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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중독제어연구센터(센터장 양재하 교수)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센터는 알코올 마약 게임 인터넷 등의 중독에 따른 질환 해결을 연구한다. 2022년까지 155억 원을 들여 약물을 쓰지 않고 자기 통제 능력을 향상시키는 중독제어 모형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정신 경혈 소통과 인문사회학 기반의 교육 프로그램을 연구해 중독 형성의 심리 사회 문화적 원인을 밝혀낼 예정이다. 첫 번째 단계의 목표는 개인 맞춤형 예방 및 치료 방법이다. 김학홍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중독 질환의 사회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예방 치료 효과도 높여 관련 의료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한의대는 중독 질환 중심의 융합대학원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의학 과목과 교육 심리 수학 사회 복지를 융합한 과목을 개설해 중독 치료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강대)는 24일 상법 위반과 조세 포탈 등의 혐의로 기소된 ‘명동 사채왕’ 최진호 씨(61)에게 징역 11년에 벌금 134억 원을 선고했다. 최 씨는 2009년 2월∼2010년 8월 상장회사 3곳의 회사 관계자 10여 명과 짜고 373억 원을 가장납입(유상증자 때 실제 대금을 납입하지 않고 납입한 것처럼 꾸미는 행위)하고 소득세 98억여 원을 포탈하는 등 15개 법 조항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죄목은 공갈과 마약법 위반, 변호사법 위반, 협박, 사기, 무고, 위증교사 등이다. 재판부는 “최 씨는 돈과 지위를 이용해 약자를 상대로 무소불위의 횡포를 일삼고 위증교사와 무고 같은 범행으로 사법질서를 교란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 공소 사실을 부인하고 변명으로 일관해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데다 피해자에 대한 변상과 사과도 없다”며 중형을 선고한 이유를 설명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지난달 중순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살충제 사이다’ 사건의 진실이 국민참여재판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피고인 박모 할머니(82)의 변호를 밭은 법무법인 중원은 24일 대구지법 상주지원에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중원 관계자는 “구체적 증거가 불충분한 상황으로 국민 눈높이에서 판단을 받아보겠다”고 밝혔다. 상주지원이 국민참여재판을 결정하면 전담 재판부인 대구지법 제11형사부가 맡는다. 대구지법 관계자는 “보통 준비 과정을 거쳐 신청 시점에서 두 달여 뒤에 재판을 진행하지만 현재 사건이 밀려 있어 늦으면 내년에 일정이 잡힐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할머니의 가족은 최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맡았던 변호사 1명과 중원 변호사 3명으로 변호인단을 꾸렸다. 이들은 A4용지 3800여 장에 이르는 수사기록을 검토하고 박 할머니와 만나는 등 무죄 입증을 위한 변론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대구지검 상주지청은 13일 박 할머니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박 할머니는 지난달 14일 상주시 공성면 금계리 마을회관 냉장고에 있는 사이다에 살충제를 넣어 할머니 2명을 숨지게 하고 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상주=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SUN)이 22일 경북 경주 현대호텔에서 창립 총회를 열고 첫발을 내디뎠다. SUN은 실크로드(비단길·고대 통상 교역길)에 위치한 나라의 대학들이 연대해 동서양 평화적 문화 교류의 상징인 실크로드 정신을 회복하고 역사적 가치를 연구하기 위해 만든 국제기구다. 학술과 문화 예술 체육 분야의 교류를 비롯해 대학생 국제자원봉사, 실크로드 횡단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이집트 우즈베키스탄 체코 카자흐스탄 터키 등 26개국 59개 도시의 87개 대학이 참여한다. 이인선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개회사에서 “세계적인 대학들이 소통과 공존 번영의 정신인 실크로드 연구 협력의 틀을 구체화한 것은 의미가 크다. 천년 전 신라인들이 실크로드를 오가며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웠듯 SUN이 문화 융성의 불꽃을 전 세계에 환하게 밝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SUN은 참여 대학 총장협의회와 세계실크로드학회, 세계실크로드대학생연합 등 3개 산하 기구를 출범시키고 김인철 한국외국어대 총장을 SUN 의장으로 선출했다. 김 의장은 “실크로드 연구가 세계 평화의 디딤돌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SUN은 24일까지 ‘실크로드학 어떻게 정립할 것인가’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여는 한편 실크로드 나라 홍보와 전통 문화 체험 등을 선보이는 대학생 문화 박람회를 개최한다.경주=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24∼30일 캠퍼스 인근 대구 달성군 낙동강 달성보에서 ‘세계명문대학 조정 축제’를 연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호주 멜버른대, 한국 DGIST 등 4개국 학생 60여 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윌리엄 패터슨 주한 호주대사와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 권영진 대구시장 등이 축사를 보냈다. 축제 기간에 로잉 머신(노 젓는 방식의 운동기구)을 이용한 개인 남녀 500m, 릴레이 2000m 경기를 비롯해 1000m 조정경기를 벌이며 우의를 다진다. 이어 외국선수단 문화체험과 한국 영화 및 공연 관람 등이 계속된다. 29일 열리는 수상마라톤대회에서는 각국 대표 선수들이 융합 팀을 구성해 달성군 구지면 도동서원 앞을 반환점으로 14km 구간을 이어 달릴 예정이다. 인수일 DGIST 조정부 지도교수(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세계 명문대 학생들이 문화와 연구 분야를 교류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정성껏 준비했다. 조정을 통해 창의성과 리더십을 기르고 소통 협력하는 정신을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출범한 DGIST 조정부는 이달 2일 열린 제8회 부산시장배 전국조정대회에서 대학부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 등 8개의 메달을 따냈다. 8일 열린 전국대학 조정대회에서도 은메달 동메달 1개씩 획득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심학봉 의원의 성폭행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심 의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대구지검은 20일 심 의원의 자택과 승용차,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고 21일 밝혔다. 심 의원뿐 아니라 사건과 연관된 주변 인물의 휴대전화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으며, 검찰은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증거물 10여 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당분간 압수물 확인에 집중해 사건 경위와 실체적 진실을 면밀히 밝힐 것”이라며 “당사자의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자료 분석을 마치면 다음 달 초 심 의원과 피해 여성을 소개한 인물 등을 차례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대구지검은 심 의원과 피해 여성 등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과 문자메시지 등을 조사했으며 두 사람 간에 오간 문자메시지 내용 일부를 복원했다. 검찰은 심 의원과 주변 인물의 금융계좌 내용도 들여다보고 있다. 심 의원은 지난달 13일 오전 11시경 대구의 한 호텔에서 40대 여성 보험설계사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4일 신고 때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지만 사흘 뒤 “강제성은 없었다”며 진술을 바꿨다. 경찰은 심 의원을 무혐의 처분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남재호 대구지검 의성지청장(47)이 21일 오전 9시 15분경 경북 의성군 의성읍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운전기사가 출근시간이 지났는데도 남 지청장이 나오지 않자 아파트 6층 관사에 들어갔다가 숨진 남 지청장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남 지청장은 발견 당시 안방 침대에서 반듯한 자세로 누워 있었다. 유서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신이 이송된 의성의 한 병원은 컴퓨터단층촬영(CT)을 한 결과 뇌출혈이 사망 원인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남 지청장이 평소 고혈압 때문에 약을 먹고 있었다”고 말했다. 발인은 23일이며 빈소는 경북 의성군 의성읍 공생병원에 마련됐다. 054-834-9906의성=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심학봉 국회의원의 성폭행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심 의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대구지검은 20일 심 의원의 자택과 승용차,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고 21일 밝혔다. 심 의원 뿐 아니라 사건과 연관된 주변 인물의 휴대전화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으며, 검찰은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증거물 10여 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당분간 압수물 확인에 집중해 사건 경위와 실체적 진실을 면밀히 밝힐 것”이라며 “당사자의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자료 분석을 마치면 다음 달 초 심 의원과 피해 여성을 소개한 인물 등을 차례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대구지검은 심 의원과 피해 여성 등의 휴대전화 통화기록과 문자메시지 등을 조사했으며 두 사람 간에 오간 문자메시지 내용 일부를 복원했다. 검찰은 심 의원과 주변 인물의 금융계좌 내용도 들여다보고 있다. 심 의원은 지난달 13일 오전 11시경 대구의 한 호텔에서 40대 여성 보험설계사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4일 신고 때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지만 사흘 뒤 “강제성은 없었다”며 진술을 바꿨다. 경찰은 심 의원을 무혐의 처분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대구=장영훈기자 jang@donga.com}

대구에 청년 창업이 활발하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의 8개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240개 기업이 지난해 76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3년보다 29% 늘었다. 센터들은 창업 초기 업체와 예비 창업자에게 저렴하게 사무실을 빌려주고 경영 상담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1022건의 사업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특허 160건, 벤처 인증 기업 59곳 등의 성과를 냈다. 대구무역회관∼스마트벤처창업학교(옛 대구세관) 구간의 동대구 벤처밸리는 창업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는 최근 창업 지원 프로그램 크리에이티브 랩(C-Lab) 2기 19개 팀이 입주했다. 대구시와 삼성이 조성한 창업 펀드로 초기 자금 2000만 원, 성장 잠재력을 수시로 평가해 최대 3억 원을 지원한다. 3기는 10월에 모집할 예정이다. 6월 졸업한 1기는 18개 팀 가운데 16개 팀이 법인을 설립했다. 2013년 문을 연 스마트벤처창업학교는 창업 3년 미만의 기업인이나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애플리케이션(앱)과 소프트웨어 융합 등 지식서비스 분야 창업을 돕는다. 인근 동진빌딩에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시장 진출을 돕는 크리에이티브 팩토리가 올해 4월 문을 열었다. 3차원(3D) 프린터 설비와 창업 교육실 등을 갖췄다. 창업 열기는 대구 곳곳으로 퍼지고 있다. 옛 북부고용노동지청에는 지난해 12월 청년ICT창업성장센터가 문을 열었다. 3∼7명이 쓰는 사무실과 회의실 등을 갖췄으며 창업자를 위한 상담도 한다. 올해 1월 북구 3공단 신청사로 이전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로봇 분야 업체의 창업과 보육을 지원한다. 달서구 대구테크노파크 신기술지원센터에는 디지털 공방인 디바이스랩이 올해 4월 개소했다. 웨어러블 등 스마트 장비 분야의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시는 다음 달 16일까지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 참가자를 모집한다. 각국 청년들이 모여 정보통신기술(ICT)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교류하면서 청년 창업의 길을 찾는 이 행사는 10월 1∼4일 엑스코에서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 및 한국정보화진흥원과 공동 개최한다. 모집 분야는 프로그램 개발과 아이디어 경진대회, 창업 기업 육성 등 3가지다. 프로그램 개발의 경우 웨어러블과 빅데이터, 헬스케어(건강관리), 사물인터넷(IoT), 3D 프린팅 등이며 주제별로 150명씩 모집한다. 최대 6명까지 팀을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 만 15세 이상이면 참가할 수 있다. 분야별 우수 팀에 상금 2억 원을 나눠 준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gi2015.org)를 참조하면 된다. 김문기 대구시 첨단산업과 산학협력팀장은 “국내외에서 1만2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라며 “기업들과 함께 청년 창업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진전문대 콘텐츠디자인계열 2학년 백지안 씨(24·사진)가 19일 엑스코에서 열린 23회 대구옥외광고대상 시상식에서 대학생 창작간판디자인 부문 대상을 받았다. 백 씨가 디자인한 ‘사랑가족학교’는 엄마의 손에 웃는 아이가 안긴 모습을 친근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파스텔 분위기의 분홍색을 사용해 사랑과 행복의 의미를 잘 담아냈다는 평가다. 그는 디자이너의 꿈을 이루기 위해 2년 전 경리직원으로 일하던 직장을 그만두고 영진전문대에 입학했다. 이번 대회에서 영진전문대는 우수상 등 14명이 입상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보건대 글로벌인재양성캠프에 참가한 외국인 대학생들이 19일 칠곡향교에서 차(茶) 예절을 배우고 있다. 중국 태국 등 11개국 학생 30여 명이 전통 문화를 배우는 이번 캠프는 21일까지 계속된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20일 경북대를 시작으로 다음 달 3일 영남대, 10일 계명대, 17일 대구가톨릭대, 22일 대구대에서 채용박람회를 연다. 지역 중소기업 49곳이 1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아직 채용 인원을 확정하지 않은 기업이 많아 전체 채용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박람회에선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직접 상담하며 입사 지원을 받는다. 기업 설명회에서는 연봉과 근무시간, 복지 등을 자세히 알려준다. 대학별 사전 신청자 100명을 대상으로 적성·인성 검사를 하고 조직 적응 역량과 업무 수행 능력을 분석해준다. 신용보증기금 한국가스공사 한국감정원 한국산업기술평가원 등 대구 혁신도시 입주 기업도 참여한다. 참가 신청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한다.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daegu-recruit.kr)를 참조하거나 대구상의 통상진흥팀(053-222-3104)으로 문의하면 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아이디어 상품화와 창업 분위기 확산을 위한 ‘메이커 운동’이 대구에서 시작된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일 대구 경북 메이커스 네트워크 발대식을 연다. 이 기구는 지역별 메이커(제조업체) 관련 기관과 민간단체가 참여해 메이커 문화 교육 경제와 관련된 사항을 협의한다. 대구를 시작으로 경기 대전 부산 경남 등 5개 권역에 우선 구축하고 내년에 확대한다.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김홍빈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 김승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메이커 운동 확산을 위해 20∼22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한국 중국 일본 패션 웨어러블(몸에 착용하는 스마트 기기) 메이커톤 대회가 열린다. 메이커톤은 메이킹(ma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정해진 시간에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시제품을 제작하는 행사다. 대구에서 1차 대회를, 11월에 서울 코엑스에서 2차 대회를 연다. 우수작은 같은 달 열리는 창조경제박람회에 출품한다. 이번 대회에는 목걸이 팔찌 시계 등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패션 웨어러블을 주제로 한중일 청년 30여 명이 참가한다. 3개국 10개 팀을 만들고 팀별로 3차원(3D) 프린터를 활용해 3일간 시제품을 만드는 방식으로 실력을 겨룬다.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메이커 운동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우수한 상상력이 사업화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남구는 20∼22일 안지랑 곱창골목에서 ‘젊음의 거리 오감페스티벌’을 연다. 올해 3회째. 1979년 안지랑 사거리 인근 500m 구간에 전문 식당 50여 곳이 모여 시작된 이 골목은 하루 평균 돼지곱창 800여 kg을 판매한다. 평일 4000여 명, 주말 8000여 명이 찾는다.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전국 5대 음식 테마거리, 올해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이번 행사 때는 가수 공연과 노래자랑, 패션쇼 등이 열린다. 추첨 당첨자가 식당에서 양념을 받아와 곱창을 구워 먹는 게임도 한다. 업소별 경품 행사를 통해 외식 상품권 500만 원어치도 나눠준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nam.daegu.kr) 참조.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와 경북도는 대한민국 정보기술(IT) 융합 엑스포와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 국제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전시회 등 3개 행사를 19∼21일 엑스코에서 연다. IT융합 엑스포에는 180여 개 기업이 모바일과 사물인터넷, 게임, 3차원(3D) 프린터, 스마트 자동차, 스마트워크(시간 장소에 관계없이 일하는 시스템) 등 최신 IT 기술을 선보인다. 무인항공기(드론) 특별관도 설치해 상업용 드론 시장 흐름과 신제품을 보여 준다. 19일에는 40여 개 팀이 드론 레이싱 대회를 연다.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주관하는 IMID는 미국 일본 대회와 함께 세계 3대 학술대회로 꼽힌다. 26개국의 2000여 명이 참석해 논문 600여 편을 발표한다. LED 전시회는 120여 개 기업이 고효율 저발열 조명 등 신제품을 보여 준다. LED 샤워기와 램프 등을 판매하는 장터도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exco.kr)를 참조하면 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달서구는 최근 특허 사업으로 1600만 원가량을 벌었다. 2012년 북구에 있는 조명 전문기업 ㈜다도테크에 ‘다기능 보안등’ 개발 계약을 맺은 이후 첫 수익이다. 이 특허는 당시 건설과에 근무하던 최영환 주무관(46)이 보안등 업무를 담당하면서 발명했다. 최 주무관은 불빛으로 인한 수면 방해 민원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램프 위치를 자유롭게 바꾸고 빛을 모아 주는 기능 때문에 에너지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 다도테크는 내년까지 관련 제품 1만2700여 개를 생산해 매출 28억 원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달서구에는 전체 매출의 5%를 특허 사용료로 낸다. 달서구가 주민과 공무원의 아이디어로 특허를 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특허권이 팔리거나 관련 상품이 생산되면 수익금은 발명자와 나눈다. 달서구는 2010년 4월 특허청의 지식재산도시로 선정됐다. 그해 8월 지식재산팀을 신설해 주민과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획득을 돕고 있다. 5년간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해 특허와 디자인, 상표권 등 총 34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중소기업 지원에도 나서 지난해 국내 30건, 해외 6건의 특허 출원을 도왔다. 달서구가 보유한 특허는 생활과 밀접해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넥타이가 구겨지지 않게 거는 넥타이걸이와 책상 다리 사이에 발을 올려놓는 받침대, 부추를 활용한 건강 부추 식초, 아파트 베란다 등에 설치된 펜스를 이용한 세탁물 건조 장치 등이 대표적이다. 주민 참여를 늘리기 위해 올해부터 매월 1, 2회 종합민원실 등에서 주민 발명의 날을 운영하며 특허를 출원하면 발명 장려금 50만 원을 지급한다. 인재 육성을 위한 학생 발명 교육도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32명이 참여해 27명이 특허 신청을 냈다. 장애인 저상버스 승하차 발판 개선과 충격을 분산시키는 안경 코받침 강화 장치, 손잡이를 붙인 영화관 팝콘 용기 등이다. 아이디어는 변리사 확인을 거치기 때문에 특허 등록 가능성이 높다. 달서구는 2010년 특허 아이디어를 지원하는 조례를 만들고 매년 가족 발명 캠프와 초중고교생 디자인 체험 및 경연대회, 창의발명교실을 열고 있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지식재산권 사업은 기초지자체의 새로운 수익 모델이 될 수 있다”며 “수익은 관련 사업에 재투자해 기반을 넓히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한국섬유개발연구원(대구 서구)과 대구시는 의류와 산업용 섬유의 장점을 융합한 하이브리드섬유 사업화를 추진한다.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으로 이르면 이달 말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내년부터 2020년까지 2200여억 원을 들여 철강과 전자통신 스포츠레저 건축자재 등의 신제품과 기술을 개발한다. 산업용 섬유 기반을 확대하고 수입 대체 효과를 높이는 게 목표다. 대구시 관계자는 17일 “미국 유럽 등 섬유 선진국의 산업용 제품 비중이 60% 이상”이라며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가 40%를 넘어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섬유개발연구원에 따르면 대구 경북의 산업용 섬유업체는 2006년 246개에서 지난해 336개로 늘었다. 전체 2700여 개 가운데 12%를 차지한다. 연구원은 산업용 섬유 생산 비율을 80%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슈퍼섬유와 하이브리드섬유 개발 방향에 대한 기업설명회를 열고 지원 대상을 찾고 있다. 슈퍼섬유 부품소재 분야는 올해 하반기(7~12월)부터 3년 동안 240억 원을 투입한다. 연구시설 기업 지원과 집적단지 운영, 제조공정 및 기술 매뉴얼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관련 기술 자립도를 현재 40%에서 2020년 70%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산업화에 따른 매출은 2500억 원, 일자리는 150여 개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됐다. 섬유개발연구원은 2020년까지 창조 섬유기업 100개도 육성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섬유 외에 다른 업종과 융합한 비즈니스 기반을 구축해 기술과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술개발 자금과 협력업체 연결, 사업 타당성 평가,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는 중소기업융합지원센터도 설치했다. 다이텍연구원(대구 서구)과 한국패션산업연구원(대구 동구)은 최근 산학협력 기술개발 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1년간 신소재와 염색 및 가공기술 등 15개 과제를 수행해 특허출원 6건 등의 성과를 냈다. 상당수 참여 기업은 수출 판로 확보와 매출 증가, 고용 창출 효과를 거뒀다. 대구시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다이텍연구원은 2010년부터 ‘모든 산업에 섬유를 입히자’를 목표로 슈퍼섬유 융합제품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신제품 39건을 비롯해 기반 구축 10건, 소재기술 5건 등 총 54건의 슈퍼섬유 융합 기반의 성과를 냈다. 2010∼2015년 관련 매출액은 2450억 원, 수출은 1억2200만 달러(약 1440억 원), 신규 고용은 330여 명이다. 문혜강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은 “최근까지 슈퍼섬유 융합소재 개발과 기반 구축에 집중했다면 앞으로 원천기술 개발에 힘을 쏟아 부가가치와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에 ‘착한가게’ 1000호점이 나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학원, 병원 등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착한가게는 매월 3만 원씩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1000호점은 서울 제주에 이어 3번째다. 2007년 1호점이 나온 이후 8년여 만이다. 구미가 148개로 가장 많고 울진 147개, 칠곡 100개, 고령 98개, 경주 81개 등의 순이다. 경북 1000호점인 ‘카페 에스포와’는 안동시 목성동주교좌성당 1층에 있다. 올해 2월 삼성전자의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문을 열었다. 안동지역자활센터가 운영을 맡으며 커피 빙수 케이크 등을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사용한다. 박선애 대표는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카페를 운영하는 만큼 관심과 사랑을 되돌려 주기 위해 착한가게 가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경북의 착한가게는 2007∼2012년 195호점에 머물렀지만 2013년부터 소상공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그해 8월 울릉에서 400호점, 12월 영천에서 500호점이 탄생했다.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1000호점 달성은 지자체의 협력과 지역민의 이웃사랑으로 가능했다. 매달 모이는 성금은 어려운 이웃의 생활비나 의료비, 복지시설의 지원금 등으로 쓰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공구골목에서 즐기는 축제라서 더욱 신났습니다.” 회사원 김진욱 씨(35)는 최근 대구 중구 북성로에서 열린 워터페스티벌을 다녀온 후 이 같은 소감과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추억을 쌓는 골목 축제로 발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9일 대구은행 북성로지점에서 대구역 방향의 골목(350m)에서 펼쳐진 축제에는 1만여 명이 찾았다. 물총 쏘기와 워터슬라이드(물미끄럼틀), 거리공연 등이 마련됐다. 올해 3회째로 북성로 주민 220여 명으로 구성된 문화마을협동조합이 준비했다. 지난해 7월 설립된 이 조합은 주민과 이곳에 사업장이 있는 30, 40대 대표들이 참여했다. 공구골목 활성화와 도시재생사업을 한다. 최근 한옥 게스트하우스(숙박시설)를 열어 북성로를 머물고 체험하는 관광지로 만들고 있다. 김성훈 대표(44)는 “일제강점기 건물을 복원해 전통찻집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권이 흩어져 수년간 침체했던 북성로가 살아나고 있다. 근대골목투어 등 관광기반이 늘고 독특한 축제와 공연이 이어지면서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북성로와 100m 거리인 중구 대구예술발전소는 15일 입주 작가 축제를 시작했다. 공연과 시각예술 분야의 작가 100여 명이 다음 달 6일까지 예술발전소와 북성로에서 콘서트와 무용 국악 전시회 등을 선보인다. 22일에는 시민이 참여하는 예술장터가 열린다. 2013년 연초(담배)제조공장을 개조해 예술전시공간으로 꾸민 이곳은 다양한 장르의 문화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대구의 대표적 게임문화축제인 이펀(e-fun)의 장소로도 활용된다. 북성로에 활력이 생기면서 2011년부터 창업이 잇따라 최근까지 10여 곳이 운영 중이다. 버려진 자전거를 재활용하거나 인테리어 소품으로 만드는 자전거수리전문점과 외국인 관광객 안내 카페, 예술가 작품 판매점, 국악밴드, 공구박물관 등이다. 사회적 기업들은 북성로의 역사 문화를 복원해 문화콘텐츠를 입혀 관광 명소로 만든다는 목표다. 지자체도 힘을 보태고 있다. 중구는 2017년까지 북성로 일대 32만3000여 m²를 역사전통마을로 조성한다. 공구골목을 대표할 공업 기술 자료를 수집하고 청년들이 이어받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오랫동안 상점을 운영했거나 특색 있는 기술자를 발굴해 관광용 장인지도도 만들 계획이다. 내년 3월까지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기업도 설립한다. 박종탁 중구 문화진흥과장은 “2012년부터 추진한 도시재생사업과 역사거리 복원을 연계해 주변 골목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걷는 것만으로 대구의 근대 역사를 느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할머니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살충제 사이다’ 사건의 원인은 화투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지검 상주지청(지청장 신영식)은 13일 살충제 사이다 사건의 피의자 박모 할머니(82)를 살인 및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발단은 사건 전날 화투 놀이였다. 최근 의식을 찾은 A 할머니는 “박 할머니의 속임수 때문에 크게 싸워 화투 패를 던지고 나왔다. 그러고 다음 날인 사건 당일 박 할머니가 평소와 다르게 우리 집에 잠시 들렀다가 마을회관으로 먼저 출발했다”고 말했다. A 할머니가 마을회관으로 가는지 박 할머니가 확인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 주민은 참고인 조사에서 “두 할머니가 화투 친 날 매우 화가 나 있었다”고 진술했다. 또 박 할머니의 옷과 지팡이, 전동휠체어 등 21곳에서 살충제 성분이 나왔다. 최초 감식 때는 8곳이었지만 13곳이 추가됐다. 사건 현장에 있었던 119구급차의 블랙박스를 분석한 결과 박 할머니는 1시간가량 현장에 있으면서 별다른 구조 노력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웃 할머니 손자에게 태연하게 말을 걸었다. 특히 아무도 사고 원인을 모르는데도 박 할머니는 먼저 구급대원에게 “사이다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사건 직후 조사를 받으러 가는 경찰차 안에서는 웃으며 다른 사람과 통화하는 모습도 차량 블랙박스에 찍혔다.상주=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