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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코치를 맡았던 안현수(빅토르 안·37)가 아내 우나리 씨의 사업체에서 대만을 국가로 표기한 것을 두고 고개를 숙였지만, 등 돌린 중국 여론 상황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광고계까지 발 빠르게 ‘안현수 손절’에 나선 것이다. 중국의 유제품 전문업체 쥔러바오 분유는 이달 초 안현수를 광고 모델로 전면에 내세우며 홍보에 나섰다. 하지만 ‘대만 표기’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14일 오후 공식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안현수와 이미 모든 협력 관계를 종료했다”고 알렸다. 쥔러바오는 안현수를 대표 모델로 섭외할 당시만 해도 그의 실력과 젊은 아버지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봤다. 또 안현수·한티안위(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를 내세운 광고가 ‘챔피언 뒤엔 또다른 챔피언이 있다’는 콘셉트와도 잘 맞는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상황은 열흘 만에 급반전됐다. 우 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국적을 선택하는 항목에 대만이 국가로 표기된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인들의 항의가 거셌다. 결국 안현수는 14일 자신의 웨이보에 “나와 가족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늘 지지하고 있다”며 사과했다.중국은 홍콩과 대만, 마카오 등이 자신들과 나눌 수 없는 하나이며 중국이 유일한 합법적 정부라는 의미의 ‘하나의 중국’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그의 사과문에는 “중국 사이트에 한정된 사과는 받지않는다”, “웨이보가 아닌 곳에도 사과문을 게재하라”, “대만이 중국의 것이라고 정확하게 말하라”, “한국과 러시아에 이어 중국까지 배신하는 것이냐” 등 비난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안현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김선태 총감독과 함께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지도했다. 지난달 중국과의 계약이 만료된 그는 현재 귀국한 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귀국 전 웨이보에는 “코치로 올림픽에 처음 참가해 감회가 새롭고 영광이었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유튜브 예능 ‘가짜 사나이’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끈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가 항간에 떠도는 ‘사망설’, ‘폴란드 재입국설’ 등을 부인하며 직접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이 씨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살아있다” “내 대원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안전하게 철수했다” “난 혼자 남았다. 할 일이 많다” “연락하지 마라. 매일 전투하느라 바쁘다” 등의 메시지를 남겼다.앞서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 교육센터와 야보리우 훈련장을 공격했다”며 “최대 180명의 용병과 대규모 외국 무기들이 제거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영토로 오는 외국 용병 제거는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일각에서는 이 씨가 러시아의 공격으로 사망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았다. 이에 전날 이 씨의 한 측근이 그와 연락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고, 이튿날인 이날에는 이 씨가 생명의 위협을 느껴 일행과 폴란드 국경으로 이동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이 씨는 지난 7일 “최초의 대한민국 의용군인 만큼 우리나라를 대표해 위상을 높이겠다”면서 우크라이나로 출국했음을 알린 바 있다. 이후 연일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이어지자 “가짜뉴스 그만 만들어 ○○들아” “임무수행 완료까지 또 소식 없을 거다”라고 전했다. 다만 현재 우크라이나는 여행경보 4단계 국가로 신규 입국이 금지돼 있다. 이에 외교부는 이 씨가 참전을 목적으로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것과 관련해 여권법 위반 혐의로 지난 10일 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한 상태다. 여권법 제26조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을 물릴 수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더불어민주당의 5선 중진인 이상민 의원이 최근 3·9 대선 패배에 대해 쓴소리하자 당내에서 ‘배신자’라는 반발이 나왔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민주당을 배신한 적이 한 번도 없고, 올바른 길로 가는데 누군가는 얘기를 해야 된다는 생각”이라고 받아쳤다. 민주당 김우영 전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비대위가 제일 먼저해야할 일이 생각났다”며 “잊을만하면 나타나 총구 거꾸로 돌려쏘는 작은 배신 반복자 이상민 축출하라”고 올렸다. 이는 이 의원의 인터뷰 기사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이날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대선 패배의 가장 큰 이유를 두고 “사람들이 민주당에 대해 생각하면 내로남불, 위선, 오만, 독선 등을 떠올린다”며 “우기고, 억지 쓰고, 버티고 아니라고 하거나 상대에게 뒤집어씌웠다”고 지적했다.이경 전 선대위 대변인도 같은날 페이스북에 ‘尹(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악마로 모는 데만 매몰, 당 가치·원칙 사라졌다’는 제목의 조선일보 인터뷰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 발언은 정말 실수하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에서 김 전 대변인의 발언을 두고 “웃어버려야지”라면서도 “말을 함에 있어서 예의를 갖췄으면 좋겠다. 직책에 대한 예의가 아닌 인간에 대한 예의를 갖춰달라”고 했다. 이 의원은 또 “(민주당이) 졌지만 잘 싸웠다는 얘기는 허언성세”라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내로남불, 위선적, 오만 등은 국민들에게 비친 매우 부정적인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점을) 불식하지 않으면 민주당은 그 늪에서 빠져나오기 어렵다”고 쓴소리했다.다만 김 전 대변인은 재차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의원을 비판했다. 그는 “이 의원의 생각을 탓하고 싶지는 않다. 생각은 자유니까. 당신이 서있는 자리를 다시 생각해보라는 것”이라며 “간발의 차이로 진 동지에게 위로는커녕 악담을 퍼붓는 당신의 마음은 누구 것이냐”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사전투표한 유권자 가운데 28.85%는 2030 청년층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의 사전투표율은 32.78%를 기록했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성별·연령별 사전투표자 수 자료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419만7692명 중 사전투표한 이들은 총 1632만3602명(36.93%)이다.세부적으로는 18~19세 사전투표 유권자는 33만1006명으로 전체 사전투표자 수 가운데 2.02%를 차지했다. 20대는 236만4939명(14.48%), 30대는 201만5994명(12.35%)이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20대 인구수는 665만5923명으로 30대(672만3435명)보다 적다. 그럼에도 사전투표 비율이 더 높게 나온 것은 20대가 그만큼 사전투표에 더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40대는 267만1194명(16.36%)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50대는 358만6939명(21.97%), 60대는 329만3577명(20.17%)이다. 70세 이상에서는 205만9953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전체 사전투표자 수 가운데 12.61%였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길을 지나던 한 여성이 3차선 도로 위에 흩날린 박스를 치우면서 2차 피해를 막았다. 블랙박스 영상을 제보한 운전자는 “위험을 무릅쓰고 도로에 먼저 다가온 천사 같은 여성”이라며 보행자를 칭찬했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10일 ‘도로에 떨어진 물건을 보면 여러분은 아직도 그냥 지나치시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자는 지난 4일 오후 대전 동구 효동의 3차선 도로에서 한 여성으로부터 차를 세우라는 사인을 받았다. 빨간색 재킷을 입고 도로 위로 뛰어든 여성은 재빨리 널브러진 박스들을 치웠다. 제보자는 “(당시)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라 도로에 쓰레기들이 많이 있었다”며 “전방에 스티로폼 박스를 보고 속도를 줄이고 멈추려고 하는데 (여성이) 먼저 다가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도로에 낙하물을 치울 수 있으면 잠시 치우고, 위험하고 혼자 치우기 힘들다면 경찰이나 시청 등에 연락해서 출동 때까지 잠깐 기다렸다가 2차 사고를 막고 가시면 어떨까 항상 생각한다”고 했다.한문철 변호사는 “바람이 많이 불 때 스티로폼 박스 같은 게 날아다니면 지나가던 차들의 사고 위험성이 있다”며 “(여성의 행동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코치를 맡았던 안현수(빅토르 안·37)가 중국인들에 고개를 숙였다. 부인 우나리 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 사이트에서 대만을 국가로 표기한 것을 두고 사과한 것이다. 그러면서 “나와 우리 가족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고도 했다.안현수는 14일 자신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정말 죄송하다. 내 가족의 브랜드 사이트가 관리 소홀로 기본 설정에 오류가 발생했다. 현재는 즉시 복구한 상태”라고 올렸다. 이어 “이 잘못에 대해 사과드린다. 여러분이 받은 상처에 깊은 죄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이는 부인 우 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국적을 선택하는 항목에 대만이 국가로 표기된 점을 사과한 것이다. 중국은 홍콩과 대만, 마카오 등이 자신들과 나눌 수 없는 하나이며 중국이 유일한 합법적 정부라는 의미의 ‘하나의 중국’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안현수는 “중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즐겁게 했고, 많은 팬들과 누리꾼들의 성원을 받아 늘 감사했다”며 “나와 가족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늘 지지하고 있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글을 맺었다. 게시글이 올라온 지 6시간 만에 1만10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다만 현지 누리꾼들의 반응은 비판일색이다. “그래서 대만은 중국의 것이라고 말 한마디 하는 게 어렵냐” “아직 옵션에 바뀌지 않은 상태다” “중국대만은 중국의 것, 이게 어렵냐”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안현수는 지난달 한국으로 귀국했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끈 김선태 총감독과 함께 중국 대표팀을 지도한 그는 계약이 만료된 상태다. 안현수는 귀국을 앞두고 웨이보를 통해 “코치로 올림픽에 처음 참가해 감회가 새롭고 영광이었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입원·격리자에 대한 생활지원비를 가구당 10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급휴가비용의 일 지원상한액은 약 40% 인하했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에 따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일부 지자체 예산이 바닥나자 이같은 결정을 한 것이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4일 “오미크론 유행 정점 전후로 확진자가 급증세가 지속되면서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용 지급 업무를 담당하는 일선 업무가 폭증하고 중앙·지방 예산도 급증했다”며 “업무 효율성과 재정 여력 확보를 위해 추가 개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편된 지원 기준에 따르면 생활지원비는 1인(7일 기준) 24만4000원에서 10만 원으로 낮아진다. 한 가구에서 2인이 격리될 경우에는 50%를 가산해 15만 원을 지급받는다. 현행 격리자 수와 격리 일수에 따라 차등 지급했던 것을 정액 지원으로 변경한 것이다. 격리 근로자에게 유급휴가를 준 사업주를 지원하는 기준도 조정됐다. 일 지원 상한액을 기존 7만3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낮추며, 지원일수도 7일에서 5일로 줄었다. 지원 대상은 소기업·소상공인을 포함한 중소기업에 한해서다. 지원금이 대폭 줄어든 것은 지자체 예산이 바닥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2월 기준 생활지원비 예산 집행률이 약 95%를 넘은 지자체는 서울 4곳, 인천 5곳, 부산 10곳, 광주 2곳, 울산 3곳 등으로 알려졌다.앞서 정부는 지난달 14일 생활지원 기준 관련 1차 개편을 시행했다. 1차 개편안 당시 정부는 지원 대상자를 가구원 전체에서 실제 격리자로 축소했었다. 개편 전 지원비는 1인 기준 47만4600원이다. 유급휴가 지원상한은 일일 13만 원에서 7만3000원으로 변경한 바 있다. 한편 개편된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용 지원 기준은 오는 16일 양성 통보를 받은 확진자부터 적용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중국 스타벅스에서 제조한 음료에 살아있는 벌레가 들어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전에도 한 차례 위생 문제로 구설에 오른 탓에 현지에서 논란이 거센 상태다. 다만 스타벅스 차이나 측은 해충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13일(현지시간) 중국 텅쉰망 등에 따르면 한 누리꾼은 지난 10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스타벅스 음료에 바퀴벌레가 떠다니는 사진을 올렸다. 그는 “처음에는 죽은 줄 알았는데 사진을 찍으려고 보니 아직 살아있더라”고 설명했다. 이 게시글은 현지에서 큰 관심이 쏟아지며 전날 웨이보 실시간 검색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대다수의 누리꾼은 “작은 벌레도 아니고 크기도 큰 바퀴벌레라니”라며 혐오감을 표했다. 또 “더럽다” “더 이상 스타벅스 이용 못할 듯” 등 위생 상태에 실망감을 드러낸 누리꾼도 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스타벅스 차이나 측은 12일 “방충 업체를 통해 점검을 마쳤지만,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음료 배달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일회용 밀폐 용기에 포장했다”며 “해당 매장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음료 제작 과정에서는 위생 규칙을 철저하게 따랐다”고도 했다.중국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위생 문제가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2월 중국 장쑤성 우시에 위치한 매장 두 곳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를 사용하다 적발됐다. 아울러 유통기한 라벨을 조작하는 장면도 공개돼 당국으로부터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당시 스타벅스 차이나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업계 최고 기준을 바탕으로 스타벅스 식품안전 기준을 제정해 엄격하게 적용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오는 23일 전후로 정점에 도달한 뒤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내외 연구진들이 지난 9일 수행한 향후 발생 상황 예측 결과를 종합해 이같이 발표했다. 예측 조사를 보면 7개 기관 중 5개 기관은 오는 16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32만 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예상했다. 정점 시기는 16~22일까지 폭넓게 예측됐고, 규모 또한 하루 평균 31~37만 명대까지 제시됐다. 이날 0시 기준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31만4189명이다. 역대 최다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 발생한 38만3665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4개 기관이 16일 1300명 이상, 3개 기관이 23일 1800명 이상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점 시기와 규모에 대해선 이달 말에서 내달 초까지 1650~2120명 수준으로 늘어난다고 예상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1158명이다.방대본은 “매주 확진자가 높은 수준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주 학교 전면 등교로 당분간 확산세가 유지될 수 있는 만큼 개인 기본 방역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웹툰작가 이말년이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좌파 아니냐’는 의혹이 일자 적극 해명에 나섰다. 그는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40살인 저는 아직도 정치에 대해 잘 모른다”며 “제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겠지만 조금 지친다”고 토로했다. 이말년은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 ‘좌착맨(좌파+침착맨) 논란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을 올렸다. 그간의 의혹에 대해 “도를 넘어섰다”고 호소한 이말년은 의혹 하나하나를 언급하며 40여 분간 해명을 이어갔다. 이말년은 “유튜브에 와서 ‘찢찢’ 하길래 차단을 했는데, 계속 ‘윤짜장 해명하라’고 하더라. 내버려뒀더니 좌착맨이 기정사실이 됐다”고 입장을 표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찢’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을, ‘윤짜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조롱하는 표현이다. 앞서 한 누리꾼은 이말년이 ‘윤석열 윤도리’를 검색했다며 좌파로 규정했다. 윤도리는 윤 당선인이 말할 때 고개를 양쪽으로 흔든다는 것을 조롱하는 표현이다. 그는 “커뮤니티에서 댓글로 ‘윤도리’라며 싸우길래 무슨 뜻인가 궁금해서 검색해본 것”이라며 “몰라서 검색하면 ‘윤까(윤 당선인을 비판하는 사람)’냐. 진짜 ‘윤까’면 윤도리를 알고 있겠지 왜 검색을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윤 당선인이 제20대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방송에서 유니짜장을 먹은 것과 관련해서도 “(그릇에 쓰여있던 유니짜장 글씨는) 중국집에서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말년은 “내가 유니짜장 먹으면서 조롱을 해? 왜? 정치에 미쳐서? 이런 리스크를 왜 지겠냐”며 답답해했다. 좌파 논란을 벗으려면 문재인 대통령을 욕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이말년은 이에 “내가 그걸 왜 하냐? 논리가 뭔지 모르겠다”라며 거부했다. 그러면서 “커뮤니티에 내 글을 쓰는 것까진 막을 순 없다. 그러나 글을 쓰면서 본인이 억지를 부리고 있다는 것만 인지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말년은 추가로 올린 글에서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 의혹에 대한 그림을 그린 것 말고는 정치적 비판 의도를 가지고 표현한 것은 없다”며 “우파 정치인을 비판했으니 좌파가 되는 것이냐. 그 외에는 좌·우파 가리지 않고 비판의 의도없이 활용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요즘은 억지로 비판하는 게 도가 심하다. 유니짜장 먹었다고 윤석열 당선자를 비판했다하지를 않나. 무시로 일관하라는 의견도 있지만, 방치하니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런가 보다 하고 받아들인다”며 “사실 좌파가 나쁜 건지 모르겠다. 우파는 좋은 거냐. 이것 역시 정치적 발언이 되느냐”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2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국정운영안 구상과 인수위원회 인선안 점검에 들어갔다.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인선은 이날 오후에 조율하고 당선인이 최종 결심하면 주말 안으로 발표될 전망이다. 인수위원장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취재진과 만나 ‘안철수 대표가 (위원장직을) 승낙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게 있나’라는 물음에 “없다. 안 대표님이 맡으신다는 결심을 하면 거기에 따라서 구성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안 대표가) 안 하겠다고 하실 경우에는 그에 따른 연동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사실상 안 대표에게 인수위원장을 제안하고 세부 조율 작업을 진행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장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안 대표를 직접 만나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내일(13일) 오후에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발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윤 당선인은 전날 김은혜 의원을 당선인 대변인으로 임명한 후 총괄보좌역에는 이철규 의원, 특별보좌역에 박수영 의원과 이도훈 전 제일기획 본부장을 위촉했다. 정무1팀장에는 정희용 의원, 정무2팀장에는 이상휘 선대본부 후보비서실 기획실장이 임명됐다. 수행팀장으로는 선대본부 수행실장을 맡았던 이용 의원이 선임됐다.장 비서실장은 윤 당선인의 주말 거취에 대해 “자택에서 쉬고 계시다”라며 “정국 구상을 하고 시도지사님 등 그동안 도와주신 분들과 원로분들에게 전화로 조언도 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14일부터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 당선인의 인수위는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경제정책·거시경제·금융) △경제2(산업·일자리)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 등 7분과로 꾸린다. 이외에 △코로나19 비상 대응 △청와대 개혁 태스크포스(TF) 등 2개의 TF도 가동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어선 것과 관련해 “가늠할 수 없는 슬픔을 생각하며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유족들의 슬픔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길 소망한다”고 전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누적 사망자 전세계 600만 명, 우리나라 1만 명,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한 분 한 분 귀한 존재였고 소중한 이웃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돌아가신 분들을 함께 기억하며 인간 존엄의 가치를 되새기고 치유와 연대의 마음을 가지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정부는 코로나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오미크론의 정점을 넘어 하루빨리 완전한 일상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또 “미래 감염병 위협에도 철저히 대비해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만3665명 발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역대 최다 수치다. 누적 사망자는 1만144명(치명률 0.16%)이다. 이달 7일에 누적 사망자가 9000명을 넘어선 이후 불과 닷새 만에 1만 명을 넘겼다. 당국은 이달 22일 전에 오미크론 정점이 올 것으로 내다봤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앞으로 열흘 정도 안에 정점을 맞게 되고 그 규모는 주간 평균 하루 확진자 기준으로 최대 37만 명 수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이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부친상에 조화를 보낸 것을 두고 당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초선 이탄희 의원이 “결론적으로 섬세하지 못했고, 피해자의 상황에 대해 무감각했다”고 지적한 것이다. 이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의 이런 무감각한 태도는 바뀌어야 한다. 바꾸지 않으면 민주당이 추진하는 ‘연합정치’ 정치개혁안도 성공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 의원은 “논란이 있고, 양측 입장을 모두 이해는 한다”면서도 “대통령 직함 등의 근조화환은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포위망을 더 강화하는 효과를 낳는다. 신중했어야 한다. 개인 자격으로, 또는 비공개로 위로할 방법도 있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연합정치는 나와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과 함께하는 것”이라며 “안 전 지사 성폭력 사건에서 피해자 관점을 가진 사람이 민주당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태도를 바꿔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민주당이 국민으로부터 고립되는 날이 온다”고 경고했다.그러면서 “우리는 모두 진화한다. 대통령 선거에 석패한 바로 지금이 진화할 때”라고 강조했다. 청년정의당 강민진 대표도 전날 청와대와 민주당 관계자들이 보낸 조화를 비판한 바 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권력형 성범죄로 징역 사는 가해자를 여전히 전 도지사이자 같은 당 식구로 예우해주는 행위”라며 “현 정부와 민주당은 아직도 반성이 없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유튜브 예능 ‘가짜 사나이’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끈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가 참전을 목적으로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것과 관련해 외교부가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냈다. 경찰은 이 씨 사건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로 배당해 수사할 예정이다.경찰 등에 따르면 외교부는 지난 10일 오후 경찰청에 이 씨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그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 사진을 통해 함께 출국했다고 주장한 신원 미상의 2명도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지난 7일 인스타그램에 “최초의 대한민국 의용군인 만큼 우리나라를 대표해 위상을 높이겠다”고 썼다. 이어 “공식 절차를 통해 출국하려 했으나 정부의 강한 반대를 느껴 마찰이 생겼다”며 “여행 금지국가에 들어가면 범죄자로 취급받고 1년 징역 또는 1000만 원 벌금 처벌받을 수 있다고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현재 우크라이나는 여행경보 4단계 국가로 신규 입국이 금지돼 있다. 외교부는 “무단으로 우크라이나에 입국할 경우 여권법 위반에 따른 형사처벌 및 여권에 대한 행정제재 대상이 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여권법 제26조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을 물릴 수 있다고 부연했다.이 씨는 외교부의 이같은 입장에 “시간 낭비하면서 우리 여권 무효화하는 것보다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 고민해보라”며 “우리는 최전방에서 전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무 죄없이 사람들이 다치고 죽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도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12일 “이재명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켜달라”고 호소했다. 비대위원장을 맡은 윤호중 원내대표를 향해서는 “의원들에게 비대위원장을 맡겨달라고 호소할 일이 아니라 국민께 사과하고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위성정당을 만들 때 사무총장이었고, 제대로된 개혁입법 하나 통과시키지 못해 대선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던 윤호중 비대위원장으로는 위기 수습과 지방선거 승리가 불가능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 등 당 지도부는 20대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지난 10일 총사퇴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전당대회까지 윤호중 비대위원장 체제로 당을 운영하기로 전날 결정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6·1지방선거를 맡아 이끌 예정이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해 “어제 의원총회가 열렸다. 윤호중 비대위를 반대하는 의견이 더 많았지만 투표는 하지 않았다. 표결은 분열을 낳고 분열은 결국 갈등으로 이어진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런 식의 봉합이 오히려 갈등을 키운다고 생각한다”고 했다.대선에서 패배한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상임고문으로 위촉됐다. 김 의원은 “이틀 만에 2만 명이 이재명 지킴이를 자처하고 당원 가입을 했다. 이 열기를 당의 혁신과 지방선거 승리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 고문이 나서면 지방선거를 최대한 선방하고 당을 국민이 원하는 개혁정당으로 만들 것”이라며 “서명운동도 좋고 입장 발표 릴레이도 좋다. 당의 혁신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윤호중 비대위를 막아내고 이재명 비대위를 꼭 출범시켜달라”고 촉구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12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만3665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10만678명 급증한 수치다. 누적 사망자는 1만 명이 넘어갔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국내발생 확진자는 38만359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75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누적 확진자는 620만6277명이다. 지난 9일 누적 확진자 500만 명을 기록한지 사흘 만에 600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8만437명, 경기 10만7941명, 인천 2만3735명, 부산 3만1967명, 대구 1만3414명, 광주 8948명, 대전 8515명, 울산 9100명, 세종 2512명, 강원 9433명, 충북 9871명, 충남 1만3642명, 전북 1만833명, 전남 1만214명, 경북 1만3558명, 경남 2만4279명, 제주 5191명 등이다.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066명으로 닷새째 1000명대다. 사망자는 26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만144명(치명률 0.16%)이다. 이달 7일에 누적 사망자가 9000명을 넘어선 이후 불과 닷새 만에 1만 명을 넘겼다. 사망자 연령대는 40대 1명, 50대 12명, 60대 24명, 70대 71명, 80대 이상 161명이다.재택치료자는 현재 143만2533명이다. 이 가운데 집중관리군은 21만779명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중증 병상가동률은 61.9%, 준중증 64.5%, 중등증은 46.1%다. 입원 대기 환자는 없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7.8%이다.지난 6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4만3621명→21만709명→20만2714명→34만2436명→32만7543명→28만2987명→38만3665명이다.당국은 열흘 안에 오미크론 정점이 올 것으로 내다봤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앞으로 열흘 정도 안에 정점을 맞게 되고 그 규모는 주간 평균 하루 확진자 기준으로 최대 37만 명 수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2일 하루 휴식을 취한다. 당선 후 맞는 첫 토요일을 공개 일정 없이 국정운영안 구상과 인수위원회 인선안 점검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전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지난해 6월 정계에 입문한 이후 갖는 첫 휴식이다. 최근에는 주변에 “인수위가 출범하면 바쁘니 그 전에 하루 이틀 정도 내려갔다 오려고 한다”고 말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전날은 윤 당선인과 부인 김건희 씨의 10주년 결혼기념일이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같은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당선인 부부가 주말에 여행을 갈 수 있느냐’는 질문에 “참 가열찬 선거를 하지 않았나”라며 “너무 피곤하시고 지쳐있기 때문에 하루 이틀 정도 쉬시는 게 좋을 것”이라고 했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 인선안에 대한 구상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13일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임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24명의 인수위원은 다음 주에 순차적으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인수위원장 후보로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경기 부천에 위치한 대형쇼핑몰에서 12일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진압 장비 41대와 인력 105명을 투입해 2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다.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분경 경기도 부천시 상동에 있는 복합쇼핑몰 뉴코아아울렛 건물에서 큰불이 났다. 불은 지상 9층, 지하 3층 크기의 쇼핑몰 4층에서 먼저 시작된 뒤 3층으로 번진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후 8분 만인 오전 4시 13분경 대응 1단계(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 출동)를 발령했다. 17분 뒤에는 대응 2단계(인접 5~6곳 소방서 인력·장비 동원)로 높여 진화 작업을 벌였다. 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 22분 만인 오전 5시 27분경 큰 불길을 잡고 대응 단계를 모두 해제했다. 이후 오전 6시 6분경 완전히 불을 껐다. 이번 화재로 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오는 2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력이 등록된 입국자는 7일 간의 격리가 면제된다. 접종이력을 등록하지 않은 입국자는 오는 4월 1일부터 격리 면제다. 또 방역교통망(자차·방역 택시)이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해 귀가할 수 있게 된다.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1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해외입국 관리체계 개편방안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발생 후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7일간 격리를 실시하고 있다. 격리가 면제되는 대상자는 2차 접종 후(얀센 1회) 14일이 지나고 180일 이내인 사람과 3차 접종자다. 면제가 인정되는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노바백스, 시노팜, 시노백, 코백신, 코보백스 등 10종이다. 해외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한 경우도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을 통해 접종력이 확인되면 국내 등록 접종완료자로 적용한다. 접종이력이 확인되지 않은 국내 미등록 예방접종완료자는 사전입력시스템을 통해 직접 접종이력을 입력하고, 증명서를 첨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다만 당국은 미접종자는 현행대로 격리하도록 조치했다. 파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우크라이나 등 4개 국가는 격리면제 제외국가다. 이 통제관은 이에 대해 “국가별 위험도와 국내 방역상황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해외여행 수요 늘어날까…여행株 상승세 입국자에 대한 격리 면제 조치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가 상승하자 여행주들은 장 초반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내·외국인 모두에게 적용되는 사항으로 격리가 면제될 경우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11일 오전 11시 40분 기준 모두투어는 전 거래일 대비 8.31%(1750원) 오른 2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랑풍선(▲7.64%) 티웨이항공(▲7.04%) 참좋은여행(▲6.14%) 하나투어(▲5.9%) 롯데관광개발▲(5.11%) 제주항공(▲4.58%) 등이 올랐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1일 영화 ‘설리 : 허드슨강의 기적’ 일부 내용을 언급했다. 이륙한 후 추락 위기에 빠진 여객기를 출발지가 아닌 강에 비상착륙 시킨 기장을 대상으로 한 항공 당국의 조사 내용이다.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직후 불거진 ‘성별 갈라치기’ 책임론 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왜 라구아디아로 바로 회항해서 착륙시도하지 않았습니까’ ‘시도했으면 됐을 겁니다’ ‘시뮬레이터로 테스트했습니다’ 등 영화 속 대사를 적었다. 그러면서 “보통 조종석에 앉을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이런 이야기를 한다”고 비판했다.이번 대선 세대·지역별 지지율에서 ‘이대녀’(20대 여성)의 표심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결집했고, 호남에서도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자 일각에서는 ‘이준석 책임론’을 꺼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전날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이번 일을 계기로 이준석 대표의 2030, 특히 이대남과 이대녀, 20대 여성들을 갈라치는 식의 행태는 정치권에서 추방해야 된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 이 대표의 책임을 준엄하게 물어야 된다”라고 주장했다.진 교수는 이어 “넉넉하게 이길 수 있는 걸 간신히 이긴 거고 선거가 하루 또는 이틀만 길었어도 질 선거가 된 것”이라며 “여성가족부 폐지, 무고죄 강화 등을 올리는 것은 사고가 정상이 아니다. 그리고 국제 망신”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젠더 문제에 대한 접근법에 패착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론 조금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었다. 어쨌든 20대 특히 30대 초반 여성들에게 좀 더 소프트하게 접근하는 노력은 부족하지 않았는가 싶다”고 말했다.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은 이 대표를 향한 비판글과 옹호글이 뒤엉킨 상태다. 이들은 “이대남·이대녀 갈라치기, 분탕질만 했다”, “젠더 갈라치기로 지지율 대폭 떨어트렸다” 등 지적했다. 반면 “이겼는데 왜 대표가 책임지냐”, “2030세대가 보수에게 표를 준 것은 이 대표 덕분” 등의 반박도 있다.이 대표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2년 전인 21대 총선과 이번 20대 대선 연령·성별 지지율을 비교해 올렸다. 그는 “전 연령·성별에서 수치가 개선됐지만 전국단위 선거에서는 박빙승리였다. 지방선거때는 더 지표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2030 여성들은 이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포털사이트 기사 댓글창에는 “2번 뽑은 20대 여자들은 이 대표가 잘해서 뽑은 게 아니라 다른 이유에서 뽑은 거다” “20대 여성들은 혐오와 갈라치기를 지지하지 않는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