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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을 대구의 변두리가 아닌 새로운 중심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김문오 대구 달성군수(65)는 9일 “달성은 문화와 산업, 관광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새로운 미래를 위한 기초를 튼튼히 쌓아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번 선거에서 경쟁자가 없어 무투표 당선됐다. 그는 “‘기억에 남는 군수’가 되겠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뛰었다.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 행정을 중시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화원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대화하며 민선 6기를 시작한 김 군수는 “4년 후 알찬 열매를 맺어 주민들과 수확의 기쁨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달성군은 대구 8개 구군 중에서 발전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이다. 교통 문화 복지 등 정주 환경이 개선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대형 사업이 곳곳에 추진 중이다. 개발 기대감에 땅값은 계속 오르는 추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5월 달성군이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땅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유가면 및 현풍면에 조성된 테크노폴리스는 첨단 신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산업단지와 연구시설, 학교, 주거단지 등 도시 기반을 갖추면서 활기가 넘친다. 2016년까지 인구 5만의 신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에서 승용차로 10분 거리에는 대구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2018년까지 차세대 전자통신과 첨단기계, 미래형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첨단섬유 업종이 입주할 예정이다. 최근 산업용지 65만 m²를 분양한 결과 평균 3.3 대 1의 경쟁률을 보일 만큼 기업들의 관심이 높았다. 김 군수는 “일대를 미래 성장 거점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달성뿐 아니라 대구 발전의 대동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민선 6기 슬로건을 ‘대구의 뿌리, 달성 꽃피다’로 정했다. 주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행복한 달성을 만들겠다는 뜻을 담았다. 달성군은 올해 개청 100년을 맞아 역사 재조명과 백서 발간 등 10여 가지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낙동강 사문진 나루터와 비슬산 대견사도 복원했다. 달성군은 1914년 3월 경상북도 대구부와 현풍군을 통합해 16개 면을 담당하는 경북 달성군으로 출발했다. 이후 1995년 3월 행정구역 개편으로 대구시로 편입됐다. 김 군수는 “달성군은 새로운 100년을 여는 출발선에 섰다. 대구 전체의 성장을 이끄는 ‘행복 1등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약은 △활력 있는 창조경제 △행복한 복지교육 △품격 높은 문화관광 △안전한 도시기반 △쾌적한 생태환경 등이다. 김 군수는 경북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대구MBC 보도국장과 경영사업국장 등을 지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민회관은 11, 12일 야외광장에서 무료 문화행사를 연다. 11일 오후 8시 첫 무대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이 맡는다. 클래식과 영화음악, 가곡, 오페라 등 다양한 음악을 들려준다. 성악가와 트럼펫 연주자가 협연한다. 12일 오후 5∼10시에는 클래식 콘서트와 미술체험, 작품을 사고파는 벼룩시장이 어우러지는 축제 한마당이 열린다. 광장 바닥에 분필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비롯해 영화 감상, 출판물 전시회, 미술 작품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비가 올 경우 대공연장에서 행사를 한다. 시민회관 관계자는 “북성로 등 주변 관광지와 연결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도심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증개축으로 재개관한 대구시민회관은 개성 있는 문화행사로 관심을 모은다. 관객과 연주자 사이를 1m까지 좁혀 생동감 있는 공연을 즐기는 ‘하우스 콘서트’가 대표적이다. 관객들은 “연주자의 숨소리와 악기의 떨림까지 느낄 수 있다”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콘서트 전용 홀로 바뀐 대공연장(1284석)도 긍정적 평가가 많다. 무대 앞 객석을 부채꼴로 배치하지 않고 무대를 중심으로 객석이 둘러싼 직사각형 구조로 만들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국책 사업을 유치하고 도시 기반을 확충할 ‘안동미래위원회’를 설치하겠습니다.” 재선된 권영세 경북 안동시장(61)은 8일 “안동은 이제 경북도청 소재지로 경북을 이끌어간다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도청 소재지 첫 시장을 선출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았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은 4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4년을 설계하는 다짐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이 다시 시정의 책임자로 뽑아 주신 것은 안동의 화합과 발전만 생각해 전진하라는 뜻”이라며 “지지하지 않은 분들을 포용하고 의견도 적극적으로 듣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안동 재창조’를 목표로 세웠다. 도청 이전에 따른 도심 공동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는 “전통시장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확충하고 다양한 테마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낙동강을 활용한 문화레저산업을 육성해 도시 전체가 균형 있게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 중앙선 복선화(안동∼서울 청량리) 완공으로 사라질 안동역 주변은 새로운 주거 타운, 문화광장, 숙박시설, 유교박물관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가꿀 계획이다. 권 시장은 “올해 안동이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를 표방한 지 10년이 된 만큼 이제는 세계 속에 역사문화도시로 발돋움해야 한다. 2018년까지 추진하는 유교문화권 관광개발사업을 마무리하고 의류 식품 공예 건축이 어우러진 한국 전통 문화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청 소재지로서 안동의 가치를 높이는 정신문화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도 관심이 많다. 권 시장은 “도심 공동화를 막으려면 지역경제 활성화가 최우선”이라며 “안동에 있는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 기능을 활성화해 관련 기업과 콘도, 호텔 등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인구의 20%가량이 종사하는 농업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농업 기반 시설을 확대하고 농산물 해외 수출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농업인 단체 지원도 늘릴 방침이다. 그는 “농업의 소득을 높이고 미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과학 기술과 융합이 필요하다”며 “농업에 문화, 생명, 신소재 산업을 연결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민선 6기 슬로건을 ‘더 큰 안동 더 좋은 미래’로 정했다. 그는 “안동이 전통과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로 활기차게 나아가도록 시민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또 “문화와 교육, 자연과 농업, 관광이 어우러져 살고 싶은 ‘행복 안동’을 가꾸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권 시장은 경북고와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21회)로 공직에 진출했다. 소방방재청 기획관리관과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지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북구가 대구 발전을 이끄는 지자체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54)은 7일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북구에 활력이 넘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북구는 어수선한 가운데 이번 선거를 치렀다. 이종화 전 구청장이 3선 임기를 3개월 남겨놓고 느닷없이 사퇴해 버렸기 때문이다. 북구는 민선5기 정책 평가에서도 대구 기초지자체 가운데 성적이 가장 나쁜 편이었다. 이런 북구에 장애인이 단체장으로 선출돼 적잖은 관심을 모았다. 배 구청장은 생사를 넘나드는 투병생활을 했다. 39세였던 1998년 최연소로 대구시 경제산업국장에 올랐지만 3년 후 위턱뼈에 암이 생겼다. 수술을 했지만 1년 뒤 재발했고 국내 치료가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결국 미국의 암 전문병원에서 왼쪽 위턱뼈와 눈을 제거하는 대수술을 받고 기적처럼 살아났다. 4급 장애 후유증이 남았지만 일상에 지장이 없을 만큼 건강을 찾았다. 배 구청장은 “투병 내내 ‘더불어 사는 삶’을 생각했다. 주위의 도움으로 다시 찾은 소중한 삶인 만큼 보답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공약은 ‘북구 재발견’으로 요약된다. 그는 “20년 동안 북구에 살면서 부족하고 아쉬웠던 점을 늘 고민했다. 실천 가능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두고 장기적 관점에서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핵심은 ‘새로운 도심 시대’를 대비한다는 것이다. 배 구청장은 “그동안 대구는 외형 팽창에 중점을 뒀지만 인구 추이와 산업 동향을 봤을 때 구도심 역할이 중요해지는 시기”라고 말했다. 공약은 △경북도청 이전 터에 창조경제타운 조성 △3공단 리모델링 △옛 제일모직 부지 개발 △금호강 하중도 관광자원화 등이다. 재정여건과 투자여력이 어려운 기초지자체가 추진하기에는 어려운 사업이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배 구청장은 “대구시와 긴밀히 협력하고 민간 기업 유치와 정부 지원을 받는 공모사업에 도전할 것”이라며 “북구 발전이 지역에 머무르지 않고 대구 전체에 기여하도록 구상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 도시철도 3호선 종착역 인근에 있는 동호동 서리지(저수지)는 생태공간으로 바꾼다. 9만여 m²에 수변공원과 산책로 캠핑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함지산(해발 288m)과 운암지(저수지)에는 쾌적한 휴식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북구 슬로건은 ‘900명의 변화, 50만의 행복’이다. 구청 직원 900명이 주민 행복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의지다. 현재 북구 인구는 43만 명 정도다. 배 구청장은 “구청이 아닌 주민들의 생활현장으로 자주 출근하겠다”며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실천해 솔선수범하면 공직사회도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배 구청장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대구 능인고와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26회)로 공직에 진출해 대구시 행정관리국장과 환경녹지국장, 수성구 북구 부구청장을 역임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7일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9층 매장에서 열린 가정용 3차원(3D) 프린터 시연회에서 여성 고객이 플라스틱 소재로 출력된 장난감을 살펴보고 있다. 대구백화점 제공}

경북 포항운하를 오가는 크루즈선(관광유람선)이 12일부터 야간 운항을 한다. ㈜포항크루즈는 7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8월 말까지 21t급 연안크루즈선(46인승) 1척과 1.7t급 리버크루즈선(17인승) 1척을 야간에 운항한다”고 밝혔다. 연안크루즈선은 운하 선착장∼동빈내항∼송도해수욕장∼형산강 구간(8km)을 운항한다. 리버크루즈선은 운하 선착장∼포항운하∼포스코대교∼형산강 구간을 왕복(8km)한다. 영일만 밤바다 풍경과 포항제철소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출발 시간은 코스마다 매일 오후 8시 반, 9시 반 두 차례이며 운항 시간은 약 50분이다. 요금은 어른 1만5000원, 어린이(11세 미만) 1만 원이다. 포항 시민은 어른 1만 원, 어린이 7000원. 야간 운항은 전화 예약(054-253-4001)을 받는다. 출발 30분 전 탑승하고 좌석이 남으면 현장에서 선착순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주간에는 연안크루즈선 등 5척이 포항운하∼동빈내항∼형산강 구간을 오전 10시∼오후 6시에 운항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운항을 시작한 포항크루즈는 지난달까지 7만9000여 명이 탑승했다. 평일 700∼800여 명, 주말에는 1300여 명이 이용한다. 지난해 11월 개통한 포항운하는 최근 관광객 40만 명을 돌파했다. 크루즈선뿐만 아니라 매주 금요일 동대구∼포항역을 오가는 야간 관광순환열차도 관광객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운하를 따라 설치한 스틸(철강) 미술품을 감상하며 산책하는 관광객도 많다. 동빈내항 주변 환경을 복원한 포항운하는 남구 해도동 형산강 입구∼송도교 1.3km 구간에 폭 15∼26m, 깊이 1.5∼2m의 물길이다. 하루 평균 1만3000t의 물이 형산강에서 포항운하를 통해 동빈내항으로 흐른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상공회의소는 10, 11일 대구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경영자문서비스를 한다.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 자문위원들이 기업을 방문해 경영 전반에 필요한 무료 상담을 해준다. 분야는 경영전략 인사노무 홍보유통 판로개척 생산품질관리 재무회계 기술개발 정보화 등이다. 희망 기업은 홈페이지(www.dcci.or.kr)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팩스(053-222-3120)로 제출하면 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중구는 4일 대구백화점 동아백화점 현대백화점 대구점과 주민 우선 채용 협약을 맺는다. 이에 따라 3개 백화점은 신규 채용이나 충원이 필요할 경우 중구에 알리고 채용 행사를 연다. 은퇴한 50, 60대를 위한 판매 및 청소 분야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중구는 일자리가 필요한 주민을 파악해 백화점과 연결하고 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매년 250여 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중구는 2011년 현대백화점 대구점 개점 때 주민 우선 채용을 추진해 올해까지 55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천이 경북의 대표 도시가 되도록 모든 힘을 모으겠습니다.” 3선에 당선된 김영석 경북 영천시장(63)은 3일 “영천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고 책임도 더욱 무겁게 느낀다”며 “시민의 기대 이상으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경쟁 후보보다 2배 가까운 득표율(62.2%)로 시민의 선택을 다시 받았다. 그는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영천 발전에 뜻을 모으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다른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 400여 건을 면밀히 검토해 지역발전에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김 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가 높은 이유는 그가 그동안 추진하고 성과를 거둔 정책 덕분이다. 매년 200여억 원 이상 세수 증대가 예상되는 영천경마공원은 진입도로 공사가 한창이다. 1억 달러(약 1007억 원)를 투자하는 세계 최대 항공기업인 보잉사는 항공전자수리정보개조센터를 올해 11월 완공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인 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는 미국 일본 대만 프랑스 등 해외 4개국의 자동차 관련 회사가 1억7000만 달러(약 1761억 원)를 투자하는 등 활기가 넘친다. 영천시 재정규모는 10여 년 전 3000여억 원에서 현재 6083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숙원인 군사시설 이전도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남부동 제2탄약창의 일부 시설 이전이 결정돼 이곳 군사시설 보호구역 106만 m²가 해제된다. 경부고속도로 영천 나들목과 가까워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추진 중이다. 김 시장은 “군부대 이전은 영천의 균형발전과 산업지도를 바꾸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 기대감에 10여 년 만에 아파트 분양시장도 달아오른다. 아파트 건축허가 건수는 최근 5년간 매년 10∼20%씩 증가하고 있다. 2016년까지 최대 물량인 3000여 채가 들어설 계획이다. 상업 및 공업용 건축허가 건수도 늘고 있다. 감소세였던 인구는 올해 5월부터 매달 200여 명씩 증가하고 있다. 김 시장은 “해외 기업 투자 효과가 기대 이상”이라며 “도시 모습이 날마다 달라지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 시장은 “영천의 더 큰 미래를 위해 지금의 수준에서 머무를 수 없다. 이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뻗어나가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공약한 △항공우주산업 조기 조성 △문화관광 체험도시 △세계적인 영천경마공원 완공 △광역교통망 구축 등은 영천의 경쟁력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다. 그는 “대규모 국책사업들이 영천뿐 아니라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구의 30%가량이 종사하는 농업 발전에도 다양한 구상을 하고 있다. 1억 원 이상 고소득 농가 1000가구 육성과 농업 관련 기업 유치, 농산물 가공센터 확대, 해외수출 판로 개척 등을 추진한다. 김 시장은 “농업 예산을 크게 늘려 부자 농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육군사관학교(31기)를 졸업하고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위원과 불가리아 나이지리아 한국대사관 참사관 등을 역임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울진의 ‘왕피천 피래미 축제’가 5, 6일 근남면 굴구지 산촌마을에서 열린다. ‘굴구지’는 왕피천 하류에서 아홉 고개를 넘어 가야 나오는 산골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지금도 버스가 다니지 않는다. 40여 가구 주민 70여 명이 친환경 쌀과 감자 마늘 콩 옥수수 농사를 짓는다. 마을 주민들은 산신제를 시작으로 길놀이, 산골마을 음악회 등 다채로운 공연을 마련한다. 왕피천 생태탐방과 대나무 피라미 낚시, 은어잡기, 솟대 만들기, 메밀묵 만들기 같은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민물고기 매운탕과 감자떡, 쑥떡 등도 맛볼 수 있다. 울진의 자랑인 금강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마을에는 치유의 숲 체험 공간과 휴양림, 탐방길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gulgugi.co.kr)를 참조하면 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3일 대구 남구 민원실에 마련한 서예 전시회에서 관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대구 남구 제공}

대구도시철도공사 직원들이 23일 반월당역에서 시각장애 체험을 하고 있다. 공사 측은 지하철역 장애인 편의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대구도시철도공사 제공}

“포항의 미래와 시민의 행복을 최고 목표로 삼겠습니다.”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 당선인(52)은 23일 “민선 5기 시정(市政)의 장점은 더 큰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고 부족한 부분은 바로잡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그는 “정책은 기본적으로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할 생각이다. 취임 후 포항의 새 도약을 위해 시민과 기업, 대학이 참여하는 지역발전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치열한 경쟁 구도를 보였다. 여론은 지지 후보에 따라 크게 갈렸고 근거 없는 비방전도 적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 당선인이 포항 화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요구도 많다. 그는 “포항 발전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계획이 선거 과정에서 쏟아졌다고 생각한다. 포항에 도움이 되는 일이면 언제든지 받아들이고 소통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KTX 신역사 건립 등 지역 현안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그는 최근 마무리한 업무보고에서 시민 눈높이에 맞춘 행정과 발로 뛰는 행정을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정책은 결정 과정이 중요하고 그 과정이 귀찮고 힘들어도 시민의 의사를 잘 반영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변화는 시민이 참여해 느낄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산업이 지역 경제의 강점이지만 경기 변화에 민감하다는 것은 약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산업구조 고도화와 다변화가 필요하지만 쉽지 않다. 청년 일자리 창출도 연장선에 있어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포스코 없는 포항은 생각할 수 없다. 장점을 살리면서 구미 경주 영덕 울릉 등 다른 지자체와 협력해 동해안의 물류 중심도시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미 등의 수출 물량을 부산항 대신에 영일만항으로 유치하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 당선인은 “포항의 첨단 과학 기반을 활용해 벤처기업과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로봇산업 관련 기업을 유치하겠다”며 “다양한 산업의 축을 만들어 융합 발전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가 더 발전하고 첨단화하면서 지역 기업 성장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당선인은 새로운 영일만의 미래를 위해 ‘생동하는 창조도시’ ‘시민이 발전하는 포항’을 시정 목표로 잡았다. 그는 “공무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자세는 정책을 개발하고 성공시키는 기본”이라며 “취임 후 시장이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공직 사회에도 새바람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경찰대 1기로 포항남부서장, 서울지방경찰청장, 해양경찰청장을 지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영천시는 다음 달부터 12월 말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말 타기 운동’을 벌인다. 말(馬)의 고장을 알리고 승마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다. 영천시승마연합회와 읍면동사무소는 다음 달 2일까지 강습생 500여 명을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임고면 운주산 승마장에서 체험 교육을 받는다. 영천시 관계자는 “힐링과 승마를 즐기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영천의 말 산업 성과와 추진 방향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천시는 8월 말까지 토, 일요일에는 신녕면 치산계곡 관광지와 임고면 강변공원 등 2곳에서 관광객을 위한 승마 체험장을 운영한다. 조랑말과 당나귀 타기와 말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승마연합회 회원 60여 명이 승마 기술을 알려주는 자원봉사를 한다. 영천은 2016년 개장 예정인 경마공원을 계기로 말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말고기 판매 식당을 확대하고 말고기 요리법도 개발 중이다. 말에게 먹이를 주고 편자를 교체하던 완산동 말죽거리도 활성화할 계획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건설본부는 20일 달성군 현풍면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연결도로를 개통한다. 중부내륙고속도로 현풍 나들목∼테크노폴리스 입구 구간(길이 930m)을 6, 7차로로 확장했다. 이에 따라 테크노폴리스와 인근 대구국가산업단지, 달성2차 산업단지의 접근성을 높이고 물류비용도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본부 관계자는 “기존 도로는 폭이 좁고 교통량이 많아 교통사고도 많았지만 확장공사로 사고 감소와 보행자 통행 시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20일 대구국가산업단지(달성군 구지면)의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대구은행은 2018년 국가산업단지 완공 때까지 분양자금 맞춤대출을 실시할 계획이다. 입주 기업이 대구은행을 이용할 경우 분양대금의 90%를 최대 10년까지 빌려 쓸 수 있다. 은행 측은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금융권 최저 수준인 3%대의 특별금리 혜택을 적용한다. LH 대구경북본부는 분양과 관련한 홍보 자료를 은행에 제공하고 분양자금 대출업무도 도울 방침이다. LH 대구경북본부는 19일 대구국가산업단지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산업용지인 첨단기계 12만9000m², 미래형 자동차 51만6000m²의 입지 여건을 소개했다. 분양 가격은 대구 도심보다 20∼30%가량 싼 3.3m²당 93만7000원이다. 현재 제조업체 100여 곳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분양 신청은 23∼29일이며 다음 달 17일 입주 업체를 결정한다. 대구국가산업단지는 총면적 854만8000m²에 2018년까지 1조7572억 원을 들여 완공된다. 현재 공정은 30%다. 차세대 전자통신과 첨단기계, 미래형 자동차, 신재생 에너지, 로봇산업, 첨단섬유산업 업종이 입주할 예정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19일 대구 남구 고산골 입구에 조성된 보리밭에서 학생들이 보리타작 체험을 하고 있다. 남구는 수확한 보리를 이달 말까지 지역 경로당에 전달할 예정이다. 대구 남구 제공}

경북 경주시는 17일 청록파 시인 박목월(1916∼1978)의 생가를 복원해 공개했다. 건천읍 모량리 4319m²에 안채와 사랑채, 디딜방앗간, 시 낭송장 등 건물 6채와 목월의 대표 시 ‘나그네’를 연상시키는 밀밭 등을 조성했다. 그의 약력을 새긴 비석과 펜을 들고 생각에 잠긴 모습의 동상도 세웠다. 목월은 이곳에서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 유년시절을 보냈다. 그의 시 ‘청노루’와 ‘윤사월’의 배경으로 전해진다. 경주시 관계자는 “그의 문학정신을 되새기는 역사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시 낭송대회와 백일장 등 문학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북에 역사인물을 재조명하는 사업이 활발하다. 지역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경주시는 현곡면 가정리에 동학(東學)을 창시한 수운 최제우(1824∼1864)의 생가를 복원하고 있다. 주차장 등은 완공했으며 안채와 사랑채 공사가 마무리 단계다. 다음 달 초에 준공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2016년까지 수운기념관과 교육수련관 등을 건립해 동학 발상지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영주시는 고려에 주자학(유학)을 도입한 회헌 안향(1243∼1306)과 조선 왕조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 삼봉 정도전(1342∼1398)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영주시는 순흥면 소수서원 일대 1600m²에 회헌사상연구원을 착공해 2018년 완공할 계획이다. 그가 남긴 사상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삼봉의 생가와 기념관, 테마파크, 전통문화 체험시설 등을 건립하는 정도전기념공원도 추진한다. 2018년까지 이산면 신암리 일대에 조성할 예정이다. 영주시는 이번 사업을 알리기 위해 20, 21일 영주시문화예술회관에서 뮤지컬 ‘안향’을 공연한다. 10월에는 정도전의 일대기를 보여주는 뮤지컬을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지역 유림 대표들이 한국 정신문화 계승과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이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포은 정몽주(1337∼1392)의 충효정신을 되살리는 사업도 활발하다. 영천시는 그의 출생지인 임고면 우항마을에 포은 생가를 복원하고 있다. 연말까지 안채와 사랑채, 부엌 등을 복원한다. 주변에는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포은숭모사업회 정연통 회장(80)은 “포은의 사상을 기리고 후세에 그의 업적을 본받도록 하는 역사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6·4지방선거에서 당선돼 민선 6기를 이끌 대구·경북 기초단체장들의 의욕이 강하다. 몇몇 지역은 초선 또는 치열한 경쟁 끝에 재선이나 3선이 돼 주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다. 이 지역들을 중심으로 기초단체장의 지역 발전 설계와 실천 계획을 알아본다. “주민들이 느끼는 감동 행정으로 동구의 미래를 활짝 열겠습니다.” 강대식 대구 동구청장 당선인(54)은 새누리당 경선 때부터 주목을 받았다. 기초의원 출신으로 대구시의원 출신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공천을 따냈다. 예상 밖 결과라는 이야기가 적잖이 나왔다. 강 당선인은 “평범한 시민 출신이어서 내세울 것은 별로 없지만 신의를 지키며 살아온 것을 유권자들이 좋게 봐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80%에 가까운 지지를 받아 대구지역 기초단체장 당선인 8명 가운데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치열한 경선으로 선거 후유증을 걱정하는 분위기가 적지 않다. 그는 “지지하지 않은 분들까지 모두 포용하겠다. 동구가 발전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받아들일 자세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신뢰 중심의 소통 행정을 하고 싶다”는 뜻을 보였다. 그래서 다음 달 취임 후 가장 먼저 직원들과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대화의 시간부터 가질 생각이다. 강 당선인은 “일하고 싶은 조직 문화를 만들려면 나부터 자세를 낮추고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믿는다. 단체장의 열린 마음이 행정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지고 주민 만족도를 높이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강 당선인은 동구의 내실부터 다질 생각이다. 동구는 신서혁신도시와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등으로 발전 가능성이 크지만 재정자립도 등 살림 사정은 그리 좋지 않다. 10년 후 동구 모습을 바라보며 실속 행정을 펼치겠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그는 “도시 기반이 꽤 구축된 만큼 지금부터는 주민들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깊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최근 총괄기획과 산업경제교통, 교육문화복지 등 3개 분과로 구성한 민선 6기 출범기획위원회를 꾸린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미래 발전 방안을 발굴하고 주요 공약사항을 꼼꼼히 보완하고 있다. 사무실은 인수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동구의회에 마련하고 30일까지 구체적 실천 계획을 발표할 방침이다. 강 당선인은 “전임 단체장이 추진한 사업 중에 본받을 게 많다. 세심히 살펴서 임기 중에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 큰 동구’를 위해 교육 문화 행정의 삼박자가 잘 어우러져야 한다는 게 강 당선인의 생각이다. 이를 위해 재능 기부를 통한 저소득층 무료 교육과 팔공산 금호강 동대구로를 잇는 팔금동 관광개발 프로젝트,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상설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강 당선인은 “실패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성공할 가능성도 높다는 교훈을 늘 가슴에 새긴다”고 말했다. 8년간 구의회 의정활동과 동구 토박이인 점을 자신의 강점으로 꼽았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그는 “동구 사정을 잘 알고 발전 방향이 무엇인지 진단하고 있다. 강하고 알찬 동구를 만들기 위해 주민과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와 경북도, 국토교통부는 24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대구 경북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합동 채용설명회’를 연다.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하기 위해서다. 설명회에는 한국전력기술 한국도로공사 교통안전공단 등 경북 김천혁신도시 이전기관 3개와 한국가스공사 한국감정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기술평가관리원 등 대구혁신도시 이전기관 6개가 참여한다. 대구 경북지역 24개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이 참가할 예정이다. 9개 참여 기관의 올해 채용 규모는 650여 명이며 이 가운데 8%가량을 지역 인재로 선발할 예정이다. 기관 인사 담당자들은 참가 학생을 대상으로 오전 10시∼오후 5시 반 모의 면접을 한다. 이날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전력기술 등 8개 기관은 지역 14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맺는다. 우수 지역인재의 채용 기회를 넓히고 이전기관의 인력을 강사로 활용하는 방안을 담을 예정이다. 대구 신서혁신도시에는 내년까지 11개 공공기관(3200여 명)이 이전한다. 현재 한국감정원 등 5개 기관이 옮겼고 하반기에 한국가스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청사를 완공해 이전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중앙교육연수원 등 3개 기관이 이전한다. 김천혁신도시에는 12개 공공기관(5000여 명)이 내년까지 이전을 완료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6개 기관이 옮겼고 하반기에는 한국도로공사 국립종자원이 이전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한국전력기술 등 4개 기관이 옮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