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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빌고-진천 농다리축제 오늘부터 “1000년 역사의 농다리 밟으며 소원 빌어보세요.” 국내 최고(最古)의 자연석 돌다리인 농다리(籠橋)를 소재로 한 ‘생거진천 농다리축제’가 27일부터 사흘간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일원에서 열린다. 첫째 날 오후 5시 반 고유제를 시작으로 농다리 기원제, 점등식. 불꽃놀이, 소망의 다리 건너기, 개막식 및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28일에는 소두머니 용신놀이, 농다리 모형 만들기 체험, 농다리 놓기 및 농사철 농다리 건너기 재연, 사물·국악공연 등이 열린다. 29일에는 농다리장사 씨름대회와 상여 다리 건너기, 가족 걷기대회,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등이 각각 열린다. 또 농다리 사진 공모전을 비롯해 서각전, 전통규방전, 천연비누 및 도자기 체험, 생나무공예, 노인 일자리 생산품 전시 판매 등의 행사도 마련됐다.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굴티마을 앞 세금천에 돌로 쌓여진 농다리는 길이 93.6m, 너비 3.6m, 두께 1.2m, 교각 폭 80cm로 1000여 년 전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043-539-3602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고추 따고-괴산 고추축제 모레까지 “청정 괴산에서 고추도 따고, 맨손으로 물고기도 잡아보세요.” 충북 괴산의 ‘괴산 고추축제’가 26일부터 29일까지 괴산읍 동진천 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청정자연 향토문화, 샘솟는 선(仙) 고추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매운고추 먹기, 청결고추 꿰기, 향토음식경연, 고추도령과 배추낭자의 전통혼례식, 국악 한마당, 임꺽정 선발대회, 괴산사랑 골든벨, 물고기 잡기 등의 행사가 열린다. 특히 괴산 출신으로 1953년 설계도도 없이 비행기 고철 조각을 조립해 국내 첫 시험비행에 성공한 김우석 옹과 관련된 사진전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또 중국과 멕시코, 헝가리 등 세계 50여 개국에서 재배하는 100여 품종의 고추도 선보인다. 이 밖에 괴산 청결고추 직판행사를 비롯해 괴산관광 홍보관 운영, 전국사진촬영대회, 누에생태 및 승마, 뗏목타기 등도 마련됐다. 043-830-3227, 3316, 3215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山寺풍류-금산 보광사 음악회 내일 10년간의 침묵을 깨고 지난달 새 창작곡집 ‘임동창의 풍류, 허튼 가락’을 내놓은 국악 피아니스트 임동창 씨(54)가 28일 오후 6시 반 충남 금산군의 보광사에서 산사음악회 ‘임동창 풍류-너도 좋고 나도 좋고 흥야라’를 연다. 이번 산사음악회에는 테너 송건우, 재즈보컬 유미경, 가수 이동원, 대금연주자 이생강 씨 등이 함께 출연해 클래식과 재즈, 우리 가락의 경계를 넘나들며 흥겨운 공연을 펼친다. 금산군 금산읍 음지리 진악산 자락에 자리 잡은 보광사는 작고 아름다운 사찰로 임 씨와는 각별한 인연이 있다. 임 씨가 10년 전 두문불출하면서 자신만의 음악을 찾아 정진하던 곳일 뿐만 아니라 한때 불가에 몸을 담았던 그가 함께 계를 받고 형제를 맺은 석보선 스님이 주지로 있다.011-403-8081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고향인 충북 음성에 ‘반기문 평화랜드’가 25일 문을 열었다. 음성군은 반 총장의 생가가 있는 원남면 상당리 586 일대 1만459m²(약 3169평)를 반기문 평화랜드로 꾸미기로 하고 지난해 6월부터 21억2000여만 원을 들여 공원으로 조성했다. 음성군은 이 공원에 반 총장 기념 조형물과 유엔본부 상징모형 등을 세웠다. 또 공원 중앙에는 분수대를, 잔디광장에는 그늘막이 설치된 야외무대를 마련해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열린 공간을 제공한다. 화장실과 음수대, 그늘집 등도 곳곳에 설치했다. 음성군은 반기문 평화랜드가 음성의 이미지를 높이고 유엔의 기본정신을 배우는 산 교육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음성군은 음성읍 소도읍 육성사업 계획에 따라 내년 말까지 음성읍 신천리 2만2039m²(약 6678평)에 유엔광장과 유엔본부 미니어처, 역대 유엔사무총장 흉상, 지구 조형물, 전시벽, 휴식광장 등을 갖춘 ‘반기문 기념광장’도 조성하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는 충주의료원장에 배규룡 씨(63·사진)를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배 원장은 괴산 출신으로 청주고와 서울대 의대를 나와 동서울병원 마취과장, 제천서울병원장, 서울 적십자병원 마취과장, 세계로마취통증의원 원장 등을 지냈다.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노인 사망 58% 도로서 발생 충북지방경찰청(청장 이철규)은 농협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강을)와 함께 23일부터 ‘경운기 경광등 달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충북경찰청은 이날 150대의 경운기에 경광등을 달아줬다. 경찰이 이 같은 캠페인에 나선 것은 농촌지역에서 경운기 등 농기계의 사소한 조작실수나 부주의에 따른 사고가 해마다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많이 발생하는 사고가 경운기 교통사고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노인 사망자 498명 가운데 292명(58.6%)이 국도나 지방도에서 발생한 사고로 숨졌다. 지난달 31일 오후 10시 25분경 충북 청원군 부용면 갈산교차로 부근에서 화물차가 앞서 가던 경운기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아 경운기 운전자가 숨졌다. 같은 달 24일 오후 6시 40분 괴산군 칠성면 송동마을 입구에서는 스타렉스 밴 화물차가 도로로 진입하던 경운기와 충돌해 경운기 운전자가 사망했다. 모두 경운기에 부착된 후미등이 낡은 상태에서 도로를 주행하다가 발생한 사고다. 이에 따라 충북경찰청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충북도 내 모든 경운기(4만7000여 대로 추정)에 경광등을 부착할 계획이다. 또 경운기 경광등 설치 법제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내 각 시군의회가 내년 의정비를 잇달아 동결하고 있다. 23일 도내 각 시군의회에 따르면 청원군의회는 내년 의정비를 올해와 같은 수준에서 동결키로 하고 이 같은 뜻을 청원군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청원군 의원들의 내년 의정비는 3년째 3468만 원(의정활동비 1320만 원, 월정수당 2148만 원)으로 결정된다. 또 영동군의회도 의원간담회를 통해 내년 의정비를 3072만 원(의정활동비 1320만 원, 월정수당 1752만 원)으로 3년 연속 동결했다. 이 밖에 제천 보은 괴산 진천군의회 등도 최근 의정간담회를 통해 내년 의정비를 올리지 않았다. 이들 지자체의 의정비는 제천 3420만 원, 보은 3006만 원, 괴산 3117만 원, 진천 3240만 원 등이다. 이와 함께 옥천군의회도 20일 의원간담회를 열고 내년 의정비를 올해와 같은 3108만 원(의정활동비 1320만 원, 월정수당 1788만 원)으로 결정했다. 음성군의회도 이날 3243만 원(의정활동비 1320만 원, 월정수당 1923만 원)으로 묶었다. 의원들 스스로 동결안을 낸 지자체는 심의위원회 구성이나 공청회, 여론조사 등의 절차를 생략한다. 현행 지방자치법은 매년 지자체마다 의정비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재정상황이나 의원 1인당 주민 수 등을 고려해 의정비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의회가 미리 동결 방침을 정하면 그대로 확정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대-복지부 ‘인재양성’ 협약 ○…충북대는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인재양성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지원 △인재양성 관련 정책개발 및 조사연구·교육분야 교류 △인재양성을 위한 공동 세미나 개최 △인적·물적자원 교류와 시설 및 자료 공동활용 등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충주대, 교통 관련 학과 5개 신설 ○…충주대는 기존 단과대학인 건설조형대학을 건설교통대학으로 바꾸고 내년에 교통 관련 5개 학과를 신설키로 했다. 신설 학과는 △항공운항과(24명) △교통시설공학과(〃) △교통생태공학과(〃) △교통관광서비스학과(〃) △교통정보디자인학과(20명) 등이다. 충주대는 이 같은 신입생 선발안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요청했다. 한국철도대학과 통합을 추진 중인 충주대는 올 1월 한국교통대학교로 교명 변경을 의결한 바 있다.서원대 김정호 교수 ‘후즈후’ 등재 ○…서원대 식품영양학과 김정호 교수(48·사진)가 지난해에 이어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퀴스 후즈후’ 2011년판에 등재된다. 김 교수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와 국내 학술지에 다수의 연구논문을 발표했고, SCI급 국제저널의 심사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주성대, 미취업자 지원 대상에 ○…충북 청원의 주성대학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2010년 미취업 대졸생 지원 프로그램 사업’ 지원 대상에 지정됐다. 이 대학은 △미취업 대졸생 인턴조교 등 학교 내 채용지원 사업 △〃 대학 내 교육훈련 지원 사업 등 2개 분야에 선정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 여사(1925∼1974)의 충북 옥천군 옥천읍 교동리 생가가 옛 모습을 되찾았다. 옥천군은 국비 등 37억5000만 원을 들여 9181m²(약 2782평) 규모의 대지에 안채, 사랑채, 중문채, 대문, 곳간채, 사당 등 건물 13채(711m²·215평)와 연못, 연자방아, 뒤주 등을 복원했다고 23일 밝혔다. 99칸짜리 조선시대 전통한옥인 육 여사 생가는 부친 육종관 씨가 1965년 세상을 떠난 뒤 상속분쟁에 휘말려 방치되면서 서서히 허물어지기 시작해 1999년 철거돼 터만 남은 상태였다. 이후 옥천군은 유적 훼손을 막기 위해 2002년 터 전체를 충북도 기념물(123호)로 지정받아 복원공사에 나섰으나 일부 후손이 기부를 거부하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었다. 복원공사는 육 여사가 생전에 남긴 회고와 유족 및 학계 전문가 등의 고증을 거쳐 최대한 원형에 가깝도록 시공했다. 기둥은 지름 30∼50cm의 20∼30년생 소나무로 세웠다. 지붕은 흙으로 구운 한식 토기 기와 등을 사용해 전통한옥의 분위기를 살렸다. 육 여사 생가 준공식은 주변 정비와 전시 용품 등을 갖추고 11월경 열릴 예정이다.옥천=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는 개방형 직위인 보건복지국장을 공개모집한다. 응모 기간은 다음 달 1, 2일. 도는 서류전형, 면접, 인사위원회 등을 거쳐 대상자를 확정해 10월 중 임명할 계획이다. 응시자격은 학력과 함께 공무원, 민간 경력 등 3개 기준으로 제시됐다. 공무원 경력은 사회·아동·보건복지, 장애인·고령화대책, 저출산대책 등 분야에서 2∼4년 이상 일한 3∼4급 이상 출신. 민간은 자치단체 지원을 받는 보건복지 관련 법인 또는 단체에서 2년 이상 책임자(부장급 이상)로 근무했던 사람이다. 임용 기간은 기본적으로 2년. 근무실적에 따라 3년 연장할 수 있다. 043-220-2532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달고 즙도 풍부한 충주 복숭아 맛보러 오세요.” 충북 충주 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를 명품화하기 위한 ‘제11회 충주 복숭아 축제’가 21일 연수동 충주체육관 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풍물놀이와 B보이 및 연예인 축하공연 등 식전행사에 이어 오전 11시에 개막된다. 이어 복숭아 재배농가와 유통 관계자, 시민 등 1만여 명이 참여하는 충주 복숭아 명품화를 위한 결의대회가 열린다. 복숭아 빨리 먹여주기, 물 풍선 던지기, 복숭아씨 멀리 뱉기, 얼음 속 복숭아 빨리 꺼내기, 즉석 노래자랑 등의 다양한 참여행사와 복숭아 품평회, 품평회 입상 복숭아 경매, 농기계 전시와 복숭아 가공식품 전시·판매 및 복숭아 1일 장터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18∼22일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휴게소에서는 직판행사도 연다. 이와 함께 자매결연단체 및 출향인사,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발광다이오드(LED) 동영상 등을 통해 전국에 충주복숭아를 홍보할 계획이다. 축제장 방문 고객은 복숭아를 시중보다 10∼15% 싸게 살 수 있다. 충주시 노은면 복숭아 재배단지는 2008년 농촌진흥청의 ‘탑 프루트’ 시범단지에 선정되는 등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043-850-5720∼4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강원 춘천시는 ‘호반의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세계 레저인들의 올림픽인 ‘월드레저대회’를 발판삼아 ‘레저도시’로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이를 뒷받침할 알찬 전시회가 바로 ‘2010 춘천월드레저전시회’다. ‘누구나, 언제나 레저를 즐길 수 있는 도시, 춘천’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모처럼의 기회인 이 전시회는 레저경기대회 기간인 2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9일간 송암스포츠타운 내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글로벌 레저도시 춘천’이라는 주제로 크게 기획전시관과 기업전시관으로 나뉘어 다채롭게 진행된다. 전체 면적 5600m²(약 1690평)규모로 86개사 300개의 부스가 운영되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9월 5일은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기획전시관(3200m²·약 970평)에는 20개사 166개 부스가 운영된다. ‘춘천 홍보관’은 춘천의 자연과 관광, 레저, 축제를 바탕으로 춘천의 가치와 매력, 미래의 친환경 레저도시를 지향하는 모습을 찾아 볼 수 있게 꾸며졌다. ‘레저 학습관’에서는 전통 놀이와 현대 레저 등 레저의 다양한 역사와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레저 스포츠 전시관’에서는 오토캠핑, 보트, 요트, 패러글라이딩 등 최신 장비를 만나볼 수 있다. 또 ‘리조트 홍보관’은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위원회 홍보관을 포함한 강원 지역 관광 레저 스포츠를, ‘레저 체험관’은 실내스포츠클라이밍, 가상레저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전시 및 체험물로 채워졌다. 전시관 내 이벤트 무대에서는 비보이 공연, 자전거 레포츠 공연, 마임, 인형극, 빙타퍼포먼스, 레크리에이션 이벤트 등이 매일 열려 전시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66개사 134개 부스가 운영되는 기업전시관(2400m²·약 730평)은 춘천을 중심으로 한 레저 관련 기업, 비정부기구, 정부기관, 대학, 서비스 제공자 그리고 레저 스포츠 여행 분야의 용품 및 기술이 전시된다. 민관학과 소비자 간의 레저 관련 폭넓은 비즈니스와 네트워크를 만드는 모처럼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강원도 내 17개 시군이 자체 홍보관을 통해 지역 내 명소와 특산품 등을 알린다. 춘천시와 자매결연한 해외도시인 중국 항저우(杭州), 다롄(大連) 시와 일본 돗토리(鳥取) 현의 홍보관도 함께 마련된다. 미국 및 홍콩의 레저업체,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춘천기상대 등 유관기관, 강원대 한림대 한림성심대 송곡대 등 지역 소재 대학의 레저 관련 학과 및 기업의 레저 스포츠 용품 및 장비 전시회도 열린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2010 춘천월드레저총회 기간 중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매일 강원대 백령문화관 및 60주년 기념관에서 국내외 ‘레저’ 분야 전문가 7명이 ‘여가와 정체성’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할 예정이다. 강연에 나선 세계 최고 권위의 레저 분야 명사들의 면면을 들여다봤다.○ 칼 오너리(캐나다·저널리스트) 스코틀랜드 태생이지만 캐나다에서 자랐다. 1991년부터 유럽과 남미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이코노미스트, 옵서버, 내셔널포스트, 마이애미헤럴드 등 전 세계 다양한 저널에 기사를 실었다. 특히 그의 첫 저서 ‘느린 것이 아름답다’는 30여 개 언어로 번역돼 여러 나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됐다. 그는 이 책에서 현대인이 갖고 있는 서두름의 충동을 점검하고 느림을 향한 전 지구적 동향을 소개했다. 두 번째 저서 ‘강요상태-과잉 양육 문화에서 우리 아이들을 구출하기’에서는 21세기 자녀 양육의 장단점을 모색했다. 미국 ABC뉴스는 그를 ‘느림을 향한 문화적 변환을 주도하는 비공식적 대부’로 소개했으며, 뉴스위크지는 ‘여가의 콘셉트에 대한 세계적 대변인’으로 묘사했다. 칼 오너리는 기조 연설 초록을 통해 “현대인의 빠른 삶 속에서도 ‘느린 움직임(slow movement)’을 찾는다면 그것이 바로 가치있는 삶”이라며 “이러한 ‘느린 움직임’이 우리 삶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그리고 이러한 삶에 레저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셸리 올슨(미국·하버드대 의대 교수) 미국 하버드대 메디컬스쿨 정신위생과 미디어 전문의다. 로렌트 커트너 박사와 함께 펴낸 ‘게임의 귀환’이라는 책으로 유명하다. 이 책은 미 법무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2004년부터 2년간 1200명의 아동과 500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비디오)게임의 폭력적인 묘사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다룬 책. 이들은 보스턴의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정신보건 및 미디어센터를 함께 세웠으며 하버드대 의대 정신과 학부에서 일하고 있다. ○ 조동성 한국여가문화학회장(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 등에서 일하다 1975년 서울대 교수로 부임해 경영전략, 국제경영, 경영혁신, 디자인 경영 분야에서 연구와 교육을 하고 있다. 조 회장은 여가와 국가경쟁력에 대한 이론적 검토를 통해 한국의 낮은 여가 경쟁력에 대한 문제 해결과 발전적인 여가 정책 수립을 위한 척도를 제시하고 있다. 또 고령화 사회에서 여가문화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국가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하고 있다.○ 졸탄 소모기(헝가리·UNWTO 사무차장) 헝가리에서 16년간 여행사에서 근무한 그는 관광법이라는 경험을 토대로 1990년 민간 법률회사를 설립했으며, 1996년 헝가리 경제부 관광담당 차관에 임명됐다. 이후 부다페스트 경제대 조교수, 헝가리 전국관광협회장, 헝가리 관광국 사장 등을 거쳐 헝가리 관광장관으로 임명됐다. 올해 1월 UNWTO 사무차장에 임명돼 UNWTO 회원 제도와 대외 관계, 서비스 분야를 맡고 있다.○ 조지 리처(미국·메릴랜드대 교수) 미국 메릴랜드대 석좌교수이자 사회학자. ‘사회의 맥도널드화’라는 책을 펴내면서 가장 대중화된 사회학자로 알려져 있다. 막스 베버의 합리화 이론을 바탕으로 통제와 예측 가능성, 계산 가능성 등의 특징을 가진 맥도널드화 체제를 세계 최초로 주장했다. 여가 역시 맥도널드화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그의 ‘여가의 맥도널화’ 주장은 여가학계뿐 아니라 사회이론 전반에 걸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 외에도 △헤자니 호드리게스(브라질·브라질 체육부 스포츠레저개발분야 차관보) △조건식 씨(현대아산 상임고문) 등이 레저 활동을 통한 인류의 여유로운 삶에 대해 수준 높은 강연을 할 예정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 ‘1호 입주 기업’인 ㈜파이온텍이 대규모 해외 투자 유치와 수출에 성공했다. 파이온텍은 18일 오전 충북 청주시 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홍콩 IDT International Ltd와 ‘기술투자 및 수출 협약식’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IDT International Ltd는 파이온텍과 기술제휴를 위해 150만 달러를 투자하고 파이온텍이 생산하는 바이오제품을 연간 1000만 달러 이상 수입할 계획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내륙에 웬 염전?’ 전국에서 유일하게 바다가 없는 고장인 충북에 ‘염전’이 운영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절임배추 생산지로 유명한 괴산군에서 배추를 절이고 남은 소금물을 처리하기 위해 만든 ‘괴산염전’이 바로 그것. 18일 괴산군에 따르면 군은 농업기술센터 안에 지난해 말 1890m²(약 573평) 크기의 염전을 만들어 그동안 48t의 소금을 생산했다. 군이 염전을 만든 이유는 절임배추를 생산하고 남은 소금물을 환경친화적인 방법으로 처리하고 자원을 재활용하기 위해서다. 괴산지역에서는 절임배추 생산량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지만 배추를 절이고 남은 소금물을 무단방류하는 사례가 잦아 토양 및 수질오염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를 막기 위한 방법을 찾다가 염전을 만든 것이다. 괴산군은 1700여만 원을 들여 비닐하우스에 염전을 설치한 뒤 올 3월까지 소금물 340여 t을 모아 자연증발 방식으로 소금을 생산했다. 군은 이 소금을 관내 테니스장 5곳과 게이트볼장 20곳에 경기장 관리용으로 나눠줬다. 30kg들이 소금 1포대가 1만 원 정도여서 이곳에서 생산한 소금은 모두 1500여만 원어치로 추정된다. 벽돌과 부직포, 비닐, 방수천 등으로 만든 가로 5m, 세로 40m의 증발지 두 곳과 소금 결정체를 저장하는 창고는 재활용도 가능하다. 윤홍규 괴산군농업기술센터 기획홍보담당은 “염전 운영으로 예산 절감과 자연환경 보전, 친환경농업군 이미지 제고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 절임배추를 생산한 후 남은 소금물을 획기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괴산군에서는 지난해 958개 농가가 2만3600t의 절임배추를 생산해 230여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2010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 기간 동안 치러지는 9개 종목별 국제대회에는 국내외 마니아는 물론 일반인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세계적인 ‘대스타’들이 대거 출전해 최고 수준의 화려한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먼저 수상스키 종목에 참가하는 프레디 크루거(미국)가 눈에 띈다. 현재 이 종목 점프 부문 세계기록 보유자이면서 남자 세계랭킹 1위인 그는 지난해 월드챔피언십, 런던나이트점프, 월드컵차이나 등에서 줄곧 선두 자리를 내준 적이 없는 최고 스타다. 수상스키와 함께 물 위에서 펼쳐지는 또 다른 종목인 ‘웨이크 보드’에는 지난해 춘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남녀 우승을 차지한 애덤 필즈와 레퀴엘 호프만(이상 미국)이 국내외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 줄 전망이다. 필즈 선수는 미국 내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웨이크보드 스쿨을 열어 마니아들에게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한국인 선수로는 2008년 춘천에서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대회 우승을 차지한 박성준 선수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내에도 100만 명의 동호인을 확보하고 있는 인라인 마라톤 종목에는 세계 랭킹 100위권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그 가운데 눈여겨볼 선수는 세실리아 바에나(콜롬비아). 세 살 때부터 인라인을 타기 시작한 그녀는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스케이팅과 강한 승부근성으로 잘 알려진 월드스타다. 역대 월드인라인컵 여자부문 최다 1위를 차지했다. 국내에도 마니아들이 급속히 늘고 있는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에는 그동안 TV 화면 등에서만 보던 세계 랭킹 남녀 1∼3위가 모두 참가한다. 특히 남자부문 세계 랭킹 1위인 아담 온드라(체코)를 놓치지 말자. 17세에 불과한 온드라는 2006년 유럽주니어컵을 제패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해 2008년에는 유럽의 가장 어려운 루트를 여러 개 완등하면서 명실상부한 ‘클라이밍 천재’로 인정받고 있다. 당구 종목에는 이름만으로도 부연 설명이 필요 없는 한국의 대표 ‘당구 얼짱’ 차유람 선수가 출전한다. 차 선수는 열여섯 살이던 2003년 한국여자포켓나인볼 랭킹전에서 1위에 오르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미국여자프로포켓리그오픈 4위, 2009갈베스톤 월드클래식 챔피언, 2010암웨이컵 세계여자나인볼오픈 우승 등을 이뤄내면서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했다. 차 선수의 경쟁 상대로는 미국 모델 출신 ‘섹시 당구스타’ 샤넬 로레인이 출전한다. 로레인 선수는 2007 월드우먼풀 챔피언십 우승, 2008년 플로리다 오픈 3위 등 수준 높은 기량과 함께 육감적인 몸매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이 대규모 인사교류를 단행한다. 두 시군은 20일 5급 2명, 6급 3명, 7급 4명 등 총 9명의 직원을 파견하는 형식으로 인사교류를 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인사교류 대상 부서는 청원군은 면장, 경제과, 도시과, 재무과, 환경과, 사회복지과, 농정과 등이고, 청주시는 동장과 교통행정과, 도시계획과, 청소행정과. 환경과, 사회복지과, 농업정책과 등이다. 모두 광역행정이 요구되는 부서다. 양 시군은 인사교류 대상자가 2년 이상 근무할 때 특별승급(1호봉)하고 매월 55만 원의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근무성적 평정은 최하 ‘우’, 성과상여금 평가는 최하 ‘A’ 등급으로 하는 등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양 시군은 민선 들어 처음으로 시행하는 이번 인사교류가 좋은 성과를 나타내면 교류 폭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11일 이시종 충북지사와 한범덕 청주시장, 이종윤 청원군수는 2012년까지 통합 준비작업을 마친다는 내용의 ‘청주-청원 통합 추진 합의문’에 서명한 바 있다. 또 두 시군은 다음 달 7∼8일, 14∼15일 2차례에 걸쳐 단양에서 대규모 직원 워크숍을 가질 계획이다. 이 워크숍을 통해 민선 4기때 통합논의로 불거졌던 두 시군 간 갈등과 오해를 해소하고 직원들이 유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청주시와 청원군은 1994년과 2005년 통합 투표를 했지만 두 번 모두 청원군민 과반의 반대로 무산됐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정부가 추진했던 양 시군 자율통합도 청원군의회의 반대로 실패했다. 그러나 6·2지방선거에서 양 지자체 통합을 공약으로 내건 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당선되면서 통합논의가 재점화됐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는 ‘2011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전시감독에 정준모 국민대 초빙교수(54·사진)를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정 감독은 광주비엔날레 전시부장 및 대변인,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분관장, 고양 문화재단 전시감독 등을 지냈다. 정 감독은 “지역민이 즐겁고 행복한 비엔날레가 될 수 있도록 교감을 중시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군민 서명 받아 내달 郡에 청구충북 음성군 농민들이 전국 처음으로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설치를 위한 조례안을 주민 발의한다. 음성군 내 5개 농민단체로 구성된 ‘음성군 쌀값보장대책위원회’(집행위원장 이상정)는 17일 오전 군청 회의실에서 ‘음성군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설치와 운용에 관한 조례안’ 주민 발의 선포식을 가졌다. 조례안에는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을 설치해 농산물의 도매시장 가격이 최저가 이하로 폭락할 경우 그 차액을 지원해 농가경제 안정과 영농의욕을 고취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농축산물은 쌀, 고추, 복숭아, 인삼, 한우, 수박 등이다. 또 기금 운용심의위원회의 결정으로 지원 대상 농작물을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 대상 농가는 작물당 990m²(약 300평) 이상 재배 농가, 또는 한우 5마리 이상 사육해 협동조합을 통해 출하하는 농가다. 기금은 군 출연금(해마다 10억 원씩 50억 원 이상)과 이의 운용으로 생기는 수익금, 농협과 축협, 인삼조합 등의 출연금으로 마련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기금 운용심의위원회는 위원장인 군수와 군의원, 공무원, 농협군지부장, 농민단체 대표 등 11명 이내로 구성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대책위는 5대 단체 대표를 공동대표로 선정해 군민 1만 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다음 달 중 군에 조례 제정을 청구할 예정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우리나라 3대 악성(樂聖)으로 통하는 ‘난계 박연(朴堧) 선생’의 고장 충북 영동군이 국악기를 배우려는 학생과 동호인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16일 영동군 심천면의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국립국악원(20명), 서울풍물굿회(40명), 원광디지털대(20명) 등 3개 단체 80명이 2∼10일짜리 합숙체험을 하거나 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도 인터넷 카페 ‘가얏고을’ 회원 등 4개 단체(100명)가 이곳을 찾아 국악연수를 했다.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은 난계 선생의 국악 얼을 잇기 위해 2006년 지어졌다. 공연장과 체험 전수실, 세미나실, 개인연습실 등을 비롯해 40여 명이 함께 묵을 수 있는 콘도미니엄 형태의 숙소를 갖췄다. 또 전문 강사가 상주하면서 전통 국악기 다루는 법을 가르쳐준다. 체험 전수실을 통째로 빌릴 경우 하루 3만 원. 현장에서 20분간 무료체험도 할 수 있다. 올해 1∼7월 이 체험관을 찾은 관광객은 4만952명이다. 특히 인근의 국악박물관, 국악기체작촌과 어우러진 국내 유일의 국악 테마관광 코스로 소문이 나면서 해가 갈수록 체험관광객이 늘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평소 만나기 쉽지 않은 다양한 국악기를 저렴한 비용으로 체험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학생과 마니아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최대 국악체험 메카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단양군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충북본부와 손잡고 운영 중인 ‘단양 관광열차’가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16일 단양군에 따르면 군(郡)과 코레일 충북본부는 올해 들어 87회에 걸쳐 관광열차를 운행해 관광객 2만5000여 명을 유치하고 3억 원 상당의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했다. 운행된 열차는 계절별 주제별로 다양하다. △1, 2월 환상선 눈꽃열차 △3∼5월 단양팔경 봄나들이 열차, 온달로맨스 열차, 철쭉제 관광열차 △매월 11일 11 day 열차 △7, 8월 래프팅 체험열차, 전통시장 투어 관광열차 등이다. 열차 운행 기간에 단양역 테마공원에는 단양육쪽마늘과 고추 등 지역 대표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판매장이 운영된다. 또 관광객들에게는 관광투어 버스 제공, 관광지 입장료 50% 할인, 관광 안내 전문요원 배치 등 각종 편익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들어서는 오송과 주변지역인 오송KTX 역세권, 오창산업단지를 의료와 헬스, 교육이 합쳐진 세계적 복합도시로 개발하는 ‘오송메디컬그린시티’ 조성사업이 무산 위기를 맞았다. 이 사업을 제안한 의료사업 개발업체 BMC(Bio Medical City) 우종식 사장은 16일 “충북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사실상 어렵게 돼 이 사업을 더 진행시킬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18일경 이런 의사를 충북도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사장은 “메디컬시티 가운데 미국 의료관광객 유치가 목표인 오송헬스케어타운의 경우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필수 조건”이라며 “8월 충북경제자유구역청 개청을 예상하고 모든 사업을 추진했지만 5월 정부의 현지 실사 이후 진척된 게 없어 사업을 접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충북도는 2017년까지 6조5000억 원을 들여 △오송메디컬벤처타운 △오송헬스케어타운 △오창아카데미타운 등으로 된 오송메디컬그린시티를 조성키로 하고 올 1월 2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오송메디컬시티의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 참여할 BMC, 미국 화이트스톤 투자그룹, 삼정KPMG와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그는 “충북 오송의 여건이 좋았지만 투자 환경의 변화로 사업을 접게 돼 아쉽다”며 “이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다른 지역 경제자유구역청과 사업 추진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BMC의 사업 추진 포기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취임 이후 이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증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충북도의 의지 변화도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충북도는 BMC가 이 사업을 포기하더라도 검증위원회가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자체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BMC 측이 사업을 제안했고 추진 과정에서도 미국 의료기관 등과 연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절대적인 역할을 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달 말경 검증위원회의 결과를 검토한 뒤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