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진

이기진 기자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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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기진 기자입니다.

doyoce@donga.com

취재분야

2024-05-17~2024-06-16
지방뉴스87%
사회일반7%
환경3%
검찰-법원판결3%
  • 대전시의회 ‘점포 앞 테이블 설치’ 허용 조례 제정 추진

    2020년 여름. 대전 서구 둔산동 시청 근처에서 치킨가게를 하는 A 씨는 가게 앞에 테이블과 의자를 내놓았다가 서구청에 단속돼 벌금을 물어야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는 시기에 영업시간도 단축된 데다 손님들이 밖에서 생맥주와 치킨을 먹는 것을 선호해 간이의자 등을 내놓았다가 단속을 당한 것. A 씨뿐만 아니라 옆집 커피숍을 운영하는 B 씨도 똑같이 벌금을 물었다. 이곳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10여 개 가게가 상가 앞에 모두 파라솔과 테이블, 의자를 내놓고 영업해 ‘둔산동의 미니 카페거리’로 불렸지만, 대부분 이 같은 영업행위로 벌금을 물어야 했다. 이용 고객들은 “이 정도는 허용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 코로나 때문에 영업도 힘들고 밀폐된 가게 안을 손님들이 선호하지도 않는데 무작정 단속만 하는 게 대수냐”는 반응도 보였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이나 용인시 보정동 카페거리처럼 양성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으나 여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전시의회가 전통시장, 상점가, 상권활성화구역과 맞물린 보행자 전용도로에 점용료를 내고 탁자, 접이식 차양막 등을 점포마다 설치하는 것을 허용하는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행정기관이 이를 막지 못하게 한다는 취지다. 19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김종천 의원(서구5·민주)은 상점가 내 보행자 전용도로 중 3m 이상의 유효 보행 폭을 확보하고 보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2.5m이내)에서 탁자, 접이식 차양막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대전시 도로점용 허가 및 점용료 등 징수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기존 점용허가 시설 외에 전통시장, 상점가 및 상권활성화구역에 설치하는 탁자, 접이식 차양막, 영상·음향시설을 포함한 차양시설, 그 밖에 이와 유사한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추가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정안을 발의하게 됐다”며 “유럽에서도 상당수 가게들이 탁자를 가게 앞에 놓고 영업하고 있지 않나. 대전 상점가에 적용하면 좋을 것 같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10일 해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의견수렴에 들어갔다. 개정안 발의 동의에는 김종천 의원을 포함해 13명이 참여했다.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21일 해당 개정안을 심사할 예정이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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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통대전 사용하면 3% 추가로 돌려드려요”

    대전시는 앞으로 전통시장과 주변 상점가에서 지역화폐(온통대전)를 사용하면 기본 10% 외에 추가로 3%를 되돌려준다고 18일 밝혔다. 대전지역 전통시장 47곳에 입주한 상가나 주변 상점가에서 영업하는 3300여 개 점포에서 온통대전으로 물건을 사면 결제액의 최대 13%를 할인받는 셈이다. 골목형 상점가로 등록된 중앙로 지하상가, 마치광장상점가, 중리·비래동 골목상가 등도 할인 대상에 포함됐다. 추가 할인은 시가 미리 확보한 예산 20억 원이 소진되면 종료된다. 이외에도 대전시는 온통대전으로 지역 서점에서 도서를 구입할 경우 최대 20%를 할인해주는 도서 캐시백 사업도 진행한다. 예산은 총 4억 원이다. 임묵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지난해에는 전통시장에만 추가 할인 혜택을 지원했지만 올해는 지역별 편차를 줄이기 위해 주변 상점가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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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색상 선호도 조사

    ‘시민들이 직접 트램 색상을 골라주세요.’ 대전시는 2027년 완공되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면전차) 외관 색상에 대한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선호도 조사는 21일까지 대전시청 홈페이지(www.daejeon.go.kr)를 통한 온라인 조사와 시민 밀집 지역 9곳에서의 현장 조사를 병행해 실시한다. 조사는 대전디자인진흥원과 도시철도기술자문위원회가 사전 검토를 거쳐 정한 3개안을 놓고 진행된다. 1안(사진)은 ‘대전의 스카이라인’을 표현한 색상이다. 트램 외관 표면의 크롬 필름지에 도시 이미지가 비치도록 했으며, 도시경관 투영의 재미와 과학도시의 이미지를 반영했다. 2안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대전’을 모티브로 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보이는 방향에 따른 색상 변화를 통해 변화하는 도시를 표현한 게 특징이다. 3안은 ‘번영하는 미래 대전’을 주제로 번영과 성장을 상징하는 주황색 포인트와 대전의 미래색인 은회색을 베이스로 해 대전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대전시는 선호도 조사 결과와 디자인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2월 말 최종 확정한다. 조철휘 대전시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시민선호도 조사를 통해 대전의 미래를 이어갈 트램 차량 디자인을 선정하고, 시민 중심의 친환경 선진 대중교통수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7년 개통 예정인 대전도시철도 2호선은 총사업비 7643억 원(국비 4451억 원)을 들여 대전시를 순환하는 총연장 37.8km에 37개 정거장, 차량기지 1개를 만드는 사업이다.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며 설계가 끝나는 대로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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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주시 임립미술관 ‘김배히·임립 2인전’ 개최

    중부권 화단을 이끌어 온 두 원로 현역 작가가 대한(大寒)을 넘기는 길목에서 평생 작업해 온 작품을 선보인다. 충남 공주시 계룡면에 있는 임립미술관은 ‘2022 신춘기획 특별초대전 김배히·임립 2人전’을 3월 말까지 미술관 특별전시관 A, B동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충남대 명예교수를 지낸 임립 작가(76)와 전시 이력만 80여 회에 달하는 김배히 작가(83)가 이번 전시의 주인공. 임 작가는 2021년 작업한 유럽 여행 시리즈의 작품 총 40여 점을, 김 작가는 공주의 풍경과 인물화 시리즈 작품 13점을 선보인다. 두 작가는 중부권을 대표하는 노장 작가다. 평생 캔버스에서 떠나지 않으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현역 작가로 유명하다. 임립미술관장이기도 한 임 작가는 “유럽 기행 시리즈는 관람자들에게 환상의 나라를 경험하게 할 것”이라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외국 여행이 단절된 이 상황에 유럽 기행 시리즈는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 상상의 세계 속으로 빠져드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작가는 “내가 바라본 자연 풍경과 인물을 나의 정서와 의식을 통해 회상하고 나만의 조형 의지로 재편집하면서 대상에서 얻은 감동과 느낌을 표현했다”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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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와 많은 대화 값져”…1년2개월만에 국내 휴양림 모두 체험한 ‘휴양림의 달인’

    “텔레비전 시청과 휴대전화 검색 등을 잠시 뒤로하고 숲 속에서의 숙박은 회사경영에도 큰 도움이 됐어요.” 국내 42개 국립자연휴양림 내 숙소를 1년2개월 만에 모두 체험한 60대가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이영록) 우수고객 ‘명예의 전당’에 등극했다. 부산에 사는 김기봉 씨(61·자영업)는 2020년 10월부터 최근까지 1년 2개월 만에 전국에 있는 국립자연휴양림 42곳의 숙소를 한 군데도 빠뜨리지 않고 이용했다. 그는 주말과 성수기 예약은 추첨제로 인해 이용이 쉽지 않자 주로 평일에 예약하는 방식으로 다녀왔다. 거의 매주, 격주로 휴양림 숙소를 이용한 셈. 그는 “나이 60세를 넘긴 뒤 아내와 함께 숲 속 휴양림에서 숙박하며 많은 대화를 나눈 시간이 너무도 값졌다”며 “심신을 위로하고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국립휴양림관리사무소는 2016년부터 전국 휴양림 숙박자에 대해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실시해 왔다. 지난해 말까지 전국 42곳을 모두 이용한 고객은 15명. 김 씨는 역대 최단기 이용자로 ‘휴양림의 달인’이 된 것이다. 휴양림관리소 측은 김 씨에게 스탬프투어 완료 인증서와 기념패,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했다. 또 향후 전국 휴양림에서 진행하는 숲속요리교실 ‘포레스토랑’ 등의 행사에 우선 초청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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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하늘숲추모원 설연휴 임시 폐쇄…사전 성묘기간 운영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설 연휴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 양평군에 있는 국립하늘숲추모원을 임시 폐쇄한다고 14일 밝혔다. 임시 시설폐쇄 기간에도 장례를 치르는 고객에 대해서는 제한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임시폐쇄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 28일까지 추모 구역별로 격주제 사전 성묘 기간을 운영한다. e하늘정보장사정보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추모서비스(사이버 추모관)도 제공한다. 격주제 사전 성묘가 가능한 구역과 날짜는 홀수 추모구역(1~15)은 17일부터 21일까지, 짝수 추모구역(2~14)은 24일부터 28일까지. 토일요일인 15~16일, 22~23일은 전 구역 성묘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하늘숲추모원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하늘숲추모원 관리사무소로 하면 된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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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으로 탄소중립 실현… 선진 임업경영 시대 열겠다”

    “우리 산림이 기후 위기와 같은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다져 나갈 겁니다. 임업의 선순환적 경영 시대를 열어가도록 다양한 정책도 추진하겠습니다.” 1993년부터 30년 동안 오로지 산림 행정에 몸담아 온 최병암 산림청장은 올해에도 산림을 사랑하는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산림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새해 설계와 관련한 최 청장과의 일문일답. ―2021년 한 해를 자평한다면…. “산림정책이 진일보한 한 해였다. 산림이 국가 탄소중립 실현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회적 합의를 이루었고 이를 바탕으로 산림부문 탄소중립 장기 전략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또 지난 16년 동안 논의해온 임업 직불제법을 제정하는 등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활성화의 제도적 기틀을 다졌다고 평가한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산림청의 구상은…. “올해부터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산림관리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 지난해 마련한 전략에 따라 산림의 탄소 흡수력과 저장량을 높여 ‘2050 탄소중립’ 국가계획의 성공적인 이행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심고, 가꾸고, 이용하는’ 산림 순환 경영을 확대해 산림의 탄소 흡수력과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고, 수확한 국산 목재는 장수명의 고부가 제품으로의 활용을 촉진해 탄소 저장량을 확충할 예정이다.” ―역대 청장 중에서 ‘산림경영’, ‘임업경영’을 자주 강조하는데…. “반강제성을 띤 치산녹화 정책을 국가가 주도한 지 50년이 됐다. 이제는 산림경영의 시대다. 조림, 녹화, 육림 등 모든 산림을 ‘경영하는’ 시대야말로 지속 가능하다. 이를 뒷받침할 법·제도적 기반을 다지고 선진 임업경영 시대를 열어가겠다. 생태·경관·재해를 고려하는 친환경적 목재 수확 제도를 정착해 나가고, 임도와 임업기계 등 산림경영 기반들을 조속히 확충해 나가도록 하겠다.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제가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하위 법령과 협력체계 등을 조속히 마련해 임업인의 소득이 안정화되도록 하겠다. 조림·육림 중심의 산림자원법을 경영 중심의 산림경영법으로 전면 개정하도록 하겠다.” ―지난해 산불이 크게 감소했는데….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전략적 산림재해 대응으로 산불, 산사태 피해 면적이 전년보다 각각 74%, 98% 감소했다. 하지만 크고 작은 산불이 집중되는 올 3월부터 6월까지는 대통령선거와 새 정부 출범, 지방선거가 열린다. 자칫 정치 일정에 따른 행정력 분산으로 산불 대응태세가 느슨해질지 걱정이지만 바짝 고삐를 쥐겠다.” ―산림복지에 대한 국민 요구도 높아가고 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당기기 위한 산림복지의 다각화를 기하고,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도시숲 확충에 역점을 기울이겠다.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코로나19를 건강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재난 심리회복 산림치유 지원을 확대하고 치유의 숲 조성 등 산림치유 기반을 확대하겠다. 또한 도시 바람길 숲, 미세먼지 차단 숲, 실내·외 정원 등 생활권 곳곳에 도시숲을 조성하고 학교숲 등 학교 녹화를 다변화하여 도시 녹화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 최 청장은 “올 한 해 모든 산림 공직자가 전문성, 진정성, 포용성을 바탕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어려움을 이기고 새로운 성공의 역사를 이루어 나간다는 극세척도(克世拓道)의 마음가짐으로 국민을 섬기고 업무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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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교통공사 출범… 통합교통플랫폼 구축

    대전도시철도와 시내버스, 향후 건설될 트램과 공영자전거 타슈 등 대전지역 공공교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될 대전교통공사가 10일 출범했다. 대전교통공사는 앞으로 도시철도를 비롯해 통합교통 플랫폼, 시내버스 완전공영제, 트램 등 공공교통 운영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또 대전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교통문화연수원과 대전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공영 자전거 타슈,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대전사회서비스원) 등 여러 기관에서 운영하던 업무도 넘겨받게 된다. 대전시는 올해 안으로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하고 환승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통합교통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경철 사장은 이날 출범 인사말을 통해 “공공교통 전문기관으로서 시민에게 안전하고 신속한 공공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편의와 복지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교통공사가 트램 건설과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구축 등 주요 교통 관련 현안 사업을 시와 함께 추진하면서 향후 충청권 메가시티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무실은 종전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옥 건물을 사용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2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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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철도공사 “윤리경영 적극 실천해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사장 나희승)는 10일 대전 사옥에서 윤리경영을 적극 실천해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는 ‘윤리 실천 결의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추진하는 ‘윤리경영 10대 정책과제’를 사전 공유하고 모든 임직원이 이를 실천해 윤리적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결의문에는 사익 추구 금지, 부정부패 근절 및 존중의 조직문화, 사회적 책임 완수 등을 담았으며 경영진을 포함해 전국의 소속 기관장이 서약했다. 각 지역본부 등 전국의 3만여 직원은 전자서명으로 동참하게 된다. 코레일은 지난해 11월 대국민 설문조사를 진행한 뒤 전문가 검토 등 정교화 과정을 거쳐 10대 정책과제를 선정했다. 자세한 내용은 이달 발표할 예정이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윤리경영 추진을 위해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회사를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사회적 기본 책무를 준수해 달라”며 “국민이 신뢰하는 건강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2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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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 5개 권역 특성화로 충청권 ‘관문형 관광도시’ 도약

    향후 5년 동안 대전을 5개 권역으로 나눠 관광 콘텐츠를 특성화하는 관광개발계획이 제시됐다. 대전시는 5년 단위로 수립하는 ‘제7차 대전권 관광개발계획(2022∼2026년)’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시가 대전세종연구원(원장 정재근)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마련된 이번 계획은 △대전 역사관광권 △둔산 도심관광권 △유성 휴양과학관광권 △동부 생태관광권 △중남부 여가관광권 등 5개 권역으로 특성화해 개발하고 이를 주변 권역과 연계하는 ‘관문형 관광도시’로 개발한다는 게 골자다. 이를 통해 대전뿐만 아니라 인근 충청권까지 하나의 메가시티를 형성해 모두가 즐기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7차 관광개발계획은 크게 거점형, 테마형, 맞춤형 등 세 가지 추진 전략으로 분류돼 있다. 거점형 대표 사업인 보문산 관광거점은 대사지구, 문화지구, 사정지구, 행평지구로 구분해 보문산 전망대 조성, 스카이워크, 오월드 시설 현대화 사업, 제2뿌리공원 조성 등 10개 세부사업을 발굴,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또 유성온천지구 관광거점 조성사업, 환경친화적 생태관광 등이 세부사업에 포함됐다. 테마형은 정보기술(IT)과 퍼스널 모빌리티를 이용한 교통관광, 아트 투어 및 아키텍처 투어와 다크 투어 등 문화관광, 축제관광으로 분류해 기존 자원과 신규 자원을 연계할 수 있는 전략 수립이 요구된다고 제시했다. 맞춤형은 대전 방문 관광객 가운데 틈새시장을 노릴 수 있는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관광 맞춤추진 전략과 관광상품 및 여행 프로그램 관련 사업 등이 포함됐다. 동부 생태관광권과 대전 역사관광권, 유성 휴양·과학관광권, 둔산 도심관광권, 중남부 여가관광권 등 5개 권역별 관광개발계획에는 권역별로 세 가지 도입기능(거점·부거점·지원 기능)에 따라 중점 개발 방향을 설정·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7차 관광개발계획에는 국·시비와 민간 자본을 포함해 총 1727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대전세종연구원은 이번 개발계획에 따른 2026년 기준 경제적 파급 효과에 대해 4조218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 1만3327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 1조6413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지정된 ‘대전 방문의 해’는 사실상 코로나로 인해 제 역할과 기능을 하지 못해 여전히 대전이 ‘관광 불모지’ ‘노잼 도시’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이번 개발계획 수립을 계기로 대전형 관광 플랫폼 조성을 통해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2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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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X 탈선, 바퀴 이상 때문인 듯

    5일 충북 영동터널 부근에서 발생한 고속철도(KTX)―산천 열차 탈선 사고를 두고 차량 바퀴 이탈(사진)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사고 현장으로부터 3km 정도 떨어진 오탄터널을 조사하던 중 탈선 열차(4호 차량)의 바퀴를 발견했다. 오탄터널 입구에서 약 120m 앞선 곳에선 열차가 탈선한 자국과 각종 파편도 같이 확인됐다. 조사위는 4호 차량의 바퀴가 빠진 다음 열차에 긴급 제동이 걸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속 300km로 운행 중인 KTX에 긴급 제동이 걸리면 최대 3.6km까지 이동한 뒤 멈춘다고 한다. 바퀴가 빠진 후 제동이 걸린 상태에서 이동하다가 궤도를 이탈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조사위 관계자는 “열차가 오탄터널에 진입하기 전 바퀴에 이상이 발생했고, 터널 진입 후 바퀴가 빠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외부적 요인에 의한 것인지, 바퀴 자체의 문제인지는 조사를 더 진행해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일각에서는 소방서 신고 등을 근거로 영동터널 내부 구조물 추락에 따른 사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 측은 “그럴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사고 원인이 정확하게 규명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조사위 관계자는 “모든 조사 과정이 끝날 때까지 짧으면 수개월, 길게는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했다. 전날 사고로 운행이 중단됐던 경부고속철도 상·하행선 열차는 6일 오전 7시 55분부터 운행이 정상화됐다. 원래 오전 5시 5분 첫 열차부터 정상화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3시간 가까이 늦어진 것이다. 상행선(서울 방면)은 오전 5시 47분경 복구를 마치고 첫차부터 정상 운행했으나 하행선(부산 방면)은 6일 새벽에도 대전∼동대구 구간을 일반선로로 우회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선로 등 시설물 훼손 정도가 예상보다 심한 탓에 복구작업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영동=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 202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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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선 KTX 바퀴, 사고현장서 3㎞ 떨어진 오탄터널서 발견

    5일 충북 영동터널 부근에서 발생한 고속철도(KTX)-산천 열차 탈선 사고를 두고 차량 바퀴 이탈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사고 현장으로부터 3㎞ 정도 떨어진 오탄터널을 조사하던 중 탈선 열차(4호 차량)의 바퀴를 발견했다. 오탄터널 입구에서 약 120m 앞선 곳에선 열차가 탈선한 자국과 각종 파편도 같이 확인됐다. 조사위는 4호 차량의 바퀴가 빠진 다음 열차에 긴급 제동이 걸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속 300㎞로 운행 중인 KTX에 긴급 제동이 걸리면 최대 3.6㎞까지 이동한 뒤 멈춘다고 한다. 바퀴가 빠진 후 제동이 걸린 상태에서 이동하다 궤도를 이탈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조사위 관계자는 “열차가 오탄터널에 진입하기 전 바퀴에 이상이 발생했고, 터널 진입 후 바퀴가 빠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외부적인 요인에 의한 것인지 바퀴 자체의 문제인지는 조사를 더 진행해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일각에서는 소방서 신고 등을 근거로 영동터널 내부 구조물 추락에 따른 사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 측은 “그럴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사고 원인이 정확하게 규명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조사위 관계자는 “모든 조사 과정이 끝날 때까지 짧으면 수개월, 길게는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했다. 전날 사고로 운행이 중단됐던 경부고속철도 상·하행선 열차는 6일 오전 7시 55분부터 운행이 정상화됐다. 원래 오전 5시 5분 첫 열차부터 정상화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3시간 가까이 늦어진 것이다. 상행선(서울 방면)은 오전 5시 47분경 복구를 마치고 첫차부터 정상 운행했으나 하행선(부산 방면)은 6일 새벽에도 대전~동대구 구간을 일반선로로 우회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선로 등 시설물 훼손 정도가 예상보다 심한 탓에 복구작업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로 5일 밤늦게까지 KTX와 일반열차 등 120여 개 열차가 최장 3시간 지연 운행했다. 또 13개 열차 운행이 취소돼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영동=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2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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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인 기다리는 축하 화분들

    인사철을 맞아 5일 대전시청 1층 로비에는 승진 및 영전을 축하하는 화분 수백 개가 놓여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각 사무실에 직접 배달되지 못한 채 로비에 놓여 있는 모습이 이채롭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2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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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령시 “관광객 2000만 시대 열어갈 것”

    충남 보령시가 올해를 ‘보령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연간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보령시는 3일 보령문예회관에서 김동일 시장과 박금순 시의회 의장,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 보령방문의해’ 선포식을 열었다. 선포식에서 홍보 영상과 가요 ‘보령에 가자’를 선보였다. 보령시가 올해를 보령방문의 해로 정한 이유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장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되고 올해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개최되는 등 관광 호재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 지난해 말 개통된 보령해저터널에는 주말과 휴일이면 전국에서 수많은 차량이 몰려오고 있다. 대천해수욕장과 원산도, 안면도 등 주변의 식당과 카페 등도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보령시는 이 같은 호재 등을 기회로 삼아 연간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열어 서해안 관광 중핵 도시로 비상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관광 인프라 구축, 이벤트 등도 마련했거나 구상 중이다. 먼저 해저터널 개통으로 연결된 보령시와 태안군의 가운데 섬인 원산도를 경유하는 ‘보령∼태안 교차관광’ 상품을 개발 중이다. 4월에는 대천해수욕장에 보령머드를 활용한 스파, 세러피 등 사계절 머드 체험이 가능한 보령머드테마파크가 들어선다. 7월부터 한 달간 열리는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정부 승인 국제행사로 보령의 해양 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가치’를 주제로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31일간 개최된다. 이 기간에는 제25회 보령머드축제와 제24회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 2022 한국농업경영인 전국대회 등도 열려 관광객 유치가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보령시는 5개 야간관광코스 ‘별자릿길’을 활용한 관광상품과 미션투어, 보령여행복리제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김 시장은 “대한민국 대표 K-웰니스 도시에 걸맞게 올 한 해 보령을 찾는 모든 분들이 즐겁게 힐링하고 가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2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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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찬 대전시체육회 회장, 체육발전기금 3억 원 기부

    이승찬 계룡건설 사장(사진)은 지난달 말 대전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해 대전시체육회에 체육발전기금 3억 원을 기부했다. 2020년 대전시체육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 사장은 대전체육의 선진 기반 마련과 체육회 재무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3년간 10억 원을 기부하기로 공약했다. 이번 기부로 이 사장이 체육회에 기부한 규모는 6억 원이며 올 상반기에 4억 원을 추가 기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체육회는 기부금을 △전문체육과 학교체육 활성화 △생활체육 선진시스템 구축 △회원 종목단체 소통강화 △국제대회 유치 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기부금은 위드 코로나, 체육회 독립법인화 등 시대 변화에 맞춰 다양한 사업에 효과적으로 사용되길 기대한다”며 “대전체육의 선진화를 통해 선수와 시민 모두 즐거운 체육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2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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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 영유아 부모에게 매달 30만 원씩 ‘양육기본수당’ 지급

    올해부터 대전에 사는 만 0∼2세 영유아 부모 등에게 매월 30만 원의 ‘대전형 양육기본수당’이 지급된다. 대전형 양육기본수당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대전 만들기’를 만든다는 목표로 소득수준 등과 관계없이 올 1월부터 매월 3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0세에서 2세까지의 영유아다. 부모 등 양육자가 대전시에 6개월 이상(아이의 출생 기준) 주민등록이 돼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현재 대전시 각동 행정복지센터(동사무소)에서는 2019년 2월생부터 2021년 12월생까지 영유아를 대상으로 양육기본수당 신청을 받고 있다. 접수는 이달 14일까지. 각 구청은 이날까지 신청한 영유아에 대해 신청서를 검토한 후 대상자를 확정하고 25일에 해당 계좌로 3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신청은 매월 받는다. 이와 관련해 허태정 대전시장은 3일 중구 센트럴뷰 관리동에 있는 예뜰 어린이집을 방문해 양육수당 대상자에게 수당을 전달하고 참석한 부모 및 보육 교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허 시장은 “양육지원수당 지원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양육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해 대전을 출산 친화적인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부터는 대전 공용자전거인 ‘타슈’도 1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1시간 초과 시 30분당 5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이 밖에 대전역과 옛 충남도청 사이에 조성된 중앙로 신·구 지하상가가 연결된다. 지난해부터 대전천으로 끊긴 지하상가 연결 공사를 실시해 올해 마무리되면 이용이 훨씬 수월해진다. 대전시는 올해부터 달라지는 내용을 책자를 통해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배포하고 시 홈페이지에도 전자책으로 게시할 예정이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2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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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잿더미로 변한 아산 보일러 공장…“축구장 7배 크기 전소”

    충남 아산시 탕정면 음봉리 귀뚜라미 보일러 아산공장에서 불이나 11시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공장건물 4만9000㎡를 태우고 85억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2일 아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45분경부터 공장 내 2층짜리 보일러 조립동 에 시작된 불은 옆 건물로 옮겨 붙었다. 공장 건물이 샌드위치 패널로 돼 있는 데다 한파까지 겹쳐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은 휴일이어서 가동되지 않았으며, 근무 중이던 관리직원도 화재 발생 후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귀뚜라미 보일러 아산공장은 모두 5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보일러뿐만 아니라 산업용 에어컨 등도 제작하고 있다. 불에 탄 공장 건물은 2개 조립동으로 축구장 크기 7배 정도에 달한다. 소방당국은 불이나자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대를 비롯해 600여 명의 소방인력과 장비 58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인근 천안과 세종 소방인력 및 장비는 물론 경기 평택시에 있는 주한미군부대 소방차량도 진화에 동원됐다. 불이 나자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공중으로 치솟으면서 아산 시내는 물론 인근 천안시 백석동·불당동 등에서도 119 신고가 빗발쳤다. 소방서 측은 700여건 넘게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워낙 규모가 커 화재 원인을 파악하는 데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아산=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2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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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숲체원 등 3곳 웰니스 관광지 재선정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이창재)은 진흥원 소속의 국립장성숲체원, 국립대운산치유의숲, 국립김천치유의숲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추천 웰니스 관광지’로 재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추천 웰니스 관광지’는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현대인의 몸과 마음에 활력을 찾아줄 관광지를 선정하는 사업으로 자연·숲치유, 뷰티, 힐링·명상, 한방 등 4가지 분야로 선정한다. 이번 선정은 2018년과 2020년에 선정된 추천 웰니스 관광지를 대상으로 콘텐츠 적절성, 관광객 유치 노력, 발전 가능성 등을 평가해 총 14개 시설을 재선정했다. 장성숲체원은 국내 최대 편백나무 숲인 축령산에서 산림복지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대운산치유의숲은 굴참나무와 편백이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산림치유를 선사한다. 김천치유의 숲에서는 자작나무 숲에서 면역력 강화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3곳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웰니스 관광시설로 육성될 수 있도록 지역 관광자원 연계 상품 개발, 맞춤형 컨설팅 등 한국관광공사의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이 원장은 “힐링과 건강을 위한 여행 수요가 높아진 만큼 숲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2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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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끼라도 더 든든히” 대전시, 아동급식지원 시스템 개편

    앞으로 대전 지역 아동급식 지원 대상자는 시내 대부분의 식당이나 편의점 등에서 원하는 메뉴를 자유롭게 골라 먹을 수 있게 됐다. 또 한 끼(1회) 이용 금액도 종전 6000원에서 8000원으로 늘어 음식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내년도 아동급식카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NH농협은행과 ‘아동급식카드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28일 열린 협약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김동수 NH농협은행 대전영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아동급식카드 사업은 결식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아동과 청소년에게 급식카드를 발급하고 급식 가맹점에서 사용된 결제대금을 대전시가 정산하는 사업. 현재 대전시내에는 1만3000여 명의 대상자가 있다. 이번 협약으로 NH농협은행은 앞으로 3년간 대전시 급식관리카드 시스템의 유지 및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크게 달라지는 것은 이용 음식점이 크게 확대되고 한 끼당 금액도 늘어난 점. 그동안 대전 아동급식카드는 제휴 가맹점으로 등록한 음식점 1600여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따라서 아동이 이용할 수 있는 음식과 음식점이 제한적이고 마그네틱 카드로만 이용할 수 있어 불편한 점이 많았다. 하지만 내년 1월부터는 BC카드 가맹점에서는 대부분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사용할 수 있는 1600여 곳에서 식당, 제과점, 편의점 등 2만5000여 곳에서 이용이 가능하게 된 것. 다만 주점이나 카페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또 마그네틱 방식의 기존 급식카드를 IC 내장형 체크카드로 전면 교체해 카드의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 전자카드 시스템 구축과 IC 내장형 체크카드 제작비용 등은 NH농협은행에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무상 제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아동급식단가도 한 끼당 6000원에서 내년부터 8000원으로 인상된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최고 금액이다. 1일 결제한도도 현재 1만2000원에서 3만 원으로 늘렸다. 허 시장은 “내년부터 급식단가 인상과 아동급식카드 시스템 개선으로 아동들이 이용하고 싶은 식당에서 다양하고 질 좋은 식사를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전시는 아동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아동급식 등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2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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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성년 70명 성착취 혐의 최찬욱, 징역 12년 선고… 전자발찌도 10년

    미성년 70명을 성 착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찬욱(26)에게 징역 12년이 선고됐다. 23일 대전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박헌행)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찬욱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또 신상정보 공개 10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10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성 착취는 신체·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아동·청소년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엄정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최찬욱은 2014년부터 올 4월까지 30개에 이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이용해 남아 70명에게 성 착취 영상을 전송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2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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