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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으로 무너진 건물의 잔해에서 발견된 일기장이 시리아 국민의 눈시울을 적셨다.13일(현지 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시리아 북부 진디레스에서 구조 작업 중인 ‘화이트 헬멧’(시리아 민병대)은 건물 잔해 더미에서 일기장을 발견해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렸다. 화이트 헬멧이 공개한 사진에서 구조대원은 쭈그리고 앉아 슬픈 표정의 그림 기호, 깨진 하트 모양의 그림 등이 담긴 일기장을 펼쳤다.저자는 일기장에서 10년에 걸친 내전과 강진으로 도시가 황폐해지기 전에 누렸던 행복을 회상했다. 이슬람 최대 명절인 이드 알 피트르를 맞아 친구 등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했던 순간에 대한 기록이다. CNN은 “저자는 오래 전에 잃어버린 순간들에 대한 그리움을 썼다. 이제 이드 알 피트르는 웃음의 날이 아니라 눈물과 그리움의 날”이라며 “구조대원은 일기장의 저자를 찾길 희망한다”고 전했다.화이트 헬멧의 게시물은 220회 이상 공유 되는 등 트위터에서 확산했다. 게시물에는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었다는 것을 알게 돼 가슴이 아프다” “이건 비극” “고통스럽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현재까지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집계된 희생자는 3만6217명이다. 튀르키예에서 3만1643명, 시리아에서 4574명이 숨졌다. 2004년 스리랑카, 2003년 이란, 2011년 동일본 대지진보다 많은 희생자가 나온 것이다. CNN은 “튀르키예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지진 중 하나”라고 전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검찰이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뇌물 혐의 등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서울중앙지검은 13일 오후 곽 전 의원의 1심 판결에 대해 사실 오인, 법리 오해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검찰은 “1심 판결은 제반 증거와 법리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사회통념과 상식에도 부합하지 않는 측면이 있어 항소심에서 적극적으로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같은 날 오전 곽 전 의원을 담당하는 수사팀으로부터 무죄 분석 및 공소유지 계획을 보고 받았다.아울러 송 지검장은 지휘부와 함께 향후 공소유지 대책 및 사건의 수사 방향 등을 논의했다.곽 전 의원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청탁을 들어준 대가로 아들 병채 씨를 화천대유에 취직시키고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2월 재판에 넘겨졌다.1심 재판부는 병채 씨가 독립 생계를 유지하고 있고 50억 원이 곽 전 의원에게 전달됐다고 볼 증거가 부족해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특히 50억 원이 곽 전 의원과 약속한 대가였음을 암시하는 ‘정영학 녹취록’ 속 김 씨의 발언이 ‘전문진술’(제3자에게서 전해들은 내용을 진술한 것)로 판단돼 증거 능력을 인정받지 못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화천대유가 지급한 50억 원은 사회 통념상 이례적으로 과다하다”면서도 “50억 원이 알선과 연결되거나 무언가의 대가로 건넨 돈이었다고 보긴 어렵다”고 했다.아울러 재판부는 “결혼해 독립적 생계를 유지한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얻은 이익을 피고인이 받은 것과 같이 평가하는 것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없이 증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검찰은 곽 전 의원의 뇌물 등 혐의 재판에 반부패수사3부 소속 검사를 추가로 투입하라고 지시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은 1심 판결에 대해 “객관적 증거 등에 의해 확인된 사실관계에 비춰 재판부의 무죄 판단에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판결문을 분석한 후 적극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전 배우자에게 자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고 버티던 채무자가 명단공개·출국금지 대상에 오르자 1억2560만 원을 전액 납부했다.여성가족부는 지난달 양육비 채무자 이모 씨가 1억2560만 원을 납부해 명단공개·출국금지 조치를 중단했다고 13일 밝혔다.여가부에 따르면 제재 조치를 받은 뒤 밀린 양육비를 전부 지급한 채무자는 이 씨를 포함해 총 10명이다. 이들은 4억2020만 원의 채무액을 납부해 명단공개, 출국금지, 운전면허 정지 대상에서 빠졌다.또 여가부는 이달 8~10일 개최한 제28차 양육비이행심의위원회에서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 97명에 대한 제재 조치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제재 내용은 △명단 공개(9명) △출국 금지(38명) △운전면허 정지(50명) 등이다.여가부는 2021년 7월 제재 조치를 도입한 뒤부터 채무자의 양육비 지급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한 채무자는 제재 조치를 받은 뒤에 양육비 채무 일부를 이행하고 ‘향후 지속해서 지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여가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는 제재 조치 신청 이후 진행 절차에 대한 안내를 강화해 양육비 채권자 편의와 제재조치 절차의 투명성을 제고했다”며 “앞으로 양육비 채무자가 자발적으로 양육비를 이행할 수 있도록 제도안내 등 점검(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튀르키예(터키)를 덮친 강진이 발생한 순간 병원에서 신생아와 어린 환자를 지키는 간호사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했다.튀르키예 정치인 파트마 샤힌은 6일 오전 4시 17분경(현지 시간)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의 한 병원에서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12일 트위터에 올렸다.영상에서 간호사들은 신생아집중치료실로 보이는 장소로 들어가 지진 때문에 격렬하게 흔들리는 인큐베이터를 꼭 붙잡았다.간호사들은 현장에서 주변을 살피며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신생아가 있는 인큐베이터를 놓지 않았다.파흐레틴 코카 튀르키예 보건부 장관도 같은 날 가지안테프의 한 병원에서 지진동을 느낀 간호사들이 병실로 달려가는 모습을 담은 CCTV 영상을 게재했다.영상에서 한 간호사는 병실로 달려가 어린 아이를 안고 컴컴해진 병실 밖으로 황급히 대피했다.신생아와 어린 환자를 지키는 간호사들의 모습이 담긴 두 영상은 트위터에서 각각 조회수 11만, 39만 회 이상을 기록하는 등 화제가 됐다.파흐레틴 코카 장관은 다른 병원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여럿 있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미국 CNN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희생자는 최소 3만4179명(튀르키예 2만9605명, 시리아 4574명)이다. 2011년 1만8500명이 숨진 동일본 대지진의 희생자 숫자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보고서를 통해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길 확률은 24%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다음 달 2일부터 서울시내 유치원 12곳에서 밤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온종일 돌봄교실’이 운영된다.서울특별시교육청에 따르면 어린이집·유치원에 다니는 만 3~5세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누구나 3월 2일부터 온종일 돌봄교실을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석식도 제공되는데, 별도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없다.만 3~5세 아동이 현재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12곳의 유치원으로 이동이 필요할 경우 상황에 따라 거점 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온종일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유치원 12곳은 △중랑구 예원유치원 △노원구 까치유치원 △노원구 한성유치원 △도봉구 슬기유치원 △중구 영락유치원 △강서구 방화이화유치원 △강서구 우람유치원 △양천구 목동다솜유치원 △광진구 슬기유치원 △강북구 성실유치원 △강북구 유안유치원 △성북구 반디유치원이다.이용을 원하는 학부모는 12개 유치원으로 직접 연락해 신청하면 된다. 관련 정보는 서울시교육청 누리집(www.se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온종일 돌봄교실 운영을 통해 맞벌이 가정에 육아 지원 및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모니터링 및 컨설팅 등을 통해 운영 유치원의 안정적인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최소 3만4000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튀르키예(터키) 강진으로 고립됐던 생후 2개월 아기가 약 108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미국 CNN은 12일(현지 시간) 파흐레틴 코카 튀르키예 보건부 장관을 인용해 강진 피해가 심각한 지역 중 한 곳인 하타이주에서 생후 2개월 아기가 약 108시간 만에 구조됐다고 전했다.파흐레틴 코카 장관이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아기는 젖병을 힘차게 빨았고,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었다. 현재 아기는 튀르키예 남부 아다나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강진이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지 일주일째지만 생환 소식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이 구조 골든타임으로 보는 72시간을 훌쩍 넘긴 상황에서 기적 같은 구조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튀르키예 관영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동남부 가지안테프에서 열일곱 살 소녀가 건물 잔해에 갇힌 지 159시간 만에 구조됐다. 튀르키예 남부 아디야만에서는 153시간 만에 두 자매가 구조됐다고 현지 하베르투르크방송이 전했다.지금까지 파악된 희생자는 최소 3만4179명(튀르키예 2만9605명, 시리아 4574명)이다. 2011년 1만8500명이 숨진 동일본 대지진의 희생자 숫자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보고서를 통해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길 확률은 24%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미국의 여성 하원의원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느닷없이 자신을 공격한 20대 남성에게 뜨거운 커피를 끼얹어 위기에서 벗어났다.9일(현지 시간) 미국 CNN, 워싱턴포스트(W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7시 10분경 워싱턴DC에 위치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앤지 크레이그 미 미네소타주 연방 하원의원(50)을 폭행한 혐의로 켄드릭 햄린(26)을 체포했다.크레이그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햄린에게 “좋은 아침(Good morning)”이라고 인사한 뒤에 엘리베티어를 탔는데, 따라 탄 햄린이 팔굽혀펴기를 하더니 주먹으로 턱을 가격하고 목을 움켜쥐었다고 진술했다. 크레이그 의원은 들고 있던 뜨거운 커피를 끼얹어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덧붙였다.도주한 햄린은 같은 날 밤 단순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조사 결과, 정치적인 동기가 있었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크레이그 의원은 방어 과정에서 멍이 들었지만, 그 외에 신체적으로 불편함을 느끼고 있지는 않다고 한다. 사건 후 크레이그 의원과 만난 팀 월즈 미 미네소타 주지사는 “그녀는 무척 강인하다”며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네덜란드에서 튀르키예(터키)로 향하는 구호 물품 트럭에서 마약이 발견됐다. 관계 당국은 마약이 트럭에 실리게 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네덜란드 nltimes 등 현지 매체는 9일(현지시간) 경찰이 지진 구호품을 싣고 튀르키예로 향하던 트럭 6대 중 1대에서 마약을 발견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관련 제보를 입수해 트럭에서 마약을 발견했다. 해당 트럭은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물류회사가 소유 중인 차량인 것으로 전해졌다.관련자가 체포됐다는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제보자가 누구인지, 마약의 종류는 무엇이고, 양은 얼마나 되는지 등도 알려지지 않았다.현지 매체는 경찰의 추가 조사가 이뤄지면서 구호품 호송이 상당히 지연되고 있다고 짚었다.미국 CNN에 따르면 현재까지 튀르키예·시리아를 덮친 강진으로 사망한 희생자는 최소 2만1051명이다. 2011년 1만8500명이 숨진 동일본 대지진의 희생자 숫자를 넘어선 것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사망자가 10만 명 이상이 될 가능성이 24%에 이른다고 추정했다.이재민들은 식량과 연료를 구하지 못해 2차 재난에 직면한 상황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불리한) 기상 조건과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우리는 생명을 구하기 위한 시간과 싸우고 있다”며 “지진으로 인한 부상뿐 아니라 다른 보건상의 필요에 맞는 대피소, 음식, 깨끗한 물, 의료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그룹 NCT 도영(27)이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피해 이재민을 위한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 가수 겸 배우 김세정(27)도 4000만 원을 쾌척하며 빠른 피해 복구를 희망했다.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도영이 최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1억 원의 성금을 전달해왔다고 10일 밝혔다. 도영의 기부금은 식량키트나 텐트·담요 등 보온용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계획이다.도영은 “갑작스러운 자연재해로 힘든 상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 분들에게 이렇게나마 위로를 드리고 싶었다”며 “구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저의 작은 손길이 이재민 여러분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세정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4000만 원을 기부했다. 김세정의 성금은 구호물자를 확보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김세정은 소속사를 통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지진 피해자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바라며 성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더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고 도움의 손길을 나누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도영·김세정 외에 신민아·유인나·양동근·임시완 등 배우들과 이용진·장성규 등 방송인도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시리아는 건물이 붕괴됐을 뿐만 아니라 물·식량·연료 등을 구하지 못해 2차 재난에 직면한 상황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고립된 열살 소녀가 90시간 만에 구조됐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다. 전문가들이 인명 구조의 골든타임이라고 보는 72시간이 지났지만 극적으로 생환한 것이다. 소녀가 가장 먼저 찾은 음식은 우유였다.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튀르키예 강진으로 하타이주의 건물 잔해에 깔린 열살 소녀가 지진 발생 90시간 만에 구조됐다. 구조대는 잔해 근처에서 울리는 소리를 듣고 7시간 동안 구조 작업을 벌여 소녀를 무사히 구출했다.소녀가 구조된 뒤에 가장 먼저 요청한 것은 우유를 마시고 싶다는 것이었다. 소방당국은 “큰 기쁨과 박수 속에 소녀가 들것으로 옮겨졌다”며 “소녀는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이 시각 현재 인명 구조의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은 지났지만 생존자 생환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남동부 카흐라만마라슈에서 무너진 아파트 잔해에 고립된 다섯살 소녀와 부모가 73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AP통신은 “아직 잔해에 갇힌 사람들이 많은 상황에서 영하의 날씨 속에 구조대가 더 많은 사람을 구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CNN에 따르면 시리아 정권이 사태 수습에 사실상 손을 놓은 상황에서 구조 작업을 주도하는 반군 측 민방위군 ‘화이트 헬멧’은 잔해 속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90시간 이상 쉬지 않고 일하고 있다고 알렸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생존자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고 우려했다.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최소 2만1051명이다. 2011년 1만8500명이 숨진 동일본 대지진의 희생자 숫자를 넘어선 것이다. 골든타임이 지난 상황이라 희생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사망자가 10만 명 이상이 될 가능성이 14%에 이른다고 추정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얼어붙은 저수지에서 놀다가 빙판이 깨져 고립된 중학생 등이 무사히 구조됐다.충남소방본부는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신월저수지에서 빙판이 깨져 고립된 중학생 1명과 물속에 빠진 3명 등 총 4명을 구조했다고 9일 밝혔다.사고는 8일 오후 5시 20분경 저수지에서 놀다가 빙판이 깨져 고립된 학생과 이 학생을 구하기 위해 저수지에 뛰어든 친구 등이 물에 빠지면서 발생했다. 날씨가 춥고 사고 지점이 저수지 한 가운데라 더욱 위급한 상황이었다.천안소방서 직산119안전센터는 사고 발생 7분 뒤인 오후 5시 27분경 신고를 접수해 10분 만에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소방대원들은 먼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저수지에 뛰어들어 물속에 빠진 2명이 구명환을 잡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대원들은 이어 간신히 얼음 조각에 매달려 있던 나머지 1명을 물속에서 꺼냈다. 빙판 위에 고립된 학생 1명도 무사히 구조했다.구조는 현장 도착 20분 만인 오후 5시 57분경 완료됐다. 물속에 빠진 3명은 구조 당시 저체온증을 겪었지만 다행히 다른 외상은 없었다. 얼음 위에 고립됐던 학생 1명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었다.김연상 충남소방본부장은 “겨울철 수난사고 대비 인명구조 훈련을 철저히 한 덕분에 이번처럼 위급한 사고에서도 무사히 아이들을 구조할 수 있었다”며 “날씨가 풀리는 해빙기에는 안전사고 위험도 높아지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9일 오후 부산 사하구 하단동에서 상수도 파열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동아대학교 인근 도로가 통제됐다.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경 동아대 앞 사거리 맨홀에서 물이 치솟아 도로가 잠겼다. 경찰은 일부 구간을 통제하고 차량 운전자에게 우회와 서행을 안내 중이다.통제 구간은 하단동 하단교차로 일부 구간이다. 엄궁 방향의 도로는 전면 통제됐고, 반대 방향의 도로는 1개 차로만 확보됐다.경찰은 상수도 파열로 인해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긴급 복구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상수도가 파열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당 지역 운전자는 참고해 운행하시라”고 당부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법무부가 9일 오스트리아도 우리나라처럼 검사에 대한 기피 신청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에서는 판사뿐만 아니라 검사에 대해서도 기피 신청을 허용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이다.법무부는 이날 설명자료를 내 “정확한 사실을 알려드린다”며 “오스트리아는 검사에 대한 기피 신청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검사에 대한 기피를 허용하는 국가가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법무부는 “오스트리아 역시 우리나라나 독일,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과 같이 (검사가 아닌) ‘판사’에 대한 ‘기피’ 제도만 인정하고 있다”며 “오스트리아 법상, 검사에 대한 ‘제척’을 인정하고 있고, 당사자 ‘기피’ 신청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앞서 전날 김 의원은 대정부질의에서 2020년 자신이 대표 발의한 ‘검사 기피 허용 법안’을 언급하며 검사에 대한 기피를 허용하는 국가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불공정 수사가 우려될 경우 검사를 수사 과정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김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제가 2020년 8월 21일에 발의한 검사 기피 허용 법안이 어떻게 ‘이재명 방탄법’이 될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한 장관은 “검사에 대한 기피를 허용하는 국가가 있냐”고 되물었고, 김 의원은 “오스트레일리아가 있다”고 답했다. 한 장관은 “오스트레일리아? 호주 말씀하시는 거냐”고 묻자 김 의원은 “예, 있다”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김 의원이 오스트리아를 오스트레일리아로 혼동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세청이 탈세 혐의를 받는 연예인, 운동선수, 유튜버 등 고소득사업자 84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나섰다.국세청은 대중적 인기와 사회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고수익을 누리면서도 납세 의무를 다하지 않은 연예인·유튜버·운동선수 등 고소득사업자 84명의 탈루 혐의를 확인하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탈루 혐의를 받는 고소득사업자 84명은 △연예인·운동선수·웹툰 작가 등 인적용역사업자 18명 △유튜버·인플루언서 등 26명 △플랫폼 사업자 및 온라인 투자정보서비스업자 19명 △건설업·유통업 등 지역토착 사업자 21명이다.먼저 연예인 A 씨는 가족 명의로 1인 기획사를 설립해 실제 근무하지 않는 친·인척에게 인건비를 허위로 지급하는 방법으로 소득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운동선수 B 씨는 가족에게 가짜로 인건비를 준 것으로 조사됐고, 게이머 C 씨는 외국 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웹툰 작가 D 씨는 법인을 세워 자신이 보유한 저작권을 공짜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신고 소득을 줄여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는다.특히 D 씨는 법인명의 슈퍼카 여러 대를 사적으로 사용하면서 법인 신용카드로 고가의 사치품을 구매하고 소셜미디어에 과시하는 등 호화·사치 생활을 영위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유튜버 E 씨는 구독자에게 받은 후원금 수입과 광고 수입을 신고하지 않고 거짓세금계산서를 수취한 것으로 조사됐다.인플루언서 F 씨는 사치품 구매비 및 주택임차료를 법인 비용으로 처리하며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다.플랫폼 사업자 G 씨는 플랫폼 수수료 수입 금액을 신고하지 않고 시스템개발비용 등을 부당하게 공제 받으며 세금을 회피한 것으로 파악됐다.지역토착 사업자 H 씨는 외국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뒤 법인 자금을 유출해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국세청 관계자는 “대다수 국민이 코로나19와 복합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호화 사치 생활을 영위한 일부 연예인, 유튜버, 인플루언서, 지역토착사업자의 탈세 혐의에 대해 강도 높게 검증하겠다”며 “조세포탈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튀르키예(터키) 강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힌 18개월 아기가 어머니의 모유 수유 덕분에 56시간 만에 구조됐다.튀르키예 일간지 후리예트는 8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남동부 카라만마라슈의 아파트 잔해 더미에서 18개월 아기와 어머니가 사고 56시간 만에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아기는 임신한 어머니의 모유 수유 덕분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한다.보도에 따르면 구조대원들은 아파트 잔해 더미에서 생존자를 수색하다가 희미한 소리를 들었다. 대원들은 소리가 들리는 쪽의 잔해를 거둬낸 자리에서 아기를 발견해 구조했다. 앞서 구조된 아버지는 구급차 안에서 아기와 상봉하며 눈물을 흘렸다.곧이어 아기의 어머니도 무사히 구조됐다. 임신 중이던 어머니는 잔해 속에서 아이에게 모유를 먹였다고 한다. 매체는 아기의 생존 요소로 어머니의 모유 수유를 짚었다. 병원으로 옮겨진 세 가족은 치료를 받고 있다.이 시각 현재 인명 구조의 골든타임 72시간은 지난 상황이다. 보통 24시간 이내 생존율은 74%에 이르지만, 72시간이 지난 뒤에는 22%로 뚝 떨어진다.미국 CNN에 따르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최소 1만538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추세대로 사망자 규모가 증가하면 2011년 1만8500명이 숨진 동일본 대지진의 희생자 숫자를 넘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이재민들이 식량과 연료를 구하지 못해 2차 위기에 몰렸다는 경고도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불리한) 기상 조건과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우리는 생명을 구하기 위한 시간과 싸우고 있다”며 “지진으로 인한 부상뿐 아니라 다른 보건상의 필요에 맞는 대피소, 음식, 깨끗한 물, 의료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로버트 홀든 WHO 지진 대응 관리자는 피해 지역에 연료, 전력, 통신 공급이 중단된 상태라고 전하면서 “수색·구조 작업과 같은 속도로 지원에 나서지 않는다면 더 많은 사람이 2차 재난에 직면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아델하이트 마르샹 WHO 비상대책관도 생존자의 근본적인 건강 위험이 심화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났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강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60시간 이상 견딘 생존자들의 소식이 잇따랐다. 전문가들은 재해 현장에서 생존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골든타임을 72시간으로 본다.8일(현지 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튀르키예(터키) 남동부 가지안테프에서 건물 잔해에 깔린 여성 2명이 구조됐다. 구조된 여성은 20대 여성 파타 데미르와 그의 여동생 메르베로, 이들은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62시간을 보낸 뒤 구조됐다. 데미르는 “지진이 닥쳤을 때 제 위에서 콘크리트 슬래브(바닥판)가 떨어졌다”고 강진 순간을 회상했다.튀르키예 남동부 카라만마라슈에서도 어린이 1명을 포함해 6명이 잔해 속에서 60시간 만에 구조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구조대원은 짧은 갈색 곱슬머리의 아이를 꼭 안았다. CNN Turk 기자는 “기적의 탈출”이라며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보통 자연재해가 발생한 뒤 72시간까지를 인명 구조의 골든타임으로 본다. 24시간 이내 생존율은 74%에 이르지만, 72시간이 지난 뒤에는 22%로 뚝 떨어진다는 것이다.CNN은 현재까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최소 1만5383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도둑질을 위해 건물 계단에 숨어 현관문 비밀번호를 훔쳐보려 한 혐의를 받는 30대가 실형을 선고 받았다.9일 뉴스1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5단독은 야간 주거침입 절도미수 혐의로 기소된 A 씨(39)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절도 범행에 대한 처벌 전력이 여러 차례 있고, 누범기간 중 범죄를 저질러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한다”며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점, 절도 범행이 미수에 그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한다”고 밝혔다.A 씨는 2021년 6월 24일 오전 3시 50분경 광주 서구의 한 오피스텔 원룸 2곳에 침입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 씨는 부동산을 통해 알게 된 비밀번호로 오피스텔 내부로 들어가 계단에서 거주민이 입력하는 비밀번호를 보려했지만 실패했다.A 씨는 원룸으로 몰래 들어가 금품을 훔쳐가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A 씨는 2016년 절도강간죄를 저질러 2년 8개월간 옥살이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서울시가 ‘시내버스 거리비례제’ 도입 계획을 전격 철회했다. 시는 그간 지하철처럼 버스에도 탑승 거리에 따라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시는 8일 “다양한 의견 청취 과정에서 현재 지속된 고물가로 서민 경제 부담이 있고,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천시민과 경기도민의 부담을 고려해 시내버스 거리비례제 도입을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시는 시내버스에도 거리비례제를 적용하는 내용을 담은 ‘대중교통 요금조정 계획안’을 이달 6일 서울시의회에 의견 청취안으로 제출했다. 현재 서울 지하철은 10km 초과 시 거리에 따라 추가 요금을 부과하고 있지만, 버스는 거리와 상관없이 기본요금 1200원만 내면 되는 균일요금제로 운영 중이다.시가 제출한 의견 청취안에는 서울 시내버스 이용 시 지하철처럼 10km를 초과하는 구간에 대해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담겼다. 10~30km까지는 5km마다 150원을 부과하고, 30km 초과 시 150원을 더 추가하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날 시가 전격 철회를 결정하면서 계획은 무산됐다.시 관계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금일 오전 거리비례제 기사를 보고 ‘이건 내가 처음 보는 것인데?’, ‘이러면 시민 부담이 있을 텐데?’라며 다시 검토해 볼 것을 지시했다”며 “시장의 재검토 지시가 타당하다고 보고, 도시교통실은 시의회 의견 청취 단계 전에 취소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오 시장은 재검토 지시 과정에서 “예전에 ‘나의 해방일지’를 보고 서울시의 교통정책은 서울시민만이 아니라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과 인천시민의 입장도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스탠스에서 작년에 친환경 버스를 조건으로 경기도 시외버스의 서울 노선을 대폭 확대했지 않느냐. 거리비례제는 그런 정책과 결이 다르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배우 겸 가수 양동근(44)이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터키) 이재민을 위해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을 위해 1000만 원을 쾌척한 데 이어 다시 한번 선행에 나선 것이다.양동근은 8일 오전 10시경 서울 중구 장충동 주한튀르키예대사관에서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를 만나 구호금을 기탁하며 튀르키예 국민을 위해 써달라고 말했다.양동근은 “사망한 아기의 손을 붙잡고 넋이 나간 튀르키예 아버지 기사와 사진을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팠다”며 “저도 한때 딸아이가 죽을 뻔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난 적이 있다. 당시 그 고통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같은 아버지의 마음으로 튀르키예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양동근이 언급한 사진은 건물 잔해에 깔려 숨진 딸의 손을 차마 놓지 못하는 한 아버지의 안타까운 부정(父情)이 담긴 사진이다. 튀르키예 남동부의 도시 카라만마라슈에서 촬영된 것으로, 사진 속 안타까운 부녀의 모습만큼 카라만마라슈의 고통을 잘 드러내는 건 없을 것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다.튀르키예 대사관 측은 양동근의 기부에 대해 “도와주셔서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며 “우리가 형제의 나라임을 실감한다. 그 마음이 느껴진다. 진정으로 먼저 손 내밀어줘서 고맙다”고 화답했다.양동근의 선행은 지난해 3월에도 있었다. 당시 양동근은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 원과 함께 딸이 그린 그림을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에 전달했다.양동근은 “현지에서 가족과 생이별하고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겠나. 남의 일 같지 않다”며 “우크라이나의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미약하나마 사랑과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현지 사정이 굉장히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날씨는 매우 추운데, 아직 많은 사람들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구호 활동을 열심히 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강진이 덮친 튀르키예(터키)에서 구호 활동을 하게 될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원도연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은 임무 수행을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공군 임무요원들도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 앞에 도열해 이륙을 신고하며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다짐했다.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출국한 우리 긴급구호대는 8일 오전 6시 57분경(현지시간) 진앙지인 가지안테프 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현지에서 튀르키예 정부 및 국제사회가 파견한 구호 인력과 함께 구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긴급구호대는 수색·구조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꾸렸다. 파견 규모는 외교부, 국방부, 소방청,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관계자 등 118명으로, 튀르키예 인접 국가들의 파견 규모인 60~80명보다 많다. 정부가 그간 외국에 파견한 긴급구호대 가운데 단일 규모로는 최대다.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는 “튀르키예에 ‘한 명을 살리는 건 모든 생명을 살리는 것과 같다’라는 말이 있다”면서 “튀르키예에서 한 명이라도 살리고 와주신다면 저희는 정말 감사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