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

전주영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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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주영 기자입니다.

aimhigh@donga.com

취재분야

2026-03-12~202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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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大 ‘의·치·한’ 지역인재 전형… “수도권 역차별” 시끌

    《 올해 입시부터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의·치대, 한의대에서 지역 고교 출신을 일정 비율 이상 선발하는 규정이 신설돼 상위권 입시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올해 입시에서는 상당수 의대와 치대가 기존 의학, 치의학전문대학원 대신 학부 체제로 돌아가면서 의·치대 선발 인원은 지난해보다 1000명가량 늘었다. 입시 학원가에는 이를 노리고 재수, 삼수에 나선 상위권 수험생이 적지 않다. 의대를 지망하는 지방 학생들은 지역 할당에 따른 혜택을 보는 반면 수도권 학생들은 그만큼 합격 가능성이 줄어 수도권 역차별 논란이 예상된다. 》           ○ 지역할당제 어떻게 선발할까 시행령에 따르면 수도권을 제외한 충청권 호남권 대구·경북권 부산·울산·경남권의 의·치대와 한의대는 모집 인원의 30%, 강원권 제주권은 모집 인원의 15%를 지역 인재로 선발해야한다. 이를 적용하면 의·치대, 한의대의 경우 총 모집 인원 3479명 중 최소한 705명 정도를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하게 된다. 확정 인원은 각 대학이 ‘2015학년도 모집요강’을 발표할 때 공개한다. 지역인재전형의 구체적인 방법은 지방 대학 총장이 학칙으로 정하도록 했다. 이 때문에 대다수 학교가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할 것으로 보인다. 수시는 다양한 전형방법을 통해 수험생을 선발할 수 있지만 정시는 수능 점수 위주로 선발하기 때문이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의대의 경우 수시선발 인원이 총 선발 인원의 절반에 가깝기 때문에 일정 인원을 선발해야 한다면 수시에서 선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시 선발의 경우 수능 최저기준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인재전형의 수능 최저기준이 일반전형 수준으로 높다면 지역인재전형에서 자격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나와 일부 모집 인원이 정시 모집으로 이월될 수도 있다. 반대로 일반전형보다 수능 최저기준이 낮으면 내신성적이 좋은 수험생들이 지역인재전형으로 쏠리면서 일반전형의 지원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현재 지방 의대는 수시에서 대체로 학생부 성적과 면접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수시에서 학생부 성적이 최상위권인 수험생들의 지원이 몰리면 학생부 교과 성적보다는 서류와 면접의 영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역차별 논란 의·치대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학교 수준과 관계없이 “의·치예과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다른 전공이 서울대를 정점으로 대학 서열에 따라 지원자가 갈리는 것과 대조적이다. 부실 대학으로 정원 감축 징계를 받은 일부 지방 의대마저 이른바 서울 명문대의 합격선과 엇비슷한 것이 현실이다. 특히 지방 의대 중 수도권에 병원이 많은 강원 한림대, 부산 인제대, 충남 순천향대, 울산 울산대는 수도권 소재 학생들의 지원이 많은 편이다. 의·치대뿐만 아니라 전문대학원에도 지역 할당이 적용된다는 점도 변수다. 법학, 의학, 치의학 전문대학원도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20%(강원권 제주권은 총 모집 인원의 10%)를 해당 지역 대학 졸업자로 선발해야 한다. 이 때문에 의·치대의 지역 할당이 수도권 수험생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어떤 학교라도 괜찮으니 의대만 가면 된다’는 학생이 많아 수도권 수험생들의 불만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다가 지난해 4월 기준 전체 고교생 189만3303명 중 서울(33만4123명), 경기(46만580명), 인천(10만5310명) 등 수도권 소재 학생들은 90만13명으로 전체 고교생의 절반인 47.5%에 달했다. 수험생이 수도권에 집중된 상태에서 지역 고교에만 특혜를 주는 것은 더 문제라는 불만도 나온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지역인재전형을 노린 새로운 입시 편법이 나타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올해 입시에서 지방 고교 출신 수험생이 수도권 수험생에 비해 눈에 띄게 의대에 들어가기 쉬운 결과가 나온다면 학부모들이 지방에 있는 고교로 자녀를 전학시킬 수 있다는 말이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지금도 서울의 학부모들은 서울대 농어촌전형을 노리고 6년인 농어촌 거주 조건을 채우기 위해 중1 때부터 서울 근교의 농어촌으로 이사를 간다”며 “이런 상황에서 지역인재전형의 요건이 지방 고교 졸업뿐이라면 학부모 입장에서 전학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1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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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과 놀자!/뉴스 속 인물]“나혼자 호의호식할 수 없다” 탈북자 트라우마 치료단체 설립

    탈북자 이혜경 씨(49·여·사진)는 지난달 탈북자들을 위한 정신적 외상 치료 전문 단체인 ‘새삶’을 설립했습니다. 그는 “북한에 남겨진 가족이 나 때문에 죽는데도 나는 한국에서 호의호식한다는 죄의식이 탈북자들을 옥죄고 있다”고 말합니다. 마음이 아픈 탈북자들이 한국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그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 201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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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세월號 같은 아찔한 학교건물들

    서울 용산구의 A고교는 올해 2학기부터 본관 건물 4층의 8개 교실에선 수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 건물이 붕괴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다음 달 말까지는 층마다 초정밀 계측기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하중 및 균열 정도를 측정하기로 했다. 29일 오후 취재진이 찾은 이 학교 건물은 외벽부터 불안해 보였다. 건물 외부 기둥을 받치고 있는 붉은색 벽돌 중 일부가 이가 빠진 듯 군데군데 비어 있었다. 벽돌 사이사이를 메운 시멘트는 곳곳이 갈라진 상태였다. 건물 내부로 들어서니 복도 벽면 좌우로 하얀색 페인트를 덕지덕지 칠해 놓았다. 지난해 10월 이곳저곳 금이 간 벽면을 땜질한 뒤 그 위에 페인트를 칠한 것이라고 학교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렇게 페인트로 칠해 놓은 부분만 800m에 이른다. 1956년 처음 지은 뒤 두 차례 증축한 이 건물은 지난해 3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았다. 철근 부식, 콘크리트 파손, 재료 분리, 누수, 바닥 마감 균열 등이 이유였다. D등급은 ‘긴급한 보수 보강이 필요하며 사용 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 전문가들은 반드시 개축해야 한다는 진단을 내렸다. 하지만 학생들은 여전히 건물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건물을 새로 지을 돈이 없기 때문이다. 학교 측은 “본관을 헐고 개축하는 데 75억 원이 들어가지만 재원을 마련할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학교 건물이 붕괴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예산 부족으로 방치된 경우는 많다. 본보가 지난해 재난위험시설로 분류된 전국의 초중고교 123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69곳(56.1%)이 돈이 없어 건물을 개축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23곳(18.7%)은 땜질 처방 격인 보수·보강 공사조차 예산 부족을 이유로 미뤄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다.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은 시설물 안전점검에서 D, E등급을 받으면 재난위험시설로 분류한다. 개축 등 공사가 시급한 학교들이 방치된 것은 비용 지원 의무가 있는 시도교육청의 관련 예산이 부족해서다. 교육청은 통상 교육환경개선비 가운데 일부를 학교 개축 비용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교육환경개선비로 편성된 예산이 크게 줄었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교육환경개선비 예산은 2008년 6760억 원이었지만 올해는 801억 원. 이는 각종 교육복지 예산이 늘어나면서 교육환경개선비가 복지예산으로 빠져나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필곤 서울시교육청 시설기획팀장은 “무상급식, 무상돌봄 등 복지예산이 늘어났는데 그 상당 부분이 교육환경개선비 같은 시설 관련 예산이 옮겨간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신진우 niceshin@donga.com·전주영 기자}

    • 201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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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스승의 날 기념식 32년만에 취소할듯

    다음 달 15일 정부가 주관하는 스승의 날 기념식이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공식 행사 취소는 1982년 스승의 날이 정부기념일로 부활된 이래 처음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 계획된 스승의 날 관련 행사들을 이번 주 안에 취소하기로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28일 밝혔다. 예정됐던 행사는 정부 주관 스승의 날 기념식, 교사 사기 진작을 위한 열린음악회, 교사 전국 노래자랑, 옛 스승 찾아뵙기 행사 등이다. 올해 스승의 날 기념식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정홍원 국무총리가 참석해 모범 교원에게 표창을 수여하는 방식으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정 총리가 사의를 표명해 참석하지 못하게 되자 행사 자체를 취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올해 정부 훈장 대상자 12명, 포장 12명, 대통령표창 95명, 국무총리표창 119명, 교육부장관표창 대상자 6600여 명은 시도교육청을 통해 훈·포장과 표창을 개별적으로 수령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교육부는 29일로 예정됐던 스승의 날 기념 열린음악회 녹화를 취소했고 교사 전국노래자랑 공개 녹화와 옛 스승 찾아뵙기 행사도 무기한 연기했다. 지난해엔 박근혜 대통령이 모범 교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기념식을 진행한 바 있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1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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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국대 김경희 이사장 임원승인 취소

    교육부가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건국대 김경희 이사장에 대한 임원 승인을 25일 취소했다. 교육부는 이날 보낸 공문에서 “회계감사 결과 수익용 기본 재산을 부당하게 관리한 사항 등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고 청문 절차를 거쳐 이사장의 임원 취임 승인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1월 회계감사를 통해 김 이사장이 학교법인 재산 수백억 원을 이사회의 의결 없이 부정하게 운용하고 업무추진비와 법인카드를 부당하게 사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사장 임원 승인 취소에 대해 건국대는 “교육부의 처분은 부당하다”며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이날 법원에 제출했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1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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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중고, 체험학습 안전 고민… 버스 대신 걸어서 근처로

    서울 송파구의 A중학교 교무실은 최근 아침마다 조용한 적이 없다. 수학여행과 체험활동, 수련회 등을 그대로 진행할지를 놓고 교사들 사이 의견이 팽팽하기 때문. 1학기 수학여행은 일단 보류했지만 2학기 현장체험 등은 어떻게 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 일부 교사들은 “모든 일정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좀 더 지켜보자”는 의견도 있다. 이 학교 교장은 “교사마다 생각이 다르고 학생, 학부모 견해차도 있어 쉽사리 결정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학교 밖 교육활동에 대한 안전 문제가 각급 학교의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교육부는 전국 일선 초중고교의 올해 1학기 수학여행을 전면 중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부터 진로탐색 학기로 불리는 자유학기제를 시범 운영하는 학교가 전체 중학교의 20%에 달하고, 학생들의 의무 현장 직업체험 시간 역시 크게 늘었다. 이에 연말까지 각종 학교 밖 교육활동 계획을 짜놓은 학교들은 진행 방법을 두고 고민이 커졌다. 일단 상당수 학교는 학부모들의 민원이 빗발침에 따라 가능하면 선박 비행기 고속버스 등을 타고 이동하는 거리는 최소화할 계획이다. 대전서중은 지난해 다섯 차례나 고속버스를 타고 다른 시도로 체험활동을 떠났지만 올해는 시티투어 형식으로 시내에서만 체험학습을 한다. 이 학교 임미순 교사는 “지난해 대형버스를 타고 이동할 때 일부 좌석의 안전띠가 고장난 상태였다”며 “안전 문제도 있어 올해는 이동거리와 횟수를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농어촌지역에 위치한 충남 태안여중은 인근에 체험활동 장소가 부족해 지난해 대도시로 몇 차례 체험활동을 갔다. 하지만 올해는 충남도교육청에서 지원하는 학교 통학차량을 이용해 1시간 거리에 있는 태안국립공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지하철 시내버스를 이용한 이동마저 불안해하는 학교들은 아예 도보로 이동한다. 김동석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학교 인근 박물관이나 공원 등으로 외부활동 문의를 하는 교사들이 많은 걸로 안다”고 전했다. 현장방문 대신 각종 직업인을 학교로 초청해 간접체험 방식으로 대체하는 학교도 늘고 있다. 경기도의 한 중학교 교장은 “몇 년 전 수학여행에서 버스 사고가 난 적이 있다”며 “올해는 현장 체험활동을 모두 직업인 인터뷰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일부 학교는 아예 교내에 각종 직업체험 부스를 만들어 ‘체험의 날’로 꾸릴 계획이다. 예정대로 외부 체험활동을 하기로 한 학교들 역시 올해는 최대한 조심스럽게 일정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 중학교 교사는 “넉넉한 시간과 충분한 비용, 다수의 인솔 인력을 통해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신진우 niceshin@donga.com·전주영 기자}

    • 201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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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A, 기업을 만나다]加 빅토리아대 학위 추가취득 가능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은 21세기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독창적인 커리큘럼과 노하우로 국내 MBA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성균관대 MBA는 △풀타임 과정인 Creative MBA △프랑스와 캐나다 경영대학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Tri-Continent MBA △주중 야간과 주말에 수업을 진행하는 파트타임 과정인 EMBA △온라인 위주로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IMBA 등이다. Creative MBA는 공학, 인문학, 디자인 등의 학제 간 융합을 통한 혁신형 MBA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출범했다. 이공계 등 비경영 전공자들을 최고경영자(CEO)로 양성하기 위해 맞춤형 강의를 제공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 토요일 전일제 위주로 강의가 진행된다. Tri-Continent MBA는 캐나다의 빅토리아대와 프랑스의 Neoma Business School의 학생들과 함께 운영되는 국제적인 과정이다. 3개 대학에서 학생을 선발해 총 40명이 8월 말부터 캐나다, 프랑스, 한국 순으로 각 지역에서 수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과정은 캐나다의 국제교육부로부터 우수상을 받았다. EMBA 과정은 기업체 임직원, 전문직 종사자, 사업가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2년간 주 2회 출석으로 MBA를 취득할 수 있어 직장인, 사업가들이 선호한다. 경력 3년 이상의 직장인들이 입학 할 수 있다. 매년 7억 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급해 재학생의 약 35%가 장학금을 받고 있다. 성균관대 MBA는 이번 2학기부터 EMBA 글로벌 트랙을 신설한다. 성균관대 MBA, 캐나다 빅토리아대 Gustavson Business School, 프랑스의 Neoma Business School 학생 총 40명이 각 대학에서 순차적으로 11∼12주씩 총 35주의 수업을 수강한다. 캐나다와 프랑스에서 6개월 동안 풀타임으로 수업을 들고, 1년 반은 성균관대 EMBA 과정에서 수업을 듣는다. 빅토리아대의 요건을 만족시키는 학생은 빅토리아대의 학위를 추가로 취득할 수 있다. 이 과정도 캐나다의 국제교육부로부터 우수상을 받았다. IMBA는 2003년 1월 당시 교육인적자원부가 국내에서 최초로 인가한 온라인 MBA 프로그램으로 정규 경영학석사 학위가 수여된다. 주말 오프라인, 화상Q&A 수업을 함께 진행하는 과정으로 모바일에서도 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 성균관대 MBA는 2014학년도 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입학 원서는 5월 7일부터 5월 20일까지 접수한다. 5월 31일 면접을 거쳐 6월 13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IMBA 과정은 5월 23일까지 원서 접수, 6월 7일 면접을 거쳐 6월 20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biz.skku.edu, IMBA는 www.imba.ac.kr)를 참고하면 된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1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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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A, 기업을 만나다]푸단대 연계, 중국 금융전문가 육성

    중앙대 경영전문대학원 프로그램은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한 이론과 실무의 조화를 바탕으로 거시적, 통합적 사고를 갖춘 글로벌 실무 인력을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앙대 MBA는 크게 Global MBA(풀타임)와 CAU Leader MBA(야간과 주말 파트타임)로 나뉜다. Global MBA는 총 3가지 과정으로 CAU-FUDAN Finance 과정, CAU-Fudan 과정, CAU Finance 과정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CAU-FUDAN Finance 과정은 금융재무에 대한 전문지식과 중국이라는 신흥시장의 현장경험을 갖춘 중국 금융전문가를 육성하고자 만들어졌다. 이 과정 학생들은 중앙대에서 1년간 CAU Finance 학생들과 동일한 혜택을 누리면서 재무 금융에 특화된 과정을 공부해 Finance MBA를 취득한다. 나머지 1년은 중국 푸단대에서 경제학 석사과정을 수학해 두 개의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 푸단대 수업은 100% 영어로 진행되며 세계 각국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중국에서 거주하는 동안에는 푸단대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다. 푸단대와의 또 하나의 복수과정으로 CAU-FUDAN 과정이 있다. 푸단대에서 경제학 석사 복수학위를 받을 수 있을뿐더러 중앙대에서 경영학 심화과정을 1년 동안 공부한다. CAU-FUDAN Finance와 CAU-Fudan 과정의 학생들에게는 중국에서 머무는 동안 현지에서의 인턴쉽 기회도 마련되어 있어 현지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다. CAU Finance 과정은 재무금융 특화 MBA다. 금융시장, 금융산업, 금융상품, 금융제도 등 금융과 관련된 전 영역에 걸쳐 전문적인 최신 지식을 제공해 이론적 기반과 실무 지식을 갖춘 금융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중앙대 MBA의 야간과 주말 MBA 과정으로 Leader MBA가 있다. 이 과정은 다양한 분야 직장인들의 실무 경쟁력 향상에 주력한다. 수업은 야간과 주말에 진행되며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탁월한 리더십, 풍부한 현장경험과 창의적 사고를 갖춘 전문경영자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직장인이지만 커리어의 변경을 원하거나 좀 더 전문화된 영역을 갖고 싶다면 Leader MBA과정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중앙대 MBA는 많은 학생에게 장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절반에 가까운 학생이 장학금을 받고 있다. 외국인 학생의 경우 입학시 50%의 장학금을 준다. Finance 입학생은 매 학기 장학을 지급한다. 중앙대 MBA는 2014학년도 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입학 원서는 5월 18일까지 접수한다. 5월 24일 면접을 거쳐 30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mba.cau.ac.kr)를 참고하면 된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1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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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중고 1학기 수학여행 전면중지

    전국 일선 초중고교에서 올해 1학기 수학여행이 전면 중지된다. 교육부는 현장체험학습 안전대책, 학생 심리치료 지원 방안 등과 관련해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교육국장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수학여행 계약 취소에 따라 학교에서 부담해야 하는 위약금(약 3000만∼5000만 원)과 관련해선 정부 차원에서 예산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항공을 이용하는 제주도행 수학여행의 경우 학생 1인당 위약금은 10여만 원에 달한다. 교육부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학교가 위약금을 물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우선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해 항공사, 숙박업체, 여행사 등이 학교 측과 원만한 합의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수학여행 취소 수수료 문제에 탄력적으로 대처해줄 것을 이날 일선 여행업체에 요청했다. 전국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대한숙박업중앙회, 한국해운조합 등 각 산하 기관들이 수학여행 취소 위약금에 대해 학교와 협의할 때 먼저 수학여행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 주거나 인하하라는 내용이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 관계자는 “앞으로 관광업계에 큰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전 국민의 슬픔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따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은 체험학습을 위해 미리 발권한 국내선 항공권에 한해 환불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한편 교육부는 선박 및 항공편을 이용한 수학여행이나 현장체험학습에 대비해 사고 관련 매뉴얼을 보강하고 학교 현장에 보급하기로 했다. 시도교육청은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수련활동도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다. 현장체험학습의 경우 전문적인 운송, 프로그램 담당자가 학생과 교사들에게 직접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학교와 업체 간 계약조건에 명시하도록 했다. 여름방학 체험학습에 대비해 수련시설 특별점검도 실시한다. 교육부는 대규모 수학여행 존폐 문제에 대해선 학생, 교사, 시도교육청 등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고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1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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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A, 기업을 만나다]5개 과정 운영…기업 인사담당자 평가 MBA 1위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은 5개 경영대학원(MBA)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강의 MBA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Korea MBA’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선정 세계 19위에 랭크 된 ‘Executive MBA’ △중국 푸단대, 싱가포르국립대 등과 함께 운영하는 ‘S³Asia MBA’ △전체 학생의 30%가 외국인 학생으로 구성돼 100%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는 ‘Global MBA’ △금융 분야에 특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Finance MBA’는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이 자랑하는 프로그램들이다. 고려대 MBA는 세계 유수의 MBA 프로그램과 비교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 고려대 Executive MBA는 지난해 10월 FT가 선정한 ‘전 세계 100대 MBA 순위’에서 22위에 올랐다. 2011년엔 23위, 2012년 12위에 올라 최근 3년 평균 19위다. 특히 △연봉 상승률, △승진률, 경력 비율 △교수진의 박사학위 비율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이달 ‘한경비즈니스’가 발표한 ‘200대 기업 인사담당자 평가 MBA 순위’에서는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고려대 MBA의 전임교수는 87명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연구성과도 뛰어나 미국 텍사스주립대 경영대학원이 1990년부터 선정하고 있는 ‘세계 경영대학 연구성과 순위’(2014년 1월)에서 고려대 MBA는 세계 89위, 국내 1위에 올랐다. 이 순위는 경영학 분야 24개의 세계 최우수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수를 집계한 것으로 경영학 교수들의 연구역량을 전 세계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지표다.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이 중 Finance MBA, Global MBA, S³ Asia MBA 등 주간 MBA 3개 과정에서 2014학년도 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Finance MBA는 증권·자산운영·은행·보험 분야의 인재양성을 목표로 2006년 개설돼 금융 분야에 특화된 실무중심의 교육이 이뤄지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선발인원은 30명 내외다. 02-3290-1367 Global MBA는 미래 글로벌 CEO 양성을 목표로 2006년 개설됐다. 전체 학생의 30%가 외국인 학생으로 구성되고 100%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는 50명 내외를 선발한다. 02-3290-1366 S³ Asia MBA는 고려대가 중국 푸단대, 싱가포르국립대와 함께 운영하는 복수 학위 과정이다. 글로벌 리더 양성을 목표로 2008년 개설돼 각 학교에서 한 학기씩 수학하며 현지 문화를 체험하며 교육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10명 내외를 선발한다. 02-3290-2707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1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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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A, 기업을 만나다]빅데이터-리더십 과정 시대 선도

    국민대 경영대학원(MBA)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의 트렌드를 예측하고 글로벌 감각과 융합능력을 갖춘 전문 경영인을 육성하고 있다. 김용민 국민대 경영대학원장은 “빅데이터경영 MBA, 리더십과 코칭 MBA는 시대를 앞서가는 혁신적인 과정이고 금융보험전문가 MBA 등은 산업체 수요에 특화된 과정”이라며 “최근에는 1년 반만에 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집중화 프로그램도 개설했다”고 말했다. 빅데이터경영 MBA 과정은 비즈니스 관점에서 빅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해 이를 경영 의사결정에 활용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통찰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빅데이터 애널리스트 양성이 목표다. 경영학, 통계학, 데이터과학 등 다양한 학문분야를 아우르는 융합 교육을 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 빅데이터 전문가들로 구성된 Program Advisory Group 운영 등 국내 최고의 커리큘럼과 교육시스템을 제공한다. 2012년 신설된 리더십과 코칭 MBA는 국내 최초의 리더십과 코칭 전공의 정규 MBA과정이다. 경영학 인적자원개발 교육공학 산업심리 심리학 사회학 역사학 등을 아우르는 학제간 훈련을 바탕으로 커리어 코칭 이론과 실무기법을 제공한다. 소그룹 전담 교수와 전문가 멘토를 배치해 밀착 지도를 하고 있다. 금융보험전문가 MBA 과정은 학위 취득과 각종 금융분야 자격증 획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금융권 실무와 자격증 취득을 위해 필수적인 다양한 과목을 개설했다. 특히 국내 MBA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교육 대학원 인가를 받았다. 관련 교과목을 정규 과정에 개설해 자격증 소지자를 배출하고 있다. 경영 MBA 과정은 기업 또는 비영리조직의 전문경영인을 양성하고 있다. 학생들의 수요에 따라 벤처창업, e비즈니스, 중국 경제·경영 과목 등 특정 산업 또는 지역에 관련된 과목도 개설했다. 적극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외국인 학생이 많이 들어와 있어 국내 학생들의 국제적 식견을 넓히는 데 일조하고 있다. 또 국제교류화 사업의 하나로 2004년 베트남유치사업단을 신설했고, 2008년에는 여러 국가의 활발한 참여로 국제화추진사업단으로 이름을 바꿨다. 베트남 호찌민국립대, 하노이국립대의 우수 졸업생들이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입학해 지식을 습득하고 있다. 또 다양한 장학금제도를 만들어 많은 재학생이 혜택을 받고 있다. 외국인 학생의 경우 외국인특별장학금으로 등록금 전액과 생활비를 지원받는다. 국민대 MBA는 5월 1일∼6월 11일 2014학년도 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인터넷(mba.kookmin.ac.kr)으로 원서를 접수하고 면접은 6월 14일이다. 02-910-4330, 4333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1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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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학교밖 활동 사고위험 경험” 47%… “안전 매뉴얼 받은 적 없다” 35%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로 지정된 지방의 A 중학교. 이 학교는 지난해 10월 한 학년 전체가 버스를 대절해 서울의 한 직업체험관으로 떠났다. 오가는 데만 8시간 걸리는 빠듯한 일정.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한 학생이 소리쳤다. “진수(가명)가 없어요!” 휴대전화를 수거했던 터라 연락이 닿을 길도 없었다. 한바탕 소동이 펼쳐진 뒤에야 진수를 찾았다. 휴게소에서 간식을 먹다 미처 버스에 오르지 못한 것. 담당 교사는 “정말 아찔했다”며 “혼자 100명 넘는 학생들을 인솔하고 일정도 촉박하다 보니 항상 불안했다”고 토로했다. 전국 초중고교에서 각종 학교 밖 교육활동이 3년 사이 5배 가까이 늘었지만 학생 안전 문제는 뒷전이다. 동아일보 의뢰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초중고교 교사 256명에게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 밖 교육활동 중 안전사고 위험이 있었거나 실제 발생했다’고 답한 교사는 46.9%에 이르렀다. ‘대규모 수학여행을 폐지해야 하는가’란 질문엔 응답자의 64.9%가 ‘그렇다’고 답했다. 학교 밖 교육활동으론 ‘수학여행, 소풍 등’이 46.1%로 가장 많았고, ‘청소년단체활동’(21.9%) ‘직업체험’(16.4%) ‘박물관, 미술관 관람’(13.7%) ‘수련회’(1.9%) 순. 교육부는 중학교 한 학기 정도는 진로를 탐색해볼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일부 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시범 운영 중이다. 올해 전국 중고교생들에게 3년 중 최소한 한 번은 하루 6시간 이상 현장 직업체험을 하도록 했다. 서울시교육청 역시 중1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의무화하고 있다. 기존 수학여행, 수련회에 직업체험 활동까지 더해져 학교 밖 교육활동이 크게 늘어났지만 교육당국이 그 도입 목적 및 실시 시기 등에만 집착해 무리하게 추진하다 보니 학생 안전에 적색등이 켜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사들은 학교 예산은 부족한데 갈 곳도 없어 장소 섭외부터 부실해졌다고 평가한다. 서울 B 중학교 교사는 “영화 현장체험이 가능한 곳이라 해서 갔더니 공사판 분위기였다. 학생이 못에 찔릴까 봐 노심초사했다”고 말했다. 최근 우후죽순처럼 늘어난 직업체험 사설 업체들도 문제다. 경기 C학교 교장은 “체험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검증되지 않은 사설 업체에 비싼 돈을 주고 찾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했다. 전문 인력이 보강되지 않아 학생 관리가 어려운 부분도 문제다. 실제 교총 설문조사 결과 학교 밖 교육활동 준비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 응답자 중 73.8%가 ‘학생 인솔 및 통제’를 꼽았다. ‘학생안전예방 매뉴얼 받아 본 적 있는가’라는 질문엔 35.2%가 없다고 답했다.신진우 niceshin@donga.com·전주영 기자}

    • 201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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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 가라앉았는데 홍수-해일 대비? 서울교육청 ‘졸속 안전교육’ 논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이 다음 주인 2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일선 학교에서 안전교육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하지만 교육 자료가 수학여행, 체험학습 등 학교와 학생 상황에 맞는 것이 아니라 각 재난 관련 기관에서 만든 일반적인 안전교육이어서 “너무 졸속으로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교육청은 18일 관할 초중고교에 공문을 보내 “관련 교과 시간이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재난) 관련 기관의 동영상과 책자를 이용해 (안전)교육을 하라”고 지시했다. 수업 자료는 △2014학년도 수학여행 수련활동 운영 안내 △시교육청의 위기 대응 실무 매뉴얼 △중앙민방위방재교육원의 재난안전교육포털 △소방방재청의 재난 대비 국민행동요령 △국가재난정보센터의 사고별 대응 요령 등 5가지다. 문제는 이 자료들이 대부분 홍수, 해일 등 일반적인 자연재해 중심이라는 점. 요즘 같은 수학여행이나 현장체험학습 철에 학생 단체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과 관련한 안전교육 내용은 거의 없거나 부실하다. 예를 들어 ‘국가재난정보센터 사고별 대응 요령’은 홍수, 해일 등 일반적인 국민 행동 요령 위주다. ‘재난안전교육포털’에도 물놀이 상황별 대처 요령, 레저 활동 시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 착용 요령, 풍수해 대비 요령 동영상 등 일반적인 재해 대처법들만 있다. 시교육청에서 만든 ‘안전사고 예방 길라잡이’도 수상 활동과 관련해 사용 장비의 점검 상황과 내구연한 등 기본적인 안전상태 점검 내용서를 확인하라는 수준이었다. 이달 말 수학여행을 떠나는 서울 A고등학교의 한 교사는 “요즘은 배를 타고 가는 수학여행이 많아졌는데 학교 단체활동 시 선박 사고와 관련해 제대로 된 매뉴얼은 하나도 없다”며 “안전교육은 필요하지만 사고가 터지니까 아무거나 막 끌어다 교육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B중학교의 한 교사도 “중요한 것은 제대로 된 안전교육을 하는 것이지 아무것이나 빨리 시키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한편 21일 항공편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갈 예정이었던 서울시내 초교 5곳, 고교 1곳이 일정을 취소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6일 “현재 계획 중인 수학여행이나 수련활동 등 현장체험학습의 안전상황을 재점검하고 안전에 우려가 있으면 즉각 취소하라”는 공문을 일선 학교에 내린 바 있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1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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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학여행 취소 하려해도 수천만원 위약금에 발목”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로 “수학여행을 취소해야 한다”는 학부모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지만 수천만 원에 달하는 위약금 때문에 일선 학교들이 선뜻 취소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자 정부 차원에서 이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지역 초중고교 1300곳 중 428곳이 올 5월과 하반기에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갈 계획이다. 이달 28일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나기로 한 서울의 A고등학교 교장은 “학부모들 모두 수학여행을 취소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한 학년 400여 명이 제주도 수학여행을 취소하면 무려 5000여만 원의 위약금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대개 학교와 여행업체의 계약에서 위약금은 계약금의 2배에 달한다. 이런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학교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학부모 김진경 씨는 “시교육청에 민원을 넣었다. 천재지변에 준하는 상황에서 수학여행을 취소하려면 수천만을 내라고 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무상으로 취소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도교육청은 별도의 안전대책이 강구되기 전까지 1학기 예정된 각 학교 현장체험학습을 중단 보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일정 보류나 취소로 발생하는 법적인 문제와 비용손실은 도교육청에서 지원한다는 것. 이러한 여파는 일반인들에게도 일어나고 있다. 여러 여행사엔 배를 타고 여행을 가려던 사람들이 일정을 취소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는 것. 인천항에서 출발해 제주도나 백령도를 여행하는 상품은 거의 모든 예약이 취소됐다. 인천에 위치한 Y여행사 관계자는 “취소와 환불 절차를 진행하느라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전했다. 인천항 지역 다른 여행사들도 “불안해서 못 가겠다”는 고객들의 문의 전화를 하루 종일 받았다. 인천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도 섬 여행을 취소하려는 사람이 많아졌다. W여행사 측은 가장 수요가 많은 울릉도 섬 여행 상품 등의 취소를 문의하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기업들이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일도 잇따랐다. 신세계그룹은 17일 여성가족부와 함께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지원 사업 협약식을 열기로 했으나 행사를 연기했다. 전국경제인연합(전경련)도 18일로 예정됐던 내부 체육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한 주류회사는 신제품 출시를 맞아 열기로 했던 파티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경찰도 총경 이상 전 간부의 휴가를 중지했으며 직원들의 회식 및 음주, 이벤트성 행사도 금지시켰다. 전주영 aimhigh@donga.com·한우신 기자}

    • 201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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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행학습 규제’ 초등 1, 2학년 방과후 영어학교에 불똥

    교육부가 9일 발표한 선행학습금지법(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으로 초등 1, 2학년생이 수강하고 있는 방과후학교 영어프로그램의 존폐가 논란이 되고 있다. 선행학습금지법에 따르면 9월부터 초등 1, 2학년생이 듣는 방과후학교 영어프로그램은 게임, 노래, 챈트(리듬에 맞춰 율동을 하며 말하기)로만 가능하다. 교재를 이용해 영어를 가르치는 것은 금지된다. 초중등교육법에 따르면 영어 정규교육과정은 초등 3학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1, 2학년생 대상의 영어 교육은 선행학습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현실을 모르는 탁상행정이 학부모들을 사교육 시장으로 밀어내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린다. 방과후학교 영어프로그램이 없어지면 학교에서 영어를 배울 방법이 없는 초등 1, 2학년생들은 학원밖에 갈 곳이 없다는 것이다.○ 초등 1, 2학년생 수요 높아 지난해에는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5906개교)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 사회 등 교과 강좌와 음악 미술 체육 컴퓨터 등 특기적성 강좌. 지난해 개설됐던 25만1192개의 프로그램 중 영어과목은 2만5901개로 전체의 10.3%로 가장 많았다. 서울의 경우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전체 학생의 34.7%가 영어과목을 들었다. 영어프로그램은 대개 하루 50분씩 주 5일 진행된다. 원어민 강사와 한국인 강사가 날마다 수업을 번갈아 하는 방식이거나 매일 원어민 강사와 보조 한국인 강사가 함께 수업을 진행한다. 프로그램 첫날, 학생들은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학년에 관계없이 수준에 따라 반이 배정된다. 발음, 회화, 문장 익히기 순서로 수업을 진행한 후 끝나기 마지막 10분 전 학생들이 그날 배운 내용을 써보며 정리하는 식이다. 초등 1, 2학년생들은 정규 수업에서 영어를 배울 수 없어도 오후에 학교에 남아 방과후학교 영어프로그램을 수강하며 기초를 배우는 경우가 많았다. 서울 A초교 교사는 “영어프로그램 수강 학생의 절반인 30∼40여 명이 초등 1, 2학년생일 정도로 수요가 많다”며 “학교에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민 학부모 울리는 정책 영어프로그램이 선행학습금지법에 의해 금지되는 이유는 ‘책을 이용해 교과목 형태의 영어를 목표로 하는 수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어책 사용 유무를 프로그램의 존폐 기준으로 설정한 것에 대해 학부모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방과후학교 영어프로그램을 듣는 초등 1, 2학년생들은 대개 유치원에 다닐 때부터 영어를 배워 왔다. 선행학습금지법이 9월부터 시행되면 유치원 때부터 접해온 영어를 초등 1, 2학년 때 중단한 뒤 3학년부터 다시 배워야 한다. 학부모 김경현 씨는 “유치원 때부터 아예 영어 수업을 금지하는 게 아니라면 이 법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초등 1, 2학년 때 갑자기 영어를 놓을 수는 없기 때문에 결국 사설 영어학원 수요가 폭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책 없이 놀이로만 구성된 수업이 얼마나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지도 미지수다. 수업 대부분의 시간을 게임이나 노래로 구성한다고 해도 알파벳을 읽고 쓰며 수업 내용을 정리해야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조진옥 에듀베스트교육 대표는 “책 없이 놀이로 1, 2년간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커리큘럼은 많지 않다. 장기간 지속할 수 있는 학습이 아니기 때문에 학부모들도 결국 외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설 영어학원 수업료가 방과후학교 수업료의 세 배에 달하는 것도 학부모들의 큰 걱정거리다. 서울지역의 경우 초등 저학년 영어학원 수강료는 20만∼40만 원에 달한다. 현재 원어민 강사가 수업을 진행하는 방과후학교 영어프로그램의 경우 프로그램당 8만∼9만8000원 선이다. 초등 1, 6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이준미 씨는 “서민 학부모들에게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정책”이라며 “사교육 시장에 의존하기 전 저렴한 가격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마지막 보루마저 졸속 정책으로 없어질 판”이라고 말했다. 일선 학교들은 초등 1, 2학년생 영어프로그램 신청을 받지 않거나 아예 폐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초등 1, 2학년생을 받았다가 혹여 선행학습금지법에 저촉돼 불이익이 돌아올 수 있기 때문. 서울 B초교 교장은 “법에 저촉될 소지가 있다면 학교 입장에서는 아예 하지 않는 게 낫다. 오후에 학교의 돌봄이 필요한 학생이라면 다른 프로그램을 수강하도록 장려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초등 1, 2학년생이 교과과정의 영어를 배우는 것은 선행학습이기 때문에 책을 이용해 영어를 가르치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금지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1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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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과 놀자!/뉴스 속 인물]2년간 피아노 재능봉사… “제자 음악 꿈 이뤄 기뻐”

    서울대 피아노과에 재학 중인 고연경 씨(22)는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에서 지내는 하태욱 씨(19)에게 2년 동안 봉사활동으로 피아노를 가르쳐주었습니다. 세계적인 음악가가 되고 싶었지만 어려운 환경 때문에 음악을 제대로 배울 수 없었던 하 씨는 고 씨의 노력 덕분에 올해 예술대학에 입학했습니다. 제자의 꿈을 이루도록 도와준 그의 따뜻한 마음에 박수를 보냅니다.}

    • 201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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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가 그려놓은 나의 미래… ‘남다른 꿈’은 꿈도 못꿔요”

    여고 2학년 A 양은 과학고를 거쳐 의대에 가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언니를 늘 동경해왔다. A 양 역시 중학교 때는 성적이 좋았지만 원하던 외고에 떨어진 뒤 조울증이 왔다. 고교 1학년 학교생활기록부는 출석보다 결석 기록이 더 많았다. A 양이 두 달가량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던 중 의사는 A 양의 어머니도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내렸다. 자녀를 우등생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A 양 어머니의 강박증이 딸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었던 것. 서울대 출신인 남편에 비해 중상위권 대학을 나온 자신을 ‘루저’라고 규정하는 어머니의 부정적인 자아가 문제였다. 자매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짜놓은 혹독한 틀을 따라왔고, 한 번이라도 삐끗하면 낙오자가 된다는 두려움을 안고 있었던 것이다.○ 부모의 강박감에 짓눌린 아이들 사회는 급속하게 변하지만 사농공상(士農工商)에서 비롯한 뿌리 깊은 직업 귀천의식 때문에 모두가 획일적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 현실은 좀처럼 달라지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남다른 꿈을 갖고 미래를 설계하는 아이는 부적응자나 이단아로 치부되는 분위기다. 신종호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는 “우리 교육 현실이 아직까지 산업화 모형에 머물러 있고 재단된 결과를 추구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학교라는 교육제도가 요구하는 능력만을 부여하고 개개인을 붕어빵처럼 찍어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남들이 가는 길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밟아야 하는 길은 무한대로 늘고 있다. 부모들은 지역 학년 교육관에 따라 수십 개의 공식을 정해 놓고 아이를 어느 길로 밀어붙일지 저울질한다. 예를 들어 서울 노원구에 사는 학부모는 ‘다섯 살 때부터 피아노, 태권도, 영어 3종 세트를 시키고→S나 Y 사립초에 보내고→공립 중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4, 5학년 때 공립 초등학교로 전학을 시키고→특목고가 안 되면 최소한 일반고 중 Y고 이상에 배정받도록 하고→그 이하 고교에 배정 받으면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한다’는 식의 시나리오를 세워 놓는 이들이 많다. 특히 30, 40대 학부모 가운데 자신의 부모 세대의 교육열을 등에 업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이들일수록 자녀들을 공식대로 키우려는 경향이 강하다. 입시 컨설턴트들은 교수,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종의 부모가 자녀를 특목고나 상위권 대학에 보내겠다는 집착이 강하다고 입을 모은다. 자신이 누려본 것을 자녀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 자신의 지위를 마지노선으로 설정하고 자녀를 그 이상으로 밀어 올려야 한다는 부담이 뒤섞여 아이를 몰아붙인다는 말이다. 서울 한양초등학교 이인순 교사는 “부모가 완벽주의 성향이 강한 아이들 가운데 과도한 학원 부담 때문에 틱 장애를 겪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면서 “부모가 모든 계획을 짜서 자녀를 학교 행사, 경시대회, 학원마다 빠짐없이 끌고 다니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이 교사는 “이런 아이들을 보면 자기주도성이나 시간관리 능력이 떨어지고 매사에 힘들어한다. 적어도 초등학교 때에는 학원을 끊거나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모가 아이를 분리해야 자녀가 어릴 때는 이런 틀에 박힌 교육을 멀리하던 학부모도 아이의 학년이 올라갈수록 주변의 말에 흔들리고 젖어버리는 경우도 많다. 부모가 자녀의 성적에 따라 자신의 지위가 달라진다고 생각하는 잘못된 ‘동조 현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윤동수 진학사 청소년교육연구소 이사는 “학부모 상담을 해보면 자기와 비슷한 수준의 학부모가 사교육 정보에 노출되는 것을 보고 자기 자녀도 시키지 않으면 안 되는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는 자기와 같은 급이라고 생각했던 학부모가 자녀의 성적이 오르면 자기보다 높은 사람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을 불행하게 만드는 틀에 박힌 교육 풍토를 바꾸려면 부모가 자녀를 독립된 존재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안경식 부산대 교육학과 교수는 “이미 학부모가 틀에 맞춰 살도록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자녀도 그런 식으로 키우는 것이 잘못됐다는 걸 자각하지 못한다”면서 “인간은 기본적으로 자유로운 존재인데 부모가 아이를 위한답시고 관리를 한다면 결국 그 아이는 남의 인생을 살게 될 뿐”이라고 말했다. 안 교수는 최근 범람하는 학부모 교육들이 입시정보 위주 교육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부모가 자녀의 삶을 독립적이고 주도적인 것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꿈이 있는 아이들을 만들려면 앞으로 직업 세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중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자녀의 인생이 단기간에 승부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지금처럼 물질적인 부와 안정성에 초점을 맞춰 자녀의 진로를 폐쇄적으로 이끈다면 불행한 아이들을 양산할 수밖에 없다. 이성호 중앙대 교육학과 교수는 “아이들이 살아갈 세대에는 특정 직업이면 무조건 돈을 많이 벌거나 정년퇴임을 보장받는 식의 사회가 아니다. 직업에 대한 평가 기준이 달라지기 때문에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신종호 교수는 “대학에 가면 인생이 끝나는 게 아닌데 한국 부모들은 너무 어린 나이에 자녀의 인생에 승부를 내려고 한다”면서 “자녀가 30대나 40대에 진정 행복할 수 있도록 긴 안목에서 아이의 인생을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희균 foryou@donga.com·전주영 기자}

    • 201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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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한국사 일정점수땐 모두 1등급

    현재 고등학교 1학년부터 필수로 지정된 2017학년도 대입수능 한국사가 현재 수준보다 훨씬 쉽게 출제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0일 2017학년도 수능 한국사 시험의 출제방향과 문항유형, 예시문항을 공개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문제 수준은 현행 수능 한국사 문항에서 중하위권을 변별했던 문항 수준이거나 그보다 더 쉽게 출제된다. 또 한국사만 예외적으로 절대평가 9등급을 도입해 일정 점수를 받으면 누구나 1등급을 받을 수 있게 했다. 현행 수능 한국사 시험은 한국사를 필수 선택과목으로 지정한 서울대 응시자와 한국사에 흥미가 있는 수험생들만 제한적으로 응시했다. 이 때문에 상위권 학생을 변별하기 위해 고난도 문항을 일부 출제해왔다. 하지만 한국사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지정되면서 교육부는 2017학년도 수능 한국사 시험부터 ‘익숙한 내용’을 ‘익숙한 형태’로 출제하겠다고 밝혔다. 미시적인 내용을 묻는 문제보다는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문제를 내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조선후기 경제제도인 ‘대동법’에 관해 출제할 때 기존에는 대동법, 당시 사회 상황, 제도의 영향과 결과 등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파악해야 풀 수 있는 방식으로 출제했다면 앞으로는 대동법 자체만 알면 풀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보기도 두세 가지를 고르는 방식보다 한 가지만 고르는 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1등급 기준 점수를 비롯한 문항수, 문항당 배점, 시험시간 등은 8월에 발표된다. 조용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본부장은 “등급분할 기준을 고정점수로 하는 방법(‘90점 이상 1등급’과 같은 방식)과 매해 시험마다 기준 점수가 바뀌는 방식 두 가지를 놓고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9월 치러지는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고1 학생들은 처음으로 이 같은 출제방침에 따라 한국사 시험을 치르게 된다. EBS 교재와의 연계 비율은 다른 과목과 동일하게 지금처럼 70%가 유지된다. 출제범위도 현재 고1부터 적용되는 한국사 교육과정과 8종의 한국사 교과서에 맞춰 출제된다. 교육부는 “어떤 교과서로 공부하든 유리하거나 불리한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한국사 시험 안내자료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 수능정보제공 사이트(www.suneung.re.kr)에서 볼 수 있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1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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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행학습 금지, 학원들만 웃겠네

    올 2학기부터 시행될 학교 내 선행학습금지 대상에서 고3 수험생은 제외된다. 또 교육부는 입시에서 선행학습을 유도하는 문제를 출제했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대학과 고교,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선행학습 영향평가를 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3월 국회를 통과한 선행학습금지법(공교육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에 대한 세부 시행령을 9일 입법 예고했다. 시행령에 따르면 초중고교의 선행학습은 전면 금지된다. 단, 고3 수험생의 경우만 학기당 이수과목 수를 학교 자율로 정하게 해 예외적으로 선행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학기당 이수 과목 수가 8개 이내여서 기하와 벡터 분야의 경우 진도상으로는 2학기에 배정돼 있다. 선행학습금지법이 제정되기 전에는 학교에서도 선행학습이 가능해 1학기에 모두 배울 수 있었지만 이 법이 생기면서 불가능해진 것. 고3의 경우 통상 1학기 때 2학기 내용까지 모두 배운 뒤 이후에는 시험 준비를 하기 때문에 법대로 가르칠 경우 시험 준비에 지장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이수과목 수를 학교 재량에 맡기는 방식으로 2학기 수업 내용을 1학기에 가르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교육부는 입학시험을 실시하는 특목고 등 중고교와 대학이 선행학습을 유도하는 문제를 내는 것도 금지키로 했다. 특성화중, 특목고, 자사고에서 입학 예정 학생에 대한 선행교육은 물론이고 반 배치고사에서 아직 배우지 않은 내용을 출제하는 것도 금지된다. 2회 적발되면 관련 교원 징계, 입학정원의 10% 감축, 3년간 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없도록 했다. 또 해당 학교가 선행학습을 유도하는 문제를 냈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선행학습 영향평가도 하기로 했다.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대학과 중고교 입시 문제를 분석해 선행학습을 유도하는 문제를 출제했는지 점검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효성이 없는, 그야말로 탁상행정”이라고 지적했다. 문제를 보고 선행학습이 필요한 문제라고 판단할 수 있는 수험생이 몇이나 될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출제 문제에 대한 분석도 수학 같은 경우에는 비교적 선행학습 내용인지 구별할 수 있지만 인문계 논술의 경우 어디까지를 선행학습의 범위로 정할지 구별이 거의 불가능하다. 여기에 입학 전형이 종료된 후 학교 자체적으로 위원회를 꾸려 평가하는 수준이라 실효성이 거의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시도교육청의 상시 학교점검도 허점이 많다. 상시점검은 중간·기말고사 문제를 거둬 분석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평소 수업은 선행학습을 하되 중간·기말고사 문제만 진도에 맞게 낼 경우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교육부가 무리한 제도를 만들어놓고 이를 지키기 위해 더 무리한 정책을 자꾸 양산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사교육 대신 학교 내 선행학습으로 공부했던 학생들마저 이번 정책으로 학원으로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1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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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과 놀자!/뉴스 속 인물]“한반도 편견 바로잡겠다” 美서 맹활약 민간외교관

    우정엽 아산정책연구원 워싱턴 사무소장(43·사진)은 미국에서 한국인의 주장을 전달하는 ‘민간외교관’입니다. 그는 지난달 20일 미국에서 개최된 한미일 관계 세미나에서 한일·한미관계, 북한 문제에 대해 한국인의 입장을 담아 명쾌하게 설명했습니다. “미국인들이 가진 한반도 문제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과 지식을 바로잡겠다”는 그의 의지에 박수를 보냅니다.}

    • 201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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