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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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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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3~2025-12-23
사회일반50%
미담16%
월드톡8%
정치일반6%
문화 일반6%
사고4%
건강4%
사건·범죄2%
부동산2%
국제정세2%
  • 강남 ‘스와핑 클럽’ 남녀 26명 적발했지만 처벌 못해…왜?

    서울 강남구에서 일명 스와핑(파트너 교환)·집단성교 클럽을 운영하던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하지만 참가자들에 대해서는 마땅한 처벌 근거가 없어 별도의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서울경찰청은 음행매개 및 풍속영업규제에관한법률·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클럽 업주 A 씨와 종업원 4명 등 총 5명을 지난해 10월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건은 현재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은미)에서 수사 중이다.A 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소셜미디어(SNS)에 글과 사진을 올려 스와핑에 참가할 남녀를 모집했고,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업소에서 이들의 행위를 매개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해당 업소를 일반음식점으로 신고 한 뒤 장소를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참가자들은 입장료 10만~30만원을 내고 스와핑에 참여하거나 이를 관전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지난해 6월 이 업소 단속에 나서, 업주와 종업원 등 3명을 우선 입건하고 종업원 2명을 추가로 입건했다. 단속 당시에도 클럽에는 남성 14명과 여성 12명 등 26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형법 242조(음행매개)는 영리의 목적으로 사람을 매개해 간음하게 한 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참가자는 자발적으로 집단 성행위에 나선 만큼 처벌할 법적 근거가 마땅치 않다고 경찰은 판단했다. 경찰은 이들을 별다른 조치 없이 귀가하도록 했으며, 이후에도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해 수사 선상에 올리지는 않았다.단속에 투입됐던 경찰 관계자는 “성인들이 서로 동의하에 관계를 진행한 것이고, 처벌할 법률이 없어서 체포하지 않았다”며 “손님들 사이에서 금품이 오가지 않았고, 자발적으로 성행위 한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 것이 사실이지만 처벌할 근거는 없다”고 부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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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물주 손자’ 허풍 이기영…‘생활고’로 음주운전 최저형 받아

    택시기사와 동거녀를 살해한 이기영은 평소 ‘건물주 손자’라는 말을 하고 다녔는데, 사실은 생활고를 이유로 음주운전 처벌도 최저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2일 뉴스1에 따르면 이기영은 2019년 11월20일 오전 2시30분경 전남 장성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재판을 받아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이보다 앞서 이기영은 2013년과 2018년에도 음주운전을 해 각각 1년6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는데 집행유예 기간 중 또다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상태였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구금이 길어질 경우 가족들의 생계가 어려워질 수 있음을 고려해 작량감경을 거친 법정 최저형으로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작량감경은 법률적으로는 특별한 사유가 없더라도 범죄의 정상에 참작할 만한 사유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법원이 그 형을 줄이거나 가볍게 하는 것이다.이기영은 평소 주변인들에게 ‘건물주의 손자’라는 점을 내세우며 재력을 과시했다는 게 피해 여성 지인들의 증언이다.이기영에게 살해된 전 연인 A 씨의 한 지인은 “뭐 주점을 차려줄까 아니면 카페를 차려줄까(말했다 한다)”고 전했고, 또다른 지인은 “10억 20억 공사 얘기 하고 사무실이 서울에 있다고도 했다”고 한 방송에 말했다.하지만 실제로는 별다른 직장 없이 대리운전을 하며 생활비를 벌어왔고, 이마저도 음주운전 단속에 걸려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기영이 A 씨에게 3억5000만 원을 빌리는 내용이 담긴 계약서를 확보했다. 경찰은 이기영이 채무 관계 때문에 A 씨를 살해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중이다.이기영은 과거 다른 여성과 이혼했던 기록도 있었는데, 해당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이기영과 지내면서 생활고에 시달렸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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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항공사 수화물 직원, 비행기 엔진에 빨려 들어가 사망

    미국의 한 공항에서 수화물 직원이 비행기의 엔진 속으로 빨려 들어가 사망하는 참변이 일어났다.2일(현지시간) US투데이와 CNN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3시경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지방 공항에서 수화물을 담당하는 지상 근무 직원이 비행기 엔진에 빨려 들어가 사망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사망한 직원은 아메리칸 에어라인 자회사인 ‘피드몬트 에어’ 소속이며, 사고는 ‘엔보이 에어’ 여객기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엔보이와 피드몬트는 둘 다 아메리칸 항공의 지역 자회사다.사고 여객기는 이날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사고 발생 후 모든 항공편은 4시간 넘게 통제됐고, 오후 8시 30분경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미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와 연방항공청(FAA)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아메라칸 항공은 “팀원이 겪은 사고로 엄청나게 충격을 받았다”며 “우리는 고인의 가족과 다른 팀원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다. 이 어려운 시기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애도를 표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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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 배관 파열 침수…강릉 지하노래방 30대 사장 참변

    상수도 배관 파열로 침수된 강원 강릉시의 한 노래방에서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6시 56분경 강릉시 옥천동 소재 지하 1층 노래방에서 업주 A 씨(39·남)가 숨진 채 발견됐다.가족은 A 씨가 귀가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자 그가 운영하는 노래방을 찾아 119에 신고했다.발견 당시 이 노래방은 상수도 배관파열로 60∼70cm 가량 침수된 상태였고, A 씨는 물에 빠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소방당국은 A 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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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음 터널’ 발화 집게차, 2년 전에도 가다가 불났었다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때 최초로 불이 시작된 폐기물 운반 트럭은 과거에도 유사한 화재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2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한 트럭 운전자 A 씨로부터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해 조사 중이다.이번 화재 때 최초 발화한 5t 폐기물 운반 집게 트럭은 2년 전인 2020년에도 고속도로 주행 중 불이 났다고 한다. 불이 나자 A 씨는 차를 멈춰 세우고 인근 톨게이트 직원 등의 도움을 받아 불을 끈 것으로 조사됐다.당시에는 다른 2차 사고로 번지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트럭은 2009년 식으로 노후한 상태였다. 주행거리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경찰은 A 씨가 2전 전 화재 후 차량 정비를 제대로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또 이 화물차를 운용하고 있는 업체를 상대로도 차량 점검 및 유지·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경찰 관계자는 “사고 이력이 확인됨에 따라 정비 내역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이 화재는 지난달 29일 오후 1시 49분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성남 방향 갈현고가교 방음터널 구간에서 발생했다.방음터널을 지나던 5t 폐기물 운반 트럭에서 불이나 총 길이 830m 터널 가운데 600m 구간을 태웠다. 이로 인해 5명이 사망하고 41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3명은 중상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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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설주 빼닮은 ‘김정은 딸’ 또 나왔다…통일부 “동향 주시”

    새해 첫날인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둘째 딸 김주애와 미사일 기지를 둘러보는 장면을 또 공개했다.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김 위원장이 김주애와 손을 잡고 나란히 걸으며 미사일을 시찰하는 사진을 보도했다.미사일 공장 또는 발사 기지로 추정되는 이곳에는 KN-23으로 보이는 미사일과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 10여대가 도열돼 있다. KN-23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데,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신형 단거리탄도미사일이다.이 장면은 북한이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 ‘연말 전원회의’의 결과를 보도하는 영상에서 나왔다. 지난해 북한의 ‘핵 무력 정책 법제화’와 각종 탄도미사일 개발 등 국방력 강화를 선전하는 내용이었다.다만 조선중앙TV는 김주애의 이름을 별도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공개 활동의 장소와 일자 등도 공개하지 않았다.김주애는 지난해 11월 18일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시험발사 현장에 처음 등장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화성-17형 시험발사를 축하하는 행사 자리에도 참석했다. 아빠 어깨에 손을 올려 기대는 등 친근감을 드러낸 모습이었다.특히 두번째 공개 때는 앞머리를 옆으로 넘겨 엄마인 리설주와 꼭 닮은 모습을 연출했다. 모피 목도리를 두르고 검은색 코트를 착용해 처음 등장 때(하얀색 패딩)보다 훨씬 어른스럽게 등장했다.당시 북한 매체는 김주애를 “존귀하신 자제분”으로 호칭했고, 김주애가 고위 간부들의 ‘90도 인사’를 받는 장면도 공개했다. 이처럼 북한이 차녀인 김주애를 지속적으로 언론에 노출하는 것에 대해 통일부는 “관련 동향을 주시하면서 평가해 나갈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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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신년인사회 불참 이재명 “처음 듣는 얘기”…與 “좀스러워”

    윤석열 대통령이 2일 각계 인사들을 초청해 마련한 신년인사회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불참했다. 정부는 야당 지도부에 초청 메일을 보냈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반응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자유와 공정으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2023년 신년인사회를 가졌다.이 자리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입법·사법·행정부 및 대통령실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야당에선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참석했다. 하지만 제1야당인 민주당 지도부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대신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부산 연제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일정을 가졌다.이날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취재진은 “윤 대통령께서 신년 인사회 진행하시는데 야당 지도부에도 참석 의사를 전달했다고 들었다. 그런데 이 대표와 지도부는, 대표님이 특히 영수 회담도 재차 요청하셨는데 참석하지 않고 문 전 대통령 예방을 결정하신 이유가 궁금하다”고 물었다.그러자 이 대표는 “처음 듣는 얘기인데요. 신년 인사회에 여러 사람들하고 인사회 하는데 저를 오라고 했다고요?”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신년 인사회는 처음 듣는 얘기인데 한번…”이라며 천준호 비서실장에게 답변을 돌렸다.천 비서실장은 “오늘 대통령실 신년 인사회 관련해 지난 22일 행안부로부터 신년 인사에 초청하는 메일이 저희 대표 메일로 접수됐다. 오후 2시경 접수됐는데 6시까지 회신을 달라고 요청이 왔었다”며 “저희가 오늘 예정된 일정이 있어서 참석이 불가하다는 내용으로 행안부에 회신을 한 바가 있다”고 답했다.이어 “저희가 예정된 일정 때문에 불참하게 된 것이기는 한데 굳이 피할 이유는 없었다. 그런데 저희한테 통보되는 방식이 이메일로 통보가 되었고 저에게 따로 행사와 관련해서 참석 요청이 있는 상황도 좀 아니었고 선약도 되어 있는 상황이어서 저희가 참석을 못 하게 된 그런 상황”이라며 “안타까운 것은 야당 지도부를 초청하면서 전화 한 통 없이 이메일 띡 보내고, 덜렁 보내는 그런 초대 방식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이에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의 신년인신년인사회의 요청을 두고 ‘예의’와 ‘관례’를 따지는 민주당의 모습이 국민 앞에 좀스럽지 않은가"라며 “여야 공히 똑같이 참석을 요청하는 과정을 진행했음에도 ‘특별’ 대우를 바라며 불참의 핑계마저 대통령실로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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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떡’ 삼키다 그만…日 도쿄서 3명 병원 이송· 2명 의식불명

    일본에서 새해맞이 떡을 먹다 기도가 막히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일 하루 도쿄 도내에서만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 중 2명은 중태다.2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소방청은 1일 도쿄 도내(이나기시·도서부 제외)에서 20~80대 남녀 3명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밝혔다.이들은 각각 20대 여성과 70대, 80대 남성이다. 이중 남성 2명은 의식불명이고, 20대 여성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일본에는 정초에 ‘오조니(お雜煮)’라는 말랑말랑한 찹쌀떡이 든 떡국을 먹는 전통이 있다. 치즈처럼 쭉 늘어나는 떡을 잘못 삼켰다가 질식하는 사고가 매년 정초에 발생한다. 지난해 1월 1~3일 떡을 먹다 병원에 이송된 도쿄 도내 인원은 총 19명이었고, 그중 4명이 사망했다. 후생노동성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 65세 이상 고령자의 음식물 기도 폐색 사망 사고는 661건에 이른다. 이 중 절반에 가까운 43%가 1월에 집중돼 있다. 일본 정부 당국은 “떡을 먹기 쉬운 크기로 잘라서 천천히 먹고, 유아나 고령자와 함께 식사할 때는 주의를 기울려 달라”고 당부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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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세계 가장 강력한 국가’ 6위…日 제쳤다

    군사력, 경제력, 외교력 등을 합산해 평가하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조사에서 한국이 지난해 6위를 기록했다.미국의 US뉴스·월드리포트(USNWR)는 ‘2022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the planet’s most powerful countries) 순위를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USNWR는 전 세계 85개국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정치, 경제, 군사력을 포함한 국가 영향력 등을 설문조사해 매년 순위를 발표한다.이번 발표에서 한국은 전년 대비 2계단 상승한 6위를 차지했다.USNWR는 “한국의 첨단 기술, 서비스 기반 경제는 외국인 투자 성공 사례로 OECD 개발원조위원회 기금의 첫 수혜자가 되었고 이후 기금 기부자가 됐다”며 “1960년대 이후 꾸준한 성장과 빈곤 감소를 경험했으며 현재는 전체적으로 세계 최대 경제국 중 하나다. 세계 최대의 국민 총저축(GNS)과 외국인 투자 보유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또 “삼성, 현대, 기아의 본사가 있는 곳”이라고 했고, 한국의 명품 선호, 인구 고령화 문제 등도 언급했다.1위는 미국이다. USNWR은 미국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지배적인 경제 및 군사 강국”이라면서 “문화적으로도 음악, 영화, 텔레비전으로 표현되는 대중문화의 상당히 큰 부분을 주도하며 전 세계에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중국과 러시아는 2·3위를 기록했다. 중국에 대해선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으며 두 번째로 큰 영토를 갖고 있다. 1978년 덩샤오핑 전 지도자가 개혁을 단행한 이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경제국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러시아에 대해선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지만 토지면적상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이며 석유·가스 생산 부문에서 세계 경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했다.4위는 독일, 영국은 5위였다. 한국 다음으로 프랑스(7위), 일본(8위), 아랍에미리트(9위), 이스라엘(10위)이 10위권 내에 들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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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영, 軍시절 음주단속 경찰 손 물어뜯고 도주했다”

    택시기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이기영(31)은 10여년 전 육군 보통군사법원에서 음주운전 및 도로교통법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사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30일 뉴스1에 따르면, 이기영은 2013년 접경지역 육군 모 부대에 근무할 당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그는 경찰을 뿌리치고 도주를 시도했다가 검거됐다고 한다. 이로 인해 군검찰로 넘겨져 보통군사법원에 기소됐고 같은해 10월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아 육군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누리꾼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댓글 형식 글을 올려 “저 친구 집에 돈 많고 파주에서 유지라고 자랑하고 다녔는데 뜬금없이 전문하사(임기제 부사관)에 지원했고, 하사 생활 중에 음주운전 중 단속하던 경찰의 손을 물어뜯고 도주하다가 잡혀서 군교도소 징역도 살았다. 연천에서 군생활하다가 그런 사고가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이기영은 2018년 음주운전 등을 저질러 집행유예를 받았고, 2019년 11월에도 같은 혐의로 적발돼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고 매체는 전했다.누범기간은 출소 이후 3년인데 올해 또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이다. 이기영은 지난 20일 고양시내에서 술을 마신 후 여자친구가 음주운전을 만류함에도 불구하고 차를 몰다가 택시기사와 교통사고를 일으켰다.그러자 택시기사에게 “합의금과 수리비를 집에 가서 주겠다”면서 파주시 집으로 유인해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숨겼다. 이보다 앞서 이기영은 살해 장소인 파주 집의 소유주이자 동거녀였던 50대 여성을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천변에 유기한 혐의도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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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홀로 집에’ 실사판…성탄절 강도, 빙판 나뒹굴어 얼굴 만신창이

    미국에서 크리스마스에 도둑질을 하려던 30대 남자가 빙판에 미끄러져 얼굴이 만신창이가 된 채로 경찰에 연행됐다.현지 경찰은 “‘나홀로 집에’ 실사판”이라고 비유했다.29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 새벽 1시경 미국 조지아주 게인즈빌의 한 사업체에 강도가 침입했다.이 남자는 건물 뒤에 숨어있다가 밖으로 걸어나오는 직원에게 총을 겨누며 위협했다. 직원은 굴하지 않고 몸싸움을 벌였고, 또 다른 직원에게 놀란 강도는 결국 겁을 먹고 도망치기에 이르렀다.하지만 달아나다가 얼어붙은 빙판에 미끄러져 머리를 땅에 부딪혔고, 얼굴 등을 크게 다쳐 일어나지 못했다. 목격자들은 경찰이 올때까지 그가 가진 총기 2점을 빼앗았다.경찰에 넘겨진 이 남자의 이름은 사즈보초 오르도네즈(30). 그는 무장강도 혐의와 가중폭행 혐의로 인근 홀 카운티 교도소로 이송됐다.이 남자의 머그샷(구금 과정에 촬영하는 얼굴 사진)을 보면 오른쪽 얼굴은 심각하게 부어 있고, 붉은 상처들로 가득하다.경찰은 “다행히 (도둑 외에) 아무도 다친 사람은 없다. 범인은 투옥됐다”며 “영화 ‘나홀로 집에’의 한 장면 같았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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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서 목격된 ‘미확인 비행체’…국방부가 밝힌 정체는?

    30일 저녁 전국 각지에서 목격된 비행체의 정체는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인것으로 확인됐다.국방부는 이날 오후 비행체를 목격한 시민들이 술렁이자 “충남 태안 소재 국방과학연구소 실험”이라며 “북한 관련 상황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오후 6시 10분을 전후해 전국 각지 하늘에서 정체를 알수 없는 비행 물체가 흔적을 남기며 올라갔다는 목격담이 이어졌다.시민들은 “하늘에서 무지갯빛 연기가 보였다” “옥상에 있는데 뭔지 모를 비행체가 꼬리를 남겼다” “1분간 붉고 흰 연기를 내며 갔다” “소리는 따로 없었다. 갑자기 밝은 빛이 났다”고 했다. 북한과 관련된 비행체가 아닌지 불안해 하는 이들도 많았다.비행체 주변으로는 강한 빛이 뿜어져 일대가 조명이 켜진 것처럼 밝았고 비행기보다 빨랐다고 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해당 신고는 서울 48건, 대구 7건, 인천 25건, 대전 3건, 울산 5건, 경기 118건, 강원 99건, 충북 25건, 충남 26건, 전북 1건, 전남 6건, 경북 24건, 경남 22건, 창원 3건 등 전국에서 412건이 접수됐다. 심지어 일본에서도 목격됐다는 글이 트위터에 올라왔다. 국방부는 이번 발사를 사전에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 “비행시험 전 발사경로와 관련 있는 영공 및 해상안전에 대한 조치를 했으나, 군사보안상의 문제로 인해 모든 국민들께 사전 보고드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실험은 장관과 안보실 등 기밀을 다루는 부서는 알고 있었지만, 비밀 사업이라 대변인을 포함해 실무자는 아무도 알지 못했다고 한다. 국방부는 “우주안보·경제시대에 맞춰 독자적 우주기반 감시정찰 분야의 국방력 강화를 위한 목적”이라며 “우리 군은 우주를 포함한 국방력 강화에 계속 매진하겠다”고 밝혔다.고체연료 추진 발사체는 액체연료 추진방식과 비교했을 때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소형 인공위성이나 다수의 초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리는 데 적합하다. 또 연료 보관·주입과 발사과정에서 시간적·물리적 제약을 거의 받지 않기 때문에 그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군사적 효용성을 갖는다.군 당국은 지난 3월 30일 태안 국방과학연구소(ADD) 종합시험장에서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의 성능 검정을 위한 첫 시험발사를 실시했다. 이번 비행시험은 3월 비행시험의 후속 시험으로 향후 몇년간 개발과정을 거쳐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국방부는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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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내 수영장서 프리다이빙 하던 수강생 사망…경찰 수사

    광주의 한 실내수영장에서 프리다이빙(수중 호흡기 없이 잠수) 수강생이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30일 광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 56분 광주 서구 풍암동 모 실내수영장에 있는 수심 5m 다이빙 구역에서 30대 여성 A 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출동한 소방대원이 응급 처치를 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나 A 씨는 뇌사 상태에서 치료를 받다가 끝내 21일 숨졌다.유족은 수영강사 B 씨와 업주 C 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장에는 B·C씨가 시설 관리와 강습 시 안전 수칙을 지켰는지 수사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해당 다이빙풀은 광주도시공사가 개인 사업자 C 씨에게 임대를 내준 곳이다.A 씨는 입수 16분여 만에 물 속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강사 B 씨도 수영장에 있었지만 강습이 아닌 다른 일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고소장 내용을 토대로 안전 요원 배치·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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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KF-16 전투기 추락사고는…“12년전 너트 안끼워서”

    지난달 공군 KF-16C 전투기가 추락한 사고는 12년 전 정비 과정에서 너트를 체결하지 않은 데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됐다.공군은 30일 발표한 조사결과에서 “사고 항공기 잔해를 수거해 정밀 분석한 결과, 엔진 정지 원인은 연료펌프 구동축 톱니바퀴가 비정상적으로 마모돼 연료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어 “톱니바퀴 마모는 2010년 엔진 창정비 과정에서 구동축을 고정하는 너트가 체결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공군에 따르면 KF-16C 전투기의 엔진펌프 구동축 톱니바퀴 등 부품은 엔진 작동 4000시간마다 정비창에 들어가 점검하게 돼 있다. 그러나 사고 전투기는 2010년을 마지막으로 해당 부품 점검이 이뤄지지 않았다.지난달 20일 오후 8시5분경 전투초계 임무를 수행하던 제19전투비행단 소속 KF-16C 전투기가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일대 상공을 날다 엔진 이상을 일으켰다.조종사는 가장 가까운 원주기지로 향하면서 공중 재시동을 2차례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결국 민가가 없는 쪽으로 기수를 돌린 뒤 비상 탈출했다. 전투기는 양평군 양동면 금왕리 야산에 추락했다.공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결함이 발생한 같은 엔진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이후 점검이 완료된 전투기부터 단계적으로 비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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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 숨진 車서 아이 3명 사흘간 버텨…5살 누나가 동생들 살렸다

    호주의 인적 드문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탑승한 일가족 중 부모가 숨졌으나 아이 3명이 사흘을 버티다 구조됐다.28일(현지시간) 호주 방송사 나인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27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퍼스 지역의 한 도로 인근 숲에서 SUV 승용차가 전복된 상태로 발견됐다. 퍼스에서 280km 떨어진 외진 도로였다. 사고 차는 도로 근처 숲에 뒤집혀 있었는데 인적이 드문데다가 나무에 가려 다른 차들이 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승용차 안팎에서는 각각 5세(여), 2세(남), 1세(남) 아이가 살아있다가 구조됐다.부모 신디 브래독(25)과 제이크 데이(28)는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아이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심한 탈수 증세가 있었으나 치명적인 부상은 없었다.사고는 이들 가족이 지난 25일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에 일어났다. 이들의 도착이 늦어지자 친척들이 찾아나선 끝에 이틀이 지나 발견한 것이다.사고 후 2명의 큰아이는 가까스로 차에서 빠져나왔지만 두 달 된 아기는 카시트 벨트에 묶여 차 안에 갇혀 있었다.아이들은 30도가 넘는 더위 속에 55시간가량 먹지도 못하고 방치돼 있었다. 그나마 5세 누나가 동생들을 돌보며 버틴 것으로 추정된다.친척인 마이클 리드는 “5살 누나가 막냇동생의 카시트 벨트를 풀어주지 않았다면 남동생도 숨졌을 것”이라고 말했다.아이들이 모두 어려서 긴 시간 동안 어떻게 버텼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이들은 현재 모두 안정적인 상태이며, 곧 퇴원할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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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똥비 내리는 것 같았다”…화재 취약한 방음터널 비상

    29일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구간에서 난 불로 42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유사 시설 점검에 비상이 걸렸다.불은 폐기물 집게 트럭에서 발화해 플라스틱 소재 방음벽으로 옮겨붙으면서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방음터널은 도로 인근에 사는 주민의 소음 피해를 덜어주는 효과가 있지만, 화재에 취약한 점이 드러난 만큼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안전성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현재 화재가 난 방음터널은 천장과 벽면이 다 녹아내려 철골 뼈대만 앙상하게 남아있다. 이날 “화재 현장을 지켜봤는데 터널에서 ‘불똥비’가 내리는 것 같았다”는 목격담이 인터넷에 올라오기도 했다.박재성 숭실사이버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뉴시스에 “방음터널 자체가 화재를 확산하는 역할을 한다. 콘크리트로 된 일반 도로 터널과 달리 방음터널은 화재 저항성능이 적은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졌다. 급격히 연소확대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플라스틱이 녹아 불똥이 아래로 떨어지고, 동시에 차량으로 연소확대돼 불이 커지는 취약성을 갖고 있다”며 “법적으로 강화유리 등이 아닌 폴리카보네이트 같은 플라스틱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설치 관리 기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터널은 일반도로와 달리 화재가 발생했을 때 열이 축적되고, 소방·구조 차량이 접근하기 어려운 등 피해가 커지는 위험한 공간이 된다”며 “방음 목적이 뛰어나다고 해서 터널을 양산하는 것이 적합한지 고민해야 한다. 터널로 만든다면 안전하게끔 화재 시설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안전시설을 갖추면서 방음 효과를 봐야 하는데 안전보다는 방음시설로서의 기능만 생각한 결과”라며 “이번 계기를 통해 터널형 방음시설에 대한 안전 기준을 갖추고, 위험성에 대해 다시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이번 사고를 보고 받은 윤석열 대통령은 “피해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는 것은 물론 국토교통부 장관 등은 방음터널 등 유사 시설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현장을 방문해 “조속히 중앙사고수습본부 구성하고 소방당국, 경찰과 함께 전문적인 진단을 실시해 사고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할 것”과 “방음터널 및 유사시설에 대한 긴급 점검 계획을 수립 및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이날 방음터널 화재 최초 신고는 오후 1시49분 접수됐다. 소방은 장비 94대와 인력 219명을 투입, 화재 발생 2시간 20여분만인 오후 4시12분 불을 모두 껐다. 이 화재로 5명이 숨지고 37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 3명은 중상이며 34명은 경상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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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1월1일 생방송 신년사…“경제위기 극복·3대 개혁 의지 담을 것”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새해 첫날인 1월1일 오전 10시부터 생중계로 신년사를 발표한다.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29일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신년사는 용산 대통령실 2층 자유홀에서 진행된다”고 전했다.신년사에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출 증진과 스타트업코리아를 기치로 민간과 시장 활성화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동·교육·연금 등 3대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이 부대변인은 밝혔다.분량은 10분 내외가 될 전망이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아직 신년사 발표까지 시간이 남아서 여러 번 퇴고 과정을 거치고 (내용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대통령이 강조해왔고 이미 기재부와 몇몇 부처 업무보고 때 한 얘기 안에서 신년을 맞아 국민께 드릴 말씀을 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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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8일 은신 김봉현 어떻게 잡혔나? 9층 베란다 넘어 탈출 시도, 강력 저항

    재판 직전 전자장치를 끊고 달아났던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주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도주 48일 만에 붙잡혔다.검거 과정에서도 김 회장은 탈출을 시도 하는 등 강하게 저항했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동준) 검사와 수사관들은 29일 오후 3시57분경 경기도 화성시 동탄 소재 한 아파트에서 은신하고 있던 김 전 회장을 붙잡아 서울 남부구치소로 신병을 인계했다.검찰에 따르면 수사팀은 관할 소방서의 도움을 받아 은신처인 아파트 문을 강제로 개방하고 내부로 진입했다. 당시 김 회장은 수면바지 등 편안한 잠옷 차림으로 홀로 있었다고 한다. 수사관들이 들이닥치자 그는 아파트 9층 베란다 창틀을 뛰어넘어 탈출을 시도하려 했고, 격한 말을 하면서 강하게 저항한 것으로 알려졌다.48일간의 도피 생활에 막을 내린 김 전 회장은 현재 남부구치소에 입감돼 있다. 김 전 회장은 스타모빌리티, 수원여객 등 관련으로 1000억원대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지난달 11일 전자장치를 끊고 잠적했다. 결심공판이 예정돼 있던 날이었다. 수사 당국은 100명이 넘는 대상자와 통신회선 분석을 통해 김 전 회장의 도주경로와 조력자를 집중 수사했다.이 과정에서 김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조카와 측근 등 3명을 구속 기소했고, 미국에 거주하던 친누나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인터폴 적색수배를 의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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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십명 차 버리고 뛰어” 목격자가 전한 방음터널 화재 참상

    29일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 IC 인근에서 발생한 ‘방음터널 화재’ 목격자들의 증언이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커뮤니티 등을 통해 속속 전해지고 있다.이날 화재 현장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왔다는 한 네티즌은 “오후 2시쯤 터널에 진입하기 직전 큰 폭발 소리와 함께 차가 정체되기 시작했고 가족이 탄 차가 터널 안 20m까지 들어갈 무렵 회색연기가 밀려오는 걸 봤다”며 “불이 났다는 것을 알아챈 순간 다급하게 뒤쪽으로 뛰어가 상황을 알리고 다른 운전자들에게 후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이어 “터널 입구로 왔을 때 터널 속에서부터 뛰어나오는 사람은 15명 안팎이었다”며 “당시 터널 앞쪽에서 구사일생으로 빠져나온 분이 있는데 그 분의 옆에 계신 운전자 분은 어떤 상황인지 모른다며 차에서 못내렸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분이라도 더 구해야 하는 것 아닌지 후회가 된다”고 했다.또 다른 네티즌도 “운전자 수 십명이 차를 버리고 터널 끝으로 뛰었다”며 “처음에 연기가 올라왔을 때는 화재가 이렇게 크게 될 지 몰랐다”고 썼다.화재 발생 전에 터널을 빠져나온이는 “해당 터널에는 차를 멈추고 운전자가 대피할 공간이 없다”며 “만약 불을 보고 너무 당황해 차에서 내리지 못하거나 거동이 불편했다면 큰 일을 당했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이날 방음터널 화재 최초 신고는 오후 1시49분 접수됐다. 진화에는 장비 94대와 인력 219명이 투입됐다. 소방은 오후 3시18분 초진에 성공한 뒤 화재 발생 2시간 20여분만인 오후 4시12분 불을 모두 껐다.이 화재로 5명이 숨지고 37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 3명은 중상이며 34명은 경상이다.당초 버스와 집게 트럭 간 추돌사고로 불이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기남부경찰청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인한 결과 추돌사고가 아닌 집게 트럭 자체 발화로 파악됐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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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음터널 화재, 집게트럭에서 시작…추돌사고 없었다 (영상)

    4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방음터널 화재는 폐기물 수거 집게차량 단독 발화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애초 버스와 집게 트럭 간 추돌사고로 불이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기남부경찰청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인한 결과 추돌사고가 아닌 집게 트럭 자체 발화로 파악됐다고 29일 밝혔다.경찰은 집게 트럭 운전자를 통해서도 “주행 중 연기가 났고 곧이어 불이 붙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트럭에서 불이 나자 운전자는 갓길에 차를 세웠고, 불길은 바로 옆 방음벽에 옮겨 붙어 방음터널 전체로 확산했다.이 화재로 5명이 숨지고 37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 3명은 중상이며 34명은 경상이다.최초 화재 신고는 이날 오후 1시49분 접수됐다. 소방은 오후 2시11분 대응1단계를 발령했으며, 11분만인 오후 2시22분 대응2단계로 경보령을 격상했다. 진화에는 장비 94대와 인력 219명이 투입됐다.소방은 오후 2시34분 큰 불길을 잡고 다시 대응1단계로 하향조치했다. 오후 3시18분 초진에 성공한 뒤 화재 발생 2시간20여분만인 오후 4시12분 불을 모두 껐다.경찰은 집게 트럭에서 불이 시작된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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