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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5일 대장동 개발 로비 의혹이 제기된 곽상도 전 의원이 구속된 것과 관련해 이른바 ‘김만배 녹취록’을 지적하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관련성에 대해 검찰은 적극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윤 후보는 이 같은 민주당의 공세에 대해 “곽 전 의원 한 명을 갖고 국민의힘 게이트라는데, 이 대장동 설계와 집행이 누구 손에 의해서 이뤄졌느냐”며 “민주당 시장(이재명 후보)이 설계해서 집행한 일이면 그 책임의 귀속을 정확하게 가리고, 천문학적인 6400억 원 넘는 돈이 현재 누구의 호주머니에 있는지 정확하게 조사해야 된다”고 했다.민주당 “곽상도 구속, 사필귀정…김-윤 커넥션 밝혀야”민주당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2시 브리핑을 통해 “곽 전 의원이 화천대유의 ‘50억 클럽’ 멤버 중 처음으로 구속되었다”며 “만시지탄이나 사필귀정”이라고 했다.그는 이어 “이번 구속 결정은 김만배-정영학 녹취록 내용이 사실임을 검찰과 법원이 확인한 결과”라며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에게 ‘윤석열이는 형(본인)이 가지고 있는 카드면 죽어’라고 말한 것으로 나타난 녹취록을 언급했다.박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는 김 씨가 맘만 먹으면 죽일 수 있는 ‘카드’로 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라며 “검찰은 김 씨는 왜 ‘윤석열 후보를 죽일 카드가 있다’고 한 것인지, 김-윤 커넥션의 정체가 무엇인지 철저한 수사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또 그는 “국민의힘은 거액의 돈을 받아 구속된 당사자가 예비 캠프 때부터 윤 후보를 적극 엄호하며 지지한 곽 전 의원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이제라도 돈 받은 자가 범인임을 인정하기 바란다”고 했다.윤석열 “대장동서 벌어들인 천문학적 수익, 어디로 갔는지 다 조사해야”윤 후보는 이 같은 민주당의 공세에 대해 “민주당의 황당한 떠넘기기, 없는 거 지어내기, 그런 선전 선동은 국민이 다 아실 것”이라고 했다.윤 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 해군기지가 있는 강정마을을 방문한 뒤 취재진과 만나 “곽 전 의원에 대한 사법 처리를 넘어 서서 저 대장동에서 벌어들인 천문학적 수익을 도대체 누가 쓰고, 현재 그 돈이 어디 있는지에 대한 추적을 하지 않고, 뭉개고 앉아있는 정부”라며 “편파적이고 정말 상상하기 어려운 수사 당국의 행태가 황당할 뿐”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현재 그 돈이 어디에 갔고, 누구를 거쳐서 어디로 가 있는지 조사를 해야 한다”며 “그 천문학적 돈이 지금 김 씨 이런 분들의 호주머니나 명의 계좌에 그대로 있겠느냐. 그걸 왜 확인 안 하느냐”고 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이란 정당은 기득권 세력의 반칙과 특혜에 대항해 싸우겠다는 것이 기본적인 입장이 아니냐”며 “그러면 추적을 해야 한다. 특검이든 검찰이든”이라고 덧붙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한복을 입은 여성이 중국 소수민족 중 한 명으로 등장한 것과 관련해 “(중국이) 조금 더 세심하게 신경을 썼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황 장관은 이날 베이징 올림픽 미디어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올림픽 개막식을 통해 뭘 알리려는지 이해는 하는데, 중요한 이웃 국가 한국을 생각한다면 (그렇다)”면서 이렇게 말했다.황 장관은 “정부 입장에서, 특히 장관의 입장에서는 기분대로만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며 “왜냐하면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부분도 생각해야 하고, 국민 여론과 정서도 고려해야 한다는 어려움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중국 측에서는 조선족을 소수민족 중 하나라고 판단해 그렇게 표현한 건데, 일반적으로 소수민족은 하나의 국가로 성장하지 못한 경우를 말한다”면서 “한국은 이미 세계 10위권의 선진국으로 발전했는데, 이런 논란은 양국 간의 좋은 관계에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정부관계자 입장에서는 국민 정서와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있어서 조금 더 냉정하게 짚어줄 건 짚어주고, 이해할 건 이해하면서 국익에 어떤 게 도움이 될지 면밀하게 고민하면서 언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전날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는 한복을 입은 여성이 중국 오성홍기를 전달하는 중국 내 56개 민족 대표 중 한 명으로 등장했다. 이를 두고 국내 시청자들은 ‘문화 침탈’이라고 비판했다.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페이스북 “문화를 탐하지 말라. 문화공정 반대”라고 했다.국민의힘 원희룡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은 “한복, 장구에 상모돌리기까지? 풍물놀이(농악)는 2014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우리나라의 전통”이라며 “중국의 문화 침탈에 국가적으로 비상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베이징 올림픽 준비 영상에 우리 문화를 훔쳐 소개했다고 지난해 국감에서 미리 경고를 했고 분명 장관이 유의하겠다고 했다”며 “(박병석) 국회의장, (황희) 문체부 장관 직관하지 않았나”라고 따져 물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유명 유튜버이자 트위치 스트리머인 잼미(27·조장미)가 악플로 우울증을 앓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소식이 5일 뒤늦게 전해졌다. 전날 악플에 시달리다가 숨진 채 발견된 스포츠 선수 소식에 이어 전해진 비보로, 악플 근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잼미의 아이디로 트위치에 접속한 누리꾼은 5일 잼미의 삼촌이라고 밝히며 “그동안 경황이 없어 알려드리지 못했지만, 장미는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많은 팬 분들과 응원해 주신 분들께 슬픈 말씀드리게 되어 유감스럽다”고 했다.그는 잼미의 사인에 대해 “장미는 그동안 수많은 악플들과 루머 때문에 우울증을 심각하게 앓았었고, 그것이 원인이 되었다”며 “제발 고인을 모욕하는 짓은 하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지금 떠도는 래퍼나 마약과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이건 장미의 가족인 저도, 주변 사람도 아는 사실이며 관련 루머를 퍼뜨리는 사람에겐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그러면서 “유가족들도, (잼미의) 친구 분들께도 너무나도 힘든 일”이라며 “유서도 남겼고 그 글을 통해 평소 장미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괴롭힘을 당했는지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아울러 “슬프지만, 평소의 우울증으로 인한 스스로의 선택이 사실”이라며 “더 이상 전혀 말도 안 되는 루머는 생산하지 말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마지막으로 “그동안 장미를, 잼미를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너무나도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이라며 “루머와 악플로 상처받던 아이를 더 이상 상처주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잼미는 개인방송 플랫폼 트위치, 유튜브 등에서 활동하며 얼굴을 알렸다. 주로 게임 방송을 하며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청자들은 잼미를 비난하는 악플을 달았다.2020년에는 잼미의 어머니가 딸을 향한 악플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다. 당시 잼미는 “악플이 달리지 않았다면 엄마가 마음고생을 안 했을 것”이라며 슬퍼했지만 일부 누리꾼들의 악플은 계속됐다.잼미의 팬들은 그녀의 소셜미디어 계정 등을 찾아 명복을 빌었다. 그러면서 악플을 근절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인스타그램 사용자 gu_0****은 “그곳에선 행복하세요. 악플 단 사람들 싹 다 처벌 받길 바라요”라고 적었다.악플에 시달리던 유명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꾸준히 전해지고 있지만 악플은 멈추지 않고 있다. 전날에는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의 레프트 김인혁(27)이 악플에 시달리다가 경기 수원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김인혁은 지난해 8월 개인 소셜미디어에 “무시가 답이라 생각했는데 저도 지친다”며 “옆에서 본 것도 아니고 저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수년 동안 괴롭혀온 악플들 그만해달라. 버티기 힘들다”고 했다.변호사들은 악플을 달면 법적인 책임을 지게 된다고 경고한다. 특히 연예인이나 운동선수가 악플로 인한 스트레스로 활동을 못하게 될 경우 피해보상금의 액수가 더욱 커질 수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해 “이제 2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의 16부작 미니시리즈도 14화 정도에 도달했다”며 “마지막에 가까운 이 위기를 함께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했다.정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멀지 않은 일상 회복의 길 – 앞으로 몇 개월간 어떻게 될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렇게 내다봤다.정 교수는 “오미크론 대유행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악화되는 상황만큼 긍정적인 면도 분명히 존재하고, 이제 이번 대유행을 마지막으로 판데믹의 종식에 가까워질 것이라는 희망도 느껴진다”며 여러 전문가 그룹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그는 “다양한 결과를 종합해 보면 몇 가지 공통적인 예측들이 있다”며 “앞으로 4-8주 정도는 유행의 규모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며 이후 자연스럽게 유행 규모가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유행 정점의 확진자 수를 “최소 10만 명 이상”으로 예측했다.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에 대해선 “높은 전파 능력, 상대적으로 발달한 백신 회피 능력, 낮은 중증화율 등의 특성이 국내외 자료에서 구체적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며 “다양한 자료를 종합하면 백신 3회 접종자에게 오미크론 변이가 심각한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분들에게는 여전히 오미크론 변이는 인플루엔자보다 훨씬 더 위험한 질환”이라고 했다.앞으로의 방역 조치와 관련해선 “방역 강화와 완화에 있어 저는 대부분 신중한 의견을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풀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면 방역 완화를 시도해야 한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며 “아직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방역 완화와 출구 전략에 대해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그는 이어 “지금은 유행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시점이고, 지금 당장 방역을 완화하면 유행의 증가 속도를 더 높이고, 의료 체계의 준비 시간을 더 모자라게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도 “유행 정점을 지나는 것이 확인되면 적극적인 완화나 출구 정책 추진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봤다.그러면서 “앞으로 빠르면 1달 뒤에 올 수도 있는 유행 정점 후는 더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나 광범위한 방역 정책이 방역 상에 있어서도 이익이 없어질 수 있다”며 “만약 유행의 정점에서도 중환자 의료 체계가 감당 가능하다면, 그리고 경증환자의 재택 치료·격리 체계가 정착된다면 코로나19와의 공존과 일상 회복도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했다.아울러 “이번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면서 경증환자 대응 체계와 대규모 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대응 경험 확보한다면 그 다음 유행은 훨씬 더 다루기 쉬워질 것”이라며 “즉 이번 유행은 매우 견디기 어려운 위기이겠지만, 불과 두세 달 뒤부터는 지금보다 국민들의 위기 인식도 코로나 19에 대한 공포도, 사회적 어려움도 훨씬 덜한 시기가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어젯밤에 온라인에서 자가검사키트를 주문했는데, 품절이라고 일방적으로 취소시키더니 같은 판매자가 오늘 가격을 3만 원이나 올려서 다시 팔고 있네요. 진짜 너무해요.”최근 네이버 카페 ‘여수 맘들 모여라’에 올라온 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가 자가진단검사 중심으로 바뀐 뒤 일부 자가검사키트 판매자들이 가격 교란 행위를 하고 있다는 하소연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렇게 자가검사키트의 원활한 공급을 저해하는 판매자의 행위에 대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자가 자가검사키트를 임의로 현저히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해당 쇼핑몰 측에 판매자의 게시물을 차단할 것을 요청했다.식약처는 “앞으로도 동일한 사안이 발생할 경우 차단 요청 등 조치할 예정”이라며 “자가진단키트 유통량, 가격 동향 등을 모니터링해 가격 교란 행위가 지속되는 경우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필요 시 특단의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4일 네이버 쇼핑몰에 올라온 자가검사키트 2회분의 가격은 1~2만 원선이다. 이마저도 품절된 경우가 많았다. 일부 판매자는 ‘입고되면 배송한다’고 알리면서 주문을 받았다.자가진단키트 가격이 오른 건 정부가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60세 이상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자 ▲의사소견서 보유자 ▲신속항원검사 양성자 등 고위험군만 받을 수 있게 하면서부터다.정부는 자가검사키트를 사재기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식약처는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개인이 자가진단키트를 구매하는 것 외에도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등에서 무료 검사가 가능하므로 자가검사키트를 과다하게 미리 구매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자가검사키트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공급·유통 관리와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자가검사키트 수급 관리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며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가검사키트의 가격 교란 행위 등에 대해 엄정하고 강력하게 대응하는 등 자가검사키트가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정부는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더라도 위중증·치명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의료 체계 여력이 충분할 경우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을 다시 시도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유행은 단기적으로 (확진자) 급증 위기가 나타나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중증화율·치명률이 낮고 의료 체계에 부담이 덜하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함께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이 통제관은 사적모임 6인, 식당 등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로 제한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하는 내용의 조정안을 발표하면서 “정부는 가급적 최대한 추가적인 거리두기 강화 없이 금년 유행에 대응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그는 “오미크론은 델타에 비해 2배 이상의 전파력이 크지만 중증화 치명률은 3분의 1 정도로 낮아지고 있다”며 “중환자실 가동률은 14.9%로 아주 낮은 수준이다. 작년 델타 유행 당시는 중증 환자가 1000명이 넘고 중증 병상 가동률이 80%가 넘었었다. 당시와 비교하면 상당히 안정적인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아직까지는 유행의 정점을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주말까지는 설 연휴로 인한 이동이 계속될 것이다. 앞으로 1~2주 정도는 유행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고령층, 3차 접종 중요…신속항원검사 키트 추가 확보할 것”이 통제관은 “중증화 사망 위험이 월등히 높은 미접종자와 60세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감염을 최소화하는 것에 오미크론 대응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봤다.그는 “고령층의 경우 3차 접종이 가장 중요하다. 사망의 90%가 60세 이상 어르신에게서 발생하고 있고, 이 중 3분의 2 정도는 바로 미접종 어르신들”이라며 “미접종자들은 더 쉽게 감염되고 더 많이 전파가 되고 중증과 사망에 더 취약하다”고 했다.신속항원검사 키트 수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TF를 중심으로 생산, 공급, 유통 전반에 대해 철저하게 관리해 나가고 있다”며 “2월과 3월, 검사 수요에 충분한 물량이 공급될 수 있도록 공급량을 추가로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했다.먹는 치료제의 처방 대상에 대해선 “지금까지는 만 60세 이상 면역 저하자에 한해서 처방이 되고 있었다”며 “2월 7일부턴 50세 이상 고위험군과 기저질환자까지 (대상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 통제관은 “정부가 국민, 의료계와 힘을 합해 차분하고 슬기롭게 대처한다면 현재의 위기도 극복할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며 “국민의 일상 회복에 대해서도 다시 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감사원장을 지낸 최재형 선대본 상임고문은 “업무상 횡령의 죄책까지 물을 수 있다”고 지적했고, 원희룡 선대본 정책본부장은 이 후보의 측근이 의혹을 감사할 가능성을 우려했다.최 상임고문은 3일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2021년도 감사 계획을 수립하면서 하반기에 경기도 감사를 계획했는데, 제가 감사원장을 사임한 이후 무슨 이유에서인지 경기도에 대한 감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며 “비서실 직원과 부인의 잘못을 알고도 묵인했다면 공범이고 몰랐다면 무능, 무책임하거나 비리에 둔감한 사람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겠다”고 비판했다.이 후보는 같은 날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에 대해 감사를 의뢰하겠다고 했다. 이를 두고 원 정책본부장은 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현재 경기도청 감사관이 이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채용된 변호사임을 지적하며 “이재명이 또 이재명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 측근의 ‘꼼수 감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다. 김은혜 선대본 공보단장도 같은 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고 이 사태의 진실을 알리는 걸 두려워하기 때문에 나온 조치”라며 “수사를 받으셔야 된다”고 했다.박영선 “사실관계 더 확실히 보자”…이소영 “수사 어떻게 피하겠나”민주당은 이 후보가 의혹에 대한 감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힌 만큼 결과를 지켜보자고 했다. 박영선 선대위 디지털대전환위원장은 전날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제가 보기에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지금 단정적으로 얘기하기에는 조금 시기적으로 이른 것 같다”며 “(의혹을) 부정하는 게 아니라 사실 관계를 더 확실하게 보자는 의미”라고 말했다.민주당 이소영 선대위 대변인은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어떤 잘못된 행위에 대해 두둔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김 씨가 직접 지시했는지는 조금 사실 확인을 하고 따져봐야 될 필요는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고발을 하셨기 때문에 이게 정식 사건으로 입건이 됐을 것이고, 거기에 대해 수사를 어떻게 피하겠느냐”며 “감사든 조사든 수사든 필요한 것은 좀 받아야 된다는 건 분명한 것 같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3일 이재명 대선 후보가 경기지사로 재직 중일 때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가 경기도 공무원들에게 사적인 심부름을 시키고 비서실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 “아휴, 김건희 씨 수사부터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송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가 한동훈 검사장과 연락을 주고받은 게 더 문제라고 주장했다.송 대표는 “검찰총장 부인(김 씨)이 현직 검사장을 상대로 완전히 반말 식으로 ‘거기 갖다 줘’(라고 한다)”라며 “4개월간 9차례 통화하고 332건의 카톡을 했다? 어떻게 현직 검사장이 직접 계선 상에 있지 않은 부인한테 이렇게 사적으로 통화하나”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김 씨가 단순한 윤 후보의 아내가 아니라,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수준을 넘어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송 대표는 전날에도 언론 인터뷰에서 “개인 신분을 떠나 검찰총장의 부인이 검사장을 자신의 부하처럼 명령하고 지시하는 관계라면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이 같은 주장에 대해 한 검사장은 송 대표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한 검사장은 입장문에서 “송 대표가 ‘김 씨가 저에게 부하처럼 명령하고 지시했다’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저는 이미 그런 허위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여러 차례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했다.그는 이어 “송 대표의 거짓말에 대해 즉시 엄중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 위한 법적조치를 할 것”이라며 “국회 발언이 아니므로 면책특권도 없다”고 덧붙였다.앞서 경기도청 비서실 7급 공무원으로 일했던 A 씨는 2일 이 후보가 경기지사로 재직 중일 당시 자신이 김 씨의 사적인 용무를 맡아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경기도청 비서실 법인카드로 이 후보 가족을 위한 식료품을 구입했다는 주장도 했다. A 씨는 당시 경기도청 총무과 소속 5급 사무관 배모 씨의 지시를 받고 용무를 처리했다고 했다.A 씨의 폭로에 대해 김 씨는 “공과 사를 명료하게 가려야 했는데 배 씨와 친분이 있어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상시 조력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며 “그동안 고통을 받았을 A 씨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니 마음이 아린다”고 했다. 이 후보도 3일 입장문을 통해 “경기도 재직 당시 근무하던 직원의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며 “문제가 드러날 경우 규정에 따라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문제의 본질은 이 후보 부부가 너무 오랫동안 공무원 사적 유용과 갑질을 당연한 권리로 인식하고 살아왔다는 것”이라며 “불법이라는 인식조차 못 하고 권력을 향유해온 이 후보 부부에게 필요한 건 철저한 수사뿐”이라고 주장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경기지사로 재직 중일 때 아내 김혜경 씨가 경기도 공무원들에게 사적인 심부름을 시켰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사자로 지목된 배모 씨가 “어느 누구도 시키지 않은 일이었다”고 주장했다.이 후보 부부의 지시 없이 배 씨 스스로 이 후보 부부에게 잘 보이고 싶어 A 씨에게 사적인 심부름을 시켰다는 주장이다.배 씨는 2일 입장문에서 “제가 전(前) 경기도 별정직 비서 A 씨에게 각종 요구를 하면서 벌어진 일들로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하여 당사자인 A 씨와 국민 여러분, 경기도청 공무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했다.배 씨는 “면목 없게도 최근에서야 제가 A 씨에게 했던 일들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돌아보았다”며 “어느 누구도 시키지 않은 일을 A 씨에게 요구했다. 이 후보를 오래 알았다는 것이 벼슬이라 착각했고, 이 후보 부부에게 잘 보이고 싶어 상식적인 선을 넘는 요구를 했다. 결코 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A 씨의 불만과 반발은 당연하다. 국민 여러분의 비판도 마땅한 지적”이라고 했다.그는 김 씨의 약 대리 처방 의혹을 부인했다. 배 씨는 “늦은 결혼과 임신에 대한 스트레스로 남몰래 호르몬제를 복용했다”며 “제가 복용할 목적으로 다른 사람이 처방받은 약을 구하려 했다”고 했다.그는 이어 “도지사 음식 배달 등 여러 심부름도 제 치기 어린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아무런 지시 권한이 없었고 누구도 시키지 않았지만, A 씨에게 부당한 요구를 했다. 그래서 A 씨에게 사과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 시도조차 당사자에게는 커다란 부담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하지 못했다. 거듭 사과드린다”고 했다.아울러 “이 밖에도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잘못이 더 있을지 모른다.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진행되는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며 “아울러 선거운동과 관련된 자원봉사 활동도 일절 하지 않으며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겠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반성하며 살겠다”고 했다.배 씨의 입장문을 읽은 김 씨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있었다. 그동안 고통을 받았을 A 씨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니 마음이 아린다”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서 송구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했다.김 씨는 그러면서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라며 “공과 사를 명료하게 가려야 했는데 배 씨와 친분이 있어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상시 조력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재작년 이른바 ‘뒷광고’ 파문에도 일부 인플루언서(Influencer·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여전히 협찬을 받아 광고하면서 표기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4∼12월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에 올라온 후기형 기만 광고(뒷광고)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해 총 1만7020건의 법 위반 게시물을 발견했다고 2일 밝혔다.소셜미디어 유형별로 보면 인스타그램의 법 위반 게시물이 9538건(56.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네이버 블로그 7383건, 유튜브 99건 순이었다.법 위반 유형은 소셜미디어 종류별로 차이를 보였다.먼저 인스타그램의 경우 ‘부적절한 표시 위치’가 7874건으로 가장 많았다. ‘더 보기’를 눌러야만 광고 표시가 보이게 하거나 여러 해시태그 사이에 광고를 표시한 경우가 다수였다.네이버 블로그는 ‘미표시’가 4893건, ‘부적절한 표현 방식’이 3058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블로그의 경우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글자 크기나 색상 등을 악용한 경우가 많았다.위반 게시물은 후기 의뢰 및 작성이 보다 용이한 ‘상품’ 게시물(1만4691건)이 ‘서비스’ 게시물(2329건)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상품의 경우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다이어트·미용 보조식품)의 비중이 높았고, 서비스의 경우 음식 서비스 관련 광고가 대부분이었다.공정위는 인플루언서와 광고주에게 자진 시정을 요청했고, 이들이 적발 건수 외의 게시물까지 추가로 수정하면서 총 3만1829건이 시정됐다.공정위는 “SNS 부당광고는 법 위반이라는 인식 없이 자영업자·일반인 등 누구든지 쉽게 할 수 있다는 특성상, 일률적인 법 집행·처벌만이 능사는 아니다”며 “민간에서의 정화 노력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공정위는 이어 “2022년에도 주요 SNS상 ‘뒷광고’ 상시 모니터링을 추진 중”이라며 “모니터링 결과 상습적이거나 또는 중대한 법 위반이 발견될 경우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수감 중)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언급한 녹취록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과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 2일 공방을 벌였다.김 씨가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에게 ‘윤석열이는 형(본인)이 가지고 있는 카드면 죽어’라고 말한 것으로 나타난 녹취록에 대한 공방이다.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TV토론 단장인 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공개된 녹취록에) 이 후보에 대한 게 한마디도 안 나오고, 반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거론돼 있었다”며 “언론에 보도가 안 되고 수사도 안 되고, 이 상황이 너무나 저희들은 이상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김 씨나 정 씨가 자기가 모르는 일반적인 사람들을 앞에 두고 겁박을 하기 위해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정말 밀접한 지인 두 명이 스스럼없이 나누는 얘기가 녹음된 것”이라며 “굳이 거짓말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박 의원은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경선 때 뭐라고 얘기했었느냐 하면, ‘김 씨가 윤 후보와 관계를 털어놓으면 윤 후보는 바로 끝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홍준표 의원을 지지한다’고 얘기한 바가 있다”며 “국민의힘은 뭔가 아는 것 같다”고 봤다.그러면서 “안 전 시장이 뜬금없이 경선 때 왜 그 얘기를 하느냐”며 “저는 이 부분을 솔직하게 밝히실 필요가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은 같은 방송에서 박 의원의 주장에 대해 “국민의힘이 아는 게 아니고, 안 전 시장이 정말로 갖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보기에는 이거 가지고 무게 있게 논의하는 것 자체가 우습다”고 맞섰다.이 의원은 “이 후보 쪽 뿐만 아니라 지금 야권 쪽에서도 (녹취록에서) 뭔가 윤 후보도 거론됐다니까 그런 차원에서 서로 얘기가 오가는 것인지 모르겠는데 만일 있었다고 한다면 검찰이 이걸 두었겠느냐”며 “현 정부 내에 있는 검찰이 아니냐. 자료가 있다면 이런 상태에서 김 씨가 그냥 묵히고 있겠느냐”고 반문했다.또한 이 의원은 “부동산 개발 투기 이런 쪽, 이런 사람들, 다 그냥 부풀려서 얘기한다”며 “더구나 이분은 알다시피 혐의를 받고 구속돼 있는 상태인데, 이게 얼마나 오만방자한 얘기냐. 저희가 보기에는 전혀 무게 있는 얘기가 아니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당은 2일 안철수 대선 후보 등을 두고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배치 반대론자’라고 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가벼운 행태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국민의당 홍경희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 “이 대표가 과거 놀이에 심취한 듯하다”면서 이렇게 비판했다.홍 대변인은 “(이 대표가) 단일화 노이즈로 연일 안모닝을 외치더니 이마저도 싫증 난 듯 이번엔 5년 전 사진을 소환하며 거짓 선동을 하고 있다”며 “결론부터 말하자면 안 후보는 ‘사드 배치를 즉각 철회하라’는 주장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그는 이어 “2016년 사드 배치가 결정된 후 안 후보는 국익 우선주의의 관점과 국민적 공감대를 통해 사드 배치가 결정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며 “심지어 사드 배치를 철회하는 문제도 대북 제재에 중국을 동참시키려는 노력이 선행된 후 고려해야 한다는 신중론적 입장을 강조했다. 사드 배치에 대한 안 후보의 당시 발언 기록만 찾아보더라도 사실관계는 쉽게 확인된다”고 했다.그러면서 홍 대변인은 “이런 사실에도 명색이 제1야당 대표가 기본적인 팩트 체크 없이 사진 한 장 올려놓고 윤 후보의 선명성을 운운하다니 그의 허접한 행태에 한숨이 나올 뿐”이라며 “달랑 사진 한 장으로 선동질 하는 당 대표나 국가 안보 문제를 페이스북에 한 줄로 발표하는 윤 후보나 참 잘 어울리는 그 나물에 그 밥 콤비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사진 촬영 경위에 대해선 “사진은 지난 대선 기간이며, 한 행사에 초대받은 안 후보가 기념 촬영을 할 무렵 사드 배치 반대 단체가 갑자기 펼쳐든 플래카드”라며 “자세히 보면 유일하게 안 후보만이 손을 올리지 않은 채 서 있다. 이 대표가 주장한 선명성의 관점에서 보자면 안 후보의 선명한 입장을 드러내는 이보다 더 확실한 것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아울러 홍 대변인은 “이 대표가 무등산 등반을 한다기에 ‘호연지기’를 길러올 줄 알았는데 ‘호랑말코’ 같은 사진 한 장에 궤변을 장착하여 하산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이 대표는 즉각 허위사실에 대해 사과하기 바란다. 아울러 더 나은 정권교체를 위해 대선 종료까지 무등산을 시작으로 조용히 전국의 명산 등반에만 집중해 주길 바라본다”고 했다.앞서 이날 오전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안 후보,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등이 ‘사드 즉각 철회’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있는 사진을 공유하면서 “우리 후보와 다르게 모든 다른 후보들은 사드 배치 반대론자이기 때문에 선명한 대비가 된다”고 했다.약 1시간 뒤 이 대표는 “사진에서 안 후보 한 분은 사드 배치 찬성으로 입장을 바꿨다고 한다”는 문장을 추가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은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육군사관학교를 경북 안동으로 이전하겠다고 약속한 것에 대해 “경기도민, 충남도민, 논산시민에 대한 사과가 먼저”라고 했다. 육사를 안동으로 이전하면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들과 이 후보 본인이 과거 육사를 충남 논산, 경기도로 이전하겠다고 한 약속을 어기게 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국민의힘 선대본부 윤기찬 대변인은 2일 논평을 내 “이 후보는 설날 노원구 공릉동에 있는 육군사관학교를 경북 안동으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했다”며 “국민과 경북도민, 안동시민께 새로이 약속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다만 지방자치를 강조해 온 이 후보는 이미 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민주당 황명선 논산시장 등이 ‘육사 논산 이전’을 추진해 온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그렇다면 먼저 민주당이 소속 지자체장들을 통해 충남도민, 논산시민께 한 약속을 민주당 대선 후보가 깬 것에 대해 충남도민, 논산시민께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또 윤 대변인은 “이 후보도 2020년 7월 27일 SNS에 ‘국가 안보 희생 지역인 경기도 북부로 육사를 이전해 수도권 집값 안정과 낙후지역 경제 활력을 동시에 해결하면서 평화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결단이 필요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즉 이 후보 본인도 이미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민께 ‘경기도 북부로 육사를 이전하겠다’고 약속을 한 것”이라며 “그 후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자신이 했던 약속을 자신의 새로운 필요에 따라 대놓고 어기겠다고 대국민 발표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 후보가 자신의 필요에 따라 말 바꾸기를 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이번 육사 이전 관련 입장 변경만큼은 경기도민께 한 구체적인 약속을 스스로 어긴 것이므로 경기도민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앞서 전날 이 후보는 경북 안동에서 육사 안동 이전 등을 골자로 한 ‘경북 발전 7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가 말한 7대 공약은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부품산업 육성 ▲구미~포항 연계 이차전지·소재 산업 벨트 구축 ▲글로벌 백신·의료산업 벨트 조성 ▲경북 동남권 과학기술 중심 신산업생태계 조성 ▲동서남북을 잇는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및 울릉공항 성공적 추진 ▲육사의 안동 이전 등이다.이 후보는 “육사가 서울에 있어야 할 특별한 이유는 없다”며 “안동에는 약 40만 평 규모의 구 36사단 부지가 있으므로 육사를 이전한다면 안동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중국 축구 팬들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에 패한 자국 대표팀에 분노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홍콩 최대 영자신문인 SCMP는 1일(현지 시각) 중국 축구 대표팀이 베트남에 1-3으로 진 것에 대한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누리꾼들은 웨이보(중국의 트위터)에 당혹스럽고 굴욕적인 패배라는 댓글을 달며 자국 축구 대표팀에 분노했다.한 중국 누리꾼은 “진 것도 모자라 3대 1로 완패한 것은 수치”라며 “중국 축구팬들은 이 같은 결과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한 남성이 경기장을 보여주는 TV를 부수고 던지고 짓밟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기도 했다.중국 누리꾼들의 분노가 더욱 커진 건 대표팀의 패배가 중국의 가장 큰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와 맞물렸기 때문이다. 축구 대표팀의 패배로 춘제 분위기를 망쳤다는 것.한 누리꾼은 “춘제를 위한 집 밖 불꽃놀이와 폭죽놀이 소리도 국가 대표팀의 패전만큼 요란하지 않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이날 베트남에 패한 중국은 1승 2무 5패(승점 5)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중국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이 걸린 조 3위 안에 들지 못한다.중국은 그간 축구에 엄청난 투자를 하면서 국제 무대에서의 활약을 꿈꿨지만 기대한 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축구광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축구협회(CFA)는 자국 팀이 부진에 시달리자 지난달 초 리샤오펑 감독으로 사령탑을 교체했지만 역시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작전에 문제가 있었고 선수들이 너무 긴장했던 것 같다”며 “중국 축구가 부상하는 것은 시간 문제지만 세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은 시리아와의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8차전에서 승리하며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또한 우리 대표팀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10회 연속 본선행을 이룬 국가는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스페인뿐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2일 낮 12시 4분 55초 경북 청도군 동북동쪽 24km 지역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35.72도, 동경 128.99도다. 진앙은 지구 내부에서 지진이 발생한 위치인 진원의 직상부 지표상의 지점을 뜻한다. 지진 발생 깊이는 19km이다.지진의 진동 느낌을 나타낸 계기 진도는 경북 최대 3, 경남·울산 최대 2다. 계기 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 계기 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수준이다.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일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의 보편적인 지원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같은 날 이직·퇴사하는 직장인의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원천징수영수증을 누구나 원할 때 즉시 발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이재명 “비위생적인 깔창으로 생리용품 대신하며 고통 받지 않게 하겠다”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깔창 생리대’ 부끄러운 우리 사회의 모습이었다”며 “모든 여성 청소년들에게 ‘보편 복지’로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했다.그는 “성남시장 시절 생리대 살 돈이 없어 신문지나 휴지를 구겨 쓰고, 신발 깔창까지 썼다는 딱한 사연을 보고 참 먹먹했다”며 “청소년들에게 세심하지 못한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모습이었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어 “성남시장으로 주어진 권한을 가지고 취약 계층 여성 청소년들부터 생리용품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다”며 “예산을 마련하고 행정 절차를 추진하는 동안 성남시민들로부터 자발적 기부와 모금이 이어져 복지 공백을 하루라도 더 빨리 메꿀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 후보는 “국가는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할 의무가 있으며 건강권은 어디에 사는지 또 어떤 가정에서 태어났는지와 무관하게 지켜져야 할 기본권”이라며 “‘세계 5강’을 꿈꾸는 나라에서 우리 청소년들이 비위생적인 깔창이나 휴지로 생리용품을 대신하며 고통 받지 않게 하겠다”고 했다.윤석열 “원천징수영수증, 원할 때 직접 즉시 발급”윤 후보는 같은 날 “원천징수영수증이 필요한 경우 직접 즉시 발급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윤 후보는 이날 28번째 ‘석열씨의 심쿵약속’에서 해당 공약에 대해 “근로자가 퇴사하는 경우 해당 회사에 대한 원천징수를 국세청(홈택스)에 신고하도록 하고, 개인이 원하는 경우 온라인에서 즉시 발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이직한 직장인은 매년 2월 연말정산 시기에 이전 직장에서 받은 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받아 현 직장에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이전 직장과의 관계가 좋지 않거나 폐업한 경우 원천징수영수증을 분실한 뒤 다시 발급 받기가 번거로워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게 윤 후보의 설명이다.윤 후보는 “약속이 시행되면 근로자와 원천징수의무자 모두 쉽고 간편하게 연말 정산을 이행할 수 있다”며 “윤석열 정부에서는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의 생활 속 불편함을 해소시켜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발생 23일째인 2일 건물 벽에 매달려 있던 콘크리트 잔해가 무너져 구조 작업을 벌이던 인력들이 대피했다.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7분경 붕괴 사고가 일어났던 201동 건물의 콘크리트 잔해물 일부가 낙하해 실종자 수색 작업이 잠시 중단됐다.소방대원들과 현대산업개발 근로자들은 전원 탈출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당국은 잔해물이 낙하한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현장에서 “콘크리트 잔해물 낙하에 대비해 사전에 8mm 와이어 30가닥으로 건물 본체와 결박해 놓아서 콘크리트 덩어리가 외부로 낙하하지 않고, 건물 내부로 떨어져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오늘 작업 투입 전 소방대원과 관리감독자 및 안전관리자가 사전 점검 과정에서 오전 8시 4분경 건물의 소리와 육안으로 이상 징후를 사전 감지해 주변 작업자를 긴급 대피시켜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한편,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는 이달 11일 오후 3시 47분경 서구 화정동에서 신축 공사를 하던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201동의 외벽이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실종된 6명의 피해자 중 2명이 숨진 채 수습됐다. 당국은 27층에서 발견된 매몰자 1명과 남은 실종자 3명을 찾는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추가 배치 공약과 관련해 “우리 후보와 다르게 모든 다른 후보들은 사드 배치 반대론자이기 때문에 선명한 대비가 된다”고 했다.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등이 ‘사드 즉각 철회’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있는 사진을 공유하면서 이렇게 밝혔다.윤 후보는 전날 인천 강화군 최북단에 위치한 강화평화전망대를 찾아 “사드를 포함한 중층적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해, 수도권과 경기 북부 지역까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실히 지키겠다”고 말했다.윤 후보는 “북한이 올들어 벌써 7차례의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며 “저는 우리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더불어민주당은 윤 후보의 공약을 두고 ‘안보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민주당 선대위 후보 직속 평화번영위원회는 ‘윤 후보는 북한의 도발에 맞장구치는 대국민 안보 사기극을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윤 후보는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로 인한 안보 위기 상황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진지한 접근 대신 연일 선제 타격을 부르짖다 못해 이제는 실효성은 거의 없으면서 국론 분열과 국익 상실만을 초래할 수도권 사드 추가 배치까지 주장하고 내놓았다”고 했다.위원회는 이어 “윤 후보가 지금은 표에 눈이 멀어 막가파식으로 무책임하게 국론 분열을 부추기고 있다”며 “섣부른 안보 포퓰리즘 주장을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어섰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또 다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총 2만270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 확진자가 2만111명, 해외 유입 사례가 159명이다. 국내에서 2만 명 이상의 하루 확진자가 나온 건 이날이 처음이다. 신규 확진자 2만270명은 전날 1만8343명보다 1927명 증가한 것이다. 1주일 전(1월 26일)인 1만3009명보다는 7261명 늘었다.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2만111명의 지역을 보면 서울 4186명, 경기 6018명, 인천 1396명, 부산 1260명, 대구 1141명, 광주 614명, 대전 479명, 울산 296명, 세종 139명, 강원 350명, 충북 455명, 충남 881명, 전북 648명, 전남 464명, 경북 771명, 경남 893명, 제주 120명 등이다.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278명이다. 사망자는 15명, 누적 사망자는 6787명(치명률 0.77%)이다.최근 2주간 사망자 발생은 28→21→28→11→25→23→32→34→24→34→20→23→17→15명이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귀경 차량이 몰리며 고속도로 상황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차량 428만 대가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3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6만 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향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귀경 방향은 평소 주말보다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 귀성 방향은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원활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귀경 방향 정체는 오전 8~9시부터 시작돼 오후 4~5시 가장 심해지다가 오후 10~11시에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귀성 방향 통행은 비교적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오전 10시 요금소 출발 기준, 승용차로 지방 주요 도시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 40분, 울산 5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2시간 10분, 광주 4시간 30분, 목포 4시간 10분, 대구 4시간 40분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