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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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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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13~2026-02-12
사회일반45%
월드톡25%
건강10%
미담6%
국제사고4%
사고2%
과학일반2%
남북한 관계2%
문화 일반2%
검찰-법원판결2%
  • ‘소주에 번개탄을 주문?’ 배달원의 촉이 사람 살렸다

    “소주와 번개탄을 배달해 달라”는 주문을 받은 배달원이 한 사람의 귀한 생명을 살렸다.14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제주시 노형동 일대에서 퀵 배달을 하는 강순호 씨(35)는 지난달 19일 오전 10시30분경 수상한 주문을 받았다.오피스텔로 소주 1병과 번개탄 1개, 부탄가스 1개, 삼겹살 200g, 종이컵 1줄을 배달해 달라는 내용이었다.강 씨는 물건을 전달 하면서 주문자 A 씨의 안색이 좋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불길한 마음이 떠나지 않았던 강 씨는 휴대전화를 들어 112에 신고했다.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제주소방서 노형119센터 구급대와 함께 A 씨 주거지를 방문했다. 경찰이 집을 수차례 두드렸으나 인기척이 없었다.강제로 문을 개방한 대원들은 집 안에서 번개탄 가스 중독으로 의식이 없는 A 씨를 발견했다.소방은 A 씨를 응급처치한 후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했다.병원에서 치료를 마친 A 씨는 현재 일상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배달물을 그냥 두고 갈 수도 있었지만 강 씨의 신고 덕에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양인석 제주소방서장은 “강 씨의 신고와 소방의 응급 처치, 신속한 병원 이송으로 소중한 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화재, 구급 등 사고가 의심되는 경우 반드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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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밤하늘 대낮같이 밝힌 소행성 폭발 장면[영상]

    지구를 향해 돌진하던 소행성이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폭발하는 모습이 유럽에서 포착됐다.이 장면은 영국과 프랑스는 물론 멀리 벨기에와 독일에서도 목격됐는데, 순간적으로 밤하늘을 대낮 같이 밝혔다.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약 1m 크기의 이 소행성은 13일 새벽 2시 58분(현지시간·한국시간 13일 오전 11시58분) 대기권을 뚫고 들어와 폭발했다.하늘에서 꼬리를 만들며 떨어지던 소행성은 순간 섬광을 내뿜으면서 주변을 밝혔다. 영국해협에서 포착한 장면은 ESA 홈페이지에 공개돼있다.지상에서 인명이나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 파편 중 일부는 프랑스 노르망디 루앙의 북부 해안가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이 소행성은 지구 충돌 6시간여를 남겨놓고 존재가 확인된 것이어서 의미가 깊다. 지금까지 지구 충돌 전에 포착된 7번째 소행성으로 기록됐다. 7개중 3개가 지난 1년 사이에 포착돼 소행성 발견 역량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이 소행성은 헝가리 ‘피스케스테퇴 천문대’의 천문학자 크리스티안 사르네츠키가 구경 60㎝ 슈미트 망원경으로 전날 밤 8시 18분경 포착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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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에서 즉시 떠나라” 美 정부 위험 경보 발령

    미국 정부가 러시아에 머물고 있는 자국민들에게 “즉시 떠나라”고 위험 경고를 내렸다.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은 12일(현지시간) 대사관 홈페이지에 올린 해외여행 경보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러시아 정보당국이 미국민을 대상으로 괴롭힘, 구금·자의적 법집행을 할 가능성이 있으며 테러 위험도 있다”면서 “러시아에 거주하거나 여행 중인 미국시민은 즉시 출국하라”고 알렸다.대사관은 “러시아 정보당국은 허위 혐의를 씌워 미국 시민을 체포하고, 미국시민을 구금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무시한 채 확실한 증거 없이 비밀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내렸다”며 이같이 경고했다.미국 정부의 이번 경고는 러시아의 부분 동원령 발동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9월 러시아가 예비군 30만명 동원령을 내렸을 때 이중국적자들을 징집할 우려가 있다며 러시아 거주 자국민들에게 즉각 출국하라고 경고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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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청 직원 미팅” 공공기관 사칭 ‘모텔 사기’ 70대 노인 주의보

    70대 추정 남성이 관공서와 공공기관 관계자를 사칭하며 숙박업소에서 사기 행각을 벌이고 다닌다는 제보가 자영업자 커뮤니티에 올라왔다.지난 10일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전국을 다니는 사기꾼 같습니다. 숙박업소 사장님들 조심하세요”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내용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경 경남 통영시의 한 모텔에 7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남성 A 씨가 찾아와 “2주 정도 머무를 거고, 직원 두 명은 내일 서울에서 내려온다”며 방 3개를 요청했다.그는 “관광개발공사와 해양수산부 협찬으로 통영 해안도로 절경을 찍기 위해 왔다. 드론을 띄워서 하는 일이다. 관광공사 일이라면 다 다닌다”며 “보름정도 머무를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에 모텔 운영자는 가격을 낮춰 2주간 사용하는 방 3개 가격을 총 145만원만 받기로 했다.그러자 A 씨는 “내일 직원들이 와서 계산할 거다. 아주머니 혼자 고생하시니 (5만원을 얹어) 150만원을 드리겠다”며 환심을 샀다.그는 방에 옷가지 등 여러 물건을 펼쳐놓고 보여주면서 오래 있을 사람처럼 행동하고, 객실에 비치된 일회용 칫솔과 면도기는 필요 없다면서 “우린 장기적으로 머무는 사람들이라 이런 것은 다 들고 다닌다”고 했다.다음 날 오전 외출하고 돌아온 A 씨는 “시청 직원들하고 간단히 회의가 있어서 하고 왔다. 근데 시청 직원들이 점심을 사달라고 한다. 우리 직원들은 2시나 돼서야 올 텐데, 15만원만 빌려달라. 시청 직원들하고 밥 먹는데 늙은 내가 내야지. 나중에 우리 직원들 오면 숙박비 150만원에 15만원 더해서 165만원 받으라”고 부탁했다.모텔 운영자는 안내실 금고에서 현금 15만원을 꺼내 빌려줬다. 그리고는 이후 느낌이 이상해서 노인의 방에 가보니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A 씨가 이미 모든 짐과 객실 비치 용품 까지 챙겨 사라진 뒤였다. A 씨에게 당한 모텔은 이곳 뿐이 아니었다. 인근 숙박업소 사장이 CCTV를 보더니 “그때 그놈이네”라며 알아봤다. 인근 숙박업소도 같은 수법으로 당한 적이 있다는 것이다.글쓴이는 “자기 입으로 전국을 다닌다고 한 걸 보니 통영에서만 이런 짓을 저지르는 것 같지 않다”며 “이런 수작을 하는 사람이 오면 절대로 현금 주지 말고 바로 경찰에 신고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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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의 18배 ‘달의 바다’…다누리가 보내온 사진

    이달 초부터 본격 임무를 시작한 한국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달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내왔다. 달 표면과 지구의 위상 변화 모습이 담겼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다누리의 시운전운영기간 1개월 동안 다누리가 촬영한 사진을 13일 공개했다.다누리는 지난해 12월 27일 달 임무궤도에 진입한 이후 올해 1월2일부터 2월3일까지 약 한 달에 걸쳐 시운전을 했다.이 기간 다누리는 달 상공 약 100km인 임무 궤도에서 ‘달의 바다’(비의 바다·폭풍의 바다)와 ‘레이타 계곡’ 등의 표면을 고해상도 카메라로 촬영했다.달의 바다는 달 지형 중 짙은 검은색으로 보이는 지역을 통칭한다. 달 표면의 크레이터가 마그마에 뒤덮이면서 형성된 광대한 평원지대다. 가장 거대한 곳(폭풍의 바다)은 한반도의 18배에 달한다.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달에서 촬영한 달 표면 사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다누리는 또 약 한 달간 달에서 본 지구의 위상 변화를 일일 단위로 관측했다. 1월 11일 경에는 지구 대부분이 그림자에 가려져 초승달과 같은 모습이었으나, 1월21일에는 지구 전체의 둥근 모습이 완전하게 드러났다.다누리는 지난해 8월 발사됐다. 145일간 730만㎞가 넘는 항행을 마치고 지난해 12월 27일 달 상공 약 100㎞ 임무 궤도에 진입했다. 다누리 발사로 한국은 세계에서 일곱 번째 달 탐사 국가가 됐다. 올해 말까지 6개의 탑재체로 달 과학연구(달 표면 편광 영상 관측, 자기장·방사선 관측 등),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 등 과학기술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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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직 野 3선 구청장, 파출소 난동 경찰관 폭행 혐의 입건

    서울에서 3선을 연임한 전직 구청장이 택시에서 난동을 부리고 파출소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서울 강북경찰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A 전 강북구청장을 업무방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A 전 구청장은 지난달 12일 술에 취해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택시요금을 내지 않고 잠들었고, 택시 기사가 요금을 받기 위해 데려간 파출소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2010년 7월1일부터 지난해 6월30일까지 제5·6·7대 강북구청장을 지냈고, 지난해 6·1 지방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았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연임은 3선까지만 할 수 있다.A 전 구청장은 연합뉴스에 “당시 아내가 대신 택시비를 지급했고, 이후 파출소에는 네 차례 찾아가 용서를 빌었다. 밤낮으로 애쓰는 경찰을 독려해도 모자랄 판에 죄송할 따름”이라며 “입이 백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경찰은 당일 신분 확인 등을 한 뒤 A 전 구청장을 귀가 조치했으며, 피해자 조사를 진행하고 송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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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금들고 튀었어” 수상한 승객 통화…택시기사 신고로 검거

    금은방을 털고 도주한 절도범이 택시기사와 경찰관의 기지로 대전에서 붙잡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3일 경찰에 따르면 특수절도 혐의를 받는 A 씨(19)가 지난 달 31일 오후 11시 45분경 대전 동구에서 검거됐다.당시 한 택시 기사가 “승객이 요금을 주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데 전화 통화 내용이 수상하다”는 내용을 문자로 신고했다.충북 청주에서부터 대전 동구 용전동까지 택시를 타고온 승객 A 씨는 ‘돈이 없다’며 요금을 빌리기 위해 지인과 통화하고 있었다. A 씨는 “나 금 들고 튀었어, 안 잡혔는데? 지금 3일짼데?”등의 대화를 나눴고, 요금을 받기 위해 기다리던 택시기사가 이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굵은 금팔찌를 착용한 사진이 A 씨의 휴대전화 배경 화면인 것을 포착, 택시요금 문제를 해결하자며 A 씨를 지구대로 유인했다.경찰은 지구대에서 배터리가 거의 소진된 상태인 A 씨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게 해주면서 A 씨 출발지였던 청주와 인근 충북 지역의 지구대와 파출소에 전화를 걸어 ‘금은방 털이 사건’을 수소문했다.그결과 경찰은 A 씨가 충북 괴산에서 발생한 금은방 절도 사건의 주범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곧바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경찰 관계자는 “택시 기사의 신고와 경찰관의 기지로 타지에서 발생한 금은방 특수절도범을 신속히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A 씨는 공범들과 함께 수사를 받고 있다. A 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6시 41분경 지인 2명과 충북 증평군 증평읍의 한 금은방에서 금팔찌와 금반지 등 총 1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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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삿짐 직원이 발견한 2400만원…세입자도 집주인도 “내돈 아냐”

    울산의 한 이삿짐센터 직원이 짐을 옮기다가 싱크대 밑에서 현금 2400만 원을 발견했다. 하지만 세입자도 집주인도 모두 자신의 돈이 아니라고 했다. 경찰청은 13일 공식 페이스북에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나온 돈뭉치의 주인을 경찰이 찾아나선 사연을 소개했다.돈뭉치는 이 아파트에 살던 세입자 A 씨가 이사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삿짐센터 직원이 싱크대 서랍장 밑에 있던 현금 다발을 발견해 A 씨에게 ”왜 안챙기셨냐?”며 건넨 것이다.그러자 A 씨는 “이건 내 돈이 아니다”라며 어리둥절해 했다. A 씨는 “주인을 찾아주고 싶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이 집주인(임대인)에게 전화를 걸어 물었지만 집주인도 “그렇게 큰 돈이 있었냐? 내 돈이 아니다”라고 답했다.경찰은 이 집을 중개한 공인중개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그동안 거주했던 세입자들의 연락처를 물었다. 확인결과 10년간 4가구가 거처 간 것으로 파악됐다.이중 3번째 세입자(50대·남)는 “아버지에게 현금 250만원을 생활비로 드렸다. 아버지께서 현금만 따로 모아두셨던 것 같다”고 답했다.2번째 세입자(60대·여)는 “일의 특성상 현금으로 월급이나 보너스를 받는 경우가 많았는데, 은행 갈 시간이 없어서 5만원권 100장씩을 금액이 적힌 은행 띠지로 묶어 싱크대 밑이나 장롱 안에 보관해 뒀었다”고 떠올렸다.발견한 현금은 2번째 세입자의 말대로 5만원권이 100장씩 은행 띠지로 묶여 있던 상태였다. 현금이 보관돼 있던 위치도 일치했다.경찰이 이 내용을 3번째 세입자에게 말해주자 그는 “아버지께서 모아둔 돈은 아닌가 보다. 이의 없다”고 말했다.이후 현금의 주인은 유실물법에 따라 습득자(이삿짐센터직원, 신고자)에게 5~20%를 보상금으로 지급했고 일부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경찰은 “양심에 따라 신고해주신 시민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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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 보고 돈나간 것”…곽상도, 조민 장학금에 했던 말 ‘부메랑’

    “부모 보고 장학금이 나간 것이다.”곽상도 전 국민의힘의원이 과거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의 장학금 수령에 대해 했던 말이다.아들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대장동 일당’에게 50억 원(세후 25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곽 전 의원이 1심에서 뇌물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자 이 발언이 재조명받고 있다.해당 발언은 2019년 10월 15일 경남 진주 국립경상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 때 나왔다. 당시 조 전 장관 딸 조민 씨의 부산대 의전원에 대한 부정입학·소천장학금 지급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국감에 출석한 전호환 부산대 총장은 “조민 씨에게 지급된 소천장학금은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했다.이에 당시 자유한국당 소속 교육위원회 위원이었던 곽 전 의원은 “조민 씨가 부산대 의전원에 입학할 때 노환중 교수가 지도교수로 나섰다. 조 씨는 노 교수를 만나고 그때부터 특혜가 시작됐다”며 “입시부정과 연관이 있는 사람이 장학금 선발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대가를 받았고 혜택을 받은 것 자체가 폴리페서”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건 부모를 보고 부모 때문에 돈이 나간 거다, 저희들이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거다. 총장님 동의하시냐?”라고 물었다.곽 전 의원은 몇 년 뒤 이 질문을 돌려받는 처지가 됐다.검찰은 곽 전 의원이 2015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하나은행이 컨소시엄에 남도록 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도와준 대가로 아들 병채 씨를 화천대유에 취직시킨 뒤 퇴직금과 상여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제공받은 것으로 보고 기소했다.하지만 재판부는 “화천대유가 지급한 50억 원은 사회 통념상 이례적으로 과다하다”면서도 “50억 원이 알선과 연결되거나 무언가의 대가로 건넨 돈이었다고 보긴 어렵다”며 대가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또 “결혼해 독립적 생계를 유지한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얻은 이익을 피고인이 받은 것과 같이 평가하는 것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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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년 버틴 고성도 폭삭…“심판의 날 온것 같았다”

    “심판의 날이 온 것 같았다.”6일(현지시간) 새벽 튀르키예(터키) 남부를 강타한 진도 7.8의 대형 지진에 대해 시민들은 이렇게 떠올렸다.AFP, 로이터 통신과 현지언론에 따르면,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지대에서 일어난 이번 강진으로 현재까지 양국에서 최소 3800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도 1만60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지진은 이날 오전 4시17분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 지하 17.9㎞에서 발생했다. 첫 지진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인 오후 1시 24분에는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슈 북북동쪽 59㎞ 지점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다.두 차례에 걸친 강진과 80차례에 달하는 여진으로 도시 곳곳에서 많은 건물이 무너져 내렸다. 샨리우르파의 7층짜리 건물은 단 몇초 만에 폭삭 주저앉았고, 길 옆에 세워진 전선탑들이 쓰러지면서 사방에서 불꽃이 튀었다. 22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가지안테프의 랜드마크, ‘가지안테프성’도 무너져내렸다. 가지안테프 성 옆의 17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알려진 시르바니 모스크의 돔과 동쪽 벽도 무너졌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가지안테프 성이 무너지기 전과 후를 비교한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서북부 도시 알레포 중심가 언덕에 있는 알레포 요새도 무너졌다. 13세기에 지어진 알레포 성채는 사원과 궁, 목욕탕 등 과거의 모습을 간직한 유적들이 남아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이번 지진은 중동 지역 곳곳에 눈이 오는 날씨에, 사람들이 깊은 잠에 빠져 있을 때 발생했다. 가까스로 집에서 뛰쳐나온 주민들도 잠옷 바람으로 칠흑같이 어두운 거리를 헤매며 떨어야 했다.2011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내전으로 ‘산전수전’을 다 겪은 시리아인들은 “내전보다도 더 무서웠다”고 했고 “심판의 날이라도 온 듯 무릎을 꿇고 울부짖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피해 시민들은 전했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1주일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윤석열 대통령은 7일 새벽 트위터에 “한국전쟁에서 피를 흘리며 맺어진 형제 튀르키예를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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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가 쓰러져 경련” 군대 안보내려 거짓 신고한 엄마들

    “아들이 쓰러져 경련한다”고 신고하는 등, 브로커와 공모해 아들의 병역 면탈에 개입한 어머니들이 재판에 넘겨졌다.6일 법무부가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병역 브로커 김모 씨(38·구속기소) 등의 공소장에 따르면, 김 씨와 함께 기소된 병역면탈 공범 6명 중 4명은 어머니였다.2020년 11월 중년 여성 A 씨가 119로 전화를 걸어 다급한 목소리로 “애가 자는 모습이 이상해서 자세히 봤더니 정신을 잃고 몸을 떨고 있다”고 신고했다. 병역 브로커 김 씨가 쓴 ‘허위 뇌전증 시나리오’였다.아들은 결국 같은 해 12월 뇌전증 진단을 받았다. 이후 꾸준히 병원에 다니며 쌓은 진료 기록을 제출해 지난해 1월 병역판정검사에서 보충역인 4급을 받았다.또 다른 어머니 B 씨는 지난해 5월 아들의 사무실에서 “얘가 쓰러졌는데 의식이 없다. 입에 거품이 있고 몸이 굳어 있다”고 119에 신고했다.아들은 ‘난치성 뇌전증을 동반하지 않은 상세불명의 뇌전증’이라는 병명의 병무용진단서를 받아 재신체검사대상인 7급 판정을 받았다.다른 어머니 C 씨는 지난해 10월 병원 응급실을 찾아 아들이 과거부터 가벼운 발작 증상이 있었다며 “자정에 컴퓨터를 하던 아들이 의식을 잃었고, 3분 정도 경련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브로커 김 씨는 ‘뇌전증 병역면탈’을 돕는 수법으로 의뢰인들에게 건당 300만∼1억1000만원을 받는 등 총 2억661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김 씨는 지난달 26일 기소됐다.김 씨에 대한 첫 재판은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조상민 판사 심리로 다음달 10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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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洪 “사진 찍자는 ‘대세 배우’ 측 요청 거절…그분 악플 우려”

    국민의힘 상임고문인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한 유명 연예인 일행으로부터 함께 사진을 찍자는 요청을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홍 시장은 5일 페이스북에 “얼마 전 주말에 운동을 나갔다가 요즘 대세 배우가 된 대구 출신 탤런트 한 분과 같이 온 그의 친구가 같이 사진을 찍자는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때 나는 그 친구에게 요청을 정중히 거절하면서 그건 부적절하다고 한 적이 있었다. 그건 그 탤런트에게 피해가 갈 우려가 있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홍 시장은 “그 탤런트는 국민 모두 좋아하지만, 우리 같은 정치인은 호불호가 갈라져 그 사진이 SNS에 올라가면 나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그 탤런트에게도 악플을 남길 우려가 있다고 봤기 때문이었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나도 가수, 탤런트, 배우, 운동선수 등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섣불리 말을 꺼내거나 공개할 수 없는 것은 그분들에게 피해가 갈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적었다.이는 김기현 당 대표 후보가 최근 ‘남진·김연경 인증샷’으로 논란을 일으킨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김 후보는 지난달 27일 페이스북에 배구선수 김연경·가수 남진과 꽃다발을 들고 찍은 사진을 올린 뒤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저를 응원하겠다며 귀한 시간을 내주고 꽃다발까지 준비해준 김연경 선수와 남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적었다가 논란이 됐다.악플을 받은 당사자들이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고, 김 후보는 “표현 과정에 다소 오해받을 소지가 있었다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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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참사 분향소 설치…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 중단

    서울시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을 5회차인 오후 4시 이후부터 전면 중단한다고 4일 밝혔다.서울시는 이날 세종대로에서 진행된 ‘이태원 참사 발생 100일 시민추모대회’ 중 서울광장 내 분향소 설치 관련 경찰과 대치 상황이 발생한 데 따라 이용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이에따라 스케이트장 온라인 예매자는 일괄적으로 단체 취소되며 2~3일 뒤 취소금액이 반환 처리된다. 서울시는 시위상황을 모니터링 한 뒤 5일 스케이트장 재개 여부를 결정하고 홈페이지 및 현장에서 공지할 예정이다.앞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이태원 참사 발생 99일째인 이날 오후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기습 설치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이 빚어졌다.유가족들은 지난달 30일 광화문광장 세종로공원 내 추모공간을 설치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서울시가 불허한 바 있다.유가족 150여명을 포함한 1000여명은 이날 지하철 4호선 녹사평역 분향소에서 출발해 추모대회 장소인 세종대로로 행진하던 중 예고 없이 서울광장에서 발길을 멈추고 분향소 설치를 시작했다. 경찰은 광화문광장 인근에 있던 기동대 경력 3000여명을 서울광장 인근으로 이동·배치했다.서울시는 입장문을 통해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기습 설치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그 동안 유가족 측은 이태원 인근의 공공건물에 추모공간 설치를 요구해 왔고, 서울시는 추모 상징성을 고려해 녹사평역사 내 충분한 규모의 장소를 마련, 제안한 바 있다”고 했다. 이어 “해당 장소는 우천시 등 기후 여건과 무관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유가족과 관계자들의 소통공간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불특정 시민들의 자유로운 사용을 보장해야 하는 광장에 고정 시설물을 허가없이 설치하는 것은 관련 규정상 허용될 수 없으며, 더욱이 시민들간의 충돌, 안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므로 허가될 수 없다”며 “서울시는 유가족분들에게 거듭 위로 드리며, 기 제안한 녹사평역 내 장소를 추모공간으로 거듭 제안한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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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살 아들 사흘 방치해 숨지게한 母 “엄청 미안하다”

    두살배기 아들을 사흘 동안 집에 홀로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친모가 모습을 드러냈다.아동학대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A 씨는 4일 오후 1시48분경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 들어섰다.경찰의 호송타를 타고 온 A 씨는 “아이에게 미안하지 않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엄청 미안하다”고 짧게 답했다.이어 “외출한 동안 아이가 잘못될 것이란 생각을 하지 못했나”, “아이에게 마지막으로 밥을 준 게 언제인가”, “아이를 살해할 의도로 방치했냐?”는 물음에 고개를 숙인 채 영장실질심사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봉지수 인천지법 영장당직 판사의 심리로 열렸다. 구속여부는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A 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흘 동안 인천 미추홀구 자택에 아들 B 군을 홀로 두고 외출하는 등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오전 2시경 귀가한 A 씨는 “아들이 숨을 쉬지 않고 있다”며 119에 신고했다.A 씨는 경찰에 “지인이 일을 좀 도와달라는 말에 돈을 벌기 위해 인천 검단오류역 인근으로 갔다”며 “집을 장기간 비울 생각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추울 것으로 예상돼 집의 보일러를 최대한 높인 뒤 집을 나섰다”고 말했다.남편과는 지난해 여름부터 별거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장기간 음식물이 공급되지 않은 이유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고, 신체에서 외력에 의한 상처, 골절 등 치명상이나 특이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1차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국과수는 B 군의 기저질환 관련 여부와 기타 화학·약물 등 정밀검사를 진행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힐 계획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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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XX 신고했지” 경찰 떠나자 편의점 알바 무차별 폭행

    편의점에서 외상을 안해준다며 아르바이트생을 폭행한 5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경찰이 출동해 이 남성을 내보냈었는데, 경찰이 떠나자마자 다시 돌아와 폭력을 휘둘렀다.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중이다.3일 SBS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전 6시~7시 사이 수원의 한 편의점에 들어와 외상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난동을 부렸다. 2만 2000원 어치를 사면서 1만 원만 내고는 “나머지는 외상을 하라”고 요구한 것이다.아르바이트생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가라고 했지만 A 씨는 “절대 집 안 가. 나 오늘 쟤 죽여버릴 거야”라며 경찰과도 한동한 실랑이를 벌였다.이후 A 씨는 경찰이 떠나자 다시 편의점으로 돌아와 “너 XX XX 경찰에 신고했지”라며 아르바이트생을 폭행했다.A 씨는 재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얼굴과 배를 무차별 가격당한 아르바이트생은 병원에 입원했다. 이 학생은 경찰의 조치에 아쉬움을 표했다.경찰은 A 씨가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지켜본 뒤 현장에서 철수했다며, 대응에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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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례식장 옮겼는데 심장 다시 뛰어…이틀 더 살다 숨져

    미국에서 사망선고를 받은 60대 여성이 장례식장으로 옮겨졌으나 뒤늦게 살아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다시 호스피스로 돌아가는 일이 벌어졌다. 3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뇌 노년변성’ 진단을 받은 66세 여성이 아이오와주 글렌오크스 알츠하이머 전문 요양원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했다.약 일주일이 지난 올해 1월 3일 오전 6시 간호사는 환자의 입과 눈에 움직임이 없고, 숨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 청진기로도 맥박이 잡히지 않았고 복부에서도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았다.요양원 측은 가족에게 사망 소식을 전하고 장례절차에 들어갔다. 오전 7시 38분 장례식장과 화장터에서 온 장의사와 간호사가 시신을 옮기기 전 재차 확인하고 사망으로 보고했다.약 50분 뒤인 8시 26분경 시신 운송 가방을 연 장례식장 직원은 여성의 가슴 움직임과 숨소리를 포착해 급히 911과 호스피스에 전화를 걸었다. 곧장 응급실로 이송된 여성은 숨은 쉬고 있었지만 반응은 보이지 않는 상태였고, 지침에 따라 다시 호스피스로 옮겼다.여성은 이틀이 지난 5일 호스피스에서 가족들에게 둘러싸여 숨을 거뒀다.시설 측은 아이오와주 검사항소부(DIA)에 이 사건을 보고했다. DIA는 요양 시설에 벌금 1만 달러(약 1250만원)를 부과했다.DIA는 요양 시설에 내린 위반사항에 대해 ‘적절한 관리와 서비스를 위한 적절한 지침을 내리지 못함’으로 명시했다.요양 시설 측은 “우리는 그들의 임종을 돌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모든 직원은 임종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을 받는다”고 말했다. 장례식장 측은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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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대형 사우나 화재…92명 긴급대피,1명 화상·3명 연기흡입

    4일 오전 8시7분경 충북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의 6층짜리 건물 대형 사우나시설에 불이 났다.이 불로 사우나를 이용하던 20대 남성이 발등과 목 부위에 1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검사를 받은 후 귀가했다.나머지 손님 88명과 직원 4명은 건물 밖으로 무사히 대피했다.불은 6층 건물 중 3층 찜질방(소금방) 천장 일부를 태우고, 2~4층 내부를 그을린 뒤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34대와 인력 100명을 투입해 인명 수색까지 마쳤다.경찰과 소방당국은 3층 찜질방 천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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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대 중증질환 택시기사, 사고 내고 기억못해…“그만 뒀어야 했는데”

    중증질환을 가진 고령의 택시기사가 사고 낸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져 관리체계가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1일 KBC광주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광주 월산동에서 택시기사 A 씨가 길을 걷던 보행자를 들이받고 주차돼 있던 다른 차를 연이어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행자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정작 A 씨는 자신이 낸 사고를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피해 보행자는 “(택시기사) 자신은 부딪친 적도 없고 블랙박스를 보여주고 나서야 이런 게 있었냐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셨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피해 차주는 “(택시기사가) 이 사고 자체를 생각 못 하시는 것 같았다. 내가 뭘 잘못했는데 자꾸 나한테 와서 따지느냐고 했다”고 전했다.A 씨는 사고 블랙박스를 보여주자 그제서야 “이런 게 있었냐”고 인지 했다고 한다. A 씨에게서 혈중 알코올 농도나 마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A 씨는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70대 고령자였다. A 씨는 지난해와 지지난해에도 같은 증상을 보이며 교통사고를 낸 전력이 있었다.A 씨는 “(의사가) 머리(뇌)에서 피가 3~4곳이 원활하지 않다고 했다. 고혈압 약이랑 고지혈증 약 두 가지를 먹고 있어다. 경찰차 와서도 내가 사고 난 지를 전혀 몰랐다. 작년, 재작년에 사고 났을 때 그때 (운전을) 그만둬야 했는데 그 생각이 들더라”며 후회했다. 법인 택시와 달리 개인택시는 중증질환이나 고령에 대한 제한이 없고, 운전자 본인의 판단에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현행 택시기사 자격유지검사와 의료적성검사는 안전사고 발생을 근절하기에 역부족이란 지적이 나온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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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조국 유죄 선고에 “대선후보 단일화로 정의 승리 도왔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심 판결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 “정권교체가 옳았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유죄판결, 공정과 상식의 출발점이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그는 “국민들 마음 속에서 조국 사태는 민주당의 부정부패와 내로남불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남아 있다”며 “조 전 장관의 범법행위를 정당화했던 민주당 정권의 태도는 국민들 마음에 들불과 같은 분노를 일으켰다”고 했다.이어 “그리고 이 분노는 정권교체라는 역사의 심판으로 이어졌다”며 “이번 유죄 판결은 국민들께서 선택한 정권교체가 옳았음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또 “윤석열 정부는 공정과 정의라는 역사적 정당성을 지닌 정부임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고 했다.그는 “민주당은 조국 사태 때처럼 이재명 대표의 범죄 혐의를 검찰의 조작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그 배경에는 정권교체라는 국민의 뜻에 반하는 대선 불복, 사법 불복의 심리가 깔려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정권교체는 미완성”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저는 대선후보 단일화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정의가 승리하는 것을 도왔다. 그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당대표로서 총선 압승을 이끌어 정권교체 완성에 다시 한 번 더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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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빵먹고 10살 초등생 독극물 사망…中 빵집에 쥐약 놨다가 비극

    중국에서 빵을 사 먹은 열살 초등학생이 독극물 중독으로 사망한 사건 관련자들이 체포됐다. 1일 소후닷컴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9월 광둥성 잔장시 쉬원현에서 발생한 초등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빵집 대표 등 8명을 체포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당시 10살이었던 초등학생은 등굣길에 학교 앞 매점에서 9위안(약 1600원)짜리 빵을 사먹은 뒤 약물 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20여 일 만에 숨졌다.유족은 “심장에서 피가 났다”고 했다. 아버지는 “딸이 아침을 먹지 않아 학교 앞 매점에서 빵과 우유를 사 등교했다”며 ”평소 건강했고 성격이 활발했으며 성적도 좋았었다”고 말했다.공안국 조사결과 이 매점의 빵은 인근 빵집에서 만든 것으로 파악됐다.수사당국은 사망의 원인이 쥐약에 의한 중독임을 알아냈다. 조사에 따르면, 빵집 종업원들은 가게에 쥐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쥐약을 놨다. 이를 쥐들이 밀가루로 옮겼고, 제빵사들이 자신도 모르게 그 밀가루로 빵을 만들었던 것이다. 빵을 먹은 피해자는 숨진 초등생 뿐만이 아니었다. 일부 사람들은 설사를 했다.중국인들은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관련자들에 대해 철저한 진상 규명과 엄벌을 촉구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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