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박민우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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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에서 정책팀 데스크를 맡고 있습니다.

minwoo@donga.com

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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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원화-채권 ‘트리플 약세’… 삼성전자 나흘째 연중 최저가

    글로벌 인플레이션 공포와 긴축 우려에 국내 주식과 원화, 채권 가격이 동반 하락하는 ‘트리플 약세장’이 계속되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코스피는 1% 가까이 하락했고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나흘 연속 연중 최저점을 갈아치웠다. 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98%(26.34포인트) 내린 2,666.7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77억 원과 1219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특히 외국인은 최근 5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4000억 원 넘게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1.33% 내린 6만7000원에 마감해 2020년 11월 30일(6만6700원)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13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면서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0.87% 하락한 913.82로 장을 마쳤다. 원화와 채권 가격도 동반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1원 오른(원화 가치는 하락) 1236.2원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해 23.5원 급등했다. 국고채 2년물 금리는 0.012%포인트 오른 2.993%로 마감해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전날 1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105%로 소폭 내렸지만 여전히 3%대를 유지했다. 국내 금융시장의 트리플 약세가 지속되는 것은 12일(현지 시간)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CPI)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과 긴축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를 돌파해 41년 만에 최고치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 국채 금리도 일제히 급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예고한 데다 한국은행이 이르면 이달 14일 금리를 추가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도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물가 발표를 앞두고 달러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도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9.5% 뛰는 등 물가 쇼크가 이어지면서 닛케이평균주가가 1.81% 급락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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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 경제리더스아카데미 제10기 개강

    국내 대표적인 경제계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 ‘동아경제리더스아카데미(DELA·Donga Economy Leader‘s Academy)’ 10기가 11일 출범했다. DELA는 동아일보가 금융계 리더들의 역량을 높이고 네트워크를 증진하기 위해 2013년부터 진행해 온 프로그램이다.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개강식에는 국내 주요 금융회사 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부터 6월 말까지 3개월 동안 강창희 트러스톤자산운용 연금포럼 대표, 유현준 건축가, 신병준 건국대 사학과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특강이 이어진다. DELA 9기 부회장인 황상민 삼성화재 상무는 이날 축사를 통해 “최고 강사진을 통해 경제, 인문,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헤쳐 나갈 통찰과 혜안을 얻을 수 있다”며 “DELA 교육이 진행되는 매주 월요일 저녁이 기다려졌다”고 말했다. 이날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신영철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행복한 리더를 위한 정신과 의사의 조언’ 강연을 통해 “본인이 편안하고 안정되고 여유가 있고 자존감이 높아야 좋은 리더가 된다”고 강조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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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 빚투 열풍에 개인 매수액 110조 넘어

    지난해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에 개인투자자들이 사들인 주식이 사상 처음 110조 원을 넘어섰다. 가계 금융자산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도 처음으로 20%를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1년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취득한 국내외 주식은 역대 최대인 110조5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식이 87조6000억 원, 해외 주식은 22조9000억 원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현재 가계가 보유한 국내외 주식 잔액은 1021조9000억 원으로 늘었다. 가계 금융자산(4924조5000억 원)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 말 19.4%에서 지난해 말 20.8%로 늘었다. 2020년 말 기준으로 비교하면 국내 가계의 주식 비중은 미국(36.9%) 프랑스(22.2%)보다 낮지만 독일(11.4%) 일본(10.9%) 영국(10.4%)보다 높았다. 다만 지난해 8월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주식 투자 열기가 식어 하반기 가계의 주식 취득액은 29조6000억 원에 그쳤다. 지난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권 대출도 사상 최대(189조6000억 원)로 불었다. 이에 따라 예금과 주식 투자 등 금융자산으로 굴린 돈(자금운용)에서 금융회사에서 빌린 돈(자금조달)을 뺀 순자금운용은 141조2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8조7000억 원 줄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2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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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연준, 매달 115조원씩 시중 돈 흡수한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향후 매월 950억 달러(약 115조7000억 원)씩 보유자산을 줄여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긴축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강도 높은 긴축 정책 예고에 6일(현지 시간) 미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7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 역시 일제히 떨어졌다. 이날 한국의 코스피 역시 전일 대비 1.43%(39.17포인트) 내린 2,695.86으로 마쳐 13거래일 만에 2,700 선이 무너졌다. 연준은 6일 공개한 지난달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참석자들은 매월 미 국채 600억 달러와 주택저당증권(MBS) 350억 달러를 줄여나가는 데 대체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2017∼2019년 양적 긴축 당시 월 최대 500억 달러씩 자산을 줄였던 연준이 2배가량 빠른 속도로 긴축을 진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보유자산 축소는 5월 FOMC에서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참석자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면 한 번 혹은 그 이상의 0.5%포인트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도 했다. 당초 3월 FOMC에서도 0.5%포인트 인상을 추진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0.25%포인트만 올린 점도 드러났다. 시장은 5월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금리 선물(先物)을 통해 통화 정책을 점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5월 FOMC에서 금리가 0.5%포인트 오를 확률을 80%로 보고 있다. 한 달 전 30%대 내외였던 것과 큰 차이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5, 6월 FOMC에서 2회 연속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 고위 인사 역시 긴축 선호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는 6일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아서 우려스럽다.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연속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준 2인자로 그간 통화 긴축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레이얼 브레이너드 부의장 지명자조차 5일 “이르면 다음 달 양적 긴축에 돌입하고 속도도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의 강도 높은 긴축이 경기 침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로 6일 미 나스닥지수는 2.22% 하락해 이틀 연속 2% 이상 급락했다. 7일 일본 닛케이평균주가(―1.69%), 중국 상하이종합지수(―1.42%), 홍콩 H지수(―1.49%) 등도 하락했다.뉴욕=유재동 특파원 jarrett@donga.com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2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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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빚투 열풍에…가계 금융자산 비중 사상 첫 20% 돌파

    지난해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에 개인투자자들이 사들인 주식이 사상 처음 110조 원을 넘어섰다. 가계 금융자산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도 처음으로 20%를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1년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취득한 국내외 주식은 역대 최대인 110조5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식이 87조6000억 원, 해외 주식은 22조9000억 원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현재 가계가 보유한 국내외 주식 잔액은 1021조9000억 원으로 늘었다. 가계 금융자산(4924조5000억 원)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 말 19.4%에서 지난해 말 20.8%로 늘었다. 2020년 말 기준으로 비교하면 국내 가계의 주식 비중은 미국(36.9%) 프랑스(22.2%)보다 낮지만 독일(11.4%) 일본(10.9%) 영국(10.4%)보다 높았다. 다만 지난해 8월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주식 투자 열기가 식어 하반기 가계의 주식 취득액은 29조6000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권 대출도 사상 최대(189조6000억 원)로 불었다. 이에 따라 예금과 주식 투자 등 금융자산으로 굴린 돈(자금운용)에서 금융회사에서 빌린 돈(자금조달)을 뺀 순자금운용은 141조2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8조7000억 원 줄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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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 물가 상승률에… 4월 금리인상 힘실려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리면서 한국은행이 14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은은 5일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4%대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당초 5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4월 인상론이 대두되고 있다. 2월 금통위에서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4명은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며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금융시장은 4월 기준금리 인상론을 반영하고 있다. 6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062%포인트 오른 연 2.941%로 마감해 2013년 12월 이후 가장 높았다. 한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반영하면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4거래일째 연고점을 경신했다. 다만 이창용 한은 총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19일로 잡혀 금통위가 총재 공백 상태로 열리는 것은 변수다. 한은 관계자는 “총재 공백에도 금리를 인상하면 합의제 기구인 금통위의 독립성과 위상을 보여줄 수 있다”고 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4일 금통위 이후 한은과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물가 관련 협의를 할 계획이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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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물가 4.1% 올라 10년만에 최대 폭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0년 만에 4%를 넘어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것이 물가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정부는 물가 상승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며 다음 달부터 유류세 인하 폭을 3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 올랐다. 2011년 12월(4.2%) 이후 10년 3개월 만에 가장 높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4∼9월 2%대를 유지해 오다 지난해 10월(3.2%)부터 3%대로 올랐다. 4% 물가 상승은 석유류 등 공업제품과 외식 등 개인 서비스가 견인했다. 특히 석유류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31.2% 급등했다. 휘발유(27.4%), 경유(37.9%)가 모두 크게 올랐다. 석유류의 3월 물가 기여도(1.32%포인트)는 전달(0.79%포인트)보다 0.53%포인트 늘었다. 지난달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며 국내 에너지 가격이 올라 공업제품 등 물가 전반에 연쇄 반응한 것으로 해석된다. 개인 서비스 품목은 4.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외식 물가는 39개 품목이 모두 올라 총 6.6% 높아졌다. 1998년 4월(7.0%)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소비 회복세와 함께 원재료비, 배달료 등이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고물가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달부터 전기·도시가스 요금도 오르면서 서민 가계 부담이 커졌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다음 달부터 7월까지 현재 유류세 인하 폭 20%를 30%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했다.유가 31% 뛰자 도미노 물가상승… 화물차-버스 3개월 경유보조금 3월 물가 10년만에 4%대 상승가공식품-외식 6%대, 집세 2%…생활물가지수 1년새 5%나 올라한은 “당분간 4%대 상승률 유지”…일각 “물가 잡을 대책 사실상 없어” “글로벌 전개 상황까지 고려한다면 당분간 물가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물가 안정을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삼았던 정부가 10년 만에 4%대로 치솟은 3월 물가에 당혹스러워하는 모습이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 폭 확대와 유가 보조금 등 활용할 수 있는 모든 대안을 쏟아내고 있지만 전 세계에 불어닥친 고물가 현상을 국내 대책으로 잡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유가 치솟으며 줄줄이 가격 급등 5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물가지수를 구성하는 458개 품목 중 351개 품목이 지난해 대비 모두 올랐다. 4개 품목 중 3개 품목이 1년 새 가격이 오른 셈이다. 전체 물가를 끌어올린 건 기름값이다. 석유류 가격 인상률은 3월 31.2%로 2월 상승 폭인 19.4%보다 더 가팔라졌다. 그 결과 석유류 물가에 영향을 받는 공업제품 등 나머지 물가가 연쇄적으로 올랐다. 석유류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35.5%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30%대로 올라섰다. 서민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는 가공식품도 6.4% 올라 2012년 4월(6.5%) 이후 최대로 올랐다. 가공식품과 석유류로 구성된 공업제품 물가가 6.9% 뛰면서 2008년 10월(9.1%) 이후 최대 폭으로 인상됐다. 외식(6.6%)과 집세(2.0%) 관련 물가도 연쇄적으로 뛰면서 장바구니 물가로 인식되는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대비 5.0%나 올랐다. 서민들의 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셈이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와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과 외식 등 개인 서비스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했다”며 “이달 상승 폭 확대는 대부분 석유류 가격 오름세 확대에 기인한다”고 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물가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4%대를 유지하고 올해 연간 상승률은 한은의 기존 전망치인 3.1%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부가 지난해 말 예견한 올해 물가상승률은 2.2%였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4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올려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진화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류세 인하 폭 확대, 유가 연동 보조금 지급 정부는 물가 안정화 차원에서 5월부터 7월까지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 추산에 따르면 연료소비효율이 L당 10km를 가는 차가 하루 40km를 주행하면 유류세 20% 인하 때보다 1만 원 정도 절감된다. 이와 함께 경유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업용 화물차, 버스, 연안 화물선 등에 대해 유가 연동 보조금을 5월부터 3개월간 한시적으로 지급한다. L당 1850원의 기준 가격 이상으로 오른 유가의 절반을 정부가 지원한다. 한도는 L당 183.21원이다. 같은 기간 차량용 부탄(LPG)에 대한 판매 부과금 역시 30%(L당 12원) 감면한다. 다만, 정부 대책은 고유가에 직격탄을 맞는 일부 계층에 한정된 것으로 전반적인 물가 안정화 대책으로 보기에는 힘들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고물가를 잡을 대책은 현재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다만, 수입가격을 내리는 차원에서 환율 안정화 정책을 병행해 물가를 일정 수준 잡을 수는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세종=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세종=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세종=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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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영업 빚 1000조 육박… “정부 지원 끊기면 폭발”

    서울 마포구에서 노래연습장 두 곳을 운영하는 이모 씨(62)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2020년 4월 소상공인 긴급 대출 4000만 원을 받았다. 하지만 영업 금지와 오후 9시까지 영업 제한을 거치면서 적자는 매달 700만 원씩 쌓여 갔다. 결국 은행 세 곳을 번갈아가며 신용대출, 개인사업자대출 등을 수시로 받아야 했다. 1년 6개월 만에 은행 대출은 1억5000만 원으로 불었다. 1년 가까이 임차료를 내지 못해 보증금 6000만 원도 다 날렸다. 은행 대출을 더 이상 받지 못하게 된 이 씨는 지난해 말 저축은행을 찾아 집을 담보로 1억 원을 더 빌렸다. 이자는 연 12%가 넘었다. 지난해 말 사상 처음 900조 원을 넘어선 자영업자 대출이 민간부채의 아킬레스건으로 떠올랐다. 대출 만기 연장 등 코로나19 금융 지원책이 향후 종료되면 수면 아래에 있던 자영업자 부실이 한꺼번에 폭발할 수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909조2000억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3.2% 증가했다. 개인사업자대출과 자영업자가 보유한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을 모두 더한 규모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말(684조9000억 원)과 비교하면 32.7% 급증했다. 자영업자 대출은 올해 1000조 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빚으로 연명하는 자영업자가 늘면서 올해도 가파른 대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20년 1분기(1∼3월) 이후 자영업자 대출 증가율은 매 분기 10%를 훌쩍 뛰어넘었다. 위험 수위에 놓인 자영업자도 늘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현재 빚이 있는 자영업자 10명 중 1명은 금융사 세 곳 이상에서 빌린 다중채무자다. 정부의 코로나19 지원책으로 만기가 연장되거나 상환이 유예된 소상공인 대출(중소기업 포함)도 올 1월 말 현재 133조3000억 원에 이른다. 9월 말까지 연장된 지원책이 끝나면 대출금과 쌓인 이자를 갚지 못해 파산 위기에 처하는 자영업자가 속출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 20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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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 30% 줄고 대출이자 껑충… “직원 내보내고 밤엔 대리운전”

    인천에서 당구장을 운영하는 신모 씨(34)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정부가 저금리로 지원하는 소상공인 대출로 총 5000만 원을 빌렸다. 이 중 2500만 원은 올해 4월 갚아야 했지만 정부의 만기 연장 조치로 내년 4월로 미뤄졌다. 1%대 중반이던 대출 금리는 2%대로 뛰었다. 그는 “현재 이자만 내는 것도 벅차다. 원금 상환이 시작되면 갚을 자신이 없다”고 했다. 신 씨는 소상공인 대출 외에도 내 집 마련을 위해 빌린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을 매달 200만 원씩 갚고 있다. 여기에다 가게 임차료, 공과금 등으로 매달 400만 원이 고정적으로 나가지만 당구장 매출은 30% 이상 줄었다. 신 씨는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지난해 10월 직원을 내보내고 혼자 일하고 있다. 3개월간 야간 대리운전을 뛰기도 했다. 그는 “당구장을 팔까 했지만 사겠다는 사람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일하고 있다”고 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자영업자 부채 관리가 한국 경제의 시급한 과제가 됐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빚 증가 속도가 가파른 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한계에 몰린 자영업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정부의 지원으로 버티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부실이 조만간 수면 위로 드러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출 때문에 폐업도 못 해”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체 467만 자영업 가구 가운데 벌어들인 소득으로 필수 지출과 대출금 상환액을 감당하지 못하는 ‘적자 가구’는 77만8000가구(16.7%)였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월 말(69만6000가구)에 비해 8만 가구 넘게 늘었다. 적자 가구가 짊어진 금융부채는 177조1000억 원으로 전체 자영업 금융부채의 36.2%를 차지했다. 주택담보대출 등 일반 가계대출은 제외하고 개인사업자 대출만 집계한 금액이다. 적자 가구 중 26만6000가구는 예금·적금 등을 깨도 1년도 버티지 못하는 ‘유동성 위기 가구’로 분류됐다. 이들의 금융부채는 72조 원으로 2020년 3월보다 13조 원 가까이 급증했다. 한은 관계자는 “매출 회복세가 더딘 숙박업 음식업 등에서 유동성 위기 가구가 늘었다”며 “정부의 금융 지원 조치가 끝나면 부실 위험이 빠르게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1월 전국경제인연합회 설문조사 결과 자영업자 10명 중 4명(40.8%)은 현재 폐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빚으로 연명하는 자영업자들은 쉽게 폐업도 못 하는 처지다. 전북 전주에서 술집을 하는 김모 씨(30)는 올해 초부터 가게를 휴업하고 공사장 일용직을 뛰고 있다. 매달 임차료 50만 원을 내면서도 문을 닫지 못하는 건 폐업하면 개인사업자 등록이 말소돼 소상공인 대출 1억 원을 바로 갚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장사가 안돼 모아 놓은 돈으로 코인 투자에 나섰다가 큰 손실을 봤다”며 “개인회생을 상담 받았지만 코인 투자 때문에 부채 탕감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 금리 뛰는데 자영업 다중채무·카드론 급증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 가운데 다중 채무를 떠안은 취약 차주들이 많아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를 버텨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신용정보회사 나이스평가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현재 개인사업자 차주 276만9609명 가운데 27만2308명이 금융사 세 곳 이상에서 돈을 빌린 것으로 집계됐다. 대출을 받은 자영업자 10명 중 1명이 다중채무자인 셈이다. 서울 종로구에서 28년째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이모 씨(58)도 최근 2년 새 은행 세 곳에서 세 차례에 걸쳐 소상공인 대출 9000만 원을 받았다. 카드론도 300만 원 갖고 있다. 이 씨는 “코로나19로 문 닫은 날이 많아 지난달에만 300만 원 넘게 적자를 봤다. 상황이 악화되면 카드론을 더 받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개인사업자가 보유한 가계 대출과 사업자 대출이 저축은행 카드 캐피털 등 고금리 업권에서 급증하고 있다”며 “매출 감소가 큰 사업주일수록 카드 대출을 많이 이용했다”고 분석했다. 은행 등 금융권도 빚으로 돌려 막으며 버티는 자영업자들을 우려하고 있다. 대출 만기 연장 등 정부 지원책이 종료된 뒤 금융사들이 자영업자 부실 대출 처리에 동참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자영업자 부실이 현실화되면 내수가 위축되면서 경기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정책금융 지원을 통해 자영업자 부채를 장기 저리로 전환시키고 손실 보상을 위한 재정 투입도 5년 이상 중장기로 가져 가야 한다”고 말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 20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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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용 “금리 통해 가계부채 문제 연착륙 시킬 것”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사진)는 1일 “금리를 통해서 가계부채 문제가 소프트랜딩(연착륙)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가계부채가 줄 수 있도록 기준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태스크포스(TF)가 마련된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으로 첫 출근을 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올라가고 있는 가계부채의 증가 속도를 어느 정도 잡을 수 있는 정책적 노력에 한은이 분명 시그널을 주고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기준 금리 인상으로 가계 부채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는 물가 전망과 관련해선 “상반기(1~6월)는 부득이하게 한은의 연간 전망치인 3.1%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하반기는 전쟁, 오미크론 등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거시경제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이 상반기엔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면서 하반기에 대외 변수를 고려하며 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후보자는 통화정책과 관련해 이른바 ‘3C’를 강조하며 정부와의 조율 의지를 드러냈다. 통화정책 방향은 포괄적(Comprehensive)이고 일관적(Consistent)이며 협력적(Coordinated)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한은 총재가 되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함께 가계부채에 대해 전반적으로 어떻게 정책을 펼지 중장기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매파(통화긴축 선호),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이렇게 나누는 건 적당하지 않고 데이터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어떻게 정책을 조합해야 정부와 잘 어울리는지가 중요하다”고 도 했다. 자신의 성향에 대해서는 “어떤 경우엔 매파, 어떤 경우엔 비둘기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 연준의 공격적 긴축 행보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은 것이란 게 이 후보자의 시각이다. 그는 “미국 경제의 기초체력이 좋고 성장률이 높아 금리를 올리는 속도가 빠를 것이기 때문에 한미간 금리 격차가 줄어들어나 역전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그로 인한 자본 유출 우려는 낮다”고 내다봤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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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금융, 첼시 인수 재도전…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

    하나금융그룹의 계열사인 하나금융투자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 구단인 첼시 인수전에 재도전할 예정이다. KB금융그룹도 계열사를 통해 첼시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대형 금융사들이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대체투자’의 일환으로 글로벌 스포츠 구단 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다.○ 하나금융, KB 잇달아 첼시 투자 눈독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첼시 매각을 담당하는 미국계 투자은행(IB) 레인그룹은 최종 인수 후보를 4개 컨소시엄으로 압축했다. 앞서 하나금융투자는 영국 부동산 재벌인 닉 캔디가 첼시를 인수하기 위해 구성한 ‘더블루풋볼 컨소시엄’에 참여해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4개 후보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최종 후보에 오른 컨소시엄으로부터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해 달라는 제안을 받아 재도전을 검토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참여 제안을 받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명문 스포츠 구단에 투자하면 수익을 높일 수 있는 데다 글로벌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첼시 인수에 성공하면 한국 자본이 유럽 최고 리그의 구단에 투자하는 첫 사례가 된다. KB금융그룹 계열사도 첼시 인수전에 FI로 참여했다가 해당 컨소시엄이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 관계자는 “지주 차원에서 자본금 투자에 나선 적은 없다”면서도 “운용 펀드를 통해 재무적 투자 시도를 했을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스포츠 매니지먼트 업체 C&P스포츠의 김나나 대표도 트위터를 통해 “하나금융과 한국의 투자자들이 다른 컨소시엄 합류를 제안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해외 PEF·국부펀드는 스포츠 산업 ‘큰손’ 이미 글로벌 대형 사모펀드(PEF)와 국부펀드 등은 글로벌 스포츠 산업의 ‘큰손’으로 자리 잡았다. 영국계 사모펀드인 CVC캐피털 파트너스는 2006년 세계 최고 모터스포츠 대회 포뮬러원(F1)을 운영하는 F1그룹을 20억 달러(약 2조4000억 원)에 인수해 2016년 44억 달러에 매각하며 2배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미국 자산운용사인 구겐하임파트너스는 2012년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를 21억5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최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평가한 다저스의 가치는 40억7500만 달러에 이른다. 중동의 ‘오일머니’는 공격적으로 스포츠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는 지난해 11월 EPL 구단 뉴캐슬의 지분 80%를 3억 파운드(약 5000억 원)에 사들였다. 카타르투자청(QIA)은 자회사를 통해 2011년 일찌감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의 명문 구단 파리 생제르맹(PSG)을 인수했고, 아랍에미리트의 시티풋볼그룹(CFG)은 EPL 맨체스터시티를 비롯한 전 세계 축구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큰손들이 앞다퉈 명문 스포츠 구단을 사들이는 것은 글로벌 스포츠 산업이 연간 5%대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는 데다 중계권 시장까지 결합돼 세계 미디어를 통한 마케팅 효과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기관투자가들도 글로벌 스포츠 구단을 운영할 노하우와 자금 조달력이 축적됐다”며 “다만 스포츠 시장은 미술품 시장과 유사하게 오랜 기간 자금이 묶이는 데다 변수가 많아 불확실성이 크다”고 설명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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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수점 매매로 접근 쉬운 해외주식 투자

    KB증권은 쉽고 편리한 해외주식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KB증권의 모바일 주식거래 플랫폼인 ‘M-able mini’(마블 미니)는 출시 6개월 만에 78만 다운로드가 이뤄지며 인기를 끌고 있다. 마블 미니는 라이브 커머스와 주식 거래를 접목시켜 KB증권 주식 전문가가 진행하는 증권 방송을 보며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마블 미니를 이용하면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도 할 수 있다. 미국 주식을 1000원 단위로 살 수 있어 소액투자자인 ‘주린이’(주식+어린이)들도 부담 없이 투자할 수 있다. 특히 1주 단위 주식을 뜻하는 ‘온주’ 매매가 가능해 투자자들이 소수점으로 사 모은 주식이 1주 이상이면 온주 전환을 통해 실시간 매도할 수 있다. 마블 미니는 1000원 단위로 적립식 구매가 가능한 정기 구매 서비스도 지원한다. 한 번에 10종목을 동시에 선택할 수 있고 종목별 투자 비중도 조정할 수 있다. KB증권이 2019년 1월 업계 최초로 출시한 ‘글로벌원마켓’은 올해 3월 가입 계좌 수가 130만 개를 돌파했다. 지난해에만 74만 개가 늘어나며 최근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그대로 반영됐다. 글로벌원마켓은 환전 수수료 없이 원화로 해외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통합증거금 서비스다. 글로벌원마켓을 이용하면 한국, 미국,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 등 글로벌 6대 시장 주식 거래 시 현재가 및 주문창에서 해당 주식의 외화 현재 가격과 원화 환산 현재 가격을 동시에 확인하며 원화로 거래할 수 있다. 한편 KB증권은 해외주식 투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매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실시간 시세 서비스인 미국 및 중국 주식 ‘실시간 Lite’를 열어 기존에 유료로 사용하던 고객들의 비용 부담을 줄였다. 미국주식 프리마켓은 오후 5시부터, 포스트마켓은 익일 오전 6시까지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미국 중국 홍콩 시장을 대상으로 시세와 거래량 등을 감지해 보다 유리한 가격으로 매매를 도와주는 ‘해외주식 알고리즘 매매 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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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객들의 소비 패턴 분석해 나에게 딱 맞는 종목 추천

    한국투자증권은 일상과 투자를 연결하는 다양한 혁신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한투증권은 2020년 3월 ‘온라인 금융상품권’ 출시를 시작으로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지난해 8월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애플리케이션 ‘미니스탁(ministock)’을 오픈해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올해 상반기에는 세 번째 혁신금융 서비스인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투증권은 마이데이터 서비스 ‘모이다(moida)’를 통해 일상과 투자를 연결하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금융의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1월 출시한 모이다는 증권을 비롯해 은행 보험 카드사 등 여러 금융업체에 흩어져 있는 고객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나아가 ‘일상 속의 투자’를 가능케 하고 있다. 한투증권의 모이다는 독자적인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관련 주식 종목을 추천해준다. 상품에 붙어 있는 바코드를 스캔하면 관련 기업의 주가와 투자 정보도 제공한다. 고객의 투자 성향과 미래 금융점수를 토대로 적절한 투자전략을 제시하고 예상되는 미래 생활비 대비 부족 금액이 얼마인지도 측정할 수 있다. 자체 개발 중인 로보어드바이저 ‘키스라(KISRA)’ 역시 모이다 앱에 탑재해 모이다의 자산관리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한투증권은 마이데이터 외에도 다양한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투자 지평을 넓혀 왔다.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앱 ‘미니스탁’이 대표적이다. 미니스탁은 소액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이용객 중 2030세대의 비중이 70%를 넘는 등 젊은 세대들의 관심이 뜨겁다. 온라인 금융상품권 역시 MZ세대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니스탁과 마찬가지로 금융위원회 선정 ‘혁신금융서비스’ 중 하나인 금융상품권은 주식이나 채권, 펀드, 발행어음 등 각종 금융상품을 액면가만큼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는 최초의 상품권이다. 기프티콘을 주고받듯 11번가 G마켓 등 e커머스 채널을 통해 간편하게 구매하고 선물도 할 수 있어 2020년 3월 출시 이후 600만 장 넘게 팔렸다. 한투증권은 올해 디지털플랫폼본부를 개인고객그룹 산하로 이동하고 해외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개발담당을 신설하는 등 새로운 버전의 주식거래 앱도 개발하고 있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금융투자 진입장벽을 낮추고, 투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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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 리치’ 맞춤형 토털 금융 솔루션 제공

    삼성증권은 ‘The SNI Center’를 통해 벤처, 스타트업 등 성장기업 임직원 등 이른바 ‘뉴 리치’를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 ‘The SNI Center’는 신생 성장기업들의 발전 단계에 따라 금융과 비금융을 총망라한 맞춤형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그동안 국내 금융사의 초부유층 자산 관리는 자산 증식과 관리에 중점을 둔 전통 부자, 즉 ‘올드 리치’를 중심으로 진행됐지만 최근 벤처와 스타트업 등을 거치며 빠르게 성장한 기업들의 임직원들을 중심으로 한 신흥 부유층, 이른바 뉴 리치가 크게 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삼성증권이 글로벌 컨설팅기업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연구조사를 의뢰한 결과 향후 10년간 글로벌 머니마켓(자산시장)은 벤처, 스타트업 기업 오너 등 뉴 리치가 보유한 자산인 ‘뉴 머니’가 ‘올드 머니’보다 2배 빠르게 성장해 2030년에는 전체 부유층 자산의 절반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뉴 리치들은 기존 부유층과 달리 상대 금융기관의 전문성과 지원받을 수 있는 폭넓은 네트워크, 상품의 차별성 등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한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이미 뉴 리치 전담팀을 신설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국내에선 삼성증권이 뉴 리치 전담 지점인 ‘The SNI Center’를 올해 1월 최초로 선보였다. 삼성증권은 2010년부터 30억 원 이상의 초부유층 자산 관리 전담 점포를 도입해 초고액 자산가 시장을 주도해 왔다. 삼성증권은 뉴 리치를 전담하는 프라이빗뱅커(PB) 11명을 선발하고 본사 전문가 55명으로 구성된 패밀리오피스 커미티의 전문 컨설팅을 지원한다. 백혜진 삼성증권 SNI전략담당 상무는 “기존 전통 부유층 고객들과는 결이 다른 차별화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결시켰다”며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기업이 성장하면서 고민하는 모든 부분에 걸쳐 원포인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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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개국서 ETF 운용… 순자산 100조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경쟁하고 있다. 2011년 글로벌 ETF 시장에 진출한 미래에셋운용은 현재 미국, 캐나다, 홍콩 등 10개국에서 ETF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전 세계에서 운용하는 ETF 규모가 국내 운용업계 최초로 100조 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운용이 전 세계에서 운용하는 전체 ETF 순자산 규모는 2020년 말 65조7083억 원에서 올해 2월 말 101조577억 원으로 성장했다. 거래소에 상장된 ETF 자산 총액(71조9000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미래에셋 ETF의 역사는 2006년 한국거래소에 ‘TIGER ETF’ 시리즈 3종을 상장하면서 시작됐다. 미래에셋 ETF만으로도 글로벌 자산 배분이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TIGER ETF는 지난달 22일 종가 기준 순자산 26조7700억 원으로 전체 ETF 시장의 37% 이상을 점유하는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미래에셋운용은 특히 글로벌 테마형 ETF에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상장한 ‘TIGER 미국테크TOP10 INDEX ETF’는 미국 기술주를 대표하는 나스닥 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22일 종가 기준 순자산이 1조3700억 원에 달한다. 국내 기술주 ETF 7종 가운데 규모가 두 번째로 크고, 1개월 기준 수익률은 8.41%로 변동성 장세에 안정적인 수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7월 상장한 ‘TIGER 글로벌 리튬&2차전지 SOLACTIVE ETF’는 상장 나흘 만에 순자산 1000억 원을 돌파했다. 22일 종가 기준 순자산은 6943억 원에 달한다. 2020년 12월 상장한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는 지난해 7월 국내 해외주식형 ETF 중 최초로 순자산 1조 원을 돌파했다. 이후 2개월여 만에 2조 원을 넘어섰고 22일 종가 기준 3조2700억 원 규모다. 이는 국내 상장된 전 ETF 중 KODEX 200 ETF에 이어 2위로 1년 수익률 40.76%를 나타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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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 100개 수출한 돈으로 87개 수입 가능… 교역조건 9년만에 최악

    대외 교역조건이 11개월째 악화돼 9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입가격이 수출가격을 크게 앞질렀기 때문이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05년 100 기준)는 87.69로 1년 전에 비해 7.4% 하락했다. 이 지수는 상품 1개를 수출한 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으로, 지난달 상품 100개를 수출해 87.69개를 수입할 수 있었다는 의미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1개월 연속 하락세이며 2012년 11월(86.88) 이후 9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1년 새 수입가격(21.9%)이 수출가격(12.8%)보다 더 크게 오른 탓이다. 지난달 수입금액지수는 148.55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5.5% 올랐다. 15개월 연속 상승세다. 품목별로는 석탄·석유 제품이 65.4% 급등했고 광산품(44.8%), 농림수산품(35.0%)도 크게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원유, 천연가스, 석탄 등 원자재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광산품과 석유 제품을 중심으로 수입금액지수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수출금액지수는 128.34로 1년 전보다 19.7% 올랐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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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슨EV, 상장폐지 위기… ‘감사의견 거절’에 거래정지

    모기업 에디슨모터스와 함께 쌍용자동차 인수에 나섰던 에디슨EV가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한국거래소는 에디슨EV 대주주들의 ‘먹튀 논란’을 들여다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인 에디슨EV는 전날 장 마감 후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해 회계법인에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감사를 맡은 삼화회계법인은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초과하고 영업손실도 지속돼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의문이 든다”고 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한 소문이 돌자 거래소는 29일 오후 5시경부터 에디슨EV의 주식 거래를 정지시켰다. 코스닥시장본부는 “다음 달 11일까지 동일한 회계법인의 감사의견 거절 해소 확인서를 제출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에디슨EV 대주주의 주식 처분과 관련해 불공정거래가 있었는지에 대한 심층 분석에 들어갔다. 지난해 5월 1500원대였던 에디슨EV 주가는 쌍용차 인수설이 돌자 지난해 11월 12일 8만2400원까지 치솟았다. 디엠에이치, 에스엘에이치, 노마드아이비, 아임홀딩스, 스타라이트 등 투자조합 5곳은 저가에 주식을 집중 매입해 몇 달 뒤 다 팔았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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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대인플레율 2.9%… 8년만에 최고 수준

    소비자들의 향후 1년간 물가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8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새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앞으로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도 다시 커지고 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9%로 전달에 비해 0.2%포인트 올랐다. 2014년 4월(2.9%) 이후 7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 상승률을 뜻하는 물가 인식(2.9%)도 2014년 1월(2.9%) 이후 8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 석유류 제품(83.7%), 농축수산물(32.6%), 공공요금(31.5%)이 많이 꼽혔다.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임금이 뛰고 기업은 제품가격을 올려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 이달 주택가격전망지수(104)는 전달보다 7포인트 뛰었다. 지난해 8월부터 6개월 연속 하락하며 지난달 100 아래로 떨어졌다가 큰 폭으로 반등한 것이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앞으로 집값이 오를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뜻이다.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03.2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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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상승 전망 7년11개월來 최고…‘집값 오른다’ 기대도 커져

    소비자들의 향후 1년간 물가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8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앞으로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도 다시 커지고 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9%로 전달에 비해 0.2%포인트 올랐다. 2014년 4월(2.9%) 이후 7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 상승률을 뜻하는 물가 인식(2.9%)도 2014년 1월(2.9%) 이후 8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 석유류제품(83.7%), 농축수산물(32.6%), 공공요금(31.5%)이 많이 꼽혔다.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임금이 뛰고 기업은 제품가격을 올려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 이달 주택가격전망지수(104)는 전달보다 7포인트 뛰었다. 지난해 8월부터 6개월 연속 하락하며 지난달 100 아래로 떨어졌다가 큰 폭으로 반등한 것이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앞으로 집값이 오를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뜻이다.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03.2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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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화 가치, 3년3개월만에 최저… 100엔당 996원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던 엔화 가치가 추락하면서 원-엔 환율이 3년 3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달러화에 견준 엔화 환율은 6년 3개월 만에 123엔을 넘어섰다. 28일 오후 3시 30분 현재 하나은행이 고시한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96.55원으로 전 거래일(1000.21원)보다 3.66원 하락했다. 2018년 12월 14일(995.90원)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원화와 엔화는 시장에서 직접 거래되지 않아 달러화 대비 가치를 환산한 재정환율로 상대 가치를 비교한다. 이날 글로벌 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123.1엔까지 상승(엔화 가치는 하락)했다. 장중 123엔을 돌파한 건 2015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프랑스 은행인 소시에테제네랄(SG)은 엔화 가치가 1990년 이후 처음으로 달러당 150엔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엔화 가치가 가파르게 떨어지는 것은 올 들어 달러 강세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 상승에 대응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선 데 비해 일본은행은 경기 부양을 위해 완화적 통화정책을 고수하면서 상대적으로 엔화 가치가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도 일본의 무역적자를 키워 엔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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