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민

박영민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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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관심을 가지려고 합니다. 전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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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07-12~2025-08-11
지방뉴스85%
사고6%
지방행정6%
복지3%
  • 익산서 열리는 ‘NS 푸드페스타’ 경연 참가자 모집

    전북 익산시는 9월 26, 27일 함열읍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리는 ‘NS 푸드페스타’ 요리 경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NS 푸드페스타는 2008년부터 하림 그룹 계열사인 NS 홈쇼핑 주관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2022년부터는 본사가 있는 익산에서 진행 중이다. 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2인 1팀을 꾸려 참가할 수 있다. 이달 30일까지 NS홈쇼핑 PR 누리집(pr.nsmail.com)에서 신청하면 된다.총상금 1억 원을 걸고 펼쳐지는 요리 경연 주제는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가장 맛있는 요리법’이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미식 간편식 부문 50팀, 조리 전공 대학생 부문 20팀 등 총 70개 팀이 경쟁을 벌인다.축제에서는 14세 이하 자녀와 아버지로 구성된 40개 팀이 참여하는 ‘아빠와 자녀 요리대회’와 국내 거주 외국인 20팀이 이색 요리법을 선보이는 ‘글로벌 라면 경연’도 진행된다.단순한 경연을 넘어 방문객이 직접 보고 즐기는 체험형 행사로 꾸며진다. 익산시는 방문객이 생생한 요리 현장을 가까이에서 관람하며 풍성한 미식의 즐거움을 느낄 것으로 기대한다.정헌율 익산시장은 “NS 푸드페스타는 우리 식재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창의적인 미식 문화를 확산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시민과 관람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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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기독병원 등 8곳 ‘응급환자 이송 체계’ 참여

    전북도 소방본부는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 체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참여 병원을 기존 24곳에서 32곳으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 체계는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이 환자의 중증도(Pre-KTAS)와 주요 증상을 119스마트시스템에 입력하면, 참여 병원들이 실시간으로 이 정보를 받아 환자 수용 가능 여부를 회신하는 시스템이다. 유선 전화로 일일이 문의하던 기존 방식보다 신속하게 응급환자를 적절한 병원에 이송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과 12월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1월부터 본격 도입됐다. 새롭게 참여하는 병원은 자인플러스병원, 전주기독병원, 수사랑병원, 누가병원, 한국병원, 믿음병원, 석정웰파크병원, 남원병원 등 8곳으로, 모두 병원급 이상의 진료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 시스템 도입 결과, 지난해 상반기(1∼6월) 기준 19분 35초였던 병원 이송 평균 소요 시간이 18분 55초로 41초 줄었다. 전북도 소방본부는 앞으로도 병원 응답률과 이송 실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오숙 전북도 소방본부장은 “이번 참여 병원 확대는 단순한 숫자 증가가 아니라, 응급의료 연계의 밀도와 범위를 높이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응급환자의 황금 시간을 지키기 위해 현장과 병원 간 연결고리를 더욱 촘촘하게 다듬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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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활근로형 출산-육아용품 매장 오픈

    전북 고창군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출산·유아용품 전문 판매점인 ‘고창아이랑’을 개점했다고 2일 밝혔다. 고창군에 따르면, 지역 내 유일한 출산용품 전문점이 지난해 문을 닫으면서 출산용품을 구매하려는 주민들이 인근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고창군은 육아 환경 개선과 취약계층 자립 지원을 위해 고창지역자활센터와 협력해 자활근로 사업 형태로 ‘고창아이랑’ 매장을 열었다. 고창읍에 문을 연 이 매장은 연면적 39m² 규모로 신생아 내의와 유아복, 출산용품 등 육아에 필요한 필수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자활사업단이 직접 생산한 두부 과자 등 건강한 먹거리도 함께 구매할 수 있다. 고창군은 이 매장이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불편을 해소함과 동시에 근로자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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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창군, 공익형 출산·유아용품 판매장 문 열어

    전북 고창군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출산·유아용품 전문 판매점인 ‘고창아이랑’을 개점했다고 2일 밝혔다.고창군에 따르면, 지역 내 유일한 출산용품 전문점이 지난해 문을 닫으면서 출산용품을 구매하려는 주민들이 인근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고창군은 육아 환경 개선과 취약계층 자립 지원을 위해 고창지역자활센터와 협력해 자활근로 사업 형태로 ‘고창아이랑’ 매장을 열었다.고창읍에 문을 연 이 매장은 연면적 39㎡ 규모로, 신생아 내의와 유아복, 출산용품 등 육아에 필요한 필수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자활사업단이 직접 생산한 두부 과자 등 건강한 먹거리도 함께 구매할 수 있다.고창군은 이 매장이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불편을 해소함과 동시에 근로자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아이랑은 단순한 판매점을 넘어, 저출산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기 위한 의미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고창을 만들기 위해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복지 정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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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에 전국 첫 ‘공공형 수직농장’

    계절 변화에 관계없이 연중 농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공형 수직농장이 전북 장수군에 문을 열었다. 장수군은 청년 농업인의 정착과 스마트농업 기반 강화를 위해 만든 ‘동부권 임대형 수직농장’을 준공했다고 1일 밝혔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자치단체 주도 공공형 스마트팜 수직농장이 문을 연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이 수직농장은 총 51억 원의 예산을 들여 장수군 계남면 침곡리 일원에 연면적 2013m² 규모로 만들어졌다. 지상 2층 패널 구조로 1층은 410m²의 재배실 3곳, 작업장, 물탱크실, 입고장, 출하장, 저온저장고 등으로 구성됐다. 2층은 사무실과 교육장, 관람로로 구성돼 전북 동부권 농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이고 청년 농업인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수군은 지난해 전북도 CJ제일제당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수직농장 입주 청년 농업인에게 재배 기술을 전수하고 생산된 농산물의 안정적 유통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수직농장 준공은 청년 농업인에게는 희망의 터전이자 장수군이 미래 농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농업을 실현하고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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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장수에 스마트팜 수직농장 준공…자치단체 주도 첫 사례

    계절 변화에 관계없이 연중 농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공형 수직농장이 전북 장수군에 문을 열었다.장수군은 청년 농업인의 정착과 스마트농업 기반 강화를 위해 만든 ‘동부권 임대형 수직농장’을 준공했다고 1일 밝혔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자치단체 주도 공공형 스마트팜 수직농장이 문을 연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이 수직농장은 총 51억 원의 예산을 들여 장수군 계남면 침곡리 일원에 연 면적 2013㎡ 규모로 만들어졌다. 지상 2층 패널 구조로 1층은 410㎡의 재배실 3곳, 작업장, 물탱크실, 입고장, 출하장, 저온저장고 등으로 구성됐다.2층은 사무실과 교육장, 관람로로 구성돼 전북 동부권 농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청년 농업인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장수군은 지난해 전북도 CJ제일제당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수직농장 입주 청년 농업인에게 재배 기술을 전수하고 생산된 농산물의 안정적 유통을 지원할 예정이다.최훈식 장수군수는 “수직농장 준공은 청년 농업인에게는 희망의 터전이자 장수군이 미래 농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농업을 실현하고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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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형 주택 이자지원, 타지에서 전입 늘었다

    전북 익산시는 신혼부부와 청년의 주택 구입 이자 지원사업이 주거 부담을 덜어주는 실효성 높은 정책으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익산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혼부부·청년 주택 구입 이자 지원사업 접수 결과 총 409가구가 신청했다. 당초 예상한 250가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하반기 401가구가 신청한 데 이어 올해도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올해 신청 가구 가운데 익산시 기존 거주 가구는 74%, 다른 지역에서 전입한 가구는 26%로, 실제적인 인구 유입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자 지원사업은 디딤돌 대출과 보금자리론, 신생아 특례 대출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주택 담보 대출 상품에 대해 이자를 반기별로 현금으로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기본 3년이며, 자녀 수에 따라 최대 5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익산시는 올해 하반기에도 연중 접수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7억 원의 추경 예산을 확보해 사업 기반도 강화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앞으로도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실효성 높은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며 “신청 절차도 더 간편하게 개선해 누구나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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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창에 ‘발효-식품산업 육성지원센터’ 개소

    전북 고창군을 김치 산업의 중심으로 이끌 ‘발효·식품산업 육성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29일 군에 따르면 공음면에 들어선 발효·식품산업 육성지원센터는 총 7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고창군은 27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 센터에서는 김치 양념 생산과 전통 발효식품 가공은 물론이고 가공 인력 육성·교육, 농산물 및 음료 판매 등 지역 생산 농가와 가공업체를 위한 교육과 제품 개발 등이 이뤄진다. 센터는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전북도가 처음으로 선정한 ‘고창군 사시사철 김치특화 농생명산업지구’의 핵심 시설이다. 사시사철 김치특화 농생명산업지구 조성에는 887억 원이 투입된다. 고창군은 센터 건립에 이어 절임 가공과 저온저장고를 통한 원료 거점 역할을 할 김치 원료공급단지(대산면)와 김치 가공 관련 기술지원 등을 맡을 김치 산업지원센터(부안면)가 추가로 만들어지면 김치 특화산업 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1차 원물 위주의 농업생산을 2·3차 가공산업으로 확장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실질적인 농업소득 증가를 이끌겠다”며 “사시사철 김치특화 농생명산업지구를 통해 고창을 명실상부한 김치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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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재 시 좁은 시장 골목도 신속 출동”

    적게는 수십 개, 많게는 수백 개의 점포가 다닥다닥 붙어 있는 전통시장은 불이 나면 대형 피해로 이어진다. 소방청 집계 결과 2013∼2022년까지 10년간 509건의 전통시장 화재로 1387억 원의 피해가 났다. 소방 당국은 전통시장 화재 발생에 따른 피해 규모를 줄이기 위해선 발화 지점까지 신속하게 도착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미로형의 좁은 골목 구조와 내비게이션에 나타나지 않는 각 점포의 위치는 신속한 현장 도착의 걸림돌이다. 전북소방본부는 전통시장 화재 때 신속한 현장 도착에 도움을 줄 ‘지능형 출동 시스템’을 전주 남부시장에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지능형 출동 시스템은 전북소방본부가 제안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호남지역본부가 예산을 지원해 만들었다. 전북소방본부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주 남부시장 전역을 실측해 점포, 출입구, 통행로, 소방시설 등의 위치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장 구조를 그대로 반영한 전자지도와 지리정보시스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었다. 점포 이름만 검색해도 해당 위치와 경로가 자동으로 안내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하고, 여기에 차량위치추적시스템(AVL)을 접목해 119종합상황실과 출동 차량, 현장 지휘관이 동일한 지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도록 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지능형 출동 시스템은 전주 남부시장 내 A상회에서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한 훈련에서 효과를 입증했다. 관할인 교동119안전센터에서 기존 방식으로 출동하면 8분 13초가 걸렸지만, 시스템 적용 후엔 5분 25초가 걸려 2분 48초가 줄었다. 전주 남부시장은 282개 점포 가운데 90% 이상이 내비게이션으로는 검색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특정 점포 이름으로 신고가 이뤄지면 내비게이션이 남부시장 공영주차장으로 자동 안내해 출동 과정에서 실제 현장을 재설정해야 한다. 시장 출입구가 9개나 돼 어느 곳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대응 시간이 달라지는 구조적 문제도 갖고 있다. 이는 출동 혼선과 지연으로 이어져 1분 1초가 급한 화재 현장 도착의 걸림돌이 돼 왔지만, 지능형 출동 시스템 구축으로 신속한 출동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전북소방의 설명이다. 전북소방본부는 전주 남부시장에 적용한 지능형 출동 시스템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소방청에 보고하고, 이 시스템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사례 공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전국 단위 통합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전통시장 출동 시스템은 기술과 현장을 연결한 전국 최초의 시도”라며 “이 시스템을 도내 전통시장 전역으로 확대해 도민이 체감하는 현장 중심 안전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소방본부는 이와 함께 전통시장 화재예방 점검 체계도 개선하기로 했다. 그동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3년 주기로 하던 점검을 소방이 함께 진행하고, 불량 사항에 대해 권고가 아닌 행정처분을 내려 실효성 있는 후속 조치를 이어가기로 했다. 전통시장 내 자율소방대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진행 중인 합동훈련, 현지 적응훈련, 소방 통행훈련도 지속해 실시하고, 매월 둘째 주 수요일에는 ‘안전하기 좋은 날’ 캠페인을 벌인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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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창 발효·식품산업 육성지원센터 준공

    전북 고창군을 김치 산업의 중심으로 이끌 ‘발효·식품산업 육성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29일 군에 따르면 공음면에 들어선 발효·식품산업 육성지원센터는 총 7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고창군은 27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이 센터에서는 김치 양념 생산과 전통 발효식품 가공은 물론 가공 인력 육성·교육, 농산물 및 음료 판매 등 지역 생산 농가와 가공업체를 위한 교육과 제품개발 등이 이뤄진다.센터는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전북도가 처음으로 선정한 ‘고창군 사시사철 김치특화 농생명산업지구’의 핵심 시설이다. 사시사철 김치특화 농생명산업지구 조성에는 887억 원이 투입된다.고창군은 센터 건립에 이어 절임 가공과 저온저장고를 통한 원료 거점 역할을 할 김치 원료공급단지(대산면)와 김치 가공 관련 기술지원 등을 맡을 김치 산업지원센터(부안면)가 추가로 만들어지면 김치 특화산업 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심덕섭 고창군수는 “1차 원물 위주의 농업생산을 2·3차 가공산업으로 확장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실질적인 농업소득 증가를 이끌겠다”라며 “사시사철 김치특화 농생명산업지구를 통해 고창을 명실상부한 김치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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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닥다닥’ 시장 골목 빠르게 출동…전북소방 ‘지능형 시스템’ 구축

    적게는 수십 개, 많게는 수백 개의 점포가 다닥다닥 붙어 있는 전통시장은 불이 나면 대형 피해로 이어진다. 소방청 집계 결과 2013~2022년까지 10년간 509건의 전통시장 화재로 1387억 원의 피해가 났다. 소방 당국은 전통시장 화재 발생에 따른 피해 규모를 줄이기 위해선 발화지점까지의 신속하게 도착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미로형의 좁은 골목 구조와 내비게이션에 나타나지 않는 각 점포의 위치는 신속한 현장 도착의 걸림돌이다.전북소방본부는 전통시장 화재 때 신속한 현장 도착에 도움을 줄 ‘지능형 출동시스템’을 전주 남부시장에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지능형 출동시스템은 전북소방본부가 제안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호남지역본부가 예산을 지원해 만들었다.전북소방본부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남부시장 전역을 실측해 점포, 출입구, 통행로, 소방시설 등의 위치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장 구조를 그대로 반영한 전자지도와 지리정보시스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었다.점포 이름만 검색해도 해당 위치와 경로가 자동으로 안내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하고, 여기에 차량 위치 추적 시스템(AVL)을 접목해 119종합상황실과 출동 차량, 현장 지휘관이 동일한 지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도록 했다.이렇게 만들어진 지능형 출동시스템은 전주 남부시장 내 A 상회에서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한 훈련에서 효과를 입증했다. 관할인 교동119안전센터에서 기존 방식으로 출동하면 8분 13초가 소요됐지만, 시스템 적용 후엔 5분 25초가 걸려 2분 48초가 줄었다.전주 남부시장은 282개 점포 가운데 90% 이상이 내비게이션으로는 검색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특정 점포 이름으로 신고가 이뤄지면 내비게이션이 남부시장 공영주차장으로 자동 안내해 출동 과정에서 실제 현장을 재설정해야 한다.시장 출입구가 9개나 돼 어느 곳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대응 시간이 달라지는 구조적 문제도 갖고 있다. 이는 출동 혼선과 지연으로 이어져 1분 1초가 급한 화재 현장 도착의 걸림돌이 돼 왔지만, 지능형 출동시스템 구축으로 신속한 출동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전북소방의 설명이다.전북소방본부는 전주 남부시장에 적용한 지능형 출동시스템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소방청에 보고하고, 이 시스템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사례 공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전국 단위 통합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전통시장 출동시스템은 기술과 현장을 연결한 전국 최초의 시도”라며 “이 시스템을 도내 전통시장 전역으로 확대해 도민이 체감하는 현장 중심 안전 체계를 완성하겠다”라고 말했다.전북소방본부는 이와 함께 전통시장 화재 예방 점검 체계도 개선하기로 했다. 그동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3년 주기로 하던 점검을 소방이 함께 진행하고, 불량사항에 대해 권고가 아닌 행정처분을 내려 실효성 있는 후속 조치를 이어가기로 했다. 전통시장 내 자율소방대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진행 중인 합동훈련, 현지 적응훈련, 소방 통행 훈련도 지속해서 실시하고, 매월 둘째 주 수요일에는 ‘안전하기 좋은 날’ 캠페인을 벌인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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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한옥마을로 세계 음악 여행 떠나볼까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2일부터 23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음악과 함께 사회자의 해설을 들을 수 있는 ‘2025 세계음악여행 렉처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주한옥마을에 있는 하얀양옥집에서 진행된다. 공연 관람을 위해서는 소리축제 홈페이지 프로그램 탭에서 신청 및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프로그램별로 선착순 30명씩 모집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2일 첫 공연은 김연준의 마두금 연주가 관객을 만난다. 마두금은 몽골 등 아시아 내륙 국가에서 오랫동안 연주돼 온 두 줄로 구성된 현악기로 ‘초원의 첼로’로 불린다. 9일에는 윤현종이 테오르보 등 다양한 류트 계열 악기(목이 길고 몸통이 오목한 형태를 가진 현악기)를, 16일에는 장현호가 북아메리카에서 발전해 온 블루그래스의 독특한 색채를 완성하는 밴조 음악을 선보인다. 23일에는 정환진이 서아프리카의 전통 악기 코라를 소개하고, 양금과 둔둔 등 여러 악기를 연주하는 조재은과 협연한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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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한옥마을서 듣는 세계음악…내달 23일까지 매주 수요일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2일부터 23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음악과 함께 사회자의 해설을 들을 수 있는 ‘2025 세계음악여행 렉처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주한옥마을에 있는 하얀양옥집에서 진행된다. 공연 관람을 위해서는 소리 축제 홈페이지 프로그램 탭에 신청 및 사전 예약해야 한다. 프로그램별로 선착순 30명씩 모집한다. 관람료는 무료다.2일 첫 공연은 김연준의 마두금 연주가 관객을 만난다. 마두금은 몽골 등 아시아 내륙 국가에서 오랫동안 연주되온 두 개의 줄로 구성된 현악기로 ‘초원의 첼로’로 불린다.9일에는 윤현종이 테오르보 등 다양한 류트 계열 악기(목이 길고 몸통이 오목한 형태를 가진 현악기)를, 16일에는 장현호가 북아메리카에서 발전해 온 블루그래스의 독특한 색채를 완성하는 밴조 음악을 선보인다. 23일에는 정환진이 서아프리카의 전통 악기 코라를 소개하고, 양금과 둔둔 등 여러 악기를 연주하는 조재은과의 협연한다.김희선 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은 “렉처콘서트는 단순한 음악 감상을 넘어 음악을 통해 세계 문화를 이해하고 연결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관객들이 세계 음악과 문화를 더욱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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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수산 휴양림 ‘산림 레포츠’ 이달 말 완공

    전북 임실군은 고려와 조선의 건국 설화를 담고 있는 성수면 성수산 자연휴양림에 조성 중인 산림 레포츠 시설이 이달 말 완공된다고 23일 밝혔다. 산림 레포츠 시설 조성 사업에는 2021년부터 총 60억 원이 투입됐으며, 산림 레포츠 체험지원센터를 비롯해 트리탑 전망대, 외줄 이동시설, 롤러코스터형 공중 이동시설 등이 들어선다. 심민 임실군수는 지난 19일 현장을 찾아 주요 시설물을 직접 체험하고, 안전성과 운영 과정에서의 필요 사항 및 보완점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임실군은 이에 앞서 개인 소유였던 성수산 자연휴양림을 매입한 뒤 노후 시설물을 철거하고 산림휴양관 본관을 신축했으며 별관은 리모델링했다. 지난해부터 운영을 시작한 산림휴양관 본관은 지상 3층 규모로 1층에는 세미나실과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객실 2실이, 2층과 3층에 각각 5실씩 총 12실이 마련돼 있다. 별관에는 최대 8∼1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객실이 있으며, 숲속의집 5동과 야영 사이트 10개소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총연장 1.15km에 달하는 황톳길도 개장했다. 심 군수는 “충분한 시운전과 운영 매뉴얼을 수립해 산림 레포츠 시설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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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임실군, 성수산 레포츠 시설 이달 말 완공

    전북 임실군은 고려와 조선의 건국 설화를 담고 있는 성수면 성수산 자연휴양림에 조성 중인 산림 레포츠 시설이 이달 말 완공된다고 23일 밝혔다.산림 레포츠 시설 조성 사업에는 2021년부터 총 60억 원이 투입됐으며, 산림 레포츠 체험지원센터를 비롯해 트리탑 전망대, 외줄 이동시설, 롤러코스터형 공중 이동시설 등이 들어선다.심민 임실군수는 지난 19일 현장을 찾아 주요 시설물을 직접 체험하고, 안전성과 운영 과정에서의 필요 사항 및 보완점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임실군은 이에 앞서 개인 소유였던 성수산 자연휴양림을 매입한 뒤, 노후 시설물을 철거하고 산림휴양관 본관을 신축했으며 별관은 리모델링했다.지난해부터 운영을 시작한 산림휴양관 본관은 지상 3층 규모로, 1층에는 세미나실과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객실 2실이, 2층과 3층에는 각각 5실씩 총 12실이 마련돼 있다. 별관에는 최대 8~1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객실이 있으며, 숲속의 집 5동과 야영 사이트 10개소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총연장 1.15km에 달하는 황톳길도 개장했다.심민 임실군수는 “충분한 시 운전과 운영매뉴얼을 수립해 산림 레포츠 시설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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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 ‘배달의 명수’ 옛 명성 되찾는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공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이며 전국화를 이끌었던 전북 군산시가 ‘배달의 명수’ 활성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민간 배달앱 시장에 밀려 매출이 절반으로 줄어든 가운데, 위기에 빠진 공공 배달앱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군산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배달 플랫폼 중개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공 배달앱 ‘배달의 명수’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군산시에 따르면 ‘배달의 명수’는 2020년 3월 민간 배달 플랫폼이 부과하는 과도한 수수료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 내 자금의 선순환을 위해 출시됐다. 출시 첫해에만 71억86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출시 한 달 뒤인 2020년 4월,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군산시를 찾아와 가맹점주 등을 만나 공공 배달앱의 효과를 살펴보고, 군산시와 앱 이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2021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배달앱 이용이 증가하면서 9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해 정점을 찍었다. 같은 해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 2060명 중 1734명(84.1%)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후 매출이 점차 감소해 지난해에는 40억2000만 원까지 떨어졌다. 가맹점 수도 줄어들었다. 이에 군산시는 올해 초부터 ‘배달의 명수’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3∼5월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릴레이 간담회를 열고, 라이더 미연동 문제 등 앱 이용의 불편 사항을 청취했다. 사용자 편의 개선과 고객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도 수렴했다. 소비자와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설문조사(소비자 893명, 가맹점 250개소)도 진행했다. 군산시는 간담회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앱 서비스 개선 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우선 쿠폰 이벤트를 통해 공공 배달앱 이용 확대에 나섰다. 군산시는 주문 시 3000원∼1만 원 상당의 다양한 할인쿠폰을 제공해 더 많은 소비자가 ‘배달의 명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배달의 명수’를 알리기 위한 현장 홍보 활동도 병행했다. 군산대 축제, 새만금 마라톤 행사 등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이달은 ‘배달의 명수’ 가맹점 확보를 위한 집중 유치 기간으로 정하고, 가맹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군산시는 이와 함께 10일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2만 원 이상 결제 3회 시 1만 원 쿠폰 제공’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군산시는 이 행사가 소비자의 공공 배달앱 지속 이용과 지역 내 소비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헌현 군산시 일자리경제과장은 “배달의 명수는 단순한 배달 서비스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보호라는 공익적 가치가 담겨 있다”라며 “많은 가맹점이 참여해 지역 주민과 함께 상생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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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원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결의대회…시민 1000여명 모여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놓고 전북 남원시 등 3개 자치단체가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잠시 소강상태였던 유치전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남원시는 19일 운봉 허브밸리에서 시민 1000여 명과 영호남 경찰 직장협의회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염원 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대회에 직접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경기 남부·부산·제주 경찰 직장협의회도 남원 유치 지지 의사를 밝히며 힘을 보탰다.참석자들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제2중앙경찰학교를 남원에 설립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손범수 경찰청 직장협의회 전북본부장은 “남원 운봉은 영호남의 중심에 있어 영호남권 경찰이 교육받기에 알맞은 곳”이라며 “경찰 내부 공감대를 더욱 넓혀가며 남원 후보지가 최종 부지로 확정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남원시는 이번 결의대회를 계기로 유치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시민의 뜻을 담은 다양한 행사를 열고, 당위성을 알리는 토론회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결의대회가 유치 열기와 공감대를 대내외적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최종 부지 선정까지 정부와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제2중앙경찰학교는 연간 5000명 안팎의 신임 경찰관이 1년가량 머물며 교육받는 시설이다. 남원시는 공모를 통해 충남 아산시·예산군과 함께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으나, 작년 말부터 후속 일정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남원시의 후보지는 총 166만㎡ 규모로, 국유지에 행위 제한이 없어 개발이 용이하다는 것이 남원시의 설명이다. 평균 경사도도 5~10도로 완만하며, 100% 국유지인 점에서 정부의 재정 효율화 및 국유재산 활용 기조에 부합하는 최적의 입지라고 강조하고 있다.남원=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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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첫 공공 배달앱 군산 ‘배달의 명수’ 부활 날갯짓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공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이며 전국화를 이끌었던 전북 군산시가 ‘배달의 명수’ 활성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민간 배달앱 시장에 밀려 매출이 절반으로 줄어든 가운데, 위기에 빠진 공공 배달앱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군산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배달 플랫폼 중개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공 배달앱 ‘배달의 명수’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군산시에 따르면, ‘배달의 명수’는 2020년 3월 민간 배달 플랫폼이 부과하는 과도한 수수료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 내 자금의 선순환을 위해 출시됐다. 출시 첫해에만 71억86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출시 한 달 뒤인 2020년 4월,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군산시를 찾아와 가맹점주 등을 만나 공공 배달앱의 효과를 살펴보고, 군산시와 앱 이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2021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배달앱 이용이 증가하면서 9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해 정점을 찍었다. 같은 해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 2060명 중 1734명(84.1%)이 만족한다고 답했다.그러나 이후 매출이 점차 감소해 지난해에는 40억2000만 원까지 떨어졌다. 가맹점 수도 줄어들었다. 이에 군산시는 올해 초부터 ‘배달의 명수’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3~5월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릴레이 간담회를 열고, 라이더 미연동 문제 등 앱 이용의 불편 사항을 청취했다. 사용자 편의 개선과 고객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도 수렴했다.소비자와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설문조사(소비자 893명, 가맹점 250개소)도 진행했다. 군산시는 간담회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앱 서비스 개선 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우선 쿠폰 이벤트를 통해 공공 배달앱 이용 확대에 나섰다. 군산시는 주문 시 3000원~1만 원 상당의 다양한 할인쿠폰을 제공해 더 많은 소비자가 ‘배달의 명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배달의 명수’를 알리기 위한 현장 홍보활동도 병행했다. 군산대 축제, 새만금 마라톤 행사 등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이달은 ‘배달의 명수’ 가맹점 확보를 위한 집중 유치 기간으로 정하고, 가맹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군산시는 이와 함께 10일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2만 원 이상 결제 3회 시 1만 원 쿠폰 제공’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군산시는 이 행사가 소비자의 공공 배달앱 지속 이용과 지역 내 소비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헌현 군산시 일자리경제과장은 “배달의 명수는 단순한 배달서비스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보호라는 공익적 가치가 담겨있다”라며 “많은 가맹점이 참여해 지역 주민과 함께 상생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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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재유출 막자” 전북 남원 인재학당 첫삽

    전북 남원시는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기반의 하나로 ‘인재학당’을 건립한다고 16일 밝혔다. 인재학당은 질 좋은 교육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 인재의 유출을 막아, 이들이 지역의 미래세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됐다. 14일 기공식을 가진 인재학당은 남원시 동충동 청소년수련관 인근에 총면적 3239m2,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강의실·상담실·미디어실·급식실 등을 갖춘다. 지방소멸대응기금 108억 원 등 총 200억 원이 투입된다. 남원시는 올해 말까지 외부 골조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7∼12월) 개관할 예정이다. 앞서 남원시는 2022년 인재학당 운영 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했으며, 설계 공모와 주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2024년 최종 설계안을 확정했다. 남원시는 이와 함께 올 하반기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자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남원시 전용 온라인 학습플랫폼을 구축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지역 인재들이 글로벌 사회의 일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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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도시 남원, 도약 이끌 ‘인재학당’ 기공

    전북 남원시는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기반의 하나로 ‘인재학당’을 건립한다고 16일 밝혔다. 인재학당은 질 좋은 교육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 인재의 유출을 막아, 이들이 지역의 미래세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됐다.14일 기공식을 가진 인재학당은 남원시 동충동 청소년수련관 인근에 총면적 3239㎡,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강의실·상담실·미디어실·급식실 등을 갖춘다. 지방소멸대응기금 108억 원 등 총 200억 원이 투입된다. 남원시는 올 연말까지 외부 골조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7~12월) 개관할 예정이다. 앞서 남원시는 2022년 인재학당 운영 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했으며, 설계 공모와 주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2024년 최종 설계안을 확정했다.남원시는 이와 함께 올 하반기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자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남원시 전용 온라인 학습플랫폼을 구축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인재학당은 남원이 교육도시로 새롭게 도약해 나가는 첫걸음”이라며 “학습에 대한 열정과 가능성을 한껏 펼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해 지역 인재들이 글로벌 사회의 일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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