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엽

조종엽 차장

동아일보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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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종엽 차장입니다.

jjj@donga.com

취재분야

2026-04-13~202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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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 군부, 아웅산 수지에 선동죄 등 징역 4년 선고

    2월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미얀마 군부가 가택연금 중인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에게 징역 4년형을 선고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조 민 툰 미얀마 군정 대변인은 6일 법정에서 “수지 고문이 선동 혐의로 징역 2년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 위반 혐의로 징역 2년형을 각각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수지 고문의 NLD 동료인 윈 민 전 대통령 또한 수지 고문과 같은 혐의에 대해 같은 형량을 선고받았다. 수지 고문이 실제 수감될 시점은 아직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군부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한 지난해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며 쿠데타를 일으킨 직후 미얀마의 실질적 정치 지도자였던 수지 고문을 가택연금했다. 이후 선동과 부패, 공무상 비밀보호법 위반 등 11개 범죄 혐의로 잇따라 기소했다. 수지 고문은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이번 선고는 쿠데타 이후 수지 고문에게 내려진 첫 법원 판결로, 다른 혐의도 유죄가 인정되면 징역 100년 이상의 형량 선고도 가능하다. 민주화 세력과 반군부 세력이 함께 구성한 국민통합정부 대변인은 앞서 영국 BBC 인터뷰에서 “군부는 수지 고문이 감옥에서 죽기를 바란다”며 “수지 고문에게 (도합) 징역 104년형을 선고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국제사면위원회의 미얀마 지역 담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수지 고문에게 가짜 혐의를 적용해 내린 가혹한 판결은 군부가 미얀마에서 모든 반대를 없애고 자유를 질식시키려 한다는 걸 보여 준다”고 비판했다. 수지 고문은 가택 연금 뒤 외부와 접촉이 차단돼 잠깐 법정에 출두할 때를 빼고는 소식이 전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수지 고문이 실제 수감될 시점은 아직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았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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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크론, 감기바이러스와 결합 전염력 세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높은 전파력은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에서 유전자 일부를 가져온 혼종이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유전자 분석업체 엔퍼런스 연구진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흔히 감기를 유발하는 ‘HCoV-229E’ 바이러스(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의 일부 유전자 조각이 확인됐다고 예비 논문을 통해 밝혔다. 이 유전자는 다른 코로나19 변이에선 확인된 적이 없다. 연구진은 “이 때문에 오미크론 변이가 인간 숙주에 더 잘 적응해 일부 면역체계를 우회할 수 있게 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는 오미크론 변이가 인체에서 효과적으로 살아남고 전파되는 이유를 설명해 준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높아지면서 심각한 증상을 초래하는 특성을 잃는 게 보통”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HCoV-229E에 동시 감염된 숙주 몸속에서 두 바이러스가 일부 유전자를 교환하면서 오미크론 변이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두 바이러스가 공유하는 유전자 조각은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도 갖고 있다. 이번 연구는 아직 동료심사를 거치지 않은, 저널 게재 전 논문이다. 오미크론 변이를 공동 발견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바이러스 학자 볼프강 프라이저 교수는 4일 “오미크론 변이 초기 형태는 알파와 베타 변이가 나타나기 전에 이미 별개 바이러스로 갈라져 나왔고, 이후 여러 달에 걸쳐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독일 dpa통신에 말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는 4일까지 세계 44개국에서 감염 사례가 발견됐다. 이 변이가 확산 중인 남아공의 코로나19 4일 신규 확진자는 1만6366명이다. 남아공이 이 변이 출현을 처음 보고한 지난달 24일(1275명)보다 12.8배로 증가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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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크론 전파력 높은 이유는…“감기 바이러스와 혼종 가능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높은 전파력은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에서 유전자 일부를 가져온 혼종이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유전자 분석업체 엔퍼런스 연구진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흔히 감기를 유발하는 ‘HCoV-229E’ 바이러스(코로나 바이러스의 일종)의 일부 유전자 조각이 확인됐다고 예비 논문을 통해 밝혔다. 이 유전자는 다른 코로나19 변이에선 확인된 적이 없다. 연구진은 “이 때문에 오미크론 변이는 인간 숙주에 더 잘 적응해 일부 면역체계를 우회할 수 있게 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는 오미크론 변이가 인체에서 효과적으로 살아 남고 전파되는 이유를 설명해준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높아지면서 심각한 증상을 초래하는 특성을 잃는 게 보통”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HCoV-229E에 동시 감염된 숙주 몸 속에서 두 바이러스가 일부 유전자를 교환하면서 오미크론 변이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두 바이러스가 공유하는 유전자 조각은 인체면역 결핍 바이러스(HIV)도 갖고 있다. 이번 연구는 아직 동료심사를 거치지 않은, 저널 게재 전 논문이다. 오미크론 변이를 공동 발견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바이러스학자 볼프강 프라이저 교수는 4일 “오미크론 변이 초기 형태는 알파와 베타 변이가 나타나기 전에 이미 별개 바이러스로 갈라져 나왔고, 이후 여러 달에 걸쳐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독일 dpa통신에 말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는 4일까지 세계 44개국에서 감염 사례가 발견됐다. 이 변이가 확산 중인 남아공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4일 1만6366명이다. 남공이 이 변이 출현을 처음 보고한 지난달 24일(1275명)보다 12.8배로 증가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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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사적모임 인원 ‘10명 → 6명’ 축소 검토

    국내에서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들의 접촉 규모가 하루 만에 1000여 명으로 늘었다. 수도권은 물론이고 비수도권에도 이미 전파가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일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인천 A 씨(40대 여성) 부부의 10대 아들도 전장유전체 분석 결과 같은 변이 감염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총 6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된 A 씨 부부와 지인 B 씨(30대) 등의 접촉자는 이날 오후까지 1000여 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초기 역학조사 과정에서 A 씨 부부가 공항에서 B 씨의 차를 타고 귀가한 사실을 숨기며 접촉자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방역당국은 “(비수도권 전파) 가능성을 열어 두고 감시 및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우려 변이로 지정하고 일주일도 안 돼 주요 국가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1일(현지 시간)에는 미국에서도 첫 감염자가 나왔다. 국내 첫 감염자인 A 씨는 2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공항에서 B 씨를 만나 보건소와 집까지 차를 타고 이동하는 약 50분 내내 마스크를 착용했는데도 (B 씨가) 감염됐다”며 “전파력이 진짜 강하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266명이다. 이틀 연속 최다 확진자 수다. 위중증 환자도 73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의료 역량이 한계에 다다른 가운데 오미크론 위협까지 커지자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형태의 방역 조치를 도입할 방침이다. 다만 어려운 자영업자의 현실을 감안해 사적 모임 인원을 한꺼번에 줄이거나 영업시간을 다시 제한하기보다 일부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선 미접종자 인원을 줄이는 방식으로 수도권 사적 모임 제한을 10명에서 6명으로 강화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6인 모임에 백신 미접종자를 1명 또는 2명 포함할지를 두고 방역당국 내에서 검토가 진행 중이다. 식당·카페 이용 시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방안도 유력하다. 정부는 방역 강화 방안을 3일 발표한다. 박수현 대통령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급격한 거리 두기 강화보다는 (현재 조치를) 어떻게 미세 조정할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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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미도 오미크론 환자, 6대주 다 퍼져… 日, 자국민 입국도 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브라질에서도 나오면서 이 변이 출현이 공식 보고된 지 1주일 만에 남미까지 6대주 모두에서 전파가 확인됐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전 세계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 데 이어 해외에 있는 자국민에 대해서도 12월 중 일본 입국을 제한하는 초강력 방역 카드를 꺼냈다.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최근 귀국한 부부가 이 변이 감염자로 처음 확인됐다. 아프리카 중서부 나이지리아에서도 1일 처음으로 이 변이 감염 사례가 2건 나왔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최근 북아프리카 지역을 다녀온 여행자의 감염이 확인됐다. 아일랜드, 노르웨이, 아프리카 가나에서도 1일 첫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스위스에서도 지난달 30일 감염 사례가 2건 나왔다. 이로써 1일 오후 10시 현재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북미, 남미, 오세아니아, 중동에 걸쳐 모두 27개국에서 전파가 확인됐다. 지난달 24일 남아공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출현을 보고하고, 이어 각국이 남아프리카발 입국을 막기 전 이 변이가 이미 세계 곳곳에 있었던 정황도 드러나고 있다. 1일 나이지리아 보건당국은 10월 수거했던 샘플 중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네덜란드에서도 지난달 19∼23일 채취된 검체에서 이 변이가 뒤늦게 확인됐다. 지난달 말 페루에서 일본으로 입국한 남성이 1일 일본의 오미크론 변이 2번째 감염자로 드러나면서 남미에서도 브라질 보고에 앞서 이 변이가 퍼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12월 말까지 일본을 목적지로 하는 모든 국제 항공편의 신규 예약을 받지 말라고 각 항공사에 요청했다고 NHK가 1일 보도했다. 실제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JAL)은 1일부터 일본 도착편 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 대상은 해외에 있는 일본인도 포함된다. 일본인이 아직 귀국 비행기 표를 예약하지 않았다면 일본에 돌아올 수 없는 것이다. 다만 이미 예약한 것은 유효하다. 오사 유키에(長有紀枝) 릿쿄대 사회학부 교수는 NHK 인터뷰에서 “귀국자 모두를 대상으로 항공권을 예약하지 못하게 하는 일은 전례가 없었다.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미국은 여행 관련 권고와 규정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미국으로 입국하는 여행객은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입국 하루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규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검사 결과가 음성인 경우에도 입국 뒤 7일 동안 자가 격리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유럽 일부 국가는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15건 확인된 독일의 올라프 숄츠 차기 총리는 지난달 30일 “전 국민 백신 접종 의무화 입법을 내년 3월 초까지 마치겠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도 내년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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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오미크론 지역감염’ 번진듯… 부스터샷 접종자도 확진

    전파력과 면역 회피능력이 강한 것으로 추정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유럽에선 이미 ‘지역사회 감염’ 국면으로 접어든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각국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독려하며 대응에 나섰다. 주요 7개국(G7)은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이 변이에 대처하기 위한 보건장관 회의를 연 뒤 성명을 내고 “오미크론의 전염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긴급한 행동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 아프리카 간 적 없는데 감염유럽에서는 아프리카 등에서 유입된 것이 아닌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 내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지난달 29일 확인된 포르투갈 벨레넨스스 프로축구팀의 이 변이 감염자 13명 중 1명만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다녀왔다. 이탈리아에서 처음 오미크론 변이에 확진된 남성은 아내와 두 자녀를 감염시켰다. 영국 정부에 전염병 확산 모델을 조언하는 워릭대 교수 마이클 틸더즐리는 “확진자가 발견된 시점엔 이미 더 많은 지역감염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정부 과학 고문들을 인용해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수일 내에 수백 건씩 나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일간 엘파이스 등에 따르면 스페인 마드리드의 병원에서 지난달 29일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발견됐다. 남아공에서 네덜란드를 거쳐 입국한 여행자다. 스웨덴에서도 남아공을 여행하고 귀국한 여행자의 변이 감염이 이날 확인됐다. 이에 따라 30일 오후까지 유럽에서만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벨기에 영국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체코 포르투갈을 포함해 11개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됐다. 감염 사례는 영국 독일 캐나다 등에서 증가하고 있다. 감염 의심 사례도 프랑스와 아일랜드 등에서 계속 나오고 있어 조사 중이다. 로이터통신은 “오미크론 변이가 유럽 전역으로 번지는 건 시간문제”라고 전했다.○ 부스터샷 접종자도 감염각국은 일단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확대하며 대응에 나섰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달 29일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해 미국의 모든 성인이 부스터샷을 맞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종전엔 50세 이상 고령자 등에만 접종을 권고했는데, 권고 수준이 더 강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 연설을 통해 “그 어떤 변이로부터도 보호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백신과 부스터샷 접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에 관해 “모두가 백신을 맞고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봉쇄(정책으로 돌아갈)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영국 역시 부스터샷 대상을 성인 전체로 확대하면서 면역이 약한 고령층 등은 3차 접종 3개월 뒤 4차 접종까지 하기로 했다. 프랑스도 지난달 27일부터 부스터샷 대상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했다. 부스터샷을 맞은 이들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소수 나왔지만 증상은 일단 가벼운 것으로 확인됐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중 4명은 백신을 3차례 접종한 이들이었다. 감염자 중 3명은 각각 말라위와 남아공, 영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이들이었고 1명은 영국 여행자의 접촉자다.○ 백신 접종률 낮은 청년층 이하 감염률 높아오미크론 변이가 확산 중인 남아공에서는 백신 접종률이 낮은 청년층 이하 연령대의 감염이 두드러져 백신이 어느 정도 예방 효과를 내는 것 아니냐는 추정도 나온다. 현지 매체 IOL에 따르면 와실라 자삿 남아공 국립감염병연구소(NICD) 박사는 30일 “최근 며칠간 감염이 급증했는데, 환자 대부분은 10∼29세”라고 밝혔다. 남아공에서 60세 이상의 백신 접종률은 64%이지만 18∼34세 접종률은 26%에 그치고 있다. 남아공에서는 최근 확진자의 90%가량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추정된다. 영아들의 입원 증가도 관찰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퍼지고 있는 남아공 하우텡주(州) 츠와니에선 입원 환자 중 2세 이하가 약 10%를 차지해, 델타 변이 유행 당시보다 비율이 높다고 NICD는 밝혔다. 감염된 영아가 경증이어도 부모들이 일단 입원부터 시키는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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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오미크론 지역감염’ 번진듯…부스터샷 접종자도 확진

    전파력과 면역 회피능력이 강한 것으로 추정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유럽에선 이미 ‘지역사회 감염’ 국면으로 접어든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각국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독려하며 대응에 나섰다.아프리카 간 적 없는데 감염유럽에서는 아프리카 등에서 유입된 것이 아닌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 내 집단 감염 사례가 나왔다. 29일(현지 시간) 확인된 포르투갈 벨레넨세스 프로축구팀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13명 중 1명만 최근 남아공을 다녀왔다.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감염 진단을 받은 남성은 아내와 두 자녀를 감염시켰다. 영국 정부에 전염병 확산 모델을 조언하는 워릭대 교수 마이클 틸더즐리는 “확진자가 발견된 시점에는 이미 더 많은 지역감염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정부 과학 고문들을 인용해 수일 내에 오미크론 변이감염 사례가 수백 건씩 나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일간 엘파이스 등에 따르면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의 병원에서 29일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발견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네덜란드를 경유해 입국한 여행자다. 스웨덴에서도 남아공을 여행하고 귀국한 여행자의 변이 감염이 이날 확인됐다. 이에 따라 30일 오후까지 유럽에서만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벨기에 영국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체코 포르투갈을 포함해 11개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됐다. 인도양의 프랑스 해외영토 레위니옹에서도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감염 사례는 영국(11건) 독일(4건) 캐나다(5건) 등에서 증가하고 있다. 감염 의심 사례도 프랑스(8건)와 아일랜드(10건) 등에서 조사 중이다. 로이터통신은 “오미크론 변이가 유럽 전역으로 번지는 건 시간문제”라고 전했다.부스터샷 접종자도 감염각국은 일단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확대하며 대응에 나섰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9일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해 미국의 모든 성인이 부스터샷을 맞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종전엔 50세 이상 고령자 등에만 접종을 권고했고는데, 권고 수준이 한층 강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 연설을 통해 “그 어떤 변이로부터도 보호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백신과 부스터샷 접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에 관해 “모두가 백신을 맞고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봉쇄(정책으로 돌아갈)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영국 역시 부스터샷 대상을 성인 전체로 확대하면서 면역이 약한 고령층 등은 3차 접종 3개월 뒤 4차 접종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프랑스도 27일부터 부스터샷 대상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했다. 부스터샷을 맞은 이들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소수 나왔지만 증상은 일단 가벼운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오미크론변이 감염자 중 4명은 백신을 3차례 접종한 이들이었다. 감염자 중 3명은 각각 말라위와 남아공, 영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이들이었고 1명은 영국 여행자의 접촉자다. 이스라엘 보건당국은 이들이 모두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백신 접종률 낮은 청년층 이하 감염률 높아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 중인 남아공에서는 백신 접종률이 낮은 청년층 이하 연령대의 감염이 특히두드러져 백신이 어느 정도 예방 효과를 내는 것 아니냐는 추정도 나온다. 현지 매체 IOL에 따르면 와실라 자삿 남아공 국립감염병연구소(NICD) 박사는 30일 “최근 며칠간 감염이 급증했는데, 환자의 대부분은 10~29세”라고 밝혔다. 남아공에서 60세 이상의 백신 접종률은 64%이지만 18~34세 접종률은 26%에 그치고 있다. 남아공에서는 최근 확진자의 90%가량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추정된다. 영아들의 입원 증가도 관찰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폭발적으로 퍼지고 있는 남아공 가우텡주(州) 츠와니에서는 입원 환자 중 2세 이하가 약 10%를 차지해, 델타 변이의 유행 당시보다 비율이 높다고 NICD는 밝혔다. 감염된 영아가 경증이어도 부모들은 일단 입원부터 시키는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조종엽기자 jjj@donga.com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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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도 오미크론 감염자… “면역 회피-전파력 막강 ‘프랑켄슈타인 잡종’”

    전파력과 면역 회피 능력이 강한 것으로 추정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는 28일(현지 시간) 캐나다에서도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북미 대륙에도 이미 상륙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변이가 코로나19 ‘5차 대확산’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여행객 2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이로써 29일까지 남미를 뺀 모든 대륙에 걸쳐 총 15개국에서 이 변이의 전파가 확인됐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서부여서, 아프리카 남부에서 출현한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아프리카 전역에 확산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유럽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덴마크로 입국한 이 변이 감염자 2명이 28일 확인되고, 포르투갈에서 축구선수 등 13명이 확진되면서 이 변이 전파 국가 수가 9개로 늘었다. 감염 의심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아프리카 남부에서 돌아온 여행객 8명이 이 변이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고, 스위스도 감염 의심 사례가 나왔다. 남미 브라질에서는 27일 남아공에서 돌아온 20대 남성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의심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지역 감염 방식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 29일 스코틀랜드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6명 중 일부는 최근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르투갈의 감염 역시 남아공에 다녀온 선수 1명이 스태프 등을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에서는 감염자 2명이 런던 시내를 돌아다니거나 교회와 상점, 식당에 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탈리아의 감염자도 로마 등 대도시를 이동하며 식당과 호텔,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미국 보건 당국은 이 변이의 상륙을 기정사실로 보고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28일 “오미크론 변이는 미국에서도 확인될 것이고, 미국이 5차 확산(wave)으로 갈 명백한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과 회의를 연 뒤 “모든 성인은 최대한 빨리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맞고, 아직 맞지 않은 이들은 즉각 맞으라”고 했다.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중증 발병은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변이 전파를 늦추기 위해 각국은 국경의 문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일본 정부는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대응하고 있다. 28일 0시부터 남아프리카 9개국에서 입국한 외국인 및 자국민들에 대해 국가 지정 시설에서 10일간 격리토록 결정했고, 29일 0시부터는 남아프리카 9개국에서 출발한 외국인 신규 입국을 막았다. 이어 30일 0시부터는 전 세계로부터의 외국인 신규 입국을 금지했다. 이런 조치는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은 우선 12월 31일까지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막기로 했다. 제약사 모더나의 스티븐 호지 사장은 오미크론 변이를 두고 “최고 유행작을 모두 모은 ‘프랑켄슈타인 잡종’과 같다”고 말했다. 베타, 델타 등 여러 변이에서 강한 면역 회피 능력과 전파력을 이끌어낸 변이들이 모두 나타나 위험하다는 얘기다. 필요시 오미크론 변이에 맞춘 새로운 백신을 곧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모더나의 폴 버턴 최고의학책임자(CMO)는 28일 영국 BBC에 출연해 “지금의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지 앞으로 2주 정도 알아봐야 한다”면서 “새 백신이 필요하다면 대량 생산에 앞서 내년 초에는 백신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 측도 “이 변이가 기존 백신의 면역을 회피할 경우, 6주면 백신을 수정할 수 있고 100일 안에 새 백신의 선적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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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잠수함 건조, 한국 등 7개국서 비밀 지원”

    대만이 한국 등 7개국에서 기술과 인력, 부품 등을 비밀리에 조달해 중국과 맞서기 위한 현대식 디젤 추진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대만은 2025년까지 1척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국영 조선소 CSBC에서 잠수함을 건조하기 시작했다. 전체 건조 계획은 8척이다. 로이터통신은 이 과정에서 대만이 미국과 영국 등에서 기술과 부품 등을 은밀하게 조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잠수함의 전투 시스템 부품과 음파 탐지기 등 제조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대만에 지원했다. 영국 정부는 잠수함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지난 3년간 대만에 부품, 기술, 관련 소프트웨어 등을 수출하는 것을 승인했다. 또 영국 해군 제독 출신 인물이 전문 인력을 모집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만은 한국과 호주, 인도, 스페인, 캐나다 등 5개국 출신의 기술자와 전직 해군 장교를 고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대만은 지난 20년간 현대식 디젤 잠수함을 구매하고자 했으나, 각국이 중국의 눈치를 보면서 팔겠다는 나라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디젤 잠수함 제조를 중단한 지 오래됐다. 이에 대만은 2017년 잠수함 건조에 착수했다. 프로젝트에 투자될 예산은 최대 160억 달러(약 19조 원)로 전해졌다.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대만 당국이 잠수함 건조를 위해 외부 세력과 결탁하고 있다”며 “대만에 군사적 지원을 하는 것은 옳지 못한 선택”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이어 “각국은 대만 독립을 지원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로이터에 따르면 대만은 현재 잠수함 4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2대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이 쓰던 것으로 훈련용이다. 나머지 2대는 1987년 네덜란드가 만든 잠수함이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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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크론’ 유럽-중동-호주로 번져… 한국도 비상

    현재 사용 중인 백신이 듣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그리스 문자 ο) 변이’(B.1.1.529) 공포가 순식간에 전 세계에 현실로 닥쳤다. 면역 회피 능력과 전염성이 델타 변이를 뛰어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변이 바이러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출현을 보고한 지 사흘 만인 27일(현지 시간) 유럽 여러 나라와 호주, 아시아에서도 확인됐다. 한국 시간 28일 오후 10시 현재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발생한 나라는 12곳이다. 남아공과 보츠와나 영국 독일 이탈리아 벨기에 체코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호주 이스라엘 홍콩이다. 각국은 국경에 빗장을 걸었고, 회복세를 보이던 글로벌 경제는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최근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돌아온 여행객이 이 변이 감염자로 확인된 이스라엘은 29일 0시(현지 시간)부터 2주간 국경을 폐쇄하고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한국은 28일부터 남아공 등 남부 아프리카 8개국에서 출발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막았고 대상 국가 확대를 검토 중이다. 외국인 입국 금지는 지난해 2월 중국 후베이(湖北)성 이후 처음이다. 미국도 27일부터 남아프리카 8개국으로의 여행을 금지하고 이 나라들에서 오는 외국인 입국을 막았다. 일본과 홍콩 등도 입국 규제를 강화했다. 외신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는 주로 남아프리카를 다녀온 여행객을 통해 유럽으로 전파됐다. 최근 남아공에서 영국으로 돌아온 여행객 2명이 이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고, 이탈리아에서는 모잠비크를 다녀온 여행자의 감염이 확인됐다. 호주와 홍콩 역시 최근 귀국한 해외 여행객에게서 이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남극을 제외하고 이 변이가 발견되지 않은 대륙은 미주뿐인데 미국도 이 변이의 상륙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미국의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27일 NBC방송에서 “미국에 이미 오미크론이 상륙했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확산은 기정사실”이라고 말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공중보건학자 앤드루 페코즈는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보수적으로 잡아도 이 변이 바이러스가 퍼진 지는 2주가량 됐다는 시각이 있어 왔다”며 “이 변이가 이미 세계적으로 확산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미 뉴욕에도 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유전학연구소장 프랑수아 발루는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하다면 국경 폐쇄로는 끝내 전파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며 “다만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포함해 백신 접종을 확대하는 등 확산에 대비할 시간은 벌 수 있을 것”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 긴급회의를 열고 오미크론을 13번째 변이이자 델타 변이에 이은 5번째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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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남아공 등 8개국 여행금지령… 英, 모든 입국자 검사-격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첫 감염 사례가 보고된 남아프리카 지역을 벗어나 다른 대륙의 여러 나라에서 확인되면서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유럽은 오미크론이 전역에서 발견되자 최근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사태에 기름을 붓지나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현재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발생한 12개국 중 7개 나라가 유럽에 있다. 유럽에서는 26일(현지 시간) 벨기에에서 처음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나왔다. 터키를 경유해 이집트를 여행한 백신 미접종 여성이 이달 11일 귀국하고 2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 하루 만인 27일 영국 독일 이탈리아 체코 오스트리아에서도 감염 사례가 잇달아 1, 2명씩 확인됐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대부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한 아프리카 남부 지역을 여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는 26일 남아공에서 돌아온 여행객 6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 중 13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28일 확인됐다. 드러나지 않은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덴마크 보건부 역시 27일 남아프리카에서 입국한 여행자 2명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의심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유럽 전역으로 퍼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아프리카와 가까운 중동 국가들도 비상이 걸렸다. AFP통신은 “(감염이 확인된) 이스라엘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아랍에미리트 등에서도 오미크론 감염 의심사례가 7건 발견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각국 보건당국은 남아프리카 국가에서 출발하는 여행자의 입국 금지, 이들 나라로의 여행금지 조치와 함께 입국자의 검역 강화에 나섰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7일 남아공을 비롯해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가장 높은 ‘4단계 매우 높음’으로 올렸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부터 8개국에 대해 여행 제한을 명령했다. 유럽연합(EU) 회원국 27곳은 남아프리카 7개국에서의 입국을 일시적으로 제한했다. 홍콩은 27일부터 남아공 등 8개국에서 최근 3주간 머문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일본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등도 이들 나라에서 오는 입국 제한에 합류했다. 한국은 남아공 등 아프리카 8개국을 오가는 직항편이 없지만, 정부는 다른 곳을 경유한 입국도 차단할 방침이다. 영국은 27일 “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음성 진단을 받을 때까지 모든 입국자들의 격리를 의무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남아프리카뿐 아니라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나온 다른 나라에서 온 여행객에 대한 조치도 강화되고 있다. 스위스 정부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영국, 체코 등에서 출발한 입국자의 경우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도 10일 동안 격리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 이상의 전파력을 지닌 것으로 확인될 경우 각국의 ‘위드(with) 코로나’ 정책은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일찌감치 ‘위드 코로나’에 들어간 영국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30일부터 상점과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각국 정부는 방역 규제를 강화하거나 재도입해야 할 것”이라며 “최악의 경우 록다운(lockdown·폐쇄)으로 돌아가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CNN도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성이 밝혀질 경우 전 세계의 방역 완화 조치는 바뀌게 될 것”이라고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 긴급회의를 통해 “‘B.1.1.529’ 변이를 ‘오미크론’이라고 명명하고 ‘우려 변이’로 지정하면서 “다수의 유전자 돌연변이를 갖고 있는 이 코로나19 변이는 다른 코로나19 변이에 비해 전파 위험이 증가했음을 예비적 증거가 보여준다”고 밝혔다. WHO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는 현재 남아공 모든 지역에서 감염 사례가 증가하면서 이 나라의 코로나19 4차 유행을 이끌고 있다. 현지 보건당국에 따르면 27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3220명으로 두 달여 만에 가장 많았다. 최근 남아공 확진자의 90% 정도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인 것으로 전해졌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뉴욕=유재동 특파원 jarrett@donga.com}

    •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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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크론, 벌써 11개국 확산…파우치 “美도 이미 상륙했을 것”

    현재 사용 중인 백신이 듣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그리스 문자 ο) 변이’(B.1.1.529) 공포가 순식간에 전 세계에 현실로 닥쳤다. 면역 회피 능력과 전염성이 델타 변이를 뛰어넘 수도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변이 바이러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출현을 보고한 지 사흘 만인 27일(현지 시간) 유럽 여러 나라와 호주,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도 확인됐다. 한국 시간 28일 오후 현재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발생한 나라는 11곳이다. 각국은 국경에 빗장을 걸었고, 회복세를 보이던 글로벌 경제는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최근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돌아온 여행객이 이 변이 감염자로 확인된 이스라엘은 29일 0시(현지 시간)부터 2주간 국경을 폐쇄하고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한국은 28일부터 남아공 등 남부 아프리카 8개국에서 출발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막았고 대상 국가 확대를 검토 중이다. 미국도 27일부터 남아프리카 8개국으로 여행을 금지하고 이들 나라에서 오는 외국인 입국을 막았다. 일본과 홍콩 등도 입국 규제를 강화했다. 외신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는 주로 남아프리카를 다녀 온 여행객을 통해 유럽으로 전파됐다. 최근 남아공에서 영국으로 돌아온 여행객 2명이 이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고, 이탈리아에서는 모잠비크를 다녀온 여행자의 감염이 확인됐다. 호주와 홍콩 역시 최근 귀국한 해외여행객에서 이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남극을 제외하고 이 변이가 발견되지 않은 대륙은 미주뿐인데 미국도 이 변이의 상륙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미국의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27일 NBC방송에서 “미국에 이미 오미크론이 상륙했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확산은 기정사실”이라고 말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공중보건학자 앤드루 페코즈는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이 변이가 이미 세계적으로 확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영국 런던UCL유전학연구소장 프랑코 발루는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하다면 국경 폐쇄로는 끝내 전파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며 “다만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포함해 백신 접종을 확대하는 등 확산에 대비할 시간은 벌 수 있을 것”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 긴급회의를 열고 오미크론을 13번째 변이이자 델타 변이에 이은 5번째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 202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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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파감염 64%… ‘뉴 변이’ 우려도 커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지 2년이 됐지만 여전히 세계는 바이러스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도 1년이 다 돼 가지만 변이를 거듭하는 바이러스 탓에 갈수록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 현재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 면역을 뚫고 세계 각국의 재유행을 주도하는 가운데 잠재적 위험성이 더 큰 ‘뉴(그리스 문자 ν)’ 변이 바이러스(B.1.1.529)까지 출현했다. 26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최근 2주 사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2배 넘게 증가한 것은 뉴 변이 확산에 따른 것으로 현지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11일 이웃한 보츠와나에서 감염자가 처음 확인된 지 약 2주 만에 뉴 변이가 남아공을 점령하고 있는 것이다. 이 변이는 최근 홍콩에 상륙한 뒤 2차 감염을 일으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에는 벨기에에서 유럽 첫 감염 사례도 확인됐다. 26일 영국과 이스라엘, 이탈리아, 싱가포르 등은 남아공과 접경국 6, 7개 나라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의 입국을 금지했다. 유럽에서는 지난주(15∼21일)에만 약 243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재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를 ‘주요 변이’로 지정할지 검토하기 위해 26일(현지 시간)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국내 상황도 악화일로다. 26일 0시 기준 병상 대기자는 1310명으로 하루 만에 39.4% 늘었다. 이날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3779명. 최종 집계는 다시 4000명을 넘을 가능성이 있다. 인천은 이미 266명으로 최다 확진자 수를 넘었다. 하지만 정부는 과거 거리 두기 방식의 재도입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그 대신 방역패스를 마지막 접종 후 6개월까지만 인정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11월 둘째 주에 전체 확진자 10명 중 6명 이상(63.6%)이 돌파감염으로 나타나면서 추가 접종(부스터샷) 확대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특히 미접종자가 확진될 경우 치료비를 내게 하는 방안에 대한 법적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스스로 (미접종을) 선택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 아닌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방역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조종엽 기자 jjj@donga.com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

    • 202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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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 변이’ 같은 전파력 이제껏 본적 없어”… 유럽-亞 증시 급락

    ‘뉴 변이’는 첫 감염 사례가 보고된 지 2주가량밖에 되지 않아 명칭도 정식으로 채택되지 않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이지만 세계보건기구(WHO)가 긴급회의를 개최할 정도로 우려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바이러스는 변이를 통해 인체 세포에 더 잘 달라붙게 될 수 있고, 기존 바이러스에 맞춰 개발된 백신의 면역 기제를 회피할 수도 있다. 뉴 변이는 바이러스가 몸속 세포에 침투할 때 열쇠 역할을 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 수가 32개로 델타 변이(16개)의 2배다. 툴리우 지올리베이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전염병대응혁신센터 국장은 “뉴 변이는 돌연변이 수가 매우 많고, 높은 전파력과 연관된 특징이 있을 뿐 아니라 백신의 면역을 회피할 가능성도 있다”고 26일 밝혔다. 수전 홉킨스 영국 보건안전청(HSA) 선임 의학고문은 “(뉴 변이의) 감염재생산지수가 2 정도로 이제껏 발생한 변이 중 가장 우려스러운 수준”이라며 “팬데믹 이래 이 정도로 높은 감염지수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HSA는 뉴 변이를 두고 “지금까지 본 것들 중 최악(worst)”이라고 설명했다고 스카이뉴스가 전했다. 우려스러운 정황도 속속 전해지고 있다. 홍콩 당국은 남아공에서 입국한 뉴 변이 감염자와 호텔 같은 층에 머물렀던 캐나다 출신의 2차 감염자 사이에 직접 접촉이 없었다면서, 뉴 변이가 공기를 통해 전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보츠와나에서는 22일 뉴 변이 감염자 4명이 백신 접종 완료자로 확인됐다고 현지 보건당국이 밝혔다. 이스라엘에서도 백신 접종 완료자가 뉴 변이에 감염됐다. 뉴 변이의 확산이 일부 지역에서 그치거나, 중증 질환 유발과 치명률 등에서 다른 변이에 비해 위험성이 낮은 것으로 드러날 가능성도 있다. 과학자들은 뉴 변이의 실질적 위험성에 관해 긴급히 연구를 시작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WHO가 긴급회의를 통해 뉴 변이를 ‘관심 변이’와 ‘우려 변이’ 중 무엇으로 지정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WHO가 지정한 ‘우려 변이’에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4종류가 있고, 그보다 한 단계 낮은 ‘관심 변이’에는 에타 요타 카파 람다 뮤 5종류가 있다. 면역이 약한 환자의 몸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오래 머무르면서 뉴 변이가 출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남아공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820만 명의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환자가 있다. 지난해 남아공발 베타 변이 역시 기원을 두고 같은 가능성이 제기됐다. 델타 변이보다 위험성이 더 클 수도 있는 뉴 변이 확산 소식에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에 비해 1.47%(43.83포인트) 하락한 2,936.44에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2.67%)와 일본 닛케이평균주가(―2.53%)는 2%대 급락했다. 대만 자취안지수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각각 1.61%, 0.56% 떨어졌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세다. 26일 오후 10시 반(한국 시간) 현재 유럽 증시의 우량주를 모은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일보다 3.52% 급락했다. 프랑스(―3.82%) 독일(―3.06%) 영국(―2.97%) 등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4.19달러(―5.10%) 하락한 배럴당 78.03달러로 거래됐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2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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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변이 ‘누’ 출현… “델타보다 강력할 가능성”

    백신을 무력화할 수도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보건전문가들은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와 결합하는 스파이크(spike) 단백질에 32종류의 돌연변이를 갖고 있는 ‘누’(Nu·B.1.1.529) 변이가 아프리카 보츠와나 등에서 출현했다고 최근 보고했다. 돌연변이 탓에 누 변이는 전염성이 더 강하고, 백신에 내성을 나타낼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한다. 누 변이의 확산을 처음 확인한 영국 임피리얼칼리지런던대의 바이러스 학자인 톰 피콕 박사는 이 변이 바이러스의 돌연변이 조합을 두고 “끔찍하다.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델타 등의 다른 변이보다 (전파력과 백신 내성 등 측면에서) 더 치명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누 변이’는 11일 보츠와나에서 감염자가 처음 확인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감염자는 보츠와나 3명, 남아프리카공화국 6명, 남아공에서 홍콩으로 입국한 1명으로 모두 10명이다.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대의 유전학자인 프랑수아 발루스 교수는 누 변이가 “코로나19에 걸린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환자로부터 생겨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바이러스가 면역이 약한 환자의 체내에서 오래 머물면서 변이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누 변이가 델타 변이처럼 심각한 확산세를 보일지는 미지수다. 데일리메일의 자문에 응한 과학자들은 누 변이처럼 갖고 있는 단백질 변이 수가 너무 많으면 바이러스가 불안정해지고, 이에 따라 확산하기 전에 소멸할 수도 있다고 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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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CDC “유럽 모든 성인, 부스터샷 맞아야”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24일(현지 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 권고 대상을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ECDC는 원래 노약자와 면역 취약계층에만 부스터샷을 권고해 왔다. ECDC는 이날 “백신 추가 접종이 모든 연령대에서 단기간에 감염과 중증 예방 효과를 크게 끌어올렸다는 것을 이스라엘과 영국의 자료가 보여 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드레아 아몬 ECDC 소장은 “부스터샷은 추가적인 입원과 사망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CDC는 성인 중에서도 40세 이상 연령층에 먼저 추가 접종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는 25일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부스터샷을 접종하기로 하고 2차 접종 후 5개월이 지나면 맞도록 했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내년 1월 15일부터 성인은 2차 접종 후 7개월이 지났는데도 부스터샷을 맞지 않으면 기존 백신 접종 증명서의 효력이 없어진다”고 했다. 유럽연합(EU)은 국경을 넘는 여행자의 백신 접종자 자격 인정 기간을 ‘접종 완료 뒤 9개월까지’로 통일하자고 회원국에 제안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뉴스가 25일 전했다. 이 기간이 지나면 부스터샷을 맞아야 접종자로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슬로바키아와 체코, 네덜란드, 헝가리 등이 24일 일제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하루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 중인 이탈리아는 백신 증명서인 ‘그린패스’의 조건을 더 엄격히 적용하기로 했다. 원래는 백신 미접종자도 음성 확인서로 그린패스를 받아 식당, 영화관, 스포츠경기장 등에 입장할 수 있었지만 다음 달 6일부터는 백신 접종자와 코로나19 회복자만 가능하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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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델타 보다 강력” 새 변이 ‘누’ 바이러스 출현… 백신 무력화 가능성

    백신을 무력화할 수도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보건전문가들은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와 결합하는 스파이크(spike) 단백질에 32종류의 돌연변이를 갖고 있는 ‘누’(Nu·B.1.1.529) 변이가 아프리카 보츠와나 등에서 출현했다고 최근 보고했다. 돌연변이 탓에 누 변이는 전염성이 더 강하고, 백신에 내성을 나타낼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한다. 누 변이의 확산을 처음 확인한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대의 바이러스 학자인 톰 피콕 박사는 이 변이 바이러스의 돌연변이 조합을 두고 “끔찍하다.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델타 등의 다른 변이보다 (전파력과 백신 내성 등 측면에서) 더 치명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누 변이’는 11일 보츠와나에서 감염자가 처음 확인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감염자는 보츠와나 3명, 남아프리카공화국 6명, 남아공에서 홍콩으로 입국한 1명으로 모두 10명이다.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대의 유전학자인 프랑수아 발루스 교수는 누 변이가 “코로나19에 걸린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환자로부터 생겨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바이러스가 면역이 약한 환자의 체내에서 오래 머물면서 변이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누 변이가 델타 변이처럼 심각한 확산세를 보일지는 미지수다. 데일리메일에 자문한 과학자들은 누 변이처럼 갖고 있는 단백질 변이 수가 너무 많으면 바이러스가 불안정해지고, 이에 따라 확산하기 전에 소멸할 수도 있다고 했다. 조종엽기자 jjj@donga.com}

    •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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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행성-지구 충돌, 영화 ‘아마겟돈’처럼 막을까

    인류에게 치명적 피해를 줄 수 있는 소행성과 지구의 충돌을 막기 위해 소행성의 궤도를 바꾸는 ‘인류 구원’ 실험이 시작됐다. 지구로 근접하는 소행성을 폭파하는 영화 ‘아마겟돈’(1998년)의 시나리오가 현실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24일 오후 3시 21분(한국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쌍(雙)소행성 궤도수정 시험(DART)’ 우주선을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무게 550kg의 DART 우주선의 목표는 지구에서 약 1100만 km 떨어진 소행성 ‘디디모스(Didymos)’ 주위를 공전하는 직경 160m의 위성 ‘디모르포스(Dimorphos)’다. 내년 9월 말경 초속 6.6km의 속도로 디모르포스와 충돌한다. 실험이 성공하면 디디모스의 속도는 살짝 느려지고, 공전 궤도 반경은 작아지게 된다. 충돌 상황은 이탈리아가 개발한 초소형 인공위성 ‘리시아큐브(LICIACube)’가 촬영해 지구로 전한다. 린들리 존슨 나사 행성방위담당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당장 지구를 위협하는 소행성은 없지만 이 실험을 통해 장차 소행성을 회피해 지구를 지키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김민수 동아사이언스 기자 reborn@donga.com}

    •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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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주류 대란’ 오나… “모든 주종에서 유리병 부족 현상”

    글로벌 공급망 대란을 겪고 있는 미국에서 술 소비가 많은 연말에 유리병 부족으로 인한 ‘주류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CNBC방송은 “위스키 공장에서 와인 양조장에 이르기까지 유리병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며 “술을 담을 유리병이 부족해 와인·주류업체가 압박을 받고 있다”고 23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대부분의 유리병을 외국에서 수입하는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규제로 인한 봉쇄령으로 곳곳의 물류가 막히면서 이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 원래 주요 병 수입국이었던 중국에 도널트 트럼프 전임 행정부가 관세를 부과한 뒤 업체들이 유럽 남미 등으로 수입처를 다변화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병목현상이 심화됐다. 실제 뉴욕 소재 유리병 공급업체 워털루컨테이너스 측은 CNBC에 “공급망 문제로 양조장들이 새로운 공급업체를 찾으면서 올해 주문이 2배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켄터키주의 양조장 캐슬앤시티는 “코로나19로 원래 병 구매 계약을 했던 영국 공장이 한때 문을 닫은데다 해상 운임 인상까지 겹쳐 지상으로 운송하는 멕시코 공장과 새로 계약을 맺었다”면서 “나중에는 주류의 소비자 판매가격에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 증류주위원회는 “모든 주종(酒種)에서 유리병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원래 수요가 적은 작은 크기의 유리병 공급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CNBC는 “(새로운 유리병 생산 라인을 구축하려면) 유리 용광로를 만드는 일 등에 최소 1~2년이 걸린다”며 현재 상황이 쉽게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오즈고 증류주위원회 소속 이코노미스트는 “휴가철 특별한 술을 찾는 소비자라면 가게에 몇 번은 가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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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 9명에 8만명 격리… 공포 조장”, 中의료진 ‘제로 코로나’ 정책 공개 비판

    중국의 주요 보건학자 3명이 자국 당국의 초고강도 ‘제로(0) 코로나’ 정책을 이례적으로 공개 비판했다. 중국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을 특정하고 격리 조치 등을 하는데, 대상이 너무 광범위해 쓸데없이 대중의 공포만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 쓰촨성 청두시 화시병원의 천푸쥔과 리자위안, 왕촨 등 의사 3명은 최근 “(청두시의 코로나19 방역 조치는) 의료 자원을 낭비하고, 대중의 공포를 불러일으키며, 정상적인 일과 삶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 보도했다. FT는 의사들이 8일 보낸 한 서한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다. 화시병원은 중국에서 규모 1, 2위를 다투는 종합병원이다. 청두시는 지난달 말부터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자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있던 곳에서 반경 800m 내에 10분 이상 머물렀던 사람에게 자가격리 3일과 코로나19 2회 검사 의무를 부과하는 조치를 도입했다. 시행 사흘 만에 청두시 공안은 확진자 9명 주변에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8만2000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중국은 내년 2월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각지에서 비슷한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후난성 창사에서는 확진자 주변에 있던 것으로 판명되면 7일에 걸쳐 3회의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격리가 풀린다. 의사들은 서한에서 코로나19가 우리 곁에 머무르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이 같은 방역 조치가 지속 가능한지 숙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밀접접촉자) 조사의 범위에는 한계가 있어야 한다”면서 “지방 공무원들이 팬데믹과 싸운다며 빅데이터를 부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FT는 “중국 정부의 방역 대책에 대한 대중의 비판은 검열과 보복에 대한 공포 탓에 심각하게 제한돼 왔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나온) 의사들의 비판은 전염성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속출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고수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이 마주한 현실을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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