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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주민들을 초대하는 ‘집들이’ 차원의 행사를 열어 주민들과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이 입주한 것을 계기로 용산이 서울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지만, 용산이 더욱 멋진 서울의 중심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대통령실 이전 기념 행사에서 “저와 우리 대통령실 직원들의 용산 입주를 허락해주시고, 또 이렇게 기쁘게 환영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용산 시민, 또 서울 시민, 우리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 하겠다”고 말했다.또한 윤 대통령은 “아까 제가 아프가니스탄 어린이들을 만났는데, 아마 남양주에 있는 광릉 초등학교를 다니다가 오늘 이 행사에 온 것 같다”며 “나라를 잃고 이렇게 왔지만, 건강하고 꿋꿋하게 커나갈 수 있게 격려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 시민들과 우리가 하나라는 연대 의식을 가지고 서로 힘을 합칠 때 대한민국과 전 세계가 더욱 행복하고 발전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이날 행사는 용산 대통령실의 새 출발을 기념하고 인근 지역 주민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산 대통령실 이전 후 지역 주민을 초청한 첫 번째 행사다. 직장인·소상공인·어린이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별도의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행사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용산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먹거리 마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플리마켓 부스 등이 설치됐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캘리그래피 체험, 화분 심기 등의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행사는 윤 대통령이 어린이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대통령실은 참석한 주민들에게 용산 소재 업체에서 생산하는 쌀 과자를 선물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여야의 국회 원(院) 구성 합의 불발로 인한 국회 공백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 의안과 자료실에 쌓인 서류들이 19일 포착됐다.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의안과 자료실 근처에는 서류들이 가득했다.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을 위한 여야의 협상이 쳇바퀴를 돌면서 국회 공백 상태가 장기화된 데 따른 것이다. 국회 공백 상태가 길어지면서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 절차도 멈춘 상황이다.국회 공백 상태는 지난달 29일 제21대 국회 전반기 임기 종료 후 여야의 네 탓 공방 속에 3주째 계속되고 있다. 협상의 핵심 쟁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직이다.여당인 국민의힘은 전반기 국회 때 합의한 것처럼 후반기 법사위원장 자리를 국민의힘 인사가 맡아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17일 논평에서 “1년 전 합의문에 서명한 대로, 법사위원장은 국민의힘에 돌려주고 상임위를 구성, 가동해 민생 챙기기에 나서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170석 거대 의석을 새 정부 발목을 잡는 데에만 쓰지 말고 부디 국민과 민생을 위해 사용하기 바란다”고 했다.야당인 민주당은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때 국민의힘이 합의를 번복했다며 원 구성 합의 내용을 지킬 수 없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1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의장이 만든 중재안을 양당 의원총회에서 추인 받아 의장과 원내대표들이 국민 앞에서 함께 서명한 검찰의 수사권·기소권 분리 문제를 국민의힘은 사흘 만에 뒤집었다”며 “여당이 먼저 약속과 합의를 어겨놓고선 야당만 ‘약속을 지켜라’ 주장하는 것은 선거에서 이겼으니 모든 걸 여당 마음대로 하겠다는 점령군 같은 독선과 오만에 불과하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정부가 저소득층 227만 가구에게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을 오는 24일부터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에 따른 저소득층의 생계 부담을 완화하고 소비 여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원금 대상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약 179만 가구, 법정 차상위 계층과 아동 양육비를 지원받고 있는 한부모 가구 약 48만 가구다.지원 금액은 생계·의료급여 수급 1인 가구 40만 원 등 급여 자격별·가구원 수별로 달라진다. 수급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수급자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카드사 선불형 카드나 지역화폐 형태(지류제외)로 지급 받게 된다.지원금은 올해 안에 모두 사용해야 한다. 유흥·향락·사행·레저 업소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다만 구체적인 제한 범위는 지방자치단체별로 일부 상이하다.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지원금은 급격한 물가 상승에 따른 저소득층의 생계 부담 경감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라며 “일부 업종에는 사용을 제한할 필요가 있어 현금이 아닌 카드 형태로 지원된다”고 말했다.사업 시작 날짜는 지자체에 따라 다르다. 부산·대구·세종은 24일 지급을 시작하고, 서울·대전·울산·제주는 27일부터 지급한다. 나머지 지역도 6월 중으로 지원을 시작한다.보건복지부 곽숙영 복지정책관은 “최근 물가 상승으로 인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을 신속하고 정확히 지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각 지방자치단체는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 회복과 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안내와 조속한 지급에 적극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정부가 고유가 대응을 위해 연말까지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30%에서 37%로 확대한다. 또한 정부는 서민 부담 경감을 위해 하반기 대중교통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을 현행 40%에서 80%로 높이기로 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현재 전 세계적으로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오름세 지속 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심화되면서 엄중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다.먼저 정부는 유류세 인하 폭을 7월부터 연말까지 법상 허용된 최대 한도인 37%까지 확대키로 했다.추 부총리는 “고유가에 따른 서민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조치를 긴급히 시행하겠다”면서 “유류세 인하 폭을 7월부터 연말까지 법상 허용된 최대 한도인 37%까지 확대해 석유류 판매 가격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또한 정부는 화물차 등 경유 차량으로 생계를 꾸리는 사람들에게 지원하는 경유 유가연동보조금의 지원 기준 단가를 리터(L)당 1750원에서 1700원으로 50원 내리기로 했다.아울러 정부는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고 서민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하반기 대중교통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을 현행 40%에서 80%로 높이기로 했다.취약 계층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정부는 1조 원 규모의 긴급생활지원금을 이달 24일부터 227만 저소득층 가구에게 최대 100만 원(4인 가구)씩 지급 개시할 예정이다.추 부총리는 “지금과 같은 엄중한 상황에서 경제팀은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부처별 책임하에 소관 부처의 중점 품목에 대한 가격 수급 동향을 일일 점검하고 불안 조짐이 포착되면 즉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앞으로도 물가 안정에 즉각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과제들은 계속해서 추가 발굴하고 신속히 집행해 민생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제 아버지는 월북자가 아닙니다.’ 세상에 대고 떳떳하게 소리치고 싶었습니다. 대통령님 덕분에 이제야 해 봅니다.”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북한군에게 사살당한 공무원 이모 씨의 아들(19)이 17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냈다. 윤 대통령 취임 한 달여 만에 문재인 정부의 ‘자진 월북’ 판단이 사실상 뒤집힌 데 대한 감사 편지다. 피살 공무원의 유족은 이날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군의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이 씨의 부인은 아들의 편지를 대신 읽으며 눈물을 보였다.이 군은 편지에서 “아버지의 오명이 벗겨지는 기사를 보면서 그 기쁨도 물론 컸지만 전 정부, 전 대통령께 버림 받았다는 상처가 가슴 깊이 자리 잡고 있었기에 혹시나 또다시 상처 받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며 “그래서인지 대통령님께서 저와의 약속을 지켜주신 부분이 크게 와 닿았다”고 했다.이 군은 앞서 사건 발생 한 달 뒤인 2020년 10월 문 전 대통령과 편지를 주고받았다. 이 군은 이후 문 정부가 진상 규명을 미루자 “북한에 의해 아버지를 잃은 고등학생을 상대로 한 거짓말일 뿐이었다”며 문 전 대통령의 답신을 반납했었다.이 군은 “(전 정부는) 아버지를 월북자로 만들어 그 죽음의 책임이 정부에 있지 않다는 말로 무참히 짓밟았다”며 “직접 챙기겠다, 늘 함께 하겠다는 거짓 편지 한 장 쥐여주고 벼랑 끝으로 몬 게 전 정부였다”고 비판했다.또한 이 군은 “명확한 이유도 모른 채 아버지는 월북자로 낙인찍혔고 저와 어머니, 동생은 월북자 가족이 되어야 했다. 고통스러웠다. 원망스러웠다. 분노했다”며 “아버지도 잃고 꿈도 잃고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또래 친구들이 누릴 수 있는 스무 살의 봄날도 제게는 허락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 군은 그러면서 “한 국민이 적에 의해 살해당하고 시신까지 태워지는 잔인함을 당했지만, 그 일련의 과정에 국가는 존재하지 않았고 오히려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해 비난받는 상황이 만들어지면서 저는 점점 주눅 들어갔다”며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을) 만나 뵈었을 때 ‘꿈이 있으면 그대로 진행하라’고 해주신 말씀이 너무 따뜻했고, ‘진실이 규명될 테니 잘 견뎌주길 바란다’는 말씀에 용기가 났다”고 적었다.이 군은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에게 “언제나 약자의 편에 서서 함께 걸어가시는 국민의 대통령으로 남으시길 바라며 아버지의 명예회복에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기회가 된다면 찾아뵙고 감사 인사를 다시 전하겠다”고 했다.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인 이 씨는 2020년 9월 서해 연평도 북방한계선(NLL) 북측 해상에서 북한군이 쏜 총탄을 맞고 숨졌다. 해경은 실종 8일 만에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 씨가 자진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군은 그해 10월 문 전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해경의 발표를 반박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군에게 사건을 직접 챙기겠다고 답신했다. 그 뒤 문 정부는 유가족의 정보 공개 요구를 거부하며 소송전을 벌였다. 이후 윤 정부 출범 1개월여 만인 전날 해경·국방부는 “실종 공무원의 자진 월북을 입증할 수 없다”고 기존 입장을 뒤집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미국 반려인의 절반가량이 침대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매트리스로 떨어진 바이러스, 집먼지 진드기의 배설물 등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어 주기적인 청소가 필요하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16일(현지시각) 미국 수면의학회(American Academy of Sleep Medicine, AASM)의 지난주 설문조사를 인용해 미국 반려인의 절반가량인 46%가 침대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침대로 떨어진 반려동물의 털은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따라서 반려인들이 반려동물의 털이 보일 때만 청소를 하는 경우가 있다.하지만 반려동물의 털에서 떨어진 바이러스, 미세한 집먼지 진드기의 배설물도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육안으론 확인할 수 없는 것들이다. 반려인 10명 중 7명은 반려동물에게 바이러스와 집먼지 진드기의 배설물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한다.학자들은 주기적으로 매트리스를 청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생물학자인 모니카 스투첸(Monika Stuczen)은 “집 안에서 눈으로 보이는 먼지를 발견할 때쯤이면 이미 집먼지 진드기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눈에 보이는 먼지를 발견했을 때만 청소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미국인의 79%는 매트리스가 미생물의 온상임에도 불구하고 정기적으로 진공청소기로 청소를 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모니카 스투첸은 “반려동물의 비듬과 집먼지 진드기 배설물 같은 미세한 입자는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매트리스 청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의 주가가 17일 장 초반 6만 원 아래로 내려갔다.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전날보다 1.64% 내린 5만99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6만 원선 아래로 내려간 건 2020년 11월 10일 이후 1년 7개월여 만이다.코스피지수는 한때 2396.47까지 떨어지면서 2400선이 붕괴됐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2400선 아래로 내려간 건 2020년 11월 5일 이후 1년 7개월여 만이다.이 같은 결과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경기 침체의 공포가 되살아나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정부가 현재 적용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일 격리의무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는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의 대면 면회를 예방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허용키로 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방역지침을 밝혔다.한 총리는 현 상황에 대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이 본격 확산되기 전인 1월 말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고, 위중증 환자도 100명 이하로 낮아졌다. 병실 가동률도 10% 이하로 유지되며 안정적”이라면서도 “사망자 수 등이 아직 충분히 감소하지 않았으며 격리 의무를 완화할 경우 재확산의 시기를 앞당기고, 피해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한 총리는 이어 “이에 따라 정부는 현재의 7일 격리 의무를 유지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전문가들과 함께 4주 단위로 상황을 재평가할 예정이며, 그 이전이라도 방역 지표와 기준을 충족하면 확진자 격리의무 조정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또 한 총리는 “요양병원과 시설의 일상회복의 폭은 넓히겠다”며 “예방 접종 완료자에 한해서 가능하던 대면 면회를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의 4차 접종률이 80%를 넘어섰고, 가족을 자주 만날 수 없는 안타까운 마음을 고려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한 총리는 “4차 접종을 완료한 어르신들에 대해서는 현재 금지되어 있는 입소자의 외출과 외박도 가능하도록 하겠다”며 “다만 함께 모여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고려해 면회 전 사전 예약과 면회객의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는 유지하겠다”고 했다.마지막으로 “국민 여러분의 협조 덕분에 방역 상황이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위험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다”며 “방역 규제는 해제되더라도 코로나19로부터 스스로를 지킨다는 마음으로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지하철역에서부터 20대 여성의 뒤를 쫓아 주거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는 현역 직업 군인의 사건 당시 모습이 공개됐다. 피해 여성은 사건 발생 열흘이 넘도록 검거 소식을 듣지 못해 불안에 떨어야 했다.채널A는 이달 6일 새벽 서울의 모처에서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16일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주택가 골목을 걷는 20대 여성의 뒤로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이 따라 걸었다. 이상함을 감지한 여성이 뒤를 돌아봤지만 남성은 계속 여성을 따라갔다.남성은 여성의 집 근처 오르막길에선 거리를 두고 여성을 따라갔다. 여성이 멈춰 서자 남성은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이를 확인한 여성이 다시 오르막길을 올랐고, 남성은 건물에서 나와 여성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여성을 따라 뛰어올라갔다. 피해 여성은 지하철역부터 따라온 남성이 대문에 발까지 넣었다며 불안을 호소했다. 피해 여성은 채널A와 인터뷰에서 “문을 닫으려고 살짝 뒤돌아본 순간에, 그 남자가 제 뒤에 바로 서 있었다”며 “3, 4일 정도를 동네 오갈 때 식칼을 들고 나왔다. 자는 것도 밖에서 뭔가 부스럭하는 작은 소리에도 그냥 바로 깬다”고 말했다.경찰은 여성의 뒤를 쫓아가 주거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는 남성을 붙잡았다. 이 남성은 현역 직업 군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검거 과정에서 현역 군인 신분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수사했던 기록과 내용 일체를 해당 군부대 헌병대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축구선수 손흥민(30·토트넘)의 패션 브랜드 ‘NOS7’이 17일 판매를 시작한다. 이 브랜드는 지난달 손흥민이 골든 부트를 들고 금의환향할 때 입은 흰색 티셔츠에 새겨진 로고 때문에 화제를 모은 브랜드다.신세계백화점의 편집 매장 케이스스터디는 이날 오전 11시 케이스터디 분더샵 청담에서 브랜드 NOS7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케이스스터디 측은 NOS7이 편안한 휴식을 추구하는 브랜드라고 설명했다.손흥민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고 있던 반소매 티셔츠의 가격은 7만3000원이다. 왼쪽 가슴 부분에 NOS7이 새겨져 있다. 이 외에 맨투맨은 13만7000원, 반바지는 9만7000원, 모자는 4만7000원이다.NOS7 브랜드 등록 출원인은 손흥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NOS’는 손흥민의 ‘SON’을 거꾸로 쓴 것이고, 숫자 7은 손흥민의 토트넘 등번호다. 단, NOS7 홈페이지에는 ‘NOS’의 의미를 ‘Nothing, Ordinary Sunday’(평범한 일요일은 없다)라고 풀이해 놨다.손흥민은 앞서 2016년 SSG닷컴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에이치엠손(H.M SON)을 출시하기도 했다. 당시 손흥민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스냅백 모자 7STOHM이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업계에서는 손흥민이 향후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로 내건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를 딴 ‘CR7’ 브랜드를 통해 신발, 속옷, 향수 등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지난달 14일 경기 안성시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방향 안진터널에서 1톤 화물차가 1차로에서 정체 중이던 스파크, 옵티마 차량의 후미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스파크 차량의 탑승자인 부부가 사망했는데, 수사당국은 ‘전방주시 태만’을 사고 원인으로 추정했다.한국도로공사는 이 같은 사례를 소개하며 올 5월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17명 발생했다고 16일 밝혔다. 17명 가운데 16명은 졸음·주시태만으로 인한 사망자였다. 5월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의 94%가 졸음·주시태만 때문에 사망한 셈이다.올 5월 졸음·주시태만 사망자(16명)는 4월(5명)에 비해 220% 증가했다. 이는 연중 증가세인 고속도로 통행량, 운전자를 피로하게 만드는 큰 일교차 때문인 것으로 한국도로공사는 판단했다.올 6월의 고속도로 통행량은 12일 기준 일평균 500만 대 수준으로, 5월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하순까지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기 때문에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 졸음운전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졸린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으면 위기 대응 속도, 차량 통제 능력이 떨어진다. 졸음운전은 혈중 알코올 농도 0.17%의 만취상태에서 하는 음주운전과 비슷하다. 특히 졸음운전 사고는 차량의 제동 없이 곧바로 추돌하기 때문에 치사율(4.51%)이 음주운전 치사율(2.58%)보다 1.75배 높다.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선 장거리 운전 전날에 6시간 이상의 숙면을 취해야 한다. 운전 중 졸음이 오면 반드시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졸음은 싸워서 이겨낼 대상이 아니다. 졸릴 땐 잠깐이라도 쉬어가야 한다”며 “전국 곳곳에 위치하고 있는 휴게소와 졸음쉼터를 이용해 안전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해달라”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새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해 “위기일수록 민간 주도, 시장 주도로 우리 경제의 체질을 확 바꿔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복합의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열린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 발표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저는 민간의 자유와 창의를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면서 이렇게 말했다.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 경제가 직면한 국내외 여건이 매우 엄중하다”며 “스태그플레이션의 공포가 엄습하는 가운데 복합의 위기에 경제와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우리 국민께서 체감하는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더 심각한 상황도 일어날 수 있다는 각오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당면한 민생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경제를 비약적으로 성장시켜 고질적인 저성장과 양극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민간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국민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정부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민간의 혁신과 신사업을 가로막는 낡은 제도와 법령에 근거하지 않은 관행적인 그림자 규제는 걷어낼 것”이라며 “기업의 경쟁력을 훼손하고 기업가 정신을 위축시키는 제도와 규제는 과감하게 개선하고,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불공정 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서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민간 투자의 위축과 생산성의 하락을 더는 방관할 수 없다”며 “경제안보 시대의 전략적 자산인 반도체 등 국가 전략산업의 R&D 지원과 인재 양성에 대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그동안 미뤄왔던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더이상 외면하지 않겠다”며 “청년들에게 일자리의 기회를 막는 노동시장,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키워내지 못하는 교육제도, 미래세대에게 부담을 가중시키는 연금제도는 지금 당장이라도 두 팔 걷고 나서야 한다”고 했다.또한 “국민들께서 직면하고 있는 물가, 금리, 주거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정부는 민간의 생산 비용 부담을 덜어 생활 물가를 최대한 안정시키고 우리 사회의 어려운 분들을 더욱 두텁게 도울 것”이라고 했다.마지막으로 “우리가 어떠한 목표와 비전을 갖고 가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달라질 것”이라며 “비상한 각오로 경제 위기 대응 체계를 갖춰 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해 나가자.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반드시 이루고야 말겠다는 강한 의지로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尹대통령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 발표’ 모두 발언 전문여러분, 반갑습니다.각 분야의 전문가 여러분과 함께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하고자 합니다.지금 우리 경제가 직면한 국내외 여건이 매우 엄중합니다.스태그플레이션의 공포가 엄습하는 가운데 복합의 위기에 경제와 시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우리 국민께서 체감하는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더 심각한 상황도 일어날 수 있다는 각오로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당면한 민생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경제를 비약적으로 성장시켜 고질적인 저성장과 양극화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민간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국민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정부의 역량을 결집해야 합니다.저는 민간의 자유와 창의를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습니다.위기일수록 민간 주도, 시장 주도로 우리 경제의 체질을 확 바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복합의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습니다.정부는 민간의 혁신과 신사업을 가로막는 낡은 제도와 법령에 근거하지 않은 관행적인 그림자 규제는 걷어낼 것입니다.기업의 경쟁력을 훼손하고 기업가 정신을 위축시키는 제도와 규제는 과감하게 개선하고,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불공정 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서 조치할 것입니다.민간 투자의 위축과 생산성의 하락을 더는 방관할 수 없습니다.경제안보 시대의 전략적 자산인 반도체 등 국가 전략산업의 R&D 지원과 인재 양성에 대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할 것입니다.새 정부는 그동안 미뤄왔던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더이상 외면하지 않겠습니다.청년들에게 일자리의 기회를 막는 노동시장,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키워내지 못하는 교육제도, 미래세대에게 부담을 가중시키는 연금제도는 지금 당장이라도 두 팔 걷고 나서야 합니다.미래를 생각하는 정부라면 마땅히 가야 할 길이며, 정치권도 여야를 떠나 초당적으로 협력해 줄 것으로 믿습니다.시간이 걸리고, 과정의 어려움이 있더라도 국민과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겠습니다.우리 정부는 국민 앞에 놓인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있어서도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할 것입니다.국민들께서 직면하고 있는 물가, 금리, 주거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정부는 민간의 생산비용 부담을 덜어 생활물가를 최대한 안정시키고 우리 사회의 어려운 분들을 더욱 두텁게 도울 것입니다.우리가 어떠한 목표와 비전을 갖고 가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달라질 것입니다.비상한 각오로 경제위기 대응체계를 갖춰 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해 나갑시다.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반드시 이루고야 말겠다는 강한 의지로 임해주시길 바랍니다.감사합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올 상반기 제주 해안에서 가장 많이 발견된 해안쓰레기는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파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람의 발길이 드문 해안을 조사 대상지로 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제주시 조천읍 북촌해변, 제주시 구좌읍 김녕성세기해변,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해변 일원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단체는 이 해안에서 총 3021개(244.7kg)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가장 많이 발견된 쓰레기는 566개가 발견된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파편이었다. 지난 조사에서는 담배꽁초가 가장 많이 발견됐었다. 단체 관계자는 담배꽁초보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더 많이 발견된 이유에 대해 “비교적 사람들의 발길이 적은 곳을 (수거 장소로) 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해안 활동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담배꽁초 투기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플라스틱과 스티로폼 파편 외에 많이 발견된 쓰레기는 밧줄 등 끈류(412개)였다. 단체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어업 활동 중에 버려지는 쓰레기가 많다는 것”이라며 “특히 끈류 쓰레기는 해양 동물이 휘감기는 등의 피해를 일으키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쓰레기”라고 설명했다.플라스틱 병·뚜껑(348개)과 각종 비닐(298개)도 다수 발견됐다. 단체 관계자는 “플라스틱 병과 뚜껑, 각종 비닐류는 사실상 육상에서만 배출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어선에서 배출되는 생활계 쓰레기의 양도 적잖은 것이다. 결국 어선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어떻게 수거·관리할 것인지가 매우 중요한 정책 과제”라고 했다.단체는 오는 8월과 9월 쓰레기 수거 캠페인을 3회 더 진행할 계획이다. 하반기에 모은 모니터링 결과는 상반기에 분석된 자료와 합산해 발표할 예정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야구선수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의 팬 서비스가 16일 온라인에서 화제다. 이정후가 ‘이정후, 여기로 공 날려줘’라고 적힌 스케치북을 들고 외야석에서 응원하던 팬에게 정확히 홈런 공을 보냈기 때문이다.이날 엠엘비파크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두산의 경기에서 나온 이정후의 홈런 영상이 다수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정후는 1-4로 지고 있던 8회 말 비거리 125m의 투런 홈런을 쳤다.이정후의 홈런 공은 외야석에서 응원하던 두 명의 팬 쪽으로 향했다. ‘이정후, 여기로 공 날려줘’라고 적힌 스케치북을 든 팬과 이정후의 유니폼을 옆에 두고 응원하던 팬이었다. 이정후의 팬은 홈런 공을 주워 들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기뻐했다.이정후의 투런 홈런으로 키움은 점수 차를 1점으로 줄였지만 경기는 스코어 3-4 그대로 마무리됐다. 팬들의 응원을 받은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홈런 2볼넷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올 시즌 이정후는 타율 0.328 10홈런(공동 7위) 76안타(5위) 43타점(6위)을 기록 중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기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결정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한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건 1994년 이후 28년 만이다. 최악의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초강수를 둔 것.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다음 회의에서도 같은 규모의 인상이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그 결과 미국 기준금리는 현행 0.75~1.00% 수준에서 1.50∼1.75% 수준으로 올랐다.연준은 앞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상승한 물가를 잡기 위해 3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제로 금리 시대를 마무리했다. 지난달에는 ‘빅 스텝’으로 불리는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며 “0.7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는 이번 회의에서 옳은 일로 보였다”고 말했다.그는 금리 인상이 계속 이뤄질 수 있음을 예고했다. 파월 의장은 “분명히 오늘의 0.75% 포인트 인상 폭은 이례적으로 크며 이런 규모의 움직임은 흔치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현재 관점에서 봤을 때 다음 회의에서 0.50%포인트 혹은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한편, 연준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월에 내놓은 2.8%보다 1.1%포인트 낮은 1.7%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4.3%에서 5.2%로 올렸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모기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저층 주택가에 근접한 하수도 맨홀 등의 틈새를 완전히 막는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서울기술연구원은 시민의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모기 등 해충의 발생과 확산을 막기 위해 방제 대책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서울기술연구원은 그간 서울시가 관측한 모기 발생량 자료와 25개 자치구 자료를 통해 모기 관련 민원 다발 지역을 대상으로 취약시설 유형별 모기 발생 특징과 구조를 분석했다.현장 점검 결과, 저층 주택가에 근접한 정화조 틈새나 하수도 맨홀 덮개의 틈새를 통해 모기 등의 해충이 다량 유입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기술연구원은 이 틈새를 막음 조치하는 것이 모기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봤다.서울기술연구원은 이 같은 방법이 비용 절감 차원에서도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시내 200인조 미만 정화조 2900여 개의 틈새를 모두 막는데 약 870만 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기존 방제약품 사용 예산의 82.6%를 절감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서울기술연구원 관계자는 “1년 주기로 교체 시에도 부담 없는 수준의 유지 보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서울시는 모기 등의 해충 증가가 예상되는 장마 시기 이전에 25개 자치구에 이 방법을 권고할 예정이다. 서울기술연구원은 예산 절감과 함께 화학약품 사용 저감에 따른 환경오염 위험 감소를 예상했다.임성은 서울기술연구원 원장은 “모기나 해충 등으로부터 시민이 불편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서울시 감염병관리부서는 물론 하수관리부서, 구청 담당부서 등의 일체화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름철에 농산물을 보관·섭취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상추·시금치 등 엽채류를 씻어 보관했다가 섭취하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농산물을 보관할 때에도 주의해야 한다.15일 식약처에 따르면 엽채류를 보관할 땐 씻지 말고 물기 등을 제거한 뒤 비닐 등으로 포장해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엽채류를 씻어 보관하면 미생물이 증식하기 때문이다. 엽채류를 먹기 전 깨끗한 물에 1~5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30초씩 2~3회 씻어내면 흙이나 잔류 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대두·밀·수수 등 곡류나 땅콩 같은 견과류는 곰팡이독소 발생을 막기 위해 10~15℃ 이하 습하지 않고 온도 변화가 적은 곳에 보관해야 한다. 옥수수·땅콩 등 껍질이 있는 농산물은 껍질 채 보관하는 것이 좋다. 만약 식품에 곰팡이가 폈다면 떼어내 섭취하지 말고 모두 버리는 게 안전하다. 보이지 않는 곰팡이 포자나 독소가 식품 전체에 퍼져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식약처는 이날부터 9월 30일까지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여름철 소비가 많은 농산물을 유통‧판매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다.이번 검사 대상은 최근 3년간 잔류 농약 허용 기준을 초과했거나 잦은 병해충 등으로 잔류 농약 검출 우려가 있는 상추 등 농산물 500여 건과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곰팡이독소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대두·밀 등 곡류 300여 건이다.점검 결과 부적합 품목이 나오면 회수‧폐기할 계획이다. 또한 식약처는 부적합 정보를 식품안전나라에 공개할 예정이다.식약처 관계자는 “부적합 품목 생산자(판매자)에 대해서는 지자체가 행정처분을 하고, 농식품부 등 유관 부처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홍보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9년 만에 단체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개인적인 성장을 위해서다. 리더 RM은 “방탄소년단을 오래하고 싶다”며 “오래 하려면 내가 나로서 남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방탄소년단은 14일 오후 늦게 올린 유튜브 영상 ‘찐 방탄회식’에서 단체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이달 10일 ‘챕터 1’을 정리하는 앨범 프루프(Proof)를 발표했는데, 이는 잠시 쉼표를 찍는다는 의미였던 셈이다.방탄소년단은 개인적인 성장을 활동 중단 배경으로 꼽았다. RM은 “K팝 아이돌 시스템 자체가 사람을 숙성하게 놔두지 않는다”며 “계속 뭔가를 찍어야 하고, 해야 하니까 내가 성장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방탄소년단은 현재 최전성기를 누리는 상황이기에 이들의 활동 잠정 중단은 세계 대중문화계에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BBC 등 세계 주요 외신들은 방탄소년단의 활동 중단 소식을 보도했다.RM은 “우리가 최전성기를 맞은 시점에서 세상에 어떤 식으로든지 기능해야 할 것 같은데, 내가 생각할 틈을 주지 않았다”며 “언제부터인가 우리 팀이 뭔지 모르겠다. 나와 우리 팀이 앞으로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를 몰랐다”고 말했다.슈가도 “가사가, 할 말이 나오지 않았다”며 “(언제부턴가) 억지로 쥐어 짜내고 있었다. 지금은 진짜 할 말이 없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방탄소년단은 그간 ‘믹스테이프’(비정규 음반)로만 진행했던 솔로 음악 활동을 정식으로 펼칠 계획이다. 첫 타자인 제이홉은 “내가 시작이지만 각자 (솔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며 “방탄소년단의 챕터 2로 가기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했다.정국은 “한 단계 성장해 여러분한테 돌아오는 날이 있을 것”이라며 “지금보다 더 나은 7명이 분명 돼 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RM은 “사람들이 원하는 퍼포먼스를 (이번에) 보여드리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다”며 “나중에 모였을 때 제대로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옛날처럼 멋있게 춤을 추지는 못하더라도 방탄소년단으로, RM으로 남아있고 싶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가뭄 속 물 폭탄 공연을 두고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갑론을박을 벌였다. 배우 이엘이 “워터밤 콘서트 물 300톤을 소양강에 뿌려줬으면 좋겠다”고 소신 발언을 했고, 이선옥 작가는 이를 두고 “정의로운 나에 대한 과시에 가깝다”고 비판했다.이엘은 1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워터밤 콘서트에 사용할 물을 소양강에 뿌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가뭄 속 대량의 물을 투입하는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에 대한 비판적 시선이었다. 이엘은 13일 자신의 소신에 대한 비판이 나오자 “화가 나면 화를 내고 욕 하고 싶으면 욕을 해야 한다”며 “사람 생각은 다 다르니까”라고 했다.이선옥 작가는 1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엘의 행동은 ‘가뭄에 물을 뿌리며 콘서트나 하는 개념 없는 타인에게 일침을 가하는 정의로운 나’에 대한 과시에 가깝다”고 했다. 그는 “이엘이 가뭄이라는 자연 재해를 극복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하는 실천은 ‘소셜미디어에 한 마디 쓰기’”라며 “진정 변화와 해결을 바란다면 특정 콘서트를 겨냥한 ‘일침’보다 자신이 하고 있는 실천을 드러내어 더 많은 사람들이 실질적 행동을 만들어내는 쪽을 택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또한 이 작가는 “이번 발언은 타인의 직업 영역에 대한 존중이 없는 점에서도 문제”라며 “이엘은 가뭄일 때 자신이 출연하는 작품에서 살수차를 동원한다면 이를 비난하거나 거부할 수 있는가? 산불이 났을 때는? 홍수가 났을 때는? 경제가 어려울 때는? 많은 불행들 앞에서 그때마다 누군가의 중요한 직업 영역을 비난하는 것으로 변화와 정의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믿는가?”라고 했다.그러면서 “가뭄은 가뭄대로 빨리 극복되기를 바라고, 워터밤 콘서트도 계획한 대로 잘 끝나서 코로나로 얼어붙은 공연계가 다시 살아나면 좋겠다. 대다수 시민들은 모두 이러한 마음으로 살아간다”며 “당신의 예민함이 곧 정의가 아니며, 당신의 불편함이 곧 불의의 근거도 아니다”라고 했다.최근 온라인에선 가수 싸이의 여름 콘서트 ‘흠뻑쇼’를 두고 여러 말이 나왔다. 가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대량의 물을 사용하는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이 적절하냐에 대한 것이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70세 송득준 씨는 지난해까지 헌혈하며 ‘헌혈 정년’(전혈 기준 69세)을 채웠다. 송 씨가 1982년부터 지난해까지 40년 간 헌혈한 횟수는 총 597회. 뿐만 아니라 송 씨는 헌혈의 필요성을 알리는 헌우회 모임을 결성해 헌혈 인구 확산에 기여했다.보건복지부는 14일 ‘헌혈자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해 송 씨 등 34명과 13개 기관에 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헌혈자의 날은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는 날로, 지난해 혈액관리법 개정을 통해 제정돼 올해 첫 회를 맞이했다.오성환 씨도 32년간 총 201회 헌혈해 표창을 받았다. 초등학교 교사인 오 씨는 헌혈 교육을 통해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또한 오 씨는 2006년부터 등록 헌혈 회원으로 월 1회 이상 주기적으로 헌혈해 혈액 수급 안정화에 동참했다.오 씨 외에 헌혈 시 무료 독감예방 접종이 가능하도록 조례를 개정한 김태욱 씨, 경인 지역 최다 헌혈 기록(605회)을 가진 박기식 씨, 헌혈 버스 기증으로 기반시설 확충에 기여한 장준용 씨 등이 개인 표창을 받았다.장관 표창을 받은 기관은 SK텔레콤 등 13곳이다. SK텔레콤은 2011년 자사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으로 국내 최초 헌혈 앱 서비스인 스마트헌혈앱을 개발했다. 또한 SK텔레콤은 2019년 차세대 스마트 헌혈 앱인 레드커넥트를 개발해 헌혈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SK텔레콤 외에 최근 3년간 군장병 1만918명의 단체 헌혈로 혈액 수급 안정화에 동참한 육군 제 2136부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 혈액 안전 관리에 기여한 인천광역시 감염병관리과 등이 단체 표창을 받았다.지난해 헌혈 건수는 260만4000건, 인구 대비 헌혈률은 5.0%으로 파악됐다. 헌혈 건수 및 헌혈률은 2017년 292만9000건(5.7%), 2018년 288만3000건(5.6%), 2019년 279만1000건(5.4%), 2020년 261만1000건(5.0%) 등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복지부 이기일 제2차관은 “숭고한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헌혈 유공자를 비롯해 모든 헌혈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헌혈에 지속적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고, 성숙한 헌혈 기부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