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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으로 3월부터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임대료 협상이 진전되지 않은 점포 15곳을 순차 폐점한다. 본사 전 직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무급휴직 신청도 받는다. 홈플러스 점포 폐점이 현실화되면서 매장 직원과 입점업체 상인, 납품업체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13일 홈플러스는 “긴급 생존경영 체제에 돌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기업회생절차 개시 이후 5개월이 지난 현 시점에서 경영 환경이 개선되지 않고 자금 압박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서울회생법원 허가에 따라 6월부터 회생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다. M&A가 성사되기 전까지 회생 기반을 다지기 위한 고강도 자구책으로 보인다.홈플러스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일부 대형 납품업체가 정산 주기를 단축하거나 거래 한도를 축소하고, 선지급과 신규 보증금 예치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면서 현금 흐름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7월 전 국민 대상 민생 지원금 사용처에 대형마트가 포함되지 않아 최근 홈플러스의 매출 감소 폭은 더욱 확대됐다”고 주장했다.홈플러스는 전체 68개 임대 점포 가운데 15개 점포를 순차적으로 폐점할 계획이다. 대상 점포는 시흥점, 가양점, 일산점, 계산점, 안산고잔점, 수원 원천점, 화성동탄점, 천안신방점, 문화점, 전주완산점, 동촌점, 장림점, 부산감만점, 울산북구점, 울산남구점 등이다. 홈플러스는 그간 부동산 리츠·펀드 운용사들과 임대료를 30∼50% 깎아달라는 협상을 진행해왔다. 이번에 폐점하기로 한 점포들은 임대료 조정이 이뤄지지 않은 곳들이다. 회생 이전에 폐점이 결정된 8개 점포를 포함해 23개 점포가 문을 닫으면 홈플러스 매장 수는 125개에서 102개로 줄어든다.홈플러스는 폐점이 결정된 점포 직원들은 고용 유지를 전제로 인근 점포로의 전환 배치를 우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번에 폐점이 결정된 15개 점포에선 1300여 명이 근무 중이다. 임대 계약이 남아 있는 입점 업체들과는 보상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본사 전 직원 1500명을 대상으로는 무급 휴직 희망자를 받을 계획이다. 3월부터 시행 중인 임원 급여 일부 반납 조치도 회생 성공 시까지로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폐점되는 점포 수가 앞으로 더 늘어나면 협력사와 물류업체, 외주 인력 등 연관 산업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 안수용 지부장은 1일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점포 한 곳이 문을 닫으면 매장 노동자, 입점 상인, 납품업체 직원 등 평균 약 1000명이 일자리를 잃는다”고 주장했다.투자자 피해 보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날 기준으로 홈플러스의 상거래채권 피해액은 4618억 원 수준이다. 이는 홈플러스가 3월 개인투자자들이 포함돼 있는 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해 전액 상환하겠다고 밝히면서 나온 금액이다. 유동화전자단기사채는 신용카드로 결제해 나중에 받아야 할 물품대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기 사채를 뜻한다. 한 증권사 채권담당 부장은 “현재까지 홈플러스의 점포 폐점이 상거래채권 투자자에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청산 이후 결과에 따라 투자자에 대한 영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김다연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패스트푸드 브랜드 ‘버거킹’ 가맹본부가 토마토나 세척제를 자사에서 구매하지 않은 점주에게 최대 매장 폐쇄의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알리지 않았다가 억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1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버거킹을 운영하는 비케이알(BKR)의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3억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비케이알은 2013년부터 지금까지 가맹점주에게 주는 정보공개서에 세척제 15종과 토마토를 자사 또는 특정 업체로부터 구입하도록 강제한 혐의를 받는다. 비케이알은 해당 제품들을 가맹점주가 시중에서 자율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권유’ 품목으로 안내했다. 하지만 실제로 시중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특정 미국 브랜드의 세척제와 승인된 국내 생산업체들의 토마토만을 사용가능한 제품으로 지정해 내부 시스템에서 구매할 수 있게 했다.비케이알은 해당 제품 미사용 시 점주들에게 불이익이 부과될 수 있다는 점도 정확히 안내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점수가 일정 수준 이하인 가맹점에는 경고공문 발송, 배달영업 중단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특히 승인되지 않은 토마토를 사용할 경우 다른 점수에 관계없이 점검 결과를 0점 처리하고 매장 폐쇄나 계약 해지를 할 수 있는 규정도 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정해진 제품을 사용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돼 점수가 감점되면서 배달영업 중단 조치를 받은 점주의 사례도 있었다.비케이알 측은 “전 세계적으로 일관된 위생 및 품질 기준을 따르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며 “향후 정보공개서 등 안내 자료 전반을 점검하고 충분한 정보 제공이 이뤄지도록 제도 보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운영 매뉴얼 중 ‘폐쇄’ 표현에 대해서는 번역 과정 오류고 실제 영업 중단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고 덧붙였다.세종=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홈앤쇼핑은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세 번째 프로젝트 ‘충북 영동전통시장 특집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홈앤쇼핑은 지난달 23일 ‘지역 전통시장 소상공인 살리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충북 영동전통시장을 방문한 데 이어 29일 특집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에서는 복숭아, 영동 곶감, 표고버섯 등 영동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이 소개됐다. 방송 결과 복숭아 1200세트는 전량 매진됐고, 곶감·표고버섯까지 총 65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로봇 청소기 사용 가구가 늘고 있는 가운데 로봇 청소기 제품 하자로 인한 소비자 분쟁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한국소비자원이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로봇 청소기 관련 피해구제 신청 현황을 조사한 결과 신청 건수는 총 274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특히 올해 상반기(1~6월) 신청 건수는 7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39건) 2배 늘어났다.피해 구제 신청 이유는 ‘제품 하자로 인한 피해’가 74.5%(204건)로 ‘계약·거래 피해(25.5%· 70건)’보다 3배 많았다. 센서, 카메라, 모터, 바퀴, 브러시 등 다양한 부품에서 결함이 발생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소비자가 피해를 회복한 비율은 ‘계약·거래 관련 피해’가 84.1%인 반면 ‘제품 하자 관련 피해’는 56.5%로 절반 정도에 그쳤다. 제품 하자 세부 유형은 ‘공간·사물 인식 불량’이 24.9%(42건)로 가장 많았다. 맵핑 기능 오류, 장애물 인식 실패, 스테이션 복귀 불가 등이 포함된다. 이어 ‘작동 불가·멈춤(17.8%, 30건)’, ‘자동 급수·먼지통 비움 등 부가기능 하자(17.2%, 29건)’가 뒤를 이었다.계약·거래 관련 소비자 피해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장박스 개봉 등을 이유로 반품을 거부하거나, 해외 구매대행 제품에 반품 비용을 과도하게 청구하는 등 청약 철회나 계약해제를 거부·회피하는 사례가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은 로봇 청소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집 구조(문턱 높이 등)에 맞는 제품 사양을 선택하고 제품 관리에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고 당부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임대료를 둘러싸고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국내 면세점 사업자 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10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인천지방법원은 신라·신세계면세점이 제기한 임대료 인하 조정 신청과 관련해 14일 2차 조정에 나선다. 앞서 신라·신세계면세점은 4, 5월 각각 인천지방법원에 인천공항공사를 상대로 1·2여객터미널 면세점 중 화장품·향수·주류·담배 매장 임대료를 40% 내려달라는 내용의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6월 30일 1차 조정기일이 잡혔지만 공항공사 측은 법원에 조정안 수용이 불가하다는 의견서를 냈다. 이어 14일 2차 조정기일이 잡혔으나 공항공사 측은 불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신라·신세계면세점은 팬데믹 이후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입 부진과 개별 관광객의 소비 패턴 변화, 고환율 등으로 면세점 이용자가 급감해 현재 임대료가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두 면세점이 공사 측에 매달 지급하는 임대료는 약 300억 원 수준인데, 매출 부진으로 매달 50억 원 이상의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 임대료는 2023년 7월 여객 수 연동 방식으로 바뀌었다. 입찰 당시 예측과 달리 여객 수와 면세점 매출 간 상관관계가 깨져 여객 수가 늘어나도 매출이 늘지 않고, 오히려 임대료 부담만 커져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는 게 면세점 측의 설명이다. 신라·신세계면세점은 조정이 결렬되면 공항 면세점 철수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유통·배달 플랫폼들이 ‘1시간 내 배송’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배송 경쟁력이 유통업계의 핵심 화두로 부상하면서 주문 후 1∼2시간 내 상품을 고객 집 앞까지 전달하는 ‘퀵커머스’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편의점 음료나 간식이 주류였지만 배달망과 플랫폼 경쟁력을 갖춘 업체들이 가세하면서 정육, 과일 같은 신선식품부터 사무용품, 생활용품, 반려용품, 전자제품까지 전방위 생활서비스로 확산되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올해 1분기(1∼3월)부터 서울 강남구에서 시범 운영해 온 ‘쇼핑’ 서비스를 지난달 22일부터 마포구로 확대했다. 쇼핑 서비스는 동네 상점의 상품을 쿠팡이츠 배달 기사가 한 시간 내에 배달하는 서비스다. 꽃, 반려용품, 과일, 정육, 문구, 의류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한다. 쿠팡이츠는 해당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쿠팡 측은 대형 마트, 편의점 중심이던 기존 퀵커머스 흐름이 최근 동네 중소자영업 매장으로까지 확산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은 ‘장보기·쇼핑’ 서비스 입점 업체를 확대하고 있다. 이달 배민은 ‘장보기·쇼핑’ 내 홈플러스 점포 배달 가능 수를 6곳에서 41곳으로 대폭 늘렸다. 전자제품, 도서, 뷰티 등 비식품 카테고리도 확장해 삼성스토어, 프리스비, 전자랜드, 영풍문고, 아리따움, 러쉬 등이 배민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에게 1∼2시간 내 즉시배송을 제공한다. 배민이 직매입한 상품을 1시간 이내로 배송하는 ‘B마트’도 고공행진 중이다. 배민의 직매입 커머스 사업 실적은 2022년 5122억 원에서 지난해 7568억 원으로 늘었다. 퀵커머스 강화 움직임은 플랫폼 업계 전반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네이버는 5월 기존 ‘장보기’를 ‘지금배달’로 리브랜딩하고 6월부터 GS25, 이마트에브리데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손잡았다. GS25는 전국 1000여 개 점포, 이마트에브리데이는 190여 개 점포에서 1시간 내 배송을 지원한다. 다이소는 2월 강남·송파 등 일부 지역에서 ‘오늘배송’을 시범 운영했다. 매장 재고를 활용해 생활용품·문구류를 당일 내 배송하며 시장 반응에 따라 확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올리브영의 ‘오늘드림’ 배송 건수는 2020년 600만 건에서 지난해 1500만 건으로 급증했다. 마켓컬리는 1시간 이내 배송해주는 ‘컬리나우’ 서비스를 지난해 6월 서대문·마포·은평에서 시작해 최근 강남 도곡까지 확대했다. 기업들이 앞다퉈 퀵커머스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일상 소비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 깔려 있다. 퀵커머스 경험을 통해 플랫폼 충성도를 높이고 재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플랫폼 이용 빈도가 높아질수록 고객을 붙잡아두는 ‘록인(lock-in)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광고·구독·프리미엄 배송 등 부가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국내 퀵커머스 시장은 2025년 31억9000만 달러(약 4조4389억 원)에서 2030년 43억 달러(약 5조9835억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장신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배달 수요가 높은 국내 특성상 퀵커머스 시장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기존 이커머스의 한계를 극복하며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유통·배달 플랫폼들이 ‘1시간 내 배송’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배송 경쟁력이 유통업계의 핵심 화두로 부상하면서 주문 후 1~2시간 내 상품을 고객 집 앞까지 전달하는 ‘퀵커머스’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편의점 음료나 간식이 주류였지만 배달망과 플랫폼 경쟁력을 갖춘 업체들이 가세하면서 정육, 과일 같은 신선식품부터 사무용품, 생활용품, 반려용품, 전자제품까지 전방위 생활서비스로 확산되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올해 1분기(1~3월)부터 서울 강남구에서 시범 운영해 온 ‘쇼핑’ 서비스를 지난달 22일부터 마포구로 확대했다. 쇼핑 서비스는 동네 상점의 상품을 쿠팡이츠 배달 기사가 한 시간 내 배달하는 서비스다. 꽃, 반려용품, 과일, 정육, 문구, 의류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한다. 쿠팡이츠는 해당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쿠팡 측은 대형 마트, 편의점 중심이던 기존 퀵커머스 흐름이 최근 동네 중소자영업 매장으로까지 확산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은 ‘장보기·쇼핑’ 서비스 입점 업체를 확대하고 있다. 이달 배민은 ‘장보기·쇼핑’ 내 홈플러스 점포 배달 가능 수를 6곳에서 41곳으로 대폭 늘렸다. 전자제품, 도서, 뷰티 등 비식품 카테고리도 확장해 삼성스토어, 프리스비, 전자랜드, 영풍문고, 아리따움, 러쉬 등이 배민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에게 1~2시간 내 즉시배송을 제공한다. 배민이 직매입한 상품을 1시간 이내로 배송하는 ‘B마트’도 고공행진 중이다. 배민의 직매입 커머스 사업 실적은 2022년 5122억 원에서 지난해 7568억 원으로 늘었다.퀵커머스 강화 움직임은 플랫폼 업계 전반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네이버는 5월 기존 ‘장보기’를 ‘지금배달’로 리브랜딩하고 6월부터 GS25, 이마트에브리데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손잡았다. GS25는 전국 1000여 개 점포, 이마트에브리데이는 190여 개 점포에서 1시간 내 배송을 지원한다. 다이소는 3월 강남·송파 등 일부 지역에서 ‘오늘배송’을 시범 운영했다. 매장 재고를 활용해 생활용품·문구류를 당일 내 배송하며 시장 반응에 따라 확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올리브영의 ‘오늘드림’ 배송 건수는 2020년 600만 건에서 지난해 1500만 건으로 급증했다. 마켓컬리는 1시간 이내 배송해주는 ‘컬리나우’ 서비스를 지난해 6월 서대문·마포·은평에서 시작해 최근 강남 도곡까지 확대했다.기업들이 앞다퉈 퀵커머스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일상 소비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 깔려있다. 퀵커머스 경험을 통해 플랫폼 충성도를 높이고 재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플랫폼 이용 빈도가 높아질수록 고객을 붙잡아두는 ‘락인(lock-in)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광고·구독·프리미엄 배송 등 부가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국내 퀵 커머스 시장은 2025년 31억 9000만 달러(약4조 4389억 원)에서 2030년 43억 달러(약 5조9835억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장신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배달 수요가 높은 국내 특성상 퀵커머스 시장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기존 이커머스의 한계를 극복하며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임대료를 둘러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국내 면세점 사업자 간 ‘임대료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10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인천지방법원은 신라·신세계면세점이 제기한 임대료 인하와 관련해 14일 2차 조정에 나선다.앞서 신라·신세계면세점은 4∼5월 각각 인천지방법원에 인천공항공사를 상대로 1·2 여객터미널 면세점 중 화장품·향수·주류·담배 매장 임대료를 40% 내려달라는 내용의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6월 30일 1차 조정기일이 잡혔지만 공항공사 측은 법원에 조정안 수용이 불가하다는 의견서를 냈다. 이어 14일 2차 조정기일이 잡혔으나 공항공사 측은 불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신라·신세계면세점은 코로나19 이후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입 부진과 개별 관광객의 소비 패턴 변화, 고환율 등으로 면세점 이용자가 급감하고 있어 현재 임대료가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두 면세점이 공사 측에 매달 지급하는 임대료는 약 300억 원 수준인데, 매출 부진으로 매달 50억 원 이상의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공사 측은 임대료는 국제입찰을 통해 확정된 것이라 조정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하고 있다.인천공항 임대료는 원래 고정 금액이었다가 2023년 7월 여객수 연동 방식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입찰 당시 예측과 달리 여객 수와 면세점 매출 간 상관관계가 깨져 여객 수가 늘어나도 매출이 늘지 않고, 오히려 임대료 부담만 커져 이익은 악화하고 있다는 것이 면세점 측의 설명이다. 신라·신세계 면세점은 조정이 결렬되면 공항 면세점 철수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사업자가 빠지고 재입찰이 이뤄지면 중국 등 해외 업체의 인천공항 면세구역 장악 우려도 나온다.이같은 공항과 면세점 갈등은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다. 태국과 홍콩 등에서도 면세사업자가 공항 측에 임대료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중국 상하이 국제공항은 면세 업황이 악화한 점을 고려해 면세사업자의 임대료를 감면하는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제일기획이 7일 경기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다문화 청소년과 삼성이 함께하는 ‘삼성 다문화 청소년 스포츠 클래스’ 여름캠프를 개최했다. 삼성 다문화 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는 다문화 및 비다문화 청소년들이 함께 스포츠 활동을 하며 자신감과 사회성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CSR) 사업이다. 이번 여름캠프에는 전국 15개 스포츠 클래스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 170여 명이 참가해 축구와 농구, 탁구 등 팀 스포츠 활동을 함께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제일기획을 비롯한 삼성 9개사 스포츠 동호회 소속 임직원 50여 명이 참여해 선수로 뛰고 응원을 펼쳤다. 삼성 썬더스 농구단 선수 10여 명도 캠프를 찾아 청소년들에게 농구 기술을 지도했다. 올해는 축구 종목 심화반이 신설돼 우수한 재능을 지닌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집중 훈련과 맞춤형 심리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10월 수원 삼성 블루윙즈 유스팀(U-12) 입단 테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2023년 11월 출범한 삼성 다문화 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는 올해 2기를 맞았다. 제일기획이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이브더칠드런 등과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 클래스에는 청소년 278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 65%(180명)가 다문화 학생, 35%(98명)가 비다문화 학생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제일기획이 7일 경기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다문화청소년과 삼성이 함께하는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 여름캠프를 개최했다.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는 다문화 및 비다문화 청소년들이 함께 스포츠 활동을 하며 자신감과 사회성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CSR) 사업이다. 이번 여름캠프에는 전국 15개 스포츠 클래스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 170여 명이 참가해 축구와 농구, 탁구 등 팀 스포츠 활동을 함께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이날 행사에는 제일기획을 비롯한 삼성 9개사 스포츠 동호회 소속 임직원 50여 명이 참여해 선수로 뛰고 응원을 펼쳤다. 삼성썬더스 농구단 선수 10여 명도 캠프를 찾아 청소년들에게 농구 기술을 지도했다.올해는 축구 종목 심화반이 신설돼 우수한 재능을 지닌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집중 훈련과 맞춤형 심리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10월 수원삼성블루윙즈 유스팀(U-12) 입단 테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2023년 11월 출범한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는 올해 2기를 맞았다. 제일기획이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이브더칠드런 등과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 클래스에는 278명의 청소년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 65%(180명)가 다문화 학생, 35%(98명)가 비다문화 학생이다.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는 다문화 학생들의 몸과 마음 건강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성공회대 양경은 교수 연구팀이 프로그램 참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심리를 연구한 결과 ‘자기 긍정’은 12.5%, ‘다문화 포용성’은 17.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대기업 집단인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자료를 3년간 허위로 제출한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농심은 소속 회사를 보고에서 누락해 대기업 집단 지정을 피하고, 일부 회사는 세제 혜택까지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6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농심의 신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2021년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 5조 원 이상인 대기업 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제출하면서 외삼촌 일가가 지분을 보유하고 경영에 참여하고 있던 전일연마 등 친족회사 9곳을 자료에서 누락한 혐의를 받는다. 2022년 자료를 제출했을 때는 10곳을 누락했다. 2021∼2023년 누락된 친족회사에 재직 중인 임원이 보유한 29개사에 대한 자료도 제출하지 않았다. 2021년 농심이 제출한 자료에서 신고한 자산총액은 4조9339억 원이었다. 누락된 회사들의 자산 총액은 938억 원이다. 이 회사들이 빠지면서 농심은 2021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을 피한 셈이다. 최소 64개사가 총수 일가 사익 편취 금지, 공시 의무 등 대기업 집단에 대한 규율을 적용받지 않게 됐다. 누락된 일부 회사는 중소기업으로 인정받아 세제 혜택도 받았다. 신 회장은 2021년 3월 신춘호 선대 회장이 숨진 뒤 공정위로부터 동일인 변경 통지를 받지 못해 자료 제출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공정위는 동일인 지정 또는 변경 통지 전이더라도 신 회장이 동일인 지위를 사실상 승계했기 때문에 자료 제출 책임이 있다고 봤다. 농심 관계자는 “이 사안은 과거 담당자의 착오로 발생해 재발 방지 조치가 완료되었으며 현재는 문제가 없다”며 “검찰 조사가 진행되면 잘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세종=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쿠팡이 올해 2분기(4∼6월) 11조9000억 원의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거뒀다. 2000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이 33% 성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한 결과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 모회사 쿠팡Inc가 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2분기 매출은 11조9763억 원(약 85억2400만 달러)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0조357억 원) 대비 19%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93억 원(약 1억4900만 달러)으로 전년(영업손실 342억 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의 86%가량을 차지하는 프로덕트 커머스 분야 2분기 매출은 10조30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다. 쿠팡Inc는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로켓그로스, 마켓플레이스 등을 프로덕트 커머스로 분류하고 있다. 쿠팡의 성장사업(대만·파페치·쿠팡이츠) 매출은 1조67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에만 로켓배송 50만 개 신규 상품을 추가하고, 당일·새벽배송 주문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었다”고 했다. 대만 시장을 두고서는 “한국에서 소매 서비스 확장을 시작한 초기 몇 년과 비슷한 궤적을 보이고 있어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쿠팡은 하반기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제품 추천, 재고 예측, 경로 최적화 등 AI 서비스로 고객 경험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김 의장은 “AI는 수년간 쿠팡 운영의 핵심”이라며 “AI 기반 자동화와 휴머노이드 로봇 강화로 쿠팡 운영에 변혁을 일으킬 것”이라고 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이노션이 신세계프라퍼티와 함께 국내 유일 비수도권 옥외광고물 자유표시 구역인 부산 해운대 초대형 전광판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큰 라이프가드(구조대원)’을 앞세운 여름철 피서객 안전 공익 광고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해당 전광판은 해운대 해수욕장 앞 그랜드 조선 부산 호텔 외벽에 설치된 가로 25m, 세로 31m의 곡면 디지털 사이니지다. 이번 캠페인은 신세계프라퍼티가 총괄, 이노션이 기획·제작을 맡았다.디지털 사이니지를 가득 채울 정도로 큰 해양 구조대원이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안전 메시지를 전달한다.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실시간 기상 정보, 파고 등의 데이터와 연동된 구조대원의 상황별 안전 지침을 ‘3차원(3D) 아나몰픽’ 기술을 활용해 입체적이면서도 현장감 있게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예를 들어 파고가 높은 날에는 부분통제 혹은 전면통제 등의 상황에 따라 구조대원이 통제 사인을 보내는 모습이 송출된다. 평상 시에는 맑음, 흐림, 비 등의 기상 변화에 따른 영상 배경 연출로 사실감을 더했다. 야간에는 폐쇄회로(CC)TV를 주시하는 구조대원의 모습과 해양 안전을 위한 비상상황실 화면이 송출되면서 24시간 안전을 강조한다.이노션과 신세계프라퍼티는 2019년 대한민국 광고대상을 수상한 ‘세상에서 가장 큰 아이’를 시작으로 미디어와 콘텐츠 협업을 통해 공익 메시지를 담는 캠페인을 함께 전개해 왔다.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는 “해운대에서 첫 선을 보인 이번 ‘세상에서 가장 큰 라이프가드’ 캠페인을 필두로 앞으로도 다양한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을 주는 공익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K-뷰티’ 신흥강자로 불리는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6일 국내 뷰티 시장 전통 강자인 아모레퍼시픽을 제치고 화장품 대장주(株)가 됐다. 6월 말 LG생활건강 시총을 따라잡은 데 이어 아모레퍼시픽까지 기존 국내 화장품 ‘빅2’ 기업을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이날 장중 한 때 22만4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가 전날 보다 2만1200원(11.32%) 오른 20만8500원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7조9322억 원으로 아모레퍼시픽(7조 5339억 원)을 제치고 화장품 업종 1위에 올라섰다. 전체 시가총액 순위는 66위다.에이피알은 2분기(4~6월) 실적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에이피알의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은 32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1.9% 증가한 84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뷰티 3대장’으로 불리는 아모레퍼시픽(737억 원), LG생활건강(538억 원), 애경산업(112억 원)보다 높다. 에이피알은 올해 상반기에만 작년 한 해 성과를 웃도는 1400억 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거뒀다.에이피알이 상장 후 2년이 채 안되는 짧은 기간에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가 발판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매출의 78%가 해외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사업 부문별로는 화장품과 뷰티(향수·이너뷰티 등) 부문이 K-뷰티 인기에 힘입어 227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이는 작년 동기와 비교해 3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대표 브랜드인 ‘메디큐브’가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것이 실적 증대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뷰티 디바이스 부문 매출도 2분기에 900억 원을 넘기며 전년 대비 32% 성장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대기업 집단인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자료를 3년간 허위로 제출한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농심은 소속 회사를 보고에서 누락해 대기업 집단 지정을 피하고, 일부 회사는 세제 혜택까지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6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농심의 신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2021년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인 대기업 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제출하면서 외삼촌 일가가 지분을 보유하고 경영에 참여하고 있던 전일연마 등 친족회사 9곳을 자료에서 누락한 혐의를 받는다. 2022년 자료를 제출했을 때는 10곳을 누락했다. 2021~2023년 누락된 친족회사에 재직 중인 임원이 보유한 29개사에 대한 자료도 제출하지 않았다.2021년 농심이 제출한 자료에서 신고한 자산총액은 4조9339억 원이었다. 누락된 회사들의 자산총액은 938억 원이다. 이 회사들이 빠지면서 농심은 2021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을 피한 셈이다. 최소 64개사가 총수 일가 사익 편취 금지, 공시 의무 등 대기업 집단에 대한 규율을 적용받지 않게 됐다. 누락된 일부 회사들은 중소기업으로 인정받아 세제 혜택도 받았다.신 회장은 2021년 3월 신춘호 선대 회장이 숨진 뒤 공정위로부터 동일인 변경 통지를 받지 못해 자료 제출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공정위는 동일인 지정 또는 변경 통지 전이더라도 신 회장이 동일인 지위를 사실상 승계했기 때문에 자료 제출 책임이 있다고 봤다.농심 관계자는 “이 사안은 과거 담당자의 착오로 발생해 재발 방지 조치가 완료되었으며 현재는 문제가 없다”라며 “검찰조사가 진행되면 잘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세종=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쿠팡이 올해 2분기(4~6월) 11조9000억 원의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이 33% 성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을 지속 확대한 결과다.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 모회사 쿠팡Inc가 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2분기 매출은 11조9763억 원(85억2400만 달러)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0조357억 원) 대비 19%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93억 원(1억4900만 달러)로 전년(영업손실 342억 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에만 로켓배송 50만 개 신규 상품을 추가하고, 당일·새벽배송 주문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었다”면서 “상대적으로 정체된 한국 소매시장 성장률보다 높은 매출 성장을 유지했다”고 했다.특히 매출의 86%가량을 차지하는 프로덕트 커머스 분야는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쿠팡Inc는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로켓그로스, 마켓플레이스 등을 ‘프로덕트 커머스’로 분류하고 있다. 프로덕트 커머스의 2분기 매출은 10조30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쿠팡의 성장사업(대만·파페치·쿠팡이츠) 매출도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총 1조67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쿠팡의 대만 로켓배송 서비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직전 1분기 대비 54% 성장했다. 김 의장은 대만 사업과 관련해 “가장 고무적인 점은 대만 성장이 주로 재구매 고객 덕분이라는 것”이라며 “한국에서 소매 서비스 확장을 시작한 초기 몇 년과 비슷한 궤적을 보이고 있어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쿠팡은 올해 하반기엔 인공지능(AI) 기술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AI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제품 추천, 재고 예측, 경로 최적화 등 서비스로 고객 경험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의장은 “AI는 수년간 쿠팡 운영의 핵심”이라며 “AI 기반 자동화와 휴머노이드 로봇 강화로 쿠팡 운영에 변혁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서울 중구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이용객 등 4000여 명이 대피했다. 경찰이 특공대를 투입해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5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6분경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에 “신세계백화점 폭파 안내”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오늘 신세계백화점 본점 절대로 가지 마라. 내가 어제(4일) 여기 1층에 폭약을 설치했다. 오늘 오후 3시에 폭파된다”는 글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4일은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휴점일이었다. 경찰은 오후 1시 43분경 이 같은 신고를 접수하고 1시 59분경 백화점 측에 신고 내용을 전달했다. 이후 신세계백화점은 ‘점내 위험 상황 발생으로 경찰 조치가 진행 중’이라는 긴급 안내 방송을 통해 이용객과 직원에게 상황을 알렸다. 이용객 3000여 명과 직원 1000여 명 등은 오후 2시 25분경 모두 본점 신관과 본관 등 총 3개 동 밖으로 빠져나왔다. 경찰은 특공대 등 242명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그 결과 폭발물은 따로 발견되지 않았다. 백화점 측은 안전이 확인된 후 오후 4시 20분경 영업을 재개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금일 온라인상에 유포된 폭발물 설치 게시물이 경찰 조사 결과 허위로 확인됐다”면서 “확인 직후 백화점을 안전하게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허위 사실로 사회적 불안을 조성하고 고객의 안전을 위협한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의 인터넷주소(IP주소)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수연 기자 lotus@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스타벅스가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뮷즈(MU:DS)’와 손잡고 관련 굿즈(Goods)를 출시한다. 뮷즈는 박물관을 뜻하는 영어 단어 ‘뮤지엄(Museum)’과 기념품을 뜻하는 ‘굿즈’의 합성어다.스타벅스 코리아는 7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 전시 공간인 ‘사유의 방’에서 영감을 받은 굿즈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2021년 11월 개관한 ‘사유의 방’은 삼국시대 국보 금동 반가사유상 두 점(국보 제78호, 제83호)이 별빛처럼 쏟아지는 조명 아래 나란히 전시된 공간이다. 올해 7월 말 기준 누적 341만 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을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이에 스타벅스는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유물이 지닌 감동을 일상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함께 ‘별과 함께하는 사유의 시간’을 주제로 한 협업을 기획했다.새롭게 선보이는 굿즈는 총 7종이다. 스타벅스와 사유의 방의 공통 키워드인 ‘별’과 반가사유상을 활용했다. 대표 굿즈로는 스타벅스의 대표 캐릭터인 베어리스타를 반가사유상으로 재해석해 담은 워터글로브와 데미 머그가 세트로 구성된 ‘사유의 방 베어리스타 데미 머그 89ml’가 있다. 이밖에 ‘사유의 방 피규어 플레이트’와 ‘사유의 방 비즈 참’, ‘사유의 방 시온 머그 237ml’, ‘사유의 방 야광 글라스 300ml’, ‘사유의 방 매직 텀블러 473ml’, ‘사유의 방 미니 백’ 등을 선보인다.이번 사유의 방 굿즈는 8월 7일부터 일부 760여 개 스타벅스 매장을 비롯해 스타벅스 앱 내 온라인 스토어, 카카오톡 선물하기, SSG.COM, G마켓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단독으로 선출시한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는 7일까지 론칭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또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을 기념해 스타벅스 온라인 스토어에서 사유의 방 굿즈를 포함하여 6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사유의 방 부채’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앞서 스타벅스는 문화유산의 멋을 알리고 보전하기 위해 1월에도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물인 ‘이한철-매화에 둘러싸인 서옥’을 재구성한 굿즈를 선보인 바 있다. 스타벅스 백지웅 기획담당은 “사유의 방 굿즈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이 가진 고유한 아름다움과 가치가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동원그룹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한 동원F&B의 100% 자회사 편입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동원그룹은 4월 본격적인 수출 확대와 사업 재편을 위해 동원산업과 동원F&B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발표했다. 이후 이사회 결의와 주주총회를 거쳐 지난달 31일 동원F&B 상장을 폐지하고 동원산업 신주 발행을 완료했다. 동원그룹은 이번 편입을 계기로 식품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동원그룹은 최근 동원F&B와 동원홈푸드, 스타키스트, 스카사(S.C.A. SA)를 아우르는 ‘글로벌 푸드 디비전’ 출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첫 단계로 동원F&B와 동원홈푸드의 연구개발(R&D)·생산 역량을 결집해 다양한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펫푸드 사업도 확대한다. 동원F&B는 스타키스트의 서사모아 공장을 활용해 국내 대비 3배 규모의 펫푸드 전용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동원그룹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한 동원F&B의 100% 자회사 편입절차를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동원그룹은 4월 본격적인 수출 확대와 사업 재편을 위해 동원산업과 동원F&B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발표했다. 이후 이사회 결의와 주주총회를 거쳐 지난달 31일 동원 F&B 상장을 폐지하고 동원산업 신주발행을 완료했다. 동원그룹은 이번 편입을 계기로 식품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동원그룹은 최근 동원F&B와 동원홈푸드, 스타키스트, 스카사(S.C.A. SA)를 아우르는 ‘글로벌 푸드 디비전’ 출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첫 단계로 동원F&B와 동원홈푸드의 연구개발(R&D)·생산 역량을 결집해 다양한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펫푸드 사업도 확대한다. 동원F&B는 스타키스트의 서사모아 공장을 활용해 국내 대비 3배 규모의 펫푸드 전용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