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

이형주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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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형주 기자입니다.

peneye09@donga.com

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지방뉴스65%
사고22%
사회일반5%
검찰-법원판결2%
사건·범죄2%
대통령2%
노동2%
산업0%
  • 광주경자청, 스마트에너지산단 관리 맡는다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 스마트에너지산업지구 관리를 맡는다.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주경자청)은 광주 남구 에너지밸리일반산업단지(스마트에너지산업지구Ⅰ)의 관리를 맡게 됐다고 1일 밝혔다. 광주경자청은 에너지밸리일반산업단지 입주 계약, 공장 등록, 안전 관리 등 행정 지원업무를 담당한다. 에너지밸리일반산업단지는 광주 남구 압촌동·지석동 일대의 총 91만7000㎡ 규모다. 기존 공장 중심의 산업단지에서 벗어나 근로자 정주 여건을 고려한 주거·교육·체육 기반시설을 갖춘 직장과 주거지가 연결된 산업단지로 조성됐다. 광주경자청이 지난해 1월부터 관리 중인 도시첨단산업단지(스마트에너지산업지구Ⅱ)의 규모는 48만5000㎡다. 광주경자청은 스마트에너지 산업지구(140만 ㎡) 전체를 관리하면서 체계적 운영과 기업 유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경자청은 스마트에너지산업지구에 조성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한국전기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 우수한 연구기반시설을 활용해 관련 기업의 입주를 늘리고 산·학·연 협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기업의 입주부터 사후관리까지 원 스톱 행정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각종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기업 친화적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선석기 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은 “스마트에너지산업지구에서 체계적이고 신속한 기업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입주 기업들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해 광주를 세계적 에너지산업 중심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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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경자청, 스마트에너지 산업지구 관리 맡아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 스마트에너지 산업지구 관리를 맡는다.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광주 남구 에너지밸리일반산업단지(스마트에너지산업지구Ⅰ)의 관리를 맡게 됐다고 1일 밝혔다 광주경자청은 에너지밸리일반산업단지 입주계약, 공장등록, 안전관리 등 행정 지원업무를 담당한다.에너지밸리일반산업단지는 광주 남구 압촌동·지석동 일대에 총 91만7000㎡ 규모다. 기존 공장 중심의 산업단지에서 벗어나 근로자 정주 여건을 고려한 주거·교육·체육 기반시설을 갖춘 직장과 주거지가 연결된 산업단지로 조성됐다.광주경자청가 지난해 1월부터 관리중인 도시첨단산업단지(스마트에너지산업지구Ⅱ)의 규모는 48만 5000㎡다. 광주경자청은 스마트에너지 산업지구(140만㎡) 전체를 관리하면서 체계적 운영과 기업 유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광주경자청은 스마트에너지 산업지구에 조성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한국전기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 우수한 연구기반시설을 활용해 관련 기업의 입주를 늘리고 산·학·연 협력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기업의 입주부터 사후관리까지 원 스톱 행정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각종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기업 친화적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선석기 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은 “스마트에너지 산업지구에서 체계적이고 신속한 기업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입주 기업들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해 광주를 세계적 에너지산업 중심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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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유망 청년기업에 시설-자금 등 지원

    광주시가 유망 기술을 보유한 지역청년 창업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광주시는 4월부터 맞춤형 예비창업가 발굴 육성 사업으로 지역청년 창업기업들에 시설부터 자금까지 다각적인 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무공간·거주시설 지원 △기술 고도화 자금 지원 △맞춤형 상담 및 투자유치 지원 △특례보증 지원 등 4대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모집 대상은 지역에서 창업한 지 3년 이내 기업으로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인 지역청년 초기창업기업이다. 시는 사무실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기업을 위해 아이플렉스 광주에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거주시설의 경우 7개 청년기업을 대상으로 20평대 규모 공간을 월 18만 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한다. 청년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8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3000만 원을 지원한다. 맞춤형 상담 및 투자 유치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지난해에는 21개 청년기업을 지원했지만, 올해는 30개 이상으로 지원 대상을 늘린다. 청년기업의 자금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청년창업 특례보증도 지원한다. 시와 협약한 은행에서 기업당 최대 5000만 원을 시중금리보다 저렴하게 대출받을 수 있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창업 초기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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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유망 청년기업 맞춤형 지원 강화

    광주시가 유망 기술을 보유한 지역청년 창업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광주시는 4월부터 맞춤형 예비창업가 발굴육성 사업으로 지역청년 창업기업들에게 시설부터 자금까지 다각적인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무공간·거주시설 지원 △기술고도화 자금 지원 △맞춤형 상담 및 투자유치 지원 △특례보증 지원 등 4대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모집 대상은 지역에서 창업한 지 3년 이내 기업으로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인 지역청년 초기창업기업이다. 시는 사무실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기업을 위해 아이플렉스 광주에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거주시설의 경우 청년기업 7개 기업을 대상으로 20평대 규모 공간을 월 18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한다. 청년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8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 맞춤형 상담 및 투자유치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지난해에는 청년기업 21개 사를 지원했지만, 올해는 30개 이상 기업으로 지원대상을 늘린다. 청년기업의 자금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청년창업 특례보증도 지원한다. 시와 협약한 은행에서 기업당 최대 5000만원을 시중금리보다 저렴하게 대출받을 수 있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창업 초기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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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여행 가는 길에 나만의 팔찌 만들어요

    광주 동구 여행자의 집은 29일부터 예술가와 함께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 ‘머물다, 가(家)’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동명동에 있는 여행자의 집은 평소에는 여행 안내, 짐 보관 등 여행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광주를 찾은 여행자들이 여행자의 집에서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또 여행객들은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예술적 영감을 얻고 특색 있는 문화를 느낄 수 있다. 머물다, 가(家)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여행자의 집 2층에서 진행된다. 자녀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구성돼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은 △1회 강아지용 수제 보틀 케이크 만들기(29일) △2회 나만의 모아링 팔찌 만들기(4월 5일) △3회 광주·전남 쌀이 들어간 나만의 신발 장식용품 만들기(4월 12일) 등이다. 인터넷으로 매주 10명의 신청자를 모집하며 참가비는 1인 5000원이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머물다, 가(家)를 통해 여행자들이 광주에서 깊이 있는 경험을 하고 지역민들과 교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머물다, 가(家)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광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에게는 특별한 기억을, 주민들에게는 새로운 문화적 자극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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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조한 날씨 베란다 화분에서 불…집주인 화상 입어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광주의 한 빌라 베란다에 놓인 화분에서 불이 나 50대 집주인이 화상을 입었다.27일 광주 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7분 “광주 남구 한 빌라 4층 베란다에서 검은 연기가 난다”는 시민 신고가 접수됐다. 119신고를 받고 소방관 38명, 경찰관 4명 등 진화인력 42명과 소방차 등 진화차량 13대가 출동해 9분 만에 불을 껐다. 50대 여성 집주인은 혼자 불을 끄면서 두 번째 손가락(검지)에 화상을 입었다. 이 불로 베란다 벽면, 창호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12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은 불이 베란다에 놓여 있던 화분 5개 중 1개에서 자연 발화가 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집주인은 화분에 꽃, 작물 등을 심기 위해 화분에 퇴비를 넣어둔 상황이었다. 농촌에서 퇴비에서 자연 발화되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고 있지만 도시 가정집 베란다에서 자연발화가 일어난 것으로 이례적 사례로 분석된다.26일 광주지역 낮 최고기온은 28.3도로 따뜻한 남동풍이 유입되고 햇빛도 비췄다. 광주지역도 이날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대지는 말라있었다. 이날 오후 4시 광주지역 습도는 23%에 머물렀다.광주 남부소방서 관계자는 “화분에 쌓아둔 퇴비에서 열이 발생해 퍼져나가면서 불이 났다”며 “도시 베란다 화분에서 자연발화가 일어난 것은 드문 사례이지만 주의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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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동구 여행자의 집, 머물다 가(家) 운영

    광주 동구 여행자의 집은 29일부터 예술가와 함께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 ‘머물다, 가(家)’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동명동에 있는 여행자의 집은 평소에는 여행 안내, 짐 보관 등 여행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이 프로그램은 광주를 찾은 여행자들이 여행자의 집에서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또 여행객들은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예술적 영감을 얻고 특색 있는 문화를 느낄 수 있다.머물다, 가(家)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여행자의 집 2층에서 진행된다. 자녀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구성돼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은 △1회 강아지용 수제 보틀 케이크 만들기(29일) △2회 나만의 모아링 팔찌 만들기(4월 5일) △3회 광주·전남 쌀이 들어간 나만의 신발 장식용품 만들기(4월 12일) 등이다. 인터넷으로 매주 10명의 신청자를 모집하며 참가비는 1인 5000원이다.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머물다, 가(家)를 통해 여행자들이 광주에서 깊이 있는 경험을 하고 지역민들과 교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머물다, 가(家)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운영해 광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에게는 특별한 기억을 주민들에게는 새로운 문화적 자극을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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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순신 얼 깃든 진남관, 10년 보수 마쳤다

    호국 역사의 성지이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숨결이 깃든 진남관(鎭南館)이 10년에 걸친 보수 공사를 마치고 올 상반기 개관한다. 특히 일제가 훼손한 국보 304호 진남관이 원형 복원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전남 여수시는 5월 해체, 보수 공사를 마친 진남관을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진남관 보수 공사는 2015년 12월 9일 착공했다. 진남관은 오랜 세월과 일제 훼손, 바닷가 습기, 목재를 갉아 먹는 흰개미 등으로 건물의 뒤틀림, 지반 하부 침식 등 구조적 안전성 문제가 발생해 보수 공사가 시작됐다. 진남관을 해체한 결과 초석 70개, 목자재 6000여 개, 기와 5만여 장이 나왔고 복원 과정에서 최대한 다시 사용했다. 원형 복원을 위해 터를 발굴, 조사하는 작업도 이뤄졌다. 진남관은 보수 공사를 통해 기둥 68개를 70개로 원형 복원됐다. 기존 낡은 기둥 10개를 교체하고 일제가 훼손한 기둥 2개를 다시 세웠다. 대들보 역할을 하는 대량 16개 중 1개를 교체했다. 또 전통 방식으로 구운 기왓장 5만 4000개로 지붕을 교체했다. 보수 공사에는 예산 195억 원이 사용됐다. 김인옥 여수시 문화유산과장은 “보수 공사는 원형을 최대한 복원하면서 기울어진 기둥과 휘어진 처마를 바로잡아 더 웅장해진 진남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시 군자동에 있는 진남관은 정면 15칸, 측면 5칸으로, 지방 관아로는 국내 최대 목조 단층 건물이다. 건물 면적은 793m2, 부지 면적은 4939m2다. 진남관은 고려 공민왕 때 왜구를 물리치면서 수군 중심지가 됐다. 조선시대인 1479년 지금의 해군 함대사령부 격인 전라좌수영이 진남관 부지에 들어섰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직전인 1591년 전라좌수영 절도사로 부임해 ‘진해루’라는 누각에 머물며 전쟁에 임했다. 진해루는 정유재란 때 왜구에 의해 불탔다. 정유재란이 끝난 직후인 1599년 삼도수군통제사 이시언이 진해루 터에 75칸 규모 객사 진남관을 건립했다. 진남관은 왜구를 진압해 나라를 평안하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후 진남관은 1716년 이여옥 전라좌수사 근무 당시 불이 나 소실됐지만 2년 뒤 이제면 전라좌수사가 중건했다. 일제는 1910년대 진남관을 공립학교로 개조했다. 전문가들은 일제가 교육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조선의 정신문화를 말살하고 식민지 교육을 위한 것이라고 분석한다. 진남관을 교실로 개조하는 과정에서 기둥 2개를 잘라냈지만 이번 보수 공사를 통해 복원됐다. 김병호 진남관 복원 자문위원은 “진남관 자리에는 조선 수군의 사령부 격인 삼도수군통제영, 전라도 수군사령부 격인 전라좌수영이 있었다”며 “진남관은 수차례 부분 보수는 했지만 전체를 해체, 보수한 것은 처음이다”고 말했다. 새 단장을 마친 진남관은 호국정신을 기리는 문화예술 행사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29일 열리는 전라좌수영 둑제 수군 출정식, 5월 초 개최되는 여수 거북선 축제 등도 진남관 주변에서 진행된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진남관 재개관을 시작으로 전라좌수영 동헌 역사문화공원 조성 사업, 전라좌수영 겸 삼도수군통제영 옛 성터거리 조성까지 차질 없이 추진해 역사적 정체성을 가진 여수의 대표적인 역사 문화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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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국의 성지 진남관, 10년 보수공사 마치고 5월 개관

    호국 역사의 성지이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숨결이 깃든 진남관(鎭南館)이 10년에 걸친 보수공사를 마치고 올 상반기 개관한다. 특히 일제가 훼손한 국보 304호 진남관이 원형 복원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전남 여수시는 5월 해체, 보수공사를 마친 진남관을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진남관 보수공사는 2015년 12월 9일 착공했다. 진남관은 오랜 세월과 일제 훼손, 바닷가 습기, 목재를 갉아먹는 흰개미 등으로 건물의 뒤틀림, 지반 하부 침식 등 구조적 안전성 문제가 발생해 보수공사가 시작됐다.진남관을 해체한 결과 초석 70개, 목재자재 6000여개, 기와 5만 여장이 나왔고 복원 과정에서 최대한 다시 사용했다. 원형복원을 위해 부지를 발굴, 조사하는 작업도 이뤄졌다. 진남관은 보수공사를 통해 기둥 68개를 70개로 원형 복원됐다. 기존 낡은 기둥 10개를 교체하고 일제가 훼손한 기둥 2개를 다시 세웠다. 대들보 역할을 하는 대량 16개 중 1개를 교체했다. 또 전통방식으로 구운 기왓장 5만 4000개로 지붕을 교체했다. 보수공사에는 예산 195억 원이 사용됐다. 김인옥 여수시 문화유산과장은 “보수공사는 원형을 최대한 복원하면서 기울어진 기둥과 휘어진 처마를 바로잡아 더 웅장해진 진남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여수시 군자동에 위치한 진남관은 정면 15칸, 측면 5칸으로, 지방관아로서는 국내 최대 목조 단층건물이다. 건물면적은 793㎡, 부지면적은 4939㎡다. 진남관은 고려 공민왕 때 왜구를 물리치면서 수군 중심지가 됐다. 조선시대인 1479년 지금의 해군함대사령부 격인 전라좌수영이 진남관 부지에 들어섰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직전인 1591년 전라좌수영 절도사로 부임해 ‘진해루’라는 누각에 머물며 전쟁에 임했다. 진해루는 정유재란 때 왜구에 의해 불탔다. 정유재란이 끝난 직후인 1599년 삼도수군통제사 이시언이 진해루 터에 75칸 규모 객사 진남관을 건립했다. 진남관은 왜구를 진압해 나라를 평안하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후 진남관은 1716년 이여옥 전라좌수사 근무 당시 불이 나 소실됐지만 2년 뒤 이제면 전라좌수사가 중건했다. 일제는 1910년대 진남관을 공립학교로 개조했다. 전문가들은 교육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조선의 정신문화를 말살하고 식민지 교육을 위한 것이라고 분석한다. 진남관을 교실로 개조하는 과정에서 기둥 2개를 잘라냈지만 이번 보수공사를 통해 복원됐다. 김병호 진남관 복원 자문위원은 “진남관 자리에는 조선 수군의 사령부격인 삼도수군통제영, 전라도 수군 사령부격인 전라좌수영이 있었다”며 “진남관은 수차례 부분 보수가 전체를 해체, 보수한 것은 처음이다”고 말했다.새 단장을 마친 진남관은 호국정신을 기리는 문화예술 행사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29일 열리는 전라좌수영 둑제 수군 출정식,5월 초 개최되는 여수 거북선 축제 등도 진남관 주변에서 진행된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진남관 재개관을 시작으로 전라좌수영 동헌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 전라좌수영 겸 삼도수군통제영 옛 성터거리 조성까지 차질 없이 추진해 역사적 정체성을 가진 여수의 대표적인 역사문화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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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하세요∼” 광주시, 초등학생 1300명 구강검진

    광주시는 올해 1300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예방진료, 치료비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1∼6학년 초등학생이 지원 대상이며 1순위는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 계층 아동, 2순위는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가정의 아동, 3순위는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가정의 아동이다. 1순위 아동을 우선 선정한 후 2순위, 3순위 아동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보건소와 참여 의료기관을 통해 예방진료 서비스와 구강 질환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방 진료는 6개월 주기로 진행되며 구강질환 치료는 필요한 경우 1인당 연간 최대 35만 원까지 지원된다. 자치구별 배정 인원은 동구 117명, 서구 286명, 남구 247명, 북구 325명, 광산구 325명이다. 사업 참여와 이용 문의는 각 자치구 보건소 구강보건센터로 하면 된다. 광주시는 2014년부터 초등학생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아동 치과주치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만6033명의 아동이 혜택을 받았다. 배강숙 광주시 건강위생과장은 “치아 건강은 아동의 성장과 생활에 중요한 요소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아이들이 적절한 구강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보호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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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초등생 1300여명 구강건강 서비스

    광주시는 올해 1300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예방진료, 치료비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1~6학년 초등학생이 지원 대상이며 1순위는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 계층 아동, 2순위는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가정의 아동, 3순위는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가정의 아동이다. 1순위 아동을 우선 선정한 후 2순위, 3순위 아동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보건소와 참여 의료기관을 통해 예방진료 서비스와 구강질환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예방 진료는 6개월 주기로 진행되며 구강질환 치료는 필요한 경우 1인당 연간 최대 35만원까지 지원된다. 자치구별 배정 인원은 동구 117명, 서구 286명, 남구 247명, 북구 325명, 광산구 325명이다. 사업 참여와 이용 문의는 각 자치구 보건소 구강보건센터로 하면 된다.광주시는 2014년부터 초등학생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아동 치과주치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만 6033명의 아동이 혜택을 받았다. 배강숙 광주시 건강위생과장은 “치아 건강은 아동의 성장과 생활에 중요한 요소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아이들이 적절한 구강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보호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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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제철소 임직원, 농기계 수리 등 봉사 나서

    광양제철소 산하 재능봉사단이 22일 전남 광양시 곳곳에서 지역민을 위한 맞춤형 봉사 활동을 펼쳤다. 2014년 창단한 광양제철소 재능봉사단은 직원들이 본인의 전문성과 재능을 활용해 봉사 활동을 해오고 있다. 현재는 총 48개의 재능봉사단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광양제철소 재능봉사단은 광양시 진월면 신답마을, 옥룡면 대방마을의 요청을 받고 농기계 수리, 발마사지 등 맞춤형 봉사 활동에 나섰다. 농기계 수리 재능봉사단 35명은 이날 신답마을을 방문해 △농기계 적재함 수리 △대문 도색·설치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농기계 수리 재능봉사단은 2014년 창단돼 평소 업무에 활용하는 △구조물 제작 △용접 △기계 수리 등의 실무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농기계 471대, 농가 시설 701곳을 수리했다. 발마사지 재능봉사단원 20여 명은 이날 대방마을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한 힐링 발마사지 봉사에 나섰다. 발마사지 봉사단은 2015년부터 지금까지 이웃 5150여 명에게 마사지 봉사 활동을 했다. 봉사단원들은 “우리가 흘린 땀이 이웃들의 웃음으로 거듭나는 것을 보며 봉사 활동에 대한 보람을 느낀다”며 “다양한 봉사 활동을 통해 광양시민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봉사단으로 더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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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전북,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추진

    광주시, 전남도, 전북도가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경제연대를 강화한다. 이들 세 시도는 23일 전남 나주시청에서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강화 및 2036 여름올림픽 성공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호남권정책협의회를 통해 경제, 문화 등에서 시도 간 협력을 선언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제행사 유치 개최와 첨단산업 및 건설 사회간접자본 등에 대해 세부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연합추진단을 운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광주 2025 현대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 △전북 전주 2036 여름올림픽 유치 △전남 여수 제33차 유엔기후협약당사국총회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호남권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한 축으로 기능하도록 경제 분야 연대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등 초거대 AI 인프라 호남권 유치 △신재생 에너지 공동 활용 및 에너지원 공동 개발 △농협중앙회 호남 이전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통해 △고흥∼광주∼완주∼세종을 잇는 호남권 메가시티고속도로 △새만금∼고창∼영광∼함평∼목포를 잇는 서해안철도 △영광∼빛그린·미래차국가산단∼광주송정역∼광주연구개발특구를 잇는 광주신산업선 구축 등 국가 지원 확보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호남권 경제동맹을 강화해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자”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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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본격화

    광주시 전남도 전북도가 호남권 메가 시티 경제동맹을 본격 추진해 경제연대를 강화한다.이들 세 시도는 23일 전남 나주시청에서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강화 및 2036 여름올림픽 성공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호남권정책협의회를 통해 경제·문화 등에서 시도 간 협력을 선언한 바 있다.이번 업무협약은 국제행사 유치 개최와 첨단산업 및 건설 사회 간접자본 등에 대해 세부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연합추진단을 운영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들은 △광주 2025 현대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 △전북 전주 2036 여름올림픽 유치 △ 전남 여수 제33차 유엔기후협약당사국총회 유치에 힘을 모우기로 했다. 또 호남권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한 축으로 기능하도록 경제 분야 연대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등 초거대 AI 인프라 호남권 유치 △신재생 에너지 공동 활용 및 에너지원 공동 개발 △농협중앙회 호남 이전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통해 △고흥~광주~완주~세종을 잇는 호남권 메가시티고속도로 △새만금~고창~영광~함평~목포를 잇는 서해안철도 △영광~빛그린·미래차국가산단~광주송정역~광주연구개발특구를 잇는 광주신산업선 구축 등 국가지원 확보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김관영 전북지사는 “호남권 경제동맹을 강화해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자”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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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제철소 재능봉사단, 맞춤형 봉사활동

    광양제철소 산하 재능봉사단이 22일 전남 광양시 곳곳에서 지역민을 위한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쳤다. 2014년 창단한 광양제철소 재능봉사단은 직원들이 본인의 전문성과 재능을 활용해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현재는 총 48개의 재능봉사단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광양제철소 재능봉사단은 광양시 진월면 신답마을, 옥룡면 대방마을의 요청을 받고 농기계수리, 발마사지 등 맞춤형 봉사활동에 나섰다. 농기계수리 재능봉사단 35명은 이날 신답마을을 방문해 △농기계 적재함 수리 △대문 도색·설치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농기계수리 재능봉사단은 2014년 창단돼 평소 업무에 활용하는 △구조물제작 △용접 △기계수리 등의 실무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농기계 471대, 농가시설 701곳을 수리했다. 발마사지 재능봉사단원 20여명은 이날 대방마을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한 힐링 발마사지 봉사에 나섰다. 발마사지 봉사단은 2015년부터 지금까지 이웃 5150여명에게 마사지 봉사활동을 했다. 봉사단원들은 “우리가 흘린 땀이 이웃들의 웃음으로 거듭나는 것을 보며 봉사활동에 대한 보람을 느낀다”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광양시민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봉사단으로 더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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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서구, 상무 2동에 ‘천원국시’ 9호점 열어

    광주 서구가 착한도시 브랜드 ‘천원국시’를 통해 돌봄 이웃에게 따뜻한 국수를 제공하고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20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18일 상무 2동 천원국시 9호점을 개소했다. 국제로타리 3710지구는 천원국시 9호점 운영을 위해 1500만 원을 기부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천원국시 9호점이 주민을 위해 착한 가격에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환경까지 생각하는 나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천원국시는 9개 매장별로 하루에 100그릇씩 지역특성에 맞게 국수를 제공한다. 천원국시는 소외계층은 물론 매장별로 지역 특색에 맞는 돌봄 이웃을 정해 국수를 1000원에 판매한다. 일반인은 그릇당 3000원이다. 원도심인 농성 1동은 요양보호사 등에게, 수련원과 지역아동센터가 있는 화정4동은 청소년에게 국수를 1000원에 제공하고 있다. 자원봉사단체가 많은 상무 2동 9호점의 경우 자원봉사들에게 국수를 1000원에 판매한다. 천원국시 매장에는 나눔냉장고가 있어 주민들이 기부한 식자재와 음식을 필요한 이웃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천원국시 9개 매장에서 노인 198명이 하루 평균 3시간 일을 하고 있다. 노인들 한 달 평균 임금은 30만 원 정도다. 박미진 광주 서구 어르신지원팀장은 “천원국시를 10호점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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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서구, 천원국시 9호점 개소

    광주 서구가 착한도시 브랜드 ‘천원국시’를 통해 돌봄 이웃에게 따뜻한 국수를 제공하고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20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18일 상무 2동 천원국시 9호점을 개소했다. 국제로타리 3710지구는 천원국시 9호점 운영을 위해 1500만원을 기부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천원국시 9호점이 주민을 위해 착한 가격에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환경까지 생각하는 나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천원국시는 9개 매장별로 하루에 100그릇씩 지역특성에 맞게 국수를 제공한다. 천원국시는 소외계층은 물론 매장별로 지역 특색에 맞는 돌봄 이웃을 정해 국수를 1000원에 판매한다. 일반인은 그릇당 3000원이다.원도심인 농성 1동은 요양보호사 등에게, 수련원과 지역아동센터가 있는 화정4동은 청소년에게 국수를 1000원에 제공하고 있다. 자원봉사단체가 많은 상무 2동 9호점의 경우 자원봉사들에게 국수를 1000원에 판매한다. 천원국시 매장에는 나눔냉장고가 있어 주민들이 기부한 식자재, 음식을 필요한 이웃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천원국시 9개 매장에서 노인 198명이 하루 평균 3시간 일을 하고 있다. 노인들 한달 평균 임금은 30만 원 정도다. 박미진 광주 서구 어르신지원팀장은 “천원국시를 10호점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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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생 복귀시한 고대-연대 21일, 서울대 27일… “더 양보 없다”

    “2026학년도 모집 인원을 한발 양보한 교육부도 이제는 강경한 입장이다. 지난해처럼 집단휴학을 일괄 승인한 학사 유연화 대책 같은 양보는 더 이상 없을 것으로 보인다. 총장들 역시 이번 합의를 통해 학생들에게 이번만큼은 학교로 복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경하게 전한 것이다.”(서울 지역 한 사립대 총장)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동맹 휴학 중인 의대생들의 휴학계를 21일까지 반려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의총협은 교육부와 함께 이달 말까지 학교를 떠난 의대생들이 돌아오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현재 5058명에서 증원 이전인 2024학년도 수준(3058명)으로 조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부가 2024년 2월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밝힌 뒤 1년 1개월 만에 한발 양보하며 사실상 백기를 든 것이었다. 당시 의총협 회장단인 양오봉 전북대 총장이 “(의대) 학장단이 학생 대표들과의 면담을 통해 수렴한 의견”이라며 “의대 학생들이 반드시 복귀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의대생들의 복귀 움직임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 상태다. 의총협은 21일까지 휴학계를 반려하겠다고 밝히며 병역법에 따른 입영, 신체·정신상 장애로 인한 장기 요양, 임신·출산·육아를 제외한 사유의 휴학 신청은 일절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며 집단행동의 일환으로 제출한 의대생들의 휴학계는 승인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또 유급·제적 사유가 발생할 경우 원칙대로 처리하기로 했다. 휴학계가 반려된 상황에서 수업일수 4분의 1 선인 이달 28일까지 등록금 납부와 수강신청이 안 된 자는 미등록 제적된다. 수강신청을 해도 계속 결석한다면 출석일수 미달로 F학점을 받고 유급된다.앞서 연세대 의대가 11일 미등록 휴학 신청자들을 제적 처리하겠다고 밝혔고, 전북대는 의대생들이 낸 휴학계를 18일까지 모두 반려했다. 조선대도 19일 휴학 중인 의대생 450여 명이 복귀하지 않으면 학칙에 따라 제적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와 함께 이번 학기 수업일수 4분의 1가량인 이달 28일까지 수업에 복귀하지 않으면 학칙에 따른 처분이 불가피하다고 고지했다. 의총협이 의대생들의 휴학계를 반려하기로 뜻을 모은 데에는 내년에 트리플링(24, 25, 26학번에게 동시에 같은 학년 교육을 하는 상황)이 되면 현실적으로 의대 교육이 불가능하다는 공감대와 절박함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휴학한 24학번과 올해 신입생인 25학번까지 약 7500명을 동시에 가르치는 ‘더블링’은 교육 과정을 재설계하거나 계절학기 등을 활용해 수업이 가능하지만, 휴학 사태가 길어져 26학번까지 총 1만 명이 넘어가게 되면 의대 교육이 무너져 제대로 된 의사 인력을 배출하기 어렵다는 게 대학 측의 설명이다. 회의에 참석한 한 사립대 총장은 “이번에 복귀하지 않아 유급이나 제적이 된다면 내년도 재입학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재입학은) 연령 등 우선순위를 고려해 순차적으로 이루어지고, 학생 전체를 한 번에 재입학시킬 수는 없으므로 내년에 트리플링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일부 대학들이 집단휴학 중인 의대생들의 미복귀로 생기는 결원을 일반 편입학으로 채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교육부 관계자는 “평소에도 결원이 나오면 각 대학은 일반 편입학으로 인원을 충원해 왔다”며 “각 대학의 자율사항”이라고 설명했다.김민지 기자 minji@donga.com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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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문학기행-기아 팬 투어… “광주로 오세요”

    광주시가 2025 광주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이 산업이 되는 관광도시 도약에 나선다. 광주시는 25일 오후 3시 서울역 오픈콘서트홀에서 정부,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의향(義鄕) 광주를 문화와 예술, 미식도시이자 사계절 축제가 가득한 재미와 즐거움의 도시로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 방문의 해는 방문객들이 광주의 기운과 정신을 경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광이 산업이 되고 중심이 되는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광주 방문의 해를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소년의 길 & 야구광 트립 올해 떠오르는 광주만의 매력적인 여행으로 오월광주와 한강 인문관광 소년의 길이 있다. 다음 달부터 운영되는 이 체험은 방문객들이 5·18민주화운동 역사 현장,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공간을 걸으며 작품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는 문학기행이다. ‘소년이 온다’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에 몸담았던 고 문재학 열사의 이야기를 담았다.소년의 길은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전일빌딩 245 등을 소년이 돼 걸으며 민주 인권, 평화의 정신을 되짚어 보는 도보여행이다. 소년의 길 코스는 한강 작가의 생가, 문재학 열사의 집이 있었던 광주 북구 중흥초교, 중흥도서관, 전남대로 확대 운영된다. 또 다른 매력적인 체험은 기아 타이거즈 관람객들이 챔피언필드에서 야구 경기를 관람한 뒤 자투리 시간에 광주를 둘러보는 스포츠 관광이다. 야구광 트립으로 명칭된 이 관광에선 광주 동구 동명동, 전일빌딩 245,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이 밖에 올해 광주에서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국기능대회, 전국소방체전이 개최된다. 윤창모 광주시 관광도시과장은 “소년의 길, 야구광 트립 등 광주만의 특화관광에 참여하는 방문객들은 고속철도(KTX) 요금을 최대 30%, 숙박요금도 1인당 3만 원 할인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는 사계절 축제도시 광주에서는 △4월 양동 통맥축제 △5월 5·18기념행사와 세계인권도시포럼 등 민주주의 대축제 △6월 비어페스트, LET’s FLOPPY, 스트릿컬처페스타 △9월 사운드파크페스티벌 △10월 추억의 충장축제 등 사계절 내내 축제가 열린다. 미향(味鄕)의 도시 광주의 강점을 살려 미식주간을 운영한다. 10월 예정된 미식주간에는 푸드페어, 할인행사, 미식 이벤트가 열리고 김치축제, 남도맛 페스티벌, 동명커피 등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된다. 또 남도미식 투어 상품을 출시하고 광주 맛집들을 소개한 미식 가이드북을 제작해 방문객들에게 제공한다. 방문객들의 이동 편의, 관광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교통·숙박·관광 안내 기반시설도 개선한다. 이를 위해 관광지 간 이동 편의를 위해 수요응답형 버스 확대 운영, 무등산권 자연환경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상품 지오스테이 운영, 양림동 선교사 사택들을 활용한 숙박·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강 시장은 “광주 방문의 해를 성공시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문화·예술·스포츠 등 광주만의 강점을 살려 지역 소비 기반을 확대하겠다”며 광주 방문의 해를 통해 2025년 도시이용인구 1800만 명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도시이용인구 3000만 명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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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 63마리 아사사건, 농장주 “안타깝다” 반응

    전남 해남에사 소 63마리 아사(餓死)시킨 농장주가 경철에 입건됐다. 전남 해남경찰서는 19일 소 63마리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폐사시킨 혐의(동물보호법상 방임)혐의로 농장주 A 씨(38)를 입건했다. A 씨는 전날 경찰조사에서 “소 63마리가 죽은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9일 A 씨의 전남 해남군 한 축사에서는 소 63마리가 집단 폐사된 채 발견되자 수사에 나섰다. 폐사한 소 63마리는  동물위생시험소에 감정결과 질병을 앓지 않았다. 또 사체에서 독극물도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소 63마리가 1~2주 정도 사료를 먹지 못해 굶어 죽었을 아사(餓死)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축사에는 총 67마리가 있었는데 단 4마리만 살아남았다.삐쩍 마른 살아있는 소 4마리는 다른 곳으로 보호 조치됐다. 이들 소 67마리는 A 씨가 부모에게 물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폐사한 소 가격은 2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경찰은 2~3일 내에 A 씨를 불러 2차 조사한 뒤 의문의 소 63마리 폐사사건의 결론을 낼 방침이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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