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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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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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3~2025-12-23
사회일반50%
미담16%
월드톡8%
정치일반6%
문화 일반6%
사고4%
건강4%
사건·범죄2%
부동산2%
국제정세2%
  • “파업 동참 안하면 응징” 화물연대 간부에 구속 영장 발부

    화물연대 파업 당시 운송사 관계자에게 ‘파업에 동참하지 않으면 응징하겠다’는 협박 문자를 보낸 간부가 구속됐다.29일 경북경찰청은 “지난달 30일 발생한 ‘화물연대 협박문자 발송 사건’ 관련 화물연대 모 지역본부 간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전했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에 걸쳐 파업에 불참한 운송사들에게 “파업게 동참하지 않으면 응징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문자를 보낸 혐의 등을 받고 있다.경찰은 이 간부를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수사해 왔다.경찰은 집중수사를 통해 협박문자 외에 작년과 올해 파업에 동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화주사와 운송사 계약을 파기시키고, 물류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정해 계약서를 작성하도록 강요한 혐의도 추가로 밝혀냈다.경북경찰청은 “보복범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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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정금리지만 올릴게요”…2.5%→4.5% 황당 통지한 지역신협

    한 지역 신용협동조합이 고정형 대출 금리를 올리겠다는 안내 공문을 보냈다가 철회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29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최근 청주 상당신용협동조합은 고정금리 대출 고객들에게 금리를 연 2.5%에서 연 4.5%로 인상한다는 ‘대출금리 변경에 따른 안내문’을 통보했다.변경은 내년 1월 이자분부터 적용된다고 고지했다. 이 통보를 받은 고객(대출 건수)은 136명으로, 대출금액은 342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청주상당신협은 안내문에서 “금융시장의 위험성 증가로 한국은행은 지난해 8월부터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해 현재 3.25%까지 올랐다”며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5.0%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는 8%대에 육박하는 등 금융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부득이하게 당 조합은 조합원님께서 고정금리로 사용하시는 대출금에 대해 금리를 변경하게 됐음을 알려드린다”고 안내했다.금리 변경의 근거는 신용협동조합여신거래기본약관 3조 3항을 들었다. 해당 조항은 ‘국가 경제·금융 사정의 급격한 변동으로 현저한 사정 변경이 생긴 때에는 채무자에 대한 개별통지로 이자율을 인상·인하할 수 있다’는 용이다.금감원은 약관 해석이 부당하다고 보고 시정 조치에 나섰다.금감원 관계자는 “해당 약관상 ‘국가경제·금융사정의 급격한 변동은’ 통상적으로 IMF 구제금융과 같은 국가적 위기 상황”이라며 “그런 극한적 경우에만 한정하는 것인데 단지 경제가 조금 어려워졌다고 해서 이렇게 고객들과의 약속을 뒤집을 수는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신협중앙회도 청주상당신협에 해당 조치를 철회하고 사과문을 내도록 했다.신협중앙회 관계자는 “해당 조합이 현 시장 상황을 금융위기라고 무리하게 판단한 측면이 있다”며 “금리를 4.5%에서 2.5%로 원상복귀토록 조치했고 이런 일이 다른 곳에서도 재발하지 않도록 전체 조합에 지도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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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기사 살해범, 사고 직전 여친이 음주운전 말렸다

    음주운전 접촉사고가 나자 상대 택시기사를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유기한 30대 남성의 사고전 행적이 공개됐다.28일 채널A가 입수한 사고 직전 모습을 보면, 어두운 밤 경기 고양시의 한 도로에서 회색 점퍼를 입은 살인 피의자 이모 씨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건다.이 씨는 비틀거리며 길을 걷더니 흰색 SUV 승용차를 타고 출발했다. 이후 차를 도로에 세운 채 행인과 한참 대화를 나눴다. 행인이 떠나려 하자 곧바로 따라붙어 정차를 반복했다.행인은 이 씨의 현 여자친구로 당시 음주운전을 만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그 뒤 이 씨가 몰던 차량은 골목길을 빠져나오다 택시와 접촉사고를 냈다.이 씨는 20일 밤 11시경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합의금을 주겠다며 60대 택시기사를 집으로 유인해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이 씨는 시신을 옷장에 유기해 오다가 지난 25일 현 여자친구가 “남자친구 집 옷장 안에 시신이 있다”며 신고해 덜미를 잡혔다.검거된 이 씨는 동거하던 전 여자친구도 살해했다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백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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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비밀경찰서’ 의심 식당 “추악 세력 폭로” 전광판에 메시지

    중국의 비밀경찰서 거점으로 운영됐다는 의혹을 받은 서울의 한 중식당이 기자회견을 예고했다.해당 중식당은 28일 오전 매장 전광판을 통해 “진실을 위한 중대발표를 한다. 진심을 은폐하는 추악한 세력을 폭로할 것”이라고 공지했다.시간은 29일 오후로 예고했고, 식당 앞에서 대표의 ‘대외 개인공식발표’를 한다고 밝혔다. 메시지는 한국어와 중국어로 번갈아 내보냈다.2017년 문을 연 이 식당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많게는 한 해 6억 원의 손실을 보면서도 영업을 계속해 왔다.지난 23일 주한 중국대사관은 중국이 해외 비밀경찰서를 설치했으며, 방첩 당국이 서울의 식당을 거점으로 보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배포하고 “이른바 ‘해외 경찰서’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근거 없는 보도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이 음식점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1월1일부터 31일까지 인테리어 공사 문제로 임시 휴무하겠다고 공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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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돈봉투 부스럭 소리까지 들려”…노웅래 “녹취 있다고 언론플레이”

    “돈 봉투가 부스럭거리는 소리까지 그대로 녹음돼 있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에 앞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렇게 말했다.노 의원은 “녹취 있다고 언론플레이 해서 사실조작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28일 뇌물수수 및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는 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표결 전 한 장관은 “노 의원이 청탁을 받고 돈을 받는 현장이 고스란히 녹음된 파일이 있다”며 가결을 촉구했다.한 장관은 “구체적인 청탁을 주고받은 뒤 돈을 받으면서 ‘저번에 주셨는데 뭘 또 주냐, 저번에 그거 제가 잘 쓰고 있는데’라고 말하는 노 의원의 목소리, 돈 봉투 부스럭거리는 소리까지도 그대로 녹음돼 있다”고 설명했다.그밖에도 “‘귀하게 쓸게요, 고맙습니다, 공감 정치로 보답하렵니다’라는 노 의원의 문자 메시지도 있고, ‘저번에 도와주셔서 잘 저걸 했는데 또 도와주느냐’는 노 의원 목소리가 녹음된 전화 통화 녹음파일도 있다. 청탁받은 내용을 더 구체적으로 알려 달라는 노 의원의 문자메시지, 청탁받은 내용이 적힌 노 의원의 자필 메모와 의원실 보좌진의 업무수첩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저는 지난 20여년간 중요한 부정부패 수사 다수를 직접 담당해 왔지만 부정한 돈을 주고받는 현장이 이렇게까지 생생하게 녹음된 사건은 본 적이 없다”며 “뇌물 사건에서 이런 정도의 확실한 증거들이 나온 사건을 저는 보지 못했다”고 했다.한 장관은 “자기 목소리가 나오는 돈 받는 현장 녹음까지 있는데도 불구하고 수사기관에 조작이라고 거짓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며 “이런 확실한 증거가 있다면 국회의원이라도 당연히 체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뒤이어 연단에 오른 노 의원은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고 갑자기 ‘녹취가 있다, 뭐가 있다’고 하는 것은 방어권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 아닌가”라며 “국회 표결에 영향을 미치려고 구체적으로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말하는 것, 이런 정치검찰의 수사를 믿을 수 있는 것이냐”고 반박했다.그는 “녹취가 있다는거, 그거 우리 행정 비서가 퀵서비스를 통해 돌려보냈다는건데, 증인도 있고, 돈 줬다는 사람도 자기 돌려받았다고 하는건데, 그걸 녹취가 있다고 지금 새로운 내용으로 부풀려서 언론플레이로 사실 조작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저 부정한 돈 받지 않았다. 양심껏 구설수 없이 의정활동 해왔다. 그런데도 하지도 않은 일을 범법자로 몰아서 정말 억울하다”며 “집에서 나온건 부정한 돈이 아니다. 검찰은 봉투째 든 돈을 모두 꺼내 돈다발을 만들었다. 증거 사진이 그대로 있다. 한 마디로 검찰이 만든 작품”이라고 주장했다.이날 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투표 결과 271명 중 찬성 101명, 반대 161명, 기권 9명으로 부결됐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는 체포동의안 표결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이 돼야 가결된다. 표결 결과를 보면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파악된다. 정의당은 6명 전원이 찬성 표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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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어붙은 키박스 라이터로 녹이려다 차 전체 ‘홀랑’

    추운 날씨에 얼어붙은 구형 키박스를 녹이려던 차주의 부주의로 승용차가 전소됐다. 28일 낮 12시 18분께 충남 부여군 구룡면 주택가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에 불이 붙었다. 차주 A 씨가 라이터를 켜 키박스에 가져다 댔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불이 키박스에 옮겨붙은 것으로 알려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10여분 만에 불을 꺼졌지만 그 사이 승용차는 모두 타 약 3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소방당국은 “라이터 같은 발화 도구를 함부로 차에 가져다 대면 위험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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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탄절 한파 속 실종 80대, 나흘 만에 풀숲서 숨진 채 발견

    성탄절 한파 속에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두절된 80대 노인이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28일 고흥경찰서에 따르면 전남 고흥군 영남면의 한 주택에 홀로 사는 A 씨(81·여)가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 오후 5시경 자택을 나선 뒤 연락이 두절됐다.신고 당일 오후 2시30분경 순천에 사는 A 씨의 딸이 집을 방문, 어머니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A 씨는 실종 나흘 만인 이날 오전 11시경 자택과 2㎞ 떨어진 지점 풀숲에서 마을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발견 장소는 A 씨가 어린 시절 학교에 다니던 길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발견된 지점이 일반도로가 아닌 풀속이었고, 과거에 지나던 길을 걸어가다 잠시 쉬던 길에 날씨가 추워서 숨진 것으로 보인다”며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전남 영광에서도 지난 27일 실종된 90대 노인을 경찰이 이틀째 수색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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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1월 둘째주 檢 출석할 듯…“가능한 시간 확인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르면 1월 둘째 주 중으로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28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 측은 사건을 맡고 있는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와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다. 당초 검찰은 이 대표에게 이날 피의자 신분 출석을 통보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나오는 길에 취재진에게 “가능한 시간을 확인 중”이라며 “제가 출석하기로 했으니까 그렇게 아시면 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 측은 성남지청에 1월 둘째 주 출석 의사를 타진하고, 검찰에서 같은 달 10~12일 중 출석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최근 변호인 선임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당 관계자는 “변호인이 시기와 방식을 조율 중”이라며 “(수사에) ‘당당히 임하겠다’는 (이 대표)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6~2018년 사이 네이버·두산건설 등 6개 기업으로부터 부지 용도변경 등을 대가로 160억여원의 후원금을 내도록 했다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 뇌물 혐의를 받는다.이 대표는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은 후 지난 26일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무혐의로 종결됐던 사건”이라며 “검찰의 행태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지만 당당하게 (소환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검찰이 출석을 통보한) 28일은 이미 정해진 일정이 있고 본회의까지 예정돼 있어 당장 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가능한 날짜와 조사방식에 대해서는 협의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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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설로 차에 갇혀 영상 보낸 美여성 다음날 숨진 채 발견

    미국 뉴욕주 북서부 버펄로를 덮친 폭설로 차에 갇혀 있던 20대 여성이 가족에게 보낸 영상 메시지를 끝으로 다음날 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27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간호조무사인 앤덜 테일러(22)는 차를 운전해 귀가하다가 폭설에 고립됐다.그는 911에 전화를 걸어 구조를 요청했으나 극심한 악천후로 구조대의 현장 접근도 쉽지 않았다.테일러는 가족 채팅방에 “무섭다”며 창문 높이까지 눈이 쌓여가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보냈다. 24일 0시께는 “잠을 자면서 조금 기다려보다가 정 아무도 오지 않으면 걸어서라도 탈출을 시도해보겠다”고 문자를 보냈고 그게 마지막이었다.그의 어머니(54)는 딸과 더 이상 연락이 닿지 않자 버펄로 지역에 사는 다른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결국 테일러를 찾아낸 것은 구조팀이 아닌 지인들이었다.테일러는 고립된지 약 24시간만에 1.3m의 눈에 뒤덮인 차 안에서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됐다.사인은 저체온증인지 일산화탄소 중독인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눈에 차가 뒤덮이면서 배기구가 막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졌을 가능성도 있다.테일러의 가족에게 올해 크리스마스는 장례식이 됐다. 고인의 언니(35)는 “우는 날이었다. 우리는 온종일 울기만 했다”고 말했다.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시작된 이번 폭설로 27일까지 버펄로시와 그 외곽 등에서만 28명이 숨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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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대설·한파 피해 정부 차원 지원 방안 마련” 긴급 지시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대설 및 한파 지역의 피해 상황에 대해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전북, 전남, 제주 비닐하우스 붕괴 등 대설 및 한파로 인한 전국 일원의 피해상황을 보고받고 긴급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중심으로 이번 대설 및 한파로 발생한 비닐하우스 붕괴 등 각종 시설물 피해에 대해 신속하게 피해 조사를 실시하고 복구비 지원 등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마련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또 “골목길, 보도 등 국민 생활공간을 세심하게 살펴서 신속하게 제설작업이 이뤄지도록 하고, 녹은 눈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도로 결빙사고 등에 대해서도 예방 조치를 실시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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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리던 SUV ‘펑’…지붕 솟구치고 바퀴 떨어져 나가 (영상)

    중국에서 도로를 달리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폭발해 차가 크게 파손됐지만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다.22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6일 중국 후난성 샹탄시 샹샹의 한 도로에서 SUV가 주행 중 갑자기 폭발했다. 폭발과 함께 지붕이 뜯겨나가 하늘 높이 솟구쳤고 한참 후에야 땅에 떨어졌다. 사고 차량은 폭발 뒤에도 20m가량 앞으로 굴러가다가 멈췄다.현장에는 폭발 굉음과 함께 큰 진동이 발생해 근처에 주차된 차량에서 경보음이 울리기까지 했다.폭발 후의 차 상태를 보면 지붕 외에도 차량 후미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뜯겨 나가고 뒷바퀴도 분리돼 바닥에 나뒹굴었다.놀랍게도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으며 제발로 차에서 걸어나왔다. 주변에 있다가 다친 사람도 없었다.폭발한 SUV는 상하이-GM 우링 산하의 자동차 기업 바오준이 생산한 RM-5 모델로, 1.5L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내연기관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운전자는 담뱃불을 붙이는 순간 폭발이 발생했다고 사고조사에서 진술했다. 이를 토대로 일부 매체는 연료탱크에서 새어 나온 가스에 불이 붙어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당국은 이 차량이 불법적으로 개조됐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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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 분리대에 ‘쿵 쿵’…달리다 의식 잃은 운전자 구한 영웅들 (영상)

    고속도로 주행 중 의식을 잃은 승용차 운전자를 지나가던 고속버스 회사 직원들과 시민들이 힘을 합해 구조했다.22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고속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발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사고는 지난달 3일 오전 9시경 서울양양고속도로 속초 방향에서 발생했다.당시 한 경차가 고속도로 1차로를 달리다가 점차 속도가 느려지더니 중앙분리대에 옆면을 긁으며 계속 운행했다.이 모습을 2차로에서 뒤따르던 고속버스 기사가 목격했다. 버스는 중앙고속 전세버스로, 승무원과 단체 승객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버스에서 내려 움직이는 경차를 팔힘으로 멈춰 세웠다. 운전자는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승무원들은 버스에서 소화기를 가지고 와 창문을 수 차례 내리쳐 깨뜨렸다.이어 숨을 쉬지 않는 운전자의 가슴을 두드리는 등 응급처치를 했고, 의식이 돌아온 것을 확인한 후 마침 고속도로를 순찰 중이던 도로공사 순찰차에 인계했다.당시 총 4대의 전세버스가 가고 있었는데, 승무원들은 2차사고를 막기 위해 뒤따르는 차들을 통제 하는데 힘을 모았고, 다른 차량들도 긴 시간동안 멈춰서서 통제에 따라줬다고 한다. 의식을 잃었던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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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어지잔 말에 잠든 남친 눈 찔러 안구적출…징역 12년

    이별을 통보한 내연남이 잠들자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한 50대 여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임동한 부장판사)은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A 씨(51·여)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3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고 24일 밝혔다.A 씨는 지난 7월 19일 오전 6시경 내연남 B 씨(67)의 집에서 잠들어 있는 B 씨의 오른쪽 눈과 가슴, 목 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B 씨는 집 밖으로 뛰쳐나가 목숨은 건졌으나 안구적출과 폐 손상 등 영구 장애가 생겼다.A 씨는 범행 직후 흉기로 자신의 복부를 자해했다.같은 직장에 다니며 내연관계를 유지하던 이들은 지난 6월경 직장 내에서 둘의 관계를 의심받으면서 B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A 씨가 격분해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재판에서 “살인의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흉기의 종류와 살상력, 상해 부위 등을 고려할 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며 잘못을 회피하는 점 등으로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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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 실형 선고에 법정서 도주…곧장 붙잡혀 +6개월

    법정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자 출입문 쪽으로 줄행랑친 20대가 곧바로 붙잡혀 6개월의 형을 더 살게 됐다.춘천지법 형사1단독 송종선 부장판사는 도주미수 혐의로 기소된 A 씨(20)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A 씨는 올해 9월 23일 오전 10시 55분경 사기죄로 인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자 갑자기 뒤돌아 법정 뒤편의 방청객 출입문 쪽으로 뛰어나갔다.하지만 출입문 앞에 있던 교도관 등에게 곧바로 붙잡혔다. A 씨는 1년을 교도소에서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겁이 나 도주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실형을 선고받자 도주를 시도해 그 죄질이 나쁘고, 이 과정에서 교도관이 상해를 입기도 한 점 등을 고려하면 실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판결이 확정된 죄와 동시에 판결할 경우와의 형평성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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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적 폭설에 광주·전남 피해 잇따라…역대 3위 적설량

    광주·전남 지역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각종 사고과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다. 본격적인 현장조사가 이뤄지면 피해 집계가 더 늘 것으로 전망된다.24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광주지역 최심 적설량은 40㎝, 장성 33.6㎝, 화순 27.8㎝, 담양 23.6㎝, 함평 23㎝ 등을 기록했다. 광주는 2008년 1월 1일 41.9㎝, 2005년 12월 22일 40.5㎝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많은 적설량이다.광주에서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128건의 안전사고가 119에 접수됐다. 단순 안전조치가 48건, 낙상사고 구급출동 66건, 교통사고 13건, 수도관 동파 1건이다. 전남에서는 차량 미끄러짐 등 안전조치 3건, 낙상사고 구급출동 1건이 접수됐다.또 23일부터 내린 눈이 쌓이고 계속된 영하권 기온으로 도로가 얼어붙어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 광주는 시내버스 62개 노선 506대가 단축 또는 우회 운행하고 있으며, 구너릿재~화순 이십곡리치안센터 구간의 교통운행을 통제하고 있다.전남지역도 지난 23일 오후 9시부터 진도와 구례, 화순, 순천, 곡성, 완도, 담양, 광양 등 17곳의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장흥과 해남, 함평, 영광, 진도는 일부 시내버스 운행을 일시 중단했으며, 목포, 여수, 고흥, 완도에서는 여객선 38개 항로 48척이 운행을 중단했다.농축업 시설 피해도 속출했다. 시설하우스는 담양 31개동, 곡성 3개동, 영광 3개동, 화순 2개동, 보성 1개동 등 총 40개동이 폭설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고, 축사는 함평 4개동, 담양 3개동, 보성 1개동, 화순 1개동 등 9개동의 피해가 접수됐다.전남도 관계자는 “눈이 그친 후 본격적인 현장 조사를 하면 폭설로 인한 시설 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현재는 결빙 구간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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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파 몰리는 성탄절 이브 “참사 재발 막자”…명동 노점상 전체휴업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는 첫 성탄절을 맞아 서울시와 자치구가 강남, 명동, 홍대 등 인파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관리한다. 24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와 각 자치구는 성탄절과 연말연시 주요 행사장과 인파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했다.중구에서는 크리스마스 기념 ‘명동 빛 축제’와 내년 1월 말까지 신세계·롯데백화점에서 실시하는 ‘빛 축제’ 등에 약 10만명의 인파가 다녀갈 것으로 추산된다. 내년 1월1일 남산 팔각정 주위에도 2500명 정도의 해맞이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명동에는 성탄절 전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노점상들이 휴업·감축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구는 362개에 달하는 실명 노점상과 논의해 24일 전체휴업, 31일 감축 운영에 합의했다. 다중인파 밀집지역에 대비해 안전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명동역과 명동예술극장, 명동성당을 아우르는 공간에는 구청 직원 184명을 안전요원으로 배치할 예정이다.종로구는 ‘서울 빛초롱’, ‘서울 라이트광화’, ‘제야의 종’ 타종행사 등 각종 축제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이는 행사에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청년층이 주로 찾는 익선동과 대학로 등에서는 특별상황실을 운영하고, 과밀 우려 시 현장에서 경고 방송을 한 뒤 관계기관에 즉시 알린다.31일 자정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는 서울시가 스마트 인파관리기법을 적용할 방침이다. 타종행사에 보행량 움직임 등을 예측한 시뮬레이션을 시행해 사전에 시민이 집중될 장소를 예상한다. 이후 단위면적당 인원수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고성능 CCTV를 활용해 해당 장소를 관측하고, 위험 상황 발생시 상황실로 즉각 전파한다. 타종행사는 코로나19로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약 10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홍대 ‘걷고싶은거리’와 ‘축제거리’ 일대에서는 안전 순찰이 이뤄진다. 마포구는 2인 1조씩 5개조를 통해 이달 31일까지 안전 순찰을 실시한다. 중밀집지역 인파관리 대응매뉴얼을 마련해 주의·경계·심각 단계에 따라 대응할 방침이다.강남구는 기존 CCTV 영상에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능을 결합해 주요 밀집지역의 위험도를 측정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구청 종합상황실과 재난안전과 사무실에 모니터링 화면을 송출해 위험 상황을 확인하도록 하는 식이다. 서초구도 서초스마트센터의 CCTV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상황 발생 시 구청 안전도시과와 112, 119 종합상황실에 상황 전파에 나선다.광진구도 ‘건대역 맛의 거리’, ‘양꼬치 거리’ 등에 단위 면적당 인원수 측정이 가능한 CCTV로 시간대별 유동인구수를 측정하고, 위험 징후가 발생할 경우 CCTV 스피커 방송 등으로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아차산 해맞이 축제에 대비해 등산로에는 ‘야광 접근금지선’도 설치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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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설 내린 제주서 80대 노인 실종…공개 수색

    제주에 폭설이 내린 23일 도내에서 80대 노인이 실종돼 경찰이 공개수색에 나섰다. 24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제주시 내도1길에서 김도현 씨(82)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김 씨는 키 165cm에 몸무게 60kg 정도의 체격이며, 둥근 얼굴형에 짧은 백발이다.실종 당시 파란색 점퍼와 회색 바지, 흰색 슬리퍼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현재 공개 수색으로 전환해 김 씨를 찾고 있다.김 씨의 소재를 알거나 목격했을 경우 제주서부경찰서 실종팀이나 112로 신고하면 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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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들 어딨어?” 화장실 간줄 모르고 공항서 난동부린 美여성 (영상)

    미국의 공항에서 아이를 잃어버린 줄 알고 난동을 부리던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알고보니 아이들은 화장실에 다녀온 것뿐이었다.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은 현지시간으로 20일 미국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발생했다. 앨라배마주 출신 카밀리아 맥밀리(25)는 두 아들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 그는 뉴욕행 환승 비행기를 타기 위해 카운터에서 연결편을 확인하고 있었다.이때 아이들이 말없이 어디론가 사라졌고, 뒤늦게 아이들이 자신과 함께 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은 맥밀리는 흥분하기 시작했다.그는 공항 직원들을 찾아가 아이들을 당장 찾아내라고 요구했다. 급기야 고함을 지르면서 공항 집기들을 넘어뜨리고 카운터 모니터를 직원 얼굴에 던지기까지 했다.이 모습은 주변 승객들이 휴대전화로 촬영해 트위터와 틱톡에 공유해 삽시간에 소셜미디어(SNS)에 퍼졌다.결국 출동한 국경보호기관(CBP) 요원들이 맥밀리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맥밀리는 폭행, 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구금된 상태다.맥밀리가 입힌 공항 재산 피해는 1만 달러(약 1300만원)에 이른다고 공항 측은 밝혔다.맥밀리의 아이들은 단순히 화장실을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다. 아이들은 맥밀리가 구금돼 있는 동안 플로리다 아동가족부의 보호를 받을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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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빵에 머리카락 쓱 넣더니 버럭…CCTV에 딱 걸린 만행

    카페에서 구매한 샌드위치에 자신의 머리카락을 몰래 집어넣은 뒤 환불을 요구한 여성의 만행이 폐쇄회로(CC)TV를 통해 드러났다.22일 YTN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1시경 서울 동작구 이수역 근처의 한 베이커리 카페에 여성 손님 A 씨가 들어와 샌드위치를 주문하면서 “들어가는 재료가 뭐냐?”, “어떤 식으로 만드냐?” 등을 꼬치꼬치 물었다. 직원은 이상했지만 알려줄 수 있는 선에서 답해줬다.샌드위치를 받은 A 씨는 자리에 앉아 촬영하는 듯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렸다. 그런 다음 자리에서 일어나 매장 곳곳을 돌아다니다가 자리로 돌아오더니 샌드위치를 다시 계산대로 가져갔다.A 씨는 “샌드위치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며 화를 냈고, 음식값을 환불받은 뒤 그대로 가게를 떠났다. 이 여성은 가게를 들어올 때부터 나갈 때까지 마스크를 한 번도 벗지 않았다.이를 수상히 여긴 가게 측이 CCTV를 확인해본 결과 이상한 모습이 담겨있었다. 여성은 샌드위치 안에 든 야채를 모두 꺼내 준비해온 비닐봉지에 집어넣더니 자신의 머리카락을 뽑아 빵속에 집어넣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가게 주인은 “색깔이 염색된 머리카락이던데 저희 직원들한테 나올 머리카락이 아니었다”며 A 씨를 경찰에 신고했다.이곳은 문을 연지 3개월밖에 안돼 평판에 예민할 때라 맘카페 등에 부정적 소문이 퍼질까봐 주인은 불안에 떨고 있다. 그는 “(카페에) 이미 올라가 있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이 드니까 맘 편히 잠도 못 자겠다”고 토로했다. 동네 장사를 하는 영세 업장의 경우 리뷰 하나에 생업을 잃을 수도 있다. 자영업자를 울리는 이른바 ‘블랙컨슈머’(악덕 소비자) 관련 민원은 5년간 1300여 건에 달한다. 한 해로 따지면 260건이 접수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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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현영 15분만에 이태원 떠난 이유?…“가서 할일 없었다더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닥터카’를 타고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했지만 15분 만에 떠난 것에 대해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은 “가서 할 일이 없었다더라”고 전했다.더불어민주당 원로인 유 전 총장은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신 의원은 택시 타고 갔어야 된다”면서도 “한 가지 이해를 하자면, 그때 신 의원이 도착했을 땐 거의 종료가 됐던 시점이라 그때는 현장에 할 일이 없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유 전 총장은 신 의원과 통화해 직접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같이 전했다.그는 “이미 서울 의료진들이 다 왔고, 경기도 차(신의원이 탄 닥터카)가 왔을 때는 별로 할 일이 없었다고 한다”며 “할 일이 있는데 아무것도 안 하고 그 자리를 떠난 건 아니고, 가니까 경기도에서 온 팀들은 할 일이 별로 없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에서 온 팀이 다 수습하고 있고, 추가로 경기도까지 오라고 호출했던 모양”이라고 했다.이에 진행자가 “그럼 신 의원 집을 들리지 않았더라면 20~30분을 더 빨리 갈 수 있었으니까 구조 활동을 할 수 있지 않았냐?”고 묻자 유 전 총장은 “국회의원 신분에 갑자기 혼자 거기 가서 좀 거들고 싶었던 게 본심”이라며 “누가 새벽 1시에 나가려고 그랬겠냐. 그러니 우리가 선의는 곡해 안 했으면 좋을 것 같다”고 감쌌다.다만 “같이 근무하던 병원 의사들과 같이 가서 손발을 맞춰서 뭔가 하려고 그렇게 생각한 게 잘못이다. 그건 택시 타고 가서 거기서 보자 이렇게 했어야 한다. 생각이 좀 짧았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10월 30일 신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는 “현장에는 아직 중증도를 분류 받지 못한 40여 명의 경증 대기 환자들이 남아있어 이들을 분류하고 이송하는 역할이 우리 팀의 업무였다. 이후 사망자들에 대한 응급실 이송이 진행됐다”는 내용이 있다.신의원은 당시 현장에서 긴박하게 움직이는 소방과 의료진, 그리고 본인 사진 등 여러 모습을 올리며 “현장에는 경찰, 소방대원, 공무원 등이 투입되어 수습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었지만, 아수라장이 따로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전날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15분 동안 한 일은 사진 찍은 것밖에 없다. 참담한 현장을 직접 보고도 사진 찍을 정신은 있었는지, 그 사진을 게시할 용기는 어디서 나왔는지 황당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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