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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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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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6~2025-12-26
사회일반56%
미담13%
정치일반7%
월드톡6%
문화 일반6%
사고4%
건강4%
국제일반2%
사건·범죄2%
검찰-법원판결0%
  • 미·러 회담 전 등장한 ‘가짜 푸틴’…손에는 ‘독극물 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첫 정상회담을 갖기 하루 전, 회담 장소에 ‘가짜 푸틴’이 등장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미·러 정상회담이 열리는 스위스 제네바에 푸틴 대통령으로 변장한 남성이 나타났다.푸틴 가면을 쓴 이남성은 웃통을 벗고 군용 반바지 차림으로 제네바 광장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바지 지퍼 부분에는 오일(OIL)이라는 영어와 수도꼭지가 그려져 있다.그는 정상회담 결과가 좋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 결과가 안 좋으면 모든 가스와 석유 공급을 끊어버리겠다”고 답했다.이 남자는 광장 벤치에 앉아 보드카를 마시는 시늉도 했는데, 옆에는 가짜 권총과 군사용 신경작용제 ‘노비촉’(Novichok)이라고 쓰인 병이 놓여 있었다.그는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구속에 항의하는 시위자다. 푸틴 대통령의 정적인 나발니는 지난해 독극물 중독 증세로 쓰러졌다. 당시 러시아가 나발니를 독살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당국은 부인했다.나발니는 지난해 8월 시베리아 톰스크에서 모스크바로 향하던 비행기 안에서 독극물 중독 증세로 혼수상태에 빠졌다. 비행기는 비상 착륙했고 나발니는 독일 베를린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18일 만에 의식을 회복한 그는 재활 치료를 거쳐 올해 1월 러시아로 귀국했지만 모스크바 공항 도착 직후 체포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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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 ‘안락사’ 투쟁 환자 숨져…“바라던 대로 영면”

    존엄하게 생을 마감하고 싶다며 안락사 합법화를 요구해온 프랑스의 불치병 환자가 이웃나라 스위스에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안락사했다.로이터 통신 등은 15일(현지시간) 프랑스인 알랭 코크(58세)가 조력 자살을 허용하는 스위스 베른의 한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코크의 대변인은 코크가 이날 오전 11시 20분 바라던 대로 품위 있게 숨을 거뒀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다.프랑스 안락사권리협회장은 트위터를 통해 “그는 자신의 삶을 사랑했지만, 끊임없는 고통으로 자신을 스스로 돌볼 수 없기에 의사들의 도움으로 죽기를 원했다”고 설명했다.동맥의 벽이 서로 붙는 희소병을 앓아온 코크는 지난해 9월 안락사 불허에 항의하며 음식과 수분을 완전히 끊고 죽어가는 모습을 페이스북에 생중계 하겠다고 밝혔으나, 페이스북이 이를 차단했다.그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안락사를 허용해달라고 편지를 보냈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감정적으로는 당신의 접근 방법을 존중하지만 나는 법 위에 있지 않아 당신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고 답했다. 결국 코크는 지난 4월 안락사 합법화 법안이 부결되자 스위스행을 택했다.프랑스 인접 국가인 스위스, 벨기에 등은 안락사를 법적으로 일부 허용하고 있지만, 프랑스는 국교 가톨릭 교회의 반대로 합법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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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창촌 자진 폐쇄한 여성, 한강서 숨진 채 발견

    이달부터 전면 폐쇄에 들어간 수원역 앞 집창촌에서 업소를 운영했던 여성이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1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경 서울 성동구 옥수동 성수대교 인근 한강에서 여성이 엎드린 채 물에 떠 있는 것을 인근에서 공사 중이던 인부가 발견해 신고했다.조사결과 이 여성은 수원역 앞 집창촌에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던 업주 A 씨로 확인됐다.현재까지 유서가 발견되지는 않았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는 점에 미뤄 A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A 씨는 최근 업소를 자진 폐쇄하고 지난 11일 외출한 뒤 귀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1960년대 수원역과 버스터미널이 있던 고등동과 매산로1가에 성매매를 위한 판잣집이 하나둘 들어서면서 집창촌이 형성됐다.2019년 1월 수원역가로정비추진단이 생기고 올해 1월부터 집창촌 내 소방도로 개설공사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폐쇄 논의에 불이 붙었다. 특히 주변에 대단위 재개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시민들의 민원이 이어지자 업주 모임인 ‘은하수 마을’ 회원들은 지난달 전체 회의를 열고 폐쇄를 결정했다. 숨진 A 씨도 은하수마을 회원으로 자진폐쇄에 동참했던 업주 중 한명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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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 앞줄이 한국의 위상? 文대통령 G7사진 알고보니…

    지난 12일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단체 사진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맨 앞줄에 섰던 것은 ‘대통령제 국가’와 ‘내각제 국가’를 구분한 자리배열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홍보포스터에 내세운 ‘국가 위상’과는 크게 관련이 없다는 얘기다.16일 일부 언론이 영국의 G7 주최측에 이메일로 정상들의 위치를 문의한 결과, 대통령을 앞줄에 세우고 총리는 뒷줄에 세운 자체 의전 원칙에 따른 차이였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전했다. G7 준비팀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영국은 국가 원수(head of state)에 대한 예우를 해왔다”며 “대통령을 총리(prime minister)보다 앞줄에 위치하도록 한 것이 맞다”고 답했다. 보통 외교가에서 내각제의 총리는 국가 원수로 분류하지 않는다.이번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대통령’은 게스트 국가를 포함해 4명 뿐이다. 문재인, 조 바이든(미국)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시릴 라마포사(남아공) 대통령이다. 이 4명이 주최국 정상(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을 중심으로 맨 앞줄에 선 것이다. 세계 경제 규모 3위인 일본의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 4위인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두번째 줄에 있다. 또 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보다 안쪽에 선 것은, 보통 다자 회의에서 ‘재임 기간이 긴 정상’을 중심부에 가깝게 배치하는 관례에 따른 것이다. 취임 순서를 보면 문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이 2017년 취임해 라마포사(2018년 취임), 바이든(2021년 취임) 대통령보다 빠르다.정부는 지난 1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진 한 장으로 보는 대한민국 위상’이라는 제목으로 G7정상회의 단체 사진을 포스터로 만들어 소개했다. 이 사진만 보면 문 대통령이 주최자인 존슨 총리와 나란히 중심에 선 것처럼 보인다. 박수현 대통령국민소통수석은 다음날(14일) MBC 인터뷰에서 “한국이 중요한 위치이기 때문에 그런 평가를 정확하게 받고 의전 서열도 그렇게 예우를 받는 것”이라고 했다.하지만 원본에선 앞줄에 있는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이 홍보포스터에선 잘려나간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일자 정부는 “이미지 제작 과정에서 빚어진 실수”라고 해명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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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 취한 아빠, 5살 아들 태우고 고속도로 요금소서 ‘쾅’

    강원도 춘천에서 30대 남성이 술에 취한 채 5세 아들을 차에 태우고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냈다.16일 새벽 2시 7분경 춘천시 동내면 사암리 중앙고속도로 춘천요금소에서 A 씨(32)가 몰던 팰리세이드 승용차가 춘천 방향으로 진입하다가 요금소 분리대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A 씨와 아들(5)이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이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나타났다.경찰은 A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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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대한 결혼 했다” 용서 구하러 온 딸에 엽총 난사한 아빠

    아버지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딸이 용서를 구하러 집으로 갔다가 아버지가 쏜 총에 맞는 일이 터키에서 일어났다.12일 데일리 스타 등에 따르면, 터키 북서부 부르사 인근에 사는 카디예 텡기즈(20)는 3개월 전 아버지(52)의 동업자이자 지역 사업가인 오이툰 사파 텡기즈(30)와 사랑에 빠졌다. 두사람은 3개월 전 결혼을 승락 받으려 했지만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혔다. 결국 두 사람은 다른 지역으로 도망쳐 결혼하고 살림을 차렸다. 시간이 흐를수록 부모가 그리워진 딸은 남편과 함께 부모를 찾아가 용서를 구하기로 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집으로 찾아온 딸에게 이혼할 것을 요구했다. 딸이 이를 거절하자 화가 난 아버지는 엽총을 꺼내와 딸의 머리와 가슴을 향해 난사했다.아버지는 딸의 남편 오이툰도 죽이기 위해 쫓아갔으나 오이툰은 가까스로 탈출해 경찰에 신고했다. 아버지는 이후 경찰에 체포됐다.총상을 입은 딸은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매우 위중한 상태로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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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 타고 쫓아와 흉기로…뉴욕 길거리 아시아계 피습

    미국 뉴욕에서 인종 증오 범죄로 추정되는 흉기 피습 사건이 또 발생했다. 아시아계 남성이 배달일을 하다가 자전거를 타고 뒤따라온 괴한의 흉기에 찔렸다. 15일 NBC 등에 따르면 현지 시각으로 13일 오후 4경 뉴욕 브루클린의 한 거리에서 아시아계 음식배달원 A 씨(53)가 자전거를 타고 배달을 가다가 흉기 피습을 당했다.경찰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를 보면, A 씨가 자전거를 타고 가는 동한 복면을 쓴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따라가다가 스쳐 지나간다. 그러자 A 씨가 중심을 잃고 바닥에 쓰러졌고, 복면을 쓴 남서은 뒤를 한 번 돌아보더니 이내 유유히 사라져버렸다. 그의 오른 손에는 약 20cm 길이의 흉기가 들려있었다. A 씨는 허리 아랫부분에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뉴욕경찰국(NYPD)은 이번 사건이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벌어진 일인 만큼, 인종 증오범죄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범인을 쫓고 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가해 남성은 약 172cm 키에 체중 75kg 정도의 체격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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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차장서 잠든 만취 경찰, 깨우는 경찰에 “죽고 싶냐” 폭행

    서울경찰청 소속 간부 경찰이 술에 취해 주차장에서 잠을 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인천 서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 경위(50대)를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A 경위는 12일 오전 4시경 인천시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경비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소속 B 경장(30대)를 때린 혐의를 받는다.당시 B 경장은 “주차장에 사람이 자고 있는데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아파트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술에 취해 있던 A 경위는 B 경장이 깨우려 하자 “죽고 싶냐”며 욕설을 하고 가슴 부위를 주먹으로 때려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A 경위는 서울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에서 근무해왔으며, 최근 다른 부서로 발령 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다음주 중 A 경위를 경찰서로 불러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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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식 “민경욱 적당히 하라…꼰대 문화 그 자체”

    국민의힘 민경욱 전 의원이 15일 이준석 당대표의 글씨체를 조롱하자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민경욱 전의원님, 적당히 하시지요”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MZ세대의 글씨체와 문구를 공감하지 못하고 꼰대 시선으로 비난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당이 시급히 극복해야 할 꼰대문화 그 자체다”라며 이같이 전했다.그는 “당대표의 정책노선이나 공약이나 정치적 메세지를 놓고 논쟁하거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당의 비전에 대해 토론하는 건 얼마든지 권장할 일이지만, 국민의 지지와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청년 당대표의 글씨에 대해 말도 안되는 토를 다는 건 그야말로 배 아파서 시비거는 것으로 비칠 뿐이다”고 지적했다.또 “1년 내내 실체도 없는 부정선거 유령과 샅바싸움 하다가 이젠 모처럼 국민의힘 칭찬받는데 또 고춧가루 뿌리냐?”며 “당원이라면 당밖의 시비부터 나서서 목소리를 내야한다. 당내에서 건전한 논쟁과 토론은 백번 환영합니다만 당대표의 글씨체와 문구를 시비거는 건 도대체 무슨 심보냐?”고 비난했다. 앞서 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씨 하나는 참 명필이다! 내일들 룬비하는 대탄민국든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딪지 닪민늡니다. 국민의힘 머표 이룬석”이라고 적었다. 이 대표가 대전 현충원에 남긴 방명록 글씨체가 형편없다는 뜻으로 올린 게시물이다.그는 “신언서판(身言書判)이라고 했다. 옛 선조들은 사람이 쓴 ‘글씨’를 그 사람의 됨됨이를 판단하는 세 번째 기준으로 쳤다. 디지털 세대, 컴퓨터 세대들의 글씨체는 원래 다 이런가요?”라고 비난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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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화장실 따라간 30대 영장기각 이틀만에 또…

    카페에서 화장실 가는 여성을 뒤따라간 혐의로 불구속 수사를 받던 30대 남성이 수사 도중 같은 범죄를 저지르다 결국 구속됐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성적목적공공장소침입 혐의로 입건된 A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A 씨는 지난달 30일 제주시 소재 한 카페에서 화장실에 가는 여성 2명을 쫓아 들어갔다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여성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여성이 화장실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성적 충동을 느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평소 관음증 증세가 있으며, 불법촬영 혐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법원은 지난 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A 씨가 범행을 모두 시인했고, 도주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불구속 수사를 받던 A 씨는 첫 범행이 발각된 지 나흘만인 이달 3일 다시 카페를 찾았다. 그는 여기서도 성적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여성화장실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또 나흘 뒤인 지난 7일에도 제주시 소재 카페 2곳에서 같은 범행을 저지르다 영업점 관계자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경찰은 구속영장을 재신청했고, 재범 우려 등의 사유로 영장이 발부됐다. 경찰은 14일 A 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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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측 “이준석 시간표와 상충되지 않을 것”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의 이동훈 대변인은 15일 “윤 전 총장의 시간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시간표가 상충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변인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8월에는 버스를 타야 된다고 하는데, 윤 전 총장도 그런 캘린더를 염두에 두고 국민 여론을 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이 대변인은 “‘윤석열 현상’과 ‘이준석 현상’은 다르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이준석 현상이란 것도 586 중심 정치세력의 위선과 무능에 대한 국민의 염증이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 윤 전 총장과 이 대표를 대척점에 놓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그는 “윤 전 총장은 스스로 정치를 하고 싶어서 나온 게 아니라 국민의 부름, 기대, 여망에 사명감을 가지고 응해야한다고 말한다”며 “(지지율은)나라가 지금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으니까 바로 잡아 달라, 이런 국민들의 기대, 여망이 반영된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이어 “윤 총장은 정권 교체라는 가장 큰 대의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전문가들 또는 사회 여러 어른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봤다면 앞으로는 다양한 계층의 국민을 만나서 여론을 들어보고 국민이 가리키는 대로 갈 거라는 의미가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그 방법에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방법이 있을 수가 있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을 정권교체의 플랫폼으로 삼는 그런 요구는 많다. 그런데 국민의힘에 그냥 들어가는 것은 윤석열식이 아니다, 윤석열 페이스대로 가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다”며 “의견을 충분히 듣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자유민주주의와 상식, 공정이라는 가치를 가진 사람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아마 늦지 않은 시간에 선택을 하실 것이다”고 전했다.이준석 “尹 메시지 창구 일원화 된 듯”이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총장 측의 입장이 지금까지 여러 갈래로, 때로는 익명으로 나와 혼란스러운 면이 있었는데 이동훈 대변인으로 메시지 창구가 일원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해당 창구의 입장을 바탕으로 우리 당도 대응하겠다”고 페이스북에 밝혔다.이어 “또한 우리 당도 곧 최고위원회 논의를 거쳐 대선기획단을 출범시켜 당 경선을 준비하고 당 안팎의 주자들이 참고하여 움직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야권 단일후보는 기호 2번을 달고 선거에 뛸 수 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핵심 지지층이고 단일후보의 열렬한 홍보대사가 되어줄 우리 당원들과의 교류와 소통을 늘려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또 “최종적으로 우리 당 밖에 계신 분이 야권 단일후보가 되는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그 전부터 최소 6개월 정도는 당원들과 호흡하고 뛸 시간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있고, 사견으로는 그 시점이 8월 말 정도라고 저는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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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8월이 마지노선…막판에 뿅 나타나서 되는게 아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윤석열 전 검찰총창을 비롯해 야권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했다.이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저는 윤 총장뿐만 아니라 어떤 대선주자라 할지라도, 저희 당과 보조를 맞춰가는 과정을 좀 일찍 시작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대선이 3월이면 적어도 한 6개월 정도는 우리 당의 당원들과 호흡을 맞추는 과정이 있어야 나중에 우리 당의 당원들의 적극적인 서포트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막판에 뿅하고 나타난다 해서 우리 당원들이 지지해줄 것도 아니다”며 “그럼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저는 그 시간을 한 8월 말 정도를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어 “윤 전 총장이 지금까지는 문재인 정부의 탄압 이런것에 반응하면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기 때문에 여론조사에서 좋은 수치가 나온다고 본다”고 해석하며 “하지만 대선이라는 것은 문재인 정부와 싸우던 이미지, 저항의 이미지 말고도 결국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느냐에 대한 국민들의 질문에 답을 해야 되는거다”고 말했다.또 “국민들은 외교, 안보, 경제, 교육, 이런 것들에 대한 대선주자의 관점을 확인하고 싶어 한다”며 “이런 것들이 특정한 어떤 학습 보다는, 평소에 고민이 얼마나 많았냐에 대해 국민들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다고 본다”고 했다.그러면서 “이것은 늦으면 늦을수록 국민들이 다소 오해할 소지가 있다, 저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이런 생각이다”고 촉구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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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초만에 차가 땅속으로 쏙…과거 우물 있던 자리 (영상)

    인도의 한 주거단지 주차장에서 차량 한 대가 순식간에 땅속으로 사라져 버리는 영상이 눈길을 끈다.NDTV 등 현지 언론은 13일 뭄바이의 람니바스 건물 주차장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트위터에서 공유되고 있는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주차장에 세워진 현대 SUV 차량이 앞부분부터 땅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더니 1분도 안 돼 뒷부분까지 완전히 사라져 버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바로 옆에 세워진 차는 미동도 없어, 마치 땅이 차 한 대만 빨아들이는 듯한 모습이다.차가 사라진 자리에는 우물 크기의 동그란 싱크홀만 남아있다. 이날 아침 8시 30분경 람니바스 건물 세차 관리원이 주차장에 왔다가 싱크홀이 생긴 것을 발견했다. 펌프로 싱크홀의 물을 빼낸 후 크레인으로 차를 빼내고 보니 깊이가 9m에 달했다.알고보니 과거 이곳에는 100년이 넘은 우물이 있었는데, 40년 전 이자리를 콘크리트로 덮어 주차장으로 만든 것이었다. 60대 의사인 차주는 “평소 아들이 출근할 때 타는 차인데, 이날은 일요일이라 아들이 집에 있었다”며 “거주자 모두가 여기에 차를 주차하는데 콘크리트 일부가 함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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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고교생 손등 표시 무엇?…“미접종자 낙인 찍었다”

    미국 뉴햄프셔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졸업 파티에 참석한 학생들의 손등에 코로나19 백신 ‘접종·미접종’을 구분하는 표식을 남겨 논란이 일고 있다.12일(현지시간) NBC보드턴 등에 따르면 뉴햄프셔주에 있는 엑시터 고등학교에서 지난 4일 졸업 파티가 열렸다.학교는 학생들의 손등에 ‘검은색’과 ‘빨간색’의 표식을 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으면 빨간색, 접종을 받지 않았으면 검은색 표식을 한 것이다. 파티가 끝난 후 아이들의 손에 남은 표시를 확인한 일부 부모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십여 명의 부모들이 “사생활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지역 의원에게 항의 편지를 보냈다.멜리사 리치필드 뉴햄프셔 주의회 하원의원에 따르면, 이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낙인 찍고 있다고 느낀다”며 강하게 항의했다고 한다.검은색 표식을 받은 학생들은 춤을 출 때도 노래 3곡이 끝날 때마다 손을 들어 자신의 위치를 알리게 했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들을 나치 죄수처럼 대했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다”고 했다.또 실외 방역지침이 완화된 이상 이런 표식 자체가 실익이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이에 대해 학교 측은 “오히려 여러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며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표명됐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세상에 완벽한 일은 없다는 것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뉴햄프셔 교육 당국은 “우려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과정에 대해 감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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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만 38명…‘세계 최대 가족’ 가장 76세로 사망

    세상에서 가장 많은 가족을 거느렸다고 알려진 인도 남성 지오나 차나(Ziona Chana)가 13일 76세의 나이로 숨졌다.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아내 38명, 자녀 89명, 손주 33명을 둔 차나가 당뇨병과 고혈압 등의 지병을 앓다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자택에서 치료를 받아온 그는 지난 7일부터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으며, 11일 의식 불명 상태가 돼 병원으로 옮겨 졌으나 숨을 거뒀다.1945년생인 그는 17세에 자신보다 3세 연상의 첫번째 아내와 결혼했다. 이후 계속해서 아내를 늘리고 자식을 낳으며 가족수가 급속히 늘어났다.차나의 가족은 방이 100개가 넘는 4층짜리 건물에서 살았다. 부인과 자녀들은 각각 다른 방에서 생활하고 부엌만 공유했다.이 가족은 한국을 비롯해 세계 여러나라 TV방송에 소개되면서 마을이 관광명소가 돼버렸다. 사실 이 남자는 아버지가 창시한 ‘차나 종파’라는 종교 집단의 수장이며 400여 가족으로 구성된 이 집단은 일부다처제를 허용하고 있다. 차나의 가족 수는 한때 181명(아내39명)에 달했으나 사망·출가 등으로 수가 줄어 현재는 160명이다. 미조람주의 주총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차나 가족 덕분에 미조람주와 그의 마을이 관광명소가 됐다”며 “편히 쉬라”고 애도를 표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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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양 저수지 쇠줄 감긴 시신은 50대 지역 주민

    충남 청양의 칠갑 저수지에서 허리에 쇠줄이 감긴 채 발견된 시신은 청양 비봉면에 주소지를 둔 50대 남성 A 씨로 확인됐다.14일 충남경찰은 사체의 지문을 채취해 신원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전날 오전 11시 49분경 대치면 칠갑 저수지 인근 도로에서 광케이블 설치 작업을 하던 인부가 저수지 위로 떠오른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시신은 물가에서 8m가량 떨어진 곳에 있었고 허리 부분에 0.5cm 굵기의 쇠줄이 감겨 있었다. 손과 발이 결박된 상태는 아니었다. 옷은 입고 있었고 부패가 심해 신원 확인에 시간이 걸렸다.A 씨에 대한 실종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경찰은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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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석아’ 하다가 지금은?…“이렇게 혼란스러워 하는건 처음”

    이준석(36) 국민의당 신임 대표는 자신이 당대표로 선출 된 뒤 형·동생 하던 분들이 호칭을 두고 혼란스러워 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14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중압감이 어떠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만만치 않다. 국회도 그렇고 30대 당대표 출현에 대해서 어떻게 지금 대응해야 할지 서로 모르고 있는 상황인 것 같다”고 답했다.사회자가 ‘서로 간에 존댓말은 하시나? 어떻게 대접은 받으시냐?’고 묻자 이 대표는 “공적인 영역에서 저희가 대화할 때는 항상 서로에게 경어를 쓰고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어쨌든 같이 정치하던 형·동생 하던 사람들이 지금 이렇게 혼란스러워하는 건 처음 봤다”고 털어놨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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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쇼타임 끝…이제 이준석 역량 볼 차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4일 페이스북에 “쇼타임은 끝났다. 이제 이준석 당대표의 역량을 볼 차례”라고 썼다.홍 의원은 “세대통합을 하고 당대표로서 당의 얼굴이 돼 이 험한 정치판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힘든 시험대에 올랐다”며 이같이 적었다.그러면서 “당단부단 반수기란((當斷不斷 反受其亂)이라는 말을 명심하고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단칼에 푼다는 자세로 이 난국을 돌파하길 바란다”고 전했다.끝으로 “이준석호의 출범을 다시 한번 축하 드린다”고 덧붙였다.홍 의원이 인용한 ‘당단부단 반수기란’은 당연히 처단해야할 것을 주저하여 처단하지 않으면, 훗날 그로 인해 도리어 화를 입게 된다는 뜻이다.한편, 이 대표는 KBS라디오에 출연해 이날 홍 의원의 복당과 관련 “복당에 걸림돌이 될 것이 없고 늦출 이유도 없다”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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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고 일어나보니…” 모녀 사망 신고한 父 살인 혐의로 구속

    전남 나주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와 딸이 숨져있다고 신고한 40대 남성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나주경찰서는 13일 살인 등의 혐의로 A 씨(48)를 구속했다.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영장을 발부했다.A 씨는 10일 오후(추정)부터 11일 오전 5시 사이 자신의 아파트에서 잠을 자고 있던 10대 딸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A 씨는 11일 오전 5시경 ‘아내와 딸이 숨져있다’며 소방당국에 신고했다.경찰은 외부 출입 흔적이 없는 점과 딸이 질식해 숨진 점, 모녀의 신체에서 특이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확인했다.당초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셔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는다. 자고 일어나보니 숨져 있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경찰은 부부가 이전에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다가 실패한 점 등을 확인, A 씨가 딸을 숨지게 한 뒤 술에 약을 섞어 마시고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나 신고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A 씨는 자신은 직접적으로 살인을 시행하지 않았다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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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 원룸 화재…20대 불 피하려다 추락 사망한 듯

    13일 경남 김해시의 한 원룸 건물에서 불이나 20대 거주자가 사망했다. 이날 오전 4시경 김해시 어방동의 4층짜리 원룸 건물 4층에서 불이 났다.불은 내부 24㎡를 태워 소방서 추산 1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약 25분 만에 진화됐다.인명을 수색하던 소방은 건물 외부 1층 주차장 입구에 쓰러져 있는 A 씨(29)를 발견했다.4층 거주자 였던 A 씨는 발견당시 골절 등을 입고 이미 호흡과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소방은 A 씨가 불을 피하려다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과 화재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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