지민구

지민구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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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읽기가 취미인 '신문 기자'입니다. 2012년부터 기자로 활동해 정치, 경제, 사회, 산업 분야의 다양한 사람과 사건을 둘러싼 이야기를 기록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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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ICT, 산업용 로봇 본격화… 다임리서치와 공동개발 협약

    포스코ICT는 산업용 로봇 엔지니어링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22일 로봇 제어 전문기업인 다임리서치와 무인운송로봇 제어시스템(ACS)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CS는 제조 현장에서 운영되는 무인운송로봇인 AGV와 자율이동로봇인 AMR을 제어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포스코ICT는 기술 확보를 통해 작업장 내 로봇 운영 효율화는 물론이고 안전을 강화해 로봇의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규모 물류창고 운영 효율화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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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돌 팬 플랫폼, 콘텐츠 유료화로 영토 확장

    “카라(KARA)가 7년 만에 돌아옵니다. 카라의 소식을 가장 먼저 전달하고,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먼저 공개합니다!” 2세대 걸그룹 카라의 소속사가 지난달 전용 팬 페이지(플랫폼)를 새로 개설하고 신곡 발매 계획을 알리자 방문자들은 빠르게 소식을 퍼 나르기 시작했다. 예고 영상, 활동 계획 등이 계속 올라왔다. 팬들은 전용 플랫폼에 모여 카라 멤버에게 직접 궁금한 것을 질문하고 소통했다. 2015년 마지막 활동 이후 끊겼던 팬덤이 전용 플랫폼을 중심으로 조금씩 살아나면서 카라는 최근 7년 6개월 만에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소속사는 카라의 팬 플랫폼을 처음부터 다시 구축하기 위해 스타트업 비마이프렌즈의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했다. 비마이프렌즈가 개발한 콘텐츠 공유 서비스, 팬 커뮤니티 등 필요한 기능만 골라 적용해 팬 플랫폼을 직접 구성하고 운영하는 것이다. 아이돌 ‘덕질’(좋아하는 것을 파고드는 행위)에서 출발한 ‘팬 플랫폼’ 시장이 단순 서비스를 넘어 첨단 기술이 접목된 솔루션 분야로도 확장한 대표적인 사례다. 덕질의 영역도 아이돌을 넘어 e스포츠, 개별 콘텐츠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 프로 게이머 ‘페이커’(이상혁)가 있는 세계적인 e스포츠 구단 ‘T1’은 이미 비마이프렌즈를 통해 팬 페이지를 구축해 유료 서비스까지 출시한 상태다. 페이커와 T1의 팬들이 플랫폼에서 더 많은 콘텐츠를 보려면 7만5000원을 결제해야 한다. T1 유니폼 등도 판매하며 수익을 내고 있다. 구체적인 유료 이용자 수를 공개하진 않지만 팬 플랫폼 업계에선 다양한 수익사업을 빠르게 추진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재되는 만화 ‘삼우실’이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특정 콘텐츠의 팬을 위한 플랫폼도 구축된 상태다. CJ와 CJ올리브네트웍스는 비마이프렌즈의 사업 확장 가능성에 주목해 올해 5월 224억 원을 투자했다. 비마이프렌즈 관계자는 “CJ와 팬덤을 기반으로 콘텐츠 지식재산권(IP) 가치를 높이기 위한 사업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팬 플랫폼 영역이 점점 넓어지고 시장 경쟁도 치열해지자 기존 업체들도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면서 업계 구도도 새롭게 재편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월 이용자 수가 최대 440만 명에 이르기도 했던 팬 플랫폼 ‘유니버스’를 매각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유력 인수자로는 다수의 연예 기획사를 자회사로 두고 직접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도 운영 중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거론된다.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 “엔씨소프트와 달리 카카오엔터는 아이돌, 웹툰, 웹소설 등 여러 콘텐츠 IP를 직접 보유하고 있는 만큼 유니버스 운영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경쟁사인 JYP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았다. SM엔터의 자회사 디어유가 운영하는 팬 플랫폼 ‘버블’에 JYP엔터 소속 아이돌도 참여시키기로 한 것이다. SM엔터 소속 아이돌 중심으로 팬 플랫폼을 운영했던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기 위해 생태계를 일부 개방했다. 국내 1위 팬 플랫폼 ‘위버스’를 운영하는 하이브(위버스컴퍼니)는 미국, 일본 아티스트도 참여시키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IT 역량을 기반으로 자체 팬 플랫폼 생태계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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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딩 교육 대중화 위해 초등컴퓨팅교사협회와 협력

    넥슨은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프로그래밍 교육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쉽게 코딩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 대표적이다. 넥슨재단은 2020년부터 초등컴퓨팅교사협회와 프로그래밍의 기반이 되는 융합 교육 프로젝트 ‘하이파이브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어린이의 창의력 향상과 문제 해결 능력 강화를 위해 개발한 ‘노블 엔지니어링(소설 공학)’과 놀이 도구 ‘브릭’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교육 방식이다. 미국에서 개발한 노블 엔지니어링은 동화, 소설 등 책에서 주인공이 풀어야 하는 문제를 구조물 제작, 코딩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하는 과정으로 설계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넥슨재단과 초등컴퓨팅교사협회는 노블 엔지니어링을 기반으로 브릭을 활용해 아이들이 문제 해결 방안을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넥슨재단은 지난해까지 총 115개 학급을 대상으로 하이파이브 챌린지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올해 9월 넥슨재단과 초등컴퓨팅교사협회는 전남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넥슨재단은 내년 말까지 전남 지역에서 사회적으로 소외된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교육에 필요한 브릭과 교재를 지급할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넥슨 관계자는 “전남 지역을 시작으로 하이파이브 챌린지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넥슨과 넥슨재단은 어린이, 청소년이 프로그래밍의 기초부터 심화 단계까지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비브라스코리아’와 무료 교육 통합 플랫폼 ‘비코(BIKO)’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비브라스코리아는 전국 100여 명의 정보 교사와 교수로 구성한 비영리 교육 단체다. 넥슨재단과 비브라스코리아는 지난해 7월 프로그래밍 학습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넥슨재단과 비브라스코리아는 이미 시범 서비스를 출시했다. 여기서 공개한 ‘빈칸 챌린지’ 문제는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단계별 프로그래밍 학습이 가능한 교육 기법을 활용해 코딩 문법에 관한 지식이 없어도 정답을 찾을 수 있는 형태다. 넥슨재단은 프로그래밍 교육 확대를 위해 비코 플랫폼을 공교육 기관에서도 온라인 학습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추가 기능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문제 수를 늘리고 풀이 해설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편의성을 개선한 뒤 내년 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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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극적인 ‘ESG 경영’으로 국내외 평가기관서 인정

    엔씨소프트는 환경, 사회적 책무, 지배구조 개선 등의 가치를 중시하는 ‘ESG 경영’ 분야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3월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회사에 ‘ESG 경영위원회’를 설치했고 이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 발간했다. 국내외 ESG 평가기관들도 엔씨소프트의 다양한 활동을 인정하고 있다. 최근 엔씨소프트는 ‘2022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코리아 지수’에 국내 게임사 최초로 편입됐다. 205개 평가 대상 기업 중 25.4%인 52개 기업이 통과했는데 이 중 게임사는 엔씨소프트가 유일하다. 엔씨소프트는 개인정보보호와 정보보안, 인적자원 개발, ESG 경영 데이터 공개 등의 영역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국ESG기준원이 지난달 발표한 평가에선 2년 연속으로 종합 ‘A등급’을 얻었다.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또 해외 ESG 평가 모델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ESG 레이팅’에선 ‘AA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A등급보다 한 단계 높은 평가로 글로벌 게임사와 비교해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개인정보보호와 정보보안 분야에선 전 세계 시장 상위 1% 기업에 해당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글로벌 ESG 평가기관 서스테이널리틱스는 올해 3월 발표한 평가에서 엔씨소프트에게 12.2점을 매겼다. 개인정보보호, 정보보안 측면에서 경영 위험이 낮다는 뜻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회사 안팎의 보안 정기감사,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 획득, 임직원 보안 교육 등으로 최상위 관리 체계를 갖췄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개발사로서 사회적 역할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게임 안내서처럼 구성해 이용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형태로 구성했다. 특히 게임 안에서 혐오, 차별을 예방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담았다. 게임 개발 초기 단계부터 이용자와 소통을 이어가는 내용도 소개했다. 엔씨소프트는 인공지능(AI) 시대의 새로운 윤리적 화두를 제시하는 책 ‘가장 인간적인 미래’를 출간하기도 했다. 윤송이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철학자, 사회학자, 윤리학자, 공학자 등 세계적 석학과 나눈 대담 ‘AI 프레임워크’를 엮어낸 책이다. AI의 공학적 논의를 넘어 다양한 관점에서 떠오르는 쟁점을 담았다. 엔씨소프트는 ESG 경영 추진 과정에서 ‘눈에 띄는 착한 일’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미래세대를 위한 가치 있는 일을 찾아내자는 목표를 세워 추진하고 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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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서 가장 빠른 정산 서비스로 호응

    네이버는 2016년 소상공인과 창작자 지원 사업인 ‘프로젝트 꽃’을 발표한 뒤 전자상거래, 기술 금융, 검색 등 디지털 서비스 전반에 상생의 가치를 담고 있다. 네이버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에게 빠른 정산, 교환이나 반품 시 배송비를 제공해주는 서비스 등의 지원책이 대표적이다. 특히 네이버는 빠른 정산 서비스를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 지원 방안으로 꼽고 있다. 네이버의 기술 금융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은 2020년 12월 빠른 정산 서비스를 처음 도입했다. 현재까지 빠른 정산 서비스는 이용자들이 네이버에서 상품을 결제하고 3일 뒤면 소상공인에게 정산 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담보 없이도 3개월 연속 월 주문 건수 20건 이상의 이용 요건을 충족한 네이버 전자상거래 플랫폼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전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가장 빠른 정산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네이버가 빠른 정산 서비스로 소상공인에게 지급한 대금은 17조3054억 원이다. 지난해 11월엔 빠른 정산 서비스 도입 이후 최초로 월 지급액도 1조 원을 넘어섰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소상공인들도 빠른 정산을 사업 성장에 꼭 필요한 서비스로 보고 있다. 빠른 정산 서비스로 판매 대금을 원활하게 확보하면 상품 재고를 더 확보하거나 품목 수를 늘리면서 사업 규모를 확장할 수 있다. 또 네이버는 이용자의 단순 변심이나 판매자의 실수로 배송을 잘못했을 때도 배송비를 보장하는 ‘반품안심케어’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 8월부터는 반품안심케어 서비스에 가입한 소상공인들에게 매달 스마트스토어에서 마케팅 활동으로 쓸 수 있는 포인트로 전액 돌려주는 사업도 시작했다. 네이버 측은 “소상공인들이 상품 교환, 반품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구매자와 불필요한 갈등을 겪지 않도록 마련한 지원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그동안 프로젝트 꽃을 통해 온라인 창업 생태계를 만드는 일에 집중했다. 올해 3월 취임한 최수연 대표는 여기서 더 나아가 소상공인의 브랜딩과 지역 사업자와의 협업을 통해 더 다양한 프로젝트 꽃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네이버가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소상공인과 창작자는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들이 가진 제품 역량을 이용자들이 더 잘 받아들일 수 있게 가꾸고 지역 사업자들과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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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에게나 평등한 디지털 세상 만들기 나서

    카카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연례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에서 디지털 접근성 정책을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디지털 접근성은 언어, 나이, 사회, 환경적 장벽 등을 넘어 누구나 웹과 모바일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철학을 의미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디지털 서비스가 더 넓어지는 과정에서 디지털 접근성은 정보기술(IT)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로 떠올랐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직접 손으로 서류를 작성해 결재 도장을 받는 대신 온라인으로 제출하고 사내 메신저, 회계 시스템을 활용할 때 장애가 있는 직원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카카오는 이러한 사례가 근로자로서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모든 이용자가 똑같은 환경에서 디지털 서비스에 참여하는 환경을 마련하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카카오는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DAO)’라는 직책을 만들었다. DAO가 카카오와 관계사의 여러 서비스를 직접 확인하면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계됐는지를 확인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우선 카카오톡 지갑에서 제공하는 ‘카카오 인증서’는 시력이 낮은 이용자들도 쉽게 쓸 수 있도록 했다. 국가 표준보다도 명도를 더 높여 선명하게 화면을 표출하는 방식이다. 또 주민센터 등을 직접 방문해 증명서를 발급하기 어려운 이용자를 위해 카카오톡에서 주민등록등본과 같은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카카오톡 기본 이모티콘을 식별하기 어려운 이용자를 위해 대체할 수 있는 텍스트를 적용하기도 했다.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는 장애인, 영유아, 어르신 등 교통 약자를 위해 지도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맵’에서 서울 지하철 275개 역의 열차와 승강장 간격, 높이 차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하철 탑승, 하차 과정에서 유모차나 휠체어의 바퀴가 빠지는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제공하는 정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직원들에게 디지털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점검 목록을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다. 카카오의 디지털 서비스를 만드는 모든 직원이 직접 접근성을 점검하고 품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김혜일 DAO는 “기술이 발전하고 세상이 편리해지면 모든 사람이 행복해져야 하는데 이 중에서도 일부 이용자는 디지털 서비스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소외되는 이용자가 생기지 않도록 접근성을 보장하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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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KT, 기업정보보호 투자 업계 1위

    정부가 주요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 실태를 분석한 결과 제조업에선 삼성전자,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선 KT가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2 정보보호 공시 현황 분석보고서’를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시행된 정보보호산업법 개정안에 따라 매출 3000억 원 이상이거나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100만 명을 넘는 ICT 기업, 상급종합병원 등은 정보보호 투자액과 인력 규모를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공시된 내용으로 과기정통부가 분석 보고서를 내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분석 대상 기업 627곳의 지난해 정보보호 분야 총투자액은 2조285억 원으로 나타났다. 기업당 32억 원을 투자한 셈이다. 삼성전자는 6939억 원을 투자해 전체 분석 대상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였다. 정보보호 업무를 전담한 연간 인원은 527명으로 집계됐다. ICT 업계에선 KT의 지난해 투자액(1021억 원)이 가장 많았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앞으로 정보보호 분석보고서를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기업들의 투자 확대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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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G 이동통신, 위성 많을수록 유리… “내일을 향해 쏴라”

    2일 충남 금산군에 있는 KT SAT의 금산위성센터. 45개의 거대한 안테나들이 각각의 방향으로 하늘을 향해 있었다. 안테나들은 3만6000km 상공의 정지궤도를 돌고 있는 위성들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고 있다. 지금은 관측, 위성방송, 선박통신 정도를 담당하지만 다가올 6세대(6G) 이동통신 시대에서는 인공위성이 통신 인프라의 핵심으로 자리 잡게 된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6G 통신망을 기반으로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가동하려면 5세대(5G)보다도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와 저지연 기술이 필요하다. 특히 위성이 사각지대 없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지구 300∼1500km 상공의 비교적 낮은 고도에서 운용되는 ‘저궤도 위성’ 확보가 중요하다. 2일 충남 금산군 위성센터에서 만난 최경일 KT SAT 기술총괄은 “한반도 전역에서 24시간 안정적으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최소 216개의 위성이, 글로벌 사업을 위해선 400여 개의 위성을 쏘아 올려야 한다”고 했다. 위성 중심의 6G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과기정통부는 1일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신청했다. 2024년부터 8년간 진행되는 사업으로 예산 약 5900억 원을 들여 저궤도 통신 서비스용 위성 4기를 발사한다는 내용이다. 위성 부품과 통신 시스템 등의 개발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지원 계획도 담겼다. 위성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방위사업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방 분야에서 위성통신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6G 표준특허를 선점하고 2026년 세계 최초로 6G 시범서비스 시연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에도 예타를 신청했지만 사업 활용도가 낮다는 이유로 탈락했다. 하지만 6G 통신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사업 추진이 더 이상 늦어져서는 안 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등 세계 각국은 위성통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는 위성통신 시장에서 가장 앞서 있는 서비스다. 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인터넷망이 마비되자 올해 3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는 즉각 스타링크의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술력을 증명했다. 스페이스X는 이미 1800여 개의 통신용 저궤도 위성을 우주에서 운용하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4만2000여 개의 위성을 갖출 계획으로 알려졌다. 지구 저궤도인 고도 550km에 무게 227kg의 소형 위성을 대규모로 쏘아 올려 지구 전역에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후발 주자인 영국 원웹, 미국 아마존(카이퍼) 등도 수천 개의 저궤도 통신위성을 쏘아 올린다는 목표다.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민간 기업과의 협업도 필수다. 이미 국내 ICT 업계에선 위성 기반의 6G 시대에 대비해 사업화를 검토하고 있다. KT SAT는 정지궤도 위성 5기를 운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저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 시장에도 뛰어들 예정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6G와 위성 통신 서비스 관련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최 기술총괄은 “미국, 영국, 캐나다 기업에 이어 중국에서도 위성통신 서비스의 상용화 계획을 밝힌 상황”이라며 “한국이 더 이상 뒤처지지 않으려면 정부, 민간 기업이 협력해 더 적극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금산=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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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간 좌절했다, 그래도 꺾이지 않았다…‘중꺾마’ 주인공 데프트

    6일 오전 4시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e스포츠 구단 담원기아의 연습실. 늦은 시간까지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롤)를 연습한 프로 게이머 데프트(본명 김혁규‧26)는 같은 팀 선수들과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과 브라질이 맞붙는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지켜보기 위해서였다. 결과는 1-4 패배. 크게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데프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경기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동갑내기인) 황희찬 등 몇몇 젊은 선수들이 너무 잘하는 게 눈에 보였어요. 4년 뒤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너무 기대되더라고요. 말 그대로 ‘꺾이지 않는 마음’이 느껴졌어요.” 담원기아 사무실에서 9일 만난 데프트는 “아직도 마음이 들떠 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10년간 좌절했다, 그래도 꺾이지 않았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중꺾마) 월드컵 기간 가장 화제가 됐던 문구다.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월드컵 방문 대회 사상 두 번째 16강 진출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낸 대표팀을 보며 사람들은 ‘중꺾마’를 가슴에 새겼다. “(중꺾마는) 정말 멋진 말이다. 선수들도, 우리 팀도, 국민들도 인생에서 꺾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손흥민은 7일 인천국제공항 입국 기자간담회에서 이른바 ‘중꺾마 현상’을 직접 이야기했다. 데프트도 손흥민, 조규성 등 중꺾마를 언급한 대표팀 선수들의 인터뷰 기사와 영상을 봤다고 했다. “제 이야기를 계기로 나온 문구가 스포츠를 넘어 사회 전반적으로 좋은 의미로 많이 쓰이고 있으니 자랑스럽죠.” 데뷔 10년 차 게이머 데프트는 지난달 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세계 대회(롤드컵) 결승에서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상대는 데프트의 서울 마포고 동창이자 이미 e스포츠 업계에서 ‘레전드’로 불리는 게이머 페이커(본명 이상혁)의 T1(옛 SK텔레콤 T1). 모두가 T1의 승리를 예상했다. 롤드컵 결승전에 처음 나서는 데프트와 달리 과거 3차례 우승한 페이커의 경험을 더 높이 평가했다. “저도…. 예전엔 (페이커에게) 열등감 같은 감정을 어느 정도 느꼈죠. 밖에선 ‘마포고 듀오’라고 불렀는데, 롤드컵 우승을 한 적 없는 저와 비교할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데프트가 속한 팀 DRX가 첫 경기를 내줄 때만 해도 결과는 예상대로 흘러가는 듯했다. 게임 중반까지 점수는 1-2. 모두가 뒤집을 수 없다고 말할 때 DRX는 마지막 2경기를 연달아 잡아냈다. 예상을 깬 반전에 젊은 게이머들은 열광했다. 롤드컵이 시작할 때 데프트와 DRX가 우승할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DRX는 지난해 한국 여름 리그에서 최하위(10위)에 머물렀고 올해 성적도 6위였다. 한국 리그에서 롤드컵에 갈 수 있는 것은 4개 팀. DRX는 순위가 높은 다른 팀과 두 번의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 뒤 가까스로 롤드컵으로 향했다. 롤드컵에서도 DRX는 최약체였다. 조별리그에서 유럽의 강팀 ‘로그’에게 패배한 뒤 데프트는 말했다. “저희끼리만 안 무너지면 (앞으로는) 충분히 이길 것 같아요.” 그의 말은 인터뷰 기사와 영상 제목에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한 번 더 다듬어져 쓰였다. 실제 대답과 조금 다른 표현이어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10년째 롤드컵 우승을 향해 달려오면서 수 없이 좌절했지만, 아직도 그 꿈을 향해 도전하고 있는 데프트 자신의 삶을 잘 담아낸 문구라고 느꼈기 때문이다.결과에 앞서 과정을 봤다, 그래서 즐겼다 DRX가 유럽, 중국의 강팀을 연이어 꺾고 반전을 만들어내도 사람들은 ‘이변’이라 불렀다. 데프트는 “무너지지 말자”며 같은 팀 선수들을 다독였다. 지난해 롤드컵 우승팀인 에드워드 게이밍(EDG)을 8강에서 만나 0-2로 지고 있다가 3-2로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두자 데프트는 오랜 기간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이번에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우리가 한 발짝 더 나아가고 싶다는 기분을 느끼고 싶었는데, 8강전에서 그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더라고요.” 8년 전 데프트는 중국으로 향했다. 낯선 언어와 환경이라는 장벽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강팀에서 롤드컵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결과’만 낼 수 있다면 충분했다. 데프트가 이적한 EDG는 2015년 중국 리그(LPL)에서 우승했다. 이적 첫 시즌에 중국 리그에서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데프트는 물오른 기량을 증명했다. 많은 이의 기대를 받으며 출전한 롤드컵. 8강에서 데프트를 앞세운 EDG는 예상과 달리 유럽리그를 대표하는 구단 프나틱에게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다시 1년을 준비해 도전한 2016년 롤드컵에서도 데프트를 앞세운 EDG는 8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데프트는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채 2년 만에 한국 리그로 돌아왔다. 한국팀 KT 롤스터에 합류한 뒤에도 데프트는 한동안 다른 선수들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게임 전략과 방향을 요구했다. 그렇게 시간이 더 지난 뒤에도 데프트는 롤드컵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오르지 못했다. 한 번 더 팀을 옮겨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데프트 원맨팀’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그땐 팀보다는 제가 우선이었어요. 저를 중심으로 게임을 진행했을 때 충분히 이길 자신이 있었거든요.” 롤 경기는 5명이 각자 캐릭터를 골라 정해진 역할을 맡아 한 팀을 이룬다. 헤드셋을 낀 선수들은 실시간으로 각자의 상황과 판단을 공유하며 게임을 진행한다. 선수 1명이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팀워크’다. 완벽한 팀워크를 만들어내려면 결국 치열한 과정이 필요하다. 데뷔 후 늘 최정상급 기량을 유지했던 데프트도 여러 번 실패를 겪은 뒤 과정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데프트는 “팀을 옮기고 새롭게 도전하면서 팀워크를 다지고, 과정을 쌓아가는 방법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싸우지 않으면 절대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없어요.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어떤 전략과 선택이 맞는지 검증하고 확인해야죠. 이번 롤드컵 우승은 치열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결과였어요.” 청년 세대는 과정을 하나하나 만들어나가면서 롤드컵 결과라는 결과물을 일군 데스트와 16강 진출에 성공한 축구대표팀에 더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DRX에 우승컵을 안긴 뒤 최근 담원 기아로 이적한 데프트는 이러한 현상에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뿌듯하다”고 했다. “얼마 전까진 온라인 공간에서 부정적인 메시지를 많이 접할 수 있었는데, 최근 들어 희망적인 이야기가 늘어난다는 걸 느끼고 있어요. 과정은 고통스럽지만, 그런 시간이 지나면 더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더 많이 공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지민구기자 warum@donga.com}

    • 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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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꺾마’ 주인공 “황희찬 등 선수들 마음 느껴져”

    6일 오전 4시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e스포츠팀 담원기아의 연습실.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롤)의 연습을 마친 프로 게이머 데프트(본명 김혁규·26)는 같은 팀 선수들과 모여 한국과 브라질이 맞붙는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지켜봤다. 결과는 1-4 패배.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데프트는 경기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저와 동갑내기인) 황희찬 등 젊은 선수들이 너무 잘하는 게 보였어요. ‘꺾이지 않는 마음’이 느껴졌어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중꺾마)’이라는 문구는 이번 월드컵 기간에 최고의 유행어가 됐다.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조별리그 가나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조규성도 ‘중꺾마’ 정신이 선수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 말은 사실 데뷔 10년 차로 여러 번 실패를 거듭했던 데프트에서 비롯된 말이다. 10월 데프트가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답변한 것이 ‘중꺾마’로 소개된 후 청년들 사이에서 희망의 단어가 됐다. 데프트는 지난달 5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롤 세계대회(롤드컵) 결승에서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상대는 데프트의 서울 마포고 동창이자 e스포츠의 ‘레전드’로 불리는 페이커(본명 이상혁). 모두가 페이커가 이끄는 팀 T1의 승리를 예상했다. DRX는 지난해 한국 여름 리그에서 최하위(10위)에 머물렀고 올해 성적도 6위였다. 가까스로 진출한 롤드컵 무대에서도 최약체로 평가됐다. 조별리그에서 유럽의 강팀에 패배한 뒤 데프트는 말했다. “저희끼리만 안 무너지면 충분히 이길 것 같아요.” 이 말을 전한 한 인터뷰 기사와 영상 제목에 ‘중꺾마’가 처음 쓰였다. 데프트는 수없이 좌절하고도 도전하는 자신의 모습을 잘 담아낸 것 같아 자신도 이 말을 쓰기 시작했다. 데프트는 “무너지지 말자”며 DRX 선수들을 다독였다. 지난해 롤드컵 우승팀인 중국 에드워드 게이밍(EDG)을 8강에서 만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을 때 데프트는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데프트는 롤드컵에 아예 나가지 못하거나 늘 8강 문턱에서 좌절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한 발짝 더 나아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8강에서 그 기분을 느껴서 너무 좋았어요.” 데프트는 이번 롤드컵 우승을 두고 “선수들끼리 치열하게 토론하고 싸운 결과”라고 했다. 데프트는 여러 차례의 실패를 통해 ‘과정’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마침내 꿈에 그리던 결과를 얻어냈다.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도 후방에서부터 패스를 통해 점유율을 높이는 ‘빌드업 축구’를 이식시키기 위해 4년간 내부에서 치열하게 싸웠다. 데프트는 최근 담원기아로 팀을 옮겼다. 온라인 게시판 등에서 또래들이 중꺾마를 주목하는 것을 보며 “뿌듯하고 행복하다”고 했다. “사회를 향한 희망의 이야기가 많아지는 걸 보면서 좋았습니다. 과정이 있어서 행복할 수 있다는 점을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해요.”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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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출 ‘위믹스’ 대표, 회삿돈으로 ‘120억 시그니엘’ 거주 논란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사진)가 법인 명의로 임대한 초호화 아파트에 거주 중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장 대표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8층의 전용 483m² 주택으로 위메이드 게임의 지식재산권을 관리하는 자회사 전기아이피가 2월 보증금 120억 원을 내고 임대했다. 장 대표는 전기아이피 대표도 함께 맡고 있다. 위메이드 측은 대표이사에 대한 복리후생 차원에서 사택을 제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보증금 액수가 지난해 전기아이피 매출액(1187억 원)의 10%가 넘는다는 데 있다. 특히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는 이날 4대 거래소에서 퇴출됐다. 다수의 개인 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보게 된 상황이다. 장 대표가 법인 부담으로 호화 생활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더 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이다. 일부에서는 전기아이피와 위메이드가 거액의 주택 보증금을 비용으로 처리하면서 법인세를 줄이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된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 측은 “납부할 세금이 있으면 자문을 거쳐 기한 내에 낼 것”이라고 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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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투자 3배 늘려 먹통 막을 삼중화 시스템 구축”

    10월 SK C&C 판교데이터센터 화재 당시 카카오 내부엔 재난 관리와 서비스 복구를 총괄할 ‘컨트롤타워’가 없어 대응이 늦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지휘하는 개발자 조직 등을 신설해 대규모 장애 사고에 대비하고 서비스 안정화 투자 규모도 기존보다 3배 늘리기로 했다. 카카오는 7일 연례 개발자 행사인 ‘이프 카카오’를 통해 이러한 내용의 사고 원인 분석 결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카카오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사고 원인 조사를 총괄한 이확영 그렙 대표는 “사고 초기엔 카카오에 컨트롤타워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10월 15일 오후 3시 19분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가 중단됐을 때 카카오(카카오톡),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T) 등은 개별적으로 장애에 대응했다. 이를 총괄할 조직이나 체계가 마련돼 있지 않았다. 또 카카오 임직원들이 업무용으로 활용하는 카카오톡, 카카오워크도 마비된 상황에서 이를 대체할 수단도 없는 상태였다. 이 대표는 “기존에 사용하던 업무 도구를 사용할 수 없을 때 중요한 의사결정 내용을 전파하기 위한 소통 채널까지 갖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이 같은 지적을 고려해 데이터센터 등 네트워크 관련 정보기술(IT) 개발자를 대규모로 채용해 CEO 직할 조직으로 꾸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규모 서비스 중단 등의 사고가 발생했을 때 CEO 중심으로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별도로 장애 사고가 벌어지면 초기 대응 단계부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재해복구위원회를 신설할 예정이다. 재난복구(DR) 시스템은 데이터센터 3개가 연동돼 대규모 장애 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삼중화’ 시스템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1곳이 멈춘 상황에서도 2곳의 서버 시설로 기존처럼 디지털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카카오는 삼중화 시스템 구축과 추가 인재 채용을 위해 앞으로 5년간 기존보다 3배 이상의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비대위 재발방지대책 공동소위원장인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는 “철저히 반성하며 개선 대책을 마련했다”며 “서비스 안정화가 사회적 책임이라는 점을 항상 명심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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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상전원 시스템 분리안돼… 화재대응 매뉴얼도 없었다”

    10월 발생한 SK C&C 판교데이터센터의 화재 사고와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는 업체들의 부실한 재난 관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다. 데이터센터의 구조 설계부터 화재 대응까지 전반적으로 부실했다. 대형 재난에 대비한 계획 및 훈련도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의 ‘디지털 서비스 장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10월 15일 오후 3시 19분 경기 성남시 SK C&C 판교데이터센터 지하 3층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곧바로 소화 장비를 작동했지만 가스 소화가 어려운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특성상 초기 진화에 한계가 있었다. SK C&C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설치했으면서도 이에 적합한 특수 방화 설비를 갖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에도 문제가 있었다. 배터리 위쪽으로 전력선이 설치됐기 때문에 화재 초기에 전력선이 손상됐다. 비상시 전원을 공급하는 무정전전원장치(UPS)로도 화재가 번지며 전력 공급이 끊겼다. 화재가 처음 발생한 배터리실과 UPS 장치를 설치한 공간 사이에 격벽을 설치했지만, 두 공간을 완벽히 분리하지 않은 탓이다. 연결된 천장공간을 통해 불이 번졌다. 물을 뿌려야 화재 진압이 가능할 정도로 불이 번진 상황에서 데이터센터 내 특정 구역의 전력만 부분적으로 차단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현장 직원들이 전력 차단 스위치를 현장에서 바로 구분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과기정통부는 “실제 화재 상황까지 반영한 세부 대응 계획이 없었고 모의 훈련도 진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의 경우 판교데이터센터와 다른 데이터센터 간 이중화 시스템을 일부 갖추긴 했지만, 정작 예비용 서버를 가동하기 위한 관리 도구를 판교데이터센터에만 둔 탓에 장애가 길어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미지나 동영상 송수신 시스템 등은 데이터센터 간 이중화가 이뤄지지 않아 완전 복구까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카카오의 핵심 기능과 서비스 등을 판교데이터센터에 집중적으로 모아놓은 것도 사태를 키운 원인 중 하나였다. 실제 여러 디지털 서비스의 관문 역할을 하는 ‘카카오 인증’ 등 핵심 기능은 판교데이터센터에서 주로 처리했다. 서비스 장애 탐지, 전파, 복구 등 각 대응 단계별 체계적인 조치 방안도 미흡했다. 또 일부 서버나 연결망 등 오류에 대비한 훈련은 했지만 1개 데이터센터 전체가 마비되는 대형 재난 상황에 대비한 훈련은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번 사고 조사 발표에서 배터리에서 불꽃이 튄 근본적인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과기정통부는 SK C&C와 카카오, 네이버에 화재 및 서비스 장애 원인, 개선 조치 계획 등을 마련해 한 달 내 정부에 보고하도록 하는 행정지도를 내릴 예정이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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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각장애인도 웹툰 감상” 네이버, 내년초 서비스

    웹툰 속 대사를 순서대로 전달해 시각장애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가 내년 초에 출시된다. 네이버웹툰은 5일 열린 ‘2022 널리 세미나’에서 시각장애인의 웹툰 감상을 돕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처음 공개했다. 웹툰 등 이미지 속 문자를 인식해 음성으로 바꿔 시각장애인에게 제공하는 기술은 이미 개발돼 있다. 다만 웹툰은 일반적인 이미지와 달리 이야기를 맥락에 맞게 전달해야 하는 만큼 시각장애인이 이용하기 어려운 디지털 콘텐츠로 꼽혔다. 네이버웹툰은 1년 넘게 연구한 끝에 AI 기술로 웹툰 이미지 속 대사를 이야기 순서대로 문자로 바꿔주는 ‘웹툰 대체 텍스트’ 자동 제공 기술을 개발했다. 웹툰의 말풍선과 위치 정보를 활용해 막힘없이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도록 문자를 인식하는 것이다. 시각장애인은 이렇게 추출한 문자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화면을 읽어주는 ‘보이스오버’ 기능 등을 활용해 음성으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웹툰 속에서 어떤 캐릭터가 말했는지도 시각장애인이 인식할 수 있는 기술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은 이미 완결됐거나 연재하고 있는 웹툰 약 18만 개에 AI 기술을 적용해 내년 1월 중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어부터 시작해 서비스 언어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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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버랜드 소울리스좌’가 유튜브 올해 최다시청 동영상

    “머리! 젖습니다. 옷도! 젖습니다. 신발! 젖습니다. 양말까지 젖습니다.” 에버랜드 직원이 놀이기구 탑승을 빠른 랩 형식으로 안내하는 현장을 담아낸 이른바 ‘소울리스좌 영상’(사진)이 올해 국내 유튜브 최고 인기 동영상으로 선정됐다. 가장 빠르게 성장한 유튜브 채널로는 생활 속 일화를 짧은 영상으로 구성한 ‘숏박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유튜브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인기 동영상, 크리에이터 결산’ 자료를 공개했다. 인기 동영상 1위는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홍보 채널 ‘티타남’이 올린 소울리스좌 콘텐츠다. 에버랜드 직원 김한나 씨가 놀이기구 ‘아마존 익스프레스’ 탑승을 안내하며 무미건조한 말투와 눈빛으로 빠른 랩을 구사한 영상이다. 유튜브 이용자들은 “영혼 없이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현대사회의 직장인과 닮았다”고 공감을 표시하며 소울리스좌라는 별명도 붙였다. 올해 4월 4일 올라온 이 영상의 조회 수는 2530만 건에 이른다. 구독자 수 변동을 기준으로 한 국내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유튜버) 부문에선 ‘숏박스’와 ‘너덜트’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일상생활 이야기를 재치 있는 짧은 영상으로 구성해 ‘코믹 쇼트무비’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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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발, 양말 다 젖습니다”…소울리스좌, 올해 유튜브 최고 인기 콘텐츠

    “머리! 젖습니다. 옷도! 젖습니다. 신발! 젖습니다. 양말까지 젖습니다. 옷, 머리, 신발, 양말 다 다 젖습니다. 물에 젖고 물만 맞는 여기는 아마존.” 에버랜드 직원이 놀이기구 탑승을 빠른 랩 형식으로 안내하는 현장을 담아낸 이른바 ‘소울리스좌 영상’이 올해 국내 유튜브 최고 인기 동영상으로 선정됐다. 가장 빠르게 성장한 유튜브 채널로는 생활 속 일화를 짧은 영상으로 구성한 ‘숏박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유튜브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인기 동영상, 크리에이터 결산’을 발표했다. 가장 인기를 끈 동영상 1위는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홍보 채널 ‘티타남’이 올린 소울리스좌 영상이다. 에버랜드 직원 김한나 씨가 놀이기구 ‘아마존 익스프레스’ 탑승을 안내하며 무미건조한 말투와 눈빛으로 빠른 랩을 구사한 영상이다. 영상을 본 유튜브 이용자들은 “영혼 없이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현대사회의 직장인과 닮았다”고 공감을 표시하며 소울리스좌라는 별명을 붙였다. 올해 4월 4일 올라온 이 영상의 조회 수는 2530만 건에 이른다. 음악 콘텐츠도 유튜브에서 꾸준한 인기를 받았다. 채널 ‘딩고 뮤직’에 올라온 가수 태연의 라이브 영상이 최고 인기 동영상 2위를 차지했다. 3위엔 올해 데뷔한 여성 아이돌그룹 뉴진스의 무대를 한 번에 끊지 않고 촬영한 음악 방송 영상이 선정됐다. 유튜브는 올해 눈에 띈 경향으로 ‘토크쇼(대화형) 콘텐츠’의 인기를 꼽았다. 가수 이영지가 진행하는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과 채널 스튜디오 와플의 ‘주현영 토크쇼’ 등이 화제를 모았다.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는 가수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차지했다. 임영웅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유튜브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로 선정됐다. 유튜브는 올해 글로벌 음악 시장을 한국 여성 아이돌그룹이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4세대 걸그룹으로 불리는 (여자)아이들의 ‘톰보이’가 인기 뮤직비디오 4위,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이’ 6위였다. 또 아이브는 ‘애프터 라이크’(7위)와 ‘러브 다이브’(9위) 등 2곡이 상위권에 올랐다. 구독자 수 변동을 기준으로 한 국내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유튜버) 부문에선 ‘숏박스’가 1위를 차지했고 ‘너덜트’가 2위로 뒤를 이었다. 숏박스와 너덜트는 일상생활 이야기를 재치 있는 짧은 영상으로 구성했고 ‘코믹 쇼트무비’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숏박스의 구독자 수는 현재 233만 명, 너덜트는 145만 명이다.지민구기자 warum@donga.com}

    • 202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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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객-물류 통합 첫 자율주행차, 카카오T ‘달구벌자율차’ 운행

    세계 최초로 이용자의 이동과 물류 서비스를 통합한 형태의 자율주행 서비스가 대구에서 나온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9일 “대구에서 여객, 물류 통합형 ‘달구벌자율차’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카카오모빌리티, 오토노머스에이투지, 한국자동차연구원, KT, 현대오토에버, 뉴빌리티 등이 모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컨소시엄’에서 맡았다. 내년 초까지는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주변 10.6km 구간에서 일반 이용자들이 무료로 탈 수 있는 여객 서비스 중심으로 자율주행 차량 3대를 운영한다. 차량은 자율주행 ‘레벨4’ 수준으로 운전자 없이도 주행 상황을 인지하고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이후엔 자율주행 차량 운영 구간을 확대해 테크노폴리스에서 국가산업단지까지 이어지는 28.2km 구간에서 여객과 물류 기능을 통합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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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모빌리티, 대구서 자율주행 서비스 ‘달구벌자율차’ 운행

    세계 최초로 이용자의 이동과 물류 서비스를 통합한 형태의 자율주행 서비스가 대구에서 시작한다. 카카오모빌리티를 포함해 6개 자율주행 관련 기술 회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을 통해서다.카카오모빌리티는 29일 “대구에서 여객, 물류 통합형 ‘달구벌자율차’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카카오모빌리티, 오토노머스에이투지, 한국자동차연구원, KT, 현대오토에버, 뉴빌리티 등이 모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컨소시엄’에서 운영한다.내년 초까지는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주변 10.6km 구간에서 일반 이용자들이 탈 수 있는 여객 서비스 중심으로 자율주행 차량 3대를 운영한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T’나 테크노폴리스 지역 곳곳에 설치돼 있는 QR코드를 모바일 기기로 찍으면 자율주행 차량 이용 신청을 할 수 있다. 이용 가능 시간은 평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다.컨소시엄이 운영하는 자율주행 차량은 ‘레벨4’ 수준으로 운전자 없이도 주행 상황을 인지하고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차량마다 눈 역할을 하는 라이다 4대와 카메라 5대, 전방 레이더 1대가 설치돼 있다. 다만 비상 상황에 대비해 전문 교육을 받은 안전 관리 직원이 차량 운전석에 탑승할 예정이다.컨소시엄은 내년 중 자율주행 차량 운영 구간을 확대해 테크노폴리스에서 국가산업단지까지 이어지는 28.2km 구간에서 여객과 물류 기능을 통합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율주행 차량도 5대 추가해 총 8대를 운영하기로 했다.컨소시엄은 자율주행 차량에 물건을 넣고 이동하거나 배송 로봇을 함께 활용하는 방식의 물류 운송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컨소시엄 관계자는 “이번 자율주행 사업에서 단순히 첨단 기술을 실증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들의 실생활에 편의를 줄 수 있는 영역을 발굴해 실제 서비스로 구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컨소시엄은 올해 5월 국토교통부의 ‘제 2차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대구 지역에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사업에서 통합형 모빌리티 서비스 기획과 플랫폼 구축을 담당하고 있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 부사장은 “달구벌자율차 사업은 여객과 물류 서비스를 한 번에 운영하는 새로운 서비스”라며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T와 결합해 일반 이용자들이 더 쉽게 자율주행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지민구기자 warum@donga.com}

    • 202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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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근마켓 황도연 신임 대표 선임… 각자대표 체계 전환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은 황도연 사업 부문 총괄 부사장(43·사진)이 신규 대표로 취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당근마켓은 24일 이사회를 열어 황 부사장의 대표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황 대표 선임을 계기로 당근마켓은 김용현·김재현 공동 대표 체제에서 각자 대표 경영 체제로 전환한다. 카카오 커머스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을 지낸 황 대표는 지난해 3월 당근마켓에 합류했다. 황 대표는 당근마켓의 지역 기반 서비스를 수익 사업과 접목하는 프로젝트를 총괄할 예정이다. 김용현 대표는 캐나다 현지 사업을 총괄한다. 공동 창업자인 김재현 전 공동대표는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직책을 바꿔 장기적 사업 전략과 미래 방향성을 설계하는 업무에 주력할 예정이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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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에… P2E 게임업계 불똥

    게임사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가 상장폐지 처분을 맞으면서 국내 게임업계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공들여 온 블록체인 게임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위메이드 외에도 다수의 국내 게임사들이 자체 가상자산을 발행하고 이른바 ‘돈 버는 게임(P2E·Play to Earn)’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상황에서 위믹스 상장폐지 사태로 업계 전체의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위메이드 측은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다음 달 8일부터 위믹스가 상장폐지돼도 당장 국내 게임 이용자가 피해를 볼 가능성은 작다고 주장했다. 미르4 등의 P2E 기능은 동남아시아 지역 등 해외 시장에서만 적용하고 있고, 위메이드는 해외 거래소 20여 곳에선 여전히 위믹스를 거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전 세계 가상자산, 게임 시장에서의 신뢰도가 하락됐다는 점이다. 국내 4대 거래소가 다음 달 8일부터 위믹스의 거래 지원을 종료(상장폐지)할 예정인 가운데 개당 가격은 연초(약 1만1300원)보다 1만 원 이상 떨어진 상태다. 미르4 등을 이용하며 위믹스를 받아온 해외 이용자로선 게임을 계속해야 할 동기부여가 떨어진 것이다. 위믹스에 투자한 투자자들도 큰 손실을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위메이드는 이렇다 할 투자자 보호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위믹스의 위기는 위메이드와 마찬가지로 P2E 시장에 뛰어든 국내 대형 게임업체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 넷마블(마브렉스), 컴투스홀딩스(엑스플라), 카카오게임즈(보라) 등이 직접 가상자산을 발행해 P2E 게임을 서비스하거나 준비하고 있다. P2E 외에 가상자산을 활용한 대체불가토큰(NFT), 탈중앙화금융(디파이·DeFi) 사업에도 뛰어든 상황이다. 특히 컴투스홀딩스는 이달 9일 첫 엑스플라 메인넷 기반 게임을 출시하는 등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높여 왔지만 최근 엑스플라가 상장해 있던 FTX 파산에 이어 위믹스 사태까지 겹쳐 큰 타격을 받게 됐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위메이드 주가가 가격 제한폭까지 떨어진 여파로 컴투스홀딩스(―6.38%), 컴투스(―2.64%), 카카오게임즈(―3.71%)의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국내 4대 거래소의 위믹스 거래 지원 종료 영향으로 다른 가상자산의 가치까지 하락하자 게임사들은 P2E 게임 등 가상자산 연동 사업을 과거보다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넷마블의 경우 11일 올해 3분기(7∼9월) 실적 콘퍼런스콜(전화회의)을 통해 P2E 기능을 넣은 신작 게임 ‘몬스터 아레나’를 출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가 지난달 27일 위믹스를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하면서 신뢰도 논란이 불거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위메이드와 협력하고 있는 협력업체들에도 불똥이 튈 우려가 있다. 현재 위믹스와 연동해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은 21종이다. 위메이드뿐만 아니라 다른 국내외 업체가 개발한 게임도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위메이드는 앞으로 국내외 개발사와 협력해 31개의 게임을 자체 플랫폼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공지한 상태다. 강신진 홍익대 게임학과 교수는 “위믹스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가상자산 가치가 떨어진 상황에서 계속 사업을 함께할 것이란 보장이 없다”고 지적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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