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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 이혜란 판사는 직원에게 국고보조금 유용을 지시하고 공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근덕 성균관장(80·사진)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최 관장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 관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009년 7월부터 3년간 ‘청소년 인성교육 현장교실’을 운영하는 명목으로 성균관에 지원한 보조금 8억 원 중 수억 원을 유용하도록 총무부장 고모 씨(52) 등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부관장 10여 명에게 받은 헌성금(獻誠金) 수억 원과 성균관 공금 5000여만 원 등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날 흰색 두루마기 차림으로 법원에 출두한 최 관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안동=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어린이 전문병원 맞나요?” 김모 씨(39·여)는 최근 대구 북구 학정동 칠곡경북대병원 옆 대구어린이병원을 찾았다가 실망했다. 그는 “괜히 왔다가 시간만 낭비했다”고 혀를 찼다. 지난해 10월 완공한 대구어린이병원이 개점휴업 상태다. 9월 정식 개원 때까지도 의료진과 장비를 제대로 갖추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 경북지역 어린이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건립한 이 병원은 지난달 29일 문을 열었지만 현재 1층 외래(치료)센터만 업무를 보고 2∼4층은 비어 있다. 자체 의료진이 없어 경북대병원(중구 삼덕동) 의사 2, 3명이 날짜를 정해 오가며 ‘반쪽 진료’를 하고 있다. 120개 병상을 비롯해 소아중환자실, 신생아 집중치료실, 재활치료실 등 핵심 시설은 전혀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외과 내과 정형외과 흉부외과 등 20여 개 진료과조차 아직 설치되지 않았다. 1층의 응급센터마저 비어 있다. 일부 공간은 아직 공사조차 끝나지 않아 천막으로 가려 놓았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하루 평균 환자가 10여 명에 불과하다. 시내권에 비해 접근성도 떨어진다. 병원 관계자는 “삼덕동 본원에는 공간이 없어 불가피하게 여기 지었고 의료장비는 구입하고 있다”고 했다. 어린이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신생아와 어린이를 위해 추진하는 전문병원. 기존의 대학병원 등이 성인 중심으로 설계돼 어린이 환자 치료가 불편하다는 판단에서다. 경북대 강원대 전북대 병원 등 3곳이 지정됐다. 어린이 환자는 혈관이 약해 특수 주사기를 사용해야 하는 등 성인보다 3배가량 치료비가 더 들어가고 의료진도 더 필요하다. 어린이 환자가 많을수록 병원 경영이 어려워질 수 있어 민간병원보다 공공의료기관이 시급한 편이다. 대구어린이병원은 정부가 지원하는 300억 원으로 건립했다. 운영을 맡은 경북대병원은 2010년 칠곡 제2병원과 노인전문병원, 암 센터 등을 건립하면서 의료진 등 전체 인력 조정에 혼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어린이병원에 필요한 직원 100여 명을 확보하지 못하는 형편이다. 병원 측은 예산을 확보해 인력과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병원 관계자는 “우선 50∼60명을 배치하고 보건복지부에 증원을 요청해 정상적인 개원식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8일 대구 달서구 신당동 계명대 성서캠퍼스에서 여대생들이 막바지 벚꽃을 만끽하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계명대 제공}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은 8일 직원에게 국고보조금 유용을 지시하고 공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최근덕 성균관장(80·사진)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 관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009년 7월부터 3년간 ‘청소년 인성교육 현장교실’을 운영하는 명목으로 성균관에 지원한 보조금 8억 원 중 수억 원을 유용하도록 총무부장 고모 씨(52) 등에게 지시했다. 부관장 10여 명에게 받은 헌성금(獻誠金) 수억 원과 성균관 공금 5000여만 원 등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월 성균관 부관장 장모 씨가 최 관장을 성균관 자금 유용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1년 넘게 조사하다 올 2월 말 경북 영주의 선비문화수련원 직원들의 업무상 횡령사건을 수사하던 안동지청으로 사건을 넘겼다. 최 관장은 검찰 조사에서 “운영자금을 받는 관행은 있지만 횡령한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최 관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9일 오전 열린다. 최 관장은 2004년 제27대 성균관장이 된 뒤 2011년 2월 3대 연속 관장으로 추대됐다. 성균관장은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등과 함께 국내 7대 종단 대표로 꼽힌다.안동=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북구 노원동 ㈜에스엘 이충곤 대표(68)는 올해 1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부해 올해 첫 ‘아너소사이어티’ 9호 회원이 됐다. 아너소사이어티는 개인은 1억 원, 법인은 30억 원 이상 기부하거나 기부를 약속한 기부자 모임. 자동차 부품 회사인 에스엘은 램프(조명) 분야에서 경쟁력이 높다. 이 대표는 2006년 사재 200억 원으로 그의 호 서봉(瑞峰)을 딴 에스엘서봉문화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지금까지 학생과 연구기관에 31억여 원을 지원했다. 저소득가정 의료지원과 청소년 문화프로그램도 연다.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100억 원을 출연해 설비투자 등을 돕는다. 이 대표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과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사는 분위기 속에 기업을 성장시키고 싶다”고 했다. 대구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은 적은 편. 지난해 12월 3명이 가입하고 올 들어 이 대표가 가입한 뒤에는 아직 한 명도 없다. 경남 26명, 부산 24명, 울산 22명에 비해 가입자가 매우 적다. 대구지역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9명은 기부 활성화를 위한 회의를 열었다. 4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인 백승희 사랑모아통증의학과의원 원장(48)은 “기부를 하고 싶은데도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회원들이 앞장 서 기부 분위기를 이끌도록 올해 안에 기부재단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8호 회원인 ㈜삼화식품 양승재 대표(47)는 “기부 문화가 활발해지도록 매년 모금회를 통해 후원금을 내겠다”고 했다. 지난해 대구에서는 시민 6000여 명이 개인 소액 정기기부 캠페인인 ‘나눔 천사’에 참여했고 1998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설립 후 처음으로 전국 1위 목표액 달성률(130%)을 기록했다. 조해녕 공동모금회장은 “대구 시민의 따뜻한 마음으로 대구가 기부 도시가 되고 있다. 기부 문화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남대 학생들이 방범용 신기술을 개발해 창업에 도전한다. 교내 창업동아리 ‘잇츠 아웃도어’ 회원인 정보통신공학과 4학년 우상범(25), 김만석 씨(24), 3학년 김령균 씨(23)가 그 주인공. 이들이 개발한 기술은 집에서 쓰는 인터폰에 스마트폰 기술을 접목한 방범 시스템 ‘폰플러스폰’이다.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집 출입문을 열고 닫을 수 있으며 방문자 얼굴도 폰 카메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택배 고유번호는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확인해 택배기사를 사칭하는 범죄도 막을 수 있다. 집에 있는 여자나 어린이가 방문자와 인터폰으로 대화할 때는 건장한 성인 남성의 목소리로 바꾸는 기능도 있다. 가정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되는 기술이어서 지난해 11월 교내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과 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 이어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학생창업경진대회에서 대학부 대상을 받았다. 올해 2월에는 중소기업청이 주최한 전국 대학생 창업동아리 캠프에서 200여 개 참가팀 가운데 4위를 차지하면서 “벤처 창업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상으로 미국 실리콘밸리를 10일 동안 방문했다. 동아리 대표인 우 씨는 최근 유럽 에스토니아에서 매사추세츠공대(MIT)가 개최한 기업가 정신 및 창업 아이템 발표 연수회에서 인기상을 받았다. 학생들은 대학 인근 원룸에서 합숙하면서 벤처 창업의 꿈을 키운다. 그동안 받은 상금 1500만 원을 종잣돈으로 몇 달 안에 창업할 계획. 우 대표는 “성공과 실패는 지금으로서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신나게 준비하는 그 자체가 소중한 자본이다. 요즘 많이 말하는 창조경제를 우리 힘으로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 ‘코리아 실크로드 탐험대’가 최근 중국 산시(陝西) 성 시안(西安) 시까지의 1차 탐사 길을 완성했다. 지난달 21일 경주를 출발해 4000여 km를 달려 14일 만인 이달 4일 시안에 입성한 것. 실크로드(비단길·고대 통상교역로) 탐사는 경북도와 경주시가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하는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8월 31일∼9월 22일)를 앞두고 실크로드 구간을 답사하는 것이다. 탐험대원 70여 명은 첫 탐사 기간 경주를 출발해 대구 안동 상주 문경을 거쳐 경기 평택항을 통해 지난달 25일 중국 땅을 밟았다. 탐사 기간에 과거 한중 교류의 발자취를 찾아 기록하고 새로운 관계 정립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중국 원정길은 신라인들이 오갔던 구간을 경유해 시안으로 향하는 길을 이용했다. 탐사 시작은 산둥(山東) 성 웨이하이(威海) 시. 신라인들의 집단 거주지인 신라방 등을 둘러봤다. 이곳에 해상왕 장보고가 824년 건립한 적산법화원도 찾았다. 이어 양저우(揚州) 시 최치원 기념관 등을 둘러봤다. 항저우(杭州) 시에서는 고려의 대각국사 의천이 수행한 흔적도 찾았다. 주화(九華) 산에서는 신라 왕족 출신으로 알려진 김교각 스님이 중국인으로부터 추앙받는 현장도 발견했다. 윤명철 탐험대장(58·동국대 교수)은 “신라인과 한민족의 숨결을 느낀 좋은 기회였다. 실크로드 재조명의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탐험대는 4일 시안에서 입성 기념식을 열고 실크로드의 동쪽 끝이 경주라고 선포했다. 지금까지 실크로드 동쪽 출발지는 시안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경북도는 산시 성과 자매결연을 하고 실크로드 프로젝트 공동 추진과 경제 통상 분야 협력을 약속했다. 5일에는 제17회 중국 동서부 경제박람회에 참가해 실크로드 행사와 경북 홍보 활동도 벌였다. 경북 지역 기업 20여 곳은 투자 유치와 관광 홍보 활동을 했다. 경북도는 중국 서부 지역 최대 경제도시인 시안과 경제 문화 교류를 강화하고 지역 상품 판로도 개척할 예정이다. 실크로드 2차 탐사는 7월 17일 시안을 출발해 엑스포 개막일에 맞춰 실크로드의 서쪽 끝인 이스탄불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경주∼이스탄불 탐사 길이는 약 1만8000km.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제 문화 역사의 길을 잇는 실크로드는 새로운 미래를 여는 대장정”이라며 “실크로드 구간에 있는 국가와 교류 협력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3일 오후 계명대 성서캠퍼스 음악공연예술대 강의실. 음대 성악과와 관현악과 학생 100여 명이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관현악단)로 나눠 서자 강의실이 오페라 무대로 변했다. 연출을 맡은 김완준 계명아트센터 관장(63·성악과 교수)은 “오늘은 배우, 합창, 오케스트라가 모였으니 연습한 대로 실력 좀 발휘하자”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들이 연습하는 오페라는 ‘라보엠’. 프랑스 파리의 뒷골목에 사는 가난한 연인의 사랑 이야기로 이탈리아 음악가 자코모 푸치니의 대표작이다. 김 관장은 남녀 주인공이 처음 만나는 장면을 지적하며 “동작이 빠르다. 동작이 리듬을 타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렇게 연습은 2시간 동안 이어졌다. 계명대와 영남대 음대 학생들은 대구 수성아트피아가 여는 ‘제1회 대학오페라축제’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이 행사는 수성아트피아가 지역 대학생에게 배우나 연출가로 성장하도록 무대 경험의 기회를 주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했다. 계명대는 11∼12일, 영남대는 17∼18일 공연한다. 두 대학의 음대는 전통이 비슷해 공연을 앞두고 재학생과 동문의 관심도 높다. 계명대에는 1961년, 영남대에는 1969년 음대가 설치됐다. 하석배 계명대 음대 학장(43·성악과 교수)은 “오페라는 성악과 관현악, 무대 연출을 종합한 공연이어서 두 공연의 장점과 단점이 잘 드러날 것이다. 부족한 점을 서로 채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월부터 맹연습에 들어간 두 대학 학생들은 세련된 작품을 관객에게 보여 주겠다는 각오다. 주인공 배역을 맡기 위한 경쟁도 치열했다.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정식 무대여서 전공을 살리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여자 주인공인 계명대 김혜영 씨(26·여·대학원 성악과 2년)는 “동작 하나하나가 완벽하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영남대는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 가에타노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을 무대에 올린다. 사랑을 얻기 위해 엉터리 약장수에게 사랑의 묘약을 사는 순박한 청년 이야기. 원작의 배경은 스페인의 시골이지만 대학 캠퍼스로 바꿨다. 배우들의 복장도 캐주얼과 정장 차림이다. 재미를 위해 시나리오도 일부 고쳤다. 학생 100여 명은 수업을 마치면 연습실에서 살다시피 한다. 남자 주인공을 맡은 이병룡 씨(29·대학원 성악과 졸업)는 “오페라 가수가 목표인데 뜻밖에 좋은 기회가 와서 설렌다. 학교의 자존심을 걸고 멋진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를 마련한 이진훈 수성문화재단 이사장(수성구청장)은 “대학생들은 무대에 서는 꿈을 이루고 시민들은 수준 높은 학생 공연을 즐기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 프로그램을 꾸준히 열어 대구의 문화 공연의 기반을 튼튼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중구는 이달부터 ‘어린이 안전차량 인증제’를 실시한다. 대상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운영자 이름으로 등록된 9인승 이상 차량이다. 자동차 안전기준에 따른 어린이 안전보호장치를 갖추고 교통사고 때는 피해 전액을 보상하는 보험에 가입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운전자는 교통안전공단의 적성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뒤 안전교육을 연간 3시간 이상 이수해야 한다. 중구는 ‘어린이 안전차량 인증 조례’에 따라 통학차량 인증을 받은 어린이집 등에는 안전보호장치 설치비 100만 원을 지원한다. 신청은 8∼30일이며 사업자등록증과 자동차등록증, 통학차량 운전사 운전면허증 사본 등을 구청 교통과(053-661-3013)로 제출하면 된다. 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구미)는 6일 오전 10시∼오후 1시 구미 경산 안동 포항 도로교통교육장에서 어린이 통학차량 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어린이집 운영자와 운전사, 인솔교사 2000여 명에게 통학차량 승하차 시 어린이 안전지도 요령과 사고 사례별 분석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054-478-6166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4일 경북 포항시 남구 상도동 뱃머리마을 꽃공원에서 시민들이 활짝 핀 튤립을 감상하고 있다. 포항시는 13일 공원 준공식과 꽃잔치 행사를 열 예정이다. 포항시 제공}
대구 서구가 섬유관광 활성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천연염색과 한지공예,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늘리고 있다. 관광객에게 기념품으로 주기 위해 향기 나는 섬유로 손수건도 만들고 있다. 관광 안내표지판 등 시설물을 보강하고 상반기에는 홈페이지도 제작할 예정이다. 섬유관광 해설사를 배치하고 외국어로 된 홍보물도 만들어 관광업체 등에 나눠줄 예정이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산업관광 활성화 공모에 선정돼 섬유산업을 중심으로 관광코스를 만들었지만 아직도 인지도가 낮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620여 명이 찾았으나 대부분 공무원과 학생이었다. 이에 따라 서구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중리동)∼염색가공 전문기업 ㈜진영피엔티(비산동)∼의류상품 전시판매장을 갖춘 아웃렛 퀸스로드(중리동)를 돌아보는 관광코스를 마련했다. 관광시간은 3시간 정도. 섬유에 대한 체험학습용 코스로 최근 9개 학교 820여 명의 예약을 받았다. 8일 성서중학교 학생 30명을 시작으로 매주 월∼금요일 15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18일에는 제일모직 신입사원 34명이 찾을 예정이다. 10명 이상 단체면 코스관광 예약(053-663-2163)이 가능하다. 서구 관계자는 “수학여행을 하는 학생들을 유치하는 등 대구만의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꾸밀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주벚꽃축제가 5∼7일 보문관광단지 등에서 열린다. 당초 12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올해 벚꽃이 예상보다 빨리 피어 일주일 앞당겼다. 시내와 불국사 등에서 핀 3만200여 그루의 벚꽃은 이번 주말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축제 동안 흥무공원(충효동)에서는 미니콘서트가, 첨성대 특별무대에서는 국악공연과 벚꽃 음악회가 열린다. 6일에는 보문관광단지 수상공연장에서 야간 음악공연이 열린다. 12∼14일에는 보문호와 궁성, 강변 등 3개 축제가 이어진다. 경주시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나오는 벚꽃 정보를 확인하면 도움이 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동구에서 대형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최대 숙원인 공군기지(K2) 이전이 추진되면서 지역 발전 기대감이 높아졌다. 정부는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군 공항 이전 특별법 공포안’을 2일 의결했다. 대통령이 군 항공기 소음피해 정도에 따라 이전 대상 공군기지를 정하고 시행 사업자에게는 농지보전부담금 등 일부 세금을 면제해주는 내용을 담았다. 동구 개발은 이시아폴리스 조성사업이다. 대구시와 포스코건설 등이 2015년까지 1조400억 원을 들여 봉무동 117만 m²(약 35만4545평)에 주거와 상업, 산업시설을 건설해 복합신도시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공정은 90%. 팔공산과 금호강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좋은 데다 경부고속도로 팔공산나들목과 바로 연결된다. K2 이전이 가시화하면서 전투기 소음 문제가 해결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 공사 중인 아파트 3800여 채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를 보여준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요즘 미분양 물량에 대한 문의 전화가 하루에 수십 건 걸려온다”고 전했다. 수십 년간 개발이 막혔던 K2 주변 부동산 시장도 꿈틀댄다. 봉무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토지 시세 문의가 부쩍 많아져 이시아폴리스 일대 부동산 시장에 봄바람이 느껴진다”고 했다. 동구 신서혁신도시도 활력이 넘친다. 병무청 산하 중앙신체검사소가 올해 1월 업무를 시작했고 나머지 공공기관 10곳도 건물 공사가 한창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와 대구연구개발특구, 한국뇌연구원도 공사를 하고 있다. K2 이전 추진 효과에 따른 부동산 가치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전투기 소음 영향이 적지 않았던 혁신도시 내 주거 조건이 좋아진다는 기대감에 건설사들의 투자도 활발하다. 대구 건설업체인 ㈜서한은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혁신도시 내 아파트 건립용 토지를 매입했다. 아파트 7074채 중 18%에 해당하는 1288채를 공사한다. 곽노린 대구시 혁신도시지원단장은 “대구 경제의 성장을 이끄는 혁신도시가 공군기지 이전을 추진하면서 훨씬 활기찬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대구시와 동구는 K2 이전이 하루빨리 추진되도록 힘을 모으고 있다. 2015년까지 기지 이전 후보지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구시는 법률 발효시기인 9월에 국방부 장관에게 K2 이전을 신청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을 10년으로 보면 2026년에는 전투기 소음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대구시 관계자는 “국방부가 추산한 기지 이전 비용은 3조 원이고 K2 땅값이 현재 10조7000억 원 정도여서 이전 비용 문제는 큰 걸림돌이 아니다”고 말했다. 동구는 특별전담팀을 만들어 장기 개발 사업계획을 세우고 있다. K2 이전 후 남는 땅을 활용하고 주변 개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건축물 고도 제한을 받는 동대구 역세권 개발사업과 신암동 뉴타운 건립도 사업 내용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이재만 구청장은 “기지가 이전하면 동구를 중심으로 대구의 발전축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확신한다. 이전이 흐지부지되지 않도록 대구시와 정부가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지역 대학들이 ‘녹색 캠퍼스 만들기’에 한창이다. 학생들도 물품 재활용 등으로 힘을 모으고 있다. 계명대는 지난해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의 저탄소 녹색 캠퍼스로 선정됐다. 3년 동안 1억2000만 원을 지원받아 캠퍼스 내 녹지공간을 매년 1%씩 늘리고 환경 전문가 양성, 온실가스 감축 시설을 갖추는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학생들이 이용하는 중고품 거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도 선보였다. 현재 2500여 명이 가입해 중고 서적과 의류, 지갑, 액세서리 등 물품 430여 건을 거래하고 있다. 품질을 믿을 수 있고 스마트폰 위치서비스를 이용해 빨리 거래할 수 있는 장점 덕분에 이용이 늘어나고 있다. 이지민 씨(20·여·영어영문학과 2년)는 “마음에 드는 옷을 싸게 구입했다. 용돈도 아끼고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데 참여해 뿌듯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학생 30여 명으로 구성한 ‘그린캠퍼스리더’(녹색생활실천 활동가)는 친환경 캠퍼스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를 짜내 학생들에게 알리고 있다. 최근에는 학생 500여 명과 청결 절약 금연을 주제로 녹색 캠페인도 벌였다. 김정배 녹색캠퍼스 추진단장(지구환경학과 교수)은 “녹색 생활 실천에 학생들의 참여가 많으면 대학 이미지를 좋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영남대에도 녹색 바람이 불고 있다. 법정관 건물을 함께 쓰는 행정학과 정치외교학과 지역 및 복지행정학과 학생들은 매일 1시간씩 돌아가며 금연 청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학생들은 건물 주변에서 담배꽁초와 쓰레기를 줍고 담배 피우는 학생들을 흡연 지정 장소로 안내한다. 쾌적한 캠퍼스에서 공부하자며 학생들 스스로 이 같은 활동에 나섰다. 이 대학은 또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첨단기술 개발과 전문가 육성을 위한 연구 집적단지도 구축했다. 지난해 건립한 융복합 연구 빌딩에는 발광다이오드(LED)와 정보기술(IT) 융합을 연구하는 융합산업화센터와 다목적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그린카 부품 사업단, 태양전지 고급 인력 양성 사업단이 입주해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대구대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무인 대여 시스템을 도입해 자전거 165대를 마련했다. 간편하게 빌릴 수 있어 하루 평균 1000여 회 이용한다. 자전거 등하교가 많아 지난해 환경부의 자전거 타기 모범 기관에 선정됐다. 학생과 교직원, 동문 기업이 기증한 재활용품으로 운영하는 ‘DU(대구대) 나눔가게’도 녹색 캠퍼스를 위한 사업이다. 2011년 11월 문을 연 뒤 지금까지 1만여 명이 이용했고 수익금은 학생 복지를 위해 사용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영덕군이 ‘블루로드 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대게와 더불어 영덕 관광의 핵심인 블루로드를 알려 연간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에서다. 지난해 영덕에는 대게축제 등으로 관광객 860여만 명이 찾았다. 2009년 9월부터 동해안 영덕 구간을 중심으로 조성한 블루로드는 빼어난 경치와 이국적 풍경으로 도보여행을 하기에 아주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99곳’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스토리(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 7선’에 뽑혔다. 블루로드는 ‘푸른 바다(Beach)’ ‘전설과 이야기가 풍부한 곳(Legend)’ ‘가보고 싶은 관광지(Utopia)’ ‘희망의 에너지(Energy)’라는 뜻을 담은 영문 앞 글자로 만든 말이다. 남정면 대게공원에서 병곡면 고래불해수욕장까지 4개 코스(64km)를 완주하려면 20시간가량 걸린다. 곳곳에 대게 조형물과 공원이 조성돼 볼거리가 다양하다. 최근 열린 블루로드 걷기여행에는 5000여 명이 참가했다. B코스는 방문객이 가장 많다. 해안선과 맞닿아 바다를 끼고 걷는 것이 일품이다, 출발지인 해맞이공원(영덕읍 창포리)은 15만 m²(약 4만5000평)에 나무와 야생초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코스는 대탄·대석리 어촌체험마을과 대게원조마을, 축산항을 거쳐 영양 남씨 발상지(15.5km)까지. 바다 멋과 대게 맛을 느낄 수 있어 ‘푸른 대게의 길’로도 불린다. 죽도산 전망대(700m)에 오르면 아름다운 축산항이 한눈에 들어온다. 박대락 영덕군 등산동호인연합회장은 “블루로드는 산과 바다, 어촌 풍경을 만끽하며 천천히 걷는 게 매력적”이라고 소개했다. 주민들도 블루로드 구간을 깨끗하게 하는 데 참여하면서 영덕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최근 주민과 군 장병 등 500여 명은 쓰레기 30t을 치웠다. 김병목 영덕군수는 “블루로드가 영덕대게만큼 유명해져 매력적인 관광명소가 되도록 꾸밀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 ▽3급 △건설도시방재국장 이재춘 △정책기획관 편창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실장 △건설관리경제 강태경 △수자원 김현준 ◇한국경영자총협회 △관리담당 전무 최민형 △연수본부장(이사) 황인철 △경제조사본부장 김판중 △회원지원〃 강상규 △홍보팀장 김종국 △기획홍보본부장 김동욱 △고용정책팀장 이광호 ◇경희의료원 △경영관리실장 오주형 △국제진료센터장 조중생 △교류협력실장 이충현 △QI실장 김덕윤 ◇신라대 △평생교육원 부원장 겸 건설사업본부장 겸 요양보호사교육원 부원장 김판철 △학생지원팀장 황수미 △일반·교육·사회복지·리더십대학원 교학팀장 겸 교육연수원 교학팀장 방창헌 △평생교육원 교학팀장 겸 요양보호사교육원 교학팀장 김진섭 △취업지원팀장 윤상미 △경영평가팀장 조학준 △박물관 부관장 직무대리 채규돈}
대구의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 전시회인 ‘제10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3∼5일 엑스코(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미국 독일 중국 등 신에너지 분야의 세계적 기업을 포함해 25개국 321개 업체가 참여한다. 엑스포 기간 동안 관람객 등 4만5000여 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그동안 태양광에너지를 중심으로 열렸던 전시회는 태양열과 풍력, 연료전지(수소와 산소를 결합해 물을 만들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이용한 전지) 등 세 분야로 확대된다. 신재생에너지 및 지구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23가지 세미나도 열린다. 한국무역협회와 경북테크노파크는 9개국 24개 업체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를 연다. 기업들의 기술력 대결도 흥미롭다. 태양광발전 시스템 분야는 독일 에스엠에이(SMA)와 카노 뉴 에너지 등 글로벌 기업의 최신기술과 우리나라 LS산전, 다쓰테크 등이 신제품을 선보인다. 풍력에너지 분야는 독일 지멘스와 풍력발전기를 제조하는 대우조선해양이 기술력을 겨룬다. 올해 처음 참여하는 연료전지 부스에서는 포스텍과 포항테크노파크가 개발 장비를, 포스코에너지와 STX중공업, LIG넥스원 등 6개 기업이 연료전지 시스템을 보여준다. 현대자동차는 수소연료 자동차를 전시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입장료는 1만 원. 인터넷(energyexpo.co.kr)에 사전 등록하면 무료.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경산경찰서는 지난달 11일 학교 폭력 피해를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최모 군(15)을 2011년부터 상습적으로 괴롭히고 폭행한 혐의로 권모 군(15)과 김모 군(15)을 1일 구속했다. 또 경찰은 최 군이 유서에 가해 학생으로 지목한 정모 군(15)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권 군은 교실에서 최 군에게 바지를 벗도록 강요했고 김 군은 최 군의 집에서 샤워하는 도중 성적 수치심을 느낄 만한 행위를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권 군과 김 군은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뒤 경산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다. 대구지법 관계자는 “어린 학생들이지만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 구속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경산=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이번 주부터 대구 경북지역에는 벚꽃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야간 경관 조명을 받은 벚꽃들이 이월드 놀이공원을 수놓고 있다. 이월드 제공}

이번 주부터 대구 경북 곳곳에서 다채로운 봄꽃행사가 열린다. 대구 달서구는 6, 7일 두류공원 관광정보센터 광장에서 두류벚꽃축제를 연다. 주민노래자랑과 사물놀이, 제기차기, 투호, 팽이치기 등이 곁들여진다. 인근 이월드(옛 우방랜드)는 7일까지 야간 벚꽃축제를 연다. 오후 9시 반까지 경관조명에 비친 벚꽃의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 영남대는 6일 ‘캠퍼스 봄맞이 한마당’을 연다. 캠퍼스에 가득한 벚꽃과 함께 통기타 연주가 어우러지는 음악회 등이 예정돼 있다. 가족을 위한 전통문화 체험행사도 마련한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대구 경북지역은 이번 주에 벚꽃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지역은 지난달 중순부터 진달래도 조금씩 피기 시작했다. 올해 지역의 봄꽃은 평년보다 5∼9일 빨리 개화했다. 2∼3월 기온이 평년보다 1.6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개화시기와 축제기간을 맞추지 못한 일부 지역은 축제 등에 차질이 예상된다. 경주보문관광단지 벚꽃은 4일쯤 활짝 필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주시의 벚꽃축제는 12∼14일 열린다. 보문단지 수상공연장에서 열리는 축제는 벚꽃이 시들해진 상태에서 열릴 수 있다. 이 때문에 경주시는 홈페이지에 벚꽃이 피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올리고 있다. 경주시는 내년부터 축제 날짜를 앞당길 계획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