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김지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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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경찰팀, 산업부 재계팀 거쳐 정치부 국회팀 출입하고 있습니다.

jhk85@donga.com

취재분야

2026-02-06~202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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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1일 사장단 인사… 키워드는 ‘조직 안정’

    삼성그룹이 1일 정기 사장단 인사 명단을 발표한다. 이번 인사는 6개월 넘게 장기 입원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대신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재가하는 첫 인사다. 지난달 28일 일본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이 부회장은 30일 오후 출근해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등과 인사 최종안을 논의했다. 삼성은 이 회장의 입원이 장기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조직 안정’에 초점을 두고 인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을 비롯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 등 오너 일가의 승진 소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이 회장을 보좌해 온 미래전략실 최 실장과 장충기 차장(사장) 구도에도 변화가 없다. 2012년 12월 이 회장이 주도해 분리한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과 IT모바일(IM) 부문을 다시 ‘완제품’ 부문으로 합칠 가능성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품(DS) 사업부를 총괄하는 권오현 부회장과 윤부근 CE 부문 사장, 신종균 IM 부문 사장도 역할이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 관계자는 “큰 틀의 조직변화 없이 지나치게 비대해진 무선사업부 안에서 사장 수를 줄이는 작업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계열사에 대해서는 ‘세대교체’를 목표로 60세 이상 사장들을 중점적으로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김지현 jhk85@donga.com·황태호 기자}

    • 201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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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재 공급 태부족… 틀을 뒤집어라

    “한국은 역사상 가장 급격한 인구 감소를 겪을 것이다. 대책을 벤치마킹할 나라조차 없다. 누구도 가보지 않은 유례없는 길을 가야 한다.” 최근 한국의 2100년 미래 인구를 예측해 보고서를 작성한 이삼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경고다. 이 연구위원이 시뮬레이션을 해 본 결과 1.2∼1.3명에 불과한 현재 초저출산율이 계속 이어질 경우 86년 뒤인 2100년 한국의 인구는 현재의 절반도 안 되는 2222만 명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071만 명(48.2%)이 65세 이상 노인일 것으로 분석됐다. 불과 56년 뒤인 2070년 한국의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1668만 명으로 약 3600만 명 수준인 지금의 절반이 안 되는 정도까지 줄게 된다. ○ ‘인구’ 줄어드는 한국…장기적 안목의 대책 필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처럼 13년이나 초저출산율이 계속된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는 헝가리만이 2010년과 2011년, 2년에 걸쳐 지속됐을 뿐이다. 전문가들은 모든 경제의 성장동력은 결국 ‘사람’인 만큼 한국 사회가 미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국이 유례없는 인구 감소를 겪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대책 역시 전례 없이 파격적이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인구 고령화의 파급효과는 수십 년에 걸쳐 지속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시계(long-term horizon)’를 바탕으로 하는 사전적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인구 고령화가 국가의 잠재성장률부터 재정건전성, 노동공급, 소득분배 등 다양한 측면에서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변화를 초래한다. 이 같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사후적으로 단기간에 해결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사전적 선제적 정책 개입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인력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까. 경제활동이 가능한 인력을 확보하는 데는 두 가지 방안이 요구된다. 하나는 출산율을 높이거나 이민 인구를 늘리는 등 장·단기적으로 한국인의 ‘수’ 자체를 늘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현재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2045년까지 합계출산율을 2.1명으로 끌어올려 유지한다면 한국의 인구 구조는 한결 나아질 수 있다. 장기적으로 한국 인구가 4300만 명 안팎에서 안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가능인구도 장기적으로 2300만 명 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경제의 한 축이 될 이민자 그러나 당장 출산율을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 양육비 지원 같은 단편적 재정지원책 외에 획기적이라고 볼 만한 정부의 저출산 대책도 나오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민 유입’을 확대하는 것도 경제활동이 가능한 인구를 늘리는 방법이다. 장석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030년대에 들어서면 일할 사람이 없어 지금의 산업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며 “외국인 이민을 적극 받아들여 기업과 산업구조의 급격한 쇠락을 막아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 정책을 통한 성장동력 제고에 가장 성공한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 벤처캐피털협회가 펴낸 ‘아메리카 메이드 2.0’ 보고서는 “고도성장을 지나 침체기를 겪었던 미국 경제가 이민자들의 기업가정신 덕에 새로운 동력을 찾았다”고 평가했다. 이민 기업가들이 미국에 세운 상장사들의 시장가치는 지난해 기준 9000억 달러(약 950조 원)에 달한다. 최근 8년간 이 기업들은 6만 명이 넘는 미국인을 고용했다. 한국이 미국처럼 성공적으로 이민 인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민 정책을 완화하는 것 이외에도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영어와 스페인어가 거의 동시에 통용되는 미국처럼 한국도 다국어 사용을 늘리는 사회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외국 문화에 대한 포용력을 더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임우선 imsun@donga.com·김지현 기자}

    • 201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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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삼성전자 출신 SW전문가 사장급 영입

    SK그룹은 28일 소프트웨어 전문가인 이호수 삼성전자 고문(62·사진)을 최고기술위원(사장급)으로 영입했다. 이번 영입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사장) 출신으로 올해 1월 입사한 임형규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ICT기술·성장추진 총괄 부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최고기술위원은 다음 달부터 수펙스추구협의회 ICT기술성장특별위원회에서 그룹 차원의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전략을 짜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재계에서는 SK가 내년부터 ICT 사업에 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하려는 시도로 해석하고 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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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삼성전자 사업부문 개편 않기로

    삼성전자가 사업부문 간 대대적 통합이나 개편 없이 현재 틀(3개 사업 부문)을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그동안 실적 악화로 경질설이 나돌던 신종균 IT모바일(IM) 부문 사장도 이날 오전 일본 출장길에 오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이날 “소비자가전(CE) 부문과 IM 부문을 세트 사업부로 합치는 일은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고위 관계자도 “삼성전자 사업부는 큰 변화 없이 IM, CE, 부품(DS) 부문을 유지한 채 사업 부문 안에서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관련 업계에서는 실적이 악화된 삼성전자가 주요 사업 부문을 통합하는 등 대대적 개편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CE와 IM을 합쳐 과거의 ‘완제품’-‘부품’의 양대 부문으로 가져간다는 시나리오가 제기되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이 만들어놓은 CE-IM-DS 축을 유지해 경영 안정을 최우선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그 안에서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는 소폭의 개편을 추구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재계에서는 신 사장이 이 부회장을 수행한 것에 대해서도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사장단 인사 직전에 이 부회장을 수행한 것이 다음 주에 있을 인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신 사장이 이번 사장단 인사에서 물러날 가능성을 보도한 바 있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신 사장이 회사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워낙 크기 때문에 회사에서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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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존 걱정하는 판에… 신규채용 신경 못써”

    주요 대기업들은 매년 10월 말∼11월 초가 되면 일제히 이듬해 경영계획 수립에 들어간다. 매년 이맘때면 기업들은 “내년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하소연하지만 올해는 유독 고민이 더 깊어졌다는 게 재계의 분석이다. 무엇보다 최근 이어진 저성장 기조에 맞춰 경영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기업들이 예년에 비해 큰 폭의 구조 변화를 내년 경영계획에 담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적지 않은 구조조정과 사업구조 개편이 예고됐다는 의미다. 실적 악화의 위기에 직면한 주요 기업들이 채용과 투자 규모도 올해보다 줄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대기업 임원은 “내년에도 기업들의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과 사업구조 개편이 이어질 것”이라며 “대기업이 국가적으로 채용과 투자 전반을 책임지는 한국 사회 구조 자체를 바꿔놓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잇따른 구조 개편에 짙어지는 고민 삼성의 경영계획 수립이 늦어지는 가장 큰 이유 역시 지난해 하반기(7∼12월)부터 이어져 온 대규모 사업구조 개편의 영향이라는 시각이 많다. 삼성에 정통한 재계 관계자는 “아직 삼성의 구조 개편 작업이 끝났다고 보기 어렵다”며 “앞으로 남은 과정까지 고려하려면 내년 경영계획을 수립하는 데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삼성전자 실적이 2분기(4∼6월)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 역시 내년 경영계획을 세우는 데 주요 변수가 됐다. 스마트폰 사업 실적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시점에 맞춰 짜여 있던 투자나 채용 규모를 내년에 그대로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올해 중순 이후로 삼성전자에 과잉 투자가 이뤄졌다는 우려가 내부적으로 꾸준히 이어졌다”며 “항공모함 수준의 회사가 한번 가라앉기 시작하면 그 속도는 걷잡을 수 없기 때문에 적당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SK그룹도 지난달 말 열린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정해진 내년도 경영 핵심 전략인 △사업구조 재편 △전략적 혁신이라는 큰 틀 아래 계열사별로 경영계획을 수립 중이다. 최태원 회장이 직접 사업구조 ‘리디자인’의 필요성을 언급한 만큼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된 사장단 인사 및 조직 개편에 맞춰 연말까지 뼈를 깎는 구조조정이 담긴 경영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SK도 예년 수준의 투자나 채용 규모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고 내부적인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도 전망 ‘캄캄’ 환율 변동성과 중국 기업들의 거센 추격도 기업들이 내년 경영계획을 수립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또 다른 변수다.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이 기업 CEO 및 임원 1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5년도 경영환경 전망’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50.4%가 내년 경영계획 방향을 ‘현상 유지’로 설정했다고 답했다. 이어 ‘긴축 경영’을 꼽은 응답자가 27.2%였고, ‘확대 경영’을 하겠다는 사람은 22.4%에 그쳤다. 전경련은 “경영 환경이 불확실해지면서 기업들이 내실화를 기조 삼아 경영계획을 수립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꼽는 가장 큰 고민은 환율이다. 엔화 약세가 지속되는 데다 유로화 약세까지 이어져 일본이나 독일 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그룹 산하 연구소인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가 매년 10월경 내놓던 이듬해 시장 전망 보고서가 아직까지 나오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환율 불안과 통상임금 등 외부 변수가 많아 무의미한 예측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 때문이다. 내년 채용이나 투자 규모도 미지수다. 현대·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아직 내년도 경영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채용이나 투자 규모를 예측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27일 예상보다 큰 사장단 인사를 낸 LG그룹도 국내외 시장 침체와 환율 변동성 때문에 고민이 많다. LG 관계자는 “특히 중국 기업들과의 격차를 어떻게 벌릴 것인지에 대한 전략을 중점적으로 경영계획에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상 3월에 이뤄지던 임원 인사를 1월로 앞당긴 포스코 역시 환율 변동 폭을 확신할 수 없어 경영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김지현 jhk85@donga.com·정세진·최예나 기자}

    • 201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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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경영계획 못짜는 대기업들

    삼성, SK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이 내년도 경영계획을 짜는 데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환율의 불확실성, 중국 기업의 추격 등 각종 경영 악재 속에 잇따라 구조조정을 전제로 한 사업구조 개편을 벌이고 있어서다. 재계 일각에서는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면 내년에 ‘투자 및 채용 대란’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삼성그룹은 27일 현재 내년 경영계획 초안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보통 12월 초에 발표되는 사장단 인사 전까지는 내년 경영계획 초안을 만든 뒤 신임 사장단이 발표되면 이들의 검토를 거쳐 경영계획을 확정지어 왔다”며 “사장단 인사 직전까지 초안이 나오지 못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삼성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대규모 사업구조 개편 작업을 벌여온 데다 실적이 좋지 못한 주요 계열사마다 연말 인사에 맞춰 조직 개편 및 구조조정을 벌일 예정이어서 경영계획 수립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에 정통한 재계 관계자는 “삼성이 사업구조 개편 작업을 1년 내내 이어온 데다 최근 한화그룹과의 ‘빅딜’ 등 대형 변수가 예년에 비해 많았기 때문에 고려해야 할 사안이 산적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실적 악화로 채용과 투자 역시 예년 수준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SK그룹도 수감 중인 최태원 회장의 지시에 따라 고강도 사업구조 개편을 담은 내년도 경영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최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실적 악화에 대한 질책의 메시지와 함께 “필요하다면 사업구조 리디자인(redesign)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그룹들이 사업구조 개편이 중심이 된 경영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올해 수준의 투자 및 채용 규모를 유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규태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내년에 기업들이 긴축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상시 채용 규모는 확실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 역시 전략적으로 육성하려는 사업 외에는 과감한 대규모 집행은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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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바이오 투톱으로… 삼성 ‘선택과 집중’

    “우리(삼성)의 실력이 부족해서 일부 계열사가 인수합병(M&A)당하는 건 어쩔 수 없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 중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쓰러진 이후 열린 삼성그룹 수뇌부 회의에서 이런 발언을 했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당시 그룹 경영진은 이 발언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했다”며 “단순한 사업구조 개편이 아닌 구조조정을 예고한 것으로 해석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삼성은 이번 매각을 기점으로 그룹의 핵심 주력사업을 △전자·소재 △의료기기·바이오 두 가지로 압축할 방침이다. 과거 외환위기 때처럼 사후 약방문식 땜질을 하기보다는 필요 없는 사업은 임자가 있을 때 팔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취지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 내부적으로 현재 상황을 외환위기 때보다 심각하다고 보고 있다”며 “이번 매각 대금을 활용해 핵심 주력사업 분야에서 새로 M&A할 회사를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 안 되는 건 버리고 삼성은 이번 빅딜을 올여름부터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쓰러진 뒤에 본격적인 매각 협상이 진행됐기 때문에 사실상 이 부회장이 의사결정을 했다는 시각이 많다. 삼성은 지난해 9월 삼성SDS와 삼성SNS를 합병한 것을 시작으로 △제일모직 패션사업부 양도 △삼성웰스토리 분사 △제일모직-삼성SDI 합병 △삼성종합화학-삼성석유화학 합병 △삼성SDS 상장 △제일모직 상장(예정) 등 사업을 정리하고 순환출자 고리를 끊는 사업 재편작업을 벌여 왔다. 대부분 이미 2년 전부터 이 회장의 재가를 받고 차근차근 준비해온 작업들이었다. 따라서 이 부회장이 백지 상태에서 직접 결정을 내린 사안으로는 이번 빅딜이 사실상 처음인 것으로 관측된다. 재계에서도 삼성의 이번 화학 및 방산 부문 계열사 매각을 삼성이 그동안 이어온 사업구조 재편작업에 이은 본격적인 사업 구조조정의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아버지와는 다른 ‘이재용 식’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삼성 내부에서도 이 부회장은 아버지와 상당히 다른 경영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실적 악화가 이어진 탓에 회의 때마다 수익 극대화 및 비용 절감 방안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에 정통한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이 평소 고위 임원들을 나무랄 때 ‘애초에 좋은 수도꼭지를 써서 물 새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발언을 자주 했지만 이 부회장은 물이 새는 일은 당연히 없어야 하고 수도꼭지 비용도 최소화할 것을 주문하는 스타일”이라고 전했다. ○ 되는 건 키워야 삼성은 이번 매각에 대해 “급변하는 글로벌 경쟁 환경과 반복되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구조조정과 체질 개선이 절실한 시기”라며 “자발적 빅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과거 외환위기 당시 정부 주도의 빅딜이 위기 극복의 촉매가 됐듯이 이번에는 기업 간 자발적 빅딜을 현재 한국 경제와 기업이 직면한 저성장을 극복하는 돌파구로 삼겠다는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일본 파나소닉은 반도체나 헬스케어 같은 유망 사업이라도 경쟁력이 약하면 과감하게 포기하고 자동차 전장 분야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삼성도 이번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전자 관련과 의료기기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빅딜에서 삼성정밀화학과 삼성BP가 빠진 것도 삼성의 ‘선택적 집중’ 비전을 짐작하게 해준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삼성정밀화학은 지난해부터 4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어 임직원도 20%가량 구조조정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이번 빅딜에서 삼성정밀화학을 남겨둔 것은 추진하는 사업 방향이 삼성종합화학 등과 다르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삼성종합화학이 범용화된 제품을 대량생산해 가격경쟁력 등으로 승부를 한다면 삼성정밀화학은 일부 진입장벽이 있는 고부가가치의 화학제품 생산을 목표로 한다. 이 부회장이 화학 산업에서 원천기술 확보 등을 언급하며 기업 간 거래(B2B) 쪽을 키울 생각을 비쳤던 것과 맥이 통한다. 삼성정밀화학이 올해 8월 2차전지 소재 중 양극재 개발에 성공해 삼성SDI에 공급 중인 점도 이번 빅딜 대상에서 제외된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2차전지는 명실공히 이 부회장의 성과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김지현 jhk85@donga.com·정세진 기자}

    • 201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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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중심 3남매 ‘3각경영 체제’로

    삼성그룹이 화학·방위산업 부문 계열사를 매각하기로 함에 따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세 자녀를 중심으로 한 3세 승계 구도 및 상속 후 역할이 명확해졌다. 삼성그룹이 사실상 화학 사업에서 손을 뗌에 따라 사업 부문이 크게 전자와 금융, 건설·중공업, 서비스로 단순화되기 때문이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이번에 매각하려는 삼성종합화학 지분 4.95%를 갖고 있다 보니 그동안 재계에서는 이 사장이 호텔·상사·중화학 사업을 맡아 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자·금융·건설 부문, 이서현 제일기획 사장이 패션·미디어를 각각 맡는다는 시나리오였다. 분류가 다소 애매했던 화학 부문이 삼성정밀화학과 삼성BP화학을 빼고 모두 한화그룹에 넘어가는 만큼 화학 부문 계열사 승계는 의미가 없어졌다. 따라서 이 부회장이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을 양대 축으로 전자와 금융 부문, 삼성물산 건설 부문을 총괄할 가능성이 높다. 이부진 사장은 호텔과 상사 부문에 집중하는 것으로 점쳐진다. 이 사장은 신라면세점 등 호텔 및 유통 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삼성물산 상사 부문 고문 직함을 2010년부터 유지하고 있다. 이서현 사장은 제일모직 패션사업 부문과 미디어·광고 부문인 제일기획으로 분야가 정리돼 있어 이번 빅딜로 승계할 사업 부문에 변동이 생기지는 않는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 내부적으로 세 자녀가 상속 후 맡게 될 역할이 정리된 것으로 전해진다”며 “별도 계열 분리 과정은 없겠지만 각자 현재 보여주고 있는 전공과 능력을 살려 독립된 경영활동을 펼쳐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빅딜로 삼성종합화학 개인 최대 주주인 이부진 사장은 주식 매각 대금 953억 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상장사인 삼성종합화학의 주식 가치는 현재 보유 기관들이 주당 3만3166원으로 보고 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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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자사주 2조2000억어치 매입”

    삼성전자가 26일 자사주 2조2000억 원(시가총액 177조 원의 1.25%)어치를 사들이기로 한 것은 주가를 안정시키고 우호 지분을 확대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이 0.57%에 불과한 데다 삼성생명이 갖고 있는 지분 7.21%를 두고 정치권에서 금산분리가 필요하다며 압박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로선 자사주를 꾸준히 늘려 이 부회장에 대한 우호 지분을 늘리는 것이 경영권 강화를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움직임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다. 삼성전자를 투자담당 지주회사(가칭 삼성전자홀딩스)와 실제 사업을 맡는 사업회사로 분할한 뒤 상장 후 제일모직을 다시 삼성전자홀딩스와 합병시킨다는 시나리오다. 하지만 삼성의 고위 관계자는 “지주회사는 고민을 많이 해봤지만 모든 계열사 지분을 사들이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현실적으로 힘들다”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제일기획 자사주도 2208억 원어치를 매수키로 공시했다. 이렇게 되면 삼성전자의 제일기획 지분이 12.6%로 늘어난다. 재계 관계자는 “제일기획은 오너 일가 지분이 없어 지배구조 개편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며 “최근 잇따른 인수합병(M&A)으로 자금 조달이 필요한 제일기획을 지원하는 차원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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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만 깜빡이면 온라인 쇼핑몰 결제… 착한 안구마우스 등장

    척수성 근위축증을 앓고 있는 신형진 씨(31·연세대 석사과정)가 휠체어에 누운 채로 눈동자를 왼쪽으로 움직이자 모니터 속 마우스 커서가 따라서 이동했다. 속도는 느렸지만 신 씨가 원하는 대로 정확하게 움직였다. 인터넷 쇼핑몰 홈페이지 ‘결제’ 버튼에 커서를 올려놓은 뒤 신 씨가 두 눈을 깜빡이자 클릭이 되면서 결제가 완료됐다. 손발을 움직이기 불편한 사람도 눈동자만으로 마우스 조작을 할 수 있는 삼성전자 안구마우스 차세대 버전인 ‘아이캔플러스(EYECAN+)’가 25일 공개됐다. 안경처럼 직접 얼굴에 써야 하는 1세대 제품과 달리 아이캔플러스는 모니터와 연결된 셋업박스가 사용자 눈을 인식해 자동으로 움직인다. 아이캔플러스는 삼성전자가 2012년부터 운영해온 ‘C-Lab(Creative Lab)’의 첫 성과물이다. 2012년 개설된 C-Lab은 삼성 직원들의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조직. 2012년부터 평범한 직원 250명이 참가했다. 이 중 94%가 과장 혹은 책임 이하 젊은 직원들이다. C-Lab 조직원들은 업무 외 시간을 활용해 평소 머릿속으로만 구상해 오던 다양한 창의적인 과제를 실현해 내고 있다. 안구마우스뿐만 아니라 소원을 친구들과 공유하고 실천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디어캔들’과 지난달 논문으로 발표되기도 한 ‘초소형 후각센서(Seeing Smells)’ 등을 비롯해 지금까지 60여 개 과제가 수행됐다. 이 과정에서 특허도 70여 건이 출원됐다. 안구마우스처럼 사회적 기여도와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되는 경우 실제 사업화까지 회사가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아이캔플러스를 내년 초부터 필요한 곳에 무료로 보급하고 관련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기술을 공개해 사회적 기업 및 벤처 기업들과 공유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C-Lab의 성과를 임직원에게 알리기 위한 전시회 ‘2014 C-Lab 페어’를 경기 수원시 디지털시티에서 25일부터 4일 동안 연다. 이 자리에선 올해 C-Lab을 통해 진행된 30여 개 과제의 중간 결과물을 시연한다. 특히 C-Lab에서 진행됐던 도전 과제 중 가치 있는 실패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성공의 밑거름이 되는 실패는 해도 좋다’는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28일에는 내년 C-Lab에서 진행할 과제를 선발하는 ‘데모 데이’도 열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동안 서울과 수원에서 쌓은 C-Lab 운영 노하우를 다음 달 1일까지 진행하는 ‘C-Lab 벤처창업 공모전’을 통해 대구 창조경제센터에도 이식하겠다”고 말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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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그룹, 베트남 공장 ‘두산비나’ 거점삼아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두산중공업은 세계 곳곳의 자회사들과 함께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두산중공업 베트남 현지 법인이자 베트남 내 유일한 발전설비 제조업체인 두산비나는 베트남 최대 중공업 공장으로 발전과 담수사업의 주요 기자재인 보일러, 해수담수화설비, 운반설비를 제작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글로벌 생산체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두산비나는 지속적으로 생산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두산비나는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철저한 인력 현지화 전략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러한 전략에 따라 근로자들에게 채용 시점부터 고도로 검증되고 체계화된 교육은 물론이고 본사 기술을 최단 기간에 전수해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생산성과 품질수준을 확보하고 있다. 두산비나는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내년까지 생산규모 2억 달러, 고용인력 3000명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이자 베트남 국민기업으로 발전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두산비나를 전초기지로 삼아 현지에서 각종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1조4000억 원 규모 ‘몽즈엉 2’ 화력발전소 프로젝트다. 몽즈엉 2 화력발전소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북동쪽 160km 지점에 위치한 꽝닌에 건설된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공사를 설계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내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 발전소는 베트남에서 대량 생산되는 저품질 무연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두산중공업의 영국 자회사인 두산밥콕의 연소 기술을 적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1조6000억 원 규모의 1200MW급 ‘빈탄 4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사업도 추가로 수주했다. 빈탄 4 석탄화력발전소는 호찌민에서 동쪽으로 230km 떨어진 빈투언 지역에 건설된다. 2018년 6월 완공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측은 “몽즈엉 2 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사업을 수주함으로써 2017년까지 약 40조 원(35GW) 규모로 예상되는 베트남 발전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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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1등 DNA’ B2B에 접목해 한계 돌파

    삼성전자는 아세안 시장에서 B2B 사업으로 한계를 돌파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휴대전화와 디스플레이 등 B2C 시장에서 얻은 ‘1등 DNA’를 B2B 시장에 접목시키는 것이 목표다. 삼성전자 측은 “특히 동남아는 지금 ‘인프라 건설 붐’이 한창”이라며 “이에 발맞춰 시스템 에어컨, 헬스케어 등의 B2B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완공된 필리핀 ‘아리아 레지던스 타워’에는 삼성전자의 고효율 시스템 에어컨이 설치됐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 빌딩이 미국 그린빌딩협회가 주관하는 에너지 및 환경 효율 관련 상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상을 수상하는 등 삼성 시스템 에어컨이 일조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5성급 호텔을 중심으로 한 아세안 시장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상업용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호텔용 ‘스마트TV’를 선보여 디스플레이와 모바일의 연결성을 강화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아세안 국가 중에서도 베트남은 삼성과 유독 긴밀한 연을 이어오고 있는 나라다. 삼성전자는 1995년 베트남 가전 시장에 처음 진출한 데 이어 이듬해부터 TV 생산을 시작했다. 2009년에는 휴대전화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올해부터는 타이응우옌성 옌빈 공단에 건립한 ‘제 2 휴대전화 공장’이 생산을 시작했다. 이에 더해 늘어나는 글로벌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베트남 호찌민 시에 5억6000만 달러를 투자해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에 TV 중심의 소비자가전(CE) 복합단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70만 m²(약 21만 평) 규모인 이 단지에서 삼성전자는 TV 중심의 소비자 가전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사회공헌활동은 삼성그룹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삼성그룹은 신입사원들의 기부금을 모아 국제구호단체인 ‘지구촌나눔운동’과 함께 베트남 농가에 물소와 영농교육을 지원하는 ‘베트남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4월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산간마을 80가구에 물소 각 1마리씩, 총 80마리를 구입할 수 있는 자금 8000만 원을 전달했다. 물소를 지원받은 농민들은 물소를 활용해 농업생산성을 높이고, 새끼를 키워 팔아 재산을 증식할 수 있게 돼 경제적 자립에 큰 도움이 된다. 이어 5월에는 베트남인 4명을 한국에 초청해 강원 원주시에 위치한 가나안농군학교에서 농촌개발 교육을 받게 했다. 이들은 베트남으로 돌아가 물소 지원을 받은 농민들을 대상으로 주민 주도형 자립마을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게 된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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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센터 창업 공모전… 아이디어 2100건 몰려

    삼성그룹이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진행하는 ‘2014 C-Lab 벤처창업 공모전’에 2주 만에 2100여 건의 창업 아이디어가 몰렸다. 다음 달 1일까지 접수가 이어지기 때문에 최종 경쟁률은 100 대 1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은 24일 “마감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이미 제출된 아이디어들을 중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제별로는 소프트웨어 관련 아이디어가 24%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어 사물인터넷(IoT) 관련이 13%, 웨어러블 기기 관련이 10%로 정보통신기술(ICT) 관련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삼성은 접수 마감 후 다음 달 중순 프레젠테이션 과정을 진행해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 사업성 판별을 맡길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팀은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내 C-Lab에 입주해 지원을 받게 된다. 접수는 홈페이지(c-lab.dgccei.kr)를 통해 하면 된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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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냉장고… 전세계 판매 1000만대 돌파… 1분당 4대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냉장고 핵심 부품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한 프리미엄 냉장고(사진)가 세계 시장에서 1000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LG전자가 2001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모터의 회전운동을 직선운동으로 바꾸던 기존 왕복동식과 달리 모터 자체가 직접 직선운동을 함으로써 가스를 압축해 동력을 만들어낸다. 사람으로 치면 심장에 해당하는 기능으로,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하면 효율은 높이는 대신 소음은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가 탑재된 LG전자 냉장고는 2007년 누적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한 데 이어 2011년 500만 대를 넘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북미와 유럽, 한국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가 장착된 냉장고 판매가 늘면서 올해 처음으로 연간 200만 대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분당 약 4대가 팔린 셈이다. 2001년 이후 관련 기술도 매년 꾸준히 발전했다. 올해 초에는 효율은 32% 늘리고 소음은 5데시벨(dB) 줄인 5세대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가 완성돼 ‘더블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등에 탑재됐다. LG전자는 현재 16개국에서 해당 컴프레서 관련 특허 3100여 건을 등록했거나 출원 중이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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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삼성전자가 하청업체를 고소한다고? 왜…

    삼성전자가 이르면 24일 2차 협력업체를 상대로 한 명예훼손 및 협박 등에 대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한다. 삼성전자가 중소 협력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하청업체가 원청업체인 대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일은 많았지만 그 반대 경우는 재계에서도 이례적인 일로 통한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23일 “해당 업체가 터무니없는 보상금을 요구하는 데다 면담 과정에서 칼을 꺼내 보이는 위협적인 행동까지 하는 등 도를 넘은 행태가 이어져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더이상 대기업이라는 이유로 감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소송을 제기하기로 한 A사는 1997년 설립된 소규모 사출업체다. 삼성전자와는 지난해 4월 1차 협력사인 S사가 스마트폰 케이스인 ‘플립 커버’에 들어가는 판재(판판한 플라스틱 부분)를 납품하기로 하면서 협력관계를 맺었다. 삼성전자와 A사 간 갈등이 처음 불거진 것은 지난해 9월. A사는 “S사가 삼성전자에 제공한 자료 중 특허 기술 자료가 포함돼 있었다”며 삼성전자에 기술 침해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다. 삼성전자 측은 “S사로부터 A사 자료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특허를 침해한 사실이 없다”며 “해당 자료와 플립 커버에 실제 적용된 기술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고민 끝에 삼성전자는 분쟁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이 불리하다고 판단해 지난해 12월 A사와 공식 계약을 맺고 판재를 납품받기로 했다. 하지만 두 회사 간 갈등은 1년도 안 돼 다시 불거졌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A사는 삼성전자가 요구한 품질 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제때 물량을 공급하지 못했다. 결국 A사는 올해 9월 삼성전자에 계약 파기를 통보하며 그동안 공급하지 못한 물량과 시설투자비 등에 대한 보상으로 수백억 원을 요구했다. 삼성전자 측은 “기술을 지원해 줬는데도 A사가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부품을 만들어 내지 못해 물건을 공급받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을 통한 조정도 시도했지만 시각차는 끝내 좁혀지지 않았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 관계자는 “지난달 말 조정 신청이 들어와 한 달 정도 조정을 시도했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A사는 최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서초사옥 주변에 삼성전자를 비난하는 내용을 담은 플래카드 10여 장을 내걸고 직원들을 동원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상생을 고려해 공급 계약을 체결했지만 합의가 지켜지지 않았다”며 “법적 대응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A사는 본보의 취재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 21일 서초사옥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던 A사 관계자도 “현재로선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며 입을 다물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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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그룹 이르면 12월 1, 2일 사장단 인사… 오너일가 승진 없고 고위임원 대폭 물갈이

    삼성그룹이 올해 사장단 및 임원 인사에서 영전 인사는 최소화하고 나이 많은 임원을 대거 퇴진시킨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오너 일가의 승진 가능성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그룹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장단 인사를 이르면 다음 달 1, 2일 발표한다. 삼성 관계자는 “다음 달 5일 열릴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시상식에 새로운 사장단이 참석할 수 있도록 그 전에 사장단과 임원 인사를 모두 마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격려 차원 직급 승진인사 없어 올해 인사에서 이 회장의 장남 이 부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의 승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 인사에서 오너 일가의 승진 뉴스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의 입원이 장기화하고 있는 와중에 자녀들의 승진이 보기에 안 좋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서는 지난해 부회장 승진설이 돌았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올해 승진할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올해 유례없는 실적 악화의 위기를 경험한 삼성그룹은 이번 사장단 및 임원 인사에서 영전 인사는 최소화하고 임원 상당수를 교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직책은 같지만 격려하는 차원에서 직급만 승진시키는 예년 같은 영전 인사는 없다는 의미다. 아울러 나이가 상대적으로 많은 임원을 비롯해 삼성그룹의 ‘올드보이(OB)’로 통하던 고위급 인사들도 대거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 관계자는 “집에 가는 임원이 많다는 말은 새로 그 자리를 채울 사람들도 생겨난다는 의미이므로 예년보다 활발한 세대교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해외법인 대규모 인력교체 벌어질 듯 다음 달 5일 이전에 임원 인사가 끝나면 연말 연초 내내 계열사별 대규모 조직개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적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삼성그룹의 원칙 아래 최근 몇 년 동안 연말 보너스 및 승진 파티를 벌여온 삼성전자도 올해는 실적 악화의 책임을 지게 됐다. 삼성전자는 앞서 9월 본사 스텝 조직의 15%를 수원과 기흥 등의 사업부로 내려보내는 조직개편을 진행했다. 이런 식의 대대적인 조직 개편이 추가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실적이 늘어나면서 몸집이 비대해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올해 실적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사장단 변화 등 강력한 ‘인사태풍’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최근 무선사업부 소속이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500명을 생활가전(CE) 부문과 연구개발(R&D) 부서로 발령 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이후의 캐시카우로 기대되는 스마트홈 등 사물인터넷(IoT) 산업에 인력을 배치해 경쟁사보다 빨리 기술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등 올해 실적이 좋지 못한 다른 계열사들도 적지 않은 변화를 경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실적이 부진했던 해외 법인들도 예외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 관계자는 “북미와 중국, 유럽 등 주요 법인에서 대규모 인력교체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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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부회장 등기이사 되나… 2015년초 삼성전자에 이름 올릴수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이 내년 초 계열사 등기이사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릴 것인지에 대해 재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21일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올해 삼성 사장단 인사에서 회장 승진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버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재가 장기화되는 점을 고려해 지배권 및 경영권 승계를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주요 계열사에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지난해에 비해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삼성은 현재 뚜렷한 방침을 정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삼성의 고위 관계자는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해 적극 부인하던 지난해와는 달라진 삼성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이 부회장이 등기이사로 선임된다면 계열사 중에서는 삼성전자 또는 제일모직(옛 삼성에버랜드)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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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적기업 육성 ‘최태원 펀드’ 첫 집행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해 조성된 이른바 ‘최태원 펀드’가 처음 투자처를 찾는다. SK그룹은 ‘KAIST 사회적기업가 경영학석사(MBA) 과정’ 1기 졸업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이달 25일 투자 심사대회인 ‘데모 데이’를 열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사회적기업에 각각 1억 원 안팎을 투자한다고 20일 밝혔다. 몇 곳을 우수 사회적기업으로 선정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은 올해 초 사회에 환원한 지난해 보수 187억 원 가운데 100억 원을 KAIST 사회적기업가센터에 ‘사회적기업 창업지원 기금’으로 기부했다. 이 중 일부가 새로 시작하는 사회적기업 꿈나무들에게 첫 종잣돈으로 지원되는 것이다. KAIST 사회적기업가 MBA는 지난해 2월 SK행복나눔재단의 지원으로 설립된 국내 유일의 사회적기업가 창업 MBA 과정이다. 사회적기업 설립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해주기 위해 설립됐다. 최근 2년 동안 전원 장학금으로 공부해 온 학생들은 MBA 과정을 통해 창업에 필요한 교육을 이수하고 인큐베이션 센터를 통해 실제 창업을 준비해왔다. SK 관계자는 “1학기와 2학기에는 사회적기업 전반에 대한 케이스 스터디, 3학기와 4학기에는 그동안 이론으로 배워온 것을 실제 기업 경영에 접목하는 교과 과정으로 운영했다”며 “내년 2월 졸업을 앞둔 MBA 학생들에게는 이번 데모 데이가 일종의 졸업작품 전시회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데모 데이에 최종 참가하게 된 11개 사회적기업은 그동안 다듬어 온 사업의 추진 전략 및 기업 가치를 심사위원으로 참석하는 벤처캐피털과 에인절 투자자들에게 직접 설명하게 된다. 참가자 중에는 MBA 수업을 들으면서 새로 회사를 세운 사람도 있다. 기존에 운영해오던 사업을 더 확대한 사람도 있다. 문화예술콘텐츠 전시기획 업체인 ‘위누’ 허미호 대표(34·여)는 2007년부터 회사를 운영하다 사회적기업가로서 필요한 전문적인 경영 노하우를 배우고자 입학했다. 허 대표는 “사회적기업을 7년이나 운영해오면서도 사실 사회적기업이 뭔지 잘 몰랐다”며 “MBA에서 2년간 기업회계 등 경영관리 스킬을 전문적으로 배우면서 위누를 양적, 질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과정 수강생인 남슬기 씨(31·여)는 교육을 받으면서 회사 설립을 구상해 지난달 생활원예 관련 사회적기업인 ‘리아프’를 창업했다. 원예전문 판매점을 운영하면서 네덜란드나 영국 등에서 활성화돼 있는 원예 체험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이다. 남 씨는 “일반적인 영리기업으로 운영할 수도 있었지만 MBA 수업을 들으면서 사회적 가치를 앞세운 회사를 꾸려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원예 교육과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고령자 고용도 꾸준히 늘려 사회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는 회사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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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밀크’ 브랜드 집중 육성

    삼성전자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밀크 뮤직’에 이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밀크 비디오’(사진)를 20일 미국 시장에 내놨다. 밀크 브랜드를 ‘킬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키워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를 늘리려는 전략이다. 장기적으로는 그동안 삼성전자의 가장 큰 고민이었던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 생태계를 확대하려는 의도도 있다. 앞서 미국에서 선보인 밀크 뮤직은 6개월 동안 4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애플 ‘아이튠즈 라디오’와 경쟁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서비스를 선보인 지 54일 만에 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해 화제의 앱으로 자리 잡았다. 밀크 비디오는 온라인상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영상을 사용자들이 손쉽게 찾아 감상하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밀크 뮤직처럼 뮤직비디오, 코미디, 스포츠, 인기 비디오 등 장르별로 구분된 영상이 실시간으로 스트리밍되는 방식이다. 사용자가 보고 팔로한 채널을 분석해 사용자별 취향에 맞춘 동영상을 첫 화면에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밀크 뮤직과 마찬가지로 삼성 모바일 기기 사용자들만 이용이 가능하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매달 8000만 명이 넘는 미국인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영상을 감상하는 만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는 충분히 성장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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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판매량 倍로 늘며 대박조짐

    LG전자 ‘무선 청소기’가 대박을 낼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첫 무선 청소기 라인업 ‘코드제로’ 첫 출시 모델인 핸디스틱 청소기(사진)는 시판 두 달 만에 판매량이 매달 100%씩 증가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8월 말 시장에 내놓은 이후 9월 3000대가 팔리고 10월에 6000대가 팔렸다”며 “최근에는 판매 유통 채널이 더 늘어 이달 초에도 전월 대비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중 코드제로의 무선 진공청소기 2종 출시를 앞두고 첫 제품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자리 잡으면서 LG전자 내부에서도 기대감이 상당한 모습이다. 조성진 LG전자 사장은 “LG화학과의 협업을 통해 배터리 용량을 키운 덕에 무선 청소기는 충전을 자주해야 해 불편할 것이라는 편견을 깬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코드제로는 LG전자가 연초 조직 재편을 통해 청소기 사업을 세탁기 사업담당 산하로 통합한 이후 내놓은 첫 프로젝트 결과물. 이 가운데 핸디스틱 청소기는 핸디형과 스틱형 청소기를 결합한 ‘투인원(2 in 1)’ 형태로 청소 환경이나 사용자 편의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오랜 충전 시간 대비 사용 시간이 짧다는 무선 청소기에 대한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교체 가능한 ‘듀얼 리튬 배터리 팩’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35분 동안 사용 가능한 배터리를 2개 제공해 최대 70분간 사용할 수 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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