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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정문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조형물을 배경으로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백화점 제공}
대구시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2015년까지 서대구산업단지에 안전융합산업기술지원센터를 건립하기로 협약했다. 이 사업은 대구시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안전소재 부품산업 기반구축 지자체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안전융합산업은 소방과 센서(감지기), 외부침입 예방 등 생활 안전과 관련한 기술이 적용된 제품 생산이나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나노기술(NT)을 접목해 재난과 재해, 범죄 등을 예방하는 서비스이다. 또 KCL은 산업용 융복합 시험인증시설을 만든다. 건축 재료와 생활환경, 전기·전자, 에너지 분야의 인증사업을 위한 기반이다. 대구의 안전산업은 잠금장치와 폐쇄회로(CC)TV, 무인경비 시스템 등 방범 분야에 180여 개 업체가 운영 중이며 전국 시장 점유율은 27%이다. 범죄예방 건축자재 전문기업 20곳은 전국 매출의 44%이며 소화기와 경보기 등 소방 전문 업체도 660여 개가 있다. 대구시는 셉테드(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시범 구축사업도 시작했다. 동구 신서동 혁신도시와 달성군 현풍면 테크노폴리스 지역 아파트 2800여 채에 범죄예방 설계를 반영하도록 시공사와 협약했다. 이 아파트에는 고화질 CCTV와 지하주차장 비상벨 설치, 아파트 난간 높이기, 가스관과 창문 사이 간격 조정 등을 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주보문관광단지 보문호수를 둘러보며 산책하는 순환탐방길(8km)이 최근 완공됐다. 경주시와 경북도관광공사는 2010년부터 74억 원을 들여 보문단지 입구에 주변 풍경을 감상하는 경관다리(길이 84m, 폭 2.5m)를 완공하고 전망대와 징검다리 등을 설치했다. 보문단지 힐튼호텔 주변에 소나무 숲길도 조성했다. 공원식 경북도관광공사 사장은 “보문단지 개장 34년 만에 만든 호수 산책길”이라며 “아름다운 보문단지를 즐기는 새로운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16일 경북 포항시 북구 양덕동 스포츠타운 축구장. 청소년과 학부모 등 1200여 명의 응원 함성이 울려 퍼졌다. 올해 4월 시작한 ‘초중고 챔피언스리그’의 결승전이 열린 것. 이날 포항장흥초와 포항제철중, 동지고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남구 대도동 포항종합운동장까지 거리 행진을 펼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포항시의 초중고 챔피언스리그가 스포츠를 통한 청소년 인성교육의 모델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올해 2회째인 이 행사는 포항시체육회와 포항교육지원청이 공동 주관했다. 지난해엔 종목이 축구뿐이었으나 농구, 플라잉디스크(원반던지기) 등 3개로 늘어났다. 참가 학교도 초등 40개, 중학 34개, 고교 28개 등 102개 학교로 지난해보다 22개교가 증가했다. 학생들은 4∼11월 여름방학을 제외한 매주 토요일 포항지역 10개 경기장에서 332경기를 치렀다. 챔피언스리그는 지난해부터 시행된 주5일제 수업에 맞춰 포항시가 매주 토요일을 청소년을 위한 ‘스포츠 데이’로 정하면서 시작했다. 학생들이 정정당당한 스포츠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높이면서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효과도 적잖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자체들이 대회 방식을 배우기 위해 포항을 찾고 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학생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돕는 스포츠 리그는 지역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해안은 요즘 덕장에 줄줄이 꿰어진 과메기가 가득하다. 차가운 바닷바람과 햇볕으로 냉동과 해동을 거듭하며 말리는 모습만 봐도 먹음직스럽다. 이렇게 말린 과메기는 씹을수록 쫀득한 식감과 독특한 향이 와 닿는다. 과메기를 김 미역 마늘 고추와 함께 한입 가득 넣으면 별미 중의 별미다. 구룡포를 비롯해 대보·장기·호미곶면에는 과메기 생산업체 450여 곳이 있다. 연간 5000여 t을 생산해 600여억 원의 소득을 올린다. 전국 생산량의 90%다. 기온이 떨어지는 이달부터 과메기 생산이 시작되면서 어민들의 손길도 바쁘다. 올해 4월에는 구룡포에 과메기 가공공장과 냉동창고가 건립돼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시가 2년여 동안 104억 원을 들여 총면적 5698m², 3층 규모로 지었다. 김점돌 구룡포 과메기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원료 공동 구매로 가격 및 품질 향상을 꾀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포장지마다 생산자의 이름, 사진 등을 부착해 소비자의 신뢰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과메기 홍보 투어에 나섰다. 다음 달 10일까지 영양 상주 청송 구미 등 경북 18개 지자체의 각종 축제와 문화행사 등에서 과메기 홍보를 벌인다. 27∼29일 서울 서초구청 광장에서도 홍보 행사를 마련해 수도권 지역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6, 17일 구룡포읍 과메기문화거리에서는 과메기 특산품 축제가 열린다. 올해 16회째. ‘보는 즐거움, 먹는 즐거움과 어울림의 장’을 주제로 마련된 축제는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과메기 대게 오징어 등 싱싱한 수산물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직거래 장터와 과메기 경매 및 무료 시식 등 체험 행사도 다양하다. 최만달 포항시 수산과장은 “인근 근대문화역사거리에서도 다양한 전시회가 열린다. 구룡포의 맛과 멋을 듬뿍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동해안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겨울철 별미인 과메기뿐 아니라 대게잡이도 시작됐다. 영덕군 등에 따르면 대게 자원 보호를 위해 올해 6월부터 금지됐던 대게잡이는 최근 대화퇴(동경 134∼135도에 걸쳐 있는 동해 최대의 어장)에서 시작됐다. 영덕 지역의 경우 어선 20여 척이 조업에 들어갔다. 강구수협에서는 매일 오전 5시 반경 대게 위판이 벌어져 활력이 넘친다. 다음 달에는 해안과 가까운 어장에서 대게를 잡는 연안 자망어선들이 조업에 나선다. 영덕군 관계자는 “130여 척이 그물을 손질하며 조업 준비에 한창이다. 올해는 350여 t의 어획량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영덕군 강구항은 관광객이 북적인다. 강구1리∼강구대게 사거리를 중심으로 늘어선 음식점 300여 곳의 찜통에서 뿜어져 나오는 대게의 구수한 향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찜과 회 구이 해물탕 등 다양한 대게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대게 철이 되면 이곳 음식점들은 하루 평균 300만 원의 수익을 올린다. 상당수가 산지에서 먹는 대게 맛을 잊지 못해 매년 찾는 단골이다. 몇 년 전부터는 일본인 중국인 등 외국인 방문도 증가하고 있다. 대게를 맛본 후에 영덕읍 창포리 해맞이공원과 풍력발전단지, 블루로드(64km) 등 지역 관광명소를 돌아보며 동해의 멋을 느낄 수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계명대 동산병원 생체정보기술개발사업단이 인체에 넣어 무선 통신으로 자료를 확인하는 소형 심전도 감지기(센서)를 개발했다. 가로 5mm, 세로 30mm인 센서는 환자의 명치와 어깨, 팔 등 세 부분에 넣어 심전도와 부정맥 증상(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것)을 확인한다. 부정맥은 보통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어지럼증이 나타나지만 심할 경우 갑자기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센서 자료는 무선 통신을 통해 컴퓨터에 전달돼 의료진이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무선 충전도 가능하다. 기존 기기는 8cm 정도로 큰 데다 배터리 수명이 짧아 충전을 하기 위해 재수술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김윤년 심장내과 교수는 “내년 임상시험을 거쳐 2015년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고혈압이나 당뇨병 진단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지식경제부의 기술혁신사업으로 선정돼 2017년까지 130억 원을 투자한다. 동산병원 김윤년 박형섭 교수팀을 비롯해 생체정보기술개발사업단, 대구지역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덴티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참여하고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남유진 경북 구미시장(60·사진)이 14일 구미시 송정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기념공원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96회 탄신제’에서 “박 전 대통령은 반신반인(半神半人)으로 하늘이 내렸다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다”며 “오늘날의 성공은 박 대통령에게서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는 박 전 대통령이 태어난 날(11월 14일)에 맞춰 구미시와 사단법인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 구미문화원이 해마다 열고 있다. 박 전 대통령에게 생일상을 올리는 제례 위주의 숭모제로 열다가 2009년부터 다양한 축제를 곁들인 ‘탄신제’로 확대했다. 올해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김태환 의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유족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둘째 딸인 근령 씨가 참석했다.구미=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12일 오후 경북 영덕에서 훈련 비행 중에 실종됐던 경비행기가 추락한 채 발견됐다. 탑승자 3명은 모두 숨졌다. 경북지방경찰청과 119구조대는 13일 오전 7시 30분경 경북 영덕군 병곡면 칠보산 정상 부근에서 추락한 경비행기 잔해와 탑승자 교관 윤모 씨(28·여), 교육생 배모 씨(20), 여모 씨(23) 등 3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울진 공항에서 직선거리로 19km 떨어진 지점이었다. 이들은 한서대 소속 세스나 C172S 기종의 경비행기를 타고 12일 오후 5시 50분경 충남 태안비행장을 이륙해 오후 7시 반경 경북 울진군 기성면 울진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후 7시 36분 울진공항 관제탑과 마지막 교신을 한 뒤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영덕=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동아일보 청년드림 김천캠프 22호가 13일 경북 김천시 삼락동 김천과학대 청년고용센터 1층에 문을 열었다. 드림캠프가 대학 내에 설치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천과학대는 이날 대학본부 2층 회의실에서 이은직 총장과 이갑래 산학협력처장, 유한킴벌리 이관호 김천공장장(이사), 김영조 김천인사팀장(수석부장), 임규진 본보 청년드림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드림 김천캠프’ 개설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맺고 캠프 개소식을 열었다. 김천지역 청년 구직자들은 이 캠프에서 재능 기부를 약속한 유한킴벌리 임직원들로부터 취업 및 창업 상담을 받게 된다. 다음 주부터 매주 한 차례 이상 멘토링(지도 및 조언)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해외 취업 방안도 모색한다. 이은직 총장은 이날 “청년의 꿈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여는 힘”이라며 “김천캠프가 청년들의 희망 공간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에 마련된 첫 청년드림캠프이므로 좋은 모범 사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56년 설립된 김천과학대는 글로벌 휴먼케어 특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라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널리 알려진 유아·위생용품 전문 제조회사. 유한킴벌리와 김천과학대는 청년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지역 사회 기여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기로 했다. 이관호 공장장은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뜻깊은 일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 김천지역 청년들이 아름다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청년드림센터는 지방자치단체, 기업, 대학 등과 협력해 전국에 드림캠프를 세워 ‘청년 취업과 창업의 허브’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김천=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수성구 두산동 수성못이 이달 말 생태복원사업 완공을 앞두고 새 모습을 드러냈다. 수성구는 2010년 8월부터 65억 원을 들여 수성못 바닥을 정비하고 다양한 식물을 심었다. 못과 신천을 잇는 물길(1.8km)의 수로관을 바꿨다. 수성못에 하루 물 공급량이 2000t에서 1만 t으로 늘어나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게 됐다. 편의시설도 늘어 풍경을 즐기며 걷는 생태산책로(2km)가 생겼다. 유람선 선착장은 철거하는 대신 영상음악분수를 감상하는 수상무대(가로 25m, 세로 15m)를 만들었다. 전망대 5곳과 식물 관찰 공간 1곳도 조성했다. 야간경관 조명도 다채롭게 설치했다. 남쪽에 수심이 낮은 곳에는 썰매장(2400m²)을 만들었다. 김용웅 수성구 공원녹지과장은 “동쪽 입구에는 수성호수광장을 조성해 문화공연을 열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이상화 동산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총면적 21만8000m²인 수성못은 일본인이 1925년 수성들의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만든 저수지였다. 수성들은 민족시인 이상화(1901∼1943)가 1926년 발표한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배경이다. 수성못에 그의 시비(詩碑)가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남구 대명동 앞산순환도로 골안골 지하도에 조성된 별자리 체험 학습장에서 어린이들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만든 별을 관찰하고 있다. 학습장 크기는 길이 48m, 폭 4.5m, 높이 3.6m이다. 대구 남구 제공}

대구 동아백화점 쇼핑점 7층 크리스마스 전문매장에서 여성 고객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 다음 달 말까지 산타인형과 장식용품 등 700여 가지를 판매한다. 동아백화점 제공}
12일 오후 7시 40분경 경북 영덕군 병곡면 고래불해수욕장 상공에서 훈련 중이던 세스나 경비행기가 통신이 끊어진 후 레이더에서 사라져 경찰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 경비행기는 이날 오후 5시 50분경 충남 서산시 한서대에서 이륙해 오후 7시 반경 울진군 기성면 울진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탑승자는 교관 윤모 씨(28·여)와 교육생 배모 씨(20), 여모 씨(23) 등 모두 3명이다. 울진공항 관제탑이 경비행기와 마지막 교신을 한 시각은 오후 7시 36분으로 이후 통신이 끊긴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비행기가 불시착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영덕군과 해양경찰 등과 함께 고래불해수욕장 해안가와 인근 바다를 수색하고 있지만 별다른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서대는 2010년 7월 울진공항에 민간인 대상 비행교육훈련원을 개원했다. 교육생은 1년여간 250시간의 훈련을 받으면 소형 민항기를 조종할 수 있게 된다. 사업용 경비행기 조종사 면허도 취득할 수 있다. 2011년 1월에도 공항 상공에서 훈련 중이던 경비행기 2대가 충돌해 교육생 2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영덕=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시집 ‘홀로서기’로 유명한 교사 서정윤 씨(56)가 여중생 제자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서 씨는 8일 오전 8시 50분경 여중생 A 양(16)을 1교시 시작 전 복도에서 만나 건물 2층 교사실로 데리고 갔다. 서 씨는 이곳에서 여중생과 단둘이 있으면서 입을 맞추고 껴안는 등 성추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시교육청은 11일 이 학교를 감사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서 씨는 지난해 담임을 맡아 알고 지낸 A 양에게 그동안 보고 싶었다며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양은 사건 당일 보건교사와 상담하면서 성추행 피해 사실을 알렸고, 보건 교사가 원스톱지원센터에 신고해 시교육청이 감사를 벌였다. 시교육청은 서 씨와 A 양을 조사해 성추행 사실을 확인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서 교사가 제자를 강제로 성추행한 것은 중대한 범죄”라며 “서 씨에 대해 파면할 것을 학교 재단에 요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A 양은 정신적 충격으로 심리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 씨는 12일 사직서를 학교에 제출했지만 재단 측은 사직서를 받지 않고 징계위원회를 열어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경찰은 사건 제보를 받아 내사에 착수했다. 서 씨는 1984년 현대문학에 시 ‘서녘바다’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1987년 낸 시집 ‘홀로서기’는 4편까지 출간되면서 300만 부가량 판매됐다. 그는 교직에서 30여 년간 일했다. 서 씨는 부인도 교사로 재직 중인 부부교사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지금 보니 완전히 새 옷을 입었네요. 많은 시민이 대구시민회관을 사랑할 것 같습니다.” 대구 달서구에 사는 황진석 씨(42)는 12일 “어릴 때 영화나 공연을 보러 다닌 추억이 떠오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구시민회관(중구 태평로)이 29일 재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공연기획과 무대감독 등 10여 명이 이번 주부터 출근해 시설 점검을 하고 있다. 1975년 개관한 시민회관은 시설이 낡고 주차공간도 부족했다. 2000년부터는 낡은 시설에 땜질공사 등을 하느라 매년 10억 원가량이 들어갔다. 이 때문에 대구시는 2009년 리노베이션(대규모 증개축)을 시작해 4년 만인 지난달 준공했다. 559억 원이라는 적지 않은 예산을 투입했다. 대구 출신의 저명한 건축가인 김인호 씨(1932∼1989) 작품이어서 5개 기둥과 둥근 지붕은 시민회관의 상징으로 보존했다. 규모는 기존 건물보다 1층을 높인 6층이며 전체 면적은 2만6793m²이다. 콘서트 전용홀로 만든 대공연장(1284석)은 국제적 수준의 음향시설을 갖췄다. 무대 앞 객석이 부채꼴로 배치된 옛 공연장과 달리 무대를 중심으로 객석이 둘러싼 직사각형 형태다. 관객과 연주자의 거리를 좁혀 생동감 넘치는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마이크 없이 연주를 하더라도 소리를 고르게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강두용 공연기획팀장은 “대구의 공연문화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재개관을 기념해 29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아시아오케스트라페스티벌’을 연다. 국내외 10여 개 교향악단이 오페라콘서트와 음악회, 합창 등 30여 개의 공연을 펼친다. 시민과 함께하는 클래식 음악축제도 연다. 시민회관은 대구시립합창단과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음악회와 시민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주말에는 야외광장에서 공연을 열 예정이다. 역사문화거리로 조성하고 있는 맞은편 북성로와 연계한 공연축제도 구상하고 있다. 배선주 관장은 “대구시민이 자부심을 갖는 공연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민회관 재개관으로 대구 경북지역 주요 공연장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수성아트피아, 아양아트센터 등 1000석이 넘는 대형 공연장이 여덟 곳이 있다. 100석 안팎의 소규모 공연장은 40여 곳이다. 오페라하우스는 매년 국제오페라축제를, 수성아트피아는 창작뮤지컬과 연극축제 등을 통해 관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대학들도 공연장 경쟁력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 경북대는 올해 9월 대강당을 리모델링한 다목적 공연장(1852석)을 개관했다. 계명대와 영남대는 계명아트센터와 천마아트센터를 각각 건립해 뮤지컬과 콘서트를 활발하게 열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미술축제인 대구아트페어가 13∼17일 엑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6회째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중국 스페인 등 7개국 111개 화랑이 참여해 그림 조각 판화 사진 등을 전시한다. 청년미술프로젝트에는 영국 홍콩 필리핀 호주 네덜란드 중국 인도네시아 등 10개국 작가 48명이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시간은 오전 11시∼오후 8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daeguartfair.com)를 참조하면 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한국섬유개발연구원(대구 서구 중리동)이 유럽 섬유업체와 함께 고기능성 산업용 섬유인 광촉매섬유 개발에 나선다. 이 섬유는 햇빛을 받으면 악취가 사라지고 살균까지 할 수 있다. 스포츠의류와 의료산업에도 활용할 수 있다. 연구원은 12일 “최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공동연구개발 프로그램 선정 총회에서 루마니아와 캐나다, 터키 섬유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안한 광촉매섬유 개발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11일 경북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 주민들이 밭에서 무청을 수확해 말리고 있다. 말린 무청은 겨울에 ‘도산시래기’로 판매된다. 안동시 제공}
대구∼포항 고속도로 북영천나들목에서 5분 거리인 영천하이테크지구(영천시 녹전동)에 들어서면 미국 보잉의 항공전자수리정보개조(MRO)센터 건립 용지임을 알리는 큰 안내판이 눈에 들어온다. 오른쪽에는 스마트(지능형) 자동차 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이 있다. 보잉은 센터 건립에 2000만 달러(약 225억 원)를 투자한다. 내년 상반기 센터가 문을 열면 1억 달러(약 1129억 원)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녹전동은 주민 200여 가구가 포도와 사과, 벼농사를 짓고 있다. 몇몇 주민은 “동네가 생기고 이렇게 시끌벅적하기는 처음이다. 거의 매일 마을이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영천시가 하이테크지구를 중심으로 기업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세계 최대 항공기업인 보잉의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도시 전체에 개발 기대감이 넘친다. 10여 년 만에 아파트 분양시장도 달아오른다. 한국토지신탁은 망정동에 최근 471채를 분양하기 위해 견본주택을 공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문외동에 548채를 지을 계획으로 땅 보상을 추진 중이다. 영천에는 2016년까지 아파트 3000여 채가 들어설 계획이다. 하이테크지구와 차로 5분 거리인 문내동과 외동은 새로운 주거단지로 주목받는다. 15만6000m²에 아파트와 원룸, 빌라 등 1000여 가구가 내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4월에는 영천종합복지센터가 문을 열었다. 내년 7월에는 총면적 5639m²에 4층 규모인 시립도서관도 준공된다. 시내와 경부고속도로 영천나들목이 10분 거리여서 영천으로 이전하는 기업의 관심도 높은 편이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인 금호읍 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는 투자가 이어진다. 산업지구 95만 m² 중 95%가 분양됐다. 자동차와 금속가공, 기계부품 등 40여 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일본 대만 프랑스 등 3개국의 자동차 관련 회사는 1억4700만 달러(약 1564억 원)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보잉과 협력하려는 영국 기업도 생겼다. 보잉의 MRO센터 일대는 항공부품 생산 물류기지와 항공정비, 교육지원시설 등을 모은 항공우주산업 테크노밸리로 추진되고 있다. 조녹현 영천시 투자유치단장은 “보잉의 투자 효과가 기대 이상”이라고 말했다. 영천시는 2016년 말 완공 예정인 경마공원을 계기로 문화관광 기반도 크게 확충하고 있다. 신녕면 치산계곡 캠핑장과 임고면 운주산 승마장이 대표적이다. 영천경마공원은 유럽식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경마뿐 아니라 관광과 종합 레저 공원 역할을 하는 방식이다. 영천시가 관광기반 확대에 힘을 쏟는 이유는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 투자 유치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김영석 시장은 “항공산업과 말 레저산업을 쌍두마차로 영천의 부가가치를 확실하게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지역 백화점과 놀이공원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할인 행사를 마련한다. 수험표를 보여 주면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구백화점 본점은 8∼10일 일부 의류 브랜드를 최대 10% 할인해 준다. 10층 이탈리아 음식 전문 레스토랑은 10일까지 50% 할인 행사를 한다. 동아백화점 쇼핑점은 8∼10일 5층 남성 의류매장에서 신사복을 40% 할인 판매한다. 같은 층 신발 전문 매장은 운동화를 최대 20%까지 할인해 준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은 10일까지 스포츠 브랜드 10% 할인 행사를 한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8∼17일 특별행사를 연다. 수험표를 가진 고객이 당일 20만 원 이상 구매하면 화장품과 영화예매권 2장을 준다. 이 기간 오후 3시 9층 대공연장에서는 청소년 콘서트와 송강호 주연의 영화 ‘관상’ 무료 상영 등 문화 행사가 이어진다. 지하 1층 의류 매장에서는 8∼11일 선착순 3000명에게 일기장을 선물한다. 달서구 두류동 이월드(옛 우방랜드)는 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자유이용권(2만9000원)을 구입하면 83타워 뷔페 전문점인 애슐리 무료 식사권을 주며 타워 안 피자 전문점과 레스토랑은 최대 20%까지 할인해 준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