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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아르바이트생이 편의점 첫 출근날 200만 원대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채널A는 이달 1일 서울 송파구 근무지에서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 씨의 범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4일 공개했다.영상에서 편의점 계산대에 있던 A 씨는 밖으로 나와 물품 진열대 쪽으로 걸어가더니 온라인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선불카드를 들고 계산대로 돌아왔다.이어 A 씨는 가져온 선불카드에 결제 단말기로 충전금을 입력한 뒤 카드를 바지 주머니 속에 넣었다.여기서 그치지 않고 A 씨는 계산대 금고 속에 있던 현금을 모두 꺼내 뒷주머니에 집어넣었다.A 씨는 미리 가져온 검은 가방을 들고 편의점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음식 등 물품을 담기도 했다.편의점 안에는 손님이 있었지만 A 씨는 아랑곳하지 않았다.A 씨는 잠시 뒤 직원 근무복을 벗어놓고 유유히 편의점 밖으로 나갔다.A 씨는 이날 편의점으로 첫 출근한 아르바이트생이었다.A 씨는 이날 4시간가량 야간 근무를 했는데, 편의점 주인이 자리를 비운지 2분 만에 이 같은 범행을 벌였다.편의점 주인의 피해 금액은 200만 원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점주는 남성을 절도 혐의로 고소했다.피해 점주는 채널A에 “(A 씨가) 아내랑 아이들 때문에 투잡을 하고 계신다고 그래서 야간 알바를 자기가 꼭 하고 싶다고 (했다)”며 “너무 억울한 거다. 저희는 맨날 하루하루 열심히 살려고 하는데”라고 말했다.경찰은 절도 혐의로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절도를 위해 상습적으로 위장 취업을 해온 걸로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정부가 제공하는 가스·전기·난방비 혜택을 ‘보조금24’에서 안내받고 신청할 수 있다고 행정안전부가 밝혔다.행안부는 5일 기초생활수급자·저소득가구·차상위계층·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각종 정책을 보조금24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보조금24는 행정서비스통합포털인 ‘정부24’(www.gov.kr)에서 본인이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을 한 번에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확인 가능한 보조금은 에너지상품권, 긴급복지연료비 등 정부 및 지자체·공공기관이 제공하는 30여 가지 가스·전기·난방비 보조금이다.전기와 도시가스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에너지상품권은 소득 기준(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과 세대원 특성(노인·장애인·영유아·한부모 등)을 고려해 제공된다.전기요금복지할인 서비스는 장애인, 국가유공자 및 기초생활 수급자에게 월 최대 1만6000원의 전기 요금을 할인해 주는 정책으로, 보조금24에서 대상 자격이 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이 밖에도 보조금24에서 난방비 지원에 대한 혜택과 신청 방법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보조금24 서비스는 정부24(www.gov.kr)에서 로그인 후 보조금24 이용 동의를 거치면 ‘나의 혜택’에서 확인할 수 있다.노인 등 디지털 약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직접 혜택을 확인하거나 정보제공동의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자녀가 혜택을 대신 확인할 수 있다.서보람 행안부 디지털정부국장은 “그동안 정부 혜택이 많이 있지만 몰라서 놓치는 일이 있었는데, 지속적으로 디지털정부플랫폼을 발전시켜 취약 계층이 체감하는 정책 사각지대 해소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한국도로공사가 3일 고속도로를 주행하다가 도로전광표지(VMS)를 통해 ‘20~50% 감속’ 문구를 봤다면 차량의 속도를 줄이고 차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운전자에게 당부했다.도로공사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2월 중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렇게 당부했다.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제19조에 따르면 도로 주행 중 비, 안개, 눈 등으로 노면이 젖으면 평소보다 20~50% 감속 운행해 주행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운전자는 노면이 젖은 고속도로에서 차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적정 차간 거리는 주행 속도를 m 단위로 환산하면 쉽게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시속 80km로 달리고 있다면 앞차와의 적정 거리는 80m다. 차선 간의 이격 거리가 20m이므로, 4개 차선만큼의 거리를 확보하면 된다.2020~2022년 2·3월의 강설 분포를 보면 2월에는 강원·전라·충청 지역에서, 3월에는 강원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이 기간 중에는 미리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체인 등의 월동 장구를 구비해 갑작스러운 강설에 대비해야 한다.도로공사는 기상 여건, 눈이나 비 소식, 도로 살얼음 예보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 전국 1646개의 도로전광표지를 통해 상시적으로 안내 중이다.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주행 중 도로전광표지를 통해 안전 운행 정보를 인지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감속과 차간 거리 확보 등 운전자 스스로 안전 운전을 실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고속도로 여건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응급실로 실려 가는 과정에서 병원 응급구조사의 몸을 만져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 씨(63)에게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 또한 재판부는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3년간 취업 제한 명령을 부과했다.A 씨는 지난해 4월 15일 새벽 원주시의 한 병원 응급실 앞에 정차한 119구급차량 안에서 문진하는 20대 응급구조사 B 씨의 몸을 만져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추행 부위와 횟수, 추행 장소, 피고인과 피해자의 관계 등을 고려할 때 죄질이 나쁘다”며 “용서받지 못했고 누범기간 중 범행한 것은 불리한 정상이지만 뒤늦게나마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피고인과 검사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현재 항소심이 춘천지법에서 진행 중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두 살 배기 아이가 보호자 없이 사흘간 집에 홀로 방치돼 있다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아이의 모친은 “야간 택배 일을 했는데, 너무 늦게 끝나 모텔에서 지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채널A에 따르면 2일 새벽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된 A 씨(24·여)는 경찰 조사에서 돈을 벌기 위해 외출을 했고, 집을 나설 때 보일러 온도를 최대한 높여 놨다고 진술했다.A 씨는 지난달 30일부터 2일 새벽까지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 아들 B 군(2)을 혼자 두고 외출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2일 새벽 ‘집으로 들어와 보니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내용의 A 씨의 신고를 접수해 현장으로 출동했다.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 B 군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아이를 방치한 혐의로 A 씨를 긴급 체포했다.A 씨의 집 우편함에는 두 달 치 도시가스요금이 미납돼 ‘가스 공급이 중단된다’는 안내서가 있었다. A 씨는 지난해 여름부터 남편과 별거해왔고, 별다른 직업 없이 택배 일 등의 아르바이트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웃 주민은 채널A에 “아기는 한 번도 못 봤다”고 말했다.관할 행정복지센터는 A 씨가 전입신고를 하지 않아 모자의 거주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 인천 미추홀구 관계자는 채널A에 “아동수당, 양육수당 외에는 받고 있는 게 없다고 하더라”며 “기초생활 수급자도 아니었다”고 말했다.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친 뒤 3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드라마 ‘태종 이방원’에서 불거진 동물학대 사건의 관계자들이 검찰에 송치됐다. 이 사건은 낙마 장면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와이어로 말을 강제로 넘어뜨려 동물학대 논란이 인 사건이다.동물권단체 카라는 2일 “‘태종 이방원’ 말 학대 사건과 관련해 연출자, 무술감독, 승마팀 담당자, 그리고 KBS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밝혔다.‘태종 이방원’의 동물학대 논란은 지난해 1월 7화에서 불거졌다. 문제가 된 장면은 이성계의 낙마 장면이다. 촬영은 말의 발목에 와이어를 묶어 강제로 쓰러뜨리는 방법으로 진행됐는데, 이 과정에서 말이 크게 다쳤다. 사고를 당한 말은 결국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카라는 촬영장 책임자를 고발했다.카라에 따르면 문제의 장면 연출자, 무술감독, 승마팀 담당자에게는 정당한 사유 없이 신체적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힌 동물학대 혐의(동물보호법 제8조 제2항 제4호), KBS에게는 동물보호법에 따른 위반 행위에 대해 행위자를 벌하는 외에 그 법인에게도 해당 조문의 벌금형을 과하는 혐의(동물보호법 제46조의2)가 각각 적용됐다.카라 측은 “까미(학대를 당한 말)는 태종 이방원 촬영 이후 1주일 뒤 바로 사망했다고 한다. 그러나 피고발인들은 까미 사망에 대한 혐의를 벗어났다”며 “사망과 관련된 동물학대 혐의가 적용되지 않아 죽음에 대한 책임을 묻지 못하게 된 점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밝혔다.카라 측은 “경주마로 태어나 달리는 도구로만 쓰이던 까미는 경주마로서의 이용 가치가 사라지자 소품처럼 촬영에 이용되고 결국 생명마저 잃었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 태종 이방원 사건 이후 동물 출연 미디어에 실제적인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KBS 측은 사건 이후 위험한 촬영일 경우 최대한 CG(컴퓨터그래픽)를 활용하고, 실제 동물 연기 장면을 최소화하겠다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측은 2일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으로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은 데 대해 “(검찰이) 사건을 기소하려면 이에 대한 납득할만한 근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정 전 실장의 변호인은 이날 입장문을 내 “2019년 11월 북한 흉악범 추방 사건과 관련한 검찰의 수사는 대통령실의 수사 가이드라인에 따른 정치적 목적으로 기획된 것으로 판단됨에도, 정 전 실장은 지난달 31일~이달 1일 검찰의 소환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정 전 실장은 2019년 11월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것으로 지목된 탈북 어민 2명이 귀순 의사를 밝혔음에도 강제 북송한 혐의(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등)를 받는다. 검찰은 사건 당시 외교안보라인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정 전 실장을 상대로 강제 북송 과정 전반에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이에 대해 정 전 실장 측은 “거듭 밝히지만, 북으로 추방된 어민 2명은 동료 선원 16명을 도끼와 망치로 잔인하게 살인하고 도주하던 중 동해 NLL 인근 수역에서 나포되었던 흉악범들이었다”며 “당시 정부는 이들의 귀순 의사에 진정성이 없고, 우리 사법 절차에 따른 처벌도 사실상 어려우며, 이들을 국내에 편입할 경우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판단해 이들을 조기에 퇴거 시킨 것”이라고 했다.정 전 실장 측은 이어 “우리 헌정질서상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지위와 북한 공민으로서의 지위를 이중적, 잠재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북한 주민이, 귀순에 진정성이 없이 귀순 의사만 형식적으로 표시해도, 무조건적이고 자동적으로 북한 공민으로서의 지위를 상실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지위만 갖는다는 국내법 규정은 어디에도 없다”며 “문제의 사안이 어떠하든 북한 주민이 귀순 의사를 형식적으로만 표시해도 무조건적, 자동적으로 대한민국 국민으로만 처우해야 한다는 주장은 남북관계의 현실과 이중적 성격을 완전히 무시하는 주장”이라고 했다.정 전 실장 측은 그러면서 “검찰에서도 2021년 11월 12일 동일 사건에 대해 2년 여간의 조사 끝에 이러한 점 등을 감안해 불기소 결정을 내린 바 있다”며 “검찰이 1년여 전 결정을 번복해 동일한 사건을 기소하려면 이에 대한 납득할만한 근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2일 손가락에 ‘경선 X, 총선 승리’ ‘윤힘’ ‘화합’이라는 키워드를 적고 정견을 발표했다.안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볼펜으로 손가락에 세 가지 키워드를 적은 뒤에 정견 발표에 나섰다.첫 번째 키워드는 ‘경선 X, 총선 승리’다. 안 의원은 “저는 총선 승리를 위해 후보 등록을 했다”면서 “경선 승리를 위해 후보 등록을 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하면서 만들었던 국정과제들이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다. 헌정 사상 최악의 여소야대 때문”이라며 “이것을 바로잡아야 제대로 국정과제들을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저는 확신 한다”며 “국정과제 제대로 우리가 만들어 내면, 그 결과에 따라서 국민께서 다시 우리에게 정권 재창출을 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두 번째 키워드는 ‘윤힘’이다. 안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용산에서 열심히 일을 하시면서 지지율을 올리고 계신다”며 “저는 윤힘이 되기 위해 나온 후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지금까지 ‘윤-안 연대’로 여기까지 왔다”며 “함께 시작했던 정권 교체, 그 완성이 바로 내년 총선 승리라고 생각한다. 윤과 안은 최상의 조합”이라고 말했다.마지막 키워드는 ‘화합’이다. 안 의원은 “우리 당의 화합이 중요하다”며 “화합해야만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 화합을 위해서도 최대한 저는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 4명 가운데 1명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인 10명 중 2명은 양육을 포기하거나 파양을 고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주된 이유는 ‘물건 훼손·짖음’, ‘비용 문제’ 때문이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9월 13~26일 전국 20~64세 5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2022년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현재 거주지에서 반려동물을 직접 양육하는 비율은 25.4%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75.6%(복수응답)는 개를 기르고 있었고, 이어 고양이 27.7%, 물고기 7.3% 순이었다.반려동물 1마리당 월평균 양육비(병원비 포함)는 약 15만 원이었다. 2021년 약 12만 원보다 3만 원가량 증가한 액수다.연령별로 보면 20대 보호자가 양육비를 가장 많이 지출했다. 이들의 월평균 양육비는 약 21만 원이었다.가구별로 보면 1인 가구의 양육비가 17만 원으로, 2명 이상 가구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최근 1년 이내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이용 경험은 동물병원이 7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용업체 51.3%, 동물 놀이터 28.3% 순이었다.반려동물 입양 경로는 ‘지인에게 무료로 분양’이 40.3%로 가장 많았다. 이어 펫숍에서 구입 21.9%, 지인에게 유료로 분양 11.6% 순이었다.반려동물 양육자의 22.1%는 양육을 포기하거나 파양을 고려한 경험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동물의 물건 훼손·짖음 등 행동 문제가 28.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예상보다 지출이 많음 26.0%, 이사·취업 등 여건이 변화 17.1% 순이었다.조사 대상의 53.8%는 ‘지자체 동물보호 전담인력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지난해 전국 시·군·구 동물보호 전담 인력은 약 1.8명 수준이다.반려견과 외출 시 목줄·가슴줄 착용 등 준수사항을 알고 있다는 응답은 63.0%였다.또 조사 대상자들은 물리적 학대 행위뿐만 아니라 ‘열악한 환경’을 학대로 인식한다는 의견이 많았다.지방자치단체 동물보호센터와 민간 동물보호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도 높게 나타났다.임영조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장은 “이번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동물 보호 및 복지에 대한 국민의식 정도와 정책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라며 “2023년부터는 기존의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를 ‘동물복지 국민의식조사’로 개편하고, 동물보호를 포괄하는 동물복지 개선을 위한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호주 서부에서 분실됐던 손톱 크기의 방사성 캡슐이 수색 6일 만에 발견됐다. 그간 주민들은 방사선 노출 우려로 불안에 떨어야 했었다.1일(현지 시간) 호주 ABC방송 등에 따르면 스티븐 도슨 서호주주(WA) 비상대책부 장관은 서호주 뉴먼 광산 마을에서 남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지역에서 분실했던 캡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건초더미에서 바늘을 찾아냈다”면서 “서호주 주민들은 오늘 밤 더 편히 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호주 당국이 찾은 방사성 캡슐은 지름 6mm, 높이 8mm 크기의 은색 원통형으로, 세슘-137이 들어있다. 세슘은 감마선과 베타선을 모두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로, 반감기는 30년이다. 캡슐 반경 1m 안에 1시간 동안 있으면 엑스레이를 10번 받는 것과 같은 방사선에 노출된다고 한다. 장기간 노출되면 암까지도 일으킬 수 있다.캡슐 분실은 지난달 25일 파악됐다. 호주 광산업체 리오 틴토가 서호주 뉴먼의 한 광산에서 채굴 작업에 사용되던 방사선 측정기를 수리하기 위해 1400km 떨어진 서남부 도시 퍼스로 보냈는데, 도착지에서 측정기 안에 있어야 할 세슘-137 캡슐이 사라진 상태였던 것이다. 전문가들은 위험물 운송 과정에서 이러한 사고는 극히 드문 경우라고 말했다.서호주 소방 당국은 방사선 측정기를 활용해 뉴먼 광산부터 퍼스까지 1400km에 이르는 그레이트 노던 고속도로를 훑으며 캡슐을 찾았다. 호주 당국은 손톱만큼 작은 캡슐이 다른 차량의 타이어에 박혀 수색 지역에서 수백km 떨어진 곳으로 옮겨갔을 수도 있어서 캡슐 발견이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호주 당국은 방사능보호원자력안전청로부터 특수 장비를 제공받아 작업 속도를 높였고, 수색 6일 만에 건초더미에서 캡슐을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호주 보건 당국은 현재 분실 경위를 조사 중이다. 미국 블룸버그는 “캡슐이 사라졌던 정황은 여전히 미스터리”라며 “캡슐 소유 기업은 방사성 물질 운송에 관한 계약 절차를 다시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아파트 입주민이 장기간 집을 비운 사이 약 650만 원의 수도요금이 나왔다는 안내문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세탁기의 호스가 빠져 물이 새는 바람에 ‘요금 폭탄’을 맞게 됐다는 내용이다.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달 27일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세탁기 연결 호스를 점검해줄 것을 당부하는 관리사무소 안내문이 확산했다. 안내문 작성자는 “***동 1층 세대에서 장기간 부재중 세탁기 온수 호스가 탈락돼 온수 1108톤이 검침됐다”며 “이로 인해 수도 요금이 약 650만 원 나오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알렸다.작성자는 이어 “지난 제152차 입주자대표회의(1월 16일)에서 사용요금 과다로 인한 12개월 분할 납부 결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작성자는 “입주민께서는 위와 같은 사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세탁기 호스를 다시 한번 점검하시라”며 “장기간 출타 시에는 세탁기 호스와 연결된 냉수와 온수 수도꼭지를 모두 꼭 잠가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세탁기 이용자 대부분은 연결된 수도꼭지를 계속 틀어두곤 한다. 계속 틀어둬도 세탁기를 돌리지 않을 때는 급수 밸브가 물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문제는 호스가 수도꼭지와 세탁기에서 빠지는 경우다. 이 때는 물이 샐 우려가 있다. 특히 온수라면 난방비 폭탄까지 맞을 수 있다. 따라서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수도꼭지를 잠그는 것이 안전하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북한이 2일 “미국의 그 어떤 군사적 기도에도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라는 원칙에 따라 초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최근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미국의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더 많이 전개하겠다고 밝힌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대변인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기도하고 있는 그 어떤 단기적 및 장기적인 각본에도 대처할 수 있는 명백한 대응 전략을 가지고 있다”며 “가장 압도적인 핵 역량으로 현재와 미래의 잠재적인 도전들을 강력히 통제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했다.대변인은 그러면서 “미국이 조선반도(한반도)와 주변지역에 전략자산들을 계속 들이미는 경우 우리는 그 성격에 따라 어김없이 해당한 견제 활동을 더욱 명백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아울러 대변인은 “미국은 가장 극악무도한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을 추구하면서 뻔뻔스럽게도 대조선 적대 의도가 없다는 기만적인 간판을 내들고 우리와의 대화를 제창하며 시간을 얻어 보려고 꾀하고 있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미국이 적대시 정책과 대결 노선을 추구하는 한 미국과의 그 어떤 접촉과 대화에도 흥미가 없다”고 했다.이날 북한의 담화는 한미 공군이 올해 첫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훈련에는 우리 측의 F-35A 전투기, 미 측의 B-1B 전략폭격기 및 F-22·F-35B 전투기 등이 참여했다.이에 앞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전개가 예상되는 전략자산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5세대 전투기인 F-22, F-35와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레이건 항모전단을 이미 (한반도에) 전개했다”며 “앞으로 이런 자산을 더 많이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미국의 방위 공약과 확장억제 공약은 그저 슬로건이 아니고 견고하고 철통같다”고 덧붙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올해 ‘사랑의 온도탑’의 최종 나눔 온도는 110도로 기록됐다. 모인 금액은 4444억 원으로, 목표액인 4040억 원을 넘어섰다.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진행한 ‘희망 2023 나눔 캠페인’으로 4444억 원을 모금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최종 모금액 4279억 원보다 165억 원 증가한 액수다.모금회는 이번 캠페인의 목표액을 4040억으로 설정해 1%(40억4000만 원)가 모금될 때마다 온도를 1도씩 올렸다.목표액은 캠페인 47일차인 지난달 16일 달성됐다. 사랑의 온도탑의 나눔 온도가 100도를 넘어선 순간이었다.모금회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고물가 및 경제 침체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기부 참여로 캠페인 47일차인 1월 16일 102.4도를 기록하며 100도를 조기 달성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캠페인은 ‘함께하는 나눔,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62일간 전국 17개 시도지회에서 전개됐다.총 모금액 4444억 원 가운데 개인 기부금은 1071억 원(24.1%), 법인 기부금은 3373억 원(75.9%)이다.법인 기부금은 30억 원씩 기부금을 증액한 신한·우리·하나금융그룹과 20억 원을 기부한 현대중공업·한진 등이 견인했다. 우미희망재단도 8억 원을 신규로 기부했다.전국 지회의 지역연계모금은 1123억 원이다. 전년 캠페인보다 50억 원이 증가한 것이다.이벤트 모금 및 QR코드 기부 참여 등 캠페인 기간 일시 기부도 전년 대비 75억 원이 증가한 246억 원을 기록했다.이번 캠페인 모금액 4444억 원은 △지역사회 안전 지원 △위기가정 긴급 지원 △사회적 돌봄 지원 △교육 및 자립 지원 등 4대 지원 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은 “고물가와 한파 등으로 어려운 시기 속에도 따뜻한 나눔을 더 많이 실천해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사랑의 열매는 복지사각지대에서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새로운 복지 수요에 맞춘 복지사업을 고안하며 민간 나눔기관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택시요금을 내지 않고 도주하다가 급기야 뒤쫓던 택시기사를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채널A는 지난달 21일 새벽 서울 동작구 장승배기역에서 택시요금을 내지 않고 뒷문으로 도주한 승객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입수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술에 취한 승객은 택시요금을 내지 않고 뒷문으로 달아났다. 승객은 뒤쫓던 택시기사를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까지 입혔다.택시기사는 ‘내비게이션 대로 안 가려 한다’는 이유로 승객이 시비를 걸다가 도주했다고 설명했다. 승객이 “돌아가려 그런다”며 계속 트집 잡았다는 것이다.택시기사 박모 씨는 채널A에 “‘내비를 켤까요’ 그러니까 (뒷좌석에서) 자기가 내비를 켜더라”며 “(이후) 고가도로 위로 올라와 이제 길이 다 정해졌으니까, ‘이제 끄셔도 돼요’ 그랬더니 그때부터 (승객이) 시비를 걸었다”고 설명했다.박 씨는 그러면서 “욕먹고 돈 몇 푼 더 받아서 뭐 하느냐”며 “빨리 내려주고 한 사람 더 태우면 훨씬 더 (나은데)”라고 하소연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SK하이닉스가 10년 만에 분기 적자로 돌아섰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 손실이 1조7012억 원으로, 전년 동기(영업 이익 4조2195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고 1일 공시했다.4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7조6986억 원과 3조5235억 원이었다.작년 한 해 영업 이익은 7조66억 원으로, 전년보다 43.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매출은 44조6천4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순이익은 2조4389억원으로 74.6% 줄었다.SK하이닉스의 적자 전환은 PC, 스마트폰 등의 수요 부진으로 메모리 수요가 줄고, 제품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탓이라는 분석이 나왔다.SK하이닉스 측은 “지난해 매출 성장세는 이어졌으나 하반기부터 반도체 다운턴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며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회사는 투자와 비용을 줄이고, 성장성 높은 시장에 집중해 업황 악화로 인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북한으로부터 지령을 받고 국내에서 반정부활동을 한 혐의로 체포된 자주통일민중전위(약칭 자통) 조직원 4명이 1일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김상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경남진보연합 조직위원장 A 씨 등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1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A 씨 등 4명은 경남 창원을 중심으로 결성된 반정부 단체 자통의 관계자들이다. 이들은 2016년부터 북한 문화교류국 소속 대남공작원들을 만난 뒤 창원에 자통을 설립해 북한에 기밀정보를 빼돌리고 반정부시위를 조직하는 등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국가정보원과 경찰은 지난달 18일 자통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침투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 관계 당국은 지난달 28일 오전 A 씨 등 4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A 씨 등은 체포에 반발해 법원에 체포적부심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1일부터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인상됐다.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부터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1000원(26.3%) 올라 4800원이 됐다. 서울 택시의 기본요금 인상은 2019년 2월 3000원에서 3800원으로 800원 오른 이후 4년 만이다. 기본거리는 2km에서 1.6km로 줄었다.거리당 요금과 시간당 요금도 바뀌었다. 거리당 요금은 132m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으로 조정됐다. 시간당 요금은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바뀌었다.심야(오후 10시~다음날 오전 4시)에는 할증 확대와 맞물려 요금이 더 증가한다. 오후 10~11시와 오전 2~4시에는 기본요금이 5800원이다. 오후 11시부터 오전 2시까지 3시간은 기본요금이 6700원이다.시는 이날 오전 4시부터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조정·시행됨에 따라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불친절 신고 누적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방안 등을 추진하겠다는 것. 불친절 신고가 주기적으로 누적된 자에게는 보수 교육 재실시, 통신비 지원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심야 할증 개선과 기본요금 조정이 택시 서비스 개선과 심야 이용 편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불친절 기사의 경우 업계 퇴출 등 강력한 대처, 관리를 시행해 서비스 수준 제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중학생 딸을 줄넘기로 결박해 차량에 강제로 태우려 한 부부가 이웃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 45분경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서 중학생 딸을 줄넘기로 결박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부부를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이웃의 신고로 출동해 결박된 딸을 차량에 강제로 태우려는 40대 여성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후 경찰은 피해 학생으로부터 50대 남성 B 씨가 결박을 도왔다는 진술을 확보해 B 씨를 검거했다. 피해 학생은 파출소에서 친척집 방문을 거절해 부부에게 결박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부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안전하게 부모와 학생을 분리 조치한 상태”라며 “자세한 경위를 파악할 예정”라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가 31일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당시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이름(을 꺼내는 건) 사실상 불문율, 금기했던 사안”이라며 “(이 대표 없이) 어떻게 일사천리로 다 진행될 수 있었겠느냐”고 말했다.유 전 직무대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 심리로 열린 재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오면서 취재진을 만나 “(대장동 사업은) 개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내용들이 아니다”라면서 이렇게 말했다.유 전 직무대리는 ‘정영학 녹취록의 전문을 보면 700억 원을 본인(유 전 직무대리)이 받기로 한 것처럼 나온다’는 말을 듣고 “저는 이 대표의 옆에 있어도 안 되는 사람이었다”며 이 대표의 이름이 금기어였기 때문에 그렇게 했다고 답했다.이 대표가 검찰에 낸 진술서에서 천화동인 1호를 전혀 몰랐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이 대표가) 모든 걸 다 지금 부인하고 계시고, 들통이 나면 또 다른 말을 하시고, 이런 것들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유 전 직무대리는 이어 “저는 숨겨왔던 때를 다 이번에 벗겨낼 생각”이라며 “이왕 목욕하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찜찜하게 남겨놓고 싶지 않다. 그냥 다 깨끗하게 씻고 싶다. 그래서 저는 자수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는 것이고, 누구를 욕하거나 탓하거나 원망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에 입각해 빠져나가려고 발버둥 치지 말고, (국민에게) 그냥 의혹을 다 해소해 드리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가 아니겠나”라며 “그분(이 대표)은 이제 공격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런 피해의식에서 벗어나셔서 본인의 의지대로 말씀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유 전 직무대리는 이 대표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7000만 원을 건넨 적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유 전 직무대리는 ‘김 전 부원장이 유 전 직무대리를 만나러 와 무엇인가를 들고 나갔다’는 정민용 변호사의 법정 증언에 대해 “7000만 원으로 기억한다”며 “돈 받으러 온 것”이라고 말했다.이성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표가 사전에 이 대표 측 변호사 사무실에서 유리한 방향의 증언을 연습했다는 진술과 관련해선 “저도 변호사 사무실에서 이성문 대표를 증언하기 전에 만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러시아의 용병기업 와그너그룹이 부족한 병력을 채우기 위해 차출한 죄수들이 계약 기간을 마치고 자유의 몸이 되면서 러시아 사회의 불안 요소로 떠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뉴욕타임스는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에 차출됐다가 사회로 돌아간 와그너그룹 죄수 용병을 보도했다. 와그너그룹은 ‘푸틴의 요리사’로 불리는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이끄는 조직으로, 죄수들을 용병으로 뽑아 전장에 투입했다. 와그너그룹은 죄수들에게 6개월간 살아남으면 사면 받을 수 있다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전쟁터에서 살아남은 죄수 용병 중 일부는 사회로 복귀했다. 절도죄로 복역하다가 참전한 안드레이 야스트레보프(22)도 최근 자유의 몸이 돼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의 주변인은 “마치 최면에 걸린 사람 같다”며 “아무런 감정도 드러내지 않는다”고 말했다.죄수 용병은 전쟁터에서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와그너그룹에서 활동하다가 국경을 넘어 탈출한 안드레이 메드베데프(26)는 인권 단체 대표 블라디미르 오세치킨과의 인터뷰에서 “우린 총알받이처럼 싸우도록 던져졌다”고 말했다. 메드베데프의 대변인에 따르면 탈영한 죄수 용병은 잔인한 방식으로 공개 처형을 당했다.NYT는 러시아가 전쟁으로 정신적 외상을 입고 사회로 복귀한 전과자들을 재사회화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재소자 인권 변호사 야나 게멜은 “이들은 모국을 지키기 위해 살인했다는 비뚤어진 정의감과 신념을 가진 채 돌아온 심리적으로 망가진 사람들”이라며 “이들은 매우 위험한 사람들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