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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가 차량 내 ‘사운드 경험’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차량 공간 전체의 감성과 사용자 경험(UI·UX)을 설계하는 방향으로 사업 전략을 확장하는 모습이다.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27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쏠비치 삼척 에서 열리는 한국소음진동공학회 ‘2026 춘계 소음진동 학술대회’에 참가해 하만카돈 브랜드와 차량용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기술을 소개한다고 밝혔다.하만카돈 브랜드 특별 세션은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 표종훈 사장의 하만 기업 소개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 마케팅 및 홍보 총괄 정선용 프로 하만카돈 브랜드 소개 ▲하만 휴멘 UI/UX 디자이너 이주은 프로의 하만카돈 카오디오 사운드 시스템 디자인 전략 발표 ▲하만 인터내셔널 코리아 ASE 팀의 하만카돈 사운드 철학 및 사례 소개로 진행된다.하만은 행사 기간 동안 하만카돈 브랜드를 대표하는 ‘아우라 스튜디오 5’와 ‘사운드스틱 5’를 전시한다. 특히 조명과 사운드를 결합한 공간 연출 기능을 통해 단순 음질 경쟁을 넘어 디자인과 감성 경험까지 통합한 프리미엄 오디오 전략을 강조할 계획이다.현장에서는 기아 EV5 에 적용된 하만카돈 프리미엄 카오디오 시스템 체험도 진행된다. 하만카돈은 차량 대시보드 상단 전방에 메인 음장을 배치해 입체적인 사운드 환경을 구현한다. 차량 속도에 따라 볼륨이 자동 조절되는 ‘스마트 속도 연동 볼륨 컨트롤’ 기능도 적용했다.하만 인터내셔널 현재 기아 EV3·EV4·EV5를 비롯해 셀토스·니로·타스만 등 다양한 차량에 하만카돈 카오디오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타타대우모빌리티가 새로운 전략형 모델 ‘하이쎈’을 전면에 내세웠다. 고하중·고출력 중심으로 재편된 중형트럭 시장의 틈새를 공략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도심 물류와 작업형 특장 시장을 겨냥해 기동성과 경제성, 특장 활용성을 강화한 점에서 기존 중형트럭 시장 문법과는 결이 다른 접근이라는 평가다.최근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변화 중 하나는 중형트럭 시장의 체급 확대다. 과거 중형트럭 시장은 4~5톤급 적재중량 중심으로 형성됐다. 최근에는 보조축 확대와 고하중 운송 수요 증가에 따라 차량 총중량(GVW)이 20톤 이상까지 확대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차량 크기와 엔진 출력, 가격 역시 준대형트럭 수준까지 올라왔다.제조사들 역시 자연스럽게 고출력·고하중 중심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더 강한 엔진과 적재 능력, 높은 출력 경쟁이 중형트럭 시장의 핵심 화두로 자리 잡았다. 중형트럭과 준대형트럭 사이 경계 역시 점점 흐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최근 출시되는 일부 중형트럭 모델들은 과거 대형트럭 시장에서나 볼 수 있었던 수준의 출력과 차체 크기를 갖추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하지만 시장 전체가 이런 흐름만 원했던 것은 아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중형트럭 시장 내 일반하중·비보조축 세그먼트는 전체 시장의 약 32%, 연간 약 2900대 규모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시장은 도심 물류와 냉동·냉장 탑차, 환경차, 덤프, 압착진개차 등 작업형 특장 차량 수요가 집중된 영역이다.문제는 시장 요구가 기존 중형트럭 시장 흐름과는 상당히 달랐다는 점이다. 실제 운송 현장에서는 초고하중 적재 능력보다 도심 기동성과 상하차 편의성, 특장 작업 효율성, 유지비 절감 같은 요소가 훨씬 중요하게 평가돼 왔다. 좁은 골목길과 복잡한 도심 상하차 환경에서는 지나치게 큰 차체가 오히려 운행 효율을 떨어뜨리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이다.그러나 시장은 상향 평준화 방향으로 움직여 왔다. 준중형트럭은 적재 성능과 확장성이 부족하고, 준대형 기반 중형트럭은 가격과 차체 부담이 커지면서 시장 내에서 ‘애매한 공백’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일부 운송업계에서는 “필요 이상으로 큰 차량을 구매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불만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타타대우모빌리티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하이쎈은 바로 이 시장의 빈틈을 겨냥한 전략형 모델이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하이쎈을 준중형 수준의 기동성과 중형트럭급 실용 성능을 결합한 모델로 정의하고 있다. 특히 도심 운송과 특장 작업 환경에 최적화된 차량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타타대우모빌리티가 하이쎈의 핵심 콘셉트로 ‘필요한 만큼의 성능을 효율적으로 구현한다’를 내세운 배경도 여기에 있다. 단순히 최대 출력과 최대 적재량 경쟁을 벌이기보다는 실제 중형트럭 고객들이 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운행 조건에 맞춘 효율성과 경제성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는 의미다.이 같은 전략은 차량 설계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하이쎈은 기존 중형급 대비 최대 115mm 좁은 캡 폭과 최대 325mm 낮은 캡 높이를 적용했다. 단순히 차체를 축소한 것이 아니라 실제 운송 현장의 작업 환경을 고려한 설계라는 점이 특징이다. 좁은 골목길과 복잡한 상하차 동선, 높이 제한이 있는 현장 진입 등을 감안해 도심 기동성과 작업 접근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는 설명이다.이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도심 물류 시장 흐름과도 맞물린다. 전자상거래 확대와 새벽배송·당일배송 시장 성장으로 물류 차량의 회전 효율과 도심 접근성이 중요해지면서 “무조건 큰 차량”보다 “실제 운용 효율이 높은 차량”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파워트레인 역시 효율성 중심 전략이 반영됐다. 하이쎈에는 HD건설기계 DX05 엔진과 커민스 F4.5 엔진이 적용되며 최대 240마력, 최대토크 90kgf·m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다. 절대적인 출력 수치만 놓고 보면 초고출력 경쟁 모델들보다는 낮지만, 일반 중형 운송과 특장 작업 환경에서는 충분한 수준으로 인식되고 있다.변속기 구성 역시 실사용 환경을 고려했다. 차량에는 ZF 8단 전자동변속기와 앨리슨 9단 전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반복적인 정차와 출발이 많은 도심 운행 환경에서 운전자 피로도를 줄이고 연비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구성이라는 분석이다.특장 활용성 강화 역시 하이쎈 전략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차량은 총중량 15톤을 확보해 다양한 특장 차량 베이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신규 220mm 프레임과 TLS 서스펜션을 적용해 차체 강성과 승차감을 동시에 확보하면서도 차량 중량 부담은 줄였다.이는 최근 특장업계 흐름과도 이어진다. 환경 규제 강화와 도시 작업 환경 변화로 압착진개차와 살수차, 냉동탑차, 고소작업차 등 다양한 특장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작업 안정성과 차체 활용성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경제성 역시 하이쎈이 강조하는 핵심 경쟁력이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하이쎈 가격을 경쟁 중형 모델 대비 약 20% 낮게 책정했으며 경량화 설계와 파워트레인 최적화를 통해 연비 역시 기존 경쟁 차종 대비 10% 이상 개선했다고 설명했다.이는 최근 상용차 시장 환경을 고려하면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로 평가된다. 고금리와 고유가, 물류 경기 둔화가 동시에 이어지는 상황에서 운송업계는 차량 구매 비용뿐 아니라 유지비 절감에도 매우 민감해지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중소 물류사업자와 개인 화물차주 입장에서는 초기 구매 비용과 연료비, 유지관리 비용까지 모두 고려해야 하는 만큼 경제성이 차량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하이쎈이 이 같은 시장 분위기를 정확히 겨냥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이번 신차 출시는 타타대우모빌리티 제품군 측면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기존 준중형트럭 ‘더쎈’과 중형·준대형급 ‘구쎈’ 사이에서 일반 하중 중심 중형 시장을 담당하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구축하면서 경쟁력을 높였다.구쎈이 고하중·장거리 운송 중심 시장을 담당한다면 하이쎈은 도심 운송과 특장 중심 일반 중형 시장을 공략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장 세분화에 대응하기 위한 타타대우모빌리티 포트폴리오 전략이다.업계에서는 이번 하이쎈 출시가 최근 상용차 시장 변화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보고 있다. 과거에는 출력과 적재량 중심 경쟁이 시장을 주도했다면 앞으로는 도심형 운송과 유지비 절감, 특장 활용성, 실제 운용 효율이 더 중요한 경쟁 요소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특히 전동화와 친환경 규제 강화 흐름 역시 변수다. 상용차 시장 역시 전기·수소 기반 친환경 파워트레인 전환 압박이 커지는 상황에서 제조사 입장에서는 단순 출력 경쟁보다 운영 효율성과 유지비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질 가능성이 높다.타타대우모빌리티 관계자는 “하이쎈은 고사양 중심으로 커져 온 중형트럭 시장에서 실제 운행 조건에 맞는 효율성과 경제성을 고려해 개발한 모델”이라며 “도심 운송과 특장 수요에 최적화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일반 중형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친환경 파워트레인까지 라인업을 확대하며 시장 변화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종로구만 유일하게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너가 발표한 부동산시장 동향보고에 따르면 서울 자치구별 전용 85㎡ 안팎 중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2025년 5월~2026년 4월 서울 평균 매매가는 13억3662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1년 평균인 12억4605만 원보다 7.02% 상승한 수준이다. 서울 평균 아파트값이 다시 13억원대를 넘어선 셈이다.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동대문구였다. 동대문구 평균 매매가격은 9억6827만 원에서 10억9551만 원으로 13.14%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청량리와 이문·휘경권 정비사업, 신규 입주 단지 확대 등이 가격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강남권 강세도 여전했다. 강남구는 평균 매매가격이 24억4226만 원에서 27억5685만 원으로 12.88% 상승했고, 송파구와 강동구 역시 각각 12.83%, 12.87% 오르며 서울 집값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반면 종로구는 분위기가 달랐다. 평균 매매가격은 15억6424만 원에서 14억7090만 원으로 5.97% 하락하며 서울에서 유일한 하락 지역으로 기록됐다. 도심권 특유의 노후 주거지 비중과 신규 공급 부족, 상대적으로 약한 재건축 기대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서초구 역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서초구 평균 매매가격은 26억4750만 원에서 26억7806만 원으로 1.15% 상승하는 데 그쳤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를 약세 전환보다는 지난해 반포권 신축 단지 신고가 거래에 따른 기저효과와 거래 감소 영향으로 해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서울 아파트 시장이 과거처럼 전 지역이 동시에 움직이는 구조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입지 경쟁력과 신축 여부, 재건축 기대감에 따라 시장 흐름이 크게 갈리고 있다는 평가다.김진우 두꺼비세상 리더는 “강남권과 일부 동북권 지역이 서울 전체 상승 흐름을 이끌고 있다”며 “지역별 상승률 격차가 커지고 있는 만큼 단순 추격 매수보다는 입지별 가치 분석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3구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서울 내 양극화 현상도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대우건설이 임직원 일과 삶의 균형 강화를 위해 ‘리프레시 휴직’ 제도를 확대 시행한다. 휴직 기간에도 급여와 복리후생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건설업계 내 사람 중심 인사문화 강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대우건설은 6월 1일부터 2028년 5월 31일까지 2년간 ‘리프레시 휴직’ 제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도는 지난 2024년 처음 도입됐다.이번 제도는 1년 단위로 운영된다. 임직원들은 1회 기준 1개월씩 연간 최대 2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15일 단위 분할 사용도 가능하다. 전체 운영 기간 동안 최대 4개월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대우건설은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휴직 기간에도 기본급의 50%를 지급한다. 단체보험과 연금, 적금, 자녀보육비 등 주요 복리후생 역시 재직 중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업계에서는 장기 휴직 시 소득 공백 우려가 큰 현실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제도 접근성도 개선했다. 기존에는 본부장 승인 사항이었지만, 올해부터는 소속장 승인만으로 휴직 사용이 가능하도록 절차를 완화했다. 직원들이 조직 내 눈치를 보지 않고 보다 자유롭게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실제 제도 이용 경험에 대한 내부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리프레시 휴직을 사용했던 건축사업본부의 한 직원은 “휴직 기간에도 자녀보육비 등 지원이 유지돼 부담이 크지 않았다”며 “가족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한 뒤 업무 집중도와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말했다.특히 워라밸과 가족 돌봄을 중시하는 MZ세대 직원들 사이에서 기대감이 크다. 육아휴직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보상 수준과 복리후생 유지가 가능해 육아와 재충전을 병행할 수 있는 현실적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플랜트사업본부의 한 직원은 “평소 육아를 전담해온 배우자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며 “휴직 기간 동안 육아 부담을 함께 나누고 아이와의 교감도 깊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업계에서는 대우건설의 이번 제도를 ‘직원의 삶을 존중하는 기업문화’ 구축 사례로 보고 있다. 최근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재충전 휴가와 유연근무 등 워라밸 제도가 확대되고 있지만, 휴직 기간에도 급여와 복리후생을 안정적으로 보장하는 사례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건설업 특유의 장시간·고강도 업무 환경 속에서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기업들의 복지 경쟁도 한층 강화되는 분위기다. 특히 ESG 경영이 기업 평가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면서 조직문화와 직원 행복을 중시하는 인사 전략이 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을 통해 더욱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제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 경쟁력도 높아진다는 철학 아래 사람 중심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폭스바겐그룹코리아와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이 추진해온 미래 모빌리티 인재 육성 사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과를 냈다. 양측이 후원한 대학 연합팀이 국제 자율주행 경진대회 ‘보쉬 퓨처 모빌리티 챌린지(이하 BFMC) 2026’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5월 16일부터 20일까지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에서 개최된 BFMC 2026은 전 세계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국제 자율주행 기술 대회다. 참가팀들은 1:10 규모 자율주행 차량을 활용해 실제 도로 환경을 구현한 트랙에서 알고리즘 성능과 차량 제어 기술을 경쟁한다.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약 8개월간 장기 연구를 진행하며 다수의 예선과 본선을 거쳐 프로젝트 발표와 기술 주행, 그리고 차량 간 상호작용을 평가하는 ‘아레나 파이트’까지 총체적인 검증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57개 팀이 참가해 폭스바겐그룹코리아와 재단의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 프로그램 ‘씨:미’에 참여한 국내 대학 연합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국민대·인하대·아주대 학생들로 구성된 연합팀은 네트워크와 GPS 신호가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자체 개발한 위치 인식 알고리즘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씨:미 프로그램은 폭스바겐그룹코리아와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이 추진 중인 교육 사회공헌 프로젝트 ‘위:런’의 핵심 과정으로,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분야에 특화된 석사 수준 교육 프로그램이다.폭스바겐그룹코리아와 재단은 초·중등 코딩 교육부터 대학생 대상 글로벌 소프트웨어 교육까지 장기적인 인재 육성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이후 누적 2만6000명 이상이 관련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씨:미 과정 수료생들은 국내외 자동차·모빌리티 기업으로 진출하고 있다.틸 셰어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 이사장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경쟁력은 결국 사람과 소프트웨어 역량”이라며 “지속 가능한 혁신과 인재 육성을 통해 한국 사회에 의미 있는 ‘소셜 레거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창립 85주년을 맞아 그룹 통합 조직문화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현범 회장이 강조해온 ‘프로액티브 컬처’를 기반으로 계열사 간 결속력과 수평적 소통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한국앤컴퍼니그룹은 최근 임직원 참여형 소통 프로그램인 ‘프로액티브 콘서트’를 그룹 차원에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원 컴퍼니’ 메시지를 중심으로 그룹의 미션과 비전, 일하는 방식 등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프로액티브 콘서트는 조현범 회장의 핵심 경영 철학인 프로액티브 컬처를 조직 전반에 확산하기 위한 타운홀 미팅 형태의 사내 소통 프로그램이다. 직급과 조직 구분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 구성원 간 수평적 커뮤니케이션과 자율적 혁신 문화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특히 올해는 창립 85주년을 계기로 보드게임 형식의 참여형 프로그램인 ‘HK 원 컴퍼니 브루마블’을 새롭게 도입했다. 임직원들은 게임을 통해 그룹 사업 구조와 미션·비전, 조직문화 등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구성됐다.참여자들은 주사위를 굴려 이동한 뒤 도착 지점에 따라 그룹사 이해와 조직문화, 업무 방식 등에 대한 퀴즈와 미션을 수행한다. 그룹은 기존 일방향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구성원 참여와 몰입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조직별 ‘컬처 에이전트’ 역할도 강화됐다. 컬처 에이전트는 각 조직에서 선발된 구성원으로, 그룹 조직문화 프로그램을 현업 조직 특성에 맞게 운영하고 구성원 참여를 유도하는 역할을 맡는다.한국앤컴퍼니그룹은 프로그램 본격 운영에 앞서 판교 테크노플렉스와 대전 한국테크노돔에서 컬처 에이전트 대상 워크숍도 진행했다. 주요 콘텐츠 전달과 운영 역량 강화를 통해 그룹 차원의 조직문화 확산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프로액티브 콘서트는 2013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서 시작된 이후 꾸준히 운영돼 왔다. 지난해부터는 한국앤컴퍼니를 비롯해 한온시스템, 한국네트웍스, 한국엔지니어링웍스, 모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까지 확대되며 그룹 통합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글로벌 사업장에서도 조직문화 프로그램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최근 유럽본부와 중국기술센터, 중국 주요 생산공장 등 해외 거점에서도 동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향후 글로벌 생산·연구개발(R&D) 거점으로 운영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현대차그룹이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민관 합동 훈련에 참여하며 미래 재난안전 기술 실증에 나섰다.현대차그룹은 지난 21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2026 안전한국훈련’에 참가했다.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국가 재난 대응 훈련이다.이번 훈련은 화성시청과 화성소방서, 화성서부경찰서 등 11개 기관, 약 1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진으로 인한 건물 붕괴와 전기버스 화재, 위험물 누출 등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특히 현대차그룹이 지난 2월 소방청에 기증한 무인소방로봇이 실제 훈련 현장에 투입돼 주목을 받았다. 해당 로봇은 붕괴 위험이 있는 건물 내부에 진입해 화재 진압과 현장 탐색 임무를 수행했다.무인소방로봇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고위험 재난 현장에서 원격으로 화재 대응과 구조 활동을 지원하는 장비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화재와 대형 복합재난 대응 수요가 증가하면서 재난안전 분야에서도 로봇·모빌리티 기술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현대차그룹은 최근 로보틱스와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재난안전 분야까지 확대 적용하며 공공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실제 산업 현장뿐 아니라 소방·구조 분야에서도 무인화 기술 수요가 커지는 만큼 관련 기술 고도화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무인소방로봇이 실제 재난 대응 훈련 시나리오에서 활용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공공안전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재난 대응 역량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캐딜락이 22일 ‘에스컬레이드 IQL’을 공식 출시했다. 에스컬레이드 IQL은 국내 판매 전기 SUV 가운데 가장 긴 전장인 5820㎜와 3460㎜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차체 크기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에스컬레이드 IQ보다 차체가 105㎜ 길어지면서 3열 공간과 적재 공간 활용성이 더욱 확대됐다.특히 수직형 루프라인 설계를 통해 3열 헤드룸과 트렁크 공간 효율을 높였다. 전면부 345리터 규모 e-트렁크와 후면 적재공간까지 더해 대형 SUV 수준을 넘어서는 공간 경쟁력을 확보했다.실내에는 55인치 호라이즌 커브드 LED 디스플레이와 2열 이그제큐티브 시트가 적용됐다. 2열에는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14방향 전동 시트와 개인용 스크린, 트레이 테이블, 듀얼 무선충전 시스템 등이 탑재돼 항공기 퍼스트 클래스 수준의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파워트레인은 205kWh 대용량 배터리를 기반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710㎞ 주행이 가능하다. 800V 기반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최대 350kW급 DC 충전도 지원한다.성능 역시 플래그십 SUV에 걸맞다. 최고출력 750마력을 바탕으로 대형 전기 SUV 특유의 강력한 가속 성능과 안정적인 주행 감각을 구현했다.첨단 주행 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GM의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를 통해 국내 약 2만3000㎞ 구간에서 핸즈프리 주행이 가능하다. 전자식 4륜 조향 시스템과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4.0,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 등도 탑재돼 대형 차체에도 민첩성과 승차감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게 캐딜락 설명이다.에스컬레이드 IQL은 국내에 ‘프리미엄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2억8757만 원(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롯데렌탈이 총 2119억 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철회했다. 롯데그룹과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간 롯데렌탈 지분 매각 협상이 최종 중단되면서 유상증자 추진 배경 역시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당초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 ‘카리나 트랜스포테이션 그룹’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2월 롯데그룹과 어피니티 간 본계약 체결 이후 △지배구조 변경에 따른 사채 조기상환 요구 가능성 대응 △신사업 확대 △영업 경쟁력 강화 등을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하지만 롯데그룹이 지난 18일 어피니티와의 롯데렌탈 지분 매각 논의를 공식 중단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1월 기업결합 심사 불허 결정을 내린 이후 양측은 거래 구조 변경 등을 놓고 협의를 이어왔지만 최종적으로 거래를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채 조기상환 리스크 역시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분석이다.업계에서는 대규모 신주 발행 가능성이 사라지면서 기존 주주 가치 훼손 우려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롯데렌탈은 실적 측면에서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2조91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125억 원으로 9.7% 늘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1267억 원으로 23.4%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도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인 7309억 원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특히 중고차 렌탈과 상용차 리스 확대, 해외 시장 진출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롯데렌탈은 베트남 개인 장기렌터카 시장에 진출했으며 일본 오키나와를 시작으로 단기 렌터카 사업 확대도 추진 중이다. 중고차 소매 브랜드 ‘T카’ 역시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롯데렌탈은 실적 성장 기반 위에서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4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자사주 매입·소각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 방안도 검토 중이다.롯데렌탈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철회로 시장의 주가 희석 우려가 해소됐다”며 “안정적인 실적과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HM그룹이 경기 남양주 덕소뉴타운 내 ‘덕소1구역’ 도시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 장기간 표류하던 사업 구조를 재정비하며 사업 정상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덕소1구역은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총 101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타입이 전체의 약 94%를 차지한다.업계에서는 덕소1구역을 덕소뉴타운의 ‘마지막 퍼즐’로 평가한다. 덕소뉴타운은 약 8500가구 규모 미니 신도시급 개발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덕소1구역은 복잡한 이해관계와 사업 구조 문제 등으로 장기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HM그룹은 지난해 12월 부지 매입에 착수한 이후 사업 구조를 재정비하며 개발 정상화에 나섰다. 특히 지난해 6월 시행자 지정 완료 후 3개월 만인 9월 실시계획인가 신청을 마치는 등 인허가 절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현재는 환경영향평가 등 주요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올해 12월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단지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입지에 들어서며 월문천 수변공원 등이 가까워 주거 쾌적성이 높다는 평가다. 교통 여건 역시 개선 기대감이 크다. 덕소삼패IC와 미사대교를 통해 잠실 등 서울 강남권 접근이 가능하며, 경의중앙선과 KTX 이용이 가능한 덕소역도 인접해 있다.여기에 별내역 8호선 연장과 왕숙지구 9호선 연장, GTX-B 노선 등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 사업도 예정돼 있다. GTX-B 개통 시 왕숙역(예정)을 통해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HM그룹 관계자는 “덕소1구역은 덕소뉴타운 내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사업인 만큼 안정적인 사업 추진과 주거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스텔란티스가 성장성과 수익성 강화를 위한 600억 유로(약 105조 7248억 원) 규모의 중장기 전략(패스트레인 2030)’을 내놨다. 고객 중심 경영을 기반으로 수익성이 높은 지역과 핵심 브랜드에 투자를 집중하고, 인공지능(이하 AI)과 차세대 플랫폼 중심 기술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안토니오 필로사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 시간) 북미 본사에서 열린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향후 5년간의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스텔란티스는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편과 글로벌 플랫폼·파워트레인 투자 확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생산 거점 효율화, 지역 조직 권한 확대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스텔란티스는 우선 지프-램-푸조-피아트 등 4개 브랜드에 향후 개발되는 신규 글로벌 자산의 70%를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배터리 전기차(BEV) 29종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REEV) 15종, 하이브리드차 24종 등 총 60종 이상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기술 투자도 대폭 확대한다. 스텔란티스는 전체 연구개발(R&D) 및 설비 투자 가운데 약 40%에 해당하는 240억 유로 이상을 차세대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AI 기반 차량 기술 개발에 투입할 방침이다.특히 2027년에는 확장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STLA 브레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STLA 스마트콕핏’, 자율주행 시스템 ‘STLA 오토드라이브’ 등을 순차 도입한다. 회사는 2030년까지 전체 생산 차량의 35%, 2035년에는 70% 이상 차량에 해당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스텔란티스는 ‘립모터 인터내셔널’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둥펑과의 협력을 통해 푸조와 지프 차량 생산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퀄컴, 웨이브, 엔비디아, 우버, 미스트랄 AI, CATL 등과 전략적으로 협력해 내부 역량을 보완하고 차량 개발 속도를 높여갈 계획이다.생산 체계 효율화 작업도 병행한다. 유럽에서는 공장 전환과 생산 역량 재배치를 통해 공장 가동률을 현재 60% 수준에서 2030년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북미 역시 생산 확대를 통해 80% 수준의 가동률 달성을 추진한다. 중동·아프리카 지역은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생산 역량 활용도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차량 개발 기간도 기존 최대 40개월에서 24개월 수준으로 단축할 계획이다.지역별 성장 전략도 구체화했다. 북미 시장에서는 11종의 신차 출시와 함께 시장 커버리지를 50%까지 확대하고, 4만 달러 이하 신차 7종과 3만 달러 이하 신차 2종을 추가 투입한다. 유럽은 C세그먼트 시장 확대와 도심형 전기차(E-Car) 전략으로 수익성을 강화하고, 남미는 픽업트럭 중심 전략으로 시장 지배력 확대에 나선다. 한국이 포함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은 전략적 파트너십 기반의 경량 운영 체계를 통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안토니오 필로사 CEO는 “패스트레인 2030은 고객 중심의 장기 수익성 성장 전략”이라며 “고객이 사랑하고 신뢰하는 브랜드와 제품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훼손 문제가 심화되면서 국내 환경영향평가 제도 역시 생태계 기능과 회복력, 생태계서비스 가치까지 반영하는 방향으로 재설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최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한국환경영향평가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생태계조사평가협회(KASAE, 회장 박정호) 주관 특별세션이 마련됐다.이날 특별세션에서는 ‘자연환경보전 정책의 밸류업 전략’을 주제로,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감소 등 급변하는 환경 여건에 대응하기 위한 자연환경 진단·평가 체계의 구조적 개편 필요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기존 개발사업 중심의 환경영향평가 체계를 넘어, 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정책·제도 개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이번 세션에서는 이현우 한국환경연구원 박사의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고려한 조사·평가체계 개선방안’ 발표와 이규송 강원대 교수의 ‘기후위기 시대 자연환경 진단·평가의 재정립’ 발표가 이어졌다.전문가들은 현행 환경영향평가 제도가 개발사업 인허가 절차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기후위기 시대에 요구되는 생태계 기능 진단 역할까지 충분히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현재 환경영향평가 제도는 사업 추진 전 개발 예정지의 동식물상과 대기·수질·소음 등을 검토하는 구조다. 환경영향평가법상 사업 규모에 따라 전략환경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가 진행되며 수행기관은 제1종·제2종 환경영향평가업으로 구분된다.제1종 환경영향평가업은 종합적인 평가 수행이 가능한 업체를 의미하고, 제2종 환경영향평가업은 특정 분야 중심의 평가를 담당한다. 자연생태 조사와 분석 업무는 상당 부분 제2종 업체들이 수행하고 있다.다만 업계에서는 현행 체계가 여전히 법정보호종 출현 여부와 서식 종 목록 확인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생태계 기능 변화와 회복력, 생태계서비스 가치 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이현우 한국환경연구원 박사는 발표에서 “기후위기 시대 자연환경 평가는 단순 보전 차원을 넘어 생물다양성의 경제·사회적 가치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기존 환경영향평가가 사업 인허가 과정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개발사업 전·중·후 자연환경 변화에 대한 장기 추적과 정량평가 기능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분석했다.예를 들어 현재는 보호종 발견 여부가 사업 추진 과정의 핵심 변수로 작동하는 경우가 많지만, 정작 생태계 연결성이나 탄소흡수 기능 변화, 자연 회복력 등은 체계적으로 평가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 박사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생태계서비스 가치 평가 ▲생물다양성 변화 모니터링 ▲회복탄력성 기반 평가체계 ▲AI·드론·eDNA 기반 상시 조사 시스템 구축 등을 제안했다.현장에서는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부실조사 논란 역시 언급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를 특정 업역 문제로 단순화하기보다 구조적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한 토론 참석자는 “거짓·부실 문제는 일부 생태계 조사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으며, 업계에서는 저가 재대행 구조와 조사기간 부족, 계절별 조사 한계, 발주 구조 왜곡 등 구조적 개선 필요성이 함께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문제의식은 산불 복원 정책 논란과도 연결된다. 이규송 강원대 교수는 발표에서 1996년 고성 산불, 2000년 동해안 산불, 2022년 울진 산불, 2025년 의성 산불 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연구에 따르면 혼합림·활엽수림 지역은 산불 이후 자연 회복력이 높았고, 자연적인 식생 회복만으로도 산불 발생 4개월 뒤 토양 침식 위험이 약 3.57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과거 복구 정책은 자연복원이 가능한 지역에서도 획일적인 소나무 조림을 반복해왔다는 비판이 제기됐다.이 교수는 “2000년 동해안 산불 당시 약 80% 지역이 자연복원 가능 지역으로 판별됐음에도 대부분 지역에서 소나무 조림이 강행됐다”고 지적했다.이어 “무분별한 긴급벌채와 인공조림은 오히려 숲의 자연 회복을 지연시키고 산불에 취약한 소나무 단순림 구조를 반복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전문가들은 이 같은 사례가 단순 보전 중심 환경평가의 한계를 보여준다고 설명한다. 보호종 존재 여부뿐 아니라 산림 생태계의 장기적 회복력과 탄소흡수 기능, 생태계서비스 변화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의미다.실제 이날 세션에서는 ▲국토 자연환경 건강성 정기 평가 ▲개발사업 전·중·후 변화평가 ▲산불·홍수·훼손지 복원 성과평가 ▲생물다양성·생태계서비스·회복탄력성 정량평가 체계 구축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이 과정에서 자연생태 조사 체계를 독립적 전문 영역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전문가들은 현재 환경영향평가 체계 내부의 일부 분야처럼 운영되는 자연생태 조사를 향후 자연환경보전법 기반의 독립적 전문 평가·진단 체계로 발전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특히 현행 환경영향평가법상 ‘제2종 환경영향평가업’ 체계 대신 자연환경보전법 기반의 ‘자연환경평가업(가칭)’ 등 법적 정합성을 갖춘 독립 업역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자연생태 조사·진단·복원·사후관리 기능을 별도 전문 체계로 정립해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다.업계에서는 이 같은 제도 정비가 이뤄져야 향후 논의 중인 공탁제도 역시 실효성 있게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교육환경평가나 기후변화영향평가처럼 자연환경 분야 역시 독립적 전문 평가체계로 제도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다만 현장에서는 규제 확대와 사업 지연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한영한 강원연구원 팀장은 “생물다양성 가치를 고려한 조사·평가 체계 개선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현실 적용성과 사업 규모별 차등 적용 역시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LH 역시 자연환경 평가 전문성 강화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전면적인 공탁제 도입이나 과도한 절차 확대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그럼에도 업계에서는 ESG와 TNFD(자연관련 재무정보공개) 흐름 확산으로 자연자본 관리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자연환경 진단 체계 개편 논의 역시 앞으로 계속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남궁형 한국생태연구소 대표는 “교육환경평가나 기후변화영향평가 역시 과거에는 환경영향평가 내부 항목이었지만 현재는 별도 제도로 자리 잡았다”며 “자연환경 분야 역시 독립적인 평가 체계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국내 농기계 업계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업계 1위 대동이 여전히 외형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TYM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양사 경쟁 구도가 한층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이들 경쟁이 북미 시장 확대와 제품 고급화 전략으로 이어지며 국내 농기계 산업 전반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TYM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3% 상승한 2897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350억 원)과 당기순이익(303억 원)은 각각 131.5%, 193.1% 큰 폭으로 늘었다. 제조업 특성상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12.1%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점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대동은 업계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성장세는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7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줄었다. 영업이익(60억 원)도 72.3% 급감, 당기순손익은 -61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1.6% 수준에 머물렀다.이 기간 양사 성적표는 수익성 구조와 금융비용 부담에서 갈렸다. TYM은 북미 시장에서 중·대형 마력대 트랙터 판매 비중을 확대하며 제품 믹스를 개선했고, 이를 통해 평균 판매단가를 끌어올렸다. 실적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끌어낸 셈이다. 특히 매출이 28% 넘게 증가하는 동안 판매관리비 증가율은 4.9% 수준으로 억제하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했다.북미 전략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현지 매출은 198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9%나 늘었다. TYM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노스이스트 캠퍼스’와 조지아주 ‘시더타운 캠퍼스’를 중심으로 부품 공급망과 서비스 대응 체계를 강화하며 고객 대응력을 높였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중대형 마력대 트랙터 판매 비중을 확대하는 등 북미 고객 수요를 집중적으로 공략한 게 주효했다.대동의 경우 고금리와 경기 둔화 직격탄을 맞았다. 여기에 북미 시장에서 농가 구매 심리 약화와 금융 구매 승인율 하락 등이 겹치며 판매 회복이 더뎠다. 유럽 시장 역시 경기 침체 여파로 농기계 시장 성장세가 한풀 꺾이면서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재무구조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TYM의 연결 부채비율은 105.3%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고, 유동비율도 130.8%를 기록했다. 차입금 규모는 약 1801억 원 수준이다. 반면 대동은 연결 부채비율 263.9%, 총 차입금은 약 1조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단기차입금 및 유동성 사채가 약 7700억 원에 달하면서 금융비용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대동의 1분기 금융비용은 약 350억 원으로 영업이익 규모를 크게 웃돌았다.2분기 양사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TYM은 업계 선두 도약을 위한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내고, 대동 역시 북미 성수기 공략과 미래 농업 기술 확대를 앞세워 맞불을 놓는다.대동은 올해 2분기부터 북미 시장 성수기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AI 트랙터 판매 확대와 원가 혁신 활동을 통해 실적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AI 트랙터 최대 300대 판매를 목표로 정밀농업 솔루션과 운반로봇 기반 패키지 판매 확대에 나선다.TYM은 1분기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김소원 신임 대표이사 체제 아래 경영 효율화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동시에 첨단 스마트농업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서비스 역량 고도화에도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농기계 시장이 고금리와 관세 부담, 북미 수요 조정 등 복합 변수에 영향을 받는 구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상황에서 북미 현지 대응력과 재무 안정성,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 여부가 실적 차별화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두산건설이 실거주 수요 중심의 분양 전략을 앞세워 주요 사업장에서 완판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분양시장은 교통과 생활 인프라뿐 아니라 수납 특화 설계, 커뮤니티시설, 주거 편의성 등 실거주 요소가 청약과 계약 성패를 좌우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두산건설은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실수요자 맞춤형 단지 공급에 집중하고 있다.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서 공급한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은 신분당선 연장 기대감과 스타필드 수원, 광교 생활권 접근성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남향 위주 배치와 판상형 구조, 4베이 설계, 드레스룸·팬트리 등 수납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피트니스센터와 실내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시설도 갖춰 최근 완판됐다.인천 부평구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 퍼스트’ 역시 역세권 입지와 생활밀착형 커뮤니티시설을 기반으로 올해 3월 완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주거 플랫폼 ‘홈닉’을 비롯해 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등을 도입해 실거주 편의성을 높였다.지방 사업장에서도 실수요 전략은 성과를 냈다. 충북 청주의 ‘두산위브더제니스 청주 센트럴 파크’는 공원형 생활권과 판상형 구조, 수납 특화 설계를 앞세워 완판됐다. 경북 구미 ‘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 역시 하이엔드 설계와 고급 커뮤니티시설을 기반으로 단기간 계약을 마쳤다.두산건설 관계자는 “최근 수요자들은 투자 가치보다 실제 거주 만족도를 더욱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입지와 상품성, 커뮤니티시설을 강화한 실수요 중심 단지를 지속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현대차그룹은 21일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6’에 참가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목업과 차세대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전시했다고 밝혔다.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수소 생산·모빌리티·인프라·투자·규제 등 수소 산업 전반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글로벌 행사다. 올해는 100여 개국 정부 관계자와 500여 개 기업 관계자 등 1만여 명이 참석했다.현대차그룹은 한국관 내 HTWO 중심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수소 사업 포트폴리오와 기술 역량을 소개했다. 디 올 뉴 넥쏘는 최고출력 150kW 모터를 탑재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8초 만에 도달할 수 있으며 국내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720km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해당 모델의 유럽 판매도 시작했다.현대차그룹은 회담 세션에도 참여해 유럽 및 글로벌 파트너들과 지속 가능한 수소 생태계 구축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수소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리스크 대응을 위한 핵심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수소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술 개발뿐 아니라 국가 간 정책 연계와 글로벌 표준 확립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수소 시장 확대 과정에서 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규제·인증 체계 선점이 시장 주도권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현대차그룹은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사 자격으로 국제수소무역포럼(IHTF) 회의에도 참여했다. 회의에는 20여 개국 장·차관이 참석해 에너지 안보 강화와 수소 산업 확대를 위한 정부·산업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은 수소 생태계 발전 방향과 실제 투자 가능성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라며 “글로벌 수소 시장 확대에 맞춰 지속 가능한 수소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지난해 기준 우수 실적을 거둔 공식 딜러사와 임직원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전국 공식 파트너사 임직원 2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딜러 어워드’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의 딜러사’, ‘올해의 딜러십’, ‘올해의 고객만족도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등 총 31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최고 영예인 ‘올해의 딜러사’에는 판매 실적과 고객 만족도, 서비스 품질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모터원이 선정됐다.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운영 성과를 종합 평가하는 ‘올해의 딜러십’ 부문은 스타자동차 금정 딜러십이 수상했다.고객 서비스 부문에서는 한성모터스 부산 북구 전시장이 ‘올해의 고객만족도 전시장’에 선정됐다. KCC오토 영등포 서비스센터는 ‘올해의 고객만족도 서비스센터’ 상을 받았다. 또 ‘올해의 AS 매니저’에는 한성자동차 방배 내방 서비스센터 소속 최근성 부장이 선정됐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부터 새로운 차량 판매 방식인 ‘리테일 오브 더 퓨처’ 체계를 도입하고 판매 및 고객 관리 시스템 전환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딜러 중심 운영 체계를 파트너 중심 구조로 재편하며 고객 경험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는 “파트너사 임직원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하다”며 “새로운 판매 체계 도입 이후에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메르세데스-벤츠만의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내년부터 이 행사를 ‘파트너 어워드’로 개편할 계획이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농협중앙회가 미래세대 어린이들과 함께 전통 방식의 손모내기 체험행사를 열고 농업 가치 알리기에 나섰다.농협중앙회는 21일 서울 중구 농업박물관 앞 야외농원에서 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 방식의 손모내기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라져가는 농경문화를 계승하고 어린이들에게 농업과 쌀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는 농업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한 학생들이 참여했다. 현장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과 함께 못줄을 이용해 직접 모를 심는 체험에 나섰다. 참가 어린이들은 책에서만 접했던 모내기를 직접 경험하며 전통 농경문화 의미와 가치를 되새겼다. 모내기 이후에는 새참을 함께 나누며 농촌 공동체 특유의 협동 문화와 공동체 정신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모내기 체험을 통해 농업과 쌀의 소중함을 느끼길 바란다”며 “농협은 앞으로도 농업·농촌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나누고 확산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농협중앙회가 조합원 직선제를 전격 수용하기로 했다. 지역 조합장 등으로 구성된 대의원·간선 방식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전국 농협 조합원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해 농협중앙회장을 선출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편에 나선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2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업인 조합원과 국민께 드리는 글’을 발표하고 조합원 직선제 수용과 내부통제 강화 등을 담은 개혁 방안을 공개했다.앞서 농협은 지난 20일 공동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단과 비대위 위원, 범농협 임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조직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강조한 ‘진짜 농협’ 구현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논의 과정에서는 농협 개혁 방향에 대한 공감대 속에서 사안의 긴급성을 고려해 신속하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내부 소통과 의견 수렴이 더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추가 논의를 거쳐 조합원 직선제 등 5대 개혁 과제를 담은 입장문이 마련됐다.농협은 우선 민주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조합원 직선제를 적극 수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조합원 참여를 확대하고 대표성과 의사결정 정당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또 내부 감사 기능을 대폭 보완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농협은 학계와 농민단체 등과 함께 협동조합의 자율성과 공적 책임이 조화를 이루는 개혁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자율혁신과 책임경영 실천 ▲조합원 주권 강화를 위한 의사결정 참여 구조 개선 ▲정부 농정 대전환 정책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 수행 등을 주요 개혁 과제로 제시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붕붕마켓이 ‘내 차 틴팅 자가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붕붕마켓에 따르면 강한 직사광선과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차량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해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차량 내 스마트폰·보조배터리 등 전자기기 발화 위험과 내장재 변형, 전자장비 손상 가능성도 함께 높아지는 만큼 사전 점검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틴팅은 자외선 및 적외선 차단, 열 차단, 냉방 효율 유지 등 기능적 역할을 담당한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 성능 저하나 변색, 기포 발생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열 차단 효과가 떨어진 필름은 여름철 차량 실내 온도 상승을 충분히 억제하지 못할 수 있다.붕붕마켓 자가진단 서비스는 변색, 기포, 들뜸, 야간 시인성, 열 차단 체감 등 주요 항목을 기준으로 이용자가 직접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해당 서비스는 붕붕마켓 앱과 웹에서 별도 비용 없이 무료로 제공된다.유효선 붕붕마켓 대표는 “자동차는 구매 이후 관리 상태에 따라 만족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노후 틴팅은 시인성과 쾌적성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여름철에는 열 차단 성능 점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