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홍구

강홍구 노조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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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같은 짜릿한 역전 승부, 그들이 흘린 땀은 결코 거짓되지않습니다. 치열한 승부의 세계, 그 땀방울을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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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3~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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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10%
사회일반3%
스포츠일반3%
배구3%
  • 알고도 못치는 오승환표 ‘고속 슬라이더’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정상급이다. 데뷔 첫 시즌 세인트루이스의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오승환(34·사진)의 이야기다. 오승환은 7일까지 29경기에 등판해 30과 3분의 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76으로 팀의 ‘믿을맨’ 역할을 충실히 소화해내고 있다. 특급 마무리 트레버 로즌솔(평균자책점 3.32) 등을 제치고 팀에서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다. 올 시즌 30이닝 이상을 던진 메이저리그 전체 구원투수들과 비교해보면 오승환의 우수함은 더욱 두드러진다. 평균자책점은 물론 탈삼진(42개)에서도 오승환은 1위다. 콘택트율(타자가 방망이를 휘둘렀을 때 투수의 공을 방망이에 얼마나 맞히는지를 보여주는 비율)도 61.8%로 가장 낮다. 출전 경기 수나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도 2위다. 시즌 전 메이저리그 통계 시스템 ZiPS가 예상한 올 시즌 성적(43이닝에 평균자책점 3.07, 탈삼진 49개)을 한참 뛰어넘을 기세다. 압도적인 투구의 비결은 단연 슬라이더다. 메이저리그 통계 사이트인 팬그래프스에 따르면 오승환은 7일까지 전체 투구 506개 중 23.5%인 119개를 슬라이더로 던졌다. 리그 전체 투수(14.9%)보다 슬라이더의 구사 비율이 크게 높다. 높은 비중만큼이나 성적도 좋았다. 오승환이 던진 슬라이더의 피안타율은 0.061로 패스트볼(0.190), 체인지업(0.250)보다 크게 낮았다. 슬라이더로 잡은 삼진만 16개다. 슬라이더의 콘택트율은 47.7%로 모든 구종 중 가장 낮았다. 오승환표 슬라이더의 강점은 속도다. 오승환의 슬라이더의 평균 구속은 시속 85.1마일로 리그 평균(84마일)을 앞선다. 오승환의 전매특허인 묵직한 직구의 평균 구속(92.3마일)이 리그 평균과 같은 점을 고려하면 슬라이더의 비교 우위가 드러난다. 강한 악력을 이용해 공을 찍어 누르는 식으로 회전을 거는 오승환의 스타일이 공인구와 궁합이 잘 맞는다는 분석도 있다. 실밥이 상대적으로 덜 도드라지고 표면에 진흙을 발라 미끄러움을 방지한 메이저리그 공인구가 오승환의 슬라이더 구사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실제로 오승환은 시즌 초부터 메이저리그 공인구에 대한 만족감을 여러 차례 나타냈다. 한편 시애틀의 이대호(34), 피츠버그의 강정호(29), 볼티모어의 김현수(28)는 7일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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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 최정상급” 오승환, 평균자책점 1.76-탈삼진 42개 1위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정상급이다. 데뷔 첫 시즌 세인트루이스의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오승환(34)의 이야기다. 오승환은 7일까지 29경기에 등판해 30과 3분의 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76으로 팀의 ‘믿을맨’ 역할을 충실히 소화해내고 있다. 특급 마무리 트레버 로즌솔(평균자책점 3.32) 등을 제치고 팀에서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다. 올 시즌 30이닝 이상을 던진 메이저리그 전체 구원투수들과 비교해보면 오승환의 우수함은 더욱 두드러진다. 평균자책점은 물론 탈삼진(42개)에서도 오승환은 1위다. 콘택트율(타자가 방망이를 휘둘렀을 때 투수의 공을 방망이에 얼마나 맞히는지를 보여주는 비율)도 61.8%로 가장 낮다. 출전 경기 수나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도 2위다. 시즌 전 메이저리그 통계 시스템 ZiPS가 예상한 올 시즌 성적(43이닝에 평균자책점 3.07, 탈삼진 49개)을 한참 뛰어넘을 기세다. 압도적인 투구의 비결은 단연 슬라이더다. 메이저리그 통계 사이트인 팬그래프스에 따르면 오승환은 7일까지 전체 투구 506개 중 23.5%인 119개를 슬라이더로 던졌다. 리그 전체 투수(14.9%)보다 슬라이더의 구사 비율이 크게 높다. 높은 비중만큼이나 성적도 좋았다. 오승환이 던진 슬라이더의 피안타율은 0.061로 패스트볼(0.190), 체인지업(0.250)보다 크게 낮았다. 슬라이더로 잡은 삼진만 16개다. 슬라이더의 콘택트율은 47.7%로 모든 구종 중 가장 낮았다. 오승환표 슬라이더의 강점은 속도다. 오승환의 슬라이더의 평균 구속은 85.1마일로 리그 평균(84마일)을 앞선다. 오승환의 전매특허인 묵직한 직구의 평균 구속(92.3마일)이 리그 평균과 같은 점을 고려하면 슬라이더의 비교 우위가 드러난다. 강한 악력을 이용해 공을 찍어 누르는 식으로 회전을 거는 오승환의 스타일이 공인구와 궁합이 잘 맞는다는 분석도 있다. 실밥이 상대적으로 덜 도드라지고 표면에 진흙을 발라 미끄러움을 방지한 메이저리그 공인구가 오승환의 슬라이더 구사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실제로 오승환은 시즌 초부터 메이저리그 공인구에 대한 만족감을 여러 차례 나타냈다. 한편 시애틀의 이대호(34), 피츠버그의 강정호(29), 볼티모어의 김현수(28)는 모두 7일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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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호, 10호 홈런

    미네소타의 박병호(30)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에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6일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박병호는 3회말 왼쪽 관중석 2층을 맞고 떨어지는 1점 홈런을 쳤다.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최희섭(은퇴) 추신수(텍사스) 강정호(피츠버그)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네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데뷔 시즌 두 자릿수 홈런 달성은 강정호에 이어 두 번째다. 한편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34)은 샌프란시스코와의 안방경기에서 팀의 네 번째 투수로 8회에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없이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사흘 연속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이날 9번째 홀드를 기록하며 팀의 6-3 승리를 도왔다. 피츠버그의 강정호(29)는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볼티모어의 김현수(28), 시애틀의 이대호(34)는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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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루 머신’ 김현수

    볼티모어의 김현수(28·사진)가 시즌 두 번째 4출루 경기를 했다. 김현수는 2일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안방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3안타 경기는 시즌 세 번째다. 1회 첫 타석에서 오른쪽 안타를 친 김현수는 2회 원 바운드로 중앙 담장을 넘기는 2루타를 기록했다. 7회에도 안타를 추가한 김현수의 타율은 0.360에서 0.382로 올랐다. 8경기 연속 출루로 출루율도 0.469가 됐다. 올 시즌 60차례 이상 타석에 들어선 선수 중 가장 높다. 볼티모어는 13-9로 승리했다. 경기 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김현수가 대부분의 기회를 살리고 있다.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것”이라며 “김현수 때문에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애틀의 이대호(34)는 이날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미네소타의 박병호(30)는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안타 없이 볼넷 1개만 얻어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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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스타/6월3일]NC 테임즈 역대 최소경기 100홈런

    프로야구 NC의 4번 타자 테임즈(사진)가 한국프로야구 최소경기 100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테임즈는 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안방경기에서 4회말 상대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쳤다. 시즌 16호포. 2014시즌 국내 무대에 데뷔한 테임즈는 역대 최소경기인 314경기 만에 100홈런 고지를 넘었다. 2000년 두산의 외국인 타자 우즈가 세운 기록(324경기)을 10경기 앞당겼다. 한국프로야구 통산 71번째로 100홈런도 기록했다.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며 축하 꽃다발을 건네받은 테임즈는 포수 김태군과 특유의 수염 뽑기 홈런 세리머니를 하며 신기록 달성을 자축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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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임즈, 314G 만에 100홈런 신기록…우즈 기록 16년만에 넘어

    프로야구 NC의 4번 타자 테임즈가 한국프로야구 최소경기 100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테임즈는 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안방경기에서 4회말 상대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쳤다. 시즌 16호포. 2014시즌 국내 무대에 데뷔한 테임즈는 역대 최소경기인 314경기 만에 100홈런 고지를 넘었다. 2000년 두산의 외국인 타자 우즈가 세운 기록(324경기)을 10경기 앞당겼다. 한국프로야구 통산 71번째로 100홈런도 기록했다.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며 축하 꽃다발을 건네받은 테임즈는 포수 김태군과 특유의 수염 뽑기 홈런 세리머니를 하며 신기록 달성을 자축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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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수, 3안타 1볼넷 2득점 맹활약…시즌 두번째 4출루

    볼티모어의 김현수(28)가 시즌 두 번째 4출루 경기를 했다. 김현수는 2일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안방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3안타 경기는 시즌 세 번째다. 1회 첫 타석에서 오른쪽 안타를 친 김현수는 2회 원 바운드로 중앙 담장을 넘기는 2루타를 기록했다. 7회에도 안타를 추가한 김현수의 타율은 0.360에서 0.382로 올랐다. 8경기 연속 출루로 출루율도 0.469가 됐다. 올 시즌 60차례 이상 타석에 들어선 선수 중 가장 높다. 볼티모어는 13-9로 승리했다. 경기 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김현수가 대부분의 기회를 살리고 있다.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것”이라며 “김현수 때문에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애틀의 이대호(34)는 이날 샌디에이고와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미네소타의 박병호(30)는 오클랜드와 경기에서 안타 없이 볼넷 1개만 얻어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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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홍구 기자의 와인드업]2008 한화, 2016 한화… 같은듯 다른 5연승

    프로야구에서 5연승은 다반사다. 막내 구단 kt도 1군 진입 두 달여 만인 지난해 6월 5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최하위 한화만은 이야기가 다르다. 한화는 2008년 6월 이후 무려 2910일 만에 5연승을 했다. 이전 5연승 때 태어난 아이는 그사이 여덟 살이 됐다. 그런 만큼 이전 5연승과 지금의 5연승에는 닮은 점도 있지만 차이점도 있다. ○ 중심 되찾은 4번 타자 한화의 2008년과 2016년 5연승에는 적지 않은 ‘평행이론’이 발견된다. 두 번의 5연승 그 중심에는 4번 타자 김태균이 있다. 시즌 초 손가락 통증 등 컨디션 난조로 부진을 이어가던 김태균이 살아나자 팀 타선도 함께 기지개를 켰다. 지난달 25일 넥센과의 경기(패배)에서 5타점을 올리며 분위기 반전을 예고했던 김태균은 5연승을 하는 동안 14타수 8안타(1홈런) 9타점으로 4번 타자 이름에 걸맞은 활약을 했다. 2008년 5연승 때도 김태균은 비슷한 활약을 펼쳤다. 시즌 초 옆구리, 손가락 부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점도 비슷하다. 넥센을 상대로 한 점 차 승리를 거두며 연승을 시작했다는 공통점도 있다. 2008년 한화는 넥센의 전신인 우리 히어로즈에 1-0으로 승리하며 5연승의 첫 단추를 끼웠다. 당시 연장 12회말 끝내기 승리여서 더 탄력을 받았다. 지난달 26일에도 한화는 넥센에 7-6으로 승리하며 연승의 시동을 걸었다.○ 낮은 마운드는 여전히 숙제 결과가 같다고 내용도 같은 것은 아니다. 경기 내용을 들여다보면 메워야 할 구멍이 여전히 많다. 무엇보다 현재 한화의 상승세는 마운드가 아닌 타선에 의존해 있다는 점이다. 김태균, 정근우 등 베테랑을 중심으로 하주석, 양성우 등 젊은 타자들의 방망이가 살아나면서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하지만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힘들다. 반면 2008년 5연승은 마운드의 역할이 충실했다. 5경기 중 한 경기를 제외하곤 최영필(현 KIA), 정민철(은퇴), 류현진(LA 다저스), 송진우(은퇴)가 모두 순서대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이어가며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는 지난달 29일 외국인 투수 로저스가 완봉승을 했지만 나머지 4경기에서는 선발승이 없었다. 좀처럼 줄지 않는 실책 또한 풀어야 할 숙제다. 지난달 31일까지 실책 51개로 전체 팀 중 1위인 한화는 5연승을 달리는 중에도 실책을 3개나 범했다. 반면 2008년 한화는 전체 126경기에서 실책 61개를 기록해 당시 8개 구단 중 가장 적은 실책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물론 야구가 기대대로 흘러가라는 법은 없다. 2008년 5연승으로 3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한화는 당시 베이징 올림픽 휴식기 이후 성적이 추락하며 5위로 시즌을 마감했고 이후 8년간 가을야구를 하지 못하는 긴 암흑기를 보냈다. 반대로 현재 최하위인 한화에는 가을야구까지 올라갈 수 있는 시간이 아직 남아 있기는 하다. 비록 1일 SK에 패해 연승 행진은 마감했지만….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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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 폭력으로 우울증-스트레스 고통 체육공단 스포츠강좌 지원 덕에 훌훌”

    경남 창원시에 사는 A 군(11)은 어렸을 때 했던 합기도를 다시 배우고 싶었지만 말문을 열 수 없었다. 가정폭력으로 아버지가 구속되면서 자신을 맡아 키운 할머니에게 이야기를 꺼내기가 쉽지 않았다. 녹록지 않은 가정형편 때문이었다. A 군의 사연을 알게 된 진해경찰서의 한 경찰관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폭력 피해 청소년을 위한 스포츠강좌 이용권을 떠올렸다. 부모만 이용권을 신청할 수 있었던 이전과는 달리 지금은 폭력 피해 청소년의 경우에는 폭력 피해 전담 경찰관도 부모 대신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 경찰관의 도움으로 스포츠강좌 이용권을 얻게 된 A 군은 자신의 바람대로 다시 합기도장에 다니게 됐다. 아버지의 폭력으로 생긴 우울증과 스트레스 속에서 고통받던 A 군은 체육활동으로 밝고 건강한 모습을 되찾기 시작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A 군과 같은 폭력 피해 청소년을 위해 태권도장 등 스포츠강좌 수강료를 월 7만 원까지 지원하는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국내에 가정, 학교, 성폭력의 피해를 입은 청소년은 약 3만 명. 이 중 많은 학생이 체육활동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공단이 경찰청과 힘을 합쳐 폭력 피해 청소년을 위한 스포츠강좌 이용권 서비스를 운영하게 됐다.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오던 기존의 지원 제도를 정부 3.0 맞춤형 스포츠 복지 서비스에 입각해 그 범위를 세분화한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7∼12월)에만 200여 명의 폭력 피해 청소년들이 이 제도의 지원을 받았다. 공단은 피해 당사자 지원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피해 가정 전체의 지원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폭력 피해 가족을 위한 2박 3일 가족 치유 캠프가 바로 그러한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제주도에서 진행했던 캠프에는 16가구가 참여해 말 타기, 올레길 걷기 등 다양한 체육활동을 하며 가족 간 단절됐던 대화를 다시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2015년 공공기관 정부 3.0 평가에서 기금관리유형 1위 및 정부 3.0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공단은 올해 스포츠강좌 이용권 예산을 2억 원에서 17억 원으로 대폭 늘리고, 치유캠프 횟수도 연 2회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정부 3.0 국민체험마당’에서는 기존의 성과를 소개하는 동시에 운동취약 계층 대상 맞춤형 체력관리서비스인 ‘국민체육 100’ 건강충전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창섭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국민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혁신을 통해 정부 3.0 실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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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번타자 이대호, 7경기만에 7호포

    러키세븐이 연상되는 하루였다. 시애틀의 7번 타자 이대호(34)가 7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하며 시즌 7호포를 기록했다. 볼티모어의 김현수(28)도 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31일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안방경기에서 8회말 3점 홈런을 쳤다. 시속 약 156km(97마일)의 빠른 공을 받아쳐 7호 홈런을 만들어냈다. 4월 14일에도 이대호는 97마일의 직구를 공략해 미국 데뷔 후 첫 대타 역전 끝내기 홈런을 기록했었다. 이날 홈런까지 전체 7개의 홈런 중 절반이 넘는 4개를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기록한 이대호는 아메리칸리그 신인 홈런 부문 공동 3위에 올랐다. 7회말 안타를 포함해 이대호는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9-3 승리를 도왔다. 경기 뒤 시애틀의 스콧 서비스 감독은 “(이대호는) 경기마다 뭔가를 해준다. 놀랍다”고 말했다. 전날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쳤던 김현수는 보스턴과의 안방경기에서 안타 없이 볼넷 1개를 기록하며 7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피츠버그의 강정호(29)는 마이애미와의 방문경기에서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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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럭키 세븐’ 7번 타자 이대호 7경기 만에 7호포…김현수도 7경기 연속 출루

    럭키 세븐이 연상되는 하루였다. 시애틀의 7번 타자 이대호(34)가 7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하며 시즌 7호포를 기록했다. 볼티모어의 김현수(28)도 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31일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안방경기에서 8회말 3점 홈런을 쳤다. 시속 약 156㎞(97마일)의 빠른 공을 받아쳐 7호 홈런을 만들어냈다. 지난달 14일에도 이대호는 97마일의 직구를 공략해 미국 데뷔 후 첫 대타 역전 끝내기 홈런을 기록했었다. 이날 홈런까지 전체 7개의 홈런 중 절반이 넘는 4개를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기록한 이대호는 아메리칸리그 신인 홈런 부분 공동 3위에 올랐다. 7회말 안타를 포함해 이대호는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9-3 승리를 도왔다. 경기 뒤 시애틀의 스콧 서비스 감독은 “(이대호는) 매 경기마다 뭔가를 해준다. 놀랍다”고 말했다. 6회말 2점 홈런을 친 팀 동료 카일 시거도 “(이대호가) 오늘도 승부를 가르는 큰 홈런을 쳤다. 매일 출전하는 선수가 아님에도 타석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쳤던 김현수는 보스턴과의 안방경기에서 안타 없이 볼넷 1개를 기록하며 7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피츠버그의 강정호(29)는 마이애미와의 방문경기에서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미네소타의 박병호(30)와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34)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강홍구기자 windup@donga.com}

    • 20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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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lf]타이틀리스트, 골프공 구매하고 등록하면 행운 드려요

    타이틀리스트가 골프공 ‘Pro V1’과 ‘Pro V1x’ 고객을 위한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인다. 최신 기술력을 담은 ‘SM6 웨지’도 출시했다. 앱 기반의 상품 응모 서비스 올해 새롭게 론칭한 서비스는 ‘타이틀리스트 로열티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다. 타이틀리스트 골프볼 공식 판매대리점에서 정품 Pro V1 또는 ProV1x를 구입하는 고객은 누적 구매횟수에 따라 상품 응모 기회를 얻게 된다. 정품을 구매한 고객이 제품 등록을 하면 응모할 기회를 갖는다. 세 번째, 여섯 번째, 아홉 번째 제품 등록을 하는 고객 중 매달 20명씩을 뽑아 상품을 얻는 식이다. 3회 등록 고객 중 당첨자는 커스텀 로고볼 6개를, 6회 등록 고객 중 당첨자는 골프볼 한 더즌(12개)을 제공한다. 9회 등록 고객 중 당첨되면 타이틀리스트에서 별도로 준비한 스페셜패키지를 증정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운영체제(OS)별 전용앱을 내려받은 뒤 접속해 정품 대리점에서 구입한 제품 패키지 측면에 붙은 스티커바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이후 제품 구입처 및 사용 목적을 작성하면 인증 과정이 끝난다. 인증 등록은 1년에 최대 9번까지 가능하다. 해당 프로그램 이용 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며 매년 서비스가 갱신될 계획이다. 보다 구체적인 정보는 타이틀리스트 홈페이지(team.titleist.co.kr)에서 확인가능하다.조던 스피스의 웨지, SM6 SM6 웨지는 세계적인 골퍼 조던 스피스와 인연이 있는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6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스피스가 30언더파 최종합계 262타로 8타 차 우승을 차지했을 때도 SM6 웨지가 함께했다. 이 밖에도 지미 워커, 제이슨 더프너 등 세계적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들도 즐겨 쓰는 웨지다. SM6 웨지의 핵심은 로프트에 따라 무게중심을 다르게 하는 기술력이다. 낮은 로프트일 땐 무게중심을 낮게, 로프트가 높아질수록 무게중심 또한 높여서 임팩트 포인트에 최대한 무게중심을 맞출 수 있도록 설계됐다. 타이틀리스트 관계자는 “낮은 로프트일 경우 평균 1.5마일(시속 약 2.4km)가량 볼 스피드가 늘어나 비거리 또한 3∼5야드 길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고의 웨지 명인으로 불리는 밥 보키가 세계적인 선수들과 연구 끝에 만든 다섯가지 솔 그라인드(L, M, S, F, K)로 구성했다. 어떤 골퍼라도 자신의 스타일과 코스 컨디션에 따라 정교한 샷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헤드 색상은 투어 크롬, 스틸 그레이, 제트 블랙 등 3가지다. 가격은 22만 원.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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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수, 파워도 보여줬다! 킴콩

    볼티모어의 김현수(28)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17경기 만에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현수는 30일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4-4로 맞선 7회초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결승 1점 홈런을 쳤다. 볼티모어는 9회 1점을 추가하며 6-4로 승리했다. 이날 볼티모어의 팀 동료들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김현수를 일부러 외면했다. 데뷔 첫 홈런이나 시즌 첫 홈런을 친 타자를 처음엔 모른 척하다가 잠시 뒤 한꺼번에 축하해 주는 메이저리그 전통의 신고식을 해 준 것이었다. 이에 김현수는 더그아웃에서 혼자 하이파이브를 하는 시늉을 했고, 동료들은 잠시 뒤 김현수에게 해바라기씨를 던지며 축하해 줬다. ‘침묵의 접대(silent treatment)’로 불리는 이 신고식을 국내에서 영상으로 이미 봤던 김현수는 경기 후 “한국에서도 비슷한 장난을 친다”며 “동료들이 (장난을 멈추고) 반응을 보여줄 때까지 일부러 조용히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김현수는 “(타구가) 안 넘어갈 줄 알고 열심히 뛰었는데 넘어가서 기분이 좋았다. 승패와 관련 없는 상황에서 홈런이 나와도 기분이 좋았을 텐데, 팀 승리에 기여해서 정말 기쁘다”며 “홈런을 노리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무엇보다 좋은 콘택트를 유지하면서 가능한 한 세게 치려고 했다”고 말했다. 또 “언제든 나가면 잘하려고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었던 것이 지금의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선발로 출전하게 되니 경기를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벅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보다 팀 동료들이 더 기뻐하는 것 같더라”며 “홈런 공을 잡은 외야석의 관중에게 비싼 대가를 지불하고 공을 넘겨받았다”고 말했다. 현지 반응도 뜨거웠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지역 방송 MASN은 “이제 그를 ‘킴콩(김현수와 킹콩을 합친 표현)’이라고 불러야 할지 모른다”며 “김현수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 이렇게 사랑받아본 적이 없다”고 했다. 현지 일간지 ‘볼티모어 선’은 “김현수가 1만8565명의 클리블랜드 팬 앞에서 팽팽한 균형을 무너뜨렸다”며 “김현수의 파워는 스프링 트레이닝에서부터 꾸준히 발전했는데, 이날 스윙은 의심의 여지 없이 올 시즌 가장 강력했다”고 전했다. 한편 LA 다저스의 류현진(29)은 어깨 통증이 재발하면서 31일로 예정돼 있던 네 번째 실전 등판이 미뤄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트리플A 등판 이튿날(27일) 통증을 느껴 예방 차원에서 한 차례 등판을 건너뛰기로 했다”며 “어깨 상태는 괜찮다. 오랜 시간 공을 던지지 않아 예상된 불편함을 어떻게 견뎌내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류현진의 실전 등판이 미뤄지면서 6월 중순 빅리그 복귀 일정에는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미네소타의 박병호(30)와 피츠버그의 강정호(29) 시애틀의 이대호(34)는 이날 모두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고,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34)은 출전하지 않았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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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lf]여름철 골프화, 가볍고 시원한 디자인 대세

    쾌적한 라운드를 위해서는 계절에 맞는 골프화를 챙기는 게 필수다.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골프화는 가벼우면서도 시원한 디자인이 대세다. 과거 골프화는 안정적인 스윙을 위해 접지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스파이크 개수만 8∼11개 이다 보니 무게가 많이 나가고 또 보행 시 피로감을 준다는 단점이 있었다. 최근에는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스파이크 개수를 줄이거나 아예 스파이크를 없애는 제품들도 많이 나와 있다. 일상에서도 구분 없이 신을 수 있게끔 제작된 일명 하이브리드형 제품이 인기를 끄는 추세다. 소재 자체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극세사 소재를 활용하거나 또는 그물망 형태의 메시(mesh) 소재로 통기성을 높인 제품도 여름철 인기가 좋다. 최근에는 간편하게 버튼으로 신발끈을 조절하는 ‘보아 시스템(Boa system)’을 적용한 제품도 출시됐다. 경기 중 신발끈이 풀어져 집중력을 잃는 일을 막아준다는 설명이다. 휠라골프는 올 시즌 출시한 ‘초경량 기능성 골프화 라인’을 여름철 골프화로 추천했다. 안정적인 접지력을 유지하면서도 한층 경쾌해진 디자인에 무게는 줄였다는 설명이다. 가격은 15만∼16만 원대다. FJ는 신개념 골프화 프리스타일을 출시했다. ‘붉은눈나무개구리(Red-eyed Tree Frog)’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독특한 디자인을 지녔다. 뛰어난 유연함과 밀착력을 가진 개구리의 발에서 포인트를 얻어 접지력과 안정성에 자유롭게 움직이는 최고의 가동성을 구현한다는 의미다. 바닥부터 측면까지 땅에 닿는 모든 부분을 높게 감싼 아웃솔 ‘F.R.O.G.S.’가 핵심이다. 발등을 덮는 텅(Tongue) 아래 부분과 뒤꿈치 부분에 ‘이너속’ 시스템을 적용해 미끄럼을 방지하고 일관된 핏을 유지할 수 있다. 윗부분에는 경량 퍼포먼스 메시 소재를 사용해 라운드 내내 쾌적한 착화감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FTF 3.0 미드솔’ 깔창이 편안한 쿠셔닝을 제공한다. 네이비와 오렌지 등 총 6가지 컬러가 있다. 26만 원이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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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수 첫 홈런…동료들은 외면하다가 해바라기씨 던져, 왜?

    볼티모어의 김현수(28)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17경기 만에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현수는 30일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4-4로 맞선 7회초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결승 1점 홈런을 쳤다. 볼티모어는 9회 1점을 추가하며 6-4로 승리했다. 이날 볼티모어의 팀 동료들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김현수를 일부러 외면했다. 데뷔 첫 홈런이나 시즌 첫 홈런을 친 타자를 처음엔 모른 척 하다가 잠시 뒤 한꺼번에 축하해 주는 메이저리그 전통의 신고식을 해 준 것이었다. 이에 김현수는 덕아웃에서 혼자 하이파이브를 하는 시늉을 했고, 동료들은 잠시 뒤 김현수에게 해바라기 씨를 던지며 축하해 줬다. ‘침묵의 접대(silent treatment)’로 불리는 이 신고식을 국내에서 영상으로 이미 봤던 김현수는 경기 후 “한국에서도 비슷한 장난을 친다”며 “동료들이 (장난을 멈추고) 반응을 보여줄 때까지 일부러 조용히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김현수는 “너무 좋았고 (타구가) 안 넘어갈 줄 알고 열심히 뛰었는데 넘어가서 기분이 좋았다. 승패와 관련 없는 상황에서 홈런이 나와도 기분이 좋았을 텐데, 팀 승리에 기여해서 정말 기쁘다”며 “홈런을 노리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무엇보다 좋은 콘택트를 유지하면서 가능한 한 세게 치려고 했다”고 말했다. 또 “언제든 나가면 잘하려고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었던 것이 지금의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선발로 출전하게 되니 경기를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보다 팀 동료들이 더 기뻐하는 것 같더라”며 “홈런 공을 잡은 외야석의 관중에게 비싼 대가를 지불하고 공을 넘겨받았다”고 말했다. 현지 반응도 뜨거웠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지역 방송 MASN은 “이제 그를 ‘킴콩(김현수와 킹콩을 합친 표현)’이라고 불러야 할지 모른다”며 “김현수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 이렇게 사랑받아본 적이 없다”고 했다. 현지 일간지 ‘볼티모어 선’은 “김현수가 1만8565명의 클리블랜드 팬 앞에서 팽팽한 균형을 무너뜨렸다”며 “김현수의 파워는 스프링 트레이닝부터 꾸준히 발전했는데, 이날 스윙은 의심의 여지없이 올 시즌 가장 강력했다”고 전했다. 한편 LA 다저스의 류현진(29)은 어깨 통증이 재발하면서 31일로 예정돼 있던 네 번째 실전 등판이 미뤄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트리플A 등판 이튿날(27일) 통증을 느껴 예방 차원에서 한 차례 등판을 건너뛰기로 했다”며 “어깨 상태는 괜찮다. 오랜 시간 공을 던지지 않아 예상된 불편함을 어떻게 견뎌내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류현진의 실전 등판이 미뤄지면서 6월 중순 빅리그 복귀 일정에는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미네소타의 박병호(30)와 피츠버그의 강정호(29) 시애틀의 이대호(34)는 이날 모두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고,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34)은 출전하지 않았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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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無보기 우승’ 배선우 화려한 첫승

    화려한 생애 첫 우승이었다. 배선우(22·삼천리·사진)가 29일 경기 이천시 휘닉스스프링스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1 채리티 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추가하며 최종합계 20언더파 19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이민영(24·한화)을 4타 차로 제친 배선우는 우승상금으로 1억2000만 원을 받았다. 2012년 11월 KLPGA에 입회한 배선우는 3년 6개월여 만에 1부 투어 첫 승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2위와 3위를 각각 세 차례씩 한 배선우는 지난해 9월 한화금융클래식에서 최종라운드 17번홀까지 2타 차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홀에서 더블보기를 하며 연장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동안의 설움을 만회하기라도 하듯 배선우는 우승과 함께 각종 기록을 쏟아냈다. 배선우는 2008년 4월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신지애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대회 내내 보기를 한 개도 기록하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로 코스레코드를 1타 줄인 배선우는 3라운드 54홀 기준 역대 최소타 우승 기록도 197타에서 196타로 갈아 치웠다. 한편 이날 강원 홍천군 힐드로사이CC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넵스 헤리티지에서는 최진호(32·현대제철)가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올랐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인 최진호는 2위 그룹을 8타 차로 여유롭게 따돌리며 올 시즌 처음으로 2승을 달성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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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저스 시즌 첫 완투… 한화 첫 4연승

    최하위 한화가 시즌 첫 4연승을 달성했다. 한화는 2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안방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한화는 9위 kt와의 승차를 4경기로 좁히며 꼴찌 탈출의 희망을 밝혔다. 이달 8일 팔꿈치 부상에서 복귀한 후 4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4.44로 기대에 못 미쳤던 한화의 로저스는 이날 에이스 이름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9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7개의 안타를 내줬지만 삼진을 8개나 잡아내며 롯데 타선을 2실점으로 틀어막고 완투승을 거뒀다. 로저스는 이날 127개의 공을 던져 올 시즌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투구 수를 기록한 투수가 됐다. 올 시즌 한화의 선발 투수 중 첫 완투승을 거둔 로저스는 국내 프로야구에서 통산 다섯 번째(완봉 3회) 완투승을 기록했다. 롯데와의 주말 3연전 중 앞선 두 경기에서 경기 후반까지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며 승리를 거뒀던 한화는 이날은 4회 대거 5득점을 하는 등 중반부터 점수차를 벌려 나가며 여유 있게 승리를 챙겼다. 한편 잠실에서는 LG가 서울 라이벌 두산을 상대로 화끈한 설욕전을 벌이며 4연패를 끊었다. LG는 홈런 없이 안타만 20개를 치며 16-8로 두산을 대파했다. LG는 1회말 두산에 먼저 5점을 내줬지만 2회초부터 곧바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외국인 타자 히메네즈의 2루타를 포함해 다섯 타자가 연속 안타를 치며 단번에 4점을 따라붙었다. 3회초에도 2사 이후에만 3득점을 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의 선발 투수 보우덴은 올 시즌 프로야구 데뷔 후 처음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2와 3분의 2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LG는 9-8까지 추격당한 7회 3점을 추가하며 한숨을 돌린 뒤 8회 4점을 더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회말 무사에서 선발 이영재를 구원해 마운드에 오른 최동환은 3과 3분의 1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 하며 2009년 4월 14일 SK전 이후 2602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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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태 日서 시즌 3승… 리우행 티켓 굳히기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사진)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시즌 3승을 달성하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굳히기에 들어갔다. 김경태는 29일 일본 오카야마 현 JFE세토나이카이GC에서 열린 미즈노 오픈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1개로 1오버파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이상희(24) 등 공동 2위 그룹과는 1타 차. 올 시즌 도켄 홈메이트컵, 더 크라운스에 이어 3승째를 거둔 김경태는 JGTO 통산 13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00만 엔을 받으며 시즌 상금 총 8334만5130엔으로 2년 연속 상금왕에 한발 더 다가섰다. 2위 이케다 유타(31·4441만3108엔)와는 약 4000만 엔 차이다. 김경태의 우승으로 올 시즌 열린 JGTO 7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의 우승은 5차례가 됐다. 김경태는 이날 우승으로 세계 랭킹 포인트 16점을 따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세계 랭킹에서 김경태는 42위로 26위인 안병훈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높았다. 김경태를 추격하고 있는 이수민(세계 랭킹 69위)과 왕정훈(71위)은 유러피안골프투어 BMW PGA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각각 공동 68위와 공동 54위를 기록하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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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저스 완투승’ 한화 시즌 첫 4연승… ‘꼴찌 탈출’ 희망 밝혀

    최하위 한화가 시즌 첫 4연승을 달성했다. 한화는 2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안방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한화는 9위 kt와의 승차를 4경기로 좁히며 꼴찌 탈출의 희망을 밝혔다. 이달 8일 팔꿈치 부상 복귀 후 4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4.44로 기대에 못 미쳤던 한화의 로저스는 이날 에이스 이름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9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7개의 안타를 내줬지만 삼진을 8개나 잡아내며 롯데 타선을 2실점으로 틀어막고 완투승을 거뒀다. 로저스는 이날 127개의 공을 던져 올 시즌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투구 수를 기록한 투수가 됐다. 올 시즌 한화의 선발 투수 중 첫 완투승을 거둔 로저스는 국내 프로야구에서 통산 다섯 번째(완봉 3회) 완투승을 기록했다. 롯데와의 주말 3연전 중 앞선 두 경기에서 경기 후반까지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며 승리를 거뒀던 한화는 이날은 4회 대거 5득점 하는 등 중반부터 점수차를 벌려 나가며 여유 있게 승리를 챙겼다. 한편 잠실에서는 LG가 서울 라이벌 두산을 상대로 화끈한 설욕전을 벌이며 4연패를 끊었다. LG는 홈런 없이 안타만 20개를 치며 16-8로 두산을 대파했다. LG는 1회말 두산에 먼저 5점을 내줬지만 2회초부터 곧바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외국인 타자 히메네즈의 2루타 포함해 다섯 타자가 연속 안타를 치며 단번에 4점을 따라붙었다. 3회초에도 2사 이후에만 3득점을 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의 선발 투수 보우덴은 올 시즌 프로야구 데뷔 후 처음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2와 3분의2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LG는 9-8까지 추격당한 7회 3점을 추가하며 한숨을 돌린 뒤 8회 4점을 더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회말 무사에서 선발 이영재를 구원해 마운드에 오른 최동환은 3과 3분의1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하며 2009년 4월 14일 SK전 이후 2602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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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선우, 생애 첫 우승…올 시즌 첫 2승 최진호

    화려한 생애 첫 우승이었다. 배선우(22·삼천리)가 29일 경기 이천시 휘닉스스프링스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1 채리티 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추가하며 최종합계 20언더파 19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이민영(24·한화)을 4타 차로 제친 배선우는 우승상금으로 1억2000만 원을 받았다. 2012년 11월 KLPGA에 입회한 배선우는 3년 6개월여 만에 1부 투어 첫 승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2위와 3위를 각각 세 차례씩 한 배선우는 지난해 9월 한화금융클래식에서 최종라운드 17번 홀까지 2타 차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홀에서 더블보기를 하며 연장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동안의 설움을 만회하기라도 하듯 배선우는 우승과 함께 각종 기록을 쏟아냈다. 배선우는 2008년 4월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신지애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대회 내내 보기를 한 개도 기록하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로 코스레코드를 1타 줄인 배선우는 3라운드 54홀 기준 역대 최소타 우승 기록도 197타에서 196타로 갈아 치웠다. 한편 이날 강원 홍천군 힐드로사이CC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넵스 헤리티지에서는 최진호(32·현대제철)가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올랐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인 최진호는 2위 그룹을 8타 차로 여유롭게 따돌리며 올 시즌 처음으로 2승을 달성했다. 강홍구기자 windup@donga.com}

    • 201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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