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이종석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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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종석 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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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석 기자의 스포츠 한 장면]고래는 춤을 춰도 지도자는 피곤하다

    “나의 꿈은 일류 프로야구 선수가 되는 것이다. 그러려면 중고교 때 전국 대회에 나가 활약해야 한다. 나는 세 살 때부터 연습을 시작했다. 3학년이 된 뒤로는 1년에 360일을 강도 높게 연습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반드시 프로야구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프로에 입단할 것이다.” 한 초등학교 6학년 남자 아이가 졸업을 앞두고 쓴 글의 일부다. 세 살 때부터 연습을 했다고는 하지만 야구를 제대로 하기 시작한 건 3학년 때부터다. 아이가 다니던 학교에는 야구부가 없었다. 수업이 끝나면 아버지를 훈련 파트너 삼아 타격과 투구 연습을 했다. 아이는 야구부가 있는 중학교에 진학해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하게 된다. 그리고 아버지는 중학교 야구부 감독에게 “모든 걸 믿고 맡기겠다”며 이런 부탁을 한다. 야단은 쳐도 되지만 칭찬은 하지 말아 달라는 것. 재능이 없다고 판단되면 언제든 알려 달라는 부탁도 잊지 않는다. 얼마 전 만난 한 스케이팅 지도자의 말을 듣다 야구 소년의 아버지가 생각났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이 스케이팅 강습 지도자는 “오늘은 또 무슨 칭찬을 해 줘야 하나 하고 고민할 때가 있다”고 했다. 연습이 끝나면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들이 찾아와 얘기를 나눌 때가 종종 있다. 그런데 듣다 보면 결국에는 “뭐든 좋으니 우리 아이가 오늘 잘한 것 좀 말해 줘요” 하는 식으로 분위기가 흘러간다는 것. 날마다 칭찬할 게 있으면 해 주겠는데 그런 게 아니니 고역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부모들끼리 서로 잘 알고 지내는 사이일 경우엔 칭찬의 강도를 비슷하게 맞추는 데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 아무리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지만 이쯤 되면 이만저만 피곤한 일이 아니다. 비슷한 얘기를 하는 유소년 축구 클럽 지도자도 있다. 지도자의 눈엔 아이의 실력이 평범한 수준이다. 그런데도 부모들은 아이가 축구 선수로 성공할 자질이 충분해 보인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는 것. 지도자가 판단하기에 웬만큼 가능성이 보이는 아이라면 부모의 눈에는 이미 ‘리틀 메시’요, ‘제2의 호날두’다. 그나마 스케이팅은 “우리 아이 잘하지 않았나요?”하고 물어보는 식이었지만 축구는 워낙 대중 스포츠라 그런지 “우리 아이 잘했잖아요!” 하는 투의 부모도 드문드문 있다. 이럴 땐 말을 안 해 그렇지 지도자 입장에서는 열불이 난다. 아이를 축구 선수로 키우고 싶어 하는 부모들이 테스트를 받고 싶다며 프로 팀 산하 유소년 팀이나 엘리트 수준의 유소년 클럽을 찾아가기도 한다. 이때도 부모들이 꺼내는 얘기는 대개 거기서 거기다. “아이가 운동신경이 좋다. 발도 빠르다.” 이런 설명은 거의 고정 레퍼토리다. 여기에 축구 센스가 있고 상황 판단 능력까지 뛰어난 것 같다는 말도 종종 따라붙는다. 그래서 선수로 키워 보고 싶다는 것. 부모 손을 잡고 온 아이들 중에는 테스트를 통과해 프로 산하 유소년 팀에 입단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드물다. 대개는 “축구는 취미로 하는 게 좋겠습니다”라는, 믿고 싶지 않은 말을 듣고 돌아서야 한다. 야구 소년의 아버지는 스즈키 노부유키다. 미국 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뛰고 있는 스즈키 이치로가 아들이다. 이치로가 초등학교를 다닐 때 아버지는 지역 유소년 야구팀을 가르쳤다. 야구 문외한이 아니라는 얘기다. 그런데도 아들의 야구에 관해선 모든 것을 감독에게 맡겼다. 아버지는 이치로의 고교 감독에게도 똑같은 부탁을 했다고 한다. 아무리 잘해도 칭찬하지 말라는 것. 아들이 항상 목표를 높게 잡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홍명보 항저우 그린타운(중국) 감독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던 2014년 3월 축구 선수 자녀를 둔 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을 현장에서 직접 들은 적이 있다. 강연에서 홍 감독은 “축구에 관한 자녀의 성장은 전문가인 지도자에게 맡겨야 한다. 아이가 남들보다 조금 잘한다고 칭찬하고, 못한다고 나무라고 하는 일희일비는 특히 피해야 한다”고 했다. 홍 감독은 “일단 아이를 맡겼다면 기술적인 조언은 감독과 코치의 몫이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들은 헷갈린다. 그리고 부모 눈치를 보면서 부모를 위해 운동을 하게 된다”고 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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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섯살 막내 IBK, 정규리그 3번째 ‘환호’

    국내 여자 프로배구 막내 구단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IBK기업은행이 역대 최다 타이인 통산 3번째 정규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IBK기업은행은 27일 화성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2(25-18, 14-25, 18-25, 25-13, 15-10)로 승리했다. 승점 56점이 된 IBK기업은행은 남은 두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한 경기가 남은 2위 현대건설은 승점 52점이다. 여자부 6개 팀 중 가장 늦은 2011년 8월 창단한 IBK기업은행은 2012∼2013, 2013∼2014시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정규리그 1위로 2005∼2006시즌부터 3연속 우승한 흥국생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창단 후 다섯 시즌 중 세 차례나 정규리그 정상을 밟은 IBK기업은행은 여자부 최강 자리를 굳혔다. 이번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한 IBK기업은행은 4년 연속 챔프전에 오르는 막강 전력을 자랑했다. 창단 첫 시즌인 2011∼2012시즌에만 정규리그 4위로 챔프전에 오르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시즌까지 세 번의 챔프전에서 우승 두 번, 준우승 한 번을 했다. 이번 시즌에도 챔프전에서 승리하면 역시 흥국생명과 함께 세 차례 우승으로 최다 타이를 이룬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막차 티켓 싸움을 벌이고 있는 GS칼텍스(승점 42)는 28일 KGC인삼공사를 3-1(25-15, 22-25, 25-19, 25-13)로 꺾고 3위 흥국생명(승점 44)과 차이를 2점으로 좁혔다.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은 각각 2경기가 남았다. 이날 남자부 삼성화재는 우리카드를 3-1(26-28, 25-19, 25-22, 25-21)로 눌렀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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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황사 머니’ 아직은 잠잠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제치고 가장 많은 돈을 뿌린 중국 슈퍼리그의 ‘황사 머니’ 효과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곧바로 나타나지는 않았다. ACL 각 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 나선 슈퍼리그 4개 클럽 중 산둥 루넝만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를 2-1로 꺾고 승리를 챙겼다. ‘디펜딩 챔피언’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포항과 0-0으로, 장쑤 쑤닝은 ACL 본선 참가 팀 중 최약체로 평가받는 빈즈엉(베트남)과 1-1로 비겼다. 상하이 상강은 멜버른 빅토리(호주)에 1-2로 졌다. 조별리그 1차전 결과를 한 시즌 동안 보여 줄 전체 전력과 연결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지난해 ACL에 출전한 4개의 중국 클럽(베이징 궈안, 광저우 푸리, 광저우 에버그란데, 산둥 루넝) 모두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던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특히 올해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를 맛보지 못한 세 팀은 이번 겨울 국제 이적 시장에서 이적료 톱5에 이름을 올린 클럽들이다. 중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5U스포트닷컴’은 “상대가 95%의 힘을 수비에 치중했다고 해도 스타가 즐비한 에버그란데가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포항과 득점 없이 비긴 에버그란데의 무딘 공격력을 지적했다. 이 매체는 특히 “에버그란데의 패인이 잭슨 마르티네스에게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마르티네스가 잘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에버그란데는 콜롬비아 출신의 공격수 마르티네스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데려오며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이적료 4200만 유로(약 574억 원)를 지급했다.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에버그란데 감독은 “클럽 월드컵(2015년 12월 10∼20일) 참가로 지난 시즌을 늦게 마쳐 팀이 아직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마르티네스는 팀에 합류한 지 10일밖에 안 돼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쑤닝이 이번 겨울 이적 시장 최고 이적료인 5000만 유로(약 684억 원)를 주고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에서 영입한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알렉스 테세이라도 빈즈엉과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골은 넣지 못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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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일듯 말듯… 마지막 PO티켓 누구 손에

    《 2015∼2016시즌 국내 프로농구와 프로배구에서 마지막까지 남은 관전 포인트는 포스트시즌 막차 티켓을 놓고 벌이는 여자 팀들의 경쟁이다. 남자 프로농구는 21일 KCC의 우승으로 정규리그가 막을 내렸다. 남자 프로배구도 ‘봄 배구’에 나설 세 팀(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 삼성화재)이 사실상 가려졌다. 우리은행이 정규리그를 4연패한 여자 프로농구에서는 KB스타즈와 삼성생명이, 프로배구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3위 자리를 놓고 막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자배구]KB스타즈-삼성생명 공동 3위남은 일정은 삼성생명이 조금 유리… 29일 두 팀 맞대결이 분수령 될 듯시즌 막판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KB스타즈가 플레이오프 대진표를 흔들고 있다. 10일까지 11승 16패로 5위에 머물렀던 KB스타즈는 다음 날부터 시즌 최다인 5연승을 달렸다. 최근 KDB생명, 신한은행, 삼성생명 등 중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승수를 쌓으며 5할 승률(16승 16패)을 회복한 KB스타즈는 22일에는 단독 3위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삼성생명도 플레이오프(PO)로 가는 마지막 티켓을 쉽게 내줄 생각이 없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에 그치며 KB스타즈에 3위 자리를 내줬던 삼성생명은 24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78-65로 승리해 이틀 만에 공동 3위 자리를 회복했다. 남은 경기 일정은 삼성생명이 조금 유리하다. KB스타즈와의 맞대결을 빼면 삼성생명은 2위 KEB하나은행, 5위 신한은행과의 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이에 비해 KB스타즈는 1위 우리은행과 2위 KEB하나은행과 결전을 벌여야만 한다. KB스타즈는 29일 열리는 삼성생명과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 KB스타즈는 올 시즌 삼성생명과 3승 3패로 팽팽히 맞서 있다. 최종 성적에서 승률이 같을 경우 맞대결 전적으로 순위를 가리기 때문에 29일 열리는 7번째 맞대결의 승리는 더욱 중요하다. KB스타즈는 14일 경기에서 3점슛 1000개째를 성공하며 박정은 삼성생명 코치가 보유한 최다 3점슛 기록과 타이를 작성한 뒤 현재 1008개로 3점슛 최다 신기록을 써가고 있는 변연하의 활약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구리=임보미 기자 bom@donga.com▼[여자농구]3위 흥국생명, 4위 GS칼텍스에 승리▼승점 격차 5점으로 벌려 가능성 높여… GS칼텍스 1경기 더 많이 남아 변수 흥국생명이 승점 3을 추가하며 포스트시즌 무대에 한발 더 다가섰다. 흥국생명은 24일 인천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3-1(25-20, 23-25, 25-15, 25-20)로 승리했다. 이로써 3위 흥국생명(승점 44)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막차 티켓을 놓고 경쟁 중인 4위 GS칼텍스(승점 39)와의 격차를 5점으로 벌리며 2010∼2011시즌 이후 5년 만의 봄 배구 가능성을 높였다.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신인왕 이재영을 포함한 국내 선수들이 고른 득점력을 보이며 부상으로 팀을 떠난 외국인 선수 테일러의 공백을 잘 메웠다. 이재영은 블로킹 득점 3개를 포함해 팀에서 가장 많은 19점을 올렸고 정시영, 김수지(이상 12득점), 신연경(10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흥국생명은 발바닥 근육막에 생긴 염증으로 코트에 서기 힘들어진 테일러를 대신해 11일 알렉시스를 영입했지만 테일러(21경기 평균 24.1득점)에 비해 공격력이 떨어져 애를 먹었다. 알렉시스는 이날 GS칼텍스전에서도 9득점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어느 경기보다 비중이 큰 경기였다. 집중력에서 우리가 앞섰다. 하지만 GS칼텍스가 우리보다 한 경기를 덜 치러 아직 마음을 놓을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2경기, GS칼텍스는 3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전날까지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던 GS칼텍스는 블로킹 싸움에서 밀린 데다 서브 리시브까지 난조를 보여 상승세가 꺾였다. 한편 남자부 대한항공은 우리카드를 3-0(25-21, 25-23, 25-23)으로 꺾고 장광균 감독 대행 체제 이후 첫 승을 거두며 7연패에서 벗어났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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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석 기자의 온사이드]“올림픽 가자” 험난한 도전 나서는 女축구

    ‘여자 축구대표 모집, 협회 91 월드컵 대비.’ 1990년 5월 9일자 동아일보 11면에 실린 기사의 제목이다. 대한축구협회가 이듬해 중국에서 열리는 제1회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 대비해 국가대표 선수를 뽑는다는 내용이다. 이때만 해도 국내 대학이나 실업에는 여자 축구팀이 없어 공개 테스트로 국가대표 선수를 뽑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육상, 핸드볼, 탁구 선수 출신 등으로 구성된 최초의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탄생했다. 국가대표로 뽑힌 선수들은 당시 배재고 감독이었던 박경화 초대 여자 대표팀 사령탑의 지도를 받으며 6월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여자 대표팀이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는 석 달 뒤 열린 베이징 아시아경기. 성적은 참담했다. 조별리그 1차전 북한전 0-7 패, 2차전 일본전 1-8 패, 3차전 대만전 0-7 패, 4차전 중국전 0-8 패. 이런 결과를 예상했던 일부 축구인들과 대한체육회는 “망신만 당할 게 뻔하다”며 대회 참가를 반대했었다. 하키 선수 출신으로 당시 대표 선수로 뽑혀 베이징 아시아경기에 나갔던 임은주 전 강원 FC 대표는 “급조된 팀이라 경기력에 대해서는 이렇다 저렇다 얘기할 수준이 아니었다. 하지만 (정부에서) 화장품도 따로 사주고 용돈까지 챙겨줬다. 지원은 좋았다”고 말했다. 당시 노태우 대통령이 여자 축구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첫 국제대회에서 30골을 내주고 1골밖에 못 넣었던 한국 여자 축구. 하지만 지금은 세계 수준과의 격차를 많이 좁혔다. 아시아경기에서는 최근 두 대회 연속 동메달을 땄다. 지난해 캐나다 월드컵에서는 사상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성인 대회는 아니지만 2010년에는 17세 이하 월드컵 우승으로 남녀 축구를 통틀어 FIFA 주관 대회 첫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FIFA 랭킹(18위)도 20위 안으로 진입했다. 여자 축구 대표팀이 26년 전 참담한 패배를 안겼던 팀들을 상대로 또 하나의 도전에 나선다.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시작하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에 참가해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것. 한국은 여자 축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한 번도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24개국이 참가하는 월드컵은 아시아에 주어지는 티켓이 5장이지만 12개국이 출전하는 올림픽에서는 아시아 몫이 2장뿐이다. 한국은 지역 예선에서 일본(4위), 북한(6위), 호주(9위), 중국(17위), 베트남(29위)과 풀 리그를 벌여 2위 안에 들어야만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상대 전적에서 베트남을 뺀 나머지 네 팀에 압도적으로 밀린다. 일본은 지난해 캐나다 월드컵 준우승국이다. 북한을 상대로는 2005년 동아시안컵 이후 내리 9연패를 당했다. 쉽지 않은 도전이다. “우리가 작년 캐나다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지난해 동아시안컵에서 우리가 일본, 중국을 제치고 북한에 이어 준우승을 할 것이라 예상했던 사람도 거의 없었다. 최근 5경기만 놓고 보면 일본과 중국에는 상대 전적(각각 2승 1무 2패)에서 밀리지 않는다.” 윤덕여 여자 대표팀 감독은 “힘든 도전이 될 것이다. 하지만 희망은 있다”고 말했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전가을(웨스턴 뉴욕 플래시), 조소현(고베 아이낙) 등 해외파 3명을 포함한 20명의 태극 낭자는 25일 결전지 오사카로 떠난다. 험난한 도전에 나선 여자 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한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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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亞정상을 향해…” 전북, 순조로운 출발

    올 시즌 국내 프로축구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동시 석권을 노리는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의 ‘절대 1강’ 전북이 ACL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전북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CL 조별리그 E조 첫 경기에서 ‘라이언킹’ 이동국의 결승골에 힘입어 FC 도쿄(일본)를 2-1로 꺾었다. 전북의 선제골은 올 시즌을 앞두고 포항에서 이적한 신인왕 출신 고무열의 발끝에서 터졌다. 고무열은 전반 39분 로페즈의 패스를 상대 페널티지역 안에서 오른발 땅볼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의 두 번째 골은 후반 38분 이동국이 터뜨렸다. 페널티지역 안에서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이동국은 속임 동작으로 상대 수비수들을 제치면서 전매특허인 오른발 터닝슛으로 마무리했다. 전북은 후반 42분 아베 다쿠마에게 골을 허용했지만 남은 시간을 잘 지켜 첫 승을 따냈다. 전북은 울산에서 유니폼을 갈아입은 지난해 K리그 클래식 득점왕 김신욱 등 8명의 새 얼굴이 이날 안방 그라운드를 밟았다. FC 서울은 F조 부리람(태국)과의 방문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한 아드리아노의 원맨쇼를 앞세워 6-0의 완승을 거뒀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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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아챔 조별리그 첫 경기서 FC 도쿄에 2-1 승리

    올 시즌 국내 프로축구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동시 석권을 노리는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의 ‘절대 1강’ 전북이 ACL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전북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CL 조별리그 C조 첫 경기에서 FC 도쿄(일본)를 2-1로 꺾었다. 전북의 선제골은 올 시즌을 앞두고 포항에서 이적한 신인왕 출신 고무열의 발끝에서 터졌다. 고무열은 전반 39분 로페즈의 패스를 상대 페널티지역 안에서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의 두 번째 골은 후반 38분 ‘라이언킹’ 이동국이 터트렸다. 페널티지역 안에서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이동국은 속임 동작으로 상대 수비수 2명을 제치면서 전매특허인 오른발 터닝슛으로 마무리했다. 전북은 후반 42분 아베 다쿠마에게 골을 허용했지만 남은 시간을 잘 지켜 첫 승을 따냈다. 전북은 이날 울산에서 유니폼을 갈아입은 ‘장신 공격수’ 김신욱과 한 때 ‘포스트 박지성’으로 불렸던 김보경 등 올 시즌을 앞두고 입단한 8명의 새 얼굴을 경기에 내보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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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국제대회서 30골 내줬던 女축구…이젠 올림픽 본선 진출 도전

    ‘여자 축구대표 모집, 협회 91 월드컵 대비.’ 1990년 5월 9일자 본보 11면에 실린 기사의 제목이다. 대한축구협회가 이듬해 중국에서 열리는 제1회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 대비해 국가대표 선수를 뽑는다는 내용이다. 이 때만 해도 국내 대학이나 실업에는 여자 축구팀이 없어 공개테스트로 국가대표 선수를 뽑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육상, 핸드볼, 탁구 선수 출신 등으로 구성된 최초의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탄생했다. 국가대표로 뽑힌 선수들은 당시 배재고 감독이었던 박경화 초대 여자 대표팀 사령탑의 지도를 받으며 6월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여자 대표팀이 첫 출전한 국제대회는 세 달 뒤 열린 베이징 아시아경기. 성적은 참담했다. 조별리그 1차전 북한전 0-7 패, 2차전 일본전 1-8 패, 3차전 대만전 0-7 패, 4차전 중국전 0-8 패. 이런 결과를 예상했던 일부 축구인들과 대한체육회는 “망신만 당할 게 뻔하다”며 대회 참가를 반대했었다. 하키 선수 출신으로 당시 대표 선수로 뽑혀 베이징 아시아경기에 나갔던 임은주 전 강원 FC 사장은 “급조된 팀이라 경기력에 대해서는 이렇다 저렇다 얘기할 수준이 아니었다. 하지만 (정부에서) 화장품도 따로 사주고 용돈까지 챙겨줬다. 지원은 좋았다”고 말했다. 당시 노태우 대통령이 여자 축구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첫 국제대회에서 30골을 내주고 1골 밖에 못 넣었던 한국 여자 축구. 하지만 지금은 세계 수준과의 격차를 많이 좁혔다. 아시아경기에서는 최근 두 대회 연속 동메달을 땄다. 지난해 캐다나 월드컵에서는 사상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성인 대회는 아니지만 2010년에는 17세 이하 월드컵 우승으로 남녀 축구를 통틀어 FIFA 주관 대회 첫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FIFA 랭킹(18위)도 20위 안으로 진입했다. 여자 축구 대표팀이 26년 전 참담한 패배를 안겼던 팀들을 상대로 또 하나의 도전에 나선다.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시작하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에 참가해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것. 한국은 여자 축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한 번도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24개국이 참가하는 월드컵은 아시아에게 주어지는 티켓이 5장이지만 12개국이 출전하는 올림픽에서는 아시아 몫이 2장뿐이다. 한국은 지역 예선에서 일본(4위), 북한(6위), 호주(9위), 중국(17위), 베트남(29위)과 풀 리그를 벌여 2위 안에 들어야만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상대 전적에서 베트남을 뺀 나머지 네 팀에 압도적으로 밀린다. 일본은 지난해 캐나다 월드컵 준우승국이다. 북한을 상대로는 2005년 동아시안컵 이후 내리 9연패를 당했다. 쉽지 않은 도전이다. “우리가 작년 캐나다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지난해 동아시안컵에서 우리가 일본, 중국을 제치고 북한에 이어 준우승을 할 것이라 예상했던 사람도 거의 없었다. 최근 5경기만 놓고 보면 일본과 중국에는 상대 전적(각각 2승 1무 2패)에서 밀리지 않는다.” 윤덕여 여자 대표팀 감독은 “힘든 도전이 될 것이다. 하지만 희망은 있다”고 말했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전가을(웨스턴 뉴욕 플래시), 조소현(고베 아이낙) 등 해외파 3명을 포함한 20명의 태극 낭자들은 25일 결전지 오사카로 떠난다. 험난한 도전에 나선 여자 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한다. ◇여자 축구대표팀, 올림픽 지역예선 상대국과의 역대 전적북한(1차전·2월 29일) 1승 1무 14패일본(2차전·3월 2일) 4승 8무 14패호주(3차전·3월 4일) 2승 1무 11패중국(4차전·3월 7일) 4승 5무 24패베트남(5차전·3월 9일) 8승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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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핑 3번 적발되면 선수 영구 출전정지

    올해부터 국내 프로 스포츠 선수들에 대한 금지약물사용(도핑) 검사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다. 지난해 500건 정도였던 7개 프로경기 단체 소속 선수에 대한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의 도핑 검사가 올해부터 1000건 정도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7개 단체는 한국야구위원회,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농구연맹, 한국여자농구연맹, 한국배구연맹, 한국프로골프협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다. 또 올해부터는 도핑 검사의 대상 경기와 선수를 KADA가 결정한다. 도핑 검사에 필요한 시료(소변, 혈액 등)도 KADA가 직접 채취해 분석하고, 도핑이 확인되면 징계 수위도 KADA의 도핑위반제재결정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지난해까지 프로 선수들은 해당 경기단체가 지정한 경기에 한해서만 시료 채취에 응하면 됐다. 도핑이 적발돼도 해당 경기단체로만 결과가 통보됐고, 도핑에 대한 징계도 해당 경기단체가 내렸다. 검사와 함께 처벌도 강화된다. 프로축구는 1차 적발 때 출전 정지 징계 수위를 15경기에서 4년으로 늘렸다. 1차 적발 때 사안에 따라 10∼3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던 프로야구도 정규리그 전체 경기의 절반(2015년 기준 72경기)을 출전할 수 없도록 했다. 도핑에서 3차례 적발되는 선수는 모든 종목에서 영구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는다. 지금까지는 3차례 적발된 선수에게 남녀 프로농구에서는 한 시즌 정규리그 전체 경기(남자 54경기, 여자 35경기) 출전 정지를, 남자 골프에서는 3년간 출전 정지를 내렸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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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 스포츠 도핑 검사, 작년 보다 2배 이상 늘어…처벌도 강화

    올해부터 국내 프로 스포츠 선수들에 대한 금지약물사용(도핑) 검사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다. 지난해 500건 정도였던 7개 프로경기 단체 소속 선수에 대한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의 도핑 검사가 올해부터 1000건 정도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7개 단체는 한국야구위원회,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농구연맹, 한국여자농구연맹, 한국배구연맹, 한국프로골프협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다. 또 올해부터는 도핑 검사의 대상 경기와 선수를 KADA가 결정한다. 도핑 검사에 필요한 시료(소변, 혈액 등)도 KADA가 직접 채취해 분석하고, 도핑이 확인되면 징계 수위도 KADA의 도핑위반제재결정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지난해까지 프로 선수들은 해당 경기단체가 지정한 경기에 한해서만 시료채취에 응하면 됐다. 도핑이 적발돼도 해당 경기단체로만 결과가 통보됐고, 도핑에 대한 징계도 해당 경기단체가 내렸다. 검사와 함께 처벌도 강화된다. 프로축구는 1차 적발 때 출전 정지 징계 수위를 15경기에서 4년으로 늘렸다. 1차 적발 때 사안에 따라 10~3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던 프로야구도 정규리그 전체 경기의 절반(2015년 기준 72경기)을 출전할 수 없도록 했다. 도핑에서 3차례 적발되는 선수는 모든 종목에서 영구 출전정지의 징계를 받는다. 지금까지는 3차례 적발된 선수에 대해 남녀 프로농구에서는 한 시즌 정규리그 전체경기(남자 54경기, 여자 35경기) 출전 정지를, 남자 골프에서는 3년 간 출전 정지를 내렸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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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벼랑끝 대한항공 봄배구 ‘마지막 희망’

    6연패의 부진에 빠진 대한항공이 ‘봄 배구’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까. 대한항공에는 20일 안방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V리그 삼성화재전이 포스트시즌 진출의 분수령이다. 4위인 대한항공은 승점 52점으로 3위 삼성화재(54점)에 2점 뒤져 있다. 7개 팀이 리그에 참가하는 남자부는 정규리그 3, 4위 팀이 단판 승부를 벌이는 준플레이오프로 포스트시즌을 시작한다. 하지만 3, 4위 팀 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때만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20일 경기에서 삼성화재가 승점 3을 챙기면 두 팀의 격차는 5점으로 벌어져 대한항공의 봄 배구 참가는 사실상 힘들어진다. V리그에서는 3-0이나 3-1로 이기면 승점 3점을 얻고, 5세트까지 가는 경기에서는 이긴 팀이 2점, 패한 팀이 1점을 나눠 갖는다. 따라서 대한항공은 패하더라도 두 세트를 따내 삼성화재와의 승점 차를 3점 이내로 붙들어 놓아야만 한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최근 6연패를 당하는 동안 두 세트를 따낸 경기가 한 번도 없어 승점 추가를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다. 5라운드 초반까지만 해도 OK저축은행과 선두 경쟁을 벌였던 대한항공은 서브와 공격, 수비 모두에서 실책이 늘며 4위로 떨어졌다. 삼성화재는 5라운드 중반인 1월 31일까지만 해도 3위(대한항공)에 승점 8점이 뒤져 2005년 V리그 출범 후 첫 봄 배구 탈락의 위기에 몰렸지만 대한항공의 연패로 기사회생했다. 대한항공과 삼성화재는 20일 맞대결을 치르고 나면 각각 4경기를 남겨 두게 된다. 한편 선두 현대캐피탈은 21일 한국전력을 상대로 V리그 단일 시즌 최다 연승 타이기록인 15연승에 도전한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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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연패 부진’ 대한항공, 봄 배구 참가 가능할까

    6연패의 부진에 빠진 대한항공이 ‘봄 배구’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까. 대한항공에게는 20일 안방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V리그 삼성화재전이 포스트시즌 진출의 분수령이다. 4위인 대한한공은 승점 52점으로 3위 삼성화재(54점)에 2점 뒤져 있다. 7개 팀이 리그에 참가하는 남자부는 정규리그 3, 4위 팀이 단판 승부를 벌이는 준플레이오프로 포스트시즌을 시작한다. 하지만 3, 4위 팀 간의 승점 차이가 3점 이내일 때만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20일 경기에서 삼성화재가 승점 3을 챙기면 두 팀의 격차는 5점으로 벌어져 대한한공의 봄 배구 참가는 사실상 힘들어진다. V리그에서는 3-0이나 3-1로 이기면 승점 3점을 얻고, 5세트까지 가는 경기에서는 이긴 팀이 2점, 패한 팀이 1점을 나눠 갖는다. 따라서 대한항공은 패하더라도 두 세트를 따내 삼성화재와의 승점 차이를 3점 이내로 붙들어 놓아야만 한 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최근 6연패를 당하는 동안 두 세트를 따낸 경기가 한 번도 없어 승점 추가를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다. 5라운드 초반까지만 해도 OK저축은행과 선두 경쟁을 벌였던 대한항공은 서브와 공격, 수비 모두에서 실책이 늘며 4위로 떨어졌다. 삼성화재는 5라운드 중반인 1월 31일까지만 해도 3위(대한항공)에 승점 8점이 뒤져 2005년 V리그 출범 후 첫 봄 배구 탈락의 위기에 몰렸지만 대한항공의 연패로 기사회생했다. 대한항공과 삼성화재는 20일 맞대결을 치르고 나면 각각 4경기를 남겨 두게 된다. 한편 선두 현대캐피탈은 21일 한국전력을 상대로 V리그 단일 시즌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인 15연승에 도전한다.이종석기자 wing@donga.com}

    • 201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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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켈리턴 윤성빈 세계선수권 첫 메달 보인다

    한국 남자 스켈리턴을 대표하는 윤성빈(22·한국체대·사진)이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1, 2차 시기를 3위로 마치면서 한국 스켈리턴 사상 세계선수권 첫 메달 획득의 희망을 키웠다. 한국이 스켈리턴 세계선수권에서 얻은 최고 성적은 윤성빈이 지난해 기록한 8위다. 윤성빈은 18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이글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리턴연맹(IBSF) 세계선수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5초19의 기록으로 전체 34명의 참가 선수 중 3위에 올랐다. ‘스켈리턴의 우사인 볼트’로 불리는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가 1분44초64로 1위, 알렉산드르 트레티야코프(러시아)가 1분45초17로 2위를 했다. 2015∼2016시즌 월드컵 랭킹 1위인 두쿠르스는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1∼6차 대회를 석권하다 7차 대회 때 딱 한 번 2위를 한 절대 강자다. 7차 대회에서 두쿠르스의 우승을 저지했던 선수가 윤성빈이다.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 52초57의 기록으로 두쿠르스(52초14), 트레티야코프(52초49)에 이어 3위를 했다. 2차 시기에서는 52초62의 기록으로 트레티야코프(52초68)보다 빨랐지만 1, 2차 합계에서는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1, 2차 시기 기록 합계로 순위를 가리는 월드컵과 달리 세계선수권은 4차 시기까지 레이스를 벌인 뒤 합계 기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3, 4차 시기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편 윤성빈과 함께 출전한 이한신(28·강원도청)은 1, 2차 시기 합계 1분47초35의 기록으로 20위를 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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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를 퇴장시켜?” 선수가 총으로 심판 ‘탕’

    축구 경기 도중 심판이 선수가 쏜 총에 맞고 숨졌다. 17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서 14일 열린 아마추어 축구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선수가 자신에게 퇴장명령을 내린 세자르 플로레스 심판(48)에게 총을 쏴 숨지게 했다. 이 선수는 퇴장을 당해 그라운드에서 쫓겨나자 벤치에 있던 자신의 가방에서 권총을 꺼낸 뒤 경기장 안에 있던 플로레스 심판의 머리와 목, 가슴을 겨냥해 세 발을 쐈다. 코르도바 지역 경찰관은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다. 총격을 가한 선수와 플로레스 심판 사이에 (경기 도중) 정확히 무슨 말이 오고 갔는지는 모르지만 선수는 흥분한 채로 총을 꺼낸 뒤 다시 경기장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지난해 6월에도 옐로카드를 받은 선수에게 경기 중 폭행당한 심판이 의식불명에 빠져 경기가 중단된 적이 있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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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헨 축구경기 중 퇴장당한 선수가 쏜 총에 심판 맞아 숨져

    축구 경기 도중 심판이 선수가 쏜 총에 맞고 숨졌다. 17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서 14일 열린 아마추어 축구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선수가 자신에게 퇴장명령을 내린 세자르 플로레스 심판(48)에게 총을 쏴 숨지게 했다. 이 선수는 퇴장을 당해 그라운드에서 쫓겨나자 벤치에 있던 자신의 가방에서 권총을 꺼낸 뒤 경기장 안에 있던 플로레스 심판의 머리와 목, 가슴을 겨냥해 세 발을 쐈다. 코르도바 지역 경찰관은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다. 총격을 가한 선수와 플로레스 심판 사이에 (경기 도중) 정확히 무슨 말이 오고 갔는지는 모르지만 선수는 흥분한 채로 총을 꺼낸 뒤 다시 경기장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지난해 6월에도 옐로카드를 받은 선수에게 경기 중 폭행당한 심판이 의식불명에 빠져 경기가 중단된 적이 있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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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화, 빙속 종목별 세계선수권 500m 3년만에 왕좌 복귀

    ‘빙속 여제’ 이상화(27·스포츠토토)가 자신의 주 종목인 500m에서 세계 최강의 자리에 다시 올랐다. 이상화는 14일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부 500m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4초85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브리태니 보(28·미국)가 1, 2차 합계 75초663으로 2위를 했고, 이상화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됐던 장훙(28·중국)은 75초688로 3위에 그쳤다. 1, 2차 레이스에서 장훙과 함께 레이스를 펼친 이상화는 두 번 모두 장훙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장훙은 이번 시즌 이상화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다. 2015∼2016시즌 월드컵만 놓고 보면 랭킹 1위는 장훙(랭킹 포인트 690점)이다. 이상화의 이번 시즌 월드컵 랭킹 포인트는 680점이다. 이상화는 이번 종목별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3년 만에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2012년과 2013년 연속 우승했던 이상화는 지난해 대회 3연패에 도전했지만 5위에 머물렀다. 겨울올림픽이 열렸던 2014년에는 종목별 세계선수권이 열리지 않았다. 이번 우승으로 이상화는 이 대회 500m 역대 최다 메달 공동 1위에도 올랐다. 2005년 대회에서 처음으로 동메달을 딴 이상화는 이번 대회까지 모두 6개(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의 메달을 차지했다. 이는 왕베이싱(31·중국)과 같은 수의 메달이지만 왕베이싱은 금메달이 없고 은메달(5개)과 동메달(1개)뿐이다. 이상화가 내년 대회에서도 정상을 지키면 역대 최다인 4회 우승과도 타이를 이룬다. 2007년부터 대회 4연패를 한 독일의 예니 볼프(37)가 대회 최다 우승자다. 이상화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500m 세계기록(36초36)에는 못 미쳤지만 ‘트랙 레코드(경기장 최고 기록)’를 작성했다. 이상화가 1차 레이스 때 작성한 기록 37초42는 대회가 열린 콜롬나 스피드스케이팅센터에서 나온 여자부 500m 최고기록이다. 이상화는 볼프가 2009년 월드컵 6차 대회에서 세운 트랙 레코드를 0.09초 앞당겼다. 이상화는 “그동안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잘 이겨낸 것 같다. 빼앗긴 메달을 되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다시 정상에 올라 기분이 좋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는 “사실 많이 떨리고 힘들고 외로웠지만 나와의 싸움에서 드디어 이겨냈습니다”란 글도 남겼다. 2010년 밴쿠버와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500m를 2연패한 이상화는 2014년 12월 서울시청을 떠난 뒤 소속 팀을 찾지 못해 1년간 혼자 훈련했다. 이후 올해 1월 창단한 스포츠토토 빙상단에 다시 둥지를 틀었다. 바뀐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알지 못해 월드컵 대회에 나가지 못하는 일도 있었다. 이상화는 지난해 12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전국 스피드스프린트 선수권에 참가하지 않아 지난달 열린 월드컵 5차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국가대표 선발전 불참으로 이상화는 27, 28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스프린트 세계선수권에도 출전하지 못한다. 이번 종목별 세계선수권은 각국의 국가대표 선발전과 관계없이 월드컵 1∼4차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ISU가 24명의 출전 선수를 정했다. 이상화의 다음 국제대회는 3월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리는 월드컵 파이널 대회다. 월드컵 파이널 역시 월드컵 1∼5차 대회 랭킹 포인트를 기준으로 ISU가 참가 선수를 결정한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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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대 1강’ 전북 독주, 누가 막을까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이 다음 달 12일 개막한다. 클래식 12개 팀 대부분이 국내외 전지훈련 마무리 단계인 가운데 ‘절대 1강’ 전북의 독주가 이번 시즌에도 계속될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전북은 올 시즌을 앞두고 팬들의 표현대로라면 영입이 아닌 ‘흡입’ 수준의 선수 보강을 했다. 울산에서 김신욱을, 전남에서 이종호를 데려왔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경험했던 김보경을 영입했다. 모두 국가대표 출신이다. 여기에 신인왕 출신의 고무열을 포항에서, 호주 국가대표 출신의 수비형 미드필더 파탈루를 멜버른시티에서 각각 데려왔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포지션마다 능력 있는 선수들로 다 채울 수 있게 됐다. 2011년 이후 가장 좋은 전력으로 시즌을 시작하게 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최 감독은 “K리그 클래식 3연패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모두 노려 보기에 충분한 구성이다”라고 말했다. 전북의 대항마로는 서울이 꼽히고 있다. 서울은 영입 선수의 이름값에서는 전반적으로 전북에 밀리지만 3년 연속(2011∼2013년) K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데얀의 복귀로 큰 힘을 얻고 있다. 서울에서 6시즌을 뛰다 2013시즌을 끝으로 중국 슈퍼리그로 이적했던 데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서울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 득점 2위(15골)를 한 서울의 아드리아노와 데얀은 클래식 12개 팀 중 최강의 공격 조합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은 수원에서 측면 공격수 조찬호를, 포항에서 미드필더 신진호를 영입했다. 전북에 밀려 2년 연속 2위에 그친 수원은 지난해 브라질 상파울루 주 리그 득점왕 출신의 이고르를 영입해 공격력을 보강했다. 측면 수비와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국가대표 출신의 멀티 플레이어 조원희도 챌린지 서울 이랜드에서 데려왔다. 한편 수원 FC는 클래식 승격으로 늘어난 수원시의 재정 지원에 힘입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36경기를 뛴 스페인 청소년 대표 출신의 가빌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하고 호주 국가대표를 지낸 수비수 레이어를 영입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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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즌후 책 한 권 내도 되겠네요”… 아나운서도 인정한 ‘최태웅 어록’

    “책 한 권 내도 되겠는데요.”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의 경기를 중계하던 TV 아나운서의 말이다. 이 아나운서는 경기 중 작전시간을 부른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40)이 선수들에게 한 얘기를 듣고서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책으로 출간해도 될 정도”라고 했다. 최 감독은 3세트 22-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작전시간을 불렀다. 그리고 선수들에게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너희를 응원하고 있다. (응원의) 힘을 받아 뒤집어 보자”고 말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의 안방 유관순체육관에는 5891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만원 관중으로 이번 시즌 팀 최다다. 결국 3세트를 28-26으로 따낸 현대캐피탈은 3-0의 완승을 거두며 12연승에 성공했다. 최 감독이 선수들에게 툭툭 던지는 말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다. 경기 흐름에 따라 때로는 선수들을 격려하고 가끔은 질책하는, 짧지만 힘 있는 최 감독의 말을 ‘7번째 전력’(배구는 한 팀이 6명이다)으로까지 치켜세우는 팬들도 있다. “코트를 놀이터라고 생각해라.” 지난해 11월 4일 삼성화재와의 안방경기를 앞두고 최 감독은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다. 놀다 온다 생각해라”라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지난 시즌 1승 5패를 포함해 전날까지 역대 전적 21승 45패로 절대 열세였던 삼성화재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였다. 이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에 3-0의 완승을 거뒀다. 최 감독이 격려의 말만 하는 것은 아니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져 보이거나 무성의한 움직임이 눈에 띄면 촌철살인의 질책이 떨어진다. “못하는 것과 하지 않으려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 오늘은 (열심히)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2일 KB손해보험전 3세트에서 느슨한 움직임으로 내리 3점을 내주며 추격을 당하자 최 감독이 작전시간 때 한 말이다. 현대캐피탈 주장 문성민(30)은 “감독님이 사자성어나 영어로 된 격언을 예로 들면서 주문할 때도 종종 있는데 경기 내용이나 전술만 갖고 얘기하는 것보다 귀에 훨씬 잘 들어온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9일 OK저축은행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유능제강(柔能制剛·부드러운 것이 오히려 강한 것을 이긴다)과 과유불급(過猶不及·정도를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을 강조했다고 한다. 최 감독은 “유능제강은 OK저축은행이 강팀이라 해도 평소 우리가 하듯이 힘을 빼고 하면 이길 수 있다는 것을, 과유불급은 연승을 너무 의식해 덤비다 보면 경기를 망칠 수도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택한 사자성어였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작전시간 때 할 말을 미리 준비하고 그러지는 않는다”며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에서 경기를 하는 데 도움이 되는 말을 주로 하는 것이라 책으로 낼 정도는 아닌 것 같다”며 웃었다. 4, 5라운드 전승으로 12연승 중인 현대캐피탈이 6라운드의 남은 6경기도 모두 이기면 V리그 남자부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역대 최다 연승은 삼성화재가 2005∼2006, 2006∼2007시즌에 걸쳐 작성한 17연승이다. 단일 시즌 최다 연승은 현대캐피탈이 2005∼2006시즌에 기록한 15연승이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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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클래식 개막 D-30…‘절대1강’ 전북 독주 이어질까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이 다음달 12일 개막한다. 클래식 12개 팀 대부분이 국내외에서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있는 가운데 ‘절대 1강’ 전북의 독주가 이번 시즌에도 계속될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전북은 올 시즌을 앞두고 팬들의 표현대로라면 영입이 아닌 ‘흡입’ 수준의 선수 보강을 했다. 울산에서 김신욱을, 전남에서 이종호, 일본 J리그 마쓰모토에서 김보경을 영입한 것. 모두 국가대표 출신이다. 여기에 신인왕 출신의 고무열을 포항에서, 호주 국가대표 출신의 수비형 미드필더 파탈루를 멜버른시티에서 각각 데려왔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포지션마다 능력 있는 선수들로 다 채울 수 있게 됐다. 2011년 이후 가장 좋은 전력으로 시즌을 시작하게 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최 감독은 “K리그 클래식 3연패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모두 노려보기에 충분한 구성이다”고 말했다. 전북의 대항마로는 서울이 꼽히고 있다. 서울은 영입 선수의 이름값에서는 전반적으로 전북에 밀리지만 3년 연속(2011~2013년) K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데얀의 복귀로 큰 힘을 얻고 있다. 서울에서 6시즌을 뛰다 2013시즌을 끝으로 중국 슈퍼리그로 이적했던 데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서울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 득점 2위(15골)를 한 서울의 아드리아노와 데얀은 클래식 12개 팀 중 최강의 공격 조합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은 수원에서 측면 공격수 조찬호를, 포항에서 미드필더 신진호를 영입했다. 전북에 밀려 2년 연속 2위에 그친 수원은 지난해 브라질 파울리스 주(州)리그 득점왕 출신의 이고르를 영입해 공격력 보강했다. 측면 수비와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조원희도 챌린지 서울 이랜드에서 데려왔다. 한편 수원 FC는 클래식 승격으로 늘어난 수원시의 재정 지원에 힘입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36경기를 뛴 스페인 청소년 대표 출신의 가빌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한 호주 국가대표 수비수 레이어를 영입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이종석기자 wing@donga.com}

    • 201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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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TF, 네팔 대통령에 태권도 명예 9단증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왼쪽)가 4일 네팔 카트만두의 대통령궁에서 비디아 데비 반다리 네팔 대통령(가운데)에게 명예 9단증을 수여한 뒤 태권도복과 검은 띠를 전달하고 있다. 카트만두=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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