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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모 묘소 훼손 사건은 ‘흑주술’이 아니라 문중 인사들이 ‘기(氣)’를 보충하는 의식을 행한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6일 뉴시스는 “경주이씨 문중 인사들이 이 대표의 일이 잘 풀리도록 부모 묘소에 ‘생명기(生明氣)’라는 돌을 묻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지관’이자 전남 강진에서 고려청자요를 운영하는 이모 씨(85)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지방선거 사흘 전인 5월 29일 문중 인사들과 함께 경북 봉화군의 이 대표 부모 묘소에서 기 보충작업을 했다”고 말했다.선거를 앞두고 문중 지인으로부터 ‘이 대표가 대통령 선거에서 낙선한 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도움을 주자’는 전화를 받고 행한 일이라는 설명이다. 이 씨는 2004년 전남도로부터 청자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아 도공을 양성하고 있으며, 풍수지리 전문가로도 활동하는 지관이라고 했다.이 씨는 “전남 장흥 문중과 경북에 거주하는 문중 인사 등 4명이 지방선거 3일 전 이 대표 선산에 도착했다”며 “이 대표 선대 묘는 기가 많았으나, 이 대표 부모 묘소는 방향이 잘못돼 기가 약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일행은 강진 고려청자가 생산됐던 강진군 대구면에서 돌덩이 6개를 가져가 ‘날생(生)’, ‘밝을명(明)’, ‘기운기(氣)’ 한자를 새겨 봉분 가장자리에 묻었다고 했다.글귀 의미에 대해선 “신명스러운 밝음, 밝은 기운이 모이는 곳이라는 의미를 가졌다”며 “다른 곳에서도 기 보충 처방을 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10년 전 특허청에 ‘생명기(生明氣)’ 상표등록을 마쳤다고도 했다.사전에 이 대표에게 말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선거가 임박했고, 함께 간 문중들도 이 대표와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을 몰랐다”며 “좋은 취지로 했으니 나중에 이 대표에게 알려도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런데 최근 이 대표가 뒤늦게 이런 내용을 알고 경찰까지 수사를 한다고해 무척 당황스럽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경찰에서 연락이 오면 사실대로 진술하겠다”고 밝혔다.그는 “경찰 수사 후 돌을 빼내 이 대표 부모 묘소의 기가 다시 빠졌다”며 “생명기 돌을 다시 넣어 줬으면 좋겠다”고도 덧붙였다.경북 안동경찰서는 이 씨가 이 대표 부모 묘소에 기를 보충하는 작업을 했다고 시인 함에 따라 수사반을 강진으로 보내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표는 지난달 12일 페이스북에 묘소가 훼손된 사진을 공개하며 “일종의 흑주술로 후손의 절멸과 패가망신을 저주하는 흉매라고 한다. 흉매이지만 함부로 치워서도 안된다는 어르신들 말씀에 따라 간단한 의식을 치르고 수일 내 제거하기로 했다. 저로인해 저승의 부모님까지 능욕당하시니 죄송할 따름이다”라고 글을 올렸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돈을 훔치려고 음식점에 침입한 남성이 가져갈 게 없자 소주만 들이켜고 떠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6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새벽 2시경 인천시 서구 가정동의 한 식당에 중년 남성이 침입했다.가게 CCTV에는 남성이 주방 뒷문으로 들어온 뒤 계산대로 이동해 현금통을 열어보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현금통 안에는 돈이 한 푼도 없었다.남성은 현금통 안에 돈 대신 들어있던 종이 등을 뒤져보다가 훔쳐 갈 게 없자 지친 듯한 자세로 계산대 옆에 걸터앉았다.그리고는 냉장고에서 꺼낸 소주를 마시기 시작했다. 남성은 약 15분 동안 소주 2병을 마시고는 빈손으로 가게를 나갔다.남성이 침입한 사실은 매장 의자 위치가 바뀐 것을 수상하게 여긴 주인이 CCTV 영상을 돌려보면서 드러났다.절도범이 음식점을 나와 복도에 불을 지르려 한 흔적도 발견됐다.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절도범의 족적과 담배꽁초 등을 확보해 유전자(DNA) 감식에 들어갔다.아직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이 CCTV 동선을 토대로 범인의 행방을 쫓고 있다.가게 관계자는 인스타그램에 영상과 글을올려 “만약 방화까지 했으면 여기 (가게가 있는) 건물 전체가 주상복합 아파트라 큰 불까지 날뻔했다”며 “(피해가 크지 않아도)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인생 현타(현실 자각 타임)” “병나발 부는 한숨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참 고독 하구만” “인생 참 쓰네” “음성 지원되는 것 같다”등의 댓글을 달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마약 투약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유명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46·본명 김민수)가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검찰이 질타했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이창형 이재찬 남기정)는 6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향정) 등 혐의를 받는 돈스파이크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피고인이 구속된 후 구치소에서 자신에 대한 소송이 제기될 것을 우려해 부동산을 허위 가등기하고 저작권을 양도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은닉한 재산으로 사업을 하려 하는 등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돈 스파이크의 구치소 접견 녹취록도 증거로 신청했다.검찰은 “피고인이 반복적으로 범행했고 3000회 이상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을 매수했으며 대중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연예인인 점 등을 고려할 때 집행유예는 과경하다”며 “마약류 범죄로 기소된 다른 연예인들과 피고인의 공범 등은 실형을 선고받은 점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김 씨는 2021년 12월까지 텔레그램 등을 통해 456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14회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또 다른 사람에게 필로폰 및 엑스터시를 7회 건네고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강남구 호텔, 태안군 리조트 등에서 여성접객원 등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도 있다. 김 씨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검찰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원로 가수 현미(본명 김명선)의 빈소가 7일 서울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6일 뉴스1은 유족들이 상의 끝에 내일(7일) 빈소를 꾸리는 것으로 확정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미국에 체류 중이던 아들 중 1명이 먼저 귀국했으며, 발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고인의 두 아들은 미국에서 지내고 있어, 아들 귀국 뒤 고인의 빈소가 차려질 예정이었고 최종적으로 7일부터 빈소를 마련하게 됐다고 매체는 덧붙였다.현미는 유명 작곡가 고(故) 이봉조 사이에서 두 아들을 뒀다. 장남은 과거 가수 활동을 한 적이 있다. 차남은 가수 원준희의 남편으로, 미국에서 부동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현미는 지난 4일 오전 9시37분경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클럽 회장 김모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1938년 평안남도 강동군에서 태어난 현미는 유년 시절을 평양에서 보냈다. 1957년 미8군 위문 공연에 오르면서 가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1962년에는 냇 킹 콜의 곡에 자신이 작사한 가사를 입힌 ‘밤안개’를 발표해 당대 최고의 가수로 활약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서울 강서구의 한 자동차 매장에 전기차 택시가 돌진해 5명이 다쳤다.강서소방서는 5일 오후 1시32분경 강서구 방화동 신방화사거리 인근에서 전기차 택시가 오토바이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들이받은 후 자동차 매장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이 사고로 70대 택시 운전자와 40대 오토바이 운전자, 60대 매장 직원 2명과 손님 등 총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또 차량 7대와 오토바이 한 대가 부분 파손되고 매장의 유리문 등이 산산조각났다.인근의 다른차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을 보면 택시는 신방화사거리를 빠른 속도로 가로지르더니 보도블럭에서 공중으로 붕 떠올라 매장을 들이받았다. 충돌과 동시에 택시 후미가 거의 90도로 치솟을 만큼 충격은 강했다. 건물 바로 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려던 보행자 1명이 아슬아슬하게 참변을 면하며 놀라는 모습도 보인다. 택시가 돌진한 바로 옆에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행인들이 있는 상태여서 자칫 더큰 인명피해가 날 수도 있었던 사고였다. 앞서 이 택시는 사고 지점에서 100m가량 떨어진 골목길에서도 오토바이 한 대를 이미 추돌한 상태였다. 목격자는 “오토바이가 나왔으면 원래 서행을 해야 되는데 (택시가 오토바이를)받고 나서 그냥 쭉 밀고 갔다”고 MBC에 설명했다. 경찰은 택시기사가 고령인 점, 최근 전기차 돌진 사고가 잇따른 점 등을 감안해 운전미숙 또는 급발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19일에도 전북 전주에서 전기차 택시가 변압기를 들이받은 뒤 상가로 돌진해 일대가 정전됐고, 지난 1월에는 대전에서 전기차 택시가 귀금속 판매장으로 돌진하면서 운전사와 승객이 다친 사고가 있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충북 음성의 고속도로 인근에서 신원미상 남성이 나체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음성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후 2시 57분경 음성군 금왕읍 용계리 평택~제천고속도로(평택방향) 봉곡교 인근 도로 옆 법면(경사)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최초 신고는 “마네킹으로 보이는 물체가 있다”는 내용으로 한국도로공사 상황실에 접수됐다.도로공사 상황실은 순찰팀을 현장으로 보내 60대로 추정되는 남성 시신을 발견해 즉시 경찰과 소방서에 알렸다.시신은 부패 없이 알몸 상태였고, 주변에는 옷가지가 놓여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주변지역 가출인과 신원을 대조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편의점 밖에 둔 화장지를 훔쳐가려고 안에서 ‘혼신의 연기’를 펼친 절도범에 점주가 허탈해했다.5일 KBS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31일 경기 성남시의 한 편의점에서 있었다.한 남성이 가게에 들어와 “(특정) 치즈가 있냐?”며 점주에게 말을 걸었다. “없다”고 하자 가게를 나간 남성은 15초 뒤에 다시 들어와 이번에는 손짓까지 동원하며 ‘해당 치즈’에 대해 혼신의 설명을 했다.남성이 특정 치즈에 이토록 집착했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 “마트로 가겠다”며 나간 남성은 문 앞에서 누군가와 사인을 교환 하듯 손가락을 두 개 펴서 흔들더니 미리 확보해둔 화장지 두통을 챙겨 유유히 사라졌다. 편의점 점주는 “장사도 잘 안되는 마당에 이런 황당한 사건이 벌어져 허탈하다”며 씁쓸해했다.성남중원경찰서는 신고를 접수하고,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두고 ‘조선 제일검이 아닌 조선제일혀’라고 언급한 데 대해 “덕담하신 걸로 생각하겠다”고 반응했다.한 장관은 5일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덕담을 주시니 저도 덕담 한마디 드리겠다. 거짓말을 끊기 어려우시면 조금 줄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일갈했다.한 장관은 “검사 때 저를 조선제일검이라고 부르셨던 건 다름 아닌 민주당 쪽 분들”이라며 “저는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데, 그분들이 저를 부르는 이름이 많이 달라졌다”고 꼬집었다.김 의원은 지난 3일 한 라디오에서 “일부 언론이 (한 장관을) ‘조선 제1검’이라고 평가하는데, 저는 편파수사에 그런 별칭을 붙일 수 없다고 생각한다. 말하는 걸 보면 ‘조선 제1혀’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그는 “한 장관이 말싸움 하나는 정말 잘한다. 저도 정말 감탄하고 그런 능력에 대해서 저도 부럽다”며 “한 장관의 말솜씨는 역공, 허를 찌르기, 대담한 사실 왜곡, 그런점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주장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절도사건을 수사하러 간 형사가 현장에서 신발을 도둑맞은 사건이 웃음을 준다. 경기남부경찰이 최근 공식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에 따르면, 이 일은 지난달 8일 경기도 이천의 한 시골마을에서 있었다. 당시 마을에서 절도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들이 해당 농가를 방문했다. 두 명의 형사는 집안으로 들어갔다가 수사를 마치고 잠시 후 나왔다.그런데 밖으로 나온 A 형사의 신발 한 짝이 사라지고 없었다. A 형사는 동료와 함께 구석구석 신발을 찾아봤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결국 A 형사는 비상용으로 차에 챙겨두었던 장화를 가져와 왼발은 운동화, 오른발은 장화 차림으로 엉거주춤하게 돌아갔다. 절도범의 정체는 다름 아닌 ‘강아지’였다. 폐쇄회로(CC)TV에는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형사들이 집안으로 들어가고 얼마 있다가 어디선가 강아지가 슬그머니 나타나더니 주변을 한 번 ‘쓱’ 둘러 보고는 신발을 덥석 문채 종종 걸음으로 마당을 빠져나갔다.경찰은 “비록 신발을 훔친 강아지는 못 잡았지만 수사 중인 사건은 잘 해결됐다”고 후기를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아이돌가수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서울의 부촌 이태원에 100억 원대 규모의 3층짜리 새 저택을 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비즈한국 등에 따르면, BTS 막내인 정국은 2년 전 76억 3000만 원에 매입한 이태원동 단독주택을 허물고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의 건물을 올리고 있다.이태원역과 녹사평역 사이의 좁은 골목길을 따라 1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부지가 나오는데, 지난해 12월 붉은 벽돌 구옥을 모두 철거하고 신축에 착공했다고 한다.신축 허가는 지난해 7월 받았다. 신축하는 주택의 연면적은 1161.04㎡(351평)이며, 대지면적은 633.05㎡(191평)이다.현재 기초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완공 예정일은 내년 5월 31일이다.정국은 2020년 말 이 부지를 매입했는데, 등기부등본상 근저당권이 잡혀있지 않아 매입비부터 공사 대금까지 약 100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지불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이태원동은 여러 기업 총수가 거주하는 ‘원조 부촌’으로 유명하다. ‘한국판 비버리힐즈’, ‘이태원언덕길’ 등으로도 불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 김준기 DB그룹 창업회장 등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BTS의 숙소로 알려진 한남더힐과도 차로 10분 거리로 매우 가까운 편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재혼을 위해 맞선 자리에 나선 남녀가 상대를 보고 가장 당혹스러웠던 순간은 언제일까. 남성은 여성의 ‘노브라’를, 여성은 남성의 ‘후줄근한 옷차림’을 꼽았다.4일 재혼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함께 지난달 27일부터 닷새간 전국 재혼 희망 남녀 532명(남녀 각 2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재혼 맞선에서 상대의 어떤 모습을 보면 소스라치게 놀라게 되나?’라는 질문에 남성은 ‘노브라’라는 답변이 30.5%로 가장 많았다. ‘민낯’(28.2%), ‘쫄바지’(19.2%), ‘백발’(12.0%)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같은 질문에 여성은 33.1%가 ‘후줄근한 옷차림’을 꼽았다. 이어 ‘백발’(28.5%), ‘초췌한 모습’(20.7%), ‘민낯’(13.2%) 순이었다.‘상대가 딱히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어떤 장점이 있으면 호감도가 높아지는지?’ 묻자 남성은 34.6%가 ‘티 없는 피부’를 꼽았다. 이어 ‘센스 있는 옷차림’(27.1%), ‘매력 있는 목소리’(18.0%), ‘가지런한 치아’(13.9%) 등의 답변이 나왔다. 여성 응답자들은 32.3%가 ‘매력 있는 목소리’를 꼽았고, ‘밝은 표정’(24.8%), ‘센스 있는 옷차림’(21.1%), ‘티 없는 피부’(15.0%)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상대의 어떤 점이 불만족스러우면 이성으로 보이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남성 응답자 36.1%가 ‘신체조건’을, 여성 응답자 29%가 ‘활력’을 꼽았다. 2위는 남녀 각각 ‘활력’(23.7%)과 ‘가치관’(26.2%) 이었다. 온리유 손동규 대표는 “나이가 들수록 옷차림이나 외모 관리 등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어서 상대를 실망케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외모를 중시하는 남성은 아무래도 신장이나 신체구조 등의 신체적 특성이 흡족하지 않을 경우, 여성은 활력이 없고 무기력하면 이성으로서의 매력을 느끼지 못 한다”고 풀이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봄철 잇따른 산불로 전국 곳곳에서 공무원 비상소집 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대전시가 소속 공무원들에게 보낸 단체 문자가 ‘성차별’ 논란을 일으켰다.지난 2일 대전 서구 산직동과 맞닿은 충남 금산군 복수면에서 산불이 나자 대전시청 산림녹지과는 모든 직원에게 ‘산불 긴급 비상소집’ 문자를 발송했다. 소집된 공무원들은 민가 근처 불을 끄는 것은 물론, 인근에 있는 요양원과 병원 입소자의 대피를 돕는 일 등에 투입돼 산불 대응에 힘을 보탠것으로 알려졌다.논란이 된 건 같은 날 오후 6시 55분 2차로 발송한 문자메시지였다. ‘산불현장에 비상대기 중 여직원 및 집결 중인 여직원은 귀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자였다.이에 그치지 않고, 밤 10시 48분에는 또다른 문자를 보냈는데 “내일 산불 비상근무, 본청 남자직원들은 아침 6시까지 동편 주차장 버스에 탑승바람”이라는 내용이었다. 이 문자는 익명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져나가면서 “대전은 산불 나면 남자만 공무원인가?” “남자는 여자보다 호흡기가 튼튼한가” “공무집행에 남녀가 어디 있나?”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건강이나 질병, 사정이 아닌 성별을 잣대로 산불 대응 인력을 규정짓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여직원들도 이런 ‘근무지침’이 불편한 건 마찬가지다. 이미 산불 투입돼 근무했는데도 일을 하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 있어 “배려 받는 느낌보다는 소외감이 들수 있다”는 지적이다. 평소 성인지 감수성 교육과도 배치된다는 의견들도 줄을 이었다.논란이 일자 대전시 측은 “산불 진화라는 업무 특성상 신체적으로 여성분들보다는 남성들이 유리한 것은 맞다고 판단했다”는 입장을 언론에 밝혔다. 그러면서 “사려 깊지 못했다. 향후 산불 비상근무에는 남녀 직원 구분 없이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가수 현미(본명 김명선)가 4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5세.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7분경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 현미가 쓰러져 있는 것을 팬클럽 회장 김모 씨(73)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현미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경찰은 고인의 지병 여부와 신고자, 유족 등을 조사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평안남도 평양에서 8남매 중 셋째로 태어난 현미는 1·4후퇴 때 부모, 6남매와 남쪽으로 내려왔다.1957년 미8군 위문 공연 무대 칼춤 무용수였던 현미는 일정에 불참한 여가수 대신 무대에 오르면서 가수의 길을 걷게 됐다.1962년 노래 ‘밤안개’가 수록된 1집 앨범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당대 최고의 가수로 활약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 나섰지만 기대했던 EPL 100호골은 나오지 않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선제골을 넣었지만 경기 막판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을 챙기는데 그쳤다.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 2022~23 EPL 원정경기를 가졌다. 후반 23분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45분 마이클 킨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안토니오 콘테 감독 경질로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이 처음으로 나선 경기다.토트넘은 15승 5무 9패, 승점 50이 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5승 5무 7패, 승점 50)을 골득실(12-4)로 밀어내고 4위가 됐다. 3위 뉴캐슬 유나이티드(13승 11무 3패, 승점 50)와 승점에서 동점이 됐지만 골득실에서는 12-22로 뒤진다. 토트넘은 뉴캐슬, 맨유보다 2경기를 더 치른 상황이다.EPL 통산 100번째 골을 노린 손흥민은 데얀 쿨루솁스키, 케인과 공격 삼각 편대를 구성하며 에버튼의 골문을 노렸지만 위협적인 장면은 전반 42분 단 한 차례였다. 쿨루솁스키가 미드필드 지역에서 찔러준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수비 사이를 뚫고 페널티지역 안으로 들어가 오른발로 마무리햇지만 에버튼 골키퍼 조던 픽포드의 선방에 막혔다. 이마저도 손흥민의 오프사이드로 판정받으면서 공식 슈팅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공식적으로는 이날 경기에서 슈팅을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손흥민만 부진했던 것은 아니었다. 전반적으로 토트넘의 공격이 원활하지 않았다. 전바반에 유효슈팅조차 없었다.전반은 득점없이 마쳤고, 후반 초반에 변수가 생겼다. 후반 13분 에버튼의 반격 과정에서 케인이 데마라이 그레이와 강한 몸싸움을 벌였다. 그레이가 넘어지고 케인이 공을 잡는 과정에서 압둘라예 두크레가 달려들었다. 두크레는 화를 참지 못하고 케인의 얼굴을 가격, 주심으로부터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수적 우세를 잡은 토트넘은 집요하게 에버튼 진영을 괴롭힌 끝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후반 23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킨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 판정을 받았고 케인이 골문 왼쪽 구석으로 차 넣었다.손흥민은 후반 37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돼 물러났다. 이어 손흥민 대신 나선 모우라가 사고를 쳤다. 후반 43분 모우라가 공을 뺏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발을 밟으며 퇴장을 받았다. 수적 우세가 사라진 토트넘은 결국 후반 45분 킨의 중거리포에 골키퍼 우고 요리스가 꼼짝하지 못하고 동점골을 내줬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

배우 백일섭이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졸혼으로 혼자 사는 삶을 전했다.3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전원일기’와 함께 국민 드라마 양대 산맥이었던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의 주역 백일섭이 손님으로 함께했다.73세에 졸혼을 선언해 화제를 모았던 백일섭은 현재 2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사는 중이라고 밝혔다.법적으로는 혼인 상태인 ‘졸혼’을 선택한 백일섭은 “가방만 하나 들고나왔다”라고 설명했다. 백일섭은 특별한 계획, 계기 없이 언제부턴가 혼자 살기를 결심했다고 했다.김수미는 혼자 사는 백일섭의 식사를 걱정했다. 백일섭은 “스스로 혼자 다 해야 한다”며 먹고 싶은 요리를 해 먹지 못하는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나 아픈 곳이 없어 혼자 사는 생활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수미는 “밀키트 음식 잘 나온다”라고 조언하며 “주소불러라, 보리굴비랑 보내 드리겠다”고 말했다.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20년 전 안방극장 원로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등 김회장네 사람들이 함께 전원 라이프를 펼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묘소가 경기 남양주 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으로 옮겨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민족민주열사 추모단체 측은 추모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족들은 박 전 시장의 묘를 경남 창녕에서 모란공원으로 이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장은 내달1일 오후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한 측근은 생활 근거지가 수도권인데 비해 창녕은 물리적 거리가 멀어 관리하기 어려운 점 등을 이유로 옮기게 된 것으로 안다고 언론에 전했다. 2021년 9월에는 한 남성이 박 전 시장 묘소를 훼손한 사건도 있었다.민주열사 묘역에는 노동 운동가 전태일 열사를 비롯해 박종철 열사, 문익환 목사,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 등 150명이 안장돼 있다.이에 여성단체 등 일각에서는 2020년 성추행 의혹으로 피소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박 전 시장을 민주열사 묘역으로 옮기는게 맞느냐며 반발했다.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의전화 등 단체들은 공동 성명을 내고 “2차 피해를 가중하는 행위를 중단하라”는 입장을 밝혔다.박 전 시장 유족은 인권위가 피해자 측 주장만 듣고 성희롱을 인정했다는 입장이다. 인권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이후 항소심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여성신문에 따르면, 모란공원 봉안·관리를 담당하는 민주열사 추모단체 측은 박 전 시장 추모 계획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립 공동묘지기 때문에 유족이 이장하는 것은 자유지만, 따로 기념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민족민주열사 희생자 추모(기념)단체 연대회의’는 여성신문과의 통화에서 “박원순 전 시장을 민주 열사로 소개하거나 기념할 계획은 없다”고 했다. 시민단체 ‘모란공원사람들’도 같은 입장을 밝혔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관계자도 “박원순 전 시장은 열사 희생자에 목록에 없으며 국가적으로 인정받지도 않는다”고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최근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현대자동차 기술직(생산직) 서류전형 결과가 29일 나왔다. 이날 현대차 채용포털 홈페이지는 서버 과열로 접속 지연이 발생했고,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서류합격 또는 탈락자들이 결과를 공개하며 자신의 스펙(학력·자격·경력)을 소개하는 게시물들이 쏟아졌다.현대차는 지난 2일 생산직 40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지원 자격은 고졸 이상이며, 연령 및 성별 제한도 없다는 파격적인 조건이었다. 10년만의 대규모 채용에 업계를 막론하고 국내 직장인의 관심이 쏠렸다. 서류 접수는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진행됐다. 400명 모집에 18만여 명이 지원했다는 설까지 돌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접수 첫날에 이어 서류 결과 발표일인 이날도 합격 여부를 확인하려는 지원자가 몰려 채용 포털이 마비됐다. 이날 현대차 채용포털에 접속하면 ‘접속대기 중’임을 알리는 글이 나타났고, 대기자는 수백 명에 이르렀다.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자신의 결과를 공유하는 글들이 올라왔다.합격했다는 지원자의 스펙을 보면 국가공인 기술 자격증을 보통 6~7개 보유하고 있었다. 한 누리꾼은 △산업안전산업기사 △위험물산업기사 △기계정비산업기사 △지게차운전기능사 △가스기능사 △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 보유 △ 대기업 현장직 7년차라고 했다.또다른 지원자는 고졸에 24세이며 고등학생때부터 자격증을 준비해 전역하고 추가로 경력을 쌓았다고 밝혔다. 그는 △용접산업기사 △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 △기계정비산업기사 △위험물산업기사 △에너지관리기능사 △에너지관리기사 △천장크레인운전기능사를 갖고 있다고 했다.또 “한 회사에서 30명 정도가 지원을 했는데 1명 합격했다”며 “합격자는 27세에 기사 자격증 3개 기능사 자격증 3개 있다”는 내용의 글도 있었다.서류에서 떨어졌다는 한 누리꾼은 “스펙이 뒤처진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데, 역시 현대차 생산직 채용 경쟁률은 상상 이상이었나 보다”라고 아쉬움을 토로 했다.반면 “자격증 2개에 소기업 1년 다닌 거 말고 경력도 별로인데 주변에서 나만 붙었다. 무슨 기준일까?”라며 자신의 합격을 의아해 하는 이도 있었다.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다”며 서류합격으로 기뻐하긴 이르다는 비관적 의견들도 이어졌다. 서류 전형에 통과한 지원자들은 오는 6월 말까지 1차 면접, 인적성 검사, 2차 면접, 신체검사 등을 거쳐야 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7월 예정이다.국내 기능직, 노무직 종사자들에게 현대차 생산직은 ‘킹산직(King + 생산직)’으로 불린다. 1억원에 육박하는 높은 연봉(2021년 기준 9600만 원)과 복리후생, 정년보장 등 다양한 혜택 덕분에 선망의 대상이다. 이렇다 보니 이번 채용에 취업준비생은 물론 직장인, 현직 공무원까지 서류를 접수했다는 사례가 전해졌고, 각종 온라인서점에는 채용 시험 대비 문제집이 베스트셀러로 올라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혼잡한 도로에 교통정리를 하러 나온 여성 경찰이 뒷짐을 지고 서 있는 모습이 뒤늦게 논쟁거리로 떠올랐다. 2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논란 중인 어느 교통경찰”이란 제목의 영상이 확산됐다. 영상이 찍힌 곳은 서울 동작구의 서울 지하철 4호선 상도역과 숭실대입구역 사이 8차선 대로인 것으로 알려졌다.영상에는 꽉 막힌 도로에 유턴 차량과 직진 차량이 뒤엉켜 있고 차들이 횡단보도까지 침범한 상황이 담겨있다. 이곳에서 남성 경찰은 차량 사이를 오가며 분주하게 수신호를 보냈다. 반면 함께 나온 여성 경찰은 안전지대에서 뒷짐을 지고 서 있는 모습이 대조적이다.이 영상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여경 무용론’을 꺼내 들었지만, 한편에서는 ‘일관된 교통정리를 위해 반대 차선을 주시하는 등의 역할 분담을 했을 수 있다’는 의견이 맞서며 논쟁이 일었다. 사실 이 영상은 최근 있었던 일이 아니다. 2년 전 촬영된 영상이 뒤늦게 확산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27일) 한 일간지에서 경찰 태도 논란이 불거졌던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2021년 11월)’ 후기를 심층기사로 다뤘는데 그 여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1에 따르면 동작경찰서는 “해당 여경의 태도가 다소 부적절했던 것은 맞다”면서도 “주 근무자와 보조 근무자가 동시에 수신호를 보내는 것은 운전자들에게 오히려 혼란을 줄 수 있어서 권장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해당 여경은 현재 다른 곳으로 근무지를 옮겼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옛날 영상이 왜 이제 논란이 됐는지 모르겠다”며 “현재 근무자들에게 근무 태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고속도로 공사안내 유도차(사인카)에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부딪쳐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2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5분경 경기 용인시 기흥구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부산방면) 부근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4명이 사상했다.사고는 1차로에서 차선도색 작업 중이던 3.5톤 사인카 후미를 쏘렌토 SUV가 들이받으면서 일어났다.이 사고로 쏘렌토 운전자 A 씨(60대)와 뒷자리에 타고 있던 여성 2명(60대 추정)이 숨졌다. 조수석에 있던 B 씨(50대)도 가슴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사인카에는 탑승자가 없었으며, 후속 차량 등으로 인한 2차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정차 중인 사인카를 확인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녹화된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신호가 바뀌어 도로 한가운데 멈춰버린 노인을 교통경찰이 그냥 지나쳐 논란이다.28일 MBN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3시 25분경 전북 전주시 금암동 왕복 7차로 도로에 한 가운데 장애를 가진 70대 노인이 갇혔다.보행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빨간불로 신호가 바뀌자 오도가도 못한 상황이 된 것이다. 노인은 중심을 잘 잡지 못하고 위태롭게 서 있었다.마침 사이드카(순찰용 오토바이)를 탄 경찰관 3명이 노인 앞을 지나갔으나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당시 인근에는 교통사고 등 긴급히 출동해야 할 상황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이 지나가자마자 노인은 결국 중심을 잃고 뒤로 쓰러졌다.노인을 돕기 위해 망설임 없이 달려간 건 시민들이었다. 시민들의 부축으로 노인은 횡단보도를 마저 건널 수 있었다.목격자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경찰분들이 그냥 지나갔다는 게 쉽게 납득이 안 갔다”고 말했다. 경찰법에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신체, 재산을 보호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이 사실이 알려지자 전북경찰청은 “경찰관들의 조처가 미흡했다”고 잘못을 인정하며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전북경찰청 관계자는 “당시 신규 전입자의 사이드카 교육 중이었는데, 신호가 바뀌기 전 교차로를 통과하는 데 신경 쓰다 보니 보행자에 대한 조처가 미흡했던 것 같다”며 “교통약자를 좀 더 세심하게 배려할 수 있도록 철저히 교육하겠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