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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의 ‘과잉 의전’ 논란 사과 기자회견에 대해 “알맹이는 쏙 빠진 김 빠진 사이다같은 회견이었다”고 평가했다.홍경희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말하며 “말로는 책임을 진다고 하나 어떻게 책임을 지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꼬집었다.홍 대변인은 “감사와 수사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본인이 아닌 해당 기관의 역할”이라며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혜경 씨는 애매한 표현으로 넘어갈 것이 아닌 그간 제기된 직권남용 및 공금유용 의혹에 대한 솔직한 고백을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제보자에 대한 사과도 미흡하다”며 “그간 제보자가 받았던 신변의 위협과 정신적 고통에 대해서 진정성 있는 후속조치가 필요하다. 여전히 민주당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제보자에 대한 2차 가해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입장 표명이 있어야 했다”고 말했다.홍 대변인은 “공무원이 AI도 아닌데 어떻게 알고 지시 없이 친인척 명절선물을 사서 배송하고 대리처방을 받을 수 있단 말인가”라며 “이미 여러 건의 제보자의 녹취와 문자기록을 통해 뚜렷한 증거가 나온 상태”라고 했다.그러면서 “이번 사건의 본질은 공적권력을 사유화한 것이다. 특히 국민들의 세금을 본인들의 쌈짓돈 다루듯 유용하고, 공직자를 사적 용무에 활용한 매우 악질적인 행위”라며 “흐트러진 공직기강을 위해서도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로 의혹이 규명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김 씨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공직자 배우자로서 모든 일에 조심하고 공과 사를 구분해야 했는데 많이 부족했다”고 사과했다. 사과의 범위에 대한 질문에는 명확한 답변 없이 “지금 수사와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실체적 진실이 드러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결과에 따라 책임지겠다”고 했다.의혹을 어느 부분까지 인정하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실체적 진실이 드러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지겠다”고 답했다. 많은 양의 음식이 배달된 것은 식구와 함께 먹었냐는 물음에는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다. 제 불찰”이라고 답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중국 불법 어선 격침’ 발언에 대해 “사이다 뚜껑도 아무 데서나 따면 안 된다”라고 꼬집었다.심 후보는 9일 페이스북에 “지금은 대통령선거를 치르는 것이지 군사령관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며 이같이 일갈했다.그는 “민간어선에 대한 무력사용은 불법 선박 나포를 위해 간접적으로 활용하거나 상대의 공격에 대해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제한돼 있다”며 “무조건 격침 식으로 대응하면 당연히 국가간 긴장관계가 높아지고, 자칫하면 국지전의 위험이 발생하지 않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외교가 필요하고, 대통령이 필요한 것”이라며 “(중국어선 불법조업 문제는)법으로 대응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유엔해양법협약 및 외국인어업법에는 불법조업 어선은 담보금이 납부되지 않을 경우 몰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지금까지는 관행상 불법조업으로 나포된 어선을 대부분 돌려줘서 악순환을 낳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저는 이 관행을 중단하고, 불법조업 어선은 모두 법대로 몰수하겠다. 이를 지렛대로 외교적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이 후보는 지난 8일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중국 외교 문제와 관련해 “할 말은 한다”는 입장을 비치면서 “동서 해역에 북한이나 중국(어선의) 불법은 강력하게 단속할 것”이라며 “불법 영해 침범인데 그런 건 격침해버려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국민의힘 측은 “올림픽 편파 판정에 대한 국민적 분노에 올라타겠다는 의도였겠지만, 생각 없는 급발진 강성 발언”이라고 비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집권 시 ‘적폐 수사’를 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어디 감히 문재인 정부가 적폐란 말을 입에 담는단 말이냐”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이 전 대표는 이날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소통 채널 ‘이재명 플러스’에 칼럼을 올려 “만일 문재인 정부에 적폐라 할 만한 것이 있다면 그 책임의 상당 부분은 윤 후보에게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문재인 정부의 적폐를 청산한단다. 기가 막히다”라며 “적폐는 오랫동안 기득권을 움켜쥐었던 사람의 부정부패가 썩고 썩어 켜켜이 쌓인 것”이라고 썼다.이어 “군사독재와 지역주의 본당인 국민의힘, 오랫동안 자신만의 수사·기소권을 남용해 기득권을 지켜온 일부 정치, 부패 검찰, 독재와 기득권의 그늘에서 독버섯처럼 성장해 온 일부 보수 언론. 적폐라면 그들이 쌓았다”며 “어찌 5년도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검찰과 감사원, 보수 언론에 시달리고 K-방역과 G10 국가를 향해 여념 없이 달려온 문재인 정부에 적폐가 있을 수 있다는 말이냐”고 주장했다.또 “켜켜이 엉켜 찐득하게 달라붙은 기득권의 부정부패인 적폐를 치우는 것은 청산이지만 적폐를 쌓을 시간조차 없었던 사람의 적폐를 만들어 모해하고 탄압하는 것은 정치보복”이라며 “문재인 정부를 상대로 정치보복을 한다면 도대체 누구에게 무슨 짓을 하겠다는 것이냐”고 감정을 드러냈다.그러면서 “윤 후보가 정치보복을 입에 담아버린 이상 이번 대선은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될 참담한 일을 막는 대선이 돼 버렸다”며 “다시금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를 외치는 그런 시대를 맞이할 수는 없다. 정치 보복의 불행한 과거가 반복되어서는 미래로 갈 수 없다. 야만스런 과거가 다시 돌아오지 못하도록, 모두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앞서 윤 후보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문 정부 초기처럼 전 정권 적폐청산 수사를 할 건가’라는 질문에 “할 거다”라고 답하며 “현 정부 초기 때 수사한 건 헌법 원칙에 따라서 한 거고, 다음 정부가 자기들 비리와 불법에 대해 수사하면 그건 보복인가. 다 시스템에 따라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통령은 관여 안 한다”고 했다.이에 청와대와 민주당 측은 극도로 날선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매우 불쾌하다는 입장”이라며 “아무리 선거이지만, 서로 지켜야 할 선이 있는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좌시할 수 없는 행위”라며 “한때 몸담은 정부에 대한 배은망덕한 발언”이라고 했다.이후 윤 후보는 “(문 정부가) 스스로 생각하기에 문제될 게 없다면 불쾌할 게 없지 않겠나”라고 반문하며 “새 정부가 들어오면 자연스럽게 전 정부에 있던 일들이 시차가 지나면서 적발되고 문제될 때, 정상적 사법 시스템에 따라서 (수사가) 이뤄지게 돼 있다는 원론적인 말을 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한 건 정당한 적폐의 처리고, 또 남이 하는 건 보복이라는 그런 프레임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잭팟을 터뜨리고도 기계 오류로 이를 알지 못하고 그냥 떠난 여행객이 20일 만에 돈벼락을 맞은 사실을 알게 됐다고 7일(현지시간) CBS뉴스 등이 전했다.지난달 8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트레져 아일랜드 호텔 앤 카지노에서 한 남성이 슬롯머신 게임을 즐기다가 집으로 돌아갔다.남성이 떠난 후 카지노 측은 해당 기계에서 23만 달러(약 2억7500만 원)의 잭팟이 터진 사실을 파악했다. 통신 오류로 인해 잭팟 안내 화면이 기계에 뜨지 않았던 것이다.네바다게임관리위원회(NGCB)는 돈의 주인을 찾아내기 위해 카지노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목격자 증언을 확보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다. 이 남성이 카지노에서 물품을 구매한 기록을 확인하고 교통당국과 차량공유업체에도 정보를 요청했다.약 2주에 걸친 추적 끝에 행운의 주인공은 애리조나주에 거주하는 로버트 테일러라는 사람임을 알아냈다.이런 사실도 모르고 집에 돌아와 일상을 보내던 테일러는 지난달 28일 자신이 수억 원대 잭팟에 당첨됐다는 믿을 수 없는 연락을 받았다.NGCB 관계자는 “고객이 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2주에 이르는 많은 시간을 투자해 게임 산업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높인 사례”라며 “정부가 대중의 이익을 위해 협력한 좋은 예”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웨이보가 자국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피겨 선수에 대해 악플을 단 93개 계정을 정지하고 300여개 게시물을 삭제했다.8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웨이보는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에 중국 국가대표로 출전한 피겨스케이팅 선수 주이(朱易·19)가 단체전에 출전해 넘어지는 등 실수를 연발한 후 자국 네티즌들의 악플이 쏟아지자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웨이보는 올림픽과 관련한 나쁜 정보에 대한 검열을 강화하겠다고 공지했다. 규칙을 위반하는 콘텐츠에 대해서는 웨이보 관리팀에 신고해 줄 것을 권고했다.미국 태생인 주이는 지난 6일 열린 피겨 단체전 여자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했다. 주이는 첫 올림픽 출전이라는 부담감이 컸던듯 실수를 연발했다. 프로그램 초반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넘어지며 벽에 부딪혔고 후반부의 또 다른 점프 때는 회전 타이밍을 놓치기도 했다. 경기를 마친 주이는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주이가 최하점을 받으면서 중국의 단체전 순위는 3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이에 웨이보에는 ‘주이가 넘어졌다’라는 해시태그가 확산됐고, ‘이것은 정말 수치스러운 일’ 등의 악플이 쏟아졌다.주이는 2018년 중국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 이름 또한 베벌리 주(Beverly Zhu)에서 주이(Zhu Yi)로 변경했다. 그러나 주이는 중국어가 유창하지 않다는 이유로 중국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중국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판커신(29)이 경기 도중 손으로 블록(퍽)을 밀어 앞서 달리던 선수를 넘어뜨리는 황당한 장면이 포착됐다.다소 이상한 손동작이었지만 비디오 판독을 한 심판진은 아무런 페널티도 주지 않았다.판커신은 7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 1조에 출전했다.그는 결승선을 앞두고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2위를 달리던 캐나다의 앨리슨 샤를과 그 뒤를 바짝 따르던 캐나다 플로렌스 브루넬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려 시도했다.이때 판커신은 왼손으로 주로의 경계를 나타내는 검은색 블록을 ‘툭’ 밀었고, 고의성을 입증하기는 어렵지만, 공교롭게도 블록은 2위를 달리던 샤를의 스케이트 날쪽으로 향했다. 샤를이 넘어지면서 그 여파로 판커신도 넘어지고 말았다.이 장면은 경기가 끝난 뒤 심판도 비디오 판독으로 유심히 지켜봤다. 하지만 심판은 넘어지지 않고 2위로 골인한 캐나다의 브루넬을 레인 변경 반칙으로 실격처리했다. 반면 아무런 페널티를 받지 않은 판커신은 3위로 올랐다. 여자 500m 준준결승은 각 조 1, 2위 선수가 준결승에 진출하고 각 조 3위 중 기록상 1, 2위 선수도 준결승에 나간다. 다만 판커신은 각 조 3위 중 기록상 2위 안에 들지 못해 결국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국내 누리꾼들은 판커신의 손동작을 느린화면으로 캡처해 공유하면서 “다분히 고의적인 행동으로 보인다”, “쇼트트랙 하랬더니 킬링(kill+컬링)을 하냐”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황대헌, 이준서 등 한국 선수들에겐 이해하지 못할 페널티 판정을 내렸던 심판진이 판커신에겐 아무런 페널티를 주지 않았다며 분노를 표했다.판커신의 이상한 행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박승희의 몸을 잡는 노골적인 손동작을 하는 등 다양한 논란을 일으킨 전력이 있어 ‘반칙왕’이라는 별명이 붙어있다.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중국에 관대하고 다른 나라에는 석연치 않은 페널티를 내리는 판정이 남발해 아우성이 터져 나오고 있다. 중국은 이날 열린 남자 1000m에서 여러 차례 편파 판정 혜택을 받고 금메달을 가져갔다. 한국 선수 황대헌과 이준서가 조 1위와 2위를 기록하며 결승에 오르는 듯했지만 모두 ‘레인 변경’ 반칙을 이유로 실격당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의 한복 등장 논란과 관련해 야당 측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발언을 비판했다.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인 김은혜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중국이 대국이라뇨. 들킨 겁니까? 실언입니까? 집권 여당 후보의 의심스러운 역사관, 입장을 밝히시라”고 글을 올렸다.전날 이재명 후보가 “대국으로서 이래야 되느냐”고 한 발언을 꼬집은 것이다.김 의원은 “물론 설득과 논쟁의 기술로 상대방을 높혀 스스로의 행동을 부끄럽게 만든다는 전략이 있다. 그러나 그간 중국에 더없이 겸손했던 과거를 되짚어 보면 ‘대국’이라는 표현이 과연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기 위한 의도였는가는 의문”이라고 했다.이어 “‘소국이 대국에 대항해서야 되겠나’ 5년전 중국 외교부 천하이 부국장이 외교부의 만류를 뿌리치고 입국해 우리 기업인들을 윽박지르며 했던 발언이다. ‘한국은 중국의 속국이었다’라는 인식에서 중국이 자주 쓰는 단어가 ‘대국’이다. 위화도 회군을 주장한 이성계가 명나라를 거스를 수 없다며 4불가론을 앞세워 중국을 존대해 쓴 말 또한 ‘대국’이었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황 장관은 ‘우리 문화가 이렇게 퍼져나가는 반증’이라 하던데 우리의 한복에 ‘오성홍기’가 박혀 전 세계로 송출됐다. ‘한류’라니, 납득할 수 없는 안이한 인식”이라고 평가했다.이 후보는 전날 경남 창원시 현대로템 창원공장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최근 문화공정이라는, 우리로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대국으로서 과연 이래야 하느냐 의심이 들 정도로 납득하기 어려운 정책이 시행되는 듯하다”고 이번 논란을 비판했다. 그는 “김치, 한복, 심지어 특정 세계적인 스타 연예인이 어디 출신이라고 할 정도로 문화공정이라는 것이 심각하게 우리의 자긍심을 훼손하고 있다”며 “축제가 열리는 시기이기는 한데, 축제의 시간을 문화공정의 시간으로 삼지 않는가 하는 일각의 의문에 중국 정부는 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황 장관은 같은날 베이징 올림픽 미디어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주한 소수민족과 이웃한 국가를 동일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은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다만 “뭔가 좀 작은거 가지고…결국은 우리 문화가 지금 세계로 퍼져나가는 상황이다. 우리것이 영향력을 미치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반대의 경우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우리가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소소하게 뭐 이렇게 하는 것 보다…”라며 “소프트파워 만으로 전세계에 영향력을 미치는 유일한 국가가 대한민국이 아닌가. 이런부분들에 대해서 오히려 우리가 당당함과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중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 행사에 한복을 등장시켜 논란을 일으킨 것과 관련, 외교부는 “한복이 전 세계의 인정을 받는 우리의 대표적인 문화 중 하나란 점엔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6일 “문화 관련 논쟁 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해오고 있으며, 중국측에 고유한 문화에 대한 존중과 문화적 다양성에 기초한 이해 증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속 전달하고 있는바, 이러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이어 “관계부처와의 협업 아래 재외공관 등을 통해 한복 등 우리의 고유문화를 국제사회에 지속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중국은 전날 베이징 국가체육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복을 입은 여성을 중국 내 56개 민족대표 가운데 한 명으로 등장시켰다.중국은 작년엔 베이징 동계올림픽 홍보영상에서도 상모 돌리기와 한복을 등장시켰고, 이전부터 한복을 ‘한푸’(漢服)에서 유래했다는 억지 주장을 펴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깊이 32m 우물에 빠진 모로코의 5세 아동을 구조 당국이 사고 4일 만에 우물 밖으로 꺼냈지만 아이는 결국 숨졌다.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모로코 북부 쉐프샤우엔주 타모롯에서 지난 1일 라얀이라는 5세 아동이 우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라얀은 아버지가 보수 작업을 하던 우물 옆에서 놀다가 추락했다. 우물의 깊이는 40m나 되는데 라얀은 32m 지점에서 옴짝달싹 못하는 상황이 됐다.이 우물은 입구 직경이 45㎝로 좁아 구조대원 진입이 불가능했다. 구조대는 중장비로 우물 주변을 파들어갔다. 우물 옆의 토사를 아이가 있던 32m 깊이까지 수직으로 파낸 뒤 이곳에서 다시 우물벽 쪽으로 수평 방향으로 굴을 뚫는 방식으로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작업을 벌이는 동안 구조대는 산소와 물, 음식 등을 밧줄에 매달아 내려 보냈다. 구조 현장에는 수천 명의 시민이 몰려들었고, 일부는 노숙까지 하며 라얀의 무사 구조를 기원했다. 소셜미디어에도 ‘라얀 구조’(Save Rayan)라는 해시태그 게시물이 공유됐다.사고 나흘 째(5일), 구조대는 라얀이 있는 지점 80㎝ 앞까지 접근하는 데 성공했고, 오후 9시30분경 드디어 라얀을 우물 밖으로 빼냈지만, 사망판정을 내렸다.모로코 국왕을 비롯해 수많은 이들이 라얀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0대 대통령선거 첫 4자 TV토론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리얼미터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76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번 대선에 출마하는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3.3%가 윤 후보를, 41.8%가 이 후보를 선택했다.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1.5%포인트로 오차범위(±3.0%포인트) 안이다.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7.5%,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2.6%로 나타났다. ‘기타후보’는 1.7%, ‘지지후보 없음’은 1.8%, ‘잘모름’은 1.3%다.민주당 지지층은 이 후보에게(89.2%), 국민의힘 지지층은 윤 후보(90.1%)에게 지지율이 쏠린 가운데 지지정당 ‘없음’ 또는 ‘잘모름’이라고 답한 무당층의 36.2%는 윤 후보를, 23.5%는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지지여부와 별개로 이번 대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8.2%가 윤 후보를, 43.9%가 이 후보를 꼽았다. 격차는 4.3%포인트다. 안 후보와 심 후보는 각각 3.2%, 1.7%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3월9일 대선일까지 계속 지지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80.2%가 ‘계속 지지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바뀔 가능성도 있다’는 응답은 17.0%, ‘잘모름’은 2.8%다. 이 후보 지지 응답자는 88.3%가, 윤 후보 지지 응답자는 83.8%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와 안 후보는 각각 65.7%, 55.0%였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로 유선(5%), 무선(95%)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7.4%다.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폐경약 대리처방 의혹’과 관련, 경기도청 5급 사무관 배모 씨는 자신이 먹기 위한 약이라고 해명했지만, 배 씨는 최근까지도 임신을 하기 위한 난임 치료을 받아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5일 채널A가 보도했다.이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인 지난해 3월, 김혜경 씨가 먹을 폐경기 여성 호르몬제를 타인이 대리처방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최근 제기되자, 배 씨는 지난 2일 “늦은 결혼과 임신에 대한 스트레스로 남몰래 호르몬제를 복용했다. 제가 복용할 목적”이라고 해명했다.다음날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도 “배 씨가 과거 임신 노력을 했으나 성공 못해 스트레스가 심했다”며 “폐경 증세를 보여 결국 임신을 포기하고 치료를 위해 해당 약을 복용했다”고 추가 설명을 내놨다.그런데 취재결과 배 씨는 지난해 하반기까지 임신을 하려고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은 걸로 파악됐다고 채널A는 밝혔다. 이미 임신을 포기했다는 민주당 측 설명과 배치되는 정황이다.산부인과 전문의들은 배 씨가 본인이 먹기위해 처방 받았다고 주장하는 약은 난임치료를 받거나 임신을 하려는 여성에게 처방하는 약이 아니라고 설명했다.한 산부인과 전문의는 “(해당 약은)폐경 여성에게만 처방하는 약이다. 난임 환자한테 폐경 약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채널A는 배 씨에게 설명을 들으려 수 차례 연락했지만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을 앞두고 현장에서 소식을 전하던 네덜란드 기자가 중국 보안요원에게 강제로 끌려나가는 일이 벌어졌다. 이 모습은 고스란히 생중계됐다.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지난 4일 밤 네덜란드 공영방송사 NOS 앵커가 베이징 국가체육장 앞에 나가 있는 현지 특파원을 생방송으로 연결했다.기자가 말을 하려는 순간 난데없이 붉은 완장을 찬 중국 보안요원이 카메라 앞에 난입해 소리 지르며 기자를 끌어냈다.기자가 속수무책 끌려나가고 앵커가 당황하는 장면은 고스란히 생중계됐다.기자를 쫓아낸 보안요원은 자원봉사자로 알려졌으며, 정확히 어떤 이유로 생중계를 가로막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이 화면은 소셜미디어(SNS)에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일각에서는 화려한 올림픽 경기장 대신 어두컴컴한 길거리를 배경으로 중계했다는 이유로 보안요원이 개입했다는 목격담도 나왔다.NOS는 즉각 유감을 표했다. NOS는 트위터 계정에 “유감스럽게도 이런 일이 중국에 있는 취재진에게는 점점 일상적인 일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다음날인 5일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누군가 지나치게 열성적이었던 것 같다 ”며 “이런 일은 일회적인 일이며, 베이징 대회를 보도하는 해외 취재진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판 ‘복면가왕’에서 복면 가수로 출연한 인물의 정체가 드러나자 심사위원들이 화가나 녹화장을 뛰쳐나가는 사태가 벌어졌다. 3일 미 연예매체 데드라인과 CNN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미국 폭스 TV쇼 ‘더 마스크드 싱어(The Masked Singer)’ 시즌7 녹화가 파행되는 소동이 벌어졌다.‘더 마스크드 싱어’는 한국 MBC의 ‘복면가왕’ 포맷을 적용한 프로그램이다. 가면으로 신분을 숨긴 유명인들의 목소리만 듣고 누구인지 알아맞히는 내용이다. 오는 3월9일 시즌7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마스크드 싱어’는 ‘좋은 사람, 나쁜 사람, 꼭 껴안고 싶은 사람’이라는 제목 아래 시즌7 촬영에 들어갔다. 그런데 최근 녹화에서 탈락한 출연자가 가면을 벗어 얼굴을 드러내자 돌발상황이 벌어졌다. 심사위원 4명 중 의사 출신의 한국계 배우 켄 정과 가수 로빈 시케가 녹화장을 박차고 나가버린 것이다.출연자의 정체는 루돌프 줄리아니(77) 전 뉴욕시장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를 지낸 그는 현재 법조계와 정계에서 퇴출되다시피 한 상태다. 퇴장한 두 심사위원은 당혹감과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심사위원 두 명과 진행자만 줄리아니에게 출연 동기와 소감 등을 물으며 대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퇴장한 두 사람은 줄리아니 촬영분이 끝난 후 녹화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1990년대 뉴욕시장을 지낸 줄리아니는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패하자 ‘부정선거론’을 퍼트리며 재검표 등 불복 소송을 주도했다. 지난해 1·6 의사당 폭동 사태 때 트럼프 지지자들을 선동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이 때문에 뉴욕주 변호사 면허도 정지됐다. 또 한국계 여성 골퍼 미셸 위를 두고 “퍼팅할 때마다 팬티가 보였다”고 말해 성희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영국 배우가 기획한 몰카에 속아 여성과 침실까지 들어가는 일도 있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지상파 방송 3사가 3일 밤 생중계한 20대 대선후보 4인의 첫 TV토론 시청률이 40%에 육박했다. 역대 대선 TV토론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4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터 약 2시간 동안 KBS·MBC·SBS가 생중계한 ‘2022 대선후보 토론’ 시청률 총합은 39%다.채널별 시청률은 KBS 1TV 19.5%, MBC 11.1%, SBS 8.4% 순으로 나타났다.이번 토론은 KBS·MBC·SBS 등 지상파 3사 합동 초청으로 K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정관용 국민대학교 특임교수가 사회를 맡았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토론을 벌였다.네명의 후보는 대장동 의혹, 부동산 정책,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노동정책, 연금개혁 등의 주제를 놓고 격돌했다.역대 대선 TV토론 최고 시청률은 1997년 15대 대선 때 기록한 55.7%다. 당시 국민회의 김대중, 국민신당 이인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맞붙었다.역대 가장 낮은 수치는 22.1%로, 2017년 19대 대선 1차 TV토론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공방을 펼쳤다.지상파 3사는 오는 21일(경제), 25일(정치), 다음 달 2일(사회) 순서로 세 차례에 걸쳐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대선후보 토론을 중계한다. 22일에는 군소정당 후보가 참석하는 비초청 대상 후보자 토론회도 생중계할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태국의 한 야자수 농장 땅속에서 BMW 자동차가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3일 일간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남부 나콘시탐마랏주 찰렘 쁘라끼앗 지역의 야자나무 농장에서 검은색 BMW E46 차량이 땅속에 묻힌 채로 발견됐다.차가 묻혀있다는 사실은 농장 근로자가 야자열매를 줍다가 우연히 알아냈다. 그가 동료들과 함께 땅을 파헤치자 운전대가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굴착기를 동원해 1.5m 깊이로 묻혀있는 BMW를 파냈다.당초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차 내부에 시신은 없었다. 차량에는 번호판이 없었고, 지붕과 문짝도 없는 상태였다. 내부에 등록 서류도 남아있지 않았다. 경찰이 차대번호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 이 차의 주인은 10년 전인 2012년 2월에 태국을 떠난 50대 미국인인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해당 미국인과 연락을 시도하는 한편, 야자수 농장주가 차가 묻힌 배경이나 차주와 연관돼 있는지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 사건이 마약 밀매조직과 연관돼 있거나 누군가가 차를 불법 행위에 사용한 뒤 증거 인멸을 위해 묻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지난 19대 대선에서 민주당 로고와 당명 개정 등을 총괄한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슬로건을 제안하고 프로필 사진을 수정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손 전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대통령선거에 있어서 프로필 사진은 가장 중요하다”며 흰머리가 가득한 이 후보의 사진을 올렸다.이 사진에 대해 그는 “지난 경선을 위해 제가 촬영을 도와드렸던 사진이다. 이 후보의 가장 큰 장점인 명석하고 따뜻한 최고의 표정이 담겼으나 아쉽게도 당시에는 흰머리가 많으셨고 지금은 머리가 검어지셔서 고민 중…”이라며 “이 정도 사진을 다시 찍기는 어렵다. 그러나 내가 밤새 해결했다! 한 시간 뒤, 최고의 사진을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약 한 시간 뒤, 백발이었던 이 후보의 머리카락이 검은색으로 변한 사진을 첨부했다. 손 전 의원은 “한올한올 검은 머리를 심었다. 10살 이상 젊어진 것은 물론 명석함, 따뜻함에 추진력과 실천력을 정성스레 심어드렸다”고 설명했다.앞서 그는 전날에는 “명명백백(明明白白) : 분명하고 명백함. 뭔가 확~! 다가오지 않나? 이재명명백백! 이재명 후보와 어울린다! 나는 내일까지 ‘이재명명백백’ 로고로 완성할 테니 여러분들은 이 슬로건에 적합한 이재명 후보관련 다양한 이야기들을 올려달라”며 “청렴결백한 이재명을 알려나가자”고 제안했다. 그는 “선대위 합류는 절대 아니고…나를 불러대며 울부짖는, 우리 측 지지자들의 부름 받자와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 올라왔다. 지지자들과 함께 선거판을 뒤집어보겠다”고도 덧붙였다. 이같은 제안에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은 “이재명명백백을 로고로 한다고 손혜원 의원이 의견 달라 한다. 이재에 밝은 이재명, 깡혜경 씨와 더불어 법카 횡령, 명명백백하다”고 비꼬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공무원 사적 심부름’ 의혹과 관련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해명이 아주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하 의원은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같이 지적하며 “예를 들면, 음식을 시켜줬다. 안 시켰는데 (5급 공무원)배 씨가 알아서. 배 씨가 우렁각시라는 이야기인데, 먹는 음식은 자기 구미에 맞는 것이 있을 것이고 시켜 먹을 때 고르기도 하잖나.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약 심부름은)약 이름 보니까 (폐경 치료제인) 리비알이더라. 배 씨는 결혼 한지도 몇 년 안된 분으로 본인과 상관이 없는 약”이라며 “(해명이) 자꾸 의심을 증폭을 시키고 있다. 사실 변명하기가 좀 어려울 것 같다”고 꼬집었다.김혜경 씨가 ‘배 씨와 친분이 있어 도움을 받았다’고 해명한 데 대해서도 “사무실 직원이 자꾸 알아서 해 준다. 그러면 야단쳐야 되지 않나. 그만두게 해야 되지 않나. 그러면 더 좋아할 것이다라고 생각했으면 그것도 더 큰 문제”라며 “해명이 공적 권력, 대통령 권력을 가지기에는 너무 부적절하다. 사실 최순실 문제도 그렇지 않나. 그만두게 했어야 한다. 그런 게 비선실세들을 키우는 것이다”고 비판했다.앞서 지난해 3월~10월 경기도청 비서실 7급 공무원으로 일했던 A 씨는 도청 총무과 소속 5급 사무관 배모 씨의 지시를 받고 김혜경 씨에 대한 사적 심부름을 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배 씨는 “(약 심부름은) 늦은 결혼과 임신에 대한 스트레스로 남몰래 호르몬제를 복용했다. 제가 복용할 목적으로 다른 사람이 처방받은 약을 구하려 한 사실을 인정한다. 도지사 음식 배달 등 여러 심부름도 제 치기 어린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아무런 지시 권한이 없었고 누구도 시키지 않았지만, A 씨에게 부당한 요구를 했다”고 설명했다.김혜경 씨는 “공과 사를 명료하게 가려야 했는데 배 씨와 친분이 있어 도움을 받았으나 상시 조력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경기도 공무원 및 법인카드 사적활용’의혹과 관련해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은 “2018년 11월 23일 이때 이미 김혜경의 불법 비서질 고발(이 있었다)”고 했다. 원 본부장은 3일 페이스북에 2018년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가 쓴 것으로 보이는 트위터 글을 공유하며 “이 트윗에 성지순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해당 게시물에는 “김혜경 개인비서 배OO! 5급 공무원 신분. 도청에는 출근하지 않는다. 아무도 배 비서관을 본 적 없다. 국가가 봉급을 주고 도지사 사모님만 모신다. 민간인을 수행하는 5급비서관은 불법이며 권력남용비리!”라고 적혀있다.원 본부장은 “도지사 부인 비서질은 불법”이라며 “친분이 있다고 7급, 5급 공무원 임용까지 하고, 지사 부인의 비서라는 불법 업무를 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상시 조력을 받은 것은 아니다? 비서질 부려먹는 시간에만 했겠죠”라고 비난했다.앞서 지난해 3월~10월 경기도청 비서실 7급 공무원으로 일했던 A 씨는 도청 총무과 소속 5급 사무관 배모 씨의 지시를 받고 김혜경 씨에 대한 사적 심부름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 경기도청 비서실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는 주장을 내놨다.이에 대해 배 씨는 “어느 누구도 시키지 않은 일을 A 씨에게 요구했다”고 입장을 밝혔고, 김혜경 씨는 “공과 사를 명료하게 가려야 했는데 배 씨와 친분이 있어 도움을 받았으나 상시 조력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정신나간 정치인”이라고 표현한 것을 일각에서 ‘막말’이라고 비판하자 “막말이 아니라 맞말(맞는말)이다”라고 받아쳤다.이 후보는 2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발언을 막말이라고 보도한 기사를 링크하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2022년에 지역감정을 부추기려는 정치인이 제정신인가. 경상도가서는 역차별 이야기하고 전라도 가서는 호남소외론 이야기하고. 충청도가서 한말씀만 하시면 트리플 크라운 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재명이라는 사람의 머릿속에는 아직까지 국민을 경상도와 전라도로 나누어 보는 관점이 가득한가 보다. 호남의 합리적 유권자들께서 이재명 후보의 저런 무책임한 지역갈등 조장 발언을 배척해달라”며 “저런 불량한 정치인이 선거때마다 이용하는 지역감정에 속아 우리는 40년을 허비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선거에 지역감정을 끌어들이는 ‘정신나간 정치인’을 이번 선거에서 심판해야 다시는 이런 황망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호소했다.이는 전날 이 후보가 광주 충장로 거리 유세에서 “제가 경북 안동 사람인데 성남 공장에 초등학교 마치고 바로 취직했더니 이상하게 공장에 가보니까 관리자는 다 경상도 사람인데 밑에 말단 노동자는 다 전라도 사람이었다”고 한 발언을 꼬집은 것이다.이 후보는 “어린 마음에 나는 왜 경상돈데 관리자가 아니지 황당한 생각을 했을 정도로 차이가 많았다”며 “제가 나중에 알게 됐다. 그게 바로 박정희 정권이 자기 통치 구도를 안전하게 만든다고 경상도에 집중 투자하고 전라도는 일부로 소외시켜서 싸움시킨 결과라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MBC 생방송 ‘오늘아침’ 진행자인 임현주 아나운서가 28일 아침을 먹다가 식당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를 목격했다고 밝혔다.임현주는 28일 인스타그램에 “아침방송을 마치고 지하 식당에 가서 김밥을 주문해 먹는데 갑자기 천장이 무너져 내렸다. 천장이 점점 내려오는데 보면서도 이게 실화인가 싶었고 잘못하면 깔리겠다 싶어 곧바로 뛰어나왔다. 다행히 저는 전혀 다치지 않았다”고 알렸다.이어 “‘오늘아침’에서 종종 보도했던 무너짐 사고가 나에게도 일어나는 일이구나 여러 생각이 들었다. 만약 무너지는 쪽에 앉았다면, 사람 많은 점심이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알 수 없는 사람의 일을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또 “저야 천만다행이라지만 사장님 우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이른 아침부터 문을 여는 부지런한 가게이고, 갈 때마다 친절하신 사장님이신데, 가뜩이나 코로나로 힘드실 텐데 손해 없으셔야 할 텐데”라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원인은 살펴봐야겠지만 어디에서든 누군가의 소홀함과 부주의로 발생한 사고이지 책임을 져야 하는 주체는 보상을 잘해주시기를”이라며 “계속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고들을 보며 어제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이 부디 효력을 발휘했으면 하는 생각도 해본다”고 덧붙였다.임현주는 2013년 MBC에 입사해 아나운서로 활동 중이다. ‘생방송 오늘 아침’을 통해 각종 사회 정보와 이슈를 전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