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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다음 달 2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곡면 디자인을 적용한 첫 보급형 스마트폰 등을 공개한다.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한 중저가 라인업으로 지난해 저가형 ‘L 시리즈’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한 LG전자가 올해 중저가 시장을 더 확대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MWC에서 선보일 제품은 △LG 마그나(Magna) △LG 스피릿(Spirit) △LG 레온(LG Leon) △LG 조이 4종. LTE와 3G용으로 각각 나온다. 상위 모델인 마그나와 스피릿은 보급형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부드러운 곡면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주로 적용돼 온 ‘인셀터치(In-cell Touch)’ 방식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인셀터치는 터치 센서를 액정표시장치(LCD)와 통합해 디스플레이를 더 얇고 가볍게 만들 수 있다. 화질이 선명하고 터치할 때 반응 속도도 빨라진다. 마그나의 경우 최근 셀프카메라를 즐겨 찍는 사용자 트렌드를 반영해 전면에 5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제스처 샷’(손바닥을 펼쳤다가 주먹을 쥐면 3초 후 자동으로 셀프카메라 촬영 모드가 작동되는 기능) 등 기존 ‘G시리즈’의 대표 사용자경험(UX)도 그대로 적용했다. 2540밀리암페어(mAh) 용량 배터리는 동급 최대 수준이다. 새로운 보급형 라인업은 이달 브라질을 시작으로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무한경쟁의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만으로는 더이상 소비자들을 매료시킬 수 없다”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LG전자의 브랜드 파워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전자가 18일(현지 시간) 미국 모바일 결제 솔루션 업체 ‘루프페이(LoopPay)’ 인수를 발표함에 따라 다음 달 공개할 스마트폰 ‘갤럭시S6’부터 ‘삼성식(式)’ 모바일 결제 기술이 본격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4월 나올 ‘애플워치’ 역시 주요 기능이 ‘애플페이’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 ‘빅2’의 핀테크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루프페이로 갤럭시S6에 화룡점정 국내외 전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루프페이 인수로 글로벌 핀테크 경쟁에서 애플보다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 위치한 루프페이는 ‘마그네틱 보안 전송’ 관련 특허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해 둔 스마트폰을 마그네틱 방식 결제 단말기에 가까이 대면 신용카드 마그네틱 안에 들어 있는 정보가 전송돼 결제가 완료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 기반 애플페이와 달리 가맹점들이 NFC 단말기를 따로 구입하지 않고 기존 결제 단말기로 그대로 쓸 수 있어 범용성이 더 높다는 게 장점이다. 삼성전자 역시 NFC 기반 ‘삼성월렛’ 등을 내놓았지만 NFC 단말기를 확보한 가맹점이 많지 않다는 점 때문에 대중화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애플페이가 미국 전체 상점 중에서 22만 개(3%)에서만 가능한 반면 루프페이는 1000만 개(90%) 상점에서 즉시 이용 가능하다. 이 때문에 애플 역시 애플페이 활성화를 위해 맥도널드, 스타벅스 등 미국 대형 체인점들과 제휴계약을 맺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국내 전자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애플페이에 적용한 NFC 기술은 삼성전자가 2012년 선보인 ‘갤럭시S3’부터 들어가 있던 기술”이라며 “뒤늦게 애플페이가 화제가 된 것은 결국 애플의 브랜드 파워 덕”이라고 분석했다.○ “쫓아가지 말고 사라”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루프페이 인력과 기술 등 모든 자산을 인수했다. 루프페이 창업자인 윌 그레일린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임직원도 그대로 삼성전자에 합류했다. 그레일린 CEO는 “삼성전자의 일원이 돼 안전하고 편리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 개발을 지속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장 전략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고 분석한다. 경쟁사에 비해 늦게 출발한 분야에서 예전처럼 발 빠르게 쫓아가려는 ‘패스트팔로어’ 전략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최신 기술을 가진 업체를 아예 사버리는 전략 변화가 있었다는 것이다. 앞서 2013년 11월 열린 삼성전자 글로벌 투자자 설명회에서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CFO)은 “이제까지 삼성은 미국 기업들에 비해 인수합병(M&A)에 소극적이었지만 앞으론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며 “최근 3년간 삼성전자는 콘텐츠, 서비스, 소프트웨어 분야에 10억 달러를 투자해 14개 회사를 인수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전자가 18일(현지 시간) 미국 모바일 결제 솔루션 업체 ‘루프페이(LoopPay)’ 인수를 발표함에 따라 다음달 공개할 스마트폰 ‘갤럭시S6’부터 ‘삼성 식(式)’ 모바일 결제 기술이 본격 탑재될 것을 보인다. 4월 나올 ‘애플워치’ 역시 주요 기능이 ‘애플페이’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 ‘빅2’의 핀테크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루프페이로 갤럭시 S6에 화룡점정 국내외 전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루프페이 인수로 글로벌 핀테크 경쟁에서 애플보다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 위치한 루프페이는 ‘마그네틱 보안 전송’(Magnetic Secure Transmission) 관련 특허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해 둔 스마트폰을 마그네틱 방식 결제 단말기에 가까이 대면 신용카드 마그네틱 안에 들어있는 정보가 전송돼 결제가 완료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 기반 애플페이와 달리 가맹점들이 NFC 단말기를 따로 구입하지 않고 기존 결제 단말기로 그대로 쓸 수 있어 범용성이 더 높다는 게 장점이다. 삼성전자 역시 NFC 기반 ‘삼성월렛’ 등을 내놓았지만 NFC 단말기를 확보한 가맹점이 많지 않다는 점 때문에 대중화되는데 한계가 있었다. 애플페이가 미국 전체 상점 중에서 22만 개(3%)에서만 가능한 반면 루프페이는 1000만 개(90%) 상점에서 즉시 이용 가능하다. 이 때문에 애플 역시 애플페이 활성화를 위해 맥도날드, 스타벅스 등 미국 대형 체인점들과 제휴계약을 맺는데 힘을 쏟고 있다. 국내 전자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애플페이에 적용한 NFC 기술은 삼성전자가 2012년 선보인 ‘갤럭시S3’부터 들어가 있던 기술”이라며 “뒤늦게 애플페이가 화제가 된 것은 결국 애플의 브랜드 파워 덕”이라고 분석했다.○“쫓아가지 말고 사라.”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루프페이 인력과 기술 등 모든 자산을 인수했다. 루프페이 창업자인 윌 그레일린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임직원도 그대로 삼성전자에 합류했다. 그레일린 CEO는 “삼성전자의 일원이 돼 안전하고 편리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 개발을 지속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장 전략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고 분석한다. 경쟁사에 비해 늦게 출발한 분야에서 예전처럼 발 빠르게 쫓아가려는 ‘패스트팔로워’ 전략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최신 기술을 가진 업체를 아예 사버리는 전략 변화가 있었다는 것이다. 앞서 2013년 11월 열린 삼성전자 글로벌 투자자 설명회에서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CFO)은 “이제까지 삼성은 미국 기업들에 비해 인수합병(M&A)에 소극적이었지만 앞으론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며 “최근 3년간 삼성전자는 콘텐츠, 서비스, 소프트웨어 분야에 10억 달러를 투자해 14개 회사를 인수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LG전자가 다음 달 2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전작보다 더 시계에 가까워진 디자인의 스마트워치 신제품 ‘LG워치 어베인(Urbane·사진)’을 공개한다. 4월 ‘애플워치’ 판매를 앞두고 삼성전자도 원형 스마트워치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다시 한번 스마트워치 업계에 ‘디자인 전쟁’이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LG전자가 공개한 LG워치 어베인 사진을 보면 ‘세련된’, ‘품위 있는’이라는 뜻의 명칭답게 전작보다 더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구현하는 데 공을 들인 모습이다. LG전자는 지난해 ‘G워치 R’를 내놓을 때부터 실제 시계와 좀 더 유사한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원형 시계 페이스를 고집해 왔다. 이번에도 G워치 R와 같은 1.3인치 크기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원형 디스플레이는 유지하되 크기와 두께, 폭은 모두 줄였다. 베젤 폭을 줄임에 따라 46.4×54.6×11.1mm(가로×세로×높이)이던 전체 크기가 45.5×52.2×10.9mm로 줄었다. 스크래치와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스틸 후가공 처리 메탈 보디를 적용했다. 시계 디자인의 또 다른 핵심인 시곗줄은 시계 업계 표준 너비인 22mm 규격을 채택했다. 바느질한 듯한 ‘스티치’ 마감을 통해 세련된 천연 가죽 스트랩을 완성했다. 최신 안드로이드 웨어 버전 운영체제를 적용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4.3 이상의 모든 스마트폰과 호환 가능하다. LG전자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연속 심박 측정’ 기능도 있어 심박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세계 손목시계 시장의 3분의 2 이상이 원형 제품”이라며 “스마트워치가 대중화되려면 부담감 없는 디자인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스마트워치는 시계가 아닌 기계’라며 사각 형태를 고집해 온 삼성전자도 차기작에는 원형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라틴어로 ‘동그라미’를 의미하는 ‘오르비스’라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제품은 원형 화면 베젤을 좌우로 돌려 작동하는 방식일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베젤을 돌리기만 하면 통화 수락 및 거부, 음악 재생, 메시지 열람 등 원하는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애플워치가 용두(손목시계에서 태엽을 감는 꼭지)를 돌려 조작하는 직관적인 사용법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련된 디자인뿐 아니라 단순하고 간단한 조작법을 개발하기 위한 업체별 두뇌 싸움이 한창”이라고 전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LG전자가 다음달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새로운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Urbane)’ 공개한다. 어베인은 ‘세련된’, ‘품위 있는’이라는 뜻이다. LG 워치 어베인은 원형 디자인이다. 기존 ‘LG G워치R’에 비해 크기와 두께를 줄였다. 또 흠집과 부식에 강한 메탈 소재로 만들었다. 스테인리스 스틸을 후 가공 처리해 일반 스테인리스 스틸보다 스크래치와 부식 방지 기능이 향상됐다. 색상은 골드, 실버 2가지다. LG전자는 아날로그 시계줄 표준 너비인 22mm 규격을 채택했다. 스티치(바느질 방식) 마감 등을 통해 세련된 천연 가죽 스트랩을 완성했다. LG 워치 어베인은 최신 안드로이드 웨어 버전 운영체제를 탑재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4.3 이상의 모든 스마트폰과 호환 가능하다. LG전자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연속 심박 측정’ 기능도 탑재했다. 사용자가 기능을 실행한 채 운동을 하면 자동으로 측정되는 심박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그동안 ‘스마트워치는 기계’라며 사각형을 고집해 온 삼성전자도 이번에는 원형 페이스를 채택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워치 프로젝트명은 오르비스(Orbis). 오르비스는 라틴어로 ‘동그라미’를 의미하기 때문에 삼성의 새 스마트워치가 직사각형 대신 원형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LG전자가 지난해 한국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사물인터넷(IoT) 관련 특허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내놓은 ‘IoT 특허 출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이 분야에서 특허 139건을 출원해 건수 기준으로 세계 4위에 올랐다. 1위는 스웨덴 에릭손(206건)이 차지했다. 미국 인텔과 퀄컴이 각각 198건과 143건으로 뒤를 이었다. LG전자의 IoT 특허 출원은 2011년 48건에서 2012년 68건, 2013년 129건, 2014년 139건 등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KT가 75건, 삼성전자가 73건으로 각각 6위, 7위에 올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인텔과 퀄컴 외에 마이크로소프트(MS), IBM, 제록스 등 8곳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은 4곳으로 뒤를 이었다. 중국이 ZTE와 화웨이 등 스마트폰 업체들의 활약에 힘입어 3위(3곳), 일본이 4위(2곳)에 올랐다. KETI는 보고서에서 “IoT 관련 특허 출원은 2010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해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누적증가율이 50%를 상회하고 있다”며 “당분간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지난해 삼성전자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고가 시장은 미국 애플, 중저가 시장은 중국 업체들의 공세에 밀린 결과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일 공개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6’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 “달라져야 살아남는다” 15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2.4%로 2013년(26.8%)보다 4.4%포인트 떨어졌다. 2012년(25.1%)보다도 낮은 수치이다. 삼성전자는 자료에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12억5000만 대 규모에서 올해 12% 성장해 14억 대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전략 모델을 중심으로 제품 및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새해 들어 중국과 인도 등에서 잇달아 선보인 ‘갤럭시A’, ‘갤럭시E’ 등 중저가 라인업에 이어 6번째 갤럭시S 제품인 갤럭시S6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최근 삼성전자는 현재 제조부터 마케팅, 홍보까지 전 과정의 콘셉트를 ‘올 뉴 싱스(All new things)’로 잡고 이전과는 전혀 다른 제품을 전혀 다른 방식으로 알려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내 전자업계 관계자는 “예전 방식으로는 더이상 세계 1등 자리를 지켜낼 수 없다는 긴장감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체를 휩싸고 있다”고 전했다.○ 업그레이드된 부품과 카메라 삼성전자는 완성된 갤럭시S6 시제품을 글로벌 이동통신사 등 핵심 파트너사들에 비밀리에 공개한 상태다. 제품을 확인한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갤럭시S6 ‘엣지’ 버전은 제품 양면에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갤럭시S 시리즈는 처음 엣지 버전을 시도했던 ‘갤럭시노트’ 시리즈보다 더 많이 팔리는 대중적인 모델이다. 이런 제품의 양면에 엣지를 적용했다는 건 그만큼 곡면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부품 수율이 올라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갤럭시S6에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64비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최근 세계 최초로 양산에 들어간 스마트폰용 일체형 메모리인 ‘이팝(ePoP)’이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3GB(기가바이트) D램에 32GB 낸드플래시를 합친 이팝이 적용되면 고성능 64비트 AP가 처리하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도 처리할 수 있어 PC 수준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카메라 기능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가 개발 중인 ‘셀피(셀프카메라)용’ 전면 카메라는 단순히 화소 수만 높은 것이 아니라 보다 넓은 영역을 담을 수 있는 광각렌즈에 손을 멀리 뻗어 촬영할 때 편리한 손떨림 방지 기능 등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13일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갤럭시S6의 새로운 티저 광고에서도 카메라 기능이 강조된 점이 눈에 띈다. 17초 분량인 이 영상에는 ‘어둠 속에서도 명확하게 찾는다’는 문구가 나와 카메라가 이전 제품보다 업그레이드됐음을 시사한다. 본체가 모두 메탈 소재로 제작되다 보니 갤럭시S6는 기본 및 엣지 버전 모두 배터리를 교체할 수 없는 일체형 제품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자기유도 방식 무선충전 기능을 적용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LG전자가 지난해 한국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사물인터넷(IoT) 관련 특허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내놓은 ‘IoT 특허출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이 분야에서 특허 139건을 출원해 건수 기준으로 세계 4위에 올랐다. 1위는 스웨덴 에릭슨(206건)이 차지했다. 이어 미국 인텔과 퀄컴이 각각 198건과 143건으로 뒤를 이었다. LG전자의 IoT 특허 출원은 2011년 48건에서 2012년 68건, 2013년 129건, 2014년 139건 등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기업 중에서는 KT가 75건, 삼성전자가 73건으로 각각 6위, 7위에 올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인텔과 퀄컴 외에 마이크로소프트(MS), IBM, 제록스 등 8곳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은 4곳으로 뒤를 이었다. 중국이 ZTE와 화웨이 등 스마트폰 업체들의 활약에 힘입어 3위(3곳), 일본이 4위(2곳)에 올랐다. KETI는 보고서에서 “IoT 관련 특허 출원은 2010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해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누적증가율이 50%를 상회하고 있다”며 “당분간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지현기자 jhk85@donga.com}

13일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로에 있는 장애인특수학교인 수원서광학교에서 열린 졸업식에 ‘사랑의 졸업앨범’이 전달됐다. 이날 졸업한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졸업생 32명은 “여기 내 얼굴 있어!”라며 졸업앨범 속 자신의 얼굴을 찾느라 정신없는 모습이었다. 이 ‘사랑의 졸업앨범’은 삼성SDI의 임직원들이 손수 제작해 전달한 선물이다. 삼성SDI는 2004년부터 12년째 매년 이 학교 졸업생들에게 졸업앨범을 선물해 오고 있다. 장애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졸업앨범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학교 사연을 전해들은 삼성SDI 임직원들은 성금을 모아 비용을 마련해 왔다.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과 같은 액수를 회사가 추가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모금된 금액이 올해까지 약 7000만 원. 이제까지 504명의 졸업생이 학창 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선물 받았다. 평상시 출사를 함께 다니던 사내(社內) 사진동호회 회원들도 자발적으로 재능 기부에 나섰다. 최대한 다양한 사진이 담긴 졸업앨범을 만들어주기 위해 회원들은 학생들의 졸업여행에 동행하기도 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13일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로에 있는 장애인특수학교인 수원서광학교에서 열린 졸업식에 ‘사랑의 졸업앨범’이 전달됐다. 이날 졸업한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졸업생 32명은 “여기 내 얼굴 있어!”라며 졸업앨범 속 자신의 얼굴을 찾느라 정신없는 모습이었다. 이 ‘사랑의 졸업앨범’은 삼성SDI의 임직원들이 손수 제작해 전달한 선물이다. 삼성SDI는 2004년부터 11년째 매년 이 학교 졸업생들에게 졸업앨범을 선물해오고 있다. 장애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졸업앨범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학교 사연을 전해들은 삼성SDI 임직원들은 성금을 모아 비용을 마련해왔다.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과 같은 액수를 회사가 추가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모금된 금액이 올해까지 약 7000만 원. 이제까지 504명의 졸업생들이 학창 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선물 받았다. 평상시 출사를 함께 다니던 사내(社內) 사진동호회 회원들도 자발적으로 재능 기부에 나섰다. 최대한 다양한 사진이 담긴 졸업앨범을 만들어주기 위해 회원들은 학생들의 졸업여행에 동행하기도 했다. 그 덕에 올해 졸업앨범에는 학생들의 고궁 나들이와 텃밭 가꾸기 등이 골고루 담겼다. 4년 전부터 매년 졸업앨범 제작에 참여해왔다는 러시아 출신의 라만 슈판첸코 수석 연구원은 “이제 서광학교 학생들이 나를 알아봐주고 달려와 반겨줘서 정말 뿌듯하고 보람차다”고 말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짝퉁 애플’로 불리며 급성장한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小米)가 애플의 본고장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우선 온라인 매장을 통해 웨어러블 스마트밴드인 ‘미밴드’와 헤드폰 등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고 저가인 액세서리부터 판매하고 추후 시장 성과에 따라 스마트폰 출시까지 검토한다는 전략이다. 샤오미의 빈 린 공동창업자 겸 사장과 휴고 바라 부사장은 12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언론 행사를 열고 “앞으로 몇 달 안에 미국 고객들을 위한 온라인 상점 ‘미(Mi) 스토어’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미 스토어에서는 미밴드를 비롯해 80달러짜리 헤드폰, 스마트폰 충전용 대용량 외장배터리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글로벌 전자업계에서는 샤오미가 오프라인 매장 대신 온라인을 통해 판매를 시작함으로써 비용은 최소화하는 동시에 젊은 층을 중심으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서는 실험에 나선 것으로 분석한다. 바라 부사장은 “샤오미는 새로운 시장에 샤오미의 전략 제품을 출시하는 데 대해 계획적이고 조심스럽게 접근하려고 한다”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와 같은 제품이 시장에서 자리 잡게 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는 일은 매우 중요하며, (우리는)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린 사장은 다른 회사들로부터 특허침해 소송을 당할 우려에 대해 묻는 질문에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어느 회사나 특허 소송에 휘말린 적이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런 소송에 대항하기 위해 수백 건의 특허 신청을 내 둔 상태라고 덧붙였다. 2010년 4월 설립된 샤오미는 지난해 재작년의 3배가 넘는 610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1992년 중국에 처음 진출한 삼성그룹은 현재 중국에서 22개 계열사가 활동하고 있다. 중국 진출 23년을 맞아 삼성은 앞으로 △첨단기술 △고부가가치 △자본집약 장치산업 방향으로 변신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양산에 돌입한 삼성전자 시안(西安) 반도체 공장과 2013년 준공한 쑤저우(蘇州)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그리고 올해 완공 예정인 삼성SDI 시안 자동차용 전지공장 등이 대표적 사례다. 삼성전자는 “현지 우수 연구개발 인력을 활용해 상품기획부터 연구개발(R&D), 제조, 영업, 마케팅, 서비스까지 현지 완결형 체제를 구축해 현지에 필요한 제품을 적기에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농촌지원 및 사회복지, 교육환경 개선, 환경보호 등의 활동도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 중국삼성은 2013년 ‘사회공헌활동(CSR) 경영 원년’을 선포하고 중국에서 한 차원 높은 CSR 활동을 약속한 바 있다. 기존에 펼쳐 오던 교육지원, 사회복지, 환경보호, 농촌지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더 심화하고 다양화하는 한편 자연재해 등 예기치 못한 재난 발생 시 기부는 물론이고 빠른 복구와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전 임직원들이 직접 동참하기로 했다. 특히 청소년 교육을 위한 물적, 인적 지원활동을 통해 자라나는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그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청소년 대상 활동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중국삼성은 올해 처음으로 ‘중국인민에 사랑받는 기업, 중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을 슬로건으로 한 기업이미지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의 CSR 사례는 중국 국무원 직속 최대 규모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이 운영하는 경영학석사(MBA) 과정의 CSR 교재에 외국 기업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한국을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삼성이 중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는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상태) 사회와 조화로운 사회 건설에 크게 기여한다”고 격려했다. 삼성전자는 이런 기업이미지를 토대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 시장에서 활동 범위를 더 넓혀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측은 “중국은 고급시장 잠재력이 클 뿐만 아니라 VIP의 제품 구매가 일반 소비자에게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며 “85인치 커브드 초고화질(UHD) TV, 갤럭시S5 등 VVIP 대상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판매는 물론이고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중국의 본격적인 롱텀에볼루션(LTE) 시대 개막에 발맞춰 글로벌 시장에서 쌓은 LTE 리더십을 바탕으로 중국 LTE 서비스의 진화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또 삼성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커브드 UHD를 비롯해 중국 소비자들이 진정한 UHD TV를 맛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중국만의 차별화된 UHD TV까지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은 중국 소비자의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 등을 철저히 연구할 목적으로 LRL(Lifestyle Research Lab)과 PIT(Product Innovation Team)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삼성 갤럭시 라이프 스토어’를 중국에 최초 개장해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이고 차별화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과연 삼성전자는 구글이나 애플 수준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까. 최근 삼성전자가 인도와 방글라데시에서 출시한 스마트폰 ‘삼성 Z1’에서 그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다. Z1은 하드웨어 업체로 머물 것인지, 소프트웨어 회사로 변신할 것인지의 갈림길에 선 삼성전자가 포부를 품고 내놓은 제품이다. 처음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아닌 자체 ‘타이젠’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기 때문이다. Z1은 인도에서 출시 10일 만에 5만 대가 팔려 긍정적인 초기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직접 타이젠 OS를 써본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개발 2년여 만에 마침내 베일을 벗은 Z1을 구입해 기존 안드로이드 및 애플의 운영체제인 iOS와의 차이점을 비교해봤다.○ 안드로이드 같은 사용방식, iOS 같은 디자인 가장 먼저 눈에 띈 점은 안드로이드에 비해 한결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한 아이콘 등 사용자환경(UI)이었다. 화면을 꾹 길게 누르면 ‘테마’ ‘배경화면’ 등의 항목이 나오는데 55가지 색상별로 테마를 고를 수 있다. 특정 색상을 고르면 바탕화면뿐만 아니라 키패드부터 연락처까지 모든 기능의 색상이 통째로 바뀐다.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의 아이콘 테마도 세 가지 버전의 디자인을 제공해 취향별로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아이콘 디자인도 원형으로 통일했다.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Software Development Kit) 제공 단계부터 원형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앱 개발사별로 크기와 형태가 제각각인 안드로이드 앱과는 차별화했다. 그동안 애플 iOS에 비해 디자인 통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던 안드로이드의 단점을 개선한 것이다. 기본적인 사용 방식은 안드로이드와 상당히 유사했다. 그동안 줄곧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써왔던 사람이라면 곧바로 머뭇거림 없이 쓸 수 있을 정도다. 차이점은 화면 하단에 △전화 △연락처 △메시지 △카메라 △메뉴 등 4, 5개 앱이 기본으로 깔려 있는 안드로이드와 달리 타이젠은 △사진앨범 △인터넷 △음악 등을 포함한 8개 앱이 두 줄로 정렬돼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측은 “소비자 조사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는 8개 앱을 기본으로 배치했다”고 했다. 따로 버튼을 누르지 않고 스마트폰 하단에서 위로 스크롤만 하면 바로 메뉴 화면이 나오는 것도 다른 점이다. 소비자로선 한 번의 동작 단계가 줄어든 것이다. 안드로이드와 닮은 사용법은 기존 안드로이드 유저들이 큰 부담 없이 타이젠으로 옮겨갈 수 있는 장점이다. 하지만 동시에 굳이 안드로이드 대신 타이젠을 선택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기 어렵다는 단점이 될 수도 있다. Z1의 경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약 9만9000원)을 경쟁력으로 내세웠지만 추후 고가 모델이 출시될 경우 유저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타이젠만의 특별한 ‘무언가’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생태계 꾸릴 앱 부족… 콘텐츠 확보가 숙제 화면 하단의 기본 앱 중 왼쪽 상단 가장 첫 번째에 설치된 앱이 ‘조이박스’다. FM라디오와 음악, TV, VOD 스트리밍 등 각종 콘텐츠를 모아둔 삼성전자의 비밀 병기다. 삼성전자 측은 “흥이 많은 인도인들은 일상생활에서 늘 음악과 함께한다는 점을 고려해 현지 특화된 콘텐츠 확보에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고 했다. 신생 OS이다 보니 아직까지는 생태계를 꾸릴 앱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보완하고자 ‘뉴스헌트’ ‘크리켓 게임’ ‘ESPN’ 등 인기 앱은 다운로드하지 않고도 쓸 수 있도록 기본 앱으로 제공한다. 버스 티켓 예매 사이트 및 구직·구인 사이트, 온라인 쇼핑몰 등 인도인들이 즐겨 찾는 홈페이지와는 별도로 제휴를 맺어 모바일 전용 홈페이지를 아이콘으로 생성해 바탕화면에 깔 수 있도록 한 점도 기발했다. 이 밖에 게임로프트, EA 등 주요 모바일 게임사와도 협력해 타이젠 스토어용 게임들을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메신저 ‘와츠앱’은 현재 타이젠 스토어 무료 앱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 달 2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는 지난해에 이어 ‘타이젠존’이 마련된다. 삼성전자, 인텔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부스로, 이곳엔 Z1을 비롯한 타이젠 제품들이 설치될 예정이다. 김지현 jhk85@donga.com·서동일 기자}

10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생명 콘퍼런스홀을 가득 채운 300여 명의 여대생 앞에 이영순 삼성전자 인사팀 상무(49)가 섰다. “저도 한때는 요즘 말하는 이른바 ‘경단녀(경력단절여성)’였어요. 그런데 그렇게 애 둘 딸린 ‘엄마’로만 살고 싶지는 않았어요.” 삼성그룹 ‘여기(女氣) 모여라’ 행사의 2015년 첫 강사로 무대에 오른 이 상무는 자신의 과거 이야기는 처음 꺼내놓는다고 했다. 2013년 3월 8일 여성의 날에 시작돼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여기 모여라’는 삼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여성 팬들을 대상으로 삼성의 상징적인 여성 직원들이 직장생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특강이다. 2013년 말 임원으로 승진한 그는 삼성그룹 인사 분야의 첫 여성 임원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다닌다. 하지만 그 역시 대학 졸업 직후 입사한 첫 회사에서는 드라마 ‘미생’ 속 여성 신입사원 캐릭터인 ‘안영이’처럼 회사 동료들의 편견 속에 좌절했던 경험도 있다. 출산과 육아 때문에 박사 학위 과정을 포기하기도 했다. 이 상무는 “아이 둘을 낳고 뒤늦게 커리어를 쌓고자 작은 회사에서 파트타임 업무부터 다시 시작했다”며 “점차 풀타임으로 업무량을 늘렸고, 젊은 친구들 사이에서 늦깎이 경영학석사(MBA) 공부를 하면서 인재 관리 업무를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했다. 2003년 삼성전자에 경력 입사한 그는 “인사 관련 경력이나 업무 경험이 전혀 없는 나에게 삼성전자 면접관들이 ‘그동안 뭐했느냐’가 아닌, ‘어떤 변화를 꿈꾸고 있느냐’, ‘어떤 부분에 기여할 수 있느냐’는 가능성을 묻는 질문을 해준 게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동기들보다 5년은 많은 나이로 삼성전자에서 세 번째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다양한 여성 관련 제도를 신설하며 경력을 쌓았다. 난임 여성 직원들을 위한 난임휴가제, 집 근처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원격근무제, 육아휴직 사용 기간 연장, 삼성전자 어린이집 확대 등에 참여했다. 이 상무는 “워킹맘으로서 살아오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다”고 털어 놓았다. 육체적 피로가 가장 컸다. 그는 “몸이 아파 1년 넘게 병원 신세를 진 적이 있다. 여기서 내 직장생활을 끝내야 하나 하는 고민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성이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있었다. 이 상무는 “여성은 어릴 때부터 마이너리티(소수자)의 의식을 갖고 성장하기 때문에 남성들보다 근본적으로 다양성에 대한 더 많은 인식과 경험을 내재하고 있다”며 “여자 후배들을 만나 보면 ‘직장 생활에서 정치가 힘들다’고들 하는데, 정치도 사람들 간 갈등을 조정하고 공동의 문제를 해결해 가는 활동인 만큼 여성이야말로 정치의 본연에 가장 능한 사람들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인사팀 상무로서 평소 생각했던 ‘면접 팁’도 전했다. 그는 “글로 연애를 배우면 모태솔로 신세를 면치 못하듯, 취업 스터디 등에서 단순히 스펙을 쌓기 위해 보낸 시간은 결코 면접 실전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제언했다. 또 “면접장에 ‘가공의 나’를 들여보내지 말 것”을 당부했다. “면접관이 궁금한 건 취업 스터디에서 만든 완벽한 스펙을 갖춘 당신이 아닌, 진짜 당신입니다. 여러 질문을 던져도 계속 겉도는 느낌을 받으면 함께 일할 수 있는 인재라는 확신이 들 수 없다는 점을 잊지 말아주세요.”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그룹은 10일 대구 북구 호암로 옛 제일모직 터에서 ‘대구·삼성 창조경제단지’ 기공식을 열었다. 창조경제단지는 면적 9만199m²(약 2만7000평), 건물 연면적 4만3040m²(약 1만3000평) 규모로 삼성은 내년 12월까지 약 900억 원을 투자해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삼성 측은 “1954년 제일모직이 설립됐던 이 장소가 60여 년 만에 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 창조경제단지로 재탄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단지는 △창조경제존 △삼성존 △아틀리에존 △커뮤니티존 등 테마별로 4개 구역으로 조성된다. 창조경제존에는 신생 스타트업과 벤처 기업의 창업을 지원하고 육성하기 위한 시설이 들어선다. 문화예술 창작센터도 설립해 예술가와 디자이너를 위한 작업실과 함께, 갤러리 등 전시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삼성존에는 대구에서 창업하고 성장해 온 삼성의 역사를 소개하는 시설인 ‘삼성상회’와 ‘창업기념관’ 등이 들어선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14일부터 총수 일가 지분이 특정 비율(상장사는 30%, 비상장사는 20%) 이상인 국내 주요 그룹 계열사에 대해 ‘일감 몰아주기’ 규제가 적용되면서 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해 2월 14일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신규 내부 거래에는 이미 제동이 걸렸다. 14일부터는 기존 내부 거래도 규제 대상이 된다. 그동안 국내 대기업들은 총수 일가가 대주주로 있는 ‘기업 간 거래(B2B)’ 회사에 일감을 몰아줘 실적을 끌어올린 뒤 상장시켜 승계 자금을 마련해 왔다.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제정된 것이다. 그러나 ‘비정상적 거래’ 등 모호한 기준이 많아 해당 기업들은 규제 당국의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다.○ 재계 1, 2위 그룹은 이미 ‘탈출’ 10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이던 10대 그룹 51개 계열사 중 지분 정리 등을 통해 대상에서 벗어난 곳은 3개 그룹 8개사다. 삼성그룹에서는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삼성에버랜드, 삼성석유화학, 가치네트 등 3개사만 규제 대상에 올랐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세 자녀가 지분 42.19%를 가진 삼성에버랜드(현 제일모직)는 2013년 하반기(7∼12월) 건물관리사업을 그룹 내 다른 계열사인 에스원으로 양도했다. 급식 및 식자재 사업은 삼성웰스토리로 분사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분 33.17%를 보유한 삼성석유화학은 지난해 8월 삼성종합화학에 흡수 합병시킨 뒤 ‘빅딜’을 통해 한화에 넘기기로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주주인 정보서비스업체 가치네트는 지난해 말 청산됐다. 3개사 모두 규제 대상에서 벗어났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까지 12개 계열사가 규제 리스트에 올랐지만 현재는 8개사로 줄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6일 현대글로비스 주식 13.39%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해 지분을 29.99%로 낮췄다. 현대차그룹은 건설 계열사인 현대엠코(정 회장 부자 지분 35.06%)를 지난해 4월 현대엔지니어링과, 자동차 부품회사인 현대위스코(정 부회장 지분 57.87%)는 지난해 11월 현대위아와 각각 합병시켰다. 광고 계열사인 이노션의 기업공개(IPO)가 연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IPO 과정에서 정 회장의 장녀 정성이 이노션 고문(40%)과 정 부회장(10%) 지분 일부를 시장에 내놓거나 신주 발행을 통해 총수 일가 지분을 30% 미만으로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 비상 걸린 시스템통합(SI)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중에는 SI 업체들이 특히 눈에 띈다. 이들 기업의 매출액 상당 부분은 그룹 계열사들에 전사적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 고객관리(CRM) 관련 소프트웨어를 구축해 주는 데서 나온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32.92%)과 여동생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10.50%), 최 회장의 사촌형인 최신원 SKC 회장(0.01%)이 지분 43.43%를 가진 SK C&C가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다. SK C&C는 2013년 내부 거래 규모가 8941억 원으로 전체 매출액 대비 49.5%였다. SK그룹 관계자는 “SK C&C는 내부 거래 비중이 높긴 하지만 보안상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수의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GS그룹 역시 18개 규제 대상 계열사 중 GSITM이 가장 골칫거리다. GS가(家) 4세들을 포함한 총수 일가 지분이 93.34%에 이르는 이 회사는 2013년 매출액 2116억 원 중 내부거래 금액이 1301억 원(61.5%)이다. 한화그룹에서도 규제 대상 6곳 가운데 한화S&C의 내부 거래 규모가 가장 크다. 이 회사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 100%를 갖고 있다. 특히 한화S&C의 내부 거래 비중은 2012년 46.3%에서 2013년에는 54.7%로 오히려 높아졌다. ○ 비정상적 거래 기준 모호 개정 법에 따라 부당한 일감 몰아주기로 판단된 기업 오너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수혜 기업은 과징금을 최근 3개 연도 평균 매출액의 최대 5%까지 내야 한다. 그러나 재계에서는 내부 거래의 ‘부당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너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 총수에게 부당 이익을 준다고 판단하는 기준은 △‘정상적인 조건’보다 ‘상당히 유리한’ 조건(7% 이상 차)으로 거래하거나 △총수 지배 회사가 직접 수행할 경우 ‘상당한 이익’이 될 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행위다. 또 사업 능력, 재무 상태, 신용도, 기술력, 가격 등에 대한 ‘합리적 고려’나 다른 사업자와의 비교 없이 연간 200억 원 또는 국내 매출액의 12% 이상 규모로 거래하는 행위도 포함됐다. 여기에서 ‘정상적인 조건’, ‘상당한 이익’, ‘합리적 고려’ 등의 정의가 법에 나와 있지 않다는 것이다. ‘7% 이상 차가 나는 조건’에 대한 의미도 불명확하다. 재계 관계자는 “정상적인 거래라 해도 회사마다 사업마다 계약 조건이나 단가가 달라 부당성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며 “만에 하나 정부에 밉보일 경우 부당 내부 거래로 꼬투리를 잡힐 수도 있기 때문에 일부 기업이 선제적으로 지분 정리부터 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일감 몰아주기 규제가 국내 기업의 대외 경쟁력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창봉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일감 몰아주기 관련 법안은 국내 기업들의 경영 환경을 어렵게 만드는 대표적인 규제”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하는 대기업들이 총수 일가 지분이 높다는 이유로 사업상 제약을 받는다면 국가로서도 큰 손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공정위 관계자는 “법이 다소 추상적이라는 의견이 있지만 판례가 축적되면 구체화될 것”이라며 “조만간 심사 지침을 만들어 구체화하겠다”고 해명했다.강유현 yhkang@donga.com·김창덕·김지현 기자}
■ 현대百, 디큐브시티 백화점 인수 추진대성산업이 부동산 펀드에 매각한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백화점이 현대백화점으로 재탄생한다. 10일 유통업계와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최근 대성산업에서 디큐브시티 백화점을 인수하기로 한 JR자산운용펀드와 디큐브시티 백화점 운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측은 현대백화점이 운영을 맡는다는 큰 틀에 합의하고 임대료 등 세부 조건을 놓고 조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이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서남권 상권 핵심 지역에 진출할 경우 인근 롯데 신세계 경방타임스퀘어 등 주요 쇼핑몰과 백화점 등의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주요 백화점 가운데 지금까지 현대백화점만 이 지역에 점포를 갖고 있지 않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아직 계약 체결을 하지 않은 상태지만 주요 조건에는 합의했고, 마무리 되는 대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기존 서울 양천구에 있는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김포 아울렛 등 지역적으로 다양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 G3 고객에 가상현실기기 제공LG전자는 스마트폰 ‘G3’ 전용으로 제작한 가상현실(VR) 기기 ‘VR for G3’로 VR 대중화를 위한 이벤트를 벌인다. 다음 주부터 G3를 새로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 무상 VR for G3를 제공한다. 이후 세계 주요 국가에서도 순차적으로 같은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VR for G3는 구글이 지난해 개발자회의에서 공개한 ‘카드보드’ 오픈소스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본도시락, ‘차돌박이 냉이된장찌개’ 메뉴 출시본도시락은 새로운 메뉴인 ‘차돌박이 냉이된장찌개’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찌개 단품은 3900원이며 ‘밥+찌개’는 5100원, 세트(밥, 찌개, 반찬 3종)는 7700원이다. 본도시락은 새 메뉴를 내놓으면서 찌개(국) 용기도 이중 보온이 가능한 것으로 교체했다. 새 메뉴는 전국 본도시락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우자조금, 청계광장서 최대 50% 할인 판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설맞이 한우 직거래 장터를 연다. 이 장터에서는 국거리, 등심, 양지를 각각 100g당 2500원, 5300원, 3400원에 파는 등 한우 고기를 시중 가격보다 최대 50% 싸게 판매한다.■ 에이스침대 재단, 쌀 8830만원어치 기부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은 경기 성남시 관내 3923가구의 홀몸노인과 소년소녀 가장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백미 8830만 원어치를 성남시에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특허 분쟁이 반년 만에 종료됐다. 두 회사는 9일(현지 시간) 각각 자사(自社) 블로그에 “미국 법원과 국제상공회의소(ICC) 국제중재재판소에서 벌이던 특허 계약 관련 분쟁을 끝냈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분쟁은 지난해 8월 MS가 미국 남부연방지방법원에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생산할 때마다 특허료를 지불하기로 한 계약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MS는 2013년 9월 노키아를 인수한 뒤 삼성전자가 한동안 MS에 특허료를 지급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특허료 지급 중단 기간의 이자를 내라”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맞서 ICC에 중재 신청을 냈다. 업계에서는 특허 분쟁이 빚어진 직후인 지난해 9월 사티아 나델라 신임 MS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찾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 것이 분쟁 종료에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한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MS) 간 특허 분쟁이 반년 만에 종료됐다. 두 회사는 9일(현지 시간) 각각 자사(自社) 블로그에 “미국 법원과 국제상공회의소(ICC) 국제중재재판소에서 벌이던 특허 계약 관련 분쟁을 끝냈다”며 “합의 내용은 ‘비공개(confidential)’”라고 밝혔다. 두 회사 간 분쟁은 지난해 8월 MS가 미국 남부연방지방법원에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생산할 때마다 특허료를 지불하기로 한 계약을 위반했다”고 소송을 내면서 시작됐다. MS는 2013년 9월 노키아를 인수한 뒤 삼성전자가 한동안 MS에 특허료를 지급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특허료 지급 중단 기간의 이자를 내라”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맞서 국제상공회의소(ICC)에 중재 신청을 냈다. 업계에서는 특허 분쟁이 빚어진 직후인 지난해 9월 사티아 나델라 신임 MS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찾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 것이 분쟁 종료에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한다. 지난해 초 CEO가 된 나델라는 첫 해외 출장지로 한국을 선택해 도착하자마자 이 부회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신종균 삼성전자 IM사업부 대표도 동석해 로열티 문제 뿐 아니라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의 기업간거래(B2B) 사업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LG전자는 스마트폰 ‘G3’ 전용으로 제작한 가상현실(VR) 기기 ‘VR for G3’로 VR 대중화를 위한 이벤트를 벌인다. 다음주부터 G3를 새로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 무상 VR for G3를 제공한다. 이후 세계 주요 국가에서도 순차적으로 같은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VR for G3는 구글이 지난해 개발자회의에서 공개한 ‘카드보드’ 오픈소스를 바탕으로 제작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