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명

김재명 기자

동아일보 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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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재명 기자입니다.

base@donga.com

취재분야

2025-11-05~2025-12-05
국방47%
인사일반13%
정치일반8%
사고8%
남북한 관계4%
교통4%
정당4%
환경4%
미국/북미4%
경제일반4%
  • ‘신변보호 여성 살해’ 김병찬, 檢송치…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청계천 옆 사진관]

    전 여자친구를 스토킹 하다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병찬의 얼굴이 29일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살인 등 혐의 피의자인 김병찬을 검찰에 구속송치하면서 현재 모습을 공개했다. 김 씨는 송치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란 짧은 말을 남겼다. 김 씨는 지난 22일 구속영장실질심사 당시에는 마스크에 모자를 깊게 눌러써서 얼굴이 거의 보이지 않았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4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연 뒤 김병찬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김 씨는 교제하던 여자친구와 헤어진 뒤 지속적으로 폭언과 전화 등 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법원은 김 씨에게 전 여자친구 A씨와 100미터 접근금지, 정보통신 이용 접근 금지 등의 조치를 내렸고, 경찰은 지난 7일부터 A씨에 대해 신변보호를 했다. 하지만 김 씨는 흉기를 구입해 A씨 자택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스마트워치로 긴급 구조 요청을 보냈지만 경찰이 소재파악에 시간이 걸려 심하게 다친 상태로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법원은 김 씨에 대해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글·사진=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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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 점거하고 운행 방해하는 화물연대[청계천 옆 사진관]

    25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 출정식이 전국 16개 지역본부별 거점에서 열렸다. 서울. 경기본부는 의왕 ICD 1기지 교통섬에서 진행했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출정식은 12시가 조금 안돼서 마무리됐다. 이후 노조원들은 1시경 다시 모였다. 오전에는 한 장소에서 집회를 열었지만 오후에는 의왕 ICD 1기지 정문과 후문, 의왕 ICD 2기지로 흩어졌다.노조원들은 운행 중인 화물차량 운전자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며 항의하기 시작했다. 또 일시적으로 도로를 점거해 화물차 출입을 막았다. 경찰병력은 경고방송을 하고 해산하려고 했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터미널을 빠져나오려던 트럭은 다시 후진해서 되돌아 갈 수밖에 없었다. 또 다른 출입구에서도 운행 중인 트럭에 올라타 항의하는 등 실랑이는 곳곳에서 벌어졌다. 한 운전자는 트럭에 부착되어 있는 ‘화물연대’ 스티커를 떼고 말았다. 경찰은 이러한 상황에서 ‘대화경찰’을 통해 해결에 노력하려 했으나 쉽지 않았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 전차종. 전품목 확대, 생존권 쟁취를 위한 운임인상, 산재보험 전면적용, 지입제폐지, 노동기본권 쟁취 이상 6개 요구안에 대해 정부의 구체적인 정책대안 마련 및 국회 계류 법안 통과를 촉구하며 25일 0시부터 1차 총파업에 돌입했다. 한편 27일 ‘국회가 답해라! 정부가 책임져라! ’ 정부여당 규탄 결의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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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파업, 운행하는 화물차 막아선 화물연대 노조원들 [청계천 옆 사진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서울경기지부 소속 노조원 500여명은 25일 오전 10시 경기 의왕시 의왕컨테이너기지(의왕ICD) 1기지에서 출정식을 열고 사흘간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이날 의왕 ICD 앞 도로 양쪽과 주변 이면도로에 운행을 멈춘 노조원 화물차량이 줄지어 주차돼 있었습니다. 일상생활용품 수송에 나서는 대형 할인점 소속 화물차량들도 쉽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의왕 ICD 앞에서 화물연대 서울경기지역본부 노조원들이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화물차 운전자들과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수도권 시멘트 저장소(사일로·silo)가 몰려 있는 의왕유통기지에도 화물연대 차량이 진입로를 막아 시멘트 운송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의왕기지에는 쌍용C&E·한일시멘트·성신양회·아세아시멘트·현대시멘트 등 국내 대표 시멘트 7개 사의 저장소가 있습니다.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주요 시멘트사의 출하량은 이날 오전을 기준으로 약 20~30% 정도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업계에서는 미리 재고를 확보하고 있는 대형업체를 제외한 중소업체들의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토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최근 요소수 대란에 이어 파업까지 겹치며 자칫 파업이 장기화 될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한편 이준형 공공운수노조 경기지역본부장은 “화물 노동자는 밤새 쉬는 날 없이 도로를 달리며 과로, 졸음운전 등 위험에 노출돼왔다”며 “정부는 화물 기사들의 기본적인 처우를 보장하기 위한 안전 운임제 등이 유지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글=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사진=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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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기자의 ‘사談진談’]찍고 싶지 않은 줄서기 사진

    신문에 게재되는 사진에는 대부분 사람이 들어간다. 정치면에서는 등장인물이 주인공이라면, 만개한 꽃밭이나 눈 내린 들판에서는 조연이 되기도 한다. 사람은 사진기자에게 꼭 필요한 존재다. 보도사진은 풍경사진과 달리 단풍이 붉고, 샛노랗더라도 등산객이 없으면 소용없다. 그렇다 보니 색은 덜 예쁘지만 사람이 보이는 나무 아래서 찍을 수밖에 없다. 기자들에겐 사람들이 줄 서거나 붐비는 곳이 사진 찍기 좋은 곳이다.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피사체가 많을수록 다양한 사진이 나올 수 있어서다. 대표적인 장사진으로는 설이나 추석을 앞두고 승차권 예매를 위해 줄을 선 모습을 꼽을 수 있다. 표를 구하기 위해 전날 저녁부터 밤을 새는 수고로움도 감수해야 했다. 오래전에는 명절이면 터미널뿐 아니라 서울 각 지역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줄을 섰다. 하지만 귀성 수단과 인터넷 등의 발달로 줄 서는 사람들은 조금씩 줄어들었다. 결국,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서울역 대합실 인파 사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승차권 예매가 비대면으로 바뀌면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오랫동안 찍어왔던 현장들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반면, 코로나19로 인해 새로운 줄이 생겨났다. 지난해 국내로 유입된 코로나19는 빠른 전파력에 비해 백신이나 치료약이 개발되지 않아 국민들은 공포에 떨었다. 확산 방지에 마스크가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자 마트와 약국은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마스크가 입고되는 날이면 전날 밤부터 두꺼운 옷으로 중무장한 채 날이 밝기만을 기다렸다. 국내외 할 것 없이 말 그대로 ‘대란’이 일어난 것이다. 제조회사는 코로나 초기 돈을 더 주는 외국에 마스크를 수출해 버려 정작 우리가 필요한 시기에는 제작 원료가 바닥나는 등 상황은 더 심각해졌다. 정부는 이런 혼란을 보고 나서야 수출을 금지하고, 구입 수량 제한과 요일제 판매 등 조치를 취했다. 또 다른 줄은 예측이 빗나가면서 생겨났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당국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소상공인들의 생계가 더 어려워졌다. 정부는 이들을 위해 저금리 긴급대출을 시작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너무 많은 신청자가 몰렸다. 한 접수센터에서는 3층에서 시작한 줄이 계단을 따라 지하까지 내려갔다. 선착순으로 서류를 받다 보니 자정이 안 된 시각부터 차가운 바닥에 박스를 깔고 아침까지 기다리는 일이 반복됐다. 앞 사람에서 신청이 끝나는 바람에 다음 날 다시 찾은 시민도 있었다. 결국 번호표를 발급하고, 요일제와 인터넷 접수와 같은 대책이 시행된 뒤에야 안정됐다. 얼마 전에는 요소수로 인해 트럭들이 줄을 섰다. 중국의 수출 규정 변화로 수급에 문제가 생겨서다. 요소수 사용량이 많은 트럭 운전자들은 웃돈을 얹어서라도 요소수를 구하려고 애를 썼다. 그들에게는 생계와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운전하는 아버지를 대신해 자식들이 요소수를 찾아 나서기도 했다. 인터넷 카페에서는 실시간으로 품절된 곳과 파는 곳이 공유됐다. 겨우 찾은 판매점에는 수백 m의 줄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런 상황이 되고서야 정부는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군의 비축 물량을 풀고, 수입을 위해 군용기를 띄웠으며, 개인 구매량을 제한했다. 그동안 사진기자들은 명품 가게 앞에서 셔터가 올라가기를 기다리는 ‘오픈런’ 행렬과 아이돌이나 유명 브랜드의 ‘굿즈’를 사기 위해 줄 선 모습을 많이 찍었다. 그런 줄은 자기만족을 위한 것이다. 최근에는 수능을 마치고 친구들과 함께 밝은 표정으로 나오는 모습과 여행을 앞두고 설렘 가득한 공항 인파와 같은 또 다른 ‘줄 사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렌즈를 통해 전해지는 그들의 표정을 담을 때는 내 마음 또한 가벼워졌다. 하지만 마스크를 사거나 대출을 신청하거나, 요소수를 넣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에게서는 절박함이 느껴졌다. 이들은 정부의 미숙함이 낳은 피해자였다. 그래서 그들에게 카메라를 들이대는 일은 마음이 불편한 취재 중 하나다. 사전에 예상하고, 대책을 마련했더라면 줄을 서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 그러지 못했기에 시민들이 불안함과 초조한 마음으로 길거리를 돌아다니게 된 것이다. 세심하지 못한 정책으로 국민들을 줄 세우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뉴얼과 시스템을 정교하게 정비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는 안 생겨도 될 ‘줄 사진’을 찍고 싶지 않은 것이 개인적인 바람이다. 김재명 사진부 차장 base@donga.com}

    •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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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술 아니고 물입니다!”…윤석열, 경선 후보자들과 오찬[청계천 옆 사진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당내 대선 경선 후보자들과 오찬을 했다. 이날 식사자리에는 박진 의원, 박찬주 전 육군대장,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 장성민 세계와 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이 참석했다. 다만,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불참했다. 이날은 오찬에 앞서 윤 후보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물잔 건배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평상시 술을 좋아하는 윤석열 후보지만 지난 10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은 뒤 전남 목포에서 만찬 도중 마신 ‘폭탄주’ 뉴스로 인해 이날은 물잔으로 대신 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7월 25일 이준석 당대표와 건대입구의 한 치킨집에서 생맥주로 건배를 하기도 했다. 이틀 뒤인 27일 부산을 방문해 한 식당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국밥 식사를 하면서 ‘대선’ 소주를 곁들였다. 지난 4일에는 경기 연천 전곡시장을 방문해 어묵과 함께 막걸리를 마시기도 했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2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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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치의 달인(達人) 되기[퇴근길 한 컷]

    늦가을 정취가 한껏 물든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오촌댁앞.외국 유학생들이 모여 김치를 직접 절이고 있습니다.전문가들이 옆에서 도와주지만, 절임 배추 사이로 양념을 버무리며 손맛내는 게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박물관측은 겨울이 오기 전 옛 조상들의 풍속체험을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습니다.이 날 어린이들 대상으로 '문 창호지 바르기 체험, 행사도 열었습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2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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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서울 올림픽공원에 등장한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영희 조형물 앞에선 역시 초록색 트레이닝복이 어울립니다. 아이들의 모습은 진지해 보이지만 원작의 잔혹함은 쏙 빼고 귀여움만 가득하네요.―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2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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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적 확진자 40만명·위중증 495명…병상 확보 비상![청계천 옆 사진관]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가 16일 40만 명에 육박했다. 방역당국은 16일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2,125명 증가해 국내 총 확진자는 399,591명이라고 발표했다. 그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495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기도의 경우 전날보다 658명이 증가해 총 확진자 수는 119,695명이다.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가 시행된 이후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이 15% 증가해 15일 기준 병상 가동률이 82%에 달한다. 이에 추가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도는 지난 5일과 12일 수도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병상 추가 확보’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앞으로 상급종합병원 등 에서 준증증과 중등증 환자 전담 병상 465개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다만 기존에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운영한 곳은 환자를 빨리 입원시킬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병원 내 기존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전원’ 시킨 후 음압장치 등의 시설공사가 필요해 실제 운영까지는 3~4주 가량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2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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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본하는 노병…가슴에 새기는 전우의 이름 [청계천 옆 사진관]

    참전용사들의 헌신이 헛되지 않고, 참전국의 은혜를 잊지 않고 보답하는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남기는 유엔참전용사 방한행사가 재개됐다. 유엔참전용사 7개국 19명과 가족 등 40여명이 8일 한국을 찾았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참전용사 방한행사가 11일 부산에서 열릴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행사에 맞춰 5박 6일 일정으로 다시 이뤄졌다. 이번에 방한한 참전용사들은 미국과 영국, 캐나다, 벨기에, 네덜란드, 콜롬비아, 터키 출신이다. 방한한 참전용사 가운데는 유엔기념공원이 있는 부산을 향해 묵념하는 ‘턴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국제행사를 제안한 캐나다 출신의 빈센트 커트니 씨도 포함됐다. 8일 입국한 이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마친 뒤 9일 한국문화체험과 전쟁기념관 방문 일정을 마쳤다. 이후 10일 부산으로 이동해 ‘유엔참전용사 추모 평화음악회’에 참석한다. 다음날인 11일에는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행사에 참석한다. 그리고 12일에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파주 비무장지대(DMZ)도 찾을 예정이다.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행사는 1975년 민간단체 주관으로 시작되었고, 지난 2010년 6.25 전쟁 60주년을 계기로 국가보훈처에서 주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3만 3000여 명의 유엔참전용사와 유가족들이 한국을 방문했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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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가을을 잡으세요!

    예쁘게 옷을 갈아입었던 나뭇잎이 어느새 땅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빨강, 노랑 고운 잎들이 다 떨어지기 전에 어서 만나 보세요. 지금 아니면 내년에 만나야 하니까요. ―서울 덕수궁 돌담길에서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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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만에 제모습 찾은 경복궁 향원정-취향교

    울긋불긋한 단풍 사이로 4년간의 복원공사를 마치고 5일 공개된 경복궁 향원정과 취향교가 자태를 드러냈다. 고종과 명성황후가 즐겨 찾은 육각형 모양의 2층짜리 정자 향원정은 지반에 799개의 말뚝을 박아 안정성을 높였다. 취향교는 본래 위치를 찾아 향원정 북쪽에 아치형 흰색 다리로 세워졌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21-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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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의 휴식처 경복궁 향원정 공개[청계천 옆 사진관]

    경복궁 내 왕과 왕비의 휴식처인 향원정(香遠亭)이 3년간의 복원 작업을 완료하고 5일 공개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2018년 11월부터 보수작업에 들어간 향원지의 향원정과 건청궁에서 건너갈 수 있는 다리인 취향교에 대한 복원 작업을 완료했다. 취향교는 한국전쟁 때 파괴 되었고, 관람 편의를 위해 남쪽에 세워졌었다. 하지만 이번에 원래의 자리를 되찾았다. 이전에는 석교로 세웠으나 이번에 아치형 목교로 제 모습을 찾았다. 향원정은 낡고, 기울어지면서 안전진단을 받다가 복원작업에 들어갔다. 그동안 향원정과 취향교의 창건연대 기록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이번 복원공사에서 목재연륜연대조사를 통해 1881년과 1884년 벌채된 목재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했다. 또한 향원정을 완전히 해체한 뒤 다시 조립했고, 섬 둘레에 있는 석축(石築)을 정비했다. 나무 부재는 10~20%를 교체했고, 건물 하부 지반을 보강하기 위해 말뚝 799개를 박았다. 발굴조사를 통해 1층에 있던 온돌도 찾아냈다. 온돌은 향원정 가장자리를 따라 난방이 바깥쪽을 중심으로 이뤄졌음이 확인됐다. 궁능유적본부는 내년 4월부터 특별관람 형태로 내부를 공개할 예정이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2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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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내 하트를 쏴라

    파란 가을 하늘에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비행기가 ‘하트’를 수놓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속에도 하트가 있나요?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에서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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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인중개사 시험 40만8492명 응시… 역대 최다

    지난달 30일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에서 공인중개사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나오고 있다. 이번 공인중개사 시험은 역대 가장 많은 40만8492명의 수험생이 응시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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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핼러윈데이’ 앞둔 이태원, 특별방역 소독실시 [청계천 옆 사진관]

    ‘핼러윈 데이’를 이틀 앞두고 많은 시민과 외국인들이 찾을 이태원에 대한 특별방역소독이 실시됐다. 29일 서울 용산구청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에 돌입했다. 구는 민관 합동 대책회의를 열어 11월 1일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현장 상황대응반을 운영하고, 29일부터 31일까지 현장상황반을 운영해 상황실, 역학조사반, 선별진료소, 방역소독반으로 세분화하고, 각종 상황 대응 및 민원처리, 확진자 역학조사, 격리치료시설 연계. 이송, 방문시설 방역소독 등 실시간 대응 태세를 유지한다. 구청은 특구 내 ‘안전한 이태원을 위하여 마스크 착용’ 현수막을 부착했고, 방문객에게 ‘안전한 이태원을 위하여’ 문구가 적힌 마스크를 나눠줄 계획이다. 또한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에서도 자체 방역 및 순찰, 게이트웨이 설치, 종사자 선제검사 등을 실시했다. 한편 구는 이태원 역 근처에 찾아가는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31일까지 운영한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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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이제 곧 뚫립니다

    코로나19로 한동안 놀이터에서 아이들을 볼 수 없었습니다. 다음 주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 미끄럼틀도 개방돼 아이들 웃음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겠지요. 그래도 아직은 조심! 마스크 잊지 마세요.―경기 성남 위례신도시에서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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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로에게 ‘엄지 척’…예방접종센터 종료 앞두고 ‘백신의병단’ 해단[청계천 옆 사진관]

    28일 서울 노원구민체육센터에서 백신접종센터 운영 종료 및 백신의병단 해단식이 열렸다. 노원구민체육센터에서는 4월 1일 제 1호 노원구 예방접종센터로 운영을 시작했고, 월계문화체육센터는 5월 6일부터 제2호 접종센터로 운영해왔다. 의사와 간호사, 백신의병단 등 하루 150여명이 접종센터에서 유기적으로 움직여 백신 접종을 진행해 왔다. 노원구는 예방접종센터 개소에 앞서 자원봉사를 할 ‘백신의병단’을 공개모집했다. 백신 접종 초반 대규모 접종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위한 조치였다. ‘백신의병단’은 구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20분 만에 조기 마감됐다. 의병단은 동주민센터 사전예약 안내 및 예방접종센터에서 예진표 작성, 대기 안내 등을 도우며 총 274명 5,319회 활동이라는 기록을 남기며 활동을 종료하게 됐다. 해단식에서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긴시간 묵묵히 애써주신 의료진과 백신의병단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위드코로나를 지나 하루 빨리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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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예비후보 등록한 이재명, 文 만난 뒤 정세균과도 회동[청계천 옆 사진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자로 결정된 이재명 후보가 26일 제 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재명 캠프의 박홍근 비서실장과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이재명 후보를 대신해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예비후보자 등록을 완료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사랑하는 국민 삶의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며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대한민국, 국민의 최소한의 삶을 지켜주는 대한민국, 더 공정하고, 더 깨끗하고, 더 부강한 대한민국, 오늘부터 만들어가겠다”고 글을 올렸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50여분 동안 차담을 나눴다. 이에 대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예비후보는 페이스북에 “오늘 이재명 후보와 문재인 대통령이 만난다고 합니다. ‘잘못된 만남’ 입니다. 무슨 ‘핑계’를 대더라도 ‘잘못된 만남’입니다. 명백한 선거개입 행위 입니다. 과거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데 그런 과거 관행은 정치 개혁 차원에서 사라져야 할 구태정치입니다”라고 글을 올리며 대응했다. 이 후보는 오후에 성남의료원을 방문해 의료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여의도에서 만찬 회동이 예정돼있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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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 향해 2년 연속 피켓시위!![청계천 옆 사진관]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국회에서 2022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에 도착해 마중 나온 이춘석 국회 사무총장과 악수를 나눈 뒤 본청으로 이동했다. 한편 그 시각,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여 ‘성남 대장동 특혜비리 특검 수용하라’는 현수막을 비롯해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었다. 이를 바라본 문 대통령은 특별한 인사 없이 바로 박병석 국회의장의 안내를 받아 환담장으로 이동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손팻말 항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되풀이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28일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았다. 당시에도 국민의힘 의원들은 라임. 옵티머스 특검을 요구하며 국회 로텐더홀에서 ‘대통령님께 묻습니다! 이게 나라입니까!’ 현수막을 비롯해 본회의장 에서는 ‘이게 나라냐’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항의한 바 있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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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천대유 “별도 보상 없다”… 대장동 원주민들 항의

    경기 성남시청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진 15일 오후 2시경 심종진 화천대유 공동대표(오른쪽)가 시청사 4층 엘리베이터를 타고 떠나려 하자 대장동 원주민들이 그를 붙잡으며 막아서고 있다. 이날 성남시청에서 열린 대장동 이주자 택지 보상 관련 회의에서 화천대유 측이 “정당한 개발이었고 별도의 보상은 없다”고 하자 주민들은 “수천억 원씩 가져갔으면서 뭐가 그리 당당하냐”며 거세게 반발했다. 성남=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2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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