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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무더위에도 서울 전세금의 고공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최근 2년 새 가장 높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서울, 수도권 모두 전셋집이 부족해 시장에 나오면 이전보다 비싼 가격에도 바로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0.13% 올랐다. 경기 신도시는 0.07%, 서울·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은 0.04% 상승했다. 특히 서울은 가격이 급등했던 2011년 9월 가을 전세시장보다 더 큰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관악(0.34%), 송파(0.28%), 구로(0.26%), 중랑구(0.25%)가 많이 올랐다. 반면 관망세가 우세한 매매시장은 서울이 0.02% 내렸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보합세였다. 서울은 은평·마포(―0.07%), 동대문·노원·중랑구(―0.06%)가 주로 내렸다. 다만 송파구는 가락동 가락시영1·2차의 저가 매물 거래로 0.01% 상승했다. 신도시는 일부 지역에서 급매물이 간헐적으로 거래됐지만 가격 변동이 많지 않았다.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주택시장의 비수기인 여름 휴가철이 마무리되자 분양시장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업체들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찌감치 청약 일정을 잡고 있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9곳, 3850채가 청약을 받고 11곳이 본보기집을 연다. 당첨자 발표와 계약도 각각 3곳과 10곳에서 이뤄진다. SH공사는 22일 서울 강남구 세곡지구와 서울 서초구 내곡지구에 일반 분양을 시작한다. 전용 59m², 84m², 101m², 114m² 등 1562채로 이뤄졌다. 이달 5∼8일에 다자녀, 노부모부양, 신혼부부 등에게 특별분양할 때 7.8 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해 일반분양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3.3m²당 분양가는 단지와 공급 면적에 따라 1051만∼1696만 원 선. 서한은 21일부터 대구 동구 각산동 대구혁신도시 B2블록에서 전용 64∼84m² 429채로 이뤄진 ‘대구혁신 서한이다음 2차’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분양가는 3.3m²당 700만 원대로 입주는 2015년 8월 예정이다. 21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영어교육도시에서 ‘제주 라온프라이빗에듀’가 본보기집을 연다.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했고 국제학교와 인접해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에는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1구역 ‘텐즈힐’과 경기 부천시 중동 ‘래미안부천중동’ 등 10곳이 본보기집을 연다.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 오산시 세교동 ‘오산타워’ 오피스텔 135채 금광기업은 경기 오산시 세교동에서 ‘오산타워’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하 4층, 지상 9층이며 전용면적 27.63m² 60채, 26.37m² 75채로 구성됐다. 상가 1∼3층, 9층을 제외한 나머지는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이다. 한 층 높이가 3.9m에 달해 개방감이 뛰어나다. 지하철 1호선 세마역까지 걸어서 1분 남짓 걸리고 가장산업단지, 동탄화성산업단지와 가깝다. 2014년 1월 입주 예정. 3.3m²당 분양가는 600만 원대로 실투자금은 약 3500만 원이다. 본보기집은 세마역 1번 출구 옆 세마타워 1층에 있다. 031-377-9002■ 공주시 신달리 밤나무 가족농장 우리농산물영농은 충남 공주시 유구읍 신달리에서 밤나무 가족농장을 한정 분양한다. 4년생 밤나무 약 4000그루로 이뤄진 이 농장은 세종시와 가깝다. 661m², 밤나무 20그루 단위로 분양하며 수확한 밤이나 판매해 얻은 현금을 10년간 받을 수 있다. 단지 내에는 봄에 매실을 추가로 심을 계획이다. 분양 5년 뒤 시세대로 조합에 되팔 수 있다. 매년 열리는 주말농장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분양가는 661m²당 780만 원이며 계약자에게 유기농 쌀 100kg과 밤 5kg을 준다. 계약금 100만 원, 50명 선착순이다. 02-577-1617■ ‘대명리조트 거제’ 오너십 정회원 대명리조트는 올 6월 문을 연 ‘대명리조트 거제’의 오너십 정회원을 한정 모집하고 있다. 정상가격을 일시불로 내면 회원 가입 때 약 1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개인 기명이나 무기명, 법인 명의로도 분양받을 수 있다. 이번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골프, 스키, 오션월드와 대명리조트가 직영하는 아쿠아월드를 무료로 또는 할인해 이용할 수 있다. 회원 가입 즉시 전국의 대명리조트 11곳을 회원 자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신규 회원은 전국 골프 31곳을 부킹할 수 있고 그린피도 할인받는다. 02-508-8862}

2008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북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에 지은 국민임대주택 전경. 아파트라기보다는 흡사 휴양지에 지은 리조트처럼 보인다. 울릉도 도동항에서 10분 정도 달려 도착할 수 있는 이 임대아파트는 공사비를 건지기는커녕 줄곧 적자를 보는 곳이다. 하지만 일본이 끈질기게 독도를 넘보자 LH는 독도 영유권 수호 및 울릉지역 주민 주거지원을 위해 손해를 감수하고 지었다. LH는 2016년까지 이 같은 임대아파트를 울릉도 내 3곳에 약 110채 지을 예정이다. LH 제공}

주택시장 비수기인 여름휴가철이 끝나는 이달 중순 이후 건설사들이 일제히 본보기집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15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전국에서 본보기집을 열고 분양에 나선 신규 분양 아파트는 전국 25곳에 2만620채다. 9월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 청약 일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서둘러 청약에 돌입한 것. 이달 여는 본보기집은 수도권에서만 10곳. 상반기 위례신도시 분양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은 23일 본보기집을 연다. 현대산업개발 GS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이 참여했다. 삼성물산은 같은 날 경기 부천시 중동과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서 본보기집을 열고 청약자를 기다린다. SH공사는 27일 공공분양 물량인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1∼7, 14∼15단지 본보기집을 연다. 지방에서는 경동건설과 우신종합건설이 1540채 규모의 울산 울주군 삼남면 경동·우신 알프스타운 본보기집을 14일 열고 추석 전 분양을 시작했다. 이달 마지막 주에는 부영주택이 부산 신호지구 ‘부영사랑으로’ 본보기집을 여는 등 6개 본보기집이 전국에서 동시에 열린다.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포스코건설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최초로 건설되는 7000만 달러(약 800억 원) 규모의 경전철 지상역사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베트남 하노이 광역철도관리위원회(MRB)가 발주한 이 공사는 하노이의 서부 부도심과 도심을 잇는 8.5km 구간 총 8개 지상역사와 토목 구조물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시공금액은 7296만 달러(약 817억 원). MRB는 하노이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하노이 전역에 경전철과 지하철을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조규진 포스코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한국의 인천국제공항철도, 부산∼김해 경전철을 성공적으로 건설한 경험을 살려 하노이 교통난 해소에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건설시장의 한계를 극복하려면 지속 가능한 새로운 성장모델이 필요합니다. 동부건설은 덩치를 키우기보다 ‘작고 단단한 기술 중심의 건설회사’로 거듭나야 합니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사진)은 최근 임직원에게 이같이 말했다. 동부건설이 새로 태어날 것을 선언한 것이다. 동부건설이 건설시장의 어려움을 타개하려면 정부의 하청 물량만 바라보는 대신 공사물량을 창출하고 준공 후 직접 운영사업에도 뛰어들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동부건설은 이에 따라 주택부문 비중을 총 매출액의 10% 이하로 줄이는 대신 에너지사업, 개발사업, 환경사업에 회사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동부건설의 현 상황은 건설업계 전체가 겪고 있는 극심한 불황에서 예외가 아니다. 9000억 원대의 회사 총 차입금은 영업현금흐름의 17.5배. 매년 연간 매출액을 넘는 신규 수주 물량을 확보했지만 부동산경기 침체가 본격화된 2010년부터는 신규 수주액이 연평균 7000억 원대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수익구조 조정과 조직 개선의 칼을 빼든 것. 동부건설은 스페인의 건설 및 환경전문기업인 ‘악시오나’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 1906년 설립된 악시오나는 2010년 포브스가 선정한 향후 100년 장수할 세계 100대 기업 중 1위를 차지한 기업. 건설부문보다 운영사업 비중이 더 높은 것이 특징이다. 동부건설은 악시오나처럼 건설 뒤 운영사업까지 함께 하며 수익사업을 벌여나갈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현재 추진하는 에너지·개발·환경사업에서 시공뿐 아니라 운영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향후 매출에서 운영사업 비중을 4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조직도 대폭 줄였다. 기존 6본부 1실 1소 조직을 3본부 2실 조직으로 축소했다. 동부건설의 이 같은 노력은 에너지사업에서 먼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동부건설은 자회사인 동부발전당진이 충남 당진군에서 추진하는 총사업비 2조3000억 원 규모의 동부그린발전소 건설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기존 건설사가 설계, 구매, 시공을 각각 발주하는 계약방식과 달리 설계, 구매, 시공을 한 회사가 책임지는 방식의 계약이다.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서는 처음 도입되는 방식. 이 회사 관계자는 “동부건설과 한국동서발전이 6 대 4 비율로 참여해 동부건설의 투자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운영권을 유지하는 형태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서울 용산구에 사는 주부 김모 씨(34)는 석 달 가까이 남편을 설득해 마포구에 있는 가구분리형 아파트를 사기로 결정했다. “지금 부동산을 사면 손해인데 왜 굳이 집을 사려고 하느냐”는 남편을 어렵게 설득한 이유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이곳에 게스트하우스를 차릴 계획이기 때문. 김 씨는 방 4칸짜리 가구분리형 주택 가운데 방 2개를 게스트하우스로 활용할 생각이다. 하루에 방 1칸당 5만 원씩 일주일에 세 번만 받아도 한 달에 100만 원 가까이 벌 수 있다는 계산이다. 김 씨는 “3년 전 결혼하면서 직장을 그만둔 뒤 나도 돈을 벌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며 “남편이 퇴근 후 외국인과 지내면 불편할까 봐 걱정했지만 ‘가구분리형 주택이라 외국인과 접촉할 일이 없다’며 안심시켰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이 바닥모를 침체에 빠진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을 노린 ‘게스트하우스 사업’이 뜨고 있다. 그동안 아파트 방 하나를 게스트하우스로 활용하는 가정이 많았는데 최근 가구분리형 아파트가 속속 도입되면서 아파트 게스트하우스 사업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파트를 쪼개 게스트하우스로 활용 아파트 게스트하우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와 숙박시설 공급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은 1100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40만 명 늘어나고 2017년에는 15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외국인 관광객을 수용할 객실은 턱없이 부족하다. 서울시에 따르면 하루 평균 외국인 숙박시설 부족분은 현재 1만7000여 실에 달한다. 지난해부터 정부는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지정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이 제도에 따라 지정된 서울 시내 민박업소는 312개나 된다. 이 중 아파트 일부를 게스트하우스로 활용한 곳은 126개에 달한다. 얼마 전 아파트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한 대만인 린위쩡 씨는 “싼 데다 아파트라 한국의 문화를 가장 잘 느낄 수 있었고 시내도 가까워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가구분리형은 게스트하우스로 활용되기 더 좋다. 출입문이 달라 거주자와 관광객이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게 최대 장점. 건설업계에서는 종로 동대문 마포 강남 등지는 중국·일본인 관광객이 몰리기 때문에 가구분리형 아파트에 투자할 만하다고 본다. 롯데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분양 중인 ‘용두 롯데캐슬 리치’ 가구분리형은 서울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과 1, 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동대문과 청계천 등 서울시내 중심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삼성물산이 서울 마포구 현석동 현석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은 출입문뿐만 아니라 주방과 화장실, 욕실 등도 따로 설치돼 있다. 최근 인기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는 신촌과 홍익대가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는 장점도 있다. ○ 오피스텔도 외국인 관광객 숙박 공간으로 공급 과잉으로 수익률이 떨어진 오피스텔도 외국인을 겨냥해 ‘서비스드 레지던스(숙박용 호텔과 주거용 오피스텔이 결합된 주거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아파트만큼 큰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는 게 장점. 공급 과잉과 수익률 저하를 겪고 있는 오피스텔들이 서비스드 레지던스로 용도를 변경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해 5곳에 그치던 서비스드 레지던스가 올해 들어 10여 곳으로 늘었다. 일부 시행사는 외국인 관광객이 찾지 않아도 수익률을 보장해주기도 한다. 2015년 1월 입주할 예정인 부산 해운대구 ‘푸르지오시티’는 총 535실 중 500실가량을 서비스드 레지던스로 운영할 예정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수익률은 5.46%로 2011년 1월 5.72%에 비해 0.26%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많은 곳에 있는 서비스드 레지던스는 평균 수익률이 8∼10%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 군산시 경암동 ‘제일 오투그란데’ 아파트 제일건설은 전북 군산시 경암동에서 ‘제일 오투그란데’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29층 건물 5개 동에 전용 84m² 단일면적으로만 이뤄져 있고, 4가지 타입 총 352채로 구성됐다. 3.3m²당 분양가는 590만 원부터 630만 원대다. 최초계약금 500만 원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7월에 진행한 청약에서 경쟁률 2.84 대 1을 기록하며 순위 내 청약이 마감됐다. 063-463-2220■ 서울 봉천동 오피스텔 ‘프라비다M’ 대호IP종합건설이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짓는 도시형생활주택 및 오피스텔 ‘프라비다M’을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0층 건물에 전용 15∼30m²의 114채가 들어선다. 신혼부부와 싱글족을 위한 투룸형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과 봉천역이 가까워 대중교통으로 강남까지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2014년에는 인근에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도 개통해 강남 접근성은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02-6116-8700■ 경기 평택동 오피스텔 143채 평택베스트빌은 경기 평택시 평택동에서 오피스텔 143채를 분양한다. 평택베스트빌은 지하 3층, 지상 13층으로 업무용 오피스텔 114채와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 29채로 구성된다. 고덕삼성산업단지와 LG디지털파크 등 대규모 산업단지에 인접해 있어 수요가 풍부하다. 도보 3분 거리에 지하철 1호선 평택역이 있고 1분 거리에는 평택 고속버스터미널이 있다. 1600-6428}
전세난이 심화되고 있지만 정부 대책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정부는 하반기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집을 사서 전세 놓는 임대주택을 3만6000채 공급하고, 준공 후 미분양인 아파트를 전세 전환하도록 유도해 전세시장을 안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지금 당장 치솟는 전세금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근본적으로 집 살 여력이 있는 전세수요를 매매수요로 돌리는 게 절실하지만 ‘4·1 부동산 대책’ 등 각종 대책을 쏟아내도 주택 거래를 늘릴 수 있는 주요 정책은 여전히 국회 벽에 막혀 있다. 일부에서는 정부 전세 대책이 의도와는 달리 매매를 위축시키고 전세수요만 늘리는 부작용을 낳았다고 지적한다. 국민주택기금을 투입해 저리의 전세대금 대출을 확대한 게 대표적이다. 연리 5% 안팎의 싼값에 전세자금을 빌릴 수 있으니 고액의 전세 세입자도 집을 사지 않게 되고, 전세금만 올리는 결과를 낳았다는 것이다. 실제 2011년 말 18조 원가량이던 은행권의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6월 말 25조5000억 원까지 치솟았다. 이상영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그동안 정부는 전세 공급자 대신 저리 대출을 통해 전세 수요자만 지원하는 데 집중했다”며 “저소득층에 국한해 대출을 지원해야 하며 동시에 민간 부문의 전세 공급자인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출금리를 연 4%대로 낮춰 이달 중 시행될 ‘목돈 안 드는 전세제도’는 실효성마저 의심받고 있다. 이 제도는 집주인이 세입자를 대신해 주택담보대출을 받고 세입자는 이자를 내거나, 세입자가 보증금을 돌려받을 권리를 은행에 넘기고 대출금리를 낮춰 받는 것이다. 노희순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전세수요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세입자를 위해 대출받을 집주인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최근 야당에서 요구하는 ‘전월세 상한제’는 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은 세입자에게 임차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권리를 한 차례 주고, 연 5% 이내로 전·월세금 상승률을 제한하는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여당은 각종 부동산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빅딜’ 대상으로 이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인위적인 가격 통제가 이뤄질 경우 제도 도입 전에 집주인이 한꺼번에 전세금을 올려 혼란이 더 커질 수 있다. 1989년 임대차보호법이 개정돼 전세 계약기간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됐을 때 집주인들이 미리 전세금을 올려 그해 서울 전세금이 23% 이상 급등했다. 전세공급 자체가 더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현석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다른 대안이 없으니 궁여지책으로 이런 강압적 수단을 쓰려 한다”며 “전세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인위적 대책보다 매매수요를 독려하는 정책이 가장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 등을 통해 주택 거래를 활성화하고 구매력 있는 수요자들을 매매로 유인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중장기적으로 임대시장이 월세 중심으로 바뀌는 만큼 이에 대비한 주택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이상영 교수는 “지금까지 매매와 전세시장 위주로만 사회적 논의가 돼왔는데 이제 월세를 뒷받침할 제도를 검토할 때”라며 “월세와 관련된 세금 및 금융 정책과 월세가 연체됐을 때 해결할 제도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석 교수는 “월세 전환기에 이를 감당하기 힘든 중하위 계층을 위해서는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중산층 이상의 1가구 1주택자에 대해서는 매매 시 혜택을 늘리는 계층별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정임수·김준일 기자 imsoo@donga.com}

경남 김해시, 양산시는 수도권으로 따지면 경기 성남시 분당, 고양시 일산과 비슷하다. 분당과 일산이 서울의 배후 주거지로 손꼽히는 것처럼 부산의 인기 있는 배후 주거지이기 때문. 특히 양산시 물금택지지구는 ‘부산시 양산구’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부산권 제1의 신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2, 3년 전부터 미분양 아파트가 늘었던 이 지역은 최근 일부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예전 명성을 되찾고 있다. 주변 상권이 빠르게 형성되고, 부산대병원과 각종 연구단지도 들어서면서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에서 보기 어려운 평지 지형이라 주민 만족도가 높다는 것도 또 다른 장점이다. 최근 매수세도 적극 유입되고 있다. 대방건설은 ‘양산신도시’로도 불리는 물금지구에 ‘양산신도시 대방노블랜드 5차’를 선보이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최고 34층 10개 동 규모에 전용 59m²의 소형 주택으로만 구성된 총 1158채의 대단지다. 이 일대에 분양됐거나 분양이 예정된 단지 가운데 가장 높아 ‘양산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 아파트 위주여서 실수요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권 최고 인기 신도시에 위치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경남지역은 미분양 단지가 빠르게 줄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비 올 6월 미분양 가구는 경남에서 2566채 감소했다. 그중 양산에서 감소한 물량은 1091채로 절반가량 된다. 양산은 전세 인기도 높은 지역이다. 양산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은 전국 최고 수준인 70%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양산시 안에서도 물금지구를 자족 기능을 갖춘 신도시로 평가한다. 이 단지 바로 옆에는 3단계 중심상업지구가 들어선다. 인근에 부산대병원과 근린공원도 있다. 2014년에는 부산지하철 2호선 증산역이 개통할 예정이라 입주민들은 걸어서 5분 안에 지하철역을 이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 초중고교도 도보 10분 거리에 있어 문화 쇼핑 교육 등 주민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다.○ 살기 편한 신도시 이 단지의 특징은 양산지역 다른 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주민 편의시설이 많이 갖춰져 있다는 점이다. 양산지역 아파트 최초로 실내수영장이 들어서 있으며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도 있다. 어린이용 놀이시설인 GX룸도 있어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실내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을 무상으로 2대 제공한다. 소형 아파트에는 부족할 수 있는 저장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식료품 수납공간인 팬트리도 설치했다. 한 동에 엘리베이터가 2대나 돼 엘리베이터 임시점검 때도 걸어서 오르내리지 않아도 된다. 전 가구를 전용 59m² 소형 가구로만 구성한 점도 인기 요인이다. 소형 아파트에서는 보기 드물게 전면부에 거실과 방 3개가 나란히 배치된 4베이 구조를 갖춘 것도 특징. 최대 34층 높이의 아파트라 일부 가구는 거실에서 낙동강을 볼 수 있다. 또 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해 상대적으로 남향 위주의 아파트를 찾기 어려운 부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4·1 부동산대책으로 연내에 취득하면 5년간 발생하는 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100% 감면받을 수 있다. 본보기집은 부산지하철 2호선 남양산역 3번 출구에 있다. 1688-1005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1125채의 대단지인 서울 성북구 길음동 길음래미안 1차 아파트 단지. 이곳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78m²는 매매가가 3억2000만 원, 전세금이 2억6000만 원이다. 전세금에 6000만 원만 보태면 집을 살 수 있지만 매수자는 거의 없다. 인근 S공인 대표는 “이 아파트 단지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은 80%를 넘어설 만큼 전세가 비싸졌는데도 사람들은 전세만 찾는다”라며 “며칠 전 136m² 소유주가 3억5000만 원에 전세를 놓더니 바로 다음 날 1000만 원을 올렸다”고 전했다. 휴가철과 장마철이 겹친 7월은 통상 주택시장 비수기이지만 올해는 달랐다. 매매시장은 여전히 냉랭하지만 전세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것.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택 전세금 상승률이 21개월 만에 최고로 오르면서 세입자의 ‘비명’도 커지고 있다. 가을 이사철이 되면 ‘전세대란’이 더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1개월 만에 전세금 증가율 최대치 기록 1일 KB부동산알리지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전세금은 전월보다 0.52% 상승했다. 2011년 10월 0.86%가 오른 이후 2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 반면 매매가는 전달 대비 0.24% 하락했다. 서울 주택의 전세금 상승률은 3월 0.44%였지만 4·1 부동산 종합대책이 발표된 뒤 5월에는 0.15%로 상승폭이 줄었다. 하지만 6월 말로 취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자 다시 급반등한 것. 서울 성동구는 역세권과 중소형 물량 위주로 0.9%가 올랐고 5호선과 9호선 역세권 중심으로 강서구도 0.83%나 올랐다. 서울의 3.3m²당 평균 전세금은 2011년 7월 800만 원을 넘어선 뒤 지난달 처음 900만 원을 돌파했다. 수도권 전세금도 급등하고 있다. 경기 과천시의 7월 전세금이 전달 대비 1.77% 올랐고 용인시 수지구는 1.28% 오르는 등 수도권 전체가 평균 0.46% 올랐다. 경기 북부 일부 단지에서는 급매물을 중심으로 집값보다 전세금이 더 비싼 역전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전월세 거래량도 급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은 총 72만8763건으로 2011년 통계를 집계한 이후 처음으로 70만 건을 돌파했다. 지난해 상반기(68만162건) 대비 7.15%나 증가했다.○ 하반기 전세대란 우려 전문가들은 비수기에 나타난 전세금 급등 현상이 가을 이사철까지 이어질 경우 전세대란이 심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은 “취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고 영구 인하 조치를 기다리는 매수자들이 관망세에 있으면서 구매 수요자들의 퇴로가 열리지 않자 전세로 몰리고 있다”고 했다.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집주인들이 급증한 데다 전세금을 대폭 올려주면서 전세를 재계약하려는 세입자들까지 겹쳐 전세매물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주택 매매시장이 회복되지 않으면 전세금 폭등을 막기 힘들다는 우려도 나온다. 집주인들이 집값 하락분을 전세금으로 세입자에게 전가하면서 전세금이 비정상적으로 폭등한다는 것. 김규정 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장은 “주택 대출금을 충당하기 위해 집주인들은 월세 혹은 반전세로 전환하거나 전세금을 대폭 올리고 있다”며 “경기 불확실성으로 매매시장이 쉽게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전세금 급등 현상은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정윤아 인턴기자 덕성여대 정치외교학 4학년}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현대엠코가 경기 위례신도시 A3-7블록에 짓는 ‘위례신도시 엠코타운플로리체’ 아파트의 잔여 가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15∼24층 13개 동에 전용 95, 101m² 970채 규모로 구성된다. 청약 접수 결과 평균 1.6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 주택형이 마감된 바 있다. 위례신도시 내 유일한 대형마트가 같은 지역인 A3-7블록에 조성될 예정이라 걸어서 오갈 수 있다. 지하철 8호선 복정역과 5호선 마천역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송파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탄천로도 가깝다. 02-400-9888}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주택금융공사는 30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LH 본사에서 ‘공공주택 공급 시 국민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LH가 주택을 공급하면 주택금융공사는 수요자 맞춤형 금융상품을 개발하게 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LH 아파트 입주자들은 손쉽게 주택금융공사의 대출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양 기관은 실무자협의회를 구성해 10월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봉 씨는 ‘대림 e편한세상’의 에너지 자립시스템 덕을 톡톡히 본 것이다. 이 아파트에는 진공복층유리, 대기전력 차단시설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기술이 적용됐다. 진공복층유리를 설치하면 단열 성능이 5배 향상된다. 피트니스센터 등이 있는 단지 내 4개 건물은 태양광·지열이 에너지원이다. 이렇게 해서 절감되는 1970가구 단지의 관리비용은 연 2400만 원 수준이다.○ 에너지 절감 아파트가 대세 봉 씨만 ‘봉 잡은’ 것은 아니다. 여름에는 냉방, 겨울에는 난방 때문에 툭하면 전력경보가 발령되는 요즘, 건설사들이 에너지 절감형 주택 짓기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아파트 설계에 에너지 규제를 강화하기도 했다. ‘주택건설 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신설해 지난해부터 20채 이상 공동주택을 지으려면 2009년 기준 표본 500가구 대비 총 3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게 설계해야 한다. 2017년부터는 절감해야 하는 에너지 비율이 60%로 늘어난다. 이런 기준을 맞추기 위해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는 에너지 절감형 건자재를 쓰는 것은 기본이고, 자체 생산한 에너지로 필요한 전력 일부를 대체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단지 안에 수력발전 설비를 한 곳도 등장했다. 지난해 12월 에너지 절감형 아파트로 이사한 주부 박영순 씨(39)는 “경기도 안 좋은데 냉난방비가 나날이 치솟아 화가 나기까지 했지만 지금은 만족스럽다”며 “조금 더 넓은 아파트로 이사했는데 전기료가 30% 정도 줄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동 ‘신동백 롯데캐슬에코’에는 미소(마이크로)수력발전시스템을 마련했다. 가정에 공급되는 물이 아파트 지하 물탱크를 거쳐간다는 점에 착안해 물의 낙차를 이용한 발전시스템을 만든 것. 9kW, 3.5kW짜리 2개 설비로 만든 전기가 관리사무소 같은 주민 공동시설에 공급돼 관리비가 연간 200만∼300만 원 절감된다. 인천 서구 청라지구 ‘대우 청라 푸르지오’ 아파트도 에너지 소비량을 기존 아파트보다 30% 줄이도록 설계했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으로 주차장에서 필요한 전기를 충당하고 가로등 불도 밝힌다. 지열을 이용해 관리사무소 냉·난방을 하는 것은 기본이다. 이 아파트에는 총 23개의 에너지 절감 기술이 들어갔다.○ 비싼 비용…사업성이 큰 과제 장마철이지만 ‘치고 빠지는’ 집중호우로 예년보다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이달에만 전력 수급 경보가 5번 발령됐다. 지역별 전력 공급 차단까지 논의되면서 에너지 절감형 아파트의 인기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에너지 절감형 아파트가 더 활성화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자체 생산설비 설치에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태양광·지열 발전기 등 자체 에너지 생산설비를 만들면 건축비용이 많게는 30%나 더 들어 아직은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다. 한 건설회사 관계자는 “자체 에너지 생산 시설은 비용을 뽑으려면 20년 이상이 지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승복 연세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건물 설계 뒤 설비 설계를 하던 기존 관행을 벗어나 건물과 설비 시설을 통합적으로 설계하면 적은 비용으로 에너지 절감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인천·용인·수원=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권승록 인턴기자 서강대 경영학과 졸업 이지은 인턴기자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 4학년}
‘4·1 부동산 대책’ 후속 조치로 발표된 수도권 주택공급 축소 방안에서 눈에 띄는 점은 정부가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 부문의 주택공급까지 조절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주택정책에 처음으로 건설사의 후(後)분양을 지원하는 방안이 담겼다. 9월부터 후분양을 하는 건설사는 대한주택보증이 지급보증을 해줘 은행에서 연 5∼6%의 낮은 금리(보증료 등 포함)로 분양가의 50∼60%를 대출받아 공사비용으로 쓸 수 있다. 지금은 건설사가 선(先)분양으로 계약금과 중도금 등 분양가의 70%를 받아 공사비용으로 충당하고 있다. 분양에 실패하면 자금 부담에 시달리는 구조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건설경제연구실장은 “선분양은 주택시장 추가 수요가 있을 때 가능한 제도인데 지금은 대기수요가 사라져 후분양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인센티브를 주면서 자연스럽게 주택산업 구조를 후분양으로 바꾸는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 정부는 여기서 더 나아가 건설사가 후분양 아파트를 다 지은 뒤 전세로 돌리면 분양가의 10%를 추가로 더 대출해주기로 했다. 준공 후에도 팔리지 않는 ‘불 꺼진 아파트’를 임대주택으로 적극 활용해 전세시장 안정과 미분양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취지다. 후분양과 전세 전환이 가능한 아파트는 조치 발표일인 24일 현재 사업승인을 받은 곳. 하반기 수도권에서 분양 예정인 1만8000채와 수도권 미분양 3만3000채 등 총 5만1000채가 해당된다. 또 경기 용인 고양 파주 김포 등 미분양이 많은 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대한주택보증의 분양보증 심사를 강화하는 동시에 국토교통부, 경기도, 인천시 등으로 구성된 ‘수도권 정책협의회’를 통해 사업승인을 엄격하게 하기로 했다. 김재정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은 “건설사는 무리하게 밀어내기식 선분양을 할 필요가 없고 실제 분양하는 시기에 맞는 가격을 책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현아 실장은 “전세 전환이 가능한 미분양은 수도권 외곽이나 대형 아파트가 많은데 전세로 들어올 세입자가 많을지는 의문”이라고 꼬집었다.정임수·김준일 기자 imsoo@donga.com}

“노웨이트의 기술력과 동양건설산업의 건설노하우를 융합해 1경1200조 원 규모 세계 도시철도 건설현장에 진출하겠습니다.” 건설업계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인수합병(M&A)이 체결돼 업계의 시선을 끌고 있는 노웨이트 컨소시엄과 동양건설산업.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중인 동양건설산업의 김진호 사장 내정자(사진)가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9월 최종 인수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동양건설산업은 12월 스웨덴 국영광산회사(LKAB)의 철광석 수송용 루프(급경사를 오르기 위해 고안된 철길) 착공 등 신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240억 원 규모의 도시철도 건설과 2000억 원 규모의 부산 용호선 경전철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김 사장 내정자는 “태양광을 활용한 도시철도 교통망 구축 사업에 뛰어들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M&A를 ‘첨단 기술력과 건설 노하우가 융합된 창조경제 사례’라고 자부했다. 철도 분야만 아니라 태양광발전농장, 환경에너지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김 사장 내정자는 “동양건설산업이 기존에 갖고 있던 태양광발전 기술을 이용해 동남아와 아프리카에 태양광발전농장을 세워 농촌혁명을 이끌겠다”고도 했다. 노웨이트 컨소시엄은 최근 도급순위 40위의 동양건설산업을 인수했다. 노웨이트 컨소시엄은 태양광 경전철 특허를 가진 엔지니어링업체 노웨이트와 중견 건설업체인 승지건설로 이뤄져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2010년까지 17년 연속 흑자를 내며 매출액 1조 원을 달성했지만 2011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부실로 지난해 2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부동산 시장이 장기 침체되고 있지만 수도권 분양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위례신도시, 판교신도시 등 강남 접근성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오랜만에 ‘청약 열풍’이 불면서 이동식 중개업소인 ‘떴다방’이 몰리기도 했다. 지방은 대구·경북 지역의 열기가 뜨거웠다. 하반기 분양시장도 상반기 못지않은 활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4·1 부동산대책의 혜택인 6억 원 이하 또는 85m² 이하 주택 구입시 양도소득세 5년간 면제와 생애최초 구입주택 시 취득세 면제가 올해 말로 끝나기 때문이다.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면 하반기에 선보일 위례신도시 신규물량과 강남·왕십리 등지의 알짜 재개발·재건축 단지를 눈여겨보는 게 좋다.상반기, 강남 접근성이 분양시장 성패 갈라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은 무엇보다 ‘강남 접근성’에 따라 청약 성적표가 달라졌다.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래미안 위례신도시’와 ‘위례 힐스테이트’, 판교신도시에서 선보인 ‘판교 알파리움’ 등은 부동산 호황기 때나 볼 수 있었던 청약 열풍이 불었다. 최고 379대 1의 청약경쟁률이 나왔고, ‘떴다방’까지 등장해 순식간에 1억 원의 웃돈이 붙기도 했다. 강남 접근성에 더해 4·1대책으로 중대형 아파트의 청약 가점제가 전면 폐지되고 다주택자도 1순위 자격을 갖게 된 덕분이다. 서울 서초구 내곡지구,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도 순조롭게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반면 비강남권의 대규모 알짜단지로 꼽히던 곳은 의외로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에 나선 ‘DMC 가재울 4구역’은 1∼3순위 1547채 청약에 536명만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0.35대 1에 불과했다. 경기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도 3순위까지 받았지만 경쟁률은 0.8대 1에 그쳤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복합단지 ‘일산 요진 와이시티’도 3순위에서 청약이 미달됐다. 지방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분양 물량이 10% 가량 줄어든 가운데 그동안 활황을 이끌었던 세종시와 부산에서 청약 미달 아파트가 속출했다. 반면 대구·경북 지역이 장기침체를 딛고 선전해 지방 도시 가운데 새로 각광받았다. 대구 지역의 상반기 청약 경쟁률은 평균 7.29 대 1로 지난해 2.07 대 1에서 껑충 뛰었다.하반기에도 위례, 송파 등 ‘블루칩’ 줄이어 하반기에도 수도권은 강남권에 편중된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관심이 높은 위례신도시에서는 아파트 2곳, 주상복합 3곳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10월 ‘위례 센트럴 푸르지오’와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 아파트를 동시 분양할 예정이다. 센트럴 푸르지오는 전용 94, 101m² 687채, 그린파크 푸르지오는 전용 101, 103m² 972채 규모다. 신도시 친환경 보행로인 휴먼링(차량이 접근할 수 없는 자전거와 보행자 전용 통행 공간)과 가깝고 성남GC가 인접해 있다. 같은 달 포스코건설은 신도시 중심상업지역인 ‘트랜짓몰’ 내에 짓는 주상복합 ‘위례 와이즈 더샵’ 390채를 선보인다. 인근에 분양되는 아파트보다 저렴한 3.3m²당 1600만 원 선에 분양가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산업개발도 9, 11월 주상복합 ‘위례 아이파크 1, 2차’를 각각 선보인다. 앞서 나올 1차는 전용 87∼128m² 400채 규모다. 서울에서는 강남권 최대 규모의 복합단지로 개발되는 ‘송파 파크하비오’와 강남구 대치동과 논현동, 서초구 반포동, 성동구 왕십리뉴타운의 재건축·재개발 단지들을 눈여겨볼 만하다. 파크하비오는 9월 서울 송파구 문정동 동남권유통단지에서 대규모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송파 파크하비오는 6만1231m² 땅에 전용 84∼151m² 아파트 999채와 전용 22∼59m²의 오피스텔 3527실 등이 호텔, 공연장, 워터파크, 쇼핑몰 등과 함께 들어서는 복합주거단지다. 대림산업은 11월 서초구 신반포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반포한신’을 선보인다. 전용 59∼230m² 1487채 규모로 이 가운데 667채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다음 달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1구역에서 분양되는 ‘텐즈힐’은 전용 59∼148m² 1702채로 이뤄진 매머드급 단지다. 이 가운데 607채가 일반 분양된다. 특히 분양가가 당초 계획보다 크게 내린 3.3m²당 1700만 원 중후반대로 예상돼 수요자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 캠퍼스타운’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찾기 힘든 소형 아파트가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이 눈여겨볼 만하다. 국제화복합단지(송도 7공구)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지하 4층, 지상 55층 6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59m² 318채, 84m² 456채, 101m² 456채로 구성됐다. 총 1230채 중 전용 84m² 이하 중소형이 전체 물량의 63%를 차지한다. 전용면적 59m² B타입은 소형 아파트에서는 드물게 전면부에 거실과 방 3개가 나란히 배치된 4베이 구조를 갖췄다. 또 거실과 방 사이에 임의로 움직일 수 있는 가변형 벽체가 들어가 거실을 넓게 쓰고 싶으면 틀 수 있도록 했다. ‘송도 캠퍼스타운’은 대학교와 복합쇼핑몰, 첨단 바이오단지가 차례로 들어서면서 송도 내 인기 주거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 현대백화점이 3300억 원을 투입해 ‘송도 현대프리미엄 아울렛’을 건립한다고 발표하는 등 대형 호재가 겹쳤다.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2019년 완공 예정인 인천 송도∼서울 청량리 구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개통되면 송도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종전 47분대에서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빼놓을 수 없다. 필로티(기둥만 있고 벽체가 없는 공간구조) 높이가 6m로 일반 아파트 3층에 해당할 정도로 높다. 단지 중앙에는 축구장 2개 크기의 광장이 있어 아파트 전체를 돌 수 있는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조성된다. 단지 내 잔디광장과 생태연못이 있고 인근에 수변공원 및 해돋이공원, 대형마트가 가까이 있다. 본보기집은 인천지하철 2호선 테크노파크 2번 출구에 있다. 입주는 2016년 3월 예정. 032-713-5000}
◇건설공제조합 △기획담당 이사 이정관 △영업담당 〃 신덕상 △정보시스템부장 최창순 △인천지점장 김용석 △수원〃 조상호 △성남〃 조태봉 △춘천〃 신종국 △창원〃 권혁 △영남보상센터장 박헌준 △삼성지점 부지점장 임금남 △여의도지점 〃 정병호 △수원지점 〃 이이선 △청주지점 〃 양태호 △광주지점 〃 나용철 △전주지점 〃 정재석 △부산지점 〃 이종일 △창원지점 〃 이상건 △강북보상센터 부센터장 김소영 △기획부장 김종서 △보증사업〃 안종태 △채권관리〃 김옥우 △연수원장 이인석 △중앙지점장 정용원 △종로〃 문태희 △동대문〃 박성득 △여의도〃 채종훈 △서초〃 조성창 △삼성〃 이일양 △안양〃 박선홍 △청주〃 김선완 △대전〃 이학수 △광주〃 정문택 △대구〃 송성영 △부산〃 이주병 △강북보상센터장 안현종 △기획부 경영전략팀장 김종복 △총무부 총무〃 이종원 △〃 인사관리〃 김창용 △〃 시설관리〃 박철수 △정보시스템부 IT기획운영〃 박종석 △보증사업부 보증기획〃 서경민 △공제사업부 공제기획〃 이향숙 △〃 공제심사〃 윤우중 △〃 공제보상〃 강도영 △채권관리부 채권관리〃 황희순 △신용심사부 신용평가〃 조석현 △〃 보증심사〃 양정식 △감사실 감사역 조남경 △중앙지점 부지점장 이금환 △종로지점 〃 이은석 △서초지점 〃 김태원 △안양지점 〃 이덕환 △대구지점 〃 김관우 △의정부지점장 김인환 △안산〃 홍종민 △예산〃 이시영 △포항〃 이상덕 △울산〃 김연욱 △강북보상센터 부센터장 김운환 ◇한국IBM ▽부사장 △시스템테크놀로지그룹(STG) 조경훈 △소프트웨어그룹(SWG) 탐 송 ◇네오위즈게임즈 △부사장 김종창 ◇패션그룹형지 △부사장 권경렬 ▽전무이사 △마케팅본부장 겸 노스케이스사업본부장 김영만 △우성I&C 대표 김인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