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슬

김예슬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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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예슬 기자입니다.

seul56@donga.com

취재분야

2026-03-08~2026-04-07
국제일반24%
사건·범죄19%
사회일반17%
정치일반15%
검찰-법원판결10%
사고6%
미국/북미4%
경제일반2%
정당2%
중동1%
  • “사고치고 中 갈 것” 음주측정 거부, 경찰 폭행한 20대 중국인

    교통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시도하는 경찰까지 폭행한 중국 국적 2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김동진 판사는 최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 씨(24)에게 벌금 250만 원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해 9월26일 오후 9시경 서울 영등포구 한 도로에서 경찰관의 직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았다.경찰은 한 젊은 남성이 술을 먹고 차를 들이받고는 운전을 제대로 못 한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교통사고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시도했지만 A 씨는 “나 오늘 사고 치고 중국 가련다”며 이를 거부했다. 이어 A 씨는 경찰관들에 욕설하며 박치기를 하거나 손톱으로 할퀴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김 판사는 “A 씨가 7년간 체류하며 아무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고, 술에 만취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직장 동료들이 탄원서를 내는 등 사회적 유대관계가 원만하고 피고인도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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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들한테 명품 입히지 마세요”…‘범죄 표적 된다’…왜?

    구찌, 루이비통 등 명품 의류·액세서리를 자녀에게 입히면 범죄의 표적이 될 위험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는 글이 올라왔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애 엄마들, 애 명품 입히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의 조회수는 28만 건을 넘겼다.작성자 A 씨는 “아이를 전적으로 돌봐줄 도우미나 등하교 도와줄 사람, 운전기사 등이 있으면 당연히 명품으로 둘둘 감싸도 된다”면서도 “다만, 그럴 여력이 없으신 분들은 명품 입히지 말라”고 적었다.그러면서 명품을 입고 있는 아이들에게 접근해 물건을 빼앗아가려는 성인들이 있다고 전했다.A 씨는 “아이에게 각종 명품 액세서리를 입히던 부모님 무리가 있었다”며 “근처에 있던 성인들이 ‘머리핀이 예뻐 보인다. 인형이랑 바꾸자, 내 가방이랑 바꾸자’고 하면 아이들이 순순히 바꿔 주더라”고 말했다.이어 “그럼 부모님들이 학교로 전화 와서 난리가 난다. 학교에서 (제품이) 없어지는 것도 봐주기 힘들지만, 학교 밖에서는 더 힘들다”고 밝혔다. 그는 초등학생 저학년 아이들에게 ‘누구 따라가지 말라, 바꿔주지 말라’고 설명해도 10분만 같이 그네 타고 놀이터에서 놀다 보면 경계심이 싹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낯선 사람이 귀여운 강아지와 함께 놀이터에 등장하면 경계심을 갖기는커녕 강아지에 정신 팔리는 게 현실”이라며 “고가의 물품, 액세서리는 아동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쉬워 학교에서 금지하고 있다”고 했다. A 씨는 공문으로 보내도 부모님들은 아이들에게 명품을 계속 입히고 도난당한다며 “아이를 위해서라도 명품 착용은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글은 명품 입히는 학부모를 까 내리는 글이 아니다. 아이들은 서로 마음에 들면 주고 교환하는 경우 많다. 학교에서도 선생님 케어에 한계가 있다”, “애들은 비싸고 귀한 거 모른다. 잘 교육해야 한다”, “우리 애도 친구들이 달라고 하면 그냥 준다더라” 등 공감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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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동 킥보드 함께 탄 여고생들, 택시와 부딪혀 1명 사망

    여고생 2명이 전동 킥보드를 함께 타다 택시와 부딪쳐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택시 운전을 하다 전동 킥보드 탑승자인 여고생을 사망하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를 받는 60대 택시 기사 A 씨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는 지난 16일 오전 1시 24분경 서울 서초구 삼호가든 사거리 인근에서 발생했다.당시 B 양(17)은 C 양(17)을 전동 킥보드 뒤에 태운 채 빨간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다 택시와 충돌했다. 뒤에 타고 있던 C 양은 현장에서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사고 당일 오전 9시경 숨졌다. 운전자인 B 양은 골절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무면허인 B 양이 신호위반을 해 달려오던 택시와 부딪힌 것으로 보고 있다. B 양은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입건했다.한편 사고와 관련된 3명 모두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경찰 관계자는 “택시 기사의 과속 여부 등을 조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는 제 2종 원동기장치 이상의 운전면허증 소지자, 만 16세 이상만 운전이 가능하다. 안전모 미착용 시 2만 원, 두 명 이상이 전동 킥보드를 탑승할 시 4만 원의 범칙금을 내야 한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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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 전야 광주 도심서 난폭·무면허·음주운전 폭주족 28명 적발

    5·18 민주화운동 43주년 전야에 광주 도심에서 폭주 행각을 벌인 운전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불법 개조된 자동차와 이륜차를 몰면서 폭주 행각을 벌인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무면허운전·공동위험행위 등)로 10대 ~20대 총 28명을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이들은 전날인 17일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광주 광산구 수완동 임방울대로와 북구 광주역 일대에서 무리를 지어 굉음을 내며 도로를 질주하며 위협 운전을 한 혐의다.경찰은 5·18 43주년을 맞는 이날 자정 전후 광주에서 폭주를 모의하는 게시물이 동영상 공유 사이트 틱톡(TikTok)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을 중심으로 올라오자 단속에 나섰다. 경찰은 폭주족들이 모이는 것을 차단하고자 이들이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길목과 거점에 경력을 배치했다. 수완지구와 첨단지구로 향하는 이들을 발견하는 즉시 현장에서 제지하기도 했다.단속에 적발된 운전자들 가운데 음주운전을 한 경우도 있었다. 경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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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시간 불법도박 생중계한 유튜버 일당…8개월간 450억 수익

    합산 구독자 23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운영진이 불법 도박을 생중계하고 불법 도박사이트로 회원가입을 유도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8일 도박공간개설 혐의를 받는 일당 총책 전모 씨 (27)등 9명을 붙잡아 지난달 14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전 씨를 비롯한 4명은 구속 송치됐다. 이들 일당은 2022년부터 올해 4월까지 미국에 서버를 둔 불법도박 사이트를 조직적으로 홍보, 유치한 회원들로부터 총 450억 원을 받아낸 혐의 등을 받는다.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검거되기 전까지 유튜브 채널 33개를 개설하고 도박 장면을 실시간 중계했다. 이들의 구독자는 총 23만여 명에 달했다. 아울러 도박을 중계하면서 시청자가 도박 사이트에 가입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특히 전 씨의 관리 하에 2인 1조로 총 3개 조(△도박조 △주간상담조 △야간상담조)를 편성하고 각자 역할을 분담했다. 새벽 1시부터 다음날 오후 1시까지 야간조를 별도로 두고 미리 녹화해둔 영상을 트는 방식으로 24시간 방송을 해 회원들을 모집했다. 한 사람이 도박에 참여하는 모습을 생중계하고 다른 한 명은 회원가입 상담을 했다. 불법 도박을 중계할 땐 마스크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리고 타인 명의 계정을 매수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 등 신분을 철저히 감췄던 것으로 드러났다.전 씨 등이 모집한 회원들이 불법 도박 계좌에 입금한 돈은 450억 원에 이른다. 전 씨는 회원을 유치한 대가로 도박사이트 운영자 A 씨로부터 8억 원을 받았고, 이를 자신의 일당들에게 월 300만 ~1000만 원 사이의 수당을 지급했다. 일당들은 이를 유흥, 도박, 쇼핑 등에 탕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당이 보유한 현금 및 고급 손목시계 등 6350만 원을 압수하고 사무실 임대차 보증금 등 1억 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했다”며 “이들의 유튜브 채널 차단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요청하고 도박사이트 본사 관리책 등 나머지 공범도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경찰은 엄정한 수사는 물론 유튜브와 같은 대형 플랫폼 범죄일 경우 누구나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기에 지속적으로 단속을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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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아리 텍사스 성매매 여성들의 ‘약사 이모’ [따만사]

    “어제 과음을 했어.”비틀거리는 한 손님이 약국에 들어오자 이미선 약사(62)는 당황하지 않고 약을 찾는다. ‘미아리 텍사스’ 골목 안쪽에 위치한 한 약국. 성북구 하월곡동에 위치한 성매매 집창촌에는 약국 하나가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미선 약사는 28년째 ‘건강한 약국’을 미아리 텍사스에서 운영하고 있다. 그는 이 동네가 고향이고 단지 ‘좋아서’ 쭉 살고 있다. 이미선 약사는 10년간 인천에서 산 것을 제외하면 이곳 미아리 텍사스 토박이다. 이미선 약사와의 인터뷰 도중 한 여성은 약국 안팎을 오가며 두세 번을 서성거렸다. 이 씨는 “이상하죠? 왜 자꾸 안 들어오지?”라며 걱정하는 얼굴로 다시 나가본다. 이 여성은 결국 다른 곳으로 향했다. 이 씨는 이곳에서 ‘약사 이모’라 불린다. 다소 협소해 보이는 약국 안에서 이 씨는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진심 어린 위로를 해주는 옆집 이모와 같은 존재다. 집창촌에서 약국을 운영하다 보니 술을 마시고 들어오는 사람이나 부탁을 하러 들어오는 사람이 여럿 있다. 이런 곳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것이 무섭지 않을까. 이 씨는 “하나도 무섭지 않다고 하는 건 거짓말 아니겠냐”며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이 동네에서 112에 신고를 가장 많이 하는 사람이 바로 나”라고 농담조로 말했다.“그럼에도 성매매 여성들에겐 친절하게 약에 대해 설명해 준다”이 씨는 자신의 약국에 찾아오는 성매매 여성, 독거노인에게 한없이 친절하다. 외로운 사람들일수록 남의 시선을 피하기 마련. 이 씨가 그들에게 다가가는 비결은 ‘기다림’이라고 했다. 특히 이 씨는 성매매 여성들에게 억지로 다가가지는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사적인 얘기를 먼저 물어본다든지 함부로 말을 걸어 친해지지는 않는다”라며 “하지만 약에 대해서만큼은 자세하게 설명한다. 두루두루 지내려고 노력하다 보면 그들도 마음을 열더라”고 답했다. 또 그는 “약을 사러 올 때마다 부작용에 대한 설명도 하고 상담도 해준다. 건강에 대한 상식이 부족한 친구들이 많다”며 “그 친구들은 보통 약국에 들어올 때부터 당당하게 들어오지 못하고 움츠리고 들어온다. 일에 대한 부끄러움 때문에 필요한 약 하나도 제대로 사지 못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마음을 열게 된 그들과 친해지게 되면 이 씨는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기도 한다. 이 씨는 “성매매 일을 하다 유방암에 걸려 일을 그만둔 A 씨가 있었다. 그 친구에게 밥 한 끼 사준 기억이 난다. 또 술을 많이 마셔 간이 망가진 B 씨에게 몸에 필요한 약을 선물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힘들었겠다”, “아팠겠다”…한마디가 그들에게 가장 큰 선물성매매 일을 하다 자해를 하고 약국에 찾아오는 여성들도 있다. 그는 “그런 아이들을 보면 손목부터 팔 끝까지 길게 칼자국이 난 상태로 약국에 들어오기도 한다. 그걸 ‘주저흔’이라고 하는데 그럴 때 정말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이 씨는 “그렇게 남은 흉터 자국은 어찌 보면 ‘나는 살고 싶다’의 의미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럴 때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은 그저 “아팠겠다”, “힘들었겠다”라는 위로 한 마디를 하거나 영양제를 선물하는 것이 전부라고 한다. 이 씨는 그런 경우 그들에게 전문가의 치료를 받을 것을 강하게 당부한다고 전했다. 또 이 씨는 성매매 여성에 대해 “이 사람들도 누군가의 소중한 딸이다. 하지만 일반인들처럼 도움을 받거나 자립해 돈 벌기 시작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성매매 여성들이 기술을 배우거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대학 혹은 아카데미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말했다. 성매매 여성부터 소외된 이웃들에게 “건강한 상담센터”이 씨는 2012년에 취득한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그가 자격증을 딴 이유는 단순히 ‘사람 심리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어서’였다고 한다. 약국을 들어서기 전 입구 옆에는 ‘건강한 상담센터’라는 팻말이 붙여져 있었다. 이 씨의 상담을 받기 위해 찾으러 오는 대다수는 평범한 사람들이다.그는 “‘외로움’을 호소하는 등 심리적인 문제로 상담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특히 “가족으로부터 소외를 당하는 중년 남성과 중년 여성분들이 많다. 중년 남성은 아내랑 자식들로부터 외로움을 느끼고 중년 여성은 집안일에 시달리고 자식들로부터 속상한 점이 많아서 찾아온다. 그럴 때 이야기를 들어주고 상담을 한다”고 했다. 약국의 문은 이웃들이 언제든지 상담을 하러 들릴 수 있도록 항상 활짝 열려 있다. 이 씨가 이웃들에게 도움을 줘야겠다고 많이 생각하게 된 계기는 2005년. 약국 바로 앞 성매매 업소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성매매 여성이 숨진 이후부터다. 이 씨는 “약국 문만 열면 바로 보이는 앞집에 살던 친구들이다. 그 일(성매매)을 하다가 다섯 명의 성매매 여성이 숨졌다. 나한테는 개인적으로도 좀 힘든 일이었다. 성매매 여성으로 삶을 마감한다는 게 얼마나 아프고 힘든 일일까. 고민을 시작했고 뭔가 내가 더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이 씨는 ‘온라인 앵벌이’를 한다며 웃었다. 그는 “내가 지어낸 단어인데, 앵벌이는 구걸. 좋게 말하면 후원이라는 뜻이지만 일상적인 언어는 아니다”라고 했다. 성매매 여성, 독거노인 등을 돕기 위해 후원금을 모으는 행동을 뜻한다고 한다. 이 씨가 한 독거노인의 집에 찾아갔을 때 반찬도 거의 없고 에어컨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지인들에게 연락을 돌렸다. 그는 “지인이나 SNS를 통해 알게 된 사람들에게 후원 모금을 알린다. 예를 들면 독거노인에게 새 에어컨을 마련해 줘야 한다는 후원이 절실한 상황을 알린다. 그러면 거기에 반응을 하고 마음을 내어준 사람들이 함께 후원금을 모금하여 새 에어컨을 설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현재 이 씨는 한 미혼모 가정을 돌봐주고 있다. 그는 “6년 전에 알게 된 미혼모의 이야기를 듣고 지금까지 후원 활동을 하고 있다”라며 “지인들과 후원자를 모아 기저귀를 보내주기도 하고 한 달에 50만 원 정도 후원금을 보내고 있다. 돈을 모아 집세, 아이 학원비, 아이 엄마 약값 및 병원 치료비를 보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바하밥집을 통해 노숙인, 독거노인들을 10년 넘게 후원하고 있다. 노숙자, 빈민들을 위해 한 달에 한 번 급식지원을 한다. 이 씨는 “며칠 전에는 어버이날이어서 더 외로웠을 그분들을 위해 지인들과 함께 후원금을 모아 선물을 전달했다. 홍삼액, 여행용 칫솔세트, 파스, 쌍화탕 등 100여 개를 선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요즘에는 푸른고래 리커버리 센터의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회적 고립 청년을 돕는 단체로 설립할 때부터 함께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푸른고래 리커버리 센터는 ‘자립준비청년’들과 ‘고립은둔청년’들이 회복하는 것을 돕는 회복 공동체다. 미아리 텍사스에는 실제로 기초수급권자나 차상위계층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이 씨는 복지사각지대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는 한편 “사회복지 공무원이 2년마다 한 번씩 바뀌는 점이 개선되었으면 한다”라고도 호소했다. 그는 “공무원이 노인들을 2년 동안 만나면서 그분들의 상황에 대해서 숙지도 하면서 정도 든다. 그런데 2년 뒤에 다시 새로운 공무원으로 바뀌어서 새로운 것들을 다시 숙지해야 한다는 것이 좋은 부분은 아닌 것 같다”라며 “그 지역에서 주민들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을 고용해서 지역 공무원처럼 하는 역할을 하면 좋지 않을까”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미아리 텍사스에서는 재개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 씨는 “재개발로 이 지역에서 벗어나더라도 약국을 계속 운영하며 지역사회 벗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 씨의 가치관은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이다. 그는 현대 사회에서 돈, 외모와 같이 외적인 것이 중요시 여겨지는 점에 대해서 허탈함을 드러냈다. 이 씨는 “인생을 살면서 여러 가지 풍파를 많이 겪었다. 그러다 보니 외적인 것보다는 내면에 대한 중요성을 많이 깨닫고 결국엔 타인을 배려하는 삶이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돈, 사치가 아닌 남을 돕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특히 학생운동을 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운동을 하다가 구속된 경험도 있다. 여러 가지 경험을 하면서 약자의 편에 서는 것을 중요하게 느꼈다”고 했다. 이 씨는 현재 한국인의 행복도가 OECD 회원 38개국 중 최하위권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또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 원인 중의 하나로 복지 제도의 문제점을 꼽았다. 그는 “친하게 지내던 미혼모 친구가 회사를 다녀서 약간의 월급을 받고 있다는 이유로 나라에서 전혀 혜택을 받지 못했다”며 “아이와 자신의 생계를 책임져나가야 하는데 작은 월급으로 어떻게 살아가나”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 씨는 약사로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일이 무엇이었느냐는 물음에 “약국에 자주 찾아오며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성매매 일을 그만뒀을 때다. 케이크를 사들고 고맙다고 약국을 찾아왔는데 그때 정말 기뻤다”라고 답했다. 이 씨는 앞으로 약사로서의 개인적인 의무나 목표는 거창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저 지금처럼만 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내 좌우명은 ‘Now and here, I can do my best’다. 지금 나는 여기서 내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이 씨는 “지나간 과거에 후회하지 않고 다가올 미래에 대해서 두려워하지 않고 내가 지금 처해진 이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사는 것이 내 삶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들’(따만사)은 기부와 봉사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 자기 몸을 아끼지 않고 위기에 빠진 타인을 도운 의인들, 사회적 약자를 위해 공간을 만드는 사람들 등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웃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주변에 숨겨진 ‘따만사’가 있으면 메일(ddamansa@donga.com) 주세요.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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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오월 정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오월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이고 우리가 반드시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니라 수많은 분의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낸 것이다. 이곳 광주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낸 역사의 현장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먼저 “오늘 우리는 43년 전,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항거를 기억하고, 민주 영령들을 기리기 위해 함께 이 자리에 섰다”며 민주 영령에 경의를 표했다.이어 오월 정신에 대해선 “우리를 하나로 묶는 구심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오월 정신은 우리에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실천을 명령하고 있다”면서 “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하는 안팎의 도전에 맞서 투쟁하지 않는다면 오월의 정신을 말하기 부끄러울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오월의 정신은 자유와 창의, 그리고 혁신을 통해 광주·호남의 산업적 성취와 경제 발전에 의해 완성된다”며 “광주와 호남의 혁신정신이 AI와 첨단 과학기술의 고도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제대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기념식에 참석한 ‘오월의 어머니(희생자들의 어머니)’들을 언급하며 “사랑하는 남편, 자식, 형제를 잃은 한을 가슴에 안고서도 오월 정신이 빛을 잃지 않도록 일생을 바치신 분”이라고 했다.이어 “애통한 세월을 감히 헤아릴 수 없겠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시는 분들의 용기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위로했다.끝으로 윤 대통령은 “오월의 정신으로 우리는 모두 하나가 되었다”며 “오월의 정신 아래 우리는 하나”라고 거듭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특히 올해는 주요 인사들과 함께 입장하는 관례에서 벗어나 5·18민주화운동으로 가족을 잃었던 ‘오월의 어머니’ 15명을 묘지 입구 ‘민주의 문’에서 직접 맞이한 뒤 동반 입장하여 헌화 및 분향을 했다.윤석열 대통령 ‘5·18 기념사’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오늘 우리는 43년 전,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항거를 기억하고, 민주 영령들을 기리기 위해 함께 이 자리에 섰습니다.민주 영령들의 희생과 용기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명복을 빕니다.오랜 세월 그날의 아픔을 가슴에 묻고 계신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가족분들께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니라수많은 분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낸 것입니다.이곳 광주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낸 역사의 현장이었습니다.오월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이고,우리가 반드시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입니다. 우리를 하나로 묶는 구심체입니다. 그리고 오월 정신은 우리에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실천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오월의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한다면우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과 도전에당당히 맞서 싸워야 하고 그런 실천적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하는 안팎의 도전에 맞서투쟁하지 않는다면 오월의 정신을 말하기 부끄러울 것입니다.사랑하는 국민 여러분,그리고 자랑스러운 광주시민과 전남도민 여러분오월의 정신은 자유와 창의, 그리고 혁신을 통해 광주, 호남의 산업적 성취와 경제 발전에 의해완성됩니다.저는 광주와 호남의 혁신 정신이 AI와 첨단 과학 기술의 고도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제대로 뒷받침하겠습니다.오늘 이 자리에 ‘오월의 어머니’들이 함께 하고 계십니다.사랑하는 남편, 자식, 형제를 잃은 한을 가슴에 안고서도오월 정신이 빛을 잃지 않도록 일생을 바치신 분들입니다.애통한 세월을 감히 헤아릴 수 없겠지만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시는 분들의 용기에깊이 감사드립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사랑하는 광주시민과 전남도민 여러분,우리는 모두 오월의 정신으로 위협과 도전에 직면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실천하며 창의와 혁신의 정신으로산업의 고도화와 경제의 번영을 이루어 내야 합니다.그것이 오월의 정신을 구현하는 길입니다.오월의 정신으로 우리는 모두 하나가 되었습니다.오월의 정신 아래 우리는 하나입니다.민주 영령들의 안식을 기원합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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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널 짝사랑해, 원장에게 말하지마”…초등생 성추행한 학원차 기사

    초등생을 운전석 뒷자리에서 성추행하고 원장에게 말하지 말라고 시킨 60대 학원 통학차 운전자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상 13세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67)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아울러 성폭력 치료강의 40시간 이수 및 아동청소년·장애인관련기관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대전에서 한 학원차 운전기사로 일하는 A 씨는 지난해 8월 자신의 차량을 이용하는 B 양(12)의 손이나 허벅지 등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로 기소됐다.학원차에서 B 양과 단둘이 남은 틈을 타 A 씨는 B 양에게 “손이 예쁘다”, “다리에 털이 많다”는 등 말을 하며 접근했다. 이어 B 양에게 “내가 너 짝사랑하는거다. 원장한테 말하면 나 짤린다”는 등 입막음을 시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학원 버스 운전사이면서 어린 학원생을 대상으로 범행해 죄질이 매우 나쁘고 어린 피해자의 사회적 유대관계에 끼친 부정적 영향이 크다”며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500만 원을 공탁했으나 피해자 가족이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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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서 ‘오월 주먹밥’ 함께 만든 이준석·전우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고(故) 전두환 씨 손자 전우원 씨가 5·18민주화운동 전야제현장에서 주먹밥 나눔 행사에 참여했다. 17일 광주 동구 금남로 거리에서 펼쳐지는 5·18전야제 사전행사 오월시민난장을 찾은 이 전 대표와 전 씨는 오월어머니집 회원들과 함께 주먹밥을 만들었다. 두 사람은 미리 협의한 일정은 아니었다. 전 씨가 사단법인 오월어머니집에서 운영하는 ‘주먹밥 나누기’ 부스에서 주먹밥을 만들고 있을 때 이 전 대표가 우연히 같은 부스에 방문했다. 오월어머니집은 1980년 5월 광주 항쟁 과정에서 사망하거나 구속·부상을 입은 피해자 가족들의 여성 모임이다. 아울러 주먹밥은 광주의 대동정신을 상징하기도 한다. 5·18 당시 광주 시민과 상인들이 계엄군에 맞서 ‘민주화’를 외친 시민들을 위해 나눠줬던 음식이다. 전 씨가 오월 주먹밥 부스를 찾자 오월어머니들은 따뜻하게 안아주며 반겼다. 이 전 대표와 전 씨는 김형미 관장의 설명을 들으며 함께 서서 약 5분간 주먹밥 만들기에 동참했다. 이 전 대표가 “갑자기 이러려고 했던 건 아닌데 같이 (주먹밥을) 하게 됐다”며 웃음을 짓기도 했다. 그는 “오늘 전우원 씨가 만든 주먹밥은 의미가 있어서 시민분들이 하나씩 가져갈 것 같다”고 했다.전 씨는 “주먹밥의 의미를 몰랐는데 알고 나니 뜻깊다”며 “5·18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서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있기까지 많은 희생을 하셨는데 그것을 기리기 위해 전야제 행사하느라 모여계시는 것 아니냐. 오늘 이곳에 계신 분들도 주먹밥 드시고 힘내셨음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먹밥의 대동정신을 함께 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며 “민주주의는 국민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인데 그 과정은 현재진행형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큰 뜻을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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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다 살아났다”…전동 킥보드, 새벽 폭발해 집안 ‘아수라장’

    최근 한 가정집 현관문 앞에 세워져 있던 전동킥보드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피해를 본 예비부부는 죽다 살아났다며 사고 현장을 공개했다. 16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전동킥보드 배터리 폭발...’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 씨는 지난 12일 새벽 2시 킥보드가 있는 현관 쪽에서 삐 소리가 나기 시작하더니 압력밥솥에서 나는 소리와 함께 폭발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몇 초 안되는 사이에 연기가 온 집안을 뒤덮고 불이 순식간에 번졌으나 이웃 주민이 소화기를 들고 함께 진화를 시작했다”며 “다른 이웃이 119에 신고하면서 겨우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A 씨가 공유한 사진에는 전동킥보드가 세워져 있던 현관은 벽·바닥 모두 타버렸고 집 안도 재로 뒤덮였다. A 씨는 “경찰 소방 조사결과 전동킥보드 배터리 폭발이 발화점이 돼서 화재 원인으로 밝혀졌다”라고 했다.하지만 그는 “(킥보드 업체 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발급해준 서류만 (피해 사실로) 인정이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구체적인 감정을 위해 과학수사대가 전동킥보드를 수거해 간 상황”이라며 “결과는 최소 한 달 걸린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이들 부부는 모텔을 잡아가며 생활 중이라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아울러 A 씨는 “예비 신랑은 온몸에 다 두드러기와 발진이 올라와서 병원에 갔더니 유독성 화학물질에 의한 화상 증상이라고 한다”라며 “평생 관리를 해야 한다고 한다”고 하소연했다. 최근 전동 킥보드 사고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날 오전 1시18분경 경북 김천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로 주민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불은 베란다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킥보드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9일 오전 3시경에는 광주시 광산구의 한 아파트 내부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 킥보드에서 불이 나 집안에 있던 5명이 대피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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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일한 태국인 노동자 시신 유기한 돼지농장주 ‘집행유예’

    자신의 돼지농장에서 일하던 태국인 노동자가 숨지자 산에 시신을 유기한 농장주에게 재판부가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6단독(부장판사 이우희)은 사체유기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 씨(60대)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아울러 사체유기 과정에서 아버지인 A 씨를 도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B 씨에겐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 A 씨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 배우자에게 합의금을 지급한 점, 피해자와의 관계에서 갈등이 없던 점, 타살이 아닌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A 씨는 지난 3월 2일 경기 포천시 영북면 한 야산에 60대 태국국적 남성 C 씨의 시신을 트랙터에 실어 유기한 혐의다. “C 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C 씨 지인(태국국적)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이틀 뒤인 4일 오후 야산에서 C 씨 시신을 발견하며 A 씨의 범행이 발각됐다. 불법체류자인 C 씨가 한 돼지농장에서 10여 년 가까이 일하다가 지난 2월 건강 문제로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A 씨는 불법체류자인 C 씨를 고용한 사실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시체를 인근 야산에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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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생 바지 벗기고 화장실서 이상한 ‘촉감놀이’…관장 “장난”

    한 복싱장 관장이 초등학생 남자아이의 바지를 수차례 벗기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16일 JTBC는 대구의 한 복싱장 관장 A 씨가 아동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 복싱장 폐쇄회로(CC)TV에는 A 씨가 초등학교 4학년 B 군의 바지를 강제로 벗기려고 하는 모습이 찍혔다. 또 B 군이 A 씨를 피해 도망 다니다가 구석으로 몰리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B 군은 저항했지만 A 씨는 B 군의 바지를 벗기고 속옷을 내렸다. A 씨는 바지를 올리려는 B 군을 막았고 실랑이는 1분가량 이어졌다. 보호자가 데리러 왔다는 전화가 온 뒤에야 A 씨는 행동을 멈췄다. 경찰 조사에서 B 군은 A 씨가 화장실로 불러내 ‘촉감놀이’를 하자고 하며 손에 올린 것이 무엇인지 맞추라는 요구를 했다고 증언했다. 당시 A 씨는 B 군의 눈을 마스크로 가린 뒤 B 군의 손에 무언가를 올렸다. B 군은 당시 자신이 만졌던 것에 대해 “길쭉하고 말랑한 부분도 있고 딱딱한 부분도 있었다”며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A 씨는 ‘장난’이었다며 ‘촉감놀이’는 했지만 자신의 신체 부위를 만지게 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현재 B 군은 심리 검사 결과 외출이 어려울 정도로 두려움에 떨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에 대해 아동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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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코인 논란’ 김남국 윤리특위 제소 결정

    더불어민주당이 가상자산 의혹으로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17일 결정했다.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박 대변인은 “당 차원의 진상조사 결과를 검토해 윤리특위 제소를 추진할 방침이었는데, 검찰이 김 의원의 코인 거래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어 진상조사에 한계가 있다”며 “당의 조사에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지체하지 않고 윤리특위에 제소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번 논란에 대한 당 지도부의 ‘늑장 대응’ 등을 이유로 민심이 돌아서는 등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이 위기에 빠졌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결국 김 의원을 제소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앞서 지난 14일 열린 ‘쇄신 의원총회’에서 김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하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당시 김 의원을 제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으나, 지도부는 의원 간 견해차가 있다는 이유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이를 두고 당내에서는 지도부를 향한 비판과 불만이 제기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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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한복판서 ‘응급실 표류’… 5살 아이, 끝내 숨져

    어린이날 연휴에 고열이 있는 5살 아이가 응급실을 찾았지만 병실이 없다는 이유로 입원을 거부당했다가 결국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16일 SBS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였던 지난 6일 밤 서울 군자동에서 고열과 호흡이 가빠지는 증상을 보인 5살 아이가 엄마 품에 안겨 가까운 대학병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병상이 없거나 진료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아 총 4곳의 병원에서 입원을 거부당했다.‘입원 없이 진료만 받겠다’는 조건을 달고 간 5번째 병원에서 ‘급성 폐쇄성 후두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치료받은 뒤 다음날 새벽 귀가했다. 하지만 아이가 다시 숨쉬기 힘든 증상을 호소해 부모는 전날 진료받았던 응급실에 전화했지만 여전히 입원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진료라도 받기 위해 응급실 갈 채비를 하던 중 아이는 화장실에서 쓰러졌다. 아이 엄마는 “(아이가) ‘엄마, 쉬가 안 나와’ 하더니 갑자기 주저앉았다. ‘엄마, 나 목소리 왜 이래’ 그러더니 그냥 바로 1초도 안 돼서 (쓰러졌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구급차를 타고 가까운 응급실로 갔으나, 아이는 도착 40여분 만에 숨졌다. 아이 아빠는 “대한민국 서울 한복판에서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질 수 있나)”라며 “병실이 없다고 해서 진료가 거부되고 그런 현실이 참 (기막히다)”고 하소연했다.아이를 진료했던 병원 측은 “엑스레이상 문제가 없었던 걸 확인했고 호흡기 분무 치료도 즉각 시행했다. 안정된 것을 확인해서 약을 처방해 퇴원 조치를 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응급실 표류’를 하다 어린이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대구에서도 4층 높이 건물에서 추락한 10대 학생이 2시간 동안 응급실을 돌다가 치료를 받지 못하고 마지막으로 방문한 병원에서 심정지로 사망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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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대통령, 젤렌스카 우크라 영부인 접견 …양국 현안 논의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란스카 여사를 접견했다. 젤란스카 여사는 국내 한 언론 행사 참석차 전날 방한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젤란스카 여사와 우크라이나 지원을 비롯한 양국 관계 현안을 논의했다. 젤란스카 여사는 이어 김건희 여사와도 별도의 자리를 갖고 환담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젤렌스카 여사는 이날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 부부를 우크라이나로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윤 대통령의 수락 여부가 주목된다.앞서 젤렌스카 여사는 윤 대통령이 외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언급하자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의 현명한 판단이며 이러한 이해에 감사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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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 “조국 딸 포르쉐 탄다” 주장한 강용석에 징역 1년 구형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포르쉐 자동차를 탄다고 주장했던 강용석 변호사 등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출연진에 대해 실형을 구형했다.검찰은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이종민 판사 심리로 열린 강용석·김세의·김용호 씨의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혐의 재판에서 강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김세의 씨와 김용호 씨에게는 각각 징역 8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강 씨 등은 2019년 8월 유튜브 방송에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주차된 포르쉐 차량 사진을 공개하며 “조 씨가 빨간색 외제차를 타고 다닌다”며 허위 사실을 방송한 혐의를 받았다.조 씨는 올 3월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한 번도 외제차, 스포츠카를 몰아본 적이 없는데 아버지는 국산차를 타고, 공부도 못하는 딸은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받았다”고 말했다.이어 조 씨는 “포르쉐를 한 번이라도 탔으면 억울하지도 않겠다”며 피고인들에 대한 처벌 의사를 전했다.조 씨의 실제 차량은 2013년식 아반떼 차량인 것으로 전해졌다.반면 가세연 측 변호인은 해당 발언이 조 전 장관의 청렴성을 논의해 공익 증진이 목적이었을 뿐 조 씨를 비방할 목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문제의 발언으로 인해 조 씨의 사회적 평가가 저하된 것도 아니라는 취지로 항변했다.최후변론에서 강 씨는 “재판장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고 짧게 말했다.김세의 씨는 “조 전 장관의 재산과 관련해 본인뿐 아니라 일가족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김용호 씨는 “조 전 장관을 검증하려는 공적인 마음만으로 방송했다”고 전했다.이들에 대한 1심 선고기일은 6월 20일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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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호법 거부’에 오열하며 쓰러진 지역 간호사 회장…응급실 이송

    윤석열 대통령이 간호법에 대해 재의 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후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한 시도간호사회 회장이 실신하는 일이 발생했다. 16일 대한간호협회(간협)에 따르면 이날 남정자 경남간호사회 회장이 간호법 거부권 행사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 직후 오열을 하던 중 쓰러졌고 인근 서울순천향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남 회장은 현재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간협 관계자는 “아직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간협은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기획단을 출범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국회에 간호법을 즉각 재의할 것을 요구겠다며 반발했다. 아울러 간협은 국민의힘과 정부가 마련한 간호법 중재안이 아닌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된 간호법 원안의 국회 통과를 재추진한다는 입장이다.이들은 “오늘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간호법 거부권을 수용해 간호법 제정 약속과 공약을 파기했다”고 주장하며 “약속을 파기한 윤 대통령에게 정치적 책임을 묻고 총선기획단 활동을 통해 간호법을 파괴한 정치인과 관료들을 단죄하겠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앞서 대통령실은 간호법 제정은 윤 대통령의 공식적인 대선 공약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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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역 어디?”…서울 지하철 내 화면표기 개선한다

    서울시는 열차 내 도착역을 표시하는 ‘행선 안내기’ 화면의 도착역 정보를 더 간결하고 오래 표출하도록 바꾼다고 16일 밝혔다.현행 행선 안내기 정보 표시 방식으로는 위치를 즉각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시민 불만이 꾸준히 제기됐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 민원 접수창구 ‘고객의 소리’에 접수된 관련 민원은 작년 한 해만 819건에 달했다. 특히 2호선 구형 전동차의 경우 광고 면적이 80% 이상을 차지해 도착역을 제때 알기 어렵다. 도착역명을 한번 놓치면 다시 확인하기 위해 30초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이번 개선으로 부가정보 안내문구를 간소화하고, 불필요하거나 중요성이 낮은 문구는 표출하지 않거나 최소한으로 표출한다. 현재 2호선의 경우 ‘이번역은’, ‘00행으로 가실 고객께서는’과 같은 정보를 3초 이상 표시 중이다. 이와 같은 불필요한 정보를 없애거나 최소화한다. 대신 역 이름 표출시간과 빈도를 늘린다. 아울러 4호선은 도착역명을 LED 상단에 고정하고, 하단에 부가정보를 표출하는 방식으로 개선한다. 영문 ‘This Stop is’와 같은 부가정보도 3초 이상 노출 중인데 앞으로는 이를 줄이고 국문 역명이 표출되는 빈도를 높인다.국·영문 정보 표출시간 비율을 기존 1대 1에서 2대 1 이상으로 개선해 일반 이용자들이 도착역명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2호선의 경우 국문 도착역명 표출시간이 현행 15초에서 59초로 293% 개선되고, 4호선의 경우 국문 도착역명 표출시간이 현행 52초에서 95초로 83% 개선될 예정이다. 시는 시민 불편 민원이 집중된 2,4호선 구형 전동차 개선 작업을 7월까지 완료하고 연내 신형 전동차 및 타호선도 진행할 예정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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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간호법, 직역 갈등-국민 불안 초래” 두번째 거부권 행사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간호법 제정안’(이하 간호법)에 대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 지난달 4일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이은 두번째 거부권 행사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재의 요구안을 심의·의결했다. 재의요구안 재가도 곧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열어 간호법 재의요구권 의결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간호법은 유관 직역 간의 과도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또 간호업무의 탈 의료기관화는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불안감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러한 사회적 갈등과 불안감이 직역 간 충분한 협의와 국회의 충분한 숙의 과정에서 해소되지 못한 점이 많이 아쉽다”라고 지적했다.윤 대통령은 “국민 건강은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라며 “정치 외교도, 경제 산업 정책도 모두 국민 건강 앞에는 후순위”라고 말했다.간호법 제정안은 지난달 27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간호사 단체는 간호사의 처우 개선을 위해 법안 공포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반면,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 다른 직역에서 간호사의 단독개원과 의사 진료 범위 침범 등의 이유를 들어 강력 반대하면서 혼란이 가중됐다.이에 당정은 지난 14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윤 대통령에 간호법에 대한 재의 요구권을 행사해 달라고 건의했다.이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법안을 국회에서 다시 의결하려면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3분의 2가 찬성해야 한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석수가 115석으로, 전체가 반대하면 간호법은 폐기된다. 현재 재적의원 299명, 국민의힘 의원이 115명인만큼 사실상 재의결은 어려운 상황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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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션에 관심 많은 김건희” 표현에… 美 WP 독자 “무례하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패션에 신경을 많이 쓰는 사람’으로 표현한 미국 워싱턴포스트(WP) 기사에 한 미국 독자가 ‘한국 대통령 부인을 모욕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15일(현지시간) WP 홈페이지에 따르면 WP는 지난 12일 독자들이 보낸 의견을 소개하는 섹션에서 ‘부디 한국 대통령 부인을 모욕하지 말라’는 제목의 글을 소개했다. 작성자는 미국 버지니아주 폴스처치에 거주하는 로널드 하이탈라씨였다. 그는 지난달 27일 WP가 기사에서 당시 윤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국빈 방문한 김 여사를 ‘clotheshorse’라고 표현한 대목을 문제 삼았다. 이 단어는 ‘빨래 건조대’를 의미한다. 옷을 자랑하거나 옷의 유행에 매우 관심이 많은 사람을 칭하는 속어로도 사용된다. 해당 기사는 김 여사의 패션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국빈 만찬 때 입은 의상이 절제됐으며 그녀가 평소에도 패션을 과시하지 않으려 한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질 바이든 여사는 국빈 만찬에서 브랜드를 쉽게 알 수 없는 옅은 보라색 드레스를 입었다.당시 WP 기사는 “질 바이든의 신념은 브랜드 이름이 자주 화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옅은 보라색이 그녀를 돋보이게 할 수 있지만 그녀는 손님들의 의상, 특히 clotheshorse로 잘 알려져 있으며 폭넓은 시폰 스커트와 작은 하얀 장갑을 착용한 김 여사가 패션 감각을 드러내도록 하는 데(provide the fashion credentials) 더 행복을 느낀다”고 적었다.이후 기사는 김 여사에 대한 추가 언급을 하지 않고 역대 미국 대통령 부인의 패션을 비교하며 질 바이든 여사의 패션 철학을 다뤘다.하이탈라씨는 김 여사에 대한 묘사를 두고 “친절하지 않으며 기사의 어떤 내용도 그런 묘사를 입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언급은 우리 미국 정부의 업무를 더 힘들게 한다”며 “방문객의 의상을 평가해서 달성하는 것은 많지 않으며 방문객의 의상에 대한 불필요한 부정적인 논평은 무례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더 잘해달라”, “미국 워싱턴포스트 아닌가”, “단어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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