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혜정

남혜정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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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산업1부 IT팀 남혜정입니다. 열기가 뜨거운 AI 산업부터 ICT, 스타트업 전반을 다룹니다.

namduck2@donga.com

취재분야

2025-11-07~2025-12-07
산업34%
기업28%
경제일반17%
인물/CEO7%
사회일반4%
유통4%
국회2%
노동2%
인사일반2%
  • 배민, 포장 주문에도 수수료 받는다…6.8% 부과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이 14일부터 포장주문에도 6.8% 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수수료 부담에 대한 자영업자들의 불만이 나오자 배민은 배달 주문을 포장으로 유도해 점주 부담을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이날 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포장주문 중개 이용료 무료 지원을 중단하고 6.8% 수수료 부과 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배민은 지난해 7월 배달 중개 수수료를 6.8%에서 9.8%로 인상하면서 포장 주문 서비스도 유료화했다. 지난달까지는 신규 업주 포장 중개 수수료를 50% 깎아주고, 기존 업주에게는 포장 수수료를 받지 않았지만 이날부터 포장 건당 6.8% 픽업 중개이용료를 받기로 했다. 배민은 기존 업주에게까지 포장 주문 중개료를 받는 대신 마케팅 프로모션에 연간 약 300억 원을 투자해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업주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배민은 이날 뉴스룸을 통해 “픽업 중개이용료 면제 정책을 수년간 이어가면서 서비스를 활성화할 본격적 투자 활동이 어려웠다”면서 “픽업 중개이용료를 기반으로 기술, 마케팅 등에 투자하면 업주와 소비자에게 이익이 되고, 당사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점주와 자영업자들은 배민의 포장 수수료 정책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서는 배민 포장수수료 정책을 비판하며 배민 포장서비스를 중단했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자영업자는 “수수료가 생기면 더 이상 고객에게 포장할인 혜택을 줄 수 없다”면서 “쿠팡이츠나 네이버 등으로 포장이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 점주들도 포장 주문을 받지 않고 배달 주문만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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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남기고 군살빼기”… 빅테크, ‘비핵심 사업’ 정리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견조한 실적에도 ‘군살 빼기’를 이어가고 있다. 막대한 비용이 드는 인공지능(AI) 기술 투자에 집중하기 위해 기존 사업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과 인력 감축을 잇따라 단행하고 있는 것이다. 13일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플랫폼과 디바이스 부문에서 수백 명의 직원을 감원했다. 구체적인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구조조정은 안드로이드 플랫폼과 픽셀폰, 크롬 브라우저 등에서 주로 이뤄졌다. 구글 측은 “지난해 플랫폼과 디바이스 팀을 통합한 이후 보다 민첩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집중해 왔다”면서 “그중 하나로 1월에 제공한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에 이어 일부 인력 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2023년 1월 전 세계 인력의 약 6%에 해당하는 1만2000개의 일자리 감축을 발표한 이후 비핵심 부서를 중심으로 조직을 슬림화해 왔다. 구글은 2월에도 구글 클라우드 부문 감원에 나섰으며, 지난해 5월에는 IT와 기술 인프라, 보안, 앱 플랫폼, 개발자 및 엔지니어링 기술 부서에서 200명을 줄였다.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도 조직 정비 및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메타는 1월 전 세계 직원의 5%에 해당하는 저성과자 3600여 명을 해고했다. 반면 머신러닝 엔지니어 등 AI 분야 인재 채용은 오히려 확대하고 있다. 메타는 앞서 2022년 1만1000명, 2023년 1만 명의 직원을 감원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AI 중심 사업 재편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 중 늘어난 인력을 정리하는 한편 AI라는 미래 성장 동력에 조직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AI 수익성 개선과 기술 혁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군살 빼기’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해 9월 엑스박스 게임 부문에서 650명을 줄인 데 이어 다음 달까지 중간 관리자와 비개발자 인력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도 최근 커뮤니케이션 부서를 포함해 여러 부문에서 감원을 단행했으며, 애플도 지난해 디지털 서비스 부문에서 약 100명의 직원을 줄였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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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추론 특화 AI ‘제미나이 2.5 플래시’ 공개… “고성능 저비용”

    구글이 인공지능(AI) 신규 모델과 AI 칩, 클라우드 인프라 등 혁신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기존 모델 대비 성능이 10배 향상된 AI 칩까지 선보이며 AI 산업 전반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구글은 9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연례 기술 콘퍼런스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5’에서 성능과 비용, 효율성에서 강점을 가진 새로운 AI 모델 ‘제미나이 2.5 플래시’를 발표했다. 제미나이 2.5의 보급형 버전인 제미나이 2.5 플래시는 추론에 특화된 모델로 실시간 요약과 문서 탐색에 뛰어나다. 질문의 복잡 정도에 따라 추론 수준을 조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실 확인이 필요한 질문에는 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반면, 간단한 요청에는 더 저렴한 비용으로 신속한 답변을 내놓는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2.5 플래시는 낮은 지연성과 높은 효율성을 가진 모델로 이 모델을 사용하면 모델의 추론 정도를 제어하고, 예산과 성능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최신 AI 기술을 제품과 플랫폼에 모두 적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구글의 첫 번째 추론 전용 AI 칩도 처음 공개됐다. 구글은 7세대 텐서처리장치(TPU)인 ‘아이언우드’를 연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TPU는 AI 모델의 학습을 위한 맞춤형 반도체다. 아이언우드는 2023년 출시한 6세대 TPU 모델 ‘v5p’보다 성능이 10배 이상 개선됐고, AI 칩이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메모리 양을 의미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용량은 6배 늘었다. 피차이 CEO는 “아이언우드는 2018년 구글이 처음 출시한 제품과 비교했을 때 3600배가량 성능이 뛰어나다”면서 “아이언우드는 그간 만든 TPU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구글이 AI 모델뿐만 아니라 AI 칩 등 인프라에도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AI 칩 시장에서도 독주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구글 클라우드는 상반기(1∼6월) 출시를 앞둔 삼성의 AI 컴패니언 로봇 ‘볼리’에 생성형 AI 모델을 탑재한다고 밝혔다. 볼리는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와 삼성의 언어 모델을 통해 음성, 시각 데이터, 센서 데이터 등 다양한 입력을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반응할 수 있도록 고도화될 예정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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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1인당 월평균 배달앱 지출 10만원 육박”

    국내에서 배달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1인당 월평균 결제 금액이 10만 원에 육박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지난달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땡겨요 등 배달앱 결제 현황을 표본조사한 2351만 명이 배달앱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월평균 주문횟수는 3.7회, 주문금액은 9만7059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배달앱 결제 추정 금액은 2조2800억 원으로 팬데믹 시기인 2022년 3월(2조3151억원) 이후 가장 많았다. 결제 추정 금액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로 월 10만1491원을 지출했다. 이용자 수는 배달의민족이 2238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쿠팡이츠는 1100만 명, 요기요 504만 명, 땡겨요 153만 명의 순이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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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보이’ ‘슈퍼마리오’… 추억의 게임 다 모였네

    “지금부터 게임 속 플레이어가 되어 게임의 역사를 알아보는 여정을 떠나볼까?” 8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 3층에 위치한 ‘넷마블게임박물관’에 들어서자 넷마블의 대표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주인공 ‘성진우’가 등장해 게임의 역사를 설명하며 전시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달 4일 문을 연 넷마블게임박물관은 관람객들이 수동적으로 전시를 보는 게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됐다. 초대 박물관장인 김성철 넷마블문화재단 대표는 “게임의 사회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재조명하기 위한 취지로 박물관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크린을 지나자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양 벽면을 가득 채운 게임기였다. 1950년대 등장한 최초의 상업용 게임으로 불리는 ‘테니스 포 투’와 1971년 출시된 최초의 상업용 아케이드 게임기 ‘컴퓨터스페이스’, 콘솔 게임기, 닌텐도사의 게임보이, 한 시대를 풍미한 PC 게임까지 모든 게임의 역사를 시기별로 살펴볼 수 있었다. 박물관에는 총 2100여 점의 소장품이 전시돼 있다. 초기 콘솔 게임기부터 현재까지 게임 기기 300여 점, 게임 소프트웨어 1300여 점, 주변 기기와 기타 소장품 등 500개로 구성돼 있다. 전시관의 마지막 장소인 ‘플레이컬렉션’에서는 오락실에서 즐기던 아케이드 게임부터 콘솔 게임, PC 게임에 이르기까지 추억의 고전 게임을 관람객들이 직접 해볼 수 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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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AI 패권경쟁서 美 맹추격… 1년새 격차 9.3%P →1.7%P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모델로 AI 패권 경쟁에 총성을 울린 중국이 AI 분야에서 빠르게 미국을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 시간) 스탠퍼드대 인간중심인공지능연구소(HAI)가 발간한 ‘AI 인덱스 2025’ 보고서에 따르면 AI 성능 비교 평가 플랫폼인 ‘LMSYS 챗봇 아레나’에서 미국과 중국의 최상위 모델 간 성능 차이가 지난해 1월 9.3%포인트에서 올해 2월 1.7%포인트로 줄었다. 또 대규모 멀티태스크 언어 이해 능력 평가(MMLU) 등 AI 성능을 평가하는 주요 AI 벤치마크에서 미중 모델 간 성능 격차는 2023년 말 기준 13.5∼31.6%포인트였으나 1년 만인 2024년 말 기준 0.3∼3.7%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생성형 AI의 핵심 기술 중요 지표인 ‘주목할 만한 AI 모델’ 출시 수에서는 한국이 지난해 AI 모델 1건을 개발하며 캐나다,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번에 유일하게 우리나라 AI로 포함된 모델은 LG AI연구원이 내놓은 엑사원 3.5 32B이다. 중요 AI 모델을 많이 개발한 국가는 미국(40개)으로 전년에 이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5개를 개발한 중국이었다. AI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전 세계 AI 민간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한국의 민간 투자는 2년 연속 줄어들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24년 한 해 동안 총 13억3000만 달러(약 1조9500억 원)의 민간 AI 투자를 유치해 글로벌 15위권 국가 중 11위를 기록했다. 전년(9위)보다 두 단계 하락한 수치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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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AI로 160억원 상당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KT가 1월 출시한 인공지능(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를 통해 출시 두 달 만에 약 160억 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했다고 7일 밝혔다. KT가 서비스 개시 이후 ‘주의’ 및 ‘위험’ 등급으로 탐지된 보이스피싱 통화 중 확인 가능한 1528건을 분석한 결과 이 중 25%에 달하는 392건이 경찰청의 보이스피싱 블랙리스트 또는 검찰·경찰 사칭 사례로 확인됐다. 정부가 발표한 지난해 보이스피싱 건당 평균 피해액(약 4100만 원)을 감안한 피해 예방액이 약 160억 원이라는 게 KT의 설명이다. 보이스피싱 통화 탐지 정확도는 90.3%에 달했다. KT는 AI 엔진 고도화와 화이트리스트 업데이트를 통해 상반기(1∼6월) 내 정확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KT는 이달부터 케이뱅크와 협력해 금융권에도 AI 기반 보이스피싱 실시간 탐지 기술을 적용한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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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거의 따라잡은 중국, 美와 AI 격차 단 0.3%P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로 전세계 AI 패권 경쟁에 총성을 쏘아올린 중국이 AI 분야에서 빠르게 미국을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여전히 AI 분야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양국 간 AI 모델 성능 격차가 불과 1년 만에 두자릿 수에서 한자릿수로 대폭 축소되면서 글로벌 AI 경쟁 구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 미국과 성능 격차 줄인 중국… 일부 벤치마크선 사실상 ‘동급’7일(현지시간) 스탠포드대 인간중심인공지능연구소(HAI)에서 발간한 ‘AI 인덱스 2025’ 보고서에 따르면 AI 성능 비교평가 플랫폼 ‘LMSYS 챗봇 아레나’에서 미국 최상위 모델로 평가받은 구글과 중국 최상위 모델인 딥시크의 성능 차이는 지난해 1월 9.3%에서 올해 2월 1.7%로 격차가 좁아졌다.또 대규모 멀티태스크 언어 이해 능력 평가(MMLU)와 범용인공지능(AGI)의 기능을 시험하는 벤치마크(MMMU), 수학풀이성능(MATH), 다중언어코드 생성 평가(HumanEval) 등 AI 성능을 평가하는 주요 AI 벤치마크에서 미국 모델과 중국 모델 간 성능격차는 2023년 말 기준 13.5~31.6%포인트로 미국이 앞섰다. 그러나 1년 사이 이 지형이 빠르게 바뀌면서, 2024년 기준 미국과 중국 양국 간 모델 성능 격차는 0.3~3.7%포인트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중국이 질적으로 AI 기술 도약을 이뤄낸 것을 의미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반도체 등 미국 규제에도 중국이 기술 굴기를 통해 미국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딥시크 R-1 출시 등 중국은 하드웨어 자원의 일부만 활용해 이같은 성과를 보여줬다”면서 “미국 반도체 수출 규제가 과연 중국을 제재하는데 효과적인 수단인지 의구심이 제기될 정도”라고 진단했다.● 한국 핵심 AI 모델 1건으로 공동 4위 생성형 AI의 핵심기술 핵심 지표인 ‘주목할 만한 AI 모델’에서는 한국이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해 보고서에서는 한국이 핵심 파운데이션 모델이 0건으로 집계되면서 AI 경쟁에 뒤쳐져 있다는 논란이 됐던 평가 항목이다. 한국은 지난해 AI 모델을 1건 개발한 것으로 집계돼 캐나다,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중요 AI 모델을 많이 개발한 국가는 미국(40개)으로 전년에 이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5개를 개발한 중국이었으며, 프랑스가 3개로 집계됐다. 한국은 AI 특허 수에서 강세를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AI 특허 수에서 한국이 17.3건으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전년의 10.26건보다 증가한 수치다. 2위인 룩셈부르크(15.3건), 3위 중국(6.1건)을 크게 앞섰다. 또한 2013년 대비 2023년 특허 증가율에서도 한국은 1043% 증가를 기록하며 글로벌 기술 성장세를 주도하는 국가로 부상했다. ● 韓 민간 AI 투자 규모는 2년 연속 감소다만 민간 투자는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 세계 AI 민간 투자가 다시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AI 산업의 경쟁이 더욱 격화되는 가운데 한국의 민간 투자는 2년 연속 줄어들었다.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24년 한 해 동안 총 13억 3000만 달러(1조9500억 원)의 민간 AI 투자를 유치해 글로벌 15위권 국가 중 11위를 기록했다. 2022년 31억 달러(4조5400억 원)에서 2023년 13억9000만 달러(2조376억 원) 사이 55% 가량 줄어든 한국의 민간 투자규모는 또 소폭 줄어들면서 AI 투자가 위축된 것이다.민간 투자에서도 미국과 중국 중심의 양강 구도가 펼쳐졌다. 지난해 미국의 민간 AI투자는 1090억 달러(159조 7800억 원)로 전 세계 AI 민간 투자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전년(672억 달러) 대비 62% 가량 늘어난 것이다. 2위를 차지한 중국 역시 93억 달러(13조6300억 원)로 전년(77억6000만 달러) 대비 투자 규모를 20% 가량 늘렸다. 영국 45억 달러, 캐나다 29억 달러, 프랑스 26억 달러, 독일 23억 달러 순으로 뒤를 이었다.민간 투자 중 특히 생성형 AI 분야는 지난해 339억 달러(49조6900억 원)의 민간 투자를 유치하면서 전체 AI 투자 중 20% 이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 분야에서도 미국이 유럽과 중국을 합한 것보다 많은 투자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고서는 “미국의 모델 개발 리더십은 여전히 공고하지만, 중국은 성능 면에서 이미 상당한 격차를 좁혔다”며 “AI 기술 패권 경쟁은 양국의 격돌 구도 속에서 점점 다극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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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점 대신 협력-확장… 체질 바꾸는 콘텐츠 플랫폼[IT팀의 비즈워치]

    최근 콘텐츠 플랫폼 업계에서 자주 나오는 단어는 ‘협력’과 ‘확장’입니다. 그동안 콘텐츠 업계는 자체적으로 제작한 ‘독점’ 콘텐츠로 이용자를 늘려 왔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다다르면서 더 이상 과거의 폐쇄형 전략이 먹히지 않자, 콘텐츠와 플랫폼을 다각화하는 개방형 전략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대대적으로 전략 개편에 나선 곳이 KT입니다. KT는 6일 자사 인터넷(IP)TV 고객에게만 제공되던 ‘지니 TV 오리지널’ 콘텐츠를 더 많은 시청자들이 볼 수 있도록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티빙과 넷플릭스에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KT 측은 “이번 개편을 통해 국내외 플랫폼에서 콘텐츠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쿠팡플레이는 3월 엔터테인먼트 회사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와 협력을 발표하고 ‘드라마 명가’로 불리는 미국 케이블 채널 HBO와 OTT 맥스의 인기 작품들을 서비스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21일부터 드라마 ‘왕좌의 게임’과 ‘섹스 앤 더 시티’ 등 인기 작품을 포함한 140여 개 작품이 올라왔습니다. 앞으로 추가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애플TV 플러스 역시 폐쇄형 전략의 한계를 의식한 듯 보입니다. 그간 애플 기기에서만 시청 가능했던 애플TV는 최근 안드로이드용 앱을 출시하며 플랫폼 확장에 나섰습니다. 플랫폼 경계를 허물고 콘텐츠 공급 채널을 넓히는 업계의 움직임은 시장 포화에 따른 생존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다양한 시청자층 확보와 콘텐츠 영향력 확대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인 셈입니다. OTT 업체들의 라이브 스트리밍 강화도 같은 맥락입니다. 티빙은 대표 실시간 콘텐츠인 뉴스를 앱 상단 메뉴로 전면 개편해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실시간으로 빠른 정보를 전달해 다른 OTT와 차별화하겠다는 것이죠. 실시간뿐만 아니라 클립과 쇼츠도 볼 수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변화가 플랫폼 간 벽을 허물고 콘텐츠 유통 환경 전반에 유연성을 부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콘텐츠 경쟁의 ‘다음 라운드’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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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닌텐도, ‘스위치2’ 6월 5일 출시… 8년만에 新버전

    전 세계에서 1억5000만 대 이상 팔린 닌텐도의 콘솔게임기 ‘닌텐도 스위치’의 후속작 ‘닌텐도 스위치2’가 6월 5일 출시된다. 전작 출시 이후 8년 만이다. 닌텐도는 2일 온라인 쇼케이스인 ‘닌텐도 다이렉트’를 열고 출시일을 포함한 스위치2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기존 6.9인치에서 7.9인치로 커졌고, 두께는 13.9mm로 동일하다. 해상도도 대폭 향상됐다. 휴대모드 시 1080p 해상도에 초당 120프레임 주사율을 지원한다. TV와 연결하면 2160p(4K) 해상도까지 높아진다. 전용 컨트롤러 ‘조이콘’도 홈에 맞춰서 끼우는 기존 방식과 달리 자석으로 탈부착할 수 있는 형태로 나왔다. 바닥에 눕혀 마우스처럼 사용할 수 있어 ‘1인칭 슈팅게임(FPS)’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여러 명과 동시에 음성 채팅을 하거나 화면을 공유하고, 화상채팅을 할 수 있는 ‘게임챗’ 기능도 새롭게 탑재됐다. 별도의 카메라를 연결하면 유저 얼굴을 게임 화면과 함께 송출할 수 있다. 국내 판매가는 64만8000원이다. 미국 발매 가격은 449.99달러(약 66만 원), 유럽은 469.99달러(약 69만9000원)로 일본에서만 이용 가능한 일본 내수용(약 50만 원)보다 해외판 가격이 40%가량 비싸게 책정됐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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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닌텐도 스위치2’ 6월 5일 출시…게임중 음성채팅 기능도

    전 세계에서 1억5000만대 넘게 팔린 닌텐도의 콘솔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후속작인 ‘닌텐도 스위치2’가 6월5일 출시된다. 전작 출시 이후 8년 만이다. 닌텐도는 2일 온라인 쇼케이스인 ‘닌텐도 다이렉트’를 열고 출시일을 포함한 스위치2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우선 디스플레이 크기는 기존 6.9인치에서 7.9인치로 커졌고, 두께는 13.9mm로 동일하다.해상도 역시 대폭 상향됐다. 휴대모드시 720p에서 주사율 60프레임, 독에 거치해 TV에 연결하면 1080p에 60프레임까지 가능했던 전작과 달리 스위치2는 각 모드별로 최대 1080p에 120프레임, 2160p(4K)에 60프레임까지 늘어났다.전용 컨트롤러 ‘조이콘’도 기존 홈에 맞춰서 끼우는 형식과 달리 자석으로 탈부착할 수 있는 형태로 나왔다. 바닥에 눕혀 마우스처럼 사용할 수도 있어 1인칭 슈팅(FPS)을 즐기기 수월할 전망이다.새로운 기능인 게임챗도 선보였다. 게임챗을 통해 여러 다른 사람과 동시에 음성 채팅을 하고, 화면을 공유하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닌텐도는 새 기기 출시에 맞춰 간판게임인 ‘마리오 카트 월드’를 출시한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엘든링’ ‘하데스2’, ‘스트리트 파이터6’, ‘보더랜드4’ 등의 출시도 예고됐다. 이달 4일 미국 뉴욕과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체험회를 차례로 개최한다. 한국에서는 5월31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국내 판매가는 64만8000원이다. 전반적인 사양이 전작에 비해 대폭 상향됐지만 1과 비교하면 1.8배에 달한다. 특히 약 50만원 정도인 일본 내수용보다 40% 가량 비싸게 책정되면서 해외버전 가격이 너무 비싼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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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北 1명이 12개 위조 신분… 유럽서도 위장취업 시도”

    위조 신분을 활용해 미국의 정보기술(IT) 기업에 위장 취업한 뒤 정보를 탈취하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미국을 넘어 유럽 등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구글 위협 인텔리전스 그룹(GTIG)은 2일 구글 클라우드 공식 블로그에 올린 보고서를 통해 최근 미국에서 북한발 해커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이들의 활동 범위와 위장 수법 등이 더욱 교묘해졌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IT 인력은 일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이탈리아,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우크라이나, 미국, 베트남 등 다양한 국적으로 위장했으며, 실제 인물과 가상 인물의 신원 정보를 조합해 신분을 속여 왔다. 특히 유럽에서 활동하는 북한 IT 개발자들은 업워크, 텔레그램, 프리랜서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채용됐다. 임금은 자금의 출처와 목적지를 감추기 위해 암호화폐와 국제 송금 서비스인 트랜스퍼와이즈서비스 등을 통해 받았다. 구글이 공개한 사례에 따르면 실제 지난해 말 북한의 한 IT 개발자는 12개 이상의 위조 신분을 사용해 유럽과 미국 전역에서 활동하며 유럽 내 방위산업 및 정부 기관 등에 적극적으로 취업을 시도했다. 또 다른 북한 IT 개발자는 독일과 포르투갈에서 유럽의 구직 사이트나 자산 관리 플랫폼에 로그인해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도 북한 IT 근로자들이 웹사이트 개발부터 봇 개발,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 구축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이 확인됐다. 제이미 콜리어 GTIG 유럽지역 수석고문은 “북한 정권은 10년간 금융 해킹·랜섬웨어·암호화폐 탈취 등으로 자금을 조달해 왔다”며 “사이버 위협 인식이 부족한 지역이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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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챗GPT ‘이미지 생성’ 국내이용 하루 125만명 넘어

    오픈AI의 챗GPT 국내 일간 이용자 수가 120만 명을 넘어섰다. 새로 출시한 이미지 생성 서비스가 인기를 얻으면서다. 1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챗GPT의 국내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역대 최다인 125만292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0일 103만3733명으로 처음 100만 명대를 넘어선 뒤 2주 만에 최다 기록을 다시 썼다. 오픈AI가 지난달 25일 출시한 ‘챗GPT-4o 이미지 생성’ 서비스가 이용자 증가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 서비스는 프롬프트에 지시 사항을 구체적으로 입력하지 않더라도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원하는 이미지를 생성해낸다. 특히 이용자들 사이에서 자신의 사진을 프롬프트에 넣고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나 디즈니 등의 그림체 형태로 바꾸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오픈AI는 이 같은 인기몰이에 힘입어 추론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AI) 모델을 소비자와 개발자들에게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X 계정에 “GPT-2 이후로 ‘오픈 웨이트’ 모델을 처음 출시하게 됐다”라면서 몇 달 내로 추론 모델을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오픈 웨이트는 모델이 질문에 어떻게 응답할지 결정하는 ‘설정값’(훈련 가중치)을 공개하는 것으로, 기업들이 비공개로 하는 핵심 기술을 공개하는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오픈AI는 자사 AI 모델 시리즈 GPT-2까지는 핵심 코드를 공개했지만 GPT-3부터는 이를 공개하지 않는 폐쇄형 모델로 운영해 왔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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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브리 프사’ 열풍…챗GPT 하루 이용자 120만명 넘었다

    오픈AI의 챗GPT 국내 일간 이용자수가 120만 명을 넘어섰다. 새로 출시한 이미지 생성 서비스의 인기 몰이를 때문이다. 1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챗GPT 국내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역대 최다인 125만292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0일 챗GPT DAU는 103만3733명으로 처음으로 100만 명대를 넘어선 후 2주 만에 최다 기록을 다시 바꿨다. 오픈AI가 지난달 25일 출시한 ‘챗GPT-4o 이미지 생성’ 서비스가 이용자 증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챗GPT 이용자들이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나 디즈니 등의 그림체를 생성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프로필로 사용하거나 네컷 만화를 만들어 업로드 하는 등 신규 서비스가 연일 화제를 끌고 있다.오픈AI는 인기몰이에 힘입어 ‘추론능력’을 갖춘 인공지능 모델을 소비자와 개발자들에게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다.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자신의 X 계정에 “GPT-2 이후로 ‘오픈 웨이트’ 모델을 처음 출시하게 됐다”면서 몇 달 내로 추론 모델을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오픈 웨이트는 모델이 질문에 어떻게 응답할지 결정하는 ‘설정값(가중치)’을 공개하는 것으로, 기업들이 비공개로 하는 ‘핵심기술’을 공개하는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오픈AI는 자사 AI 모델 시리즈 GPT-2까지는 핵심 코드를 공개했지만, GPT-3부터는 이를 공개하지 않는 폐쇄형 모델로 운영해왔다. 다만 오픈웨이트 모델 학습데이터 등의 정보는 공개되지 않을 전망이다.폐쇄형 전략을 펼쳐온 오픈AI가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한 모델을 공개함으로써 더 저렴한 오픈소스 모델로 이동한 개발자들의 관심을 다시 끌고 궁극적으로는 그들을 현재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 중인 유료 모델로 유도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오픈AI는 소프트뱅크 주도한 400억 달러(약 58조 80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오픈 AI는 이를 통해 기업 가치를 3000억 달러(약 441조 1000억 원)로 평가받으면서 6개월 전 대비 기업가치를 두 배 끌어올렸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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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섭 KT대표 “AX매출 300% 끌어올릴 것”

    KT 김영섭 대표(사진)가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AICT 기업’으로의 완전한 전환을 통해 기업을 대상으로 한 AI 전환(AX) 매출을 2023년 대비 300% 규모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31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KT는 AICT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지 1년 만에 혁신과 성장의 기반을 쌓았다”면서 “올해 기업 간 거래(B2B)에서 AX, AI 기반의 통신기술, 미디어 사업 혁신 등을 통해 AICT 기업으로 완전한 변화를 달성하고 기업 가치 향상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AI·IT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성장 파이를 키우는 일, 인력 정예화, 경영 체계 고도화 모두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KT는 이날 주총에서 ‘AX 사업 가속화 전략’을 발표하고, AI 엔지니어링, 산업별 맞춤 컨설팅, 국내외 최고 전문가를 통한 혁신 실행을 내세웠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국형 AX솔루션, AI 기반 통신 등을 기업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향후 제조·유통·IT·공공 등 다양한 기업 고객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이날 주총에서는 정관 일부를 변경해 분기배당 시 이사회가 분기 말일로부터 45일 이내에 배당액과 배당기준일을 설정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개선했다. 또 곽우영 포스코청암상 기술상 선정위원,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이승훈 한국투자공사 운영위원회 민간 운영위원, 김용헌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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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안부터 고객 경험까지… AI 생태계 확장

    LG유플러스가 국내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4A’를 제시했다.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 보안을 시작으로 편의성과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더해 궁극적으로 ‘사람 중심의 AI가 만드는 밝은 미래’를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의 4A 전략은 3월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를 통해 공개됐다.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신뢰하고, 안심(Assured)하고 쓸 수 있는 AI 기술에 집중하고, 이를 토대로 고객에게 딱 맞는(Adaptive) 경험을 만들어 나가며, 고객의 모든 일상에 함께하는(Accompanied) AI를 거쳐 궁극적으로는 세상과 인류를 밝게 만드는(Altruistic) AI를 만들어 가겠다는 뜻이다.우선 LG유플러스는 통신사업자 최초로 개발한 AI 보안 기술을 활용한 ‘안심 지능’ 전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최근 AI를 활용한 개인정보 유출이나 해킹·스미싱 등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고객들이 생활 속에서 믿고 사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함께하는 파트너십에도 집중한다. LG유플러스는 구글과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을 잡았다. 구글과 협업을 통해 구글이 보유한 경량언어모델(sLM)인 ‘제미나이’를 활용해 LG유플러스의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의 편의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AWS와는 한국형 AI 클라우드 생태계를 조성한다. AWS의 대형언어모델(LLM) ‘노바’를 최적화하고 국내 기업 고객들이 AI 서비스를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워크 에이전트’를 공동 개발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적극적인 AI 사업 추진을 위해 AI를 중심으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기업간소비자거래(B2C)를 전담하는 컨슈머 부문 내에 ‘AI 에이전트추진 그룹’을 신설했다. 기업간거래(B2B) 부문에서는 AI 데이터센터(AIDC)와 AI 컨택센터(AICC) 등 차세대 AI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AIDC 분야에서는 파주에 2027년 준공 예정인 AI 데이터센터를 핵심 거점으로 활용해 매년 7∼9% 이상의 매출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AICC는 익시젠을 결합해 산업별 전문성을 고도화한다. 보안이나 특화 서비스 등을 필요로 하는 대규모 고객사에는 ‘구축형’ 콜센터로, 소규모 기업·스타트업 대상으로는 ‘공유형’ 콜센터로 상품을 구성해 AICC 사업을 공략할 계획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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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감한 도전으로 경기 침체 극복” 스타트업 발굴-디지털 사업 확대

    GS그룹은 국내외 경기 침체와 사업 환경 악화 속에서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내실을 다지면서도 과감한 도전을 병행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GS그룹은 ‘내실 있는 성장과 도전’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 정유, 유통, 건설 등 기존 사업에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며 다가올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지난 20년간 GS는 에너지, 유통,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해왔다”며 “구성원들이 GS의 혁신 창업 정신을 기억하고 실천해 새로운 미래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갈 때”라고 했다. 그룹 계열사들은 사업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경쟁력 높이기를 지속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정유·석유화학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수소,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무탄소 스팀,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 바이오 사업 등 저탄소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치열해지는 유통 시장에서 편의점, 슈퍼마켓, 홈쇼핑 채널을 활용해 고객 중심 전략을 펼친다. GS건설은 안전과 품질에 기반해 건설업의 기본을 강화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중장기 사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특히 올해는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창업정신을 되새긴다. 핵심 사업으로 증명한 GS의 실력과 저력을 바탕으로 파트너들과 함께 위기뿐 아니라 기회까지 꿰뚫는 GS의 혁신 DNA를 일깨운다. GS그룹은 2005년 출범 이후 변화하는 시대에 혁신을 거듭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발전해왔다. 미래 사업과 인수합병(M&A) 기회에는 적극적으로 도전한다. 경기 침체에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기보다 미래 신사업 창출을 위한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포부다. 허 회장은 “우리 앞에 위기와 어려움이 있지만 이는 좋은 투자의 기회기도 하다”며 “기존 사업에서 성장을 위한 역량을 쌓고 변화 속 기회에 과감히 도전한다면 다가올 호황을 즐겁게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계열사 네트워크와 벤처 투자를 적극 활용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한다. GS퓨처스와 GS벤처스는 산업바이오, 재활용, 에너지 전환 등 그룹이 주목하는 미래 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스타트업을 발굴하며 혁신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GS칼텍스와 GS건설 등은 CCUS,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을 통해 더 큰 효과를 창출할 가능성을 모색한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허태수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사장단과 임원 등 80여 명이 모여 AI·디지털 협의체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협의체에서는 양자컴퓨터로 주제를 넓혀 폭넓은 토론이 이뤄졌다. 경영진은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될 경우 AI와 같이 산업계에 혁신을 가져올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의견을 모으고 정유, 석유, 발전, 건설 사업을 영위하는 그룹사로서 ‘양자전환(QX)’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GS그룹은 친환경·디지털 중심의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GS풍력발전의 발전량 예측제도 등 친환경·디지털 중심의 사업을 창출했다. 산업 바이오, 전기차 충전, 가상 발전소 분야 등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사업 구체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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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 ‘오리지널 페북’ 첫 업데이트…“친구 소식만 모아서 본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친구 소식만 볼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알고리즘 중심 피드를 벗어나 친구 중심의 피드를 부활시켜 본연의 페이스북으로 돌아가기 위한 첫번째 시도다.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은 27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페이스북에 친구들과 쉽게 연동되고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친구탭’ 기능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친구탭은 이용자가 지정한 친구들의 게시물만 확인할 수 있는 전용공간이다. 친구들의 게시물과 짧은 동영상 릴스, 스토리, 생일 등의 소식을 볼 수 있다.그간 페이스북에 친구 게시물보다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추천된 게시물이나 광고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이용자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앞으로는 친구탭을 통해 이용자가 친구 추가한 사람들의 콘텐츠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친구탭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먼저 제공된다.메타는 이날 블로그를 통해 “친구와 연결하는 것이 페이스북의 가장 중요한 일부였다”면서 “(친구탭은) 초창기 페이스북의 즐거움을 다시 느낄 수 있도록 만들 여러 변화 중 첫 번째 업데이트”라고 설명했다. 앞서 1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실적발표에서 “‘오리지널(OG) 페이스북으로의 복귀’가 2025년 핵심 목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OG 페이스북 복귀 전략은 틱톡과 스냅챗 등으로 떠난 젊은 이용자층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한 방안이다. 저커버그가 2004년 페북을 처음 만들었을 때 대학 친구들과 소통을 돕는 게 목적이었던 것처럼 원래의 페북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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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카카오-GS, 산불피해 성금 10억씩

    역대 최악의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가 운영하고 있는 기부 플랫폼에 100억 원이 넘는 산불 피해 복구 지원 성금이 모였다. 기업들도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과 구호품 기부에 앞장서고 있다. 2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자사 기부 플랫폼 해피빈을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구호 성금 10억 원을 기부했다. 해피빈을 통한 기부 건수는 이날 오전 기준 21만 건을 넘어섰고, 약 53억 원의 성금이 모였다. 카카오는 이재민 지원을 위해 총 10억 원을 기부한다. 카카오는 23일부터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대형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긴급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7일 오전 기준 12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참여해 52억 원 이상의 기부금이 모였다. 기업들의 성금 기부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GS그룹은 성금 10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KT&G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성금 5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부영그룹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각 성금 5억 원, 3억 원을 전달했다. hy(옛 한국야쿠르트)·팔도 윤호중 회장은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으로 3억 원을 기부했다. 대우건설도 3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한다. 금융권에서는 신한금융지주가 이날 10억 원의 성금을 추가로 마련해 총 2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iM금융은 3억 원을 후원하기로 했고, 은행연합회는 2억 원을 기탁했다. 구호품 기부도 이어졌다. GS리테일은 생수, 과자, 용기면 등 긴급 구호물품 1만4000여 개를 지원했다. 농심도 25일 물, 라면 등으로 구성된 ‘이머전시 푸드팩’ 3000세트를 지원한 데 이어 26일 3000세트를 추가로 지원했다. 무신사는 파트너 브랜드 45곳과 함께 의류 1만5000점을 피해 지역에 전달했다. 연예인들도 피해 지원과 구호를 위한 기부에 잇따라 나섰다. 보이그룹 세븐틴이 성금 10억 원을, 걸그룹 아이브는 2억 원을 기부했다. 방탄소년단(BTS) 제이홉과 슈가도 각각 1억 원을 냈다. 배우 공유 이준호 변우석, 가수 이효리 영탁 태연(소녀시대) 슬기(레드벨벳) 마크(NCT)도 1억 원씩 기부했다. 배우 이동욱 김지원, 걸그룹 르세라핌, 가수 지효(트와이스)도 각각 5000만 원을 기부했다. JYP엔터테인먼트가 5억 원을, SM엔터테인먼트가 3억 원을 기부하는 등 연예기획사들도 참여했다.‘사랑의열매’ 온라인 산불성금… 3일만에 34만명이 14억 기탁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영남 지역 산불 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성금 모금액이 14억 원을 넘겼다고 27일 밝혔다. 모금 시작 3일 만이다. 24일부터 시작된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지원’ 특별 모금에는 27일 오전 9시 기준 34만 명 이상 시민이 참여했다. 이번 모금은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된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이호재 기자 hoho@donga.com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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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카카오, 산불 피해 복구에 10억원씩 기부

    역대 최악의 대형 산불로 영남권 일대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가 운영하고 있는 기부 플랫폼에 100억 원이 넘는 산불 피해 복구 지원 성금이 모였다. 기업들도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과 구호품 기부에 앞장서고 있다.27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자사 기부 피해 플랫폼 해피빈을 통해 전국 재해구호협회에 구호 성금 10억 원을 기부했다. 해피빈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등과 함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모금 활동을 하고 있다. 해피빈을 통한 기부 건수는 이날 오전 기준 21만 건을 넘어섰고, 약 53억 원의 성금이 모였다.네이버는 지도 서비스를 통해 주요 도로의 통제 상황, 산불 시 행동 요령 등을 안내하고 있다. 사용자가 산불 영향 지역과 통제 구간을 더욱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도상에 산불 아이콘과 함께 강조 표기하고 있다.카카오는 이재민 지원을 위해 총 10억 원을 기부한다. 카카오는 23일부터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대형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긴급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7일 오전 기준 12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참여했으며 52억 원 이상의 기부금이 모였다. 카카오 또한 포털 다음 서비스 내에서 산불 관련 특별페이지를 마련하고 관련된 뉴스 속보와 지역별 산불 현황, 재난 문자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산불 피해가 커지면서 기업들의 성금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GS그룹은 성금 10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KT&G도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성금 5억 원을 지원한다. KT&G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펀드를 통해 성금을 마련됐다.부영그룹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각 성금 5억 원, 3억 원을 전달했다.이와 별도로 우아한형제들은 희망브리지와 함께 배민 앱을 통해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을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hy(구 한국야쿠르트)·팔도 윤호중 회장은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으로 3억 원을 기부했다. 대우건설은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3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한다고 이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억 원을 전달했다. 도미노피자도 같은 날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5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구호품 기부도 이어졌다. GS리테일은 생수, 과자, 용기면 등 긴급 구호물품 1만4000여 개를 지원했다. 산불 초기인 23일 첫 지원을 진행한 후에도 피해가 이어지자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농심도 25일 물, 라면 등으로 구성된 ‘이머전시 푸드팩’ 3000 세트를 지원한 데 이어 26일 3000 세트를 추가로 지원했다. 무신사는 파트너 브랜드 45곳과 함께 의류 1만5000점을 피해 지역에 전달했다.연예인들도 피해 지원과 구호를 위한 기부에 잇따라 나섰다. 희망브리지 전국구호재해협회는 이날 가수 아이유와 그룹 아이브가 산불 피해 지원과 소방관 처우·인식 개선을 위해 각각 2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배우 변우석과 그룹 NCT 멤버 마크는 각각 1억 원을 기부했다. 배우 이동욱과 김지원, 그룹 르세라핌도 각각 5000만 원을 기부했다. 배우 박해수는 소방관 지원에 써달라며 3000만 원을 기부했다. JYP엔터테인먼트가 5억 원, SM엔터테인먼트가 3억 원을 기부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회사도 기부에 참여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이호재 기자 hoho@donga.com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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