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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북한 식당들이 한국인 손님들만 문전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채널A는 18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북한 식당들이 한국인 손님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차오양구의 북한 식당 옥류관 종업원은 손님이 입구에 들어서자 국적을 확인했다.종업원은 “조선족 분이시냐”고 물은 뒤에 “(한국인은 출입이) 안 된다. 봉사 할 수 없다. 나가시라. 중국 사람만 봉사한다”고 말했다.종업원은 ‘왜 나가라는 건가’라는 질문에 “그들(한국인)은 알고 있다. 그 이유를”이라며 ‘한국인 출입 제한 시점’에 대해 “이전부터 그랬다”고 말했다.주변의 다른 북한 식당도 한국인 손님의 출입을 막았다.종업원은 “우리 식당은 (한국인 손님을) 안 받는다”면서 ‘최근 남북 문제와 관련이 있느냐’는 물음에 “정부에 물어보시라. 너희(한국) 정부”라고 말했다.이 같은 종업원들의 태도에는 북한 당국의 입장이 반영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강동완 동아대 교수는 채널A에 “(한국인) 안 받는다고 하면 지령이 내려온 게 맞는 것”이라며 “한국 정부에 대한 불만 표시들을 가장 강력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18일 추첨한 제1059회 로또 1등 당첨번호는 ‘7, 10, 22, 25, 34, 40’로 나타났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7’이다.동행복권에 따르면 6개 번호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는 총 13명이다. 이들은 각각 20억3316만8481원을 받게 된다.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춘 2등은 83명으로, 당첨금은 5307만4680원이다.5개 번호를 맞춘 3등 3127명은 각각 140만8762원을 가져간다. 4개 번호를 맞춘 4등 15만1941명은 5만원씩 받게 된다. 번호 3개를 맞춘 5등 당첨자 251만6955명은 5000원씩 받는다. 1등 당첨자 13명 가운데 8명은 자동 선택으로 복권을 구입했다. 판매점은 △대박집(서울 광진구 능동로53길 41 1층) △원스탑(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7길 39) △보물섬복권판매점(서울 송파구 법원로8길 7 106호) △상호없음(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103-1) △청라로또하엘점(인천 서구 청라한내로 96 112호) △복권나라(광주 북구 서하로 117 101호) △씨스페이스 아산모종로또점(충남 아산시 문화로 329 1층 104호) △복권나라동성점(전남 순천시 연향번영길 94 동성아파트 상가113호)이다.수동 선택은 4곳이다. 판매점은 △인터넷 복권판매사이트 △무지개로또방(인천 계양구 양지로 30 102호) △훼미리그랜드(광주 동구 의재로 34-1 CU그랜드점내) △복돼지복권방(전북 익산시 선화로1길 4 배산시티프라자 1층 107호)이다.반자동 선택은 1곳이다. 판매점은 △주택복권방(경기 안양시 만안구 장내로 102-1)이다.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다.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당첨금을 받을 수 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말차(가루녹차)에서 항우울제 효과가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과학진흥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는 15일(현지 시간) 말차의 효능을 분석한 일본 구마모토대의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말차는 차나무의 어린 싹을 가루로 만든 차다.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쥐의 우울증을 평가하는데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꼬리매달기실험(tail suspension test)을 통해 말차의 항우울 효과를 분석했다. 이 실험은 쥐의 꼬리를 매달아 부동시간(움직이지 않는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부동시간이 감소할수록 항우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본다.연구팀은 이 실험에서 스트레스에 민감한 쥐에게 말차를 투여하자 우울증 수준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는 말차가 뇌의 도파민 시스템을 활성화시켜 항우울제와 같은 효과를 발휘함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단, 연구팀은 말차의 효과가 스트레스 민감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말차의 항우울제 유사 효과가 D1 도파민 수용체의 활성화에 의해 이뤄졌다는 것에 주목할 만하다”면서 “이 연구는 말차의 역할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했다.이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영양소(Nutrients)’에 실렸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KBS가 뉴스특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양국 국기에 경례한 것을 두고 “일장기를 향해 윤 대통령이 경례하는 모습”이라고 전한 데 대해 “착오가 있었다”며 사과했다.KBS는 16일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환영 행사를 중계했다. 이 장면을 중계하던 남성 앵커는 “일장기를 향해서 윤 대통령이 경례하는 모습을 방금 보셨다”며 “단상에 태극기가 설치되어 있는데 의장대가 우리 국기를 들고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하지만 양국 정상 앞에는 일장기뿐만 아니라 태극기도 있었다. 방송 카메라가 일장기만 포착해 앵커가 착각한 것이다.뉴스특보 앵커는 방송 말미에 “앞서 저희 KBS가 일본 총리 관저 환영 행사를 중계하면서 남자 앵커가 윤 대통령이 일본 의장대에 인사하는 장면에서 ‘의장대가 태극기를 들고 있지 않은 것 같다’고 언급했으나 실제 일본 의장대는 일본 국기와 함께 태극기를 들고 있었다”고 바로 잡았다.앵커는 이어 “화면상에 일장기만 보여서 상황 설명에 착오가 있었다”며 “이를 바로 잡고 혼선을 드린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KBS는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9을 통해서도 사과했다. 이소정 앵커는 한일 정상회담 관련 보도를 전한 뒤 “오늘(16일) 오후 윤 대통령의 일본 도착부터 저희 KBS가 자세한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다”면서 “한 가지 실수가 있었다”고 짚었다.이 앵커는 그러면서 “첫 행사였던 총리 관저 환영 행사에서 일본 의장대는 태극기와 일장기를 같이 들고 있었고, 윤 대통령은 양국 국기 앞에서 예를 표했다”며 “다만 화면상에 일장기만 보여 남자 앵커가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 이를 바로 잡고 혼선을 드린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서울 영등포구가 4년 만에 여의도 봄꽃축제를 전면 개최한다. 구는 그간 여의도 벚꽃 길을 전면 통제하거나 제한적으로 개방하는 등 ‘봄꽃 거리두기’를 실시해왔다.구는 다음달 4일부터 9일까지 ‘제17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전면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일정은 벚꽃 개화 시기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다.봄꽃축제는 여의서로(서강대교 남단~여의2교 입구) 및 여의서로 하부 한강공원 국회 축구장에서 열린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여의도에서 봄꽃축제가 전면 개최된 건 4년 만이다.구는 2020년 16년 만에 축제 개최를 전면 취소한 데 이어 2021년 벚꽃길을 전면 통제했다. 지난해에는 벚꽃 길을 제한적으로 개방했다.구는 이번 축제 기간 동안 ‘다시 봄’(Spring Again)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부산의 한 경찰관이 범행 현장에서 큰 부상을 당했지만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동료들의 도움 없이 혼자 업무를 해결해야 했다는 폭로가 나와 경찰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1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우리 경찰 동료가 다치고 난 후 비하인드 스토리입니다. 널리 퍼뜨려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블라인드는 회사 이메일로 직장을 인증해야만 가입이 가능한 익명 커뮤니티다.게시물 내용 등을 종합하면 부산 북부경찰서 소속 A 경위는 6일 오전 5시경 부산 북구에 위치한 B 씨의 자택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해 동료와 함께 출동했다. A 경위는 현장에서 B 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 등을 크게 다쳤다. A 경위는 출혈 상황에서도 동료와 함께 B 씨를 검거했다. A 경위는 새벽이라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지구대로 복귀했다.A 경위는 지구대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지만 업무를 도와주는 사람은 없었다고 토로했다. 형사사법정보시스템인 킥스(KICS)에 사건과 관련한 기본적인 내용조차 입력이 안 돼 있었다고 한다. 킥스는 경찰, 해경, 검찰 등 형사사법기관의 사건 진행 상황 등 형사사법정보를 온라인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작성자는 “사무실 복귀를 했는데, 아무도 이 사건에 대한 서류 작성을 안 해놓고 눈 끄고 가만히 있었다”며 “팀장은 휴대전화만 하고 있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본인(A 경위)이 직접 부상 상태로 검거 관련 서류를 작성했다”며 “서류를 전부 작성하고 혼자 쓸쓸하게 퇴근 후 병원에 가서 수술을 받았다. 같은 팀원들은 전부 나 몰라라 퇴근해버렸다”고 덧붙였다.부산경찰청은 A 경위의 폭로와 관련해 정확한 진상을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블라인드 글의 내용을 확인했다”며 “정확한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경북 상주시 외남면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이 17시간 36분 만에 잡혔다.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전날 오후 2시 54분경 상주시 외남면 흔평리 산 84-1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을 17일 오전 8시 30분경 잡았다고 밝혔다.관계 당국은 전날 오후 4시 10분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등 장비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산불이 꺼지지 않자 당국은 야간 진화 체계로 전환, 장비 72대와 인력 1246명으로 밤샘 진화를 벌였다. 다행히 밤 사이 바람이 초속 1m로 잦아들어 당국은 진화 속도를 높였다.이 산불로 연기를 흡입한 최초 신고자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을 끄던 진화대원 1명은 낙석에 의한 타박상을 당해 치료를 받았다. 대피했던 주민들은 이날 오전 7시부로 전원 귀가했다.산불 영향 구역은 86ha로 추정된다. 화선 길이는 4.9km였다.당국은 산불 원인 제공자인 40대 남성의 신원을 확보했다. 당국은 이 남성이 난로 재를 처리하다가 산불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산림청 관계자는 “현장의 산불이 재발되지 않도록 헬기 및 인력을 잔류시켜 잔불 진화와 뒷불 감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관계자는 이어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 논·밭두렁 태우기, 영농 부산물이나 쓰레기 소각, 화목난로 재투기 등 화기 취급으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 모두가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등 통증은 살면서 한 번쯤은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다. 대부분은 신체의 퇴행성 변화와 관련이 있는데, 단순 통증뿐만 아니라 불면이나 우울, 스트레스가 동반될 우려가 있어 꾸준한 운동으로 관리해야 한다. 만성 통증으로 이어지면 경제적인 부담도 커져 적절한 진단과 치료도 중요하다.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진료데이터에 따르면 등 통증 진료 인원은 2017년 512만3996명에서 2021년 546만4577명으로 4년 만에 34만581명(6.6%)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6%다.2021년 환자의 연령대별 구성비를 보면 60대가 20.4%(111만5710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19.1%(104만1405명) △40대 15.4%(84만1352명) 순이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이장우 교수는 나이가 들수록 등 통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40대 이상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대부분의 등 통증은 신체의 퇴행성 변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외상을 비롯해 유연성 부족, 근력 저하, 잘못된 자세, 반복적인 부하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2021년 등 통증 환자의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1조1883억 원으로 2017년(8148억 원) 대비 45.8%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9.9%이다.1인당 진료비는 2017년 15만9000원에서 2021년 21만7000원으로 36.8% 증가했다. 80세 이상이 30만8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연령대가 낮을수록 진료비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등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이 교수는 “흔히 등 통증 하면 디스크 질환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 외에도 척추뼈, 관절, 인대, 근육, 근막, 신경 등과 같은 여러 근골격계 구조물이 등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며 “이 외에 심장, 신장, 췌장, 여성 생식기 등의 내장 장기들이 등 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통증이 등이나 골반, 엉덩이 등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는 ‘축성 통증’이라고 한다. 이 경우 국소적인 원인 혹은 내장 장기에 의한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 다리까지 뻗치는 방사통이 동반돼 있다면 신경의 압박 혹은 염증을 의심할 수 있다.근골격계 질환의 경우에는 활동이나 특정 동작에 의해 증상이 악화된다. 하지만 전신의 염증을 일으키는 류마티스 질환이나 대사질환, 종양 등에 의한 등 통증은 활동과는 큰 연관이 없을 수 있다.근골격계 질환에 의한 등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이 교수는 등 통증 예방법에 대해 “척추의 적절한 커브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과도하게 뒤로 젖히거나 허리를 숙이는 동작은 피하는 것이 좋다”며 “등과 복근, 하지의 적절한 근력과 유연성을 유지하는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또한 이 교수는 “복부에 힘을 주고 빠르게 걷는 유산소 운동을 권한다”며 “아쿠아로빅도 좋은 운동법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금연, 체중 및 스트레스 관리 등과 같은 일반적인 건강 관리 또한 등 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16일 오후 2시 54분경 경상북도 상주시 외남면에서 산불이 났다.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 10분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23대 등 장비와 산불진화대원 478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이 산불로 연기를 흡입한 최초 신고자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직까지 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산불 영향 구역은 69ha, 화선은 약 3.4km다.산림 당국은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피해 면적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안전 사고 발생에 유의하고 산불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토록 하겠다”며 “산불 진화 인력, 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물건을 무료로 나눠주겠다고 속여 헛걸음하게 만든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약속 파기 후기를 자랑처럼 올려 논란이다. 해당 플랫폼은 ‘계정 영구 정지’, ‘붉은색 경고 라벨’ 등의 조치로 이용자들의 2차 피해를 막고 있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고거래 무료 나눔 장난치다가 영구정지 당했다’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게시물에서 아이폰을 무료로 나눠주겠다고 사람들을 유인한 뒤 도망가는 수법을 썼다고 했다.A 씨는 게시글에서 “한 20명 정도에게 장난쳤다. 한남역 1번 출구로 오라고 한 뒤 무료 나눔 받으려는 사람에게 ‘거짓말이었다’고 하고 도망가니까 오열하거나 분노하는 사람, 쫓아오는 사람, 욕하는 사람 등 별별 사람이 다 있더라”며 “정말 재밌더라. 지루한 2월을 즐겁게 만들어줬다”고 적었다.이후 A 씨는 중고거래 플랫폼 측으로부터 계정 정지 제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A 씨가 공개한 메시지에서 플랫폼 측은 “사용자님께서는 반복적인 나눔 글로 다수의 사용자를 기망하여 의도적으로 약속을 파기한 것이 확인돼 자동 시스템에 의해 이용이 정지됐다”며 “해당 제재는 기간 내 해제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A 씨의 주장에 대해 중고거래 플랫폼 측은 16일 동아닷컴에 “개별 신고 건에 대해서는 확인해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면서도 약속 파기 피해를 막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중고거래 플랫폼 측은 “장난으로 허위 게시글을 올리고 의도적으로 약속을 파기한 행위는 이웃 간 신뢰를 핵심 가치로 삼고 있는 당사 플랫폼의 운영 방향과 정책에 위배되는 행위로 제재 대상”이라며 “문제 행위 수위에 따라 이용 정지 기간이 상이할 수 있다”고 밝혔다.중고거래 플랫폼 측은 이어 “(허위 게시글이) 반복될 경우 서비스 이용 영구 제재 및 이후 재가입 불가 등의 강도 높은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며 “문제 행동이 적발된 계정은 제재 즉시 문제 계정의 프로필 화면과 모든 채팅 대화창 상단에 이용이 정지된 유저임을 알리는 붉은색 경고 라벨을 노출해 2차 피해를 막고 있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부산에서 조리장을 비위생적으로 사용한 배달전문업소가 적발됐다. 적발된 대부분의 업소는 행인이 가게 내부를 볼 수 없도록 창문을 선팅지로 가린 채로 영업하고 있었다.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배달만 전문으로 하는 배달전문업소 250여 곳을 대상으로 기획 수사한 결과 총 17건의 불법 행위를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불법 행위로 적발된 17건을 보면 △유통기한 경과된 식재료 사용·보관 행위 6건 △심각한 위생 불량 조리장·조리기구 7건 △식육의 표시사항 전부 미표시 3건 △재첩국 원산지 국내산 둔갑 행위 1건 등이다.특사경이 공개한 사진에서 한 배달전문업소의 조리장 창문은 선팅지로 가려져 있었다. 조리 기구 근처에는 음식 소스로 보이는 것들이 여기저기 튀어 있었다. 위생 상태가 불량한 냉장고에 식재료를 보관한 업소도 있었다.특사경 관계자는 “이번 수사에서 적발된 업소 대부분이 외부에서 영업장을 전혀 볼 수 없도록 창문을 선팅지로 가렸다”며 “이로 인해 식재료 보관 상태와 위생 상태 관리에 매우 취약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유통기한 경과 제품을 사용·보관한 영업자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위생불량업소를 운영한 영업자는 같은 법에 따라 500만 원의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고기 원산지 등을 표시하지 않으면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농수산물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자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박형준 부산시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국제박람회기구 현지 실사를 앞두고, 시민들의 식품 안전 확보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배달 음식 소비 증가에 따른 양심 불량 영업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1. 상대에게 진정과 최선을 다하는가?2. 작고 사소한 것을 놓치지 않는가?3. 미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4. 합리적이고 투명한가?5. 준비와 마무리는 잘하고 있는가?청소년폭력예방재단인 푸른나무재단 직원들의 PC에는 ‘학교폭력 근절’이라는 활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켜야 할 근무 자세가 담긴 메모가 붙어 있다. 학교폭력으로 아들을 잃은 아버지이자 재단 설립자인 김종기 명예이사장이 업무 실수를 줄이고 일 잘하는 직원들로 키우고자 만든 지표다. 피해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 등 주변인들을 상담하는 김석민 상담본부 팀장은 특히 첫 번째 자세인 ‘진정성’을 염두에 두고 대화한다.“피해 학생들이 가해 학생들로부터 진정성 있는 사과를 원하잖아요. 저희도 진정성 있게 대하지 않으면 학생이 마음을 열지 않아요. 경계하거나 거부감이 들지 않도록, 저에게 다가오지 않더라도 제 쪽으로 방향만이라도 틀 수 있도록 피해 학생의 침묵까지 의미를 두고 대화하고 있어요. 아마 다른 상담 선생님들도 진정성을 강조하시면서 업무를 보고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피해 학생이 있다면 전국 어디로든푸른나무재단으로 걸려온 상담 전화는 설립일인 1995년부터 지금까지 10만 통이 넘는다. 최근에는 매월 200통 이상이 끊임 없이 오고 있다. 하루 6~7통의 전화가 오는 셈인데, 하루 10통 이상인 날도 있다. 상담본부 직원과 자원봉사자 15명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피해 학생이나 학부모와 상담하는 경우에는 ‘이분들이 잘못해서 피해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조심해야 해요. 특히 피해 학생들은 ‘내가 어떤 원인을 제공했기 때문에 피해를 받고 있구나’라고 스스로에게 책임 전가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상담자가 이런 부분들을 은연중에 주입하듯이 이야기하면 피해 학생이 ‘결국은 이 사람도 나랑 비슷하게 생각하는구나, 그럼 내 잘못이네?’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푸른나무재단은 학교폭력 전화상담이 건당 30분 이내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1시간 이상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주변의 환경, 학교폭력 유형 등이 천차만별이어서 상담은 학생이 겪고 있는 현 상황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특히 피해 학생에게 신뢰를 주고 상처받지 않도록 단어 하나하나도 조심해서 꺼내야 한다고.“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잖아요. 상담사의 신뢰가 떨어질 수 있는 말을 최대한 지양해야 해요. 예를 들어 피해 학생은 가해 학생을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상담사가 피해 학생에게 사안을 물어볼 때 ‘가해 학생이 어떻게 행동을 했니?’라고 해야 하는데, 상담사가 잘못해서 ‘그 친구는 너에게 어떤 피해를 줬어?’라고 하면 상담사가 가해 학생을 친구로 인정하는 게 돼요. 그러면 피해 학생이 상담자의 말을 ‘너희 관계는 친구 관계인데, 왜 그것도 이해를 못 해주느냐’는 느낌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요. 친구라는 단어를 함부로 쓰지 않는 것처럼 단어 하나하나도 신경 쓰고 있어요.”재단은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피해 학생의 동의를 받아 사후 관리를 한다. 또 직원들은 위기개입 통합지원의 일환으로 전국 어디든 출동해 피해 학생과 학부모를 만나 상담지원, 생활지원, 의료지원, 법률자문, 장학지원 등 여러 맞춤형 지원을 통해 피해 학생 및 가정의 일상 회복을 돕고 있다.한번은 피해 학생이 학교 과제라며 김 팀장에게 “이 일을 계속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은 적이 있다고 한다. 무기력하고 웃지 않던 아이가 마음을 열고 웃으면서 마이크를 건네는 모습을 보고 김 팀장은 말할 수 없는 감정을 느꼈다. 그는 학생에게 “네가 이렇게 웃고 있는 걸 보니까 보람을 느껴서 계속 이곳에 다니고 있나 봐”라고 대답했다.“상처받고 힘들었던 아이에게 관심과 정을 주고 훗날 학교로 복귀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줬을 때 보람을 느껴요. 아이들이 가끔 놀러 오는 경우도 있는데요, 나중에 찾아와서 ‘잘 지내고 있었어요?’, ‘왜 이렇게 피곤해 보여요’라고 오히려 안부를 묻고 응원해주곤 해요. 그러면 내가 여기서 피해 학생에게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기 때문에 친구들이 관심을 가져주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보람을 느껴요.”푸른나무재단은 학교폭력 예방, 피해자 치유와 사회 변화를 기본 가치로 활동 중이다. 김 팀장은 학교폭력 피해율을 줄이고 학생들에게 행복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우리 재단 설립자이신 명예이사장님은 학교폭력 피해율을 제로로 만드는 것을 항상 생각하고 꿈꿔 오셔요. 제로로 만든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지만, 노력해서 우리 재단이 그 꿈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학교폭력을 근절하는 데 역할을 했으면 좋겠어요. 재단 미션이 청소년이 희망을 꿈꾸는 행복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주는 거예요. 학교폭력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문화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 중이고 앞으로도 아이들이 학교에서 잘 지낼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예요.”당신은 자녀에 대해 안다고 100% 확신할 수 있나요?3일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2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 학생 10명 중 1명은 피해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않았다. 그 이유를 보면 14.4%는 “부모나 선생님이 걱정할까 봐”였고, 14%는 “더 괴롭힘을 당할 것 같아서”였다. 여행 유튜버 곽튜브도 최근 한 방송에서 피해 사실을 주변에 알리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설명했다. 이렇게 자녀가 피해를 감추는 상황에서 학부모에게 필요한 건 ‘더 많은 관심’이라고 김 팀장은 말했다.“보호자 분은 관심이 많이 있어야 해요. 자녀의 학교폭력을 경험하신 학부모 대부분이 ‘우리 애는 이럴 애가 아닌데’라는 것을 전제로 하셔요. 그런데 역으로 ‘정말 100% 확신할 수 있으세요?’라고 물어봤을 때는 대부분 주저하시더라고요. 친구들을 대하는 태도와 집안에서의 태도가 다를 수 있어요. 친구들과 있을 때는 쾌활하고 주도적인데, 집에 오면 방문을 닫고 조용히 지내는 아이가 있어요. 그러면 보호자 분들은 집 안에서의 이미지만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가 학교생활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어떠한 일을 경험하고 있는지에 대해 모르시는 경우가 많아요. 때문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야 ‘아이가 친구들을 대할 때의 행동 패턴은 다를 수 있겠구나’라는 것을 인지할 수 있어요. 이 인지에서부터 시작해야 자녀의 피해 사실을 보다 빠르게 알 수 있을 것 같아요.”김 팀장은 피해 학생의 두발 변화를 사례로 소개했다. 어느 날 중학생 지민이(가명)가 갑자기 삭발한 모습으로 귀가했다. 어머니가 “왜 삭발했냐”고 물어도 지민이는 “그냥 했다”고만 답했다. 알고 보니 학교에서 한 학생이 지민이의 머리카락을 이발기(일명 바리깡)로 일부분만 밀어버려서 삭발할 수밖에 없게 만든 것이었다. 김 팀장은 “신체적인 부분에서 확연히 나타나는 변화가 있다면, 그런 것들은 눈에 보이기 때문에 바로 알아봐 주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자녀의 행동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김 팀장은 말했다. 예를 들어 부모가 자녀의 스마트폰 쪽으로 손만 뻗어도 자녀가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다면, 가해 학생으로부터 오는 연락을 부모에게 숨기고 싶기 때문일 수 있다는 것이다. 김 팀장은 “극도로 공격 성향이 강해진다거나 감정 기복이 심해진 경우에도 알아봐 주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김 팀장은 자녀의 질문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고등학생 민철이(가명)는 TV를 보다가 갑자기 어머니에게 “나, 이사 가고 싶어”, “우리 집에 돈 많아?”라고 물었다. 어머니가 “왜?”라고 반문했더니 민철이는 “아니다”라며 대화를 차단했다. 훗날 민철이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현재 피해 상황을 알리고 싶진 않지만 돈이 있으면 이사 가고 싶다’는 생각을 숨기고 물은 것이었다. 어머니가 걱정할까봐서다.“아이들이 생각보다 아무 의미 없는 것을 물어보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그 안에 내포한 의미들이 생각보다 깊은 것들도 많고, 학생 본인이 ‘대놓고 물어보지 않고 어떻게 하면 돌려서 이야기할 수 있을까’라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는 경우도 있어요. 초등학생들도 이런 고민을 해요. ‘내가 어떻게 이야기해야 부모가 걱정을 안 하고 내 상황에 대해 간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를요. 학부모들은 이러한 질문을 평소에도 많이 하는 친구더라도 조금 더 아이의 표정을 관찰하고, 자녀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지,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 건지 조금 더 고민해주실 필요가 있어요.”요즘 학교폭력은…배달서비스 이용해 괴롭히기도코로나 팬테믹 이후 학교에서는 사이버폭력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푸른나무재단이 지난해 9월 발표한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 유형 중 31.6%가 사이버폭력이었다. 2021년(16.3%)보다 2배, 2019년(5.3%)보다 6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과거 학교폭력의 전형적 유형이었던 언어폭력(19.2%)과 신체폭력(11.9%)을 크게 상회한 것이기도 하다.김 팀장에 따르면 사이버폭력 유형 안에서 제일 많이 나타나는 것은 ‘사이버 언어폭력’이다. 소셜미디어 다이렉트 메시지(DM)나 단체 메신저로 욕설을 하면서 괴롭히는 경우가 많다. 배달 서비스나 위치추적 서비스를 이용해 괴롭히기도 한다.먼저 배달 서비스의 경우 가해 학생이 피해 학생의 이름, 연락처, 주소를 이용해 ‘만나서 결제’로 피해 학생에게 물건을 보낸다. 그러면 피해 학생은 ‘배달 폭탄’을 맞게 된다. 배달원은 배달원대로, 자영업자는 자영업자대로 피해를 보는 구조이며, 배달을 시킨 것처럼 된 피해 학생이 그들(자영업자, 배달원)에게는 가해자가 되는 형태다.위치추적 서비스를 이용한 괴롭힘은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의 계정 연동으로 이뤄진다. 가해 학생이 피해 학생의 위치를 파악해 “너 학원 앞에 있구나, 5분 안에 여기로 튀어 와”라고 명령하는 식이다. 공유형 자전거나 킥보드를 이용해 ‘물건 셔틀’을 시키기도 한다. 피해 학생의 중고거래 앱 계정으로 허위 매물을 올려 구매자에게 돈만 받고 연락을 끊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 구매자는 피해 학생의 계정을 신고할 수밖에 없고, 피해 학생은 범인 취급을 받게 된다.“앱을 활용해서 괴롭히는 방법이 굉장히 교묘해졌어요. 가해 학생으로 지목을 받더라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은 범위까지만 피해를 주고 빠져요. 사이버폭력이 다양한 유형과 급변하는 형태로 진행되는 거예요.”김 팀장은 학부모가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는 예방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교폭력예방법)은 제15조에서 ‘학교장은 학교폭력의 예방 및 대책을 위한 교직원 및 학부모에 대한 교육을 학기별로 1회 이상 실시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효과적인 교육이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학부모들이 지금 어떻게 학교폭력이 이뤄지는지 직접적인 사례나 유형, 동향에 대해서 안내를 받으셔야 하고, 청소년 문화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피해가 피해인지조차 모르시기도 해요. 물론 예방 교육을 잘하는 학교도 있지만, 예방 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한 학교들은 횟수 채우기식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는 예방 교육이 중요하다고 항상 강조해요.”알고도 나서지 못하는 학생들에게일부 학생들은 피해 사실을 목격하고도 입을 닫곤 한다. 가해 학생의 공격 대상이 자신으로 바뀔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김 팀장은 목격자가 조용히 주변에 상황을 알리는 것만으로도 피해 학생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스스로 나설 필요는 없어요. 나섰을 때 본인이 또 다른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걱정을 누구나 해요. 이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주변 어른이 도와주든 도와주지 않든 간에 피해 학생이 조금이라도 피해를 받았다는 게 확인이 되면 그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학부모나 선생님에게 이야기만 전해 달라는 거에요.”알리는 것에 대한 인식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김 팀장은 말했다. 일부 학생들은 ‘고자질한다’, ‘이른다’고 생각해 알리는 것을 주저하는데, 이들에게 부당함을 고발하는 건 잘못된 게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각인시킬 필요가 있다는 게 김 팀장의 설명이다. 그는 “학교폭력을 학생 스스로 해결하지 못했다고 의존적인 사람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피해 학생에게 전하고 싶은 말푸른나무재단 학교폭력 상담 전화번호는 ☎1588-9128(구원의팔)이다. 피해 학생들이 상담으로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김 팀장은 말했다.“저도 항상 얘기하는 것이고, 명예이사장님도 방송에서 이야기하셨던 것 같아요. 학교폭력은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에요. 피해 학생들이 주변 친구나 어른에게 꼭 사실을 알려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저희가 항상 강조하고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과 메시지예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들’(따만사)은 기부와 봉사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 자기 몸을 아끼지 않고 위기에 빠진 타인을 도운 의인들, 사회적 약자를 위해 공간을 만드는 사람들 등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웃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주변에 숨겨진 ‘따만사’가 있으면 메일(ddamansa@donga.com) 주세요.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구름에 반사된 오징어잡이 배의 불빛으로 가득 찬 밤하늘을 담은 ‘성벽을 향해 날아드는 불화살’이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기상청은 ‘제40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 40점(사진 부문 37점, 영상 부문 3점)을 선정해 16일 발표했다.사진 부문 상위 7개 작품은 전문성과 대중성을 고려해 심사위원 점수(50%)와 국민투표 결과(50%)를 합산, △대상(1점) △금상(1점) △은상(2점) △동상(3점)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금상은 한 쪽에선 빛이 내리고 다른 쪽에선 국지성폭우가 내리는 장면을 동시에 담은 ‘한 지붕 두 가족’이 받았다.은상은 지난해 태풍이 지난 뒤 도로가 종이처럼 부서진 모습을 담은 ‘태풍의 흔적’, 큰 용오름과 작은 용오름을 같이 포착한 ‘용오름’이 차지했다.동상은 지난해 8월 폭우로 침수된 도로 위를 달리는 버스의 모습을 담은 ‘K-BUS’ 등이 수상했다.영상 부문 특별상은 ‘경이로운 자연’, ‘집중호우’, ‘월출산 천황봉에서 본 브로켄 현상’이 차지했다.브로켄 현상은 산꼭대기에 있는 사람의 앞에 안개가 끼어 있고 뒤에서 해가 비칠 때, 그 사람의 그림자가 안개 위에 크게 비치고 목둘레에 무지개 테가 여러 겹 둘러 있는 것처럼 보이는 기상 광학 현상이다.수상작은 이달 23일부터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창의나래관(26일까지), 정부대전청사 지하 1층(4월 2일까지)에서 볼 수 있다.유희동 기상청장은 “이번 공모전 수상작들에는 신비로운 기상 현상, 날씨로 겪은 아찔하고 위협적인 순간 등 지난 3년간 우리가 마주한 다양한 장면들이 생생히 담겼다”며 “앞으로도 기상청은 국민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의 장을 꾸준히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종교단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2인자로 여겨지는 ‘J언니’가 총재 정명석 씨의 성폭력을 말렸다고 주장한 가운데, 피해자가 반박에 나섰다. J언니가 자신에게 “(정명석 씨에게) 더 잘해야 돼”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피해자는 J언니의 목소리가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녹음 파일을 근거로 제시했다.15일 MBC에 따르면 호주 교민 A 씨는 2018년 7월부터 수차례 정명석 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A 씨는 1년 넘게 극도의 혼란을 겪다가 2019년 10월 J언니를 만났다면서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A 씨는 2019년 10월 22일 J언니와 대화했다고 구체적으로 날짜를 특정했다.녹음 파일에서 J언니로 추정되는 인물은 A 씨에게 “네가 빨리 회복을 하고 이러는 것이 은혜를 갚는 것”이라며 “네가 선생님(정명석 씨)에게 죄송하다면, 그러면 더 잘해야 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네 잘못을 정말 뉘우쳐야 돼”라며 “더 열심히 하는 목소리를 보여주는 게 선생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덧붙였다.심리적 안정을 위해 한국을 떠나면 안 된다고도 말했다. 그는 “딱 붙잡아줄 수 있는 게 여기 선생님이 계시니까”라며 “어느 정도 상황이 괜찮아질 때까지는 한국에 있는 게 맞는 것 같아”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생님 가는 곳 좀 다 데리고 가달라고 그래”라며 “최대한 갈 만한 데 조금 붙어 있어요. 어차피 혼자 있어봤자 이상한 생각만 할 거고”라고 말했다.A 씨는 “(J언니가) 직접 제가 성폭력을 당하는 걸 보지는 못했다”면서도 “그녀는 이미 많은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J언니는 정명석 씨의 성폭력을 막았다는 입장이다. 그는 13일 JMS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선생님(정명석 씨)께 눈물로 호소했다”며 “여자들이 선생님 반경 3m 이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면서 “힘겹고 두렵지만 이제는 용기를 내 진실을 쳐다볼 수 있어야 한다”며 “지난 과오가 있다면 모두 청산할 기회는 바로 지금”이라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과수원에서 훔친 농산물을 화물차에 실어 달아난 혐의를 받는 40대가 구속됐다.15일 채널A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도로교통법위반 등의 혐의로 A 씨를 구속했다.A 씨는 지난달 14일 밤 서귀포시 감귤 하우스 앞에 보관된 감귤 39상자와 같은달 17일 밤 인근 과수원에서 천혜향 13상자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범행 과정에서 무면허로 화물차를 운전한 혐의도 있다.A 씨가 훔친 농산물은 120만 원 상당이다. A 씨는 훔친 농산물을 판매하거나 지인에게 나눠준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피해 과수원 측의 신고를 받아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이달 9일 A 씨를 구속했다.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 짓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중국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가 살균제로 해삼·전복 등을 세척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인 데 대해 우리 식품당국은 “해당 업소에서 한국에 해삼 등 수산물을 수출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설명자료를 내 “중국 정부(해관총서)를 통해 기사에 언급된 업체의 수출 여부에 대해 확인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관련 내용을 보도한 외신은 중국 일간지 신경보다. 신경보는 중국 대련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에서 살균제를 희석한 물에 해삼·전복을 세척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매체가 공개한 영상에는 업체 직원들이 흰색 가루를 탄 물에 해삼·전복을 세척하는 모습이 담겼는데, 이 가루의 주요 성분은 붕사로 파악됐다고 신경보는 전했다.붕사는 금속가공, 유리 제작 등 공업용으로 사용된다. 붕사가 인체에 유입되면 위산과 작용해 붕산으로 바뀌어 장기에 축적되고 구토, 설사, 홍반, 의식불명 등을 유발한다.식약처는 “해당 업체는 국내 ‘해외제조업소’로 등록되지 않았다”며 “최근 3년간 중국 대련 지역으로부터 수입된 해삼과 전복은 없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한국인의 행복 수준이 세계 최하위권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 시간)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발표한 ‘세계 행복 2023’ 보고서에 따르면 올 1월 한국의 행복 수준은 57%로, 32개국 중 31위였다. 2011년 12월 71%, 2013년 5월 62%보다 낮아진 숫자다.행복 수준은 ‘모든 상황을 종합할 때 행복하신가요?’라는 질문으로 측정했다. 답변은 ‘매우 행복하다’, ‘꽤 행복하다’, ‘그다지 행복하지 않다’, ‘전혀 행복하지 않다’로 나눴다.한국인은 57%만 ‘매우 행복하다’ 또는 ‘꽤 행복하다’고 답했다. 32개국 평균인 73%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한국보다 행복도가 낮은 국가는 헝가리(50%)뿐이었다.행복 수준이 가장 높은 국가는 중국(91%)이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86%), 네덜란드(85%), 인도(84%), 브라질(83%), 아랍에미리트(81%), 멕시코(81%) 순이었다. 미국은 14위(76%), 프랑스는 15위(74%), 태국은 20위(71%), 스페인은 23위(69%), 독일은 27위(67%), 일본은 29위(60%)였다.세계인들이 만족감을 크게 느끼는 요소는 ‘자녀’(85%), ‘배우자와의 관계’ 등 가족 및 친구 관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만족감이 적은 요소는 ‘국가의 사회·정치적 상황’(40%), ‘국가의 경제적 상황’(40%)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인도 ‘자녀’(78%), ‘배우자와의 관계’(73%)에서 가장 큰 만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가의 경제적 상황’(21%), ‘사회·정치적 상황’(23%)은 평균보다 낮았다. 특히 한국은 ‘인생의 의미를 느낌’(34%), 물질적 부(39%) 부분에서 다른 나라보다 만족도가 유독 낮았다.또한 한국인은 61%만 ‘도움이 필요할 때 의지할 수 있는 가까운 친구나 친척이 있다’고 답했다. 32개국 평균인 72%에 못 미치는 수치다.아울러 한국인의 41%는 ‘최근에 아주 괴로운 일을 겪었다’고 했고, 35%는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올해부터 부처님오신날과 크리스마스도 대체공휴일로 지정된다.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안(대통령령)을 16일 입법예고 한다고 15일 밝혔다.개정안에는 부처님오신날(음력 4월 8일), 크리스마스(12월 25일)에 대해 대체공휴일을 확대 적용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대체공휴일은 공휴일이 토요일·일요일 또는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 법령으로 정한 비공휴일에 쉬도록 하는 제도다.신정(1월 1일)과 현충일(6월 6일)은 대체공휴일 적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올해 부처님오신날은 5월 27일 토요일이다. 따라서 그 다음 주인 5월 29일(월요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된다. 크리스마스는 월요일이라 영향을 받지 않는다.인사처는 “이번 대체공휴일 확대 대상일은 국민의 휴식권 보장 및 중소기업 부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계부처가 협의를 통해 마련했다”고 밝혔다.입법예고는 다음 달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은 향후 법제처 심사, 차관·국무회의, 대통령 재가 등을 거쳐 관보에 정식 공포된다.김승호 처장은 “이번 개정안이 국민에게 적정한 휴식권을 보장하고 소비 진작, 지역경제 등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20대 남성이 6시간 만에 붙잡혔다.법무부는 15일 오전 4시 50분경 인천 부평구의 길거리에서 전자발찌 훼손사범 A 씨(22)를 검거했다고 밝혔다.A 씨는 전날 오후 10시 45분경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A 씨는 특수강도 혐의로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인천보호관찰소 신속수사팀은 검거한 A 씨를 이날 오전 5시 30분경 인천보호관찰소에 인치했다.수사팀은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A 씨를 조사한 뒤에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 10명 중 8명은 최소 주 1회 이상 우유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반적인 음용 빈도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는 지난해 12월 14일부터 19일까지 만 14~6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 우유·유제품 소비 행태 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0.4%는 최소 주 1회 이상 우유를 마신다고 답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음용 빈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기준 음용량은 ‘200㎖ 이하’가 52.3%로, 2020년 대비 8.6%포인트(p) 증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중·대용량 소비는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음용 목적은 ‘식사 대용’이 44.9%로 가장 높았다. 연령이 낮을수록 허기를 채우기 위해 마시는 비율이 높았고, 연령이 높을수록 건강이나 미용을 위해 우유를 마시는 비율이 높았다.‘최근 1년 우유 소비량이 줄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35.1%로, 2020년 대비 20.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 소비량은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지만, 세부 집단별로는 연령대가 낮을수록 우유 소비량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개인별 소비 행태와 마찬가지로 가정에서도 전반적인 음용 빈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주일에 1~2회 구매한다’는 응답이 41.4%로 가장 높았다. ‘매일’ ‘1주일에 3~6회’ 등 높은 빈도는 감소했지만 낮은 빈도는 증가했다.구매 가구의 과반수인 59%는 1회 구매 시 ‘1.0ℓ 이하’ 용량으로 우유를 구매했다. 특히 흰 우유를 구매한 이들이 많았다.우유를 구매하는 장소는 ‘대형마트’라는 응답이 55.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슈퍼마켓’ 25.3%), ‘온라인 쇼핑몰’(7.3%) 등의 순이었다.우유 구매 기준은 ‘제조사·브랜드’를 본다는 비율이 58.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가격’ 52.3%, ‘유통기한’ 27.2%, ‘국산우유 인증마크(K-MILK) 유무’ 12.6% 순이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