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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조 MBC본부가 언론중재법을 둘러싼 여야 갈등 상황에서 MBC TV ‘100분 토론’에 불참을 통보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향해 사과를 촉구했다.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법안 강행 처리 의지가 강한 상황에서 국회를 비울 수가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MBC 노조는 31일 성명을 내고 “이 대표는 전날 생방송을 단 40여 분 앞두고 토론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제작진에 최종 통보했다”며 “‘그럼 MBC는 뭘 내보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동물의 왕국’이라고 답하며 토론을 기다렸을 시청자들을 대놓고 무시하고 모독했다”고 비난했다.그러면서 “거대 공당의 대표가 수백만 시청자와의 약속을 얼마나 하찮게 여기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전날 오후 긴급현안보고에서 민주당이 언론중재법을 본회의에 상정할 경우 TV토론을 취소하겠다고 한 데 대해서도 “시청자와의 약속인 생방송 TV토론을 여당 압박을 위한 협상 카드로 이용하겠다는 불순한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노조는 “이 대표는 자신의 저열한 정치질에 생방송 TV 토론과 국민과의 약속을 악용했다”며 “이 대표가 보인 오만한 행태는 방송사 제작진을 상대로 한 ‘갑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시청자들 앞에 진심을 담아 사과하라”고 요구했다.이준석 “민주당, 토론 중 강행처리 없단 입장 밝혔어야”이에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100분 토론’과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저는 당연히 강행처리에 저항하는 우리 당 의원님들의 무제한 토론보다 100분토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어제 오후 이른 시점부터 민주당이 강행처리 시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40분 전 불참 통보를 한 것이 아닐뿐더러 주기적으로 연락한 100분 토론 제작진에게 ‘오늘 국회 상황상 참석이 어렵다’ 는 답변을 계속했지만, 마지막까지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토론 준비를 했다”고 반박했다.그는 “애초에 100분 토론 제작진에서 송영길 대표와 저를 초대한 것은 입법 전에 국민들에게 양당의 입장을 상세히 알리고 국민의 판단을 돕자는 취지였을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이 공언했던 대로 어제 처리를 진행했다면 100분 토론 자체가 희화화될 수박에 없는 상황이었다. 토론하자고 해놓고 그 진행 중에 법안을 강행 처리하는 것은 경우에 맞지도 않고 민주당은 명백히 토론 진행 중에 강행처리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어야 한다”고 받아쳤다.이어 “5시부터 반복된 4차에 걸친 협상 끝에 민주당과의 잠정 합의안이 도출된 것은 저녁 10시 30분경이었다. 방송 시작 시간인 10시 30분을 지나서 당일 상정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인한 것이다”며 “잠정합의안이 나오기 전까지 민주당 내 분위기는 강경파가 주도하고 있었고, 결국 합의안이 나온 이후에는 민주당의 김승원 의원이 합의에 역할을 한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GSGG라는 표현을 할 정도로 강행처리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그 와중에 제가 국회 현장을 비울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방송을 10년 가까이 하면서 방송사의 많은 분께 불편을 끼쳐가면서까지 방송 참석을 거절한 것은 처음이다”며 “무리한 입법을 강행한 여당과 청와대를 규탄한다. 또한 그것을 저지하기 위해 시청자 및 방송사와의 약속을 오롯이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서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 헌법상 가치인 언론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음을 해량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토론 불참에 대해 사과드리고 언론재갈법에 맞서 언론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MBC노조의 노력을 우리 당은 적극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1일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를 늘리는 것은 보여주기 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2차 접종자를 늘리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안 대표는 이날 충남 공주대에서 가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우리의 과재’ 특강에서 “우리나라는 1차 접종자를 늘리려 오히려 2차 접종자가 맞을 백신을 당겨썼다. 이는 굉장히 잘못된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안 대표는 “의사 입장에서 보면 2차 접종자를 늘려야 한다. (백신) 효과가 불충분한 사람을 늘리면 어떡하나”라며 “고위험군으로 꼽히는 고령자,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의 2차 접종을 늘려야 많은 사람들을 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이다. 충분히 백신을 확보해 2차 접종자를 늘린 뒤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상황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전신마취 수술을 할 경우 수술실 내부 폐쇄회로(CC)TV를 의무화 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법안이 발의된 지 7년 만이다. 여야는 31일 본회의를 열고 재석 183명 중 찬성 135명, 반대 24명, 기권 24명으로 ‘의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개정안에 따르면 전신마취 등으로 환자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을 하는 의료기관은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고, 환자의 요청이 있을때는 녹음 없이 촬영하되, 환자와 의료진이 모두 동의하면 녹음할 수 있다.다만 의료진이 정당한 사유가 있을 때 촬영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예외조항을 뒀다. ▲수술이 지체되면 환자 생명이 위험해지거나 심신상의 중대한 장애를 가져오는 응급 수술 ▲환자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위험도가 높은 수술 ▲전공의 수련 목적을 현저히 저해할 우겨가 있는 경우 등이 해당된다. 그 밖에 촬영 거부가 가능한 경우는 보건복지부령을 통해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수술실에서 촬영된 CCTV 열람 제공은 수사나 재판 관련 공공기관의 요청이나 환자와 의료인 모두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다. 의료기관장 자신이 열람하는 것과 사본을 발급하는 것은 금지된다.CCTV 설치 의무 또는 촬영 의무를 위반한 경우엔 500만원 이하의 벌금, 촬영된 영상 및 정보를 유출할 경우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개정안은 법안 공포 후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3년에 시행된다.의료계는 환자의 생사를 다투는 위태로운 상황을 기피하고자 하는 경향을 확산시킬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어 시행령 마련과정에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에 제공한 것으로 보이는 헬기 등 군장비를 탈레반이 운용하는 장면이 포착됐다.‘탈리브 타임스’는 30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 UH-60 블랙호크 기종으로 추정되는 헬기가 비행하는 영상을 올렸다.헬기에 탈레반 대원으로 추정되는 남자를 매단 채 도시를 순찰하고 있는 모습이다. 영상 설명에는 “우리의 공군! 현재 ‘이슬람 토후국’의 공군 헬기들이 칸다하르 상공을 비행하며 순찰하고 있다”고 적었다.탈리브 타임스는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뒤 선언한 ‘이슬람 토후국’의 공식 영어 뉴스를 표방하고 있다.또 다른 게시물에는 헬기가 비행하는 모습을 올리고 “우리의 첫 블랙호크 비행”이라고 썼다.이외에도 미군이 철군 과정에서 버리고 갔거나 아프간 정부군에 원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갑차나 수송기 등을 장악했다고 자랑하며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미군은 철군 과정에서 운영하던 무기들를 폐기하고 떠났다고 발표했다. CNN에 따르면 프랭크 매켄지 미 중부사령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그런 장비들을 군사 용도로 절대 다시 쓰지 못하도록 불능화했다. 비행기들은 다시는 하늘을 날지 못할 것이며 그 누구도 다시 작동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알몸으로 킥보드를 타고 도심을 활보하다가 지나가던 여성을 추행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A 씨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A 씨는 지난 16일 오후 10시 40분경 광주 남구 월산동의 한 거리에서 나체 상태로 공유형 전동 킥보드를 타다가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뒤에서 껴안은 혐의를 받는다.갑작스러운 추행에 균형을 잃은 여성은 앞으로 넘어지면서 팔과 다리에 타박상을 입었다.A 씨는 여성이 넘어지자 곧바로 킥보드를 타고 달아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5일 만인 21일 A 씨를 검거했다.사건 당시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20여분동안 킥보드를 타고 일대를 배회하다가 여성 행인이 눈에 띄자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술을 마셨더니 옷을 벗고 킥보드를 타고 싶어졌다. 충동적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브라질에서 중무장한 강도들이 한밤중에 은행을 턴 후 차에 인질들을 방패 삼아 묶고 도주극을 벌였다.경찰과 강도단의 교전 과정에 시민 등 3명이 숨졌다.AP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30일 새벽(현지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주 아라사투바에서 20여 명의 강도단이 차량 10대에 나눠타고 은행에 침입했다.아라사투바의 은행 몇 곳에는 저소득층을 위한 코로나19 지원금이 보관돼 있었다고 한다. 최소 두 곳의 은행을 턴 강도단은 경찰의 총격을 피하기 위해 차 보닛과 지붕 위에 인질들을 묶어놓은 채 내달렸다. 소셜미디어에는 범인이 인질을 방패삼아 도로를 달리는 영상들이 올라왔다. 도주극에 이용된 인질들은 최소 10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뿐만 아니라 이들은 경찰의 추격을 방해하기 위해 도시 곳곳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드론으로 경찰의 동선을 파악해 차량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한밤의 인질극과 총격전은 인구 20만 명의 아라사투바를 공포로 몰아넣었다. 질라도르 보르지스 아라사투바 시장은 “공포의 밤”이었다고 언론에 전했다.이번 사건으로 최소 3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1명은 용의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2명은 현장에서 영상을 촬영하던 주민과 배달하던 소년이라고 진압 관계자는 전했다.폭발물이 터지는 바람에 자전거를 타고 지나던 한 주민이 두 다리를 잃었고, 3명은 총상을 입는 등 최소 4명의 부상자도 나왔다. 인질들은 강도단이 달아난 후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금까지 용의자 3명을 검거했다.경찰은 도시 전역에 범인들이 설치한 14개 이상의 폭발물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해체가 끝날 때까지 실내에 머물라고 당부했다. 이 폭발물에는 움직임에 의해 작동되는 센서가 달려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30일 강원도 철원에서 지뢰 매설 여부를 확인하던 육군 부사관이 굴착기에 깔려 숨졌다.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경 철원군 근남면 풍암리에서 A 하사(22)가 굴착기에 깔려 사망했다.당시 도내 주둔 육군부대 공병대대 소속 부대원들이 지뢰 매설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었으며, A 하사는 현장을 통제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당국은 굴착기를 몰던 장병이 A 하사를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그동안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만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도 4분기부터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고 임신부 및 12~17세 소아청소년 접종과 추가접종(부스터샷) 방안을 심의했다고 밝혔다.이번 결정에 대해 접종위는 “임신부는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이며, 현재까지 예방 접종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해 미국·영국 등 주요국에서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소아·청소년에 대해서는 “최근 화이자 백신 접종 연령을 12세 이상으로 확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됐다”며 “WHO와 미국·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도 접종 후 효과, 안전성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추가 접종 대상이 되는 12∼17세 인구는 276만명, 임신부는 27만명 정도로 추산된다.정은경 추진단장은 소아·청소년 접종 백신으로는 “현재 화이자 백신이 12세 이상으로 허가가 나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화이자 백신을 주로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더나 백신은 현재 식약처에서 연령 하한선 조정을 검토 중이어서 변경이 진행되면 접종을 검토할 계획이다. 임신부도 현재는 mRNA(메신저리보핵산) 계열 백신을 주로 접종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접종위는 또 기본접종(얀센은 1회, 그밖의 백신은 2회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사람들에게 추가 접종 하는 부스터샷을 권고했다. 특히 면역저하자의 경우는 6개월 이전이라도 우선 실시하는 것이 가능하게 했다.소아청소년·임신부에 대한 접종은 18~49세에 대한 1차 접종을 9월까지 마무리한 후 4분기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한다. 부스터샷은 요양병원시설, 고위험군층에서 돌파감염 보고가 되고 있고, 면역력이 약해지는 측면을 고려해 고위험군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 2월 첫 백신 접종자였던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가 대상이 될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30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추석을 전후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역전하는 ‘골든크로스’가 이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KSOI 가 조사한 ‘범보수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결과를 공유했다.지난 27~28일 진행된 이 조사에서 홍 의원은 21.7%의 지지율을 얻어 25.9%를 기록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오차범위 내에 들어갔다.두 사람 간 격차는 오차범위(표본오차 95%·신뢰수준 ±3.1%p) 내인 4.2%p다. 지난주 조사 대비 윤 전 총장은 2.5%p 하락한 반면, 홍 의원은 1.2%p 상승했다.홍 의원은 “그동안 부진했던 보수층에서 대폭 상승했다”며 “2~40대는 제가 조금 낫고, 50대는 붙었고, 아직도 60대는 밀린다. 영남도 붙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추석 전후로 골든크로스 갈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이 조사에서 유승민 전 의원은 12.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5.3%, 오세훈 서울시장은 4.1%,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3.6%,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4%를 각각 기록했다.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응답자 1015명)를 대상으로 무선 ARS 방식 100%로 진행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에서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완치 판정을 받은 여성이 집에 돌아가 코로나19로 숨져있는 남편의 시신을 발견하는 비극적인 일이 벌어졌다. 27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포크카운티에 사는 리사 스테드먼(58)과 남편 론(55)은 이달 초 동시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아내 리사는 자가호흡이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악화되자 지난 18일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남편은 증세가 심하지 않아 집에서 개를 돌보며 홀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부부는 떨어져 있는 동안 휴대전화로 안부를 확인했다. 그러다가 지난 22일 남편은 “휴대전화가 잘 작동하지 않고 충전도 잘 안된다”고 말했다. 다음날에는 아예 연락이 두절됐다. 걱정한 아내는 경찰에 전화를 걸어 남편이 무사한지를 확인해 달라고 했다. 집을 방문한 경찰은 “남편이 무사하고 감기 기운이 있는 것 같지만 괜찮다고”전달했다.그러나 리사가 25일 완치 판정을 받고 집에 돌아왔을 때 남편은 싸늘한 주검으로 누워있었다.리사는 “방 안에서 개 짓는 소리가 들렸다. 문을 열어보니 남편은 침대에 누운 상태로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남편의 사인은 코로나19에 따른 합병증으로 확인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유튜버 김용호 씨가 활동 중단을 선언한 27일 라이브 방송에서 580여 만원의 수익을 거뒀다는 분석이 나왔다.30일 유튜브 데이터를 집계하는 웹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방송에서 ‘슈퍼챗’으로 581만4483원의 후원금을 받았다.이는 슈퍼챗 국내 순위 1위, 글로벌 순위 4위에 해당한다.이날 모두 236회의 슈퍼챗이 발생했으며 1회당 평균 후원액은 2만 4638원이었다.슈퍼챗은 유튜버가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시청자로부터 실시간 후원금을 받는 시스템이다. 아프리카 TV의 ‘별풍선’과 유사하다. 후원금은 최소 900원에서 최대 50만 원까지 가능하며 횟수 제한은 없다.김 씨는 이날 방송에서 “남들을 괴물이라고 공격하면서 내 안에 또 하나의 괴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더 폭주하기 전에 멈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방송 중단을 선언했다.김 씨는 그동안 라이브방송을 통해 연예인들과 유명인들에 대한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오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충북 진천군의 온라인 쇼핑몰 ‘진천몰’이 29일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와 가족들을 받아들인 진천군에 응원의 표시로 주문이 폭주했기 때문이다. ‘진천몰’은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지자체 운영 비영리 쇼핑몰이다. 판매금액 전액은 생산자에게 돌아간다. 21개 업체가 입점해 쌀·곡류·가공식품·화훼 등 128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이날 진천몰에는 전상품 주문 일시 중지 안내 글이 게시됐다. 관리자는 “감사하게도 금요일 이후 48시간 동안 주문이 1500건 접수됐다”며 “평상시 주말 주문수량보다 무려 20배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이어 “진천몰 상품은 대부분 재고를 많이 준비해두고 판매되는 상품이 아닌 그때그때 생산하여 배송하는 상품이 대부분이다 보니 현재 대부분 생산자의 일 생산량도 초과된 상태”라며 “주문해주신분들의 배송 지연을 최대한 막기 위해 부득이하게 잠시 주문을 중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9월2일 오전 10시부터 주문을 다시 열 예정이지만, 시간은 다소 변경될 수 있다”며 “큰 격려와 관심, 사랑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지난 27일 진천군 덕산읍 충북혁신도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한국정부의 재건사업에 협력한 아프간 현지 특별기여자와 가족 390명이 입소했다. 이들은 2주간의 자가격리 후 6주간 더 머물면서 한국사회 정착에 필요한 한국어, 문화, 법질서 등 사회 적응 교육을 받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여야 원내대표가 29일 회동을 갖고 언론중재법 처리에 관해 논의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돌아섰다.이날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접점을 찾지 못해 국회 본회의 개의 전인 30일 오후 4시 다시 만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후 4시 예정됐던 본회의는 5시로 순연됐다.윤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여당 입장에서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에 관한 법이 지금 제정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고 각 조항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했으나 의견차를 좁히진 못했다”고 설명했다.김 원내대표는 “여당이 추진해온 여러 법안의 문제점에 대해 야당이 설명했고 야당이 핵심적으로 문제 삼고 있는 조항이 무엇인지 그 부분에 대해 충분히 의견을 피력했다. 아직까지 의견 접근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 그 논의를 더 하기 위해 내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중국의 한 부동산 개발 업체가 미완성 고층 아파트 14개 동을 한꺼번에 폭파했다.29일 쿤밍일보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3시 30분경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에서 건설이 중단된 아파트 단지 폭파 작업이 진행됐다.20층이 넘는 고층아파트 14개 동은 45초 만에 완전히 무너졌다. 폭파에는 4.6t의 폭약이 사용됐다.당초 15개 동을 철거하려 했으나 기술상의 문제로 1개 동은 실패했다.아파트를 폭파한 이유는 안전성 문제와 시장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2011년 착공된 이 아파트는 개발업체의 자금난으로 2014년부터 공사가 중단됐다.7년 동안 방치돼 안전상 이유도 있었지만, 10년 전 설계된 아파트 평형과 구조 등이 현재의 시장 수요와 맞지 않아 폭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개발사는 아파트를 철거한 자리에 12층 이하 저층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쿤밍시 주민들은 “돈 낭비”라고 비판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해변에서 서핑을 즐기던 60대 미국 남성이 강풍에 날아가 건물에 부딪혀 숨졌다.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5일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해변에서 프레드 설터(61)라는 남성이 건물 2층 외벽에 부딪혀 사망했다.설터는 이날 사망전 ‘카이트서핑(kite surfing)’을 즐기고 있었다. 카이트서핑은 서프보드에 패러글라이더를 연결해 바람을 타고 서핑하는 레저스포츠다.자타공인 실력 있는 서핑 애호가였던 그였지만 거센 돌풍을 감당하지 못했다.공중으로 붕 떠오른 설터는 패러글라이더에 매달려 약 120m를 날아간 뒤 2층 주택에 부딪혔다. 위독한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그는 3시간 만에 끝내 숨졌다.사고 발생 몇 분 전 기상예보가 내려졌고, 친구들은 그에게 강풍에 대해 경고 했다고 한다.포트로더데일 스테픈 골란 소방서장은 “강풍에 휩쓸린 설터가 제때 패러글라이더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 본회의를 하루 앞둔 29일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한다.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4시에 만나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박 의장은 여야 갈등이 일촉즉발인 상황에서 추가 협상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여당은 30일 본회의에서 개정안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신청하겠다는 입장이다.민주당에는 30일 강행 처리를 고수하는 강경파들도 있는 반면, 역풍을 우려하며 신중론을 제기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에 들어간다 해도 ‘임시방편’일 뿐이라는 고민이 있다. 필리버스터는 8월 임시국회 회기인 31일까지만 진행이 가능해 9월1일 개의하는 정기국회에서 언론중재법이 상정되면 막을 수단이 부재한 상황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하다가 이틀 만에 경찰에 자수한 50대 성범죄 전과자가 도주 전후 여성 2명을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2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A 씨(56)가 송파경찰서에 자수하며 여성 2명을 살해했다고 진술했다.A 씨는 도주 전에 1명, 도주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1명을 더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A 씨로부터 이런 내용의 진술을 듣고 시신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특수강제추행 혐의로 징역을 살았던 A 씨는 올해 5월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출소했다.그러다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한 거리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 전자발찌를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인근에 버린 그는 렌터카를 타고 서울역까지 이동해 차량을 버려둔 채 잠적했다.동부보호관찰소는 전자발찌가 훼손되자 경찰에 공조를 요청해 추적에 나섰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사건 경위와 살해 동기를 확인 중이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아파트 경비원 고(故) 최희석 씨에게 폭행과 폭언을 일삼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입주민이 징역 5년을 확정받았다.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폭행등) 등 혐의로 기소된 심모 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입주민 심 씨는 지난해 4월 서울 강북구 우이동의 아파트 단지에서 경비원 최 씨가 주차장 내 차량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자신의 차를 밀자 가슴을 밀치고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았다.최 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심 씨는 보복을 위해 경비실 안에서 도망가려는 최 씨를 감금한 채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고 화장실 벽에 머리를 밀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 씨가 사표를 쓸 때까지 위해를 가할 것처럼 협박한 혐의도 있다.최 씨는 심 씨의 괴롭힘에 시달리다 지난해 5월10일 자신의 집에서 극단선택을 했다.1심은 “피해자는 집요한 괴롭힘을 받고도 생계를 위해 사직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이며 가해자는 수사과정 및 법정 태도를 볼 때 진지하게 반성하지 않고 있다”면서 징역 5년을 선고했다.2심도 “심 씨는 오로지 남 탓으로 책임을 돌리고 있다”며 “수차례 반성문을 냈지만 진심어린 반성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기 어렵고 반성문에서도 자기합리화 자세를 보였다”며 1심 판결을 유지했다.대법원도 “원심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관련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0대 미국 여성이 갑자기 몸에 생긴 점을 대수롭지 않게 방치했다가 말기 암 판정을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25일 더선 등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주에 거주하는 캐시디 피어슨(27)은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으로 투병하고 있다면서 “몸에 갑자기 점이 생기면 검사를 받으라”라고 경고했다.캐시디가 어느 날 허벅지 안쪽에 난 점을 처음 발견한 것은 18세 무렵이었다.그는 “연필 뒤에 달린 지우개 크기보다 조금 컸던 그 점은 가려웠고, 건조했으며 긁으면 피가 났다. 점차 점의 모양이 바뀌고 변색됐다”고 설명했다.이후 비슷한 점이 등에도 생겼지만 크게 신경 안 쓰고 살았다고 한다.그는 21세가 되던 해에 병원에서 피부 검사를 받다가 이 점이 피부암 중에서도 악성인 ‘흑색종’이며, 이미 오래 진행돼 림프샘까지 암세포가 퍼졌다는 진단을 받았다.현재는 뇌를 포함해 전신으로 전이된 상태다. 그는 폐 일부를 제거했고 관절 치환술과 장 절제술을 받았다. 또 항암치료를 비롯해 화학 요법 및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한 캐시디는 “불행히도 지금은 의학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나와 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길 바란다. 피부에 수상한 게 보이면 곧바로 상담받으라”고 당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이 군 장병을 대상으로 ‘노 마스크’ 정책실험을 하라고 직접 지시했다고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주장했다.국방부는 ‘군내 방역지침 일부 완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일 청와대 회의에서 군 장병 대상으로 변이바이러스 면역 여부, 사망확률 테스트해 볼 것을 대통령이 전군에 직접 지시했다”라며 “국방부는 대통령 지시사항 이행을 위해 군별로 ‘노 마스크 정책실험’ 시범부대까지 이미 선정했다”라고 주장했다.의원실에서 입수한 제보에 따르면 당시 문 대통령은 ‘집단면역의 효과, 변이 대응성, 치명률 등에 대한 관찰과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시범사례이자 연구사례가 될 수 있으니 방역 당국과 협의하여 추진하라’라고 전군 지휘관들에게 지시했다는 것이다.하 의원은 “쉽게 말해 ‘백신을 맞은 병사들이 마스크를 벗으면 변이 바이러스에 다시 걸리는지 아닌지(변이 대응성), 죽는지 아닌지(치명률) 어떻게 되는지 관찰하여 시범사례로 삼으라’라는 이야기다”라고 부연했다.그러면서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K-방역 홍보를 위해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병사들의 건강과 안전을 걸고 사실상 ‘생체실험’을 지시한 것은 매우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라고 비난했다.또 “이에 대해 국방부는 결정되지 않은 군내 방역지침 일부 완화 방안을 두고 마치 확정된 것처럼 한다”라고 관련 사실을 부인하고 나섰다”라고도 덧붙였다.국방부는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영내 활동에 한해 보건당국의 방역지침을 일부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며 “이는 보건당국과의 협의를 통해서 결정될 사안”이라고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군 내 예방 접종률이 94%에 이르고 그간 민간보다 강화된 방역지침으로 장병들의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나 하 의원은 “국방부의 주장은 완전히 거짓말”이라며 “차라리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라. 저희 의원실에서 입수한 ‘8.4 청와대 전군지휘관 회의 보고 지시사항’ 문건을 통해 확인되었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자료를 공개했다.또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8.4 청와대 전군 지휘관 회의 당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의 브리핑도 덧붙였다. 당시 박 대변인은 장병 백신 접종 보고와 관련 ‘일반 국민들이 집단면역에 도달할 때 군의 사례를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는 대통령의 말을 전한 바 있다.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어제 브리핑한 내용 정도이고, 아침에 하태경 의원이 이야기한 것에 대해선 담당 부서에서 확인 중이라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