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배우 선우은숙(63)이 깜짝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상대는 4살 연하의 아나운서 유영재(59)다. 선우은숙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선우은숙 씨가 좋은 인연을 만나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기독교 신자라는 공통점으로 신앙과 신뢰를 쌓아왔다. 최근 양가 상견례와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다. 유영재 아나운서는 CBS ‘가요속으로’와 SBS 러브FM ‘유영재의 가요쇼’를 거쳐 현재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를 진행 중이다. 선우은숙은 1978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해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최근 종영한 KBS2 드라마 ‘황금가면’에서는 김혜경 역으로 열연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중국에서 악어처럼 땅을 기어 다니는 이른바 ‘악어 걸음’ 운동이 인기다. 허리 통증 등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1년 사이에 ‘악어 걸음’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만 약 1000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최고령은 69세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동부 장쑤성 샹산(香山)에서는 양팔과 양다리로 기어 다니는 이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공개된 영상 속 빨간색과 초록색 등의 유니폼을 입은 회원들은 구호를 외치며 줄지어 앞으로 기어갔다. ‘악어 걸음’ 초창기 멤버인 쥬졘량 씨는 CCTV에 “이 운동은 척추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또 그룹에서 코치를 맡고 있는 리웨이 씨는 “이전에 (허리)디스크로 고생했는데 8개월간 악어 걸음을 걷고 난 뒤에는 고통이 사라졌다”고 했다. 샹산뿐만 아니라 중부 후난성의 창사에서도 ‘악어 걸음’ 운동 열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상에서는 “악어처럼 걷는 게 허리 통증을 완화시켜준다”는 글이 퍼지면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웨이보 등에서는 ‘샹산 악어단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흥미를 유발해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베이징대 제3병원 정형외과 천신 교수는 “팔굽혀펴기를 하면서 동시에 앞으로 나아가는 것과 형태가 비슷해보인다”면서 “추간판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주고 주변 근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노인이나 어깨·다리 등에 통증이 있는 사람은 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경고했다.같은 병원 심장병 전문의인 쉬순린 교수도 “당뇨병이나 고혈압, 심장병 환자들은 참여하지 말라”면서 “이 운동은 혈압을 빠르게 상승시키고 걷는 것보다 심장에 더 많은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기상 직후 ‘모닝커피’ 등 차(茶)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하는 현대인들이 많다. 하지만 이같은 습관이 건강에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이어졌다. 공복 상태에서 차를 마시면 위산 분비가 유발되고 소화를 방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6일(현지시간) 인디언익스프레스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를 포함한 차보다는 ‘물’을 마실 것을 권고했다. 영양학자 카리슈마 샤 박사는 “일어나자마자 차를 마시면 신진대사를 방해하고 소화불량과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며 “특히 카페인은 이뇨제이기 때문에 탈수를 유발한다. 이에 커피 등을 마시기 전에는 물 한 잔을 마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영양사 가리마 고얄 박사도 ‘물’부터 마실 것을 추천했다. “차와 커피 산미의 PH 농도는 약 4~5로 산성을 유발할 수 있다”며 “차를 마시기 전에 실온에 보관된 미지근한 물 한 잔을 마시는 것이 산 생성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 없이 차·커피부터 마시는 습관이 장기적으로 이어진다면 궤양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아침에 일어나서 차나 커피를 마시지 않더라도 물을 마시는 습관은 건강에 이롭다. 포티스 병원 루치카 자인 박사는 “잠을 자는 동안 몸은 탈수 상태가 돼 있기 때문에 아침에 물을 마시는 게 중요하다”며 “일어난 후 물 한 잔을 마시면 몸에 수분이 공급돼 속쓰림과 두통의 가능성을 줄인다. 배변을 도와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도 좋다”고 설명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7일 페이스북에 “어느 누구도 탈당하지 말고 각자의 위치에서 勿令妄動 靜重如山(물령망동 정중여산)”이라고 적었다. 이날 새벽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1년 정지의 추가 징계를 받은 뒤 이 전 대표가 직접 낸 첫 메시지다. 이 전 대표가 인용한 ‘물령망동 정중여산’이란 한자성어는 ‘경거망동하지 않고 태산처럼 신중하게 행동하라’는 뜻이다. 당내 지지자들에게 섣불리 움직이지 말라 당부한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 7월 윤리위에서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은 이후에도 당원 가입을 독려해왔다. 또 일각에서 제기된 신당 창당설에 선을 그은 것으로도 해석된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이날 이 전 대표가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신청 및 ‘양두구육’ 발언 등을 문제 삼아 당원권 정지 기간을 1년 추가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 전 대표는 전날 법원에 낸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데 이어 당원권 정지 기간이 1년 6개월로 늘어나면서 정계 입문 이후 최대의 정치적 위기에 몰리게 됐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미국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추가 제재를 가했다.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북한 무기 프로그램과 북한군을 지원하는 개인과 단체에 대해 추가 제재를 결정했다. 대상자는 개인 2명과 단체 3곳이다. 단체 가운데 2곳은 싱가포르에 위치했고, 나머지 1곳은 대표적 조세회피처로 알려진 마셜제도에 등록된 회사다.브라이언 넬슨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차관은 이날 성명에서 “일본 상공을 통과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무시한다는 것”이라며 “미국은 다자간 제재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북한의 제재 회피를 추적한 뒤 그러한 활동을 지원하는 사람들을 제재할 것”이라고 했다.북한은 전날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의 동해 재출동과 한미일 연합훈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 탄도미사일 논의 등을 명분으로 또다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일본 상공으로 쏘아 올린 지 이틀 만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0번째 미사일 발사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측은 7일 “검찰은 이제라도 정치 수사를 중단하고, 편견 없는 수사를 하라”고 촉구했다. 또 검찰이 탈북 어민 강제 북송과 관련한 수사 내용을 언론에 흘렸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정 전 실장 측 김형연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어민 북송 과정에 위법성이 없었음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날 검찰은 국회 정보위원회에 제출할 관련 보고서에서 어민들이 귀순 의사를 나타낸 단어를 삭제하라고 정 전 실장이 지시했다는 국가정보원 직원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변호사는 이를 두고 ‘검언유착’이라고 비판했다. “취재원이 검찰 관계관일 경우, 수사에 힘을 얻기 위한 검찰의 여론 조성 수요와 언론의 경쟁이라는 공급이 만나 생긴 형태로 보여진다”며 “수사 중인 사건의 내용을 알려준 것이 사실이라면 형법이 금지하고 있는 피의사실공표행위”라고 했다. 어민 강제 북송 사건에 대해서는 “국내법 절차에 따라 북으로 추방한 것”이라고 했다. 김 변호사는 “강제 퇴거시킨 어민 2명은 하루 밤새에 16명의 동료 선원을 잔인하게 살인하고 북한 당국으로부터 도주해 무단 월선을 반복하다 우리 해군에 의해 나포됐던 흉악범”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귀순 의사에 진정성이 없었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추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검찰이 같은 사안에 대해 시민단체가 고발한 건은 불기소 처분한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 변호사는 “정부가 바뀌었다고 해서 검찰이 몇 달 만에 입장을 180도 번복해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제라도 정치 수사를 중단하고 편견 없는 수사를 하라”고 강조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이스타항공 부정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전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권찬혁)는 이 전 의원과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에 대해 채용 비리(업무방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7일 밝혔다.이 전 의원은 최 전 대표와 함께 2014~2015년 승무원 채용 과정에서 인사팀에 특정 지원자들을 추천하고, 채용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지원자를 합격시키는 대가로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4월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이들을 업무방해와 배임수재, 뇌물공여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남부지검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전주지검은 이 전 의원과 최 전 대표 자택, 이스타항공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왔다. 이 전 의원은 지난 8월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사건의 항소심 공판을 마치고 나온 뒤 취재진에 “(채용 비리에) 관여한 바가 없고, 지역 할당제를 통해 채용하는 과정이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이 전 의원은 500억 원대 이스타항공 자금을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돼 지난 1월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하지만 지난 6월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올해 노벨평화상은 권력에 맞서 싸운 인권운동가와 인권단체가 공동 수상했다.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2022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벨라루스 인권운동가 알레스 비알리아츠키와 러시아 국제인권기구 ‘메모리얼’, 우크라이나 인권단체 ‘시민자유센터’를 선정했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위원회는 수상자 선정 이유에 대해 “이들은 수년간 권력을 비판하고 시민들의 기본권을 보호할 권리를 증진시켜 왔다”며 “전쟁범죄, 인권 침해, 권력 남용 등을 감시하고 기록하는 것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한 시민사회의 중요성을 함께 보여준다”고도 했다. 올해 수상자는 상금 1000만 크로나(약 13억 5000만 원)와 메달, 노벨상 증서를 받게 된다.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12월 10일)을 낀 ‘노벨 주간’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 행사로 대체됐던 2020년과 2021년의 수상자들도 이번에 함께 자리할 예정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가수 라비(본명 김원식·29)가 대체복무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다. 라비는 7일 자신의 트위터에 “건강상의 이유로 10월 27일 사회복무를 통해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라고 올렸다. 이어 “여러분 얼굴 보고 가려고 노력하고 있으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좋은 소식 알려드리겠다. 잘 다녀오겠다”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라비는 27일 훈련소에 입소한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대 장소와 시간 등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라비는 2012년 보이그룹 빅스로 데뷔해 ‘다칠 준비가 돼 있어’ ‘사슬’ ‘저주인형’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2019년 12월부터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에 고정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1박2일’ 시즌4는 입소를 위해 지난 5월 하차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새벽 가정집에 침입해 여성을 추행하려던 20대 남성이 도주 과정에서 크게 다쳤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가정집에 침입해 자고 있던 60대 여성을 추행하려다 도망친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5시 광주 서구의 한 다세대주택 복도 창문을 열고 한 세대에 침입해 잠든 여성을 추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의 비명을 듣고 깬 가족이 경찰에 신고하자 A 씨는 창문을 통해 4층에서 뛰어내렸다. 이 충격으로 A 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층 화단에 앉아있다가 출동한 경찰에 발견됐다. 하지만 A 씨는 이송 도중 의식을 잃어 현재 조사가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경찰은 피해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중국이 국경절 연휴(10월 1~7일)를 마치고 출근하는 직장인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지참하라고 당부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결정하는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개막을 열흘 앞두고 방역 통제를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베이징시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오는 8일부터 일터로 복귀하는 시민들에게 핵산 검사를 받은 뒤 음성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검사를 받지 않거나 ‘음성’이 나오지 않으면 출근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외지에서 연휴를 보내고 돌아온 귀경자들에게는 72시간 이내 총 2차례 핵산 검사를 요구했다. 방역당국은 귀경자들이 몰리는 연휴 막바지 개인 방역을 철저하게 이행할 것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승용차로 이동시 자진 신고할 것 △타인과 1m 거리 유지 등 접촉 줄이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마스크 착용 △휴게소에서 불필요한 식사하지 않기 등을 당부했다. 또 귀경 후에는 일주일간 모임이나 밀집된 장소 방문이 불가하다. 베이징의 이같은 방역 통제는 당 대회를 앞두고 외지에서 코로나19가 유입돼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처로 보인다. 베이징시 방역 당국은 “지난달 29일 이후 베이징에서 총 13건의 시외 유입 관련 사례가 발생했다. 귀경 후 일주일간 밀집한 장소에 가지 말라는 방역 규정을 준수하지 않아 확산된 것”이라며 주의를 줬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40)와 배우 조정석(42)이 각각 다른 골프 선수와 불륜설에 휩싸였다. 두 소속사는 온라인상에 도는 루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비 소속사 레인컴퍼니는 6일 입장문을 통해 “진위가 파악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올리거나 악성 게시글을 작성하는 행위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불법정보 유통금지 위반, 개인 간의 전송을 통한 허위 유포를 진행한 정황까지 모두 책임을 묻고 법적 절차로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소속사는 이어 “대중에게 노출된 연예인이기에 앞서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존엄과 예의, 인권은 지켜져야 한다”며 “현재 최초 이니셜로 보도한 매체에 문의해 해당 아티스트가 맞는지를 확인한 결과, 해당 이니셜은 비가 아니라는 확답까지 받았다”고 했다. 앞서 한 잡지사는 톱스타 A 씨와 미녀 골퍼 B 양이 뜨거운 열애 중이라는 지라시 내용을 전했다. 이를 두고 커뮤니티와 SNS 등을 중심으로 비가 프로 골퍼와 불륜 관계라는 소문이 돌았다. 비는 2017년 배우 김태희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같은날 조정석도 프로골퍼와 염문설이 터졌다. 조정석 소속사 잼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대해 “조정석은 그 어떠한 여성 골프 선수와도 개인적 친분 뿐만 아니라 일면식조차 없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소속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의적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비와 불륜설이 불거진 프로골퍼 박결(27)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몇 년 전에 스폰서 행사에서 (비를) 본 게 다”라며 “번호도 모르는데 나쁜 사람들. 닮지는 않았지만 비교해줘서 고마웠는데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생기다니”라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내보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프랑스 소설가 아니 에르노(82)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스웨덴 한림원은 2022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아니 에르노를 선정했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한림원은 그녀를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아니 에르노는 지속적이고 다른 각도에서 성별과 언어, 계급 등 불공평한 삶을 조사해왔다”며 “작가로서의 길은 멀고 험난했다”고 했다. 프랑스 현대문학의 대표적 여성 소설가인 그는 ‘직접 체험하지 않은 허구를 쓴 적은 한 번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대표작으로는 등이 있다.올해 수상자는 상금 1000만 크로나(약 13억 5000만 원)와 메달, 노벨상 증서를 받게 된다.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12월 10일)을 낀 ‘노벨 주간’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 행사로 대체됐던 2020년과 2021년의 수상자들도 이번에 함께 자리할 예정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북한 군용기 12대가 특별감시선 이남으로 시위성 편대 비행을 했다. 이에 우리 군은 공중전력과 긴급출격한 후속전력 등 30여 대를 동원해 즉각 대응했다.합동참모본부는 6일 “이날 오후 2시경 북한군의 폭격기와 전투기 편대가 특별감시선 이남으로 시위성 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북한군의 이같은 시위성 비행은 최근 1년 이상 없었을 만큼 이례적인 상황이다. 최근 한·미 연합 대응사격과 한·미·일 연합 훈련 등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풀이된다.군 관계자는 “북한의 이번 편대 비행이 이례적으로 공대지 사격 훈련을 병행해 실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북한군의 시위성 편대비행과 우리 군의 대응 상황은 1시간여 가량 지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9·19 군사합의 위반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우리 군은 긴밀한 한미 공조하에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도발에 대비해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6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또 북한의 도발에 엄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양국이 협력해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35분부터 6시까지 25분간 기시다 총리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전화 통화를 했다고 대통령 대변인실이 전했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언론 공지를 통해 “양 정상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중단돼야 하고 도발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이를 위해 한미일 3자간 안보협력은 물론, 안보리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굳건히 연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한일 양국이 국제사회의 다양한 현안에 있어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는 데 공감하고, 지난달 유엔 총회를 계기로 이뤄진 회담을 포함해 양국관계에 긍정적 흐름이 있음을 평가하는 한편 관련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이 부대변인이 전했다. 그러면서 “양 정상은 안보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현안에 대해 수시로 격의 없이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부연했다.앞서 기시다 총리는 북한이 5년 만에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도 전화회담을 갖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 정상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이 일본 및 국제사회 평화와 안정에 대한 명백하고 중대한 도전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북한을 강력한 단어로 규탄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부산의 한 백화점에서 갓난아기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6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7분경 부산진구의 한 백화점 지하 1층 여자 화장실에서 탯줄이 달린 남자 아기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은 직원이 최초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같은 날 오전 10시경 미화원이 화장실 세면대 밑에 있던 쇼핑백을 쓰레기로 여겨 화장실 밖에 꺼내뒀다고 한다. 이후 쓰레기를 수거하러 온 다른 직원이 쇼핑백 안에 있던 아기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화장실을 다녀간 사람들을 파악하는 등 용의자를 찾고 있다. 또 숨진 아기에 대해서는 부검을 통해 태어난 뒤 사망한 것인지 사산한 것인지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6일 윤석열 정부를 풍자한 만화 ‘윤석열차’에 대해 “법무부 장관으로서 표현의 자유는 넓게 보장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혐오나 증오의 정서가 퍼지는 것 자체는 반대한다”고 밝혔다.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풍자만화 ‘윤석열차’를 언급하며 ‘국민들이 왜 이러한 비판을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한 장관은 이어 “그런 차원에서 (‘윤석열차’가) 표현의 자유에는 들어가지만, 제가 심사위원이었으면 상을 줘서 응원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의 답변에 김 의원은 재차 ‘왜 칼 든 검사를 그렸겠느냐’ ‘시사하는 바가 무엇이겠느냐’ 등을 물었다. 한 장관은 “사실 기반도 아니고, 풍자 영역이 아니냐”라며 “미성년자가 그린 그림을 들어서 함의가 뭐냐고 하는 것은 고등학생에게 부담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림 그대로, 보는 사람이 느끼는 대로 보시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앞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이달 3일까지 열린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윤석열차’라는 제목의 작품을 전시했다. 한 컷으로 된 이 작품에는 윤 대통령의 얼굴을 한 열차가 철도 위를 달리고 있다. 조종석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로 보이는 사람이 타고 있다. 또 객실에는 검사복을 입은 4명의 사람이 칼을 들고 있으며 열차 앞에는 시민들이 놀란 표정으로 달아나고 있다. 이는 지방의 한 고등학생이 그린 것으로 진흥원 주최로 진행된 전국학생만화공모전 고등부 카툰 부문에서 금상(경기도지사상)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해당 작품을 두고 논란이 일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에서 정치적 주제를 노골적으로 다룬 작품을 선정해 전시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6일 검찰이 민생 수사를 외면하고 정치 탄압 수사에만 집중한다는 주장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더불어민주당이) 해놓아서 민생 수사를 직접 하기가 참 어려워졌다”고 반박했다. 또 검찰이 수사할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들어 국민이 피해를 본다고도 지적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서울중앙지검, 동부지검, 수원지검, 성남지청 등 민생 사건을 처리할 검사와 수사관을 정치탄압 수사에 동원하고 있다는 제보가 있다”는 민주당 김승원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한 장관은 이어 “고소·고발 처리가 늦어진 이유는 변호사들 70%가 반대한 검수완박 때문 아니냐”며 “그걸 저희(법무부)에게 말하는 건 어폐가 있죠”라고 맞받았다.지난달 시행된 ‘검수완박’ 법안은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를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범죄)에서 2대 범죄(부패·경제범죄)로 축소하는 것이 골자다. 김 의원이 ‘검수완박과 민생 수사가 무슨 상관이냐’는 물음에 한 장관은 “민생 수사에서 기본적으로 마약(수사) 등을 못하게 하지 않았느냐”고 따져묻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어진 질의에서도 “약 300명 이상의 인력이 정치탄압 수사에 동원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며 “당연히 민생 사건 처리가 늦어지는 건 맞지 않느냐”고 재차 물었다. 한 장관은 이에 “그렇지 않다. 제가 지난 정부도 해보고 이번 정부도 해봤지만 이번이 턱없이 적다”며 “특별수사팀이나 특별수사본부 등을 운영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현재 감사원과 검찰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 등에 대해 각각 감사와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 장관은 ‘중복 감사와 수사에 대해 어떻게 처리하겠느냐’는 김 의원의 질의에 “수사와 감사가 동시에 진행되는 전례는 대단히 많다. 론스타도 그랬고, 많이 있었다”고 일축했다.한 장관은 이후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의 질의에서 검수완박 법안의 부당함을 설명했다. 그는 “어느 기관이 어떤 영역을 갖는 문제가 아니라 사법시스템의 붕괴로 국민이 피해를 보는 법”이라며 “제가 이 부분에 대해 여러 공격을 받으면서도 하는 이유는 하나다. 국민이 큰 피해를 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미성년자를 협박해 사진·영상 등의 성 착취물을 제작한 뒤 텔레그램 메신저로 유포한 이른바 ‘제2 n번방’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해당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활동한 가담자 12명의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확보해 대화방 접속 경위 등을 분석하고 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최근 주범 ‘엘(가칭)’이 운영한 텔레그램 대화방의 주요 가담자 12명을 특정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들은 엘과 함께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시청하고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대화방을 만든 ‘엘’도 추적 중이다. ‘엘’은 2019년 n번방 사건을 취재했던 ‘추적단불꽃’을 사칭하거나 여성인 척하고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성착취물 수백 개를 제작했다. 대화명을 수시로 바꾸고 30여 개의 채팅방을 옮겨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전담수사팀(TF)을 꾸리고 이 사건의 관련자 2명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달 구속했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주범과 이 두 명이 공범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무거운 이불을 덮고 자는 것이 불면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무게감이 있는 이불을 사용하면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 농도가 높아지면서 수면을 촉진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한다는 설명이다.스웨덴 웁살라대 연구팀은 수면과 이불의 무게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젊은 남녀 26명을 대상으로, 취침 시 가벼운 이불과 무거운 이불을 덮었을 때 체내 호르몬 농도를 비교했다. 무거운 이불의 무게는 실험 참가자 몸무게의 약 12%, 가벼운 이불은 참가자 몸무게의 약 2.5%였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무거운 이불을 덮었을 때 멜라토닌 농도가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구팀은 이같은 결과가 나온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내지 못했다. 단지 무거운 이불이 몸에 압박을 가하면서 피부감각 신경을 활성화하고 뇌하수체 등을 자극하는 과정에서 편안함을 느낀 것으로 추측했다. 연구 저자인 크리스티안 베네딕트 약리학 부교수는 “무거운 이불이 수면의 질을 높인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라며 “다만 실험 규모가 작고 단기간에 이뤄진 탓에 수면과 무거운 이불의 연관성을 더 명확하게 입증하고 효과가 얼마나 오랜 기간 지속되는지 등을 담은 대규모 실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