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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는 7일 오후 10시 반 GS홈쇼핑 방송에서 장기 렌터카를 주문하거나 상담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GS홈쇼핑 10% 할인쿠폰, 10만 원권 주유상품권 등 4000만 원 상당의 선물을 증정한다. 장기 렌터카 이용 고객에게는 △휘발유 L당 100원 할인(LPG는 30원) △연간 12회 무료 세차 △엔진오일 2회 무료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상시 긴급출동 서비스는 무제한 제공된다.}
■ 롯데마트 진열에어컨 30% 할인 판매롯데마트는 10일까지 잠실점과 서울역점 등 전국 88개 점포에서 진열상품 에어컨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대상 제품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탠드형 모델 중 일부 제품이며 벽걸이형은 제외된다. 롯데마트 측은 “올해는 일찍부터 에어컨을 구매하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올해 에어컨 구매의 가장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 봄 꽃게 작년보다 10% 싸게 판매이마트는 어획량이 줄어 값이 오른 봄 꽃게를 지난해보다 10% 싸게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10일까지 100g당 2580원에 판매하며 총 15t을 준비했다. 봄 꽃게는 어획량이 전년 대비 30%가량 줄어 산지 시세가 지난해보다 20%가량 상승했지만 산지 수협과의 직거래를 통해 가격을 낮췄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봄 수산물 대전’을 함께 열어 활낙지(2마리)를 9900원에, 바지락(100g)을 780원에 판매한다.}

혼수와 부모님 효도 선물로 바디프랜드의 렌털 안마의자를 선택하는 신혼부부들이 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전동 안마의자 전문 기업으로 2010년 안마의자 렌털 시스템을 개발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2010년 매출 188억 원을 기록한 바디프랜드는 2011년 TV 홈쇼핑을 위주로 판로 개척에 나서 2011년 34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2011년 11월 7일 홈쇼핑 채널 1곳에서만 1시간 동안 방송을 하면서 무려 2030대를 주문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와 관련해 바디프렌드는 온라인과 홈쇼핑 판매를 통해 헬스케어 제품의 인지도를 끌어올린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바디프랜드의 건강 안마의자는 부모님께 드리는 효도 선물로 좋을 뿐만 아니라, 따로 운동할 시간이 없는 바쁜 현대인과 신혼부부들이 간편하게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수단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최근 들어 가정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데 도움을 주는 안마의자를 찾는 사람들의 문의가 더욱 늘고 있다”고 밝혔다. 바디프랜드의 안마의자 ‘소나타 파워’는 월 4만9000원의 비용으로 가정에서 손쉽게 안락함을 즐길 수 있게 해 주는 상품이다. 다리길이 조절은 물론이고 등과 엉덩이 부분을 따뜻하게 해 주는 온열기능이 있어 특히 신혼부부와 고령층에서 인기가 높다. 한글 액정리모컨을 채용해 조작이 쉽고 20개의 지압돌기가 피로 해소를 도와준다. ‘팰리스 골드’는 원적외선 온열기능과 MP3음악 감상기능까지 추가된 고사양 제품이다. 문의는 1600-2225. 홈페이지 www.bfrental.co.kr 참조.장관석 기자 jks@donga.com}
이마트가 노조 활동을 보장하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기로 민주노총과 합의했다. 4일 이마트와 민주노총 전국민간서비스산업노조연맹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협상 끝에 연맹의 요구 사항에 대한 기본 협약서와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마트는 노조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설립한 단체임을 인정하며 6월 말 이전에 단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또 최근 직원 사찰 문제로 논란이 된 기업문화팀을 해체하고 해고되거나 강등된 직원 3명도 15일 원직 복직시키기로 했다.장관석 기자 jks@donga.com}

네파는 2013년 신제품으로 발 뒤틀림을 막고 추진력을 더해주는 등산화 ‘쉐도우 R’를 선보였다. 신제품 ‘쉐도우 R’는 발에 가해지는 무게를 탄력적으로 지탱하는 열가소성폴리우레탄(TPU) 소재를 적용했다. 하이킹 시 강한 추진력을 더해 빠른 트레킹에도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하게 도와준다. 또 발목, 뒤꿈치, 발바닥을 동시에 고정시켜 뒤틀림을 방지하는 ‘3 웨이 록업 시스템(3 Way Lockup System)’과 등산화 앞쪽부터 들어가 있는 와이어가 발을 감싸듯 균형 있게 잡아준다. ‘쉐도우 R’는 다양한 지형의 등산과 러닝에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산화다. 이중 미드솔(중창) 구조라 발가락부터 발꿈치까지 최적의 쿠션감을 준다. 아웃솔(밑창)은 다양한 경사각에서 최상의 접지력을 발휘하도록 도와준다. 최적의 방수 및 투습 효과를 지닌 네파의 ‘엑스벤트’ 소재를 써 장시간 트레킹에도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한다. 어두운 곳에서도 빛을 발하는 3M 재귀 반사 소재를 사용해 야간에도 안전한 활동을 돕는다. 네파 관계자는 “산행은 노면 상태와 경사가 일정하지 않아 속도를 낼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중 미드솔과 입체 뒤틀림 방지 시스템이 결합된 ‘쉐도우 R’는 가장 최적화된 러닝과 트레킹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급스러운 블랙 컬러로 남녀 공용으로 출시돼 커플 등산화로도 제격이다. 가격은 23만5000원. ‘루민 리플렉트 방수 재킷’도 선보였다. 방수 및 투습 기능이 뛰어난 것은 물론이고 빛 반사 기능이 있는 소재와 디자인으로 야간 산행과 트레킹에 안전성을 더해준다. 환기와 통기성을 높이는 ‘벤틸레이션’ 기능을 추가해 격렬한 활동에도 알맞은 체온을 유지시켜 쾌적한 착용감을 준다. 가슴 포켓에는 웰딩(무봉제 기법) 공법을 적용해 외부 마찰에 대한 내구성을 향상했다. 지퍼를 열고 닫을 때나 소지품을 주머니에 넣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원단 손상을 최소화했다. 가격은 39만 원. ‘루체 리플렉트 방수 재킷’은 네파가 획기적으로 개발한 방수 원단을 이용한 제품으로 봄 산행에 어김없이 맞닥뜨리는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부담 없는 활동을 도와준다. 제품 로고와 디자인에 빛 반사기능이 있는 ‘3M 크랙’ 기능을 더해 야간 활동 안전성을 높였다. 허리 라인과 어깨 부분은 고급스러운 검은색으로 배색 처리해 슬림한 보디라인을 강조할 수 있다. 가격은 37만 원.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특급호텔 도어맨. 호텔의 가장 낮은 직책 중 하나지만 고객의 처음과 마지막을 책임지는 자리다.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 도어맨 권문현 씨(60)는 1977년 입사 이후 현재까지 36년 반평생을 도어맨으로 살고 있다. 그가 외우는 정재계 인사들의 차 번호만 300개가 넘는다. 발레 파킹을 위해 벤틀리, 페라리, 마이바흐, 포니, 티코 등 안 몰아본 차가 없는 것은 직업으로 얻은 덤이다. 5월 퇴임을 앞둔 그가 겪은 도어맨은 무엇일까. 그는 무엇을 얻었을까. 정중함 속 맞춤형 고객 배려 도어맨의 세계는 눈이 오든 비가 오든 정중함이 생명이다. 근무 중에는 절대 큰소리를 내지도, 뛰지도 않는다. 사적인 대화도 나누지 않는다. 진한 향수는 쓰지 않는다. 가글액은 항상 휴대한다. 금연은 기본이다. 체크아웃이 많은 오전 11시경에 맞춰 점심 식사는 30분 만에 마친다. 하루 8시간 반을 꼬박 서 있기도 한다. 이따금 무시하는 태도나 반말을 접해도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야 한다. 많게는 하루 60건의 체크인을 돕는다. 최대 200건의 고객 요청을 처리한다. 에스코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특성과 선호를 파악하고 이를 ‘기억’하는 일이다. 권 씨는 차 번호를 암기하기 위해 수차례 테스트를 봤다. 지금도 조간신문 2개를 챙겨 보며 신문 인사면 동정을 확인한다. “차가 호텔로 들어오면 번호를 보고 곧바로 누가 타고 있는지를 파악합니다. 일부러 1, 2분 정도 차 문을 늦게 열어 줄 때도 있어요. ○○○ 박사님처럼 차 안에서 신발을 벗고 있다가 고쳐 신고 내리는 분도 있거든요. 아예 모른 척하는 걸 좋아하는 분들도 있어요. 이런 분들에게는 눈과 표정으로 환대를 표현합니다.” 이제는 그를 먼저 알아보는 고객들도 있다. 국회의장을 지낸 한 원로 정치인은 권 씨를 오랜만에 만나면 ‘이 친구, 어디 갔다 왔어’라며 반가움을 표시한다. 다른 도어맨의 아들 이름까지 지어줄 정도로 마음이 따뜻했던 한 유명 교수는 “혼자만 남아 쓸쓸하지 않으냐” “춥지 않으냐”며 걱정을 해준다. 한 대기업 회장은 반가워하며 “똑바로 근무해”라고 장난을 친다. 한창 현장을 뛰던 기업 인사들이 어느덧 중역을 맡아 호텔을 방문하는 모습을 목격한 것도 부지기수다. 눈비가 세차게 몰아치던 10여 년 전 어느 겨울날, 여권을 놓고 공항에 도착한 고객을 위해 직접 김포공항으로 차를 몰고 달려가 전달한 적도 있다. 이 고객과는 인생의 친구가 됐다.“이순신 장군 옷차림으로 근무한 시절도 있었다” 특급호텔 도어맨도 사회 변화와 함께 많은 게 변했다. 군부정권 시절과 그 문화가 잔존하던 1970, 80년대에는 손님들에게 거수경례를 하기도 했다. 도어맨들이 이순신 장군을 연상케 하는 듯한 빨간색 갑옷 차림의 유니폼을 입고 근무한 적도 있었다. 전 직원이 빵모자를 쓰고 차이니스칼라 유니폼으로 근무한 적도 있었다. 엘리베이터 걸들이 한복을 차려입고 일하던 시절이었다. “지금은 허리를 45도가량 숙인 뒤 밝은 모습으로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를 건네는 게 기본이에요. 저는 그만둘 때까지 2 대 8 가르마를 유지할 겁니다. 고객들이 익숙하고 편안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사라진 문화인 ‘팁’에 대한 에피소드도 있다. 1970년대 후반 한국을 찾은 사우디아라비아 왕자와 수행원들이 호텔 직원들을 만날 때마다 100달러나 200달러를 팁으로 준 일도 있었다. 당시 환율로 계산하면 두 달 치 월급을 하루에 받은 셈이었다. 36년 도어맨 인생은 그의 삶과 성격 전체를 바꿔 놓았다. 웨스틴조선에 입사하기 전 건설회사에서 일했고 사우디아라비아 건설 현장으로 나갈 것을 꿈꿨을 만큼 혈기왕성했던 그다. 하지만 어느덧 온화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더 익숙해졌다. 단 한 차례도 지각한 적이 없을 정도로 성실했다는 점은 그만의 자부심이다. “저는 고객을 돕는 제 일에 늘 자부심을 가졌습니다. 오묘하게도 많은 사람을 위해 문을 열고 또 에스코트하면서 열린 것은 저의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새롭게 열릴 인생도 항상 밝은 모습으로 노력하겠습니다.”장관석 기자 jks@donga.com}
롯데그룹이 식품 부문 계열사 통합 작업을 마무리하고 롯데제과, 롯데푸드, 롯데칠성음료의 ‘3각 체제’를 완성했다. 롯데제과는 1일 계열사 형태로 유지해 오던 기린식품을 흡수 합병한다고 밝혔다. 기린식품은 1969년 설립 후 ‘쌀로별’을 비롯한 스낵과 빵 180여 종, 빙과류 20여 종 등을 생산했으며 2009년 롯데제과에 약 900억 원에 인수됐다. 지난해 매출은 약 886억 원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제빵 분야에 새롭게 진출하게 됐다”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받던 쌀과자와 빙과 부분을 흡수해 경영 효율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롯데삼강은 사명(社名)을 롯데푸드로 변경하고 종합식품회사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1958년 설립된 롯데삼강은 2011년 파스퇴르유업을 흡수 합병한 데 이어 지난해 유지제품을 생산하는 웰가와 편의점용 간편식 업체인 롯데후레쉬델리카를 합병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 1조 원을 돌파했고 올해 1월 롯데햄까지 합병하면서 종합식품회사의 면모를 갖췄다. 롯데푸드는 빙과, 식자재, 유가공, 육가공, 가정용 식품 등을 아우르는 종합식품회사로 거듭나면서 부문 간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또 회사 모든 임직원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힘쓰기로 했다. 이영호 롯데푸드 대표는 “2018년 ‘아시아 톱 10 글로벌 그룹’이라는 롯데그룹 전체 목표를 달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장관석 기자 jks@donga.com}

동국제강은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선제적인 투자와 연구개발(R&D)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국제강은 더 나아가 지속적 성장이 가능하도록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윤영 동국제강 사장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수익 창출 역량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공사를 시작한 ‘브라질 제철소 CSP’가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제철소가 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국제강은 신년 경영 방침을 ‘수익창출 역량 집중’으로 정하고 ‘책임경영’ ‘고객지향’ ‘소통강화’를 지향하고 있다. ‘브라질 제철소 CSP’는 동국제강의 미래 성장 동력이자 먹거리의 원천이다. ‘브라질 제철소 CSP’는 지난해 본공사 착공에 들어가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산 300만 t 규모의 제철소가 완공되면 동국제강은 글로벌 고로 철강사로 도약한다. 후판용 반제품인 슬래브를 직접 생산해 국내에 조달하는 경쟁력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성장 잠재력이 큰 남미 시장을 선점해 글로벌 성장 거점으로 기능하는 의미도 크다. 동국제강은 당진 후판 공장, 인천 친환경 전기로, 120만 t 철근공장 등에 대해 수년에 걸친 굵직한 투자를 마무리해 사업 안정성을 확보했다. 주력인 후판 사업 부문은 최신 설비를 중심으로 포항과 당진에 340만 t 생산체제를 갖췄다. 특히 강도를 높이면서도 두께는 줄여 높은 열과 압력에 견딜 수 있는 후판과 극저온에서 사용 가능한 해양플랜트용 고장력 후판 등 고급 후판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인천제강소에서도 수년간의 투자를 마무리하고, 지난해 6월부터 새롭게 120만 t 철근공장을 가동했다. 국내 최고 효율의 친환경 저탄소 배출 철강공장이다. 이 공장은 국내에서 사용되는 전 규격의 수백 가지 철근 제품을 연간 120만 t가량 생산할 수 있다. 동국제강 부산공장은 다양한 형강 제품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공장은 12품목 92사이즈의 소형 형강류를 맞춤 방식으로 연간 최대 30만 t 공급한다.장관석 기자 jks@donga.com}
■ 롯데마트 통큰 아이디어 공모전 당선작 발표롯데마트가 고객 아이디어를 자체브랜드(PB) 상품 개발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한 ‘제1회 통큰 아이디어 공모전’의 당선작을 발표했다. 롯데마트는 접수된 2594건의 아이디어를 변리사와 특허청 관계자 등과 심사를 벌인 결과 일반인 분야 1위로 ‘아기띠용 가방걸이’를, 전문가 분야 1위로 ‘주방용 스마트기기 거치대’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수상작은 상품성 검토 후 상반기 중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소비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공모전을 연 2회 정례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 갤럭시 1분기 브랜드 가치 1위브랜드 가치 평가업체인 브랜드스탁은 1분기(1∼3월)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가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갤럭시는 브랜드스탁의 평가모델인 ‘BSIT’에서 938점으로 2위인 이마트(924점)를 14점 차이로 제쳤다. 이어 KT ‘올레’(919점), KB국민카드(918점), 대한항공(913점)이 그 뒤를 이었다.■ 아이오페 에어쿠션 신제품 출시아모레퍼시픽 아이오페가 기존 제품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에어쿠션 XP SPF 50+/PA+++’를 선보인다. 탄력을 주는 성분인 ‘시베리아 펩타이드’ 등이 추가돼 한결 더 매끄러운 피부 결로 가꿔준다는 설명. 자외선 차단, 미백, 주름개선 등 기능성 성분들을 더욱 고급스러워진 패키지에 담았다. 4만 원대.■ 두산重사우디에 워터 R&D센터 설립두산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담맘 시에 ‘워터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했다고 31일 밝혔다. 두산중공업 한기선 사장과 윤석원 워터BG(Water Business Group)장, 사우디 수전력부(MWE) 후세인 장관 등이 3월 30일(현지 시간) 열린 개소식에 참가했다. 담맘 워터 R&D센터는 두산중공업 워터R&D 글로벌네트워크의 중추적 역할을 맡아 증발법과 하이브리드 담수화 분야의 핵심 기술 연구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수원 고졸-대졸 300명 인턴채용한국수력원자력이 상반기(1∼6월) 중 고졸 및 대졸 약 300명을 인턴으로 공채한다고 31일 밝혔다. 일반 및 해외사업 부문으로 나눠 진행하는 이번 공개채용에 최종 합격하면 10개월여의 인턴기간을 거친 뒤 약 95%가 정규직으로 채용되며, 학력에 관계없이 대졸사원 대우를 받는다. 3∼9일 한수원 채용 홈페이지(www.khnp.co.kr/RECU/)에서 지원하면 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매출액 2조346억 원과 영업이익 1671억 원을 올려 단일 주류기업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하이트진로는 국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세계 시장을 무대로 나아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글로벌 주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와 2017년까지 수출액 3000억 원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현지 유통망 개척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해외 기업 제휴 및 현지 기업 인수로 글로벌 사업 부문 경쟁력을 크게 강화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5월 해외사업 부문에 양인집 사장을 선임하고 해외사업 조직을 강화했다. 또 경영전략본부를 신설하는 등 신사업 추진 전담 부서를 마련해 경영 효율성을 높였다. 2007년 시작된 하이트진로의 글로벌 행보는 계속 확대돼 일본 미국 호주 몽골 등 60여 개국에 ‘진로’ ‘참이슬’ ‘하이트’ ‘드라이피니시d’ 등 74개 품목을 수출하고 있는 상태다. 세계적 주류 전문 잡지 드링크인터내셔널은 진로 소주가 위스키나 보드카 등의 판매량을 앞질러 2001년부터 세계 증류주(Distilled Spirits) 판매량 부문에서 11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수출 실적도 2007년 6014만 달러에서 지난해 1억3595만 달러로 크게 뛰었다. 높은 수출 성장세는 최대 시장인 일본을 비롯해 호주와 미국 지역에서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에서 수출 품목을 다양화하고 대형 유통업체와 대규모 맥주 수출 계약을 체결해 시장 공략을 확대한 영향이 크다. 국내 영업 효율성도 높였다. 맥주와 소주 등 주종별로 따로 존재했던 영업 지점을 하나로 합쳐 시너지를 꾀했다. 수도권과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시범 실시한 통합 영업은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졌고 통합 영업을 확대 실시한다. 수입 주류 시장도 확대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7월 수입 주류 전담 계열사 하이스코트를 합병했다. 하이트진로가 소주와 맥주 외에도 위스키와 와인 등 수입 주류까지 판매하는 종합주류회사 면모를 갖춘 시점이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오늘은 만우절…. 방귀방석에 속지 마세요.’ 가벼운 장난 또는 거짓말을 해도 괜찮은 날로 여겨지는 만우절을 앞두고 오픈마켓에서 이색 상품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마켓 11번가에 따르면 지난달 22∼28일 만우절 관련 상품 매출은 지난주보다 38% 늘었다. 특히 앉으면 실제 방귀 소리와 비슷한 소리를 연출하는 ‘방귀방석’은 하루에 100개 이상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11번가 측은 “4050원이라는 싼 가격에 큰 재미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눈속임형’ 만우절 상품도 인기다. 실제 깁스를 한 것처럼 속일 수 있는 ‘가짜 깁스’가 대표적이다. 원목으로 만든 초콜릿 모양의 카드, 과일 모양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종이 메모지도 선물용으로 많이 팔렸다. 같은 기간 G마켓에선 뱀이나 곤충 모형 장난감 판매가 전년 대비 73% 늘었다.장관석 기자 jks@donga.com}

홈플러스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손잡고 세계 각지에 보유한 테스코의 유통망을 활용해 농수축산물 수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동반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찾아가는 데 힘쓰고 있다. 홈플러스는 최근 aT 및 테스코와 함께 우리나라 농수축산 식품의 수출을 지원하는 3자 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민간 대기업과 공기업이 손잡고 우리 농수축산물의 글로벌 유통시장 판로 개척에 나서는 것은 처음으로 동반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홈플러스는 아시아 및 유럽시장 소비자들을 공략할 수 있는 농수축산 식품을 발굴해 각국에 뻗어 있는 테스코그룹사 매장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테스코는 영국 헝가리 터키 체코 폴란드 중국 태국 등 세계 12개국에 진출해 6500여 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34억 명에 이르는 고객을 대상으로 122조 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 유통기업이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와 aT는 최근 테스코 아시아지역 식품소싱본부장 및 바이어 10명을 초청해 국내 식품업체 60여 곳을 대상으로 수출 상담회를 열었다. 테스코 바이어들은 우리나라 단감 배 딸기 버섯 돼지갈비 삼겹살 고등어 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장 폴 테스코 아시아 식품소싱본부장은 “최근 한 달 영국 테스코 매장에서 한국의 제주 감귤이 약 200만 파운드의 매출을 올렸다”며 “테스코는 한국의 농수축산물뿐만 아니라 김치 불고기 비빔밥 같은 훌륭한 전통음식을 전 세계 고객들에게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도 “지속적 경기 침체와 엔화 약세 현상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농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을 국제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가 한국 상품의 유통을 해외로 넓혀가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홈플러스는 2011년부터 매년 영국에서 국내 우수 협력회사들과 함께 ‘한국 식품전’을 열어 영국 내 한국식품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싱그러운 봄기운을 느끼게 하는 액세서리로 ‘그린 룩’을 완성해보자. 액세서리 하나를 의상에 더했을 뿐인데도 싱그러운 봄기운을 온몸으로 느끼게 될 것이다. 봄을 맞아 ‘그린 룩’을 완성하는 다양한 아이템이 출시됐다. 목걸이나 팔찌를 착용하는 것은 봄의 기운을 느끼고 화사함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다. 아페쎄는 다이아몬드 형태의 디자인이 돋보이는 목걸이(①)와 팔찌를 선보였다. 특히 금빛 체인과 함께 어우러진 그린의 조합은 화사함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바나나리퍼블릭에서 선보인 구슬 목걸이와 팔찌는 그린과 금빛의 조합에다 검정의 무거움까지 정해져 세련된 감성을 전해준다. 검은색 미니 원피스나 블라우스에 함께 착용하면 세련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송아지 가죽의 부드러움을 잘 살려낸 아이그너의 살레르나 가방(②)은 우아한 곡선의 멋을 살린 에메랄드그린 가방이다. 내부는 분리형으로 실용적 수납이 가능해 매일 들고 다니기에도 손색이 없다. 특히 흰색 계열 정장 차림에 가방을 들면 세련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스카프는 봄 패션 스타일링에 빠지지 않는 아이템이다. 바나나리퍼블릭은 에메랄드그린에서 강렬한 비비드그린까지 다양한 색을 제품에 배합해 봄기운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스카프(③)를 만들었다. 베이지색 트렌치코트에 포인트를 주는 아이템으로 착용한다면 ‘봄바람에 흩날리는 스카프 자락의 매력’을 만끽하는 여인이 될 수 있다. 스페인 주얼리 브랜드 토스(④)는 튤립 모양의 반지와 곰돌이 모양의 귀고리를 선보였다. 은과 함께 평온한 느낌을 주는 천연 아벤투린이 더해져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특히 반짝임이 아름다워 오묘한 느낌과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바나나리퍼블릭에서는 부드러운 에메랄드그린이 돋보이는 플랫슈즈와 벨트도 선보인다. 에나멜 소재로 은은한 광택 효과가 나 우아한 맛이 나는 플랫슈즈(⑤)는 발등 전체 부분을 부드러운 소재로 만들어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꽃무늬 원피스나 흰색 바지에 매치한다면 소녀 감성이 물씬 풍기면서도 청순함이 뿜어져 나오는 여성으로 변신할 수 있다. 에메랄드그린 벨트(⑥)는 원피스나 흰색 계열 셔츠에 착용하면 포인트를 주기가 좋다. 여성미를 뽐낼 수 있는 여성의 전유물이다. 빈폴 액세서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연출이 가능한 장지갑을 여러 가지 색으로 선보였다. 특히 강렬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비비드그린 지갑은 보기만 해도 봄이 왔음을 알 수 있다. 포인트를 주는 아이템으로 들면 손끝에서 시작되는 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장관석 기자 jks@donga.com}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59)은 한국 생활 30여 년 만에 ‘한국인보다 더 한국적인 사람’이 됐다. 요리가 취미였던 그는 젊은 시절 두 발로 한국 이곳저곳의 식당을 찾아다니며 한식의 맛에 눈을 떴다. 생선회나 세발낙지도 거리낌이 없다. 톡 쏘는 홍어찜도 잘 먹는다. 주말에 아내와는 곤드레밥 정식을 먹으러 다닌다. 풍문으로 듣거나, 언론을 통해 봤거나, 혹은 친구에게 소개받은 맛을 찾아 전국 각지를 돌아다닌다. 일반인에게도 널리 친숙한 그는 이제 한국의 먹을거리와 쉴거리를 세계 곳곳에 전파하는 한국관광공사의 선봉장이다. 그가 추천하고픈 한국의 맛과 정서는 뭘까. 좋아하는 음식과 식당을 추천해 달라고 묻자 그는 달변가로 변신했다.푸른 눈 청년의 수제비 찬가 이 사장이 한국에 처음 온 건 1978년. 그는 혼자서 지도를 들고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가장 충격적인 맛은 물냉면. 식당에서 다들 맛있게 먹고 있어서 따라 시켜본 음식이었다. 면이 들어있는 수프(soup)라면 뜨거워야 하는데 국물이 차가웠다. “주인이 외국 손님 왔다고 속인 줄 알았어요. 결국 하나도 못 먹었지요. 몇 년간 먹을 엄두도 못 냈지만 이젠 냉면에 식초, 겨자 곁들이는 건 기본에, ‘씹는 재미’를 논하는 단계가 됐죠.” 반면 수제비는 처음 먹었을 때부터 온몸에 전율이 돌 정도로 맛있었다. 1970년대 통행금지가 있고 무장한 군인들이 서울 삼청동 일대를 엄호하던 시절부터 삼청동 수제비를 즐겨 먹었고 지금도 즐겨 찾는다. “얼마 전 중국에서 귀빈들이 와서 함께 삼청동 수제비집에 갔어요. 멀리서 온 손님들에게 미안하긴 했지만 그 가게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줄을 서야 하기 때문에 결국 귀빈들도 줄을 서 기다린 뒤 수제비를 먹었지요.” 서울 남대문의 ‘칼제비’(칼국수와 수제비가 동시에 나오는 메뉴) 역시 손에 꼽는 단골집이다. 세계 각지에서 중요한 손님들이 오면 함께 수제비를 먹으러 갈 때가 많다. “남대문 칼국수 골목에 장사하시는 한 할머니가 있어요. 자리도 대여섯 개밖에 없고 아주 좁은 점포인데 한 그릇에 4500원 하는 그 국수 맛을 계속 찾게 돼요.” “샴페인과 족발, 먹어보면 반해요” 한식 마니아 이 사장이 꼽는 한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는 중식은 ‘불맛’, 일식은 ‘칼맛’, 그리고 한식은 ‘손맛’이라고 정리했다. “흔히들 일식은 칼로 어떻게 자르는지에 따라 맛이 다르다고 해서 ‘칼맛’이라 부르고, 중식은 불의 화력에 따라 다르다고 하면서 ‘불맛’이라고 하지요. 그런데 한국 음식은 결국 요리하는 사람의 ‘필링(feeling)’, 즉 정성이거든요. 맞는 요리법대로 한다고 해서 뛰어난 맛이 나오는 것도 아닌 것 같아요.” 그는 본격적으로 맛집을 추천했다. 그가 추천한 맛집은 감자탕집부터 하우스 스테이크 전문점까지 온갖 장르를 넘나들었다. 이 사장이 모처럼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는 삼청동에 위치한 ‘비앙 에트르’를 찾는다. 이 식당은 한식 재료를 가지고 프랑스식으로 요리하는 것으로 유명한 식당이다. 이 사장은 “고기, 생선을 싱싱한 야채와 함께 먹을 수 있다”며 “분위기 좋은 삼청동에 걸맞은 맛집”이라고 평가했다. 이따금 고기가 생각날 때는 서울 이태원의 ‘코파카바나 그릴’을 자주 찾는다. 고기를 무한정으로 리필해주는 게 특징인 이 식당에 대해 그는 “많은 친구를 데려가 봤지만 단 한 명도 맛없다고 한 적 없다”며 장담했다. 그는 서울 광장시장도 자주 찾는다. 외국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좌판에 앉아 빈대떡과 잔치국수를 먹는 기분은 일품이다. 이 사장은 “외국 친구들에게 순대는 ‘호오(好惡)’가 갈리는 음식이지만 한번 좋아하기 시작하면 마니아가 된다”고 귀띔했다. 한식과 와인. 어쩐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이지만 이 사장은 “한식이 의외로 와인과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샴페인과 족발은 정말 환상의 조합이에요. 종종 지인들과 서울 장충동 족발집에 스파클링 와인 ‘동 페리뇽’을 가져가서 마셔요. 얼음과 크리스털 잔도 직접 챙겨가죠. 처음엔 ‘웬 족발에 샴페인?’ 하며 이상하게 보던 사람들도 한번 먹어 보면 이 맛에 반해 다음부터는 자기들이 먼저 술을 챙겨요.” 여행은 창조경제의 기본 잘 쉬어야 일도 잘한다는 게 평소 지론이다. 그는 평소에도 한국 곳곳의 사찰과 서당, 문화유산을 찾아 사진을 찍는다. 최근에는 전북 전주에서 개화하기 시작한 매화와 산수유를 촬영했다. 여행에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다. 먼저 준비하는 기쁨이고, 다음은 계획한 대로 실행하는 기쁨이다. 남들보다 알차게 준비한 만큼 비용을 덜 들이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 마지막으로 추억의 기쁨이다. 추억이 담긴 사진을 정리하고 회상하면서 즐거움을 얻는 것이다. “유럽 사람들은 올해, 내년, 때로는 후년까지 여행 계획을 다 세워놔요. 여행 정보를 수집하고 미리 계획하죠.” 평소 이 사장은 ‘2주 장기 휴가’의 필요성을 설파한다. 3년 전부터 한국관광공사는 직원들에게 2주 장기 휴가를 주고 있다. 처음에는 직원들조차 ‘2주간 뭘 하나’ ‘직원이 수시로 휴가를 가면 업무가 돌아가겠느냐’ 등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하지만 현재 구성원의 반응은 뜨겁다. 이 사장은 “휴가 계획을 연초에 팀별로 짜놓으면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게 충분히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통해 휴가가 분산되는 효과도 있었다. 이전에는 직원의 80%가 극성수기인 8월에 휴가를 떠났지만 지난해에는 50%만이 7, 8월에 휴가를 떠났다. 그만큼 업무 공백은 줄어들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가 비상사태 때 공공기관장들이 휴가를 안 가는 게 상식이죠. 하지만 이와 별개로 여행이나 휴가가 부수적인 게 아니라 필수이자 생산적인 요소라는 인식이 생겨야 합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1년에 몇 번씩 휴가 가잖아요.” 새 정부가 주창하고 있는 ‘창조경제의 창의력’도 결국 충분한 휴식과 여행 속에서 나온다는 것이 그의 믿음이다. “창의력은 책상 앞에서는 잘 안 나와요. 오히려 여행을 하다 보면 다양한 아이디어가 떠올라요. 창조경제의 기본은 관광입니다.” 지난해 그의 믿음이 작은 기적을 만들었다. 한국관광공사는 삼성생명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성생명 내 직위가 서로 다른 직원 7명이 모이면 주중에 연차를 차감하지 않고 휴가를 보내주는 것이다. 7명의 직원은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여행코스로 1박 2일간 함께 여행한다. 이를 통해 사내 소통이 활발해지고 생산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관석·염희진 기자 jks@donga.com ■ 이참 사장이 추천하는 서울의 맛집 5곳은▽코파카바나 그릴=브라질 남부지방의 ‘가우쇼’라고 불린 목동이 고기를 부위별로 꼬챙이에 꽂아 숯불에 구워 먹는 분위기를 재현한 곳. 2만9000원을 내면 소, 닭, 돼지고기 등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19-9. 영업시간 낮 12시∼오후 10시(주말은 오후 10시 반까지). 02-796-1660 ▽비앙 에트르(bien etre)=)=프랑스어로 ‘참살이’라는 뜻의 정통 프렌치 레스토랑. 서울 강남에서 부대찌개 가게를 운영했던 박민재 씨가 프랑스에서 조리와 제과 제빵을 공부하고 차렸다. 팬에 구워 특유의 냄새를 없앤 푸아그라와 바닐라 향의 수플레는 이곳의 대표 메뉴다.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75. 영업시간 낮 12시∼오후 3시, 오후 6∼10시(월요일 휴무). 02-720-3959 ▽비채나=조태권 광주요그룹 회장이 한식 세계화를 위해 지난해 문을 연 한식당. 능이버섯갈비만두 시래기홍합솥밥 등 고급 한식이 광주요(窯)의 고급 도자기에 담겨 나온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740-1. 영업시간 오전 11시 반∼오후 2시 반, 오후 5시 반∼10시 반. 02-749-6795 ▽발우공양=조계종 산하 불교문화사업단이 운영하는 사찰음식 체험관. 이름은 사찰의 식사법인 발우공양에서 따왔다. 감자 연근 등의 튀각과 산야초 부각으로 이뤄진 에피타이저를 시작으로 샐러드, 전, 쌈밥, 버섯요리, 계절별 탕 요리 등을 코스 메뉴로 즐길 수 있다. 서울 종로구 견지동 71. 영업시간 오전 11시 40분∼오후 3시, 오후 6시∼8시 50분. 02-2031-2081 ▽젤렌(Zelen)=불가리아 출신 셰프가 요리하는 불가리아 전통 음식 레스토랑. 불가리아에서 직접 가져온 유산균으로 만드는 요거트와 고기와 쌀을 채운 피망을 오븐에 구운 메뉴 ‘팔라니 추스키’ 등이 인기 요리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7가길 52.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3시, 오후 6∼11시. 02-749-0600}

한동안 주춤했던 소매유통업 경기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서울과 6대 광역시 943개 소매유통 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4∼6월)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1분기(1∼3월)보다 11포인트 상승한 98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 이후 줄곧 하락하던 지수가 처음으로 반등한 것이다. 이 지수가 기준인 100보다 크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업체가 더 많고, 미만이면 비관적인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다. 업종별로는 백화점이 1분기(95)보다 상승한 109로 집계됐고, 홈쇼핑도 같은 기간 77에서 104로 높아졌다. 백화점은 봄을 맞아 아웃도어 제품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중국인 관광객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3월 들어 경기와 매출이 다소 나아지고 있지만 계절에 따른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홈쇼핑은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혜택이 계속 적용됨에 따라 그렇지 않은 타 업종에 비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슈퍼마켓과 대형마트는 영업규제에 따른 매출 감소의 우려로 기준치보다 낮은 94와 82를 각각 기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소비가 다소 회복된 것 같기는 하지만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섰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2분기 체감경기가 전 분기보다 다소 나아지더라도 여전히 기준치 아래”라며 “복잡한 유통구조 개선 등을 통해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야 소비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창규·장관석 기자 kyu@donga.com}

동화약품은 국내 유일무이한 일업백년(一業百年)의 기록을 가진 기업이다. 116년 동안 서울 중구 순화동 한 곳에서 같은 상호로 같은 제품(활명수)을 생산하고 판매해왔다. 동화약품은 ‘활명수’, ‘후시딘’, ‘잇치’, ‘판콜’, ‘아토스타’, ‘록소닌’ 등 400여 종의 우수 의약품과 30여 종 원료의약품을 생산하고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하는 명실상부한 세계 기업으로 성장했다. 동화약품은 올해를 ‘비전 120’를 실천하는 도약기로 삼았다. ‘비전 120’은 회사 창립 120주년이 되는 2017년에 ‘우리가 연 제약보국, 우리가 펼 인류건강’이라는 회사의 핵심 가치다. 창립 120주년까지 매출 7500억 원을 목표로 글로벌 신약 발매, 해외 및 신규사업 확대 및 일반·전문 의약품의 균형 성장을 이루어 낼 계획이다. 동화약품은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기 위해 지속적 노력을 기울였다. 2011년에는 치약형 잇몸 치료제 ‘잇치’를 출시했다. ‘잇치’는 양치와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잇몸약으로 소비자의 편의성을 최대한 생각해 만든 제품이다. 또 신개념 파스인 ‘미니온 플라스타’, 무색소·무카페인 액상형 진통제 ‘트리스펜’ 등을 선보였다. 이미 큰 사랑을 받는 브랜드를 리뉴얼하는 노력도 멈추지 않고 있다. 대표 품목 ‘활명수’ 도 소비자 기호에 맞게 변화를 거듭했다. 특유의 효능 및 맛과 향을 유지하면서 보존제 성분을 제외한 ‘무보존제 까스활명수 큐’를 출시해 진정한 웰빙 소화제로 진화했다. 지난해에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의약외품 ‘까스활’을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스테디셀러 브랜드인 종합감기약 판콜 역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연구개발(R&D)에 지속적 투자를 거듭한 결과 지난해 6월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혁신형 제약사’로 선정됐다”며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장관석 기자 jks@donga.com}

《 지난해 제약업계에는 짙은 먹구름이 감돌았다. 정부의 약가 일괄 인하 조치는 경영에 대형 리스크로 작용했고, 리베이트 의혹도 불거졌다. 어려웠던 지난해의 여운 속에 제약사들은 이달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당연히 세간의 관심이 쏠렸고 사람들은 무거운 분위기를 예상했다. 그러나 지혜를 모아 난국을 돌파하자는 목소리가 더 힘을 얻었다. 》‘변화’보다는 ‘안정’ 선택한 제약사들 제약업계는 지난해 약가가 평균 14% 일괄 인하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해외시장’과 ‘혁신’, ‘연구개발(R&D)’ 등이 주요 화두가 됐다. 또 경영환경 악화의 책임을 묻기보다는 지난해의 여러 사건을 혁신과 자성의 발판으로 삼자는 목소리가 우세했다. 제약사의 한 임원은 “제약업계가 직면한 어려움에 대한 주주들의 공감대가 마련돼 주총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해외시장 개척과 연구개발을 통한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기조가 반영된 듯 대부분의 제약사는 기존 경영인을 재신임했다.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한 셈이다. 임직원의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는 이성우 삼진제약 사장은 5연임에 성공, 제약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 시대를 여는 기록도 세웠다.시선은 ‘해외로’ 조준 올해 국내 제약사들의 최우선 목표 중 하나는 해외시장 공략이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연구개발 활동의 성과가 가시화된 것도 해외 진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주회사 전환에 성공하고 강정석 대표의 ‘3세 경영’ 시대를 연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주총에서 지난해에 이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화두로 내세웠다. 이동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부사장은 “지난해 수출 부문에서는 브라질, 인도, 남아공, 러시아, 터키, 캄보디아 등 이머징 마켓에서 매출을 크게 높였다”며 “특히 일본으로 원료의약품을 수출해 2011년 대비 총 76.9%의 매출 성장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슈퍼항생제 ‘테디졸리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우선 검토 대상에 올라 검토기간이 6개월 단축된 점은 지속적 연구개발의 성과다. 녹십자도 해외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조순태 녹십자 대표이사는 주총에서 “올해는 ‘헌터라제’와 ‘신바로’ 등 신제품의 본격적인 매출을 실현하는 동시에 해외 현지법인의 인프라를 확충할 것”이라며 “독감백신 수출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주회사인 녹십자홀딩스의 허일섭 회장도 “지난해는 모든 제약기업이 고난을 겪었지만 우리는 구성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연결기준 영업수익이 전기 대비 5% 성장했다”며 “연구개발 센터를 완공하고 신약개발을 확대하는 등 굵직한 계획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녹십자는 올 1월 태국 적십자가 뱅프라 지역에 발주한 760억 원 규모 혈액제제 플랜트를 수주하기도 했다. 허 회장이 직접 현장을 챙길 정도로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연구개발’과 ‘적극투자’로 경쟁력 강화 현재 업계에서는 쌓아둔 이익잉여금이 1조 원을 넘은 유한양행의 행보에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7627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상위 제약사 가운데 외형 증가가 가장 두드러졌다. 지난해 매출 상승을 견인한 유한양행의 B형 간염치료제 ‘비리어드’와 고혈압 복합제 ‘트원스타’ 등 제품군은 올해도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 역시 유한양행의 성장세가 상위 제약사 중 가장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김윤섭 대표이사는 올해 공격적 경영을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올 투자 목표치를 800억 원대로 높여 잡았다”며 “세계적 기술을 가진 바이오벤처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지분 투자 또는 인수합병(M&A)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진제약은 최근 충북 오송에 최첨단 의약품 원료 합성공장을 짓고 원료의약품 생산과 수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소염진통제 ‘크리페낙 정’ 등 신제품 10여 개를 출시해 성장성이 큰 고혈압치료제 제품군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특히 삼진제약은 기존 외용제의 한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먹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을 목전에 두고 있다. 간편한 복용으로 눈의 혈관까지 고농도 약효가 전달돼 점액물질 분비를 촉진하고 손상된 안구를 치료하는 효과가 확인된 상태다. 지난해 실적이 향상되고 자회사까지 선전한 종근당도 글로벌 신약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김정우 사장은 “지난해 당뇨병치료제 신약 ‘CKD-501’과 고도비만치료제 ‘CKD-732’ 등 글로벌 신약개발에 주력하고 신제품을 적기에 출시해 전년 대비 4.3% 증가한 461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책임경영을 통해 흔들림 없는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창립 40주년을 맞은 올해 슬로건을 ‘새로운 도전’으로 정했다.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주총에서 “연구개발 분야에 900억 원을 투입하는 한편 복합신약을 통한 글로벌 수익을 본격화하겠다”라고 말했다. 2008∼2012년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기업 중 가장 많은 61건의 특허를 등록하기도 했다. 조아제약은 최근 복제돼지를 이용해 바이오의약품을 만드는 연구로 미국 특허를 확보했다. 이 특허는 동물의 젖에서 사람의 적혈구 생성 인자 등 유효 단백질을 얻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외국 기업의 기술을 대체할 수 있어 특허사용료 등 로열티를 절감할 수 있다”며 “새 특허가 회사의 장기적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된 일동제약도 다수의 신약 과제를 통해 가시적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다. 지난달 신한금융투자는 일동제약에 대해 ‘완만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수출 및 헬스케어 사업에서 매출 신장을 보이는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중장기적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장관석 기자 jks@donga.com}
‘킬로 패션’과 ‘킬로 치킨’에 이어 ‘킬로 탕수육’이 등장했다. 롯데마트의 ‘킬로 시리즈’는 무게를 달아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4월 ‘킬로 패션’ 행사에선 티셔츠를 g당 30원에 판매해 50만 장 넘게 팔았고, 치킨을 100g당 550원에 판매한 올해 1월 ‘킬로 치킨’ 행사 매출도 평소의 2배였다. 롯데마트는 28일부터 4월 3일까지 서울역점 등 전국 96개 점포에서 ‘킬로 탕수육’ 행사를 연다.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탕수육을 시중가의 절반 수준인 100g당 790원에 내놓는다. 돼지고기 저지방 부위의 시세가 쌀 때 물량을 사전 비축해 가격을 낮췄다. 총 100t을 준비했고 탕수육의 바삭함을 유지하기 위해 소스는 별도 판매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대표적인 먹을거리인 탕수육을 소비자가 원하는 양만큼 살 수 있게 내놓았다”며 “평소 소비가 적은 돼지고기 저지방 부위 판매를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장관석 기자 jks@donga.com}
■ 금강제화 27일부터 봄 정기세일금강제화가 27일부터 4월 7일까지 전국 400여 개 금강제화, 랜드로바, 브루노말리 매장에서 봄 정기 세일을 한다. 세일 기간에 남녀 정장구두, 캐주얼화, 등산화, 골프화 등 제화와 핸드백, 의류를 2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세일 기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미니 100대를 증정하는 경품 행사도 연다. ■ 코오롱인더스트리 충남 대산 유화설비 3만t 증설코오롱인더스트리는 충남 대산 석유화학단지 내에 총 3만 t 규모의 수소첨가 석유수지 생산시설을 증설한다고 25일 밝혔다. 투자비는 약 1500억 원이 들며 올해 12월 완공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수소첨가 석유수지는 유아용 기저귀, 생리대 등 위생제품에 폭넓게 사용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976년 울산공장에서 국내 최초로 석유수지를 생산한 이후 생산시설을 지속적으로 늘려오고 있다. 생산물량 대부분은 중국 일본 등 50여 개국에 수출된다. 코오롱 측은 “기존 울산공장과 여수공장에서 생산 중인 12만 t에 이번 신설 분을 합치면 석유수지 생산량이 총 15만 t에 달해 이 분야에서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애경 ‘2080 진지발리스 프로젝트 K’ 치약 출시애경은 잇몸질환의 핵심 원인인 진지발리스균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진 기능성 치약 ‘2080 진지발리스 프로젝트 K’를 출시했다. 항(抗)진지발리스균 효능이 있는 징코빌로바 추출물을 자체 개발해 제품에 넣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애경 측은 “제품을 8주 동안 사용하면 구강 내 진지발리스균이 99.2% 감소하고, 잇몸질환도 줄어든다”고 말했다. ■ 매일유업 독창적 이유식 요리법 공모매일유업이 이유식 ‘맘마밀 보글보글’을 사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이유식 요리법 공모전’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맘마밀 보글보글을 갖고 독창적으로 개발한 이유식과 요리법을 매일유업 홈페이지(www.maeili.com) 내 이벤트 참여 코너에 게시하면 된다. 공모 기간은 다음 달 16일까지며 선정된 20명은 5월 7일 오프라인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 삼성 스마트카메라 NX300 모델에 우사인 볼트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스마트카메라 ‘NX300’의 글로벌 모델로 단거리 육상 스타 우사인 볼트를 발탁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NX300의 빠른 오토포커스, 초당 8.6장 고속연사 등의 기능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불리는 볼트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볼트의 고향인 자메이카에서 사진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NX300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 KT&G 6·25 참전용사 지원사업에 2억 추가 후원KT&G는 육군본부의 6·25 참전용사 지원사업 ‘나라사랑 보금자리’에 대한 후원을 연장해 향후 2년간 총 2억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나라사랑 보금자리’는 생활 여건이 열악한 참전용사의 주택을 리모델링해 주는 사업이다. 2011년 후원을 시작한 KT&G의 김준기 부사장은 “참전용사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지원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이들 물건을 할인해 주니 매출이 쑥쑥.’ 롯데마트가 2명 이상 다자녀 가정을 겨냥해 내놓은 ‘다둥이 클럽’ 서비스가 20일 만에 가입자 5만 명을 돌파했다. 이 서비스는 13세 이하 자녀가 2명 이상인 가정에 어린이용 식품과 공산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롯데마트는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대해 “그만큼 자녀 양육비에 부담을 느끼는 가정이 많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다자녀 가정들은 실제로 상품 가격에 상당히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둥이 클럽’ 회원의 할인쿠폰 사용률은 64%로 일반 고객(21%)보다 훨씬 높다. 다둥이 클럽 회원들의 평균 객단가(1회 쇼핑 때 쓰는 비용)는 6만∼7만 원으로 일반 고객보다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원들이 많이 구입하는 제품은 ‘어린이 치즈’, ‘어린이 흰 우유’, ‘분유’, ‘유아용 스킨케어 제품’ 순이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한 달 안에 회원 수가 10만 명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28개인 할인 브랜드를 연말까지 40여 개로 확대하고 품목도 2000여 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장관석 기자 j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