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

이호 기자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구독 44

추천

Go straight.

number2@donga.com

취재분야

2026-04-14~2026-05-14
사회일반57%
보건17%
복지10%
건강7%
교육3%
경제일반3%
지방뉴스3%
  • 남편은 운동, 아내는 산책… 보증금 3000만원에 도심 노후라이프

    이달 7일 찾은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실버타운 ‘KB골든라이프케어 평창카운티’는 광화문에서 차로 16분 거리로, 도심 한복판 대로변을 마주하고 있었다. 건물 외관만 봐서는 이곳이 ‘실버타운’임을 알아보기 어려웠다. 입주민들 역시 활동적인 모습이었다. 지하 1층에 위치한 대강당에 입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뇌튼튼! 몸튼튼!’ 프로그램에 참여해 몸 풀기를 하고 있었다. 정신적·신체적 노화 방지와 두뇌 발달에 좋은 여러 신체활동으로 구성된 강의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 입주민들도 제각각 알차게 일상을 꾸려 가고 있었다. 한 부부 입주민의 경우 남편은 피트니스 시설에서, 아내는 실내 산책코스를 돌며 각자에게 맞는 운동을 즐겼다. 옥상에 위치한 정원에서 따스한 햇살을 느끼며 도심 일광욕을 즐기는 시니어들도 눈에 띄었다. ● 중산층 영올드 위한 新주거모델 확산2023년 12월 KB라이프의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가 문을 연 평창카운티는 3명의 고객으로 시작해 현재 164가구의 입주 예약이 100% 완료된 상황이다. 수억 원의 고액 보증금을 내고 입주해야 했던 다른 실버타운(노인복지주택)과 달리 최소 3000만 원의 보증금을 내면 누구나 연령 제한 없이 입주가 가능하다. 월 이용료는 최저 111만 원∼최고 457만 원 선이다. 고혈압과 당뇨 등 질병이 있어도 치료가 가능한 수준에서는 입주에 제한이 없다. 고급 실버타운과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주택으로 양분되어 있던 시니어 주거시장에 출현한, 시설을 줄이고 보증금을 내려 진입장벽을 낮춘 중산층 영올드를 위한 주거 모델인 셈이다. 그간 중산층 영올드는 수도권 실버타운 수요가 있음에도 높은 가격 탓에 진입이 어려웠다. 도심에 위치한 탓에 땅값이 비싸고, 최신식 호텔급 시설에 이용료도 비싸 자금 여유가 있는 상류층 영올드만이 실버타운 입주가 가능했다. 실제로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더클래식500은 보증금만 10억 원에 달한다. 현장에서 만난 김미경 평창카운티 시설장은 “수도권에 거주해 온 시니어들은 살던 곳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지인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을 특히 좋아한다”고 말했다. 한국이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KB라이프 외에 보험사들도 영올드 주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젊은 시절처럼 활동적인 노후를 보내고 싶어 하는 영올드의 새로운 주거 모델에 눈을 돌리는 것이다. 21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8개 주요 보험사는 실버산업 진출을 위해 이미 산업을 펼쳤거나 신규 진입을 고심하고 있다. KB라이프는 강동·위례에 데이케어센터를 각각 2017년, 2019년에 설립했고 위례·서초빌리지로 노인요양시설(요양원) 산업도 영위하고 있다. 이어 2023년 평창카운티로 실버타운 사업까지 진출했다. 데이케어센터는 낮 시간 동안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실버타운은 거주하며 생활하는 시설을 말한다. 요양보호사가 상주하는 요양원은 노인장기요양 등급을 받아야 입주가 가능하다.신한라이프는 지난해 분당데이케어센터로 실버사업에 진출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영올드의 동선까지 고려한 시니어 특화 건축 설계 등 새로운 실버 주택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일찌감치 2001년에 삼성노블카운티로 실버타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삼성생명은 지난해 말 ‘시니어Biz팀’을 구성하고, 올해 시니어케어 서비스 전반을 검토 중이다.● 이미 시니어 시장 성장세 中·日 일본과 중국의 보험사들은 이미 시니어 시장에 진출한 지 오래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일본의 올해 실버산업 시장 규모는 100조 엔(약 8000억 달러)을 넘고, 60대 이상이 가계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꾸준히 상승해 2030년 47%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노인들같이 돌봄·부양의 대상이 아니라 능동적 경제활동의 주체로서 여가, 자기계발 등에 적극적인 고령층 ‘영올드’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일본의 보험사들은 시설요양서비스와 간병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실버산업을 이끌고 있다. 중국에서도 ‘은발경제’로 불리는 중국 실버세대가 강력한 소비 트렌드와 잠재력을 자랑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한국도 실버사업에 대한 까다로운 규제를 풀어 중산층 영올드를 위한 다양한 주거 모델 실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4-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건강-소득-구매력… 5060 ‘젊은 시니어’

    영올드(Young Old·젊은 노인)란 건강과 소득을 갖춘 5060 ‘젊은 시니어’를 일컫는다.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거나 이미 퇴직을 한 이들은 이전 세대보다 평균 학력이 높고 구매력도 갖추고 있어 은퇴 이후에도 다채로운 취미와 국내외 여행을 즐긴다. 한국에서도 고령화와 더불어 영올드가 새로운 사회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은 2000년 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중 7% 이상)에 진입한 데 이어 지난해 말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기며 ‘초고령사회’에 들어섰다. 2050년이면 65세 이상 인구가 4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진국 등에서는 이미 영올드가 주요 소비 주체로 떠올라 각국 경제의 활력소 역할을 해내고 있다. 건강한 신체에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도 창출하고 있다. 고령의 나이에도 새로운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미래지향적 태도로 삶을 영위하는 것도 이들의 특징이다. 이에 관련해 시니어 주거 등 영올드 관련 산업 또한 성장하고 있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관련 콘텐츠가 줄을 잇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4-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맞춤 솔루션 제공 전문가 100명, 자산가 연령별 내부 데이터 분석

    이번 영올드 조사는 ‘신한프리미어 패스파인더’를 통해 3월 신한투자증권 고객의 연령별 내부 데이터를 분석해 이뤄졌다. 신한금융그룹의 자산가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신한프리미어 패스파인더’는 신한은행과 신한투자증권의 분야별 최고 전문가그룹으로 투자전략(18명), 주식·섹터(21명), 투자상품(12명), 포트폴리오(15명), 외환(3명), 부동산(10명), 세무(14명), 상속·증여(4명), IB(3명) 등 총 100명의 전문위원 및 수석전문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패스파인더 단장은 오건영(신한은행), 부단장은 이주호(신한투자증권)이며, 2024년 7월 출범했다. 1(고객):다수(전문가)의 팀 기반 컨설팅 및 5인 이내의 개인 세미나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직원들에게도 자산관리 역량 강화 연수와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4-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호 기자의 마켓ON]대웅제약,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6배 이상 자금 확보

    대웅제약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보다 6배 많은 자금을 확보했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총 900억 원 모집에 585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400억 원 모집에 2100억 원,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375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대웅제약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10bp, 3년물은 ―15bp에 목표액을 채웠다.29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대웅제약은 최대 18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2002년 10월 ㈜대웅의 인적 분할로 설립된 대웅제약은 의약품 생산 및 판매, 연구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4-21
    • 좋아요
    • 코멘트
  • [이호 기자의 마켓ON]한화시스템, 회사채 수요예측서 ‘1조2000억 원’ 가까운 자금 확보

    한화시스템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2000억 원에 가까운 자금을 확보했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총 2000억 원 모집에 1조19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500억 원 모집에 4100억 원, 3년물 1000억 원 모집에 65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23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한화시스템은 등급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7bp, 3년물은 ―9bp, 5년물은 ―13bp에 목표액을 채웠다.29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한화시스템은 최대 4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2000년 1월 설립된 한화시스템은 방산 전문 업체로 레이더와 전술통신 체계 등 각종 군사 전자장비를 생산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4-21
    • 좋아요
    • 코멘트
  • [이호 기자의 마켓ON]SK브로드밴드, 회사채 수요예측서 ‘1조2000억 원’ 넘는 자금 확보

    SK브로드밴드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2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총 1400억 원 모집에 1조23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5400억 원, 5년물 600억 원 모집에 3800억 원, 10년물 300억 원 모집에 31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SK브로드밴드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3년물은 ―3bp, 5년물은 ―1bp, 10년물은 ―45bp에 목표액을 채웠다.29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SK브로드밴드는 최대 2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1997년 9월 설립된 SK브로드밴드는 1999년 4월부터 시내 전화 및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8년 3월 SK텔레콤에 인수됐고, 2020년 4월 티브로드를 합병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4-21
    • 좋아요
    • 코멘트
  • [이호 기자의 마켓ON]BBB급 한진칼,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3배 이상 자금 확보

    신용등급이 BBB급인 한진칼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보다 3배 많은 자금을 확보했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진칼은 총 500억 원 모집에 19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200억 원 모집에 700억 원, 3년물 300억 원 모집에 12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한진칼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151bp, 3년물은 ―70bp에 목표액을 채웠다.28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한진칼은 최대 1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한진칼은 한진그룹의 지주회사로, 2013년 8월 대한항공의 투자사업 부문을 분할해 설립됐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4-21
    • 좋아요
    • 코멘트
  • [이호 기자의 마켓ON]HDC현대산업개발, 최대 24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

    HDC현대산업개발이 최대 24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2년물 600억 원, 3년물 600억 원으로 총 12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4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고려하고 있다.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이다.수요예측일은 협의 중으로 다음 달 27일 발행한다.HDC현대산업개발은 민자 사회기반시설(SOC) 사업과 주택 부문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종합건설기업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4-21
    • 좋아요
    • 코멘트
  • 금융당국, 홈플러스 사태 이번주 檢에 넘길 듯

    금융당국이 이르면 이번 주 초 ‘홈플러스 사태’ 관련자들을 검찰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번 주 홈플러스와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경영진의 사기적 부정 거래 혐의를 증권선물위원장 긴급조치(패스트트랙)로 검찰에 통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간담회 이후 취재진을 만나 “이미 유의미한 사실관계가 확인돼 검찰, 증선위와 소통을 준비 중”이라며 “절차에 따라 4월 중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금융당국은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가 기업회생 절차 신청 직전까지도 단기 채권을 발행한 것을 두고 ‘사기적 부정 거래 의혹’을 집중적으로 살펴왔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신용등급이 강등된 2월 28일 이후 기업회생 절차 신청을 준비했다고 주장하지만, 금융당국은 이를 거짓으로 판단하고 있다.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 경영진들이 신용등급 강등 이전부터 관련 대화를 나누거나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하면 금융 채무가 동결되기 때문에 회생 절차 신청이 예정된 상태에서 채권 등을 발행하는 것은 투자자를 기만하는 사기 행위로 처벌 대상이 된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4-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금감원, 공모주 청약 대행 사기에 대해 소비자경보 발령

    금융감독원이 일부 자산운용사와 투자자문사들이 공모주 청약 대행을 미끼로 투자금을 가로채는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며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금감원은 20일 공모주 투자대행 계약이 성행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주의해야 한다고 알렸다. 최근 실적이 부진한 일부 소형 자산운용사 및 투자자문사는 회사 계좌로 투자금을 송금하면 기관 명의로 공모주 수요 예측에 참여한 뒤 수익을 배분하겠다고 속인 뒤 투자원금 및 수익금을 가로채고 있다. 해당 회사들은 기관투자자의 공모주 청약 시 청약증거금이 없고, 개인보다 많은 물량을 배정받는다는 점을 홍보하며 배정물량 매도 수익을 50%씩 배분하는 내용의 투자일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불법으로 유치한 투자금은 주로 기존 투자자 투자금 반환이나 수익금 정산, 회사 경비 등에 사용됐다.  현행법 상 자산운용사 및 투자자문사 등 기관투자자라 해도 타인 자금으로 공모주 청약에 참여할 수 없다. 이에 금감원은 금융회사 계좌로 투자금을 송금하면 기관 명의로 공모주에 투자한 후 수익을 제공하겠다는 공모주 투자대행은 ‘무인가 투자중개업’으로 불법 행위라고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모주 청약 대행은 엄연히 불법행위임에도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송금하는 사례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고 말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4-20
    • 좋아요
    • 코멘트
  • 금융당국, 이번 주 홈플러스 사태 검찰에 이첩… ‘채권 사기 발행’ 혐의

    금융 당국이 이르면 이번 주 초 ‘홈플러스 사태’ 관련자들을 검찰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신청 예정임을 알면서도 채권을 발행한 여러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 수사도 곧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번 주 초 홈플러스와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경영진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증권선물위원장 긴급조치(패스트트랙)로 검찰에 통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증권선물위원회가 23일 정례회의를 하기 때문에 검찰 통보는 그 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앞서 금융 당국은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가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면서 단기 채권을 발행해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을 집중적으로 살펴왔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신용등급이 강등된 2월 28일 이후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준비했다고 주장하지만, 금융 당국은 이를 거짓으로 판단하고 있다.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 경영진들이 신용등급 강등 이전부터 관련 대화를 나누거나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회생 신청하면 금융 채무가 동결돼 회생 신청이 예정된 상태에서 채권 등을 발행하는 것은 투자자를 기만하는 사기 행위로 처벌대상이 된다. 한편 금감원은 MBK파트너스에 이어 MBK 산하 투자자문사인 스페셜시튜에이션스(SS)까지 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 홈플러스 회계심사와 관련해 회계처리기준 위반 가능성을 발견하고 강제성이 있는 감리 조사로 전환한 바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4-20
    • 좋아요
    • 코멘트
  • [이호 기자의 마켓ON]HL홀딩스,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대비 8배 자금 확보

    HL홀딩스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약 8배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했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L홀딩스는 총 800억 원 모집에 648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400억 원 모집에 3470억 원, 3년물 400억 원 모집에 301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HL홀딩스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5bp, 3년물은 ―3bp에 목표액을 채웠다.28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HL홀딩스는 최대 12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고려하고 있다.HL홀딩스는 1991년 설립된 HL그룹의 사업지주회사로서 자동차부품 유통·물류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4-18
    • 좋아요
    • 코멘트
  • [이호 기자의 마켓ON]호텔신라, 회사채 수요예측서 ‘1조 원’ 확보

    호텔신라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 원을 확보했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총 2000억 원 모집에 1조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400억 원 모집에 3700억 원, 3년물 1200억 원 모집에 5350억 원, 5년물 400억 원 모집에 95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호텔신라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9bp, 3년물은 5bp, 5년물은 9bp에 목표액을 채웠다.28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호텔신라는 최대 40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고려하고 있다.호텔신라는 서울과 제주에 특급호텔 2곳을 운영하고 있고,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 비즈니스호텔 14곳을 운영 중이다. 또 시내면세점과 인천국제공항면세점 등도 운영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4-18
    • 좋아요
    • 코멘트
  • 금감원, 한화에어로 유상증자 또 제동… 2차 정정 요구

    금융감독원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에 또다시 제동을 걸었다. 유상증자의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금감원은 17일 유상증자 규모를 3조6000억 원에서 2조3000억 원으로 줄이기로 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다시 정정 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27일 첫 정정 요구를 한 데 이어 두 번째다. 금감원 관계자는 “제3자 배정을 추진하는 등 자금 조달 구조를 바꿨는데, 이렇게 바뀔 경우 주주나 회사에 미치는 영향을 추가할 필요가 있어 다시 정정을 요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금감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일반 주주를 대상으로 한 소통이 부족해 관련한 계획도 보완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20일 역사상 최대 규모인 3조6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해 주주들의 불만을 일으켰다. 금감원은 지난달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정정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면밀히 심사한 결과 유상증자 당위성, 주주 소통 절차, 자금 사용 목적 등에서 투자자의 합리적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의 기재가 미흡했다고 정정 요구 배경을 밝혔다.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일 유상증자 규모를 3조6000억 원에서 2조3000억 원으로 줄이는 등의 내용으로 증권신고서를 정정해 제출했다. 당시 이복현 금감원장은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판단에 필요한 정보가 충분히 증권신고서에 기재돼야 하고, 그 내용이 주주들에게 전달될 수 있는 소통 과정과 절차가 지켜져야 한다”며 “부족함이 있다면 횟수에 구애 없이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금감원의 이날 정정 요구에 대해 “금감원 요청 사항을 자세히 검토해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향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다시 정정 신고서를 제출하면 정정 요구 사항이 충실히 반영됐는지 면밀히 심사할 계획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4-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호 기자의 마켓ON]삼척블루파워,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대비 2배 자금 확보

    삼척블루파워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보다 2배 많은 자금을 확보했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척블루파워는 3년물로 1000억 원 모집에 202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삼척블루파워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1bp에 목표액을 채웠다.25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삼척블루파워는 최대 15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삼척블루파워는 2011년 11월 설립된 민자 석탄화력발전사로 동양파워가 전신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4-17
    • 좋아요
    • 코멘트
  • [이호 기자의 마켓ON]풍산, 회사채 수요예측서 ‘1조 원’에 가까운 자금 확보

    풍산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 원에 가까운 자금을 확보했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풍산은 3년물로 1500억 원 모집에 99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풍산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2bp에 목표액을 채웠다.25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풍산은 최대 2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다.신동 및 방산 제품 제조 사업을 하는 풍산은 2008년 7월 풍산홀딩스에서 분할돼 설립됐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4-17
    • 좋아요
    • 코멘트
  • [이호 기자의 마켓ON]CJ CGV, 최대 800억 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CJ CGV가 최대 8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 CGV는 30년 만기 2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4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8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고려하고 있다.대표 주간사는 KB증권이다. CJ CGV는 최대 6.1%의 금리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29일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 달 9일 발행한다.CJ CGV는 1999년 설립된 국내 1위 영화관 전문업체다. ‘CGV’ 브랜드로 전국 194개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과 튀르키예, 베트남 등에도 진출해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4-17
    • 좋아요
    • 코멘트
  • 금융 부자들 “올해 경기 부진, 부동산보다 금-예금 등 투자”

    올해 경기부진을 예상한 부자들이 부동산보다는 금 등 안전자산에 시선을 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40대 이하 젊은 부자, 이른바 ‘영리치’가 최근 5년간 연평균 6%씩 늘어난 가운데 ‘영리치’들은 해외주식과 가상자산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는 16일 부자의 금융행태를 분석한 ‘2025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는 3010명(부자 884명, 대중부유층 1545명, 일반대중 581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와 프라이빗뱅커(PB) 인터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하나금융연구소는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부자로, 1억 원 이상∼10억 원 미만을 대중부유층으로 나눴다. 이 중 부자만 하나은행 고객이며, 나머진 표본을 추출해 전국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부자 10명 중 7명(74.8%)은 올해 실물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경기가 앞으로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도 10명 중 6명(63.9%)이었다. 이에 따라 부자들은 올해 투자를 보수적으로 이어가고 있었다. 앞으로 1년 자산 구성을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65.7%나 됐다. 자산 구성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자들 중 ‘부동산보다 금융자산 비중을 늘리겠다’(15.2%)는 응답이 ‘금융자산 비중을 줄이고 부동산 비중을 늘리겠다’(8.4%)는 응답보다 많았다. 특히 수익성보다 안정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듯, 투자 의향이 있는 자산으로 예금(40.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금(32.2%)과 채권(32.0%)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편 40대 이하 ‘영리치’ 수가 최근 5년간 연평균 6% 늘어 50대 이상 ‘올드리치’(연평균 3%)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영리치의 평균 자산은 60억 원대로 이 중 금융자산은 30억 원 수준이었다. 금융자산 중 투자자산 비중이 41.7%에 달해 올드리치(38.0%)보다 높은 편이었다. 해외 투자에도 적극적이었다. 전체 주식 중 해외주식 비중이 30.5%로 올드리치(19.6%)보다 월등히 높았으며 영리치들은 올해 해외주식 비중을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영리치의 가상자산 보유율은 28.7%로 금융상품 중 가장 낮았지만, 올드리치(10.0%)의 약 3배 수준이다. 영리치의 관심도가 높은 또 다른 투자 영역은 금과 예술품 등 ‘실물자산’(40.7%)이다. 황선경 연구위원은 “부자들의 금융투자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영리치가 있다”고 말했다. 영리치나 올드리치 모두 ‘부자라고 여겨지는 자산’ 기준을 약 120억 원으로 꼽았다. ‘자산 이외에 부자의 또 다른 요건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사회적 위상(직업·직위·학력 등)과 인맥’이라는 응답이 영리치 55.7%, 올드리치 46.2%였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4-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불경기 내다본 부자들 “올해는 부동산보다 금 등 안전자산 투자”

    올해 경기부진을 예상한 부자들이 부동산보다는 금 등 안전자산에 시선을 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40대 이하 부자(영리치)’들은 해외주식과 가상자산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는 16일 부자의 금융행태를 분석한 ‘2025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는 3010명(부자 884명·대중부유층 1545명·일반대중 581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와 프라이빗 뱅커(PB) 인터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하나금융연구소는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부자로, 1억 원 이상~10억 원 미만을 대중부유층으로 나눴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부자 중 10명 중 7명(74.8%)는 올해 실물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경기가 앞으로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도 10명 중 6명(63.8%)이었다. 이에 따라 부자들은 올해 투자를 보수적으로 이어가고 있었다. 앞으로 1년 자산구성을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65.7%나 됐다. 이 가운데 조정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자들 중 ‘부동산보다 금융자산 비중을 늘리겠다(15.2%)’는 응답이 ‘금융자산 비중을 줄이고 부동산 비중을 늘리겠다(8.4%)’는 응답보다 많았다. 특히 수익성보다 안정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듯 투자 의향이 있는 자산으로 예금(40.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금(32.2%)과 채권(32.0%)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편 40대 이하 ‘영리치’ 숫자가 최근 5년간 연평균 6% 늘어 50대 이상 ‘올드리치’(연평균 3%)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영리치의 평균 자산은 60억 원대로 이 중 금융자산은 30억 원 수준이었다. 전체 주식 중 해외주식 비중이 약 30%로 올드리치(20%)보다 높았으며, 영리치들은 올해 해외주식 비중을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가상자산 보유율은 29%로 금융상품 중 가장 낮았지만, 올드리치(10.0%)의 3배였다. 황선경 연구위원은 “부자들의 금융투자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영리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4-16
    • 좋아요
    • 코멘트
  • “장애인 위한 금융서비스-전용상품 확대”

    금융당국이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불편함 없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접근성 개선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장애인의 날(20일)을 앞두고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장애인 단체 및 관계기관 등과 함께 ‘장애인 금융 접근성 제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시각장애인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김훈 연구원의 시각장애인용 음성 일회용 비밀번호 발생기(OTP) 사용 시연과 함께 장애인의 금융 거래 불편 해소, 장애인 전용 상품 및 서비스 활성화, 장애인 금융 피해 방지 과제 등을 논의했다. 금융위와 관계기관은 시각장애인 금융 소비자가 요청 시 모든 시중은행에서 점자 서류 또는 음성 변환된 형태로 계약서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게 하기로 했다. 또 증권이나 보험 등 다른 업권에서도 장애인 응대 매뉴얼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 당국은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청각장애인도 챙긴다. 은행 영업점에서 각종 계약을 체결할 때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하도록 텍스트 상담 서비스를 전 은행권에서 제공하도록 했다. 금융당국은 또 장애인 금융 소비자 대상 우대 상품과 서비스 활성화에도 나선다. 일부 증권사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오프라인·무선전화 자동응답서비스(ARS) 주식거래 수수료 우대 서비스를 더욱 많은 증권사로 확산하기로 했다. 더불어 발달장애인 등이 대출사기 같은 범죄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장애인 대상 금융 교육을 강화하고, 눈높이에 맞춘 대출상품 안내서도 마련하기로 했다. 김 부위원장은 “정부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고령층·청년 등 금융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 2025-04-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