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김보라 기자

동아일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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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보라 기자입니다.

purple@donga.com

취재분야

2026-03-04~2026-04-03
미국/북미37%
국제일반20%
국제정세13%
중동13%
러시아7%
국제경제7%
국제인물3%
  • 1분기 역성장 美, 2분기 GDP 3% 늘어 ‘깜짝 성장’

    올해 1분기(1~3월) 마이너스(-) 0.5% 성장했던 미국 경제가 2분기(4~6월) 들어 다시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성장률 자체도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했다.미국 상무부는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전분기 대비 연율 3.0% 늘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2% 초반대로 추정되는 미국 잠재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월가 전망치(2.3%)도 크게 상회했다.상무부는 무역수지 개선, 소비 회복 등에 힘입어 2분기에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미국 경제가 성장했다고 진단했다. 전 세계를 상대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편 것으로 풀이된다.상무부가 29일 발표한 미국의 6월 상품 무역적자는 5월보다 10.9% 감소한 860억 달러로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무역적자 감소는 성장률을 올리는 효과가 있다.상무부는 한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 결정의 지표로 삼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올 2분기에 전년 대비 2.5% 올랐다고 이날 발표했다. 월가 예상치(2.3%)보다 높지만 올 1분기(3.5%)보다는 낮아졌다.PCE 상승세 둔화는 29, 30일 양일간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하는 연준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부터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내리라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강하게 압박했다. 최근에는 파월 의장의 해임까지 거듭 거론하며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에도 트루스소셜에 “금리를 지금 (당장)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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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모 8.8 초강진 덮친 캄차카반도, ‘불의 고리’ 속한 위험지대

    이번 지진의 진앙지인 러시아 극동의 캄차카반도는 러시아 동쪽 끝에 있는 지역이다. 태평양과 오호츠크해 사이에 있다. 면적은 47만3200㎢로 한반도 전체보다 2배 이상 넓다. 인구는 약 35만 명으로 추정된다. 캄차카반도는 지구상에서 화산 및 지진 활동이 잦아 ‘불의 고리(Ring of Fire)’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있다. 반도 전체에만 160여 개의 화산이 있고, 그 중 약 29개 이상이 활화산이다.북미판과 태평양판이 만나는 경계에 위치하고 있어 캄차카반도에서는 지속적으로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한다. 이번과 같이 규모 8.0 이상 대지진은 드물지만, 지진 활동은 상시적인 것이다. 1900년 이후 이 지역에서는 규모 8.3 이상 대형 지진이 7차례 발생했다. 1952년에는 규모 9.0 강진이 발생해 당시 미국 하와이주에 9.1m 높이의 대형 쓰나미가 도달하기도 했다. 또 20일에도 지진 7.4도의 강진이 발생했다. 캄차카반도는 북위 57°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북부 일부에서는 겨울철 기온이 마이너스(―) 50도를 넘나들 정도로 극한의 추위가 펼쳐진다. 이 외에도 산악 지대가 많은 험준한 지형 등으로 사람이 살기에 매우 열악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러시아는 냉전 시절부터 이 일대를 군사 거점으로 활용했다. 현재도 태평양 함대의 핵심 기지가 위치해 있고 주요 군사시설에 대한 일반인의 접근이 철저히 통제된다. 또 캄차카반도 인근 바다에는 어족 자원이 풍부하고, 광물도 많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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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4중전회 10월 개최…중장기 경제 청사진 나온다

    중국이 올 10월 중국공산당 최고 권력기구인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 전회)’를 열기로 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30일 보도했다. 과거 관행에 비춰봤을 때 10월 31일~11월 1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직전에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된다.이번 4중 전회에서는 ‘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등 중장기 경제 정책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일각에서 당, 군의 최고지도부 교체설 등을 제기하는 상황에서 이를 불식시키고 향후 당의 운영 방향과 권력 구조 등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中 중장기 경제 정책 논의할 듯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주재로 열린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는 4중 전회를 10월 중 수도 베이징에서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구체적인 날짜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205명으로 구성된 중앙위원회는 5년에 한 번 관례적으로 열리는 전국대표대회와 달리 매년 1,2차례 열리는 상설 회의체다. 외교·국방·경제·사회 등 국가의 모든 분야를 관할한다. ‘중전회(中全會)’로도 불리는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는 1·2중전회(지도부 선출), 3중 전회(세부 정책 결정), 4중 전회(당의 방향 결정), 5중 전회(경제개발 5개년 계획 등 장기 정책 수립) 등으로 나뉜다. 6·7중전회는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해 5년마다 열리는 당대회를 준비한다.이번 4중 전회는 예년과 달리 중장기 경제 정책을 다룰 가능성이 높다. 당초 2023년 9~11월 쯤 열릴 예정이었던 20기 3중 전회는 약 10개월 미뤄진 지난해 7월에 열렸다. 이에 따라 통상 현 국가주석의 임기 3년 차에 열리던 4중 전회 또한 시 주석의 집권 3기가 시작된 지 4년 째인 올해 열리게 됐다. 그 결과 당장 내년 시행할 15차 5개년 계획이 이번 회의의 주요 안건이 된 것이다. 중앙위원회는 4중 전회에서 초안을 검토하고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날 중앙정치국은 경제 상황에 대해 “심각하고 복잡한 변화에 직면해 있고, 기회와 위험이 공존해 예측하기 어려운 요인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제 경쟁에서 전략적 주도권을 획득하고 중국식 현대화의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에 따라 10년 전 발표돼 중국의 첨단 제조업 성장을 이끌어온 ‘중국제조 2025’의 후속 계획이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 ● 당·정·군 고위 인사 주목4중 전회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당·정·군의 고위급 인사다. 이번 회의에서 최소 5명의 중앙위원이 교체될 수 있으며 이는 2017년 이후 가장 큰 규모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0일 보도했다. 시 주석의 측근으로 군부 서열 5위였던 먀오화(苗華) 전 중앙군사위원회 주임이 대표적이다. 먀 전 주임은 지난해 11월 심각한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는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후 올 4월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 6월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직 등이 차례로 박탈됐다. 이에 따라 4중 전회에서 먀 전 주임의 중앙위원직도 박탈되고 그의 부패 혐의가 자세히 공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역시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란톈리(藍天立) 전 광시좡족자치구 주석, 진샹쥔(金湘軍) 전 산시성장 등도 교체 대상으로 거론된다. 올 3월 이후 공개석상에서 사라진 군부 서열 3위 허웨이둥(何衛東) 중앙군사위 부주석의 거취도 관심사다.일각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시 주석의 후계자가 지명될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레 내놓는다. 시 주석은 2009년 17기 4중 전회 당시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에 선출됐다. 이를 통해 후진타오(胡錦濤) 당시 국가주석의 뒤를 이을 차기 지도자로 낙점됐다. 다만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이번 4중 전회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중국에 항복한 날을 기념하는 9월 3일 전승절 행사, 경주 APEC 등 굵직한 외교 행사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급격한 권력 변화가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베이징=김철중 특파원 tnf@donga.com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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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맨해튼 고층 빌딩서 총기 난사…경찰 등 4명 사망

    2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가의 고층 건물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이 정확한 사상자 숫자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CNN은 경찰관 1명을 포함해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경찰관 1명과 민간인 2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이날 사고는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을 비롯해 KPMG, 도이체방크, 미국프로풋볼(NFL) 본부, 아일랜드 뉴욕 총영사관 등 대형 금융 기관과 주요 시설 등이 입주한 맨해튼 파크애비뉴 345번지 고층 빌딩에서 발생했다.용의자는 27세 남성으로 전해졌다. 그는 공격 방탄조끼를 입고 AR 계열의 소총을 소지한 채 이날 저녁 공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건물 33층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로 발견됐으며 희생자들도 같은 층에 있었다고 뉴욕 포스트 등은 전했다. 당국은 추가 희생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사건 발생 직후 브리핑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고 지역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X‘를 통해 “(맨해튼) 미드타운 총격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 202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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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美투자-에너지 1868조원 내주고 관세 30%→15%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승리’, 유럽연합(EU)의 ‘굴욕’으로 끝났다.” 27일(현지 시간) 미국과 EU가 무역 협상을 타결한 직후 영국 텔레그래프가 내놓은 논평이다. EU가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30%보다는 낮은 15% 상호관세율을 얻어냈지만, 이번 합의로 유럽의 자동차, 명품, 제약 산업 등은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EU 1, 2위 경제 대국이지만 이미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독일과 프랑스의 재정 적자가 큰 폭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도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한 후 가장 큰 정치적, 외교적 승리를 거뒀다는 평가를 내렸다.● NYT “트럼프 재집권 후 최대 성과”EU는 미국이 앞서 협상을 타결한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체급’, ‘중요도’ 면에서 차원이 다르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해 EU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19조4128억 달러(약 2경6781조 원)에 이르며, 미국의 최대 교역 파트너다. 그런 만큼, 전반적으로 미국에 유리한 결과란 평가가 나오는 이번 미-EU 합의는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겐 상당한 치적이 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의 회담 뒤 들고나온 문서에는 EU의 대(對)미국 투자 금액이 5000억 달러에서 6000억 달러로 수정돼 있었다. 앞서 22일 일본과의 합의 당시 4000억 달러로 표시된 문서를 5500억 달러로 늘린 것과 유사하다. 또 EU의 미국산 에너지 구매 비용도 6000억 달러에서 7500억 달러로 수정돼 있었다. EU는 향후 막대한 규모의 미국산 군사 장비도 구매할 예정이다. 이처럼 EU가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상당 부분 수용한 건 최악의 무역전쟁을 일단 피하자는 의도가 크게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동차 산업의 비중이 높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가 미국 수출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합의를 통해 미국은 EU산 자동차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4월부터 부과된 25%에서 절반인 12.5%로 인하했다. 이에 EU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는 기존 2.5%의 관세를 더해 총 15%가 됐다. 일본과 같은 수준으로 조정된 것이다. 반면 EU는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고 NYT가 EU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자동차에서도 사실상 미국이 더 유리한 결과를 얻은 것. EU는 대다수 미국산 기계류 제품에도 무관세를 적용키로 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군사 위협을 막기 위해선 미국과의 안보, 군사 협력이 절실한 점도 이번 협상 과정에서 EU가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는 데 반영됐을 것이란 해석도 제기된다. 미국이 유럽산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역시 기존 50%로 유지하기로 한 것 또한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미국과 EU는 모든 항공기 및 관련 부품, 반도체 장비, 특정 복제약, 특정 화학 제품, 특정 농산물 및 천연자원과 핵심 원자재 등 전략적 품목에는 상호 무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합의 직후 佛과 伊에서 불만 터져 나와 상호관세율과 자동차 관세율을 낮추는 데는 성공했지만 EU에서 적잖은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28일 “의약품과 자동차 등 민감한 분야의 여러 요소가 빠져 있고, 농산물 일부 품목 면세 여부, 에너지 구매 조건 등을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로랑 생마르탱 대외무역 담당 장관도 “(이번 합의는) 불균형하다. 특히 서비스 부문에서 ‘균형 회복’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추가 협상 가능성도 제기한다. EU 측이 대미(對美) 투자가 정확히 언제, 어떤 분야에서 이뤄질지 확정적으로 제시하지 않아 향후 세부 협상에서 뒤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과 EU 실무진은 28일 양국 정상회담 후에도 일부 세부 사항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BBC방송도 “투자 관련 큰 숫자들이 거론됐지만, 악마는 디테일에 있을 수 있다”며 협정 수정 가능성을 열어뒀다.파리=유근형 특파원 noel@donga.com워싱턴=신진우 특파원 niceshin@donga.com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 202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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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 얼마 없는데… 美 관세협상 투톱, 韓 제치고 EU-中에 매달려

    정부가 다음 달 1일(현지 시간)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이달 말 사실상 마지막 담판을 벌인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관세 및 통상 담당 장관들이 유럽연합(EU), 중국 등과 협상에 나서면서 한미 고위 당국자들이 얼굴을 맞대고 최종 조율에 나설 수 있는 시간이 짧으면 하루에 불과할 것으로 보여 정부의 부담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22일 일본이 미국과 무역협상을 전격 타결해 무역 합의에 대한 압박이 커진 상황에서 정부가 협상 시간에서도 쫓기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선 시간에 쫓기다 자칫 미국의 무리한 요구를 대거 수용하는 상황으로 몰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러트닉 “결정은 결국 트럼프 몫” 방미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주말에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을 만나 협상을 이어갔다. 특히 김 장관은 러트닉 장관의 뉴욕 관저로도 찾아가 협상을 진행했다.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은 26일 “큰 쟁점에서 서로 합의가 이뤄진 자리는 아니었던 것으로 안다”며 “결국 협상은 끝까지 가봐야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도 한국의 ‘비관세 장벽’ 등을 포함해 다양한 이슈에서 ‘백화점식’으로 문제를 제기했다고 한다. 그는 또 “결정은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것”이란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각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나타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입장을 고려할 때 그의 까다로운 눈높이에 맞출 협상안이 필요하다는 것을 한국에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막판 협상’ 韓, 시간 쫓겨 부담감 커져상호관세가 부과되는 다음 달 1일까지 불과 나흘가량 남았지만 한미 고위급 회담은 주말 회동을 끝으로 잠시 멈춤에 들어간다. 미 측 핵심 인사들이 다른 나라와의 무역협상을 위해 워싱턴을 비우기 때문이다. 영국 스코틀랜드 방문을 위해 이미 출국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까지 현지에 머물며 EU와의 통상협상 등에 집중한다. 27일에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관세 담판에 나선다. 러트닉 장관과 그리어 대표 역시 EU와의 협상을 위해 스코틀랜드를 방문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들은 28, 29일에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되는 3차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관세 실무 사령탑’으로 통하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도 중국과의 협상을 위해 같은 기간 스톡홀름에 머문다. 베선트 장관은 앞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과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를 갖기로 했지만, 구 부총리의 출국을 불과 1시간 앞두고 회담 취소를 통보한 바 있다. 연기된 양국 재무장관 회동은 베선트 장관이 워싱턴에 돌아오는 대로 열릴 예정이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31일 방미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만나 통상협상에 힘을 보탠다. 결국 한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무역 상대국들 가운데 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막판 협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 됐다. 협상을 위해 한국에 주어진 시간은 사실상 30일과 31일, 단 이틀밖에 없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은 “미국이 당장은 중국과의 협상에 거의 올인하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며 “한미 무역협상에선 사실상 31일 하루에 많은 게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한편 백악관은 한미 무역협상과 관련된 언론 질의에 “미국 기업들을 위한 시장 접근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과 계속해서 생산적인 협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워싱턴=신진우 특파원 niceshin@donga.com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 202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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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관세 ‘D-1’ 31일 막판 담판 벌일듯…시간 쫓겨 부담 커져

    정부가 다음 달 1일(현지 시간)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이달 말 사실상 마지막 담판을 벌인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관세 및 통상 담당 장관들이 유럽연합(EU), 중국 등과 협상에 나서면서 한미 고위 당국자들이 얼굴을 맞대고 최종 조율에 나설 수 있는 시간이 짧으면 하루에 불과할 것으로 보여 정부의 부담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22일 일본이 미국과 무역협상을 전격 타결해 무역 합의에 대한 압박이 커진 상황에서 정부가 협상 시간에서도 쫓기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선 시간에 쫓기다 자칫 미국의 무리한 요구를 대거 수용하는 상황으로 몰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러트닉 “결정은 결국 트럼프 몫”방미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주말에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을 만나 협상을 이어갔다. 특히 김 장관은 러트닉 장관의 뉴욕 관저로도 찾아가 협상을 진행했다.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은 26일 “큰 쟁점에서 서로 합의가 이뤄진 자리는 아니었던 것으로 안다”며 “결국 협상은 끝까지 가봐야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러트닉 장관은 이날도 한국의 ‘비관세 장벽’ 등을 포함해 다양한 이슈에서 ‘백화점식’으로 문제를 제기했다고 한다. 그는 또 “결정은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것”이란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각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나타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입장을 고려할 때 그의 까다로운 눈높이에 맞출 협상안이 필요하다는 것을 한국에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막판 협상’ 韓, 시간 쫓겨 부담감 커져상호관세가 부과되는 다음 달 1일까지 불과 닷새가량 남았지만, 한미 고위급 회담은 주말 회동을 끝으로 잠시 멈춤에 들어간다. 미 측 핵심 인사들이 다른 나라와의 무역협상을 위해 워싱턴을 비우기 때문이다. 영국 스코틀랜트 방문을 위해 이미 출국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까지 현지에 머물며 EU와의 통상협상 등에 집중한다. 27일에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관세 담판에 나선다.러트닉 장관과 그리어 대표 역시 EU와의 협상을 위해 스코틀랜드를 방문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들은 28~29일에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되는 3차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관세 실무 사령탑’으로 통하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도 중국과의 협상을 위해 같은 기간 스톡홀름에 머문다. 베선트 장관은 앞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과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를 갖기로 했지만, 구 부총리의 출국을 불과 1시간 앞두고 회담 취소를 통보한 바 있다.연기된 양국 재무장관 회동은 베선트 장관이 워싱턴에 돌아오는 대로 열릴 예정이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31일 방미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만나 통상협상에 힘을 보탠다.결국 한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무역 상대국들 가운데 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막판 협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 됐다. 협상을 위해 한국에 주어진 시간은 사실상 30일과 31일, 단 이틀밖에 없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은 “미국이 당장은 중국과의 협상에 거의 올인하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며 “한미 무역협상에선 사실상 31일 하루에 많은 게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한편 백악관은 한미 무역협상과 관련한 언론 질의에 “미국 기업들을 위한 시장 접근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과 계속해서 생산적인 협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워싱턴=신진우 특파원 niceshin@donga.com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 202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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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격에 로켓까지 발사… 태국-캄보디아 접경지 교전, 47명 사상

    태국과 캄보디아군이 24일 양국 접경지에서 교전을 벌여 최소 11명의 태국 민간인과 1명의 태국군이 숨지고 35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태국은 하루 전에도 “캄보디아가 매설한 지뢰가 폭발해 우리 군인들이 다쳤다”며 자국 주재 캄보디아 대사를 추방했다. 하루 만에 군사 충돌로 대규모 사상자까지 발생한 셈이다. 다만 캄보디아측 사상자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두 나라는 산스크리트어로 ‘성지(聖地)’를 뜻하는 11세기 크메르 유적 ‘프레아 비헤아르’ 사원의 영유권을 두고도 오랫동안 갈등을 빚었다. 또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캄보디아를 사실상 통치하고 있는 훈 센 상원의장(전 총리)에게 자국군을 험담한 사실이 드러나 헌법재판소로부터 직무 정지를 당한 상태다. 두 나라의 분쟁 역사가 깊고 지도자의 거취까지 복잡하게 얽혀 있어 당분간 갈등과 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태국 vs 캄보디아 “상대방이 먼저 공격”24일 오전 8시 반경 태국 동부 수린주와 캄보디아 북서부 오다르민체이주 사이의 국경 지대에서 교전이 벌어져 태국 민간인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두 나라는 모두 “상대방이 먼저 공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태국 군인들은 무인기(드론)가 선회하는 소리가 들린 이후 태국군 기지에 접근한 무장 캄보디아군 6명이 총격을 가하면서 교전이 벌어졌다고 주장한다. 또 캄보디아가 의도적으로 민간인 밀집지에 다연장로켓 ‘BM-21’을 발사해 인명 피해가 커졌다고 규탄했다. 태국은 일대주민 4만여 명을 급히 대피시켰다. 또 F-16 전투기를 급히 출격시켜 대응에 나섰다. 태국 측은 최근 캄보디아가 국경 지대에 의도적으로 지뢰를 매설해 자국 군인의 피해가 커졌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총리 권한대행인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부총리 겸 내무장관은 23일 “캄보디아 측이 매설한 지뢰로 태국 군인들이 부상을 당했다”며 주태국 캄보디아 대사를 추방하고 캄보디아 주재 태국 대사를 소환했다. 반면 캄보디아 측은 지뢰 매설 사실도 부인하고 이날 공격 또한 태국이 먼저 시작했다는 입장이다. 캄보디아 국방부는 24일 “태국군의 선제 공격이 있었기에 방어 차원에서 대응에 나섰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훈 센 의장은 “태국군의 포격 공격을 당했지만 우리 군을 믿고 차분하게 대응하라”고 촉구했다.● 힌두교 사원 영유권 분쟁 역사도 깊어두 나라는 ‘프레아 비헤아르’ 사원을 두고도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다. 인도차이나반도를 통치하던 프랑스 군대가 1953년 캄보디아에서 철수한 뒤, 태국이 이 사원 일대를 점령하면서 갈등이 본격화했다. 캄보디아는 국제사법재판소(ICJ)에 “태국의 사원 점령은 부당하다”며 제소했다. ICJ는 1962년, 2013년 모두 “사원의 소유권은 캄보디아에 있다”고 판결했다. 하지만 태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2011년에도 두 나라가 사원 일대에서 충돌해 20여 명이 숨졌다. 패통탄 총리가 지난달 15일 훈 센 의장과 나눈 통화가 유출되면서 태국에서는 반(反)캄보디아 여론 또한 고조되고 있다. 당시 패통탄 총리는 부친 탁신 친나왓 전 총리와 돈독한 훈 센 의장을 ‘삼촌’이라고 불렀다. 또 국경지대에서 태국군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며 자국군 사령관을 험담했다. 패통탄 총리는 훈 센 의장에게 “원하시는 것을 다 해드리겠다”며 저자세로 일관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이 여파로 직무까지 정지된 상태다.● 두 나라 모두 전면전은 부담다만 전면전으로 치닫진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양국 모두 내부 상황이 전쟁을 일으킬 만큼 녹록지 않아서다. BBC는 “캄보디아는 경제난, 태국은 정치 갈등이 심각해 현 상황이 전면전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는 이는 많지 않다”고 진단했다. 태국이 군사력, 경제력 등에서 캄보디아보다 훨씬 우위에 있다는 점도 이 같은 관측에 설득력을 더한다. 다만 패통탄 총리 논란에서 보듯 태국의 정계 갈등이 상당 기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국제 분쟁에 제대로 대처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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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 로켓 공격에 태국 F-16전투기 공습…민간인 최소 11명 사망

    태국과 캄보디아군이 24일 양국 접경지에서 교전을 벌여 최소 11명의 태국 민간인과 1명의 태국군이 숨지고 35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태국은 하루 전에도 “캄보디아가 매설한 지뢰가 폭발해 우리 군인들이 다쳤다”며 자국 주재 캄보디아 대사를 추방했다. 하루 만에 군사 충돌로 대규모 사상자까지 발생한 셈이다.두 나라는 산스크리트어로 ‘성지(聖地)’를 뜻하는 11세기 크메르 유적 ‘프레아 비헤아르’ 사원의 영유권을 두고도 오랫동안 갈등을 빚었다. 또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캄보디아를 사실상 통치하고 있는 훈 센 상원의장(전 총리)에게 자국군을 험담한 사실이 드러나 헌법재판소로부터 직무 정지를 당한 상태다. 두 나라의 분쟁 역사가 깊고 지도자의 거취까지 복잡하게 얽혀 있어 당분간 갈등과 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태국 vs 캄보디아 “상대방이 먼저 공격”24일 오전 8시 반경 태국 동부 수린주와 캄보디아 북서부 오다르민체이주 사이의 국경 지대에서 교전이 벌어져 태국 민간인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두 나라는 모두 “상대방이 먼저 공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태국 군인들은 무인기(드론)가 선회하는 소리가 들린 이후 태국군 기지에 접근한 무장 캄보디아군 6명이 총격을 가하면서 교전이 벌어졌다고 주장한다. 또 캄보디아가 의도적으로 민간인 밀집지에 다연장로켓 ‘BM-21’을 발사해 인명 피해가 커졌다고 규탄했다. 태국은 일대주민 4만여 명을 급히 대피시켰다. 또 F-16 전투기를 급히 출격시켜 대응에 나섰다.태국 측은 최근 캄보디아가 국경 지대에 의도적으로 지뢰를 매설해 자국 군인의 피해가 커졌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총리 권한대행인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부총리 겸 내무장관은 23일 “캄보디아 측이 매설한 지뢰로 태국 군인들이 부상을 당했다”며 주태국 캄보디아 대사를 추방하고 캄보디아 주재 태국 대사를 소환했다.반면 캄보디아 측은 지뢰 매설 사실도 부인하고 이날 공격 또한 태국이 먼저 시작했다는 입장이다. 캄보디아 국방부는 24일 “태국군의 선제 공격이 있었기에 방어 차원에서 대응에 나섰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훈 센 의장은 “태국군의 포격 공격을 당했지만 우리 군을 믿고 차분하게 대응하라”고 촉구했다.● 힌두교 사원 영유권 분쟁 역사도 깊어두 나라는 ‘프레아 비헤아르’ 사원을 두고도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다. 인도차이나반도를 통치하던 프랑스 군대가 1953년 캄보디아에서 철수한 뒤, 태국이 이 사원 일대를 점령하면서 갈등이 본격화했다.캄보디아는 국제사법재판소(ICJ)에 “태국의 사원 점령은 부당하다”며 제소했다. ICJ는 1962년, 2013년 모두 “사원의 소유권은 캄보디아에 있다”고 판결했다. 하지만 태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2011년에도 두 나라가 사원 일대에서 충돌해 20여 명이 숨졌다.패통탄 총리가 지난달 15일 훈 센 의장과 나눈 통화가 유출되면서 태국에서는 반(反)캄보디아 여론 또한 고조되고 있다. 당시 패통탄 총리는 부친 탁신 친나왓 전 총리와 돈독한 훈 센 의장을 ‘삼촌’이라고 불렀다. 또 국경지대에서 태국군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며 자국군 사령관을 험담했다. 패통탄 총리는 훈 센 의장에게 “원하시는 것을 다 해드리겠다”며 저자세로 일관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이 여파로 직무까지 정지된 상태다.● BBC “전면전으로 확산은 어려워”다만 전면전으로 치닫진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양국 모두 내부 상황이 전쟁을 일으킬만큼 녹록지 않아서다. BBC는 “캄보디아는 경제난, 태국은 정치 갈등이 심각해 현 상황이 전면전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는 이는 많지 않다”고 진단했다. 태국이 군사력, 경제력 등에서 캄보디아보다 훨씬 우위에 있다는 점도 이 같은 관측에 설득력을 더한다. 다만 패통탄 총리 논란에서 보듯 태국의 정계 갈등이 상당 기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국제 분쟁에 제대로 대처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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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이 팝콘 서빙, 영화보며 車충전 ‘머스크의 실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2일(현지 시간)부터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도심에 식당과 충전소를 접목한 휴게소 형태의 복합시설 ‘다이너(Diner)’ 영업을 시작했다. 향후 1주일간 24시간 내내 운영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같은 날 ‘X’에 해당 시설에 대한 여러 사진과 영상을 게시하며 개점을 적극 홍보했다. 또 “잘 운영되는 것이 확인되면 전 세계의 주요 도시에 같은 매장을 건립하겠다”며 전기차를 충전하는 동안 좋은 음식, 영화 감상 등 각종 유희를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개점 첫날부터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곳곳에서 긴 대기 줄이 만들어졌다. 이 매장은 2023㎡(약 612평) 규모의 부지에 만들어졌다. 80개의 충전기를 보유했고 2개의 대형 스크린에서 영화 등을 상영한다. 테슬라 관련 각종 상품과 음식도 판매한다. 햄버거, 와플, 핫도그, 감자튀김, 팝콘 등을 먹을 수 있다. 머스크는 다이너의 음식 맛을 칭찬하는 X 게시물도 공유하며 “지역 농장에서 조달한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각종 소셜미디어에는 다이너 내 팝콘 판매 부스에서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서서 손님들에게 팝콘을 건네주는 모습도 포착됐다. 식당에서 음식을 담아 주는 종이상자는 테슬라의 픽업트럭 ‘사이버트럭’과 같은 형태로 만들어졌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이었지만 최근 대통령의 감세안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다가 결별한 머스크의 어려움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로이터통신 등은 미국 국방부가 트럼프 대통령이 야심 차게 추진 중인 ‘골든돔’ 사업에 머스크의 경쟁자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를 포함시키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골든돔은 중국, 러시아 등 잠재적인 적대국의 공격으로부터 미국 전역을 방어하기 위해 400∼1000기의 관측·추적용 인공위성 및 200기의 공격용 인공위성을 띄우겠다는 계획이다. 위성 발사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해당 시장을 독점하는 모양새였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 관계자가 이미 아마존의 해당 사업 ‘프로젝트 카이퍼’ 담당자와 접촉했다고 전했다.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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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스 막내딸, 英 시골서 92억 초호화 결혼식…엘튼존이 축가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와 부인 로런의 1남 2녀 중 막내인 이브(27)가 영국 옥스퍼드셔의 시골 마을에서 670만 달러(약 92억4000만 원)를 쓰는 호화 결혼식을 올린다고 더선 등 영국 매체가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브는 24~27일 나흘간 열리는 결혼식에서 지난해 프랑스 파리 하계올림픽 승마 금메달리스트인 영국인 해리 찰스(26)와 결혼하기로 했다. 이브 또한 스탠퍼드대 재학 중 승마 선수로 활동했다.결혼식에는 각국의 유명 인사 또한 하객으로 참석한다. 지난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의 자녀인 제니퍼와 피비 등도 하객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유명 가수 엘턴 존이 축하 공연을 하기로 했다. 더선은 조용한 옥스퍼드셔 일대에 경호 요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평소와 다른 분위기라고 전했다.이브는 2020년 모델로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최근에는 유명 매니지먼트회사와 계약을 맺고 일본판 보그 표지, 루이뷔통 캠페인 등에도 등장했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 202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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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팝콘도 로봇이 서빙…테슬라, LA에 ‘휴게소형 충전소’ 첫선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22일(현지 시간)부터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도심에 식당과 충전소를 접목한 휴게소 형태의 복합시설 ‘다이너(Diner)’ 영업을 시작했다. 향후 1주일간 24시간 내내 운영된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같은 날 ‘X’에 해당 시설에 대한 여러 사진과 영상을 게시하며 개점을 적극 홍보했다. 또 “잘 운영되는 것이 확인되면 전 세계의 주요 도시에 같은 매장을 건립하겠다”며 전기차를 충전하는 동안 좋은 음식, 영화 감상 등 각종 유희를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개점 첫날부터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곳곳에서 긴 대기 줄이 만들어졌다.이 매장은 2023㎡(약 612평) 규모의 부지에 만들어졌다. 80개의 충전기를 보유했고 2개의 대형 스크린에서 영화 등을 상영한다. 테슬라 관련 각종 상품과 음식도 판매한다. 햄버거, 와플, 핫도그, 감자튀김, 팝콘 등을 먹을 수 있다. 머스크는 다이너의 음식 맛을 칭찬하는 ‘X’ 게시물도 “공유하며 지역 농장에서 공수한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각종 소셜미디어에는 다이너 내 팝콘 판매 부스에서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서서 손님들에게 팝콘을 건네주는 모습도 포착됐다. 식당에서 음식을 담아주는 종이상자는 테슬라의 픽업트럭 ‘사이버트럭’과 같은 형태로 만들어졌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이었지만 최근 대통령의 감세안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다 결별한 머스크의 어려움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로이터통신 등은 미국 국방부가 트럼프 대통령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골든돔’ 사업에 머스크의 경쟁자인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를 포함시키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골든돔은 중국, 러시아 등 잠재적인 적대국의 공격으로부터 미국 전역 방어하기 위해 400~1000기의 관측·추적용 인공위성 및 200기의 공격용 인공위성을 띄우겠다는 계획이다. 위성 발사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해당 시장을 독점하는 모양새였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 관계자가 이미 아마존 해당 사업 ‘프로젝트 카이퍼’ 담당자와 접촉했다고 전했다.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 202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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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미래형 휴게소’ 첫선…“충전·음식·엔터 한 곳에”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도심에 처음으로 식당과 충전소를 접목한 휴게소 형태의 복합시설 ‘다이너(Diner)’ 영업을 시작했다. 22일(현지 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 시설에 대한 여러 사진과 영상을 게시해 개점을 홍보했다. 머스크는 “우리 복고-미래지향적인 다이너가 실제로 잘되는 것으로 확인되면 테슬라는 전 세계의 주요 도시들에 이것을 건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좋은 음식과 좋은 분위기·즐길 거리가 있는 섬, 모든 것이 충전하는 동안 이뤄진다”고 했다. 식당에서는 햄버거와 와플, 핫도그, 감자튀김 등을 판매한다. 머스크는 다이너의 음식 맛을 칭찬하는 ‘X’게시물을 공유하면서 “재료들이 지역 농장에서 공수된다”고 강조했다.이곳에는 개점 첫날부터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북적였고 긴 대기 줄이 만들어졌다. 2023㎡(612평) 규모 부지에 조성된 이 시설에는 80개의 테슬라 전기차 충전기가 갖춰져 있고, 2개의 대형 스크린에서 영화 등이 상영된다. 매장에서는 각종 테슬라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소셜미디어(SNS)에는 팝콘 판매 부스에서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서서 손님들에게 팝콘을 건네주는 모습도 포착됐다. 식당에서 음식을 담아주는 종이상자는 테슬라의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과 같은 형태로 만들어졌다. 테슬라는 이 다이너를 24시간 영업한다고 공지했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 202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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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계란값 잡히자 소고기 가격 폭등

    미국에서 ‘에그플레이션(달걀+인플레이션)’에 이어 소고기 값이 급등해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CNN이 21일 전했다. 소고기는 미국 가계에서 닭고기 다음으로 많이 소비하는 육류다. 소고기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경우 경제, 사회적 파장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CNN은 “소고기 값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소고기 소매가격은 파운드(약 0.45kg)당 9.26달러에 거래돼 올 초보다 약 9% 뛰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기준으로 소고기 스테이크는 1년 전보다 12.4%, 다진 소고기는 10.3% 각각 급등했다. 이 같은 소고기 값 상승에 유통업체 월마트는 지난달 창사 이래 최초로 자체 운영 소고기 생산시설을 열었다. 중간 유통 과정을 생략해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다. 조류인플루엔자 사태가 진정되면서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계란과 달리, 소고기 값을 낮추는 것은 쉽지 않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가격 상승 배경에 미국 내 소 사육 두수 감소, 가뭄, 수입 소고기 증가 등 구조적 요인들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농업인연맹(AFBF)에 따르면 미국 내 소 사육 두수는 74년 만에 가장 적은 상황이다. 예전만큼 수익이 나지 않아 목장주가 소 사육을 포기한 영향이 크다. 특히 미국 목초지의 상당 부분이 오랜 기간 지속된 가뭄으로 인해 자연 방목이 어려운 땅으로 변해 소 사육 시 비싼 사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문제로 꼽힌다.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등 3개국에서 수입된 소고기가 미국 내 소고기 소비의 약 8%를 차지하는 등 수입 소고기 소비가 늘면서 미국 목장주들의 어려움도 가중됐다. 미국에선 ‘그릴 시즌(5∼9월)’이라 불리는 캠핑·바비큐 철을 맞아 육류 수요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캔자스주립대 글린 톤서 교수(농업경제학)는 AP통신에 “여전히 소고기 수요는 강세”라며 “이로 인해 가격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 202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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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서민 장바구니 물가 ‘빨간불’…달걀 이어 소고기 값도 급등

    미국에서 ‘에그플레이션(달걀+인플레이션)’에 이어 소고기 값이 급등해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CNN이 21일 전했다. 소고기는 미국 가계에서 닭고기 다음으로 많이 소비하는 육류다. 소고기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경우 경제, 사회적 파장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CNN은 “소고기 값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소고기 소매가격은 파운드당 9.26 달러에 거래돼 올 초보다 약 9% 뛰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기준으로 소고기 스테이크는 1년 전보다 12.4%, 다진 소고기는 10.3% 각각 급등했다. 이 같은 소고기 값 상승에 유통업체 월마트는 지난 달 창사 이래 최초로 자체 운영 소고기 생산시설을 열었다. 중간 유통 과정을 생략해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다.조류 인플루엔자 사태가 진정되면서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계란과 달리, 소고기 값을 낮추는 것은 쉽지 않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가격 상승 배경에 미국 내 소 사육두수 감소, 가뭄, 수입산 소고기 증가 등 구조적 요인들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미국농업인연맹(AFBF)에 따르면 미국 내 소 사육두수는 74년 만에 가장 적은 상황이다. 예전만큼 수익이 나지 않아 목장주가 소 사육을 포기한 영향이 크다. 특히 미국 목초지의 상당 부분이 오랜 기간 지속된 가뭄으로 인해 자연 방목이 어려운 땅으로 변해 소 사육시 비싼 사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문제로 꼽힌다.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등 3개국에서 수입된 소고기가 미국 내 소고기 소비의 약 8%를 차지하는 등 수입산 소고기 소비가 늘면서 미국 목장주들의 어려움도 가중됐다.미국에선 ‘그릴 시즌(5~9월)’이라 불리는 캠핑·바비큐 철을 맞아 육류 수요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캔사스주립대 글린 톤서 교수(농업경제학)는 AP통신에 “여전히 소고기 수요는 강세”라며 “이로 인해 가격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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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차남, 후보 교체 요구했던 조지 클루니 ‘막말 비난’

    조 바이든 미국 전 대통령의 차남 헌터가 1년 전 부친의 사퇴를 촉구한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를 강하게 비난했다고 AFP 통신이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헌터는 이날 300만명의 유튜브 팔로워를 거느린 독립 방송인 앤드루 캘러핸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여기에서 “그와 그놈과 관련된 사람들 다 엿이나 먹으라”며 클루니를 향해 비속어를 쏟아냈다. 오랜 기간 민주당을 후원해온 클루니는 미 대선을 3개월여 앞둔 지난해 7월 고령으로 인지력 논란을 빚은 바이든 전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7월 11일 미 뉴욕타임스(NYT) 기고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년간 여러 전투에서 이겼지만, 시간과의 싸움에선 이길 수 없다”며 “바이든을 사랑하지만, 우리는 새로운 후보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로부터 10일여가 지난 지난해 7월 21일 조 바이든 당시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에서 사퇴를 발표했다. 헌터는 이날 이 사건을 언급해 “젠장, 조지 클루니는 어떤 권리에서 52년이라는 세월을 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사람을 짓밟고, 뉴욕 타임스에 전면 광고를 낸 건가?”라며 격앙된 감정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또한 이날 제이미 해리슨 전 민주당전국위원회(DNC) 위원장과 함께 출연한 한 팟캐스트에서도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에 사는 유권자가 조지 클루니가 누구에게 투표할지 신경이나 쓰겠느냐”며 클루니를 거듭 겨냥했다. 한편, 수년 동안 마약 중독 논란에 시달려온 헌터는 작년 대선 국면에서는 총기 소지 법규 위반과 탈세 혐의 등으로 유죄 평결을 받는 등 랫동안 바이든 전 대통령의 약점으로 여겨져 왔다. 결국 수많은 비판 여론에도 지난해 12월 퇴임직전의 아버지에게서 사면을 얻어내기도 했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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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지지율 반년새 53→42%… “관세-反이민-엡스타인 논란 탓”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 재집권 반년을 맞았다. 하지만 취임 초 53%였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반년 만에 11%포인트 하락한 42%로 떨어졌다. 관세, 반(反)이민 등 그의 주요 정책에 대한 논란이 여전한 상황에서 최근 미 정계를 달구고 있는 ‘엡스타인 정치 스캔들’을 무조건 덮으려 하자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관세정책으로 올해 초 2%였던 미국의 실효 관세율은 8.8%로 급등했다. 주요 통화에 대한 미국 달러 가치 또한 1973년 이후 5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또한 그는 하루 1건꼴인 170개의 행정명령을 내렸다. 최근 미 대통령 중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FT는 진단했다. 의회나 야당 민주당의 동의 없이 독단적으로 각종 정책을 밀어붙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응답자 89% “엡스타인 파일 공개해야”CBS방송과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20일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2%가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재집권 직후인 올 2월 5∼7일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53%였다. 이번 조사는 16∼18일 성인 2343명이 참여했고 표본오차는 ±2.5%포인트다. 다른 조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대 초반에 머무르고 있다.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15∼16일 실시한 조사, 퀴니피액대 조사에서 그의 지지율은 각각 41%, 40%였다. 이 같은 지지율 하락은 ‘엡스타인 스캔들’ 여파와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CBS-유고브 조사에선 응답자의 89%가 “법무부가 해당 의혹에 대한 모든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답했다. 75%는 “이 사안을 다루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방식이 불만족스럽다”고 했다. 엡스타인 스캔들은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돼 2019년 교도소에서 수감 중 사망한 월가 부호 제프리 엡스타인이 작성한 ‘성접대 고객 리스트’에 트럼프 대통령이 포함돼 있다는 의혹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전 “관련 정보를 모두 공개하겠다”고 장담했지만 재집권 후에는 이를 회피하고 있다. 이런 그의 태도에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에서도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인플레이션(64%), 관세(60%), 이민(56%) 등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정책에서도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한다”는 답이 찬성보다 많았다. 응답자의 61%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관세 정책에 지나치게 많이 집중하고 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민 정책에 반대한다는 여론도 갈수록 늘고 있다고 CBS는 분석했다.● 트럼프 “내 지지율 95%” 자찬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트루스소셜에 자신의 재집권 반년을 자찬했다. 그는 “역대 어떤 대통령 임기 때보다 중요한 시기였고 (나는) 많은 위대한 일을 해냈다”며 “1년 전만 해도 미국은 거의 부활할 희망이 없었지만, 오늘날 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나라가 됐다”고 썼다. 그는 “급진 좌파 민주당과 분란꾼들에 의해 엡스타인 스캔들이 폭로됐지만, 공화당과 ‘마가’ 내에서 내 지지율은 크게 올랐다”며 “다양한 여론조사에서 (내 지지율이) 90%, 92%, 93%, 95%를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CBS-유고브 조사에서 지지 정당별로 대통령 지지율은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공화당원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89%였지만, 민주당원은 11%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율과 무관하게 각종 정책을 고수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상응 서강대 교수(정치외교학)는 “내년 11월 중간선거까지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다. 당분간 여론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정책 기조를 고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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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드플레이 “스크린에 얼굴 띄울테니까”…‘불륜 중계’ 농담 화제

    “여러분 중 일부를 대형 스크린에 띄울 테니까, 화장을 안 한 분은 지금 하세요.”유명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콘서트 화면에 불륜 커플의 모습이 포착돼 큰 파장이 빚어진 가운데 리더 크리스 마틴(48)이 이를 의식한 농담을 던져 화제다. CNN 등에 따르면 마틴은 19일(현지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이같이 말했다. 콜드플레이는 콘서트에서 관객들을 위해 즉석으로 노래를 만들어 연주해주는 ‘점보트론 송’ 코너를 진행하는데, 이때 몇몇 관객들의 얼굴이 대형 화면에 크게 잡힐 수 있다고 사전에 알려준 것이다.마틴의 언급은 16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불거진 일과 무관하지 않다. 당시 화면에는 정보기술(IT) 기업 아스트로노머의 최고경영자(CEO) 앤디 바이런과 해당 기업의 최고인사책임자(CPO) 크리스틴 캐벗이 서로를 껴안고 있는 모습이 등장했다. 두 사람은 자신들의 모습을 확인하자 황급히 서로에게서 떨어져 얼굴을 숨겼고, 이 장면은 고스란히 전세계로 중계됐다. 바이런은 부인과 두 자녀가 있는 유부남이고 캐벗은 이혼녀다.두 사람의 관계를 몰랐던 마틴은 당시 “둘이 바람을 피우고 있거나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것 같다”고 농담했다. 이 사건의 후폭풍이 커지자 바이런은 19일 CEO직을 사퇴했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 202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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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관세율 4배 올린 트럼프, 지지율은 반년만에 11%p 떨어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 재집권 반년을 맞았다. 하지만 취임 초 53%였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반년 만에 11%포인트 하락한 42%로 떨어졌다. 관세, 반(反)이민 등 그의 주요 정책에 대한 논란이 여전한 상황에서 최근 미 정계를 달구고 있는 ‘엡스타인 정치 스캔들’을 무조건 덮으려 하자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관세정책으로 올해 초 2%였던 미국의 실효 관세율은 8.8%로 급등했다. 주요 통화에 대한 미국 달러 가치 또한 1973년 이후 5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또한 그는 하루 1건꼴인 170개의 행정명령을 내렸다. 최근 미 대통령 중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FT는 진단했다. 의회나 야당 민주당의 동의 없이 독단적으로 각종 정책을 밀어붙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응답자 89% “엡스타인 파일 공개해야”CBS방송과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20일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2%가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재집권 직후인 올 2월 5~7일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53%였다. 이번 조사는 16~18일 성인 2343명이 참여했고 표본오차는 ±2.5%포인트다. 다른 조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대 초반에 머무르고 있다.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15~16일 실시한 조사, 퀴니피액대 조사에서 그의 지지율은 각각 41%, 40%였다. 이 같은 지지율 하락은 ‘엡스타인 스캔들’ 여파와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CBS-유고브 조사에선 응답자의 89%가 “법무부가 해당 의혹에 대한 모든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답했다. 75%는 “이 사안을 다루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방식이 불만족스럽다”고 했다. 엡스타인 스캔들은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돼 2019년 교도소에서 수감 중 사망한 월가 부호 제프리 엡스타인이 작성한 ‘성접대 고객 리스트’에 트럼프 대통령이 포함돼 있다는 의혹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전 “관련 정보를 모두 공개하겠다”고 장담했지만 재집권 후에는 이를 회피하고 있다. 이런 그의 태도에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에서도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인플레이션(64%), 관세(60%), 이민(56%) 등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정책에서도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한다”는 답이 찬성보다 많았다. 응답자의 61%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관세 정책에 지나치게 많이 집중하고 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민 정책에 반대한다는 여론도 갈수록 늘고 있다고 CBS는 분석했다.● 트럼프 “내 지지율 95%” 자찬트럼프 대통령은 20일 트루스소셜에 자신의 재집권 반년을 자찬했다. 그는 “역대 어떤 대통령 임기 때보다 중요한 시기였고 (나는) 많은 위대한 일을 해냈다”며 “1년 전만 해도 미국은 거의 부활할 희망이 없었지만, 오늘날 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나라가 됐다”고 썼다. 그는 “급진 좌파 민주당과 분란꾼들에 의해 엡스타인 스캔들이 폭로됐지만, 공화당과 ‘마가’ 내에서 내 지지율은 크게 올랐다”며 “다양한 여론조사에서 (내 지지율이) 90%, 92%, 93%, 95%를 기록했다”고 주장했다.실제로 CBS-유고브 조사에서 지지 정당별로 대통령 지지율은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공화당원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89%였지만, 민주당원은 11%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율과 무관하게 각종 정책을 고수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상응 서강대 교수(정치외교학)는 “내년 11월 중간선거까지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다. 당분간 여론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정책 기조를 고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 202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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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월 곧 해임설’ 나오자 시장 출렁… 트럼프 “아니다” 서둘러 진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사진)을 해임할 거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16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와 미 국채 가격이 일시에 크게 하락했다. 시장의 동요에 트럼프 대통령이 해임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은 뒤 주가는 회복됐지만, 연준발 리스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美 증시와 국채, 파월 해임될 거란 보도로 출렁 이날 CBS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화폐 법안 통과를 위해 공화당 하원의원들을 불러 모은 자리에서 파월 의장을 해임해야 할지를 물었다”며 “참석자들은 이에 찬성했고 대통령도 파월 의장을 해임할 뜻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상승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조만간 해임할 거란 보도가 전해지면서 급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오전 장중 0.7%까지 하락했고, 달러화는 1% 넘게 폭락했다. 미 국채 가격도 하락하면서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이날 오전 심리적 저항선이던 5% 선을 넘어 5.08%까지 올랐다. 시장이 요동치자 트럼프 대통령은 진화에 나섰다. 그는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파월 해임 계획에 대한 질문에 “아무것도 배제하진 않겠지만 (건물 리모델링 비용 관련) 사기 혐의로 떠나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해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후 시장이 안도하면서 뉴욕증시는 이날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블룸버그통신은 “위협은 여전하다”며 “내년 5월 파월 의장 임기가 끝나면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후임자를 세울 텐데, 이는 중앙은행이 정치인들에게 포위되지 않아야 한다고 보는 투자자들에게 불안한 소식”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최근 몇 달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금리 인하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 파월 의장을 ‘지각쟁이(Mr. Too Late)’ ‘완전히 멍청한 놈’ 등으로 호칭해 왔다. 최근에는 연준 건물 리모델링 공사에 과도한 돈을 썼다며 백악관 차원에서 조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월가 CEO들, ‘파월 구하기’ 한목소리 이런 가운데 월가의 대형 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이 일제히 ‘파월 구하기’에 나섰다고 WSJ가 이날 보도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를 비롯해 브라이언 모이니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가 이날 한목소리로 연준의 독립성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 솔로몬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중앙은행의 독립성은 우리에게 놀랍도록 잘 기여했다고 생각한다”며 “연준의 독립성은 매우 중요하며, 우리가 보존하기 위해 싸워야 할 뭔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 역시 전날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 도이체방크는 “파월 의장 해임은 달러와 미 국채 매도세를 촉발할 수 있다”며 “실제 해임이 이뤄질 경우 24시간 동안 달러 가치가 최소 3∼4% 하락하고 채권시장에선 0.3∼0.4% 수준의 매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뉴욕=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 2025-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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