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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가 물건을 문 앞에 놓고 인증 사진을 찍어 고객에게 보낸 뒤 다시 물건을 그대로 가져가 버리는 황당한 장면이 포착됐다.18일 SBS가 입수한 영상에 따르면, 지난 8일 인적 없는 새벽 시간에 촬영스튜디오가 있는 서울 용산의 한 단독주택 앞에 한 배송기사가 오더니 대문 앞에 택배 물건을 놓고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는 다시 물건을 집어 들고 사라졌다.이 물건은 스튜디오 직원이 촬영에 쓰기 위해 C업체를 통해 급하게 주문한 의상이었다.직원은 “사진에는 담벼락에 물건이 놓여 있었다. 그런데 그 자리에 갔었을 때 물건은 없었다. 다른 곳으로 배송됐나 해서 3시간 정도 물건을 찾았다”며 황당해했다.C업체 측에 항의하자 상담원은 “분실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야간에 다시 가져갔다가 주간에 배송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당시는 새벽 2시가 넘은 시각으로 인적은 없었고 스튜디오로 향하는 입구의 차단기까지 내려가 있는 상태였다.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절도 혐의가 있는지 조사에 들어갔다.C업체는 “해당 기사는 정규직이 아닌 프리랜서 개념의 위탁 배송원”이라며 “물건을 현장에서 회수할 경우, 회사에 즉시 보고해야 하는데 이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해당 기사의 일탈 행위로 보고 곧바로 업무 배제하고 고객에게도 환불 조치를 했다”며 “경찰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자동차 엔진 냉각수를 맥주와 콜라인 줄 알고 마셨다가 위세척을 하고 사흘간 병원 신세를 졌다는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18일 베트남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하노이에 사는 한 부부는 최근 지인에게서 500ml 캔 2개를 선물 받았다.하나는 녹색 캔 다른 하나는 빨간색 캔이었다. 부부는 이것이 각각 맥주와 콜라라고 생각해 들이켰다.그러나 별다른 맛이 느껴지지 않았다. 이상하다고 생각한 부부는 캔에 표기된 정보를 뒤늦게 확인하고 자동차 엔진 냉각수를 마셨다는 사실을 깨달았다.이들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향해 위세척을 받은 후 사흘간 입원했다가 퇴원했다.병원 관계자는 “이들이 마신 냉각수는 체내로 들어가면 신장과 뇌 손상 및 저혈압을 일으켜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캔에 적힌 정보가 영어로 쓰여 있어서 (음료수로)오해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부동액’으로 불리는 자동차 냉각수는 에틸렌글리콜이 주성분으로, 동파와 녹을 막는 화학물질이다.원액 자체는 무색무취에, 살짝 단맛이 나서 사람들의 경계심을 허물기에, 시중에서 판매하는 대다수 부동액에는 녹색, 청색, 적색 등의 색소와 구토제를 일부러 넣는다. 부동액은 그 자체로 강력한 환경호르몬 중 하나로 작용하며, 섭취 시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어 독극물로 분류된다.따라서 쓰다 남은 부동액은 방치해 두거나 음료수병에 담아 놔서는 안 된다. 자칫 본인이나 가족, 친구가 멋모르고 마셨다가 큰일이 날 수 있다. 부동액 자가교환 중 땅에 흘린 것을 개나 고양이가 핥아먹고 죽는 경우도 있다.만약 누군가가 부동액을 마셨을 경우 섣부른 응급처치 이전에 지체없이 119에 신고부터 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유튜브에서 한동훈 법무부장관 청문회와 취임식 영상 조회수가 폭발하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장관과 관련된 각종 ‘짤’(이미지·영상)이나 어록이 도는 등 ‘한동훈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정치권에서 나왔다.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최근의 정치 현상을 분석해주는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18일 방송에서 “유튜브에 한동훈 장관 취임식 영상 조회 수가 100만이 된다”며 “한동훈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윤 실장은 “총리, 장관, 대법원장 이런 분들의 취임식은 사실 자기들끼리는 중요한 행사지만, 국민들에게는 관심 없는 행사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우리가 청문회를 많이 봤지만, (한 장관의 경우) 청문회를 기점으로 해서 여론이 바뀌었다”며 “‘한동훈 뭐가 문제냐. 괜찮다’는 쪽으로 여론이 높아졌고, 취임식 누적 조회수는 100만이 되는데. 사실 (이전에) 우리가 무슨 장관 취임식이라는 걸 누가 뉴스로 들여다본 적이 있냐?”고 떠올렸다.그러면서 이유를 ‘신언서판’과 ‘도덕성’ 두 가지로 분석했다. 신언서판(身言書判)은 용모, 언변, 문필, 판단력 등의 인재 등용 기준을 의미한다.윤 실장은 “외모나 언변, 자기 업무에 대한 전문성, 깔끔함, 그런 부분에서 ‘직접 보니 뛰어나네’라는 평가가 있는 것이고, 두 번째는 도덕성이라든지 정치적 문제를 야당이 공세 하는데, ‘당신들 했던 사람과 비교해 뭐 그렇게 문제야?’라고 (반응하게 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또 “이 같은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임명을 안 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반면 이날 같은 라디오에 출연한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최악의 인사”라고 평가했다. 문 전 의장은 “공정과 상식이 중요하다면서 가장 친한 측근, 검찰 출신, 그리고 제1야당이 제일 기피하는 인물을 법무부장관에 둔다는 것은 나는 최악의 인사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두산건설과 성남FC를 압수수색 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측이 “검찰의 독재 영역에 경찰의 편파 수사도 포함된다”고 주장했다.이에 국민의힘 측은 “그럼 검수완박은 왜 한 거냐?”고 물었다.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오후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관련한 대담을 나눴다.이 과정에서 진중권 작가는 박 비대위원장이 전날 “검찰 독재는 이미 시작됐다”며 엉뚱하게 ‘경찰’의 경기도청 압수수색을 예시로 들었던 것을 꼬집었다. 당시 국민의힘에서는 “비판 대상이 경찰인지 검찰인지 똑바로 구분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었다.진 작가는 “지금 경찰에서 압수수색에 들어갔는데 박 비대위원장은 검찰하고 경찰을 착각하신 것 같다. 지금 압수수색 영장의 주최는 검찰이 아니라 경찰”이라고 말했다.이에 박 비대위원장은 “착각하는 게 아니고, 경찰이 압수수색한 걸 모르고 제가 그 얘기를 드린 게 아니라 이 검찰 독재 영역에 경찰의 편파 수사도 포함이 되잖나. 그 부분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답했다.이어 “정말 이게 검찰 독재의 시작이라는 게 너무 뻔히 보이는 지점인데 이게 그냥 ‘이재명 지키기’로만 여론이 형성이 되는 것 같다”며 “그게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독재에 대해서 조금 더 우리가 집중을 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진 교수는 “지금 딱 보면 ‘조국사태 시즌2’다. 자기가 정말 혐의가 없으면 수사받고 털면 되잖냐. 그런데 이걸 수사도 못 받게 하려고 정치적 수사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 또 나중에 경찰수사권 박탈할 거냐?”고 물었다.박 비대위원장은 “그게 수사를 안 받겠다는 게 아니라 이게 편파수사다라고 이야기를 드리는 것”이라고 답했다.이와 관련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저 횡설수설. 이게 대체 무슨 말이냐?”며 “검찰의 권력이 지나치게 막강하다면서, 그 권력을 경찰에 나눠준 게 민주당의 검수완박 아니었냐?”고 적었다.그러면서 “이제와서 검찰의 독재 영역에 경찰이 포함되어 있다니, 그럼 검수완박은 왜 한 거냐? 그냥 모르면 모른다, 실수면 실수다 말씀을 하시라. 배배 꼬아 본질 흐트리지 마시고”라고 비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지난 3월 수직으로 추락한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 사고 원인은 조종사의 고의일 가능성이 높다는 미국 측 분석이 나왔다.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미국 관리의 예비 평가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앞서 미국은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소속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항공사고 조사팀을 중국에 파견했다.미국 전문가들의 블랙박스 분석 결과에 대해 소식통은 “조종석에 앉은 누군가가 명령한 대로 비행기는 움직였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미국 관리들은 조종사의 행동에 관심을 가졌다”면서 “다른 사람이 조종석에 침입해 항공기를 고의로 추락시켰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동방항공 MU5735편은 지난 3월 21일 오후 윈난성 쿤밍을 출발해 광둥성 광저우로 향하던 도중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 텅현 인근 산악 지역에 추락했다. 승객 123명, 기장과 승무원 9명 총 132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사고기는 고도 8900m에서 시속 846km로 날다가 갑자기 수직으로 추락했다. 이 때문에 고의 추락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중국 당국은 유언비어라면서 인터넷을 단속했다.다만 중국 민간항공국 예비 조사 결과에서도 여객기나 정비요원의 결격 사유는 발견되지 않았다.중국 당국은 조사에 참여한 미국 전문가들에게 사고와 관련한 자료들을 모두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동방항공 측은 미국 전문가들의 예비 조사 결과에 대해 “비공식적인 추측은 사고 원인 조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반응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출소 두 달 만에 훔친 차를 몰고 돌아다니며 주차된 차량의 유리창을 깨고 금품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대전 중부경찰서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A 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A 씨는 지난 8~9일 대전 중구와 서구 일대를 돌아다니며 주차된 택시 8대와 승용차 1대에서 10회에 걸쳐 총 6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A 씨는 범행 2일 전 대전 서구에서 훔친 1400만 원 상당의 화물차를 타고 다니며 범행을 저질렀다.그는 도구를 사용해 차량의 유리창을 파손시켜 현금과 순금 팔찌 등을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추적 8시간 만에 A 씨를 검거했다.경찰 조사 과정에서 A 씨는 “다시 징역을 받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동종범죄로 지난 3월에 출소한 뒤 최근부터 범행을 저지른 것이며 내일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온라인 쇼핑몰에서 소곱창을 주문한 소비자가 사료로 보이는 이물질이 나왔다며 ‘구매 후기’ 사진을 올렸다.16일 국내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인터넷에서 곱창 산 사람의 후기’라는 제목의 사진이 확산됐다.원본 글에서 작성자 A 씨는 “인터넷 쇼핑으로 곱창을 샀는데 자를 때마다 소화 안 된 옥수수가 가득하다”며 증거 사진을 공개했다.A 씨는 “이걸 구매하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올 수 있으니 살 때 참고하라고 올린 건데 내 리뷰가 안 보인다”며 “갑자기 업체 쪽에서 제품 문제로 환불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곱창을 자른 단면에 옥수수 낱알이 원형 그대로 박혀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대체 세척을 어떻게 하는 거냐” “역겹다” “더 이상 곱창 못 먹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지난 2020년에도 “유명 마켓 곱창 안에서 지푸라기, 소여물, 배설물이 나왔다”는 제보와 함께 인증 사진이 온라인에 확산 된 바 있다.논란이 커지자 해당 업체는 “소화가 덜 된 목초”라고 인정하며 “유통 전문 판매원으로서 제조공정을 제대로 모니터링하지 못한 잘못이고, 원물 세척을 미흡하게 한 제조사의 잘못”이라고 사과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편의점 택배로 중고 거래를 요구한 뒤, 판매자가 택배를 맡기면 해당 편의점을 찾아가 물건만 훔쳐 달아난 일당을 경찰이 쫓고 있다.16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와 SBS에 따르면 50대 남성 A 씨는 1억2000만 원짜리 시계를 착불 택배로 보내려다가 도난당했다.A 씨는 이 시계를 중고 거래 사이트에 내놨는데, 누군가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구매자 B 씨는 편의점 착불 택배로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편의점 택배는 CCTV가 있기 때문에 걱정할 것 없다는 주장이었다.이 말을 믿고 A 씨는 편의점에 가서 택배를 부친 뒤 B 씨와 통화했다. 그러나 B 씨는 “한꺼번에 돈이 들어가지 않는다” 등의 핑계를 대며 시간을 끌었다.그러는 사이 공범이 택배 송장 사진을 보고 해당 편의점을 찾아갔다. 공범은 ‘아까 맡긴 택배를 취소하겠다’며 택배 상자를 챙겨 사라졌다. 착불 택배이므로 결제 취소에 필요한 신용카드 확인을 건너뛸 수 있었다.이들은 가로챈 시계를 되팔려고 다른 중고 사이트에 올렸다가 A 씨의 피해 글을 본 시계업자에게 포착됐다. 결국 운반책 1명은 지난 2일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은 B 씨와 공범 등을 쫓고 있다. 경찰은 편의점 착불 택배를 악용한 사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인천의 한 오토바이 매장에서 40대 점주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16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8분경 부평구의 한 오토바이 매장에서 점주 A 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신고자는 “새벽에 오토바이 매장에 불이 켜져 있어 매장을 살펴보니 남성이 쓰러져 있어 신고했다”고 말했다.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A 씨의 목과 복부 등에는 흉기에 10여 차례 찔린 흔적이 있었으며 현장에서는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됐다.A 씨는 심정지 상태로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경찰은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 B 씨를 특정해 추적하고 있다.B 씨는 이날 오토바이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 “4년 전 오토바이 매장에서 있는 돈 2억 원과 대출까지 3억 정도를 사기당해 이렇게는 못 살겠다 싶어 복수하고 극단적 선택 하러 간다. 하늘나라에서는 사기 치지 말고 착하게 살아라”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이 글은 2시 30분경 작성된 것으로 기록돼 있으며, 현재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되고 있다.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한 B 씨는 서울 강동구 천호대교 인근에서 휴대전화 전원을 끈 뒤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서울 용산으로 이전한 대통령 집무실 이름 공모에 약 3만 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대통령실은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4월15일부터 전날(15일)까지 1개월 동안 진행된 명칭 공모에 2만9970건(우편접수 포함)이 접수됐다고 밝혔다.대표적으로 ▲국민의집 ▲국민관 ▲민본관 등 ‘백성 민(民)’을 활용한 이름이 많이 접수됐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집무실 임시 이름으로 ‘피플스 하우스(People's House)’를 언급한 바 있는데 이와 맥이 닿아있다.또 순우리말을 활용한 ▲온새미로 ▲너나우리, 외래어를 사용한 ▲K하우스, 건물의 역할과 기능을 그대로 살린 ▲대통령집무실 ▲대통령실 등이 제안 됐다.영국의 총리 관저 명칭인 ‘다우닝가 10번지’를 본딴 ▲이태원로 22도 있다. 현재 대통령실의 도로명 주소이자, 용산시대가 2022년에 시작됐다는 점을 반영한 명칭이라고 한다. 용산 지역명을 활용한 ▲용산대도 제시됐다.대통령실은 2016년 국민생각함(국민신문고)이 출범한 이래 가장 많은 공모 인원이 참여했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이달 중 심사위원단의 심사와 국민선호도 조사를 거쳐 6월 중 최종 명칭을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심사위원으로는 문화역사, 공간지리, 건축, 국어학자, 홍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비롯해, 대통령실 직원 중 최장기 근무자, 용산 토박이, 여성·청년 등 각계각층의 인물들이 참여한다.공모에 선정되면 최우수상 1명에게 상금 600만 원, 우수상 1명은 상금 300만 원, 장려상 3명에게 각 100만 원을 수여한다.대통령실은 “공모 단계부터 최종 결정까지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국민의 뜻을 최우선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용산국방부청사 2층 대통령 주 집무실은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청사 5층의 ‘소 집무실’에서 근무 중이며, 다음 달 주 집무실이 완공되는 대로 새 명칭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아파트 단지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갓 태어난 아기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5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6시 24분경 동대문구의 한 아파트 단지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신생아가 담긴 쓰레기봉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청소 용업업체 직원이 쓰레기봉투를 수거해 차량에 싣는 과정에서 봉투가 터져 내용물이 쏟아졌는데, 이 때 탯줄도 끊지 않은 아기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아기의 상태를 확인했지만 이미 숨진 뒤였다.경찰 관계자는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아기를 유기한 범인을 찾고 있다”며 “유전자 감식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정확한 사망 시간을 특정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 했다.앞서 하루 전인 12일에는 경기도 평택에서 아기를 낳은 뒤 살해해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은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여성의 집에서 변기를 뚫었던 작업자로부터 “변기에서 아기 태반이 나왔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여성을 긴급 체포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당신은 ‘애티켓’이 있나요? 달리다가 부딪혀 신발에 커피를 쏟은 아이, 식당에서 우는 아이에게 “괜찮다”고 말해주세요’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최근 아이+에티켓을 결합한 ‘애티켓’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의도와 다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지난 9일 유튜브 채널에 ‘아이에게 ‘괜찮다’고 말해주세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애티켓 캠페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식당, 공원, 직장 편으로 나뉘어있으며 정신건강의학과 오은영 박사가 출연한다.먼저 공원편에서는 젊은 연인이 커피를 마시며 데이트를 즐기다가 공을 몰고 달려온 아이와 부딪힌다. 연인이 마시던 커피는 쏟아져 신발과 바지를 더럽혔다. 이때 오은영 박사는 “아이는 키가 작아 시야가 좁다. 몸을 계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미숙하다. 성장 중인 아이니까 너그럽게 봐달라”고 말한다.식당편에서는 아이가 울며 떼쓰는 모습이 나오고 주변 손님들이 고개를 돌려 불편한 시선을 보내는 모습이 나온다. 오 박사는 “아이는 낯선 장소에서 불안해한다. 말 안 듣는 아이로 보이겠지만 마음이 힘든 거다. 어른과는 다른 아이들의 마음 표현을 이해해 달라”고 말한다.두 상황 모두 피해를 당한 사람들이 “괜찮다”며 이해해 주는 장면과 함께, “애티켓! 육아하는 부모를 배려해 ‘괜찮아’라고 말해주세요. 아이를 배려하는 작은 실천 애티켓 함께 하는 당신이 멋져요. 모든 아이는 모두의 아이니까요”라는 멘트로 마무리된다.이 광고는 시작부터 “당신은 애티켓이 있나요?”라고 물음으로써 피해를 당한 사람에게 필요한 자질을 설명하고 있다. 캠페인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졌고, 대체로 누리꾼들은 광고의 방향을 잘못 잡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배려를 강요하면 오히려 반발심을 일으키게 된다는 지적이다.누리꾼들은 “상대가 괜찮다고 말하기 전에 부모가 먼저 사과하는 장면부터 넣었어야지”, “식당에서 아이가 울면, 잠깐 나가서 달래고 다시 들어오면 된다”, “평범한 국민들을 속 좁은 사람으로 몰아가는 광고 같다”, “대부분은 애가 잘못했어도 부모가 노력을 보이면 이해하고 넘어간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아이의 잘못에 화나는 게 아니라 부모의 태도에 화나는 거다”, “이게 저출산이랑 무슨 상관이냐. 이거로 저출산 문제가 해결되겠나”라고 꼬집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기도 안성의 고속도로 터널에서 경차를 타고 가던 부부가 차량 정체에 멈췄다가 뒤에서 달려온 트럭에 받혀 사망했다.주말 나들이객으로 도로가 붐빈 지난 14일 안성시 금광면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방향 안진터널에서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했다.KBS가 공개한 터널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빠르게 달리던 차들이 터널 안에서 비상등을 켜고 차례로 속도를 줄였다.당시 50대 부부가 탄 경차도 가장 뒤쪽에서 비상등을 켜고 멈췄는데, 이때 1톤 트럭이 속도를 안 줄이고 빠르게 달려와 그대로 들이받았다.경차는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고, 곧바로 폭발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경차 앞쪽에 있던 승용차 2대도 튕겨 나갔다.이 사고로 경차 운전자와 동승자였던 부부가 숨졌다. 트럭 운전자인 40대 남성은 중상을 입어 의식을 못 찾고 있으며, 다른 승용차 운전자 60대 남성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은 트럭 운전자의 졸음운전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트럭 운전자가 의식을 되찾는 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최근 5년간 통계를 보면 터널 교통사고는 나들이 차량이 몰리는 5월에 가장 많았다. 밝은 외부에서 어두운 터널로 들어가면 순간적으로 눈앞이 깜깜해지는 암순응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터널 진입시 감속과 안전거리 유지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북한의 ‘코로나19’ 확산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북한이 일일 추세를 밝히고는 있지만, 북한의 불투명한 특성상 실제 상황은 어떤지 알 수 없고, 이대로 라면 통제 불가능한 상태에 직면할 것으로 외신은 우려했다.1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39만2920여 명의 유열자가 발생하고 8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이로써 북한이 집계를 시작한 4월 말부터 15일까지 누적 발열자는 121만3550명, 사망자는 50명이 됐다.북한은 코로나19 관련 집계를 확진자가 아닌 유열자로 표현해 발표하고 있다.북한에는 이미 의약품 공급 등 코로나19 대응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날 정치국 비상협의회를 열고 의약품들이 제때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하며 군을 투입하는 특별명령을 내렸다. 김 위원장은 “국가예비의약품들을 긴급 해제해 시급히 보급할 데 대한 비상지시까지 하달하고, 모든 약국들이 24시간 운영체계로 넘어갈 데 대해 지시했지만 아직까지도 동원성을 갖추지 못하고 집행이 바로되지 않고 있으며 의약품들이 약국들에 제때에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그러면서 “인민군대 군의부문의 강력한 력량을 투입해 평양시안의 의약품공급사업을 즉시 안정시킬데 대한 당 중앙군사위원회 특별명령을 하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이날 CNN은 북한의 상황을 전하면서 “북한에 재앙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CNN은 북한이 ‘확진자’가 아닌 ‘유열자’라고 보고하는 점 등을 들어 “얼마나 많은 사례가 코로나19와 관련이 있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며 “(발표한 수치는)국가의 극도로 제한된 검사 결과일 공산이 크다”고 했다.이어 “세계에서 가장 고립돼 있고 불투명한 체제의 특성을 감안할 때 실제 상황이 어떤지 평가하는 것은 극히 어렵다”며 “지난해 해외 외교관과 구호 활동가들에 대한 ‘전례 없는’ 제한으로 인해, 공식 국영 매체 외에는 북한에서 정보를 입수하는 것이 더욱 불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북한이 1990년대 대기근 때,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사망했는지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전문가들은 당시 200만 명 이상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그러면서 “북한의 황폐한 의료 인프라와 검사 장비 부족으로 인해 대규모 감염 질환 환자를 돌보는 것은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TBS(교통방송)를 교육방송 형태로 개편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오 시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지금은 교통방송이 제공하는 교통정보를 들으면서 운전하는 경우는 거의 사라졌다. 보통 내비게이션 앱을 켜놓고 운전한다”며 TBS의 본질적 기능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오 시장은 “교통방송의 기능이 거의 사라졌지만 이미 받아 놓은 주파수를 반납하긴 아깝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인생2모작 하시는 분들이 많아, 그런 분들을 위한 평생교육시스템을 가동해 인터넷 방송과 융합하면 굉장한 시너지 효과가 난다. 그런 구상 하에 기능 전환을 지금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TBS 재단의 기능과 편성 내용까지도 조례를 통해 규정한다는 뜻이냐는 질의에는 “구체적으로 프로그램 하나하나의 편성까지 관여할 수는 없지만, 이름과 기능을 바꾸게 되면 아마 서울시민들께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방송 주파수가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서울시 산하 교통방송본부로 출발한 TBS는 지난해 2월 별도 재단을 만들어 독립했지만 서울시로부터 예산을 지원 받고 있다.TBS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 일부 프로그램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오 시장은 지난해 10월 서울시 대상 국정감사에서 “TBS는 일부 공영방송 역할을 하는 부분도 있지만 지나친 정치 편향성, 선정성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걱정한다”며 “서울시 입장에서 상당히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나름대로 조만간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코로나 유행을 거치면서 국내 펜션 이용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펜션에 묵은 후 테러 수준의 난장판을 만들어 놓고 가는 진상 이용객도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지난 10일 자영업자 온라인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펜션 진상 구경하고 가세요”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운영자 A 씨는 “20대 남녀 4명의 작품”이라며 “변과 토사물도 있으니 멘탈 주의하라”고 미리 경고했다.사진에는 차마 보기 어려울 정도로 더러운 광경이 담겨있다. 침대와 이불, 베개, 바닥 여기저기에 배설물과 토사물이 널려 있는 모습이다. 싱크대에는 담배꽁초를 넣은 컵과 먹다 남은 음식이 그대로 담긴 그릇들이 가득 차 있고, 커튼 봉은 파손돼 있다.이 같은 진상에 객실을 청소하는 분마저 “도저히 못 하겠다”며 일을 관뒀다고 한다.A 씨는 앞서 기사화됐던 또 다른 펜션 진상에 관한 사연을 보고 자신의 경험도 생각나 사진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지난 1일 이 커뮤니티에는 ‘정신 나간 손놈들’이라는 글이 올라온 바 있는데, 당시 사연 역시 7명의 투숙객이 펜션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고 갔다는 내용이었다.이 펜션 운영자 B 씨는 “깨끗하게 청소를 바라는 것도 아니다”며 “단지 쓰레기를 문밖에 꺼내놓고 설거지만 하면 되는데, 먹은 그대로 몸만 빠져나간다. 제일 충격이었던 건 침대에 설사를 싸고 간 커플이었다”고 하소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재건축을 앞둔 고시텔에서 퇴거 명령에 반발해 인화물질을 뿌리고 장기 농성을 벌여온 거주자들이 대치 25일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인천 남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12일 오후 7시35분경 남동구 간석동의 한 고시텔에서 50대 남성 A 씨와 60대 여성 B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이날 오후부터 A 씨 등과 연락이 닿지 않자 강제로 고시텔 문을 열고 내부로 진입해 숨져있는 이들을 발견했다.경찰은 이들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발견 당시 내부엔 가스 농도가 기준치를 넘어선 상태였고 방 안에선 가스통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현장 감식과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고시텔 건물 4~6층에 살던 거주자로, 재건축 철거를 앞두고 퇴거 명령을 받자 지난달 18일부터 방화 위협을 하며 농성을 벌여왔다.당초 수도·전기가 끊긴 상태에서 건물에 계속 남아있던 4명이 농성을 시작했으나 이 중 2명은 경찰의 설득 하루 만인 지난달 19일 자진해서 밖으로 나왔다.남은 2명에 대한 설득 작업을 이어오던 경찰은 이날 A 씨 등의 반응이 없자 소방과 합동으로 건물 내에 진입해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즉석연설을 위해 현장에 있던 아동을 미는 장면이 논란을 일으킨 것과 관련 “습관성 밀치기”라고 평가했다.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 측은 ‘보호 차원에서 한 행동’이라며 억울함을 표했는데, 차라리 차라리 ‘벽으로 착각했다’고 말씀하시는 편이 설득력 있었겠다”며 “눈길 한번 안 주고 ‘노 룩 푸쉬’하는 상황이 영상에 뻔히 드러나 있는데 어찌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억지를 쓰시냐?”고 물었다.그러면서 “‘반지성주의’에 기댄 궤변을 멈추라. 지록위마 궤변이 몇 번이고 통할 만큼 세상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며 “팬심에 연설 현장까지 찾아갔다 봉변을 당한 피해 아동에게 사과하라”고 말했다.그는 공식 논평에서도 “지지자들조차 ‘슬쩍 민 정도에 불과하다’고 밀치는 행위 자체를 부정하지는 못하는 상황인데도 ‘다치지 않게 이동시킨 것뿐’이라는 궤변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이 후보의 나쁜 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지난 대선 유세 현장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정세균 전 총리를 포옹하기 위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밀치는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궁색한 변명으로 넘어가기 어려운 ‘습관성 밀치기’인 셈”이라고 지적했다.앞서 지난 10일 인천 계양구의 한 식당에서 이재명 후보가 즉석 연설을 위해 이동하던 과정에 앞에 있는 여자 아이를 밀치는 모습이 논란이 됐다.이에 대해 민주당 인천시당은 11일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옆으로 이동시키는 모습”이라고 해명했다.박찬대 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단상 위에 있는 아이 앞에 사람들이 굉장히 몰려 있는 상황이라 보호 차원에서 한 행동이었더라. 영상을 보면 후보님 시선도 단상 아래부분을 향하면서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옆으로 이동시키는 모습이었다”며 “밀치려는 의도였으면 단상 아래를 볼 것이 아니라 다른 곳을 보았을 것이다. 손방향과 속도를 보면 작정하고 밀친 것이 아님을 누구나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손님에게 파마 비용이 7만 원이라고 안내하고 91만 원을 청구한 중국의 미용실이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11일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에 따르면, 20대 남성 류 씨는 지난주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있는 한 미용실을 찾았다.미용사는 398위안(약 7만 6000원)짜리 미용 서비스를 추천했고, 류 씨는 “그걸로 해달라”며 동의했다.머리 손질이 끝난 후 류 씨가 받은 청구서 금액은 4776위안(약 91만 원)이었다. 처음 얘기했던 비용의 12배가 청구된 것이다.류 씨가 항의하자 미용실 측은 머리 전체를 12곳으로 분할해, 한 부분당 가격이 398위안이라는 주장을 폈다. 그러면서 50% 할인해주겠으니 3000위안(약 57만 원)짜리 ‘기프트 카드’를 사라고 강매했다.류 씨가 계속해서 항의하자 남성 직원들이 그를 둘러싸며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한다.류 씨는 이 경험을 소셜미디어(SNS)에 알렸고, 논란이 확산되면서 항저우 시장 감독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미용실은 기만적인 방법으로 가격을 책정하고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뿐만 아니라 당국 조사 결과 라벨 정보가 없는 불법 유통 로션을 사용했다는 사실도 적발됐다.당국은 조사 기간 동안 미용실 문을 닫고 가격 책정 방식을 변경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지난해 3월, A 씨는 회식 후 만취상태로 대리운전을 이용했다. 집 앞에 도착한 그는 현금이 부족해 모바일뱅킹으로 대리비를 송금했다. 다음 날 술이 깨 계좌이체내역을 보니 대리비로 2만8000원이 아닌 280만원을 지급한 사실을 알게 됐다. 황급히 대리운전 기사에게 연락했으나 도무지 연락을 받지 않았다.2021년 12월, B 씨는 집주인에게 월세 100만원을 보내면서 ‘즐겨찾기계좌’에 ‘집주인’으로 등록돼 있는 계좌로 100만원을 이체했다. 그러나 돈이 입금되지 않았다는 집주인의 연락을 받고 확인해보니 돈을 보낸 곳은 예전 집주인의 계좌였다. 예전 집주인의 연락처는 바뀐 상태였다.지난해 1월, 한 등산용품 가게에서 손님 C 씨는 등산용품을 구매한 후 계산대에 써있던 계좌번호로 대금 24만원을 보내기로 했다. 그런데 계좌번호 중 숫자 하나를 잘못 입력한 채 그대로 ‘이체’를 눌러버리고 말았다. 착오송금을 바로 인지하고 은행에 알렸지만, 수취인은 연락불가 상태였다.11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2021년 8월 ‘착오송금반환지원제도’가 시행된 이후, 지원신청은 매월 평균 931건(13.6억원)에 달한다. ‘착오송금반환지원제도’는 잘못 보낸 돈을 돌려 받을 수 있도록 예금보험공사가 도와주는 제도다.예금보험공사는 지난달까지 누적 8862건(131억원)의 지원신청을 받아 이가운데, 2649건(33억원)을 송금인에게 반환했다고 밝혔다. 반환 방법은 자진반환이 2564건, 지급명령이 85건이다.착오송금반환이 이뤄지지 않은 주된 사유는 △ 보이스피싱등 범죄이용계좌, △송금인의 신청 철회, △압류 등 법적제한계좌, △금융회사의 자체반환절차 미이행 등이다.착오송금액 규모는 10만원~50만원이 3234건으로 전체의 36.5%를 차지했으며, 300만원 미만이 83.9%를 차지한다.경제활동이 왕성한 30~50대가 67.5%로 다수였고, 20대 미만은 17.4%, 60대 이상은 15.1%였다.착오송금반환 지원신청은 ▲ 온라인신청: 착오송금반환지원정보시스템 사이트(kmrs.kdic.or.kr) 접속 ▲ 방문신청: 예금보험공사 1층 상담센터(서울시 중구 청계천로 30)▲ 전화상담: 예금보험공사 대표번호 1588-0037로 하면 된다.착오송금반환에 소요되는 기간은 통상 접수일로부터 약 2개월 내외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