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이혜원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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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혜원 기자입니다.

hyewon@donga.com

취재분야

2026-05-17~2026-06-16
정치일반36%
국제일반22%
사회일반22%
문화 일반11%
경제일반6%
선거1%
외교1%
국방1%
중국1%
과학일반-1%
  • “尹 북핵 발언 편향적” 비난한 러시아에…정부 “혐오스러운 궤변”

    러시아 외무부가 북한의 ‘핵 선제 사용 법제화’를 지적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편향적”이라고 비난하자 우리 정부는 “혐오스러운 궤변”이라고 받아쳤다.3일 외교부는 입장문을 내고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의 발언은 일국의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으로는 수준 이하로 무례하고 무지하며 편향돼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러한 발언은 북한의 위협적인 수사와 지속적인 무력 도발이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명백하고도 객관적인 현실을 도외시한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규범을 성실하게 준수하는 국가의 기준에 비추어 볼 때 혐오스러운 궤변”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러시아의 지도자가 명백한 국제법 위반 행위인 우크라이나 침공을 특별 군사작전이라고 지칭하는 것이야말로 국제사회를 호도하려는 억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북한 정권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핵 선제 사용을 법제화한 비이성적 집단”이라며 “오로지 세습 전체주의 정권 유지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민족조차 부인하는 반민족·반통일적 역사에 역행하는 행태를 보인다”고 말했다.이후 자하로바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윤 대통령의 발언은 편향적”이라며 “이는 (한국의) 북한에 대한 공격적인 계획을 은폐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미국과 한국, 일본을 포함한 그 동맹국들의 뻔뻔스러운 정책으로 한반도와 그 주변에 긴장과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그 발언은) 특히 혐오스럽다”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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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미군 3명 사망’ 보복 공격 개시…“친이란 전투원 최소 13명 사망”

    미국이 친이란 민병대의 요르단 미군 기지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한 데 대한 보복 공격에 나섰다.2일(현지시간) 미군 중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후 4시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및 관련 민병대를 공습했다”고 밝혔다.이어 “미군은 미 본토에서 날아온 장거리 폭격기를 비롯한 많은 항공기를 동원해 85개 이상의 목표물을 공격했으며 공습에는 125개 이상의 정밀 무기가 사용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공습대상 시설은 작전지휘통제시설, 정보 센터, 로켓·미사일 및 무인기 보관 창고, 물류 및 군수 공급망 시설 등”이라고 부연했다.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의 대응이 시작됐다. 우리가 선택한 시간과 장소에서 (보복 공격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중동은 물론 세계 어느 곳에서도 분쟁을 추구하지 않지만 우리를 해치려는 모든 이들에게 알린다”며 “미국인을 해치면 우리는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시리아 국영언론은 미군이 시리아·이라크 접경지, 시리아 사막 지대 등 여러 곳을 타격해 사상자가 다수 나왔다고 전했다. AFP 통신은 이날 공격으로 친이란 전투원 중 최소 13명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민간단체 ‘시리아인권감시’를 인용해 보도했다.앞서 지난달 27일 요르단 미군 기지 ‘타워22’를 겨냥한 친이란 민병대의 드론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하고 40명 이상이 부상했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곧바로 보복 대응 방침을 천명했다. 이날 미국의 보복 공격은 사망한 미군 3명의 유해가 미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로 송환된 지 불과 몇 시간에 이뤄진 것이다.미 백악관은 지난달 31일 미군 기지 공격 주체로 ‘카타이브 헤즈볼라’(KH)를 포함한 연합 단체 ‘이라크 이슬람저항군’(IRI)을 지목한 바 있다.미국은 이란과의 전쟁이나 중동에서의 확전을 원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란도 전쟁을 추구하지 않겠지만 위협 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이란의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은 TV 연설에서 “우리는 어떤 전쟁도 시작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를 위협한다면 강력한 대응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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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라리 벽지 발라라”…논란 휩싸인 이집트 피라미드 복원 현장

    4500년 전 고대 유적인 피라미드의 외벽을 화강암으로 재포장하는 복원 프로젝트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집트 당국은 수도 카이로 인근 기자(Giza) 지역의 멘카우레 피라미드에 대한 복원 공사를 추진 중이다.기자 지역의 ‘3대 피라미드’ 중 가장 작은 멘카우레 피라미드는 본래 외벽이 화강암으로 둘러싸여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떨어져 나갔다. 이번 공사는 사라진 화강암층을 재구성해 원형을 복원하려는 목적이다.모스타파 와지리 국가유물최고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세기의 프로젝트’라며 복원 계획 관련 영상을 올렸다. 그는 이 공사를 “21세기에 이집트가 세계에 선사하는 선물”이라고 지칭했다.와지리 위원장에 따르면 이집트·일본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이 1년간의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이후 피라미드 3분의 1을 덮고 있던 화강암 벽돌을 복원할지 결정할 계획이다.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작업자들이 피라미드의 제일 아랫부분 외벽에 화강암 벽돌을 설치하는 모습이 담겼다. 기존의 석회암 피라미드와는 다르게 새것 같은 이질적인 느낌을 주자 여론이 들끓었다.누리꾼들은 “피라미드에 타일 대신 벽지를 붙이는 것은 어떠냐” “피사의 사탑을 똑바로 세우는 계획은 언제 진행되느냐”라며 비꼬았다.일부 전문가도 비판에 나섰다. 이집트 고고학자인 모니카 한나는 “이집트 문화유산 관리들의 부조리를 언제쯤 멈출 수 있겠냐”며 “복원에 관한 모든 국제 원칙은 이런 식의 개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했다.반면 카이로에 있는 아메리칸 대학의 살리마 이크람 교수는 피라미드에서 떨어진 화강암 벽돌을 제자리에 갖다 놓는 방식이라면 합리적인 복원이라는 의견을 냈다. 이 화강암 벽돌들은 수 세기 동안 존재해 왔으니 출처가 불분명한 벽돌을 사용하는 것보다 낫다는 것이다. 다만 현재의 피라미드가 화강암 무게를 견딜 수 있는지에 대해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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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서 車 뒤집혀 연기나는데…구출해준 은인들 찾아요”

    고속도로에서 차량 전도 사고를 당한 운전자가 자신을 구해준 은인들을 찾아 나섰다.2일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8시 30분경 남해고속도로 산인IC부근에서 차량 추돌 사고가 발생해 앞서가던 차량 한 대가 전도됐다. 이후 다른 차들까지 전도된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아 3중 추돌로 이어졌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시 전도된 차량에 있던 운전자 A 씨는 3중 추돌 발생 전 다른 운전자들의 도움으로 탈출했다. A 씨는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통해 “저를 구출해 주신 은인분들을 찾는다”고 밝혔다.A 씨는 사고 상황에 대해 “시속 100㎞ 주행 중 뒤차가 갑자기 돌진해 들이박는 바람에 중심을 잃고 나가떨어져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전도됐다”며 “정신을 차려보니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었다. 차는 옆으로 누워있고, 차 안에서는 불이 날 것처럼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설명했다.그는 “멘붕(멘털붕괴) 직전이었는데 밖에서 ‘괜찮냐’고 소리 질러주고 조수석 위로 탈출을 도와주신 분들이 있어 더 큰 화를 면했다”고 했다.이어 “탈출해서 신고하고 몇 분 후 경찰이 도착하기도 전에 전도된 제 차량으로 또 다른 차가 돌진해 2차, 3차 사고가 났다. 고속도로가 아수라장이 됐다”며 “만약 차에서 빨리 못 빠져나갔다면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고 털어놨다.A 씨는 “도움 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도와주다 자칫 같이 위험할 수도 있었을 텐데, 정신도 경황도 없어서 감사 인사를 제대로 못 드렸다”며 “제 기억으론 남자 세 분이고, 코란도 차량에 탑승하셨던 것 같다. 이 글을 보시면 꼭 연락 달라.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누리꾼들은 “대단한 의인들이다. 야간에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연기까지 나는 상황이었는데 정말 고마운 분들이다” “모두 무사해서 다행이다” “꼭 의인들을 찾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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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출혈로 쓰러진 아내 두고 테니스 치러간 남편…“엮이기 싫어서”

    피 흘리며 쓰러진 아내를 방치한 채 운동하러 외출한 6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2일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장일희)는 유기 혐의로 경찰에서 송치된 A 씨(63)의 죄명을 유기치상으로 변경해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5월 9일 오후 6시 12분경 인천시 강화군 자택 화장실에서 외상성 경막하 출혈(뇌출혈)로 피 흘리며 바닥에 쓰러진 50대 아내 B 씨를 보고도 방치해 중태에 빠뜨리게 한 혐의를 받는다.A 씨는 테니스를 치러 가기 위해 옷을 갈아입으러 집에 들렀다가 쓰러진 B 씨를 목격했다. 그는 B 씨의 사진을 찍어 의붓딸에게 보낸 뒤 곧바로 외출했다.B 씨는 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사 상태에 빠졌다.당초 경찰은 지난해 7월 A 씨에게 유기치상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당시 검찰은 B 씨의 머리 부상과 관련한 의학적 검증이 필요하다며 반려했다.경찰은 2개월간 보완 수사를 거쳐 유기치상에서 유기로 혐의를 변경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의료 감정 등 보완 수사를 통해 A 씨가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떠나 B 씨 치료가 지체되면서 의식불명 상태가 됐다고 판단하고 유기치상 혐의로 기소했다.A 씨는 앞선 경찰 조사에서 “예전에 가정폭력으로 신고된 적이 있다”며 “아내와 더 이상 그런 일로 엮이기 싫어서 그냥 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A 씨는 가정폭력으로 3차례 경찰에 형사 입건됐으나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다.검찰 관계자는 “B 씨에게 생계비 및 치료비를 지원했으며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추가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며 “죄질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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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간첩 의심받아 인도 경찰에 붙잡힌 비둘기…8개월만에 풀려나

    중국 간첩으로 오인당해 인도 경찰에 붙잡혔던 비둘기가 ‘혐의없음’으로 드러나 8개월 만에 풀려났다.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경찰은 지난해 5월 서부 뭄바이의 한 항구 부근에서 비둘기 한 마리를 붙잡았다.비둘기의 두 다리에는 각각 구리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고리가 달린 상태였다. 두 날개 안쪽에는 중국어로 보이는 글씨가 적혀 있었다.이에 인도 경찰은 중국 측이 스파이 목적으로 비둘기를 인도에 침투시킨 것으로 의심했다. 경찰은 비둘기를 생포해 뭄바이의 한 동물병원에 보낸 후 조사를 진행했다.조사 결과, 이 비둘기는 대만에서 경주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방향을 틀어 인도로 날아온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비둘기를 뭄바이의 한 동물보호단체에 인계했다. 이 단체는 경찰 허가에 따라 지난달 30일 비둘기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비둘기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인도에서 비둘기가 간첩으로 의심받은 건 처음이 아니다.2020년 인도와 파키스탄이 영유권을 다투는 카슈미르 지역에서 비둘기 한 마리가 중무장 군사지대를 넘어 인도령으로 날아오자 경찰은 간첩으로 판단해 붙잡았다. 이후 파키스탄 어민 소유로 확인돼 풀어줬다.2016년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위협하는 내용의 메모지를 다리에 달고 있던 비둘기가 구금된 바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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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봉투 의혹’ 이성만 “민주당 복당해 총선 출마할 것”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탈당한 이성만 의원(초선·인천 부평갑)이 복당해 4월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2일 이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 부평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부평갑 필승 카드로서 정권에 맞서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이 의원은 오는 5일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복당 신청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그는 “민주당은 제 정치 인생의 시작이자 전부”라며 “그동안 지역은 물론 당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아 온 만큼, 민주당에 꼭 필요한 정치인으로서 민생을 지키고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검찰 정권에 의한 심판이 아닌, 민주주의의 주인인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덧붙였다.이 의원은 지난해 5월 돈봉투 의혹이 불거지자 민주당에서 탈당했다. 이 의원의 지역구 모임인 ‘부평갑 총선 승리를 위한 민주당원 모임’은 지난달 22일 이 의원의 복당 필요성을 주장하는 청원을 민주당에 제출한 바 있다.이 의원은 민주당 소속이던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경선캠프 운영비 명목으로 100만 원을,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에게 캠프 지역본부장 살포용으로 현금 1000만 원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검찰은 이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지난해 6월 국회가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면서 법원의 판단을 받지 않고 영장이 기각됐다. 이후 국회 휴회기인 같은 해 8월 영장을 재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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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난감 아냐?” 호날두가 여친 생일에 선물한 시계 가격 보니…

    유명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의 30번째 생일 선물로 준 시계가 화제다.지난달 27일(현지시간) 로드리게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생일을 맞아 아이들과 몰디브로 떠난 여행 사진을 여러 장 올리면서 호날두에게 선물 받은 시계 사진도 공개했다.호날두가 선물한 것은 분홍색 스트랩의 디지털시계로, 전면부에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다. 로드리게스는 시계 사진에 “내 사랑, 고마워요”라는 문구를 달았다.일각에서는 이 시계를 두고 “장난감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31일 스페인의 한 모닝쇼 진행자는 “시계가 인기 있는 아동용 액세서리와 닮았다”며 “로드리게스는 물질적 소유보다 내면의 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다. 전형적인 장난감 아니냐”고 비꼬기도 했다.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이 시계는 럭셔리 시계 브랜드 ‘제이콥앤코’ 제품으로, 로드리게스를 위해 맞춤 제작된 것이다. 호날두는 시계 제작을 위해 10만 달러(약 1억3000만 원)가량을 냈으며 거스름돈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제이콥앤코는 제이콥 아라보가 1986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했으며 2002년부터 시계 산업에 진출했다. 보석 세공 기술을 활용한 독창적인 시계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제이콥앤코는 20여 년간 호날두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지난해 5월에는 호날두의 자체 브랜드 ‘CR7’과 브랜드 협약식을 진행해 새 컬렉션을 선보였다. 당시 호날두는 아라보에게 1억 원이 넘는 다이아몬드 시계를 선물 받기도 했다. 이 시계 뒷면에는 호날두의 세리머니가 새겨져 있다.호날두와 로드리게스는 2016년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구찌 매장에서 고객과 직원으로 처음 만나 이듬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동거하며 아이도 낳았다. 현재 로드리게스는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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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이프 공장서 800㎏ 코일에 깔려 근로자 사망…중대재해법 위반 검토

    경기 포천시의 한 파이프 제조 공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철제 코일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났다.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분경 포천시 가산면의 한 파이프 제조 공장에서 50대 남성 A 씨가 800㎏ 무게의 철제 코일에 깔렸다.A 씨는 심정지 상태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당시 A 씨는 트럭에서 코일을 내리는 작업 도중 코일을 묶어뒀던 벨트가 풀리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현장에는 A 씨를 포함해 근로자 4명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해당 사업장은 상시근로자가 24인이어서 지난달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중대재해법은 근로자 사망 사고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업주나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실이 확인되면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은 해당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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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텔서 생후 49일 쌍둥이 숨진 채 발견…친모·계부 체포

    인천의 한 모텔에서 생후 49일 된 쌍둥이 여자아이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22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한 모텔 객실 침대에서 여아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소방당국은 “아기들이 죽은 것 같다”는 부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이들의 사망을 확인했다.경찰은 쌍둥이의 친모인 20대 여성 A 씨와 계부인 20대 남성 B 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해 학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A 씨와 B 씨는 경찰에 “자고 있었는데 깨어보니 죽어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쌍둥이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경찰 관계자는 “일단 부부를 체포했지만 아직 명확하게 학대가 있었는지는 확인하지 못한 단계”라며 “추가 조사를 통해 사망 경위를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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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댓국 먹던 비번 소방관…연기 보고 뛰어가 쓰러진 60대 구해

    퇴근 후 식사하던 소방관 2명이 검은 연기를 발견하고 화재 현장에 뛰어가 인명 피해를 막았다.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4분경 인천시 서구 가좌동에 있는 지상 2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에서 불이 났다.당시 오전 근무를 마치고 인근에서 순댓국을 먹던 인천 서부소방서 석남119안전센터 소속 고준규 소방교(32)와 김상근 소방교(29)는 창밖으로 검은 연기를 목격했다.곧장 현장으로 달려간 이들은 집주인을 만나 1층에 60대 남성 A 씨가 거주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두 사람은 인근 주민 2명과 함께 불이 난 세대 문을 개방해 구조 활동을 벌였다.A 씨는 신발장 쪽에 쓰러진 상태였다. 얼굴과 양손에 2도 화상을 입은 A 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김 소방교는 “현장 상황을 볼 때 자체 진화는 어렵다고 판단해 인명 구조에 집중했다”며 “A 씨가 쾌차해서 무사히 퇴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78명과 23대의 장비를 투입해 오후 1시 9분경 불을 모두 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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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쳐서 구해줬더니…술 취해 소방대원들 폭행한 20대 구속기소

    술에 취한 상태로 머리에 피를 흘리던 20대 남성이 자신을 도우러 출동한 소방대원들을 폭행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1일 창원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임길섭)는 소방기본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 씨(27)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해 12월 19일 오전 6시 30분경 경남 창원시 한 편의점에서 술에 취한 채 머리를 다쳐 쓰러져 있다가 자신을 구호하기 위해 출동한 소방대원 3명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그는 이전에도 만취 상태로 경찰관을 폭행한 전력이 있어 이번 사건 당시 집행유예 기간이었다.검찰은 소방대원의 구조·구호 기능을 침해한 사안의 중대성, 반복적 폭력에 따른 재범 위험성을 고려해 A 씨를 구속 기소했다.검찰 관계자는 “A 씨 폭력 행위는 소방대원의 정상적인 업무 수행을 방해해 정작 위급 상황에 놓인 국민이 제때 필요한 조치를 못 받게 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지난달 17일 대검찰청은 소방대원을 상대로 한 폭력 범죄가 빈번해지자 일선 검찰청에 소방대원과 응급의료인을 상대로 한 폭력 범죄에 엄정히 대응하고 주취 감경을 배제하라고 지시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구급대원 폭행사건은 2020년 196건, 2021년 248건, 2022년 287건, 2023년 244건으로 나타났다.대검은 구조·구급, 응급의료 기능을 본질적으로 침해하거나 상습·반복적인 폭력을 저지른 사범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구속 수사하고, 양형자료를 법원에 적극 제출해 중형을 구형하라는 지침도 내렸다.소방기본법상 출동한 소방대원을 폭행하는 등 구급활동을 방해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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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도심 철도 지하화 공약 발표…“여당 약속 아닌 실천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일 일반철도·도시철도·광역급행철도(GTX)의 도심 구간 지하화 공약을 발표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열린 철도 지하화 공약 발표 간담회에서 “과거에는 철도 근처가 발달했는데 요즘엔 쇠락하는 경향이 있다”며 “지상 시설들이 오히려 국민, 주민들에게 소음, 분진 같은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특히 도심화되면서 도시를 양쪽으로 절단하는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엄청난 비용 때문에 감히 엄두를 내지 못했고 정치적 선전 구호 또는 먼 미래에나 가능한 지키기 어려운 약속이었던 측면이 있다”며 “이제 체계적으로 경비 문제도 해결되고 정책적으로도 가능한 상황이 됐기 때문에 전면적으로 철도, 역사 지하화를 추진할 때가 됐다”고 했다.이 대표는 전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한 것에 대해 “여당은 이미 충분한 권한을 갖고 있으니, 약속에 익숙하기 보다는 실천에 익숙해야 한다. 새롭게 권한을 부여받지 않아도 현재 있는 권한으로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철도 지하화도 공약으로 약속할 게 아니라 실천하면 된다”고 말했다.이어 “민주당도 철도 지하화에 반대하지 않으니 함께 정책을 만들고 필요하면 전문용역을 즉시 결정해서 시행하면 되지 않나. 선거에 이기면 하겠다고 하지 말고 지금 하라. 지금 우리도 곧바로 협조하겠다”며 “공약 경쟁이 아닌 실천 경쟁을 하자”고 했다.그러면서 여당을 향해 “야당을 비난하거나 헐뜯는 모습으로 갈등을 조장하고 자꾸 뭘 약속한다”며 “야당이 혹시 반대하거나 다른 입장일 경우에는 설득해서 함께 가도록 노력하는 것이 정상적인 정치의 모습”이라고 했다.민주당은 철도 지하화 후 상부 개발을 통해 환승이 연계된 주거복합 플랫폼, 지역 내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22대 국회에서 도시철도법을 개정하고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해 지하화 사업을 완성하도록 추진하겠다고 했다. 역세권법, 도시개발법, 국토계획법 등 관계법 개정도 함께 추진해 건폐율과 용적률을 높일 수 있도록 조치하고, 사업성을 높일 수 있게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지침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했다.전날 한 위원장도 경부선 등 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했다. 한 위원장은 “철도 상부 공간과 주변 부지를 통합 개발해 미래형 도시 공간으로 재창조하겠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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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목포 택시비 35만원 먹튀…기사 아들 “몸 불편한 아버지, 밤늦게까지 기다려”

    충남 아산 온양에서 전남 목포까지 280㎞가량 택시를 탄 승객이 ‘먹튀’(돈을 지불하지 않고 달아남)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택시기사 A 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1시 46분경 충남 아산 온양온천역에서 50대로 보이는 남성 승객을 태웠다. 승객은 “홍어잡이 배를 타러 가는 선원”이라며 전남 목포로 가달라고 했다.A 씨는 목포의 한 선착장까지 승객을 데려다줬다. 택시비는 35만 원가량 나왔다. 이때 승객은 “택시비를 내줄 사람이 있다”며 택시 근처에서 서성이다가 떠났다. A 씨는 이를 믿고 저녁 늦게까지 기다렸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다.A 씨 아들이라는 글쓴이는 “아버지는 사람을 잘 믿는 스타일이라 이 승객이 올 줄 알고 기다렸다고 한다”며 “택시 블랙박스에 아버지가 저녁 늦게까지 기다린 영상이 많아서 가슴이 아프다”고 토로했다.A 씨는 결국 요금을 받지 못한 채 돌아와야 했다. 다시 280㎞가량 달려 아산에 있는 자택으로 돌아온 시간은 밤 11시 30분경이었다.A 씨 아들은 “아버지는 몸이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택시 일을 하신다”며 “꼭 잡아서 선처란 없음을 보여주겠다”고 했다.택시 무임승차는 경범죄 처벌법에 해당해 1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고의성이 인정되거나 행위가 상습적일 경우 형법상 사기죄가 적용될 수도 있다. 사기죄의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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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세게 닫지 말아달라” 요구에…이웃집 현관문 걷어찬 50대

    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은 이웃집 현관문을 여러 차례 발로 찬 50대 여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1일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모욕 혐의로 기소된 A 씨(51)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해 2월 인천시 강화군의 한 공동주택에서 옆 호실 거주자인 남성 B 씨(28)가 “문을 세게 닫지 말아달라”고 요구한 이후 B 씨와 갈등을 겪어왔다.A 씨는 같은 해 2월 18일~3월 4일 B 씨 자택 현관문을 12차례 발로 차 3월 6일 법원으로부터 B 씨에 대한 접근금지 잠정조치 결정을 받았다.그럼에도 A 씨는 같은 해 3월 19일~5월 5일 B 씨 자택 현관문을 14차례 발로 차는 등 스토킹을 지속했다. 또 그해 4월 8일 공동주택 1층에서 B 씨를 보며 욕설하고, 자리를 피하는 B 씨를 쫓아가 다른 사람이 보는 앞에서 모욕한 혐의도 있다.재판부는 “A 씨는 지속적으로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접근하는 등 스토킹 행위를 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와 합의한 점, 연령, 성행, 범행 후 정황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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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구 7년간 노예로 부린 30대, 판사에 “인생 망치는 게 법질서냐”

    7년간 이성 친구를 가스라이팅(심리 지배)해 노예처럼 부린 3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지난달 30일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희영 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공갈·특수상해·강요·협박·특수폭행 등 9개 혐의로 기소된 A 씨(35)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 씨의 남편인 B 씨(41)도 범행에 일부 가담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A 씨는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이성 친구 C 씨(34)를 폭행해 다치게 하거나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A 씨는 2011년 지인 소개로 알게 된 C 씨와 친구로 지내다가 이듬해 여름부터 당시 남자친구였던 B 씨와 함께 셋이 동거했다. 2013년 6월 A 씨는 C 씨에게 유사 성행위를 한 뒤 “성폭행으로 고소하겠다”고 협박하며 심리 지배를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그는 주먹 등으로 C 씨를 때리고, 휴대전화로 얼굴을 내리쳐 코뼈를 부러뜨렸다. 점화기기인 ‘촛불 라이터’를 불에 달군 뒤 C 씨 가슴에 대거나 종이컵에 소변을 받아 마시게 했다. 휴대전화 게임을 하는 C 씨를 폭행하고 30~40분간 ‘엎드려뻗쳐’를 시키기도 했다.2016년 A 씨와 결혼한 B 씨도 아내의 범행에 일부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A 씨와 B 씨는 잠자는 C 씨의 두 다리를 쇠사슬로 묶어 자물쇠를 채우고, 쇠사슬을 전자레인지 선반과 연결해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했다. 또 집안일을 강요하며 C 씨에게 ‘바닥 청소기 돌리고 닦기’, ‘옷장 정리하기’, ‘정신 차리고 행동하기’ 등 11개 항목을 한 달 동안 A4용지에 매일 쓰게 했다. C 씨를 협박해 총 8000여만 원을 뜯어내기도 했다.C 씨는 2020년 집에서 나와 이들 부부를 경찰에 고소했다.재판부는 “범행 수법과 기간 등을 보면 피고인들의 죄질이 매우 불량한데도 반성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특히 A 씨는 주도적으로 범행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B 씨는 주도적으로 대부분의 범행을 저지르진 않았으나 배우자의 범행에 소극적으로나마 가담했다”며 “B 씨의 존재도 배우자가 범행하는 데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피해자 C 씨의 가족은 이들 부부에 대한 민사소송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C 씨의 친형이라고 밝힌 글쓴이가 ‘악마 부부에 의해 7년간 노예 생활한 친동생 사건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글쓴이는 “동생은 7년간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고, 3년간 피 말리는 조사와 재판 과정을 겪었다”며 “동생이 그들에게 빼앗긴 돈 최소 8700만 원과 위자료까지 청구하기 위해 민사소송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그는 재판 과정을 떠올리며 “가해자들에게서 일말의 죄책감과 반성이 느껴지지 않았다. 선고가 내려지고 할 말이 있느냐는 판사님의 질문에 그 여자는 ‘한마디 말로 사람의 인생을 망치는 것이 법질서냐’며 따졌다”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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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핑백에 물건 쓸어담아”…명품가방 들고 백화점서 상습절도

    서울 노원구에서 백화점과 문구점 등을 돌아다니며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친 4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지난달 31일 노원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40대 여성 A 씨를 같은 달 22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달 11일부터 일주일간 8차례 백화점에서 의류를 절도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같은 달 17일 문구점에서 물건을 훔치다 직원에게 발각된 후 바로 백화점으로 향해 또 옷을 훔쳐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채널A가 공개한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A 씨는 문구점에서 30만 원어치 물건을 훔쳐 쇼핑백에 넣은 뒤 밖으로 나온다. 이때 가게 직원이 황급히 따라 나와 A 씨를 붙잡는다.신고자는 “쇼핑백 안에 물건들을 쓸어 담더라. 명품 가방을 들고 조금 화려한 옷차림을 한 게 특징이었다. 수법이 초짜가 아닌 느낌이었다”고 말했다.A 씨는 문구점에서 나온 후 도로를 가로질러 맞은편 백화점 쪽으로 달아났다. 문구점 폐쇄회로(CC)TV를 통해 A 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경찰은 백화점에서 그를 붙잡았다.경찰 관계자는 “또 백화점으로 가지 않았을까 싶어 지하부터 8층까지 수색했고 3층 여성 의류 매장에서 의류를 절취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A 씨는 일주일 전부터 백화점에서 고가의 옷을 훔쳐 절도 용의자로 이미 신고된 상태였다.경찰 조사 결과 A 씨가 훔친 물건의 금액은 200여만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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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혈증으로 숨진 치매 노인…“요양원이 기저귀 3겹 채우고 휠체어에 묶어”

    충북 청주의 한 노인 요양원에서 70대 치매 환자가 패혈증에 걸려 사망했다. 유족은 요양원이 오염된 기저귀를 갈지 않아 패혈증에 걸렸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요양원 측은 과실을 부인하고 있다.31일 경찰과 유족 등에 따르면 지난해 8월 3일 청주의 한 노인 요양원에 입소한 A 씨(74)는 2주 만에 고열 증세를 보여 병원 응급실에 실려 갔다. 그는 요로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진단받고 치료받다가 병원에 간 지 2개월여 만에 숨졌다.유족은 “요양원이 아버지에게 기저귀 3개를 동시에 착용시키는 등 오염된 기저귀를 방치해 요로 감염에 걸린 것”이라고 주장했다.당초 요양원 측에 기저귀 관리에 대해 항의하자 담당 직원은 잘못을 인정하며 사과했다고 한다. 그러나 갑자기 이 직원은 해고되고 연락이 닿지 않으며 요양원 대표는 책임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요양원 대표는 “남성 치매 환자의 경우 소변이 잦아 기저귀를 3개까지도 착용하게 한다”며 “요로 감염은 이들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인데 이를 사망과 연결 짓는 것은 무리다. A 씨는 고령인 데다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어 합병증으로 돌아가신 것”이라고 연합뉴스를 통해 주장했다.유족은 요양원 측이 거동에 문제가 없던 A 씨를 휠체어에 태워 신체를 구속하는 등 노인을 학대한 사실도 있다고 주장했다.앞서 유족으로부터 학대 의심 신고를 접수한 충북도 노인전문 보호기관은 요양원 측이 보호자의 동의를 받지 않고 신체 억제대를 활용해 A 씨를 휠체어에 결박한 사실을 확인했다. 기관은 신체적 학대 판정을 내렸다.유족이 입수한 투약 기록지에서는 A 씨가 매일 챙겨 먹어야 하는 당뇨·혈압약이 일주일간 누락된 사실도 확인됐다.유족은 지난 18일 경찰에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요양원 대표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유족과 요양원 대표를 불러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유족 측이 주장하는 요양원의 학대 행위 여부와 사망 원인의 연관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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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양주서 승용차 역주행해 차량 5대 충돌…60대 여성 의식불명

    경기 남양주시의 한 도로에서 역주행 차량이 마주 오던 차량 5대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31일 오전 8시경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리의 편도 4차선 도로에서 60대 여성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해 마주 오던 차들과 충돌했다.A 씨는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다.정상 방향에서 진행하던 차량 운전자 5명은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 이 중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은 목격자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A 씨가 역주행한 이유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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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마토 주스에 강력한 항균 성분이…장티푸스균 죽인다”

    토마토와 토마토 주스에 장티푸스를 일으키는 살모넬라 티피균 및 소화기와 요로 건강에 안 좋은 다른 세균들을 죽이는 강력한 항균 성분이 들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31일 미국 코넬대 미생물학 및 면역학과 송정민 교수팀은 토마토 주스에서 세균막을 손상해 박테리아를 죽이는 항균 펩타이드 2개를 찾아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먼저 실험실 실험으로 토마토 주스가 실제로 살모넬라 티피균을 죽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토마토 게놈 서열과 분자 역학 시뮬레이션 등으로 항균 기능을 하는 성분을 탐색했다. 이를 통해 4가지 항균 펩타이드 후보를 선정하고 이 중 살모넬라 티피균을 죽이는 데 효과적인 토마토 유래 항균 펩타이드 2개(tdAMP-1, tdAMP-2)를 찾아냈다.두 가지 항균 펩타이드의 항균 효과를 실험한 결과, 약제 내성 장티푸스균뿐 아니라 고독성 살모넬라 티피균 변종에도 강력한 항균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소화기와 요로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다른 장내 박테리아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이 항균 펩타이드가 대장균, 살모넬라균, 여시니아균 등을 퇴치할 수 있는 약제로의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송 교수는 “이 연구는 토마토와 토마토 주스가 살모넬라 티피균 같은 장내 세균을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어린이와 청소년이 이 연구 결과를 알게 되면 다른 과일과 채소는 물론 천연 항균 효과가 있는 토마토를 더 많이 먹고 마시고 싶어 할 것”이라고 했다.이 연구는 미국 미생물학회 학술지 ‘미생물학 스펙트럼’(Microbiology Spectrum)에 게재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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