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이혜원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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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혜원 기자입니다.

hyewon@donga.com

취재분야

2026-05-17~2026-06-16
정치일반36%
국제일반22%
사회일반22%
문화 일반11%
경제일반6%
선거1%
외교1%
국방1%
중국1%
과학일반-1%
  • 인형을 아기로 착각…구조하려 겨울바다 뛰어든 청년

    바다에 떠다니는 인형을 아기로 착각해 구조에 나섰던 남성이 익사 위험에 처했다가 인근을 지나던 전직 해난구조요원에게 구조됐다.최근 유튜브 채널 ‘딥씨다이버’에는 ‘실제상황, 20대 청년이 바다에 빠진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채널 운영자인 전직 해난구조요원 정성훈 씨(35)는 지난 8일 경남 창원 귀산동 마창대교 아래 바다에서 발생한 상황을 전했다.영상에 따르면 당시 아내와 산책 중이던 정 씨는 ‘풍덩’ 소리를 듣고 황급히 주변을 살폈다. 그는 남성 A 씨가 물에 빠진 것을 목격하고 인근에서 낚시하던 시민에게 119 신고를 부탁했다.당초 정 씨는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다고 생각했으나 수영을 잘하는 것을 보고 혼란스러움을 느꼈다.바다 앞으로 뛰어간 정 씨는 “지금 뭐 하시냐, 빨리 나오라”고 재촉했다. 육지로 돌아오려던 A 씨는 힘이 빠진 듯 물 위에 떠 있는 상태로 “살려주세요”라고 외쳤다.정 씨는 A 씨 다리에 쥐가 났거나 저체온증 증세를 보인다고 판단해 곧바로 바다에 뛰어들었다. 그는 A 씨의 의식이 있는지 살피며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이어 A 씨의 겨드랑이를 잡고 천천히 육지로 끌고 왔다. 인근 시민들도 힘을 합쳐 이들을 육지로 끌어 올렸다.A 씨는 잠시 의식이 없는 듯 보였지만, 이내 정신을 차렸다. 정 씨는 심폐소생술을 하려다 A 씨 가슴팍에서 아기 모형 인형을 발견하고 “이걸 구하러 간 것이냐”고 물었다. A 씨는 연신 “감사하다”는 인사만 하고 자리를 떴다.정 씨는 “요구조자분은 실제 아기와 너무 흡사한 인형이 바다에서 떠내려오는 것을 보고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고민 없이 뛰어들었다가 쥐가 난 듯했다”며 “다행히 근처에 있던 제가 구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사람이 사람을 살리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며 “사람일지도 아닐지도 모르는 대상을 위해 목숨 걸고 겨울 바다에 뛰어드신 이름 모를 청년분께 진심으로 존경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이 글을 보시면 꼭 연락해 주시면 좋겠다. 혹시 영상 속 청년을 아시는 분은 메시지 달라. 나이는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 같았다”며 A 씨를 찾는다고 밝혔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아기인 줄 알고 뛰어들다니 존경스럽다”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A 씨와 정 씨 모두 대단하다”며 이들을 칭찬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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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 9대 순식간에 박살…부산 주차장서 50대 운전자 돌진

    부산 서구청 주차장에서 5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갑자기 돌진해 행인과 차량 여러 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0분경 서구청 주차장에서 50대 여성 A 씨의 승용차가 주차장 차단기를 뚫고 돌진해 주차된 차량 9대를 파손했다.A 씨의 승용차는 주차된 차들의 앞부분을 충격하며 직진하다가 제자리에서 한 바퀴 돈 뒤 행인 50대 B 씨를 쳤다. 이후 구청 건물에 부딪히고 나서 멈췄다.이 사고로 A 씨와 B 씨는 각각 경상,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B 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이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경찰에 차량이 급발진해 사고를 냈다고 주장했다.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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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한복판에 모노레일 첫 등장…공원까지 무료로 타고 오른다

    서울 한복판에 무료 모노레일이 등장했다. 서울시에 이동 수단으로 모노레일이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6일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전날부터 ‘신당현대아파트~대현산배수지공원’을 잇는 110m 구간에서 모노레일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모노레일은 매일 오전 8시~오후 6시 왕복한다. 승강장은 시점과 종점, 중간 지점까지 총 3곳이다. 정원은 15명이며 휠체어나 유모차도 탈 수 있다. 출발지에서 최종 도착지까지 걸리는 시간은 3~4분(왕복 6~7분) 정도다.출발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움직이는 무인운전 방식이다. 누구나 무료로 탈 수 있다.그간 대현산배수지공원에 가려면 약 110m 길이의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했다. 중구 신당동과 성동구 금호동 사이에 있는 대현산배수지공원은 7만5570㎡의 배수지 위에 운동시설과 녹지공간이 펼쳐져 있어 시민들이 자주 찾았다. 잔디광장과 다목적 경기장을 비롯해 조깅트랙,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조성돼 있다.그러나 노약자나 장애인 등은 접근이 쉽지 않았다. 비나 눈이 오면 계단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도 발생했다.이에 중구는 2020년 2월 서울시의 ‘구릉지 이동편의 개선사업 주민공모사업’에 ‘대현산배수지공원 진입로 개선사업’을 신청했다. 같은 해 4월 선정돼 5월부터 기본계획을 설립했으며 설계 용역 등을 거쳐 2022년 9월 공사에 착공했다.공사 도중 현장의 가파르고 좁은 지형 여건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모노레일이 아파트 건물과 인접해 사생활 보호 민원도 제기됐다. 구는 모노레일의 창을 가리는 방식으로 해결했다고 설명했다.구는 “모노레일 개통으로 보행약자를 포함한 지역주민들이 대현산배수지공원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통으로 모노레일이 지역 랜드마크로 부상하면 ‘힙당동’(힙한 신당동)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중앙시장과 백학시장, 대현산배수지공원까지 이어져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김길성 구청장은 전날 개통식 축사에서 “이제 공원에 가기 위해 가파른 계단을 오르지 않아도 된다”며 “앞으로도 중구가 구민의 든든하고 튼튼한 무릎이 되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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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공격 러 포탄에 ‘순타지-2신’ 한글…“北 무기 사용 증거”

    러시아가 북한에서 무기를 제공받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로 발사한 무기에서 또다시 한글이 발견됐다.14일(현지시간) 세르게이 볼피노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경찰국 수사국장은 페이스북에 “러시아가 하르키우 지역에서 북한 무기를 계속 사용하고 있다”며 증거 사진을 공개했다.사진을 보면 하르키우 한 농장에서 발견된 포탄 잔해에 한글로 ‘순타지-2신’이라는 글자가 각인된 모습이다. 볼피노프 국장은 이 잔해를 포탄 기폭 장치의 파편이라고 설명했다.미국 랜드연구소 브루스 베넷 선임 연구원은 파편에서 발견된 한글에 대해 “북한제라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러시아가 사용한 무기에서 한글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최근 영국 무기감시단체 분쟁군비연구소(CAR)가 공개한 ‘우크라이나에서 기록한 북한 미사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2일 러시아가 하르키우를 향해 발사한 탄도미사일 잔해에서 한글 표기가 포착됐다. 부품에 한글 ‘지읒’(ㅈ)으로 보이는 문자가 손 글씨로 적혀 있었다고 연구소는 밝혔다.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북한산 무기를 사용 중이라고 주장해 왔다.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그날 밤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 가운데 13기를 요격했다며 이중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도 1기 포함됐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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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당 예약 후 “차 견인됐으니 현금 좀”…영세상인 울린 사기범

    영세식당 업주들을 상대로 차량 견인비가 필요하다고 속여 돈을 받은 뒤 갚지 않은 5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15일 대전 중부경찰서는 상습 사기 혐의로 A 씨(58)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달 10~23일 대전 동구와 중구 전통시장 인근 식당들에 전화 예약한 뒤 방문해 차량이 견인됐다고 거짓말하며 식당 주인에게 차량 견인비와 택시비를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그는 “견인된 차량을 찾아오면 식사 후 식비까지 한꺼번에 계산해서 주겠다”고 속여 식당 주인으로부터 3만~4만 원가량을 받았다. 식당 총 7곳에서 30여만 원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A 씨는 신분이 발각되지 않기 위해 공중전화로만 식당 예약을 했다. 또 주인에게 신뢰감을 주기 위해 식당에 방문하자마자 식당 명함을 챙기며 손님인 척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범행 수법이 지역 상습 사기범이던 A 씨 범행과 동일한 것을 파악하고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 씨를 특정했다. 이어 지난달 23일 중구 대흥동의 한 노상에서 그를 붙잡았다.A 씨는 과거 같은 수법으로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했다. 지난해 12월 출소한 뒤 생활비가 떨어지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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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근길 사회초년생 목숨 앗아간 음주 뺑소니 20대, 항소심서 감형

    출근길 횡단보도를 건너던 사회초년생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하고 도주한 음주운전자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15일 울산지법 형사항소1-2부(부장판사 박원근)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A 씨에게 징역 10년이던 원심을 깨고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해 4월 17일 오전 7시 29분경 울산 남구 삼산로 현대백화점 앞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성 B 씨를 차로 들이받은 뒤 그대로 달아나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A 씨는 새벽까지 술을 마신 뒤 지인들의 만류에도 혈중알코올농도 0.152%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 그는 사고 직후 도주했다가 몇 분 뒤 돌아와 현장을 잠시 지켜본 후 다시 차를 몰고 떠났다.피해자 B 씨는 중태에 빠져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받았으나 24일 뒤 결국 숨졌다. B 씨는 사건 발생 3개월 전 어린이집에 취직한 사회초년생으로, 출근길에 변을 당했다.1심 법원은 “유족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 피고인이 초범이지만 중형이 불가피하다”며 징역 10년을 선고했다.A 씨 측은 형량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항소심 재판부 역시 A 씨가 음주운전 과정에서 신호 위반까지 했고 곧바로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 등 태도가 불량하며 유가족 등이 계속 엄벌을 탄원하는 점을 지적했다.다만 A 씨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공탁금을 낸 점과 다른 유사한 사건 선고 형량 및 형평성 등을 고려해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항소심 재판부는 선고 직후 법정 방청석에 있던 피해자 유가족을 향해 양해를 부탁하는 취지의 말을 남겼다.재판부는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 아버지를 증인으로 불러 입장을 들어봤고, 슬픔이 극심한 것을 재판부가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피고인에게 어떤 중형을 선고해도 유족들에게 가족을 잃은 슬픔을 가시게 할 수 없다는 점, 재판부가 형을 정할 때는 피고인에 대한 양형 사유도 참작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특별히 유사한 판결 양형을 모두 조사했다”며 “유가족 입장에선 만족 못 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 재판부 입장에선 결코 가벼운 판결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유가족은 선고 후 법정에서 나와 “6000∼7000명이 엄벌 탄원에 동참했다”며 “감형을 이해할 수 없고 음주운전 처벌이 더 강화돼야 한다”고 호소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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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청소년 마약사범 1년새 48명→235명…5배 급증

    최근 1년간 서울 지역 청소년 마약사범이 5배 가까이 급증했다.15일 서울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청소년 마약범죄 실태를 공유하고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공동 세미나를 열어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분석에 따르면 서울 지역 청소년 마약사범은 △2018년 28명 △2019년 52명 △2020년 48명 △2021년 66명 △2022년 48명 △2023년 235명으로 나타났다.2018~2022년 두 자릿수에 머물던 서울 지역 청소년 마약사범이 지난해 235명으로 전년 대비 390%가량 증가했다.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에서 검거된 청소년 마약사범 249명을 분석한 결과, 여성이 184명(73.9%)이었다.연령별로 보면 △14세 21명(8.4%) △15세 21명(8.4%) △16세 32명(12.9%) △17세 39명(15.7%) △18세 55명(22.1%) △19세 81명(32.5%)으로, 고등학생에 해당하는 17~19세 청소년이 전체의 70.3%(175명)를 차지했다.유형별로 보면 식욕억제제·신경안정제 등 향정신성 의약품이 84.7%로 가장 많았다. 대마와 마약은 각각 14.5%, 0.8%였다. 청소년이 대마와 마약보다는 향정신성 의약품에 죄의식과 위험성을 덜 느끼기 때문이라고 경찰은 분석했다.경찰은 이번 분석을 바탕으로 학교전담경찰관(SPO)의 범죄예방 교육 자료를 개선하고 맞춤형 예방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청소년 마약 문제는 청소년의 미래와 가족 사회의 안녕을 송두리째 파괴하는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근본적 재발 방지를 위해 마약퇴치본부·서울시교육청 등 전문기관과 협력해 중독 학생에 대한 치료와 상담이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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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서 흉기 휘둘러 아버지 숨지게 한 30대 아들 검거

    대구 달성군에서 60대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15일 달성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A 씨는 이날 오전 9시 30분경 달성군 구지면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아버지의 외도를 의심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자수한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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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 인천 요양원서 불길이…황급히 달려가 참사 막은 직원들

    인천의 한 요양원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직원들이 신속하게 대처해 참사를 막았다.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15일 오전 1시 26분경 부평구 삼산동 한 요양원 6층에서 불이 나 자동화재속보설비가 작동했다.모두가 잠든 새벽 적막을 깨는 요란한 화재 경보음 소리에 요양보호사 A 씨는 병실로 달려갔다. 병실 귀퉁이에서 시뻘건 불길과 함께 연기가 치솟고 있었다.A 씨는 황급히 환자 침대를 불길과 멀리 떼어놓는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당시 상황이 담긴 병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A 씨는 이불로 환자를 감싼 뒤 양손으로 침대를 힘껏 잡아끄는 모습이다.또 다른 요양보호사 B 씨는 소화기 분말을 분사하며 진화를 시도했지만 완전히 불을 끄기에 역부족이었다.당시 6층에 입원한 노인 17명은 거동이 불편해 자력으로 대피할 수 없는 상태였다.직원들은 필사적인 구조 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환자 3명을 휠체어에 태우고 승강기에 실어 1층으로 내려보냈다.자동화재속보설비와 요양원 측의 신고를 접수하고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은 인력 166명·장비 57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과 인명 구조를 벌였다. 소방대원들은 구급용 들것과 담요 등을 이용해 6층부터 1층까지 계단으로 환자들을 옮겼다.요양원 직원들의 신속한 초동 조치와 소방당국의 진화로 불길은 화재 발생 21분 만인 오전 1시 47분경 완전히 꺼졌다.요양원은 해당 건물 6·7·9층에 입주해 있다. 6층을 제외한 다른 층에는 불길이 확산하지 않아 별도 대피가 이뤄지지 않았다.환자들은 건물 바깥으로 옮겨졌다가 체온 유지 등을 고려해 1층에 마련된 임시의료소로 이동 조치됐다. 이후 요양원 측은 1층 복도에 이불을 겹겹이 쌓아 환자들을 보호한 뒤 7층 병실로 이동시켰다. 소방대원들도 7층까지 노인들을 옮겼다.90대 환자 2명과 80대 환자 1명 등 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받고 요양원으로 무사히 복귀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해당 요양원은 지난 2일 부평소방서 소방 교육을 통해 소화기 이용법과 대피 요령 등을 익힌 것으로 확인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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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첨 안 된 로또 구매 비용 돌려준다고?…‘보이스피싱’ 주의

    당첨되지 않은 로또복권 구매 금액을 환급해 주겠다는 내용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15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카드 대행사 직원을 사칭해 당첨되지 않은 로또복권 구매 금액을 환급해 주겠다고 안내하는 보이스피싱 시도 사례가 확인됐다.사칭 업체는 피해자들이 로또 예상번호 사이트에서 카드 결제한 것을 예측해 낙첨된 로또복권 구매 금액을 금융감독원 등을 통해 취소할 수 있다고 속였다. 그러면서 비용을 환급해 주겠다며 카드번호와 비밀번호를 요구했다.복권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없고 당첨되지 않은 복권이라도 구매 금액 환급은 불가하다. 만약 신용카드 정보를 요구하거나 카드 결제를 유도한다면 보이스피싱을 의심해 봐야 한다.복권위원회 및 동행복권을 사칭한 사례도 있다. 이들은 로또 예상번호 사이트에서 결제 후 당첨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결제 금액을 코인으로 환급해 주겠다며 접근했다. 이어 피싱 사기 앱 다운로드 및 코인 구매를 유도했다.복권위원회 및 동행복권의 로고를 무단으로 활용해 불법 복권을 판매한 사이트도 발견됐다. 또 복권 당첨을 간절히 바라는 심리를 이용해 로또 당첨 예측번호와 당첨 기원 부적 등을 판매하며 사기행각을 벌인 사례도 확인됐다.홍덕기 동행복권 대표는 “로또복권은 매회 각각 무작위 추첨이라 어떤 프로그램으로도 당첨 번호를 예측할 수 없다”며 “복권위원회와 동행복권은 절대 개인에게 연락해 구매 및 환급 안내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불법 복권을 판매하는 사이트를 발견하거나,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전화를 받으면 응하지 말고 바로 112나 동행복권 동행클린센터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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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림대 의대 4학년생들 “1년간 학업 중단…동맹휴학 도와달라”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4학년 학생들이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확대 방침 등에 반발하며 1년간의 휴학을 결정했다.15일 한림대 의대 비상시국대응위원회(비시위) 위원장은 한림대 의대 의료정책대응TF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의학과 4학년 학생들은 만장일치로 휴학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그는 “전문가의 의견을 총체적으로 묵살한 이번 의료 개악이 현실이 된다면, 다시는 의료 선진국 대한민국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며 “더 이상 기다리기만 할 수는 없다”고 했다.이어 “1년간의 학업 중단으로 이 의료 개악을 막을 수 있다면, 결코 아깝지 않은 기간임에 우리는 동의했다”며 “즉시 휴학서를 배부했고 오늘 취합해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제는 나서야 할 때”라며 “한림 의대 후배 여러분, 그리고 같은 의학의 길을 걷는 전국 의대 학우 여러분, 우리의 휴학이 동맹휴학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촉구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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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슈퍼볼 승리 퍼레이드 중 총격…1명 사망·20여명 부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슈퍼볼 승리 축하 퍼레이드 도중 총격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다쳤다.14일(현지시간) 오후 2시경 캔자스시티 경찰국(KCPD)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주차장 근처인 유니언역 서쪽에서 총격이 발생해 다수가 총에 맞았다”며 “이 지역을 떠나라”고 알렸다.KCPD는 “총격 피해자의 원활한 치료를 위해 이 지역 근처에 있는 누구든 가능한 한 빠르고 안전하게 현장을 떠나달라”고 강조했다.AP통신 등에 따르면 스테이시 그레이브스 캔자스시티 경찰서장은 기자회견에서 22명이 총상을 입었고, 이 중 현재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캔자스시티 소방국은 부상자들 가운데 8명의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며 7명 중상, 6명 경상이라고 전했다. 피해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경찰은 사건이 일어난 뒤 인근에서 무장하고 있던 용의자 3명을 체포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이날 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슈퍼볼 우승을 축하하는 대규모 퍼레이드에는 100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행사에는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연인으로 알려진 트래비스 켈시 등 주요 선수들도 대부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프트는 오는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공연을 앞둔 상태라 현장에 없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CNN이 전했다.대규모 인파 관리를 위해 경찰 등 법 집행기관 인력 600여 명이 현장에 배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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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아파트 화재로 중태였던 일가족 3명, 끝내 모두 숨져

    지난달 세종시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중태에 빠졌던 일가족 3명이 끝내 모두 숨졌다.14일 세종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아파트 화재로 전신 화상을 입은 일가족 중 초등학생 10세 딸이 지난달 23일 사망한 데 이어, 지난 1일과 7일 남편 A 씨(39)와 아내 B 씨(45)도 각각 숨졌다.앞서 지난달 14일 오후 11시 4분경 세종시 한솔동 8층짜리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났다. 아파트 주민은 “펑 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집에 있던 A 씨 부부와 딸은 전신 화상을 입은 채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소방당국은 인력 67명과 펌프차 등 장비 25대를 투입해 1시간10여 분 만에 진화했다. 입주민 10여 명은 자력으로 긴급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스프링클러는 정상 작동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초 경찰은 화재 현장에서 20L 기름통이 발견된 점, 발화 지점이 여러 곳인 점, 폭발 소리가 나면서 창문 밖으로 화염이 분출된 점 등을 토대로 방화에 무게를 두고 수사해 왔다.경찰 관계자는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고 방화 여부 등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었으나, 관련 피해 당사자가 모두 숨졌기에 해당 사건은 공소권이 없어 종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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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여학생에 화상 입히고 달아난 남성, 숨진 채 발견

    서울에서 외국인 유학생의 얼굴에 불을 붙이고 도주한 20대 남성이 범행 한 달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14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20대 남성 A 씨가 지난 1일 마포구 월드컵대교 인근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한강에 변사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뒤 지문 등을 조회해 A 씨인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조지호 서울경찰청장도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가해자 용의선상에 올려놨던 사람이 사망한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고 말했다.A 씨는 지난해 12월 15일 종로구 한 사립대 기숙사 인근에서 이 대학 교환학생인 영국 국적 여성의 얼굴에 휘발성 물질을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뒤 달아난 혐의를 받았다.피해자는 얼굴에 2도, 손에 3도 화상을 입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한국에서 화상 치료를 지원받은 그는 현재 모국으로 돌아가 치료받는 것으로 전해졌다.사건 발생 일주일 전 피해자는 경찰에 “며칠 전 기숙사에 A 씨가 찾아왔다”고 스토킹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해자 요청에 따라 A 씨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스토킹 행위 반복 시 처벌받을 수 있다’는 취지의 경고장을 발부했다고 한다.경찰은 사건 당일 한강 인근 다리 위에서 A 씨의 마지막 동선이 찍힌 점, 장기간 생활반응이 없던 점 등을 토대로 A 씨가 사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해 왔다. 검시 결과 사인은 익사로 추정된다.경찰은 피의자가 사망함에 따라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방침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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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이재명이 백현동 로비스트보다 중한 형 받을 것”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의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정상적인 판단을 하는 법조인이라면 누구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김인섭 로비스트보다 더 중한 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 전 대표가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것을 어떻게 보느냐’는 물음에 “그 로비는 성공한 로비였고, 재판부도 판결에서 김인섭 로비스트가 이 대표와 특별한 관계라는 점을 인정했다”며 이같이 답했다.그는 “이 질문은 제가 아니라 이 대표에게 해야 한다”며 “이 대표는 오늘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웃기만 하고 답은 안 하더라. 도망 다니면서 직접적으로 문제 되는 것에 대한 답을 안 할 거면 정치는 왜 하나”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다시 한번 이 대표에게 공개적으로 묻겠다. 재판 내용에 대해 본인이 설명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천준호 비서실장, 홍익표 원내대표 돌려가며 저 공격하라 하던데 과일을 홍익표, 천준호가 먹었나”라고 했다.한 위원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당 창당도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신당 창당을 선언하며 과거 한 위원장이 ‘검언유착’ 사건 수사를 받을 때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숨겼다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한 위원장은 “검언유착 사건은 권력과 일부 언론이 권언유착 해서 조국 수사를 했던 제게 보복하기 위해 공작한 것이 본질”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검찰이 무혐의를 결정했다. 창피함을 모르고 아직도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을 한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전과 4범에 수많은 중범죄로 재판받기 바쁘고 수사받으면 휴대전화를 숨겨야 한다고 강의까지 하던 분이 대표로 있는 민주당”이라며 “2심 실형을 받고 민주당 2중대가 되기를 호소하는 조국, 그리고 위성정당 시장판에 한몫 뛰어보려는 극렬한 친북 종북 성향 운동권들까지 저는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진영이 완성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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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부 “젊은 의사에 투쟁 부추기지 말라”…집단행동 자제 촉구

    보건복지부는 14일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하며 집단행동을 논의한 전공의와 의대생들에게 학업 및 수련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대한의사협회 전직 관계자들에게는 집단행동을 부추기지 말아 달라고 촉구했다.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 후 브리핑에서 “전공의와 의대생은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은 젊은 의사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일터를 개선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정부는 전임의, 전공의, 의대생 등 젊은 의사들과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여러분이 원하는 어떤 사안에 대해서도 토론할 수 있다”며 “정부는 젊은 의사의 근무 여건을 반드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전공의 진로 선택을 포기하는 등 자신의 인생 진로에 큰 영향을 주는 행동 방식으로 투쟁하는 것을 삼가 시길 바란다”며 “전공의, 의대생 여러분들은 젊은 의사로서의 활력과 에너지를 학업과 수련, 의료 발전에 쏟아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박 차관은 최근 일부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선 집단행동으로 간주할 수 있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그는 “개별성을 띤다고 해도 사전에 동료들과 상의했다면 집단 사직서 제출로 볼 수 있다”며 “개별 병원에서는 사직서를 받을 때 이유 등을 상담으로 면밀히 따져 개별적인 사유가 아닌 경우 정부가 내린 집단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에 따라야 한다”고 설명했다.박 차관은 인턴 기간 뒤 레지던트 계약을 하지 않는 방식도 집단행동으로 간주할 수 있고 불이익이 크므로 재고해 달라고 요청했다.그는 “연 단위로 계약할 때 수련 규칙상 1개월 전에 계약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시해야 하는데, 계약 갱신 기간이 2월 말∼3월 초이므로 미계약 의사를 표시할 기간이 지나 병원에서 수용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개별적으로 레지던트에 지원하지 않는 사례도 있다는데, 이 경우 군 복무를 하지 않은 인턴들은 군에 입대해야 한다”며 “의무사관후보생 절차도 이미 끝났기 때문에 (레지던트를 하지 않게 되면) 1년을 아무 일 없이 놀아야 하는 등 개인적 피해가 막대하다”고 했다.그러면서 전공의 등 젊은 의사의 가족을 향해선 “의사가 되기까지 가족이 견뎌 온 인내의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지금의 상황에 동요하지 마시고 여러분의 자녀, 배우자 또는 형제 ·자매가 환자의 곁을 지킬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박 차관은 과거 의사협회장 등 주요 직위를 역임한 일부 의사들이 투쟁을 부추기고 있다며 “젊은 의사에게 투쟁을 부추기는 행위, 잘못된 사실이나 왜곡된 내용을 퍼뜨리는 행위를 멈추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신상 털기, 욕설 등으로 공무원이나 의대 증원을 찬성하는 전문가들에게 폭력적 언어를 사용하는 것도 멈춰주길 바란다”며 “개인의 인격을 무시하거나 법을 위반하는 상태가 오면 법적대응도 검토해 볼 수 있다. 현재로서는 거기까지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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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려달라” 외침에 119 출동…AI 스피커가 어르신 살렸다

    집에 홀로 거주하는 노인이 인공지능(AI) 스피커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13일 대전시 대덕구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4시경 대덕구 법동에 사는 70대 여성 A 씨는 두통을 호소하며 AI 스피커에 “살려달라”고 외쳤다.A 씨의 목소리를 인식한 AI 스피커는 해당 내용을 보안업체에 전달했다. 곧이어 긴급 출동한 119구급대가 A 씨를 발견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A 씨는 병원에서 뇌출혈 증상을 조기 발견했다. 현재 중환자실에서 약물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다. 대덕구는 퇴원환자 돌봄 사업과 연계해 A 씨의 건강 회복을 도울 계획이다.구는 초고령사회 진입 등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돌봄 사업의 일환으로 86가구에 AI 스피커를 보급했다. AI 스피커는 긴급 구조 서비스와 치매예방을 위한 정서적 교감, 음악감상, 대화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최충규 구청장은 “대덕형 마을돌봄 사업을 확대해 지역 어르신들께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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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요르단전 전날 이강인 등과 다투다 손가락 탈구”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전 전날 후배들과 갈등을 빚다 손가락을 다쳤다는 영국 매체 보도가 나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사실이라고 인정했다.1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이 한국 대표팀의 아시안컵 준결승전 전날 저녁 식사 자리에서 동료들과 언쟁을 벌이다 손가락이 탈구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 오른손 중지와 검지를 테이핑한 채 출전했다.KFA 관계자는 “대회 기간 중 일부 선수들 사이에서 다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탁구장에서 마찰이 있었다. 물리적인 수준의 충돌까진 아니었다”며 “손흥민이 뿌리치는 과정에서 손가락을 다친 것”이라고 설명했다.당시 밥을 일찍 먹은 일부 어린 선수들이 탁구를 치겠다며 자리를 뜨자 저녁 식사 자리를 팀 단합 시간으로 여겨온 손흥민이 다시 앉으라 말했고, 이 과정에서 다툼이 벌어졌다고 더선은 주장했다. 매체는 “탁구를 치려고 일찍 자리를 뜬 선수 중에는 이강인(파리생제르맹)도 있었다”고 전했다.한국은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 0-2로 져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도 좌절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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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 건물주 살인 교사’ 모텔 주인, “목격자도 죽여라” 지시

    서울 영등포구에서 주차관리인에게 80대 건물주를 살해하라고 교사한 40대 모텔 주인이 목격자까지 없애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13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명재권)는 살인교사,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모 씨(45)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조 씨는 살인 사건 피해자 A 씨(83)가 소유한 건물 인근의 모텔 주인으로, 건물관리인인 지적장애인 김모 씨(33)에게 범행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피고인은 자신이 추진하는 재개발 보상 방식 및 재개발 조합장 선출에 대한 피해자의 비우호적 의견 등 경제적 이권을 둘러싼 갈등으로 피해자에게 분노를 느껴 김 씨로 하여금 피해자를 살해할 것을 결의해 실행하게 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조 씨는 범행 약 5개월 전부터 김 씨에게 A 씨의 동선을 보고하게 하고, 범행도구를 구매하게 했다. 또 무전기 사용법과 흉기 사용법을 연습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조 씨가 범행 당일인 지난해 11월 12일 김 씨에게 “옥상에서 기다렸다가 A 씨를 발견하면 녹음할 수 있으니 말하지 말고 그냥 죽여라. 목격자가 있으면 목격자도 죽여라”고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조 씨는 김 씨가 약 3년 4개월간 모텔 관리와 주차장 관리 등 근로를 제공했음에도 임금을 전혀 지급하지 않고, 월세 명목으로 총 1570여만 원을 편취한 혐의도 받는다. 모텔 숙박비 명목으로 받은 돈이었지만 김 씨는 주차장 가건물에서 기거했다.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씨는 지난달 30일 열린 1차 공판에서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시켜서 한 것도 잘못이고 저도 반성하고 있지만, 조 씨가 시범을 보여줬기 때문에 상황이 벌어졌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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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휠체어 못 들어가 건국전쟁 놓친 강원래…與 “관련 시행령 개정 추진”

    영화 ‘건국전쟁’ 관람차 영화관을 찾은 가수 강원래 씨가 장애인석이 없는 상영관 앞에서 돌아 나와야 했다. 국민의힘은 영화 상영관별 좌석 1% 이상을 장애인 관람석으로 지정하도록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13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며칠 전 강원래 씨가 가족과 영화를 보러 갔다가 극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가족만 영화를 본 일이 있었다”며 “대단히 이상한 일”이라고 말했다.강 씨는 지난 9일 ‘건국전쟁’을 보러 가족과 CGV 한 지점을 찾았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송이가 보자고 해서 극장에 왔는데 계단뿐이라 휠체어가 못 들어가는 관이었다”며 “저는 못 보고 송이랑 선이만 (영화를) 보고 있다. 저는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강 씨에 따르면 해당 상영관은 ‘컴포트관’으로, 입·출구가 계단밖에 없어서 휠체어가 들어갈 수 없다. 강 씨가 ‘휠체어를 들어주면 안 되냐’고 물으니, 극장 측은 ‘계단이라 위험하다’며 ‘잠깐 일어설 수 있나’고 했다고 한다. 이에 강 씨가 ‘일어설 수 없다’고 하니, 극장 측은 ‘그러면 못 보신다’고 했다고 한다.현행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편의증진보장법’(장애인등편의법) 시행령에 따르면 공연장, 집회장, 관람장, 도서관 등의 전체 관람석 또는 열람석 수의 1% 이상은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조와 위치를 고려해 설치해야 한다.국민의힘 김예지 비대위원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대부분 영화관은 개별 상영관이 아닌 전체 영화관의 1%를 기준으로 삼아 휠체어 좌석이 없는 상영관도 많다”며 “휠체어 좌석을 갖춰도 정작 상영관 입구에 있는 계단이나 높은 단차로 휠체어 접근이 불가한 곳도 많다”고 지적했다.김 위원은 △상영관별 관람석의 1%에 장애인 관람석 설치 △영화관 내 장애인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구조 변경 등 장애인등편의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한동훈 위원장도 “장애인들의 극장 출입 관련 규정에 해석상 맹점이 있기 때문”이라며 “국민의힘이 시행령 개정을 포함해 이 부분을 개선해 상식적인 세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국가인권위원회는 2021년 7월 “장애인등편의법 규정은 ‘개별 영화관’에 1% 이상을 설치하도록 정한 것으로 해석해 적용하는 게 입법 취지를 고려했을 때 적절하다”며 “개별 상영관을 기준으로 장애인 관람석을 1% 이상 설치해 휠체어 사용 장애인에게 정당한 편의를 제공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당시 CGV 측은 인권위 권고에 따라 2023년 말까지 특별관을 제외한 일반 상영관마다 장애인 관람석을 1% 이상 설치하겠다고 인권위에 회신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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