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이혜원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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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혜원 기자입니다.

hyewon@donga.com

취재분야

2025-11-25~2025-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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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16%
문화 일반6%
경제일반5%
과학일반2%
기업0%
  • 대구 호텔 4층 비상계단 난간틈새로 2세 여아 추락…끝내 숨졌다

    대구의 한 호텔 비상계단에서 만 2세 여아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6일 오후 1시 49분경 수성구의 한 호텔 예식장 3~4층 비상계단 난간틈새로 27개월 여아가 지하 1층으로 추락했다.여아는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사고가 발생한 비상계단 내부에는 폐쇄회로(CC)TV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현행 실내건축의 구조·시공방법 기준에 맞는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호텔 측은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고 가능한 모든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사고가 난 건물에는 대형 어린이 놀이 시설도 입점해 있으며 평소에도 비상계단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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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중생 담뱃불로 지진 10대들…판사가 재판도중 직권 구속

    한 살 어린 여중생의 뺨을 때리고 담뱃불로 손등을 지지는 등 가혹행위를 한 10대들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이중 추가 범죄 행위가 많은 1명을 재판장 직권으로 법정 구속했다. 선고 전에 판사가 직권으로 구속시키는 건 이례적이다.14일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대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 양 등 10대 4명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검찰은 이날 A 양에게 징역 장기 8년 6개월·단기 5년 6개월을, B 양에게 장기 5년·단기 3년을, 나머지 2명에게 각각 장기 3년·단기 2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이들은 2021년 2월 울산 한 PC방 옥상에서 한 살 어린 C 양 뺨을 20회가량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A 양 등은 담뱃불로 C 양 손등을 지지거나 라이터로 머리카락을 태운 것으로 드러났다. 씹던 껌을 머리카락에 붙이고 음료수를 머리에 붓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코피를 흘리는 C 양 머리채를 잡아 바닥에 끌고, 강제로 상의를 벗기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범행 약 보름 전에도 C 양을 폭행하고 옷 등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A 양 등은 다른 학교지만 평소 얼굴을 알고 지내던 C 양이 자신들을 험담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또 다른 학교폭력 등에도 연관 있는 것으로 드러나 병합해 재판받고 있다.특히 A 양은 다른 사건으로 1년간 소년원까지 다녀왔으나 계속해서 학교폭력, 특수절도, 특수상해 등을 저질러 온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A 양이 소년원 출소 이후에도 계속 범죄를 저질러 구속 필요성이 크다고 보고 이날 결심공판에서 판사 직권으로 영장 심문 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이들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 달 열릴 예정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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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 관광이 최고의 자원봉사입니다”…‘산불 피해’ 주민 돕고싶다면

    “산불 피해 지역 강릉, 관광이 최고의 자원봉사입니다.”최근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로 숙박과 식당 등의 예약이 잇따라 취소되자 강릉시는 관광객 유도를 위한 캠페인 실시에 나섰다.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발생한 대형 산불로 경포 주변의 송림과 가로수는 물론 경포해수욕장과 사근진해수욕장 주변 데크, 화장실, 샤워장, 포토존 등 시설물도 피해를 봤다.시는 해당 시설물 잔해 처리와 해변 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향후 관련 부서 협조하에 최대한 빠르고 정확한 피해조사를 거쳐 피해 현장을 복구할 방침이다.본격적인 관광 시즌인 여름 해수욕장 개장 전 시설물 정비를 마무리하고, 그 어느 해보다 알찬 콘텐츠를 준비해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다양한 체험시설을 설치하고 비치 비어 페스티벌, 경포 썸머 페스티벌 등의 행사를 준비 중이다. 감성돔 비치, 애완견 동반 비치 등 테마 해수욕장도 운영할 예정이다.특히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강원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등 정부기관과 공동으로 산불 피해 지역 방문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수도권 지역에서도 강릉 관광을 홍보해 이번 산불로 인한 관광 산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시는 현재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진행되는 ‘2023 내나라 여행박람회’에 참가해 ‘산불 피해 지역 강릉, 관광이 최고의 자원봉사입니다’라는 배너기를 걸고 강릉 관광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2019년 강릉시 옥계면에서 산불이 났을 당시에도 서울에서 관광 캠페인을 전개해 실제로 많은 관광객이 강릉을 방문한 바 있다.시 관계자는 “이번 산불로 강릉 여행을 취소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어 지역경제가 걱정”이라며 “상인들의 일상 회복과 산불 피해 지역을 돕고 싶다면 꼭 강릉을 방문해 달라”고 강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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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기용 코인전지 6400개 담긴 포대 폭발…유리문 와장창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폐리튬 코인전지(동전형 배터리)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소방에 따르면 14일 0시 29분경 부산 동구 초량동의 19층짜리 오피스텔 1층 계단에서 폐리튬 코인전지가 폭발했다.주민이 폭발음과 함께 1층 유리문이 깨지고 불이 난 것을 목격해 119에 신고했다.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폭발로 인해 건물 벽에 그을음이 생기고 잔해가 사방으로 흩어졌다. 불은 1시간10여 분 만에 건물 내부 스프링클러로 꺼졌다.소방은 한 주민이 폐기를 위해 포대에 담아 계단에 임시 보관 중이던 6400여 개의 폐리튬 코인전지 더미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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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딸 MIT낙방 청원에…장예찬 “내신·입시 만점으로 합격한 것”

    한동훈 법무부 장관 딸이 미국 명문대학 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글로벌 청원사이트에 입학 승인을 재고해달라는 청원이 게시됐다. 또 지난 1월부터 MIT와 하버드 등 미국 주요 명문대학에 ‘한 장관의 딸을 합격시키지 말라’는 취지의 집단 민원도 제기된 것으로 드러났다.글로벌 청원사이트 ‘체인지’에는 지난 9일 ‘MIT는 사기꾼들의 놀이터가 되어서는 안 된다’(MIT shouldn’t be a playground for cheaters)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해당 청원은 ‘미주 엄마들’(Miju Moms)이라는 이들이 작성했다. 이들은 “지난해 한인 자매가 논문 표절 논란에도 유펜(UPenn·펜실베이니아대) 치과 프로그램에 합격했다”며 “올해는 이 자매와 공모한 또 다른 학생이 MIT에 합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지목한 한인 자매는 한 장관의 처조카들이고, 공모한 또 다른 학생은 한 장관의 딸을 뜻한다.이들은 “우리는 그녀(한 장관 딸)의 MIT 지원서에 어떤 자료가 포함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그녀가 이력서를 비윤리적인 방법으로 미화하려고 시도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녀의 합격은 이미 특권층의 조작으로 인해 긴장과 불평등으로 가득 찬 오늘날의 대학 입학 시스템에서 정의와 공정성에 대한 주요 위험 신호”라고 주장했다.‘체인지’에는 회원가입 후 로그인만 하면 별다른 조건이나 검증 절차 없이 청원 글을 올릴 수 있다. 청원 동의에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고 이름과 이메일 주소만 적으면 되기 때문에 여러 차례 동의할 수 있다.이 같은 청원을 두고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은 전날 채널A에서 “MIT라는 대학이 미국뿐 아니라 세계를 대표하는 공대인데 입학 기준 등이 얼마나 깐깐할지 두말할 필요가 있겠느냐”며 “충분히 검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지금 한 장관 딸과 관련해서는 저도 개인정보를 자세히 말하기는 곤란합니다만 이미 온라인상에 SAT라고 하는 미국 수능에 해당하는 시험 성적 같은 부분들이 다 나오고 있다”며 “그냥 무턱대고 여권의 장관 딸이라는 이유로 객관적인 어떤 의혹을 제기할 만한 근거도 없이 싫다고, 밉다고, 질투 난다고 이렇게 청원하는 것은 그야말로 나라 망신 아니냐”고 비판했다.장 최고위원은 이날 YTN과의 인터뷰에서도 “광기 어린 팬덤으로 국가 망신이다. 한 장관 딸은 명문학교(채드윅 송도국제학교)에서 내신 만점(4년 내내 전과목 7점 만점), 미국대학 입학시험에 해당하는 ACT도 만점을 받았다고 하더라”며 “본인의 이런 스펙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수시 입학이 아니라 정시로 (MIT에) 입학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지난 1월부터 ‘미국 거주 한인 여성 커뮤니티’를 표방하는 ‘미씨쿠폰’에는 ‘한동훈 딸 가짜 스펙 알리기’ 등의 글이 반복적으로 게시된 바 있다. 이 커뮤니티에는 “아이비리그 학교들과 탑 대학들에 이메일을 보내 한동훈 딸 가짜 스펙을 알렸다” “MIT, 다트머스, 예일, 브라운, 코넬 대학 등은 ‘표절을 심각한 사안으로 본다’는 답을 해왔다”고 주장하는 글 등이 올라왔다. 이들의 노력에도 한 장관 딸은 최근 MIT를 포함한 복수의 명문대에 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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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北 화성-18형, 중간단계 시험발사…킬체인 무력화는 기우”

    국방부는 14일 북한이 고체연료를 장착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8형(화성-18형)’을 최초 발사한 것을 두고 “고체연료 방식의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개발하기 위한 중간단계의 시험발사”라고 평가했다.14일 국방부는 “체계개발 완성까지 이르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수준이라고 평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국방부는 “고체연료다단계발동기, 단분리, 시간지연분리시동방식 등 오늘 북한 발표에 나온 기술들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탄도미사일 개발 과정에서 거쳐야 하는 통상적인 기술요소”라며 “우리는 이보다 더 효율적이고 첨단화된 방식의 고체추진 탄도미사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일부 언론에서 주장하는 ‘킬체인 무력화’에 대해선 “기우”라며 선을 그었다. 국방부는 “우리 군은 한반도에 대한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해 탐지, 타격,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우리의 3축 체계는 과거의 최초 설계 개념에 고착되는 것은 아니며 북한의 위협 변화추세에 따라 북한 전 지역에 대한 실시간 표적탐지 및 분석능력, 지해공 기반의 초정밀신속타격능력, 복합다층미사일요격능력, 고위력 탄도미사일 능력 등을 기술적으로 계속 진화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체연료를 사용한 화성-18형을 전날 처음으로 시험발사했다고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은 “시험발사는 대출력고체연료다계단발동기(엔진)들의 성능과 단분리기술, 각이한 기능성조종체계들의 믿음성을 확인하고 새로운 전략무기체계의 군사적효용성을 평가하는데 목적을 두었다”며 이번에 발사한 ICBM에 고체연료가 사용됐음을 분명히 했다.우리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이 전날 오전 7시 23분경 평양 외곽에서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최고 고도가 3000㎞까지 올랐다가 약 1000㎞를 비행해 동해상에 떨어졌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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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의로 양육비 안주고 버틴 86명…여가부, 명단공개·출국금지 처분

    고의로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86명이 명단공개와 출국금지 등의 제재를 받는다.14일 여성가족부는 제29차 양육비이행심의위원회에서 양육비 채무 불이행 제재 대상자 86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재 유형별로는 명단공개 6명, 출국금지 41명, 운전면허 정지 39명이다.양육비 채무 불이행자에 대한 제재조치 제도는 2021년 7월 도입됐다. 제도 도입 이후 제재 요청 대상자가 지속적으로 늘었다. 2021년 하반기 27명이었던 대상자가 2022년 상반기 151명, 2022년 하반기 230명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2월 97명, 4월 86명 등이다.현재까지 누적 조치를 보면 명단공개는 45명, 출국금지 요청은 204명, 운전면허 정지요청은 320명으로 집계됐다.제재조치 시행으로 양육비 채무액 전부를 지급하는 사례가 나오면서 양육비 이행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양육비 채무를 전부 지급한 사람은 총 15명이며, 일부를 지급한 사람은 22명이다.여가부는 지난 10일 발표한 제1차 한부모가족정책 기본계획에 따라 전국 가족센터에서 양육비 이행 상담 서비스, 비양육 부모와 미성년 자녀 간 면접교섭을 지원해 한부모가족의 양육비 이행 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또 양육비 채무자의 지급 능력 파악과 소송 기간 단축을 위해 채무자 동의 없이 소득·재산을 조회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양육비 채무를 고의로 이행하지 않는 비양육부모에 대해서는 운전면허 정지 처분 대상을 확대하는 등 제재를 강화해 채무 이행률을 높일 방침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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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해촉, 대통령실 격분 탓? 하태경 “횟집서 분위기 좋아”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홍준표 대구시장의 당 상임고문 해촉에 대통령실 의지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일부 관측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은 홍 시장이) 상임고문인지도 모를 것”이라며 완강히 부인했다. 그러면서 지난 6일 부산 해운대 한 횟집에서 열린 윤 대통령과 시도지사 등의 저녁 만찬 당시 두 사람의 사이가 화기애애했다고 전했다.하 의원은 13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했다. 당시 진행자는 “홍 시장이 (지난 9일 MBC) ‘100분 토론’ 때 ‘초보 대통령한테 그런 거 바라면 안 된다’고 말해 대통령실을 격분케 해서 해촉한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이에 하 의원은 “대통령이 화가 나셨으면 예산 안 주고 그런 방식으로 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상임고문인지도 모를 것이다. 저도 홍 시장이 상임고문인 줄 몰랐다”고 선을 그었다.이어 “(지난 6일) 부산 횟집에서 대통령하고 홍 시장은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 저도 혹시나 그런 연계가 있지는 않을까 생각해서 확인해 보니 대통령하고는 관계없더라”며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개인 결정인 것 같다”고 말했다.하 의원은 홍 시장 해촉 사태에 대해 “좀 과했고 감정적이었던 것 같다”면서도 “홍 시장도 좀 과했다. 홍 시장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핑계 대고 김 대표한테 계속 싸움을 걸었다”고 판단했다.이어 홍 시장을 향해 “너무 당내 정치를 가볍게 여기신다”며 “내부적으로 충분히 이야기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바깥에 하는 과정을 거쳤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대표를 향해서도 “전광훈하고 선을 긋는다는 조치 전에 홍 시장부터 조치했다”고 지적했다.하 의원은 “지난 11일 김 대표가 3선들과 저녁, 어제는 4선·5선들과 같이 식사할 때 ‘전광훈하고 단호히 선을 그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공통으로 나왔다”며 “이제 그런 조치를 취하면 홍 시장도 전광훈 핑계로 계속 김 대표 공격은 안 할 것 같다”고 했다.그러면서 “물어보니까 (홍 시장이) 졸라서 (상임고문이) 됐다고 하더라”며 “(현직에 있는) 선출직이 상임고문 한 사람도 없어 비정상적인 상태를 정상화한 것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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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지상철 3호선, 10여m 상공서 멈춰…탑승객 2분간 ‘아찔’

    대구도시철도 3호선(지상철) 열차가 운행 중 상공 10여m에서 2분간 멈춰 서는 일이 발생했다.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13일 오전 11시 35분경 3호선 3014호 열차가 북구청역을 앞둔 굴곡진 구간에서 1분30여 초가량 정지했다.당시 지하철 3량에는 승객 수십 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들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가족에게 전화를 거는 등 불안감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대구교통공사 측은 “열차가 달성공원역을 출발해 북구청역으로 운행하던 중 이상이 감지돼 2분도 안 돼 잠깐 멈춰 섰다”고 해명했다.공사 관계자는 “신호루프 케이블 전선보호관이 처져 사고를 우려한 운행관리원이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30㎞ 이하로 수동운전하다 잠시 정차한 것”이라며 “사고라고 말하기는 무리가 있고, 추가 피해 상황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대구 3호선 모노레일은 무인 자동운전 시스템으로 운행되는데, 안전을 위해 운행관리원이 탑승한다.현재는 대구 3호선의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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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무늬 셔츠에 통바지…‘3억왕관’ 고사한 日공주 첫 등교룩 ‘눈길’

    나루히토 일왕의 외동딸 아이코 공주가 재학 중인 대학교에 처음으로 등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12일 교도통신, NHK 등 일본 매체들은 아이코 공주가 대면 수업을 듣기 위해 도쿄에 있는 가쿠슈인대에 등교하는 모습을 일제히 보도했다. 아이코 공주는 2020년 대학에 입학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면서 그간 등교하지 못했다. 4학년이 돼서야 이날 첫 등교를 한 것이다.아이코 공주는 등교 중 취재진을 만나 “대학 생활의 마지막 1년 동안 캠퍼스에서 좋은 배움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학부 일어일문학과 졸업반인 그는 학교에 오가며 졸업 논문을 준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아이코 공주의 첫 등교인 만큼 패션도 주목받았다. 마스크를 쓴 아이코 공주는 꽃무늬 블라우스에 통이 넓은 베이지색 바지를 입고 등장했다. 검은색 가방과 함께 진주 귀걸이도 매치했다. 이를 두고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장시간 수업을 받는 것에 대비해 편안하고 구김이 잘 가지 않는 소재의 옷을 선택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것 같다”고 전했다.앞서 아이코 공주는 2021년 성년식에서 왕관 제작을 고사하고 고모인 구로다 사야코 전 공주의 왕관을 빌려 써 화제 된 바 있다. 그는 당시 “코로나로 일본 국민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데, 세금을 들여 왕관을 만들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왕가의 여성은 성년식에서 티아라를 쓰는 게 관례인데, 티아라 제작 비용에는 평균 2000만~3000만 엔(약 2~3억 원)이 든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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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도 주문완료’…제주도의원, 본회의 중 주식거래 카메라에 포착

    제주도의원이 도정질문이 열린 본회의장에서 주식을 거래하다 방송사 카메라에 포착됐다.지난 11일 제주도의회에서는 오영훈 제주지사를 상대로 지역의 각종 현안을 묻는 도정질문이 진행됐다.이날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현길호 의원은 동료 의원이 오 지사를 상대로 첫 질문을 할 때 휴대전화로 주식을 거래했다.KBS제주 방송 카메라 화면에는 현 의원이 특정 주식 종목을 매도 주문하는 모습이 잡혔다. 거래액은 1000만 원에 달했다.현 의원은 도정질문 과정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지인과 점심 약속을 잡는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됐다. 도정질문이 시작된 지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시각이었다.현 의원은 KBS와 연합뉴스 등을 통해 “본회의장에서 주식 거래는 적절하지 못한 행동이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앞서 현 의원은 2020년 6월 23일 제주도의회 정례회 예산결산심사 과정에서도 ‘전날 과음으로 취중 질의를 할 수 없다’면서 자신의 질의를 건너뛰어 논란이 된 바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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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대 살인’ 스포츠센터 대표 징역 25년 확정…“심신미약 아냐”

    막대기로 직원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스포츠센터 대표에게 대법원이 징역 25년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13일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스포츠센터 대표 A 씨(41)의 상고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A 씨는 2021년 12월 31일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서대문구 소재 스포츠센터에서 20대 직원 B 씨와 술을 마시다 B 씨 머리와 몸을 수십 차례 때린 뒤 몸 안에 플라스틱 봉을 찔러 넣어 장기 파열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A 씨는 재판에서 “B 씨가 음주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해 귀가하려고 해서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며 “당시 알코올 섭취와 결합할 경우 공격성이 나타날 수 있는 금연보조제를 복용하고 있어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이어 119에 자발적으로 신고한 점, 세 자녀를 양육하는 가장인 점 등을 이유로 “형이 너무 무겁다”고 감경을 요청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어떤 남자가 누나를 때린다’는 신고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처음부터 여자는 없었고 피해자는 술에 취해서 자고 있다’는 취지로 말해 범행을 숨기고 경찰을 돌려보냈다”며 “피고인은 경찰이 돌아간 뒤 피해자의 목에 손을 대 보고 맥박을 확인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이어 “피고인이 범행 약 20일 전부터 금연보조제를 복용한 것과 사건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은 사실이나 피고인이 범행 당시 부작용을 겪은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그러면서 “피고인이 범행 당시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 있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피고인이 원심에서 피해자에게 4100만 원을 공탁하기는 했으나 그렇다고 징역 25년이 과중하진 않다”고 봤다.A 씨는 사건 당시 경찰에 총 세 차례 신고한 바 있다. A 씨는 “누나가 폭행당하고 있다”며 신고했지만, 정작 경찰이 출동하자 “그런 신고를 한 적이 없다”고 말을 바꿨다. 현장을 수색한 경찰은 B 씨가 누워있는 것을 발견하고 가슴에 손을 얹어 맥박을 확인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혈흔 등 범죄 정황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A 씨는 오전 2시 29분경 두 번째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는 “모르는 사람이 들어와 행패를 부려 싸웠는데, 그 사람은 도망가고 피해자는 직원인데 술에 취해 자고 있다”는 취지로 범행을 은폐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마지막 신고는 오전 9시경 접수됐으며 “자고 일어났더니 직원이 의식이 없다. 사망한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A 씨는 그제야 경찰에 체포됐다. 이에 경찰의 초동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도 제기됐으나 경찰은 내부 감찰을 통해 “현장 경찰관들이 업무를 소홀히 했다고 볼 수 없다”며 ‘비위 없음’ 결정을 내렸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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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대우산업개발 압수수색…1000억원대 분식회계 혐의

    검찰이 1000억 원대 분식회계 의혹을 받는 대우산업개발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13일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민경호)는 대우산업개발 사무실과 임직원 주거지 등 10곳을 압수수색했다.대우산업개발 이모 회장과 한모 전 대표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배임),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수사로 파악됐다.검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 등을 분석한 뒤 참고인 조사를 거쳐 두 사람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대우산업개발은 회계법인 및 위장계열사와 공모해 1000억여 원을 분식회계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앞서 지난해 1월 시민단체 서민민생위원회는 “이 회장과 한 대표 등이 조직적 공모에 의해 1000억 원가량의 분식회계를 했다는 내부문건과 제보를 받았다”며 이 회장 등을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부감사법) 위반과 배임·횡령·탈세 혐의로 고발했다.지난해 4월 경찰은 대우산업개발을 압수수색했고, 한 전 대표 등을 외부감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이 회장이 대우산업개발 분식회계 사건 수사 무마 청탁을 위해 서울경찰청 소속 김모 경무관에게 뇌물을 준 정황을 포착하고 별건 수사를 하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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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주택가에 ‘대마초 공장’ 차려…임신한 아내 옆에서 재배

    아파트와 주거밀집지역에서 대마를 재배해 유통한 일당 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13일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팀장 강력범죄수사부장검사 신준호)은 전문 대마 재배·생산시설 3곳을 적발하고 마약사범 4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권모 씨(26)와 박모 씨(26)는 2021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 중랑구 주거밀집지역에 대형 대마 텐트, 동결 건조기, 유압기 등을 구비한 전문 대마 재배·생산공장을 만들어 대마를 재배·흡연·소지한 혐의 등을 받는다.두 사람은 동결 건조, 액상 추출, 프로필글리콜(PG) 용액과의 혼합 등을 거쳐 환각성분이 일반 대마보다 3∼4배 높은 액상대마도 제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텔레그램 채널에서 29차례 대마 판매 광고도 했다.이들은 대마 제조시설 주변에 외부 감시용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수사기관 단속을 피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정모 씨(38)와 박모 씨(37)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경남 김해 아파트 2곳에 대마 텐트 등 재배시설을 갖추고 대마를 재배·흡연한 혐의 등을 받는다. 해당 아파트에서 임신 초기 배우자 등 가족과 함께 거주한 것으로도 파악됐다.이들은 텔레그램에서 26차례 대마 판매 광고를 하고, 재배한 대마를 일명 던지기(드랍) 수법으로 직접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던지기 수법은 판매자가 대마초를 약속 장소에 놓고 떠나면 구매자가 습득하는 거래 방식을 뜻한다.검찰은 이날 구속기소 한 4명으로부터 대마 18그루와 건조된 대마 약 1.8㎏을 압수했다.마약사범 초범인 이들은 인터넷 등에서 대마 재배 및 액상 대마 제조법을 배워 범행을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수사는 지난해 12월 중앙지검에 복원된 ‘다크웹 수사팀’이 텔레그램에 올라온 판매 광고를 단서로 추적하면서 실제 검거로 이어졌다.검찰은 “인터넷을 통한 마약류 정보의 범람으로 20∼30대 젊은 층이 마약류를 접하게 되면 쉽게 유통사범으로 전환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마약수사 역량을 복원·강화하고 유관기관과 총력 대응해 대한민국의 마약 청정국 지위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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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도에 떡 걸린 90대…달려온 경찰, ‘이 방법’으로 살렸다

    떡이 기도에 걸린 90대 노인이 경찰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목숨을 구했다.부산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6시 50분경 부산 해운대구 반송파출소에 “빨리 와주세요”라는 긴급 신고가 접수됐다.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여성의 비명에 박제한 경장(34)은 곧장 파출소 밖을 뛰쳐나가 4분 만에 신고지인 반송동의 한 아파트에 도착했다.현관문에 들어서자 여성 A 씨가 아버지 B 씨를 붙잡으며 “빨리 좀 와주세요. 아버지 목에 뭐가 걸린 것 같아요”라고 외쳤다.B 씨는 입술이 보라색으로 변한 채 축 늘어져 있었다. 떡을 먹다 기도가 막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던 것.박 경장은 즉시 음식물이 기도에 걸렸을 때 하는 응급처치인 하임리히법을 실시하면서 침착하게 119신고를 요청했다. 하임리히법은 음식이나 이물질로 기도가 폐쇄돼 질식할 위험이 있는 경우 흉부에 강한 압력을 줘 토해내게 하는 응급처치법이다.박 경장은 B 씨 등 뒤에서 양팔로 허리를 감싼 뒤 B 씨 명치에 주먹을 대고 위로 강하게 밀쳐 올렸다.잠시 후 B 씨는 음식물을 토해냈고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다.경찰은 소방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환자 상태를 살핀 뒤 소방대원에게 환자를 인계했다.A 씨는 안도의 눈물을 흘리며 박 경장에게 연신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B 씨는 현재 건강을 회복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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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닭 먹는 느낌” “초등생 급식량도 안돼”…예비군 민원 급증

    “양념된 닭요리는 마치 생닭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차갑게 식은 반찬은 쓰레기를 먹는 듯 딱딱하고 맛이 없었습니다.”코로나로 인해 정상적으로 시행되지 못했던 예비군 소집훈련이 재개되면서 국민신문고와 지방자치단체 민원창구에 관련 민원이 쏟아졌다.1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년간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예비군 훈련 관련 민원은 총 2만284건이다. 2020년 1만1841건이던 민원은 코로나19로 예비군 소집훈련이 중단됐던 2021년 1948건에서 2022년 6495건으로 증가했다.예비군 소집훈련과 관련해 주로 △훈련 부대 지정 문제 △훈련참석에 따른 교통 문제 △제공되는 급식 품질 문제 등의 민원이 제기됐다.훈련 장소에 대한 민원으로는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데도 강원도 예비군 부대로 지정되고 있으니 기왕 가까운 거리에서 받게 해달라” “가까운 전투비행단을 두고 왜 3시간에서 4시간 걸리는 다른 곳으로 가야 하나” “동원예비군 부대까지 자차로 216㎞, 3시간 이상 소요된다. 훈련받기 위해 교통비까지 사비로 지출한다” 등이 있었다.부실 급식에 대한 민원도 많았다. 예비군들은 “초등학생 급식 수준도 안 되는 양과 메뉴구성” “떡이 굉장히 딱딱해 치아가 약한 사람은 치아가 손상될 수 있는 수준” “누가 봐도 이상하게 느껴질 만큼 부실한 점심 메뉴는 전투식량과 보급라면, 김치가 전부”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도시락 업체에서 불러 식사를 진행하는데, 7000~8000원의 반찬 퀼리티는 5000원짜리 편의점 도시락에도 못 미쳤다” 등의 민원을 제기했다.휴일 예비군 훈련을 늘려달라는 민원도 있었다. 예비군들은 “일요일에 열리는 예비군 훈련이 매우 부족해 거주지와 상관없이 여기저기 전국을 돌며 예비군 훈련에 참여해야 한다” “자영업자라 일요일에만 쉬는데 일요일에는 예비군 훈련 자체가 너무 없다”며 휴일 예비군 훈련 제도를 확대 운영해달라고 촉구했다.한부모 가정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 예비군은 “현재 동원훈련 지정자인데 동원 미지정 변경 요청 및 동미참 훈련 변경 요청한다. 저처럼 자녀를 혼자 키우는 남자들은 동원훈련 자체가 불가하다”고 했다.권익위는 그간 코로나로 인해 정상적으로 실시되지 못했던 예비군 소집훈련이 재개됨에 따라 민원발생이 예상된다며 민원예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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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서 또 음주운전 사고…무면허 20대 경찰에 욕설까지

    대전에서 초등학생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숨진 지 나흘 만에 또다시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했다.12일 대전 둔산경찰서는 20대 남성 A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 씨는 이날 오전 5시 20분경 대전 서구 갈마동에서 만취한 채 승용차를 몰던 중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다가 마주 오던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이 사고로 상대 차량 운전자 30대 남성이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A 씨는 출동한 경찰에 욕설하며 음주 측정을 거부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해 2월 이미 음주운전 전력으로 면허가 취소돼 무면허였던 것으로 드러났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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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탄주 20잔” vs “거의 안마셔” 김영환 산불 술자리 논란 격화

    충북 제천 지역에 산불이 확산했을 당시 인근 충주에서 술자리에 참석한 김영환 충북지사를 둘러싸고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의회 의원은 김 지사가 최소 20잔의 폭탄주를 마셨다고 주장한 가운데, 거의 마시지 않았다는 술집 주인의 주장도 제기됐다.12일 박진희 충북도의원은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수의 동석자에 따르면 김 지사가 마신 술은 소주와 맥주를 섞은 일명 폭탄주”라며 “두 시간 가까이 머무르며 마신 술의 양은 족히 20여 잔”이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제천에 산불이 발생한 지난달 30일 저녁 충주의 한 음식점에서 청년단체와 술자리를 겸한 비공식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박 의원은 “빠르게 마신 탓인지 얼굴은 심하게 붉어졌고 취기에 흥겹게 부른 노래가 두 곡이나 된다”며 “폭탄주를 수십 잔 마시고 노래까지 부르는 간담회가 세상천지 어디에 있느냐”고 말했다.이어 “그 시간 소방대원 등 공무원 200여 명은 생명을 걸고 화재를 진압하고 있었는데 김 지사는 참으로 나쁜 도지사”라며 “김 지사는 산불이 난 와중에 술판을 벌였다면 도지사 자격이 없을 것이라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반박 회견도 열렸다. 당일 김 지사가 갔던 술집의 주인과 간담회를 주관한 민간단체 관계자도 이날 기자회견장을 찾았다. 이들은 박 의원이 주장이 과장됐다고 주장했다.이들은 “김 지사는 오후 10시가 다 돼 자리에 도착해 오후 11시경 떠났다”며 “술은 거의 마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단시간에 폭탄주를 20잔 마셨다면 응급실에 실려 갔을 것”이라며 “행사 후 단체 사진을 찍었는데 20여 잔을 마셨다면 사진을 찍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참석자 중 한 분이 노래하는 분인데 그분이 먼저 한 후 김 지사에게 한 곡 불러달라고 요청했고 김 지사가 마지못해 반 곡 정도를 불렀고 한 곡 더 해달라고 하자 짧게 한 소절 정도 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자리에 참석하지 않고 휴식을 취할 수도 있었으나 지역 현안을 청취하기 위해 방문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김 지사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산불 상황에서 지사가 술판을 벌이겠느냐”며 “저는 시시각각 비서를 통해 (산불 상황을) 보고받고 있었다”고 밝혔다.그는 “일부 언론과 야당이 주장하는 대로 산불이 났는데 본분을 망각하고 술판을 벌였다면 지사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명예를 위해 부득이 사법적 판단을 구해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곧 법률가들의 조언을 들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윤홍창 충북도 대변인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충주 청년들과의 토의는 열띤 분위기에서 1시간 정도 이어졌는데 그 과정에서 여러 차례 건배가 있었고 도지사도 열기에 부응하기 위해 한두 잔 마셨다”고 설명했다.이어 “소방관과 공무원, 주민을 생각하면 절대로 그래서는 안 됐다고 판단한다. 실수를 인정하고 사려 깊게 행동하겠다고 다짐하면서 깊이 머리 숙여 도민께 사과한다”며 “술파티, 술판으로 몰아간 분들이 아닌 이번 논란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도민께 사과드리는 것”이라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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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개성공단 통근버스’ 운행 정황 또 포착…美위성에 찍혔다

    북한이 개성공단 내 한국 측 자산을 무단 사용하는 정황이 계속 포착되고 있다.12일 미국의 소리(VOA)는 지난 9일 미국 민간위성기업 ‘플래닛 랩스’ 위성사진을 통해 개성공단 내 한국 중소기업 ‘제시콤’이 있던 곳에 버스 여러 대가 정차해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VOA는 북한이 근로자들을 동원해 제시콤이나 인근 공장을 무단 가동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또 2021년 8월부터 제시콤 건물 앞에 버스 8~9대가 정기적으로 정차하는 모습을 포착했다면서 이번에도 비슷한 규모일 것으로 추정했다.제시콤사에서 발견된 버스는 현대자동차의 에어로시티로 판명됐다. 에어로시티 버스의 경우 1대당 최소 25명에서 입석 시 최대 50명까지 실어 나를 수 있어, 버스로 이동한 근로자는 최대 450명으로 추산된다. 지난 5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한 평양 거리 사진에는 에어로시티로 추정되는 버스 운행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VOA는 위성사진을 통해 개성공단 내 한국 기업 ‘에스제이-지에스’ 앞 공터에서도 하얀색 대형 물체가 발견됐다면서 이 물체가 트럭일 가능성을 제기했다.개성공단은 2016년 2월 북한의 핵미사일 시험 등을 이유로 폐쇄됐으나 북한이 최근까지 무단 가동하는 정황이 포착됐다.이에 통일부는 지난 6일 북한에 개성공단 내 한국 시설의 무단 사용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통지문을 발송하려 했지만 북한이 수령을 거부했다. 이튿날부터는 아무런 설명 없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 간 정기 통화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지난 11일 북한의 개성공단 무단 사용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권 장관은 “북한은 여러 차례에 걸친 우리 정부의 촉구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 내 우리 기업들의 설비를 무단으로 사용해 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는 ‘남북 사이의 투자보장에 관한 합의서’와 북한의 ‘개성공업지구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이러한 위법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했다. 이어 “북한의 위법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국제사회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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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새론 음주운전 사고 동승자, 방조 혐의 1심 벌금 500만원

    배우 김새론(23)의 음주운전 당시 옆자리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이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는 김새론의 동승자 A 씨(21)에게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검찰 구형량과 같은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음주운전이 야기하는 위험성에 비춰봤을 때 처벌 필요성이 크다”면서도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경 김새론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냈을 당시 차량에 함께 타고 있었다.A 씨는 차량 뒷좌석에 탑승했다가 김새론으로부터 내비게이션의 목적지를 입력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자리를 조수석으로 옮긴 뒤 목적지를 입력해주는 등 음주운전을 용이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김새론의 차량이 변압기를 들이받으면서 주변 상점 등 57곳에 전기 공급이 3시간가량 끊기기도 했다.김새론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을 크게 웃도는 0.2% 이상으로 측정됐다.김새론은 지난 5일 1심에서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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