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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윤서인 씨가 도쿄올림픽 선수촌에 걸린 ‘범 내려온다’ 현수막을 두고 “척추 나간 구겨진 빙X 호랑이”라고 비하해 논란이 일고 있다.윤 씨는 20일 페이스북에 대한체육회가 올림픽 선수촌에 내건 ‘범 내려온다’ 현수막에 대해 “그냥 아무것도 안 걸면 되잖아. 아무것도 안 거는 게 그렇게 어렵나”라고 지적했다.이어 “척추 나간 구겨진 빙X 호랑이 그림 걸어놓고 ‘범 내려온다’ 이게 뭐냐”며 “‘이 정도면 일본이 뭐라고는 못하겠지’라는 비겁한 마음으로 무의미한 상징물 하나 걸어놓고 또 뭐라고 하나 안 하나 살피고 발끈한다. 꼭 이렇게 조급하게 티를 내는 저 마음은 얼마나 가난한가”라고 했다.또 “나 같으면 정 현수막이 걸고 싶으면 ‘세계인의 축제에 참가하게 돼서 기뻐요’라든지 ‘어려운 시기에 모두 힘냅시다’ 이렇게 걸겠다”며 “긍정과 응원, 화합, 행복, 여유가 뭔지 모르고 매사에 악의적이고 적대적이고 건들기만 해보라며 부들거리는 나라가 내 조국인 게 너무 슬프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16일 윤 씨는 도쿄올림픽 선수촌 한국팀 거주동에 걸렸던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라는 현수막에 대해서도 “남의 잔칫집에 가서 굳이 하는 짓 보라”며 비판한 바 있다.당시 그는 “저러면서 호스트가 제공하는 맛난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들은 뻔뻔하게 누리겠지”라며 “올림픽 정신 따위는 X나 줘라. 안 간다고 큰소리 뻥뻥 치다가 슬며시 기어가는 게 창피하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지난 17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요청으로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있사옵니다’라는 현수막을 철거하게 된 대한체육회는 ‘범 내려온다’는 문구와 한반도 모양 호랑이가 그려진 현수막을 대한민국 선수단 숙소에 내걸었다. 이에 일본 측은 ‘반일’이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도쿄스포츠 신문은 “임진왜란 당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무장인 가토 기요마사에게 지시한 ‘호랑이 사냥’을 암시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독도도 그려져 있어 한국 영토라는 주장에 성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일본내 분위기를 전했다.한편 윤 씨는 지난 1월에도 친일파 후손과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을 비교하는 사진과 함께 “사실 알고 보면 100년 전에도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 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고 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논란이 확산하자 윤 씨는 해당 글을 지우고 “너무 짧게 쓴 게 실수였다”고 해명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1일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하고 국민들에게 처음으로 인사를 전했다.최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생전 처음으로 SNS 계정을 열었다”며 “어젯밤 아들에게 속성으로 배웠다. 낯설고 어색하지만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이어 “정치는 ‘메시지’라고들 하더라”라며 “앞으로 활동하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직접 국민께 말씀드리고 페친(페이스북 친구)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하겠다”고 밝혔다.끝으로 “오늘 코로나 확산이 급증세를 보이는데, 모두 건강 유의하시고 좋은 하루되시기 바란다”며 글을 마쳤다. 최 전 원장은 글과 함께 헤어펌을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글에는 ‘페북오픈’ ‘난생처음’ ‘아들찬스’ ‘헤어스타일변신’ 등의 해시태그가 달렸다.최 전 원장은 커피 내리는 모습을 배경사진과 프로필 사진으로 썼다. 미용실 사진에 이어 탁구를 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잇달아 올리기도 했다.앞서 지난 15일 최 전 원장은 감사원장직을 내려놓은 지 17일 만에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그는 “온 국민이 고통받는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정권교체의 중심은 제1야당이 돼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입당 이유를 밝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20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681명으로 집계됐다.전날 같은 시간대 1157명(최종 1252명)에 비해 524명 많은 수치로, 이미 국내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직전 최다 기록은 지난 14일 0시 기준 1615명이다. 최종 집계 3시간 전 이미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15일엔 두 번째로 많은 1599명을 기록한 바 있다.주말에 감소했던 검사량이 평일 들어 회복하면서 새로 발견된 확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확진자 수는 1800명 안팎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9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 상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590명, 경기 447명, 인천 123명 등 수도권에서만 1160명이 확인돼 전국 대비 70%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경기와 인천은 일일 동시간대 역대 최다 확진자수를 기록했다.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95명, 경남 82명, 대전 68명, 강원 47명, 충남 41명, 대구 35명, 제주 34명, 경북 25명, 광주 23명, 전북·전남 각 19명, 충북 15명, 울산 14명, 세종 4명 등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만 50~52세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20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 가운데, 전날처럼 접속이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했다.‘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 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부터 만 50~52세(1969~71년생) 236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백신 사전예약이 시작됐다.전날 53~54세(1967~68년생) 예약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진행 중이지만 접속 지연 현상은 여전하다. 오후 8시 정각에 ‘사전예약 바로가기’ 버튼을 눌렀을 때 예상 대기시간은 15시간으로 나타났다.다행히 실제 소요되는 시간은 아니었다. 8시부터 10분 간격으로 확인했을 때 예상 대기시간이 15시간에서 7시간, 7시간에서 3시간으로 반 이상씩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정각에서 50분이 지난 시각 예상 대기시간은 37분이다.방역 당국에 따르면 접속 대기 현상은 이용자가 동시에 몰렸을 때 보안장비 처리 한계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일이다.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사전예약 시스템 서버는 최대 30만 명까지 동시 접속할 수 있다.지난 19일 같은 시간 진행된 53~54세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접속 대기에만 수십 분이 걸리거나, 홈페이지 접속이 아예 안 되는 경우가 속출했다. 사이트가 그야말로 ‘먹통’이 되자 방역 당국은 부랴부랴 긴급조치에 나섰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오후 8시 40분부터 예약을 중단하고 오후 10시까지 클라우드 서버를 긴급 증설했다. 클라우드 서버는 접속자 수를 분산하는 서버로, 접속 쏠림으로 발생하는 지연 문제를 줄이기 위해 고안됐다.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시스템에는 실제 대상자(150만명)보다 훨씬 많은 600만여 명이 접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8시 정각에 발생한 부하 요청 건수는 1000만여 건에 이른다. 앞서 55~59세 대상 첫 번째 예약일인 12일 예약 대기자 수는 100~120만 명, 두 번째 예약일인 14일에는 300~320만 명이 몰렸다.접속자 폭주 현상은 연령별 사전예약 시 매번 발생하는 양상이지만 유독 이날 정도가 심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정우진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시스템관리팀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어떤 이유로 대기자가 많았는지 추가 분석과 자문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분석이 끝나면 기자단 또는 공식적인 발표를 통해 상세하게 설명하겠다”고 밝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부인 강난희 씨의 친필 편지를 공개했던 정철승 변호사가 이번에는 강 씨와 그의 딸과 함께 나눈 대화를 전했다.박 전 서울시장 측 법률대리인인 정 변호사는 20일 페이스북에 “고 박원순 시장은 가족에게 많은 빚만 남겼다고 한다. 부인께 물어봤다”며 말문을 열었다.정 변호사에 따르면 그는 강 씨에게 “박 시장님은 검사를 잠깐 하신 후 아주 유능한 변호사로 활동하신 것으로 아는데 그때 돈 좀 벌지 않으셨습니까”라고 물었다.이에 강 씨는 “돈 잘 벌었다. 건물도 사고 그랬다. 그렇지만 여러 시민단체에 전부 기증해버리고, 94년도에 전업 시민운동가가 되기로 결심한 후로 집에 생활비를 전혀 갖고 오지 않았다”며 “제가 작은 사업을 해서 생활했다”고 답했다.이같은 답변이 이해되지 않은 정 변호사가 “아무리 그래도 매년 수천만 원씩 주는 대기업 사외이사를 많이 맡았고, 10년 동안 서울시장을 하셨던 분이 그렇게 재산이 없다는 게 말이 됩니까”라고 재차 묻자 이번엔 박 전 시장의 딸이 답했다.박 전 시장의 딸은 “아빠 주위에는 항상 도와달라는 분들이 많았고 아빠는 그런 분들에게 빚까지 져가며 모두 퍼주셨다”며 “아빠가 남기신 빚은 그렇게 생긴 거다”라고 말했다.이어 “그중에는 여성단체 분들도 있었던 것을 똑똑히 기억한다”며 “그런데 그분들이 어떻게 우리 아빠한테…어떻게 그럴 수가…”라고 했다.정 변호사는 “따님은 말을 잇지 못했고, 나도 더는 물을 수 없었다”며 글을 마쳤다.박 전 시장은 지난해 7월 8일 피해자로부터 강제추행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피소됐다. 9일 오전 측근에 “이 파고는 넘기 힘들 것 같다”는 문자메시지를 남긴 박 전 시장은 10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박 전 시장의 사망에 따라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했다. 이후 국가인권위원회는 박 전 시장의 일부 행위가 성희롱에 해당하는 것으로 봤다. 법원도 서울시장 비서실 전 직원의 재판 중에 피해자가 박 전 시장의 성추행으로 정신적인 고통을 입었다고 지적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측이 방송 출연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을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부에 제안한 것과 관련, 시청자들의 시청권과 방송업계 종사자들의 안전을 위해서라고 해명했다.20일 TV조선은 입장문을 통해 “‘방송 출연자 및 종사자에 대한 백신 접종 제안’은 단순히 TV조선 프로그램의 출연자와 스태프만을 위한 요청이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TV조선은 전날 ‘뽕숭아학당’ 출연진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프로그램 결방 소식을 전하며 방송 주요 출연자와 제작 스태프에 대한 백신 우선 접종 요청을 담은 공문을 방통위와 문체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백신 새치기’ ‘특권 의식’이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자, TV조선 측이 2차 입장문을 발표하며 해명에 나선 것이다.TV조선은 “다수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발생한 연쇄 감염 사례에서 보듯, 정부의 방역수칙을 지키고 촬영 전후로 철저한 방역을 시행해도 잠복기의 출연자가 있을 경우 감염을 막을 수 없다”며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촬영에 임하는 출연자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이어 “방송 촬영 현장은 보통 50~100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90% 이상의 인력이 프리랜서로 이뤄져 있고, 다양한 업종의 인원이 각 방송국의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이합집산한다”며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다양한 경로를 통한 대규모 감염이 우려된다”고 전했다.또 “만약 출연자들의 확진으로 프로그램이 결방될 경우 프리랜서들의 생계는 곧바로 막막해진다”며 “감염과 생계의 위협에 동시 노출되는 방송 제작환경의 현실은 예능뿐 아니라 드라마, 교양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끝으로 “백신 우선 접종 제안은 방송 제작 현장의 안전확보를 위한 근본적이고 거시적인 고민과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며 “방송계 전체의 안전 확보를 위한 제안을 특정 방송국 이기주의나 백신 이기주의로 호도하거나 곡해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한편 방역 당국은 방송인 등 특정한 개별 대상군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우선순위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이날 오후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개별적인 어떤 사례를 갖고 우선순위를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개별 대상군별 접종 우선순위를 부여하기에는 상당한 검토가 필요하고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대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방통위와 문체부로부터 보고받은 ‘방송업계 방역 관리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을 보면 제작 현장의 출연자는 촬영 전에 자가검사키트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다수가 방송하는 프로그램 출연자는 주기적으로 PCR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의 장병들이 20일 오후 귀국했다. 지난 15일 첫 확진자 6명이 발생한 이래 닷새 만이다.국방부는 이날 “청해부대 34진 장병 301명을 태운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2대가 오후 5시 30분경 서울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서울공항에 도착한 부대원들은 전원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진단 검사를 받은 뒤 증상 경중에 따라 군 병원 2곳과 군 생활치료센터 1곳, 민간 생활치료시설 1곳에 분산 입소한다.중등도 증상을 보이는 3명 등 증세가 비교적 심한 14명은 의료기관으로 이송될 예정이며 음성으로 확인된 인원은 경남 진해에 있는 해군 내 격리시설로 이동하게 된다.당초 8월 청해부대 35진(충무공이순신함)과 임무교대를 한 뒤 귀국할 예정이던 34진은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전원 조기 귀국하게 됐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기준으로 이 부대에선 전체 301명의 부대원 가운데 82.1%인 24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0명은 음성, 4명은 판정 불가로 통보받았다.이에 군 당국은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 ‘시그너스’ 2대를 투입, 승조원들을 국내로 이송하는 ‘오아시스 작전’을 벌였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시기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19일(현지시간)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올해 안에 끝날 거라고 말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힘들 것 같다”며 “정말 운이 좋다면 내년에는 잡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라이언 팀장은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들은 코로나19를 더 빨리 종식할 수 있다”면서 세계 지도자들이 자국의 백신 비축량을 늘리기만 할뿐 가난한 나라들과 나누지 않는 현 상황을 비판했다.그는 “아이들은 정부에 왜 (백신을) 공유하지 않냐고 물어볼 필요가 있다”며 “지금 우리에게 닥친 큰 문제는 (백신을) 충분히 공유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학교에서 배운 것처럼 공평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WHO의 코로나19 기술책임자인 마리아 반 케르코브는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르코브에 의하면 최근 일주일 동안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11.5%, 누적 사망자는 1% 늘었다. 특히 서태평양 지역은 30%, 유럽 21%, 동남아시아 16.5%, 동지중해 15% 순으로 확산세가 뚜렷하다.케르코브는 “델타 변이가 마지막 우려 변이는 아닐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WHO는 여러 국가에서 심각한 지역사회 전파를 유발할 때 관심 변이로 지정하는데,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올해 4월 관심 변이로 지정됐다가 한 달 만에 우려 변이로 격상됐다. 전파율과 치명률, 백신 저항력이 높은 우려 변이는 현재 알파(영국), 베타(남아프리카공화국), 감마(브라질), 델타(인도) 이렇게 네 가지다.끝으로 라이언을 비롯한 WHO 관계자들은 국제 여행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라이언 팀장은 “팬데믹이 발생했을 때 당신이 하는 모든 행동은 위험을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킨다”며 “‘제로 리스크’는 있을 수 없다.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장애인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산악인 김홍빈 대장(57)이 하산 도중 실종됐다는 소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참으로 황망하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저녁 김홍빈 대장의 히말라야 14봉우리 완등 축하 메시지를 올렸었는데, 하산길에 실종돼 현재 김 대장의 위치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등정 성공 후 하산 중에 연락이 두절됐다는 소식에 가슴을 졸이다, 구조됐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고 기쁜 나머지 글을 올렸는데 다시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면서 “일부 사망 추정 보도가 있었지만, 아직 정보가 분명하지 않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문 대통령은 “외교부의 요청으로 오늘 파키스탄의 구조 헬기가 현장으로 출발할 예정이고, 또 중국 대사관에서도 구조 활동에 필요한 가용자원을 동원하고 있다”면서 “마지막까지 희망을 갖고, 간절한 마음으로 김 대장의 구조와 무사 귀환 소식을 국민들과 함께 기다리겠다”고 했다.‘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으로 알려진 김 대장은 현지시간으로 18일 오후 4시 58분경 파키스탄 브로드피크(해발 8047m) 정상 등정에 성공해 장애인으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에 성공했다.하산하던 김 대장은 19일 0시경 해발 7900m 부근 크레바스를 통과하다 조난됐다. 오전 9시 58분 김 대장이 위성 전화로 구조 요청을 보냈고, 러시아 등반대가 조난 현장을 찾아갔지만 구조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20일 외교부는 김 대장 수색작업 지원을 위해 관할 공관인 주 파키스탄 대사관과 주 중국 대사관을 통해 양국에 수색 헬기 등 구조대 파견 등을 요청했다.파키스탄은 현지시간 기준 20일 오전 육군 항공구조대 헬기를 급파해 현장을 수색할 예정이지만 기상 상황이 악화하면 헬기 투입이 어려워질 수 있다.김 대장은 1991년 북미 최고봉 매킨리(6194m) 등반 중 조난을 당해 동상에 걸리면서 열 손가락을 모두 잃었지만, 2006년 가셔브룸 2봉(8035m)을 시작으로 15년에 걸쳐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하는 역사적 기록을 달성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19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 53∼54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 사이트가 또다시 먹통이 되면서 정부가 긴급조치에 나섰다.‘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 시스템은 8시 정각에 잠깐 접속되는가 싶더니 이내 장애 현상이 발생했다. 접속 대기만 수십 분이 걸리고, 사이트 접속이 아예 안 되기도 했다. 예약 시작과 동시에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버에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보인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현재 사전예약 접속자 쏠림으로 인해 원활하게 처리되지 않아 이를 해결하고자 클라우드 서버를 긴급 증설할 예정”이라면서 “서버 증설 작업은 오후 10시까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추진단은 당초 오후 8시부터 53~54세(1967년~1968년생) 모더나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기존 예약 대상자인 55~59세와 60세 이상 미예약자도 예약을 진행할 수 있다고 안내했었다.예약자 쏠림 현상으로 인한 서버 과부하를 최소화하고자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총 두 차례에 걸쳐 서버 안정화 작업도 진행했으나 접속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다.추진단은 “사전예약 누리집 개통 직후 특정 시간대에는 접속자가 일시 집중되면서 지연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예약 기간에는 접종을 희망하는 분 모두 예약이 가능하니 가급적 여유를 두고 예약을 진행해달라”고 밝힌 바 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더불어민주당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 기간 일본을 방문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마지막까지 양국의 발전적 관계 형성을 위해 힘썼던 우리 정부의 노력을 사실상 거부한 일본 정부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고 수석대변인은 “경솔한 언론 플레이, 총괄 공사의 망언, 독도 표기까지 일본 정부는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어떠한 노력도 보이지 않았다”며 “진심으로 양국의 선린우호와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원한다면 반성 없는 태도부터 바꾸기 바란다”고 했다.강병원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서 “정부의 현명한 선택을 존중한다”며 “일본은 무성의한 자세가 아니라 양국 역사와 전통에 뿌리를 둔 사려 깊은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민주당 대권 주자들도 문 대통령 결정에 힘을 실으며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일본의 태도 변화를 일제히 요구했다.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의 결단을 지지한다”면서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잔혹한 인권유린을 한 역사를 인정하지 않고, 욱일기를 흔드는 반역사적이며 기만적인 일본의 행태를 개탄한다”고 말했다.이재명 후보 캠프의 최지은 국제대변인은 논평에서 “한일관계 발전을 위한 대통령의 노고를 알기에 합리적이고 신중한 결단을 존중한다”며 “일본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 공사의 망언에 대한 단호한 조치와, 도쿄올림픽 지도에서 독도를 왜곡 표기한 것을 바로 잡아주길 바란다”고 했다.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문 대통령의 결정을 지지하면서도 “한일관계 경색국면이 지속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며 “이번 한일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진행해 온 양국 당국 간의 논의와 협의가 이어지기 바란다”고 전했다.정의당도 청와대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일본 정부가 자신들의 외교적 결례에 대한 어떠한 공식 입장이나 책임 있는 조치도 없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방일은 명분도 없고 실리도 없을 수밖에 없다”며 “일본이 선린우호 관계를 원한다면 주한 일본 총괄 공사의 외교적 망언에 대해 공식 사과와 책임 있는 후속 조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앞서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참석을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 개최 방안을 타진해 왔으나, 이날 협상이 결렬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근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 공사의 문 대통령을 겨냥한 성적 망언과 일본 정부의 미온적 조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승조원들이 귀국길에 올랐다.19일(한국시간)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5분경 청해부대 장병 301명을 태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2대 중 1호가 현지 공항에서 이륙했다. 2호기도 뒤이어 이륙할 예정이다.앞서 청해부대 장병 복귀 ‘오아시스 작전’을 수행 중인 군 수송기 ‘KC-330 시그너스’ 2대는 김해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지 20여 시간 만에 아프리카 해역 인접 국가 공항에 도착했다.이에 따라 승조원 전원을 태운 군 수송기는 20일 오후 늦게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확진자를 포함한 부대원들은 도착 직후 전담의료기관과 생활치료센터, 군 내 격리시설로 이송된다.출발에 앞서 청해부대 34진은 문무대왕함을 특수임무단에 인계했다. 문무대왕함을 넘겨받은 특수임무단은 각 분야별로 사전에 작성한 세부 점검목록을 확인하는 한편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이 작성한 인수인계 사항을 확인했다.특수임무단은 함정 시동부터 운용 전반에 관한 모든 장비를 실제 작동해 이상 여부를 점검하고 정비 현황을 확인하는 등 귀항을 준비한다.한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청해부대 승조원 179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전체 승조원 301명 가운데 82.1%인 24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0명은 음성, 4명은 판정 불가로 통보받았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19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987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1042명(최종 1252명)에 비해 55명 감소한 수치다. 평일보다 검사 개체가 적은 이른바 ‘휴일 효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최근 1주일간(7.13~19) 동시간대 일일 확진자를 보면 1288명→1263명→1192명→1143명→1061명→1042명→987명이다.이날 오후 6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 상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326명, 경기 302명, 인천 64명 등 수도권에서만 692명이 확인돼 전국 대비 70.1% 비중을 차지했다.수도권 외 지역은 부산 47명, 경남 45명, 대전 44명, 대구 29명, 충북 28명, 강원 27명, 충남 22명, 경북 18명, 광주 17명, 제주 7명, 전북 6명, 세종 3명, 울산 2명 등 전남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200명 안팎일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150명→1615명→1600명→1536명→1455명→1454명→1252명으로 13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20일로 꼭 2주째가 된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야권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청해부대 장병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를 놓고 문재인 정부를 향해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최 전 원장은 19일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재인 정부는 파병부대를 위한 백신 반출이 유통상의 문제로 어려웠다고 하는데, 궁색한 변명으로 들린다”고 지적했다.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청해부대 장병들이 백신을 접종받지 못한 이유에 대해 “비행기를 통해 백신을 보내야 하고, 백신의 유통 문제 등이 어려워 백신을 공급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최 전 원장은 “망망대해 배 위에서 힘들어할 장병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교정시설, 훈련소의 집단감염 등 정부 실책이 반복되고 있다. 방역선진국은 구호나 홍보로 달성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윤 전 총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청해부대 장병들의 무사 귀환과 쾌유를 기원한다”며 ‘해외파병 장병 최우선 접종’을 약속했다.윤 전 총장은 “정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장병 모두가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것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 도리”라고 강조했다.이어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에게 방역에 있어 최우선 순위를 부여할 것”이라며 “해외 일선에서 목숨 걸고 나라를 지키고, 국위 선양하는 장병들에게 ‘백신 무장’이라도 최우선순위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유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폐쇄된 군함에서의 근무 환경을 생각했다면 누구보다 먼저 백신을 접종했어야 할 장병들”이라면서 “국군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군인들에게 사과하고 확실한 재발 방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유 전 의원은 “4차 대유행과 청해부대의 집단감염은 모두 백신을 일찍 확보하지 못한 결과”라며 “정부는 제발 백신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놓기 바란다”고 덧붙였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 중인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승조원 301명 가운데 82.1%인 24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를 포함한 청해부대원 전원은 이르면 20일 긴급수송기를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질병관리청이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 일각에서 제기된 ‘방역 당국이 백신 국외 반출을 금지했다’는 주장에 대해 “관련 논의를 한 적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9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합동참모본부가 해외파병 부대에 백신을 보내려고 했으나 질병청이 국외 반출이 안 된다고 한 것은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며 “아직 국외 반출과 관련해 세부적으로 논의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백신의 국외 반출에 대해 논의한 바 없으므로 반출이 불가하다는 뜻을 전달한 적도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정 청장은 문무대왕함 승조원들이 백신을 접종받지 못한 이유에 대해선 “(국방부가) 비행기를 통해 백신을 보내야 하고, 백신의 유통 문제 등이 어려워 (청해부대에) 백신을 공급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청해부대원 24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5일 이후 나흘 만에 전체 승조원 301명 가운데 82.1%가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이에 국외 파견 장병에 대한 방역 문제가 제기됐다. 군함인 문무대왕함은 국제법상 대한민국 영토로 간주되는 만큼 백신을 보낼 수 있었으나, 질병청과 국방부 간 대응 소홀로 인해 백신을 제때 공급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정 청장은 “국제법 관련해서는 우리 군인에 대한 접종이기 때문에 제약사와 협의해 백신을 보내는 건 문제가 없을 것 같다”면서도 “비행기 운송이나 배에서의 접종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청해부대가 신속 항원검사 키트가 아닌 신속 항체검사 키트를 가지고 갔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청해부대에서 어떤 검사 키트를 보유하고 어떻게 검사했는지는 부대가 복귀한 뒤 관련 정보를 면밀하게 파악하겠다”며 “문제점이나 사실을 먼저 확인한 후 종합적으로 안내하겠다”고 했다.한편 확진자를 포함한 청해부대원 전원은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2대에 나눠 탑승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부대원들은 이르면 오는 20일 오후 늦게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일본 입국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에 들어간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근황을 전했다.19일 유 위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해진 규칙에 따라 격리 생활 잘하고 있고, 격리 중 두 번의 회의에 온라인으로 참석했다”며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따듯한 격려 보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유 위원은 “코로나19가 타인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미치는 바이러스다 보니 이틀간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다”며 “다행히 가족들을 포함해 밀접 접촉한 지인들이 모두 음성판정을 받아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고 적었다.이어 “걱정해주신 만큼 빨리 회복해 다시 찾아뵙겠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려 모든 분께 송구하다”고 덧붙였다.앞서 유 위원은 지난 17일 도쿄올림픽 참석차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당시 그는 SNS를 통해 확진 소식을 알리면서 “출국 전인 13일과 15일 두 번의 검사를 받았고, 16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백신도 2차례 접종했다”고 밝혔다.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IOC 위원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유 위원이 처음이다. IOC 선수위원임과 동시에 대한탁구협회장인 그는 이번 확진으로 격리가 끝날 때까지 별도 외부 활동을 할 수 없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치권에서 논의되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에 대해 반대한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밝혔다.홍남기 부총리는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국회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결정하면 따를 것인가’라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그럴 것 같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정 의원이 “어제 김부겸 국무총리 발언 등을 보면 전국민 지원금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보냐”고 묻자 홍 부총리는 “정부는 (소득 하위) 80% 지급안을 제출했고 그렇게 유지됐으면 좋겠다”고 답변했다.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김부겸 총리는 “국회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합의한 뒤 요청하면 재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소득 하위 80% 지급’을 고수하던 정부가 한발 물러선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으나, 홍 부총리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재확인했다.이어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선별 지급에 대해 과도하게 집착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자 홍 부총리는 “재정 운영에 있어 모든 사람에게 주려면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며 “재난지원금도 꼭 필요한 사람에게 드리는 게 더 효율적이란 생각에 (소득 하위 80% 지급 정부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이라고 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으로 상황이 어려워지면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또 편성하냐는 질의에 홍 부총리는 “추경에 백신·방역과 피해지원 3종 세트를 보강해야 한다는 의미지 새로 수정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재난지원금이 편성된 2차 추경에 2조 원 상당의 채무상환을 굳이 해야 하느냐는 질의에는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에서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해보겠다”는 말로 기존 입장을 간접적으로 재확인했다. 홍 부총리는 1조1000억 원 상당의 신용카드 캐시백을 굳이 편성할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매출에 도움이 되도록 캐시백 제도를 구상했는데 방역상황이 4단계로 올라가면서 이 제도가 필요해졌다고 본다”면서 “다만 상황이 바뀐 만큼 개월 수 등의 조정은 예결 심사 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광화문 집회 참가자를 만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일가족이 자신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다며 참가자를 상대로 수천만 원 상당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나 패소했다.울산지법 민사17단독 강경숙 부장판사는 16일 아파트 동대표 A 씨와 그의 가족 4명이 아파트 관리소장 B 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을 기각했다고 밝혔다.A 씨 가족은 지난해 8월 B 씨가 광화문 집회 참석 사실을 숨기고 A 씨와 만나 가족 5명 중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게 한 책임을 물어 총 5000여만 원 상당의 배상을 요구한 바 있다.지난해 8월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B 씨는 6일 만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 씨는 검사를 받기 전인 16일 아파트관리사무소 소장실과 아파트 노인정에서 A 씨와 2차례 만났다.이후 B 씨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A 씨 가족도 검사를 받은 결과, 가족 중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A 씨 가족은 B 씨가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을 알면서도 이를 숨긴 채 A 씨와 대면 접촉했다고 주장하며 1인당 500만원~1000만원의 위자료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그러나 재판부는 B 씨의 과실을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B 씨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은 맞지만, B 씨가 집회 참석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대낮 경기 고양시의 한 상가에서 학생 여러 명이 한 명을 폭행하는 영상이 유포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영상 속 가해자로 추정되는 여학생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과문을 올렸다.가해자로 추정되는 학생 A 양은 15일 SNS에 “제게 실망하신 분들과 피해자에게 정말 죄송하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당시 폭행이 발생한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A 양은 “피해자 B 군이 저희 집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어 ‘왜 여기서 담배를 피우냐’고 따졌는데, 이후 B 군이 제게 성적으로 모욕적인 발언을 한 사실을 알게 됐다”며 “홧김에 B 군의 얼굴을 때리고 손목을 담배로 지졌다”고 주장했다.이어 “이후 B 군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모르는 사람 몇몇과 B 군을 다시 만났고, 그때 기절 놀이를 하게 됐다”며 “당시 B 군의 성기에 장난삼아 손을 한 번 대보고 뗐다”고 설명했다.A 양은 “(기절 놀이 당시) B 군의 얼굴이 빨개지고 그냥 두면 안 될 것 같아 하지 말라고 했다”며 “변명으로 들릴 수도 있으나 제가 감당해야 되는 일이고, 피해자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앞서 지난 13일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역 인근 상가 건물 앞에서 남학생 3명과 여학생 2명이 남학생 1명을 집단 폭행하는 영상이 SNS 오픈채팅방에 올라와 공분을 샀다. 영상에서 한 남학생은 피해자를 뒤에서 붙잡아 목을 졸랐고, 옆에서 담배를 피우던 한 여학생은 그런 피해자에게 다가가 성기를 만지는 듯한 행동을 했다. 다른 학생들은 이를 말리기는커녕 뒷짐을 진 채 서서 구경했다.해당 영상은 SNS에서 빠르게 확산했고 논란이 커지자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 경찰 조사에서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장난을 친 것”이라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학교폭력 사건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당 사건의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청원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 청원은 15일 기준 5만여 명 넘게 동의했으나 청원 요건 검토 등의 이유로 현재 비공개 처리됐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초등학생 시절부터 친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했지만 지금껏 한집에 살고 있다고 주장하며 도움을 요청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이 공식 답변 요건인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13일 올라온 ‘성폭행 피해자인 제가 가해자와 동거 중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게시된지 사흘만인 이날 오전 10시 기준 21만9716명의 동의를 받았다.국민청원 게시글이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의 공식 답변을 얻을 수 있다. 이 청원은 다음달 12일 마감될 예정이다.청원에서 자신을 서울에 사는 19살의 학교 밖 청소년이라고 소개한 작성자 A 양은 “초등학교 고학년 무렵부터 친오빠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성추행은 점점 대담해져 성폭행이 됐다”고 주장했다. A 양은 맞벌이 부모 사이에서 함께 자란 한 살 터울 오빠 B 씨의 성추행을 모르는 척 넘기려고 했지만 이후 성폭행까지 당했다. 결국 A 양은 2019년 6월 B 씨를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A 양은 “재판 중임에도 청원 글을 쓰는 이유는 수사가 진행 중이고 검찰로 넘어간 상황에서도 오빠는 전혀 반성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올해 2월에도 오빠에게 추행당해 화를 냈지만 부모님은 오히려 저를 꾸짖었다”고 주장했다.이어 “더 이상 남매가 아닌 피해자와 가해자가 됐음에도 살가움을 요구하는 부모님 밑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 걸까”라며 “사건이 공론화되지 않으면 처참하게 가정으로 다시 돌아가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살아가야 하기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청원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한편 친오빠 B 씨는 현재 서울서부지법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이 지난해 3월 기소 의견으로 B 씨를 송치했고 검찰은 올해 2월 기소했다.A 양은 재판 과정에 대해 “부모님은 현재 가해자인 오빠 편에 서서 사설 변호사를 여럿 선임해 재판을 준비 중이고, 나는 국선 변호사 한 명과 재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B 씨 재판은 다음 달 9일에 열릴 예정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