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이혜원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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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혜원 기자입니다.

hyewon@donga.com

취재분야

2026-02-25~2026-03-27
정치일반47%
국제일반21%
사회일반15%
문화 일반9%
경제일반4%
미국/북미1%
정당1%
과학일반1%
사고1%
무역0%
  • 신림동 목격 상인 “범인과 눈 마주쳐…여고생들 노랗게 질려 뛰어와”

    서울 관악구 신림동 번화가에서 남성 조모 씨(33)가 ‘묻지 마 흉기 난동’을 벌여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현장을 목격한 인근 상인이 “지금도 가슴이 두근거린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사건 현장 거리에서 가게를 운영 중이라는 A 씨는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밤에는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지만 낮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며 “사고가 날 때쯤에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상점 사람들이 오픈하려고 준비하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A 씨는 “저도 준비하고 은행에 가려던 중 ‘쿵’ 소리가 나 놀라서 밖에 나가 보니 한 사람이 바닥에 누워서 버둥거렸다”며 “검은색 옷을 입은 사람은 발로 차고 주먹질하면서 발버둥 치는 사람을 30㎝ 정도 되는 칼로 10여 차례 휘두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는 “사건은 오후 2시 7분경 일어났다. 그 사람이 피가 뚝뚝 흐르는 칼을 들고 안쪽으로 도망가길래 저는 얼른 가게로 들어와서 112에 신고하고 있었는데 그 사람과 저의 눈이 마주쳤다. (범인도) 당황한 눈빛이었다. 저는 너무 무서워 (가게) 문을 잠갔다”고 했다.이어 “문을 잠그고 있는데 갑자기 고등학생 여학생 두 명이 막 울면서 뛰어 들어와서 ‘죄송하다, 여기 좀 들어가면 안 되겠냐’고 하더라”며 “학생들 얼굴이 거의 노랗게 변해서 눈물 바다였다. 창문을 내다보지도 못하고 그냥 소파에 엎드리다시피 해서 울고 있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학생들에게 ‘(범인이) 도망갔다, 괜찮다’고 했더니 ‘(범인이) 집 방향으로 도망갔다’고 하더라”며 “울고 있는 학생들을 달래주고 있는데 경찰이 와서 어느 정도 수습한 뒤 (학생들을) 저희가 데려다줬다”고 했다.A 씨는 “제가 여기서 한 10여 년 일했는데 이런 일은 전혀 없었다. 그 사람의 액션이 매우 커서 너무 무서웠다”고 토로했다.조 씨는 지난 21일 신림역 인근 골목에서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다른 남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조 씨는 체포 후 경찰 조사에서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 분노에 가득 차 범행한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범행 장소로 일부러 사람이 많은 서울 시내 번화가를 골랐다고도 했다. 조 씨는 지난 23일 구속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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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직 교사 “학부모 민원에 담임 5번 교체…학생이 명퇴 도우미”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을 계기로 교권 침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학부모의 항의 때문에 1년간 담임이 5차례 이상 바뀌는 등 교권이 무너지는 상황이라는 현직 교사의 증언이 나왔다.2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는 16년째 교직 생활 중이라는 경기 오산 금암초등학교 이상우 교사가 나와 10여 년 사이 달라진 교육 현장의 모습을 고발했다.이 교사는 “전에는 어떤 선생님이 (교권침해를) 당했다고 하면 ‘혹시 선생님이 좀 실수한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누구나 당할 수 있는 거구나’ ‘내가 그동안 운이 좋았던 거구나’ ‘아무 잘못을 안 해도 심각한 교권침해를 당하고 아동학대로 신고당할 수 있겠구나’ 이런 두려움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이어 ‘교사들 사이 이런 분위기가 많이 퍼져 있다는 말인가’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퍼져 있는 정도가 아니라 우리 교실이, 우리나라의 교실이 불안과 공포로 가득할 정도”라고 답했다.이 교사는 “예전에는 주로 학생 자체에 대한 사건이었지 부모까지 이어진 경우는 많지 않았다”면서 “최근에는 학부모들이 교사의 정당한 지도 행위와 수업에 불만을 갖고 무리하게 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하거나 끊임없이 국민신문고나 교육지원청 또는 학교 교장실까지 찾아오면서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가 정말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악성 민원의 예로 “학생이 생활 문제가 심각하다 보니까 1년에 담임이 다섯 번이나 바뀌었다. 그 뒤에도 더 바뀌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이 교사는 “저학년 학생인데 수업 시간에 돌아다니고 소리치면서 친구들을 위협해 수업이 진행이 잘 안되는 상황이었다. 선생님이 제지했는데도 안 되는 거다.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부모님은 ‘우리 애가 어려서 그렇다, 함부로 낙인찍지 말라’고 하고 상담 권유에 따르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어 “그러다 보니 결국 담임선생님도 힘들다 보니까 병 휴직에 들어가셨다. 이후 기간제 선생님이 들어왔는데 기간제 선생님들도 감당이 안 되는 거다. 또 그만두니까 결국 또 다른 교과 전담을 맡은 선생님이 (담임을) 맡게 됐다”고 전했다.이 교사는 “이처럼 담임이 자주 교체되는 학교들이 존재한다”며 “어떤 경우는 ‘내년에 이 학생이랑 같은 학급 하지 않겠다’는 민원이 들어오고 (문제 학생이 있는) 그 학급은 기피 학급이 돼 선생님이 아무도 맡지 않으려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했다.그는 학생 지도 어려움에 대해 “초등학교도 그렇지만 중학교에선 선생님을 조롱한다든지 수업 방해 행동을 심하게 한다”며 “(학생이 수업 시간 중) 누워 휴대전화를 보는 그런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최근 문제 행동이 심한 학생들에 대해 나이 든 선생님은 ‘명퇴 도우미’라고 부른다”며 “요즘 정년퇴직을 기대하는 선생님은 별로 없다. 언젠가 나도 아동학대로 고소당하고 언제든지 교직을 그만둘 수 있다는 위기 속에 살고 있다”고 토로했다.아울러 “아동복지법과 아동학대 처벌법, 예방법의 전반적인 개정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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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좌석 툭툭 치더니 맨발 올려…촬영하니 욕” 영화관 민폐男 [e글e글]

    영화관에서 앞좌석을 발로 차고 맨발까지 올린 남성이 뭇매를 맞고 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의 인스타그램에는 리클라이너 영화관에서 뒷좌석 남성의 행동 때문에 피해를 봤다는 누리꾼 A 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리클라이너 영화관은 등받이가 조절되면서 일반관보다 넓고 푹신한 좌석이 구비돼 있다.A 씨는 “뒤에서 계속 발로 툭툭 치는 느낌이 들었고, 왼쪽 여성분도 느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그는 “참았는데 계속 (발로 좌석을) 쳐서 (뒷좌석) 남성에게 ‘치지 말라’고 요청했다”며 “그런데 남성이 ‘뭘 쳤어요, 안 쳤다고요’라고 말하더니 사진처럼 발을 리클라이너에 올렸고 발가락을 계속 움직였다”고 주장했다. A 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A 씨 머리 뒤로 한 남성의 양쪽 맨발이 튀어나와 있다.A 씨는 “증거 남기려고 영상 촬영을 했는데 남성이 쌍욕을 했다. 황당한 건 (남성의) 여자친구가 남성을 말리지 않고 까르르 웃고 좋아했다”고 전했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화관 예절 캠페인 영상을 그렇게 보여줘도 이러나” “정말 이해가 안 된다” “영화관 측에서 퇴장시켜야 하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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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행순찰차에 잡힌 시속 168㎞ 과속운전…무죄 선고 이유는

    암행 순찰차에 의해 시속 168㎞로 과속 주행한 혐의로 적발된 운전자가 정식 재판을 청구한 결과 무죄를 선고받았다.18일 광주지법 형사10단독 나상아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56)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해 11월 4일 오전 10시 5분경 전남 나주시 국도 1호선 도로(최고속도 시속 80㎞ 제한)를 시속 168㎞로 과속 주행한 혐의로 단속됐다.당시 경찰은 암행 순찰차를 운용하다 A 씨 차량의 과속 단속 사진을 촬영했다.A 씨는 왼쪽으로 굽은 이 도로에서 시속 168㎞로 달린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속 당일 내부 철심이 보일 정도로 닳은 타이어 교체를 문의하려고 타이어 전문점을 다녀오기도 했다고 밝혔다.A 씨는 경찰에 도로 통행 및 차량 상태를 볼 때 과속은 불가능하고 측정 위치·시간·주변 사물 간섭 등으로 순찰차 탑재 단속 장비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결국 검찰로 넘겨졌다. 그는 행정처분으로 면허정지 80일을 사전통지 받고 30만 원 벌금 약식명령을 받았다.A 씨는 과속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재차 주장하며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그는 “단속 장소는 나주에서 광주로 가는 길목이라 통행량이 많았다. 특히 단속 지점 2차로에서 대형 덤프트럭이 운행 중이었다. 트럭을 가로질러 과속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어 “암행 순찰 단속 지점 600m 전에 고정식 과속 단속 카메라를 정상적으로 통과했다. 이후 경찰이 측정한 순찰차 탑재 단속 장비에 오류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호소했다.A 씨는 타이어 마모 상태·교체 사실 확인서와 경찰에 정보 공개를 신청해 회신받은 내용 일부(암행단속 현황 등)를 법원에 제출했다.재판부는 “단속 지점은 굽은 도로이고, 차량 통행량이 많은 시간대에 시속 168㎞로 과속했다고 하기에는 위험해 믿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이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해당 단속 구간 주변에서 암행 순찰차에 탑재된 교통단속 장비로 140㎞를 초과해 주행한 사례는 A 씨가 유일하다. 130㎞를 초과한 사례도 3건뿐”이라며 “이런 점을 종합하면 시행된 지 얼마 안 된 암행 순찰차에 탑재된 교통단속 장비에 의한 속도 측정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무인단속 자료 관리 조회 화면과 단속 차량 사진만으로는 A 씨의 혐의를 입증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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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 퉁퉁 불어 터져도…침수 속 시민 목숨 구한 공무원들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침수 사고 당시 시민들의 목숨을 구한 공무원들의 구조 활동이 감동을 주고 있다.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현장에서 시민 3명을 구한 ‘남색 셔츠 의인’은 증평군 상하수도사업소에서 근무하는 정영석 하수도팀장으로 밝혀졌다.정 팀장은 사고 당일인 지난 15일 침수가 시작돼 차량 지붕으로 대피한 순간 아래에서 살려달라고 외치는 여성 등을 끌어올렸다.정 팀장은 “아주머니 한 분이 못 올라오고 살려 달라고 말씀하셔서 일단 아주머니를 끌어올렸다. 철제 뚜껑까지 쭉 붙어있는 구조물을 잡고 (갔고) 뒤에 계신 분들은 전선을 잡고 갔다”고 KBS에 당시 상황을 말했다.생존자들과 줄지어 온갖 구조물을 붙들고 밖으로 나온 정 팀장의 손은 군데군데 벌겋게 벗겨지고 물집이 터졌다. 그는 “스티로폼이나 나무, 판자나 목재 같은 걸 잡고 둥둥 떠 있는데 화물차 기사분이 저를 먼저 꺼내주셨다”고 전했다. 화물차 기사는 유병조 씨로 전해졌다.정 팀장은 난간에서도 물살에 떠내려가는 시민들을 끌어올렸다. 한 생존자는 “허우적대고 있는데 네이비 색깔 티셔츠 입으신 남자분이 제 손을 잡아서 난간에다가 같이 잡아주셨다”며 정 팀장에게 감사를 표했다.같은 날 충북 괴산군 괴산댐 월류로 하류 지역이 침수되는 긴박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처해 대규모 인명피해를 막은 공무원들도 있다. 그날 오전 4시 20분경 한국수력원자력에서 괴산댐 월류 가능성을 통보받은 괴산군 감물면 이진우 면장과 연경모 주무관은 원이담마을을 집마다 방문해 주민 피해를 안내했다.이 면장은 “대피 안내방송을 했지만 새벽 시간이라 직접 마을로 달려가 주민들을 깨웠다.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며 “수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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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대신 ‘소문난’ 어때요?”…초등생 편지에 간판 바꾼 상인들

    “사장님! 마약○○ 대신 소문난 ○○, 대박 난 ○○과 같은 단어로 바꾸는 거 어떠세요?”18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전주 풍남초등학교 학생들은 전주 한옥마을 식음료 매장 두 곳을 방문해 광고 문구에 ‘마약’ 단어를 사용하지 말아 달라는 내용의 손 편지를 전달했다.편지에는 마약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마약○○’이라는 광고 문구가 자칫 마약을 쉽게 여기게 하고, 외국인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풍남초 6학년이라는 한 아이는 “이번에 ‘마약’을 주제로 수업했는데 ‘마약’이라는 이름이 붙은 가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한옥마을 곳곳에 있는 ‘마약○○’ 사장님들께 이러한 제안이 담긴 편지를 전달하게 됐습니다”라고 적었다. 아이는 “마약 대신 ‘소문난’ ‘대박 난’ 같은 단어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대안도 제시했다.아이들의 진심이 담긴 손 편지에 인근 상인들도 화답했다. 한 상인은 풍남초를 방문해 “풍남초 학생들에게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답장 손 편지와 간식을 전달하고 광고 문구를 수정하겠다고 약속했다.풍남초 학생들은 지난달 19~23일 진행된 ‘약물예방 교육주간’ 토론 수업을 통해 이같은 편지를 작성하게 됐다. 김도신 풍남초 보건교사는 5∼6학년 학생 71명에게 학교 인근 상가의 ‘마약○○’ 광고 문구에 대해 토론하고 대안을 생각해 보게 했다. 학생들은 직접 편지를 써서 상인들에게 의견을 전달하자고 제안했다.김 교사는 “학교 주변에서 ‘마약○○’이라는 광고 문구를 쉽게 볼 수 있어 이런 수업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며 “처음에는 손 편지가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아이들의 진심 어린 마음이 상인분들에게도 닿았는지 편지를 전달하고 이틀 뒤 정말로 광고 문구가 ‘마약’에서 ‘원조’로 바뀌었다”고 전했다.직접 매장을 방문해 편지를 전달한 학생 대표 황건하·차노영 학생은 “우리가 바꿀 수 있을까 기대 반 의심 반이었는데 손 편지가 좋은 결과로 이어져 너무 뿌듯하다”며 “좋은 결정을 해주신 사장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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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에코백 속 샤넬백’ 이라더니…野 “아닌 것으로 보여” 정정

    더불어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 박영훈 부의장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에코백 안에 명품 가방을 담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정정했다.박 부의장은 17일 트위터를 통해 “김 여사의 에코백 속의 가방 또는 파우치는 샤넬 제품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탑 핸들의 유무 등에서 다른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저도 더욱 확인하겠다”고 밝혔다.앞서 박 부의장은 트위터에 김 여사가 윤 대통령과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에 나서며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한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김 여사가 당시 든 에코백의 내부 사진과 샤넬의 파우치 사진을 비교하며 “에코백 속에 숨겨진 가방은 샤넬 명품 가방, 캐비어 코스매틱 케이스 미듐 2-WAY 515만 원”이라고 주장했다.이후 한 누리꾼은 “손잡이 부분이 불일치한다”고 의견을 냈고, 박 부의장도 자신이 제기한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고 인정하며 의혹 제기 글을 삭제했다.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에 대해 18일 “조작이 전문인가, 습관인가. 치고 빠지는 속칭 ‘떴다방’ 식 유형과 흡사하다”고 비판했다. 박 의장은 페이스북에서 “대통령 부인의 에코백 속에 숨겨진 가방이 ‘샤넬 명품 가방’이라고 사실인 양 단정 짓더니 ‘아님으로 보입니다’라고 슬쩍 오리발 내민다”고 지적했다.이어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 무조건 내지르고 보자는 식”이라며 “나중에 아니면 슬그머니 한 줄 해명 아닌 해명으로 넘어가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나마 한 줄이라도 해명하는 건 양반이다. 오히려 모르쇠로 일관하는 일이 다반사”라며 “‘떴다방’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해 보이지는 않는다. 이런 게 ‘조작’이다. 이런 게 국민 현혹하는 ‘가짜뉴스’”라고 날을 세웠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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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급실 자리없어 로비서 1시간 대기…투석 환자 끝내 사망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받기 위해 1시간 넘게 병원 로비에서 대기하던 60대 남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18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서귀포의료원에서 투석 치료를 받던 60대 남성 A 씨는 지난 12일 오후 2시 30분경 상태가 악화하자 의료원 측의 권유로 구급차를 타고 제주대병원으로 옮겨졌다.당시 제주대병원 응급실이 포화상태였던 탓에 A 씨는 병원 로비에서 대기해야만 했다. 그는 1시간 넘게 기다리다 심정지를 일으켰고 의료진이 심폐소생술(CPR)을 했지만 결국 숨졌다.경찰은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으며 의료기관 간 대처가 적절했는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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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난치다 머리 ‘쾅’ 부딪혀 뇌진탕…우리 아이 IQ 떨어질까?

    아이들이 넘어지거나 물체에 부딪혀 뇌진탕이 발생하는 경우 지능지수(IQ)가 낮아지지 않을지 부모들의 걱정이 크다. 최근 뇌진탕과 IQ 저하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8일 캐나다 캘거리대 키스 예이츠 교수와 미국 조지아주립대 애슐리 웨어 교수팀은 의학저널 ‘소아과학’(Pediatrics)에서 뇌진탕과 정형외과적 부상 환자 860여 명을 조사한 결과, 뇌진탕은 IQ에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예이츠 교수는 “뇌진탕이 어린이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큰 우려가 있고 가장 큰 의문 중 하나는 뇌진탕이 전반적인 지적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라며 “이에 대한 데이터는 엇갈리고 의료계 내 의견도 다양하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캐나다 캘거리·밴쿠버·에드먼턴·오타와·몬트리올 등 5개 어린이병원 응급실을 찾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부상 3개월 후 IQ를 검사했다. 미국 오하이오주 어린이병원 2곳의 환자들을 대상으로는 부상 3~18일 후의 IQ를 검사했다. 연구에는 8~16세 뇌진탕 환자 566명과 정형외과적 부상 환자 300명이 포함됐다.뇌진탕 그룹과 정형외과적 부상 그룹의 부상 직후 및 3개월 후 IQ 검사 결과를 사회경제적 지위·성별·부상 심각도·뇌진탕 병력·부상 당시 의식 상실 여부 등을 고려해 분석한 결과, 뇌진탕은 IQ 저하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인구통계학적 배경과 통증 경험 등 IQ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을 통제한 뒤 부상이 IQ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을 때 뇌진탕 그룹과 정형외과적 부상 그룹 사이에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다.전반적인 연구 결과는 오히려 소아 뇌진탕 후 첫 몇 주에서 몇 달간 지능이 감소하는 것에 반하는 것이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웨어 교수는 뇌진탕이 IQ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 결론은 뇌진탕 발생 며칠 후와 부상에서 회복된 3개월 후의 IQ 검사를 통합해 얻은 것이라는 점에서 아주 명확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자녀가 뇌진탕에 걸리면 부모들은 큰 두려움에 휩싸인다”며 “이 연구 결과는 부모들에게 안심하라는 좋은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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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폭탄 쏟아졌는데…“무슨 천재지변?” 환불 거절한 펜션 논란

    충남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예약했던 펜션에 갈 수 없게 된 소비자가 환불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충남 펜션 호우 재난 사태에 환불 불가라는 업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 씨는 지난 15일 충남 공주의 한 펜션을 이용하기로 이전에 예약했다고 한다. 그는 펜션 이용 전날인 14일 악화하는 기상 상태를 보고 업주에게 예약 취소와 환불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고 한다. 규정상 전일 및 당일은 전액 환불이 불가하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면서 업주는 만약 당일 천재지변으로 펜션을 못 오게 될 경우 환불해 주겠다고 약속했다.공주에서는 이틀간 500여㎜의 물폭탄이 쏟아져 15일 50대 주민 1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대피할 만큼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다. 옥룡동과 금성동 등 곳곳이 물에 잠겼으며 금강교에는 홍수경보가 발효돼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 공산성과 석장리 유적 발굴지가 침수되는 등 문화재 피해도 잇따랐다.A 씨는 천재지변으로 펜션을 갈 수 없다고 판단해 업주에게 재차 환불을 요구했다. 그러나 업주는 계속 환불을 거절했다. 업주는 “펜션으로 오는 모든 방향의 길이 정상 진입할 수 있어 이용에 전혀 지장이 없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그러면서 “자꾸 천재지변이라고 하는데 정부가 보내는 문자는 안전에 유의하라는 ‘안전 문자’”라며 현재 상황이 천재지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결국 환불받지 못한 A 씨는 “3시간 이동해서 공주까지 가야 하는 상황에 아침부터 금강 홍수경보, 주민대피, 교통통제 등을 알리는 재난 문자가 10개 이상 왔는데 이게 천재지변이 아니면 무엇이냐”고 토로했다.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을 보면 기후변화 또는 천재지변으로 숙박·오토캠핑장 시설예약을 취소할 경우 전액 환급할 수 있다. 천재지변은 ‘기상청이 강풍·풍랑·호우·대설·폭풍해일·지진해일·태풍·화산주의보 또는 경보(지진포함)를 발령한 경우’로 한정된다.공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공주에는 호우경보가 발령 중이어서 전액 환불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다만 법적 구속력이 없어 환불을 놓고 소비자와 업주 간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숙박시설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총 1428건으로 이 중 40%가량이 여름 휴가철과 장마·태풍이 겹치는 7∼9월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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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머니가 모은 합의금 1억으로…‘집유’ 선처받은 20대 오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어머니의 합의금 덕분에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17일 광주지법 형사1부(부장판사 김평호)는 사기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은 A 씨(22)에 대해 징역 형량은 유지하는 대신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 씨는 전화금융사기 범죄조직 수거책으로 활동했다. 그는 조직원의 지시를 받아 대출업체 직원이나 추심업체 직원 행세를 하며 피해자들을 속여 1억 원 이상의 피해금을 가로채 다른 조직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1심 재판부는 “피해 합계액이 1억 원을 넘었고, 대부분 변제되지 않았다. 전화통신금융범죄는 피해가 큰 범죄로 이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에 A 씨는 교도소에서 실형을 살게 됐다.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A 씨를 집행유예로 감경해 교도소에서 나올 수 있게 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금 상당액을 공탁하고, 피해액을 매달 일부씩 갚기로 하고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을 감안해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형의 집행을 3년간 유예한다”고 밝혔다.A 씨는 피해자 2명에게 피해액 전액을 공탁했다. 또 다른 피해자 2명에 대해선 몇백만 원의 합의금만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는 매달 일부를 갚기로 하고 합의했다.집행유예로 판결 나자 A 씨는 피고인석에서 허리를 숙인 채 오열했다. 법정에 있던 A 씨 어머니도 아들이 교도소 밖으로 나올 수 있다는 생각에 눈물을 연신 쏟았다.김 부장판사는 눈물을 흘리는 A 씨에게 “피고인, 합의금 누가 마련했어요?”라고 물었다. A 씨는 “저희 어머니가 도와주셨습니다”라고 답했다.김 부장판사는 “1억 원을 모으시느라 얼마나 고생하셨겠느냐. 피고인이 1억 원을 모으려면 1년에 1000만 원씩 모은다고 해도 10년이 걸린다”며 “돈을 쉽게 벌려면 죄를 짓게 되지만, 착실하게 모으려면 그렇게 힘들다”고 지적했다.이어 “부모에게 고마워하고, 밖에 나가서 제대로 살아야 한다”며 “이번에는 부모님 노력으로 해결됐지만, 앞으로는 이렇게 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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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아 살해·유기 처벌강화’ 형법개정안 법사위 통과…70년만의 손질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영아 살해·유기범의 형량을 일반 살인·유기죄 수준으로 강화하는 형법 개정안이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법사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영아살해죄 및 영아유기죄를 폐지해 앞으로 영아 살해·유기에 대해 각각 일반 살인죄·유기죄 처벌 규정을 적용받도록 하는 형법 개정안을 의결했다.현행 형법상 일반 살인죄는 사형·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 존속살해죄는 사형·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지만, 영아살해죄는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또 일반 유기죄는 3년 이하의 징역·500만 원 이하의 벌금, 존속유기죄는 10년 이하의 징역·1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지만, 영아유기죄는 2년 이하의 징역·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그친다.이는 영아살해죄·영아유기죄의 경우 ‘직계존속이 치욕을 은폐하기 위하거나, 양육할 수 없을 것을 예상하거나, 특히 참작할 만한 동기로 인해 분만 중 또는 분만 직후 영아를 살해·유기한 경우’라는 단서 조항을 달아 일반 살해·유기죄에 비해 형을 감경 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영아살해죄·영아유기죄 관련 규정은 6·25 직후인 1953년 9월 형법 제정 당시 처음 만들어진 후 단 한 번도 개정되지 않았다.이날 법사위를 넘어선 개정안이 오는 18일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70년 만에 법 개정이 이뤄지게 된다.법안심사제1소위원장인 민주당 소병철 의원은 이날 심사결과 보고를 통해 “일반 살인죄나 유기죄보다 법정형이 낮은 영아살해죄와 영아유기죄에 대해 자기방어 능력이 없는 영아에 대한 생명권을 보다 보호하기 위해 이를 폐지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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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환자실 스트레스 풀려다…” 프로복싱 챔프된 대학병원 女의사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서려경 교수(31)가 프로복싱 KBM 여자 라이트플라이급 한국챔피언에 등극했다.17일 병원에 따르면 서 교수는 지난 14일 서울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 ‘KBM 3대 한국 타이틀매치’에 출전해 상대 선수를 8라운드 38초 만에 TKO로 꺾고 챔피언 벨트를 얻었다.서 교수는 이날 승리로 통산 전적 7전 6승(4KO) 1무를 기록해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서 교수는 2019년 신생아 중환자실 근무를 오래 하며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복싱을 시작했다고 한다. 2020년 프로무대에 데뷔했으며 데뷔한 지 3년 만에 한국챔피언에 올랐다.그는 “바쁜 시간을 쪼개 땀 흘려 훈련해 온 시간이 떠오른다”며 “응원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의사와 프로 복서 역할 모두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여자 프로복싱은 남자의 경우처럼 체계화된 협회는 없다. KBM도 매니지먼트사들이 연합해 구성한 협회로 알려졌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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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내가 반명그룹 형성? 소설 쓴다…가족 챙기며 성찰 중”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자신이 내년 총선 때 반명(반이재명)그룹을 형성해 차기를 노릴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저는 만신창이 가족을 챙기며 과거와 현재를 성찰 또 성찰 중”이라고 일축했다.16일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이 총선 출마를 차기대권 징검다리로 삼으려 한다 △더불어민주당 공천 가능성이 거의 없다 △친문(친문재인)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문재인 전 대통령,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반명그룹을 형성할 것이다 △조국 팬덤과 이재명 팬덤, 친문 지지자들과 친명(친이재명) 지지자들이 극한 대립을 보일 것이라는 언론 보도를 소개했다.조 전 장관은 “언론 기사 형식을 빌려, 근거 없는 상상과 추측으로 소설을 쓰는 분들이 많다”고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앞서 조 전 장관은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딸 조민 씨 입시 관련 서류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17일 항소심 첫 공판에 참석할 예정이다.조민 씨는 고려대와 부산대를 상대로 제기했던 입학 취소처분 취소 소송을 취하했다. 아들 조원 씨는 연세대 석사 학위를 자진 반납했다.법조계는 이에 대해 조 전 장관 일가가 조민, 조원 씨의 입시비리혐의 공소시효를 앞두고 반성의 자세를 보이려는 차원으로 분석했다. 검찰도 이들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관계자는 “공소시효 만료를 앞둔 조민 씨에 대한 처리가 더 시급한 상황”이라며 “조 전 장관의 항소심 재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결정할 계획”이라고 동아일보에 설명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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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伊 콜로세움, 이번엔 10대 관광객 ‘낙서’로 수난…부모 “잘못 없다”

    이탈리아 로마의 고대 유적인 콜로세움이 또다시 관광객의 낙서로 훼손됐다. 영국인 관광객이 콜로세움 벽면에 이름을 적은 지 약 3주 만에 이번엔 스위스와 독일에서 온 10대들이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다.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뉴스 통신사 안사(ANSA)에 따르면 지난 14일 스위스 국적의 17세 소녀가 콜로세움 벽면에 글자 ‘N’을 새기는 영상이 온라인상에 공개됐다.여행 가이드 다비드 바탈리노가 해당 영상을 촬영해 현지 매체에 제보하며 사건이 알려졌다. 영상을 보면 한 소녀가 무언가를 손에 쥔 채 콜로세움 벽을 긁어내자 근처에 있던 누군가가 손뼉을 친다.바탈리노는 “당시 가이드로 안내 일을 하던 중”이었다며 “저는 그 소녀에게 영어로 ‘박수받고 싶냐’고 물었다. 소녀는 자신이 유적을 보호하려는 시민들의 눈 밖에 날 행동을 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가족을 향해 발길을 돌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바탈리노에 따르면 그는 소녀의 부모에게 딸이 한 일을 그대로 전달했으나 부모는 “그녀는 그저 어린 소녀일 뿐 잘못한 게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고 한다. 결국 소녀와 부모는 현지 경찰에 연행돼 조사받았다.독일 국적의 17세 소년도 콜로세움 1층 내부 벽을 긁었다가 인솔 교사와 함께 체포됐다고 DPA통신이 전했다.앞서 지난달 말엔 영국인 관광객 이반 디미트로프(27)가 콜로세움 벽면에 자신과 여자친구의 이름을 새겨 이탈리아인들의 공분을 샀다.디미트로프는 자신의 행동이 담긴 영상이 확산해 비판의 목소리가 일자 로마 시장과 로마 검찰에 사과 편지를 보내 “이 일이 일어난 후에야 그 유적이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 알게 됐다”고 변명했다.매년 600만 명 이상이 찾는 콜로세움을 보호하기 위해 이탈리아 정부는 관광객의 훼손 행위를 엄격하게 처벌한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소 1만5000유로(약 2150만 원)의 벌금과 최대 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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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적 울리며 “차 빼세요”…오송 ‘역주행’車, 다른 차 구했다

    폭우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차량 17대가 물에 잠겨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참사 10여 분전 한 운전자가 급히 역주행으로 지하차도를 빠져나오며 다른 차들에 위험을 알린 것으로 드러났다.16일 KBS가 공개한 한 차량 블랙박스에는 전날(15일) 오송 지하차도 침수 당시 급박했던 탈출 상황이 담겼다.영상을 보면 오전 8시 30분경 빗길을 달리던 블랙박스 차량이 지하차도 안으로 진입한다. 지하차도 안에는 747번 버스가 비상등을 켠 채 정차해 있다. 버스 옆쪽으로는 물이 빠르게 들어차는 모습이다.블랙박스 차량 운전자는 물이 차오르고 있는 사실을 다급하게 주변에 소리치며 알린다. 그는 곧바로 차를 돌리며 역주행해 지하차도에서 탈출하기 시작한다. 계속 차를 빼야 한다고 소리치고 경적을 울리는 등 급박한 상황임을 알리는 모습이다.역주행하는 차량의 모습에 다른 차들도 비상등을 켜고 후진하기 시작한다.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는 침수 직전 가까스로 지하차도에서 빠져나온다. 오송 지하차도는 당일 오전 8시 40분경 인근 미호강에서 유입된 물로 침수됐다. 집중호우로 불어난 미호강 물이 제방을 무너뜨리며 지하차도로 밀려들기 시작했고, 오전 8시 45분경 신고 접수 후 단 2분 만에 물이 터널 구간 길이 436m인 지하차도를 가득 채워 차량 17대가 고립됐다. 17일 오전 9시 기준 1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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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호 태풍 ‘탈림’ 발생…韓 장마전선에 영향 미칠까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4호 태풍 ‘탈림’(TALIM)이 발생해 기상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경 중국 홍콩 남동쪽으로 약 550㎞ 떨어진 해상에서 중간 강도로 태풍 탈림이 발생했다. 탈림은 필리핀이 제출한 이름으로 ‘가장자리’라는 의미다.전날 중국 남쪽 해상을 지난 탈림은 이번 주 베트남 북부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탈림은 17일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hPa), 최대 풍속 초속 27m, 강풍반경 310㎞의 세력을 보인다. 북서진하다가 이날 오후 3시경 중국 홍콩 남서쪽 약 310㎞ 부근 해상에서 강도 ‘강’ 단계로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은 탈림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태풍과 북태평양 고기압 사이에서 수증기가 유입돼 비구름을 발달시킬 가능성이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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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눕고 싶은 당신에게…기운을 불어넣는 운동 지침서 [책의향기 온라인]

    “운동해야 하는데…”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만 정작 퇴근 후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서 보내는가? 운동할 의지도 있고 계획도 세웠는데 벌써 수개월째 집 근처 헬스장 검색만 하고 있는가? 아니면 무기력증과 우울감, 번아웃 때문에 매일 아침 이불을 걷고 나오는 것조차 힘이 드는가? 그렇다면 당신에게는 근육을 강철처럼 단련시켜 줄 트레이너가 아니라, 침대에서 일어나 몸을 움직이게 만들어 줄 조력자가 필요하다.《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운동》은 저질 체력과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있거나, 남들보다 둔한 운동 능력 때문에 신체 활동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거나, 정신적인 문제로 운동을 시작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이들에게 의지와 자신감을 심어 준다. 저자는 수십 년간 신경 발달 장애, 우울증, 불안장애를 겪어 온 운동 전문가로, 살아가는 것 자체가 이미 전쟁인 사람들에게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진심으로 공감한다. 저자는 다양한 운동을 통해 ‘몸을 움직이며’ 정신적 고통을 경감한 경험과 피트니스 센터에서 자신이 지도한 고객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운동에 대한 잘못된 속설을 바로잡는다. 간단한 맨손체조부터 스트레칭,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 휴식 방법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따라 하기 쉽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운동법을 제시한다.저자 소개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태어나 자란 세라 커책(Sarah Kurchak)은 어려서부터 자신이 또래들과 성격, 몸짓, 언어가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친구들에게 괴롭힘당하지 않기 위해 거의 모든 행동을 교정하고 억누르는 유년기를 보냈으나 원하는 대로 달라지지 않았고, 27세에 자폐증 진단을 받았을 때 그는 심한 우울증과 불안장애에 시달리고 있었다.심리적 고통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택한 방법은 ‘운동’이었다. 그는 웨이트 트레이닝, 러닝, 사이클링, 주짓수 등 자신에게 딱 맞는 운동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몸을 움직이는 동안 혼란, 강박, 굴욕 등의 감정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을 느꼈다.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서 자폐증 증상 역시 점차 나아졌다. 그 과정에서 피트니스 강사 자격증까지 취득해 10년 넘게 필라테스와 실내 사이클링 전문 트레이너로 활동했다. 《타임》등에 칼럼을 연재하고 방송에 출연하며 누구나 자신만의 속도와 강도로 일상에서 쉽게 운동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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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유리창에 쇠구슬 쏴 ‘와장창’…인근 초교 비비탄 금지

    광주의 한 아파트에 쇠구슬이 날아와 유리창이 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14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경 광주 남구 임암동 한 아파트 거실 유리창이 쇠구슬에 의해 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아파트 6층 높이에 있는 유리창은 지름 0.5㎝ 쇠구슬 2개로 인해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경찰은 누군가 쏜 쇠구슬이 창문을 뚫은 것으로 보고,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쇠구슬이 날아온 방향과 거리 등을 토대로 인근 초등학교 학생이 새총으로 쇠구슬을 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 아파트 인근 한 초등학교는 이달 초 각 가정에 ‘생명을 위협하는 장난감 비비탄총과 폭죽’이라는 가정통신문을 보냈다.학교는 통신문에서 “최근 비비탄총과 폭죽으로 인한 사건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미국에서는 8세 여자 어린이가 남동생이 쏜 비비탄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 등이 발생하면서 비비탄총은 장난감이 아닌 흉기라는 위험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최근 학생들 사이에 비비탄총을 소지하고 친구들에게 쏘거나, 심지어 행인에게 비비탄총을 쏘는 등 위험한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폭죽을 잘못 사용하면 심한 화상, 실명을 비롯한 눈 손상과 더불어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현재 국내에 유통되는 폭죽과 비비탄총은 대부분 중국산이며 안전 검증을 받지 않은 제품들이 많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자녀들의 놀이 욕구를 채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이라며 “학부모님의 지혜로운 판단과 선택으로 학생들의 바른 성장 길잡이가 돼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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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7명에 80억원 가로채고 재판서 “정부탓”…‘빌라왕’ 배후 징역 8년

    빌라 수백 채를 사들여 전세 사기 행각을 벌인 ‘강서구 빌라왕’ 등의 배후로 지목된 부동산 컨설팅 업체 대표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 강민호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신모 씨(39)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해자들의 75%는 경제적 기반이 마련되지 않은 20∼30대”라며 “피고인은 임대차 보증금이 당연히 반환될 것이란 이들의 신뢰를 이용해 막대한 피해를 주고 이익을 취했다”고 지적했다.이어 “피해자 중 일부와는 합의했다고 하지만 변제액이 21억 원 정도로 전체 피해 금액(약 80억 원)의 4분의 1 정도에 그쳐 전체 피해가 복구됐다고 보기 힘들다”고 했다.아울러 “피고인은 정부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이 범행 원인이라고 하지만 어렵게 보증금을 마련한 피해자에게 모든 부담을 전가해 이익을 실현한 피고인이 정부 정책을 원인으로 언급하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신 씨는 2017년 7월부터 2020년 9월까지 자신의 부동산 컨설팅 업체에 명의를 빌려준 바지 집주인, 이른바 ‘빌라왕’을 여러 명 두고 ‘무자본 갭투기’ 방식으로 다세대 주택을 사들여 전세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 2월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일대 신축 빌라와 오피스텔 등 240여 채를 사들여 세를 놓다가 2021년 제주에서 사망한 정모 씨 등 여러 빌라왕의 배후로 지목됐다.신 씨는 임차인 37명을 속여 보증금 약 80억 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신 씨에게 명의를 빌려주며 범행에 공모한 김모 씨(50)도 지난 1월 기소돼 별도로 재판받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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