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이종석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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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 이대훈, WTF 2년 연속 ‘올해의 남자 선수상’

    한국 남자 태권도의 간판 이대훈(23·한국가스공사)이 8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F) 2015 갈라 어워즈 시상식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이대훈은 68kg급에서 올림픽 랭킹 1위다. 올해의 여자 선수로는 49kg급 1위인 중국의 우징유가 뽑혔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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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체스 없는 대한항공, 그로저 혼냈다

    외국인 선수 산체스가 부상으로 빠진 대한항공이 삼성화재의 연승 행진을 멈춰 세웠다. 대한항공은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1(26-24, 21-25, 25-17, 26-24)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대한항공은 9승(6패)째를 챙기며 승점 27이 돼 삼성화재(9승 6패·승점 26)와 순위를 맞바꿔 3위로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연승 행진이 7경기에서 중단됐다. 대한항공은 국내 선수들이 고른 득점 가담으로 산체스의 공백을 메웠다. 김학민(사진)이 25점을 올렸고 신영수 18득점, 정지석 13득점, 전진용이 9득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의 산체스는 지난달 22일 연습 도중 오른 손등 뼈가 부러져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4세트 25-24로 앞선 상황에서 김형우가 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그로저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경기를 마무리하는 등 블로킹 득점에서 11-5로 크게 앞섰다. 삼성화재 그로저는 양 팀 최다인 35점을 올렸지만 팀 범실(23개)의 절반이 넘는 12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여자부 흥국생명은 인삼공사를 3-1(23-25, 25-18, 27-25, 25-21)로 꺾고 4연승하면서 9승(3패)째를 올렸다. 승점 24가 된 흥국생명은 선두 현대건설(승점 25)을 한 점 차로 추격했다. 9연패를 당하며 1승 11패(승점 5)가 된 최하위 인삼공사는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긴 10월 27일 이후 40일 넘게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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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전사 5명 리우 간다

    한국 태권도가 역대 최다인 5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은 7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끝난 2015 세계태권도연맹(WTF)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68kg급 결승전에서 사울 구티에레스(멕시코)를 연장전 끝에 8-7로 꺾고 우승했다. 이날 우승에 따른 랭킹 포인트 추가로 올림픽 체급 랭킹 2위에서 1위로 올라선 이대훈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아시아경기(2010년)와 세계선수권(2011년), 아시아선수권(2012년)에서 정상을 밟은 이대훈은 내년 올림픽에서 그랜드슬램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은 남녀 각 4체급에서 올림픽 랭킹 1∼8위가 출전하는 대회로 이번 대회 성적을 반영한 포인트까지 합산해 각 체급 상위 6명에게 올림픽 출전 티켓을 준다. 남자 80kg 초과급의 차동민(한국가스공사)은 이날 1회전에서 탈락하고도 올림픽 출전권을 얻는 행운을 누렸다. 이번 대회 전까지 랭킹 5위였던 차동민은 7위로 밀려났지만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이 1, 2위를 차지해 출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체급 랭킹 1∼6위에 같은 나라 선수가 2명이면 그 나라에는 1장의 출전권만 주고, 나머지 한 장은 7위에게 주기 때문이다. 이로써 한국은 전날 따낸 3장을 포함해 모두 5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얻었다. 대회 첫날인 6일 남자 58kg급에서 우승한 김태훈(동아대)은 체급 랭킹 2위에서 1위가 되면서 티켓을 차지했다. 여자 67kg급 오혜리(춘천시청)는 첫판에서 졌지만 4위를 유지했다. 여자 49kg급 김소희(한국체대)도 첫판 패배로 7위에 머물렀지만 6위 이내에 태국 선수가 둘이 포함돼 행운의 티켓을 챙겼다. 남녀 4체급씩 모두 8체급인 올림픽에서는 특정 국가의 메달 독식을 막기 위해 국가당 남녀 2체급씩, 최대 4체급까지만 출전을 허용해 왔다. 하지만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부터는 랭킹 포인트 순위로 출전권을 따낸 선수에 대해서는 출전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한국은 매번 4체급에 출전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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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체스 빠진 대한항공, 삼성화재 연승 행진 저지

    외국인 선수 산체스가 부상으로 빠진 대한항공이 삼성화재의 연승 행진을 멈춰 세웠다. 대한항공은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1(26-24, 21-25, 25-17, 26-24)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대한항공은 9승(6패)째를 챙기면서 승점 27이 되면서 삼성화재(9승 6패·승점 26)와 순위를 맞바꿔 3위로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연승 행진이 7경기에서 중단됐다. 대한항공은 국내 선수들이 고른 득점 가담으로 산체스의 공백을 메웠다. 김학민이 25점을 올렸고, 신영수 18득점, 정지석 13득점, 전진용이 9득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의 산체스는 지난달 22일 연습 도중 오른 손등 뼈가 부러져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4세트 25-24로 앞선 상황에서 김형우가 삼성화재 외국인 공격수 그로저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경기를 마무리 하는 등 블로킹 득점에서 11-5로 크게 앞섰다. 삼성화재는 그로저가 양 팀 최다인 35점을 올렸지만 팀 범실(23개)의 절반이 넘는 12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여자부 흥국생명은 인삼공사와를 3-1(23-25, 25-18, 27-25, 25-21)로 꺾고 4연승하면서 9승(3패)째를 올렸다. 승점 24가 된 흥국생명은 선두 현대건설(승점 25)을 한 점 차로 추격했다. 9연패를 당하며 1승 11패(승점 5)가 된 최하위 인삼공사는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긴 10월 27일 이후 40일 넘게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이종석기자 wing@donga.com}

    • 201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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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태권도, 리우 올림픽 출전 티켓 5장 획득…역대 최다

    한국 태권도가 역대 최다인 5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은 7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끝난 2015 세계태권도연맹(WTF)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68kg급 결승전에서 사울 구티에레스(멕시코)를 연장전 끝에 8-7로 꺾고 우승했다. 이날 우승에 따른 랭킹 포인트 추가로 올림픽 체급 랭킹 2위에서 1위로 올라선 이대훈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아시아경기(2010년)와 세계선수권(2011년), 아시아선수권(2012년)에서 정상을 밟은 이대훈은 내년 올림픽에서 그랜드슬램 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은 남녀 각 4체급에서 올림픽 랭킹 1¤8위가 출전하는 대회로 이번 대회 성적을 반영한 포인트까지 합산해 각 체급 상위 6명에게 올림픽 출전 티켓을 준다. 80kg 초과급의 차동민(한국가스공사)은 이날 1회전에서 패하고도 올림픽 출전권을 얻는 행운을 누렸다. 이번 대회 전까지 랭킹 5위였던 차동민은 7위로 밀려났지만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이 1, 2위를 차지해 출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체급 랭킹 1¤6위에 같은 나라 선수가 2명이면 그 나라에는 1장의 출전권만 주고, 나머지 한 장은 7위에게 주기 때문이다. 이로써 한국은 전날 따낸 3장을 포함해 모두 5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얻었다. 대회 첫 날인 6일 남자 58kg급에서 우승한 김태훈(동아대)은 체급 랭킹 2위에서 1위가 되면서 티켓을 차지했다. 여자 67kg급 오혜리(춘천시청)는 첫 판에서 졌지만 4위를 유지했다. 여자 46kg급 김소희(한국체대)도 첫 판 패배로 7위에 머물렀지만 6위 이내에 태국 선수가 둘이 포함돼 행운의 티켓을 챙겼다. 남녀 4체급씩 모두 8체급인 올림픽에서는 특정 국가의 메달 독식을 막기 위해 국가 당 남녀 2체급씩, 최대 4체급까지만 출전을 허용해 왔다. 하지만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부터는 랭킹 포인트 순위로 출전권을 따낸 선수에 대해서는 출전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한국은 매번 4체급에 출전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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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극 전사들, 평창 향해 쾌속 질주

    《 태극 전사들이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팀은 6일 끝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에서 500m를 제외한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쇼트트랙 강국으로서의 위용을 뽐냈다. 전날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리턴경기연맹(IBSF) 월드컵 2차 대회에서는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서 월드컵 두 대회 연속 동메달이 나왔고, 그동안 세계 수준과 거리가 있었던 스켈리턴에서도 메달이 나왔다. 》▼ ‘쇼트’ 최민정 월드컵 3차도 3관왕…한국대표, 금 3 은 2 동 3개 획득 ▼빙속 이상화도 월드컵 500m 우승최민정(서현고·사진)이 6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1000m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3관왕이 됐다. 최민정은 1000m 결선에서 세 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나서 1분32초46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과 1000m에 함께 출전한 김아랑(한국체대)은 1분32초819로 동메달을 차지했다.최민정은 이어 열린 여자 3000m 계주 결선에도 심석희(세화여고) 노도희(한국체대) 김아랑과 함께 나서 중국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1500m에서도 1위를 한 최민정은 지난달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차 대회(500m 2차 레이스, 1500m, 3000m 계주 우승)에 이어 두 대회 연속 3관왕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이번 시즌 3차례 월드컵 3000m 계주에서 모두 1위를 했다. 한국 남녀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여자 1500m, 남자 500m 1차 레이스), 동메달 3개(여자 1000m, 1500m, 남자 1500m)를 따냈다. ‘빙속 여제’ 이상화는 5일 독일 인첼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 리그) 1차 레이스에서 37초33으로 미국의 브리태니 보(37초70)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화는 1000m에서는 3위를 했다. ▼ 원윤종-서영우 2인조 봅슬레이…월드컵 1,2차 연속 기적같은 3위 ▼스켈리턴 윤성빈 4위… 시즌 첫 메달지난달 한국 봅슬레이 2인승 사상 월드컵 첫 동메달을 땄던 원윤종(30)과 서영우(24)가 월드컵에서 두 대회 연속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원윤종과 서영우는 5일(한국 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2015∼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리턴경기연맹(IBSF) 월드컵 2차 대회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1분50초71로 3위를 했다. 1위는 독일(1분50초37)이, 2위는 라트비아(1분50초50)가 차지했다. 1차 시기에서 55초30으로 4위를 한 원윤종과 서영우는 2차 시기에서 55초41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합계에서 3위에 올랐다. 이날 합계 기록은 6일 전 1차 대회의 합계 기록보다 2초31 빨랐다. 이용 국가대표팀 감독은 “한국 선수들이 낯선 유럽 트랙에서 두 번 연속 동메달을 딴 것은 그야말로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스켈리턴의 윤성빈(21)도 1, 2차 합계 1분55초60으로 4위에 오르며 메달을 목에 걸었다. IBSF 주관 국제대회에서는 6위까지 메달을 준다. 윤성빈은 1차 레이스에서 57초47을, 2차 레이스에서 58초13을 기록했다.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 순간 최고 시속 128km를 기록했는데 1차 시기 참가자 중 최고 속도였다. 윤성빈과 함께 출전한 이한신은 1, 2차 합계 1분56초39로 월드컵 대회 개인 최고인 11위를 하며 톱10 진입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3차 대회는 12일부터 독일 쾨니크제에서 열린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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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떨게 한 OK저축 대포알 서브

    OK저축은행이 4연패 뒤 2연승으로 프로배구 남자부에서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OK저축은행은 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V리그 우리카드와의 안방경기에서 3-1(25-14, 24-26, 25-18, 25-23)로 승리했다. 승점 32(10승 5패)가 된 선두 OK저축은행은 2위 현대캐피탈(승점 27·9승 5패)과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다. OK저축은행은 52점을 합작한 좌우 쌍포 송명근과 외국인 선수 시몬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했다. 오른쪽 공격수 시몬은 블로킹 득점 7개를 포함해 양 팀에서 가장 많은 28득점(공격 성공률 54.29%)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송명근은 24점(공격 성공률 55%)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이날 서브 득점에서 10-3으로 우리카드를 압도했다. 3연패한 우리카드는 4승 11패(승점 12)가 됐다. 여자부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3-2(27-29, 25-18, 22-25, 25-19, 15-11)로 꺾고 5할 승률(6승 6패·승점 18)을 기록했다. 31점을 올린 도로공사의 시크라는 GS칼텍스 캣벨(20득점)과의 외국인 선수 대결에서 완승했다. GS칼텍스는 8패(5승)째를 당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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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명이 한 방… ‘운동장 숙소’서 쓴 승격드라마

    2012년 말 실업축구 내셔널리그의 수원시청이 프로축구 K리그 2부 리그(챌린지) 참가를 위해 프로 팀으로의 전환을 검토할 때 수원시민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이미 K리그 1부 리그(클래식)의 명문 구단 수원이 연고 팀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수원시의회에서도 수원시청의 프로화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았다. 클래식으로 승격하기 힘들어 보이는데 괜히 시 예산으로 충당해야 하는 구단 운영비만 늘어날 것이라는 것이 이유였다. 하지만 수원시청은 그해 12월 프로 시민구단으로 전환했다. 2003년 3월 팀 창단 후 약 10년 만이다. 팀 이름도 수원 FC로 바꿨다. 수원 FC는 당시 “2013시즌부터 챌린지에 참가한다”며 “세 시즌 내에 클래식으로 승격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수원 FC는 5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1, 2부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클래식의 부산에 2-0으로 승리했다. 1, 2차전 합계 3-0으로 부산을 꺾은 수원 FC는 목표대로 챌린지 참가 3년째에 클래식 승격을 이뤄냈다. 수원 FC의 승격으로 2016시즌에는 삼성이 모기업인 수원과의 지역 더비도 볼 수 있게 됐다. K리그가 1, 2부로 나뉘면서 승강제가 도입된 2013년부터 올 시즌까지 세 번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챌린지 팀이 클래식 팀을 꺾었다. 하지만 2013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강원을 꺾은 상주나 2014년 경남을 누른 광주 FC는 수원 FC와는 성격이 다른 팀이다. 군인 팀(상무) 상주는 전신인 광주 상무 시절을 포함해 2003년부터, 시민구단인 광주 FC는 K리그가 1, 2부로 나뉘기 전인 2011시즌부터 프로 리그에 참가했다. 두 팀은 챌린지로 강등됐다 다시 클래식으로 승격한 경우다. 실업팀에서 프로로 전환한 뒤 챌린지를 거쳐 클래식까지 오른 건 수원 FC가 처음이다. 수원 FC는 챌린지 구단(상주 상무, 안산 경찰청 제외) 중에서도 돈을 가장 적게 쓰는 팀이다. 연간 구단 운영비는 실업팀 수원시청일 때보다 10억 원 정도 늘어난 40억여 원이다. 챌린지 구단 중에서는 1년에 80억 원 이상을 쓰는 구단도 있다. 수원 FC는 선수단 숙소도 따로 없다. 안방 구장인 수원종합운동장 내 사무실을 개조해 숙소로 사용하고 있다. 고참 선수 일부를 빼고는 4명이 한 방을 쓴다. 해외 전지훈련도 한 번 못 가봤다. 그래도 프로팀인데 좀 무리를 해서라도 한 번은 해외 전지훈련을 가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구단 내에서 있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조덕제 수원 FC 감독은 “해외 전지훈련에 쓸 돈 있으면 괜찮은 선수나 한 명 더 뽑아 달라”고 했다. 전우찬 수원 FC 홍보마케팅팀장은 “적은 예산으로 살림을 살다 보니 선수단 지원에 많은 돈을 쓰지 못하는 게 늘 미안했다. 선수들은 ‘더 좋은 환경에서 축구를 하려면 우리가 클래식으로 가면 된다’는 각오로 정말 죽을힘을 다해 뛰었다”고 말했다. 수원 FC의 클래식 승격 효과는 이미 나타나기 시작했다. 구단주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선수단 숙소를 따로 알아볼 것을 지시했다. 구단 운영 예산도 늘려주기로 했다. 수원 연고 기업을 포함해 몇몇 기업이 벌써부터 내년 시즌 경기장 내 광고와 팀 후원 관련 문의를 해오고 있다. 2014년 챌린지에 있다 올해 클래식으로 올라온 광주는 후원 기업이 24개에서 32개로 늘면서 구단 연간 수입이 70억 원에서 83억 원으로 18.6% 증가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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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정, ISU 쇼트트랙 월드컵 ‘3관왕’

    최민정(서현고)이 6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1000m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3관왕이 됐다. 최민정은 1000m 결선에서 세 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나서 1분32초46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과 1000m에 함께 출전한 김아랑(한국체대)은 1분32초819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이어 열린 여자 3000m 계주 결선에도 심석희(세화여고) 노도희(한국체대) 김아랑과 함께 나서 중국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1500m에서도 1위를 한 최민정은 지난달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차 대회(500m 2차 레이스, 1500m, 3000m 계주 우승)에 이어 두 대회 연속 3관왕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이번 시즌 3차례 월드컵 3000m 계주에서 모두 1위를 했다. 한국 남녀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최민정이 딴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여자 1500m, 남자 500m 1차 레이스), 동메달 3개(여자 1000·1500m, 남자 1500m)를 따냈다. ‘빙속 여제’ 이상화는 5일 독일 인첼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 리그) 1차 레이스에서 37초33으로 미국의 브리태니 보위(37초70)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화는 1000m에서는 3위를 했다.이종석기자 wing@donga.com}

    • 201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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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윤종·서영우, 봅슬레이 월드컵서 2연속 동메달 획득

    지난달 한국 봅슬레이 2인승 사상 월드컵 첫 동메달을 땄던 원윤종(30)과 서영우(24)가 월드컵에서 두 대회 연속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원윤종과 서영우는 5일(한국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2015~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리턴경기연맹(IBSF) 월드컵 2차 대회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1분50초71로 3위를 했다. 1위는 독일(1분50초37)이, 2위는 라트비아(1분50초50)가 차지했다. 1차 시기에서 55초30으로 4위를 한 원윤종과 서영우는 2차 시기에서 55초41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합계에서 3위에 올랐다. 이날 합계 기록은 6일 전 1차 대회의 합계 기록보다 2초31 빨랐다. 이용 국가대표팀 감독은 “한국 선수들이 낯선 유럽 트랙에서 2번 연속 동메달을 딴 것은 그야말로 기적에 가까운 일”고 말했다. 스켈리턴의 윤성빈(21)도 1, 2차 합계 1분55초60으로 4위에 오르며 메달을 목에 걸었다. IBSF 주관 국제대회에서는 6위까지 메달을 준다. 윤성빈은 1차 레이스에서 57초47을, 2차 레이스에서 58초13을 기록했다.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 순간 최고 시속 128㎞를 기록했는데 1차 시기 참가자 중 최고 속도였다. 윤성빈과 함께 출전한 이한신은 1, 2차 합계 1분56초39로 월드컵 대회 개인 최고인 11위를 하며 톱10 진입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3차 대회는 12일부터 독일 퀘닉세에서 열린다.이종석기자 wing@donga.com}

    • 201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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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답하라, 구덕운동장”… K리그 강등 위기 몰린 부산

    ‘구덕운동장의 추억, 어느 팀에 응답할까.’ 5일 프로축구 K리그 1, 2부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리는 구덕운동장은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부산에서 축구의 성지로 통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축구 조별리그 경기가 이곳에서 열렸고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 때는 2만5000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과 이란의 축구 준결승전이 벌어졌다.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부산 아이파크의 전신으로 프로축구 출범 원년인 1983년부터 리그에 참가해 구덕운동장을 안방으로 사용한 대우는 4차례(1984, 1987, 1991, 1997년)나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성시대를 보냈다. 하지만 구덕운동장은 부산이 2003시즌부터 안방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으로 옮기면서 변방으로 밀려났다. 부산은 아시아드경기장으로 둥지를 옮긴 뒤 대부분 하위권에 머물렀다. 지금은 구덕운동장을 한국실업축구연맹이 주관하는 내셔널리그의 부산교통공사가 안방으로 쓰고 있다. 그러다 보니 경기가 열려도 관중은 300∼400명에 불과하다. 챌린지(2부 리그)로 강등될 위기에 놓인 부산이 아시아드경기장이 아닌 구덕운동장에서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르기로 한 데는 이유가 있다. ‘추억’이라는 콘텐츠로 중장년층 관중을 불러 모아 안방경기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다. 최영준 부산 감독은 “많은 팬의 응원이야말로 선수들을 한 발짝이라도 더 뛰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부산은 이미 구덕운동장 효과를 봤다. 팬 서비스 차원에서 지난달 22일 정규리그 마지막 안방경기인 전남전을 구덕운동장에서 치렀다. 당시 평균 관중의 2배인 6079명이 경기장을 찾았는데 대부분은 중장년층이었다. 부산은 팬들이 한 명이라도 더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플레이오프 2차전 때는 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부산과 맞붙는 챌린지 수원 FC를 이끄는 조덕제 감독도 구덕운동장과 인연이 있다. 1988년 대우에서 프로 데뷔를 한 뒤 1995년까지 한 팀에서만 뛴 ‘원클럽 맨’ 조 감독은 8시즌 동안 구덕운동장을 안방으로 삼아 뛰었다. 조 감독은 1989년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서 수상했고 1991년에는 우승컵도 들어올렸다. 조 감독은 “열심히 뛰었던 곳이다. 현역에서 은퇴한 뒤에는 지도자로 2012년에 딱 한 번 구덕운동장에서 내셔널리그 경기를 치른 적이 있다. 현역 시절 많은 추억이 있는 곳에서 클래식 승격을 꼭 이뤄내고 싶다”고 말했다. 2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부산을 1-0으로 꺾은 수원 FC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내년 시즌 클래식으로 승격한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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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수원FC, ‘추억의 구덕운동장’서 맞대결…어느팀에 응답할까

    ‘구덕운동장의 추억, 어느 팀에 응답할까’ 5일 프로축구 K리그 1, 2부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리는 구덕운동장은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부산에서 축구의 성지로 통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축구 조별리그 경기가 이곳에서 열렸고,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 때는 2만5000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과 이란의 축구 준결승전이 벌어졌다.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부산 아이파크의 전신으로 프로축구 출범 원년인 1983년부터 리그에 참가한 대우는 구덕운동장을 안방구장으로 사용하며 4차례(1984, 1987, 1991, 1997년)나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성시대를 보냈다. 하지만 구덕운동장은 부산이 2003시즌부터 안방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으로 옮기면서 변방으로 밀려났다. 부산은 아시아드경기장으로 둥지를 옮긴 뒤 대부분 하위권에 머물렀다. 2011년 5위를 한 게 최고 성적이었다. 지금은 구덕운동장을 한국실업축구연맹이 주관하는 내셔널리그의 부산교통공사가 안방으로 쓰고 있다. 그러다보니 경기가 열려도 관중은 300~400명에 불과하다. 챌린지(2부 리그)로 강등될 위기에 놓인 부산이 아시아드경기장이 아닌 구덕운동장에서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르기로 한데는 이유가 있다. ‘추억’이라는 콘텐츠로 중장년층 관중을 불러 모아 안방 경기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다. 최영준 부산 감독은 “많은 팬들의 응원이야 말로 선수들을 한 발짝이라도 더 뛰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부산은 이미 구덕운동장 효과를 봤다. 팬 서비스 차원에서 지난달 22일 정규리그 마지막 안방 경기인 전남전을 구덕운동장에서 치렀다. 당시 평균 관중의 2배인 6079명이 경기장을 찾았는데 대부분은 중장년층이었다. 부산은 팬들이 한 명이라도 더 경기장을 찾을 수 있게 하려고 플레이오프 2차전 때는 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부산과 맞붙는 챌린지 수원 FC를 이끄는 조덕제 감독도 구덕운동장과 인연이 있다. 1988년 대우에서 프로 데뷔를 한 뒤 1995년까지 한 팀에서만 뛴 ‘원클럽 맨’ 조 감독은 8시즌 동안 구덕운동장을 안방으로 삼아 뛰었다. 조 감독은 1989년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서 수상했고, 1991년에는 우승컵도 들어올렸다. 조 감독은 “열심히 뛰었던 곳이다. 현역에서 은퇴한 뒤에는 지도자로 2012년에 딱 한 번 구덕운동장에서 내셔널리그 경기를 치른 적이 있다. 현역 시절 많은 추억이 있는 곳에서 클래식 승격까지 꼭 이뤄내고 싶다”고 말했다. 2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부산을 1-0으로 꺾은 수원FC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내년 시즌 클래식으로 승격한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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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 “리우올림픽 메달 추가 찬스”

    한국 태권도가 5일(현지 시간)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2015 세계태권도연맹(WTF)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역대 최다인 5장의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은 남녀 각 4체급에서 11월 현재 올림픽 랭킹 상위 1∼8위가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이 대회 순위에 따른 랭킹 포인트까지 합산해 각 체급 6위까지의 국가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얻는다. 남녀 4체급씩 모두 8체급인 올림픽에서는 메달이 특정 국가로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국가별로 남녀 2체급씩, 최대 4체급까지만 출전을 허용해 왔다. 하지만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부터 랭킹 포인트 순위에 따라 획득한 출전권에 대해서는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 국가가 8개 체급에 모두 출전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다만 랭킹 포인트 순위에 따라 남녀 각 2체급 이상의 출전권을 확보한 국가는 내년에 있을 대륙 선발전을 통해서는 더이상 출전권을 딸 수 없다. 한국은 이번 대회 28개 참가국 중 가장 많은 7명이 출전한다. 남자부에서는 58kg급 김태훈(올림픽 랭킹 2위)과 차태문(6위), 68kg급 이대훈(2위) 김훈(8위), 80kg 초과급 차동민(5위)이 나선다. 11월 현재 랭킹 포인트 411.04인 김태훈과 359.28인 이대훈은 같은 체급 7위보다 100점 이상 앞서 있어 사실상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다. 이번 대회 각 체급 우승자에게 주는 랭킹 포인트는 80점이다. 체급 5위 차동민도 출전권 획득 가능성이 높다. 여자부에서는 49kg급 김소희(7위)와 67kg급 오혜리(4위)가 출전한다. 랭킹 포인트 242.21인 김소희는 6위(258.04점)와 15점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데다 같은 체급 1∼6위에 태국 선수가 2명이 있어 출전권 확보를 기대해볼 만하다. 랭킹 포인트 1∼6위에 같은 나라 선수가 2명 이상이어도 그 나라에는 1장의 출전권만 주기 때문에 7위도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322.03점인 오혜리는 체급 7위에 60점 이상 앞서 있다. 한국은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2012년 런던 대회까지 매번 4체급에 출전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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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태권도, ‘역대 최다’ 올림픽 출전권 5장 획득 도전

    한국 태권도가 5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2015 세계태권도연맹(WTF)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역대 최다인 5장의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은 남녀 각 4체급에서 11월 현재 올림픽 랭킹 상위 1~8위가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이 대회 순위에 따른 랭킹 포인트까지 합산해 각 체급 6위까지의 국가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얻는다. 남녀 4체급씩 모두 8체급인 올림픽에서는 메달이 특정 국가로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국가별로 남녀 2체급씩, 최대 4체급까지만 출전을 허용한다. 하지만 이번 랭킹 포인트 순위에 따라 획득한 출전권은 이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다. 다만 랭킹 포인트 순위에 따라 남녀 각 2체급 이상의 출전권을 확보한 국가는 내년에 있을 대륙 선발전을 통해서는 더 이상 출전권을 딸 수 없다. 한국은 이번 대회 28개 참가국 중 가장 많은 7명이 출전한다. 남자부에서는 58㎏급 김태훈(올림픽 랭킹 2위)과 차태문(6위) 68㎏급 이대훈(2위), 김훈(8위) 80㎏ 초과급 차동민(5위)이 나선다. 11월 현재 랭킹 포인트 411.04인 김태훈과 359.28인 이대훈은 같은 체급 7위보다 100점 이상 앞서 있어 사실상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다. 이번 대회 각 체급 우승자에게 주는 랭킹 포인트는 80점이다. 체급 5위 차동민도 출전권 획득 가능성이 높다. 여자부에서는 49㎏급 김소희(7위)와 67㎏급 오혜리(4위)가 출전한다. 랭킹 포인트 242.21인 김소희는 6위(258.04점)와 15점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데다 같은 체급 1~6위에 태국 선수가 2명이어서 출전권 확보를 기대해 볼만하다. 랭킹 포인트 1~6위에 같은 나라 선수가 2명 이상이어도 그 나라에는 1장의 출전권만 주기 때문에 7위도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322.03점인 오혜리는 체급 7위에 60점 이상 앞서 있다. 한국은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매번 4명씩 출전했다.이종석기자 wing@donga.com}

    • 201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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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패 끊으니… 승리 맛들인 KB손보

    프로배구 남자부 최하위 KB손해보험이 10연패 뒤 2연승했다. KB손해보험은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한국전력과의 방문경기에서 3-1(25-23, 25-21, 22-25, 25-20)로 승리했다. 지난달 28일 대한항공에 3-0의 완승을 거두고 10연패를 끊었던 KB손해보험은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연승을 맛봤다. 3승(11패)을 챙긴 KB손해보험은 승점 8이 되면서 6위 우리카드(승점 12)와의 격차를 4점으로 좁혔다. KB손해보험은 22득점을 기록한 외국인 선수 마틴을 포함해 김요한(20득점), 이수황(12득점), 김민규(10득점)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낚았다. 특히 블로킹으로 4점을 올린 이수황은 공격 성공률 88.89%를 기록하는 고감도 공격을 자랑했다. 양 팀 최다인 31점을 올린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얀 스토크는 트리플 크라운(후위 공격, 블로킹, 서브 득점 각 3개 이상)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토크는 후위 공격으로 9점, 블로킹으로 3점, 서브 에이스로 5점을 올렸다. 연승 행진이 3경기에서 멈춘 한국전력은 7승 6패(승점 20)가 됐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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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보’ 전북… K리그 대상 개인상도 독식

    2년 연속이자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한 전북이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시상식에서도 개인상을 독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장식했다. 1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클래식(1부 리그) 최우수선수(MVP)상과 최우수감독상, 신인상에 해당하는 영플레이어상이 모두 전북에 돌아갔다. 3개 부문 개인상을 한 팀이 싹쓸이한 것은 1987년 우승 팀인 대우 이후 28년 만으로 역대 두 번째다. 전북의 이동국은 기자단 투표에서 52표를 얻어 48표를 받은 올 시즌 도움왕(17도움) 염기훈(수원)을 제치고 MVP로 뽑혔다. 이동국은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팀에서 가장 많은 13골(득점 4위)과 5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수상으로 이동국은 자신이 갖고 있던 K리그 MVP 최다 수상 기록을 4회(2009, 2011, 2014, 2015년)로 늘렸다. 정규리그 MVP 수상 4회는 프로야구와 농구, 배구 등 국내 4대 프로 스포츠를 통틀어 두 번째로 많다. 프로야구 삼성의 이승엽은 정규리그 MVP상을 5번 받았다. 이동국은 또 국내 프로축구가 출범한 1983년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MVP를 두 시즌 연속 수상했다. 이동국은 최고령(36세 7개월 2일) MVP 기록도 갈아 치웠다. 종전 기록은 2008년 수상자인 골키퍼 이운재의 35세 7개월 13일이었다. 이동국은 “적지 않은 나이에도 젊은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훌륭한 몸을 갖고 태어나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1남 4녀를 둔 이동국은 막내아들 대박이(태명·본명 이시안)까지 다섯 자녀의 이름을 차례로 부르면서 “슈퍼맨 아빠로 항상 든든하게 지켜주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동국은 팬 투표로 뽑은 올해의 최고 선수상 ‘아디다스 팬(FAN)타스틱 플레이어’와 베스트11 공격수 부문 수상자로도 선정돼 3차례나 무대에 오르는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83표를 얻은 최강희 감독은 14표에 그친 성남 김학범 감독을 큰 차로 따돌리고 2년 연속이자 통산 4번째(2009, 2011, 2014, 2015년) 최우수감독상을 품에 안았다. 최 감독은 박종환 전 일화 감독과 고 차경복 전 성남 감독(이상 3회)을 제치고 최다 수상 감독이 됐다. 최 감독은 “역대 최다 수상 감독이라고 하니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이런 상을 받기까지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요구사항도 많았고 잔소리도 많이 했다”며 “기쁨보다는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전북의 이재성은 46표를 얻어 34표를 받은 황의조(성남)를 영플레이어상 경쟁에서 따돌렸다. 한편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에서 수상한 차두리(서울)는 “대표팀에서 멋있게 은퇴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며 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유창한 독일어로 표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행사에 최우수감독상 시상자로 참석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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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국, 최초 4번째 MVP…전북, 감독상-영플레이어 ‘싹쓸이’

    2년 연속이자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한 전북이 한 시즌을 마무리 하는 시상식에서도 개인상을 독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장식했다. 1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클래식(1부 리그) 최우수선수(MVP)상과 최우수 감독상, 신인상에 해당하는 영플레이어상이 모두 전북에게 돌아갔다. 3개 부문 개인상을 한 팀이 싹쓸이 한 것은 1987년 우승 팀 대우 이후 28년만으로 역대 두 번째다. 전북의 최고참 이동국은 기자단 투표에서 52표를 얻어 48표를 받은 염기훈(수원)을 제치고 MVP로 뽑혔다. 이동국은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13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수상으로 이동국은 자신이 갖고 있던 K리그 MVP 최다 수상 기록을 4회(2009, 2011, 2014, 2015년)로 늘렸다. 정규리그 MVP 수상 4회는 프로야구와 농구, 배구 등 국내 4대 프로 스포츠를 통틀어 두 번째로 많다. 프로야구 삼성의 이승엽은 정규리그 MVP를 5번 받았다. 이동국은 또 국내 프로축구가 출범한 1983년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MVP를 두 시즌 연속 수상했다. 이동국은 최고령(36세 7개월 2일) MVP 기록도 갈아 치웠다. 종전 기록은 2008년 수상자인 골키퍼 이운재의 35세 7개월 13일이었다. 이동국은 “적지 않은 나이에도 젊은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훌륭한 몸을 갖고 태어나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1남 4녀를 둔 이동국은 막내아들 대박이를 포함해 다섯 자녀의 이름을 차례로 부르면서 “내년에도 슈퍼맨 아빠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동국은 팬 투표로 뽑는 인기상에 해당하는 ‘아디다스 팬(FAN)타스틱 플레이어’와 베스트11 공격수 부문 수상자로도 선정돼 3차례나 무대에 오르는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83표를 얻은 최강희 감독은 14표에 그친 성남 김학범 감독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2년 연속이자 통산 4번째(2009, 2011, 2014, 2015년) 최우수 감독상을 품에 안았다. 최 감독은 박종환 전 일화 감독과 고 차경복 전 성남 감독(이상 3회)을 제치고 최다 수상 감독이 됐다. 최 감독은 “역대 최다 수상 감독이라고 하니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이런 상을 받기까지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요구사항도 많았고 잔소리도 많이 했다”며 “기쁨보다는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통산 네 차례(2009, 2011, 2014, 2015년)의 우승 모두 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05년 이후 이뤄 낸 전북은 ‘우승=최 감독+이동국 수상’이라는 공식을 이어갔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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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관 쓴 전북, 28년 만의 개인상 싹쓸이?

    28년 만의 개인상 싹쓸이가 나올까. 1일 열리는 2015 현대오일뱅크 프로축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이번 시즌 우승 팀 전북이 개인상 3개 부문을 독차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북에서는 최강희 감독이 최우수감독상, 이동국이 최우수선수(MVP)상, 이재성이 신인상에 해당하는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최 감독의 경쟁자는 황선홍(포항) 김학범 감독(성남)이다. 이동국은 염기훈(수원) 김신욱(울산)과, 이재성은 권창훈(수원) 황의조(성남)와 수상 경쟁을 벌인다. 1983년 국내 프로축구 출범 이후 한 구단이 3개 부문 상을 모두 휩쓸어 간 것은 1987년뿐이었다. 당시 이차만 감독이 최우수감독상을, 정해원이 MVP를, 김주성이 신인상을 받았는데 모두 우승팀 대우 소속이었다. 이처럼 그동안 개인상 싹쓸이가 쉽지 않았던 건 신인상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32차례 시즌 중 우승 팀에서 최우수감독상과 MVP를 한꺼번에 가져간 건 28번으로 확률 90%에 가깝다. 하지만 우승 팀에서 신인상을 배출한 건 1987년과 2013년뿐이다. 그동안 우승 팀에서 신인상이 나오기 힘들었던 데는 이유가 있다. 신인이 데뷔 첫해부터 주전 자리를 꿰차고 많은 경기에 출전하기는 어렵다. 더군다나 우승 팀은 선수층이 두꺼워 신인이 비집고 들어갈 자리가 더욱 좁다. 이 때문에 신인상은 중하위권 팀에서 많이 나왔다. 2013년 우승 팀 포항에서 영플레이어상 수상자(고무열)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상 이름을 바꾸면서 후보 자격 범위를 넓힌 것과 관련이 있다. 프로축구연맹은 2013년 신인상 명칭을 영플레이어상으로 바꾸면서 후보 자격을 23세 이하의 데뷔 3년차까지로 넓혔다. 이전까지는 그해 데뷔한 선수에게만 후보 자격이 있었다. 고무열은 수상 당시 데뷔 3년차였다. 올해 영플레이어상 후보 중 권창훈과 황의조는 3년차, 이재성은 2년차다. 후보 자격 범위가 넓어지면서 상위권 팀에서 후보가 나온 것이다. 한편 우승컵을 들어올리고도 개인상 수상자를 한 명도 내지 못한 팀도 있었다. 2010시즌 우승은 서울이 차지했지만 최우수감독상과 MVP는 준우승팀 제주의 박경훈 감독과 김은중에게, 신인상은 정규리그 6위 경남의 윤빛가람에게 돌아갔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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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亞챔스 직행 누구냐… 수원-포항 ‘2위 전쟁’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이 29일 오후 2시 열리는 상위(1∼6위) 스플릿 세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클래식 1위는 이미 정해졌다. 전북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내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본선 출전권까지 챙겼다. 29일 최종 38라운드 경기의 관심거리는 2위 싸움이다. 2위는 ACL 본선 직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하지만 3위는 전지훈련이 한창일 내년 2월 초 다른 나라 클럽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이겨야 ACL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2위는 준우승 상금 2억 원도 챙긴다. 클래식은 우승팀(5억 원)과 준우승팀에만 상금을 준다. 3위는 한 푼도 못 챙긴다. 27일 현재 수원(승점 64)이 2위, 포항(승점 63)이 3위, 서울(승점 62)이 4위다. 셋 중 한 팀이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2위를 차지한다. 서울은 축구협회(FA)컵 우승팀 자격으로 클래식 순위에 관계없이 ACL 출전권을 이미 얻었다. 서울이 2위가 되면 ACL 직행 티켓은 3위한테 넘어가고 플레이오프에는 4위가 참가한다. 수원은 마지막 경기를 이기면 자력으로 2위를 차지한다. 하지만 상대가 ‘절대 1강’ 전북이라 마음을 놓기 힘들다. 수원은 올 시즌 전북과의 상대 성적에서 1무 2패로 밀렸다. 전북은 우승을 확정했지만 개인상 후보들 간의 경쟁이 남아 있다. 전북에서는 이동국이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이재성이 신인상에 해당하는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전북과 맞붙는 수원의 염기훈과 권창훈도 각각 MVP와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뽑혀 개인상 후보자들끼리의 마지막 경쟁도 볼거리다. 포항이 서울을 꺾고, 수원이 전북을 상대로 비기거나 패하면 2위는 포항 몫이다. 포항이 비기고, 수원이 패하면 두 팀의 승점은 같아지지만 골 득실차에서 앞선 포항이 준우승을 차지한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포항 지휘봉을 내려놓고 당분간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로 한 황선홍 감독은 고별전 승리로 유종의 미를 남기겠다는 각오다. 포항과 수원이 모두 패하면 서울이 2위가 된다. 한편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는 28일 대구(정규리그 2위)와 수원 FC(3위)가 단판 승부의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정규리그 순위에서 앞서는 대구는 비기기만 해도 클래식 11위 부산과 벌이는 1, 2부 승강 결정 플레이오프에 나간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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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CL 본선 출전권 누구에게? 프로축구 수원-포항 ‘2위 싸움’ 치열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이 29일 오후 2시 열리는 상위(1~6위) 스플릿 세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클래식 1위는 이미 정해졌다. 전북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내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본선 출전권까지 챙겼다. 29일 최종 38라운드 경기의 관심거리는 2위 싸움이다. 2위는 ACL 본선 직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하지만 3위는 전지훈련이 한창일 내년 2월 초 다른 나라 클럽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이겨야 ACL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2위는 준우승 상금 2억 원도 챙긴다. 클래식은 우승(5억 원), 준우승 팀에게만 상금을 준다. 3위는 한 푼도 못 챙긴다. 27일 현재 수원(승점 64)이 2위, 포항(승점 63)이 3위, 서울(승점 62)이 4위다. 셋 중 한 팀이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2위를 차지한다. 서울은 축구협회(FA)컵 우승 팀 자격으로 클래식 순위에 관계없이 ACL 출전권을 이미 얻었다. 서울이 2위가 되면 ACL 직행 티켓은 3위한테 넘어가고 플레이오프에는 4위가 참가한다. 수원은 마지막 경기를 이기면 자력으로 2위를 차지한다. 하지만 상대가 ‘절대 1강’ 전북이라 마음을 놓기 힘들다. 수원은 올 시즌 전북과의 상대 성적에서 1무 2패로 밀렸다. 전북은 우승을 확정했지만 개인상 후보들 간의 경쟁이 남아 있다. 전북에서는 이동국이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이재성이 신인상에 해당하는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전북과 맞붙는 수원의 염기훈과 권창훈도 각각 MVP와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뽑혀 개인상 후보자들끼리의 마지막 경쟁도 볼거리다. 포항이 서울을 꺾고, 수원이 전북을 상대로 비기거나 패하면 2위는 포항 몫이다. 포항이 비기고, 수원이 패하면 두 팀의 승점은 같아지지만 골 득실차에서 앞선 포항이 준우승을 차지한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포항 지휘봉을 내려놓고 당분간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로 한 황선홍 감독은 고별전 승리로 유종의 미를 남기겠다는 각오다. 포항과 수원이 모두 패하면 서울이 2위가 된다. 한편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는 28일 대구와 수원FC가 단판 승부의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여기서 이긴 팀은 클래식 11위 부산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인다.이종석기자 wing@donga.com}

    • 201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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