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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알밤의 브랜드 확산과 소비 촉진 등을 위한 ‘2021 공주알밤 전국요리경연대회’가 대전, 충남북, 세종을 비롯해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에서 2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16일 공주한옥마을에서 열렸다. ‘(공주알밤을 활용한) 건강 담은 간편 한 끼’를 주제로 열린 대회에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밤을 재해석한 요리를 상당수 선보여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밤의 왕자들’ ‘알밤코인’ ‘공주나라 알밤 왕자들’ ‘밥맛은 없어도 밤 맛은 맛있다’ ‘밤이 빛나는 밤에’ 등 공주지역 특산품인 알밤을 표현한 톡톡 튀는 팀명과 메뉴 명칭이 눈에 띄었다. 출품 요리에도 밤과 생선 살로 만든 어묵, 밤면(栗麵), 밤피자와 밤와플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등장했다. 대회에서 초당대 호텔조리과 김도운(26) 안유준 씨(21)의 ‘아이러브밤’ 팀이 출품한 밤치즈볼과 밤크림치즈샐러드피자가 대상을 차지해 공주시장상과 상금 200만 원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최우수상은 ‘밤의 왕자들’(심혁 최승민)과 ‘친자매’(오세정 오세운) 팀이 차지해 각각 상금 100만 원과 공주시장상을 받았다 대상을 받은 아이러브밤 팀은 “공주 알밤은 강도가 높고 단맛이 강해 다양한 요리에서도 식감과 풍미가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공주는 알밤을 재배하기 적합한 천혜의 지형과 기후 조건을 갖춰 전국 생산량의 17%를 차지할 정도로 최고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품질 개량과 지속적인 브랜드 확산 및 메뉴 개발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우리 국민 모두 행복했으면…” 13일 오전 10시 58분경. 서울강남성모병원 중환자실에 있던 이완구 전 국무총리는 부인과 두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 같은 말을 남긴 채 영면했다. 불과 71세의 나이에. 이완구 전 총리의 별세소식이 알려지자 그의 고향인 충남 홍성과 청양, 그리고 이 전 총리가 충남경찰청장과 충남도지사, 국회의원 등을 지내면서 인연을 맺었던 지인들은 그와의 과거 일을 되새기며 깊은 슬픔에 빠졌다. 고인은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을 반대하며 충남도지사직까지 내려놓을 정도로 결단력도 강했지만 주변 사람들에게는 온화하고 다정하면서도 섬세한 ‘이웃 형님’처럼 기억되고 있다, 1995년 고인이 충남경찰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그는 기자실에 자주 들렀다. 새벽에 출근해 경찰서와 종합병원 등을 돌아다니며 취재해야 하는 신참 기자들에게는 “새벽에 출근하는 경찰출입 기자들이 끼니를 굶어서는 안 된다”며 컵라면을 박스 채 기자실에 비치하도록 했다. 또 경찰청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은 한 민원인이 차안에 두었던 돈을 잃어버렸다며 민원실에 항의하는 모습을 우연히 본 뒤 “경찰청장인 내가 모든 책임이 있다”며 자신의 지갑에서 돈을 꺼내 건네준 일은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충남도지사로 재직할 당시에는 대전 중구 대흥동에 있는 도지사 관사로 후배 부부들을 종종 불러 만찬을 베풀기도 했다. 그럴 때에는 항상 이 전 총리의 부인인 이백연 여사가 직접 상차림을 맡기도 했다. 제 15·16·19대 국회의원과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거쳐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2월 국무총리에 임명된 후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사건이 터지자 그의 청렴성을 입증해주려는 응원 증언이 잇따르기도 했다. 고인의 고향 후배인 전긍수 씨(63·대전 거주·사업)는 “2013년 4월 치러진 충남 부여·청양 재 보궐 선거에 출마한 친구의 형인 이 후보에게 후원금을 전달했으나 다음날 되돌려 받았다”며 “나중에 전화로 ‘긍수야 네 성의는 그 이상이다’라며 고마워했다”고 회고했다. 이 전 총리의 충남 홍성군 광천읍 덕명초등학교 동창인 최건환 씨(71·전 경주월드리조트 대표)는 “고인은 공직 재직 시절 부모님과 장인, 장모님 등 네 분의 상을 치르고 두 아들의 혼사를 치루면서도 한 번도 부의금이나 축의금을 받지 않았다”며 “13일 빈소를 방문했을 때에도 부의금을 준비했으나 유가족들이 극구 사양했다”고 말했다. 그는 “2년 전 가족과 함께 경주에 놀러왔을 때 ‘친구에게 주고 싶어 샀다’며 예쁜 티셔츠를 하나 사왔더라”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대전과 충남 세종지역 유력 정치인들과 시민사회단체에서도 그를 애도하는 성명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지역과 나라를 위해 경험과 경륜을 펼치실 충분한 나이인데 병마로 유명을 달리하신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도 추도사를 통해 “세종시 발전을 걱정하고 도움을 주셨던 고인의 별세가 크나큰 안타까움으로 다가온다”고 했다. 국회의원과 충남도지사 재직 시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를 보좌했던 이경현 홍성신문 대표(57)는 “지난해 홍성의 아파트생활을 접고 인근 덕산의 단독주택으로 이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 총리님이 직접 찾아와 ‘자연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 순리’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한편 고인이 운명하기 직전 남긴 유언이 가족들에 의해 알려졌다. 가족들은 고인이 13일 오전 조용하게 숨을 몰아쉬며 “우리 국민 모두 행복했으면…”이라는 말을 남겼다고 밝혔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마음아리, 카페 봄, 한울….’ 세종시는 공모를 통해 도담동 아동심리상담센터인 ‘마음아리’, 대평동의 카페 ‘봄’(사진), 보람동의 ‘한울 작은도서관’을 ‘올해의 아름다운 우리말 간판’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공모는 한글사랑 문화를 확산하고 ‘한글이 보이는 세종’을 지향하기 위한 것. 세종시 상인과 시민이 직접 신청한 간판과 한글사랑 동아리가 추천한 간판을 놓고 한글사랑 동아리 회원의 투표로 선정됐다. 마음아리는 ‘마음을 응원하다’라는 뜻으로 아동심리상담센터 치료진의 이념을 담은 순우리말이다. 카페 봄은 계절의 봄과 ‘본다’는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한울 작은도서관의 한울은 ‘큰 나’ 또는 ‘온 세상’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세종시는 이번에 선정한 우리말 간판을 시청 블로그와 밴드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한글사랑위원회 및 국어문화원 등과 협력해 외국어 및 외래어 사용을 줄이기로 했다. 올해 시작한 전국 단위 한글사랑 디자인 공모전과 한글사랑 백일장을 연례화하기로 했다. 다문화가정이 참여하는 우리말 겨루기 행사도 연다. 세종시는 2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행정조직에 한글진흥담당을 신설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에는 이번에 선정한 간판 외에도 아름다운 우리말 간판이 참 많다”며 “한글사랑 문화 확산을 위해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제9권역 PM사업단(단장 정강환 배재대 교수)은 19일 오후 2시부터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제2차 금강역사관광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대전과 충남 공주·부여, 전북 익산 등 백제역사문화권의 지역관광협의체 활성화와 관광 수용 태세를 논의할 예정이다. (사)한국관광학회 회장인 이훈 교수(한양대 관광학부)의 ‘코로나19 이후 한국관광과 지역관광의 변화와 전환’을, 모영선 충남 홍성군 문화특화사업단장의 ‘지역관광추진조직 DMO 관광전문가’를 내용으로 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또 ‘음식 콘텐츠를 활용한 백제역사문화권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도 이어진다. 종합토론에서는 경희대 이수범 교수(호텔관광대)를 좌장으로 정강환 교수, 송현철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장, 최문용 청운대 교수, 김나희 충남도립대 교수가 참여한다. 포럼 진행 상황은 대전시 유튜브 채널(대전블루스)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 유성구 반석동에 사는 임모 씨(45·여)는 배달 음식을 자주 주문한다. 하지만 3000∼4000원에 이르는 배달료가 늘 부담이었다. 최근 지인으로부터 ‘대전지역 화폐인 온통대전 배달플랫폼을 이용해보라’는 권유를 받고 이를 이용해본 뒤 깜짝 놀랐다. 배달료 3000원 할인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임 씨는 “배달할 때에는 늘 유명 배달 앱을 이용했지만 배달료가 부담이었다”며 “온통대전 플랫폼에서는 배달료를 지원해 줘 훨씬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온통대전 배달플랫폼 배달료 지원 사업 시행 이후 이용자와 가입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용자와 지역 소상공인 모두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 시는 지난달부터 온통대전 배달플랫폼 회사(앱명 ‘부르심’ ‘휘파람’)와 함께 온통대전 가맹점에서 1만 원 이상 주문하면 건당 3000원의 배달료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 유명 배달 앱을 이용할 경우 가맹점은 수수료로 매출액의 12∼15%와 별도의 홍보비 등을 지불해야 한다. 매출이 월 1000만 원이면 300만 원 안팎을 고스란히 지불해야 하는 셈이다. 하지만 온통대전 배달플랫폼에 가입할 경우 가맹점은 2% 안팎의 수수료만 내면 된다. 이용자는 1만 원 이상 3000원의 할인 혜택과 함께 온통대전으로 결제 시 별도의 캐시백을 받게 된다. 제도 시행 후 10월 현재 가입자는 8월 말에 비해 ‘부르심’ 플랫폼의 경우 2만5000명에서 3만1000명으로 6000명 증가했다. ‘휘파람’은 2만7000명에서 3만9000명으로 1만2000명이 늘었다. 매출도 크게 올랐다. 배달료 지원 사업 시행 이전인 8월 한 달 동안 부르심이 3100만 원, 휘파람은 6500만 원이었으나 시행 이후 한 달 동안 부르심은 2억2000만 원, 휘파람은 1억7000만 원으로 늘었다. 가입자도 부르심이 24%, 휘파람이 44% 늘었다. 배달료 지원 사업 효과가 즉각 나타나면서 이용자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는 한국외식업중앙회, 휴게음식업중앙회 등과 온통대전 배달플랫폼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공격적으로 가맹점 모집에 나설 방침이다. 또 온통대전 홍보대사와 대전의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 등을 내세워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 밖에 무료 배달 외에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온통대전은 10월 한 달 동안 10% 캐시백과 함께 가을맞이 고객 감사 이벤트를 시행 중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형 업체에서 운영하는 배달 앱에 비해 아직 부족한 게 많지만 플랫폼 이용 편의 개선, 상품 다양화 등을 통해 시민과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혜택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통대전 배달플랫폼에 가입하려면 온통대전 앱의 중간에 있는 ‘배달플랫폼’을 클릭해 운용사인 ‘부르심’이나 ‘휘파람’을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강경의 자연환경과 강경사람들의 지혜, 그리고 시간으로 빚어낸 걸작품 강경젓갈 만나보세요.” ‘2021 강경젓갈축제’가 13∼17일 온·오프라인이 병행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린다. 강경은 한때 원산포구와 함께 한반도 2대 포구였으며 대구시장, 원산시장과 함께 3대 시장으로 불릴 만큼 그 명성을 자랑해왔다. 포구의 폐쇄로 쇠락의 길을 걷기도 했으나 젓갈 명성을 이어가면서 강경 부활이 이어지고 있는 것. 5일간 진행되는 축제에서는 셰프의 ‘강경젓갈 황금레시피’, 어린이집 선생님이 만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젓갈간식’, 젓갈상인들이 숨겨온 ‘젓갈비법요리’ 등 강경젓갈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가 소개되고, 랜선 관람객이 집에서도 맛깔스러운 젓갈 요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앞서 지난해 큰 인기를 얻었던 젓갈김치키트는 1일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한정된 물량이 모두 판매되는 ‘대박’을 기록했다.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젓갈 영상 콘테스트 ‘엄빠∼젓갈을 부탁해’ 프로그램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행사 기간 동안 유튜브 ‘강경맛깔젓TV’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13일 오후 7시부터는 개막을 알리는 화려한 공연과 퍼포먼스로 문을 열고, 황명선 논산시장과 허이영 축제추진위원장 등이 랜선 관람객과 함께 젓갈김치담그기를 선보인다. ‘6시 젓갈 종합뉴스’ ‘인도형 럭키의 젓갈케밥 만들기’ ‘현지탐방 아시아 젓갈요리’ 등 국내외의 다양한 젓갈 요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5000명 달성 기념 이벤트도 열린다. 참여는 강경젓갈축제 유튜브(강경맛깔젓TV) 등을 구독하고, 댓글을 달면 된다. 이외에도 ‘강경 추천여행지 5곳’ ‘강경카페투어’, 이 지역 출신 작가 ‘박범신의 강경에서 구시렁구시렁’ ‘왁자지껄 논산5대 축제’ 등 강경맛깔젓은 물론이고 논산과 강경의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행사가 열리는 강경젓갈시장에는 야간 경관을 조성해 강경을 찾는 관람객들에 아름다운 추억도 선사할 예정이다.강경=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박정희 전 대통령 때 시작된 ‘새마을운동’이 50년 만에 대학가에서 부활하고 있다. 마을길을 넓히고 지붕을 개량하는 생활개선사업 중심에서, 시대가 처한 기후위기와 지역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자는 콘텐츠로 변한 채 확산되고 있다. ‘잘 살아보세’에서 ‘제대로 살아보세’로 새롭게 변화한 것. 7일 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염홍철 전 대전시장)와 각 대학가에 따르면 올해 새마을운동확산을 위한 협약을 마친 국내 대학은 한밭대, 동아대, 신성대, KAIST, 한남대, 건양대, 배재대, 울산대, 동서대, 경북대, 충남대, 울산대, 한국영상대, 단국대, 영남대, 원광대, 제주대 등 전국에 걸쳐 25개 대학에 이른다. 또 명지대, 인천대, 광주대, 경기대, 순천대 등 50여 개 대학과도 협약이 예정돼 있다. 1일 열린 충남대(총장 이진숙)와의 협약에서는 △지역 산업과 지역 혁신성장 연계 공동사업 개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상호 협력 △대학 내 대학생 봉사동아리 운영·관리 지원 △국내외 새마을운동 봉사활동 관련 프로그램 대학생 참여 등을 약속했다. 국립 한밭대와 한국영상대, 울산대에는 동아리까지 결성됐다. ‘진부한 것’으로 취급받아왔던 새마을운동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서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것은 2월 염홍철 전 대전시장이 새마을운동중앙회장으로 취임하면서부터다. 염 회장은 “요즘 청년들은 뉴트로, 복고문화에 관심이 많을 뿐만 아니라 삶의 가치를 매우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며 “과거 ‘근면, 자주, 협동’을 실천덕목으로 한 새마을정신이 캠퍼스에서 공동체 정신을 구축하는 새로운 방향으로 구현되길 기대했다”고 말했다. 염 회장은 특히 “전 인류의 과제인 탄소중립은 물론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 만들기에 청년들의 실천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립 한밭대에서는 지난달 ‘SMU동아리’가 출범하기도 했다. 이름은 영어표기인 ‘saemaul undong’에서 따왔다. 50명의 대학생이 회원으로 등록했고 김세환 교수(스포츠건강과학과)가 지도를 맡기로 했다. 출범 한 달 만에 산림청 행사 등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3차례 활동도 펼쳤다. 김 교수는 “젊은 새마을운동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텀블러 사용하기 등 생활 속에서 탄소중립 실천은 물론 이웃 돌봄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영상대에서도 ‘새마을동아리’(회원 25명)가 출범했으며 이달 중 울산대에서도 53명의 회원으로 ‘UOU-SMU’가, 삼육대에서도 동아리가 출범한다. 중앙회는 올해 안에 대학 내 새마을동아리를 모아 연합회를 결성한다는 구상이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군 복무 중 외국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은 고 변희수 전 하사(사진)를 군이 강제 전역시킨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전지법 행정2부(부장판사 오영표)는 7일 변 전 하사가 사망하기 전 육군참모총장을 상대로 낸 전역 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사건의 쟁점은 성전환 수술 후 변 전 하사의 상태가 군인사법상 심신장애에 해당하는지였다. 재판부는 “수술 후 법원에 성별 정정 신청을 하고 군에도 보고한 만큼 군인사법상 심신장애 여부 판단은 여성을 기준으로 했어야 했다”고 판단했다. 변 전 하사의 상태를 남성의 기준으로 본 육군 전역 심사 과정이 잘못됐다는 것이다. 처분 당시 이미 성전환 수술을 했기 때문에 여성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적법하다고 봤다. 변 전 하사가 사망한 뒤 소송을 가족이 이어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적법하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칙적으로 군 복무는 상속 대상이 아니지만 전역 처분이 취소되면 급여 지급권을 회복할 수 있는 만큼 원고 권리구제 대상”이라고 밝혔다. 법원의 판결에 국방부와 육군은 당혹해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변 전 하사의 전역 조치가 관련 법규에 따른 적법한 행정처분이라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육군 관계자는 “항소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판결문을 확인한 뒤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군 복무 중 외국에서 성전환수술(성확정수술)을 받고 온 고 변희수 전 하사를 신체장애 등 이유로 강제 전역 처분한 육군의 조처는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전지법 행정2부(부장판사 오영표)는 7일 변 전 하사가 생전에 육군참모총장을 상대로 낸 전역 처분 취소 청구소송에 대한 1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성전환 수술을 통한 성별 전환이 허용되는 상황에서 수술 후 원고 성별을 여성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수술 직후 법원에서 성별정정 신청을 하고 이를 군에 보고한 만큼 군인사법상 심신장애 여부 판단 당시에는 당연히 여성을 기준으로 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성전환수술을 받았다는 이유로 이를 심신장애 초래 사유로 본 육군 전역 심사 과정이 잘못됐다는 판단이다. 또 “전환된 여성으로서 현역복무에 적합한지는 궁극적으로 군 특수성 및 병력운영, 성소수자 기본 인권, 국민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심신장애는 원고의 경우 처분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처분사인 자체가 심신장애 전역이므로 재판부에서는 적어도 성전환 후 변희수 상태를 남성 기준이 아니라 전환 후 여성 기준으로 한다면 처분사유인 심신장애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아 처분사유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변 전 하사 가족이 그동안 진행돼 온 소송을 승계해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도 “군인으로서의 지위는 일신 전속권으로 상속대상이 아니지만 예외적으로 전역처분 취소되면 급여청구권 회복돼 법률상 이익 있다”는 등의 이유로 소송수계는 적법하다고 했다. 육군본부는 지난해 1월 해외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고 귀국한 변 하사에게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내리고 강제 전역 시켰다. 이에 변 하사는 지난해 8월 전역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지만, 재판이 시작되기 전인 올 3월 충북 청주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제42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시상식이 6일 오후 2시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렸다. 동아일보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hy(옛 한국야구르트)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올해가 42회째로 전국 최고의 초중고교 발명품경진대회로 평가받아 왔다.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최우수상 수상자와 학부모, 교사 등 50여 명만 참석했다. 유국희 국립중앙과학관장, 김이환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UST) 총장, 임승철 국립중앙과학관 단장, 강양희 세종시교육청 교육원장, 이태헌 경기융합과학교육원장 등이 자리했다. 세종시 다정고 송민준 군(17·지도교사 장정희)이 ‘차 끓일 때 적정 온도에서 자동 분리되는 티포트 거름망 KIT’ 작품으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나윤 양(12·경기 안양시 평촌초)이 ‘헛구름 방지 장치가 구비된 초보자용 인라인 스케이트’ 작품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최우수상(과기정통부, 교육부 등 부처 장관상) 10점, 특상 50점, 우수상 100점, 장려상 등 300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열린 지역 예선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4만717명이 참가했으며, 5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창의성·탐구성, 실용성, 노력도, 경제성을 기준으로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본선에서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사위원장인 김이환 총장은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어른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독창적이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국희 관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역 예선전부터 많은 학생들이 지도교사와 함께 일상에서 불편한 점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개선한 점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시는 올해 일자리박람회를 7∼28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에 따라 지난해처럼 온라인으로 개최하며 대전지역 우수 기업 140개사가 참가한다. 시는 박람회를 위해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했다. 홈페이지는 △4차 산업&바이오관 △스타트업기업관 △중소·강소기업관 △전국기업관 △특성화고관 △중·장년관 등 6개 분야로 나눠 운영한다. 구인 기업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기업을 홍보할 수 있으며 인재검색기능을 통해 원하는 구직자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행사 기간에는 취업특강(상시 시청)과 자기소개서 작성 온라인컨설팅, 인성·적성검사, AI면접영상분석 등의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구직 희망자는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원하는 기업을 검색해 자기소개서 및 면접방법 등을 결정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인터넷 화상면접이 어려운 기업과 구직자를 위해 대전지식산업센터 2층에 설치한 오프라인면접장도 제공한다. 화상면접을 활용하고자 하는 구직자나 대면면접 장소가 필요한 기업은 대전일자리지원센터를 이용하면 된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충남 공주국제미술제가 다음 달 30일까지 공주시 계룡면 임립미술관(관장 임립)에서 열린다. 공주시 등이 후원하는 미술제는 해마다 열리는 역사와 전통을 지닌 국제 미술제. 올해는 ‘색이야기, Color Story’를 주제로 열린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호주, 몽골, 네팔, 태국, 프랑스, 그리스, 러시아 등 10개 나라 5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한국 회화 미술작가 16명과 외국 작가 24명, 그리고 13명의 젊은 야외 조각가들이다. 전시는 60일간 미술관 전역(특별전시관 A동, B동, 야외조각공원 등)에서 개최되며 주제전(회화편)과 야외조각전으로 구성됐다. 2004년 처음 열린 공주국제미술제는 충남 지역의 유일한 국제 미술제로, 국제 교류를 통한 지역 미술의 활성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문화 격차 완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증대와 한국 미술 국제화의 디딤돌로 인정받아 왔다. 미술관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감염 예방을 위해 전시 및 관람이 가능한 넓은 전시공간을 제공했으며, 특히 쾌적하고 넓은 호수 등 야외를 적극 활용했다. 미술제 기간에는 관람객들의 미술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위해 작품 전시해설, 일반인 대상 미술 강연, 다양한 미술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22일에는 ‘숲속 이야기’를 주제로 한 어린이 미술실기대회도 개최한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열린 문화, 강한 백제’를 주제로 열린 제67회 백제문화제가 3일 폐막했다. 4일 충남 공주시에 따르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문화제(9월 25일∼10월 3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에도 축제장인 금강 미르섬과 공산성 일대를 직접 다녀간 관람객이 11만9000명에 달한다. 축제 기간이 연휴와 겹친 데다 금강의 화려한 백제유등과 황포돛배, 공산성 성안마을에서 펼쳐진 빛의 향연이 입소문을 타면서 예상보다 많은 관람객을 불러 모았다. 폐막일인 3일에는 3만3800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축제장인 미르섬과 공산성 일대에는 부교 등에 입장하려는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기도 했으며 공산성 주변 백미고을 식당가에는 일찌감치 식재료가 떨어져 손님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공주시와 유관기관 및 단체,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주시는 감염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축제장에 식당가와 체험 프로그램을 과감히 없앴다. 행사장 출입구 7곳에 최첨단 방역소독기가 비치된 게이트를 설치하고 방역 전담요원 100여 명을 투입했다. 출입하는 모든 관람객에 대해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손소독, 명부 작성 등을 실시했다. 김세종 공주시 관광과장은 “안전 최우선으로 철저한 철통 방역에 주안점을 뒀다”며 “‘위드 코로나’에 대비한 대규모 행사의 가능성을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2년 뒤인 2023년에는 대백제전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백제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는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역사적 대의이고 사명입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9일 세종시에 국회의사당 분원을 설치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이 통과된 데 대해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세종시민을 비롯해 대전, 충남북 550만 충청지역민은 앞으로 세종의사당 건립 일정 및 규모, 이전 시기 및 충청권에 미칠 변화 등을 예의주시하며 초미의 관심을 보이는 모양새다.○ 후보지 배산임수 지형 국회 세종의사당 유력 후보지는 전월산과 국립세종수목원 사이의 터로, 61만6000m²(약 18만6600평) 규모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33만 m²) 부지의 1.8배 크기다. 정부세종청사와 국책연구단지와는 불과 1km쯤 떨어진 곳. 공무원들의 잦은 국회 출장에 따른 비효율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의사당 건립 공사는 10월 중 국회사무처가 기본계획 수립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 ‘기본계획 수립에서부터 설계와 입찰, 착공, 준공까지 5, 6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027년 후반기에 개원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세종시와 행복도시건설청 등이 추산한 사업비는 토지매입비 5194억 원, 공사비 8218억 원 등 1조4263억 원 규모다. 이전 부서는 정부세종청사 중앙부처를 관장하는 상임위원회 11곳과 예결위원회, 국회사무처,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 국회도서관 등이 유력하다. 이럴 경우 국회의원과 보좌진, 국회 사무처 직원 등 5000여 명이 세종으로 옮겨 온다. 또 언론사 취재인력도 대거 세종으로 옮겨 온다. 하루 1만∼2만 명의 국회 방문객도 세종시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각종 기관과 단체, 협회, 지자체 사무소, 비정부기구, 국제기구 등의 이전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집값 안정 등 과제도 산적 세종의사당 건립 발표로 세종시는 명실상부한 ‘정치 행정수도’의 면모를 갖추게 됐지만 집값 급등 우려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여전히 남아있다. 실제 지난해 세종지역 아파트 값은 무려 44.93% 올랐다. 최근 공급 증가로 주춤하고 있지만 정치적 호재가 등장하면서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세종시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유력한 방안으로 주택공급 확대를 보고 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으로 세종신도시에 1만3000채, 조치원읍과 연기면 등 원도심 지역에도 1만3000채가 추가로 공급된다. 하지만 이 정도의 공급물량으로 집값을 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세종시의 한 부동산중개사무소 관계자는 “28일 세종의사당 건립 국회 통과 이후 일주일 전부터 아파트 관련 문의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세종의사당 건립에 걸맞은 도로 및 교통, 상업 인프라 확충과 국회 종사자를 위한 주거안정 대책도 꼼꼼하게 챙기겠다”며 “충청권 메가시티의 실현을 위한 광역행정청 설립도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시내버스가 30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대전시지역버스노동조합과 대전버스운송사업조합은 29일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자율교섭 및 특별조정에 대한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이날 오전 첫 차부터 운행을 중단했다. 대전시내버스가 멈춰선 것은 14년 만이다. 대전시는 100개 노선에 전세버스를 투입하고 지하철 운행을 늘리는 등 긴급 수송대책에 나섰다. 대전에서는 하루 평균 30만 명이 시내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노조 측은 버스 운전기사의 정년을 현행 만 60세에서 3년 연장, 임금 4.7% 인상, 단체협약에 법정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명시하는 내용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조는 서울 인천 대구의 경우 정년 63세, 부산 62세 등을 예로 들었다. 노조는 “다른 시·도와 비교해 합당한 수준으로 근로조건을 개선해달라고 요구해왔으나 사측은 수용할 수 없는 대안만 내놓았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따른 경영 악화, 버스준공영제 시행에 따른 시민세금 부담 등을 이유로 들었다. 대전 시내버스는 13개 회사가 대전시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하는 준공영제 방식으로, 코로나19 이전 하루 평균 42만 명이 이용해왔으나 이후에는 28만 명으로 크게 떨어졌다. 대전시로부터 지원받는 보조금도 연간 500~600억 원에서 코로나19 이후에는 1000억 원 가까이 늘었다. 대전시는 전체 13개 버스회사 중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3개 시내버스 회사(대전운수·금남교통·동건운수)와 비노조원을 활용한 시내버스(전체 1000여 대 중 394대)에 대해선 정상 운행하는 한편 전세버스 197대와 관용버스 8대를 긴급 투입했다. 또 지하철을 하루 242회에서 290회로 늘려 운행하고 택지부제와 승용차 요일제도 해제했다. 이밖에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해제, 공공기관 시차출근제 등도 시행하는 등 긴급 수송대책에 나섰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내년에 대전지역의 철도, 버스 등을 통합 관리하는 교통공사가 출범한다. 대전시는 대전도시철도공사를 ‘대전교통공사’로 확대 개편하고 5종의 교통수단을 자유롭게 환승하는 ‘공공교통 혁신전략’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전교통공사는 내년 1월 설립된다. 시 관계자는 “교통수단별로 운영 주체가 달라 겪었던 시민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환승이 가능한 마스(MaaS)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마스’(Mobility as a Service)는 지하철, 버스, 철도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최적화된 정보와 결제를 제공하는 통합교통서비스를 말한다. 대전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공공교통 혁신전략의 핵심이다. 시는 대전지역 어디에서나 5분 내 도착하는 정거장, 추가 비용 없이 5만 원으로 충분한 한 달 교통비, 5종의 교통수단 간 자유로운 환승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고속·시외버스, 고속철도 등 더 많은 교통수단과의 연계 환승도 가능하다. 대전교통공사는 2027년 운행 목표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면전차)과 충청권 광역철도 운행을 단계별로 준비하고, 시내버스 운행체계 개편도 주도하게 된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파리바게뜨 등 SPC그룹 가맹점에 재료를 운송하는 대체 차량을 막은 민노총 소속 노조원이 구속됐다. SPC 사업장을 상대로 한 화물연대 운송 거부 파업과 관련한 첫 구속 사례다. 세종경찰청은 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소속 노조원 A 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A 씨 외 다른 노조원 7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15일 세종시 부강면 한 도로에서 파리바게뜨에 공급되는 재료를 싣고 가던 대체 차량의 운행을 방해했다. 현재 민노총 소속 SPC 배송 기사들은 파업 중이다. 물류노선 조정과 증차 등을 요구하며 15일부터 전국적으로 운송을 거부하고 있다. 화물연대는 23일 SPC삼립 세종공장 앞에서 150여 명이 모여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 한 명은 공장을 나서던 화물차 진행을 막았다가 경찰에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지금까지 노조원 50여 명이 입건됐다. 노조 측은 “열악한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종공장은 주로 밀가루를 생산하는데, 파리바게뜨에서 나오는 빵의 90% 정도를 이 공장의 밀가루로 만든다. 세종공장은 화물연대와 상관없는 운송업체와 계약하고 파리바게뜨에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세종시는 대규모 집회에 따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에 따라 세종시에서는 49명 이하만 집회에 참석할 수 있다. 경찰은 기동대 1300명과 60여 대의 차량을 동원해 검문소를 설치하고 공장으로 향하는 국도 1호선 진입로를 차단했다.세종=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중부권 최대 축제인 제67회 백제문화제가 25일 충남 공주와 부여에서 개막해 다음 달 3일까지 열린다. 23일 공주시에 따르면 올해 주제는 ‘열린 문화, 강한 백제―갱위강국 웅진’. 세계유산인 공산성과 금강신관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인 데다 무령왕이 선포한 ‘갱위강국(更爲强國·다시 강국이 됨)’ 1500주년이 되는 해로, 그의 업적과 백제 역사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공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대규모 관람객이 운집하는 대형 이벤트와 먹거리를 제외하는 등 방역에 최우선을 뒀다고 밝혔다. 축제 주무대를 거리 두기가 가능하고 관람객 통제가 용이한 미르섬으로 옮기기도 했다. 또 행사장 7곳에 방역초소를 설치해 발열 체크와 명부 작성 등 방문객 확인 절차를 강화한다. 모든 출연자와 종사자는 행사 3일 전부터 유전자증폭(PCR) 검사 후 ‘음성’ 여부를 확인한다. 개·폐막식을 비롯한 모든 프로그램의 관람석도 거리 두기 3단계 지침에 따라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그 대신 웬만한 프로그램은 유튜브 라이브 중계를 활용한다. 백제문화제 대표 프로그램인 뮤지컬 ‘웅진판타지아’는 공산성을 배경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공산성 달 밝은 밤’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모두 세 차례 무대에 올린다. 판소리와 오페라를 접목한 판페라 ‘무령’은 25일 개막 공연으로 선보인다. 전통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뮤지컬과 퍼포먼스의 장점을 혼합한 것으로 공주시는 향후 공주를 대표하는 콘텐츠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산성과 수려한 금강을 배경으로 한 유등 등 다양한 볼거리는 이번 축제의 백미가 될 듯하다. 금강신관공원 미르섬 및 금강에서는 백제별빛정원과 백제등불의 향연이 펼쳐진다. 행사장과 공산성을 연결하는 부교는 올해 황포돛배 31척을 연결한 배다리가 연출된다. 배다리는 미르섬과 공산성 공북루를 연결하고 배다리 주변에 백제의 31대 왕을 상징하는 깃발이 설치된다. 또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물을 포함한 형형색색의 유등 160여 점과 백제가 웅진(공주의 옛 이름)으로 천도한 475년을 상징하는 475척의 황포돛배도 설치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권을 돕기 위한 전략도 마련됐다. 미르섬과 부교 등의 입장료는 성인 5000원, 공주시민과 청소년 등은 3000원인데 공주시 전역에서 사용 가능한 2000원짜리 쿠폰으로 되돌려준다. 김정섭 시장은 “공주시는 올해를 ‘무령왕의 해’로 선포하고 무령왕 동상 건립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백제문화제는 백제문화의 역사성과 가치를 재조명하면서 무령왕의 업적을 새로이 되새겨보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여군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백제문화제의 정통성을 유지하는 제례 불전과 홍보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축소해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고천제, 팔충제 등 제례 불전 봉행 및 생중계, 사비 백제 태학박사 선발대회(온·오프라인), 사비 백제 스토리텔링 공모전, 유홍준 교수와 함께하는 랜선 특강 등이 펼쳐진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두두두둥∼∼. 조리부문 대상 참가번호 4번 박현, 장상근! 제과제빵부문 대상 참가번호 10번 고정희, 이세형!” 14일 오후 충남 청양군 충남도립대 호텔조리제빵학과 실습실. 혁신지역사업의 하나로 이 학과 전체 학생이 참가한 ‘미슐랭트랙 라이브 경진대회’가 열렸다. 최영문 학과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국제 및 외부 조리대회가 거의 중단돼 학생들이 대회 출전에 목말라하고 있다”며 “그동안 쌓아온 능력과 실무현장에서의 적응력을 검증하기 위해 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1, 2학년 재학생들이 팀을 이뤄 참가한 경연은 제과제빵(1학년), 최근 젊은층에게 인기인 ‘토마호크’ 스테이크 굽기(2학년) 등 두 분야였다. 같은 학과 김나희 교수는 “조리 및 제과제빵 과정에서의 문제를 해결하고 창의적인 작품을 도출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라이브로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마호크 스테이크 부문 대상은 박현, 장상근 팀이 받았다. 박병선 성심당 이사, 김종복 대전롯데시티호텔 팀장 등 심사위원들은 “탁월한 스테이크 시즈닝으로 고기 풍미를 높였고, 완성된 작품의 진열과 사이드 메뉴인 수프의 조화도 남달랐다”고 평가했다. 대상에게는 50만 원, 최우수상 30만 원, 그 밖에 대부분의 참가 학생에게 각각 20만, 10만 원의 상품권도 주어졌다. 대회를 참관한 김용찬 총장은 “유명 레스토랑이나 베이커리에 당장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며 “전문대 특성에 맞는 실속 있고 유능한 인력 양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호텔조리제빵과는 최근 세계 유수 조리학교인 미국 CIA와 프랑스 유명 제과학교 르코르동블뢰 출신자를 시간강사 등으로 영입해 학생들의 실무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도립대는 국내 최초로 ‘첫 무상교육 대학’으로 운영하겠다는 도의 방침으로 내년 입학생부터 무상교육을 실시한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도립대 입학생이 주소를 청양으로 옮기면 2년 동안 생활거주비로 20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다문화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국산 임산물을 활용한 요리 동영상(UCC) 공모전을 연다. 공모기간은 1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춘진)가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한국 임산물의 우수한 품질과 효능, 섭취방법, 장점 등을 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이 영상을 제작해 배포할 경우 우리 임산물(K-Forest Food)을 해외로 수출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모전 주제는 밤, 떫은 감, 대추, 산나물 등 한국산 임산물을 이용해 참가자 출신국가의 인기음식이나 전통음식 등 현지를 대표하는 고유 음식을 만드는 영상을 제출하는 것이다. 자격은 다문화 이주여성이 1명 이상 포함된 팀이면 가능하다. 출신국가 제한은 없으며, 1인(팀)당 2편의 영상 제출이 가능하다. 예선 심사를 거쳐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를 통해 요리 대중성, 요리법 독창성, 한국산 임산물 활용도, 현지 유행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당선작을 선정한다. 대상 1인(팀) 300만 원, 최우수상 1인(팀) 200만 원, 우수상 2인(팀) 각 100만 원, 장려상 2인(팀) 각 50만 원 등 총 8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 ‘행정정보/알립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누리집(www.at.or.kr)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농임산수출부(061-931-0823)로 문의하면 된다.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