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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550만 m² 규모의 연성동박적층판(FCCL) 2호기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SK이노베이션은 900억 원을 투입해 충북 증평군 산업단지 내에 FCCL 2호 생산라인을 증설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조만간 증설 작업에 들어가 올해 안에 공사를 마무리한 뒤 내년에 상업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SK이노베이션의 FCCL 생산량은 350만 m²에서 900만 m²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 FCCL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정보기술(IT) 기기에 들어가는 연성회로기판의 핵심 소재다. 스마트 기기 판매 증가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세계 FCCL 시장 규모는 2015년경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FCCL 생산라인 증설을 계기로 해외 시장 판매를 확대하는 동시에 모바일 기기용 제품 외에 다양한 제품을 개발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회사 측은 “시장 수요가 커지는 만큼 지속적인 증설을 통해 2020년까지 세계 1위 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세계 5위 수준이다. 2011년 8월 FCCL의 상업 생산을 시작한 SK이노베이션은 작년 4월 회로기판 세계 1위 업체인 일본 ‘맥트론’과 납품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수수료 체계를 합리화하지 않으면 일 못한다.”(CJ대한통운 택배기사) “명분 없는 배송 거부를 중단하고 현장으로 돌아오라.”(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장) 지난달 1일 통합법인을 출범시킨 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들에게 지급하는 수수료 체계 변경 등을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다. 옛 대한통운에서 물량을 받던 일부 택배기사들은 CJ GLS와의 합병 이후 수수료가 인하됐다며 11일째 배송을 거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수수료 체계는 합리적으로 조정됐으며 일부 택배기사들이 이를 잘못 이해한 데서 빚어진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의 택배대리점장 및 개인택배사업자 대표 30여 명은 14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CJ대한통운 중구지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중인 택배기사들의 복귀를 촉구했다. 이들은 “CJ대한통운 소속 택배기사들은 현재 업계 최고의 대우를 받고 있다”며 “더이상 운송 거부에 대한 명분이 없으니 현장으로 돌아오라”고 말했다. 택배기사들의 단체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도 약 1시간 뒤 서울 중구 서소문동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권직 비대위 부위원장은 “우리의 주장은 수수료 체계와 페널티(배송 관련 고객 불만에 대해 벌금을 물리는 것) 제도를 합리화하자는 것”이라며 “CJ대한통운이 교섭에 응하지 않을 경우 회사의 회유 및 협박 활동을 입증할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주장했다. 4일 인천과 경기 부천시에서 시작된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의 배송 거부는 현재 서울, 광주, 경남 창원시 등으로 확산됐다. 비대위 측은 1000여 명(회사 추산 500여 명)이 배송 거부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현재까지는 대체인력을 투입해 배송 지연 등의 문제를 막고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고객 피해가 현실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택배기사들이 배송을 거부하고 있는 이유는 수수료 인하와 페널티제도 확대에 대한 반발 때문이다. 비대위 측은 “CJ대한통운의 새 수수료 체계에 따라 3월 배송 건당 880∼950원이었던 수수료가 현재는 800∼820원으로 인하됐다”고 주장했다. 옛 대한통운 시절의 수수료보다 통합 CJ대한통운의 수수료가 더 낮다는 것이다. 그러나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수수료 체계를 변경했지만 기존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만약 4∼6월 평균 수입이 3월보다 낮을 경우 차액을 전액 보전하도록 하는 등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페널티 제도에 대해서도 비대위 측은 “비상식적 제도”라며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회사 측은 “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해 오래전부터 시행해 온 제도인 만큼 문제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강홍구·김창덕 기자 windup@donga.com}
효성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고성능 탄소섬유를 본격 양산한다. 효성은 13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친환경 첨단복합단지에서 연산 2000t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 조현상 효성 산업자재PG장(부사장),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완주 전북도지사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효성은 탄소섬유 사업을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판단해 2007년부터 기술을 개발해 왔다”며 “다양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해 탄소섬유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강도는 10배인 반면 무게는 5분의 1 수준에 불과해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자동차, 압력용기, 항공기, 골프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철을 대체할 첨단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20억 달러(약 2조2200억 원) 정도인 세계 탄소섬유 시장 규모는 2020년 5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이 탄소섬유 공장을 준공하면서 도레이첨단소재, 태광산업, 효성 등이 국내 탄소섬유 시장을 둘러싸고 치열한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달 경북 구미시에 연산 2200t 규모의 공장을 완공했고, 태광산업은 지난해부터 울산 남구에 연산 1500t 규모의 공장에서 상업 생산을 하고 있다. 효성은 현재 도레이와 미쓰비시레이온 등 일본 기업이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세계 탄소섬유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3월 탄소섬유 브랜드 ‘탠섬(TANSOME)’을 발표하기도 했다. 효성 관계자는 “2020년까지 총 1조2000억 원을 투자해 탄소섬유 생산량을 연간 1만4000t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에쓰오일 ▽부사장 △생산지원본부장 류경표 ▽상무 △신사업부문 담당 박승구 △노사협력부문 〃 오석동 △업무부문 〃 김평길 △변화지원부문 〃 박태철 △컨트롤러 조용국}
SK이노베이션은 13일 전국의 시각과 청각, 발달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21회 SK이노베이션 환경사랑 글 모음 대회’를 시작한다. 참가 분야는 시·산문, 예쁜 노랫말 짓기, 환경사랑 기사, 그림일기 등 총 4가지다. 참가자들은 13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우편 또는 e메일을 통해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회 홈페이지(www.skgreen.net)를 참고하면 된다.}
대한항공은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공원 평화잔디광장에서 ‘노사동행 한마음 걷기대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행사에는 지창훈 총괄사장, 이종호 노조위원장 등 회사 임직원 및 가족 4000여 명이 참가했다. 대한항공은 2002년부터 노조창립기념일(18일)을 전후로 노사 간 화합을 다지기 위한 마라톤대회와 걷기대회를 열어 왔다.}
현대·기아자동차가 4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차 판매 1위를 탈환해 준중형차 부문 1위와 함께 2관왕을 차지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미국 소형차(sub-compact) 시장에서 현대차 ‘엑센트’ 4730대, 기아차 ‘프라이드’(현지명 리오) 4531대 등 총 9261대를 판매했다고 12일 밝혔다. 쉐보레 ‘소닉’(8151대), 닛산 ‘베르사’(7155대)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소형차 시장에서 현대·기아차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준중형차(compact) 시장에서도 강세를 이어갔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 ‘엘란트라’(i30 포함) 2만4445대, 기아차 ‘K3’ 5212대, ‘쏘울’ 1만1311대 등 총 4만968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혼다(2만6453대), 도요타(2만5851대)와는 1만5000대 정도 차이가 났다. 이번 결과는 최근 도요타, 닛산 등 엔화 약세 효과를 등에 업은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 시장에서 판촉을 강화하는 가운데 거둔 것이라 더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8.6%로 올해 들어 최고 월간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쌍용자동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코란도스포츠’의 성능을 개선한 2014년형 코란도스포츠(사진)를 9일 출시했다. 신차에는 유아용 시트 고정 장치, 슬라이딩 타입 헤드레스트, 대형 거울과 램프가 내장된 운전석 선바이저 등이 기본 적용됐다. 센터 콘솔에는 휴대전화 수납공간을 마련했고 컵홀더 사이즈도 키웠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편의장치 패키지에는 열선 스티어링휠, 2열 열선시트 등이 포함돼 있다. 최고 등급인 ‘CX7 비전’ 모델에는 18인치 하이퍼실버휠을 기본 적용했다. 가격은 2륜 구동(2WD) 모델이 2063만∼2347만 원, 4륜 구동(4WD) 모델이 2358만∼2763만 원이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코란도스포츠 앰뷸런스’ 연내 공급쌍용자동차는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란도스포츠’를 기반으로 만든 앰뷸런스 차량을 출품했다. 이 앰뷸런스에는 코란도스포츠와 같은 e-XDi200 LET 엔진이 탑재됐으며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차체 진동을 줄이기 위해 기존 5링크 서스펜션에 에어 서스펜션을 추가로 달았다. 회사 측은 군, 소방본부, 의료시설 등과 협의해 이르면 올해 안에 앰뷸런스 차량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삼성 에볼루션키트 美-英서 성능 인증삼성전자는 자사의 ‘에볼루션 키트’가 스마트TV 주변기기로는 최초로 미국의 UL, 영국의 인터텍 등에서 성능을 인정받았다고 8일 밝혔다. 에볼루션 키트는 2012년형 TV 뒷면에 꽂으면 중앙처리장치, 그래픽처리장치,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스프트웨어 성능을 최신 스마트TV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해 주는 역할을 한다. ■ 현대글로비스-희망브리지 구호품 운송 협약현대글로비스와 재해 구호단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8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 협회 사옥에서 ‘구호품 물류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자사의 운송 시스템을 활용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무상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운송 관련 업무도 지원할 계획이다.}

수입자동차 업체들의 한국 시장 공세가 거세다. 지난달 월간 기준 최대 판매기록을 세운 수입차 업체들은 가격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하는 등 공략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태세다. 국내에서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누려온 현대자동차는 몸을 낮춰 젊은 고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4월 한 달간 국내 시장에서 총 1만3320대의 수입차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3월(1만2063대)보다 10.4%,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24.9% 늘어난 것이다. 수입차의 월간 판매대수가 1만3000대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지난달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팔린 신차 가운데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11.9%에 이른다. 수입차 업체별 판매량을 보면 1위 BMW코리아가 주춤하는 사이 2∼4위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BMW코리아는 지난달 한국 시장에서 총 3159대(미니 포함)를 팔아 1위를 지켰지만 전달(3358대)에 비해 판매가 부진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달보다 9.5% 많은 2324대를 판매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폭스바겐코리아과 아우디코리아는 각각 전달보다 30% 이상 늘어난 2206대, 1723대를 팔았다. 일본 자동차 업체들도 엔화 약세를 등에 업고 국내 시장에서 약진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 한국닛산, 혼다코리아의 지난달 판매량은 3월보다 각각 15.9%, 18.4%, 23.9% 증가했다. 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의 판매량은 3월 대비 45.1%나 증가했다. 수입차 업체들의 공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요타는 이달 캠리 하이브리드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의 차량 가격을 300만 원 할인하는 등 전 차종에 대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BMW코리아도 다음 달 29일까지 서비스 패키지 가격을 10∼20% 할인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할 계획이다. 반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내수시장에서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5개 업체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총 11만8217대를 판매했다. 이는 3월 대비 0.5%,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0.9% 늘어난 것이다. 수입 브랜드들이 내수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자 현대차는 국내 소비자에게 ‘몸을 낮추는’ 등 마케팅 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다. 지난달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실시하는 ‘2030 회사원 릴레이 시승회’가 대표적이다. 행사 참가자는 간단한 시승 동의서와 설문지만 작성하면 일주일간 현대차의 ‘i30’ ‘벨로스터’ ‘i40’ 중 하나를 마음껏 탈 수 있다. 이처럼 파격적인 시승행사를 여는 것은 국내차와 수입차를 두고 저울질하는 젊은층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1분기 20, 30대 수입차 구매고객은 8683명으로 전체 수입차 개인 구매고객(2만153명)의 43%나 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40대 이상 소비자층에서는 현대차 점유율이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젊은층에선 소비자 이탈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젊은층 소비자를 잡기 위해 릴레이 시승 외에도 최근 젊은 고객들에게 판촉용으로 배포하기 위해 대형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판촉용 음반을 공동 제작했다. 또 3월 서울모터쇼 행사장에서는 패션쇼와 공연을 곁들인 대규모 파티를 개최하기도 했다.강홍구·이진석 기자 windup@donga.com}
■ 기아차, 하나銀과 ‘기아차 마련 적금’ 출시기아자동차는 고객들의 차량 구매를 돕기 위해 하나은행과 연계해 ‘기아차 마련 적금’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기아차는 이 적금에 가입한 지 만 2개월(적금 3회 납입)이 지난 고객이 기아차를 구매할 경우 차종별로 10만∼50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기아차 마련 적금에 가입한 고객이 기아차를 구매할 때 적금 금리를 0.3%포인트 높여 준다. 가입 대상은 개인 고객이고, 가입 기간은 1∼3년. 금리는 6일 현재 3년 정액적립식 기준 연 3.8%이며 최대 금리 혜택을 받으면 연 4.3% 수준이다. ■ BMW코리아, 서비스 패키지 가격 할인 혜택BMW코리아는 다음 달 29일까지 서비스 패키지 가격을 할인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패키지는 소모품 교환 및 정기 점검 서비스 기간을 연장해 주는 ‘BSI 플러스’와 차량 보증 수리 기간을 연장해 주는 ‘워런티 플러스’ 패키지다. BSI 플러스는 20%, 워런티 플러스는 10%의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 BMW 공식 딜러 서비스 센터나 커뮤니케이션 센터(080-269-2200)에 문의하면 된다.■ 혼다코리아, 창사 11주년 고객 감사 이벤트혼다코리아가 창사 11주년을 기념해 이달 한 달간 모터사이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자사의 공식 딜러 및 소형 판매점을 방문해 모터사이클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5만 원 상당의 정비서비스 이용 쿠폰을 제공한다. 구매 고객 중 11명을 추첨해 30만 원 상당의 대명리조트 이용권도 증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혼다코리아 홈페이지(www.hondakore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국GM ‘알페온 힐링 캠프’ 참가자 모집한국GM이 다음 달 실시하는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알페온 힐링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아이와 함께 보내는 가장 소중한 시간’을 주제로 다음 달 22, 29일 충북 괴산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알페온 고객 100명이 초청될 예정이다. 참가자 1인당 최대 3명까지 동반할 수 있다. 행사에서는 캠핑 장비 실습, 야간 트레킹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행사 참가를 원하는 알페온 고객은 다음 달 3일까지 알페온 홈페이지(www.gmalpheon.co.kr)에서 응모하면 된다. ■ 토요타 하이브리드 5월 구매땐 300만원 할인한국토요타자동차는 올해 3월 전 세계 도요타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대수가 500만 대를 넘긴 것을 기념해 이달 한 달 동안 전 차종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캠리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등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차량 가격을 300만 원 할인해 주고 배터리 보증기간도 연장해 준다. 기타 차종에 관한 프로모션 내용은 한국토요타 공식 홈페이지(www.toyot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새로 출시할 콤팩트카(소형차)가 한국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보여 줄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작은 차’들이 시장에서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에 따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신차 출시 계획도 새로 짜게 될 겁니다.” 독일 다임러그룹의 디터 제체 회장이 소형차인 A클래스와 소형 쿠페인 CLA클래스 등 ‘작은 차’들로 한국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3 상하이 모터쇼’에서다.○ 벤츠 “‘작은 차’로 한국시장 공략하겠다”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이 10%를 넘어서며 꾸준히 높아지고 있지만,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표정은 최근 썩 밝지 않았다. ‘수입차 대중화’로 인해 고급차 점유율이 위축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메르세데스벤츠는 BMW, 폴크스바겐을 비롯한 다른 독일 브랜드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국내 시장에서 부진한 모습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벤츠가 차지하는 비중은 15.58%로 2011년 18.6%에 비해 약 3%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수입차 업계 1위인 BMW의 점유율 역시 떨어지기는 했지만 낙폭은 1%포인트 미만이었다. 업계 3위인 폴크스바겐의 경우 점유율이 2011년 11.84%에서 14.06%로 높아졌다. 점유율 3위 업체에 바짝 추격당하면서 1위 업체와는 격차가 벌어지는 샌드위치 신세가 된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미니’ 브랜드가 있는 BMW나 2000만 원대 모델까지 갖춘 폴크스바겐에 비해 국내에서 팔리는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나치게 대형·고급차 위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있다”는 지적이 많다. 그 덕분에 ‘고급스럽다’는 브랜드 이미지는 선명하지만 한창 수입차 소비자로 떠오르고 있는 젊은 소비자나 중산층 고객을 사로잡기 어렵다. “A클래스와 CLA 클래스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고 그 반응에 따라 한국에서 낼 차량의 순서도 바꾸겠다”는 제체 회장의 말은 여태까지 고고하게 대형·고급차만 고집하던 태도에 상당한 궤도 수정이 있음을 암시한다. 제체 회장은 ‘한국 자동차 시장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양적, 질적으로 모두 발전하고 있는 잠재력 높은 시장”이라고 말했다.○ 영업 전문가 사장 “우리 목표는 1위” 이런 마케팅 전략을 펼칠 브리타 제거 신임 벤츠코리아 사장은 3월까지 부품 분야 세일즈·마케팅 담당 임원이었던 영업 전문가다. 그는 부임하자마자 참여한 3월 서울모터쇼 행사에서 “목표는 수입차 업계 1위가 되는 것이다. 올해 4∼5%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한국뿐 아니라 중국 시장에서도 전략 수정을 예고했다. 지난해 벤츠의 승용차 부문 글로벌 판매량 성적은 폴크스바겐의 브랜드인 아우디에 밀려났고, 이에 대해서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으로 등극한 중국에서 아우디에 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제체 회장은 “중국 내 자동차 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고급차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며 “벤츠 또한 올해 중국에서 10% 내외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262개 수준인 중국 내 딜러 네트워크를 올해에만 75개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상하이=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가정의 달 5월. 5월은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등 유독 선물을 주고받는 기념일이 많은 달이다. 남에게 줄 선물을 고르는 일이란 여간해선 쉽지 않다. 유행과 동시에 상대방의 취향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인 ‘에트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올해 봄·여름 트렌드인 ‘팝 컬러’를 강조한 가방 ‘페이즐리 러셀’과 지갑 ‘페이즐리 하와이’를 추천했다. 제품에 통통 튀는 비비드(선명한) 컬러가 들어가면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동시에, 외관의 단조로움을 피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페이즐리 러셀은 에트로 브랜드 특유의 페이즐리 패턴이 그려진 아르니카 원단이 제품 전체를 감싸고 있는 가방이다. 색상은 퍼플, 옐로, 베이지 3가지다. 에트로 관계자는 “20대 젊은 여성부터 40, 50대 어머니 세대까지 고루 만족시키기 위해 팝 컬러 제품 외에도 베이지 색상 제품을 준비했다.”며 “마냥 디자인 트렌드만을 좇다가 상대방의 취향을 배려하지 못하는 실수를 줄이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가방 측면에 달린 액세서리 자물쇠와 리자드 프린트 송아지 가죽으로 만든 핸들과 만돌라는 제품을 한층 고급스럽게 만들었다. 또한 제품에 내장된 숄더 스트랩은 제품의 실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객들은 숄더 스트랩을 이용해 활용 목적에 따라 제품을 토트백 또는 숄더백으로 바꿀 수 있다. 크기가 작은 미니 사이즈 가방을 출시해 고객의 선택폭을 넓혔다. 가격은 일반 제품이 128만 원, 미니 사이즈 제품이 108만 원이다. 페이즐리 하와이는 에트로 브랜드 특유의 위트와 개성을 담는 데 초점을 맞춘 남성용 지갑 제품이다. 에트로 관계자는 “‘디자이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판타지 속 요정 같은 존재’라는 브랜드 디자이너 킨 에트로의 디자인 철학을 그대로 반영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새로 선보인 페이즐리 하와이는 제품명에서 느껴지듯, 미국 하와이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적 요소들을 지갑 외관에 그라피티 느낌이 나게 그려 넣은 제품이다. 아르니카 원단에 바다 위에서 서핑을 하는 남자에서부터 도마뱀, 앵무새 등을 새겨 넣었다. 에트로 관계자는 “지갑은 남성들의 대표 패션 아이템 중 하나”라며 “색다른 디자인을 통해 고객의 만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34만 원.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독일의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담당하는 전자소재 연구개발(R&D)센터를 한국에 설립한다. 신우성 한국바스프 회장(사진)은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독일 본사가 아태지역 전자소재 R&D센터를 한국에 세우기로 결정했다”며 “인원, 규모, 위치 등 구체적인 계획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스프는 앞서 지난달 26일 전자소재 사업의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를 서울에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신 회장은 이번 R&D센터 유치에 대해 “삼성전자 LG전자 등 세계적인 기업을 보유한 한국 전자산업의 경쟁력과 세계 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두루 고려됐다”며 “일본이 막판까지 한국과 경쟁을 벌였지만 바스프 본사는 일본의 뛰어난 R&D 인프라 대신 한국의 잠재력을 더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신 회장은 국내 전자산업의 장점으로 인재와 뛰어난 기술력을 꼽았다. 그는 “시장 규모도 크지 않고 자원도 없지만 한국에는 사람이 있다”며 “고도의 기술과 기술에 대한 보호가 필요한 분야에서는 중국보다 한국이 유리한 게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올해 경영실적 목표에 대해 “국내 화학산업의 평균 매출증가율보다 2%포인트 높은 실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한국바스프는 지난해 약 2조5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국바스프는 독일 바스프가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이다. 한편 한국바스프는 다음 달 30일부터 6월 1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자사의 다양한 제품을 알리기 위한 기술 전시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미국의 경제 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세계 항공사 베스트 20’ 순위 평가에서 각각 4위와 9위에 올랐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쾌적한 여행을 가능하게 하는 ‘기내 체험(In-Flight Experience)’과 ‘운항 정시성(On-Time Performance)’을 기준으로 전 세계 주요 항공사들을 평가했다. 28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기내 체험 86점, 운항 정시성 80점(모두 100점 만점)으로 카타르항공과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기내 체험 78점, 운항 정시성 74점으로 뉴질랜드항공과 공동 9위에 올랐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아시아나항공과 관련해 “지난해 세계적 여행 전문지 ‘비즈니스 트래블러’가 선정한 2012년 최고의 항공사에 오르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6개 대륙을 모두 운항하는 항공사로 모든 평가 분야에서 고른 점수를 받았다”고 했다. 다만 “자체 소 농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기내식 점수는 70점”이라고 평가했다. 대한항공은 2009년부터 제주 제동목장에서 키운 한우를 조리해 일등석 승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평가 결과 1위는 싱가포르항공으로 기내 체험이 만점에 가까웠으며(98점) 운항 정시성에서는 74점을 받았다. 공동 2위는 말레이시아항공과 버진아메리카항공이었다. 이번 평가의 기준 중 기내 체험은 좌석의 편안함과 기내 청결도, 기내식 품질, 서비스 효율성, 오락거리 등에 대한 자료를 영국의 항공 평가 전문기관인 스카이트랙스로부터 넘겨받아 취합한 것이다. 운항 정시성은 항공 운항 통계 전문 사이트인 플라이트스태츠가 제공한 올해 2월 15일부터 4월 15일까지의 운항 정보를 토대로 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현대·기아자동차가 여름방학 기간에 활동할 대학생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28일 대학생 인턴사원인 ‘H 이노베이터’, ‘기아 드림 디자이너’를 선발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인턴 모집에서 ‘열린 채용’을 중시하겠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인턴 지원서에 학교, 전공, 학점, 영어성적 등 ‘스펙’을 적는 칸을 없애고 지원 대상자도 기존 4학년 1학기 이상에서 3학년 2학기 이상으로 폭을 넓혔다. 기아차는 지원자의 창의성을 평가할 수 있도록 개인 홍보영상이나 자료 등을 함께 받을 계획이다. 인턴 모집 및 운영은 회사별로 따로 진행된다. H 이노베이터는 다음 달 2일까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recruit.hyundai.com)에서, 기아 드림 디자이너는 다음 달 6일까지 기아차 채용 홈페이지(recruit.kia.co.kr)에서 접수한다. 활동 기간은 모두 6월 말부터 5주 동안이다. 두 회사는 활동 결과가 우수한 인턴사원은 향후 신입사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금호석유화학 노사가 정년 연장과 임금피크제 도입에 합의했다. 금호석화는 정년을 만 56세에서 57세로 1년 늘리되 연장 기간에는 급여를 줄이는 임금피크제를 시행하는 내용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임금피크제는 당장 올해 정년을 맞는 직원들부터 적용된다. 이번 협약 체결로 금호석화는 26년 무(無)분규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김성채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수표동 본사에서 열린 임·단협 조인식에 참석해 “노사 모두가 한가족이자 동지라는 공감대를 갖고 협상에 임한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금강제화는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앞에서 이탈리아 잡화 브랜드인 ‘브루노말리’의 남성 컬렉션 출시 행사를 열었다. 모델들이 자전거 라이더용 가죽 백팩 ‘비아 볼로냐’(35만 원) 등 브랜드 제품을 선보였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중국 쓰촨 성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복구에 써 달라며 성금 100만 위안(약 1억8000만 원)을 주한 중국대사관에 전달했다. 25일 서울 종로구 효자동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성금 전달식을 가진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왼쪽)과 장신썬 중국대사. 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