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장윤정 차장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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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너머의 사람 이야기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yunjung@donga.com

취재분야

2026-03-24~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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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나눔과 봉사]미소희망봉사단에 ‘SOS’ 친 이희선 사장

    “무조건 열심히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창업한 다음이 더 어렵네요.” 15일 오전 서울 금천구 시흥5동의 장난감 놀이방 ‘키즈앤토이’. 수북이 쌓인 놀이용 블록과 장난감만 있을 뿐 손님은 한 명도 없었다. 장난감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이희선 사장(31·여)의 얼굴엔 근심이 가득했다. 미소금융재단에서 1000만 원을 대출 받은 것을 포함해 모두 4500만 원가량을 투자해 두 달 전 놀이방을 창업했지만 ‘개점휴업’ 상태다. 놀이방을 찾는 어린이들은 하루 평균 고작 10명 남짓이어서 간신히 한 달 운영비만 챙기는 실정이다. 이 사장은 ‘이러다가 가게 문을 닫아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최근 미소희망봉사단에 도움을 요청했다.○ 선배 창업자가 성공 노하우 전수 이 사장의 SOS에 이날 키즈앤토이를 방문한 사람은 ‘동종업계 선배’인 박혜원 씨(37·여). 박 씨는 최근 1000명을 돌파한 미소희망봉사단의 자원봉사자 중 한 명이다. 1년 넘게 장난감 놀이방 사업을 준비하다가 최근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에서 창업해 한 달 평균 3000만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박 씨는 키즈앤토이의 구석구석을 살펴보고는 처방을 내렸다. “아이들은 뻥 뚫린 공간보다 살짝 어두운 다락방 같은 곳을 좋아해요. 뭔가 공간을 작게라도 나눠 보세요. 이용료는 동네의 특성을 고려해 좀 더 과감하게 낮춰야 하지 않을까요.” 장난감, 인테리어, 가격 등을 꼼꼼히 살핀 박 씨는 때론 매섭게, 때론 자상하게 자신의 사업 노하우를 전달했다. 펜과 수첩을 든 이 사장의 손이 점점 바빠졌다. “엄마들은 대개 아이들 때문에 운동하러 가기조차 힘들어하죠. 주변의 병원 사우나 헬스장 등과 함께 마케팅을 펼쳐보면 도움이 될 거예요. 영수증 챙기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박 씨와 함께 키즈앤토이를 찾은 봉사단원인 세무법인 삼성의 한명로 대표와 미소금융중앙재단 직원들의 조언도 이어졌다. 1시간 정도 흘렀을까. 근심이 가득했던 이 사장의 표정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했다. 그는 자리를 뜨는 봉사단원들을 향해 거듭 고맙다고 인사를 하며 말했다. “막막함이 많이 사라졌어요. 매주 와주시면 안 될까요?”○ “홀로 시작하는 어려움, 함께해야죠” 키즈앤토이를 나서는 봉사단원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감돌았다. 박 씨는 “디자인회사부터 어린이 놀이방까지 혼자 9년 넘게 사업을 해 와서인지 홀로 시작하는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비법으로 간직하던 아이디어까지 다 쏟아냈다”고 말했다. 한 대표도 같은 마음이었다. “국세청을 벗어나 세무법인을 처음 세울 때 저도 큰 좌절을 겪었죠. 지금 저분의 심정이 이해가 되니까 더 열심히 조언하게 되고, 다른 분들 조언을 들으면서 저도 많이 배우게 되네요.” 박 씨와 한 대표처럼 직접 자신의 사업을 일구며 고생을 맛본 이들이 성공 노하우를 나누겠다며 미소희망봉사단에 가입 신청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수십 년 경력의 반찬업계 베테랑 ‘녹선’ 송금희 사장(48·여), 고려대 앞 ‘영철버거’ 사장 이영철 씨(42)도 이런 취지에서 미소희망봉사단에 가입했다. 미소희망봉사단은 키즈앤토이의 이 사장을 위해 봉사단 소속 대학생들을 동원해 블로그 제작을 돕고 전단지 디자인을 개선하는 등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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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 투데이]금리 바닥권일때 올리면 증시에 毒아닌 藥

    지난주 한국은행의 기습적인 금리 인상으로 많은 문의전화를 받았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본격적 출구전략이 시작돼 주식시장의 매력도가 떨어질 것이 우려되니 펀드를 환매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이었다. 그러나 필자는 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며 지금은 오히려 적극적으로 펀드시장에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금리는 실질 국내총생산(GDP)과 예상 인플레이션의 합으로 이루어진 함수인데 기준금리가 2%에서 2.25%로 상승하였지만 이미 국고채 3년물의 금리가 3.95% 수준을 나타내고 있고 3년 만기회사채(AA― 기준)도 수익률은 4.8% 수준이다. 기준 금리와는 다르게 시장의 경제여건이 이미 금리에 반영돼 있다고 할 수 있다. 얼마 전 정부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5.8%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올해 5월까지 평균 물가상승률이 2.7%였고, 연간으로 따지면 3% 내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할 때 한국의 올해 실질 GDP 성장률은 2.8∼3.1%에 이를 것이라는 이야기다. 실제 금리는 이번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실질 GDP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 하겠다. 물론 채권 금리가 올라가면 안전자산의 매력도가 증가하고 위험자산의 매력도는 감소하겠지만 그건 너무 일차원적인 생각에 불과하다. 주식시장에서는 이미 수년 전부터 교과서와는 다르게 금리가 바닥권에서 상승할 때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주된 이유는 채권과 비교했을 때 주식의 상대적 비교우위 때문이다. 주식의 매력도를 비교할 때 흔히 사용되는 지표는 주가 수준에서 기대되는 이익을 나타내는 이익주가비율(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수치, PER의 역수)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9배 수준으로 이익주가비율은 11.11%이다. 국고 3년물과 3년 회사채의 기대수익률이 4∼5%인 점을 고려하면 주식시장의 기대수익률이 여전히 2배 이상 높은 것이다. 또 환차익을 노리는 외국인투자가의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지난주 금리인상과 함께 그동안 주춤했던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강화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는 금리 인상이 국내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줬을 뿐 아니라 원화의 저평가가 해소될 수 있으리라는 예측을 낳아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다시 강화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세계적인 투자전략가인 마크 파버는 얼마 전 한국에서 열린 포럼에서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물가상승분을 고려한 실질금리는 마이너스 상태가 지속될 것이고 이는 은퇴자들이 어쩔 수 없이 주식시장에 투자할 수밖에 없는 동인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실질금리가 낮은 상황에서는 위험자산에 대한 비중을 지속적으로 유지 또는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배성진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펀드리서치팀 과장}

    • 201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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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금융사 부실책임 논의도 활발해질듯

    미국 상원이 대공황 이후 가장 폭넓은 금융규제 내용을 담은 금융개혁법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법안의 규제 강도가 처음 발의됐을 때보다 후퇴해 당장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주목되는 대목은 ‘큰 회사는 망하지 않는다’는 대마불사의 폐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대형 금융회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부분이다. 이 법안에 따라 신설될 금융안정감시위원회(FSOC)가 금융시스템 안정에 심각한 위협을 주는 대형 금융회사를 지목한 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통해 분사(分社) 방식으로 ‘해체’까지 할 수 있도록 권한을 준 것. 우리금융그룹 민영화 방안을 마련 중인 정부와 이를 계기로 대형화 전략을 추진하려던 금융회사 모두 ‘축소 지향’의 미국 규제안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태규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도 은행들이 망하면서 공적자금을 투입한 경험이 있는 만큼 대형 금융회사를 어떻게 감독하고, 부실해질 때 누가 책임질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법안이 시행된 이후 불어닥칠 후폭풍에 더 주목한다. 팀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다음 도전의 핵심은 강력한 국제협정을 협의하는 것”이라고 밝힌 데다 국내 은행권에서 가장 우려하는 은행세 도입에 대해 미 정부의 의지가 여전히 강하기 때문이다. 서병호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에서 정책을 수립할 때 참고를 많이 하는 나라가 미국”이라며 “은행세 도입, 대형화 규제, 은행의 위험상품 투자 및 판매 등의 정책을 마련하는 과정에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예상했다.차지완 기자 cha@donga.com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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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섹션 피플]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데도 여전히 한계선상에 서 있는 기업들에는 이제 더 이상 관심을 가지기 힘듭니다.”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67·사진)이 선별적인 보증지원으로 5년에 걸쳐 7000여 기업의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15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중소기업 대출 만기를 일괄 연장한 지난 1년 동안 시간을 줬음에도 한계기업 선상에 있다면 구조조정 대상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보는 일단 보증 감축 프로그램을 운영해 장기·고액 보증기업 등의 보증을 감축해 나가고 성장 정체기업 등에 대해선 신규보증을 제한하고 보증 규모를 줄이는 분할해지약정 등을 체결할 계획이다. 특히 보증을 서준 기업 중 한계기업으로 판단되는 7000여 기업과는 5년에 걸쳐 보증 계약을 해지할 방침이다. 안 이사장은 “이 기업들을 하루아침에 정리하면 사회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5년에 걸쳐 매년 1400여 곳씩 단계적으로 정리할 것”이라며 “구조조정으로 생긴 여력을 신성장동력 기업과 일자리 창출 기업, 녹색기업 지원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안 이사장이 언급한 한계기업 7000곳은 이자배상비율이 1 미만으로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고 있으며, 22만9132곳에 이르는 신보 보증지원 대상 기업의 3.1% 수준이다. 이 기업들에 대한 보증지원 규모는 약 1조2700억 원으로 전체 지원 규모의 3.2%가량이다.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우려되는 부실률에 대해서는 이미 중소기업의 절반가량은 정상화의 흐름을 타고 있다는 분석을 근거로 낙관적인 대답을 내놓았다. 안 이사장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상승하고, 한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이어지면 보증 부실률 증가는 불가피하다”면서도 “경제 상황이 나쁘지 않으므로 철저한 관리를 통해 연말까지 부실률을 4.9% 수준에서 묶을 것”이라고 말했다. 6월 말 현재 부실률은 4.2%로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지난해 말과 비교해선 0.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한편 안 이사장은 현재의 신용도뿐만 아니라 미래의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새로운 보증 결정 시스템의 도입도 소개했다. 앞으로 매출액과 순 영업이익, 기술력 등으로 기업의 미래 성장성과 발전성을 평가해 그 결과를 보증한도, 보증금액 등 보증심사 과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그는 “현재의 신용도는 낮지만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에는 적극적으로 보증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체계화된 시스템이 구축된 만큼 계량화된 데이터에 근거한 공정한 기업 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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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됩시다]보험 정보비교-가입계약 스마트폰으로 ‘끝’

    보험에 가입하기 위해 설계사를 만나면 그의 손에는 으레 서류 한 뭉치가 쥐어져 있다. 각종 계약서와 약관 설명서 등을 더하면 웬만한 책 한 권 분량이다. 보험별로 이처럼 관련 서류가 많다 보니 소비자들은 다양한 상품을 함께 비교해보기도 힘들었고 자칫 계약 내용이라도 바꾸게 되면 설계사들은 사무실을 오가야 했다. 하지만 이제 이 같은 보험가입 풍경도 차차 변하게 될 것 같다. 바야흐로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은행권에 이어 보험회사들도 스마트폰을 이용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영업 과정에 스마트폰을 동원하는가 하면 독특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도 속속 내놓고 있다. ○ 스마트폰으로 보험 가입하는 세상이 왔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영업 시대를 본격적으로 연 것은 LIG손해보험이다. LIG손해보험은 14일 스마트폰용 영업지원 앱 ‘LIG영업지원’과 업무지원용 앱 ‘LIG오피스’를 선보였다. LIG영업지원 앱을 이용하면 보험료 산출, 계약 조회, 고객정보 조회 등 보험 영업에 필요한 필수 정보들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청약서 발송, 보험증권 발송, 가상계좌 발급 등 보험가입 과정 대부분을 스마트폰으로 처리할 수 있게 했다. LIG오피스는 임직원과 보험설계사 등이 사무실에 있지 않더라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일상 업무를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는 당장 소비자들의 보험계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 스마트폰을 구비한 설계사를 통하면 두툼한 종이뭉치 없이 현장에서 바로 다양한 보험 가입설계를 할 수 있는 데다 계약 내용도 쉽게 변경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프린터가 있는 곳이라면 청약서 출력과 서명까지 일사천리로 마칠 수 있어 예전보다 더 신속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 각종 보험 정보도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폰으로 ‘보험’을 만나는 통로도 점점 확대되고 있다. 삼성화재는 14일 휴대전화로 다양한 보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모바일 홈페이지(m.samsungfire.com)를 개설했다. 이 홈페이지는 웹 방식으로 제공돼 스마트폰 종류에 관계없이 모든 기종에서 웹브라우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최소한의 기본정보만 입력하면 자동차 사고 신고는 물론 긴급출동 서비스 요청도 할 수 있고 가까운 보상 정비망 및 고객창구 위치 확인도 가능하다. 담당 설계사의 연락처와 주요 상품에 대한 소개 및 상담 신청 서비스, 사고 발생 시 대처 방법도 제공받을 수 있다. 독특한 앱 개발도 잇따르고 있다. LIG손해보험은 5월 말 아이폰용 앱 ‘LIG매직카’를 선보였다. 교통사고가 났을 때 필요한 정보와 단계별 행동요령은 물론이고 유용한 차량관리 정보 및 보상 상식을 제공한다. 이는 LIG손해보험 가입자가 아니더라도 아이폰 이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LIG손해보험 김형직 정보기술(IT)담당 이사는 “빠르게 변하는 유비쿼터스 시대에 모바일 경쟁력은 기업의 중요 핵심 역량 중 하나가 됐다”라며 “애플리케이션들이 고객 편익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손해보험도 KT와 업무제휴를 하고 자동차보험 가입이 가능한 앱을 개발하고 있어서 보험업계의 스마트폰 바람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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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업계 인사바람에 술렁

    서울보증보험 사장, 손해보험협회 회장, 보험개발원 원장 등 보험권 수장들의 임기가 잇달아 만료되면서 보험업계가 ‘인사 바람’에 술렁이고 있다. 무엇보다 큰 관심사는 서울보증보험 사장이 누가 될 것이냐다. 13일로 후보 공모를 마감한 서울보증보험 사장추천위원회는 면접심사를 거쳐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 사장 후보를 결정해 8월 6일 주주총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현재 사장 후보로는 정채웅 보험개발원장과 문재우 금융감독원 감사, 이재욱 삼성화재 고문, 이수룡 전 서울보증보험 부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방영민 현 사장의 연임 가능성도 있다. 다음 달 말과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이상용 손해보험협회장과 정채웅 보험개발원장의 후임자에게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 회장의 후임으로는 고영선 화재보험협회 이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그동안 협회를 무난하게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 이 회장의 연임 가능성도 점쳐진다. 25일 임기가 끝나는 정 원장 후임으로는 금융감독원 보험업서비스본부장을 맡고 있는 강영구 부원장보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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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쇼핑-텔레마케팅 보험 가입 꼼꼼하게!

    홈쇼핑과 텔레마케팅(TM)을 통해 판매된 보험 상품의 불완전 판매비율이 10%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설계사가 판매하는 보험 상품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12일 보험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생명보험의 경우 설계사가 판매하는 상품에 비해 TM과 홈쇼핑은 6.2배, 3.8배씩 불완전 판매비율이 높았다. 불완전 판매비율은 상품 설명이 불완전하거나 민원으로 해지된 계약건수를 전체 신계약건수로 나눈 비율이다. 특히 우리아비바생명의 TM 불완전 판매비율은 16.8%로 업계평균(8.08%)의 배 이상 높았으며 설계사 평균(1.31%)의 12.8배를 기록했다. 흥국생명과 신한생명의 TM 불완전 판매비율도 각각 15.42%와 11.58%로 업계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홈쇼핑 불완전 판매비율은 흥국생명이 9.58%로 가장 높았고 신한생명(7.12%), 동양생명(6.62%) 순이었다. 손해보험도 설계사 판매에 비해 TM은 12배, 홈쇼핑은 13배 높은 불완전 판매비율을 보였다. 그중에서도 LIG손보의 TM 불완전 판매비율은 7.9%로 업계평균(3.7%)의 배 이상 높았고 설계사 평균(0.31%)의 약 25배였다. 홈쇼핑에서도 LIG손보(7.32%)와 롯데손보(4.94%)가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보험소비자연맹은 “TM이나 홈쇼핑은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가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같은 불완전 판매비율을 참고해 보험 가입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만약 홈쇼핑이나 TM을 통해 가입한 보험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가입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철회할 수 있다. 가입 후 30일이 지났다 하더라도 자필서명(통신판매는 음성녹음으로 대체)을 안 했거나 보험약관을 못 받았을 경우, 그리고 약관의 중요 내용에 관한 설명을 듣지 못했을 때는 가입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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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G손보, 9대 중과실사고 관련 운전자 보험 출시

    LIG손해보험은 12일 운전 중 9대 중과실 사고에 따른 형사·행정적 책임 비용과 일상생활 중 발생하는 상해를 폭넓게 보장하는 ‘매직카파워 운전자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에는 신차 사고 위로금, 외제차 사고 위로금과 같은 새로운 보장 항목이 추가됐다. 구입 6개월 이내의 신차가 자동차 사고로 100만 원 이상의 수리비용이 생기면 10만 원의 위로금을 준다. 또 자동차 간의 사고로 외제차에 1000만 원 이상 대물피해를 배상해야 할 경우에도 최고 100만 원의 위로금을 지급한다. 교통상해에 대해 최고 1억 원,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 최고 3000만 원 등 자동차보험으로는 보상받을 수 없는 형사·행정적 비용 손해도 보상받을 수 있다. 면허 취소 시 위로금과 구속 시 생활안정자금 등도 보장한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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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철엔 특히 조심운전을!

    “휴가철 운전 각별히 조심하세요.” 여름휴가가 몰리는 7, 8월에 교통사고 사상자가 하루 평균 약 4300명에 이르며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가 평소보다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7, 8월 교통사고 사상자는 모두 26만6214명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 특히 휴가철에 어린이 교통사고가 크게 늘어나 10세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는 지난해 7월 7493명으로 월평균(6889명)보다 8.8% 많았다. 8월은 9244명으로 월평균보다 34.2%나 급증했다. 10∼19세 교통사고 사상자도 8월에 9334명으로 월평균(8064명)보다 15.7%나 많았다. 휴가철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차량 이동이 증가하는 데다 들뜬 분위기에서 운전자들의 안전의식이 약화된 까닭이라는 게 손보협회의 분석이다. 렌터카를 이용하다 발생하는 사고도 부쩍 늘었다. 특히 젊은 층에 의한 사고가 두드러졌는데 지난해 8월 20∼29세 운전자에 의한 렌터카 교통사고는 2243건으로 월평균(1474건)보다 52.2% 많았다. 손해보험협회의 문형기 공익사업부장은 “안전한 휴가를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 졸음운전을 예방해야 하며, 사고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는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시청이나 휴대전화 사용 등은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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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 상승기’대처 Q&A] 장기대출 아닐땐 고정금리로 갈아타긴 일러

    Q: 금리 상승기 어떻게 대비하나연내 추가인상 가능성… 빚부터 줄여야Q: 0.25%P 올리면 이자부담은1억 대출땐 1년에 24만원 정도 늘어Q: 은행 예금금리도 오르나시중금리 이미 반영… 인상폭 작을 듯Q: 환전 언제 하는 게 좋을까환율 변수 감안 이달내 바꾸는게 유리Q: 부동산 - 주식 어떻게 될까집값 약세 계속… 증시 큰영향 없을 듯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9일 기준금리를 연 2.0%에서 2.25%로 0.25%포인트 올리면서 16개월간 지속된 초(超)저금리 시대의 종언을 선언했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시중에 풀었던 유동성을 거둬들이는 출구전략(Exit Strategy)의 핵심을 기준금리 인상으로 보는 것은 전체 경제 흐름과 개별 경제주체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특히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 쓰는 데 길들여졌던 가계는 금리 상승기를 맞아 소비, 대출, 투자 등 가계 경제의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Q. 이번 금리 인상으로 가계 살림은 어떤 영향을 받게 되나. A. 9일 기준금리 인상이 발표되자 시중은행들은 일제히 예금 및 대출금리 인상 검토 작업에 착수해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금리를 올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은행들이 이번 조치를 예상해 어느 정도 금리를 올려놓았기 때문에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억 원을 빌렸을 때 연간 늘어나는 대출이자는 24만 원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은 큰 부담이 되지 않는 금액일 수도 있다. 정부도 0.25%포인트 정도는 가계나 기업이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특별한 돌발변수가 없다면 하반기에 기준금리가 0.5%포인트가량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렇게 되면 이자부담이 크게 불어날 수 있는 만큼 돈을 많이 빌려 쓴 가계에서는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씀씀이를 줄이고 금융회사 빚을 조금씩이나마 상환하며 투자 포트폴리오를 미리 조정하는 작업이 불가피한 것이다. 이런 준비를 갖추지 않으면 앞으로 닥칠 금리 상승기가 지난 16개월 동안의 저금리시대보다 더 힘들 수밖에 없다. Q. 부동산과 주식 가격은 어떻게 될까.A. 금리가 오르면 집값은 떨어진다는 것이 정설이다. 은행 빚을 얻어 집을 산 사람들이 이자 부담 때문에 집을 매물로 내놓을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택가격이 급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경기회복에 따른 소득 증가와 높은 전세금 때문에 여전히 대기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여 지금과 같은 약보합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다만 지역별로는 가격 편차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증시에는 이번 금리인상이 긍정적인 이슈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예금금리가 올라 은행으로 돈이 빠져나갈 수도 있지만 금리인상은 경제성장과 동전의 양면이라는 특성상 증시가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 금리 4%까지는 경제 체질이 좋아지는 효과를 내기도 했다. 최근 금리를 인상한 국가에서도 주가는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았다. Q.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어떻게 은행 돈을 빌리는 게 유리한가. A. 이번 조치로 부동산 가격의 급락은 없겠지만 전반적인 약세는 불가피하다. 집을 장만하려는 사람은 대출상품의 장단점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대출상품은 크게 양도성예금증서(CD)에 연동되는 주택담보대출 상품과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에 연동되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있다. 현재는 이 두 가지 가운데 코픽스 상품(신규대출 기준)이 유리한 편이다. 코픽스 상품이 1%가량 금리가 낮다. 금리가 인상됐어도 1년가량 단기 담보대출을 받는다면 코픽스 연동상품이 여전히 유리할 것이다. 코픽스 상품의 금리 변동폭이 크지 않고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CD 상품은 은행에서 발행하는 3개월짜리 CD에 연동하지만 코픽스는 은행권 전체의 금리를 단기, 중기 등으로 가중 평균해 사용한다.Q.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았는데 고정금리 상품으로 갈아타야 하나. A. 기준금리가 인상되니까 변동금리로 대출받은 사람들은 ‘중도상환 수수료를 물더라도 고정금리로 갈아타야 하지 않을까’ 하고 걱정한다. 신규 대출자 역시 변동금리보다 고정금리 대출 상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5%대의 높은 금리를 줘야 하는 고정금리 상품으로 갈아타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CD 연동상품이나 코픽스 연동상품의 금리는 고정금리 상품보다 낮은 3%대다. 다만 5년 이상 장기대출을 원한다면 지금 갈아타는 것을 적극 고려해볼 만하다.Q. 여윳돈이 있으면 어떤 예금상품에 가입하는 게 좋을까.A. 예금금리가 오르더라도 기준금리 인상폭에 못 미치는 0.1%포인트 안팎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그렇다고 앞으로 금리가 추가로 오를 것으로 보고 단기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반드시 낫다고도 할 수 없다. 지금 3개월짜리 상품에 돈을 굴리는 사람이 1년짜리 상품에 가입했을 때보다 이득을 보려면 3개월 뒤에 금리가 적어도 0.5%포인트는 올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Q. 환전은 언제 하는 것이 유리한가.A. 이번 여름에 해외로 휴가 유학 등을 떠나는 사람들은 가급적 빨리 이달 내에 환전을 하는 게 유리하다. 금리인상으로 인해 원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가 당분간은 유지되겠지만 대외 변수에 따라 언제든 환율은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Q] 기준금리한국은행이 금융회사에 돈을 빌려주거나 회수할 때 기준으로 삼는 정책금리.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금융회사끼리 초단기로 거래를 할 때 적용되는 콜(call)금리가 즉시 오른다. 은행 등 금융회사는 조달금리 상승에 맞춰 장단기 대출 및 예금 금리를 인상하게 된다. 이런 경로를 거쳐 시차를 두고 금리 인상 파급효과가 나타난다.}

    • 201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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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 투데이]‘못난이 펀드’를 리모델링 하는 3가지 방법

    얼마 전 한 독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펀드가 수익이 회복되지 않아 고민이라는 내용이었다. 이 밖에도 과거 거래했던 고객들로부터 펀드와 관련해 고민을 토로하는 전화를 받았는데 그들 사이에는 ‘공통점’이 적지 않았다. 일단 특정 유형과 국가에 중복 투자를 하고 있는 이가 많았다. 또 원금회복 미련 때문에 펀드 환매를 하지 못한 경우가 다수였다. 마지막으로 주가 급락 시에 불입을 중단한 경우가 많았다. 만약 현재 이들과 비슷한 특징을 가진 투자자라면 지금 펀드 리모델링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일단 펀드의 중복이 많은 투자자는 동일 지역, 동일 유형의 펀드를 하나로 묶는 게 좋다. 현대적인 투자는 분산투자를 강조하면서 집중투자도 중시한다. 집중투자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몰빵’을 의미하는 것만은 아니다. 투자하는 종목을 늘리면 늘릴수록 위험이 줄어드는 건 사실이지만 실질적으로 위험은 몇몇 종목만으로도 충분히 줄어들 수 있는 만큼 중복되는 펀드의 수는 줄여보자. 특히 펀드는 이미 한 펀드 내에 여러 종목을 편입하고 있기 때문에 위험성을 줄이고자 여러 개의 펀드를 갖고 갈 필요가 없다. 둘째로 과거의 명성은 뛰어났다 하더라도 수익률이 계속 부진한 펀드를 가지고 있는 투자자라면 펀드 교체가 필요하다. 펀드수익률이 시장을 쫓아가지 못해 고민하는 투자자들의 대부분은 과거의 유명세를 좇아 다수가 가입하는 펀드를 따라서 가입한 이들이다. 당시에는 인기가 많고 수익률이 괜찮은 펀드였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입한 펀드가 운용은 제대로 하고 있었는지, 펀드매니저 교체는 없었는지 등에 대한 적극적 관리가 부족했을 터이다. 또 해당 펀드가 반짝 유행으로 장기간 성과가 검증되지 않은 펀드일 수도 있다. 셋째, 원금회복 때문에 펀드를 교체하지 못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좀 더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원금회복을 위해 무조건 기다리기보다는 일단 환매해 적립식으로 다시 불입을 하거나 주가 하락 시의 추가 불입을 통해 주가 상승 시 수익률을 빠르게 회복시키는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보는 자세가 중요하다. 현재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내가 투자하고 있는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혹 내가 투자한 종목이 지수보다 하락세가 깊다면 이는 분명 잘못된 선택으로 종목을 교체해야 할 것이다. 이렇듯 내가 가지고 있는 펀드가 다른 펀드 또는 벤치마크보다 계속 나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 그 원인을 파악해 펀드 리모델링을 통한 수익률 제고에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배성진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펀드리서치팀 과장}

    • 201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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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됩시다]세대별 라이프스타일 맞춰… 보험의 ‘진화’

    “이제 2030세대를 끌어안겠습니다.” 삼성생명은 3일 ‘유니브(Univ)’ 비전 발대식을 갖고 20, 30대 젊은 고객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대졸 사회 초년생으로 구성된 특화조직을 육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니브는 ‘University’의 약자로 인턴십을 수료한 대졸 초년생으로 구성된 영업조직이다.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은 “상대적으로 적은 2030세대 고객을 늘리기 위해서는 이를 전담하는 젊은 조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유니브 조직을 핵심 채널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보험사들이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타깃 마케팅’에 나섰다. 특정 연령대에 초점을 맞춰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성별, 세대별 특성에 맞게 보장내용을 특화한 전용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 특정 연령대 타깃 ‘맞춤형 상품’ 봇물 통상 남성들이 음주 흡연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여성보다 질병 발생 확률이 높아서인지 그동안 보험사들의 남성 전용상품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남성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5월 말 30∼50대 남성을 겨냥한 ‘헤라클레스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중년 남성들의 의료비 지출 가운데 비뇨생식기계 질환 비중이 두 번째로 높다는 점에 착안해 비뇨기계 질환 입원·수술비 특약을 개발했다. 또 탈모방지비용 특약을 신설해 가입 후 3, 5년마다 각각 30만 원, 50만 원을 남성들의 미용비용으로 제공한다. 젊은층도 공략 대상이다. 동부화재는 20∼40대 ‘스마트 세대’를 겨냥한 ‘프로미라이프 스마트라이프보험’을 출시했다. 이 연령대가 자전거 스키 등 레저문화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 자전거 탑승 중 사망하거나 후유장해를 당할 경우 최대 3억 원을 보장한다.○ “무늬만 특화상품’ 아닌지 살펴보세요.” 메리츠화재는 아예 고객층을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비즈니스’, ‘대한민국 1%’, ‘해피하우스’, ‘스마트’, ‘골든에이지’ 등 5가지로 나누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나만의 보험 M-스타일’을 마련했다. ‘비즈니스’ 플랜의 경우 자가용과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다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업무스트레스와 피로 누적으로 질병에 걸리면 보장해 주는 등 도시 직장인의 라이프사이클에 맞추고 있다. VIP 고객을 위한 ‘대한민국 1%’ 플랜은 해외출장과 여행, 골프활동이 많은 생활을 고려해 항공기 이용이나 골프활동 중 상해를 입었을 때의 보장내용을 추가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자신에게 맞는 보장만 모아서 실속 있게 가입하고 싶어 하는 요즘 소비자들의 마음을 보험상품 개발 단계부터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틈새시장을 노리는 특화상품은 연일 새롭게 출시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비슷비슷한 상품이나 서비스로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없다 보니 보험사들이 좀 더 세분화된 보험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따져보면 기존 상품과 별 차이점이 없는 ‘무늬만 특화상품’도 적지 않다는 비판도 있다. 보험소비자연맹 조연행 사무국장은 “특정 성별이나 세대를 위한 상품이라고 해서 살펴보면 정작 그 집단만의 위험성이나 요구사항에 대한 별다른 분석 없이 그럴듯한 이름만 달아놓은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특화상품의 이미지에 현혹되지 않고 보장내용이 얼마나 차별화되는지를 꼼꼼하게 따져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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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됩시다]자동차 할부금융 ‘가장 싼 곳’ 한눈에 고르세요

    3년 넘게 직장생활을 하며 차곡차곡 월급을 모아온 김모 씨(29). 목돈을 어느 정도 마련한 만큼 난생 처음 차를 구입하기로 마음먹었지만 현금으로 사기엔 부담스러워 자동차 관련 금융상품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공부를 하면 할수록 머리는 점점 아파왔다. 카드회사부터 캐피털사에 이르기까지 상품이 너무 많아 도대체 무엇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지 알기 힘들었다. 앞으로는 김 씨와 같이 새 차 마련을 앞두고 골머리를 앓는 소비자가 ‘확’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차종과 현금 구매 비율, 대출 기간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각 카드사 및 캐피털사별 자동차 할부 상품정보를 비교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맞춤형 비교공시시스템으로 쉽게 비교 금융감독원은 ‘자동차 할부 맞춤형 비교공시시스템’을 개발해 5일부터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www.crefia.or.kr)를 통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차 구입을 계획할 때, 비교공시시스템에 들어가 내가 원하는 자동차 회사의 차종(전체 47개)과 차량 금액 중 현금으로 낼 비율(10, 20, 30%), 대출 기간(12, 24, 36개월)을 입력하면 카드사 및 캐피털사별 금리와 취급수수료, 이 둘을 합한 실제 연 단위 금리, 전 분기 평균 실제 연율 등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중고차의 경우에도 신용등급(1∼10등급), 취급 수수료(유무), 대출 기간을 넣으면 각 할부 금융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또 모든 고객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연체 이자율 및 중도상환 수수료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에 접속해 ‘할부금융 상품비교 공시’ 메뉴를 클릭해 자신의 정보를 입력하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신용등급이 금리 등 구입 조건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중고차 구입 시에는 공시화면에 연결된 신용정보회사 홈페이지에서 본인 신용등급을 먼저 조회해야 상품을 정확하게 비교할 수 있다.○ 신용등급 관련 요건은 개인적으로 살펴봐야 ‘그렇다면 현금이 많을 때, 대출 기간이 길 때 등 상황별 가장 유리한 상품은 뭘까?’ 상담 결과나 개인의 신용등급에 따라 오차가 있을 수 있지만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금 사정이 넉넉해 현금 구매 비율을 높일 수 있다면 카드사의 할부 금융상품이 좀 더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기간이 길 경우에는 전통적인 캐피털사의 상품이 유리한 것으로 표시됐다. 홍재필 금감원 여신전문서비스실 팀장은 “각사가 역점을 두고 있는 상품들이 있기 때문에 획일적으로 어떤 상품이 유리하다고 말하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자신의 현재 상황을 잘 파악해 상품을 비교해 봐야 할 것”이라며 “공시시스템이 여신 금융사 상품에만 한정돼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최근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는 은행권의 각종 ‘오토론(자동차 대출)’ 상품은 비교공시시스템에서 빠져 있다. 또 개인의 신용등급에 따른 ‘대출 한도’나 담보 조건은 시스템에 나와 있지 않아 소비자가 추가로 살펴봐야 한다. 금감원과 여신금융협회 측은 “보완할 부분이 있지만 캐피털사들이 최근 평균 금리를 기존의 연 25% 수준에서 10% 후반대까지 낮춘 상품을 출시하는 등 공시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자동차 이외 할부상품과 대출상품의 비교공시 추진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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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 7가지 상품 묶은 ‘여성전용 패키지’ 내놔

    농협이 여성전용 예·적금, 카드, 대출 등 7가지 금융상품을 묶어 ‘채움 레이디패키지’를 출시했다. ‘채움레이디적금’은 가입기간에 출산, 결혼, 다자녀가구, 다문화가정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할 때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채움레이디공제’는 상해로 인한 성형수술, 부인과 질환, 여성강력범죄 등 생활리스크까지 보장한다. 또 이번 패키지는 가입 상품의 수에 따른 우대서비스를 제공한다. 세 가지 이상 가입할 경우 각종 금융거래 수수료를 면제와 환율 우대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네 가지 이상 가입하면 금융거래에 연계된 ‘채움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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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부자들은]분할매수 전략 갖춘 ‘스마트펀드’ 속으로

    《글로벌 경제가 더딘 회복을 보이면서 다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경기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며 유로존 경제도 오랜 기간의 성장동력 부족으로 재정적자 부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부자들도 당분간 증시 조정의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5월 증시 조정 당시 국내 증시에 투자해 수익을 챙긴 부자와 실행에 옮기지 못한 부자와 모두 이번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투자 시기를 놓치지 않으려는 부자들은 요즘 무엇보다 다양한 스마트펀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2009년 9월 최초로 판매된 하나UBS자산운용의 분할 매수 전략 주식형펀드(스텝업펀드)에 가입한 부자들은 최근까지 코스피가 1,700 선에 머무르고 있음에도 10%대의 수익률을 올렸다. 여러 차례 지수 하락 시기마다 분할 매수를 했던 이 펀드의 운용 방식에 따른 결과다. 이 밖에도 다양한 방식의 분할 매수 전략을 갖춘 스마트펀드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펀드별로 운용 방식이 약간씩 다른데 어떤 펀드는 매월 정기적으로 10% 정도 주식 비중을 자동적으로 높이되 월중 주가지수가 5% 이상 하락하는 날에 주식 비중을 먼저 높이는 옵션이 가능하다. 정기적으로 주식 비중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주가지수가 목표치 이하로 하락하는 날에 주식 비중을 설정된 만큼 높여 가면서 분할 저가매수 전략을 취하는 형태도 있다. 스마트펀드는 주식 편입 비중만큼만 주식형펀드의 높은 보수가 적용돼 일반 주식형펀드에 비해 보수 부담이 작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최근 10∼90%로 주식 편입 비중을 넓게 설정해 주가지수 하락 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는 여러 차례 나눠 투자해 위험성을 줄여 나가는 분할 매수 전략형 스마트펀드로 보기 어렵다. 한편 올해 들어 일부 적극적 투자 성향의 부자들은 증권사의 랩어카운트를 통한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랩어카운트들 가운데서도 주식에 주로 투자되는 ‘자문형 랩어카운트’가 양호한 성과를 보이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자문형 랩은 투자자문사로부터 운용에 관한 조언을 받아 증권사가 대신 운용하는 형태로 펀드에 속하지 않는 일임 투자 방식이다. 펀드가 일반적으로 투자금액에 비례하는 정률의 보수를 부담하는 것과 달리 자문형 랩은 일반적으로 성과보수가 존재한다. 또 투자하는 주식 종목 수가 펀드에 비해 많지 않아 특정 종목들에 집중적으로 투자되고 회전율도 높아 고수익 고위험 상품이라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올해 주가가 많이 떨어진 중국 본토 증시에 투자하려는 부자도 많아지고 있으며 7, 8월 글로벌 증시의 어려움 속에서 국내외 증시를 통해 기회를 찾고자 하는 부자가 늘고 있다. 최봉수 하나은행 방배서래 골드클럽 PB팀장정리=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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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보험료 하반기 3~4% 오를듯

    하반기 운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자동차보험료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비요금 인상으로 보험료가 오르는 반면 각종 할인 혜택이 없어지면서 부담이 한층 커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험료 비교시스템을 통해 상품의 장단점을 자세히 살핀 뒤 가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4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던 금융당국이 최근 정비요금 인상분은 보험료에 반영할 수 있다는 자세로 돌아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정비요금이 18% 올라 3∼4%의 보험료 인상요인이 발생한 데다 5월에 이어 6월에도 손해율이 크게 오르면서 보험사들의 손실이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 5월에 79∼83% 수준이던 온라인 자동차보험사들의 손해율은 6월에 82∼85%로 높아졌다. 동부, LIG 등 대형 보험사들의 손해율도 소폭 상승하며 업계 전체 손해율이 80%에 육박하고 있다. 계약자들이 낸 보험료 중 보험금으로 지급되는 비율인 손해율이 80%에 육박하면 각 보험사는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업계는 보험료를 단계적으로 3∼4% 올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료 인상에 먼저 나서기가 쉽지 않아 회사 간 ‘눈치 보기’가 심하겠지만 원가 상승요인이 발생한 만큼 보험료를 올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해율 상승을 보전하기 위해 각종 할인혜택을 폐지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오토매틱(자동변속기) 차량과 ABS(미끄럼방지장치) 장착 차량에 대한 할인혜택을 없애거나 줄이겠다는 보험사의 계획을 승인했다. 하이카다이렉트 등은 오토차량 운전자에 대한 할인을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자동차보험을 선택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정보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료 수시공시제가 도입돼 앞으로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는 회사는 홈페이지에 이를 공시하고 이유를 밝혀야 한다. 또 자체 홈페이지(www.knia.or.kr)를 통해 차종과 연령대에 맞춰 대략적인 회사별 자동차보험료 명세를 제공하는 손해보험협회는 8월부터 보험사별 판매수수료도 게시한다. 운전자의 각종 정보를 집어넣으면 실제 내야 하는 보험료를 업체별로 정확하게 알려주는 시스템도 하반기에 나올 예정이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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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lobal Leader]“고객, 고객, 고객!… 오로지 고객만족-봉사만을 생각하라”

    대한생명, “고객의 삶을 사랑하자” 대한생명은 고객의 삶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미래의 꿈을 함께 이뤄나가자는 의미의 ‘Love your life, Love your dream’이라는 브랜드 슬로건과 함께 고객만족 경영을 실천해오고 있다. 2007년 업계 최초로 고객이 서비스를 요청할 경우 대한생명의 직원이나 설계사(FP)가 직장 또는 가정을 방문하여 업무를 처리해주는 ‘찾아가는 명품서비스’를 실시하여 25만 명 이상의 고객이 이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2008년부터는 ‘우리들의 행복한 일터 만들기’를 통해 대한생명의 CS(고객만족) 컨설턴트가 고객 업체를 방문하여 무상으로 고객만족 교육 및 선진 고객서비스 기법을 제공하고 있다. 2010년 5월 기준 관공서, 병원, 각종 기업체 등 140개 이상의 고객 업체에서 1만2000명이 ‘우리들의 행복한 일터’ 교육을 통해 전문 CS 기법을 배웠다. 대한생명은 2009년 NCSI(국가고객만족지수) 평가에서 단독 2위를 획득하고, 2010년 6월 한국표준협회에서 실시한 한국서비스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한 것이 이 같은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한다. 그에 따라 올해는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0년을 ‘CS(고객만족) Boom-Up의 해’로 정하고 고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서비스 정책을 수립·전개하고 있다. 7월에는 전사적으로 ‘FUN & FUN 이벤트’를 펼친다. 전 임직원이 부서별로 CS동아리를 조직하여 활동을 펼치고 CS 우수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CS 활동사진 콘테스트, CS송 콘테스트 등의 이벤트를 통해 전 임직원이 즐기면서 CS 마인드를 익히도록 하는 것. 고객이 제기하는 민원이나 불만 사항을 신속히 처리한 뒤 그 결과를 통보해 주는 원스톱 민원처리 시스템 ‘소리샘’도 오픈했다. 고객들은 앞으로 전화나 인터넷 홈페이지, 담당 FP를 통해 민원과 불만 사항을 ‘소리샘’에 접수시키면 처리 결과를 알 수 있게 됐다. 한편 대한생명은 그룹 내 금융사간의 금융시너지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대한생명, 한화증권,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신탁운용, 한화기술금융의 한화금융네트워크 서비스를 고객이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2007년 2월 새로운 금융 서비스 공간인 한화금융프라자를 출범시켰다. 한화금융프라자를 방문하는 고객은 대한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이 제공하는 보험·융자·보상 업무를 한곳에서 볼 수 있으며, 한화증권이 제공하는 예탁·계좌 개설 업무도 처리할 수 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50년 간 쌓은 노하우 아낌없이 드려요고객사와 다함께 윈윈∼ ‘다윈 서비교보생명이 50년간 금융회사로서 축적한 고객 서비스 노하우는 다른 기업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윈(DA-Win) 서비스’이다. 2005년 처음 시작된 이 서비스는 관공서, 기업체, 병원, 학교 등에 고객만족 교육을 무료로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교보생명이 금융업계 최초로 고객만족 경영대상을 5년 연속 수상하면서 축적된 노하우를 고객사와 나누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됐다. ‘다윈’이라는 명칭은 ‘다 함께 윈윈(win-win)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화를 친절하게 받는 방법, 불만고객에게 응대하는 방법 등 ‘족집게 과외’를 해주는 것이다. 지루하고 따분한 이론 중심 교육이 아니다. 이들은 직접 현장에서 접한 사례를 중심으로 고객사 서비스의 문제점을 지적해준다. 이 서비스를 위해 ‘CS 컨설턴트’라고 불리는 전담강사를 7명에서 24명으로 늘렸다. 이들은 전국 어느 곳이든 서비스를 요청하는 기업을 찾아가 컨설팅과 맞춤형 교육을 무료로 제공한다. 사실 이 회사는 일반 기업일 뿐 전문 교육기관은 아니다. 그럼에도 전문 인력을 둘 정도로 고객만족 서비스에 애정을 쏟고 있다. 교보생명의 무료 친절교육 서비스를 제공받은 기업과 단체는 6000여 개에 이른다. 인원으로 따지면 40여만 명이다. 공식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받는 곳도 있다. 국민연금공단, 국세청,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약 30곳이다. 특히 경찰청은 2007년 이래 3년 연속 협약을 맺어 고객만족 교육에 대한 강한 열의를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들에도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교보생명 측은 설명했다. 중소기업들은 대부분 직원들이 고객 관리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지만 비용 부담 때문에 주저했기 때문이다. 교보생명에 교육 요청이 끊이지 않자 이 업무를 담당하는 전담 부서 ‘다윈 서비스 센터’가 생겨났을 정도다. 다윈 서비스를 위한 전용 홈페이지(www.kyobodawin.co.kr)를 열어 서비스 신청도 적극적으로 받고 있다. 여기에서는 서비스 운영 현황, 신청 방법 등을 상세하게 알아볼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고객을 이롭게 해야 회사도 이로워질 수 있다(自利利他)는 고객만족 경영철학을 실천하기 위한 일환”이라며 “눈앞의 이익보다는 고객사의 성공을 통해 윈윈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재무 컨설팅… 고객만족 서비스 무료교육…‘글로벌 수준’ 고객섬김 아이디어 속출삼성생명, “글로벌 도약 위해서는 ‘고객 섬김’이 기본” 삼성생명은 글로벌 일류기업 도약을 위해 ‘고객 섬김 경영’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 1980년대 일찍이 계약자의 문의나 건의 등에 신속하게 응대할 수 있도록 ‘민원상담실’을 설치한 이래 청약철회 제도 등을 신설해 왔다. 1994년에는 고객권익 보호제도인 ‘보험품질보증제도’를 업계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2006년부터는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이 매일 아침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고객에게 감사의 편지를 한 통씩 쓰는 ‘자필DM(Direct Mail·우편을 통한 선전기법)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고객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다. 2006년 처음으로 시행되기 시작해 2006년 76만 건, 2007년 26만 건이 작성되는 등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행 초기에는 ‘편지 한 통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지금은 ‘삼성생명의 고객섬김=자필DM’일 정도가 됐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위드 파트너(With-Partner) 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이 서비스는 사회봉사단체나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CS(고객만족)교육을 무상 지원하는, 한마디로 고객서비스 무료 교육 프로그램이다. 전문 CS 강사가 대화 및 전화 예절, 미소·표정, 고객응대 등 다양한 고객서비스 활동을 강의하는데 2008년 총 376개 업체를 대상으로 무료 교육을 진행했으며 현제 ‘아름다운가게’, ‘해양경찰청’ 등 외부단체와 서비스 협약을 체결하여 운영하고 있다. 종합적인 금융컨설팅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설립된 삼성생명 FP센터도 삼성생명이 자랑하는 ‘고객 친화적 서비스’다. 고객별로 보험뿐 아니라 종합적인 재무 상황을 고려해 재무 목표를 진단하고 투자, 세금, 은퇴, 상속증여에 관한 대안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제공하고 있다. 영업보다는 컨설팅에 중점을 둔 서비스란 강점 때문인지 6년여간 약 1만2200명의 고객이 FP센터를 통해 재무 설계를 받았다. 현재는 서울 강남을 비롯해 강북, 수원, 울산, 부산, 대구, 대전, 광주 8개 지역에 위치해 있다. 고객을 위한 위기관리시스템(BCP)도 구축했다. 재해가 발생한 경우라도 반드시 조기 재개되어야 할 핵심적인 대(對)고객업무를 선정한 후 백업시스템, 대체사업장, 비상인력체계 등을 구성한 것. 이렇게 최악의 상황을 예측하고 준비하려는 노력을 통해 2008년 3월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영국표준협회 국제인증을 취득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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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 봤지만… 신고는 없다… ‘한국판 제노비스 사건’ 잇따라

    술자리가 싸움판으로 바뀌는 데는 불과 몇 분이 걸리지 않았다. 주먹세례가 쏟아졌고, 복부에는 발길질이 이어졌다. 피해자의 비명 소리가 동네 골목길에 울려 퍼졌지만 들어주는 사람들은 없었다. 올해 2월 서울 서대문구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놀러와 술을 마시던 한 노숙인이 동료 노숙인에게 폭행을 당해 숨졌다. 여럿이 모인 술자리에서 벌어진 일이어서 폭행을 당하는 동안 이들을 지켜본 ‘눈’은 많았다. 그러나 가해자는 젊은 시절 권투를 해 노숙인들 사이에서는 ‘힘센 사람’으로 알려졌고, 겁을 먹은 동료 노숙인들은 ‘행여나 자신에게 불똥이 튈까’ 자리를 피했다. 경찰은 “늦지 않게 신고만 들어왔다면 목숨은 구했을 텐데 다들 어떻게 그걸 외면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눈감고 귀 막은 사이에 범죄, 아이들을 덮쳤다 ‘누군가 나 대신에 하겠지’라면서 범죄를 외면하는 ‘방관자 효과’는 사실 오래전부터 문제로 지적돼 왔다. 1964년 미국 뉴욕 시 자택 근처에서 강도를 만나 사투를 벌이다가 숨진 키티 제노비스 사건은 ‘신고 안 하는 사회’의 무서운 결말을 보여준다. 한국 사회에서도 제노비스 신드롬을 떠올리게 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좁은 골목들 사이로 작은 주택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10대들이 6월 9일부터 나흘 동안 여중생 친구를 잔인하게 때려죽인 사건도 한 사례. 이웃 주민 A 씨는 사건 당시 밤늦게까지 깨어 있다가 이상한 소리를 듣고 나가 이들이 도망가려는 피해 여학생을 폭행하며 집으로 끌고 들어가는 장면을 봤다. “먹을 것도 주는데 왜 도망가느냐고 막 때리면서 다시 집으로 데려가더라고요.” 하지만 그는 피해자를 도와주려 하거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비명 소리를 들은 나머지 주민들도 마찬가지였다. 아직까지 범인을 잡지 못하고 있는 서울 동대문구 다문화가정 여자어린이(7세) 성폭행 사건도 목격자가 여럿 있었다. 근처에 사는 이모 씨(63·여)는 “앞집 아이가 처음 보는 남자와 이야기하는 걸 봤다”며 “다정하게 얘기를 나누고 있어 친척인 줄로만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나치면서 본 정도라 신고를 해야겠다는 생각까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전북 군산의 초등생 집단 성폭행 사건도 이웃의 관심이 아쉬운 사건이었다. 어머니가 가출한 데다 아버지마저 병으로 세상을 떠 수년 전부터 남동생과 단둘이 살아온 초등학교 6학년 A 양. 가출을 한 중학교 3학년 김모 군 등 3명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A 양을 무려 일곱 차례에 걸쳐 집단 성폭행했다. 나중에는 아예 A 양의 집주인 행세를 하며 성폭행을 일삼았다. 낯선 아이들이 A 양의 집을 들락거렸건만 이웃들은 문제 삼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강력사건은 물론이고 수많은 교통사고 뺑소니 사건들도 목격자의 신고가 없어 해결이 안 되고 있다”며 “조그만 관심이 간절한 현실”이라고 전했다. ○ 시민들의 관심만이 ‘범죄’ 막을 수 있다 물론 의심이 가는 상황에서 이상한 낌새만으로 신고하기는 쉽지 않다. 이들의 방관에 ‘고의성’을 입증하기도 어려워 형법상의 범죄방조 책임을 묻기도 어렵다. 그러나 법적인 책임이 없다고 해서 외면하기에는 아이들을 노리는 범죄 행각이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13세 미만 아동의 성폭행 피해는 2007년 1081건, 2008년 1220건, 2009년 1017건으로 매년 1000건을 웃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관심만 보인다면 일부 범죄는 충분히 막을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충남 홍성군에서 발생한 납치미수 사건이 좋은 예다. 지난달 27일 오후 2시경 홍성군 홍성읍 S 아파트 앞길에서 10대 소녀와 50대 남자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귀가하던 초등학교 여학생 A 양(13)을 뒤쫓아 온 B 씨(56)는 자신을 중학교 양궁부 교사라고 소개한 뒤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컴퓨터를 잘 못하니 좀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A 양은 B 씨를 따돌리기 위해 “그럼 집에 책가방을 놓고 오겠다”며 집 방향으로 향했지만 B 씨는 A 양을 따라갔다. 차 안에서 5분가량 이 상황을 주시하던 주민 김신구 씨(34)는 승용차에서 내린 B 씨가 A 양의 지인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고는 직접 제압해 경찰에 넘겼다. 경찰 조사 결과 2005년 미성년자 성추행 죄로 6개월간 복역한 전과가 있는 B 씨는 범행 대상을 물색하기 위해 경기 지역에서 홍성까지 원정을 온 것으로 밝혀졌다. 관심과 용기, 기지가 ‘제3의 나영이 사건’을 막은 것이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조종엽 기자 jjj@donga.com홍성=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제노비스 사건 1964년 키티 제노비스라는 여성이 미국 뉴욕 시 퀸스 자신의 집 근처에서 강도를 만나 격렬하게 반항하다 사망했다. 38명의 이웃이 그녀가 죽어가는 현장을 목격했거나 소리를 들었는데도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않아 사회적 충격이 컸다.}

    • 201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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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동아일보]지자체장 취임식 풍속도 어떻게 달라졌나 外

    정장 차림 인사들이 빼곡한 엄숙한 분위기의 강당. 줄지어 선 화환 사이로 박수를 받으며 근엄한 표정으로 입장하는 단체장. 과거 흔히 볼 수 있었던 취임식 모습이지만 1일 출범한 민선 5기에선 색다른 취임식이 많았다. 섬김의 자세로 주민과 함께하는 행사가 눈길을 끈다. ■ 박근혜 이번엔 ‘트위터 정치’ 시작했다는데…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지저귐’은 어떤 반향을 불러올까. ‘지저귀다’는 뜻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twitter)’ 얘기다. 박 전 대표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트위터를 통해 던질 메시지가 주목된다. ■ 신고 정신 사라진 ‘위험사회’골목길 아이들의 비명소리를 듣고도 모른 척했다. 의심스러운 사람이 동네 꼬마와 대화를 나누고 있어도 ‘그러려니’ 했다. 동생과 단둘이 사는 초등학교 여학생 집에 남자 중학생들이 드나들어도 ‘남의 일’이었다. 귀찮아서, 무서워서 범죄 신고를 꺼리는 사이 언젠가 자신도 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다. ■ 황장엽 암살조가 눈물 쏟은 까닭은징역 10년. 형이 선고되던 순간 한 사람은 고개를 떨어뜨렸고 다른 한 사람은 눈을 감았다. 6개월 전 이들은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를 살해하라는 지령을 받고 한국으로 들어왔다. 이들은 조사 과정에서 더없이 순박한 인간의 눈물과 냉혹한 킬러의 양면을 동시에 드러냈다. ■ 스포츠카 포르셰 만드는 슈퍼컴고급 스포츠카 포르셰. 그 전통과 명성을 지키기 위해 첨단 정보기술이 쓰인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자리한 ‘고성능슈퍼컴퓨터센터’는 가상현실 시험운전 장비까지 개발했다는데….}

    • 201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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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증 안된 ‘생명수’ 판매 의대교수 입건

    ‘물 박사’로 통하던 명문 의대 교수가 검증되지 않은 의료기기와 약품을 불법으로 팔아온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법적허가도 없이 효능을 광고하며 약품 등을 팔아 17억 원의 매출을 올린 혐의(사기 및 식품위생법 위반 등)로 Y대 김모 교수(53)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판매업체인 K사 대표이기도 한 김 교수 아내 등 회사 관계자와 판매업자, 장비공급업자 등 8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서울대 화학과를 나와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의대 정교수를 맡고 있는 김 교수는 ‘물’을 연구하며 유명세를 쌓아왔다. 그는 ‘특정 물질의 성분을 전기신호로 변환해 물에 쬐면 이 물도 같은 성분을 갖게 된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조사 결과 이 제품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청 심사 등 법적허가를 거치지 않았음은 물론 과학적으로도 검증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자문에 응한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연구원 등은 김 교수의 이론을 ‘말도 안 된다’고 일축하며 “특정 물질의 정보를 전이시킨다는 것은 현재 과학으로 불가능한 황당한 이야기”라고 전했다. 실제로 K사 제품으로 만든 물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조사에서 ‘지나치게 혼탁하고 수소 이온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해 먹는 물로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성분 정보가 전달되는 현상은 미세한 에너지가 일으키는 사안이라 현대 과학으로 측정이 불가능하다. 과학적 확신이 있으며 논문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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