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슬

김예슬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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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예슬 기자입니다.

seul56@donga.com

취재분야

2025-11-28~2025-12-28
사회일반28%
정치일반22%
국제일반17%
검찰-법원판결10%
사건·범죄9%
문화 일반6%
경제일반4%
사고3%
정당1%
미국/북미0%
  • 공무원이 책상에 두 발 올린 채 “감사하다”…누리꾼들 열광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 구독자 수가 3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국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 채널 중 첫 기록이다. 21일 ‘충 TV’에는 ‘30만 구독자 감사합니다-겸손맨의 낮은 자세 토크 3’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채널 운영자이자 충주시 ‘홍보맨’인 김선태 주무관(35)은 영상에서 책상에 두 발을 올리고 의자에 비스듬히 앉아 “충주시가 어느덧 구독자 30만 명을 달성했다”고 인사했다. 이어 “항상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셔 감사하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오늘은 이만 쉬겠다”며 윙크로 마무리했다.그는 ‘겸손맨의 낮은 자세 토크’라는 제목과는 반대로 매우 거만하고 불량해 보이는 자세를 취해 이목을 끌었다.영상은 22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조회 수 16만 회를 돌파했다. 또 1200개가 넘는 응원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30만이면 납득 가능한 자세다”, “나도 이렇게 겸손하게 살아야겠다” , “50만 되면 얼마나 더 겸손해지실 건가요”, “진정성 있는 낮은 자세의 공직자” 등의 농담을 남겼다.또 “50만 명 되면 시장실에서 시장님 의자에 앉아 뽑아보자”,“B급 감성, 트렌드를 기가 막히게 캐치하는 채널”, “지자체 유튜브 구독자가 30만 명이라니 대단하다”등의 반응을 남겼다. 충주시 유튜브는 지자체의 홍보 유튜브 중 가장 잘 된 사례로 거론된다. 기존 홍보영상의 틀을 깨고 ‘인터넷 밈’을 활용하며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일으켰다. ‘공무원 관짝춤’의 조회 수는 828만 회, ‘악성 민원인은 어느 정도일까’의 조회 수는 243만 회 등을 달성하며 압도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현재 충주시 유튜브의 구독자 수는 30만9000여 명으로 충주시 총 인구 수인 21만 명을 뛰어넘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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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모임엔 오지 마세요” 믹스견이라고 차별 당한 견주

    반려견을 동반한 주민 모임에서 ‘믹스견’이라는 이유로 “다음에는 오지 말라”는 취지의 연락을 받았다는 견주의 사연이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개의 품종을 나눠 차별하냐며 비판하고 있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반려견 모임에서 차별받고 왔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동네에 중·대형견 반려견 모임이 있다고 해서 참석했다”고 운을 뗐다.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을 19㎏의 진도 믹스견이라고 소개한 A 씨는 “유기견이었던 모견의 자견을 입양 받아 데리고 온 아이”라고 했다.A 씨는 “이런 모임이 처음이라 어색했지만 특별한 문제 없이 잘 마쳤고 다음에 또 참석하려고 생각했는데 모임 리더이신 분이 연락을 하셨다”며 “돌리고 돌려서 말했지만 요점은 ‘다음부터 오지 말라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A 씨가 이유를 묻자 “진도 믹스견은 자기들 모임 특성에 안 맞는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한다.A 씨는 “저희 개와 비슷한 강아지가 문제 된 적도 있어서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라는데 핑계 같고 그냥 저희 개가 미운 거 아닐까 싶다”며 “(우리 개는)다른 개들과도 잘 놀다왔고 ‘이쁘다 귀엽다’ 칭찬 들었는데 겉으론 그래 놓고 속으론 싫었나 생각하니 기분이 너무 나쁘다. 모임 참석 안 해도 그만이지만 괜히 나가서 차별만 받고 왔다 생각하니까 너무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제는 개도 따돌린다”, “반려견을 물건으로 취급하냐”, “물릴까 봐 그런가 했는데 애초에 중대형 견 모임이네”, “개가 좋아서 갖는 모임이 아니라 개 주인들이 허세를 부리고 싶어 갖는 모임”, “외국 품종견들 모아놓고 귀족놀이를 하고 싶은가 보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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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 번째 마약’ 혐의 한서희, 징역 6개월 실형 확정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 씨(28)에게 징역 6개월형의 실형이 확정됐다. 마약 관련 혐의로 한 씨의 유죄가 확정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 관련 상고를 기각했다고 21일 밝혔다.한 씨는 항소 기각을 결정한 2심 판단에 불복해 지난 1월 상고장을 제출하고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 씨는 2021년 7월 서울 중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동거인 A 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재판에서 한 씨 측은 필로폰을 투약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1심은 현장에서 압수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일회용 주사기 48개 중 10개에서 한 씨의 혈흔 반응이 나타난 점, 한 씨의 모발에서 메트암페타민과 암페타민의 양성 반응이 확인된 점 등을 근거로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2심 역시 1심 판단을 유지했다. 앞서 한 씨는 빅뱅 전 멤버 탑과 대마초를 피운 혐의 등으로 2016년 기소돼 2017년 7월에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확정받았다. 한 씨는 집행유예 기간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다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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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행복지수, 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1위 국가는?

    한국인들의 주관적 ‘행복지수’가 세계 137개국 중 57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핀란드는 6년 연속 가장 행복한 나라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47위, 중국은 64위를 기록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한국은 35위에 머물렀다. 20일(현지시간) CNN보도에 따르면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는 유엔이 정한 ‘국제 행복의 날’인 20일 ‘세계행복보고서’(WHR)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갤럽세계여론조사(GWP)가 매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실시하는 주관적 안녕(SWB)에 관한 연례 설문조사 데이터를 분석해 작성한다.조사 직전 3년 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순위가 매겨지기 때문에 올해 보고서는 2020~2022년 설문조사 자료가 이용됐다. 올해 보고서에서 한국인들이 스스로 매긴 주관적 행복도 점수의 평균은 10점 만점에 5.951점이었다. 전체 상위권에는 북유럽 국가들이 다수 포진돼 있다. 올해 보고서 기준으로 행복도 1위는 핀란드(7.804점)다. 6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그 뒤를 이어 덴마크(7.586점), 아이슬란드(7.530점), 이스라엘(7.473점), 네덜란드(7.403점), 스웨덴(7.395점), 노르웨이(7.315점), 스위스(7.240점), 룩셈부르크(7.228점), 뉴질랜드(7.123점)가 2∼10위를 차지했다.11∼20위에는 오스트리아(7.097점), 호주(7.095점), 캐나다(6.961점), 아일랜드(6.911점), 미국(6.894점), 독일(6.892점), 벨기에(6.859점), 체코(6.845점), 영국(6.796점), 리투아니아(6.763점)가 포함됐다.아시아권에서는 싱가포르(6.587점, 25위), 아랍에미리트(6.571점), 대만(6.535점)이 25∼27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다. 사우디아라비아(6.463점, 30위), 바레인(6.173점, 42위), 카자흐스탄(6.144점, 44위), 일본(6.129점, 47위), 우즈베키스탄(6.014점, 54위), 말레이시아(6.012점, 55위)도 한국보다 높았다.조사 대상 137개국 중 행복도 점수가 가장 낮은 나라는 아프가니스탄(1.859점)이었다. 하위권은 거의 모두 저개발 국가들이었다.작년부터 전쟁 중인 러시아는 5.661점으로 70위, 우크라이나는 5.071점으로 92위였다.OECD 정회원국 38개국 중에서 한국보다 행복도 점수가 낮은 곳은 그리스(5.931점, 58위), 콜롬비아(5.630점, 72위), 튀르키예(4.614, 106위) 등 3곳뿐이었다.한편 코로나19 사태 전과 후를 비교해 보면 세계 전체로 볼 때 낯선 이에게 온정을 베풀거나 기부금을 내거나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등 ‘선행’을 하는 인구의 비율이 상당히 높아졌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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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기시다, 오늘 우크라이나 방문…젤렌스키와 회담 예정”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전날 인도를 방문한 기시다 총리는 귀국할 계획이었으나 우크라이나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9시 30분경(한국시간) 폴란드 프셰미실에서 기시다 총리가 기차에 탑승하는 모습을 NHK가 확인했다. 기시다 총리는 폴란드에서 기차를 타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도착한 뒤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달하고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로 국제사회의 결속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올해 일본이 주요 7개국(G7) 의장국으로서 G7 정상회의에 젤렌스키 대통령 초청을 검토했지만 우크라이나 방문은 실현하지 못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월 기시다 총리와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방문을 요청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방문을 검토했으나 국회 사전 보고와 경호 문제 등으로 보류했다.지난달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방문하는 등 일본을 제외한 G7 각국 정상들이 이미 방문한 바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정상이 전쟁이 벌어지는 국가·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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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위, ‘정순신 아들 학폭 청문회 31일 개최’ 野 단독 의결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진상조사 청문회가 오는 31일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동의없이 청문회를 단독으로 강행처리했다.국회 교육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21일 오전 전체회의에서 ‘전 국가수사본부장 임명자 정순신 자녀의 학교폭력 진상조사 및 학교폭력 대책 수립을 위한 청문회’ 실시의 건을 단독 의결했다. 청문회는 31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다.청문회에는 증인 20명, 참고인 2명이 참석한다. 교육위는 정 변호사 인사 검증과 관련한 증인은 제외하고, 학교 폭력에 한해 증인과 참고인을 부르기로 했다.유기홍 교육위 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정순신 자녀의 학교폭력 사건과 사후 처리 및 진학 과정 등에 관해 진상을 밝히고,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대책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이날 민주당 소속 김영호 간사, 강득구, 강민정, 도종환, 문정복, 박광온, 서동용, 안민석 의원과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표결에 참여해 안건이 통과됐다. 교육위 전체 위원 16명 중 10명이 민주당 소속이다.여당은 항의 후 퇴장해 표결에 불참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의결 직전 “여당의 입장이나 주장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퇴장하겠다”고 밝혔다.전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여야 합의 없이 청문회를 강행하려 한다며 안건조정위 구성을 요청했다. 야당은 여당이 불참한 가운데 안건조정위를 열어 청문회 실시의 건을 통과시켰다.안건조정위는 재적 위원 3분의 2이상이 찬성해야 법안을 의결할 수 있다. 안조위에 민주당 박광온·서동용·김영호 의원과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이태규·김병욱 의원은 불참하면서 6명 중 4명 참석으로 안건은 통과됐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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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 몇 개 있냐고” 모텔서 난동 부린 男, 신고하자 줄행랑

    서울의 한 모텔에 새벽시간 찾아온 남성이 업주에게 이유없이 난동을 피우다가 달아났다. 20일 MBC는 지난 19일 오전 2시40분경 서울 노원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일어난 난동 사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에서 남성 A 씨는 모텔 자동문 앞에 서서 “방 몇 개 있냐?”고 소리쳤다. 업주가 “몇 분이 이용하시는 거냐?”고 묻자 남성은 “하XX 방 몇 개 있냐고”라며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동행한 여성이 말렸지만 A 씨는 계속 소리 질렀다. 이 남성을 받으면 소란스러워질 것으로 판단한 업주는 “방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A 씨는 “XX, XX 같은 X 줘 패버릴까 보다”라며 행패를 부렸다. 손을 들어 올리며 업주를 위협하기도 했다. 또 주먹을 휘둘러 모니터를 넘어뜨렸고, 모니터가 떨어지면서 사장의 팔과 배를 가격했다. 안내용 휴대전화도 함께 파손됐다. 업주가 경찰에 신고를 하겠다고 말하자 A 씨는 황급히 도망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업소 주변에 남성과 같이 왔던 여성이 혼자 남아있는 것을 발견하고 인적사항을 확인한 뒤 돌려보냈다.이후 업주는 병원에서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 업주는 “일단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신고 접수했다”며 “곧 경찰서에 나가 피해자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또 “업무방해와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A 씨를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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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기심에” 영화관 엘리베이터에 불 지른 10대…100여명 대피

    전북 익산의 한 영화관에서 엘리베이터에 불을 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전북 익산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10대 A 군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군은 지난 19일 오후 2시 15분경 익산시 모현동의 한 영화관 엘리베이터에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A 군은 본인이 갖고 있던 일회용 라이터로 엘리베이터 벽에 붙은 전단에 불을 붙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영화관에 있던 관람객 1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엘리베이터 내부가 불에 타 3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 조사에서 A 군은 “일회용 라이터를 갖고 있었는데 엘리베이터에 붙은 전단이 눈에 띄어 호기심에 불을 붙였다”고 진술했다.경찰 관계자는 “A 군이 촉법소년(만 10~14세 미만)인 점 등을 고려해 법원 소년부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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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희룡 “대구 스마트기술 국가산단, 신공항 건설 전폭 지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대구시청을 방문해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 조성 지원 방안 등 지역 주요 현안에 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원 장관은 이날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나 대구를 미래차와 로봇이 융합된 미래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국토부는 지난 15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국가첨단산업 벨트 조성계획’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그러면서 원 장관은 “지난번 (국가첨단산업벨트 추진 계획) 발표 때 대통령 지시도 있었지만 국가산단 조성을 신속히 해야 한다. 예비 타당성조사로 보면 15개월 이상 걸리는데 신속히 해서 10개월 이내로 실무 절차를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대구시는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단의 조기 조성을 위해 사업시행자 지정, 예타 등 관련 절차를 신속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또 특별법 신속 처리, 내실 있는 신공항 계획 수립, 철도와 도로 등 연계교통망 신속 확충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첨단국가산업단지 조성은 대구굴기의 핵심 사업으로 국토부와 긴밀히 협조해 신속히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원 장관은 “산단 조성의 주무부처인 국토부가 앞으로 대구시와 원팀이 돼 긴밀히 호흡하면서 책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번에 선정된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단이 자동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대구의 성장을 이끄는 첨단산업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아울러 “대구의 첨단산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대구경북신공항을 충분한 규모를 갖춘 제대로 된 공항으로 만들고, 광역철도 등 계획된 연계교통망도 적기에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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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뼈만 남아 ‘휘청’ 수사자 논란…中동물원 “고령 때문” [영상]

    뼈만 앙상하게 드러난 동물원 수사자를 찍은 영상이 논란이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영상은 중국 난징 진뉴후 사파리 공원에서 촬영됐다. 사자는 ‘알라’라는 이름의 수컷이다. 영상에서 알라는 넘어질 듯 계단을 내려가며 몸을 휘청인다. 몸은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말라 있다. 털은 윤기가 없고 목덜미 갈기도 없다. 이 동물원은 일부 여행 사이트에서 ‘난징 명소’ 5위 안에 선정된 곳이다.영상은 최근 중국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을 통해 확산됐다. 누리꾼들은 “저 지경이 될 때까지 굶긴 거냐” “돌볼 능력이 없으면 다른 동물원으로 보내라”는 반응을 보였다.이에 동물원 측은 “알라는 25살 고령으로 인간의 나이로 환산하면 80살 이상의 고령이다”며 “음식물을 잘 씹지 못하는 상태기 때문에 액상 단백질과 작은 고기 조각으로 된 특별 식단을 공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다른 우리에서 특별 수의사들에 의해 관리를 받고, 아침과 저녁으로 산책을 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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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재 ‘검수완박’ 위헌여부 23일 결론…입법 11개월만

    헌법재판소가 오는 23일 이른바 ‘검수완박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이 정당했는지에 대한 판단을 내린다. 헌재는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국민의힘과 법무부가 국회를 상대로 낸 권한쟁의심판의 선고기일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검수완박’으로 불리는 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은 지난해 4~5월 국회를 통과해 같은해 9월10일부터 시행됐다.개정 검찰청법은 검찰이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범죄를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6개 범죄에서 부패·경제 2개 범죄로 축소하고 수사개시 검사가 공소제기를 할 수 없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검사의 보완수사 범위를 축소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는 별건사건 수사 금지, 고발인 이의신청권 배제 조항도 포함됐다. 이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검사 6명은 지난해 6월 검수완박 법안이 위헌이라며 국회의장을 상대로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같은해 4월에는 국민의힘이 국회의장을 상대로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이후 헌재는 지난해 7월과 9월 각각 공개변론을 진행한 뒤 심리를 이어왔다. 법무부와 검찰 측은 해당 법안이 통과되는 과정과 내용 모두에 위헌적인 요소가 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개정안이 검찰의 수사·소추권을 침해하고 국회 입법절차에서도 ‘의원 위장탈당’, ‘회기 쪼개기’ 등 편법이 동원돼 개정 행위가 무효라는 입장이다.반면 국회 측은 개정안으로 인한 검사의 권한 침해는 없고 적법한 입법절차에 따라 수사권을 조정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법안 통과 과정에서 헌법과 국회법을 모두 준수했으며 여야 간 충분한 협의를 거쳐 법안을 의결했다는 입장이다. 통상 헌재는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에 선고를 진행한다. 다만, 이번에는 이선애 재판관이 28일 퇴임 예정인 점을 고려해 이번 달 선고는 한 주 당겨 잡았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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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49만명, 구직·취준 않고 ‘그냥 쉬었다’…역대 최대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 중에 구직 활동이나 취업 준비를 하지 않고 ‘쉬었음’이라고 답한 청년층(15~29세)이 50만 명에 육박했다.2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월 비경제활동인구 중에 활동 상태를 ‘쉬었음’이라고 답한 15~29세 청년층은 49만7000명이다. 2003년 1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쉬었음’이라고 답한 청년층은 지난해 2월(45만3000명)에서 9.9% 증가했다. 2019년 2월(38만6000명), 2020년 2월(43만8000명), 2021년 2월(44만9000명), 작년 2월(45만3000명)에서 점차 증가한 수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도 실업도 아닌 상태에 있던 사람을 뜻한다. 활동 상태별로 육아, 가사, 재학·수강, 심신장애, 기타 등으로 나눈다. ‘쉬었음’은 비경제활동인구 중 기타로 분류되며 구직 활동이나 취업 준비를 하지 않고 말 그대로 쉬었다는 뜻이다. 통계청은 1년에 한 번 ‘쉬었음’의 주된 이유를 조사하는데, 작년 8월 결과를 보면 몸이 좋지 않아서 39.4%로 가장 많고 이어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가 18.1%였다.청년층 ‘쉬었음’ 인구가 최대치를 기록한 데는 취업자 수 감소도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지난달 청년 취업자는 385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5000명 감소했다. 2021년 2월(-14만2000명) 이후 2년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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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부 음식 안 돼” PC방 안내에 먹던 음식 붓고 도망간 손님[영상]

    외부 음식 반입이 안 된다는 말에 화가난 PC방 손님이 음식과 음료를 책상에 쏟아붓고 달아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18일 MBC에 따르면 이 일은 지난 15일 서울의 한 PC방에서 있었다. CCTV 영상을 보면 A 씨는 손에 일회용 용기를 들고 안으로 들어왔다. A 씨는 게임을 즐기다 음료를 주문했다. PC방 직원은 A 씨에게 음료를 가져다주며 ‘외부 음식은 반입하면 안 된다’라는 안내를 하고 돌아갔다. A 씨는 카운터로 향하는 직원을 흘깃 쳐다봤다. 1시간 뒤 A 씨는 나갈 채비를 하면서 자신이 외부에서 가져온 음식을 책상에 엎어버렸다. 그리고는 일회용 용기에 구멍을 뚫고 음료를 부은 뒤 PC방을 빠져나갔다. 직원은 상황 파악 뒤 A 씨를 따라 나갔지만 사라지고 없었다. PC방은 7만 원을 들여 키보드와 마우스패드 교체를 했다.PC방 사장은 “괘씸하고, 솔직히 말해서 인간에 대한 회의적인 게 많이 느껴진다”며 “혹시라도 (이 영상을)보게 된다면 자기 행동 자각해서 다른 가게에서는 안 그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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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대통령, 1박 2일 日 방문 마치고 귀국…김기현 등 영접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1박 2일 간의 첫 일본 순방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50분경 공군 1호기에서 김건희 여사와 함께 내렸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조현동 외교부 1차관,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등이 공항에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윤 대통령은 환영 인사들과 악수하며 “고생 많았다”, “수고하셨습니다” 등의 인사를 나눴다. 김 여사도 뒤따라 걸으며 인사했다.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오후 7시58분경 대기 중이던 차량을 타고 공항을 떠났다.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부터 1박 2일간 ‘실무 방문’ 형식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2년 만의 양자 차원 방문이다. 윤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과 만찬, 일본 정·재계 주요 인사 접견, 게이오대 강연, 동포 간담회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방일 첫날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하고 부부 동반 만찬을 가졌다. 첫날 회담에 앞서 동포 오찬 간담회도 했다.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회담에서 셔틀외교 복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정상화, 경제안보협의체 발족 등에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방일 둘째날 한일의원연맹, 한일친선협회중앙회, 한일협력위원회,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지도부 등을 만났다. 일본 측 인사들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위안부 소녀상, 동해상 레이더-초계기 문제 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한일 경제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며 첨단산업 협력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김 여사는 방일 첫날 기시다 유코 여사와 화과자를 만들 친교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동경한국학교와 일본민예관을 방문했으며, 일본의 유명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와 오찬도 가졌다.윤 대통령은 게이오대 강연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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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 달째 기침”…5살 아이 폐서 발견된 3cm 금속 스프링

    석 달째 기침이 멈추지 않아 병원을 찾은 5세 남자아이의 폐에서 3cm 크기의 금속 스프링이 발견됐다. 16일(현지시간) 영국의 더 선 등은 지난 8일 파라과이 국립 호흡기병원 의료진이 5세 남아 A 군의 폐에 있던 금속 스프링을 제거했다고 보도했다. A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기침이 멈추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 엑스레이를 찍은 의료진은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A군의 왼쪽 폐에 금속 스프링이 박혀 있었기 때문이다.A 군은 곧바로 파라과이 국립 호흡기병원으로 이송돼 스프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수술 이후 그는 현재 안정적인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파라과이 국립 호흡기병원 카를로스 모리니고 박사는 “스프링이 박혀있던 시간 동안 발생한 손상으로 인해 수술 절차가 복잡했다”며 “아이의 폐활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그는 아이가 3개월 동안 기침을 했음에도 병원을 데려가지 않은 부모를 지적했다. 끝으로 모리니고 박사는 “부모는 아이에게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아이가 계속 고통을 호소한다면 곧바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해당 스프링이 어떤 경로로 A 군의 폐에 박히게 되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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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판이 10초 만에 변신…美 교실 내 ‘방탄실’ 공개

    미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총격범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방탄실’을 만들어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다. 16일(현지시간) A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앨리배마주의 한 초등학교는 6만 달러(약 7800만 원)에 달하는 방탄실 2개를 설치했다. 우선 교실 두 곳에만 시범 설치했지만, 다른 교실에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지 지역 교육청은 교내에서 발생할 총격 사건을 대비해 아이들과 교사 및 교직원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이같은 방탄실이 제작됐다.시연 영상을 보면 교사가 화이트보드의 손잡이를 당기자 안으로 접혀있던 공간이 펼쳐지며 방탄실로 빠른 시간 내에 변신한다. 이 방탄실은 평소 화이트보드 역할을 하지만, 단 10초 이내에 작은 방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제작됐다. 내부에서 문을 잠그면 외부에서는 방탄실로 아무도 들어올 수 없다.방탄실 외벽은 웬만한 총격을 견뎌낼 수 있는 구조로 제작됐다. 미 법무부 산하 국립사법연구소 (NIJ)에서 방탄 레벨 3단계 인증을 받았다.앨라배마주 교육감 에릭 맥케이는 “당장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계속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방탄실 제작 아이디어는 지난해 미 전역에 충격을 안긴 텍사스주 유밸디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이후 나왔다. 당시 총격범 살바도르 라모스(18)는 초등학교에 들어가 총기 난사를 벌였다. 이 사건으로 19명의 학생과 2명의 교사가 숨졌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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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뱃불로 지지고 집단폭행…10대 중국동포 5명 검찰 송치

    충남 아산에서 10대 중국 동포들이 또래 친구를 집단폭행하고 괴롭힌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충남 아산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 양(15)을 대전지검 천안지청으로 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국적의 10대 남녀 4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이들은 지난 1월 11일 밤 충남 아산의 한 주거지에서 자신들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같은 중국 동포인 친구 B 양(14)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양은 B 양에게 담뱃재를 털거나 신체에 지지기도 했다. 범행 후 이들 무리는 B양과 함께 돌아다녔는데, B 양의 얼굴에만 상처가 많은 점을 이상하게 여긴 시민이 신고해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부모를 따라 입국한 뒤 SNS 앱을 통해 알게 돼 연락하며 주기적으로 만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A 양 무리가 B 양을 폭행하는 영상이 중국과 우리나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영상에는 5명이 돌아가면서 B양을 때리고 담뱃불로 B양의 몸을 지지는 등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경찰 관계자는 “범행을 주도한 A 양을 구속하고 나머지 4명은 범행 가담 정도를 고려해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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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뽑아주겠다”…채용 미끼로 성관계 요구한 공무원

    한 공무원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여성에게 “공무원이 되게 해주겠다”며 부적절한 관계를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와 전남도가 감사에 나섰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품위유지의무 위반과 부정청탁 등의 혐의로 6급 공무원 A 씨에 대한 감사를 하고 있다.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는 여성 B 씨는 청렴 신문고를 통해 “2021년 10월 데이트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A 씨가 유부남이면서도 이혼남 행세를 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A 씨가 도의원에게 부탁해 공무원 시험에 합격시켜 주겠다고 했다”면서 부적절한 관계를 요구했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B 씨는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도 감사관실 관계자는 “감사가 진행 중이다”며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한 뒤에 징계 여부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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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언론 “기시다, 尹 대통령에 위안부 합의 이행 요구…독도 언급”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일 위안부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요구했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공영 NHK는 16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16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사실상 백지화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양국 간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요청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고 보도했다.또 “시마네(島根)현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를 둘러싼 문제에 대해서도 일본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일본은 18년째 방위백서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하며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일본이 지난해 발행한 방위백서에도 ‘독도는 일본 영토’로 명시됐다.그러나 대통령실 관계자는 독도 언급에 대해 “독도 문제는 전혀 언급이 없었다”며 “독도 영유권은 (논의할) 이슈 자체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위안부 합의와 관련해서도 “소인수회담에서는 외교안보 위주, 확대정상회담에서는 경제산업 위주였다”며 위안부 합의에 대한 논의가 나오기 힘든 상황이었다고 말했다.다만 이 관계자는 “기시다 총리가 (위안부 합의) 당사자였기 때문에 현안에 관심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2015년 12월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일본 외무상으로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과 함께 합의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2021년 10월 총리직에 오른 이후 위안부 합의의 이행을 줄곧 주장해왔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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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서 5만원 위조지폐 사용한 외국인…경찰에 잡혀

    영화 소품으로 사용되는 5만원권 위조지폐를 실제 돈처럼 사용한 혐의를 받는 외국인 남성이 구속됐다.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외국 국적 남성 A 씨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 A 씨는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동대문구 풍물시장 등에서 영화 소품용 5만원권 위조지폐로 5000원짜리 물건을 구매하고 4만5000원을 현금으로 거슬러 받은 혐의를 받는다.경찰 조사 결과, 범행에 사용된 가짜 지폐는 실제 지폐보다 크기가 크고 하단부에 ‘영화 소품용이므로 사용할 수 없다’는 문구가 적혀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적으로 영화 소품용 위조지폐는 한국은행의 승인을 받아 영화사에서 자체 제작하고 폐기할 때도 철저히 점검을 받아야 한다.하지만 이번에 유통된 위조지폐는 일반 영화 소품 지폐와는 크기가 조금 다를 뿐만 아니라, 한국은행에서 정식 승인 절차도 밟지 않은 불법 제작물인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가짜 5만원권 12장을 사용했다고 진술했는데, 경찰은 이 중 4장을 회수했다.아울러 경찰은 위조지폐 전달책 역할을 한 혐의를 받는 외국 국적 20대 남성 B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B 씨는 가짜 지폐를 건네는 등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A 씨와 B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수법과 위조지폐 제작, 입수 경위,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한 뒤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20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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