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호

윤상호 전문기자

동아일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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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윤상호 전문기자입니다.

ysh1005@donga.com

취재분야

2026-03-19~2026-04-18
국방41%
정치일반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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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7%
남북한 관계7%
국제일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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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이 핵무기 공격 징후땐… 전쟁 감수하고 선제 타격”

    정승조 합참의장(육군 대장·사진)은 6일 “북한이 핵무기로 공격할 징후가 포착되면 자위권 차원에서 전쟁을 감수하고서라도 선제 타격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정 의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전면전을 각오하고 북한이 핵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의지가 있느냐’는 유승민 국방위원장(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북한의 핵무기 사용 의도와 징후가 확실하면 그걸 맞고 전쟁을 하는 것보다 (먼저)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이 “대북 선제 타격은 전면전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자 정 의장은 “선제 타격을 한다고 반드시 전면전으로 이어진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적이 핵무기를 사용하려 할 때의 선제 타격은 미국과의 협의가 이뤄져야 가능한 것이 아니고 자위권 차원의 문제”라고 설명했다.정 의장은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관련해 “수소폭탄의 전 단계인 증폭핵분열탄(boosted fission weapon)을 시험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증폭핵분열탄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히로시마에 투하된 초보적 수준의 핵폭탄(5t)과 비교하면 크기와 무게는 5분의 1 수준이지만 폭발력은 두 배 이상이다. 따라서 북한이 증폭핵분열탄 실험에 성공할 경우 핵탄두를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을 만큼 소형 경량화에 성공한 것으로 봐야 한다. 정 의장은 북한의 핵실험 시기에 대해 “2월에는 강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한편 군 당국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독자 감시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0년대 초까지 군사용 정찰위성, 조기경보위성(DSP)을 도입·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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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파일]한국-사우디아라비아 국방협력협정 체결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5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방장관과 양국 정부 간 군 인사 교환 방문, 정보 및 교육훈련 교류 등 포괄적인 협력방안을 담은 국방협력협정을 체결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양국 장관은 협정 체결에 앞서 회담을 갖고 한국과 사우디 간 국방과 방산 교류협력 증진, 차관보급 정례회의체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김 장관은 차기 왕위 계승권자인 살만 장관에게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관심과 성원을 당부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 201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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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안보리 “北제재 내용-형식 모두 강화”

    북한의 핵실험 위협을 둘러싼 남과 북, 북한과 국제사회의 날선 공방은 5일 더욱 고조됐다. 특히 북한은 한국과 미국을 겨냥해 “핵실험보다 더한 것도 하겠다”며 위협했다. 이에 한국 정부와 국제사회의 대북 경고 수위도 더욱 강해졌다. 그러나 북한의 기습 도발에 대한 한미 당국의 실질적 대응 태세에는 일부 ‘구멍’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군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남북 간 날선 북핵 공방 북한은 5일 “미국이 대북 핵 선제공격 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며 “적대세력(한국과 미국)의 상상을 초월하는 대응을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과 핵전쟁 책동이 엄중한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앙통신은 “적대세력의 가증되는 핵전쟁 도발 책동에 대처해 핵시험(실험)보다 더한 것도 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가 도달한 최종 결론이다. 이것은 민심의 요구이다”라면서 “우리에게는 끝장을 볼 때까지 나가는 길밖에 다른 선택이란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김황식 국무총리는 5일 “북한이 상황을 오판해 무모하게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매우 엄중한 결과를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북한은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대응 의지가 다른 어느 때보다 단호하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강화 최근 중국을 다녀온 임성남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이날 “한반도의 비핵화가 유지돼야 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해선 안 된다는 데 한국과 중국의 인식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북한의 핵도발을 반대한다는 한중 양국의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것이다. 한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임 본부장은 4일 장즈쥔(張志軍) 중국 외교부 상무(수석)부부장,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 등을 만나 북한·북핵 문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숙 주유엔대표부 대사는 4일(현지 시간) 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을 맡은 뒤 처음으로 유엔 출입기자를 상대로 한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안보리 15개 이사국의 입장은 통일돼 있고 단호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면 신속하고 엄중한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 조치의 형식과 내용은 모두 이전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핵실험을 저지하기 위해 중국과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일본은 북한이 핵실험을 하면 독자적으로 제재할 방침이라고 5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국지 도발에 대한 한미 대비 계획 차질 우려 그러나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기습 도발에 함께 대응하기 위해 수립한 국지 도발 대비계획의 시행은 연기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북한이 핵실험 직후 연평도 포격 도발 같은 국지 도발을 감행할 경우 한미 공동 대응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군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군 당국은 당초 지난달까지 공동 국지도발 대비계획의 공식 서명을 완료하고 시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추진했지만 이 공동 작전 계획에 대한 미군 당국의 최종 승인이 늦어지면서 예정된 서명 시한(올 1월)을 넘기게 됐다. 군 일각에선 ‘한국군의 공세적 대북 억제 방침에 미국이 부담을 느끼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이 국지 도발을 할 경우 도발 원점은 물론이고 지원세력까지 격멸한다는 한국군의 강경 대응 방침이 담긴 공동 대비계획이 확전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에 대해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의 도발 시 자위권 차원에서 한국군이 강력 응징하고 미국도 이를 지원한다는 대응 기조엔 한미 간에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윤상호 군사전문 기자·워싱턴=신석호·도쿄=박형준 특파원ysh1005@donga.com}

    • 201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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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2차 핵실험때 방사능 검출 안된 이유는?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예상되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내부 구조를 보여 주는 사진을 국방부가 4일 최초로 공개했다. 이 사진은 2010년 9월 8일 북한 조선중앙TV가 방영한 선전용 기록영화 중 2차 핵실험의 재연 장면에 등장한 것이다. 군 당국은 이 화면을 캡처해 미국의 핵전문가인 시그프리드 헤커 박사에게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핵실험장의 갱도는 폭 2∼3m, 길이는 수백 m로 추정됐다. 산악 중턱에서 수평으로 파 들어간 갱도는 출입구부터 가장 안쪽의 핵폭발 공간까지 지그재그 형태로 건설됐다. 갱도 안쪽은 달팽이관 모양의 꼬인 형태를 보였다. 군 관계자는 “핵폭발에 따른 폭풍과 잔해의 유출을 차단하고, 폭발 충격으로 갱도가 붕괴되는 것을 막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갱도 내부엔 일정한 간격으로 9개의 차단문이 설치됐다. 핵폭발의 충격을 흡수하고 잔해와 파편을 가둬 놓는 격실도 3곳에 마련됐다. 특히 핵폭발이 이뤄지는 공간 바로 옆의 1번 차단문은 3중 구조의 고강도 강철문으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다른 나라는 핵실험을 할 때 통상 수직 갱도를 이용하지만 북한은 산악지형에 수평 갱도를 뚫어 달팽이관 형태로 설계했다”라며 “이는 북한의 고유한 특징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2006년 1차 핵실험을 거의 직선으로 건설한 수평 갱도에서 실시한 뒤 제논과 크립톤 등 방사능 물질이 외부로 유출되자 갱도를 더욱 견고하게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2009년 2차 핵실험 때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얘기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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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미사일 서울 덮쳐도… 한국, 요격수단 없다

    ‘황해북도 신계군 미사일 기지. 이동식 차량 발사대(TEL)에서 10kt(킬로톤·1kt은 TNT 1000t에 해당하는 폭발력)짜리 핵탄두를 탑재한 스커드-B 미사일 여러 기가 하늘로 솟구쳤다. 체제 붕괴에 직면한 북한 내 강경세력이 막가파식 대남 핵도발을 감행한 것이다. 서울 전역에 대피 사이렌이 울리는 가운데 핵미사일이 서울 상공에 도착하기까지 남은 시간은 불과 3분. 그러나 한국군은 발만 동동 구를 뿐이다.’ 이런 비극적 시나리오는 영화에서나 보고 싶다. 그러나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통해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해 탄도미사일에 장착할 경우 한반도의 핵 위기는 현실적 시나리오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핵탄두를 탑재한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서울을 덮치더라도 이를 요격할 군사적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군 당국은 2005년부터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신형 패트리엇(PAC-3) 미사일의 도입을 추진했다. 그러나 그때마다 미국의 미사일 방어(MD) 참여 논란과 과도한 전력 투자라는 정치권 일각과 시민단체의 반발에 부딪혔다. 결국 군은 2007년 차선책으로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구형 패트리엇(PAC-2) 미사일을 도입 배치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이지스 구축함 발사용 SM-6 미사일을 도입하는 방안도 2008년부터 지금까지 검토만 하고 있다. 북핵 시설의 탐지 및 타격전력 증강 계획도 지지부진하다. 군 당국은 2008년 위성과 조기경보통제기, 중·고고도 무인항공기(UAV)로 북한 전역의 핵과 미사일 기지를 감시하고, 핵미사일 공격이 확실시되면 선제 타격하는 내용의 북핵 대비전력 증강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고고도 UAV와 북핵시설 타격용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도입 사업은 한 발짝도 못 나갔다. 북한의 핵 위협이 갈수록 고조되자 한미 군 당국은 지난해 10월 워싱턴에서 열린 제44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북한 전역의 차량탑재 탄도미사일을 30분 내 탐지해 파괴하는 ‘킬체인(kill chain)’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PAC-3 요격체계를 구축해 탄도미사일 요격률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게 군 당국의 복안이었다. 하지만 이 시스템도 빨라야 2015년에나 구축이 완료된다.이 때문에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 주한미군에 전술핵을 재배치해야 한다는 강경론까지 나온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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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의 교란술? 西갱도 가림막 걷고 南갱도에 핵실험 장비 설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서쪽 갱도에 이어 남쪽 갱도에서도 북한의 3차 핵실험 준비 징후가 포착됐다. 한국과 미국 정보당국은 풍계리의 서쪽 갱도에 설치됐던 가림막이 한때 철거된 사실을 확인하는 등 북한의 3차 핵실험 관련 징후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3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정보당국은 최근 풍계리의 남쪽 갱도에 방사능 계측장비와 전원 공급 케이블 등 핵실험 관련 장비가 잇달아 설치되는 정황을 파악했다. 2일 오전부터 갱도 인근에서 각종 장비와 자재를 실어 나르는 차량과 인력의 활발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북한은 최근까지 풍계리의 서쪽 갱도에서만 핵실험 준비를 해 왔다. 북한이 최근 서쪽 갱도의 입구에 설치했던 지붕 모양의 가림막을 2일 낮 한때 걷어낸 모습도 미국 정찰위성에 포착됐다고 다른 소식통이 전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갱도 2곳에서 동시에 핵실험을 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거나 한미 정보당국의 감시를 피하려는 ‘교란전술’일 수 있다고 보고 예의 주시 중”이라고 말했다. 갱도 2곳에서 핵실험 준비 징후를 동시에 노출해 한미 정보당국의 대북 감시망에 혼선을 초래함으로써 핵실험에 대한 불확실성을 극대화한 뒤 기습적으로 ‘핵실험 단추’를 눌러 충격 효과를 배가하려는 수법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과 미국은 4∼6일 포항 동쪽 앞바다에서 최근 한국에 전진 배치된 미국의 핵추진 공격잠수함과 이지스 순양함 등이 참가하는 대규모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한다. 합참의 고위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실험을 겨냥한 대북 무력시위이자 강력한 경고 메시지”라고 말했다. 훈련은 북한 잠수함의 기습침투에 대비한 대잠훈련을 비롯해 대함, 대공훈련, 해상종합전술훈련 순으로 이뤄진다고 군 당국은 전했다. 미 핵잠수함인 샌프란시스코함(6900t)은 수천 km 떨어진 지상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과 어뢰를 탑재하고 있다. 샤일로함에 탑재된 SM-3 미사일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공중에서 요격할 수 있다. 한국군은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과 초계함, 잠수함 등 10여 척의 함정과 P-3C 대잠초계기, 링스 대잠헬기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북한 외무성은 3일 “얼마 전 우리의 ‘광명성 3호’ 2호기 발사를 부당하게 문제시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채택을 주도한 미국이 남조선의 나로호 발사는 비호 두둔하는 추태를 부려 국제사회의 비난과 조소를 자아냈다”고 주장했다. 외무성은 “미국의 파렴치한 이중기준과 포악한 적대행위는 우리의 초강경 대응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이 최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외곽에 남쪽을 감시할 수 있는 60m의 대형 철탑 2개와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 사실도 이날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내부 감시를 강화하고 판문점에 출입하는 우리 인원의 동향을 관찰하기 위해 철탑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 철탑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의 성능과 감시반경 등 관련 정보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조숭호 기자 ysh1005@donga.com}

    • 201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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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핵잠함 무력시위… 北 갱도입구에 가림막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의 핵추진 공격잠수함과 이지스 순양함이 한국에 전진 배치됐다. 이들 전력은 다음 주 초 동해상에서 한미 연합대잠(對潛)훈련에 참가하는 등 대북 무력시위에 나설 계획이다. 군 당국은 1일 미국 해군의 로스앤젤레스(LA)급 핵잠(核潛)인 ‘샌프란시스코’(6900t)와 이지스 순양함인 ‘샤일로’(9800t)가 각각 해군 진해기지와 부산기지로 입항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의 방한은 1차 핵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1994년 이후 19년 만이다. 이번 미 해군 전력의 방한은 예고되지 않은 채 진행됐다. 특히 군 당국은 외부에 노출을 극도로 꺼려 온 핵추진 잠수함의 내부를 언론에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핵실험을 준비 중인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된다. 이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핵 도발 준비를 멈추지 않을 태세다.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한 지하갱도 입구에 지붕 형태의 가림막을 설치한 것이 이날 확인됐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청년들에게 군 입대를 종용하는 기사를 실어 결전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국과 미국 정보당국은 북한이 마음만 먹으면 3, 4일 안에도 핵실험을 강행할 수 있는 상태로 보고 있다. 일각에선 북한이 미국 프로 스포츠계의 최고 행사인 ‘슈퍼볼’이 열리는 4일을 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 소식통은 1일 “북한이 갱도 입구에 가림막을 설치한 것은 정찰위성 등 한미 정보당국의 눈을 피하고, 지난해 장거리 로켓(은하3호) 발사 때처럼 대북 감시망에 혼선을 주려는 기만전술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에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기지의 발사대에 대형 가림막을 설치한 뒤 장거리로켓의 1∼3단 추진체를 조립했다. 이 때문에 한미 정보당국이 구체적인 로켓 발사 준비 상황을 파악하기 힘들었다. 특히 북한은 로켓 발사 전날 로켓 추진체를 해체 수리하는 정황을 흘려 한미 당국이 긴장을 늦추자 다음 날 기습적으로 로켓을 쏴 올렸다. 정승조 합참의장(육군 대장)은 이날 해군 진해기지에 입항한 미 해군의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자리에서 “(가림막을 설치하는) 그런 행동이 기만전술인지, 실제 핵실험을 위한 것인지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군은 (북한에서) 언제라도 핵실험이 진행될 수 있다고 보고 철저히 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도 이날 월례조회에서 “현 상황은 과거 1, 2차 핵실험과는 다른 엄중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모든 상황에 면밀히 대비하면서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하지 않고 포기하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북한계 은행의 베이징 지점 자산을 동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는 ‘자국 영토 내 북한 금융기관의 활동을 감시하고 주의를 강화하라’는 내용이 포함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에 따른 것이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도쿄=박형준 특파원 ysh1005@donga.com}

    • 201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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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에는 이분들을 기립니다]독립운동가 한상렬 선생 外

    ■ 독립운동가 한상렬 선생국가보훈처는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한 한상렬 선생(1876∼1926)을 ‘2월의 독립운동가’로 31일 선정해 발표했다. 선생은 1907년 일제가 대한제국군을 강제해산하자 고향인 강원 횡성으로 내려가 의병 운동을 전개했다. 만주로 건너가 1915년 창의소를 조직해 경흥지역 일본군 습격을 계획했다. 이후 대한독립군에 들어가 항일무장 투쟁을 벌이다 1926년 9월 민족진영의 분열을 책동하던 세력의 흉탄을 맞고 순국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로를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 6·25영웅 폴 프리먼 美육군대령국가보훈처는 ‘지평리 전투’에서 전공을 세운 폴 프리먼 미국 육군 대령(1907∼1989·사진)을 ‘2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31일 선정해 발표했다. 미2사단 23연대장으로 참전한 프리먼 대령은 1951년 2월 경기 양평군 지평리 일대에서 중공군 2개 사단과 격전을 치렀다. 당시 중공군의 박격포탄이 지휘소 텐트에 떨어져 부하가 전사하고, 프리먼 대령은 부상을 당했지만 후송을 거부하고 끝까지 전선을 지켜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 전투의 승리는 유엔군의 재반격과 서울 재탈환의 발판이 됐다. ■ 호국인물 강감찬 장군전쟁기념관은 고려시대 거란의 침략을 물리친 강감찬 장군(948∼1031·사진)을 ‘2월의 호국인물’로 31일 선정해 발표했다. 장군은 1018년(현종 9년) 거란의 소배압이 10만 대군을 이끌고 침공하자 총사령관격인 상원수대장군으로 거란군을 격파했다. 이듬해 거란군이 개경 근방까지 재차 침공하자 장군은 연주와 위주에서 거란군을 기습해 제압했다. 특히 귀주대첩에선 지형과 기후를 이용한 지략을 발휘해 거란군에 전멸에 가까운 손실을 입혔다. 이때 거란군 10만 명 중 수천 명만 살아 돌아간 것으로 전해진다.}

    • 201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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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훈련 못해? 해병대가 기가 막혀

    해병대가 수송기를 구하지 못해 해외 다국적 군사훈련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31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해병대는 2월 11일부터 22일까지 태국에서 열리는 ‘코브라 골드 연합훈련’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1981년부터 미국과 태국 주관으로 실시된 이 훈련엔 일본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7, 8개국이 매년 참가해 왔다.한국도 2010년부터 정식 참가국으로 소대∼대대급 해병대 병력을 파견해 왔다. 그동안 해병대는 해군 함정 편으로 이동해 훈련에 참가했지만 올해는 미군 당국이 제공하는 수송기 편으로 태국까지 이동할 계획이었다.하지만 며칠 전 미군 당국은 수송기를 제공할 수 없다고 한국군에 통보했다고 한다. 군 관계자는 “훈련을 주관하는 미 태평양사령부가 외국군을 미 수송기에 탑승시킬 경우 관련 법률에 위배돼 한국 해병대에 이동 편의를 제공할 수 없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해병대를 우리 공군의 수송기로 이동시키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관련 예산이 책정돼 있지 않은 데다 태국까지의 국제 운항 절차도 복잡해 결국 올해 훈련에 불참하기로 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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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규모 무력시위? 北정밀타격 첨단무기 공개?

    정부가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군사적 조치’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해 그 배경과 구체적 대응 시나리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31일 “현 상황에서 (군사적 조치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는 게 맞다”면서도 “모든 옵션(방안)을 갖고 검토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군 안팎에선 북한이 체제 존립에 위협을 느낄 만큼 강력한 대북 압박조치들이 본격 추진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우선 천안함 폭침 도발 때처럼 한미 연합전력을 동원한 ‘대북 무력시위 카드’가 거론된다. 가령 올해 3월 초로 예정된 ‘키 리졸브’ 한미 연합군사연습에서 미국 핵추진 항모와 핵잠수함 등이 한반도 주변에 배치돼 대북 해상차단 및 봉쇄훈련을 실시한다면 북한 수뇌부에 큰 심리적 압박을 줄 수 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한미 연합작전계획에 따라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를 제거하는 훈련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 전역의 핵과 미사일 기지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첨단무기를 공개하거나 이를 증강 배치하는 방안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군 당국은 지난해 4월에도 북한의 도발 위협에 맞서 현무급 탄도·순항 미사일의 시험 발사 장면을 최초로 공개해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군 당국은 지난해 개정된 한미 미사일 지침에 따라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를 300km에서 800km로 늘려 2015년까지 실전배치할 계획이다. 주한미군의 대북 억지 전력을 증강하는 조치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B-2 스텔스 폭격기와 핵잠수함 등 유사시 북한의 핵·미사일 기지를 타격하는 미국의 핵억지 전력을 한국에 배치해 북한이 ‘핵카드’를 포기하도록 강력히 압박하는 시나리오다. 주한미군의 고위 소식통은 “북한의 재래식 도발에 대비해 공격헬기와 요격미사일 등 첨단 전력을 증강 배치하는 방안도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유엔헌장의 관련 규정에 따라 군사적 조치가 담긴 대북 결의안을 추진하는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평화에 대한 위협, 평화의 파괴 및 침략 행위에 관한 조치’를 규정한 유엔헌장 7장과 군사적 제재 조치를 담고 있는 제42조를 적용해 ‘초강경 대북맞춤 제재’를 강구하는 방안이다. 미국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최근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경우 미국은 군사적 방식을 동원하는 추가 유엔 결의안을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렇게 되면 해군 함정이 핵과 미사일, 재래식 무기와 관련 부품 및 기술을 운송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에 대한 강제 조사가 가능해 북한의 WMD 개발에 치명타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윤상호 군사전문 기자 ysh1005@donga.com}

    • 201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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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北 핵실험 임박… 강행땐 초강력 제재”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한 징후가 속속 포착되면서 정부가 초강경 대북 제재 검토에 착수했다. 31일 군 당국에 따르면 최근 함경북도 풍계리의 핵실험장에서 방사능을 측정하는 계측장비와 지휘통제차량이 포착됐다. 군은 이를 유력한 핵실험 임박 징후로 보고 정밀분석하고 있다. 군 고위 관계자도 “북한은 현재 (핵실험) 준비는 모두 완료했다. 군사적·기술적 판단이 아니라 (김정은의) 정치적 판단만이 남아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할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지난달 채택한 대북 제재결의안 2087호보다 더 강력한 대북 제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긴급 소집된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북한이 핵실험 등으로 위협하면서 정부 이양기를 틈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있는 데 대해 강력한 대응태세를 갖추라”고 김관진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도발할 경우를 상정해 (미국 일본 등) 핵심 우방들과 (추가 대북제재) 조치 내용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군사적 제재 조치가 포함될지에 대해선 “현 상황에선 정부가 (군사적 조치에 대해) 언급 자체를 하지 않는 게 맞다. 그러나 모든 옵션을 갖고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또 정부는 1일부터 한국이 안보리 의장국이 되는 만큼 북한 핵실험 시 안보리 차원의 제재 강도를 높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이승헌 기자 ysh1005@donga.com}

    • 201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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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 참전 미군 “화상치료 받던 12세 소녀 찾아주오”

    “60년 전의 소중한 인연을 꼭 찾아주세요.” 6·25전쟁 참전 용사인 미국인 리처드 캐드월러더 씨(82·사진)가 당시 자신의 도움으로 화상을 치료한 한국인 소녀를 찾고 있다. 캐드월러더 씨는 1953년 5월부터 1년간 경기 수원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의 예하 부대에서 통신병으로 근무했다. 혹한의 어느 겨울밤 한 한국인 여성이 딸(12세로 추정)을 데리고 캐드월러더 씨가 지내던 부대의 막사를 찾아왔다. 인근 마을에 살던 모녀는 집에서 불을 피우다 휘발유통이 폭발하는 사고를 당했다. 소녀는 얼굴과 어깨, 허리까지 온몸에 3도 화상을 입었다. 이웃 주민들이 검정 타르 같은 물질을 상처 부위에 발라 세균 감염도 심한 상태였다고 캐드월러더 씨는 회고했다. 여인은 눈물로 딸의 치료를 호소했다. 부대 측은 일단 응급 처치를 했다. 그 후 모녀는 매주 한 차례 부대를 찾아왔지만 얼굴 등 전신의 화상 흉터와 감염 부위를 치료하기엔 약품과 의료진이 부족했다. 그러던 어느 날 미 육군 이동외과병원(MASH) 소속 헬기가 부대에 도착하자 캐드월러더 씨는 병원 관계자에게 소녀를 부산의 미군병원 화상병동으로 보내 치료를 받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2시간 뒤 이륙할 때까지 소녀를 데려오라”는 답변을 들은 그는 통역과 함께 지프를 타고 칠흑 같은 밤길을 40여 분간 달려 수소문 끝에 소녀의 집에 도착했다. 그는 “겁에 질린 모녀를 설득해 가까스로 이륙 시간에 맞춰 헬기에 태울 수 있었다”며 “딸을 위해 무엇이라도 하려 한 여인의 모정에 큰 존경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3개월 뒤 다른 부대로 옮겨 귀국을 준비하던 캐드월러더 씨는 영내를 거닐다 화상 치료 후 미군 트럭을 타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소녀와 기적 같은 재회를 했다. 그는 “소녀는 환한 표정으로 차창을 두드리더니 완치된 얼굴과 목을 가리켰다”고 말했다. 캐드월러더 씨는 최근 사연이 담긴 영상 편지를 국가보훈처로 보내 도움을 요청했다. 보훈처는 ‘화상 소녀 찾기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제보 전화는 보훈처 통합 콜센터(1577-0606)로 하면 된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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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사 위에 영사… 軍부사관 한 계급 더 만든다

    군 부사관의 계급 체계를 4단계에서 5단계로 늘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27일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부사관의 계급을 추가로 신설하는 방안을 보고했다”라며 “인수위의 검토를 거쳐 최종 시행 여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하사→중사→상사→원사’로 이뤄진 현재의 부사관 계급 체계에 ‘영사’(한자는 英士 또는 令士)라는 계급을 상사와 원사 사이에 신설하는 방안을 인수위에 보고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장교와 병사 사이에서 군의 허리 구실을 하는 부사관을 전투력 발휘의 핵심 주체로 바꾸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또 새 정부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군 복무기간 단축’을 추진하려면 부사관의 대폭적인 충원이 예상되는 만큼 부사관의 계급 체계를 좀더 세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반영됐다고 한다. 군 관계자는 “영사 계급을 신설하면 중사에서 상사로 진급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현재보다) 2년 7개월∼3년 4개월 줄어들어 그만큼 복무 동기를 부여할 수 있고, 진급 적체 현상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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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국가적 중대조치 결심”… 核실험도 현장 지휘할 듯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지난해 12월 장거리 로켓 발사에 이어 모든 준비가 끝난 것으로 알려진 3차 핵실험도 현장에서 진두지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이 관련 동향을 집중 감시하고 있다. 27일 군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군 정보당국은 김정은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지상 통제소를 방문해 3차 핵실험을 직접 승인하는 등 핵실험의 전 과정을 지휘할 것으로 보고 대북 첩보 수집에 주력하고 있다. 김정은은 지난해 12월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기지를 찾아 장거리 로켓(은하 3호)의 ‘친필 발사명령’을 내렸다. 북한은 로켓 발사 이틀 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를 공개했다. 노동신문은 1면에 김정은의 ‘친필명령서’를 실었다. 다른 소식통은 “김정은이 핵실험의 발파 승인 명령을 내려 최고 사령관의 정치 군사적 업적을 선전하고, 대내 결속과 체제 강화를 노린 홍보 전략으로 활용할 개연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미 정보당국은 최근 핵실험장을 오가는 북한 고위급 인사들의 동선을 정밀하게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이 핵실험을 진두지휘할 경우 당과 군의 측근들이 준비 상황을 사전 점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이는 북한의 핵실험 시기를 가늠하는 주요 단초가 될 수 있다. 군 고위 당국자는 “최근 며칠간 풍계리 핵실험장을 드나드는 외부 차량과 인력의 활발한 움직임이 포착되었다”고 말했다. 북한의 이런 움직임과 관련해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27일 김정은이 ‘국가안전 및 대외부문 일꾼협의회’를 주재하고 “실제적이며 강도 높은 국가적 중대조치를 취할 단호한 결심을 표명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김정은이 해당 부문 관료들에게 ‘구체적인 과업’도 제시했다고 했지만 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22일(현지 시간)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 이후 북한은 외무성, 국방위원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을 발표하면서 갈수록 위협의 수위를 높이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26일 노동신문은 “핵실험은 인민의 요구이고 다른 선택은 절대 있을 수 없다”며 핵실험 강행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한국 정부 당국자는 “단계적으로 위협 수위를 끌어올려 협상력을 높이는 건 북한의 단골 전술”이라며 “김정은이 ‘국가안전 및 대외부문 일꾼협의회’를 소집했다고 공개한 것도 그런 전술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3차 핵실험 위협 등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한미군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최근 “북한의 추가 도발이 걱정되고, 주한미군이 (군사적으로) 고도의 취약한(high vulnerability) 시기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군 전문지인 ‘성조’가 27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서먼 사령관은 지난 주말 서울 용산기지에서 열린 미군 장병 및 가족들과의 만남 행사에서 “이는 누구를 겁주기 위한 게 아니라 엄연한 사실”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주한미군 수장이 미군 장병 및 가족들과의 만남 자리에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주한미군의 군사적 취약성을 언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서먼 사령관은 또 “우린 비무장지대 너머 북쪽의 ‘위험한 인물(dangerous man)’에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그가 최종 결정권자(this guy is in charge)”라고 언급했다. 김정은의 직접 지휘 아래 대남도발이 진행될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한 것이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조숭호 기자 ysh1005@donga.com}

    • 201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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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애국지사 이대성 선생 별세

    애국지사 이대성 선생(사진)이 24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1919년 함남 원산 출신인 고인은 1940∼1941년 함경도 단천 치수축항(治水築港)사무소에 근무하면서 동료들과 함께 일제 식민정책 반대 운동을 펼치다 일경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빈소는 대전 나진요양병원, 발인은 26일 오전 8시 반,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4묘역. 010-6482-3336}

    • 201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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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타격 미사일 실험 이어 이번엔 핵탄두 탑재능력 과시?

    북한의 무력 기구를 총괄하는 최고 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가 미국을 직접 겨냥해 3차 핵실험과 추가 로켓 발사를 예고한 것은 자신감의 표현으로 정부 당국은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장거리로켓 발사 성공에 고무된 북한이 언제든지 핵실험 단추를 누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점을 노골적인 대미 위협으로 표현했다는 것이다. 군 당국은 북한이 미국을 상대로 경고한 ‘높은 수준의 핵실험’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우라늄탄 핵실험? 폭발력 높인 동시다발적 핵실험? 군 정보당국은 북한이 플루토늄(PU)을 이용한 1, 2차 핵실험과 달리 3차 핵실험은 고농축우라늄(HEU)을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이 고농축우라늄 핵폭탄 실험에 성공할 경우 핵무기 개발의 양대 축인 플루토늄과 농축우라늄 방식을 모두 갖춰 대남 대미 핵위협을 극대화할 수 있다. 정보 당국자는 “현재 북한에서 플루토늄 확보에 필요한 원자로의 가동 징후가 없어 고농축우라늄으로 3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북한이 과거 두 차례의 핵실험보다 위력이 훨씬 강한 핵실험을 예고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정부는 2006년 1차 핵실험의 폭발력은 0.4∼0.5kt(킬로톤·1kt은 TNT 1000t의 폭발력), 2009년 2차 핵실험의 폭발력은 4kt 규모로 각각 추정했다. 2차 핵실험의 위력이 1차 핵실험보다 8∼10배 컸던 셈이다. 정부 당국은 북한이 핵실험을 거듭하면서 핵폭탄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인 만큼 폭발력도 향상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고위 소식통은 “북한이 경고한 ‘높은 수준의 핵실험’은 10kt 이상의 핵실험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는 지난해 8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북한의 3차 핵실험 규모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폭(原爆)에 버금가는 15kt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북한이 여러 곳의 지하 갱도에서 동시다발적 핵실험을 진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수평갱도는 굴착하면서 여러 개의 갱도를 만들 수 있어 한 번에 여러 기의 핵폭탄 실험이 가능한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이 이틀 만에 8차례의 핵실험을 실시한 전례를 북한이 따라 할 수 있다는 얘기다.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통해 핵탄두의 소형화 기술을 과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 국방 전문가는 “북한은 1980년대 후반부터 140여 차례의 고폭 실험 등을 통해 핵탄두의 소형·경량화 노력을 계속해 왔다”고 말했다. 북한이 스커드-B 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하려면 무게 1t 미만, 지름 90cm 이내로 제작해야 한다. 북한이 이 같은 소형 핵탄두 개발에 성공했을 경우 그야말로 ‘미국을 겨냥한 높은 수준의 핵무기’가 되는 셈이다.○ 북한 ‘핵도박’ 비용은 전 주민 16개월 치 식량 비용 군 당국은 북한이 지금까지 핵무기를 개발하는 데 최대 15억 달러(약 1조6000억 원)를 사용한 것으로 추산한다. 평양 인근 영변 핵단지의 5MW급 원자로와 재처리 시설, 핵연료 제조 공장 등을 건설하는 데 6억∼7억 달러를 쓴 것으로 추정된다. 또 고농축우라늄을 생산하기 위한 원심분리기 등 우라늄 농축 시설을 건립하는 데 2억∼4억 달러, 핵무기의 설계와 제조를 비롯해 실험시설의 운영·유지비로 1억5000만∼2억2000만 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풍계리의 핵 실험장 건설과 두 차례의 핵실험에도 약 1000만 달러를 사용하는 한편 핵융합 연구로의 설계, 제작에 1억∼2억 달러를 쓴 것으로 군 당국은 추산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같은 규모의 해외 핵 관련 시설 건설·유지비를 감안할 때 북한은 핵 개발에 총 11억∼15억 달러를 쓴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15억 달러면 국제 곡물시장에서 옥수수 500만 t을 구매할 수 있는 금액이다. 북한 인구 2000만 명에게 하루 배급량 목표치(500g)를 제공한다고 가정할 때 북한 전 주민의 16개월 치 식량 비용에 해당하는 셈이다. 아울러 북한이 지금까지 미사일과 로켓, 위성을 개발하는 데 사용한 17억4000만 달러(약 1조8500억 원)까지 합치면 총 32억 달러 이상을 핵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소모한 셈이라고 군 당국은 전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조숭호 기자 ysh1005@donga.com}

    • 201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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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 후폭풍… 연예병사 포상휴가 최소화

    국방부가 연예병사(홍보지원대원)의 과도한 휴가를 금지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홍보지원대 특별관리지침’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지침에 따르면 앞으로 연예병사는 소속 부대(국방부 근무지원단)의 일반 병사와 동일한 휴가 기준을 적용받고, 외부행사 지원에 따른 포상휴가도 최소화된다. 일반 병사(육군)는 28일의 정규 휴가를 받고 훈·포상을 받으면 추가로 한 차례 10일 이내의 포상휴가를 받을수 있다. 하지만 공무 외출 중 배우 김태희와 사적 만남을 가져 최근 군 당국의 징계를 받은 가수 비(본명 정지훈)를 비롯한 연예병사들은 일반 병사보다 너무 많은 휴가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사회적 논란이 됐다. 국방부가 지난해 10월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전역한 연예병사 32명의 평균 휴가일수는 75일로 일반 병사의 43일보다 1.7배나 많았다. 지침엔 연예병사들의 무분별한 외박 외출 관행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군 관계자는 “연예병사가 공무로 외출할 땐 반드시 간부가 동행하고, 원칙적으로 외출 당일 오후 10시까지 부대로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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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美 B-2 폭격기 괌 전진배치… 北 핵기지 타격 가능한 전력

    미국이 B-2 스텔스 폭격기(사진) 2대를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로 이동배치하기로 했다. 이는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에 강력 반발하며 3차 핵실험 준비를 마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미국의 핵심 전략무기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전진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B-2 폭격기는 한반도 유사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지에 대한 정밀 타격 임무를 수행하는 대표적인 증원 전력이다. 23일 주한미군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는 미주리 주 화이트먼 공군기지에 주둔 중인 B-2 폭격기 2대를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 앤더슨 기지로 이동 배치할 계획이다. B-2 폭격기의 앤더슨 기지 배치는 한국을 포함한 아태 지역의 안보와 안정에 기여하는 한편 B-2 폭격기의 전략적 정밀 타격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B-2 폭격기는 2004년부터 앤더슨 기지에 배치됐다가 2008년 추락 사고와 2010년 엔진 사고 이후 미 본토로 모두 철수됐다. 이번에 3년 만에 앤더슨 기지에 재배치되는 것이다. B-2 폭격기는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갖추고 있어 적진 깊은 곳까지 침투해 폭탄을 투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최대 속도는 음속의 0.9배, 최대 비행고도는 5만 피트(약 1만5000m)이며 중간 급유 없이 전 세계 어느 곳이든 40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또 핵폭탄을 비롯해 위성으로 폭격 지점을 유도하는 합동정밀직격탄, 레이저 유도탄 등 22t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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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세우 육군대령 “오바마 취임 축하” 화상통화

    육군 17사단 102연대장인 표세우 대령(47·육사 45기·사진)이 22일 한국군 대표로 주한미군 장병들과 함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2기 취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미국은 역대 대통령 취임 축하 행사 때마다 주요 파병 부대를 위성전화로 연결해 왔다. 한국군이 미 대통령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달한 것은 처음이다. 군 당국에 따르면 표 대령은 이날 경기 동두천시 미2사단 캠프 케이시에서 위성 영상전화로 워싱턴의 오바마 대통령 취임 축하 행사장이 연결되자 “대한민국 국군을 대표해 오바마 대통령님에게 축하를 드린다”며 “우리 모두는 60년간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초석이 돼 왔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양국군은 어떠한 위협도 억제하고 언제 어디서나 싸워 이길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전투준비태세를 갖춰 나갈 것”이라면서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라는 한미동맹 상징 구호를 외치며 축하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엔 표 대령 이외에도 주한미군 장병 10명과 미 2사단 소속 한국군 지원단(카투사·KATUSA) 장병 2명도 초청돼 위성전화로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과 약 10분간 대화를 나눴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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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미사일 핵심부품 90% 자체 제작”

    북한이 지난해 12월 발사한 장거리 로켓의 핵심 부품을 대부분 자체 제작했으며 일부 전자부품만 외국 상용품을 수입해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북한이 사거리 1만 km 이상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외부의 큰 도움 없이 개발할 수 있는 부품 조달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국방부는 지난해 12월 말 전북 군산 서쪽 160km 해상에서 건져 올린 북한 장거리 로켓의 1단 추진체 엔진과 연료통, 산화제통 등 잔해 10점을 정밀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21일 발표했다. 북한 장거리 로켓의 구조와 기술력 등 전반적인 실체가 실제 부품의 정밀 분석을 통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장거리 로켓(은하3호)의 1단 추진체 엔진을 비롯한 90% 이상의 핵심 부품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온도감지기와 직류전환 장치, 압력센서, 전선 등 10여 개의 전자부품은 중국과 영국 스위스 등 유럽 5개국에서 수입한 상용제품이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부품들은 미사일의 수출과 기술 이전을 제한하는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에 저촉되는 품목이 아니라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이번 조사 결과를 계기로 북한이 수입한 전자부품을 MTCR의 통제 품목에 추가하는 문제가 국제사회의 논의 대상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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