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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24일 오후 9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23명 발생해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었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9시 기준 확진자가 0시보다 1223명 늘어난 9만5951명이라고 밝혔다.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확진자 907명보다도 316명 많은 숫자다. 전날 서울시 확진자 수는 하루 동안 907명 늘어나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일주일 전인 17일 같은 시간대 확진자 수 692명과 비교하면 531명 늘었다.전날 검사 건수 11만명을 넘으면서 서울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000명을 돌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는데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0시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전국 신규 확진자 수는 오후 9시까지 2833명 발생했다. 일일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한 전날 2434명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앞서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내일은 오늘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며 “본격적인 숫자는 연휴에 지방을 다녀와 계속 검사를 받는 다음 주에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춘선 남춘천 역사에서 속옷만 입은 채 담배를 물고 소란을 피우는 남성의 모습이 온라인에 공유됐다.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은 추석 연휴인 지난 19일 있었던 일이다. 오후 4시 반쯤 젊은 남성이 개찰구 앞에서 신발과 옷을 벗어 던지고 속옷만 입은 채 “빤스 벗어 말어?”라며 소리를 질렀다.이 남성은 마스크를 내리고 입에 담배까지 물면서 소동을 피웠다. 시민과 역무원의 제재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상황은 경찰관이 출동한 후에야 종료됐다. 건장한 경찰관 두 명이 강한 어조로 “옷 입어요”라고 말하자 벗어놓은 옷을 다시 주섬주섬 입기 시작했다. 하지만 분이 안 풀렸는지 담배를 다시 입에 물었고, 경찰관들은 “담배 빼라고요”라며 언성을 높였다.경기도 가평역에서 출발한 이 남성은 강원도 남춘천역에 도착해 승차권을 보여달라는 요구에 이같은 난동을 부린 것으로 파악됐다.역무원은 “승차권 있는데 나를 뭐로 보느냐며 소란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또 “만취는 아닌데, 술을 먹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경찰은 남성을 경범죄 혐의로 입건하고 감염병 관리법 위반 혐의 적용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기 남양주시가 SBS ‘집사부일체-이재명 편’에 대해 계곡·하천 정비사업 관련 왜곡된 주장을 우려하며 방영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24일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판사 김태업)는 “방송에 계곡·하천 정비사업을 경기도가 최초로 또는 독자적으로 추진했다는 내용이나 남양주시와 경기도 사이에 다툼이 있는 내용 등은 포함시키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며 남양주시가 SBS를 상대로 낸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재판부는 “해당 방송은 주로 출연자의 사적인 면모를 진행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흥미 위주로 풀어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며 “남양주시가 주장하는 사정이나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방송금지를 구할 피보전권리와 보전의 필요성이 소명됐다고 보기 부족하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집사부일체’는 지난 1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편을 시작으로 26일 이재명 경기지사 편, 10월3일 이낙연 전 국무총리 편까지 ‘대선주자 빅3 특집’을 진행하고 있다.남양주시는 미리 공개된 예고편에서 이 지사의 경기도 계곡·하천 정비사업 관련 왜곡된 주장이 포함돼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계곡·하천 정비사업은 조광한 시장 취임 직후부터 시작해 이뤄진 남양주시의 핵심 사업이라는 입장이다.이날 심문에서 남양주시 측 대리인은 “방송 자체를 중단해달라는 게 아니고 경기도와 남양주시 간 계곡·하천 정비사업을 누가 먼저 했느냐로 첨예한 법적 분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경기도의 일방적 진술을 담은 방송이 이뤄지면 남양주시로서는 돌이킬 수 없는 손해가 발생하게 된다”고 항의했다.반면 SBS 측 대리인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갈등 개입을 하고자 하는 방송이 아니다. 최초 여부, 누구의 고유 정책인지를 다투고자 하는 방송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 아직 편집되지 않은 방송분에도 이 지사가 최초라고 한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내에 도입된 코로나19 백신 중 유통기한이 채 2개월도 남지 않은 상태로 수입된 물량이 화이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기윤 의원(국민의힘)이 질병관리청에서 제출받은 ‘해외백신 도입 시 입국 시점에서 유통기한 잔존기한 수량’자료에 따르면, 유통기한이 1개월도 남지 않은 채 수입된 화이자 백신 수량은 167만4270회분이고, 1~2개월 남은 물량은 16만290회분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얀센의 경우 유통기한이 1개월 이내 남은 물량은 71만9600회분이었고 1~2개월 남은 물량은 2만8000회분이었다. 코로나 백신은 물류센터에서 의료기관으로 배송 전 해동·소분해 배송되는데 냉장(2~8℃)해동 후 유효기한이 화이자·모더나는 1개월이고 아스트라제네카는 6개월 얀센은 3개월이다. 따라서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의 경우 ‘해동 후 유효기간’이 아닌 ‘제품 자체의 유통기한’을 소분상자에 표기한 채 배송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강 의원은 지적했다.이런 식으로 표기된 제품은 화이자가 대부분이었고 이런 제품 중 유통기한이 채 10일 정도 밖에 남지 않았던 물량은 8만730회분, 얀센은 18일 정도 남은 채 배송된 제품이 16만6000회분이었다.통상 일반적인 백신이 입국시점부터 의료기관 배송까지 2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한다면, 2주도 남지 않은 백신은 서두르지 않으면 백신 오접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유통기한이 지난 백신을 접종한 사례를 살펴보면, 9월 13일 기준으로 아스트라제네카는 34건인데 화이자는 689건으로, 화이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강기윤 의원은, “유통기한이 임박한 백신 대부분이 이스라엘이나 루마니아를 통해 받아온 화이자 백신이 대부분인데, 도입 당시 많은 국민들이 유통기한이 지난 백신을 접종하게 될까 우려했던 것이 사실이다”며 “부스터 샷까지 고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는 백신 수급실패로 인해 유통기한이 임박한 백신을 제3국으로부터 받아오는 창피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정부는 각별히 주의해야 할것이다”고 강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성폭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던 배우 강지환 씨(본명 조태규)가 드라마 제작사에 53억 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민사소송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6부(부장판사 임기환)는 드라마 ‘조선생존기’ 제작사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가 강 씨와 그의 옛 소속사를 상대로 63억8000만 원을 지급하라고 요구한 부당이득금 반환 1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재판부는 강 씨가 제작사 측에 53억4000여만 원을 지급하되 이 가운데 6억1000여만 원은 전 소속사와 공동으로 배상하라고 주문했다.강 씨는 2019년 7월 ‘조선생존기’ 스태프들과 회식을 했고 이후 외주 스태프 2명을 강제추행하고 준강간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당시 강 씨는 조선생존기 총 20회 중 12회까지만 촬영을 마친 상태였다. 방영은 10회까지만 이뤄졌다.주연배우였던 강 씨가 구속되면서 제작사는 조선생존기 방영 횟수를 20회에서 16회로 축소하고 6회분에는 다른 배우를 대신 투입했다.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는 “출연 계약상의 의무 이행이 불가능하게 됐다”며 이미 지급된 출연료 등을 반환하라고 소송을 냈다. 또 콘텐츠 구입계약에 따라 일본 NBC유니버셜엔터테인먼트재팬으로부터 받은 저작권료 중 일부를 반환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를 배상하라고도 요구했다.강 씨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고 고등법원과 대법원을 거쳐 형이 확정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24일 “야당이 너무 이해가 없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국민들은 너무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미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공군1호기에서 “이번 종전선언에 대한 국내 언론 반응이라든지, 특히 야당의 반응을 보면 ‘종전선언에 대해서 너무 이해가 참 없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종전선언은 비핵화의 협상이나 또는 평화협상에 들어가는 이른바 입구에 해당하는 것이고, 이제 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상으로 들어가자 하는 일종의 정치적 선언이다”며 “종전선언과 주한미군의 철수라든지 한미동맹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북한의 리태성 외부성 부상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명백한 것은 종전을 선언한다고 해도 종전을 가로막는 최대 장애물인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남아있는 한 종전선언은 허상에 불과하다는 것”이라며 “오히려 미국 남조선 동맹이 계속 강화되는 속에서 종전선언은 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파괴하고 북과 남을 끝이 없는 군비경쟁에 몰아넣는 참혹한 결과만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한미동맹을 콕 꼬집어 문제 삼았다.이에 대해 유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이) ‘종전선언은 주한미군 철수나 한미동맹과 아무 관계가 없다’는 궤변을 늘어놓았다”며 “리태성 외무성 부상은 ‘종전선언은 종잇장, 허상에 불과하다. 아직은 종전을 선언할 때가 아니다’고 면박을 줬는데 문 대통령은 북한의 면박에는 찍소리도 못하고 야당에게만 ‘이해 부족’이라고 나무란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이런 익숙한 장면을 또 봐야 하는 국민들은 너무 어이가 없다. 북한에게 쏟는 정성의 반의반만이라도 국민과 야당을 존중할 수는 없냐”고 물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60대 탈북 여성이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월북을 시도하다가 붙잡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3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3시30분경 파주시 문산읍 통일대교 남문 인근에서 A 씨(61·여)가 월북을 시도하다가 군 경계병에게 적발됐다.통일대교는 북한과 맞닿은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 등으로 들어가는 관문으로 군 경계가 철저한 곳이다.A 씨가 이곳을 배회하며 월북하려는 모습을 확인한 군 경계병이 112에 신고했다.당시 A 씨가 메고 있던 가방 2개에는 라면·옥수수 등 비상식량과 우비·현금 등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출동한 경찰은 A 씨를 조사한 후 거주지 관할 경찰서의 담당 경찰관에게 신병을 인계했다.A 씨는 2015년 탈북해 남한으로 넘어온 탈북민인 것으로 파악됐다.그는 경찰에 “남한 생활이 쉽지 않았다. 도저히 살 수 없었다”고 월북 시도 이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해변에서 상의를 탈의한 60대 남성이 20대 여성을 껴안고 있는 사진 한장이 프랑스를 발칵 뒤집어놨다.이 남성은 프랑스 정계에서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인물이다.22일(현지 시간) 프랑스 주간지 ‘파리마치’는 에리크 제무르(63)가 물속에서 자신의 보좌관인 사라 크나포(28)를 안고 있는 장면을 포착해 표지에 실었다.파리마치는 ‘제무르와 그의 아주 가까운 보좌관’이라는 제목을 달면서 두 사람이 단순히 대선 후보와 보좌관의 사이가 아닌 것 같다고 추측했다.이 모습은 지난 18일 남프랑스의 한 해변에서 포착됐다.두 사람의 나이 차는 35살이다. 제무르는 변호사인 아내 사이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제무르와 염문설이 불거진 크나포는 최상위 엘리트 코스를 거친 수재로 평가 받는 인물이다. 그는 미혼인 것으로 알려졌다.제무르는 일간 르피가로 논설위원을 거쳐 방송사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로 프랑스에서 인기를 끌었다. 2014년 출간한 ‘프랑스의 자살’이라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더욱 인지도가 높아졌다.그는 이렇다 할 정치활동을 한 적이 없으며 정식으로 출마 선언도 하지 않았지만 프랑스 대선 후보 여론 조사에서 11%의 지지율을 얻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크나포는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이스라엘계 프랑스인이다. 명문 파리정치대학을 거쳐 정관계 엘리트를 양성하는 국립행정학교를 2019년 졸업했다. 학업이 우수했던 그는 곧바로 감사원 소속 치안판사로 임명됐고, 최근 제무르의 대선 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이 공개되자 제무르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사생활 침해다. 권력의 강아지인 파리마치가 나를 해치려 든다. 난 겁먹지 않을 것”이라며 발끈했다. 다만 크나포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았다.파리마치 편집장은 “우리는 할 일을 다 했을 뿐”이라며 제무르가 대선 핵심 인물이기 때문에 취재한 것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기 남양주시(시장 조광한)가 오는 26일 방영 예정인 SBS의 ‘집사부일체-이재명 경기도지사편’에 대해 방영금지가처분 신청을 했다.남양주시는 23일 SBS에 “사실과 다르게 계곡·하천 정비사업에 대한 예고편을 방송했다”면서 “방송 예정인 본방의 내용 일부를 편집하라”고 항의했다. 이와 함께 서울남부지법에 집사부일체 본방 방영금지가처분을 신청했다.남양주시 측은 “지난 7월 KBS에서 방영된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토론회에서 이재명 지사가 남양주시가 최초 진행한 사업이라고 공개적으로 시인했음에도 이번 SBS 예능 프로그램에서 또다시 계곡·하천 정비사업을 자신의 업적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다”며 “이러한 이 지사의 일방적이고 그릇된 주장이 여과 없이 방송될 경우 시청자들에게 잘못된 정보가 전달되고 여론이 왜곡되는 등 폐해가 심각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시는 “계곡·하천 정비사업은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취임 직후부터 추진한 핵심 사업”이라며 “수십 년간 하천과 계곡을 사유지처럼 점유하던 불법시설물을 철거하고 자연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돌려준 것이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많은 언론에서 주목하고 시민들이 크게 호응하면서 다른 지자체에 모범 사례로 널리 알려졌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러자 경기도가 이를 벤치마킹해 도내 계곡·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그런데 경기도가 전국 최초라며 이재명 지사의 치적으로 홍보하면서 남양주시와 갈등을 빚어왔다. 또한 경기도의 이러한 행태를 지적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남양주시 직원들을 경기도 감사관이 불법사찰하고 행정감사를 빙자해 의무없는 진술을 강요한 바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이에 남양주시는 경기도지사와 감사관 등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등 혐의로 고발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조광한 시장은 “시청자들에게 잘못된 정보가 전달되고 여론이 왜곡되면 안 된다. 공중파 방송의 파급력을 생각하면 그 폐해는 심각할 것이다. 특히 불법사찰과 진술강요를 당한 남양주시 소속공무원들의 명예가 실추됨은 물론 심각한 정신적 고통이 우려된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8일 냉면집에서 이준석 대표를 만났다.두 사람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의 한 냉면집에서 만남을 가졌다. 이번 회동은 최 전 원장의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표는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나 “경선룰 선정이 끝나 후보를 편하게 만나 참 좋다”며 “후보자에게 비단주머니는 몰라도 비닐주머니는 주고 있는 것 같다. 선거에서 원하는 바를 이루길 기원한다”고 말했다.이에 최 전 원장은 “이 대표에게 취임 100일 축하 인사를 건넸고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와 당대표 선거 당시 운영 경험을 들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 대표가 비닐주머니를 주셨다고 했는데 나는 비단주머니를 받았다”며 “새로운 캠프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비단주머니’는 삼국지에서 제갈량이 유비를 호위하는 조자룡에게 “어려울 때 꺼내보라”며 3개의 비단주머니를 줬다는 이야기를 빗댄 표현이다.이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유승민 전 의원 등 당 대선 경선에 참여한 예비후보들과의 면담을 이어오고 있다.앞서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입당한 후 공격이 들어오면 비단주머니 3개를 드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 텍사스에서 10대 소년이 부모와 여동생, 반려견까지 자신의 일가족을 살해한 뒤 시신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고 본인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일어났다. 18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윌리엄 퀸스 콜번(15)이라는 소년이 지난 15일 아버지 벅 콜번(63), 어머니 야나(53), 여동생 엠마(13)와 반려견 2마리를 총으로 쏴 죽인 뒤 시신을 사진 찍어 SNS에 올렸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콜번의 집으로 출동했으나 소년은 경찰에 체포당하기 직전 스스로 총을 쏴 목숨을 끊었다.경찰은 “(소년이)학교를 찾아가 더 많은 폭력을 저지르겠다고 협박 했다. 무기와 탄약도 소지하고 있었다”며 “신속한 조치가 없었다면 더 비극적인 사건을 준비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만 살아남은 장녀 베츠는 큰 충격에 빠졌다. 베츠는 “어머니의 53번째 생일에 벌어진 일이다”며 “우리 모두는 생일 파티를 위해 신나 있었는데 상상도 못한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만취상태에서 80대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40대 아들이 구속됐다.전북 익산경찰서는 존속상해치사 등 혐의로 A 씨(48)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A 씨는 지난 15일 0시경 익산시 선화동의 한 주택에서 아버지(81)의 얼굴과 가슴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아들이 난리를 친다”는 어머니(73)의 신고를 받고 출동, 술에 취해 거실에서 잠든 A 씨를 긴급 체포했다.폭행당한 아버지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어머니도 맞았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A 씨는 부모가 다른 자식들과 차별한다는 이유로 종종 집을 찾아와 욕설하고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A 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추가 조사를 마치고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로 추정되는 남성의 알몸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되고 있다.1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 한 남성이 알몸으로 자신의 신체를 촬영한 모습과 그가 누군가와 음란한 대화를 나눈 내용이 빠르게 퍼졌다.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 남성의 외모가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남자 국가대표 A 씨와 닮았다며 ‘몸캠 피싱’을 당한 것 아니냐고 추측했다.의혹이 불거진 해당 선수는 SNS 계정을 비공개로 돌렸다.현재 SNS와 이른바 ‘여초’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몸캠 영상을 공유해 달라는 이들이 늘고 있어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불법 촬영물을 제작하거나 유포하면 7년 이하 징역 5000만 원 이하의 벌금, 시청하거나 소지할 경우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을 수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추석 연휴 첫날인 18일 고속도로는 평소 토요일보다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고속도로 이용 차량을 477만대로 예상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4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8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귀성 방향은 낮 12시쯤 절정에 이르렀다가 오후 8~9시쯤 해소될 전망이다. 귀경 방향은 오후 4~5시 가장 혼잡했다가 오후 7~8시쯤 풀릴 것으로 보인다.서울에서 지방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오전 10시 요금소 출발 기준)은 Δ부산 5시간10분 Δ울산 4시간50분 Δ강릉 2시간40분 Δ양양 2시간10분(남양주 출발) Δ대전 2시간10분 Δ광주 3시간40분 Δ목포 3시간50분(서서울 출발) Δ대구 4시간10분이다.지방에서 서울까지 예상 시간은 Δ부산 4시간40분 Δ울산 4시간20분 Δ강릉 2시간40분 Δ양양 1시간50분(남양주 도착) Δ대전 1시간30분 Δ광주 3시간20분 Δ목포 3시간40분(서서울 도착) Δ대구 4시간20분이다.경부선(부산 방향)은 오후 7시쯤 Δ서울~기흥 Δ천안~목전 Δ옥산 분기점~청주 부근에서, 서해안선(목포 방향)은 오후 6시쯤 Δ금천~일직 분기점 Δ팔곡 분기점~비봉 Δ서평택 분기점~당진 부근에서, 중부선(남이 방향)은 오후 5시쯤 Δ하남~동서울 Δ호법 분기점~일죽 부근에서, 영동선(강릉 방향)은 오후 7시쯤 Δ군포~부곡 Δ마성~양지 Δ덕평~이천 부근에서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경부선(서울 방향)은 오후 3시쯤 Δ동탄 분기점~서울 톨게이트 Δ금토~양재 부근에서, 서해안선(서울 방향)은 오후 5시쯤 Δ비봉~매송 Δ광명역~금천 부근에서, 중부선(서울 방향)은 오후 5시쯤 Δ오창~증평 Δ남이천~호법 분기점 Δ산곡 분기점~하남 분기점 부근에서 영동선(서울 방향)은 오후 4시쯤 Δ마성~군포 Δ월곶 분기점~서창 분기점 부근에서 정체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이날 오전 9시25분경 서울 서초구 청계산입구역 인근 경부고속도로에서 서울 방향으로 향하던 승용차 2대가 충돌해 차량 한대가 전소됐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 70% 달성을 자랑한 데 대해 “‘자화자찬 바이러스 백신’은 없습니까?”라고 꼬집었다. 문 대통령은 전날 페이스북에 “70%가 1차 접종을 마쳤다”며 “놀라운 접종 속도다. 속도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한민국의 저력을 백신접종에서도 여지없이 보여주었다”고 자평했다.이에 유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백신 자화자찬이 또다시 시작됐다. 1차 접종률 70% 달성을 두고 ‘놀라운 접종 속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말한다”고 비판했다.이어 “대부분의 백신은 2차까지 접종해야 그나마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다”며 “국민들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2차 접종을 끝내도 불안해하고 있는데 1차 접종률을 가지고 요란을 떠는 건 참으로 보기 민망하다”고 했다.그는 “백신 확보 거짓말로 국민을 우롱하고 방역 대응 실패로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사지로 몰아넣고서도 아직까지 정신을 못 차린 것이냐?”며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신 자영업자들께 죄송하다면 이렇게까지 말할 수가 없을 거다. 정작 죽음으로 내몰리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는 외면하고 희망고문만 하는 게 대통령이 할 말인가?”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1도 위로되지 않는 말을 할 것이라면 차라리 입을 다물고 계시라. 그게 진짜 국민들을 위하는 방법이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8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79명 증가한 규모다.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008명)에 이어 이틀 연속 2000명대를 이어갔다. 7월7일(1212명)부터 74일째 네자릿수다.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725명→1409명→1462명→2056명→1921명→1973명→1973명이다.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799.3명으로 9일째 1700명대에서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신규 확진 2087명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204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0명이다.지역별로 수도권에서 1524명(73.0%), 비수도권에서 563명(26.9%) 발생했다.백신 1차 접종률은 17일 70%를 넘었지만, 2차까지 접종완료율은 아직 40%대에 그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지난 6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대표와 함께 ‘젊은 돌풍’을 일으키며 당선된 김용태 청년최고위원(31)이 “탁상공론만 하지 말고 현장에 와서 좀 보라”는 한 고깃집 사장의 댓글을 읽고 실제로 해당 식당을 찾아갔다. 이 모습은 국민의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원장 지상욱)의 유튜브 프로그램 ‘유오더(May I take your order?)’를 통해 18일 공개됐다.『‘이준석 옆 잘생긴 사람 김용태’, 댓글 남기면 찾아온다…왜?』라는 제목의 이 영상에서 김 최고위원은 “최근 최고위 회의 영상에 댓글이 한개 달렸는데 그 댓글이 제 마음을 사로잡아서 찾아오게 됐다”고 설명했다.해당 자영업자는 “서울 양재동에서 고깃집을 하는 자영업자인데 타격이 너무 크다. 코로나 해결 의지는 좋은데, 탁상공론만 하지 말고 현장에 와서 좀 봐주시라. 부탁이다”는 댓글을 남겼다. 이 자영업자는 김 최고위원의 방문에 “(가게에 온다는 전화를 받고) 장난인가? 생각했다”며 놀랐다. 두 사람은 익어가는 삼겹살을 앞에 두고 허심탄회한 대회를 나눴다. 김 최고위원은 ‘삼겹살 먹방’에 이어 “사장님께 도움이 되어드리고 싶다. 뭐든지 시켜달라”며 일일 종업원을 자청했다. 그러나 돌아온 건 “바빠야 뭘 도와달라고 할 텐데 도와줄 게 없다”는 자영업의 현실을 함축한 대답이었다.김 최고위원은 16일 최고위 회의에서 댓글 남긴 자영업자를 찾아간 사실을 언급하며 “그 사장님은 ‘매출이 반토막의 반토막이 났다. 폐업하고 싶어도 당장 월세를 감당하지 못해 이래죽으나 저래죽으나 버티고 있다’고 말하셨다”고 전달했다. 이어 “퇴근 후 시간에 쫓겨 술을 마실바에는 오지 않겠다는 손님이 많다고 하소연 하셨다. 밤이 되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더 강하게 침투하는 줄 알고 수개월 째 오후 9시, 10시 까지 시간을 규제한 방역대책이 얼마나 무능하고 한심한 것인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니 알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역당국에 간절히 호소 드린다. 제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효성 있는 방역 대책을 강구 하시라. 더 이상 자영업자의 생명을 담보로 근거 없는 방역대책을 남발하지 마시라”고 당부했다.전국 자영업자 비상대책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최소 22명의 자영업자들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유오더’ 프로그램은 댓글이나 이메일로 미션을 받아 좋은 정책을 만드는 데 필요한 목소리를 들으러 출동하는 취지로 기획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이 ‘조국 수사는 과잉’이라는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일자 “제 생각을 바꾸겠다”고 입장을 밝혔다.홍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이 아니라고 하면 제 생각을 바꾸겠다고 오늘 천명했다. 그게 민주주의 이고 집단 지성이다”고 적었다.이어 “조국수사에 대한 제 평소 생각도 고집하지 않고 바꾸겠다”며 “국민들 생각에 역행하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는 아니다”고 덧붙였다.홍 의원은 16일 TV토론회에서 “조국이라는 사람이 ‘내 가족의 모든 것을 책임지고 들어갈 테니 내 가족은 건드리지 마라’ 그렇게 윤석열한테 이야기하고 자기가 들어갔으면 가족 전체가 들어갈 필요가 없었던 사건 아니냐”며 “말하자면 부인, 딸, 동생, 사촌, 조국 본인까지 가족 전체가 들어갔다”고 말했다.이에 다른 후보들은 물론이고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 비난이 거세게 일었다. 유승민 전 의원은 “‘1가구 1범죄만 처벌해도 된다’는 식의 생각은 대체 그 근거가 무엇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에는 ‘조국수홍’(조국수호+홍준표)이라는 수식어까지 등장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최근 미국의 한 변호사가 지나가던 차에서 쏜 총에 맞는 사건이 있었는데, 이는 아들에게 1000만 달러(약 117억 원)의 보험금을 물려주기 위해 꾸민 ‘자살 청부’였던 것으로 드러났다.16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유명 변호사 알렉스 머도(53)는 911에 전화를 걸어 총에 맞았다고 신고했다. 타이어에 문제가 생겨 길가에서 손을 보고 있는데 지나가던 차에서 누군가 총을 쐈다는 것이다.이 사건은 언론에 보도되며 미국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앞서 지난 6월 머도의 아내와 아들이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머도의 집안은 부친과 조부, 증조부가 모두 지역 검사장을 지낸 법조가문이었다.유명 법조가문의 집에 잇따라 들이닥친 비극으로 보였던 이 사건은 시간이 지나면서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됐다.수사결과 머도가 6월 숨진 아들 말고 또 다른 아들에게 생명보험금 1000만 달러(약 117억 원)를 수령하게 해주려고 꾸민 ‘자살 청부’라는 사실이 파악된 것이다.다만 총알이 머도의 머리를 스치면서 청부 자살은 미수로 끝났다.주사법 당국(SLED)은 머도를 살인 청부 혐의로 체포했다. 총을 쏜 커티스 스미스(61) 역시 자살방조, 보험사기공모, 총기위협 등 혐의로 붙잡아 수감했다.머도는 과거 자신이 변호했던 스미스에게 부탁해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쏘라고 했다고 털어놨다.사건이 벌어지기 하루 전 머도는 수백만 달러 횡령 의혹 속에 로펌에서 해고된 상태였다. 이 로펌은 머도의 집안이 100년 전에 세운 회사였다.변호인은 머도가 아내와 아들의 시신을 발견한 뒤 악화된 마약 중독으로 깊은 우울감을 느꼈다고 말했다.머도의 아내와 아들이 숨진 사건 역시 현재까지 용의자가 밝혀지지 않은 채 미궁에 빠져있다. 당시 아내와 아들이 총에 맞아 숨져 있는 것을 신고한 사람은 머도였다.뿐만 아니라 머도의 집에서 20년간 일했던 가사도우미가 2018년 2월 넘어져 다친 후 집에서 숨진 사건이 있었는데 당시 부검 없이 자연사 처리됐다. 이 사건에 대해서도 전날부터 조사가 시작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17일 ‘조국 일가 수사는 과잉 수사였다’는 홍준표 의원의 발언에 대해 “이건 아니지요”라고 비판했다.앞서 홍 의원은 전날 TV토론회에서 “조국이라는 사람이 ‘내 가족의 모든 것을 책임지고 들어갈 테니 내 가족은 건드리지 마라’ 그렇게 윤석열한테 이야기하고 자기가 들어갔으면 가족 전체가 들어갈 필요가 없었던 사건 아니냐”며 “말하자면 부인, 딸, 동생, 사촌, 조국 본인까지 가족 전체가 들어갔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사건은 부인과 동생까지 모두 불법을 저지른 일 아닌가. 조국이 아무리 ‘내가 책임진다’고 외친들 정경심의 불법을 어떻게 봐준다는 말이냐?”고 물었다.이어 “이들 일가의 불법·특권·반칙·위선 때문에 온 국민이, 특히 청년들이 분노와 좌절에 빠졌는데 과잉수사라니. 조국 부부가 범법자인데 ‘1가구 1범죄만 처벌해도 된다’는 식의 생각은 대체 그 근거가 무엇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유 전 의원은 “저도 ‘법은 관용을 베풀어야 한다’고 배웠다. 그러나 법의 관용은 누가 봐도 딱하고 불쌍한 처지의 약자를 위한 것이지 조국 일가를 위한 것은 아닌 것 같다. 홍 후보님께서 생각을 바로잡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이 같은 논란에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조국 전 가족 수사가 가혹하지 않았다고 국민들이 지금도 생각한다면 제 생각을 바꿀 수밖에 없다”면서도 “그러나 그 전 가족 몰살 사건은 제 수사 철학으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정치 수사였다”고 입장을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