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김지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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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경찰팀, 산업부 재계팀 거쳐 정치부 국회팀 출입하고 있습니다.

jhk85@donga.com

취재분야

2026-02-10~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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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지필름 한국법인 대표 “카메라만큼은 삼성이 따라오지 못할 것”

    “삼성도 카메라는 쉽게 일본 기술을 못 따라올 겁니다. 후지필름은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 쌓인 고도의 렌즈 기술을 앞세워 프리미엄 카메라 시장에서 승부를 볼 것입니다.”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이하 후지필름)의 마쓰모토 마사타케(松本雅岳·사진) 대표는 23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삼성전자는 기본적으로 전자제품 회사라 카메라도 전자제품으로 보고 만드는 것 같다”며 “하지만 카메라는 장인 정신으로 만들어 내는 센서와 렌즈 기술 없이는 제대로 된 사진을 촬영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1978년 일본 후지필름에 입사한 마쓰모토 대표는 본사에서 카메라 글로벌 마케팅과 영업을 총괄하며 2011년 설립된 한국 법인의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그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카메라’에 대해 “사진을 촬영하는 기술보다 촬영 후 TV나 스마트폰으로 연동하는 디지털 기술을 앞세운 제품”이라며 “와이파이를 이용한 연동 기술은 6개월이면 어느 업체나 금방 따라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삼성이 일본의 TV 업체들은 이겼지만 카메라는 그리 쉽게 넘볼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며 “후지필름은 거액의 광고 마케팅 없이도 우리 고유의 기술력만으로 소비자를 감동시킬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후지필름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카메라의 성능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일명 ‘똑딱이 카메라’로 불리는 콤팩트 카메라의 1∼4월 글로벌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마쓰모토 대표는 “콤팩트 카메라 시장은 앞으로도 부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다만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에 만족하지 못하는 프리미엄 고객군이 새롭게 형성돼 개당 가격이 500달러가 넘는 미러리스와 렌즈교환식 카메라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시장은 그 어느 나라보다도 트렌드 변화를 빨리 받아들이는 곳”이라며 “예민한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예리한 카메라로 승부를 보겠다”고 덧붙였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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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 공존 메세나]예술 인재·단체 후원 통해 한국문화 위상 알리기에 앞장

    삼성그룹은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회장의 예술철학을 바탕으로 1965년 삼성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50년 가까이 문화예술이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적으로는 갈등과 병리현상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전개해왔다. 1982년과 2004년 각각 개관한 호암미술관과 삼성미술관 리움은 국내 미술계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해외 유명 미술관과의 교류 협력을 통해 국내 미술사업의 전문화, 국제화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리움은 한국의 고미술과 현대미술, 외국의 근·현대 미술을 아우르는 시대별, 장르별 명품을 고루 소장하고 있다. 미술관은 2010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배우자 만찬을 개최하는 등 해외 귀빈 및 해외 관광객에게도 서울의 문화수준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술관 운영 외에 삼성문화재단이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 가운데 하나는 역량 있는 국내 신진 작가들을 육성해 해외로 진출시키는 일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작가들에게 전시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아트 스펙트럼’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트 스펙트럼은 특정한 주제 없이 삼성 미술관의 큐레이터들이 한국 현대미술에 대한 시각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의 작가를 추천해 다양한 단면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작가를 선정할 때 연령이나 장르 등 특정한 기준과 제한을 두지 않는 것이 특징으로, 그동안의 전시 활동보다는 향후의 성장 가능성에 더 중점을 두고 선정한다. 국내 신진 작가들이 해외 미술계와의 교류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파리 국제 예술공동체 입주도 지원한다. 파리 국제 예술공동체는 240여 개 아틀리에와 30여 개 스튜디오를 갖춘 프랑스 파리의 외국인 전용 예술활동 공간으로, 삼성문화재단은 2060년까지 15평 규모의 아틀리에를 장기 임대해 운영하고 있다. 젊고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유망한 신진 작가 위주로 지원한다. 또 삼성은 한국 작가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에 ‘삼성 아시아 미술 수석 큐레이터’를 임명해 한국과 아시아 미술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2001년부터는 세계 3대 비엔날레인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을 매년 지원해 한국의 주요 작가 및 건축가를 세계 무대에 소개하고 있다. 한국 문화를 해외에 소개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까지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미술관에서 각각 열린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 분청사기 특별전’은 한국 미술품의 아름다움을 해외에 널리 알리는 데 성공했다. 특별전에는 분청사기 보물 6점과 분청사기의 전통을 재해석한 현대미술 8점 등 총 67점의 작품을 전시해 한국 고유의 미를 세계에 알렸다.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사업도 벌이고 있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우리 음악의 흥과 고운 가락을 알리고 올바른 민족정서를 함양시키기 위해 매년 ‘국악 동요제’를 열고 있다. 이 동요제에서 현재까지 총 300여 곡의 창작 국악동요가 발굴됐고, 이 가운데 11곡의 수상곡이 제7차 교육과정 음악교과서 제재곡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연 2회 발간하는 문화교양지 ‘문화와 나’는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문화를 보는 폭넓은 시각과 교양을 제공한다. 이 잡지는 전국 도서관과 공공기관 등에 무상으로 배포되고 있다. 아울러 뛰어난 재능에도 불구하고 비싼 악기 가격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젊은 음악도에게는 이름난 악기를 빌려줘 세계적인 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2006년부터는 세계적인 악기 대여 전문기관인 미국 스트라디바리협회와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삼성문화재단은 “호암 선생의 나눔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예술 인재와 단체를 후원해 문화 예술계의 발전과 저변 확대는 물론이고 한국문화의 가치와 위상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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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lose Up]1500자 종이 한장에 ▶▶▶ ‘창업 날개’ 달았다

    삼성그룹은 최근 올해부터 5년간 1700억 원을 투입해 국내 소프트웨어(SW) 인력 5만 명을 양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소프트웨어 산업이 우대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삼성발(發) 소프트웨어 붐’을 일으켜 부족한 인력 풀을 확대하고 정부의 벤처생태계 환경 구축도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삼성이 이 일환으로 주목한 것 가운데 하나가 계열사인 삼성SDS가 지난해부터 해온 ‘에스젠(sGen·Smart Idea Generation)’이다. 자본금과 전략, 경영노하우 부족으로 시장에서 사장되는 젊은 인재들의 아이디어를 살려 다양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으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가운데에서도 신규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인 ‘에스젠글로벌’은 가장 규모가 크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이를 1500자로 정리해 제출하면 된다. 삼성SDS는 ‘톱6’를 최종 선발해 실제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지난달 마감된 공모전에는 15세 중학생부터 군인, 주부, 50대 직장인까지 각양각색의 예비 창업자들이 2759건의 아이디어를 냈다. 서바이벌 형태의 1, 2차 평가를 거쳐 현재 본선 무대에 13개 팀, 50명이 남았다. 22일 찾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에스젠글로벌의 공동사무실에서는 학교 수업과 회사 업무를 일찍 마치고 온 참가자들이 각자의 방에서 개발업무에 몰두하고 있었다. 501호에서는 ‘모바일 앱 베타테스트 프로그램’을 개발 중인 ‘앤벗’ 팀원들이 멘토인 정일영 삼성SDS 수석으로부터 한창 지도를 받고 있었다. 앤벗의 아이디어는 모바일 앱을 출시하기 전에 쉽고 값싸게 베타테스트(시험판을 활용해 오류를 점검하는 단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일단 앱 개발회사 중에서도 고객군을 더 구체화해야겠는데요. 제공하려는 서비스가 정확히 어떤 내용인지도 조금 더 명확히 해야 할 것 같고요.” 정현종 대표는 정 수석의 지적을 열심히 받아 적으며 “이번 주말에 보완해 다음 주 중간평가 전까지 정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대표는 연세대 컴퓨터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서 2년간 일하다 앤벗을 창업하기 위해 지난해 사표를 냈다. 아프리카 가나에서 가발을 팔다 귀국한 이주형 씨(28), 연세대 컴퓨터과학과에 다니다 휴학한 이한솔 씨(24), 앱 디자이너 고정현 씨(26·여), 한동대 재학생 윤하지 씨(24·여) 등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들이 앤벗의 창업 멤버다. 이들은 “에스젠글로벌을 통해 창업의 꿈을 꾸는 동료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게 가장 큰 수확”이라고 입을 모았다. 1500자짜리 종이 한 장으로 출발한 에스젠글로벌은 다음 달 최종평가를 앞두고 한창 ‘숙성 단계’에 있다. 앤벗 외에 나머지 12개 팀도 멘토로 지정받은 삼성SDS의 신규사업 개발 전문가들과 매주 한두 시간 머리를 맞대고 꿈을 현실로 만들어내고 있다. 창업에 성공한 아이템들은 삼성SDS와 파트너십을 맺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받는다. 정 수석은 “프로그램의 목표는 국내 소프트웨어 벤처를 육성하는 것, 그리고 삼성SDS와 협력할 수 있는 건강하고 경쟁력 있는 신생 벤처 파트너를 발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의 소프트웨어 육성 전략이 결코 단순한 사회공헌 차원이 아니라 삼성의 사업과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윈-윈 전략’이라는 뜻이다. 지난해 1호로 창업한 모바일 벤처업체 ‘퀄슨’도 삼성SDS에 직원교육용 앱을 제공하는 형태로 협력하고 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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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소디어 美벤틀리大 교수 “포스코-협력사 상생 돋보여”

    “삼성, LG 등 한국 대기업들도 최근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 같아 흥미를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저서 ‘위대한 기업을 넘어 사랑받는 기업으로’ 등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강조해 온 라젠드라 시소디어 미국 벤틀리대 교수는 26일 서면 인터뷰에서 최근 한국 기업들의 사회공헌 및 상생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시소디어 교수는 직원, 소비자, 협력업체, 투자자, 사회 등 모든 이해당사자들과 강한 감정적 유대관계를 맺고 ‘윈-윈’하기 위해 노력하는 업체를 사랑받는 기업이라고 정의했다. 주가나 이익, 매출 등 단기적인 수치 목표에 얽매이지 않고 이해당사자들의 이익과 행복을 극대화하는 데 경영의 초점을 맞추다 보면 자연스레 생산성이 높아지고, 고객의 충성도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의 대기업들을 ‘사랑받는 기업으로 올라서기 위해 도약하는 단계’로 평가했다. “삼성, LG,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한국 대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엄청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그들의 혁신적이고 세련된 제품과 서비스는 세계 소비자들에게 전에 없던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다만 이 기업들이 소비자와 주주, 직원들과 감정적인 유대관계를 맺는 데 조금 더 신경 쓴다면 훨씬 훌륭한 ‘가치 창조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겁니다.” 시소디어 교수는 “결국 성공하는 기업은 인류의 창조적인 에너지를 이끌어내는 기업”이라며 “이 같은 에너지를 성공적으로, 지속적으로 이끌어내려면 사랑, 배려 등의 감정을 기본적인 기업문화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점에서 가장 인상적인 한국 기업으로 포스코를 꼽았다. 그는 1월 발간한 ‘깨어있는 자본주의(Conscious Capitalism)’에서도 포스코를 구글, 사우스웨스트항공 등과 함께 사랑받는 기업의 대표 사례로 언급했다. 그는 “포스코가 협력업체들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한 덕분에 포스코의 협력업체들은 기술, 경영 노하우, 자본금 등 모든 측면에서 업그레이드됐다”고 말했다. 특히 포스코가 협력업체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돕기 위해 물품대금을 3영업일 내에 현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를 비롯해 기술과 금융, 인재 육성을 지원하는 67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높게 평가했다. 다만 최근 논란이 된 ‘라면 상무’ 사건 등 일부 임직원의 품행과 관련해 “어느 기업이든 리더를 기용할 땐 업무적인 능력뿐 아니라 감정적, 정신적 지능까지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감정 지능은 개인의 노력에 따라 크게 발달할 수 있다”며 감정 지능을 높이기 위한 회사와 개인의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소디어 교수는 LG경제연구원이 27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최하는 ‘LG인사이트 포럼 2013’에서 ‘깨어있는 자본주의, 사랑받는 기업’을 주제로 발표하기 위해 이날 방한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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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초고도 네트워크사회 AMOLED가 혁신 선도할것”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사진)은 21일(현지 시간) 캐나다 밴쿠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주최 ‘디스플레이 위크 2013’ 기조강연에서 “앞으로 다가올 초고도 네트워크사회에서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의 혁신적인 장점들이 우리가 상상하는 모든 것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AMOLED는 액정표시장치(LCD)보다 1.4배 넓은 색 영역을 갖고 있어 자연색에 가장 근접한 표현이 가능하고, 접거나 말 수 있어 디자인 분야에도 혁신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디스플레이에 내장된 터치스크린과 센서를 통해 인간의 오감을 감지할 수 있고, 인간의 눈에 최적화된 다이아몬드 픽셀 구조를 적용해 초고해상도 구현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김 사장은 “AMOLED는 앞으로 자동차, 건축, 패션, 바이오 등 전 산업 분야에 적용돼 기존 의료기기와 사이드미러 등을 디지털 디스플레이 형태로 빠르게 대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은 기술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무한대로 확장될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AMOLED 기술의 선두 기업으로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주도권을 이어 가겠다”고 덧붙였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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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제부터 풀자” 10년전 선택, 파주-화성을 춤추게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이던 2003년 2월, 재계는 살얼음판 위를 걷는 듯했다. 진보 성향의 소장파 교수 위주로 꾸려진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재벌 개혁’을 외쳤다. 회의 때마다 “집단소송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시행한다” “재벌 계열사 간 상호출자, 부당 내부거래, 순환출자를 강력 규제한다”며 대기업을 겨냥한 규제 안을 쏟아냈다. 그러나 노무현 정부는 출범 직후 방향을 180도 선회했다. 그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대로 떨어지고 내수경기가 급격하게 침체되자 ‘현실주의 노선’을 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규제 완화 10년, 파주와 화성 정부는 과감하게 규제를 완화했다. 2003년 3월 ‘새 정부의 경제운용방향’을 발표하고 기업투자 활성화 조치를 시행했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증가로 위축된 기업들의 투자심리를 회복시키기 위해 수도권 내 공장 신·증설 등 시설투자를 허용했다. 한껏 움츠렸던 기업들은 꽁꽁 묶어뒀던 투자 보따리를 풀었다. LG그룹은 2003년 7월 경기 파주시에 LG필립스LCD(현 LG디스플레이) 7세대 공장을 짓기로 했다. 지금까지 ‘LG디스플레이 클러스터’에 총 18조 원을 투자했다. 공장 증설 한도 규제에 발목이 묶였던 삼성전자는 경기 기흥·화성사업장의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화성은 최첨단 ‘세미콘-클러스터반도체 복합단지’로 거듭났다. 당시 기업들의 투자 애로사항을 모아 정부에 건의하는 실무자였던 정봉호 전국경제인연합회 아시아팀장은 “대통령이 미국과 일본을 방문한 뒤 ‘기업 규제를 풀어야 투자가 늘고 결국 경제도 산다’는 데에 공감했다. 그 뒤 정부와 재계가 ‘경제 살리기’라는 한 배에 올라탔다”고 회고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파주와 화성은 어떻게 변했을까. 10년 전 40여 가구가 모여 살던 작은 마을이었던 파주시 월롱면은 2006년 4월 LG디스플레이 공장이 들어선 뒤 ‘상전벽해(桑田碧海)’를 경험했다. 파주시에 따르면 LG와 관련된 일자리는 2006년 4580명에서 지난해 2만2961명으로 늘었다. 40여 개 협력업체에서 생긴 일자리가 상당수다. 지난해에는 대만의 반도체업체 ASE코리아, 일본 액정표시장치(LCD)업체 EGkr 등 5개 외국 기업에서 총 1조867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역 자영업자들도 낙수(落水)효과를 누리고 있다. 택시운전사 김현석 씨(60)는 “공장 근무 교대시간마다 택시가 줄을 선다”며 “손님 한 명 찾기 힘들었던 허허벌판이 이제 우리의 주요 사업장이 됐다”고 말했다. 농사를 짓다가 지난해 이곳에 김밥가게를 연 이모 씨(48)는 “사위도 LG디스플레이 공장에 취직해 온 가족이 LG 덕분에 먹고산다”고 했다. 10년 전 규제 완화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 화성과 파주는 2006년 이후 5년간 경기 31개 시군 가운데 인구증가율에서 각각 1위, 3위를 차지했다. 2010년부터 최근 3년간 고용증가율은 2위, 4위에 올랐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경기도내에서 파주가 1위, 화성이 2위다. 재계가 10년 전처럼 파격적인 조치가 있어야 올해도 기업 투자가 되살아나고 경제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가 살아날 것이라고 말하는 이유다.○ 과감한 정책으로 기업 움직여야 얼어붙은 투자, 경제성장률 추락, 대기업에 대한 반대 정서 등이 겹친 현 상황은 2003년 당시와 비슷하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박근혜 대통령은 규제 완화로 기업의 투자를 끌어내 경제활성화를 이끌겠다고 했지만 10대 그룹 밖의 기업들은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국가대표 2진’ 격인 11∼30대 그룹은 대부분 투자 확대를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투자 시점을 늦추려는 분위기다. 추가경정예산 편성, 금리인하 등 각종 대책에도 주식시장 역시 별 반응이 없다. 기업들은 다른 한편에서 경제민주화를 외치는 정치권의 움직임과 일부 정부 부처의 속내만 예의주시하는 게 현실이다. 전문가들은 인천경제자유구역 등 수도권에 국내 기업의 투자를 과감히 허용하고, 서비스산업 분야의 규제를 푸는 등의 가시적인 규제완화 조치가 있어야 시장이 반응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복잡하게 꼬인 정년연장 의무화 후속조치와 통상임금 문제 등 노사 현안에서도 정부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적지 않다. 오정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일부 규제를 없앤다고 해도 한편으로 또 만들어낼 것이라는 불신이 시장에 남아 있다”며 “이 같은 불신을 해소할 수 있는 파격적인 규제 완화와 경제활성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온기운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는 “파주와 화성의 예에서 보듯 규제가 풀려 투자가 이뤄지면 지역 전체가 살아난다”며 “낡은 규제를 확 없애는 게 정부가 해야 할 일이다. 그게 결국 복지이고 지역 불균형, 빈부 격차를 해소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김지현·김용석 기자, 파주=정지영 기자 jhk85@donga.com}

    • 201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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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컨슈머리포트 “옵G프로, 갤노트2에 필적”

    《 미국 최고 권위의 소비자평가지인 ‘컨슈머리포트’가 LG전자의 스마트폰 ‘옵티머스G 프로’를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2’를 대체할 수 있는 훌륭하고도 값싼(excellent and more affordable) 제품”이라고 극찬했다. 이에 앞서 이 잡지가 ‘옵티머스G’를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한 것이 LG전자의 북미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을 듣고 있어 이번 리뷰가 옵티머스G 프로의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 컨슈머리포트는 15일(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리뷰에서 옵티머스G 프로를 “갤럭시 노트2의 ‘스타일러스 펜’은 없지만 이를 대체할 만한 ‘듀얼 레코딩’(동영상 촬영 시 피사체와 촬영자를 한 화면에 담는 기능) 등 다양한 독창적인 기능이 있다”며 갤럭시 노트2에 도전하는 ‘주목할 만한(noteworthy)’ 제품으로 소개했다. 특히 잃어버리기 쉬운 스타일러스 펜 대신 손가락으로도 충분히 메모를 하거나 사진에 설명글을 달 수 있다고 평가했다. 리뷰는 “며칠간 제품을 써본 결과 스마트한 컨트롤 방식과 선명한 디스플레이에 금세 빠져버렸다(spoiled)”며 “밝은 햇빛 아래에서도 이미지가 화면에 감탄스럽게 잘 구현됐고 텍스트도 상당히 뚜렷하게 표시됐다”고 후기를 적었다. 특히 대용량 배터리 덕분에 스마트폰을 하루 종일 켜놔도 배터리가 부족하지 않았다는 평도 덧붙였다. LG전자 관계자는 “10일 출시 이후 북미시장에서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컨슈머리포트의 이번 평가가 향후 제품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미시장은 스마트폰 업계에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가장 의미 있는 시장이다. LTE 서비스가 가장 발전된 형태로 규모 있게 퍼져 있는 곳이기도 하고, 애플의 본고장으로서 스마트폰의 탄생지라는 상징성도 있다. 이 때문에 어느 제조사나 북미시장을 잡기 위해 사활을 건다. LG전자 역시 옵티머스G 프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출시에 앞서 미국의 인기 한국계 배우인 제이미 정을 초청해 대규모 론칭 파티를 여는가 하면 미국 전역 2000여 개 AT&T 판매점에 1만 대가 넘는 마케팅 샘플을 전시했다. 소비자들이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해 아직 삼성이나 애플에 비해 낮은 인지도를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통신사 대리점 외에 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판매처 확대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2분기(4∼6월)에는 처음으로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두 자릿수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설명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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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브리핑]SKT, 인천 신기시장과 업무지원 협약

    ■ SKT, 인천 신기시장과 업무지원 협약SK텔레콤은 인천 남구 주안동 신기시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정보통신기술(ICT) 및 마케팅 솔루션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신기시장에 와이파이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자결제 및 데이터베이스(DB) 마케팅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행복동행’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 서울 광진구 중곡제일시장도 지원한 바 있다. ■ 삼성 85인치 UHD TV, 멀티미디어 기술 대통령상삼성전자의 85인치 초고해상도(UHD) TV ‘85S9’이 국내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월드 IT 쇼 2013’에서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대통령상’을 받는다. 1994년 제정된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은 IT 분야 핵심 기술 및 제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수여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미래창조과학부가 선정한다. 시상식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열린다. ■ 현대모비스, 대학생 광고공모전 시상식현대모비스는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제4회 대학생 광고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총 13개 참가 팀에 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국내외 186개 대학 학생들이 총 2000여 건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현대모비스 실무진, 경영진과 광고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수상 팀을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부산대 팀에는 상금 500만 원과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대행사 이노션의 인턴 기회가 제공됐다.}

    • 201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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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려한 장식 삼성家電, 요즘 왜 심플해졌을까

    삼성전자가 국내에 출시한 냉장고와 에어컨, 세탁기 등 백색가전 제품들은 한동안 반짝이는 원석이나 유명 디자이너의 브랜드 로고로 화려하게 장식될 때가 있었다. 디자이너인 고 앙드레 김과 합작한 ‘앙드레김 냉장고·에어컨’(2006년), 한국도자기의 꽃무늬 디자인을 적용한 김치냉장고(2007년), 이탈리아 출신 보석 디자이너 마시모 주키가 보석함 느낌으로 디자인한 ‘마시모 주키 냉장고’(2010년) 등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지난해부터는 화려한 장식과 디자이너 브랜드가 사라졌다.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9000 시리즈’를 내놓은 뒤 생긴 변화다. 요즘 나오는 신제품은 아무런 색도, 디자인도 입히지 않은 채 메탈 본연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는 더이상 그 시대의 유행 색상이나 인기 브랜드에 의지하지 않고 삼성전자만의 디자인 로드맵을 펼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윤부근 소비자가전부문장(사장)이 지휘하는 일종의 ‘디자인 실험’이다.○ 2015년까지 ‘가치 디자인’ 시대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의 디자인 바탕을 ‘가치 디자인’, 즉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면 할수록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디자인으로 정했다. 9000 시리즈 디자인을 총괄한 부민혁 수석 디자이너는 “2000년대 초반까지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추구했고, 이후에는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감성 디자인’을 시도했다”며 “지난해부터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가치 있는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의 이 같은 디자인 실험의 배경에는 외관이 튀지 않아도 충분히 제품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자부심과 유명 디자이너와 합작하지 않고 삼성이라는 이름만으로 승부할 수 있다는 브랜드 자신감이 반영돼 있다. 냉동실을 냉장실 아래에 배치한 냉장고(T9000), 8인치 대형 액정표시장치(LCD)를 부착한 세탁기(W9000), 문을 열지 않고도 원하는 제품을 꺼낼 수 있도록 쇼케이스를 부착한 냉장고(FS9000) 등의 외관은 모두 심플한 직사각형이지만 사용자의 행동패턴을 철저히 분석한 끝에 나온 가치 디자인들이다.○ 딸에게 권하는 가전제품 삼성은 평균 10년 이상 쓰는 백색가전의 특성도 디자인 실험에 반영했다. 부 수석은 “2011년 초부터 시대의 유행을 따라가는 가전 디자인이 과연 옳은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한 끝에 어느 나라에서나 백색가전은 10년 이상 사용하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영속적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밀레나 지멘스 같은 유럽의 전통 있는 가전업체의 브랜드에는 자손에게 물려주는 ‘유산’의 개념이 녹아있듯 딸이나 며느리에게도 권할 수 있는,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는 디자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물론 삼성전자가 디자인의 근본을 바꾸는 데는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이미 많은 소비자들이 화려한 디자이너 브랜드에 만족하고 있는데 왜 굳이 변화를 시도하느냐는 내부 반론도 있었다. 실제 삼성은 가치 디자인을 추구하면서 적잖은 투자를 해야 했다. 제품의 주요 소재를 강화유리에서 메탈로 바꾸면서 소재 연구부터 시작했다. 생산 공정과 인력 교육도 처음부터 다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디자인은 제품의 성패를 결정짓는 소프트 파워라는 이건희 회장의 지론에 따라 회사가 통 크게 지원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2011년 기준 삼성전자가 확보한 국내외 디자이너는 1000여 명에 이른다. 이들은 한국과 런던, 밀라노, 델리, 상하이(上海), 도쿄(東京), 로스앤젤레스 등 6개 디자인연구소에 배치돼 주요 국가별, 민족별, 세대별 소비자 행동 패턴을 연구한다. 예를 들어 냉장고 디자인을 연구할 때는 해당 국가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의 종류와 냄새부터 식사의 단계, 테이블 매너, 밥 먹는 동안 주로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까지 조사한다. 부 수석은 “아직 해외에서 삼성전자는 1세대 소비자를 확보하는 단계”라며 “제품을 가장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디자인을 통해 외국인들도 딸과 며느리에게 삼성전자 제품을 권유하는 시대가 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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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학점 따기 쉬운 교양과목보다 전공과목 많이 들어라”

    “학점 관리하기 쉬운 교양과목보다 심도 있는 전공과목을 많이 들으세요. 매일 아침 최소 20분 이상 신문을 읽으세요. 자기소개서를 쓰거나 면접을 볼 때는 조금의 과장도 금물입니다.” 원기찬 삼성전자 인사팀장(부사장)이 9일 여대생 6명과 점심식사를 겸한 ‘깜짝 멘토링’ 자리를 가졌다.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 하는 기업 1위인 삼성전자의 인사팀장이 대학생들을 만나 취업에 도움이 될 이야기를 해줬다. 멘토링 참석자들은 이화여대와 숙명여대, 건국대의 1∼4학년 학생들이다. 원 부사장은 최근 일일강사로 이들 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 “강의 도중에 내는 퀴즈의 정답을 맞힌 학생들과 멘토링 자리를 갖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을 지킨 것이다. 이날 원 부사장은 자신의 학창 시절과 신입사원 당시의 기억, 인사팀장으로 재직 중인 현재 모습 등을 들려준 뒤 학생들의 궁금증에 답했다. 대학생들이 공통적으로 가장 궁금해 한 것은 ‘어떻게 하면 취업할 수 있느냐’였다. 원 부사장은 무엇보다도 전문성과 도덕성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부사장은 세계적인 명문대로 손꼽히는 인도공과대(IIT)를 언급하며 “IIT를 졸업하려면 180학점을 이수해야 하는데 이 학교 학생들은 전체의 90% 이상을 전공과목으로 채운다고 한다”며 “반면 평균 130∼140학점을 이수하는 한국 대학생들은 학점을 잘 받기 위해 절반 이상을 전공이 아닌 교양 과목으로 신청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학 4년 동안 수강한 과목을 쭉 훑어보면 그 사람의 전문성이 한눈에 보인다”며 “다양한 경험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돼야 기업들이 요구하는 첫 번째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이 채용 때 가장 중시하는 역량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도덕성”이라고 답했다. 삼성그룹은 올해 상반기(1∼6월) 채용에서 지원자의 됨됨이를 평가하는 임원면접 시간을 2배로 늘리는 등 인성평가를 강화했다. 원 부사장은 “도덕성이나 인간미가 없는 사람에겐 열정이나 도전의식도 의미가 없다”며 “부도덕한 사람은 단기적으로는 누군가를 속여 반짝 성공할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결코 승산이 없으며 결국 조직에 해를 끼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취업준비생들이 자기소개서를 쓸 때나 면접을 볼 때 잘 보이겠다는 욕심으로 거짓말을 하거나 과장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독(毒)이 될 수 있다”며 “있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문을 매일 읽는 것도 취업을 위한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원 부사장은 “인터넷의 가장 안 좋은 점이 ‘보고 싶은 것’만 골라보느라 ‘봐야 할 것’을 놓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매일 아침 짧게는 20분, 길게는 1시간을 들여 5개 조간신문을 읽는다”며 “매일 신문을 통해 세상을 관찰하다 보면 그 어떤 멘토나 컨설턴트보다 다양한 진로 탐색의 비법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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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서울교육청 디자인인재 육성 협약

    삼성전자와 서울시교육청은 15일 ‘미래 창의 디자인 인재 발굴 및 육성’ 협약을 맺고 디자인 인재 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관복 부교육감과 장동훈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초중고교생별 맞춤형 ‘삼성 크리에이티브 멤버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시교육청은 학생 선발과 후원 등의 역할을 한다.}

    • 201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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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SW인재 5년간 5만명 양성

    삼성그룹이 올해부터 5년간 1700억 원을 투입해 소프트웨어(SW) 인력 5만 명을 양성한다. SW 인력 채용 규모도 30% 이상 늘려 올해부터 5년간 매년 2000명 이상, 총 1만여 명을 뽑기로 했다. 삼성그룹은 15일 SW 인력의 저변 확대와 일자리 제공을 통해 정부의 벤처생태계 환경 구축을 뒷받침하고 창조경제에 동참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SW 인력 양성 및 채용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13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설립 계획 발표에 이은 두 번째 창조경제 지원 방안인 셈이다. 삼성그룹은 국내 주요 대학에 ‘SW 전문가과정(전공자 대상)’과 ‘SW 비전공자 양성과정’을 신설해 5년간 대학생 7500명을 SW 인재로 양성할 계획이다. 전문가과정에 선발된 학생에게는 3, 4학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삼성그룹 채용 때 우대하기로 했다. 계열사들이 시행하고 있는 ‘삼성 SW 멤버십’(삼성전자)과 ‘에스젠클럽’(삼성SDS)을 통한 SW 인력 양성 규모도 2배로 늘려 매년 500명씩, 5년간 2500명을 키우기로 했다. 또 전국 500개 초중고교에 ‘주니어 SW 아카데미’를 설립해 4만 명에게 SW 조기교육을 할 예정이다. 매년 1500명씩 뽑던 SW 인력은 올해부터 2000명 이상 채용하기로 했다. 5년간 1만 명 이상을 채용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처음 도입한 인문계 전공자 대상 SW 인력 채용 프로그램 ‘삼성 컨버전스 SW 아카데미’를 통해 당초 200명을 뽑기로 했던 방침도 바꿔 채용 인원을 400명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국내 SW 인력 공급이 산업계 수요의 70% 수준에 머물러 있어 우수 인력의 양성과 배출이 시급하다고 보고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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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 비전공자도 교육… 청년 취업 돕는다

    소프트웨어(SW) 분야는 개발인력이 핵심 자산인 지식집약적 산업이다. SW 자체가 결국 인간의 머릿속에 든 생각과 지식을 컴퓨터용 프로그램으로 표현해 낸 것이기 때문에 창의적인 고급 인재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성공의 관건이 된다. 하지만 현재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는 수요에 비해 인력 공급이 크게 달리는 상황이다. 업계는 필요 인력의 25% 정도가 부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그룹이 15일 대규모 SW 인력 양성을 선언하고 나선 것은 국내 SW 인력 풀을 확대해 향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삼성발(發) ‘SW 붐’을 일으켜 정부의 창조경제에 부응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삼성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직접 길러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동안 스마트폰 등 하드웨어 부문과 달리 SW 역량이 구글이나 애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평을 들어온 삼성이 과감하게 인재 확보에 나선 것이다. 이번 인력 양성 및 채용 계획에서 삼성그룹이 가장 주목하는 대상은 SW 비전공자들이다. SW 전공자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비전공자들을 SW 분야로 진출시키면 인력 공급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창의적 융·복합형 인재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은 올해 안에 20개 대학을 선정해 비전공자의 수준에 맞는 SW 과목을 개설하고 매년 1000명씩, 5년간 총 500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비전공자들은 대학 2∼4학년 3년 동안 매 학기 두 과목씩 총 36학점의 SW 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방학 중에는 현장에 나가 인턴으로 실습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 같은 결정에는 삼성이 올해 처음 도입한 인문계 전공자 대상 SW 채용 및 교육 프로그램 ‘삼성 컨버전스 SW 아카데미(SCSA)’에 수천 명이 지원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이 영향을 미쳤다. 삼성은 SCSA 수료자의 채용 규모를 당초 계획했던 200명에서 400명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관민 성균관대 인터랙션사이언스학과 교수는 “SW는 다른 산업과 융합했을 때 그 경쟁력이 배가된다”며 “그런 점에서 다양한 지식과 배경을 가진 학생들에게 SW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삼성의 결정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삼성은 SW 엔지니어가 꿈인 초중고교생도 대거 육성한다. 올해부터 5년간 전국 500개교의 초중고교생 4만 명에게 방과후 수업 형태로 SW 조기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SW에 익숙해지도록 돕고 관련 분야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것이다. 삼성그룹이 초중고교생에게 SW 교육을 시키는 것은 미래의 창업자를 양성하려는 의도로도 해석할 수 있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아이디어를 SW 프로그램으로 구현하는 연습을 하면 어른이 된 후 자연스럽게 창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도 최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이 초등교육 과정에 SW 교육을 넣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삼성은 올해부터 5년간 SW 인력의 채용 규모도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까지는 SW 인력을 매년 1500명씩 뽑았지만 올해부터는 이를 30% 이상 늘려 매년 2000명 이상 채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신규 채용되는 인력은 5년간 총 1만여 명이다. 이는 현재 삼성그룹 전체 SW 인력의 3분의 1에 해당한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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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즐거운 캠핑]야외취침엔 보온이 생명! 면소재 침낭 장만하세요

    식을 줄 모르는 아웃도어 열풍이 우리나라 가족들의 여가 생활까지 바꿔 놓고 있다. 주말이나 휴가를 활용해 자녀와 캠핑, 산행 등 아웃도어 활동에 나서는 가족이 크게 늘었다. 네파에서 오토캠핑을 담당하는 김종원 과장은 “여가활동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전국 각지에 캠핑장이 증가하면서 가족과 함께 자연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려는 캠핑 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덕분에 최근에는 과거의 돔형 텐트보다 규모가 큰 ‘거실형 텐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투 룸 형태부터 거실과 주방 공간이 분리된 대형 텐트까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네파가 내놓은 ‘뉴 루비콘’은 견고한 돔형 구조로 초보자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네 방향으로 대형 입구가 있어 드나들기 편리할 뿐 아니라 공기순환 시스템이 있어 통풍 및 환기도 잘된다. ‘코지 빌라’ 텐트는 거실과 침실 공간을 원하는 대로 별도로 분리할 수 있어 공간 활용이 보다 용이한 제품이다. 내부 공간이 넓은 데다 천장이 215cm로 높은 편이라 텐트 안에서도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캠핑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다양한 캠핑용품들이다. 모든 용품을 다 구입할 필요는 없지만 간단한 취사에 필요한 버너와 야외용 의자, 테이블 등은 가족 캠핑의 필수품이라 할 수 있다. 네파의 ‘트윈 스토브’는 무게 중심이 낮고 받침대 면적이 넓어 안정적으로 균형을 잡아준다. 2인용 의자인 ‘더블 뉴문 체어’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편안한 착석감을 제공한다. 사방접이식으로 부피가 작으며 견고한 수납케이스가 있어 휴대가 편리하다. ‘3단 폴딩 테이블’은 보관 및 휴대가 용이한 접이식 테이블로, 가족 캠핑 때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이다. 습기에 강한 소재로 만들어져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야외에서도 잠을 푹 자려면 내부 공간이 넉넉하고 보온성이 뛰어난 침낭을 골라야 한다. ‘캠프 스위트 1000’은 면 소재로 보온성능을 높이고 피부 자극을 최소화해 어린아이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지퍼를 모두 열면 담요로 활용할 수도 있으며 두 개의 침낭을 연결해 넓은 이불처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라이트슬립’은 아웃도어 활동이 집중되는 여름철에 사용하기 좋은 사각 침낭이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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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삼성, 도덕성 갖춘 인재 뽑는다

    삼성그룹이 올해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들의 인성면접 시간을 두 배로 늘리는 등 인성 평가를 크게 강화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최근 포스코 계열사 임원의 ‘라면 파동’과 남양유업 폭언 사건 등 대기업 임직원들의 품행 문제가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그룹이 신입사원 채용에서 인성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보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변화는 평소 “인간미와 도덕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라”고 강조해 온 이건희 회장의 주문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은 지난달 말부터 진행 중인 삼성그룹 직무적성검사(SSAT) 합격자 대상 개별 인성면접 시간을 기존의 15분에서 30분으로 늘렸다. 15분으로는 지원자 개개인을 속속들이 파악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삼성 측은 면접 시간이 아무리 오래 걸리더라도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지원자를 철저하게 걸러낼 방침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최근 이른바 ‘시험꾼’에 가까운 지원자가 많다 보니 과장되거나 허위에 가까운 말로 자신을 포장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아무리 SSAT 성적이 우수해도 면접 때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무조건 선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의 인성면접에는 일반적으로 지원자 한 명에 계열사 임원 3명이 배치된다. 임원들은 자기소개서 내용을 중심으로 지원자의 평소 경험과 가치관 등에 대해 다각적인 질문을 던진다. 면접 시간이 늘면서 더욱 깊이 있는 질문과 인상 평가가 가능해졌다. 지원자들은 압박감 속에 진땀을 흘린다고 한다. 삼성그룹은 올해 면접장에 들어가는 임원들을 예년보다 심사숙고해 선정했으며, 이 임원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면접 때 거짓말하는 지원자 골라내는 법’ 등을 가르쳤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면접관이 된 한 계열사 임원은 “자기소개서 속 내용을 꼬치꼬치 캐물어 보니 조금이라도 과장했거나 거짓말을 한 사람은 곧바로 탄로가 나더라”며 “첫인상 등 단편적인 모습에서 더 들어가 입체적, 심층적으로 지원자를 파악할 수 있어 면접관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많이 줄었다”고 전했다. 삼성그룹은 면접 결과를 토대로 이달 말경 합격자를 발표하고 6월부터 신입사원 입문교육을 시작한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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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IT 잡지 선정 ‘가장 창조적 인물’, 장동훈 삼성전자 부사장 2위 올라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장동훈 디자인전략팀장(부사장·사진)이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잡지 패스트컴퍼니가 선정한 ‘올해의 가장 창조적인 인물’ 2위에 올랐다. 패스트컴퍼니는 “장 부사장의 지휘하에 삼성전자가 ‘패블릿(폰과 태블릿의 합성어)’ 대중화를 이끈 갤럭시노트2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갤럭시S3을 만들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1위에는 선거·정치 분석 웹사이트인 ‘파이브 서티에잇’을 운영하는 미국 뉴욕타임스의 선거분석가 네이트 실버 씨가 선정됐다.}

    • 201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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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ood&Dining 3.0]양념족발, 젓가락으로 집어 한입에 쏙∼

    새로운 스타일의 양념족발로 인기몰이 중인 프랜차이즈 양념족발전문점 ‘리틀족발이’가 성공 비결을 앞세워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에 나섰다. 리틀족발이 서울 논현본점은 깔끔한 뒷맛과 한 입에 쏙 들어가 먹기 편한 형태의 양념족발로 많은 여성 단골을 확보한 맛집이다. 특제소스와 직화 조리법을 통해 족발 특유의 냄새와 느끼함을 제거한 것이 양념족발 맛의 비결이다. 또 젓가락으로 집어 한 입에 먹기 편하게 비주얼상의 차별화를 시도한 것도 이 집만의 특징이다. 리틀족발이는 요리 경험이 부족한 초보창업자들도 쉽게 주방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본사에서 원팩 시스템으로 물량을 공급한다. 특히 식은 뒤에도 부드러움과 쫄깃함이 강하게 남아있는 맛의 특징 덕분에 매장에서의 판매는 물론이고 테이크아웃과 배달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을 통해 기대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아울러 리틀족발이만의 독창성이 돋보이는 고품격 카페형 매장 인테리어는 여느 족발집 같지 않은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 여성 고객들도 즐겨 찾는 인기 비결로 꼽힌다. 리틀족발이 측은 “철저한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3년이라는 시간 동안 기획해 개발에 성공한 음식”이라며 “젊은 고객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신개념 양념족발을 내세워 족발 틈새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리틀족발이는 15일 오후 2시 서울 강동구 길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창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브랜드 경쟁력과 성공노하우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10호 가맹점까지는 무이자로 창업 대출을 지원해주고 오픈 홍보비를 추가로 지원하는 등 다양하고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리틀족발이 관계자는 “이미 직영점이 성공적인 인기 맛집으로 자리 잡으면서 맛과 품질에 대한 검증을 받은 만큼 리틀족발이 가맹점을 개설하게 되면 그 프리미엄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창업 문의는 홈페이지(www.leejok.com) 또는 전화(1644-8789)로 하면 된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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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초분야 노벨상 배출” 신진과학자 발굴해 2500억 지원

    《 글로벌 경기 불황 속에 최근 투자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 온 삼성그룹이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을 뒷받침할 창의적인 미래 과학기술 육성을 위해 10년간 총 1조5000억 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삼성의 이 같은 발표는 박근혜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이 본격화하는 시점에 맞춰 나왔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8일(현지 시간) 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현지에서 가진 경제사절단 간담회에서 “창조경제의 구체적 성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은 지난해 말부터 내부적으로 창조경제 프로젝트를 준비해 왔으며 한 달 전쯤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설립과 초대 이사장 내정 등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용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전 세계적으로 사활을 건 기술 경쟁이 벌어져 우리나라도 국가 차원의 신성장동력 발굴과 미래 준비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으로 국가산업 기술 발전과 혁신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재단 어떻게 운영하나 삼성미래재단은 2017년까지 1단계로 기초과학, 소재기술, 정보통신기술(ICT) 융합형 창의과제 등 3개 분야에서 각각 50∼200개의 프로젝트를 선정해 분야별로 2500억 원씩, 총 75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다음 달 재단이 설립되면 설명회를 열어 구체적인 절차를 공개한 뒤 7월 제안서를 받고 10월까지 과제를 최종 선정한다. 최대 500여 개의 프로젝트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1단계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과제에 대해 2018∼2022년에 추가로 7500억 원을 투입한다. 총출연금 1조5000억 원은 삼성전자가 전액 부담한다. 연구 지원액은 원칙적으로 전체 예산 규모 내에서 한도가 없다. 그러나 프로젝트당 연구비는 연평균 3억∼5억 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많게는 10억 원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 기존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에 비해 금액이 크지는 않지만 연구자에게 다른 조건을 두지 않는다는 점에서 혜택이 클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필요한 경우 계약을 맺어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를 통해 기술의 사업화를 도울 계획이다. 미래재단은 최양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를 초대 이사장으로 내정했다. 최 이사장은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원 원장을 지내며 정보기술(IT) 분야 융합 연구에 적극적으로 몸담아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03년부터 2년 동안 삼성그룹의 차세대 먹거리 산업을 연구하는 미래기술연구회 1기 회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 노벨상 수상자 배출이 목표 삼성은 이날 물리 화학 생명과학 수학 등 기초과학 지원으로 노벨 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한다는 목표도 공개했다. 현재 노벨상 수상 후보군에 오른 사람보다는 신진 과학자를 지원하는 쪽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1단계 예산 7500억 원 가운데 2500억 원이 이 분야에 투입된다. 기존 노벨상 수상자들이 다른 나라 연구진과의 연구를 통해 성과를 낸다는 점을 감안해 해외 석학과 교류할 수 있는 과학포럼도 만든다. 국내 과학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장소와 주제도 자율로 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삼성 관계자는 “기초과학 분야의 전문적인 기술 교류의 장으로 과학자들의 축제로 불리는 ‘한국판 고든 리서치 콘퍼런스’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래산업 패러다임을 주도할 독창적 소재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전 산업 분야의 신소재 개발과 정보통신기술 기반 융합기술(모바일 헬스케어, ICT 활용 교육, 빅데이터 분석 등)에도 1단계에 2500억 원씩 투입한다.○ 기존 R&D 한계 극복 삼성이 발표한 미래기술 육성 전략에는 지금까지 국가 R&D 과제에서 드러난 고질적인 병폐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우리나라 국가 R&D 과제의 성공률은 90%가 넘지만 일각에서는 “성공 가능성이 높은 과제만 선정되고 창의적인 기술은 채택되지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삼성은 연구자에게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을 계획이다. 국가 과제에서 요구되는 기술료(기술개발을 지원한 대가로 회수하는 돈) 징수 등도 없다.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한 지출 내용 점검 외에는 연구자의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것이 삼성의 방침이다. 같은 이유로 제안서도 첨부 자료를 포함해 A4용지 3장만 받기로 했다. 일반적인 정부 R&D 프로젝트에선 20∼30쪽의 제안서를 받는 것이 보통이다. 첨부 자료를 포함하면 수백 쪽이 되기도 한다. 삼성 관계자는 “기존 연구와 다른 접근 방법의 창의적인 연구를 최대한 독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과제 선정 과정에서 교수들의 친소 관계 등 정치적 요소가 반영되지 않도록 20여 명으로 구성되는 심사위원단에 해외 석학을 절반 이상 포함시키고 소장파 교수들도 참여시키기로 했다. 과학계의 한 관계자는 “해외의 신선한 시각이 심사 과정에 반영될 수 있을뿐더러 과제가 실제 사업화될 때 해외 진출 가능성도 높을 것”이라며 “국내 R&D 정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김용석·김지현 기자 nex@donga.com}

    • 201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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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창조경제 프로젝트 시동

    삼성그룹이 물리 화학 생명과학 수학 등 기초과학 분야 기술혁신 역량을 확보하고 노벨 과학상 수상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창조경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기초과학과 신소재, 정보통신기술(ICT) 융합기술 분야의 연구자에게는 연간 최고 10억 원가량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다음 달에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미래재단)을 설립하고 10년간 총 1조5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13일 이 같은 내용의 ‘3대 미래기술 육성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육성 대상으로 △4개 기초과학 분야(노벨 과학상 수상자 육성이 목표) △신(新)소재기술 △ICT 융합형 창의과제 등 3개 분야를 선정하고, 1단계로 2017년까지 5년간 분야별로 50∼200개의 과제를 선정해 7500억 원을 지원한다. 2단계는 성과가 탁월한 과제 위주로 2022년까지 5년간 7500억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이인용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과 연계한 3대 분야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연구자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최대의 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미래재단의 연구 지원 사업을 기존 국가 연구개발(R&D) 프로젝트와는 여러 면에서 다르게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연구 과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북돋기 위해 제안서는 첨부 자료를 포함해 A4용지 3장 분량만 받기로 했다. 국가 R&D 과제는 많게는 수백 페이지의 제안서를 받는다. 또 성공률이 90%에 이르는 국가 R&D 프로젝트에서 다루지 못하는, 성공률이 1∼2%밖에 되지 않는 창의적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연구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연구자에게 기술료(기술 개발을 지원한 대가로 회수하는 돈)를 징수하지도 않는다. 삼성은 주로 대학이나 국공립 연구소, 중견·중소기업 연구원을 대상으로 과제를 선정할 방침이다. 길영준 삼성종합기술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정부 예산이 들어간 과제와 다른, 좀 더 리스크가 크거나 혁신적인 기술을 우선 지원할 것”이라며 “삼성이 연구 결과물의 사업화를 도와주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노벨상 수상 연구가 주로 국제 협력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에 착안해 해외 석학들이 참가하는 전문 기술포럼도 운영할 계획이다. 과학자들의 축제로 불리는 이른바 ‘한국판 고든 리서치 콘퍼런스’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미래재단 초대 이사장으로는 최양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가 내정됐다. 재단은 7월까지 과제를 접수한 뒤 해외 석학들이 참여하는 심사위원회를 거쳐 11월부터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김용석·김지현 기자 nex@donga.com}

    • 201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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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TRA-창투사-中ZTE… 휴대전화 부품 3각 협력체제

    KOTRA가 중국 최대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ZTE와 손잡고 국내 중소 부품소재업체의 중국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KOTRA는 최근 중국 선전(深(수,천))에서 ZTE 및 국내 창업투자회사 지식과창조벤처투자와 3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KOTRA와 지식과창조벤처투자는 이번 협약에 따라 ZTE와 글로벌 협력이 가능한 국내 유망 부품소재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KOTRA가 유망 부품업체를 체계적으로 발굴·육성하기 위해 해외 대기업 및 국내 창투사와 3각 협력 체제를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OTRA 측은 “이번 업무협약은 그동안 판로 개척이 어려워 해외 진출을 미뤄온 국내 중소 부품소재기업에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ZTE는 지난해 매출 160억 달러를 올려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 순위 4위에 오른 회사다. 장옌춘 ZTE 부사장은 “현재 ZTE의 부품 협력사 가운데 한국 업체가 100여 개나 된다”며 “앞으로 창의적인 한국 기술기업들과의 협력을 더 적극적으로 늘려가겠다”고 밝혔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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