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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애플과의 특허침해 손해배상 재판을 중단해 줄 것을 미국 법원에 요청했다. 애플이 주장해 온 특허 중 일부가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무효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변호인단은 20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현재 진행 중인 손해배상액 재산정 관련 재판을 중단해줄 것을 긴급 요청했다. 이번 재판은 지난해 8월 삼성이 애플에 10억5000만 달러(약 1조1130억 원)를 배상하라는 배심원단 평결에 법리적 오류가 발견됨에 따라 배상액을 다시 산정하기 위해 열렸다. 삼성 측 변호인단은 “애플이 그동안 권리를 주장해 온 ‘핀치 투 줌’(915특허) 등 일부 특허 기술이 최근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무효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 재판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핀치 투 줌 특허는 스마트폰 화면을 손가락으로 확대하거나 축소하는 기술로 애플은 이 특허권 침해에 대해서만 1억14000만 달러의 손해배상액을 삼성에 요구해왔다. 미국 특허청은 앞서 7월 핀치 투 줌 특허에 대해 “이보다 먼저 등록된 특허가 있어 유효하지 않다”고 선언한 데 이어 애플의 반박 소명을 듣고 난 뒤인 이달 20일 무효 선언을 확정했다. 애플은 특허심판원과 항소법원에 항소할 수 있지만 특허심판원과 항소법원에서도 최종적으로 무효 판정이 나오면 이 부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의 근거가 사라지게 된다. 삼성 측은 “특허가 최종적으로 무효가 되면 배심원들이 평결을 내리더라도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된다”며 “이럴 경우 재판 절차를 계속하는 것이 시간과 자원의 낭비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삼성전자, 세계 평판TV 31분기 연속 1위삼성전자가 3분기(7∼9월) 세계 평판TV 시장에서 25.5%의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31분기 연속 세계 평판TV 시장 1위에 올라 8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KT, 와이파이 선도 사업자 최고상 수상KT는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회 와이파이(Wi-Fi) 산업 어워드’에서 ‘차세대 와이파이 선도사업자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상은 세계 최대의 무선 초고속인터넷 사업자 협의체인 무선 브로드밴드 얼라이언스가 주관한다. KT의 해외 와이파이 로밍 기술과 20만 개의 올레 와이파이존 상용화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가 20일(현지 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막한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MEDICA) 2013’에서 다양한 의료기기를 선보였다. 23일까지 열리는 메디카는 4000여 개 의료기기 업체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다. 삼성은 그룹 차원에서 의료기기 사업을 5대 미래 먹거리 사업의 하나로 정하고, 관련 업체들을 잇달아 인수합병(M&A)하는 등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메디카에서 디지털 X선 촬영기, 초음파 영상진단기, 체외진단기 등 의료기기 13종을 전시해 유럽 의료기기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산부인과, 순환기내과 등 영역별로 부스를 마련했다. 산부인과 부스에서는 태아의 이미지 및 소리 등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주는 ‘헬로 맘’ 서비스, 프리미엄 초음파기기 등을 공개했다. 체외진단 부스에서는 스코틀랜드 응급구조대와 함께 응급차량 내 심질환 신속 진단 시범사업을 소개하고 관련 의료 솔루션 및 혈액분석기 라인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12월 1∼6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영상의학과 최대 행사인 ‘북미방사선학회(RSNA) 2013’에도 참가해 내년에 출시할 예정인 디지털 X선 촬영기 신제품과 이동형 컴퓨터단층촬영(CT)기 등 제품 20여 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조수인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사장은 “주요 전시회에 참가해 삼성의 혁신적인 의료기기를 세계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며 “삼성전자의 앞선 정보기술(IT)을 접목해 보다 쉽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의료기기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LG전자는 지난달 첫 곡면 스마트폰인 ‘LG G플렉스’를 공개했다. G플렉스는 아쉽게도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은 놓쳤다. 삼성전자가 며칠 앞서 곡면 스마트폰 ‘갤럭시 라운드’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미 김샌 장사 아니냐”는 우려가 회사 내부 일각에서 나오기도 했지만 LG는 12일 국내 3개 이동통신사를 통해 G플렉스를 출시한 데 이어 이르면 다음 달 해외에서도 판매를 시작하며 묵묵히 제 갈 길을 가고 있다. 19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LG전자 MC연구소에서 만난 G플렉스 개발진 역시 세계 최초 타이틀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들은 “G플렉스는 3년여 전부터 LG그룹의 모든 계열사 핵심 인력들이 참여해 만든 제품”이라며 “기술을 자랑하기 위한 ‘과시용’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정말 제값 주고 사고 싶어 하는 ‘판매용’을 만든다는 게 우리의 목표였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G플렉스에 아낌없는 시간과 인력, 돈을 투자했다. 제품이 나오기까지 3년 넘는 시간이 걸렸고, 총인원 200여 명의 기술 베테랑들이 프로젝트에 투입됐다. 수십 차례 소비자 조사를 했고, 인체공학 전문가들과 함께 연구도 했다. 진승환 MC선행상품기획팀 차장은 “G플렉스의 휘어진 정도와 휘는 방향을 정하는 데만 2년 가까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에 없던 전혀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이라 우리도 사실 불안했다. 소비자들이 곡면 스마트폰을 받아들일 준비가 얼마나 됐는지 알아보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해 여러 차례 소비자 반응을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소비자들의 반응은 고무적이었다. 기존 평면과 곡면 제품 두 가지를 놓고 선호도를 조사했더니 곡면 스마트폰이 좋다는 쪽이 63 대 37로 우세했다. 시장이 곡면 스마트폰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였다. 다음은 ‘어떻게 휠 것인가’에 대한 답을 들을 차례였다. 곡률(휘어진 정도)과 휘어진 방향, 화면 크기가 각각 다른 4, 5가지 곡면 제품으로 추가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현재 G플렉스의 ‘스펙’인 곡률 700R(반지름이 700mm인 원의 곡률)에 6인치 화면이 40%의 선호도로 1위를 차지했다. 인체공학 전문가들과의 연구 결과도 이를 뒷받침했다. 조두찬 MC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사람의 눈은 동그란 구(球) 형태이기 때문에 적당히 휘어져 있어야 보기에 편하다”며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일반적으로 눈에서 30cm 떨어진 곳에 스마트폰을 두고 보는데 이때 가장 눈이 편한 곡률이 700R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홍식 디자인연구소 선임연구원은 “G플렉스를 디자인할 때 전화기의 기본 기능인 통화의 편리성에도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한국인의 평균 뺨 길이가 107.97mm임을 감안해 휘어진 스마트폰의 양 끝이 귀와 입에 조금 더 가까이 닿도록 해 작게 말해도 더 잘 들리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이 최적의 길이와 곡률을 찾기 위해 김 연구원 등 디자인팀이 만든 목업(mock-up·모형)만 300여 개다. G플렉스는 LG전자뿐 아니라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관련 계열사들이 적극적으로 협업한 결과물이다. 스마트폰이 휘려면 디스플레이와 배터리부터 휘어야 하기 때문이다. G플렉스 설계를 맡은 이재욱 MC연구소 수석연구원은 “G플렉스는 LG 계열사가 모두 참여한 종합 예술상품”이라며 “G플렉스가 무사히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자기 성과를 과시하려고 욕심내지 않고 완성품을 위해 협력하는 LG 특유의 문화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경기 평택시의 스마트폰 공장에서 생산된 G플렉스 양산 1호 제품은 21일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전시되는 명예도 안는다. 박물관 측은 “스마트폰의 미래를 향한 진화를 제대로 보여준 상징적인 제품임을 고려해 G플렉스를 첫 곡면 스마트폰으로 전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냈던 청소기 특허 소송을 두 달여 만에 자진 중단했다. 2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영국 법원은 19일(현지 시간) 다이슨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금지 소송을 자진 중단하겠다고 신청해 이를 승인했다. 다이슨은 8월 말 “삼성전자의 ‘모션싱크’ 청소기가 자사의 ‘DC39’ 실린더 청소기 바퀴 굴림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특허는 청소기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해 이동성을 높여주는 기술 특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즉각 “다이슨 청소기는 몸체와 먼지통이 분리되는 구조인 반면 모션싱크는 일체형이라서 다이슨의 특허와는 전혀 다른 기술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외관과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이동성을 높이는 데 쓰는 기술도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모션싱크를 출시하기 전부터 연구해 온 선행기술 자료를 영국 법원에 제출하기도 했다. 다이슨이 돌연 특허소송을 포기한 것을 두고 사실상 삼성전자의 승리라고 전자업계는 평가했다. 다이슨이 소송을 중단하지 않고 판결까지 가더라도 승소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다이슨의 소송 중지 신청에 대해 “모션싱크는 오랫동안 연구개발(R&D)을 거쳐 만든 결과물”이라며 “불필요한 소송을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가능한 모든 법적조치를 통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다이슨의 소송 중단에도 불구하고 이번 소송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 추락 등 피해를 파악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손해배상 소송을 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전자가 세계 태블릿PC 시장 점유율을 20%대로 높이며 애플을 바짝 추격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3분기(7∼9월) 세계 태블릿PC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0.2%의 점유율을 보였다. 전 분기보다 3.3%포인트, 전년 동기보다는 9.4%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갤럭시 탭’ 시리즈를 앞세운 삼성전자는 3분기에 1050만 대의 태블릿PC를 팔아 처음으로 분기 판매량 1000만 대를 돌파했다. 3분기까지 누적 판매량은 2800만 대로, 지난해 연간 실적(1660만 대)을 이미 넘어섰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간 판매량은 4000만 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1위 자리를 지켰지만 3분기 점유율이 직전 분기보다 2.1%포인트 하락한 27.1%에 그쳤다. 이는 SA가 태블릿PC 시장 점유율을 집계한 2010년 이래 가장 낮은 것이다. 애플은 아이패드 제품군만으로 2010년 79.0%를 점유하기도 했으나 삼성전자 등에 잠식당하면서 점유율이 2011년 52.7%, 지난해 38.5%로 점점 떨어지고 있다. 두 회사 간 점유율 격차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연간 28.8%포인트였던 격차는 올해 2분기 12.3%포인트, 3분기에는 6.9%포인트로 좁혀져 처음으로 한 자릿수가 됐다. 3분기 판매량 차이는 360만 대로, 전년 동기(1000만 대)에 비해 크게 줄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은 최근 ‘삼성전자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올해 삼성전자의 태블릿PC 성장률은 20% 이상”이라며 “삼성 브랜드 파워와 유통망을 활용해 태블릿PC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금호타이어, 벤츠 B클래스에 타이어 공급금호타이어는 4일부터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B클래스’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B클래스에 장착되는 제품은 ‘엑스타 HM’으로 초고성능 타이어(UHP)에 들어가는 트레드(바닥면) 기술이 적용돼 주행안정성이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금호타이어 중국 톈진(天津) 공장에서 생산한다. ■ 삼성전자, 김치냉장고 탈취력 99.9% 인증받아삼성전자가 김치냉장고 ‘지펠아삭 M9000’에 들어가는 보관용기로 개발한 청정탈취캡슐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으로부터 99.9%의 탈취력을 인정받았다. 캡슐 양쪽에 탈취 필터가 달려 있어 냄새가 강한 식품을 보관해도 냄새가 새나가지 않는다. 청정탈취캡슐은 지펠아삭 M9000 모델에 기본으로 제공되며,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따로 구입할 수도 있다. ■ LG전자, 유준상 목소리 나는 로봇청소기 출시LG전자는 배우 유준상의 목소리를 담은 로봇청소기 ‘로보킹 유준상 스페셜 에디션’(사진)을 25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청소를 시작하거나 청소모드를 설정할 때마다 유준상의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국민 남편’ 유준상입니다. 힘든 청소 제가 대신해 줄게요” 등의 안내가 나온다. 가격은 79만9000원(출하가 기준)이다.}

■ 삼성전자, 6개 카드사와 앱 결제 협약삼성전자는 롯데, 삼성, 신한, 현대, KB국민, NH농협 등 6개 카드회사로 구성된 ‘앱카드 협의체’와 자사의 모바일 결제 앱(응용프로그램)인 ‘삼성 월렛’에 앱카드 서비스를 적용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 월렛 이용자들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1∼6월)부터 오프라인 신용카드 기능도 쓸 수 있게 된다. 앱카드는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고 플라스틱 카드 번호를 등록하면 바코드, QR코드 등을 통해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 KT&G, 타임 시리즈 포장에 詩 넣어KT&G는 ‘타임’ 3종(타임리스 타임, 타임리스 타임 미드, 허밍 타임)의 앞뒷면에 단편시인 하상욱 씨의 시를 넣어 리뉴얼한 제품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KT&G 측은 “타임의 콘셉트인 ‘도심 속의 편안한 휴식’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위트 넘치는 시를 삽입했다”고 설명했다. 니코틴과 타르 함량은 각각 기존 제품과 같으며, 가격도 갑당 2300원으로 전과 같다. ■ 페덱스코리아, 유학서류 1만9100원에 배송페덱스코리아는 해외 대학에 지원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내년 2월 말까지 0.5kg 이하 유학서류를 지역에 관계없이 1만9100원에 배송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역에 따라 최대 68%의 할인혜택을 주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회사 홈페이지(fedex.com/kr)를 참조하거나 고객서비스 핫라인(080-023-8000)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 ‘포르셰 911’ 50주년 기념 모델 출시포르셰를 수입하는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는 18일 스포츠카 ‘911’의 50주년 기념 모델(사진)을 출시했다. 이 모델은 911이 처음 나온 1963년을 기념해 1963대만 한정 생산된다. 국내에는 20대가 수입된다. 이 차는 최고출력 400마력의 3.8L급 6기통 수평대향 엔진을 장착했다. 공인 연료소비효율(연비)은 L당 9.4km. 판매가는 1억5500만 원이다.}
최근 미국 코닝으로 매각이 확정된 삼성코닝정밀소재(이하 삼성코닝) 직원들이 위로금으로 1인당 5억 원을 줄 것을 회사에 요구했다. 17일 삼성코닝에 따르면 최근 고용노동부에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한 삼성코닝 일부 직원은 회사가 삼성그룹에서 분리되는 상실감을 고려해 이 같은 위로금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회사 이익잉여금 6조 원과 올해 예상되는 1조5000억 원의 이익 규모를 감안해 위로금 액수를 책정했다”고 말했다. 전체 직원이 4000여 명인 만큼 요구 위로금 총액은 2조 원이 넘는다. 삼성코닝 관계자는 “위로금으로 2조 원 넘게 지급할 수는 없다”며 “직원 대표들과 협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삼성코닝은 매각 발표 뒤 직원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전 직원의 정년 고용 보장과 현 수준의 복리후생, 성과급 지급 등을 약속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3분기(7∼9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집계에서 LG전자와 팬택의 순위가 전 분기보다 내려갔다. 중국 스마트폰업체들의 공습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평가가 정보기술(IT)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17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공개한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최종 집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이 1, 2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1200만 대를 팔아 중국 화웨이(3위)와 레노버(4위)에 이어 5위에 랭크됐다. LG전자는 지난달 발표한 잠정 집계에서 삼성전자와 애플, 화웨이에 이어 4위였지만 최종 집계에서 레노버의 판매량이 1080만 대에서 1220만 대로 수정돼 순위가 한 계단 밀렸다. 시장점유율도 4.8%에서 4.7%로 감소했다. LG전자는 2분기(4∼6월)에 세계 3위에 오른 바 있다. 최근 박병엽 부회장이 물러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팬택은 3분기에 총 120만 대를 판매해 15위에 그쳤다. 2분기보다 순위가 한 계단 떨어졌다. 반면에 저가 스마트폰 업체인 중국의 쿨패드(7위)와 ZTE(9위)가 10위 안에 들었고 샤오미(11위)도 팬택보다 순위가 앞섰다. 중국 업체들의 3분기 시장점유율을 모두 합치면 18.9%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5분의 1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은 막대한 내수 시장이 토대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중국 시장의 스마트폰 수요는 3억 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전자업계 관계자는 “자국의 IT 기업을 육성하려는 정부의 강력한 정책을 바탕으로 중국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에 충돌한 LG전자 헬기는 목적지인 잠실헬기장을 불과 1.2km 남기고 아이파크 아파트 쪽으로 기수를 돌린 후, 정상 고도보다 낮은 상태로 비행했다. 여기에 헬기 내 안전장치까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사고에는 선뜻 이해하기 힘든 의문점이 많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의문점들을 구체적으로 정리해본다.○ 목적지 1km 남기고 갑자기 우회 조종사들이 목적지를 앞두고 헬기를 우회시킨 데 대해서는 여러 가지 추측성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기장 출신인 정윤식 중원대 교수(항공운항학)는 “사고기가 날씨가 나빠 잠실에 착륙할 수 없게 되자 김포공항으로 돌아가려다 사고가 난 것 같다”고 말했다. 북쪽으로 선회할 경우 비행금지구역을 침범하기 때문에 남쪽으로 방향을 틀다 아이파크 아파트 북서쪽에 부딪쳤다는 관측이다. 이번 사고기는 기계에 의존한 ‘계기 비행’이 아니라 조종사가 눈으로 조종하는 ‘특별 시계 비행’ 상태였다. 착각이든, 긴급 상황이 발생해 목적지를 남기고 고층빌딩 쪽으로 우회했든 조종사들의 선택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익명을 요구한 한 민간 헬기 관계자는 “김포공항에서 잠실헬기장까지 운항하는 경로는 민간 헬기들이 자주 이동하는 한강 위 비행 경로”라며 “사고 헬기가 통상적인 경우라면 우회하지 않는 쪽으로 비행한 것으로 볼 때 기체에 문제가 발생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측은 “사고기가 아이파크 쪽으로 우회한 이유를 밝혀내는 것이 이번 사고 조사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사고기 블랙박스를 수거해 정확한 비행 경로와 조종실 대화 내용, 사고 당시 기체의 고도와 속도 등에 대한 분석에 착수했다. 블랙박스 분석에는 통상 6개월 이상 걸린다.○ 낮은 고도, 경고장치 작동했나 사고기가 낮은 고도에서 충돌한 것도 미스터리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헬기는 수평거리 600m 범위 안에 있는 가장 높은 장애물보다 300m 이상 높게 날아야 한다. 사고기 조종사들 역시 이 같은 규정을 몰랐을 리 없다. 그런데도 사고기는 고도 100m 이하인 아이파크 아파트에 충돌했다. 정성남 건국대 교수(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는 “유리로 된 아파트 외벽에 주변 풍광이 비치면 하늘에서 볼 때 물 위로 착각할 수 있다”며 “안개 등의 현장 기상 악화와 착시 현상이 겹치며 낮은 고도를 인지하지 못해 사고가 났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고기의 경우 항공기가 일정 고도 밑으로 내려가면 경고음을 내는 ‘지상접근경고장치(GPWS·Ground Proximity Warning System)’가 장착돼 있는데도 사고가 났다. 이와 관련해서는 GPWS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거나 조종사들이 경고음을 듣지 못했을 가능성 모두 배제하기 어렵다. 국토부는 GPWS가 제대로 작동했는지를 블랙박스 분석을 통해 밝힐 계획이다.○ 마지막까지 ‘SOS’ 교신은 없었다 이번 사고기 조종사들은 사고 순간까지도 위급 교신을 보내지 않았다. 위험을 감지하지 못한 채 사고가 급작스레 벌어졌을 가능성이 큰 대목이다. 통상 항공기 조종사들은 위험에 처할 경우 위험 신호를 외부에 보낸다. 국토부와 군에 따르면 사고기 조종사들은 김포공항에서 이륙할 당시 김포공항 관제탑과 교신했고, 이후 한강 수계에 진입해 관제 주체가 군으로 바뀌면서 공군과 교신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관제 주체가 바뀌는 ‘주파수 교체’ 교신을 마지막으로 사고가 날 때까지 사고기와 외부의 교신이 전혀 없었다”며 돌발 사고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안갯속 운항 논란도 안개가 낀 상황에서 운항을 시도한 점도 논란거리다. 이날 헬기가 이륙한 김포공항은 사고기가 이륙한 16일 오전 8시 46분에야 ‘저시정경보’가 해제됐다. 사고 지점인 강남구 삼성동 인근에는 기상관측소가 없지만 경기 성남 공군기지의 경우 오전 9시 기준 안개가 끼어 있어서 가시거리가 800m 정도였다. 박인규 기장의 아들도 기자들과 만나 “아버지가 ‘안개가 많이 끼어 잠실 대신 김포에서 출발하는 게 어떠냐’고 회사와 상의했다”고 말했다. 인터넷에서는 “LG전자가 안개가 낀 상황에서 무리하게 헬기를 띄웠다”며 “사고 헬기에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탑승할 예정”이라는 소문도 퍼졌다. 이에 대해 LG전자 측은 “박 기장이 출발 한 시간 전에 ‘시정이 좋아져 잠실을 경유할 수 있다’고 알려와 예정대로 헬기 탑승을 결정했다”며 “구 부회장이 해당 헬기에 탑승할 예정이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구 부회장은 오전 10시 30분에 출발하는 다른 헬기에 탑승해 전북 익산에서 열리는 한국여자야구대회 관람을 검토했지만 사고 전에 헬기 사용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재명 jmpark@donga.com·김지현 기자}

사고 헬기를 조종한 박인규 기장(58)은 공군사관학교 26기 출신 예비역 중령이다. 공군 재직 시 전두환, 노태우 정부 등에서 대통령 전용 헬기를 최소 12년 이상 조종한 베테랑이다. 공군에서 21년간 조종사로 복무했고 비행시간은 6516시간에 달했다. 1999년 LG전자에 수석 기장으로 특채돼 상무급 대우를 받았다. 함께 탑승한 부기장 고종진 씨(37)는 공사 48기 출신 예비역 소령으로 비행시간은 3310시간이었다. 마찬가지로 2001년부터 10년여간 대통령 전용기를 몰았다. LG전자에는 올해 2월 입사했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박 기장은 부인과 슬하에 딸(23)과 아들(22)을 두었고, 고 부기장은 3세 딸과 10개월 된 아들이 있다. LG전자는 유족과 합의해 장례식은 4일장으로 치르고 발인일인 19일 합동 영결식을 하기로 했다. 보험 절차에 따라 기장과 부기장은 각각 20만 달러(약 2억1000만 원)를 받게 된다.곽도영 now@donga.com·김지현 기자}

■ LG유플러스, 결제앱 ‘페이나우’ 출시LG유플러스는 모든 스마트기기에서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설치만으로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는 ‘페이나우’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활용하면 모바일 결제를 할 때 신용카드 번호와 유효기간 등의 결제 정보를 매번 입력해야 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다. 통신사와 무관하게 모든 앱 장터에서 내려받은 뒤 신용카드를 등록하면 사용할 수 있다. ■ 貿協, 트레이드네비에 러-브라질 정보제공한국무역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구축해 운영하는 무역정보 제공 시스템 트레이드네비(www.tradenavi.or.kr)를 통해 18일부터 러시아와 브라질의 세율, 규제, 수출지원 관련 정보를 국내 기업들에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유럽연합(EU), 미국, 인도, 중국 등 45개 지역의 해외무역정보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일본, 터키에 대한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 벤처-이노비즈 기업에 매출채권보험 지원 확대중소기업청은 벤처, 이노비즈 인증을 받은 기업에 대한 매출채권보험 지원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납품의 대가로 매출채권을 받았으나 구매 업체 도산 등의 이유로 대금을 못 받을 때 신용보증기금이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기업들의 연쇄 도산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벤처기업협회와 이노비즈협회가 대상 기업을 추천하면 신보는 이들 기업에 대해 보험료를 15% 할인해주고 보험인수비율도 80%에서 85%로 높이기로 했다. 보험 가입 대상이 아니었던 건설업도 가입할 수 있다. ■ 신세계몰, 병행수입제품에 QR코드 부착 판매신세계몰(mall.shinsegae.com)은 18일부터 병행 수입된 해외 유명 패션브랜드 상품에 QR코드를 부착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국내 온라인쇼핑몰 업계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QR코드 부착제는 병행수입통관 인증제도를 통해 진품임을 보장하는 제도다. 신세계몰은 18∼24일 QR코드가 부착된 상품을 특가에 선보이는 행사도 마련했다. ■ 갤노트-빈폴 협업 제품 ‘윈터 스토리’ 전시삼성전자는 16일 의류 브랜드 빈폴과 협업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빈폴 IFC몰점과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점에서 ‘갤럭시 노트3’와 ‘갤럭시 기어’에 어울리는 겨울 패션을 소개하는 ‘윈터 스토리’ 이벤트를 벌였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선보인 패션 제품은 빈폴의 전국 주요 플래그십 스토어 여덟 곳에서 전시 판매된다. ■ JW중외그룹, 신입사원 80여명 모집JW중외그룹은 JW중외제약, JW중외신약 등에서 근무할 신입사원 80여 명을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마케팅·영업, 생산, 연구개발(R&D) 분야에서 근무할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다. 제제연구 등 R&D 분야는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만 지원할 수 있다. 지원 희망자는 21일 낮 12시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jw-group.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삼성그룹은 강헌 서울대 화학과 교수의 ‘얼음 화학’ 등 27개 연구과제를 ‘삼성 미래기술 육성사업’의 첫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14일 발표했다. 삼성은 노벨 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하겠다는 목표로 미래기술 육성사업과 함께 물리 화학 생명과학 수학 등 기초과학 분야에 적극 투자하기로 한 바 있다. 삼성 미래기술 육성사업은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을 뒷받침하고 창의적인 미래 과학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5월 발표한 프로젝트다. 삼성그룹은 기초과학, 소재기술, 정보통신기술(ICT) 융합형 창의과제 등 3대 분야에 10년간 1조5000억 원을 지원한다. 국내외 교수 및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접수된 과제들의 독창성과 혁신성 등을 평가해 27개를 선정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두철 고등과학원 교수는 “심사위원 전원이 며칠간 합숙하면서 강도 높은 토론을 거쳐 혁신적인 과제를 선정했다”며 “창조적, 도전적인 과제를 선정한 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강 교수의 얼음 화학 등 12개 연구과제가 선정됐다. 얼음 화학은 우주 공간에서 보편적인 얼음의 화학적 특성 및 얼음을 매개로 진행되는 화학반응에 대한 연구다. 삼성 측은 “19세기 이후 현대 화학이 발전하면서 수용액 또는 기체상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에 관한 연구는 많았지만 얼음 상태에서의 화학반응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소재기술 분야에서는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고 발광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광전자 소재 개발 등 7개, ICT 창의과제 분야에서는 뇌신경을 모방한 차세대 컴퓨팅소자 연구과제 등 8개 연구과제가 지원 대상으로 뽑혔다. 삼성은 2차 지원 대상 연구과제를 다음 달 20일까지 접수하고 내년 1월 서류심사를 할 예정이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머릿속에 한 번 박힌 생각만큼 빼내기 어려운 것은 없다. 매일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야 하는 사람들에겐 고정관념이 가장 두렵다. 그래서 국내에서 가장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한 회사 중 하나인 제일기획은 올해 송년 캠페인의 주제를 ‘없애자, 버리자, 지우자, 잊자’로 정했다. 머릿속을 가득 메웠던 고민과 생각,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자는 의미다. 최근 제일기획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본사 로비 1층을 제작본부 전 직원 207명의 얼굴 사진이 담긴 이젤들로 가득 채웠다. 제작본부는 창의적인 카피라이터, 디자이너 등이 일하는 현장 조직이다. 이 행사는 ‘없애다’ 혹은 ‘옮겨가다’는 뜻을 모두 담고 있는 ‘re;MOVE’(리무브)라는 제목이 붙었다. 검은색 배경의 사진 위에는 ‘○○○님이 진정 없애야 할 것을 적어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펜이 달려 있다. 특정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돌아가며 적는 롤링페이퍼처럼 자기 자신 또는 동료들이 생각하기에 ‘더 창의적이기 위해 없애야 할 생각’을 적는 방식이다. 유정근 부사장부터 신입사원까지, 제작본부 전원이 참여한 이번 캠페인에서는 서로를 위한 다양한 조언이 쏟아졌다. 특히 유 부사장과 오혜원 상무, 웨인 초이 상무(ECD) 등 임원들이 먼저 re;MOVE해야 할 것들을 당당히 공개했다. 오 상무는 내일 아침 스케줄을 잊고 싶다고 했고, 웨인 초이 상무는 ‘tyranny of politeness(지나친 예의)’라고 적었다. 예의만 갖추기보다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솔직하고 과감한 의견을 내자는 뜻이다. 은명표 제일기획 프로는 “임원들도 우리와 비슷한 고민과 생각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질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직원들은 임원들에게 ‘내년에는 머릿속에서 이것만은 버려주세요’라고 용감하게 주문했다. 유 부사장의 사진 속에는 ‘리뷰’(광고 시안을 함께 보고 평가하는 과정) ‘다이어트’ ‘다크 서클’ 등의 단어가 가득 했다. 다른 임원들의 사진에도 ‘저녁 먹고 (일)하자’ ‘다시 준비해’ ‘내일까지’ 등 강도 높은 업무를 지시하는 말들을 잊어 달라는 농담 반, 진담 반의 주문이 이어졌다. 젊고 톡톡 튀는 직원끼리 서로 써준 내용도 재치가 넘쳤다. ‘어젯밤 그놈’ ‘오픽’(OPIc·영어 말하기 시험의 한 종류) ‘쌍꺼풀 수술 전 사진’ ‘전 남친 페이스북’ ‘서울 여자’ ‘이제 나이 서른’ ‘소맥 폭탄주’ ‘카카오톡 단체방’ ‘깔창’ 등부터 ‘야근’ ‘회의하자’ ‘예산 제한’ ‘데드라인’ 등 업무 관련 내용도 많았다. 장원준 프로는 “동료들이 써준 조언을 보니 평소 나도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됐다. 그동안 나도 모르게 습관처럼 해오던 행동과 생각들이 나를 발전시키는 데 방해가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제일기획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직원들이 가장 잊어주길 바라는 것은 ‘국내 1등 광고대행사’라는 타이틀이다. 제일기획은 5월 창립 40주년을 맞아 ‘아이디어로 세상을 움직인다(Ideas that Move)’라는 새 슬로건을 선포하고 단순한 광고회사를 넘어 ‘아이디어 컴퍼니’로 발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번 캠페인 역시 이 슬로건과 같은 취지로, 버릴 것은 버리고 없애야 할 것은 없애 제2의 도약을 하자는 것이다. 유 부사장은 “자만과 권위를 갖게 되는 순간 익숙함에 안주하게 되고 우리 회사의 힘인 세상을 움직이는 아이디어는 더이상 나올 수 없다”며 “독특한 방식으로 오래된 생각과의 이별식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제일기획은 캠페인 마지막 날인 11일 밤 임직원들이 모두 모여 우수 ‘제거 대상’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행사를 진행한 이채훈 크리에이티브디렉터(CD)는 “고전적인 모나리자에서 긴 생머리를 re;MOVE하면 상큼한 단발머리의 현대적 여인이 탄생한다. 나 역시 오늘부터 나, 회사, 고객에 대한 자세를 re;MOVE하겠다”고 발표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제일기획 사람들은 이렇게 창의성을 벼리고 있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전자는 내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겨울올림픽 무선통신 분야 공식후원사로 러시아 시장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올림픽 마케팅의 비전을 ‘스마트 올림픽’으로 정하고 자사의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세계인이 소치 겨울올림픽을 함께 즐기고 가깝게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2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파시코프 하우스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와 현지 언론, 러시아 영국 독일 호주 등 7개국 겨울올림픽 스포츠 스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스마트 올림픽’ 발표회를 열었다. IOC는 소치 겨울올림픽 공식 휴대전화로 선정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를 올림픽 후원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참가 선수 전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무선 올림픽 정보 서비스 프로그램인 ‘WOW(Wireless Olympic Works)’도 한층 강화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도입된 WOW 프로그램은 경기 결과와 메달 집계, 각종 행사 일정, 선수 소개 등 올림픽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삼성 휴대전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올림픽 정보 서비스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독립국가연합(CIS) 시장에서 6년 연속 냉장고, 전자레인지, 청소기 부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냉장고 부문은 지난해 매출 기준 19%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전자레인지와 진공청소기도 30% 안팎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6년째 경쟁사들을 따돌리고 있다. 비결은 CIS 생활문화에 맞춘 고급형 가전들을 잇달아 선보인 덕이다. 키 큰 소비자들을 고려해 냉장고 높이는 2m에 맞췄고 내부에 큰 용기를 보관할 수 있도록 접이식 선반을 적용했다. 전압이 불안정한 CIS 지역에서 갑작스러운 고전압 때문에 제품이 고장 나는 일이 없도록 냉장고에 400V의 순간 고전압에도 정상 작동하는 전압 조절 기능을 적용한 것도 인기 요인이다. 전자레인지는 현지인들이 즐기는 메뉴를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자동조리 기능을 제공하는 한편 조리시간을 기존의 3분의 1로 줄이면서 음식 맛은 더욱 깊게 살린 ‘슈퍼 그릴’과 ‘트리오 컨벡션’ 등의 기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가 CIS 시장을 위해 내놓은 청소기는 멀티 사이클론 먼지통을 적용해 흡입한 먼지와 공기를 ‘큰 먼지방’과 ‘6개 미세 먼지방’에서 두 번 걸러내 미세먼지를 99.7%까지 잡아낸다. 카펫과 마루를 동시에 사용하는 CIS 지역 가정의 특성을 고려해 버튼만으로 마룻바닥·카펫용으로 손쉽게 브러시를 바꿀 수 있는 ‘투스텝 브러시’ 기능도 갖췄다. 러시아 롱텀에볼루션(LTE) 통신시장에도 발 빠르게 진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9월 러시아 이동통신 사업자인 MTS와 4세대(4G) LTE 상용 기지국 공급 계약을 맺고 LTE 통신장비를 공급 중이다. MTS는 러시아 이동통신 시장에서 가입자와 매출에서 모두 1위인 이동통신사업자로, 7000만 명 이상의 가입자와 25%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MTS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을 포함한 러시아 서북부에 2015년까지 LTE 통신망을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TV는 2008년 9월 러시아 칼루가주 보르시노에 2억2800만 달러를 투자해 지은 TV 공장을 필두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 TV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칼루가 TV 공장을 CIS 지역의 핵심 TV 전략기지로 육성해 CIS 지역의 디지털 TV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목표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팬택, 피처폰 ‘브리즈 4’ 美 출시팬택은 8일(현지 시간) 미국 이동통신사업자 AT&T를 통해 폴더형 피처폰인 ‘브리즈 4’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브리즈 4는 2008년 5월 첫 출시 이후 3회 연속으로 ‘밀리언셀러(100만 대 판매)’를 달성한 ‘브리즈’의 세 번째 후속모델이다. 브리즈4는 브리즈 시리즈의 강점인 쉬운 사용법을 그대로 활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 두산重-남부발전, 해외사업 업무 협약두산중공업과 한국남부발전은 1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강남교보타워 두산중공업 서울사무소에서 ‘가스터빈 발전소 복합화 해외사업 공동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가스터빈 발전소 복합화는 기존 가스터빈 발전소에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증기터빈을 추가로 설치하는 것으로 친환경 및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 두 회사는 한국남부발전의 발전소 운영 기술과 두산중공업의 기자재 제작 및 설계·시공 능력을 살려 해외 가스터빈 복합화 사업 수주에 협력하기로 했다. ■ 일렉트로룩스, 스테인리스 스틸 무선주전자 출시일렉트로룩스코리아는 ‘이지라인 스테인리스 스틸 무선주전자(EEK3303S)’를 11일 출시했다. 제품 본체와 내부 모두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을 사용해 위생적이며 최대 2400W의 전력으로 강력하고 빠르게 물을 끓일 수 있다. 권장소비자가격은 6만8000원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싱글족 등을 겨냥해 국내에서 가장 작은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클라쎄’(사진)를 11일 출시했다. 문 한 개짜리 1도어 스탠드형 구조로 기존 대형 김치냉장고 대비 4분의 1 수준의 크기라 공간 효율성이 좋다. 또 동부대우전자의 냉기 제어기술을 적용해 냉장고 내부의 온도 편차를 최소화하고 고효율 단열재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김치냉장고 중 최저 소비전력인 월 11.50kWh를 자랑한다. 기존 제품과 비교했을 때 연간 에너지 비용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 동부대우전자 측은 “김치냉장고뿐 아니라 냉동고, 냉장고로도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용량은 102L, 가격은 59만9000원이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갤노트3, 블랙-화이트 이어 분홍색도 출시삼성전자는 블러시 핑크(분홍색) ‘갤럭시노트3’를 새로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제트 블랙, 클래식 화이트에 이은 세 번째 색으로, ‘S펜’에도 블러시 핑크를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 제일모직 브랜드 ‘비이커’는 블러시 핑크 전용 파우치와 패션 아이템을 선보인다. 온라인에서도 구매자들을 추첨해 다양한 경품을 준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amsung.com/sec/galaxynote3/pink)에서 확인할 수 있다. ■ LG전자, 지상파 3D 방송기념 이벤트LG전자는 다음 달 20일까지 지상파 3차원(3D) 본방송 개막 기념 온라인 이벤트를 벌인다. 누구나 지상파 3D 방송을 시청한 뒤 LG전자 홈페이지에 시청 소감 및 인증샷을 올리면 된다. LG전자는 추첨을 통해 ‘소녀시대 3D TV’, ‘클래식 TV’, 백화점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 대한항공, 2013 광고대상 4개 부문 수상대한항공은 한국광고협회가 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연 ‘2013 대한민국 광고대상’ 시상식에서 3월부터 선보인 ‘어디에도 없던 곳, 인도양으로’가 온라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 밖에 라디오 부문 은상, 프로모션 부문 은상, 이미지기법 특별상 등도 받았다. 올해로 27회째를 맞은 2013 대한민국 광고대상에는 총 799편의 작품이 출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